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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 매수시 임대차계약 해지 가능성에 주의
  • [김용일의 부동산톡]상가건물 매수시 임대차계약 해지 가능성에 주의
  • [김용일 법무법인 현 부동산전문변호사] 상가건물 등 수익형 부동산의 높은 월세를 이유로 매수할때는, 기존 임차인이 임대차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인 변경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법리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속칭 꼬마빌딩을 신축하여 주변에 비해 고액의 임대료 조건으로 임차인을 유치한 후 매도했는데, 높은 월세를 보고 매수하자마자 임차인이 영업부진 기타 사유 등으로 계약 승계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계약을 종료시키면 낭패를 볼 수 있는바, 이번 시간에 관련 법리 및 이를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다.◇ 상가건물 양도(매매·증여)시 임차인이 승계를 원하지 않으면 임대차관계 종료 가능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상가건물임대차의 경우 임차인이 ①건물의 인도를 받고 ②사업자등록을 신청하면 그 다음 날부터 제3자에 대하여도 대항력이 생기고 임차건물의 양수인, 그 밖에 임대할 권리를 승계한 자 등은 임대인의 지위를 승계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였다.따라서, 상가건물 양도(매매, 증여)시에 기존 소유자(기존 임대인)의 임차인에 대한 임대차보증금반환채무는 소멸하고, 기존 임대인의 지위를 승계한 자(신규 임대인)가 임차인에게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할 채무를 부담하게 되는 등 임차인과의 임대차계약관계를 승계하는 것이 원칙이다.그러나, 이때 임차인이 임대인의 지위 승계를 원하지 않는다면, 임차인은 상가건물의 양도사실을 안 때로부터 상당한 기간 내에 기존 임대인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임대차 계약을 해지함으로써, 임대차계약의 종료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대법원 98마100 결정). 즉 임차인에게는 임대인의 변경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임대차기간이 남아있더라도 즉시 임대차계약이 종료되고 따라서 기존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해줘야 한다.실제소송에서는 임차인이 상가건물의 양도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임차인이 그때부터 상당한 기간 내에 이의를 제기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인데, 임차인 입장에서 소송 등 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임차인이 신규 임대인에게 월세를 지급하지 않은 상태에서 양도일부터 2~3주 내에 기존 임대인에게 이의를 제기하고, 그 증거를 갖춰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위와 같은 법리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는 주택임대차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대법원 2001다64615 판결), 따라서 임차인은 주택, 아파트 등이 양도될 때 임대인 변경에 이의를 제기하여 임대차계약을 종료시킬 수 있다.한편, 위와 같은 법리는 상가건물, 주택 등의 양도(매매, 증여)로 인하여 임대인이 변경될 경우 적용되는 것이므로, 양도가 아닌 상속으로 인해 임대인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임차인이 이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 그리고, 경매의 경우에는 임차인이 배당요구를 하고 이 사실이 임대인에게 통지될 때 임대차가 해지된다(대법원 97다28407 판결).◇ 매수인 입장에서 기존 임대차관계를 승계받기 위한 방법통상적으로 월세 수입을 목적으로 상가건물을 매수함에 있어서는 임대차계약의 내용과 현황을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매도인과 공인중개사가 내용을 말해주겠으나, 임차인에게 그 내용이 정확한지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구체적으로 보증금, 월세, 관리비가 어떻게 되는지, 선불인지 후불인지 여부, 렌트프리 등 고액의 임대료에 대한 반대급부가 있는지, 임대차기간 만기일이 언제인지, 월세를 충분히 감당할 정도로 매출을 올리는지, 연체된 임대료가 있는지, 임대인과 임차인간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상가건물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매매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만일 높고 안정적인 월세를 이유로 상가건물을 매수함에 있어, 그 상가건물의 임대료 조건이 주변 시세에 비해 고액인데 합리적인 이유를 찾기 어렵거나, 기타 사유 등으로 기존 임차인이 계약을 종료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매매 잔금일 까지 임차인으로부터 ‘임대인 변경 및 임대차계약 승계에 동의한다’는 확인서를 받는 조건으로 잔금을 지급하고, 그렇지 않으면 계약을 무효로 한다는 취지의 특약을 매매계약서에 기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김용일 변호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34기(사법고시 2002년 합격)- 법무법인 현 파트너 변호사- 법무법인 현 부동산/상속팀 팀장-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부동산전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공식 인증 상속전문변호사
2022.12.10 I 양희동 기자
공장가동률 99% 팜젠사이언스, 자체 생산 비율 높인다
  • 공장가동률 99% 팜젠사이언스, 자체 생산 비율 높인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데일리는 6일 경기도 화성 향남제약단지에 위치한 팜젠사이언스(004720)의 향남공장에 방문했다. 향남공장은 최근 바쁜 생산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4~5월에는 감기약 판매가 늘면서 호흡기 품목을 70%가까이 더 생산하느라 주 64시간까지 연장근무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호흡기 품목만 150억원가량 생산했다. 이는 지난해 80억원 대비 87.5% 증가한 규모다.팜젠사이언스 향남공장 전경◇ 향남공장, 내년 가동률 100% 근접 예상 …내년 오송공장 착공 계획팜젠사이언스의 향남공장은 6581㎡(1991평)의 대지에 2921㎡(884평)의 지하1층~3층 건물로 구성돼 있다. 향남공장은 296품목에 대한 제조 허가를 받아 234개의 전문의약품과 62품목의 일반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형별로는 정제(194품목)와 캡슐제(34품목)을 주로 생산한다. 향남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정제 기준으로 4억7000만정, 캡슐 기준으로는 1억7000만캡슐이다.향남공장은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가동률 98.6%로 풀케파에 도달하고 있다. 장선호 팜젠사이언스 생산지원팀 팀장은 “향남공장의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비좁은 공간에서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팜젠사이언스는 향남공장에 올해 30억원, 내년 20억원 등 2024년까지 총 53억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내년이면 공장 가동률이 100%에 더욱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팜젠사이언스 향남공장에서 직원이 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팜젠사이언스는 급증하는 생산량에 대응하기 위해 신공장을 지을 충청북도 오송의 바이오폴리스지구 부지 1만4266㎡를 매입했다. 내년에 착공할 예정인 오송 공장은 수출을 대비해 cGMP(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에 준하는 시설로 지을 계획이다. 아직 오송 공장의 총 생산능력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장 팀장은 “오송 공장을 어떻게 지을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서 연구한 다음 내년 말에 착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팜젠사이언스 공장에서는 제네릭(동일 성분 합성의약품)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팜젠사이언스는 토탈 헬스케어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등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착수했지만, 바이오신약을 생산할 계획은 없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에 맡기고, 연구개발(R&D)을 진행하다 라이선스아웃하는 사업 구조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탁생산 한계 극복 위해 자사 생산 비중 늘린다의약품 생산유형으로는 자사에서 허가받고 생산하는 자체 생산과 자사에서 허가를 받고 위탁처에서 생산하는 위탁, 수탁처에서 허가 받고 자사에서 생산하는 수탁 등으로 나뉜다. 