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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총리, BTS 10주년 페스타 긴급지시…“안전관리 만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 행사’와 관련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한 외국인 관광객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한 총리는 16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동시간대에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고, 행사에 불꽃놀이가 포함되어 있으며 늦은 시간대에 끝나 일시에 많은 인원이 교량, 도로 등을 이용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파사고가 우려되므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 종료 이후 귀가 인원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몰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수송대책도 철저히 점검하라”이라며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도 안전 방송, 안내 표지판 등이 충분히 안내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행사 참여자들이 온열질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에 효과적으로 대처토록 할 것도 지시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리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서울시, 행사 주최측 등과 합동으로 행사 개최 전에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할 것도 강조했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약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여의도 '파크원' 시행사 Y22, 10월 PF대출 만기…올해 2조 갚는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 ‘파크원(Parc1)’의 개발주체인 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Y22 PFV)가 올해 약 2조원 규모 장기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파크원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오는 10월 28일 만기가 다가와서다. 파크원은 국내 상업용부동산 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조1000억원을 PF로 조달했다. 파크원 야경 (사진=파크원 홈페이지)◇ Y22, 올해 장기차입금 1.9조 상환…10월 28일 만기15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파크원 개발사업의 사업주인 와이이십이PFV(Y22)는 올해 장기차입금 1조9182억7911만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사업을 위해 받은 PF대출이 오는 10월 28일 만기를 앞두고 있어서다.파크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타워1 기준 333.7m) 건물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 일대 4만6465㎡(약 1만4000평)에 전체 연면적 62만9047㎡, 총 4개 동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지어졌다.세부적으로 △지하 7층~지상 53·69층 오피스빌딩 2개 동(타워1, 타워2) △8층 규모 리테일 1개 동(더현대 서울) △31층짜리 호텔 1개 동(페어몬트 호텔)으로 구성됐다.서울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엘시티(412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다. 연면적은 축구장 88개를 더한 62만9047㎡로, 여의도 IFC의 1.3배, 63빌딩의 4배에 이른다. 2007년 착공한 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2010년 10월부터 6년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 2020년 7월 완공됐다. 와이이십이PFV는 이 파크원을 신축해서 매각 또는 임대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주주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사가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Asia Property Development Sdn. Bhd)다.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는 와이이십이PFV 지분 82.9%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이십이PFV의 장기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외화장기차입금 1억796만9003달러(원화 기준 1368억2911만원) △원화장기차입금 총 1조7814억5000만원이다. 이 둘을 합치면 총 1조9182억7911만원 규모다.외화장기차입금을 빌려준 곳은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며, 금리는 9.0~14.0% 수준이다. 원화장기차입금을 빌려준 곳은 △선순위(트랜치A) 새마을금고중앙회 외 55개 대주단(1조4500억원) △후순위(트랜치B) 새마을금고중앙회 외 44개 대주단(3000억원)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130억원) △캡스톤인베스트먼트(184억5000만원)다.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 캡스톤인베스트먼트가 빌려준 원화장기차입금은 후순위확약에 따라 리파이낸싱 대출약정의 후순위로 설정돼 있다.