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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맵, 부동산 허위매물 원천 차단 나선다
  • 밸류맵, 부동산 허위매물 원천 차단 나선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밸류맵이 2023년부터 부동산 허위매물 등록을 원천 차단한다.밸류맵 플랫폼 내 소유주 등록 관련 이미지. (사진=밸류맵)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은 소유주 등록 서비스를 활용해 부동산 시장에 존재하는 허위매물 등록을 사전에 차단하는 정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부동산 허위매물은 그동안 많은 매도자와 매수자를 괴롭히며 시장을 교란시키는 주범으로 꼽혔다. 매물 단계에서 허위매물을 올려 매수자의 방문을 유도하거나 매물을 많이 보유한 것처럼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집주인 역시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본인이 거주하는 집이 매물로 등록돼 곤란한 일을 겪는 경우가 빈번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중개 대행 앱이 속속 생기면서 매물 등록이 자유로워지자 허위매물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각 사별 자체 신고 체계로 허위매물 차단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에 밸류맵은 소유주 등록 서비스를 출시해 허위매물로부터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소유주 등록 서비스란 밸류맵에 가입한 회원 중 부동산 소유자 혹은 그에 준하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플랫폼에 등록하는 서비스다. 그동안에는 중개업체가 플랫폼에 매물 등록을 하면 허위매물일 경우 해당 매물의 주인이 직접 확인해서 등록취소를 요구해야했지만 소유주 등록을 하면 자동으로 허위매물은 등록이 취소된다. 소유주 등록을 할 경우 허위매물로부터 보호될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도 가능해진다. 플랫폼 내 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서 주변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매도를 원할 경우 매물등록부터 매물의뢰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소유주 등록을 하면 건축설계 사용권과 매물등록권 무료 사용 등도 제공 중이다. 밸류맵 관계자는 “허위매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은 매물을 보러 다니는 이용자 뿐만 아니라 소유주들”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오랜 고민이었던 허위매물을 원천 차단해 시장을 보다 더 투명하게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서비스를 출시 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수많은 소유주들의 등록 의뢰가 들어오는 것을 보며 그간 시장에서 허위매물에 대한 고통이 컸다는 것을 새삼 짐작하게 됐다”라며 “이를 위해 소유주 등록 서비스를 보다 더 간편하게 만들어 20초안에 소유주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2023.01.05 I 신수정 기자
서울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확정…도계위 심의 등 모든 절차 완료
  • 서울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확정…도계위 심의 등 모든 절차 완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에 걸맞은 미래공간전략이 담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본격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시가 추진할 각종 계획의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향후 20년 서울이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을 담고 있다.서울시는 향후 20년 서울의 미래상으로 ‘살기 좋은 나의 서울,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 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7대 목표, 부문별 전략계획, 공간계획, 권역별 계획 등을 제시했다. 서울 도시공간정책의 방향성인 7대 목표는 △보행일상권 조성 △수변 중심 공간 재편 △기반시설 입체화 △중심지 기능 확산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 안전도시 조성 △도시계획 대전환이다. 지난해 3월 기본 계획을 발표한 이후 시민과 전문가, 시의회 의견을 종합하고 도시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탄소중립 안전도시’의 내용을 추가해 7대 목표를 확정했다.이번 계획은 기존의 경직적·일률적 도시계획 규제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미래의 도시모습을 담을 수 있는 유연한 도시계획 체계로의 전환을 강조한다.우선 주거·업무 등 공간경계가 사라지고 ‘나’ 중심의 생활양식이 강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보행일상권’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 주거 용도 위주의 일상 공간을 전면 개편해 서울 전역을 도보 30분 내에서 주거·일자리·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일률적·절대적 수치 기준으로 적용했던 35층 높이 제한을 과감히 삭제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정성적 스카이라인 관리로 바꾼다. 앞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아파트단지 등에서 더 다양한 설계안이 나오는 것은 물론 창의적인 도시경관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연면적, 용적률 등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날씬한 건물이 간격을 두고 배치되면서 통경축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가 미래의 도시관리 패러다임으로서 새롭게 제시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 도 눈에 띈다. 비욘드 조닝은 도시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용도지역별 지정 목적은 유지하면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거·업무·상업·여가 등 융복합적 토지이용을 도모하는 유연한 운영·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용도지역 변경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입지규제 최소구역 등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다기능 복합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미래 도시공간의 모습을 담아내는 ‘새로운 용도지역제’ 구상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학계·전문가·주민 등 다양한 주체와 공론을 추진하여 미래형 도시계획체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를 반영해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이 갖는 의의가 크다”면서 “이번 계획이 하위의 분야별 계획과 정비계획 등의 방향을 제시하는 청사진이 되어 서울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5 I 이윤화 기자
SK쉴더스,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 획득
  • SK쉴더스,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 획득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쉴더스는 체계적인 친환경 경영 추진을 인정받아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체계에 관한 국제표준인증이다. 기업이 환경경영 방침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적인 관리체계를 갖췄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SK쉴더스는 환경관리 이행 여부와 개선 노력, 법규 준수 사항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지난해 12월 26일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ISO 14001을 취득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순환경제 실천 △에너지 효율 제고를 경영방침으로 삼고 환경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SK쉴더스는 이번 인증을 기점으로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선언한 ‘넷제로(Net Zero) 2040’ 계획에 따라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확대 시행하고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개발 등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감축을 위한 리사이클링(Recycling) 정책도 확대할 예정이다.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에도 탄소 배출량 감소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IT솔루션을 적용해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건물 내 전력, 조명 등 데이터를 연동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반 건물 관리 플랫폼 ‘써미츠(SUMiTS) FM’을 선보였고, AI가 알아서 실내 온도를 조절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는 친환경 솔루션 ‘캡스 스마트냉난방’도 출시했다.이와 함께 사내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텀블러와 재생용지 사용, 플로깅 참여 등 친환경 생활방식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생활 폐기물을 분리 배출하는 등 순환경제 실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ISO 14001 인증에 따라 모든 사업 단계에서 체계적인 환경 관리가 가능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SK쉴더스는 국내 대표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고객, 지역사회, 주주 및 구성원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요구 수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K쉴더스는 ESG위원회를 선제적으로 설치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경영 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8월 처음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ESG경영 전략, 성과, 계획 방안을 소개하고, ‘R&D 연구’, ’제품 및 서비스 조달·제공’, ‘책임 있는 제품관리’ 등 ESG 가치를 내재화하는 경영 활동을 다짐하기도 했다.