현재 팜젠사이언스의 자사 생산 품목수는 55품목으로 전체(480품목)의 11.5%에 불과하다. 현재로서는 위탁(239품목)이 49.8%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수탁(186품목)이 38.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자사 생산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이러한 결정에는 지난해 타사에 위탁생산을 맡겼다가 행정처분을 여러 차례 받은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팜젠사이언스는 행정처분 대상 품목의 회수, 폐기 등을 거치면서 위탁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일 방안에 대해 고심하게 됐다. 김태용 팜젠사이언스 홍보팀장은 “위탁처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해당 품목을 전부 회수해서 폐기하는 것도 회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손실이지만 신뢰도가 추락하는 것도 문제”라며 “국민 건강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팜젠사이언스 연구원들이 향남공장에서 생산된 의약품의 함량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팜젠사이언스는 자체 생산 비중을 늘리기 위해 주요 제네릭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성시험)에 총 56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19개 성분의 29품목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보했다. 이로써 약가재평가로 감소할 매출 69억원을 보전할 수 있게 됐다.앞서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제네릭 제품이 자체 생동성시험으로 얻은 동등성 입증 자료와 원료의약품 등록제도(DMF)에 등록된 원료 사용 자료를 제출할 경우 기존 약가를 유지해주기로 했다. 해당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제네릭 제품의 약가는 일괄적으로 15% 인하된다.◇ 생동성시험으로 29품목 동등성 확보…200억 추가 매출 기대팜젠사이언스는 내년 2월에 다가올 약가재평가 이후 2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우선 팜젠사이언스는 타사가 제네릭 약가를 인하하는 동안 자사는 기존 약가를 유지함으로써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동등성 확보로 다른 회사에 위탁해 제조했던 품목의 자체 생산이 가능해져 최대 3개의 수탁사에 제품을 공급해줄 수 있는 1+3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팜젠사이언스는 이를 바탕으로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할 방침이다.김 팀장은 “정부의 제네릭 약가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중소 제약사들은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상황인데 팜젠사이언스는 미리 준비를 해서 돌파구를 찾은 상태”라며 “생동성시험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허가까지 다 받아둔 상태”라고 강조했다.다만 제네릭 위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 외에 수출을 늘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팜젠사이언스의 핵심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바르디핀정’과 고지혈증 ‘리바틴정’은 100% 내수 공급되고 있다.한편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부터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2020년 966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21년 1099억원으로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매출액 1120억원으로 지난해 연매출을 넘긴 상태다.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연매출 1500억원을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율도 개선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의 영업손실은 2020년 7억원, 지난해 5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올해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5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2.12.09 I 김새미 기자
최승재 발의 ‘카카오 통신장애 방지법’…국회 본회의 통과
  • 최승재 발의 ‘카카오 통신장애 방지법’…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전국적인 통신 장애로 대혼란을 불러온 ‘제2의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지난 10월 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로 국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최 의원은 제2의 카카오 사고를 예방하고 민간 데이터센터를 재난안전시설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주요 방송통신 사업자의 범주에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부가통신 사업자를 포함하고,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에 부가통신 사업자의 서버·저장장치·네트워크 등에 대한 물리·기술적 보호조치 사항을 포함하도록 했다.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재석 203인, 찬성 89인, 반대 61인, 기권 53인으로 부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앞서 최 의원은 카카오 서비스 장애 발생 직후인 지난 10월 16일에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데이터 사고로 인해 국민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데이터센터의 서버장애 등이 재발되지 않도록 IDC(Internet Data Center : 인터넷 데이터 센터) 안전을 위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등을 정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법안 발의 이후 11월 1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개정안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지난 2018년 KT 아현지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이용자들이 큰 통신장애를 겪은 후 사고방지를 위한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만 대비가 미미한 상황이었다”라며 “법안 개정으로 국가안보를 비롯해 국민들의 통신 생활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2.12.08 I 김기덕 기자
정한수 해성산업 대표 “지주사 전환 후 ‘스텝업’… 매출액 3.3兆 목표”