◇ 새마을금고 등 대주단, 선순위 대출금리 2.5~5%대앞서 와이이십이PFV는 파크원 개발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우리파크원제일차 등 대주들로부터 총 1조7500억원 한도를 일시에 대출받는 약정을 체결했다. 1조7500억원은 △트랜치A 대출약정금 1조4500억원 △트랜치B 대출약정금 3000억원으로 나뉜다. (자료=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 감사보고서)트랜치A는 담보 및 상환순위 등에서 트랜치B보다 선순위에 있다. 트랜치A 대출기관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외 55개 대주단이다. 대출조건이 고정금리, 변동금리별로 다르다. 금리조건 별 대출금액은 △고정금리 2.5%(1조1750억원) △변동금리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1.87%(2750억원)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를 보면 CD 91일물 금리는 15일 기준 3.75%에 호가되고 있다. 단순 계산하면 현재 CD+1.87%는 5.62%인 셈이다.SPC 우리파크원제일차는 트랜치A 대주 중 한 곳으로, 지난 2020년 10월 28일 와이이십이PFV에 원금 1000억원을 대출해줬다. 대출 기간은 36개월(3년)으로, 오는 10월 28일이 만기다. 대출이자는 3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의 첫날(초일)에 91일물 CD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돼 지급된다. 또한 우리파크원제일차는 이 트랜치A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1000억원 PF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만기는 오는 10월 30일이다. 기초자산의 이자지급과 ABCP 차환발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우리은행은 이 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 기관, 운전자금 대출기관을 맡고 있다. 우리파크원제일차는 각종 유동화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0월 우리은행과 1억원 한도의 운전자금 대출계약을 체결했다. 우리파크원제일차가 지난 4월 12일 기준 우리은행으로부터 빌린 운전자금 대출잔액(갚아야 할 자금)은 6000만원이다.트랜치B 대출기관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외 44개 대주단이다. 금리조건 별 대출금액은 △고정금리 기준 4%(2900억원) △변동금리 기준 CD금리+3.37%(100억원)다. 이날 CD금리 3.75% 기준으로 계산하면 변동금리 조건은 7.12%다.
- 사진으로 노후건축물 판별···건설연구원의 AI 활용 '쪽방촌 더위나기' 프로젝트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대전역과 대구역 인근 판자촌에 사는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여름나기’는 갈수록 힘이 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도 평년보다 덥고, 폭염 특보 발령도 많아질 전망이다. 코로나19는 완화추세이나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생활 속 어려움은 여전하다. 전국적으로는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에너지취약계층이 약 160만 가구에 달하기 때문에 이들을 과학적으로 도울 방법이 필요하다.최근 이종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팀은 노후건축물 상태를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고, 전국 각지에 시범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쪽방촌 처럼 에너지 빈곤에 시달리는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이종원 건설연 박사 연구팀이 만든 ‘에너지 빈곤 지도’.(자료=한국건설기술연구원)◇노후건축물 진단해 취약계층 선별 관리에너지 빈곤은 국가적인 사회 문제중 하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차 과학기술 기반 사회문제해결 종합계획’에서 ‘에너지 빈곤’을 41개 주요 사회문제중 하나로 선정했다. 환경부도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서 기후변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정책 강화와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내세우는 등 에너지빈곤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에너지빈곤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방안 중 하나가 기존에 살고있는 집이 냉·난방이 효율적으로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에너지 취약 계층의 경우 기존에는 시민 봉사자와 생활 지원사들이 직접 방문해 주거 실태를 조사해왔다. 종이문서로 하나씩 써야 했고, 반나절 가량 시간도 걸렸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예산과 인력에도 한계가 있었다. 데이터 수집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취약계층에 대한 접근성이었다. 일반적으로 취약계층 주소 위치를 알기 어렵고, 개인정보문제로 거주자 정보가 알려져 있지 않다.이러한 이유로 정부부처,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각자 에너지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노후 건축물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정확한 목표 설정과 지원이 이뤄지기 어려웠다.이종원 박사는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기도 어렵고, 조사를 위한 시간과 예산도 많이 필요했다”며 “사업 수혜자만 중복 지원을 받는데다가 사업 예산을 쓰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창문을 덧붙이는 사례를 보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로서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이종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팀이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종원 박사팀이 초점을 맞춘 것은 쪽방촌 어르신처럼 에너지 취약계층이 사는 집의 창문이다. 