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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송]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엔스퍼트(098400)= 이스트파워모바일폰사와 체결한 총 21억1354만5900원 규모의 휴대 인터넷 단말기 공급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골프존(121440) = 신일건업과 연구소 등 용으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68번지, 68-22번지 토지 및 건물 일체를 총 735억원에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유비컴(043220) =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인 씨에스제이네트웍스를 대상으로 20억4000만원(400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오리엔탈정공(014940) =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6월29일까지 채권행사유예기간이 연장된 상태라고 공시. 이에 따라 대출원리금 연체가 동기간 중 발생하더라도 자동 유예된다. ▲스템싸이언스(066430) =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검토 중에 있다고 공시했다. ▲일경산업개발(07894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구체적인 사유에 관한 조회공시요구. 답변시한 오는 6월 1일 18시 까지다. ▲제이티(089790) = 유홍준, 박종서 각자 대표체제에서 ITS사업 물적분할로 박종서 대표가 사임, 유홍준 단독 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대한뉴팜(054670)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서울 고등법원이 국민건강보함공단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고 공시했다. ▲피엘에이(082390) = MGK가 카스흐스탄 석유가스부를 상대로 광권 조기종료 취소 소송을 제기, 최종 승소했다고 공시했다. ▲유아이에너지(050050) = 지난 4월 9일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으며 상장위원회 심의 속개 결과, 오는 8월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고 개선기간 중에는 매매거래정지 지속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디에이치패션(045260) = 코스닥 시장상장규정의 종합적 요건에 의한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피에스앤지(065180)=코스닥 시장상장규정의 종합적 요건에 의한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디웍스글로벌(071530) = 한주저축은행과 대출만기연장과 관련해 지난 1월부터 협의를 진행하던중 저축은행의 영업정지조치로 협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공시했다. ▲NICE(034310)= 주권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고 예고했다. 6월말까지 거래량 요건 미달사유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7월2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남성(004270)과 신라교역, 동방아그로, 태평양제약에 대해서도 주권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했다.
2012.06.01 I 정유진 기자
  •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StartFragment-->▲엔스퍼트(098400)= 이스트파워모바일폰사와 체결한 총 21억1354만5900원 규모의 휴대 인터넷 단말기 공급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공시했다.&nbsp;▲골프존(121440) = 신일건업과 연구소 등 용으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68번지, 68-22번지 토지 및 건물 일체를 총 735억원에 매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유비컴(043220) =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인 씨에스제이네트웍스를 대상으로 20억4000만원(400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오리엔탈정공(014940) =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6월29일까지 채권행사유예기간이 연장된 상태라고 공시. 이에 따라 대출원리금 연체가 동기간 중 발생하더라도 자동 유예된다.▲스템싸이언스(066430) =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검토 중에 있다고 공시했다.▲일경산업개발(07894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구체적인 사유에 관한 조회공시요구. 답변시한 오는 6월 1일 18시 까지다.&nbsp;▲제이티(089790) = 유홍준, 박종서 각자 대표체제에서 ITS사업 물적분할로 박종서 대표가 사임, 유홍준 단독 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대한뉴팜(054670)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서울 고등법원이 국민건강보함공단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고 공시했다.▲피엘에이(082390) = MGK가 카스흐스탄 석유가스부를 상대로 광권 조기종료 취소 소송을 제기, 최종 승소했다고 공시했다.▲유아이에너지(050050) = 지난 4월 9일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으며 상장위원회 심의 속개 결과, 오는 8월1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하고 개선기간 중에는 매매거래정지 지속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디에이치패션(045260) = 코스닥 시장상장규정의 종합적 요건에 의한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피에스앤지(065180)=코스닥 시장상장규정의 종합적 요건에 의한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디웍스글로벌(071530) = 한주저축은행과 대출만기연장과 관련해 지난 1월부터 협의를 진행하던중 저축은행의 영업정지조치로 협의가 중단된 상태라고 공시했다.▲NICE(034310)= 주권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고 예고. 6월말까지 거래량 요건 미달사유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7월2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남성(004270)과 신라교역, 동방아그로, 태평양제약에 대해서도 주권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했다.