  • [코스닥人]정한수 해성산업 대표 “지주사 전환 후 ‘스텝업’… 매출액 3.3兆 목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해성산업(034810)의 지주사 전환은 마침표를 찍는 것만 남았다. 이제는 제지와 반도체, 모터 등 단단하게 키워온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스텝업’ 할 차례다.”정한수 해성산업 대표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2023년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통해 한발짝 더 다가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한수 해성산업 대표가 7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2020년 11월부터 시작한 해성산업의 지주사 전환은 이제 막바지 단계다. 자회사 계양전기가 보유한 해성디에스의 주식 지분만 내년 3월 이전까지 해소한다면 마침표를 찍는다. 해성산업은 계양전기가 해성디에스 지분을 떼어네 분할하고 이를 흡수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오는 16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의결할 예정이다. 2년여에 걸친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는 것이다.정 대표는 “리스크가 될 수 있었던 복잡한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편함으로써 해성그룹 전체에 시너지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는 주주친화적인 정책 및 홍보활동으로 해성그룹을 좀 더 친숙하게 알리는데에도 힘을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부분은 지주사가 하되 각 부문별 종속사가 책임경영을 맡는 식이다. 해성산업은 제지와 반도체 제조, 전장용 모터 등 3개의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11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제지 관련 사업에 한국제지, 한국팩키지(037230), 세하(027970) 그리고 반도체 제조에 해성디에스(195870), 전동공구 및 전장용 모터에 계양전기(012200) 등이 핵심이다. 해성산업은 1954년 설립한 후 건물관리 용역업, 부동산 임대 및 매매업을 주로 영위해왔다. 5월 완공예정인 동탄 물류센터 건립 등 자체적인 부동산 사업도 확장 중이나 지주사 전환으로 그룹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공백을 메우고 연결고리를 끈끈하게 하는 역할도 요구된다.두가지 역할 수행을 맡게된 정 대표는 ‘삼성맨’ 출신으로 계양전기를 거쳐 해성산업의 대표에 올랐다. 그는 “한국제지와 해성디에스, 계양전기 등은 각자 전문분야가 확실한 만큼 앞으로는 이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그룹 전체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M&A를 예고했다.확장 방향은 생산력을 증대시키거나 각사의 전문분야를 심화·육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톱티어에 오르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정 대표는 “한국제지의 경우 지종을 넓히고 펄프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M&A를 준비하고 있다”며 “해성디에스는 창원과 필리핀 공장 등을 통해 생산력를 늘리고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양전기는 자동차 전기 부품 쪽으로 확장 중인 만큼 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점진적인 매출액 증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정 대표는 “지주사 전환 이후 각 종속사의 성장으로 올해 그룹 매출액이 2조6000억 원대로 전망되는데 중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3조3000억 원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외형이 아니라 내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게 그룹 정신인 만큼 단단하고 우직하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08 I 이정현 기자
시위 열흘만에…中방역 완화 추가 발표 ‘위드 코로나 성큼’
  • 시위 열흘만에…中방역 완화 추가 발표 ‘위드 코로나 성큼’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자가 격리 허용·핵산(PCR) 음성 결과 요구 중단 등 방역 정책 완화를 7일 추가 발표했다. 지난달 중국 전역에서 벌어진 고강도 방역 항의 시위 이후 중국 당국이 예상 보다 빠르게 엄격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에 대한 출구 전략을 펼치면서 ‘위드 코로나’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반응이다.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베이징 주민들.(사진=AFP)◇ 자가격리 허용·PCR 의무 검사 축소이날 중국 국무원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성명을 통해 10개의 ‘코로나19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의 이행을 더욱 최적화하기 위한 통지’를 공개했다. 성명에 따르면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가 허용됐다. 그동안 중국은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무증상자, 밀접 접촉자 등을 모두 집단격리 시설인 ‘팡창(方艙)’에서 관리했다. 조립식 건물 혹은 컨테이너 등 대부분 임시 시설인 팡창의 열악한 환경 탓에 중국인들은 코로나19 감염 보다 팡창에 가는 것을 더 우려했다. 또한 PCR 검사 빈도와 규모 최소화에 따라 의료기관·요양원 등을 제외하고 PCR 음성 증명과 건강 QR 코드 스캔을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지역 간 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도착지 PCR 검사도 실시하지 않는다. 그동안 중국 대다수 도시에서 외부 활동을 위해서는 24~72시간 내 PCR 음성 증명과 건강 QR 코드 스캔이 필요했으나 정책이 대폭 완화된 것이다.자가 격리에 따라 의약품에 대한 구매 수요가 급증한 것을 의식하듯, 국무원은 정상적인 약국 운영과 의약품 구입 제한 금지도 약속했다. 또한 고위험지역에 대한 정밀한 분류 및 신속한 해제,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가속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학교의 정상적인 오프라인 수업 재개 등이 언급됐다.블룸버그통신은 “베이징시에서 시작된 자가격리 허용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접근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심각한 건강 위협에서 흔한 질병으로 전환해 잠재적으로 ‘위드 코로나’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3년 동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했던 중국이 완화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는 기대감은 증시에도 반영됐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최근 한달 사이 15% 넘게 오르는 등 강한 랠리(상승세)를 보여줬다. 이날 방역 완화 추가 발표에 홍콩 증시에 상장한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은 한때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발표가 예고됐던 만큼 H지수는 발표 이후 오전의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으로 돌아섰는데, 완화 조치 이후 뒤따를 가능성이 큰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차익 실현으로 풀이된다. ◇ 우루무치 화재 사고 전환점으로이번 추가 발표는 지난달 11일 국무원이 발표한 20개의 방역 최적화 조치에 이은 것이다. 당시 중국 당국은 해외 입국자 격리 단축 등 일부 완화책을 내놓으면서, 의료시설 부족 등 현실적인 이유로 ‘다이나믹 제로 코로나’ 유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달 일일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에 달한 만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자, 오히려 지방 정부는 ‘봉쇄식 방역’으로 강도를 높였고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사실상 봉쇄에 돌입했다.지난달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시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사고는 전환점이 됐다.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봉쇄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 화재 진압과 주민들의 탈출을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봉쇄에 지친 시민과 학생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과잉 방역에 항의했다. 상하이시에선 이례적으로 중국 지도부에 대한 공개 항의까지 등장해 관심을 집중 시켰다.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중국 당국의 선전 문구가 달라졌다. 중국 방역 총책임자인 쑨춘란 부총리를 비롯해 관영 언론들은 줄곧 강조하던 ‘다이나믹 제로 코로나’ 대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낮은 치명률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달 들어 지방 정부들은 앞다퉈 대중교통과 공공장소 PCR 음성 확인 의무를 폐지하는 등 방역 완화 조치를 내놨다.