건축공학적으로 창문은 냉·난방의 핵심 공간이다. 연구팀은 시민 봉사자와 생활지원사들이 취약계층의 집에 방문해 쉽게 자료를 수집하고 관리가 이뤄지도록 애플리케이션(앱)도 개발했다. 데이터수집 프레임워크와 이미지데이터 프레임워크 같은 도구를 장착해 데이터 수집과 창호 성능 분석이 자동으로 이뤄진다.가령 조사자가 앱에 있는 간단한 설문조사에 답을 하고, 창문 사진을 올리면 인공지능이 딥러닝 분석으로 건물 노후화 정도를 빨강(불량), 주황(보통), 녹색(양호)으로 자동으로 표시해준다. 통기성, 환기성, 균열, 갈라짐 등 항목별로 평가해준다. 정확성은 80%를 넘는다. 정부가 지원사업을 할 경우 어디부터 시급하게 지원해야 할지 알려주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쪽방촌 모습.(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대전·대구에 시범 적용 추진…센서도 개발 시작연구팀은 지난 2019년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쪽방촌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러자 시민단체, 대학, 공공기관 등에서도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연구팀은 개발한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 노후건축물 진단 기술을 발전시키고, 각종 정부 사업 등에 활용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최근에는 중소기업과 함께 온열쾌적감(온도, 습도), 공기질(미세먼지), 채광, 소음계, 유기화학물질 측정장치를 조합해 20만원 수준의 통합형 센서 개발도 하고 있다. 에너지취약계층을 도와야 한다는 점에서 적정기술을 활용하고, 최대한 비용을 낮춰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이종원 박사는 “연구자로서 개발한 시스템은 적정기술, 공개데이터, 건설연 축적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고,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기 위한 우선순위를 마련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선별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 만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함께 움직였으면 한다”고 했다.이 박사는 “실질적으로 에너지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건물 노후화 정도를 넘어 열악한 화장실 시스템, 환기 시스템 등과 관련된 주거 환경 정보를 추가로 제공해 이들이 보다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기술로 사회문제 해결책을 찾아가겠다”고 힘줘 말했다.이종원 건설연 박사 연구팀이 쪽방촌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 "새 건물 두고 4천억 시청사 신축은 죄짓는 일"[지자체장에게듣는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여러 국제적 요인으로 400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 시청사를 새로 짓는게 맞는지, 아니면 민간기업으로부터 돈 한푼 안들이고 귀속받은 충분한 규모의 새 건물로 시청을 이전해 가는게 맞는지. 모든 시민의 복리향상을 위해 어떤것이 올바른 선택인지는 고민의 여지가 없을것 같습니다.”취임 1년을 앞둔 6월 초순께 만난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이 최근 고양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시청사 이전’ 계획을 두고 내놓은 첫 마디다.이동환 시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전 시장 재임 시절 시청사 건축계획을 어느정도 확정하고 대대적인 발표도 있었던 만큼 이동환 시장 취임 이후 갑작스럽게 당초 계획을 백지화한데는 지난해 11월 백석동 요진업무빌딩을 고양시로 기부채납해야 한다는 법원의 최종적 판결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이같은 판결이 없었다면 고양시는 기존 계획을 그대로 이행하거나 이를 뒤집을만한 다른 대안을 만들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다.시로서는 신축을 계획하던 시청사의 규모보다 더 큰 건물을 돈 한푼 안들이고 시의 재산으로 귀속했는데 이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이동환 시장은 “취임 이후 신청사 건립 절차를 잠시 중단하고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고민하던 차에 법원 판결로 백석 요진업무빌딩의 기부채납이 확정돼 추가 재원 소요 없이 청사를 이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과거 막대한 혈세를 들여 호화청사를 지었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이정도면 지자체 청사 신설의 모범사례라고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 시장이 수천억 원이 투입돼야 할 기존 시청사 이전 계획을 재검토 한 데에는 경기도 전체 시·군의 절반에 그치는 32.8%라는 고양시의 열악한 재정자립도 때문이었다.게다가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값이 급격히 상승해 2950억 원으로 책정했던 시청사 신축 공사비도 크게 올라 최대 40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의 재정여건 상 시청을 새로 짓는것은 시민들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기존 계획인 주교동 신청사와 이동환 시장 취임 이후 추진한 백석동 시청사 여건 비교.(표=고양특례시 제공)그렇다고 해서 백석동 시청사가 기존의 신축을 계획한 시청사 보다 양적·질적으로 부족한 점도 없다.규모는 오히려 늘어나고 이전 기간도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우려가 있는 주차장 공간은 바로 옆 공영주차장 등을 활용하면 문제가 없다.