2023.01.04 I 함정선 기자
'현대차 협업' 제로원, CES서 국내 10개 스타트업 혁신 기술 알린다
  • '현대차 협업' 제로원, CES서 국내 10개 스타트업 혁신 기술 알린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로원이 이달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2023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다고 4일 밝혔다.제로원(ZER01NE)이 이달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2023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다. (사진=CES)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다양한 창의인재들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사내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제로원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기술의 전략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한 140개 스타트업 중 72개 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이와 함께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5개의 사내 스타트업이 독립 기업으로 새출발했다.제로원은 2023 CES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마련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번 2023 CES에 제로원과 함께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제로원 컴퍼니 빌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 중인 10개 사로 식스티헤르츠(60 Hertz), 이모티브(eMotiv), 아고스비전(ArgosVision), 셀플러스코리아(CellPlusKorea), 엑스와이지(XYZ), 원더무브(Wondermove), 피트릭스(Fittrix), 디폰(Difon), 보다(VODA), 오토엘(AutoL) 등이다.식스티헤르츠(60 Hertz)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과 같은 분산 자원의 사용과 관리에 필요한 IT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이모티브(eMotiv)는 모바일 게임, 인공지능을 이용해 아동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고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 인지 상태 및 행동을 개선하고자 하며, ADHD 외에도 자폐, 치매로 개발 영역을 확장 중이다.아고스비전(ArgosVision)은 지능형 로봇에게 사람 수준의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광시야 3D 카메라 아고스뷰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3D 카메라에 비해 수평, 수직으로 각각 3배씩 시야가 넓어 양옆에 위치한 장애물이나 50cm 이내의 사람 전신도 인식 가능하다.셀플러스코리아(CellPlusKorea)는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 데이터 취득,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및 검증, 원격 모니터링, 데이터 전처리 등 엣지 컴퓨팅 개발 및 서비스 전문 회사다. 스마트 팩토리, 드론, 커넥티드카, 지능형 CCTV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엑스와이지(XYZ)는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기술을 일상에 적용시킨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푸드 리테일 시장부터 일상 공간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서비스 로봇 기술을 연구해 사용자 중심의 섬세한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있다.원더무브(Wondermove)는 자동차 전문 지식, 혁신적인 비즈니스 설계, 최신 IT 기술 융합을 기반한 비즈니스 전략과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 활동에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차량 탐색, 구매, 서비스, 매각까지 지원하는 올인원 모빌리티 플랫폼을 유럽 10개국에 제공하고 있다.피트릭스(Fittrix)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피트니스 서비스를 개발했다. 운동시설 등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고객의 생체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디폰(Difon)은 창문에 투과되는 햇빛의 양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 ‘투과율 가변 윈도우 필름’을 개발했다. 차량뿐만 아니라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편리한 시공, 가격 경쟁력 확보, 유해 자외선 차단, 냉/난방 에너지 절감 등이 특징이다.보다(VODA)는 제조 기업의 AI 품질 검사를 손쉽게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품질 검사의 일관성을 지키고 현장 운영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오토엘(AutoL)은 성능과 크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자율주행 차량용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를 개발했다.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지능형 교통 인프라, 보안 시장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2023 CES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1.04 I 손의연 기자
'진격의 언니들' 29층 배달 갑질 폭로 점주 "대변 놓고 가는 손님도 있어"
  • '진격의 언니들' 29층 배달 갑질 폭로 점주 "대변 놓고 가는 손님도 있어"
  • ‘진격의 언니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진격의 언니들–고민 커트 살롱’에서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 트리오가 여러 고민을 가지고 온 사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3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는 아이돌 그룹 엠블랙 출신의 래퍼 박천둥이 등장했다. 박천둥은 “’미루기 병’때문에 큰 피해를 본 적이 많다”며 고민을 전했다. 일상의 대부분을 미루게 된다는 그는 약속과 친구 사귀기를 계속 미뤘고, 심지어는 비행기를 놓친 적도 있었다. 거기다 ‘복면가왕’ 출연 당시 한번 가사 실수를 한 이후로 그 기억 때문에 계속 실수하게 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불성실해 보이는 태도와 미루는 버릇 때문에 아이돌 2NE1 출신인 누나 산다라박이 번 돈으로 편하게 사는 것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박천둥은 “음악에 있어서는 연구도 많이 하고 투자나 도움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미뤄왔던 진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온라인에서 ‘29층 배달 갑질’ 사연으로 유명한 사연자가 찾아왔다. 사연자는 한 찜닭 음식점 사장이었다. 해당 음식점 배달원이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29층 건물에 계단으로 걸어올라 배달을 갔다가, 목전에서 취소를 당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있었던 사건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장사를 계속 하는게 맞는 것일까”라며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는 음식점 이외에도 두 가지 사업체를 더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가게 안에서 밀치며 싸우거나 대변을 놓고 가는 등 가지각색의 충격적인 진상 손님들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결정적으로 그는 이번 29층 배달사건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장영란은 사연자에게 “번아웃이 온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박미선은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천천히 가도 된다. 너무 고생 많았다”라고 덧붙이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미모의 사연자가 찾아왔다. 블랙핑크 ‘제니’와 똑 닮은 사연자 유시은은 2022 미스코리아 선(善)에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유시은은 “제니 씨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이제는 저만의 색깔을 찾고 싶다”며 고민을 전했다. 배우와 방송인이 되고 싶다는 유시은을 관찰하던 장영란은 “전형적인 미스코리아식 대답을 한다”며 지적했다. 이에 유시은은 “주변으로부터 인위적인 리액션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아 오히려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면서 많이 고쳤다”고 말했다. 박미선은 유시은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육두문자로 유명한 대사로 김호영의 ‘욕 레슨’을 들으라고 권했고, 유시은은 귀엽고 여성스러운 모습과 달리 김호영의 ‘욕 레슨’을 열정적으로 따라 해 반전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원조 농구 꽃미남, ‘람보 슈터’ 문경은이 등장했다. 문경은은 최근 주변에서 “왜 이렇게 씨름을 못해요? 약골이세요?”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고민이라며 찾아왔다. 그는 ‘천하제일 씨름장사’라는 예능에서 활약했지만, 여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장영란이 “죄송하지만 이 고민은 저희가 들어드릴 수가 없다”며 고민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문경은은 최근 만나는 사람마다 “(그 방송에)왜 나갔냐, 왜 이렇게 씨름을 못하냐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농구팀 선수들이 ‘진심으로 하시는 거죠?’라고 물어보기까지 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리고 팬들에게 가장 많이 지적을 받았던 팔짱 낀 자세는 “2년 전 테니스 엘보와 석회화 진단을 같이 받아 아파서 만지고 있는 것”이라 해명했다. 또한 문경은이 영양제를 12알 먹으면서도 술과 자극적인 음식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자, 김호영은 “그럼 결국엔 0이잖아!”라고 허탈해했다. 이어 박미선도 “본인이 관리를 못하신 건 맞네요”라며 뼈 있는 농담을 날렸다. 하지만 문경은은 “기회가 생긴다면 1승 하고 싶고, 약골이라는 오명에서 탈피하고 싶다. 안되더라도 이번엔 최선을 다하고 죽기 살기로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2023.01.04 I 김가영 기자
최강 한파에 작년 12월 전력수요 역대최대…공급비용 부담 ‘가중’