2012.05.31 I 정유진 기자
  • [미리보는경제신문] 공무원· 군인연금 342조도 국가부채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다음은 1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스페인 공포에 안전자산 쏠림 가속 -연소득 4천만원 넘어도 `서민대출` -올해 슈퍼스타M 대상 `원` -총선 끝나자 공공요금 줄인상 ▲종합 -포스텍 `글로벌 신규대학` 1위 -세계 1대뿐인 `에릭클랩턴` 페라리 -휘발유값 석달만에 2010원 밑으로 ▲종합 -또 한참 빗나간 양파값..`양파·배추국장` 있으면 뭐하나 -정치권 "대형마트 휴무 월 4일로" ▲종합 -농협 월급도 받는 국회의원 이만우 -공무원·군인에 줄 연금부채 342조 -공정위, 구글코리아 현장조사 ▲유럽위기 확산 -스페인 은행부실 `수렁`..`그렉시트` 보다 먼저? -안전자산 쏠림 가속..英국채 1703 시장열린후 금리 최저 ▲정치 -마감날 몰린 5만명 표심 어디로? -이석기·김재연 제명 잰걸음 -"진보 갈등이 보수집권 돕고있다" -새누리, 종북 이슈로 기선제압? ▲정치 -경제민주화 법안 `이름값` 못할수도 -진보당 뽑았던 광주 "이정현에 표 줄걸" -새누리 오픈프라이머리 공방 가열 -김태호 대선 경선 출마 가닥 -군 자살자 순직처리 길 열려 ▲국제 -인도 성장률 9년만에 5%대로 추락 -경기침체 신호탄? -노다-오자와 소비세 담판 결렬 -저커버그 신혼여행 `손바닥안` -일본 원전 2기 재가동 -중 경기부양책 7대 신사업에 집중 -변호사 1400명 미 로펌 사상최대 파산 ▲금융·재테크 -신불자 김찬경 회장까지 `면죄부` -KDB 개발은행모델 아프리카 수출 추진 -은행 BIS비율 13.96% 금융위기 후 최저 ▲기업과 증권 -지금이 위기..신발끈 매는 삼성 -LS산전, 불가리아에 태양광 모듈 납품 -대우인터내셔널 폴란드 화력발전소 수중가능성 확 높아져 ▲기업·경영 -22년의 기다림..현대차 슈퍼카 내놓는다 -대우일렉 인수 5파전 -"차강판 내수·수출용 똑같다" -STX,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 -현대제철 국내최대 온실가스 감축 ▲중소기업·벤처 -동양시멘트 "내수불황 수출로 뚫어" -30억 중기시장 넘보는 1조 대기업 -리튬 1차전지 글로벌 1위 목표 ▲유통 -수수료 다 내리는데..이랜드는 4% -아모레사옥 수표동으로 옮긴다 -롯데길, 이번엔 스포츠와 떨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롯데면세점 ▲기업과 증권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 분쟁 끝 -오리온 황제주 등극 초읽기 -기업수익기준 주가 40% 싸 -`월말효과`덕?..코스피 장초반 급락 만회 ▲기업과 증권 -셀트리온, 화장품업체 인수한다 -`전차` 뺀 코스피지수 1638 -"하이마트 매각가 최소 1조2540억" -국민연금 5년내 주식비중 30% ▲상장사 1분기 실적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뚝 `요란한 빈수레` -네오위즈 연결순익 109%↑ ▲증권·시황 -늘어나는 식량 수요에 투자하기 -동아제약 약가소송 승소로 상승 -LGD 투자재개에 급등 ▲부동산 -고유가시대 `패시브 주택` 뜬다 -불광동에 재개발 아파트 2232가구 -서울 한옥마을 주민이 가꾼다 -명동인근에 14층 호텔 -영 부동산기업 영종도 10억달러 투자 ▲부동산 -"길건너 집보다 2억원 싸다니" 주소지 디스카운트에 운다 -700억달러 이라크 재건사업 유리한 고지 -국토부 보금자리-임대주택 빅딜 -강남보금자리 첫 도시형주택 -캠코, 420억원 국유부동산 공매 ▲사회 -월수입 500만원이면 자녀에 월111만원 -박원순 시장 "성수역에 빨간구두를" -19대의원 100명 선거법위반 수사 -오리온 또 악몽 -"너만봐" 했는데 30만이 봤다 ◇서울경제 ▲1면 -신기루처럼 사라진 `골드금융 파티` -장사 안되는 자영업자 빚내다 끝내 연체까지 -국민연금 주식투자 5년간 100조 늘린다 ▲종합 -부활한 톰보이 -강남 재건축 단지별 이주시기 조정 합의 -국세청 지방청장 인사 `행시 27회 목장의 결투` -장충체육관 50년만에 리모델링 -짙어진 경기둔화 그림자 -세계 경제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 우려 -골드뱅킹 -10%. ETF -25%..작년 투자나선 한은도 머쓱 -공무원. 군인연금 부채편입 -국유재산 5조 과대계상. 빚은 12조 과소계상 ▲준신불자 전락한 하우스푸어 -주택대출 부실 51조.연체율 1%대로 껑충..금융시장 시한폭탄 ▲기획 -일자리 창출 효과 큰 서비스 분야 기술창업 집중 지원을 ▲정치 -"의원 특권 포기. 상임위 소위 강화를" -민주 당대표 최후의 승자 9일 시민선거인 표에 달렸다 -새누리 이석기 김재연 제명 굳히기 ▲금융 -성동조선 갈등 일단락 -손해율 200% 넘었는데 당국은 뒷짐만 -외환은행 하지원 카드 나온다 ▲국제 -그리스인 대탈출..유로화 폭락.. -미 독 영 국채 수익률 사상 최저 -그리스 수출보증마저 끊겼다 ▲산업 -중견 조선사 "고맙다 중형 탱커" -에너지 강재.발전사업 포스코-GE 손 잡았다 -"자원개발 강화" LG상사 호주광산 인수 나서 -원칩 LTE폰 시장 달아오른다 -웅진코웨이 국내 인수 후보군 실사 마무리 -식품업계 CC족 마케팅 뜨겁네 ▲증권 -프로그램 매매가 증시 방향 좌우한다 -셀트리온 임직원 무더기 스톡옵션 행사 왜 -상장사 수익성 뚝..1000원 팔아 55원 벌었다 ▲사회 -이혼 가정 양육비 가이드라인 나왔다 -14KM 이동에 50만원 견인차 부당요금 기가막혀 -동아제약 `약값인하 소송`이겨 -저축은행 피해자들 "정부가 책임져라" ▲부동산 -한화건설, 해외건설 최대규모 이라크 신도시사업 계약 -은평뉴타운 미분양 가격 파괴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눈길끄네 ◇한국경제 ▲1면 -정부, 서민금융 모럴해저드 `조장` -민주 "대형마트 밤 9시까지만 영업" -상장사 1분기 고전 10곳중 2곳 적자 -공무원·군인염금 342조도 국가부채 ▲굿모닝 -36홀 돌면 녹초..월 400만원 넘어도 `싫다` -이혼 잠깐! 양육비 부담 커진다 ▲유럽위기 확산 -잃어버린 10년 올수도.."머든 시나리오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 4월 제자리..