2022.12.07 I 김윤지 기자
그린플러스, CO2 연계형 실내 스마트팜 설계 기술개발
  • 그린플러스, CO2 연계형 실내 스마트팜 설계 기술개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186230)가 이산화탄소(CO2) 포집 연계형 실내 스마트팜 설계 및 시공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그린플러스는 롯데건설이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공동연구기관으로 수행 중인 ‘CO2 포집 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개질기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 중 실내 스마트팜 설계 및 시공분야를 위탁받아 기술을 공동개발 진행 중이다.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되는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공동주택 단지 내 스마트팜에서 활용하는 기술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다. 연소 과정에서는 대기 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지만 공동주택에서 활용되는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통해 수소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배출되는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를 스마트팜의 농산물 재배에 이용하게 된다. 입주민들은 재배속도가 향상된 스마트팜에서 신선하고 깨끗한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며 탄소 저감을 실현할 수 있다.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에서 탄소 등 유해 물질 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기업들과 협업하여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스마트팜에서 탄소 저감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한국 온실 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한편, 그린플러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주대학교, 원광대학교 등과 함께 ‘농·축산시설 탄소 배출량 통합관리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농·축산시설에 이용되는 온실 자재와 축사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측정해 저탄소 확립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2.12.07 I 김소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공직자들은 불위호성의 각오로 나서야"
  • 이장우 대전시장 “공직자들은 불위호성의 각오로 나서야"
  •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시 공직자들에게 합리적이고 과감한 정책결정 후 신속한 집행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불위호성(弗爲胡成, 행동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의 각오로 나서야 한다”며 대전시 공직자들에게 합리적이고 과감한 정책결정 후 신속한 집행을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책을 결정할 때까지 신중한 판단을 하고, 결정한 이후는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며 “행정이 지연될수록 결국 시민이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간 진척이 더딘 사업들을 언급하며, 민선8기 때 속도감 있는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민선8기 이전에는 제대로 된 그랜드플랜 수립 보다는 당시 시장의 공약 중심으로 정책을 수정만 했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유성터미널 이전, 장대교차로 평면화 등이 대표적인 시정 난맥상”이라고 지적했다.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과 관련해서는 “당초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1조 6000억원까지 늘어나면서 혈세가 얼마나 더 들어가게 됐나”며 “그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간부 공무원을 포함해 모든 직원이 다시는 이런 시정을 해서는 안 된다”며 “과감하고, 신속하고, 치밀하게 정책을 만들고 오로지 시민을 위해 달려야 한다”고 지시했다.마스크 착용 자율화 등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그간의 경험과 국민 의식수준을 볼 때 마스크 착용을 시민 자율에 맡기는 것을 결정할 때”라며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 취약분야 관리를 치밀하게 유지하면서 자율방역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실건물 등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마트팜 운영 방안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내년에 원도심 빈 건물 등을 스마트팜으로 이용하는 사업이 수익성이 있는지 시범사업을 진행하라”며 “또 이 과정이 자치구 대상 공모사업으로 진행돼 불필요한 경쟁이 되지 않도록 상생 균형발전에 바탕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12.06 I 박진환 기자
영빈관 '재활용'한 尹…탁현민 "쓸데없는 고집 버리길"
  • 영빈관 '재활용'한 尹…탁현민 "쓸데없는 고집 버리길"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방한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국빈 만찬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가운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 폐쇄의 당위를 주장하는 쓸데없는 고집을 버리라”며 쓴소리를 뱉었다.6일 탁 전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다시 국빈만찬행사가 열렸다고 한다”며 “영빈관에서 국빈행사가 열리는 이 당연한 일이 참 어렵고 힘들게 돌아 돌아 왔구나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 국빈만찬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제라도, 부분이라도, 잠시라도 청와대와 그 부속건물의 용도와 기능과 역사성과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며 “여전히 청와대 폐쇄의 당위를 주장하는 것 같은 쓸데없는 고집과 설득력 없는 주장을 버리고 (청와대) 활용의 방안과 유지, 보수의 방안을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국민들의 동의를 구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탁 전 비서관은 “영빈관에 숙소기능을 더 하는 것은 용산이나 한남동 관저같이 마구잡이로 처리할 일이 아니다”라며 “중국의 조어대나 미국의 블레어 하우스는 건물 뿐 아니라 책상 하나, 접시 하나, 그림 하나에도 사연이 있고 의도가 있고 상징이 있다. 단지 기능만 더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끝으로 그는 “10년, 20년이 걸려도 좋을 일”이라며 “잘못은 청와대 폐쇄만으로도 충분하니 서두르지 말고 꼼꼼하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앞서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푹 주석은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 한국을 찾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방한’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푹 주석의 공식환영식에 이어 한-베트남 정상회담 뒤 저녁 7시 30분부터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이 열렸다.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사진=연합뉴스)취임 후 청와대 개방과 동시에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겼던 윤 대통령은 그동안 호텔신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주요 만찬 행사를 진행해왔다.대통령실은 이번 국빈 만찬 장소를 영빈관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청와대 영빈관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국격에 걸맞은 행사 진행을 위해 영빈관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번 국빈만찬 행사 준비 때도 영빈관 권역을 제외한 본관, 관저, 상춘재, 녹지원 등은 관람객들에게 정상적으로 개방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9월 대통령실이 새 영빈관 신축을 위해 국유재산 관리 기금을 활용하여 내년도 예산안에 878억 원을 책정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윤 대통령은 영빈관 신축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 국빈만찬에서 푹 국가주석과 전통주로 러브샷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2.06 I 권혜미 기자
中코로나 감염병 등급 하향 검토…“곧 추가 완화책 발표”
  • 中코로나 감염병 등급 하향 검토…“곧 추가 완화책 발표”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방역 정책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전역 최소 19개 도시가 대중교통 이용 조건으로 핵산(PCR) 검사 결과 음성 증명을 폐기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추가 완화조치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사진=AFP6일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중국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낮고 대부분 감염자가 경증 내지 무증상이란 점을 고려해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관리 등급을 ‘갑(甲)’류에서 ‘을’(乙)류로 하향 조정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진동옌 홍콩대 의대 교수는 GT에 “현재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낮아 일부 서구 언론이 과장한 것처럼 대규모 중증 환자와 사망을 초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의료 자원이 과도한 압박을 받거나 부적절하게 할당되면 부실한 관리로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어 중국은 의료 자원 배분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을’류에 포함시키고, ‘갑’류의 전염병의 예방, 통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콜레라와 흑사병이 ‘갑’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와 에이즈, 탄저병 등이 ‘을’류로 분류된다. 코로나19는 초기 단계 시명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빠르게 전파돼 ‘을’류 전염병, ‘갑’류 관리로 분류됐다. 이르면 오는 7일 중국 당국이 추가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11일 발표한 ‘방역 최적화 20개 조치’에 이어 신규 10개 조치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조치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일부의 자가격리 허용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동안 중국은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무증상자, 밀접 접촉자 등을 모두 집단격리 시설인 ‘팡창(方艙)’에서 관리했다. 조립식 건물 혹은 컨테이너 등 대부분 임시 시설인 팡창의 열악한 환경 탓에 중국인들은 코로나19 감염 보다 팡창에 가는 것을 더 우려했을 정도다.