  • 최강 한파에 작년 12월 전력수요 역대최대…공급비용 부담 ‘가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12월 전력수요가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감기온 영하 20도를 육박하는 최강 한파 여파다. 수급 차질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국제 에너지 위기 속 공급비용 부담을 가중할 전망이다.◇12월 평균 최대전력수요 8만2176㎿3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22년 12월 평균 최대전력수요는 8만2176메가와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21년 12월의 7만8180㎿보다 5.1% 늘어난 것은 물론 2022년 7월 기록했던 기존 역대 최고치 8만2007㎿도 웃돌았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월평균 최대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을 보여주는 일일 최대전력 수요의 월간 평균치다. 이 수치가 역대 최고라는 건 그만큼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고, 전력 공급능력 확대 필요성이 커졌다는 의미다.특히 통상 에어컨 등 냉방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의 전력 최대수요가 겨울보다 많았는데, 올겨울은 앞선 여름 최대전력 수요를 뛰어넘었다. 최강 한파 속 도시가스 등 난방 수요를 제외한 전력 난방 수요도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최강 한파가 이어진 지난 12월19~23일은 닷새 연속 9만㎿ 이상을 유지했고 특히 23일 오전 11시엔 역대 최고치인 9만4509㎿를 기록했다. 불볕더위가 이어졌던 같은 해 7월7일의 9만2990㎿를 1500㎿ 이상 웃돌았다. 특히 비슷한 시기 충남 이남 지역의 폭설로 개별 가정·사업장의 태양광발전 이용률이 떨어진 것도 전력 계통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전력거래소의 설명이다.◇수급 안정권 유지했으나…긴장감 여전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로 치솟기는 했으나 전력 수급은 안정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전력 공급능력은 10만175㎿로 평균 1만7999㎿의 공급예비력(예비율 21.9%)을 이어갔다. 역대 최대치로 치솟은 12월23일에도 1만1119㎿의 공급예비력(예비율 11.8%)을 유지했다. 역대 최고 단계에서도 전력수급 경보 단계인 5500㎿는 물론 안정권으로 평가되는 1만㎿ 선을 지킨 것이다.설비규모 1만4000㎿의 신한울 1호기가 지난달 초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등 전력 공급능력이 대폭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최대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찍은 지난해 12월23일 서울 서초동 소재 신양재변전소에서 겨울철 전력설비 운영 및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전)전력거래소는 일단 연초에도 안정 수급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이후 한파가 잦아들고 그만큼 일일 최대전력수요도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는 1월 첫째주 전력수요가 8만6000~9만㎿ 전후를 오기며 1만5100~2만200㎿의 예비력(예비율 16.9~23.5%)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 2일 공급예비력은 1만9580㎿(예비율 23.0%)였다.그러나 전력업계를 중심으로 안정 수급을 위한 긴장감은 여전하다. 전력거래소는 앞선 11월 말 올겨울 전력수급대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올겨울 최대전력수요 시점을 1월 셋째주(15~21일)에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전망치는 지난해와 비슷한 9만400~9만4000㎿였는데, 이는 이미 지난해 12월에 넘어선 상태다. 겨우내 또다시 최강 한파가 몰아쳐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하거나 설비 고장 등 공급 측면에서의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공급능력 확충 위한 비용부담 ‘가중’전력수급 차질이 없더라도 공급증력 확충을 위한 비용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현재 국내 전력수요는 석탄·가스화력발전(약 60%)과 원자력발전(원전·약 30%), 신·재생에너지 발전(약 10%)으로 충당해 오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석탄·가스 비용이 급증한 상태다.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석탄·가스발전을 원전과 신·재생발전으로 대체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최소 10년 이상이 필요하다. 당장은 평소보다 가격이 2~3배 치솟은 석탄·가스 수입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이달 전기요금 인상이 올겨울 전력수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최악의 재정난을 맞은 한국전력공사(015760)와 한국가스공사(036460)의 부실화를 막고자 올 1월부터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시(㎾h)당 13.1원(인상률 9.5%) 올렸다.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최대 폭 인상이다. 이와 맞물려 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소비 효율화 사업과 절약 캠페인에도 나섰다.전력업계 한 관계자는 “전력 공급 능력이 늘어나면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앞서 우려했던 올겨울 전력 수급차질 우려가 크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대대적 절약 캠페인에도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늘어나면서 설비 확충 등 부담은 커졌다”고 말했다.정부가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지난해 12월3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관계자가 전자식전력량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1.04 I 김형욱 기자
청와대 권역서 고려시대 추정 유물 확인
  • 청와대 권역서 고려시대 추정 유물 확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일반에 개방된 청와대 권역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조각 등이 나온 것으로 3일 확인됐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지난해 5월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 권역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사단법인 한국건축역사학회 등에 의뢰한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 일대를 지표 조사한 결과, 총 8곳에서 고려와 조선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확인됐다. 과거 항공 사진, 건물 배치도 등을 검토해 전문가 3명이 맨눈으로 조사한 결과다.사진=연합뉴스청와대는 역사적으로 고려 시대 남경의 이궁(왕궁 밖 별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으로 사용됐으며 후기인 1860년대 경복궁을 중건한 고종은 청와대 권역을 창덕궁 후원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곳으로 조성하고자 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시굴 조사 범위를 설정하고 유물 흔적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들은 “현재의 활용 방식은 기초 조사와 보존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채 매우 한정된 시기를 대상으로 호기심 위주의 단순 관람 방식에 머무르고 있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적인 기초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담장 주변과 지형의 변화가 적은 청와대 동쪽 지역 등에서 고려와 조선 시대의 기와와 도기 조각 등이 확인돼 다양한 역사적 층위가 존재하고 있음을 입증한 점이 성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복궁 후원의) 문화·자연 유산적 가치 평가와 관련해서는 역사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체계적 보존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향후 청와대의 역사보존 및 활용이라는 주요 국정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청와대 권역의 역사적 가치를 구명하고, 국민을 위한 보존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3 I 이정현 기자
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공업’ 인수 마침표…“신사업 적극 추진”
  • 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공업’ 인수 마침표…“신사업 적극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X인터내셔널이 ‘한국유리공업’ 인수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3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LX인터내셔널(001120)은 한국유리공업 주식 100%를 5904억원에 취득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유리공업은 ‘한글라스’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국내 유리 제조기업이다. LX인터내셔널은 국내 유리 제조 분야 선도기업을 인수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또 앞으로 다양한 소재 분야 진입에 속도를 내고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꾸준한 성장을 위한 투자에 나서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종합 유리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국유리공업 군산공장 (사진=LX인터내셔널)◇한국유리공업, 시장지위 안정적…수익 기반 확보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시장지위, 성장 잠재력을 염두에 두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한국유리공업은 1957년 설립돼 국내 유리 제조기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빌딩·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력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장기간 축적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로이유리등 친환경 고수익 코팅유리에선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이유리는 한쪽 면에 은(銀)을 코팅해 단열 효과를 높인 에너지 절약형 유리 제품으로, 시장 규모 확대가 전망되는 제품이다. 