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국토부-지자체, 지방이전 기관지원놓고 갈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방이전이 확정된 공공기관의 수도권 본사 등 부동산 매각을 위해 정부가 개입해 관련 규제완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산하기관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을 필두로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규제완화의 열쇠를 쥔 서울시 등 지자체와의 입장차가 커 갈등이 예상된다. 22일 국토해양부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오는 8월 중 경기도 용인의 에너지관리공단 본사가 이 같은 방안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공단이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본사 부지의 용도변경이 국토부의 지원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 것. 이종찬 에너지관리공단 사옥건설추진단 과장은 “그간 본사 매각이 번번이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부지가 용인시의 도시계획시설로 묶여있어 이용에 제한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지난 1년간 이를 풀어달라고 시에 요청했지만 소득이 없다가, 국토부가 지원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돼, 다음 달쯤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처럼 산하기관의 부동산 규제완화에 발 벗고 나선 건, 매각이 늦어질수록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역시 차질을 빚게 되기 때문이다. 당초 에너지관리공단이 계획한 지방이전 완료시점은 2012년 말. 하지만 본사 매각이 늦어지면서 이전비용 총 980여 억원 중 절반가량을 조달할 수 없게 돼 옮겨갈 신축건물은 아직 착공도 못한 상태다. 게다가 정부지침상 이들 산하기관은 이전비용 전액을 직접 조달해야 한다. 초기엔 보유했던 부동산을 처분하면 문제가 없을 걸로 봤지만, 최근 부동산 침체로 수요가 줄며 매각대금을 깎거나, 부지 활용도를 높이지 않는 한 구매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정부지원으로 이번 안이 통과되면 난항을 겪던 에너지공단의 이전계획엔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금까진 최고 4층 연면적 3000㎡ 건물만 들어설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그 8배에 달하는 연면적 2만4000㎡까지 허용된다. 또 제출된 안대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 이 자리엔 신축 오피스텔도 들어설 수 있다. 이처럼 본사 부지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져 매각에도 탄력이 붙게 되는 셈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그간의 투자설명회에서 주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 임대사업이나 사옥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업체들이 관심을 보여왔다”면서 “수요에 걸맞게 사업부지의 용도변경이나 용적률·건폐율 상향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을 시작으로 이 같은 방안을 타 기관에도 권유하고 지원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현재 정부산하기관이 매각하지 못한 수도권 내 부동산은 모두 57개다. 주로 서울에 위치했으며, 그 외 안양, 의왕, 수원, 용인, 화성 등에 고루 분포해 있다. 당장 물망에 오르는 것은 에너지공단과 규제 강도가 비슷한 국토연구원과 식품연구원 등이다. 정부는 타기관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면 용적률 상향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그 실행이 쉽진 않을 전망이다. 이 같은 규제완화를 승인할 수 있는 열쇠를 쥔 지자체의 입장은 정부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국토연구원이 위치한 경기도 안양시 도시계획과의 한 관계자는 “가장 큰 걸림돌은 인근 부지들과의 형평성 문제”라며 “같은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여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는 상황에서 한쪽만 이를 풀어주면 터져 나올 반발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 입장에선 자기 지역에서 공기업이 빠져나간다는 것이 결코 달갑지 않을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앞장서 용도변경 특례를 주는 특별법을 만들고, 대신 이에 따라 발생할 추가적인 개발이익을 정부와 지자체가 어떻게 분배해야 할지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2.07.23 I 박종오 기자
붕괴 직전 아사드정권..핵심 3명 피폭 사망
  • 붕괴 직전 아사드정권..핵심 3명 피폭 사망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지난해 발생한 ‘아랍의 봄’ 혁명 이후 시위대와 반군을 유혈 진압하며 권좌를 지켜온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반군의 총 공세에 밀린 아사드 정권은 수도 다마스쿠스에까지 반군의 진입을 허용하더니 18일(현지시간) 오전에는 반군의 폭탄 공격으로 국방장관 등 핵심 권력 3명이 숨지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연기에 휩싸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 중심부에 위치한 국가보안기구 건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국방장관과 국방차관, 대통령 안보 보좌관 등 최소 3명이 숨졌다. 사망한 다우드 라자 국방장관은 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최고위 관리. 