2022.12.06 I 김윤지 기자
유흥가 주변 클래식공연장 지으려다…계양구 재검토
  • 유흥가 주변 클래식공연장 지으려다…계양구 재검토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계양구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 건립 사업이 입지 부적합, 주차공간 부족, 건축비 증가 등의 문제로 제동이 걸렸다. 이 사업은 박형우 전 구청장 때 무리하게 추진했다가 윤환 구청장 취임 이후 재검토 대상이 됐다. 이미 설계용역비로 수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상황에 계양구는 사업 변경과 취소를 고심하고 있다.계양구청 전경.5일 계양구에 따르면 구는 클래식 공연장 건립을 위해 지난 2020년 12월부터 시행한 건축설계용역을 올 7월 윤환 구청장 취임 이후 중단했다. 애초 이 용역은 올 2월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공연장 연면적 변경 등의 이유로 6월로 준공 시점을 연장했고 이행률 94% 수준에서 중지했다. ◇건축비 증가 부담용역 중지 이유는 착공도 하기 전에 건축비가 증가한 점 등이 있다. 2020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때 공연장 건축비는 121억원로 결정했지만 올 5월 2차 심사 때는 자재비, 인건비 등의 증가로 188억원으로 상승했다. 앞으로 행정절차 등을 거쳐 1~2년 뒤 착공하면 사업비가 244억원 이상 될 것으로 구는 추산했다. 재원은 구비 70%, 시비 30%로 마련한다.이 외에도 입지 부적합,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 해당 부지에서 가까운 전철역으로 작전역이 있지만 1㎞ 거리에 있어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클래식공연장 건립 장소인 작전문화공원은 모텔촌, 유흥가 주변에 있어 관람객의 문화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이 있다. 공연장 건축 면적은 공원 부지 7458㎡ 중에서 900㎡이고 연면적은 2985㎡이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300석 규모이다. 구는 인천시 도시공원위원회의 녹지보존 자문의견을 수용해 지상에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고 건물 지하 1층에 주차면 22면을 조성하는 것으로 설계용역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 300명이 입장하는 공연장에 주차장 22면 운영은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크다. ◇수요조사 없이 클래식공연장 추진 계양구가 지난달 21일 개최한 정책자문위원회에서 다수의 위원은 입지 문제 등을 지적했다. 위원들은 “공연장 부지 주변에 모텔촌과 유흥가가 있어 적합하지 않다”며 “가족단위로 온 관람객이 공연을 본 뒤 즐길만한 곳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주차장을 22면만 만들면 공연자의 차량도 들어가기 어렵다”며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수십명이 악기를 차에 싣고 와야 하는데 22면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공원 주변은 유흥가여서 오후 시간에 주차난이 심각하다. 공영주차장도 부족해 차량 진입이 어렵다. 이 때문에 일부 위원은 클래식공연장이 아니라 예술단체가 연습·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소극장으로 건립하자는 의견을 냈다.계양구 클래식공연장 건립 사업 위치도. 해당 부지는 예전 작전체육공원이었고 2018년 작전문화공원으로 변경됐다. (자료 = 계양구 제공)계양구는 2012년부터 박형우 구청장의 공약으로 작전문화공원에 소극장을 건립하려고 했다가 2020년 구립교향악단 창단 이후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클래식공연장에 대한 주민 수요조사도 하지 않고 계양구가 임의로 결정해 무리하게 추진했다. 인천예총 관계자는 “300석 규모의 공연장은 대관 수요가 많지 않을 수 있다”며 “통상 클래식 공연은 800~1000석 규모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이어 “클래식공연장은 고급 장비가 필요한데 시설을 설치해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며 “주차면이 부족한 것도 공연장 운영 조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공연장 직원 인건비, 관리비 등을 고려하면 매년 수억원의 운영비가 들어갈 수 있다.계양구는 수익성 불확실, 주차면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 취소와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 취소의 경우 용역비 등으로 들어간 7억4000만원을 매몰비로 날려야 해서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작전문화공원 소극장 건립은 내 공약이기도 하지만 여러 문제가 있어 재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사업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2.12.06 I 이종일 기자
박일하 동작구청장 "재개발·재건축 기간 2~3년으로 당기겠다"
  • 박일하 동작구청장 "재개발·재건축 기간 2~3년으로 당기겠다"[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재개발·재건축은 통상 지구 지정에서 착공까지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동작의 지도를 바꾸기 위해 2~3년 안에 끝내는 본보기를 보여주겠다”.(사진=김태형 기자)박일하(사진·59) 서울 동작구청장은 지난 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임기 내에 재건축·재개발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은 30여년 간 공직에 몸담으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청 건설국장,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한 국토 개발 전문가다. 그는 ‘선계획 후개발’ 방식으로 구청이 직접 주도해 재건축·재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동작 주식회사’(동작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동작 주식회사는 도시계획 전문가로 구성된 주택정비사업 전문 컨설팅 기구다.박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은 조합원 모집과 관리처분인가 등 각 단계별 과정에서 서류 등을 몇 번씩 수정·보완하는데 이런 절차만 줄여도 엄청난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며 “동작 주식회사는 365일 상시 자문 체계로 서류 접수 전에 미리 단계별 지원 업무가 이뤄져 구청 인·허가 등 행정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 사업 방식도 국토부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나 서울시 ‘신통기획’ 등 여러 방식 중 가장 빨리 시행할 방법을 선택해 집중 지원하겠다”며 “조례 개정을 통해 설립 등기를 마쳤고 경험이 풍부한 정비 전문가 5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노량진 민자역사는 여의도 ‘63빌딩’과 같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월 서울회생법원은 노량진 민자역사㈜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고, 이에 이달 내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박 구청장은 “고도제한이 200m인 수협 부지와 연계해 63빌딩 이상의 건물을 만들어 동작구의 관문을 만들겠다”며 “노량진 민자역사에는 공공주택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세계 대회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노량진역 일대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코넬테크’와 같은 신산업중심지로 만들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박 구청장은 “인공지능(AI)나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산업의 전문대학원을 100년 무상임대 조건으로 유치하겠다”며 “노량진 고시촌 일대 등 유휴 부지 등을 매입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포함한 각종 육아 비용 지원도 민선 8기 주요 정책 중 하나다.박 구청장은 “직장에서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임신과 출산은 물론 자녀가 초등학생 때까지 구청이 책임져야한다”며 “산후 조리비와 기형아 검사비, 출산축하금 등 비용 지원을 위한 조례 제·개정도 마쳤다”고 전했다.흑석동 고등학교 추가 신설과 국제학교급 외국어타운 조성 등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동작구는 흑석동에 관악구 한 고등학교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시 교육청이 이전 대상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설문을 실시해 이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박 구청장은 “등학교는 학생 수가 감소하며 교실이 많이 비어있고 인근에 고등학교가 5개나 있다”며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면 폐교될 위기에 있어, 교육청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외국어타운 조성을 위해서는 대방동과 사당동 등 동작구 내 여러 곳을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박 구청장은 “외국어타운이 조성되면 3살부터 입학해 영어 습득은 물론 외국 대학으로 유학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제학교나 학원 등 다양한 형태의 외국어 교육기관을 유치해 영어를 체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의 급행열차 정차 추진을 위해선 민선 8기 첫 추경을 통해 타당성조사 용역 수행 예산을 확보했다. 또 9호선 운영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와의 양해각서(MOU) 체결도 계획 중이다.박 구청장은 “흑석동은 대규모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7000가구 이상이 입주해 교통체증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서울시가 급행열차 정차를 위한 5가지 정성(定性)적인 조건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정차는 승객 수요에 따라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박일하 동작구청장△서울과학기술대 토목공학과 학사, 서울과학기술대 철도건설대학원 공학박사 △국토교통부 철도국 철도정책과장 △경기도청 건설국장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국토교통 특보