이 시장은 “민선 7기 당시 시청사 신축을 어느정도 확정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백석동 이전 계획을 알린 점은 시민들께 죄송한 마음이지만 멀쩡한 새 건물을 두고 4천억원을 들여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은 시민들에게 더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시청사 백석동 이전은 어떠한 사익이나 정치적 목적 없이 전적으로 고양시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무엇일까 고심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 시장은 시청이 백석동으로 이전하고 남을 현 시청사 주변 지역의 공동화를 막기 위한 대책 또한 철저하게 마련하고 있다.이동환 시장은 “도시의 균형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청사 이전과는 별개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당지역의 내실 있는 발전이 필요하다”며 “시청 하나만 새로 짓는다고 해서 원당이 발전하는 것이 아닌 만큼 원당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이 시장이 제시한 대안이 바로 원당역세권 재구조화와 현 청사부지 인근 복합 개발인 ‘원당 재창조 프로젝트’다.이처럼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로 도약한 고양시의 균형잡힌 발전으로 원당에 살던, 일산에 살던 모든 고양시민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세제혜택과 공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글로벌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JDS지구와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일산테크노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을 대상으로 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고양시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이동환 시장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젊은 인재들이 고양시로 유입되고 인재풀을 따라 이름 있는 기업이 고양시에 자리를 잡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며 “증가한 세수로는 교통, 교육, 문화, 여가시설 등 인프라를 신설해 강남 못지않게 살기 좋은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지난해 10월 취임 100일을 며칠 앞두고 만났던 이 시장이 경제자유구역 유치하려는 이유로 시민들이 친구들을 만났을때 ‘나 ○○회사 다녀’라고 자랑할 수 있는, 이런 기업들이 고양시에 들어오도록 하는것이라고 말했던 그 당시의 생각에서 한치의 후퇴도 없는 셈이다.내년 9월께 확정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고양시는 산하기관인 시정연구원, 산업진흥원, 도시관리공사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실무단이라는 공식협업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경제자유구역추진과도 신설할 계획이다.이동환 시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맞물려 이 시장은 고양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대대적인 손질은 물론 이 지역 도시들과 ‘경기북부경제공동체’를 구성하자는 의견 또한 빼놓지 않았다.이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된 인구와 산업을 적정하게 배치하도록 유도하려는 것이지만 지금 경기북부는 오히려 더 큰 규제에 사로잡혀 발전을 위한 동력을 잃어가고만 있는 상황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면 내실을 챙기기 어렵다”며 “경기북부 도시들이 공동 대응한다면 수도권정비법상 전 지역 과밀억제권역 해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부 조정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국에서 5곳이자 경기북부에서 유일한 특례시장으로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물론 경기북부 전체의 발전을 위해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연세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 박사 △주거환경연구원 연구실장 △고양시 의제21 운영위원장 △사람의도시연구소장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서울산업대·연세대·홍익대 교수 △경기도지사 정무실장 △자유한국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TF 100조 시대…연금개미 몰린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TF 100조 시대…연금개미 몰린다-‘하루’ 이어 ‘델리오’까지…코인예치업 먹튀 공포 확산-정의선 “車생산부터 주행까지 수소생태계 구현”-양대노총 빠진 채…실업급여 수술 재개-[사설]부패 사슬로 뭉친 태양광 발전, 복마전 누가 부추겼나-[사설]긴축 발목잡는 정책 엇박자…부동산 규제, 풀 때인가△종합-“日오염수 ‘해상투기’로 볼지 논쟁 중, 당사국간 논의 떠나 IMO 역할 검토”-“코로나 환자 떠나자 텅텅 빈 병원, 공공병원 적자로 존립 위협 받아”△ETF 100조 시대-“주식에만 치우친 ETF상품 다양화해야…기관 투자 활성화도 중요”-“자산배분 솔루션으로 진화…퇴직연금이 성장동력”-신흥국ETF 중 인도 주목…‘제2 월급’ 고배당ETF도 관심을△종합-은행 11곳 청년도약계좌 최고금리 연6.0%…기본금리는 3.8~4.5%-‘K수소 동맹’ 2년 만에 한자리…정책·사업·투자 협력 재확인-파운드리 최적화 IP 선제적 확보 삼성전자, TSMC 추격 속도낸다-尹대통령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철저히 조사하라”△종합-고용보험 대상 월60시간→월소득 80만원 유력…초단기 근로자도 가입-역대급 고용률?