하산 투르크마니 차관은 아사드 대통령의 매형으로 집권세력 내 이너서클로 통한다.소식통들은 군과 정보 당국 고위 관료들이 반군 소탕 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사건 발생 후 반군 측은 “고위 관료들이 모이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곳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외신들은 시리아 국영 TV 방송을 인용해 국방장관의 경호원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해 이들을 일거에 몰살하려고 시도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이번 반군의 폭탄 공격이 상징하는 바는 남다르다고 평가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경비가 가장 삼엄한 1급 보안구역인데다가 이들이 모이는 정보가 샜다는 것은 권력 내 이반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사건을 가리켜 아사드 정권의 붕괴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시리아 정부는 폭탄 공격이 발생 한 후 야셈 알프레이지 육군참모총장을 신임 국방장관에 임명하고 사태 수습에 노력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들은 무장한 경찰이 국가 주요 기관과 부상자가 수송된 병원에 배치돼 삼언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다마스쿠스 곳곳에서는 반군과 정부군의 치열한 교전이 나흘째 벌어지고 있다. 정부군은 반군의 다마스쿠스 중심부 진입을 막기 위해 탱크 등 중화기를 이용해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을 포격하고 있다. 그러나 반군도 지속적인 공세로 다마스쿠스 몇몇 거점을 확보한 뒤 중심부로의 진격을 서두르고 있다.시리아 사태가 반군과 정부군의 본격적인 내전 상황으로 치닫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프랑스 등이 제안한 결의안을 18일 오후 표결에 부치기로 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표결을 하루 연기했다. 결의안은 아사드 정권이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제재를 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러시아는 이 결의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으나 표결이 하루 미뤄진 만큼 막판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2.07.19 I 민재용 기자
송파 진주아파트 추정분담금 최소 9천만원
  • 송파 진주아파트 추정분담금 최소 9천만원
  • [이데일리 강경지 박종오 기자]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단지내에 개인이 부담해야 할 추정분담금의 윤곽이 드러났다.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추정분담금 공개’자료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 강남지역 16곳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구 가운데 아파트 33~35평 입주를 기준으로 9000만~2억3000만원 이상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도곡삼익아파트 경우 115.7㎡(35평)에 살고 있는 조합원이 122㎡(37평)를 분양받으려면 1억1700만원의 분담금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서초 무지개아파트는 109㎡(33평)에서 112㎡(34평)으로 갈아타려면 1억 6000만원정도가 들고 109㎡(33평)에서 121.9㎡(36.9평)로 가려면 2억 3000만원정도가 든다.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는 현재 전용면적 60㎡(25평형)아파트 소유자가 새 아파트 85㎡(33평형)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추정분담금 약 90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재개발 지역인 강동구 천호뉴타운1구역의 경우, 자산(토지+건물자산 포함)이 2억원인 조합원이 전용 115㎡(33평형, 5억5900만원)아파트를 분양받는다면 추가분담금으로 3억2700만원이 들며 자산이 6억원인 조합원은 오히려 1억380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는 추정분담금을 공개하지 않은 채 조합 설립을 추진 중인 뉴타운ㆍ재개발 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는 추정분담금 공개 시점인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분담금을 공개하지 않은 32곳에 대해 조합 설립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현재 공공관리로 뉴타운ㆍ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추진위는 주민 분담금 갈등을 막기 위해 조합설립 동의를 받기 전에 추정분담금과 산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인 조합 설립을 할 수 없게 된다. 시는 32곳에 대해 공공관리자인 구청장이 조합설립 인가를 제한하도록 하고, 행정지도 후에도 공개하지 않으면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행정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추정분담금을 공개하지 않은 추진위원장에게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최고 2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아직도 추정분담금을 제때 공개하지 않고, 회피하거나 늑장을 부리는 구역의 공개를 유도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이번 집중 점검결과에 따라 추정분담금을 100% 공개해 뉴타운ㆍ재개발 사업이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 말했다.