2022.12.06 I 양희동 기자
진에어, 대구~타이베이 노선 신규 취항
  • 진에어, 대구~타이베이 노선 신규 취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는 오는 29일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취항으로 대구발 국제선 운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진에어 B737-800 진에어는 다음달 29일부터 대구~타이베이 노선에 총 189석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주 5회(월, 화, 목, 금, 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이로써 진에어는 지난 20년 4월에 대구~제주 노선을 첫 운항한 이후 약 32개월만에 대구공항 국제선까지 하늘길을 확대하게 됐다.대구~타이베이 노선의 운항 스케줄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대구공항에서 오후 11시 20분에 출발해 타이베이에 다음날 새벽 1시에 도착한다. 타이베이에서는 다음날 새벽 2시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또한 2023년 1월 21일부터는 주 7회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타이베이는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주요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스린 야시장’,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건물인 ‘타이베이 101빌딩’,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지우펀’ 등 관광 명소가 풍부한 곳이다. 특히 현재 대만은 지난 9월말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고, 10월 13일 이후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없이 7일간의 자율관리로 변경하는 등 국경을 개방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여행 선택권 확대, 대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진에어의 대구~타이베이 신규 취항 노선 항공권은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2022.12.05 I 손의연 기자
다산네트웍스, 계열사 문화유통북스 흡수합병 결정
  • 다산네트웍스, 계열사 문화유통북스 흡수합병 결정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다산네트웍스(039560)는 손자회사인 문화유통북스 흡수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종합 물류 플랫폼 사업을 직접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문화유통북스는 경기 파주에 토지 4만 2511m²(약 1만 2882평), 건물 연면적 1만 6500m²(약 5000평) 규모의 자체 소유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도서물류와 함께 일반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3PL 물류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117억원, 영업이익 13억원, 자산총계 328억원 등 재무구조를 갖췄다.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문화유통북스를 비롯한 수익가치와 자산가치가 우수한 계열사 합병을 통해 별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존 주력사업인 네트워크, 전장과 함께 종합 물류 플랫폼 사업을 주요 사업 부문으로 직접 육성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물류를 아웃소싱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기본 물류·창고 서비스에서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켜 △원자재 조달 △생산기획 △배송 △보관 △포장 △수출입통관 등 공급 체인 전반을 위탁할 수 있는 종합 물류 서비스로 확장해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이 관계자는 “오랜 기간 영위해온 하드웨어 제품 제조와 관리 노하우에 더해 최근 IT(정보기술)를 결합한 물류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IT시스템에 대한 강점으로 사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합병은 다산네트웍스가 존속하고 비상장법인인 문화유통북스는 피합병 소멸하는 방식이다. 주당 평가액은 합병법인 7788원(주당 액면가액 500원)과 피합병법인 2624만 5789원(주당 액면가액 100만원)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336만 3107주(9.24%)로 기존 총발행주식 10% 미만에 해당하는 소규모 합병이다.다산타워 전경
2022.12.03 I 강경래 기자
2회 이상 유찰은 기본..서울 아파트 36건 중 5건 낙찰
  • 2회 이상 유찰은 기본..서울 아파트 36건 중 5건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로 경매 물건도 주인을 찾지 못한채 쌓여만 가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는 36건 중 5건만 낙찰되면서 저조한 낙찰률을 이어갔다. 낙찰된 매물은 2회 이상 유찰된 매물이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2022년 11월 5주차(18일~12월 2일) 법원경매는 총 2418건이 진행돼 이중 63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7.5%, 총 낙찰가는 1535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8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02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1.1%, 낙찰가율은 74.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36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3.9%, 낙찰가율은 68.0%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2.8명에 불과했다. 주요 낙찰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래미안수유 전용 60㎡가 4억5709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5억7100만원)의 80.1% 수준으로, 2번의 유찰 끝에 7명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새 주인을 찾게 됐다. 성북구 삼선동2가 삼선현대힐스테이트 전용 115㎡도 2차례 유찰 끝에 8억1577만7777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5.8%이며, 응찰자 수는 2명이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아파트(전용 85㎡·사진)로 52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감정가(10억 6100만원)의 68.0%인 7억2189만원에 낙찰됐다. 1994년 8월 준공된 8개동 590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0층 중 3층,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이건희 지지옥션 연구원은 “대항력을 갖춘 임차인이 있지만 배당신청을 해서 매수인이 인수하는 보증금은 없다는 점과 2회 유찰로 감정가의 51% 금액에 경매가 진행된 점으로 많은 응찰자들이 관심을 가진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단독주택(건물 277.2㎡, 토지 240.9㎡, 제시외 12.5㎡)으로 감정가(91억1525만2220원)의 88.5%인 80억6890만원에 낙찰됐다.이 연구원은 “건물관리상태가 매우 양호해 보이며, 강남의 넓은 단독주택이라는 점, 권리분석 상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도는 용이할 것으로 보이지만 연면적 등을 고려해 봤을 때 강제집행 시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명도 비용을 책정한 후 입찰에 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매각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이 낙찰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2022.12.03 I 하지나 기자
방통위, 이용자보호 유공자 9명에 정부 포상
  • 방통위, 이용자보호 유공자 9명에 정부 포상
  • (무대 왼쪽부터) 디지털윤리 홍보대사 크리에이터 최예린(활동명 옐언니), 국방부 한승희 병영문화혁신담당관, 주식회사 케이티 박효일 본부장,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위원장,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황종성 원장, 디지털윤리 홍보대사 나희선(활동명 도티), 영덕야성초등학교 송승주·고민주·김예원 학생, 삼포초등학교 교사 심정섭[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게 포상을 했다.방통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2022년 디지털윤리대전’ 및 ‘제2회 이용자보호 유공 정부포상’ 통합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행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디지털 이용문화 확산을위한 이용자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취지로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은 나로부터’라는 슬로건으로 열렸다.참석자들은 ‘디지털윤리 실천 서약식’을 가졌다. 실천 서약식에는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 황종성 NIA 원장, 국방부 한승희 병영문화혁신담당관과 디지털윤리 홍보대사 도티, 옐언니,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수상자인 삼포초등학교 심정섭 교사 및 영덕 야성초등학교 송승주, 고민주, 김예원 학생이 참여했다.이후 인터넷·통신 서비스 이용자보호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과 함께 디지털윤리대전 시상식이 이뤄졌다.정부포상 전수식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지난해 신설된 정부포상은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4명 등 총 9명이 수상했다.훈장은 박효일 KT고객경험혁신본부장이 수상했다. 박 본부장은 인공지능(AI) 보이스봇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24시간 고객대응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외국인·장애인 등을 위한 전담 고객센터를 개설한 공로 등이 인정되어 과학기술훈장(웅비장)을 수상하였다.