…‘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반도체 한파…韓 올해 경제성장률 1.4%에 그칠 것”△정치-NCG 출범 속도내나…美 국방차관 방한 이어 한미 안보실장 회동-개인정보 동의서 안 내는 국회… 코인 전수조사 뭉개나-민주, 상임위원장 인선 교통정리 마무리-[신율의 이슈메이커]DJ 정신 사라진 민주당, 집단 이기주의 정당으로 전락-국정원, “북, 네이버 복제 피싱사이트 포착”△경제-국산 파프리카 이미지 쇄신 힘썼더니 日수출 쑥-보조금 비리감사, 日 오염수 대응, 마약 대책 수립…주요 국정 현안 중심엔 국무조정실-“소득 불평등 악화의 32.1%는 급속한 고령화 탓”-광의통화량 한달 새 13.1조원↓…시중 유동성 2개월째 감소△금융-해외 진출 연전사들 규제에 발목…“정책지원 절실”-중국 진출한 은행들…작년에만 31억원 ‘과태료 폭탄’-CS 파산 막은 것은 깐깐한 RRP 계획 덕분-대부업 철수하는 OK금융, 직원 580여 명 고용 유지키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안철수 국밈의힘 의원 “표심 연연말고 보험료율 올려라”-겐조 요시카즈 게이오대 교수 “연금개혁 불신 정치권이 풀어야”△Global-美 CPI 4%대로 둔화…“연준, 6월 금리 ‘일시 동결’ 확률 93%”-“AI기술로 존 레넌 목소리 추출” 27년 만에 비틀스 신곡 나온다-AMD, 새 AI칩 공개하며 엔비디아에 ‘도전장’-벨라루스, 러 전술핵 인수 시작…“푸틴 전화 한통이면 사용 가능”-“고교생까지 월 9만원 아동수당”…기시다표 저출산 대책△산업-美친 초실감…삼성·LG 사이니지 ‘시선집중’-현대베트남조선, 누적수주 199척 15년 만에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주유소서 태양광·수소발전…‘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꽂힌 SK-“400가구 하루 전력량 충당”…삼성SDI, 독일서 배터리박스 첫선-가성비로 날아오른 에어프레미야 “내년 흑자, 2027년 매출 1조 자신”△ICT-‘지원 중단’ 윈도10 계속해서 쓸 방법 없나요-국내 상륙한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韓상용화 임박-비싼 물류로봇, 필요할 때 구독해 쓰세요-더 쉽게 검색…구글, 생성형 AI 기술 대거 선봬△제약·바이오-CJ 품 떠난 HK이노엔 ‘훨훨’ vs. CJ 품 안긴 CJ바사 ‘주춤’-“기술·품질·가격 3박자로 美치과산업 공략”-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과학카페-앱에 창문사진·간단설문 올리면…AI가 건물 노후 정도 데이터화-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후쿠시마 오염수 감독할 국제 기준 부족 일본 정부가 방류 이외 대책도 제시해야”△증권-대형주가 연 상승장, 중·소형주에도 볕 든다-무더기 하한가 5종목 거래정지 당국 “불공정거래땐 엄중 조치”-공포이슈 쫓다가 뒤통수 맞을라…후쿠시마 테마주 주의보△증권-‘350억 펀딩 찬스’ 캠코 펀드 4화…루키 주인공은 ‘안갯속’-국민연금, 내년 해외주식 49조 늘린다-이순화 예탁원 사장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추진”-KB운용 ‘AI 자산관리’ 운용자산 1조원 눈앞△부동산-홍등 꺼지고…마천루 솟은 청량리·영등포-반포 원베일리 공사비 갈등 일단락-도심 흉물 ‘공사중단 건축물’ 철거 빨라진다-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프로젝트 참여△문화 -세상 힙한 비주류의 반란…‘MZ세대 예술 놀이터’ 떴다-재즈 위로 춤추는 관능의 향연…원조 시카고의 귀환△피플-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 쉽지 않다…인력·예산 올인해야-프랑스 석학 프랑수아 줄리앙 국민대서 ‘철학의 미래’ 등 강연-손경식 경총 회장 “법인세·상속세 낮춰야”-“한국은 훌륭한 악단·관객 있는 축복 받은 나라”-‘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매카시 별세…향년 89세△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쳇GPT가 인간처럼 사고한다는 착각-[생생확대경]오해와 불신에 갇힌 게임, 위기를 기회로△전국-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귀속받은 새 건물 시청 이전 당연…혈세 4000억원 쓸 순 없잖나”-‘인구유입 1위’ 경기도, 공무원 충원땐 재정 페널티 ‘비상’-부영 송도 테마파크사업 인천시 조건 완화 논란△사회-손떨리는 비행기 티켓값…“그래도 떠납니다”-한두번은 걸려도 괜찮다? 마약 초범도 ‘구속 수사’-의대 예과+본과 ‘통합 6년제’ 검토-전문대서도 석사 학위 취득-와인팅·요리팅…임도 찾고, 취미도 즐기고-서울시 공무원 264명 선발 내달 17~21일 응시원서 접수
- 여의도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재건축 '눈앞'…내년 4월 첫삽 뜬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서울 여의도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사옥이 재건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 4월부터 4년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건물에 있던 키움증권 및 계열사들은 재건축이 진행될 동안 인근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사옥 ‘TP타워’에 4년간 임차한다. 이후 재건축이 끝나면 새 건물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키움파이낸스스퀘어 재건축 사업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이 발표되기 전에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새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높이규제 완화를 받지는 못한다. 만약 높이 350m 이상 초고층으로 지으려면 설계변경 해서 건축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사진=네이버맵 캡처)◇ 4년간 재건축 공사…TP타워 4년 임차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6-1번지 일대 ‘키움파이낸스스퀘어’는 내년 4월 재건축을 위한 착공에 나선다. 시공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키움파이낸스스퀘어 건물은 지난 1979년 준공된 건물로 이미 연식이 44년에 이른다.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며 지하철 5·9호선 환승역 여의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09년 5월 이 건물을 사들였다.