건설·서비스·제조 전분야 위축 -`스펙시트` 먼저 오나 덴마크 은행 신용 무더기 강등 -"대선 의식 서민금융 밀어붙이는 느낌" ▲정치 -개원후 `이·김` 제명 자격심사 -대선 200일 앞으로..여아 주자 캠프가 움직인다 -김문수·정몽준 캠프, 같은 건물 입주 -새누리 초선 47명 "식물국회 되풀이 안돼" ▲경제 -공무원·국인연금이 나라빚의 44% -불황에도..카드 해외사용 사상 2번째 -국유재산 5조 넘게 부풀려졌다 -11일부터 실내온도 26도 이상 유지 ▲국제 -"공기업 C대. 임금깎아" `분배의 칼`빼든 올랑드 -화이트칼라, 브라질로 GO! -글로벌 자금 "무조건 안전자산" ▲금융·재테크 -현대라이프의 변신..`정태영식 혁신`입힌다 -농협지주 3월 순익 645억 -수수료 인하 여파..카드사 1분기 순익 감소 ▲이젠 웰니스 시대 -12억 노인 잡아라.. GE·필립스, 발빠른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 -`원격진료` 국내선 불법 -"사내 웰니스 투자, 어떤 투자보다 큰 수익 가져온다" ▲산업 -냉장고 포장재 하나 바꿨는데..연100억 절감 -내수·수출 자동차 강판 현대·기아자 "차이없다" -이석희 "해운업 인생 걸만한 일" ▲기업&IT -애플 TV 이번엔 나오나..스마트TV 시장 `전운` -대우일렉 `억울한`덤핑 판정 -케이블TV"2015년까지 디지털 전환 완료" ▲중소기업·제약 -4번째 줄기세포 치료제 주인공은? -틀니 안 만든다는 치과기공사 ▲생활경제 -롯데마트 해외사업 "안풀리네" -업계 "소비자·농어민 피해만 커질 것" ▲증권 -영업익 15% 감소..1000원 팔아 55원 남겨 -SW·콘텐츠업종 영업익 70% 급증 -대우증권에 `족집게 증시 도사님` 있다는데 -애널은 `사라`고만 외친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투자 5년간 2배 이상 늘린다 ▲부동산 -강남 `보금자리 벨트` 신흥 주거단지로 뜬다 -LH, 강남 보금자리에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은평뉴타운 1억 산 미분양 있네
2012.05.31 I 정유진 기자
  • [기자수첩] "아파트 값 떨어질라"입막는 부녀회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31일자 39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 하셨어요." 한 금융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는 지인과 오랜만에 만났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그의 부친이 목욕탕에서 다쳤다는 얘길 들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했다. 그의 부친이 동네 목욕탕에 갔다가 건물 일부가 내려앉았다고 한다. 목욕을 하는 손님이 거의 없었고, 다행히 있던 손님도 찰과상을 입는데 그쳤다고 했다. 그런데 그의 가족에게 부녀회 사람이 찾아왔다. 그 사람은 대뜸 "이 사건을 인터넷 게시판이든 어디든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했다한다. 이유가 뭘까. 그 사건 때문에 동네 아파트 집 값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었다. 부동산 관련 회사에 다니는 S 팀장의 얘기. 산사태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어느 단지 부녀회도 각 가구에 피해 사례를 얘기하지 말아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고 한다. 이유는 똑같았다. 집 값 하락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행동은 과거 일부 부녀회들의 행태에 비하면 약과일 지도 모르겠다. 급매로 내놨다가 부녀회가 찾아와 일정 가격 밑으로 팔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거나, 협조 안하는 중개업체에 매물을 내놓지 말자며 단체 행동을 유도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런 행동은 지난 2006년 전후 극심했다. 실제 집 값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당시 정부는 해당 단지를 집 값 담합 아파트로 규정하고 실태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부동산 경기가 바닥으로 가라앉고, 회복 신호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내 아파트, 내 재산 가치가 떨어지는데 이를 조금이라도 방어하겠다는 마음 자체는 이해간다. 그러나 이런 행위로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것은 큰 문제다. 부녀회에 대해 주택법령이 규정한 내용은 없다. 다만 주택법 시행령 제57조 제1항에 따르면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사항은 관리규약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부녀회를 단체를 볼 것지가 명확하지 않아 사실 법률로 처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어느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현재 담합 행위를 규정하는 법률은 공정거래법인데, 이 법에서도 부녀회의 담합을 담합으로 볼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며 "더군다나 공정거래법 외에는 부녀회 행위를 제재할 수 있는 법률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등에서 모니터링을 한다고 하지만, 부녀회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해보인다. "많이 다쳤냐, 건강은 괜찮냐"는 질문에 앞서 "집 값 떨어지니 목욕탕 얘기는 어디에 하지 말라"고 했다는 그 부녀회 사람의 말을 직접 들었다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씁쓸하다.