그중 최고 품질 제품에 속하는 더블 로이유리 제품은 에너지 절감, 태양광 차폐, 원가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유리는 건설, 자동차, 정보통신기기(IT) 등 국가 기간산업에 쓰이는 필수 자재”라며 “건설 공급의 확대와 리모델링 확대 등에 따른 안정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 매력도가 높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한국유리공업은 지난 2021년 기준 매출액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유리 연관 사업 확대해 성장 기반 다질 계획”LX인터내셔널은 인수 후 한국유리공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유리 산업도 글로벌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LX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소싱 역량을 활용할 예정이다. 규사·소다회 등 유리 원부자재 트레이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동시에 한국유리공업의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친환경 고효율 설비 투자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나아가 유리 연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종합 유리 공급자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 CI (사진=LX인터내셔널)◇배터리 광물·신재생 발전 등 전략사업 육성현재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고자 이차전지(배터리) 광물과 신재생 발전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선 배터리 광물은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국내 니켈 정련·전구체 생산 비중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중간재 관련 사업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신재생 발전 분야에선 국내는 바이오매스 발전, 해외는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 중심으로 자산 투자를 확대해 ESG 기여와 동시에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엔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승그린파워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LX인터내셔널은 또 △생분해 플라스틱(PBAT) 합작법인 설립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운영 등 사업 다각화와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2023.01.03 I 박순엽 기자
HDC랩스, 안동병원 건물종합관리 위탁계약 체결
  • HDC랩스, 안동병원 건물종합관리 위탁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C그룹 공간 AIoT 플랫폼 전문기업 HDC랩스는 안동병원과 168억 원 규모의 건물종합관리(원무, 행정, 미화, 보안, 주차 등)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HDC랩스)안동병원은 1000여 병상 규모로 1982년 개원 이래 수많은 정부 인증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비롯한 통합암센터,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여성센터, 척추관절센터, 건강증진센터, 노인전문병원 등의 첨단의료시스템을 구축해 경북도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문화 향상에 기여하며 대한민국 TOP 10으로 성장해 온 대표적 지역 거점 글로벌 병원이다. HDC랩스는 △아산병원(서울, 강릉, 정읍, 보령, 보성)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등의 대표 대형병원을 관리해오며 축적된 의료기관 특화관리 노하우와 13년간 유지해온 KS 1호 인증 시설관리 및 건축물 클리닝 서비스 품질력에 기반한 건물종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안동병원의 의료품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특히 HDC랩스는 자체 보유한 방역방제 서비스 브랜드 ‘베스틴 케어’의 바이러스 케어 솔루션을 건물관리에 접목하고 스마트홈, IBS(지능형 빌딩 시스템), AIoT(공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 및 IT 융복합 빌딩운영 플랫폼 ‘CSP(Commercial Space Platform)’를 2023년 중반까지 개발 완료하고 관리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회사의 건물관리 핵심역량을 혁신적으로 고도화해 낼 것임을 강조했다.또한 보유한 기계설비성능점검업 면허 기반의 설비 운용수명 연장 및 에너지 예지보전 기술역량을 지속 축적하여 ‘건물 에너지 효율화 컨설팅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3.01.02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갈등 씨앗서 통합 불씨로…정치권, 이젠 달라져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갈등 씨앗서 통합 불씨로…정치권, 이젠 달라져야-“노동·교육·연금개혁 기득권과 타협 없다”-취약계층·중기 지원 급선무…협치, 독일 정치에서 배워라△2023 신년사-“복합위기, 수출로 돌파…모든 정책 역량 총동원”-경제·민생 위기 대비 집중 ‘통합·협력 정치’ 힘쓰겠다-‘좋은 재판’ 굳건히 실현…신뢰 받는 사법부 될 것-민간중심 경제 활성화 노력…지속가능 성장 이뤄 나갈 것-[사설]다시 불씨 살린 개혁, 더 미루면 안된다△위기를 기회로…새 엔진 찾는 韓경제-1.6% 성장도 위태…수출경쟁력 높이고 반도체 초격차·미래기술 확보해야-전영수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생산인구 향후 20년간 900만명↓…3대개혁도 인구대응 관점서 봐야”△공동체 복원…다시, 더불어 사는 삶-“소외 아이들에 작은 선물, 더 큰 선물로 돌아와요”-거리두기가 알려줬죠, 행복은 함께하기라는 걸-“답정너하곤 대화 안돼…입보다 귀 먼저 열어야”△미래 선점 나선 기업들-실제 헬기 조종하듯…KAI ‘밀리터리 메타버스’로 수출 新시장 뚫는다-한화에어로, 2027년까지 누리호 4회 발사…KAI, 고부가가치 위성 서비스 사업 첫발△신년 특별대담-“내년 총선 이후가 정치개혁 적기…승자독식 선거제도 손봐야”-“올해 경제 암울…필요한 부채 늘려서라도 취약층 도와야”-보수·진보 넘나들며 구원투수로 활약△시계제로 금융시장-“올해도 금리 인상·부동산 가격 조정 불가피…가계·기업 건전성 초비상”-“미래 성장 동력위한 M&A 매물 찾는다”-“금산분리 완화 정책 기대감…초개인화 서비스 확산할 것”△2023년 증시 대전망-월가 “S&P500지수 10% 뛴다”…‘위험한 낙관론’ 경계 목소리도-“코스피 기껏해야 2630선”…‘삼천피’ 탈환은 깜깜△종합-“추가연장근로로 겨우 버텼는데”…처벌 1년유예 ‘미봉책’에 中企 허탈-北, 600mm 방사포 실전배치…“남한전역 사정권”-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 PCR 의무화…단기비자 발급도 이달 말까지 제한-작년 무역적자 사상 최대…이창양 장관 “수출 총력 지원”△2023년 이렇게 달라집니다-최저시급 9620원, ‘만 나이’ 통일…2주택자 종부세 중과 없어져-로또 3등도 면세…휘발유값 ℓ당 99원 인상-생애 첫 집 취득세 면제, 민간 청약추첨제 확대-청년도약계좌 6월 출시…증권거래세 인하-소형차 살 때 채권 면제, 인터넷등기 간편결제-병장 월급 100만원…현장 인파관리시스템 도입-사이버대 박사 신설, 0세 아동 부모급여 70만원-납품단가연동제 시행…영화관람료 소득공제△정치-국정조사·임시국회 연장 등 현안 수두룩…새해에도 여야 대치 이어져-오늘 文 전 대통령 만나는 이재명…‘내부 결속’ 다지기 광폭행보-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尹정부, 전두환식 경제정책에 매몰”-與 신년인사회에 당권주자 총출동-북, 새해 첫날부터 탄도미사일 도발△경제-추경호 “반도체 세액공제율 두자릿수로 상향”-종부세 이어 양도소득세도 손본다-체감물가 24년 만에 최고…서민들은 앞으로가 더 걱정-한은 “中, 준비 안된 방역완화…경기회복세 제한 우려”△글로벌-시진핑 “코로나 새 방역, 서광 보여…단결로 이겨내자”-中외교 수장 오른 왕이…“美와 대화…상생 모색”-푸틴 “우크라戰 정당성 러에 있어…새 영토는 국민 보호하기 위한 것”-지난해 65% 빠진 테슬라…“저가매수” vs “고평가” 팽팽△산업-무인건설기계 3년 후 2배 쑥…업계 ‘AI 기술개발’ 집중-최태원 SK그룹 회장 “찐팬과 네트워크가 경쟁력”-전자 혹한기…삼성은 반도체, LG는 전장으로 뚫는다-중동 첫 반조립 공장…현대차, 사우디에 세운다△ICT-반도체 장비 검사, 건물 밖에서 한다-[인사이드 네이버] 하반기 외부몰도 ‘빠른정산’…소상공인 부담 덜 것-해수담수화 농축수 처리 기술 개발…네옴시티 진출 기대↑-통신사 지원금 대폭 늘었다는데…갤Z폴드·플립3 싸게 사려면△소비자생활-“한우코너 가는데만 1시간 이상…高물가에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죠”-반값에 1+1 맞불…유통가, 새해부터 할인전 봇물-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설 선물세트 납시오△증권-경기침체 우려속 ‘1월 효과’ 나타날까…“종목장세 지속”-기지개켜는 中 소비재주…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에 ‘긴장’-NH아문디 새 수장 임동순…미래 먹거리 ETF에 ‘방점’△부동산-“SRT 단전사고 피해고객 30% 운임할인권 지급”-[르포]“물난리 걱정 달고 살았는데 재정비 반가워…투자 문의는 아직”-정부 재건축 돕는데…시공사 구하기 쉽지 않네-미분양·PF 위축·원자잿값 폭등…올해도 건설시장 3중고△스포츠-토끼띠 골프스타 5인방 “껑충 뛰어오를 것”-거품 빠진 대중형골프장 이용로 상한선 주중 18만 8000원·주말 24만 7000원-“적어도 25개 대회 열리고…유럽·日·亞 등 공동주관 대회 5개로 확대한다”-3월 WBC·7월 여자 월드컵·9월 아시안게임△오피니언-[목멱칼럼]北 도발에 대처하는 자세-[데스크의 눈]‘계묘년, 살아남으면 다행이죠’-[기자수첩]방음터널 참사, 사후약방문은 이제 그만△피플-598년 만에 ‘자진 사임’ 베네틱토 16세 전 교황 선종-지질자원연, ‘우주자원 탐사·활용 연구 강화’ 조직 개편-사진작가 김중만, 지난 31일 폐렴 투병 중 사망△사회-고교학점제 성취평가 방식 내달 확정…다시 불붙은 ‘절대평가 논란’-해외 유입 석달 만에 100명대…10명 중 2명이 중국發 입국자-오세훈 “서울, 약자와의 동행”…김동연 “경기, 경제영토 확장”-3년만의 종소리…“사고 더는 없길”-전장연, 법원 조정안 수용…“지하철 5분내 탑승”-‘불법사찰’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징역 2년 확정
2023.01.01 I 이다원 기자
고물가가 만든 긴 줄…한우 구매에만 1시간 걸려