재건축이 끝나면 지하 7층~지상 20층, 대지면적 3104㎡, 연면적 4만8914.54㎡ 규모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1만평 이상)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청은 지난 3월 31일 이에 대한 건축허가를 처리했다. 다만 착공계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착공계는 공사명, 공사금액, 공사 관련 업체, 공사 시작일과 예상 마감일 등 공사 관련 계약내용을 기록한 문서다. 착공계 제출이 건설공사 시작 전 마지막 단계다.키움파이낸스스퀘어가 재건축 될 동안 키움증권,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은 올 연말경 준공되는 여의도 사학연금 서울회관 신사옥 ‘TP타워’ 저층부에 4년간 임차할 예정이다. 현재 키움증권은 TP타워에 대한 임대차 검토를 마쳤고 계약서를 쓰려고 준비 중이다. 키움증권 외에도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이 건물에 있는 다른 계열사들도 다 같이 이동한다. 재건축이 끝나고 건물이 완공되면 이들은 TP타워에서 새 건물로 돌아간다. ◇ 높이 350m 이상 지으려면 설계변경 필요키움파이낸스스퀘어 건물이 있는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이며, 특정개발진흥지구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바꾸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열람 공고했다. 지구단위계획은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해당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하는 상위 계획이다. 서울시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이용현황 및 입지 특성을 고려해 △국제금융중심지구 △금융·업무지원지구 △도심기능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의 총 4개 구역으로 나눴다. 각 구역 용도에 적합한 공간계획방향과 건축물의 용적률, 높이, 용도 등을 마련했다.키움파이낸스스퀘어 건물이 있는 곳은 국제금융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다.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높이계획 예시(안)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로 지정했다.이 곳은 명동, 상암동에 이은 서울에서 3번째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까지 부여한다. 여기에 친환경,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 1200% 이상도 가능해진다.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는 높이 350m 이상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현재 여의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이 333m임을 감안하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 높이규제를 사실상 폐지했다.하지만 키움파이낸스스퀘어 재건축 사업은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발표되기 전에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새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높이규제 완화를 받지는 못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약 키움파이낸스스퀘어를 높이 350m 이상 초고층으로 지으려면 설계를 다시 해서 건축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걸려봤자"...'대구판 돌려차기 사건' 범인도 '검색'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원룸 건물에 들어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흉기를 휘두른 배달기사 A(28)씨가 범행 나흘 전부터 ‘강간치사’, ‘원룸 살인사건’ 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2일 대구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A씨는 지난달 13일 밤 10시 56분께 대구 북구에 있는 원룸에 침입해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성폭행하려다 마침 현장을 방문한 B씨의 지인 C씨가 이를 말리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손목 부위에 중상을 입었고, C씨는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지난 2021년 7월 여성의 알몸 사진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드러났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나흘 전부터 ‘강간치사’, ‘원룸 살인사건’ 등을 검색하고, 흉기를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이에 대해 이은의 변호사는 13일 YTN 더뉴스에서 “이런 사건들에 대한 정보는 예전보다 많이 유통되는데, 거꾸로 크게 처벌되지 않는다는 이상한 정보도 함께 들어간다. 그게 또 사실이고”라고 말했다.이어 “‘부산 돌려차기 사건’도 이번에 판결이 난 징역 형량을 보면 비슷한 사건보다 높게 나왔다. 그래서 공분을 더 많이 사는 거다. 왜냐하면 피해자 입장에선 이것도 부족한데 알고 보니 그렇게 해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거다. 그러니 이런 짓을 저지르는 사람 입장에선 ‘걸려봤자 징역 5년, 한 3년 6개월 갔다 오면 돼’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정보가 유통되는 현재의 구조”라고 비판했다.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이 변호사는 정황상 A씨가 초범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며 “문제는 이전에 있었던 피해자들이 신고 해서 DNA가 검출됐다면 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사회적 분위기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에게 성범죄를 당한 상황에서 신고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많다”고 우려했다.