포장은 고은정 LG유플러스 씨브이(CV)담당 상무가 받았다. 고 상무는 오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민원발생 접점별 민원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을 성과지표로 관리하는 등 현장중심의 이용자보호에 노력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대통령표창은 김용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영호 KT 상무보, 최상국 SK텔레콤 팀장이 받았다. 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보호업무 평가지표 개선 등에 대한 공로가, 이 상무보는 인터넷·유료방송 원스톱 전환서비스 도입, 최 팀장은 스팸 피해예방을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체계 마련 및 청소년 유해물 차단수단 제공 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을 받았다.국무총리표창은 한병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팀장, 주윤경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팀장, 정희석 쿠팡 부장, 김경호 SK브로드밴드 팀장이 수상했다. 한 팀장은 통신분쟁조정 상담센터 및 온라인피해365센터 운영에 기여했고 주 팀장은 전국민 맞춤형 디지털윤리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기능 피해예방에 기여했다. 정 부장은 반품·환불 등 원스톱 민원처리 체계를 구축해 배달·쇼핑 분야의 이용자보호 제도를 개선했다. 김 팀장은 오피스텔 등 집합 건물에서 인터넷·방송 독점 계약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는데 공로를 세웠다. 2022년 디지털윤리대전 시상식에서는 디지털윤리 창착콘텐츠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과 디지털윤리 문화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공모전 대상(대통령상)은 메타버스에서의 디지털 역기능의 유형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체험형 학습 교안으로 제출한 삼포초등학교 심정섭 교사가 받았다.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인터넷에서 무분별한 마녀사냥에 동조하는 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것을 강조하는 웹툰 콘텐츠를 제출한 최현정, 김혜연이 수상했다.‘디지털윤리 유공 표창’은 방통위 ‘크리에이터 디지털윤리 홍보대사’로 활동하는나희선(도티), 최희, 최예린(옐언니), 조나단을 비롯해 교육현장 등에서 디지털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8명에게 수여했다.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디지털이 우리의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 된 만큼 방통위는 이용자가 주인이 되는 방송통신 생태계를 만들고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2 I 정다슬 기자
서영삼 사장 “내년 ESG 경영 강화할 것”
  • 서영삼 사장 “내년 ESG 경영 강화할 것”
  • 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공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내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안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서영삼(57) 경기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1일 공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사장은 “ESG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내년 온실가스(이산화탄소·메탄 등) 배출 감축,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부서 평가 ESG 반영, 근로자 안전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ESG 경영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근로자 인권보호, 사회공헌, 투명경영 등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최적의 방안이다”며 “직원들과 합심해 공기업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ESG 경영 본격 추진서 사장은 올 2월 안산도시공사노동조합과 함께 ‘ESG 경영체제 도입’을 선언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당장 실행 가능한 방안으로 ‘종이 없는 보고체계’를 구축했고 5월 ESG 경영전략 수립과 8월 공사 전 직원 대상의 탄소중립 실천 서약을 진행했다. 시흥시 등 인근 지역의 도시공사 6곳과 ESG 동반성장협의체를 꾸려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도 했다.안산도시공사는 또 10월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하며 경영혁신 기반을 다졌다. 이 위원회는 ESG 과제 해결 논의, 제도 개선 심의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사는 안산환경재단과 ESG 경영 고도화·지역사회 공헌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하며 ESG 역량을 강화했다.서영삼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공사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안산도시공사 제공)서 사장은 “올 3월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자가진단 지표를 만들어 공사 자체 평가를 한 결과 C등급이 나왔다”며 “이후 ESG 경영전략 수립 등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에 내년 자체 평가에서는 B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안산도시공사는 2025년 S등급 달성을 목표로 경영 전 분야에 ESG 지표를 반영할 것이다”며 “공사의 모범사례를 민간기업들에 전파해 지역사회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중심 경영 실천서 사장은 ‘소비자 중심 경영’(CCM)을 중시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사는 서 사장의 경영 원칙을 반영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고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CM 인증을 받았다. 서 사장은 “공사는 시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힘들어도 시민을 위해 가까이 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민근 안산시장도 취임 후 시민만 바라본다고 말했다”며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은 것 같다. 나도 비슷한 맥락에서 동일한 생각이다”고 설명했다.서 사장은 지난해 5월 취임 후 고객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공사 건물 1층에 고객서비스 라운지를 설치해 시민들이 민원 등의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직원들이 시민 의견에 대해 2시간 안에 답변하도록 민원대응시스템을 개편했다. 서 사장은 “모든 공사 운영 방식을 시민·고객을 위한 체계로 개편했다”며 “민원접점시설뿐만 아니라 감사, 기획, 인사, 계약 등에 이르기까지 일반 행정절차 모두를 시민 중심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그는 “모든 민원사항을 직접 모니터링해 고객서비스 문제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장뿐만 아니라 일선 직원까지 시민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서 사장은 공사 주요 사업으로 △3기 신도시 장상·신길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 △신길·팔곡 일반산업단지 조성 △팔곡동·선부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을 설명했다. 그는 “장상·신길2지구는 토지보상 단계에 있다”며 “현재 감정평가를 하고 있다. 내년 말 착공하면 장상지구와 신길2지구는 각각 2027년, 2026년 입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시와 소통하며 시민이 만족하는 3기 신도시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팔곡동과 선부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각각 2024년, 2025년 준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서영삼 사장 이력△1965년 전남 영광 출생 △숭실대 졸업 △김철민 국회의원실 보좌관 △안산도시공사 경영본부장
2022.12.02 I 이종일 기자
법원, 대장동 일당 재산 800억 동결…총 4446억 인용
  • 법원, 대장동 일당 재산 800억 동결…총 4446억 인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원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이 얻은 약 8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동결했다. 남욱 변호사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정영학 회계사의 재산에 대한 검찰의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였다. 추징보전은 피의자들을 기소하기 전에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묶어두는 절차다. 검찰 청구가 받아들여지면서 남씨 등은 관련 사건의 법원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해당 재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게 됐다.이번에 동결된 재산은 피의자들이 실명 및 차명으로 보유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예금반환채권 등 약 800억원 상당이다.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동결된 민간 업자들의 범죄 수익은 총 4446억원에 이른다.다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재산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추징보전청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 김씨 등이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배당받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지난해 배임죄로 기소했다.