  • [르포]고물가가 만든 긴 줄…한우 구매에만 1시간 걸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작년 말부터 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물가가 오르다보니 이런 대규모 할인 행사가 있으면 넉넉히 사두는 수밖엔 없어요. 오늘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네요.”지난달 31일 이마트(139480) 은평점에서 만난 40대 직장인 김용민 씨(이하 가명)의 얼굴엔 이미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김씨의 카트에는 한 달은 족히 먹고 쓸 수 있는 식음료·생필품이 가득 담겼다. 그가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인파에 치이면서도 이마트를 찾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듣지 않아도 알 법했다. 살인적 고물가가 만들어낸 대형마트 이색 풍경이 2022년 마지막 날까지 펼쳐졌다.이마트 대규모 할인행사 ‘DAY1’ 첫 날인 지난달 31일 은평점 앞에 매장 오픈 30분 전인 오전 9시30분부터 고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입·퇴장 모두 30여분 줄…한우 영접까진 1시간 이상이마트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연말·연시를 맞아 대대적 할인 행사 ‘데이1(DAY1)’을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우승을 기념해 3일간 진행한 할인 행사 ‘쓱세일’의 후속편 격이다.지난달 31일 직접 찾아가본 은평점은 개점(오전 10시) 40분 전인 9시 20분부터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한 개 차로가 비상등을 켠 채 줄지어선 차량들로 ‘장관’을 이뤘다. 9시 40분께 겨우 주차를 하고 건물로 들어섰지만 매장까지 들어가 카트에 첫 상품을 담기까지 25분이 더 걸렸다.상당수 고객들은 단 10여분 만에 카트를 가득 채우는 모습을 연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앞선 ‘쓱세일’ 당시 대란을 경험했던 고객들로 이미 전단지를 통해 할인 대상 상품과 할인률을 모두 계산해 구매할 리스트를 정하고 온 이들이었다. 어린 딸을 데리고 은평점을 찾은 30대 주부 박미란 씨는 “쓱세일 때 보니 쇼핑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계산 줄이 더 길어지더라. 미리 살 것들을 적어왔다”며 답변을 하는 와중에도 이미 ‘피코크’ 밀키트로 가득 채워진 카트에 시금치와 딸기 등 신선식품들을 바삐 담았다. 이날 피코크 밀키트는 ‘2개 구매시 50% 할인’, 겨울시금치는 ‘1+1’, 딸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000원 할인 등 큰 폭의 할인혜택을 부여했다.오전 11시가 넘어서자 지하 1층과 지상 1층 계산대 앞으로 실제 긴 줄이 늘어서기 시작했다. 11시 30분께 줄을 서 계산을 마치기까지 20여분이나 걸렸다.특히 이날 ‘제휴카드 결제시 40% 할인 혜택’이 주어진 브랜드 한우는 줄을 서 상품을 접하기까지 무려 1시간 10분이 걸렸다. 오전 11시 10분께 한 직원의 “등심 물량이 거의 소진되고 있다”는 말이 돌자 줄지어선 고객들이 불안에 떠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였다.지난달 31일 이마트 은평점을 채운 고객들. 이날 40% 할인행사를 진행한 한우를 사기 위해서 고객들은 지하 1층 매장을 한바퀴 가까이 두르는 줄을 서야했다.(사진=남궁민관 기자)◇고물가가 빚어낸 대란…“먹고 살기 힘드네” 한탄도짧은 시간 연달아 진행된 한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가 모두 대박을 친 데에는 최근 전 국민을 시름에 빠지게 한 고물가 상황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은평점에서 만난 대부분의 고객들이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누리면서도 한숨 섞인 불만을 쏟아낸 이유이기도 하다.30대 초 김형택·김인영씨 부부는 “지난번 쓱세일 때 아침 일찍 두 시간 쇼핑하고 나서 피곤해서 토요일 하루를 모두 날려버렸다”며 “그래도 연말·연시 그럴듯한 밥상을 차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도 장을 보러 나왔다. 하지만 발 밟히고 카트에 여러 번 치이고 힘들다”고 했다. 이어 “물가가 비싸니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지 않나”라고 토로했다.또 다른 인기 상품 ‘이판란(30구×2판·9980원)’ 행사 장소에서는 고객들간 쟁탈전 양상까지 빚어져 직원이 “그러다가 깨진다”며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서둘러 이판란 2개 구매에 성공한 30대 직장인 강지연 씨는 “힘들어서 같이 못 온 어머니께 나눠 드리려고 많이 샀다”고 설명했다.다음 날인 1일 다시 은평점을 찾아야 한다며 걱정하는 이들도 제법 많았다. 이른바 ‘단 하루’ 할인 행사 품목 때문이었는데 물가가 워낙 비싸니 할인하지 않는 일반 상품을 대체해 구매하기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부인과 함께 은평점을 찾은 70대 어르신 김창원 씨는 “한우를 사려고 왔는데 40% 할인을 해도 비싸다고 느꼈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대체하려 했더니 그건 내일 행사라더라”라며 “할인혜택이 없으면 너무 비싸 내일 다시 와봐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실제로 1일에만 할인 판매하는 봉지라면, 파머스픽 감귤 매대 앞에서도 상품을 집어들었다가 내려놓는 고객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한편 이마트는 이번 데이1 행사 기간 고객과 직원의 안전 관리를 위해 각 점포별 직원이 전원 비상근무를 펼쳤다. 이날 은평점의 경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오전 11시 5분께부터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지난달 31일 이마트 은평점에서 ‘DAY1’ 할인행사 상품 ‘이판란’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빈 매대를 바라보고 있다. 직원이 새 상품을 진열하기 무섭게 고객들간 치열한 쟁탈전이 빚어지기도 했다.(사진=남궁민관 기자)
평일 3만원·휴일 6만원, 공무원 당직비…軍은 1~2만원
  • 평일 3만원·휴일 6만원, 공무원 당직비…軍은 1~2만원[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국방중기 예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5년간 필요한 재원은 총 331조4000억원, 연평균 증가율은 6.8%로 책정했습니다. 이 중 신규 무기체계 도입 등을 위한 방위력 개선비는 107조원4000억원, 연평균 증가율은 10.5%를 계획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병 봉급 등에 지출되는 전력운영비는 총224조원, 연평균 증가율 5.1%로 책정했습니다.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병역의무이행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특수전사령부 귀성부대 장병들이 강원도 황병산 일대 동계훈련장에서 특수정찰 작전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2025년 병장 월급, 150만원+알파이에 따라 2023년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전년 67만6100원에서 32만3900원 올라 100만원이 됩니다. 상병은 기존 61만200원에서 80만원, 일병은 55만2100원에서 68만원, 이병은 51만100원에서 60만원으로 급여가 오릅니다.병사가 전역할 때 만기가 되는 ‘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지원금도 지난 해 월 최대 14만1000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됩니다. 병장은 월급 100만원과 정부 지원금 30만원을 합해 월 최대 130만 원을 받는 셈입니다.국방부는 2025년까지 병 봉급을 병장 기준 150만원으로 인상하고, 병사들이 전역할 때까지 매월 적립하는 내일준비적금에 대한 정부지원금을 월 최대 55만원으로 인상해 월 최대 205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2025년 입대한 병사가 복무하는 18개월 동안 적금으로 매월 54만원을 적립하면, 전역할 때 내일준비지원금을 포함해 약 2000만원의 목돈 마련이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병 봉급 인상 계획 (출처=국방부)이에 더해 이번 국방중기계획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간부의 지휘 및 복무여건 개선 방안도 담고 있습니다. 이중 다른 공무원에 비해 받지 못하거나 부족하게 받고 있는 수당 등을 개선한다는 내용이 눈에 띕니다. ◇軍 간부 처우 개선책, 뒤늦게 시작현재 군인들의 평일 당직근무비는 1만원에 불과합니다. 휴일 당직근무비 역시 2만원 수준입니다. 일반 공무원들이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열악한 현실입니다. 그간 군 당직비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병사 처우 개선에 밀려 뒷전이었습니다. 국방부는 당장 올해부터는 당직비 인상이 어렵지만,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경찰이나 타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GP나 GOP 등 최전방에서 24시간 교대근무하는 장병들의 야간 및 휴일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수당을 신설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2017년 이후 동결된 소대지휘활동비도 2023년에는 2배 인상키로 했습니다. 소대원 25명 기준 월 6만2500원에 그쳤던 지휘활동비를 12만5000원까지 늘려 소대장의 지휘활동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것입니다. 특수전사령부 흑표부대 장병들이 강원도 인제 육군 과학화훈련단에서 건물 내부 소탕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2012년 이후 동결된 주임원사활동비도 모든 제대에 월 30만원으로 인상 지급해 주임원사의 부대원 관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대대급 주임원사활동비는 20만원이었습니다. 국방부는 2027년까지 소대장지휘활동비와 주임원사활동비를 지속적으로 현실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간부 지원율 급락…수당 인상만으로 해법될까이에 더해 1995년 이후 27년째 동결했던 간부 주택수당을 월 8만원에서 올해 16만원으로 2배 인상합니다. 주택수당은 관사 및 간부숙소를 제공받지 못하는 간부들에게 제공하는 돈이지만, 그 금액이 턱없이 낮아 주거보전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였습니다. 국방부는 2024년 이후 주택수당과 전세대부 이자지원을 통합해 주거보조비를 신설하고, 전국 평균 전세가 수준을 고려해 지원액을 현실화 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한편, 국방부는 의무복무 기간만 채우고 전역하는 장교·부사관에게 단기복무장려금(수당)을 전년 대비 50% 더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교는 기존 6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부사관도 기존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장려금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단기복무장려금 인상 계획 (출처=국방부)국방부는 병 봉급 인상 규모를 고려해 2027년까지 단기복무장려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같은 인상 정책이 간부 지원율 하락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미 주요 대학이 학군장교(ROTC) 후보생을 못채워 학군단 문을 닫고 있는 현실입니다. 부사관 지원율의 급락으로 약 20% 이상의 부사관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2025년이 되면 부사관과 병사의 봉급이 완전히 역전됩니다. 하사 급여는 192만5000원으로 병장보다 12만5000원이 적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병사들 급여에는 세금을 떼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그 간극은 커집니다. 1년 6개월에 불과한 병사 의무복무 기간까지 고려할 경우 간부로 의무복무를 하는 매력도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이미 예견돼 왔습니다. 누가 간부로 군 복무를 하겠냐는 지적이 계속돼 왔지만 정부나 군 수뇌부는 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듯 합니다.