2012.07.19 I 강경지 기자
  • 시리아 국방장관과 아사드대통령 매형, 자살폭파로 사망…유엔 안보리 투표 몇시간 전
  • 【베이루트=AP/뉴시스】한 자살 폭파 공격자가 18일 시리아 수도 국가안보원 건물에서 폭탄을 터트려 국방장관과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의 매형을 살해, 반정부 소요 발생 후 최대의 타격을 아사드 정권에 안겼다.폭발은 정부군과 반군이 수도 다마수커스에서 나흘째 맞붙은 가운데 각료들과 안보 관련 고위직들이 회동할 때 터졌다고 관영 TV가 말했다.다우드 라자 국방장관(65)은 시리아 내전 후 살해된 최고위 정부 관리이다. 국방부 부장관이며 아사드의 이너서클 중 가장 두려워하는 인물 중 하나인 아세프 쇼카트 장군 역시 살해됐다. 그는 아사드의 누나 부시라와 결혼했다.모하메드 샤르 내무장관은 부상 당했으나 안정된 상태라고 관영 TV는 말했다.아사드 가문은 40년 동안 시리아를 통치, 철갑으로 싸여 도저히 꿰뚫고 들어갈 수 없는 정권을 일궈냈다. 18일의 공격은 이너서클에 대한 전대미문의 공격이라 할 수 있다.사망한 라자 국방장관은 시리아 2200만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기독교 소수파이며 지난 해 임명됐다. 기독교인들은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정부군의 진압에도 불구하고 반군들은 정권 과녁에 대한 치명적 공격을 증가해오고 있으며 올 대형 자살 공격이 몇 건 일어난 것은 알 카에다나 다른 극단주의자들이 개입한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지난 2011년 3월 소요가 시작된 이래 총 1만7000명이 넘는 민간인, 반군 및 정부군이 죽었다고 반정부 활동 단체들은 말하고 있다.한편 이날 자살 폭파 공격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뉴욕에서 같은 날 시리아 정권의 평화안 준수를 재촉하는 새 결의안에 대한 투표를 몇 시간 앞두고 일어난 것이다.러시아는 결의안에 비군사 제재 조치 언급 및 유엔 헌장 제 7장과의 연계를 두고 미국 및 서방국가들과의 대립을 고수하고 있다. 제 7장은 궁극적으로 시리아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무력 사용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한다.러시아는 어떤 제재나 제 7장의 언급을 고집스럽게 반대하고 있다.
2012.07.18 I 뉴시스 기자
레지오넬라균, 대형 목욕탕에서 가장 많이 검출
  • 레지오넬라균, 대형 목욕탕에서 가장 많이 검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감염시 급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고 폐렴이 동반될 경우 5~30%의 치명률(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을 보이는 레지오넬라균이 대형 목욕탕에서 많이 발견됐다.서울시는 지난 4~6월 대형건물, 목욕탕, 찜질방, 종합병원 등 총 284개소를 대상으로 771건을 검사한 결과 55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이 가운데 대형목욕탕(330㎡ 이상)이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찜질방(330㎡ 이상)이 12건, 종합병원이 1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반면 대형건물(5000㎡ 이상),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호텔 및 여관(2000㎡ 이상)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목욕탕, 찜질방, 종합병원 등 36개소, 55건에 대해 건물주(관리자)에게 청소 및 살균 소독을 실행하게 하고,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시는 현행 법상 레지오넬라균 검출시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할 수 없어 감염병 예방 효율성이 낮다며 지난달 27일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 기준을 신설하도록 건의했다.