2022.12.01 I 이배운 기자
中백지시위 여파?…“베이징, 확진자 자가격리 허용할듯”
  • 中백지시위 여파?…“베이징, 확진자 자가격리 허용할듯”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도시들이 방역 정책 일부 완화에 나섰다. 지난 주말 중국 전역을 들끓게 한 이른바 ‘백지 시위’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경기 하방 압박 등이 배경으로 지목된다.지난달 30일 전면 봉쇄 해제로 운행이 재개된 광둥성 광저우시 지하철.(사진=AFP)1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시가 저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코로나19 확진자에 한해 1주일 동안 자가 격리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베이징시는 350만명의 주민이 사는 차오양구(區)를 중심으로 확진자에 대한 자가 격리를 허용할 것”이라면서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도 부족한 의료 인프라, 과도한 방역 항의 시위에 대한 중국 정부의 부담을 반영하는 중요한 변화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자가 격리를 원하는 확진자는 격리 기간 외출을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쓰고, 거주지 문 앞에 외출 방지 센서를 부착해야 한다. 그동안 중국은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무증상자, 밀접 접촉자 등을 모두 집단격리 시설인 ‘팡창(方艙)’에서 관리했다. 조립식 건물 혹은 컨테이너 등 대부분 임시 시설인 팡창의 열악한 환경 탓에 중국인들은 코로나19 감염 보다 팡창에 가는 것을 더 우려했을 정도다. 전날 광둥성 광저우시 방역당국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험 지역에 대한 엄격한 구분, 밀접 접촉자의 정밀한 분류, 고령층 백신 접종 가속화 등 방역 효율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임시 봉쇄 구역이 저위험지역으로 조정되고, 일부 지역은 오프라인 학교 수업, 영화관·PC방 등 집합 시설과 식당의 운영도 재개됐다. 특히 광저우시 방역 당국은 특정 조건에 충족하는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충칭시도 동일한 조치를 발표했다. 최근 방역 당국의 발언에서도 ‘제로 코로나’ 완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방역 총책임자인 쑨춘란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전문가들과 방역 관련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 약화, 백신 접종의 대중화, 예방 및 통제 경험의 축적에 따라 중국의 전염병 상황과 방역 대응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줄곧 고집하는 ‘다이나믹 제로 코로나’를 쑨춘란 부총리가 언급하지 않은 점, 오미크론 변이가 더이상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전략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9일 열린 중국 방역 당국의 기자회견에서도 기존처럼 ‘과학·정밀’ 방역이 언급됐으나, 중국 재개방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고령층의 낮은 백신 접종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고위 정부 관계자와 보건 당국의 이 같은 발언들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점진적으로 끝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일(11월 30일) 중국 본토 확진자 수가 무증상자 3만1720명을 포함해 3만58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정점에 달했던 확진자 수는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해외 유입을 더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3만6061명이다. 지역별로는 광둥성 7914명, 충칭시 6639명, 베이징시 5043명 등을 기록했다.
2022.12.01 I 김윤지 기자
스카이72 골프장 법적 공방 끝…KX "수도권 관문 골프장 새 모델 만든다"
  • 스카이72 골프장 법적 공방 끝…KX "수도권 관문 골프장 새 모델 만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스카이72 골프장의 후속 사업자인 KX그룹(옛 KMH신라레저컨소시움)은 1일 대법원이 내놓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스카이72 간의 상고심 선고 결과에 대해 “후속 사업자로서 골프장을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도권 관문 골프장으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직원들과 캐디 등 골프장 종사자에 대한 고용 승계를 약속했다. 대법원 재판부(특별2부)는 이날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가 상고한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에 토지와 건물을 인도하고 시기부소유권등기절차를 이행하라”고 선고했다. 반면 스카이72의 토지사용기간 연장을 위한 협의의무확인이나 지상물매수청구권, 유익비상환청구권은 모두 기각했다.지난 2020년 스카이72 골프장의 후속사업자로 선정된 KX는 연간 45만명에 달하는 골프장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히 운영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스카이72 골프장특히 1000여명에 달하는 종사자들의 고용문제와 직결되고 입점업체, 협력업체들의 영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체육시설업 변경 등의 행정절차 진행 과정에서 관계당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KX 관계자는 “2년 가까이 끌어온 법적 공방이 끝나 매우 다행스럽고, 하루 빨리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이라며 “종사자들의 고용문제 역시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승계 방침을 밝혔고, 지금도 같은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KX는 스카이72가 72홀 규모의 수도권 최대 대중제 골프장이자,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 인접한 만큼, 완벽한 코스와 시설 관리로 이용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제대회 유치 및 주니어 선수 육성 등 한국 골프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01 I 이정훈 기자
HDC랩스, 더 클래식 500 및 건국 AMC 건물종합관리 위탁계약 체결
  • HDC랩스, 더 클래식 500 및 건국 AMC 건물종합관리 위탁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C그룹 내 공간 AIoT 플랫폼 전문기업 HDC랩스는 ‘더 클래식 500’ 및 ‘건국 AMC’와 343억원 규모의 통합 건물종합관리(시설, 미화, 보안, 주차)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HDC랩스)‘더 클래식 500’은 커뮤니티 시설과 하우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들을 위한 복합문화 주거공간이며, 건대입구역과 연결되어 있는 ‘스타시티몰’은 쇼핑몰, 백화점, 영존으로 구성된 도심형 쇼핑 컬처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명소다.HDC랩스는 IT 기반 공간관리 시스템과 대규모 복합건물에 대한 축적된 관리 역량을 총동원하여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더 클래식 500’과 ‘스타시티 복합몰’의 위상에 걸맞는 고품격 건물종합관리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한 업무환경 조성으로 고객과 회사의 동반 가치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사진=HDC랩스)특히 본 계약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FM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인력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건물관리 산업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공간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HDC랩스의 차별화된 구축 시스템인 △원격중앙관제시스템(RMS) △DB기반 모바일관리시스템(MICT) △특허 출원한 미화정보산출프로그램(BIM) △SNS 고객응대(VOC) 스마트 Chatbot 등 본격적인 운영 도입 속에 맺어진 결실이라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상징적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성은 HDC랩스 대표는 “융복합 빌딩운영 플랫폼 ‘CSP(Commercial Space Platform)’를 2023년 5월까지 개발 완료함으로써 사업의 체질 개선과 핵심 역량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5월에 취득한 기계설비성능점검업 면허를 기반으로 기계설비 운용수명 연장 및 에너지 예지보전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건물 에너지 사용 효율화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업계를 첨단 기술력으로 선도해 나가는 HDC랩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1.3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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