2012.05.31 I 류의성 기자
  • 박원순式 ''한강 스카이라인'' 윤곽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30일자 9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시 한강에 가까울수록 건물 높이가 낮춰지는 방식의 층고 제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의 건물 높이를 제한하면서 기부채납을 축소하는 내용의 ‘수변경관관리방안’이 검토중이다. 시는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한 검토를 거쳐 내달 중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한강과의 거리에 따라 높이 제한을 둬 수변부와 가까운 곳은 낮게, 멀어질수록 높게 짓는 형태가 주요 검토 대상이다. 건물 높이가 제한받을 경우 지역에 따라 기부채납을 하지 않거나 비율이 축소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강변 재건축 사업의 높이 관리는 한강변 전체의 스카이라인과 도시경관의 관리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가이드라인이 검토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층수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신반포1차, 잠실5단지 등 당장 시급한 단지들의 재건축안 결정에 반영될 수 있다”며 “이르면 올 하반기에는 전체적인 한강변 관리계획의 착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스카이라인 구상은 초고층 일변도의 오세훈식 스카이라인과는 차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안은 모든 한강변 아파트에 적용되지만 지역에 따라 적정 높이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주변 경관과의 조화나 지역 특성에 맞게 높낮이를 다양화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수변부에서 떨어진 아파트는 높이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며 “무조건 높이를 낮추자는 규제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한강을 좋은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방안이 적용된다면 당장 ‘반포유도정비구역’의 아파트 높이는 제한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과 지난달 18일 각각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신반포 6차, 반포 한양아파트가 한강변에 인접한 신반포1,2차 등 다른 단지들 이면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신반포 6차는 최고 34층, 반포 한양은 최고 28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2012.05.29 I 성문재 기자
쌍용건설, 싱가포르 건설대상 플래티넘 수상
  • 쌍용건설, 싱가포르 건설대상 플래티넘 수상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시공에 사용된 ‘경사구조물 공법’과 ‘경사벽 케이블 고정 시스템’이 싱가포르 BCA 어워드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과 골드를 각각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플래티넘을 수상한 ‘경사구조물 공법’은 지상에서 최대 52도 기울어진 호텔을 시공하기 위해 사용된 신공법이다. 이 공법으로 공사기간을 63일 단축하고, 자재와 노동력도 대폭 절감해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nbsp; 골드에 선정된 ‘경사벽 케이블 고정 시스템’은 기울어진 벽면의 외관 마감공사 때 곤도라 작업을 위해 경사면과 나란히 케이블을 설치한 공법이다. 아울러 쌍용건설은 친환경과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한 부문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스타를 수상했다. &nbsp;BCA 어워드는 싱가포르 건설청이 건물의 설계, 시공기술 등을 따져 시공, 친환경 등 8개 분야로 구분해 수여하는 건설 관련 상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올해 BCA 건설대상 2개 분야에서 3개의 상을 받아 싱가포르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총 19회의 수상기록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공사 당시 전경 (사진=쌍용건설)
2012.05.29 I 김동욱 기자
현대차 중국1공장, 화재복구 완료.. 26일부터 정상가동
  • 현대차 중국1공장, 화재복구 완료.. 26일부터 정상가동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중국 베이징 1공장의 도장공장이 화재 이후 17일만에 복구가 완료돼 정상가동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화재가 났던 중국1공장 도장공장의 복구작업이 완료돼 지난 26일 주간 근무 시작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중국1공장 도장공장은 지난&nbsp;8일 화재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신속한 공장 복구를 위해 화재발생 다음 날부터 철거작업과 동시에 신규 도장로봇 및 도료 공급배관 제작 작업에 착수하는 등 도장 설비 공급대책을 즉각 수립했다. 이어 건물 및 바닥, 지붕 등 건물 공사와 각종 설비들의 설치에 들어갔다.&nbsp;특히 중국1공장은 도장공장 정상가동 첫날인 26일부터 하루 1200여대의 차량이 정상적으로 생산했으며, 주말인 26일과 27일 이틀간 주야간 특근을 실시했다. 현대차 중국 1공장은 엑센트(MC), 투싼(JM), 밍위(EF), 엘란트라(XD), 신형 엑센트(RC) 등 하루 평균 1200여대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도장공장의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중국1공장은 올 7월 준공을 앞두고 시범가동 중인 중국3공장의 도장라인을 활용, 1공장 생산차종의 도장작업을 진행했다"면서 "화재 발생 4일만인 12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생산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현대차는 3공장에서 도장작업을 마친 차체를 20km 떨어진 1공장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총 60대의 운송용 탑차를 긴급 수배했다. 또 도장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공장 입고시 품질검사를 2중으로 실시하는 등 완벽한 품질 유지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 현대차 중국 1공장 도장공장이 정상 가동에 돌입해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현대차는 이번 도장공장 화재를 계기로 향후 재해방지 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안전관리부서를 각 공장별로 확대 개편해 재해예방의 실질적 기능을 강화하고, 주재원을 추가로 배치해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관할 소방서와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실질적 소방진압 능력을 강화하고, 공장내 화재 감시센서, 감시 카메라, 스프링쿨러 시스템을 추가해 화재시 초기 대응 능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속한 조치는 주재원을 비롯한 중국 현지 직원들 사이에 위기를 극복하려는 결속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중국내 합작 파트너십의 모범 기업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기존 보유재고를 활용하고 도장공장의 조속한 정상가동으로 중국에서 5월 판매목표인 6만2000대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증국에서 올들어 4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25만2259대를 판매했다. 같은기간 중국 전체 자동차 산업수요가 1.3% 감소하고 있지만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중국3공장에서 아반떼MD의 중국형 모델인 랑둥을 생산, 판매해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관련기사 ◀☞쏘나타 하이브리드, 美고객 만족도 조사 1위☞현대차 노조, 주말연휴 사흘 특근거부.. 폭력사태 후유증☞하반기 국내 車시장 달굴 신차, 부산모터쇼 데뷔