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목욕탕과 찜질방은 배관 청소와 소독을 깨끗이 해야만 레지오넬라균을 없앨 수 있다”면서 “오는 8~9월에는 대형건물 냉각탑수와 분수대 물에 대한 집중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기찬 환경(온도 25~45℃, pH 7.2~8.3)에서 잘 번식한다.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목욕탕 등 샤워기(냉·온수), 수도꼭지(냉·온수) 등의 오염된 물속의 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주로 만성 폐질환자, 당뇨,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력 저하 환자 등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지난달말 기준 전국 환자 발생건수는 9명이며, 서울지역은 3명이 발생했다.▲ 4~6월 레지오넬라 검사 결과 (출처: 서울시)▶ 관련기사 ◀☞서울 뉴타운·재개발 28곳, 주민이 추진여부 첫 결정☞서울 자치구, 여름방학 프로그램 대방출☞"직장맘 파이팅!"..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열어☞서울시, 서울도서관 자원봉사자 70명 모집
2012.07.18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공정위 'CD금리 조작 조사' 파문 확산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18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공정위 ‘CD금리 조작 조사’ 파문 확산-“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지분 매각 명령”-경총 20년만에 긴급 임원회의 “親노동 입법 경쟁에 기업 위축”-뉴타운 28곳 연내 해제 검토-국가 장학금 10명중 6명..50만원 미만 코끼리 ‘비스킷’▲본궤도 오른 뉴타운 출구전략-방화4·천호3구역 등 해제될 듯..이미 쓴 돈 누가대나-미아4·만리2구역 개발속도 낼듯-홍제4구역 등 18곳 반대주민 30% 넘어 내달 최우선 해제▲CD금리 담합 조사-은행들 금리 1%P만 조작했어도 3조 챙기는 셈-금융당국 “증권사 조작참여 가능성 크게 안봐”-CD금리 연계 대출금 278조-10개 증권사 평균금리로 결정▲종합-재벌 일감 몰아주기 ‘3중규제’..2·3세 회사설립 사전심사-공정위 “통행세 불법 근거규정 마련중”-“기업들은 버림받은 고아 신세”▲北 리영호 숙청 이후-권력서열 77위 현영철 차수 승진..김정은체제 軍 투톱체제-北·中국경수비대 군단장 출신 김정은과 같은 날 대장에 올라-김정은 후계자 된 후 20여명 숙청-中 “선군정치 변화 신호탄”▲정치-박근혜 “고교도 무상교육 하겠다”-非文 “경선룰 확정일자 미뤄라”-‘동남권 신공항’ 대선공약 재점화▲국제-야후 CEO로 구글 女부사장 영입-HSBC 상습 돈세탁-日 장어 파동▲스칼라십 해저드-중산층까지 장학금 주려다 저소득층 혜택 되레 줄어-‘소득 7분위’ 기준 왜?-직원 1명이 1만명 장학금 관리..대학 44%, 전담직원 아예 없어▲경제 종합-납품 계약서 백지로 내라!-광우병 수입중단法 통상분쟁 가능성▲금융·재테크-‘보증’ 남발하는 정부..6개월새 9조 급증-‘부동자금’ 단기서 장기로-지점장 맘대로 가산금리 ‘제동’▲기업과 증권 -삼성 비메모리 한단계 더 ‘점프’-진에어 날았다..영업이익 업계 1위-도요타 디젤에 ‘도전장’▲기업·경영-세계최초 AP1000 제작..