그 이유에 대해 “가해자는 지금 내 집을 알고 내 얼굴도 봤다. 그러면 내가 신고나 고소했을 때 나를 또 찾아와서 보복할 수도 있다”며 “충격이 너무 커서 트라우마가 큰 경우도 신고를 못 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가해자가 자백하지 않거나 휴대전화 등에서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 처벌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또 A씨가 배달기사라는 점과 관련해 “관련 법에서 취업 제한을 명령할 때 그 대상에 배달기사는 포함돼 있지 않다. 아파트 경비원이라든가 택배기사 등 직업은 포함돼 있다. 택배는 ‘아파트 문 앞에 놓고 가세요’, ‘경비실에 놓고 가세요’가 많지만 오히려 음식물 배달은 따뜻할 때 받아야 된다든가 차가운 음식은 차가울 때 받아야 되기 때문에 대면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하면 다른 업종에선 일할 수 없는데 배달기사로는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변호사는 “올해 초에도 여성가족부에서 법무부와 함께 관련 법안은 개정하겠다고 했는데 국회에서 아직 이런 부분들이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시행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배달 앱을 운영하는 곳에서도 자체적으로 규정은 갖고 있지만 여기서 확인할 길은 없다. 배달하시는 분들은 정규직으로 채용된 상황이 아니니까 인적사항도 아주 자세하게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 변호사는 법 개정 추진을 두고 ‘범죄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에 대해 “과도하게 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든가 프라이버시를 공개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우리 법에서 비교, 이익 형량이라는 걸 한다”며 “어쨌든 범죄 예방 관련해선 관리가 되어야 하는데 사각지대가 있고 법이 아직 제정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 부동산플래닛, 3년 만에 누적이용자 600% 성장…“지도 시각화 서비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플래닛은 누적 이용자가 3년만에 600% 이상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올해 5월 기준 누적 이용자 분석 결과 2020년 동기 기준 대비 7.4배 오른 260만 명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4년 전 대비해서는 4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부동산플래닛은 업계 최초로 부동산 노후도와 같은 주요 지표를 지도 기반의 시각화 검색 결과로 선보이면서 빠르게 자리잡아 온 서비스다. 실제, 전국 3940만 필지, 건물 791만 동에 달하는 부동산 노후도 지수를 ‘탐색’ 카테고리를 통해 직관적으로 제공해 일반 대중은 물론, 전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후도, 개별공시지가, 유효도(용적률 차이 및 증축 가능성) 등 알짜 정보를 토지면적, 층수, 건축연한, 건물주용도 등 간단한 필터 설정에 맞춰 검색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텍스트 기반 부동산 정보를 데이터 맵(Map) 환경으로 전환한 첫 사례로도 주목된다.지난해 1월 론칭한 유료 멤버십 서비스 ‘탐색 플러스’도 인기다. 현재 누적 유료 결제 이용자수가 1만6000명 이상으로, 매달 구독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탐색플러스에서는 개별공시지가 상세 확인이 가능하며,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부동산 유형별 거래특성 및 동향을 분석한 마켓리포트도 제공된다.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조건 값에 해당하는 목록을 볼 수 있는 ‘직접 입력’ 기능과 자유롭게 설정한 영역에 대한 재개발, 재건축 충족 요건들을 분석해주는 ‘영역 그리기’로 더욱 정교한 탐색을 시도할 수도 있다. 지도 기반 시각화 역량은 서울시에서도 공식 인정받아 현재 시 내 전월세 예측 물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부동산플래닛은 ‘AI추정가’ 부문에서도 업계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AI추정가는 공간정보 기반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 및 예측 모델을 토대로 만든 자동분석 시스템으로, 과거에 거래된 실거래가 이력과 주변 건물 시세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 추산해 매월 15일 단위로 업데이트해 제공중이다. 데이터뿐 아니라 토지와 건물의 특성 및 개발현황과 정책 등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있어, 정확도 높은 추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예를 들어, 토지와 건물의 합산가격 외에도 건물 가격이 포함되지 않은 추정 토지가격, 토지가격이 포함되지 않은 추정 건물가격까지 확인 가능해 부동산 투자 및 거래 전에 보다 자세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AI추정가는 이르면 다음달 초 업데이트를 통해 아파트의 동·호수 별 추정 가격은 물론 실거래가 일어나지 않은 동·호수에 대해서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부동산플래닛은 토지, 건물의 실거래가 조회를 포함한 각종 부동산 통계, 토지 합필, 학군 및 교육 시설, 상권, 오피스빌딩 정보 등 부동산과 관련된 양질의 다양한 정보를 웹과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부동산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덕분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얻으며 국내 대표 