2012.05.28 I 이진철 기자
경차 사면 보조금‥공영주차장 이용료 인상
  • 경차 사면 보조금‥공영주차장 이용료 인상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휘발윳값이 리터당 2000원을 넘었지만 지난 1분기 기름소비는 3%가량 늘었다. 값이 오르면 소비를 줄이리라 예상했던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석유를 100% 수입해 쓰는 처지에서 이런 소비행태가 지속하면 국가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결국 정부는 행태를 바꾸지 않으면 기름소비를 줄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가 23일 내놓은 석유소비 절감대책도 석유소비 행태를 에너지 절감형으로 바꾸고 경제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대거 담았다. &nbsp;이번 대책은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연비가 높은 자동차를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내년부터 버스비나 지하철요금 같은 대중교통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사용금액의 30%가 공제되며 공제 한도도 100만원 늘어난다. 대중교통 전용지구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승용차를 같이 타는 카쉐어링(car sharing) 서비스 기반을 늘리기로 했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대형건물은 교통유발부담금을 낮추고 가급적 차를 끌고 나오지 않도록 공영주차장 요금도 올릴 방침이다. 교통카드 하나만 있으면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탈 수 있도록 하고, 교통거점에 복합환승센터를 만들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운전면허 시험과목에 경제운전 평가 항목을 포함해 경제운전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늘리기 위해 이르면 9월부터 저탄소 차 협력금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저탄소 차 협력금은 배기량을 기준으로 일정 수준이 넘으면 부담금을 물리는 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배기량이 낮은 소형차를 살 때 지원해 주는 제도다. 이관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쏘나타나 아반떼급을 기준으로 에쿠스나 더 큰 차에는 대해서는 부과금을 매기고, 경차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말 일몰되는 하이브리드와 경차 세금감면 혜택을 연장한다. 영세 소상공인이 많이 쓰는 오래된 화물차를 새차로 바꾸도록 금융지원을 해주고 노후 경유차는 조기에 폐차하도록 유도한다. 전체 석유소비량의 6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온실가스-에너지목표 관리대상업체가 석유 이외 다른 연료를 쓰도록 적극적으로 유하고, 에너지효율 기준도 높이기로 했다. 면세유를 연간 10만리터 넘게 쓰는 농가나 법인은 2015년까지 신재생에너지원 냉난방기를 설치하지 않으면 단계적으로 면세유를 줄여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에서도 공용차량을 바꿀 때 경차나 하이브리드차 같은 고효율차 비율을 현재 50%에서 70%로 강화하고 한달에 한번 승용차 없는 날을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2012.05.23 I 장순원 기자
  • 죽은 모친 옷 입고 생존위장한 엽기 부동산 사기범에 중형선고
  • [뉴욕·AP=뉴시스] 사망한 모친의 옷을 입고 생존한 것처럼 꾸며 부동산거래를 한 사기범에게 사기죄로 13년 이상의 중형이 21일 선고됐다. 뉴욕의 토머스 파킨(51)은 모친의 사망진단서를 조작, 생존한 것처럼 꾸미고 6년 동안이나 모친의 사회보장연금까지 타먹은데다 금빛 가발과 큰 선글래스, 모친의 옷까지 착용하고 부동산거래를 한 혐의로 지난 3일 유죄가 확정됐었다.파킨의 모친 이레느 프루시크가 2003년 73세로 사망한 후 파킨은 모친으로 위장하고 사회보장연금을 대신 수령하기 시작했으며 6년간 4만4000달러를 편취했다. 브루클린 근방 파크 슬로프에 있는 모친 소유의 220만 달러짜리 벽돌집도 차지했다. 이 집은 파킨에게 서류상으로 양도됐지만 저당잡힌 대출금을 내지 못해 나중에 경매로 다른 사람에게 팔렸다고 검찰 측은 밝혔다.파킨은 이 집의 새 주인을 모친의 명의로 고소하고, 원주인이 아직 살아있으므로 경매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소송을 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친의 옷을 입고 가발과 큰 선글래스 차림으로 자동차관리국에 가서 면허증을 갱신하기까지 했다.법정 공방에서는 파킨이 모친으로 위장한 모습이 찍힌 건물 보안 카메라 기록이 제출됐지만 변호인측은 누구라도 그런 위장을 할 수 있어 증거로는 불충분하다며 맞섰다. 파킨의 모친의 사망 사실은 결국 한 지방 묘지에 있는 그녀의 묘비석 사진으로 법정에서 확인되었다.이 사건의 초기 수사를 맡았던 수사관들도 파킨이 그들과의 면담을 위해 "빨간 카디건에 립스틱과 매니큐어까지 바르고 산소 캔을 들이마시며" 나타나는 바람에 그의 속임수에 놀아난 것으로 검찰에 의해 밝혀졌다.
2012.05.22 I 뉴시스 기자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제습기 인기
  •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제습기 인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때 이른 무더위로 제습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실내온도 관리를 강화하면서 에어컨 대신 제습기로 더위를 이기는 회사들이 늘고 있는 것. 웅진코웨이(021240)는 지난 달 24일 출시한 제습기 신제품이 한 달 만에 1만5000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4~5월이 제습기 제품의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원인은 이른 더위. 최근 초여름 날씨가 지속되자 실내 습기를 제거하는 제습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4월에는 9000여대, 현재까지 누적 1만5000여개가 판매됐다. 실내 습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추면 체감온도와 불쾌지수를 함께 낮출 수 있으며, 제습기와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전기세를 아끼면서도 에어컨과 맞먹는 냉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그 인기 비결이다.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도 제습기 판매량 급증에 한 몫하고 있다. 지난 주 정부는 여름철 전력 사용 급증으로 인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 방지를 위해 전 국민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지식경제부는 과다냉방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고 6월 계도기간을 거쳐 7월부터는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존 연간 7주의 실내온도 제한 기간이 12주로 대폭 늘어났으며, 공공기관과 공기업, 대형건물 위주의 단속 대상이 백화점·마트·의류매장 등 거의 모든 다중이용시설로 확대됐다. 