원전수명 20년 늘려-두산의 비밀병기는 25가지 용접기술-25년전 10대 팔린 수입차 올해는 12만대 팔린다▲모바일-연결시간 확 줄고 통화품질 ‘굿’-페이스북, 한국게임 러브콜-삼성 ‘갤S3 효과’에 웃지만▲중소기업·벤처-전기료 줄여주는 ‘절전특공대’ 떴다-웅진그룹 재무구조 개선 최우선-대기업서 인력 빼갈 때 이적료▲유통-맥도날드 “한국커피값 낮추겠다”-프라다 전용 아울렛-올 장마패션 키워드 ‘Rainy’▲기업과 증권-삼성전자·한전 공매도 주의보-기업은 지금 현금확보 전쟁중-포스트 브릭스 ‘시베츠’ 뜬다-14조에서 9천억대로..씨 마른 역외펀드▲부동산-임대로 5년 살아보고 분양전환할까-주택거래 정상화는 말 뿐-대형상가·오피스 2년마다 안전점검▲사회-현대차 “노조집행부 임금 없다”-서울법대 학부 폐지돼도 재학생에 법학 가르친다-박주선 의원 4번째 구속◇서울경제▲1면-CD 금리 담합 증권사 전격 조사-‘세금 피난처’ 고액 즉시연금 과세한다-당정청 “적극적 재정정책” 추경 급물살-삼성전자, 英 반도체 설계회사 인수-KT, 세계 첫 음성 LTE 시범 서비스▲종합-특허부실 관리로 3조 이상 날렸다-군부 재편·권력기반 다지기 신호탄-미모의 30대 구글녀 위기의 야후 구할까▲기업·가계 힘겨운 불황나기-“주식서 건물·땅까지 돈 되는 건 다 판다” 사활건 현금 확보-립스틱 효과 뚜렷▲경제민주화 압박..울부짖는 기업-여, 불공정 행위땐 자산매각 명령 추진..기업구조까지 손본다-야, 노조 전임자 임금 보장·산별노조 교섭권 부여-경총 “친노동 입법경쟁 우려”▲종합-시장과 따로 노는 ‘식물금리’..한국판 리보 스캔들로 번지나-“경기 더 나빠지면 민심 흔들” 대선 앞둔 새누리 목소리 높여-연금 소득공제 늘리고 지급보증 있어야-대기업 계열 금융사에 퇴직연금 몰아주기 못한다▲기획-이대론 상당수가 노후 빈곤층..연금 보완상품 개발 서둘러야▲정치-여야 대선주자 “최대 표밭 교육민심 잡아라”-민주 결선투표 도입 하나-“예결특위 7월부터 가동하자”▲금융-부자 세테크 변화 불가피 생보사 타격도 적잖을 듯-4대 금융지주 2분기 실적 반토막-지점장 임의로 가산금리 부과 못한다▲국제-일본식 마을·생활문화 통째 신흥국 수출-신뢰잃은 탐욕의 월가 투자자마저 등 돌려-최악의 가뭄, 미국 경제 새 복병으로▲산업-차별화된 스마트폰 개발 가능해져-기아차 K9 쿠페 내년에 나온다-조현진 전무 한진家 3세 경영 성큼-1987년 10대 → 2012년 12만대▲산업(정보기술)-한발 앞선 기술로 판세 역전 노린다-삼성, 스마트폰 판매 애플에 압승-LGU+ “LTE 주파수 2개 사용”▲산업(중기·벤처)-LS니꼬동제련, 중국 자원개발 잰걸음-중국 진출 중기 44% 기술 유출 피해▲산업(생활)-온라인 쇼핑 넘버3의 반란-맥도날드 매장에 커피전문점▲증권-대형우량주 외국인 비중 가파르게 추락-SK이노베이션 사흘간 6% 이상↑-OCI 등 태양광 관련주 직격탄-실적 부진 한국기업 정상화 사업도 참여할 것▲사회-특근·잔업도 거부..2000억대 생산피해 우려-1시간만에 수술 완료 “6개월 후엔 정상 활동”-실업급여 없는 임금 근로자 400만명-올 여름 피서 25일~8월12일 피하세요▲부동산-하남 미사 전매제한 7년서 4~6년으로-서울 뉴타운·재개발 28곳 12월께 주민이 찬반 결정-서울 중구 만리동에 1207가구 아파트촌-6월 주택 거래 30% 감소◇한국경제▲1면-부실기업 회생 겉돈다-이채필 “환노위, 개별기업 문제 개입 안돼”-‘한국판 리보사태’ 터지나-삼성전자, GPS 세계 1위社 인수▲굿모닝-아마조네스 떴다..그녀들 앞에선 외환범죄 ‘올킬’-당·정 “분양가 상한제 폐지”▲겉도는 기업회생제도 -경기침체로 ‘워크아웃 효과’ 실종..기업·채권단 ‘승자없는 게임’-경영권 유지·6개월내 졸업 가능..기업들 법정관리 선호▲뉴스 포커스-“이영호 정치적 숙청..軍 돌출행동 가능성”-김정은 시대 北 파워엘리트는 “김·평·남”-朴 “대기업 시장 지배력 남용 막아야” 文·金 “대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핵심”▲정치-박근혜 “무상 의무교육 高校까지 확대”-제주 간 문재인 “한·중FTA 신중히 접근”-대선 앞두고 ‘동남권 신공항’ 갈등 재연▲이슈분석-“노동법 개정, 국민 뜻과 괴리되면 재의 요구”-“노동 편향적 입법 경쟁 기업 경영활동 위축 우려”▲국제-美 의회 “버냉키, 3차 양적완화 빨리”-37살 구글 출신 女CEO ‘위기의 야후’ 구원등판-“中 3분기 성장률 더 떨어질 수 있다”▲경제-시중금리 떨어지는데 CD는 제자리 ‘의혹’-“퇴직금 연금으로 받으면 세제혜택 많아야 활성화”▲금융 -선진국, 의료비 지출 줄여 보험료 인상 억제-비갱신형이 유리..