2023.01.01 I 김관용 기자
아아가 뜨아로 바뀌어도…5평 남짓 카페가 특별한 이유
  • 아아가 뜨아로 바뀌어도…5평 남짓 카페가 특별한 이유[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 [편집자주]지난 27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카페 뜨랑슈아를 직접 찾아가 봤다. (사진=이데일리 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5평 남짓한 공간. 한 건물에서 순댓국집과 유리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장사를 하는 아주 작은 카페가 있다. 사실 순댓국집 안에 카페가 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 카페 테이블이 순댓국집 안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가게. 조금 독특한 이 카페는 음료를 마시면 자동으로 기부가 되는 비영리 카페다. 이름은 ‘뜨랑슈아’ 함께 커피와 빵을 나누어 먹는 친구 사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순댓국집 사장님이 가게 일부를 무상 임대하면서 지금의 공간이 마련됐다. 건물 모퉁이에 장식된 뜨랑슈아의 간판 (사진=송혜수 기자)카페 바리스타는 발달장애인이다. 이곳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겨났다. 시민들의 모금과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지사 지원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집기들을 준비했다. 수지장애인복지관의 직업지원팀에서는 전반적인 카페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커피 한 잔에 담긴 관심과 사랑으로 이 세상이 아직은 따뜻하고 살만한 곳이라는 걸 모두가 느끼면 좋겠다’는 소개 문구를 우연히 접하고 지난 27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카페 뜨랑슈아를 찾아갔다. 카페 내부 모습. (사진=송혜수 기자)이날 오후 카페에는 기자 외에도 여러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지켜보니 5팀 정도 가게를 다녀갔다. 대부분 테이블을 이용하지 않고 주문한 음료를 챙겨 곧바로 카페를 떠났다. 가게를 지키는 직원은 두 명이었다. 두 사람은 단정하고 밝은 미소로 손님들의 주문을 받고 연신 메뉴를 만들어냈다. 기자가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카노와 핫도그, 그리고 계란빵이었다. 주문을 받은 직원은 핫도그 세트메뉴가 있다며 세트로 주문하는 게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주문한 뉴욕식 핫도그. 각종 소스가 넉넉히 뿌려져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발달장애인은 조금 서투르겠지’라는 편견이 깨진 순간이었다. 핫도그와 아메리카노 세트는 4000원, 계란빵은 1500원. 총 5500원이 나왔다. 먼저 맛본 핫도그는 뉴욕식 핫도그로 길이를 재보니 17㎝ 정도였다.반을 갈라 속 재료를 살펴보니 두툼한 소시지에 다진 피클이 들어 있었다. 그 위로 머스타드 등 각종 소스가 넉넉히 뿌려져 있었다. 소시지에는 칼집이 나 있었다. 새콤하고 짭조름한 다진 피클이 소시지와 어우러지니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간을 맞췄다.당일 한정 판매하는 계란빵. (사진=송혜수 기자)계란빵은 몽글몽글하게 으깨진 삶은 계란이 입안에서 탱탱한 식감을 선사했다. 고소하면서도 달짝지근해 감칠맛이 좋았다. 계란 비린내도 전혀 없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곁들여 먹으니 든든하게 배가 채워졌다.이곳의 장애인 바리스타와 보조 인력들은 복지관을 통해 시에서 급여가 지원된다고 한다. 원재료비용과 일부 홍보 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익금은 장애인 복지관으로 기부되고 있다. 순댓국집 사장은 어쩌다 이 카페에 공간을 무상으로 나눠주게 된 걸까.(사진=송혜수 기자)사장 최양국(46)씨는 벌써 카페가 생긴 지 2년 정도 된 듯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동생이 사회복지 전공을 했는데 그 영향 덕분인지 자체적으로 복지관에 나가 무료 식사를 제공하곤 했다”라며 “그러던 중 어느 날 동생이 복지관에서 카페 뜨랑슈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도움을 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공간을 무상으로 내어주게 됐다”라고 밝혔다.최씨는 “처음에는 카페가 많이 힘들어 보였다”라며 “주변에 워낙 대형 카페가 많아서 손님이 별로 없었다. 일하러 온 친구들 역시 종일 가만히 있다가 정리하고 들어가는 일이 많았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공무원이나 관련 기관에서 아시는 분 몇몇이 방문하는 게 전부였는데 입소문이 났는지 손님이 점차 늘어났다”라고 전했다.(사진=송혜수 기자)이어 “재밌는 일도 있었는데 교육생으로 온 친구 한 명이 다른 친구에게 ‘사장님 보이면 인사하자’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라며 “아이들이 참 맑고 순수하다는 생각을 했다. 손이 빠르진 않지만 묵묵히 다 해내는 걸 보면 기특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이들 덕분에 좋아진 점도 있는데 가게 앞이 늘 깔끔하게 정리 정돈돼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씨는 “기왕 커피 한 잔 마시는 거 일종의 기부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뜨랑슈아를 방문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카페 내부에 붙어 있는 안내 포스터 (사진=송혜수 기자)카페를 운영·관리하는 복지관 직업지원팀 관계자는 “현재 순댓국집에 자리 잡은 곳은 뜨랑슈아의 1호점”이라며 “수지복지센터 1층에 2호점이 있고 느티나무 도서관 지하 1층에 3호점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2호점은 수지 구청에서, 3호점은 도서관에서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했다.직업지원팀에서는 카페 외에도 경증·중증장애인의 취업을 위해 일자리를 알선하고 직업 훈련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각종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취업 이후에는 잘 적응하는지도 꼼꼼하게 챙긴다고 한다.(사진=송혜수 기자)관계자는 “처음에는 당연히 어렵다며 장애인은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일머리, 즉 센스를 기르는 게 어렵다. 이런 부분은 교육을 통해서 습득해야 하는데 교육자 입장에서 볼 때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라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처음 배달 시스템을 접하다 보니 미숙하고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비장애인들도 하기 어려운 복잡한 일들을 장애인들이 학습해 직접 터득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놀랐다”라고 덧붙였다.(사진=송혜수 기자)특히 “주문을 받고 포장을 하고 배달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 일차적인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며 “물론 100%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은 저희가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민원에는 주문 사항 누락 등이 있다고 했다.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를 받을 때 가끔 누락되는 경우가 있지 않나. 그럴 때 흔히들 언짢은 경험이 있었을 것”이라며 “뜨랑슈아도 비슷한 실수가 있었다”라고 말했다.(사진=송혜수 기자)예를 들어 아이스 아메리카노(아아)와 같은 차가운 음료를 주문했는데 뜨거운 아메리카노(뜨아)를 전달한다거나 소스를 요청했는데 누락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뜨랑슈아의 취지를 설명하니 오히려 웃으며 긍정적으로 바뀐 사례도 있었다고.관계자는 “복지관 1층에 있는 뜨랑슈아 2호점에는 아동 치료를 위해 복지관을 방문하는 부모들이 자주 찾는다”라며 “이곳에서 부모들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를 보며 ‘아 우리 아이도 커서 이렇게 취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들었다. 또 일할 수 있는 희망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뜨랑슈아는 ‘함께 커피와 빵을 나누어 먹는 친구 사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이에 그는 따뜻한 시선으로 카페 뜨랑슈아를 바라봐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저희는 기본적으로 지역 사회 안에서 장애인들이 잘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라며 “사회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어야 구성원으로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장애인들은 어떤 무언가를 배우려면 배움의 시간이 정말 길다. 숱한 노력을 통해 학습하고 습득하는 것인데 그런 자세를 바라봐주면 아마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라며 “결실을 맺어갈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며 함께 나아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쩝쩝박사’는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는 ‘내돈내먹’ 기사임을 알려 드립니다.
2022.12.31 I 송혜수 기자
연초 전기료 역대급 인상…내년 중 추가 인상 확실시(종합)
  • 연초 전기료 역대급 인상…내년 중 추가 인상 확실시(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기자] 정부가 새해를 이틀 남기고 내년 전기요금 역대급 인상안을 확정했다. 올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값이 급등 부담이 본격적으로 소비자에게까지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이번 요금 인상에도 국내 전력 공급을 도맡은 한국전력공사(015760)(한전)의 누적 적자 해소가 요원한 상황이어서 내년 2분기 이후 추가 인상도 이어질 전망이다.정부가 내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30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관계자가 전자식전력량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h당 13.1원 인상…가구당 월 4022원↑한전은 30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1킬로와트시(㎾h)당 13.1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발전 연료비 급등분을 반영해 전력량요금을 11.4원 올리는 동시에 작년 기후환경비용을 고려해 기후환경요금도 1.7원 올리기로 했다.인상률로는 평균 9.5%, 평균 307㎾h를 쓰는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요금이 4022원(부가세·기금 미포함)이 늘어나는 수준이다.1970년대 두 차례의 오일쇼크 이후 40여 년 만의 최대 폭 인상이다. 1974년과 1979~1980년 석유 파동 땐 전기료가 각각 두 배가량 올랐었다. 당시 분기별 인상률은 12.7~21.3% 수준이었고 이번 인상률 역시 이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지난해 전기요금도 19.3원 올렸으나 4월(6.9원)과 7월(5원), 10월(7.4원) 세 차례에 걸쳐 나누어 올렸다.올 한해 에너지 가격 폭등분을 소비자 요금에 반영한 것이다. 국내 발전량의 약 3분의 2를 맡은 발전 연료 액화 천연가스(LNG)와 석탄(유연탄)의 올해 국내 수입가(1~11월)는 재작년 대비 6~7배, 작년 대비로도 2배 전후 올랐다.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사들이는 전력 도매 기준가격(계통한계가격·SMP)도 이에 따라 2배가량 오른 상황이다.정부와 한전은 지난 한해 요금을 약 15% 올렸으나 두 배 이상 오른 원가를 막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한전은 올 3분기까지 21조8000억원이란 유례없는 대규모 적자를 냈고 연간 적자 규모는 30조~3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문재인 전 정부가 탈원자력발전(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 시세 영향이 적은 원전 발전 비중이 정체·축소한 것도 이 같은 부담을 키웠다는 게 현 정부의 설명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국민 설명회에서 “유례없는 한파와 높은 물가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요금을 조정하게 돼 송구하다”며 “그러나 세계적 에너지 위기 속 한전 등의 고강도 자구노력만으론 이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어 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오른쪽)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 브리핑룸에서 내년 1분기 전기·가스 요금 조정안에 관해 기자단에게 브리핑을 한 후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추가 인상 불가피…소비자 물가 부담 커질듯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통상 전기요금이 1% 오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0.0155%포인트(p) 오른다. 이번에 9.5%를 올리는 만큼 소비자물가 0.15%p 상승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이번 전기요금 인상이 물가에 끼치는 영향은 0.15%p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정부의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3.5%)는 이를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내년 2분기 이후 에너지 요금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한전은 올해 적자를 해소하려면 내년 51.6원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내년 매분기 1분기(13.1원)만큼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년 한해 51.6원의 인상, 즉 인상률이 40% 수준이 되면 소비자물가에 끼치는 영향 역시 0.6%p 이상 늘어나게 된다.