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는 제습기의 대량 구매문의로 이어졌다. 실내 습도를 낮춰 체감온도를 낮추려는 공공기관,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의 대량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 또 전기세의 누진세율 적용으로 월말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기에 기업 입장에서도 에어컨 보다는 제습기를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웅진코웨이는 판매 급증에 제습기 생산 물량을 계획대비 2배가량 늘렸으며, 신제품 출시도 예정보다 앞당길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제습기 전체 판매량은 약 25만개. 올해 판매량은 약 2배 이상 증가한 약 5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관련기사 ◀☞웅진코웨이, 실내 환경 개선 앞장서
2012.05.22 I 이승현 기자
  • KT 후진적 노무관리, 사실로 드러나
  • [노컷뉴스 제공] 국내 대표 정보통신 기업인 KT 이석채 회장과 이 회사의 32개 지사의 지사장들이 후진적인 노무관리를 일삼아 오다 무더기로 형사 입건됐다.고용노동부는 KT 본사와 사업단, 지사 등 172개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벌인 결과 상당수의 사업장에서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책임자들을 입건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이 회사에 대해서 4억원의 과태료를 별도로 부과했다.고용노동부 조사결과 KT는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1년 동안 근로자 6509명의 시간외근로수당과 휴일근로수당, 연차휴가미사용수당 등 모두 33억1000만원을 지급하지 않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또 KT가 특수건강진단과 정기안전보건교육, 건물철거시 석면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사실과 안전관리비를 부적절하게 계상했거나 산업재해 발생 보고를 하지 않는 등 이 회사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행위가 만연해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대한 당국의 특별근로감독도 이례적이었지만 조사 결과 한국을 대표한다는 글로벌 IT회사가 일련의 노동관계법을 빈번하게 위반한 사실이 드러난 것 역시 충격적이다.KT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KT 내 인권 침해 문제가 심각하다는 폭로 이후 올해 2월에 시작됐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석채 회장이 조사를 맡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제때 출두하지 않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고용노동부 역시 여론의 관심이 높았던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난 10일 마무리하고도 그 동안 이번 사건을 국회나 언론에 알리지 않아 비난을 사기도 했다.그 동안 KT 내부의 인권 문제를 줄기차게 주장해 왔던 KT노동인권센터 조태욱 집행위원장은 "고용노동부는 조사를 마치고도 이 문제를 비밀에 부친 이유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며 "혹시 KT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의도는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이에 앞서 KT노동인권센터는 2006년부터 이 회사에 인력퇴출프로그램이 도입된 이후 220명의 전현직 노동자가 숨졌다고 폭로한 바 있다.
  • 가수 박혜경, ''2억대 권리금 사기'' 혐의 무죄
  • [서울=뉴시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동식 판사는 21일 건물주 동의없이 임차받은 건물을 재임대한 뒤 권리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된 가수 박혜경(39·여)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사는 "관련인들의 증언과 계약서 등을 살펴보면 건물주가 재임대 사실을 모른 채 형식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해줬다고 볼 수 없다"며 "하씨의 진술을 믿기 어렵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또 "계약 담당 실무자는 피고인이 '재임대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해달라'고 하씨에게 요청한 것을 들었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 등을 종합하면 하씨는 재임대 계약에 동의하고 계약서를 작성해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2010년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운영하던 피부관리실을 건물주 동의없이 신씨와 재임대 계약을 맺고 권리금 명목으로 2억85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신씨는 '건물주의 동의도 없이 재임대 계약을 했다'며 박씨를 검찰에 고소했으나 박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자 재항고했다. 한편 무죄를 선고 받은 박씨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오래걸렸다. 내가 무죄를 받았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소송으로 세입자들인 소상공인의 고통이 크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건물에 새로 임대하는 사람과 건물주가 합심해 소상공인들이 어처구니 없이 쫓겨나는 불합리한 일들이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2.05.21 I 뉴시스 기자
  • 승용차요일제 참여 대형건물로 전환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22일자 10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승용차요일제 가입대상을 개인차량에서 대형건물 위주로 전환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5월 현재 요일제에 참여하고 있는 승용차는 약 108만대(43.2%)다. 그러나 인센티브만 받고 전자태그를 차량에 부착하지 않거나 쉬는 요일을 지키지 않는 등의 승용차는 2006년 이후 연 평균 13~15%정도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대형건물을 승용차요일제에 집중 가입시켜 실질적인 교통량을 줄인다. 연면적 5000㎡ 이상, 주차면수 10면 이상인 대형건물 100곳 이상을 올해 승용차요일제에 우선 가입시킬 예정이다. 현재 승용차요일제에 가입한 대형건물은 1280곳으로 9%에 불과하다. 또 2014년까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 1만3839곳 중 50%에 해당하는 6900곳을 승용차요일제에 가입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건물은 연면적 1000㎡ 이상인 건물이다. 시는 대형건물이 승용차요일제에 가입하면 교통유발부담금 20%를 줄여주고 친환경건물인증과 승용차요일제 입간판 무료 제작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승용차 요일제 가입자를 모집하는 ‘시민 서포터즈제도’를 운영한다. 