부동산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한 서비스 업데이트로 국내 부동산 시장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며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부동산플래닛’은 ‘데이터-테크-서비스’가 결합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은 정교한 기술을 토대로 한 데이터 컨설팅을 바탕으로 매입매각, 임대차 전 과정은 물론, 이후 자회사를 통한 부동산 자산 운영 관리, 임대 및 입주사 관리, 시설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 밸류맵, 모두의 주차장과 손잡고 ‘주차장 밸류업 서비스’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밸류맵이 모두의 주차장과 손잡고 토지규모와 상관없이 주차장으로 활용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차장 밸류업 서비스’를 선보인다.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은 13일 온라인 주차 플랫폼인 ‘모두의주차장(대표 김동현)’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밸류맵에 소유주 등록을 한 고객은 모두의 주차장에서 제공하는 ‘밸류업 서비스’를 통해 소규모 토지부터 대형토지까지 본인 소유 토지에 맞는 수익모델을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모두의 주차장은 지난 2013년부터 주차장 정보 안내, 주차 제휴, 스마트파킹 등 서비스를 제공, 500만건 앱 다운로드와 회원수 35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온라인 주차 플랫폼이다.‘주차장 밸류업 서비스’는 먼저 소규모 주차면부터 일반 주차장, 주차타워, 나대지(공터) 등 모든 종류의 주차장 수요데이터와 입지 분석을 진행한다. 유휴 주차면을 최소화하고 수익 모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이외에 기존 운영 중인 주차장의 운영 형태, 주차 장비 설치 유무 등과 상관없이 최적화돼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보다 높은 수익 창출과 효율적 운영 방식 도입이 가능하다.모두의주차장에 따르면 20~30면 정도의 유휴 주차면을 보유한 주차장의 경우 연 평균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1면짜리 규모의 소규모 토지도 주차장 활용이 가능하다.‘주차장 밸류업 서비스’는 전국에 위치한 주택 혹은 건물을 포함해 빌라, 오피스텔, 아파트, 나대지, 일반상가 등의 주차면과 주차장에 대한 100% 이용 권한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무료 컨설팅을 신청하면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입지분석 및 수익검토를 진행한다.이후 △주차면과 주차장을 유휴시간에 모두의주차장에 공유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제휴 상품 △남는 주차면을 쏘카존으로 운영하는 고정 상품 △나대지를 주차장으로 변화시켜 운영하는 모두의주차장 직영 상품 등을 맞춤 제안해 도입 후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추가로 모두의주차장 약 350만 회원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비롯해 관리자 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관리, 전문 상담 인원의 지원, 편리한 정산 프로세스 시스템도 함께 제공된다.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최근 건설 자재값 폭등 및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수도권 내 토지개발이 쉽지 않아 토지 소유주들의 토지 활용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라며 “주차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차장 개발은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그간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접근이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던 만큼 ‘주차장 밸류업 서비스’는 적은 비용으로 당장 수익화가 가능해 토지활용 고민에 빠진 토지주 들에게 하나의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특혜 채용’ 의혹 선관위, 면접관 절반이 ‘아빠 동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아빠 찬스’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원들이 선관위 경력직 채용 면접을 볼 당시 면접관의 절반가량이 ‘아빠 동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앞 조형물 모습.(사진=뉴시스)12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선관위 간부 자녀 10명의 경력직 채용 과정에는 내부위원 24명, 외부위원 10명 등 총 34명의 면접위원이 면접에 참여했다.전체 면접위원 34명 가운데 지원자의 부친과 과거 같은 근무지에서 일을 했거나 다른 경로로 알고 지내온 직장 동료가 16명, 비율로는 47%로 집계됐다.대표적으로 김세환 전 사무총장 자녀의 선관위 경력직 채용 면접에는 내부 위원 3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는데, 이들 모두 김 전 사무총장과 인천시위원회에서 같이 일했던 직장 동료였다.면접위원 3명 중 2명은 각각 5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인 ‘상’을 줬고, 나머지 1명은 1개 항목에서만 ‘중’을 주고, 4개 항목에서 ‘상’을 줬다.이외에 송봉섭 전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윤재현 전 세종 상임위원의 자녀 선관위 경력직 채용에서도 ‘아빠 동료’가 면접관으로 참여했다.전봉민 의원실 측은 “면접위원의 절반이 부친 동료인 상황에서 공정한 면접 평가가 이뤄졌을지 의문”이라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유사 사례와 특혜 채용 정황을 가려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