한전은 이번 요금 인상으로 약 7조원 정도의 누적 적자를 해소할 수 있지만 3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올해 적자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다.산업부 관계자는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이를 한번에 반영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2026년까지 누적 적자를 모두 해소한다는 목표 아래 요금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미룬 가스요금 역시 내년 2분기 이후의 인상이 확실시된다. 한국가스공사(036460) 역시 정부의 요금 억제 정책으로 받지 못한 미수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창양 장관은 “동절기 난방비 부담 등을 고려해 내년 1분기 가스요금은 동결하되 2분기 이후 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결과적으로 에너지 요금 정상화가 내년도 물가 관리 정책의 핵심 변수가 된 셈이다. 정부는 내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이 다소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2025년까지는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리란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한국은행은 같은 날 열린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위험 요인으로, 경기 둔화 폭 확대가 물가를 내리는 위험 요인으로 각각 잠재해 있다”며 “내년 초에도 5% 안팎의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에너지 취약계층 부담 가중 우려…“복지 확대”정부와 한전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도 발표했다. 급격한 요금 인상 여파로 취약계층이 냉·난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전기 사용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에너지 소비효율 지원 정책도 확대 추진한다.한전은 우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립·상이유공자, 3자녀 이상, 대가족, 출산가구의 올해 평균 사용량(월 313㎾h)까지는 내년 1분기 인상분을 동결키로 했다. 총 1186억원의 할인 효과다. 또 농사용 전기에 대해서도 전력양요금 인상분(11.4원)을 3.8월씩 3개년에 걸쳐 분할 인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총 276억원을 투입해 중소 뿌리기업 1000곳과 농가 1800호에 에너지 효율 향상 설비를 지원키로 했다.정부 역시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취약계층 350만호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단가를 올해 12만7000원에서 내년 19만5000원으로 올려잡아놓은 상황이다. 연탄쿠폰과 등유바우처 단가도 각각 올리기로 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전기요금 인상 부담 완화를 위한 에너지 소비효율진단-융자·보조-관리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이창양 장관은 “에너지 복지를 더 촘촘하고 두텁게 강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공공·기업·가정 등 모든 경제주체와 우리 경제를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 대표가 지난 10월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한국형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KEEP30)을 맺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2027년까지 매년 에너지원단위(GDP 100만원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량)를 1%씩 줄여나가기로 했다. (사진=산업부)
2022.12.30 I 김형욱 기자
  • [재송]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씨에스윈드(112610)=씨에스윈드는 577억원 규모의 윈드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휴마시스(205470)=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공시.△현대미포조선(010620)=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액이 38억달러로 전년(약 48억달러) 대비 20.67% 감소했다고 공시.△제넥신(095700)제넥신은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 제1b/2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 임상 시험 제목은 진행성, 비절제성, HPV type 16 및/또는 18 양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GX-188E 백신과 Pembrolizumab 병용치료의 다기관, 공개, 제Ib-II상 임상시험.△PI첨단소재(178920)=첨단소재는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계약을 상대방의 계약이행 불가능에 따라 해지한다고 공시. △포천파워=포천파워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의결권없는 우선주 140만3047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후 즉시 소각한다고 공시.△KT서브마린(060370)=KT서브마린은 2023년 1월 17일 오전 10시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42 kt 송정타워 7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에스엘(005850)에스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는 팜이데일리가 보도한 에스엘에스바이오, 신속이전상장트랙 내년초 코스닥 진입과 관련한 해명공시를 재공시. △케이알티산업=케이알티산업은 SM그룹의 계열회사인 우방으로부터 66억900만원을 단기차입한다고 공시. △웨이브일렉트로(095270)=웨이브일렉트로는 170억원 상당의 유도무기GEU.MISSILE 사업용 부품 공급계약을 LIG넥스원과 체결했다고 공시.△피에이치씨(057880)=피에이치씨는 최인환, 김규환 각자 대표 체제에서 최 대표의 사임으로 김규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공시.△LIG넥스원(079550)=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에 476억원 상당의 장공지 체계통합부 시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동부건설(005960)=동부건설은 873억원 상당 삼신8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일진전기(103590)=일진전기는 821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전력청 HV(고압)케이블 공급 및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HDC(012630)랩스=HDC랩스는 안동병원 건물종합관리 용역을 제공하는 2년단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C(011790)=SKC는 법무법인 광장의 오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SLIG넥스원=SLIG넥스원은 Grandrich Corporation Pte Ltd.에 444억원의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브리스코제일차가 흥국저축은행, 티와이유천제일차 등 채권자로부터 빌린 채무 40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7115억원 규모의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유니켐(011330)=유니켐은 안산시의 토지와 건물 4필지에 대해 삼창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자산재평가를 받는다고 공시.△NHN(181710)=NHN은 종속회사인 NHN클라우드가 2022년 10월 6일자 한국경제의 기사에 대한 해명 공시(미확정) 후 재공시.△신영증권(001720)=신영증권은 자기주식 5만주를 주당 5만6942억원에 총 28억원 규모로 취득했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은 3161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유플라이마)을 계열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공급한다고 공시.△효성중공업(298040)은 841억원 규모의 종로구 숭인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한세실업(105630)=한세실업은 김익환, 조희선, 김경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희선 대표가 사임했다고 공시△DL이앤씨(375500)=DL이앤씨는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제1공구 조성공사에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공시.△GS(078930)=GS는 8월 17일 한국경제에서 보도된 “GS 메디트 인수 추진‘에 대한 해명 공시에 대한 재공시.△포스코케미칼(003670)=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와 3494억원 규모의 생석회/석회석/백운석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2.12.30 I 전선형 기자
'에밀리 따라 파리 가면 쪽박'…오피스 시장 빨간불
  • [마켓인]'에밀리 따라 파리 가면 쪽박'…오피스 시장 빨간불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금 해외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문화가 굳어져 공실률도 엄청나게 높다. 부동산 시장이 다 죽어서 올해보다 내년 수익률이 더 걱정이다.”낭만적인 파리 풍경과 설레는 오피스 로맨스로 흥행몰이를 했던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미국 시카고 한 마케팅 회사에 다니던 주인공 에밀리가 파리로 장기 출장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그러나 ‘코로나19’ 없는 드라마 속 파리는 어디까지나 상상에 불과하다. 워커홀릭 주인공을 비롯해 대부분 등장인물이 회사로 출근해 일에 매진하지만, 현실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하면서 주요 도시 건물들이 텅텅 비기 시작했다. 파리도 예외는 아니다. 낭만과 열정 가득한 파리의 모습만 보고 코로나19 이전을 상상하며 투자했다간 낭패를 피할 수 없는 이유다.‘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3’ 속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해외 부동산 위기에 자산 손실 불가피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 대부분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대체투자 자산 중 일부 손실이 날 것을 대비해 전략을 짜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 큰손들은 코로나19 이후 해외 주요 도시에서 재택근무 문화가 정착하면서 대체자산 중에서도 오피스 투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 3년이 지나면서 유행은 점차 잠잠해지는 듯한 모습이지만,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잡힌 재택근무 시스템을 갈아엎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자본시장 업계에서는 해외 주요 도시 중 미국 뉴욕 맨해튼·워싱턴·보스턴, 프랑스 파리 등을 부동산 투자 손실이 많이 나고 있는 지역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 지역에 투자한 실물자산도 수익률 빨간불이 켜졌다고 토로했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기관투자가가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만큼 해외 주요 도시 중심지에 자금이 쏠리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조치, 재택근무, 고용여건 악화 등 영향으로 오피스 시장이 직격탄을 맞아 대부분 기관투자가가 손실을 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오피스 투자 성과가 좋다고 해외 오피스 투자를 똑같이 진행하면, 부동산 경기가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 수익률이 선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다른 공제회 관계자도 “우리나라와 해외는 상황이 180도 다르다”며 “분당·판교신도시나 강남 테헤란로 등 코어 오피스 중심으로 투자하면 공실률이 매우 낮은데, 외국은 코로나19가 끝나가는데도 재택근무 문화가 굳어져서 빌딩 수요 자체가 줄어들어 상황이 매우 안 좋다”고 설명했다.◇“올해보다 내년 대체투자 성과가 고비”통상 기관투자가들은 연말을 앞두고 일찍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에 돌입하면서 내년 투자계획을 마련하고 시장 대응에 나선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는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에너지 가격 급증 등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연쇄적으로 터졌다.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에 큰손들도 내년 시장을 쉽사리 가늠하진 못했지만,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시장 충격이 이제 대체투자 시장으로 옮겨갈 때라고 귀띔했다.