서울 시민 누구나 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를 통해 서포터즈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공영주차장 등 승용차요일제 인센티브 가맹점 1964곳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승용차요일제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도(로드뷰) 기반 위치와 할인정보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태그 발급 방식도 구청, 동주민센터 방문하던 것에서 벗어나 모든 자치구가 가입자 집으로 전자태그를 우편 발송한다. 서울시·경기도·인천시는 승용차요일제 참여차량의 등록지가 거주지가 아니더라도 가입을 대행해준다. 서울·경기·인천지역으로 전입·전출시에는 가입자 정보를 자동으로 해당 지역으로 전환하도록 한다. 혜택이 는 만큼 승용차요일제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은 강화했다. 교통량은 많지만 단속 사각지대가 많은 강남지역에 운휴요일 위반차량 단속지점 5곳을 늘려 26곳에서 단속을 실시한다. 단속지점에는 전파식별 방식의 고정형 RFID리더기 57대를 통해 운휴요일 위반차량에 부착된 전자태그의 정보(운휴요일, 일련번호)를 자동으로 관리한다. 승용차요일제 참여신청을 했지만 전자태그를 부착하지 않는 차량 적발을 위해 전자태그 차량부착 인증제도 시행한다. 승용차요일제 가입과 위반정보를 공영주차장에 실시간 전송해 참여차량일 경우 주차요금을 할인하고, 운휴요일 3회 이상 위반차량일 경우 인센티브를 즉시 중단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승용차요일제 문화를 정착시켜 도심교통량과 승용차 배출 오염물질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문제점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nbsp;[승용차 요일제 인센티브 내용]자동차세 5% 감면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공영주차장 주차요금 30% 할인거주자우선주차구획 배정시 가점부여교통유발부담금 20% 감면자동차세 3%추가할인(신한카드)메리츠화재 등 13개 보험사 자동차보험료 8.7%할인주유요금 리터당 60원 할인(주유소별)자동차 세차 무료 또는 할인자동차 정비요금 10% 할인
2012.05.21 I 강경지 기자
효성, 강남역 `인텔리안 오피스텔 상가` 분양
  • [분양정보]효성, 강남역 `인텔리안 오피스텔 상가` 분양
  • [이데일리] ㈜효성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투자 가능한 강남역 `인텔리안 오피스텔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효성 인텔리안 상가는 지하 1층과 지상 1~2층으로 총 56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nbsp;지하 1층은 낮 동안 백화점식 푸드코트, 저녁에는 호프 등으로 운영되는 푸드 갤러리다. 인테리어나 시설비가 별도로 들지 않고 공동테이블을 사용하며, 수익은 임차인에게 공동으로 분배된다.&nbsp;특히 지하 1층은 기존의 다른 건물과 달리 도로변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다.지상 1층은 편의점·커피전문점·음식점, 지상 2층은 병원·학원·피부관리실·미용실&nbsp;등이 들어설 수 있다.&nbsp;지상 1층과 2층의 층고는 각 6.5m, 5.4m이며, 지하에는 물품 보관창고가 있다. 또한,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1분 거리에 있고,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의 교차지역에 있다. 삼성타운, LIG, 교보생명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금융·컨설팅·IT기업과 학원들도 밀집해 있다. 한편, 소액 투자가 가능한 푸드갤러리는 점포 수가 30개로 한정돼 있고, 점포 위치에 따라 프리미엄이 달라질 수 있다. (문의: 02-2051-6150) <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2012.05.17 I 박지혜 기자
  • 교육비 부당 집행·인쇄업체 맘대로..산기협 도덕적 해이 ‘심각’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가 상근 임원에 대한 교육연수비 5300여만원을 이사회 승인없이 부당 집행하고, 수의계약 대상이 아닌데도 인쇄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월20일부터 3월2일까지 산기협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38건의 교육비 부당 수령과 업무처리 소홀 등의 사실이 밝혀졌다고 17일 발표했다.감사 결과 산기협은 내부규정이나 이사회 승인 없이 4명의 상근 임원에게 7회에 걸쳐 5360여만원에 이르는 교육연수비와 자치회비를 부당 집행했다. 소수의 임원사 간친회를 골프장에서 운영하면서 2554만원을 부당하게 집행했으며 인쇄·편집 용역업체 선정 당시 수의계약 대상이 아닌데도 2억4500여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재산 관리에서도 허술한 점이 드러났다. 지난 2005년에는 산기협 회관 건물을 매입하면서 관할청인 교과부 허가 없이 77억5000만원을 차입했고, 세계 잉여금 중 적립금과 과다한 보통재산 391억4370여만원을 기본재산에 편입하지 않았다. 임대사업 등 정관에 없는 수익사업도 수행했다.그런가하면 산기협 직원 11명은 직원역량 강화 교육을 악용, 외국어 수강등록 영수증을 제출하고 교육비를 수령한 뒤 교육을 취소하는 방법으로 총 90회에 걸쳐 2180여만원을 부당 수령했다. 전 부회장 A씨는 대학 최고경영자과정 교육비 1300만원을 지원받고도 개인이 부담해야 할 자치회비 13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이와 관련해 교과부는 기관경고와 고발조치를 내리는 한편 관련자들에 대해 징계 및 경고 등의 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부당 지급된 1억2986만원도 회수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5.17 I 김혜미 기자
  • 가구업계, 침체 극복 안간힘..`덩치만 커졌네`
  • [이데일리 김세형 이윤정 기자] 가구업체들이 신규 영역 개척에 안간힘을 쓰면서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sp;건설 경기 침체의 대안으로 진출한 신규 사업들이 부메랑이 될지 알토란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nbsp;가구업계 1위 한샘(009240)의&nbsp;1분기 매출은 1767억76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9.6% 증가했다. 특히 리바트(079430)와 에넥스(011090)의 1분기 매출은 각각 1376억6700만원과 526억1700만원으로 각각 55.4%와 40.6% 급증했다. 다만 사무용 가구 1인자인 퍼시스(016800)는 7.8% 줄어든 735억5100만원, 보루네오가구는 317억1900만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규 영역이나 반값 가구 같은 영업 전략 변화에 따라 이같은 성적을 냈다. 한샘은 지난해말 개장한 국내 최대 가구 매장인 부산센텀점 효과가 컸다.&nbsp;리바트도 지난해 본격 진출한 직매장이 매출 성장에 큰 힘을 발휘했다. 보루네오가구는 외형이 후퇴하긴 했지만 올해 전개한 반값 가구 캠페인에 힘입어 매출 감소를 보전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후퇴, 외형 확대 전략의 유효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 89억2300만원의 흑자를 냈던 에넥스는 35억9700만원의 적자를 냈다. 보루네오도&nbsp;3억5700만원 흑자에서 14억32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리바트는 순이익이 11억8000만원에 불과, 66.9% 급감했고 퍼시스도 15.6% 줄어든 119억2300만원 흑자에 그쳤다. 한샘도 1.5% 줄어든 80억7100만원을 기록했다.가구업계는 건설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서&nbsp;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nbsp;리바트의 경우 지난해 직매장 개장에 따른 부담이 지속됐다. 건물 매입과 인건비 증가 등 판관비가 늘어났다. 보루네오 역시 반값 전략으로 마진이 줄면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에넥스도 대리점 등 B2C 공략을 강화하면서 관리비용이 늘었다.&nbsp;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 특판 시장이 크게 줄면서 가구업체 전반적으로 신규 영역 개척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면서 "일단 외형을 키워 규모의 경제로 가려하기 때문에 올해&nbsp;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nbsp;■가구업계 1분기 매출액 (전년동기비)한샘&nbsp;&nbsp;&nbsp;&nbsp;&nbsp;&nbsp;&nbsp; 1768억원&nbsp;&nbsp; 9.6% 증가 리바트&nbsp;&nbsp;&nbsp;&nbsp; 1377억원&nbsp;&nbsp; 55.4% 증가에넥스&nbsp;&nbsp;&nbsp;&nbsp; 526억원&nbsp;&nbsp;&nbsp; 40.6% 증가퍼시스&nbsp;&nbsp;&nbsp;&nbsp; 736억원&nbsp;&nbsp;&nbsp;&nbsp; 7.8% 감소보루네오&nbsp; 317억원&nbsp;&nbsp;&nbsp;&nbsp; 22.1% 감소▶ 관련기사 ◀☞한샘, 태블릿 PC 전용 견적상담 앱 출시
2012.05.17 I 김세형 기자
잠원 신반포6차, 용적률 상향..771가구 재건축
  • 잠원 신반포6차, 용적률 상향..771가구 재건축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 아파트가 771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nbsp;신반포6차아파트 주택재건축 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을 조건부가결시켰다고 17일 밝혔다. &nbsp;용적률은 271.27%에서 299.98%로 상향조정됐다. 최고 34층으로 7개층이 높아졌고, 66가구가 추가돼&nbsp;771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은 155가구(임대 54가구 포함), 60~85㎡이하 주택은 308가구, 85㎡초과 주택은 308가구다. 건물 배치는&nbsp;한강 및 가로변 도시경관을 고려하도록 했다.&nbsp;&nbsp;시 관계자는 "법적상한용적률 변경 결정에 따라 남아 있는 재건축 과정이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nbsp;▲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제공)성동구 금호1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도 가결됐다. 도로 높이를&nbsp;고려해 주출입구의 안정성을 확보하고,&nbsp;물순환 대책을 관련부서와 협의한다는 조건이다.&nbsp;금호2가동 280번지 일대 6만6553㎡ 부지에는 용적률 258%, 건폐율 30%가 적용돼 지상 11~21층 아파트 18개동 1320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과 임대는 각각 1193가구, 127가구다. 분양주택의 경우 60㎡ 이하 515가구, 60~85㎡ 이하 618가구, 85㎡ 이상 60가구로 구성된다. 임대주택은 40㎡ 이하 63가구, 40~50㎡ 이하 51가구, 50~60㎡ 이하 13가구다. 분양주택 중 85㎡ 이상 20가구는 ‘가구분리형 부분임대아파트’로 계획해 세입자나 1~2인 가구 수요를 충당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중구 순화 1-1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은 주변 건축물과의 조화 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도로 우선 확보와 인접 학교 일조 영향 저감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구 순화동 1-24번지 일대 9071㎡ 부지에 용적률 500%가 적용돼 최고 22층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지어진다. 가구수는 기존 156가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nbsp;296가구다. 85㎡ 초과 평형을 100가구 줄이는 대신, 60㎡ 이하는 104가구로 60~85㎡ 이하는&nbsp;136가구를 각각&nbsp;배정했다. 해당지역은 지난 200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2008년 3월 대부분 철거가 완료됐지만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정상화를 통해 도심에 부족한 소형 주택을 공급하고 열악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nbsp;▶ 관련기사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현장 목소리 듣는다☞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승인..30층 1661가구로☞서울시, 265구역 뉴타운·재개발 수습 착수☞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저층주거지 보존·아파트 건립` 병행
2012.05.17 I 성문재 기자
서울시, 기존건축물도 친환경건축물 인증비용 지원
  • 서울시, 기존건축물도 친환경건축물 인증비용 지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시가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 기준을 강화하면서도 인증 대상은 확대한다. 오는 7월부터 신축건축물 뿐만 아니라 기존건축물도 친환경건축물 인증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친환경건축물 인증비용 지원 기준이 변경돼 일반등급(그린4등급)으로 인증받을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존에는 인증비용의 50%를 지원받았다. 최우수(그린1등급)는 기존대로 100% 지원받지만 우수(그린2등급)의 경우 기존보다 5%포인트 낮은 75%, 우량(그린3등급)은 인증비용의 절반을 지원받는다. 지금까지는 70%를 지원받았다. 시 관계자는 “작년말 오픈한 김포공항 롯데몰의 경우 최우수등급을 받아 인증 비용 1400만원을 지원받았다”며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지원규모는 58개 건물, 3억6500만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 친환경건축물 인증비용 지원 기준 (출처: 서울시)오는 7월부터 3년이 경과한 공동주택 및 업무시설도 친환경건축물 인증대상에 추가된다. 기준은 신축 건축물과 동일하다.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받을 경우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등급에 따라 취득세(5~15%), 재산세(3~15%), 환경개선부담금(20~50%)이 일정 부분 감면된다. 용적률, 조경면적 등 건축기준도 4~12% 완화된다. 지난 2008년 도입된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따른 친환경 건축물의 건축을 유도·촉진하는 제도다. 토지이용, 교통, 에너지, 재료 및 자원, 수자원, 환경오염, 유지관리, 생태환경, 실내환경 등 9개 항목을 평가해 취득점수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이인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 에너지 소비량의 55.8%가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친환경건축물 조성과 기존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 개선을 위해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2.05.15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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