한 연기금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악화하고 있는 시기에 실물자산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요즘 엑시트(자금회수)도 잘 안 되고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도 어려워서 그런 경우는 자금을 더 넣어서 만기를 연장해야겠지만 그런 결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 해외 주요 도시 오피스 가격이 30%가량 빠졌고, 문제 되는 건물들엔 임차도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마이너스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특히 연말에 한 번 하는 대체투자 자산 공정가치평가도 연말결산 때문에 북 클로징처럼 일찍 진행하면서 올해 4분기 감정가는 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다수 기관투자가는 올해보다 내년 수익률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투자 가이드라인 준수 및 자산 리스크 관리를 당부했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9~10월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올해 해외 투자 자산 성과는 예상보다 좋다”며 “그러나 내년에 경기가 워낙 불확실해 오피스뿐만 아니라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자산 손실이 많이 나기 시작할 텐데, 리스크 관리를 제때 철저히 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12.29 I 김대연 기자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씨에스윈드(112610)=씨에스윈드는 577억원 규모의 윈드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휴마시스(205470)=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원진단 홈키트 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공시.△현대미포조선(010620)=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주액이 38억달러로 전년(약 48억달러) 대비 20.67% 감소했다고 공시.△제넥신(095700)제넥신은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 제1b/2상 임상시험 결과를 공시. 임상 시험 제목은 진행성, 비절제성, HPV type 16 및/또는 18 양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GX-188E 백신과 Pembrolizumab 병용치료의 다기관, 공개, 제Ib-II상 임상시험.△PI첨단소재(178920)=첨단소재는 방열시트용 PI필름 공급계약을 상대방의 계약이행 불가능에 따라 해지한다고 공시. △포천파워=포천파워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의결권없는 우선주 140만3047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후 즉시 소각한다고 공시.△KT서브마린(060370)=KT서브마린은 2023년 1월 17일 오전 10시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42 kt 송정타워 7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에스엘(005850)에스바이오=에스엘에스바이오는 팜이데일리가 보도한 에스엘에스바이오, 신속이전상장트랙 내년초 코스닥 진입과 관련한 해명공시를 재공시. △케이알티산업=케이알티산업은 SM그룹의 계열회사인 우방으로부터 66억900만원을 단기차입한다고 공시. △웨이브일렉트로(095270)=웨이브일렉트로는 170억원 상당의 유도무기GEU.MISSILE 사업용 부품 공급계약을 LIG넥스원과 체결했다고 공시.△피에이치씨(057880)=피에이치씨는 최인환, 김규환 각자 대표 체제에서 최 대표의 사임으로 김규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공시.△LIG넥스원(079550)=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에 476억원 상당의 장공지 체계통합부 시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동부건설(005960)=동부건설은 873억원 상당 삼신8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일진전기(103590)=일진전기는 821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전력청 HV(고압)케이블 공급 및 설치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HDC(012630)랩스=HDC랩스는 안동병원 건물종합관리 용역을 제공하는 2년단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C(011790)=SKC는 법무법인 광장의 오현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SLIG넥스원=SLIG넥스원은 Grandrich Corporation Pte Ltd.에 444억원의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브리스코제일차가 흥국저축은행, 티와이유천제일차 등 채권자로부터 빌린 채무 40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태영건설은 7115억원 규모의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유니켐(011330)=유니켐은 안산시의 토지와 건물 4필지에 대해 삼창감정평가법인으로부터 자산재평가를 받는다고 공시.△NHN(181710)=NHN은 종속회사인 NHN클라우드가 2022년 10월 6일자 한국경제의 기사에 대한 해명 공시(미확정) 후 재공시.△신영증권(001720)=신영증권은 자기주식 5만주를 주당 5만6942억원에 총 28억원 규모로 취득했다고 공시.△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은 3161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유플라이마)을 계열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공급한다고 공시.△효성중공업(298040)은 841억원 규모의 종로구 숭인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한세실업(105630)=한세실업은 김익환, 조희선, 김경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희선 대표가 사임했다고 공시△DL이앤씨(375500)=DL이앤씨는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제1공구 조성공사에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공시.△GS(078930)=GS는 8월 17일 한국경제에서 보도된 “GS 메디트 인수 추진‘에 대한 해명 공시에 대한 재공시.△포스코케미칼(003670)=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와 3494억원 규모의 생석회/석회석/백운석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2.12.29 I 전선형 기자
'北 무인기' 놓친 軍…'4성 장군' 김병주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원인"
  • '北 무인기' 놓친 軍…'4성 장군' 김병주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원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4성 장군 출신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북한 무인기 침공 도발’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주변 인왕산·북악산 일대에는 무인기를 잡을 수 있는 레이더와 그걸 격추 시킬 수 있는 전파 차단기를 집중적으로 배치했었다. 그것이 (용산으로 이전하며) 운용이 제대로 안 됐을 확률이 있다”고 말했다.김병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적 무인기 식별경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대공진지도 이동하며 통합적인 시스템 (마련과) 훈련이 안 돼 있다는 걸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즉, 무인기를 제대로 탐지하지 못한 원인으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꼽은 것이다.김 의원은 “진지 위치가 고도가 높은 지역에 있어야 하는데 용산에는 아파트나 고층 빌딩 위에 한 두 군데 있는 것 같고 나머지는 군부대가 관리하는 건물에 있다. 저지대다”라고 지적하며 “위치도 잘못됐고 통합적인 방어 시스템을 수도방위사령부와 연계해서 훈련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미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봤다.김 의원은 “대통령실 이전할 때 이 문제를 계속 제기했고 지난번에 10월에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 때 여야가 합의해서 무인기를 집중적으로 탐지하는 레이더와 전파 차단기가 있는 진지, 대통령실 주변에 있는 진지를 방문하도록 합의가 됐다”며 “(진지로) 가기 한 시간 전에 대통령 경호실에서 (의원들을) 막았다. 아마 그때 점검을 했으면 이처럼 속수무책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군에서 무인기 5대 중 한 대가 서울까지 온 것은 확인이 되지만 용산 대통령실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서 김 의원은 “용산을 왔느냐 안 왔느냐의 관점을 보면 안된다”며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상공에는 비행금지구역이 정해져 있다. 만약 무인기가 들어왔다면 이는 경호 작전의 실패”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용산으로부터 반경 3.7km가 비행금지 구역이다. 비행금지구역 3.7km는 한강, 강남구, 서초구도 포함된다”며 “그 안을 통과했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문재인 정부에서 무인기 탐지 및 격추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대통령실의 주장에 대해 김 의원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방공부대들이 매일 밥 먹고 하는 일이 그 훈련”이라고 반박했다. 또 그는 “이번에 무인기가 오는 지역에 문재인 정부 때 만든 국지방공레이더가 이번에 탐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북한 무인기 도발에 ‘확전도 각오하고 우리 무인기를 침투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전해지자 김 의원은 “한반도의 긴장을 더 고조시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써야 단어는 아주 절제돼야 하는데 지금 막 지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2022.12.29 I 이수빈 기자
한화테크윈, AI 기반 ‘스마트주차 솔루션’ 선봬…시장 출시 예정
  • 한화테크윈, AI 기반 ‘스마트주차 솔루션’ 선봬…시장 출시 예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영상 보안 솔루션 기업 한화테크윈이 지난 28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파킹 쇼케이스’(Smart parking Showcase)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파킹 솔루션과 전용 애플리케이션 ‘모플’(모두의 삶에 플러스 되다)을 소개했다. 해당 쇼케이스엔 국내 유수 건설사를 포함해 건물·아파트 관리 회사, 관련 기기 운영회사 등 고객사 100여명과 SI(시스템 통합) 파트너사, 설계 관련 담당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테크윈은 영상 보안 사업을 통해 축적된 비전(Vision)·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주차 시스템과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파킹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솔루션은 스마트파킹 플랫폼, 주차 관제 시스템, 주차유도, 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파킹 플랫폼은 입주민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관리사무소 전용 관리 웹·애플리케이션, 경비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앱은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편의 서비스 및 운영관리를 지원한다. 주차 관제 시스템은 차량의 입·출차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번호 인식기, 주차 차단기, 방문객 인터폰, 보조 번호인식 카메라로 구성된다. 해당 시스템은 AI 기반 차량 번호 인식을 통해 정확도 높은 인식률을 선보이며, 클라우드 기반 관제 서버를 적용해 현장 서버의 고장, 수리, 교체 등을 최소화했다. 시스템 문제 발생 시에도 원격에서 빠른 AS(사후관리) 지원을 할 수 있다. 주차유도 시스템은 차량이 주차 관제 시스템을 거쳐 주차 공간으로 들어왔을 때 주차 현황(만차·공차)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전 방향 고해상도 영상 모니터링과 저장으로 주차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이벤트 검색·해결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한화테크윈은 우선 한국의 주거환경을 고려해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파킹 솔루션을 우선 출시할 계획이며, 차례대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상업용 시장으로 점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테크윈이 지난 28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파킹 쇼케이스’(Smart parking Showcase)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테크윈)
2022.12.29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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