만기 100세·보장한도는 최소 5000만원▲산업-삼성, 모바일시장 휘어잡기..매달 한 건씩 M&A-조현민 전무, 승무원 깜짝 변신..한진家 3세경영 ‘특별한 신고식’▲기업&CEO-이웅열, 단골집서 대리들과 난상 토론-LS니꼬동, 중국서 銅제련 사업-삼성코닝 “사장님은 간식 배달맨”▲IT·모바일-통신사·가입조건 따라 3만~91만원-KT “남은 데이터 다음달 쓰세요”-“시골서도 원하는 책 마음껏 볼 수 있어 좋아요”▲중소기업·벤처-네트워크 병원, 프랜차이즈 전환 박차-나이는 숫자일 뿐..장년창업 도전기▲과학-시술 30분 만에 끝..1회 투여 가격 500만원대-“한국형 과학기술 ODA 모델 만들어야”▲생활경제-“백화점·마트 ‘빈칸계약서’ 시정하라”-맥도날드 “커피사업 강화”▲증권-날지 못하는 ‘왕따 종목’ 솎아내라-쌍용건설 인수 ‘급전’ 마련 위해 이랜드, 中법인 지분 20% 판다-‘알짜 중소형株’ 고르는 법 네가지▲사회-“이석기, 선거비 부풀리려 ‘매뉴얼’까지 만들어”-최시중 “파이시티서 받은 6억 청탁대가 아닌 MB 대선자금”-“기상청이 민간업체 불신” 날씨예보 갈등 심화▲부동산-은평·강동 등 28개 구역 해제..12월께 판가름-천안·아산 하반기 아파트 8000가구 쏟아진다-6월 전국 주택거래량 30% 감소
2012.07.17 I 성문재 기자
  • 의료기기업체→종합병원 6곳 17억대 리베이트, 쌍벌제이후 첫 적발
  • 치료재료 건보에 과다청구…창고임대료-정보이용료 명목 돈건네【서울=뉴시스】 쌍벌제 시행이후 의료기기 유통과 관련된 리베이트가 처음으로 적발됐다.서울중앙지검에 설치된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김우현 부장검사)’은 리베이트 수수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결과 의료기기 구매대행체 2곳과 대형 종합병원 9곳을 적발, 업체 대표와 병원 부원장 등 15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병원측은 의료기기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납품받은 치료재료(의료기기)의 실거래가를 보험상한가로 맞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과다 청구하는 방식으로 구매대행 업체가 이익을 얻게 했다. 업체는 병원에 차액의 일부를 정보이용료 명목으로 돌려주는 수법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이런 수법으로 대기업 계열인 C업체는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6개 종합병원에 모두 17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또 다른 E업체는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3개 종합병원에 2억470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의료기기 구매대행업체와 병원은 ‘실거래가 상환제’의 허점을 악용했다. 실거래가 상환제는 병원이 약제나 치료재료를 구입한 실거래가로 보험급여를 청구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정부가 고시한 품목별 보험상한가 내에서 실거래가로 보험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공단 측이 보험상한가 내에서 청구된 금액에 대해선 엄격하게 실거래가를 따져보지 않고 대부분 청구액만큼 지급하자 병원 측은 모든 치료재료에 대해 보험상한가로 급여를 청구해왔다.이를 통해 얻게 된 이익은 의료기기 구매대행업체와 병원측이 사전에 약정한 비율로 분배했으며, 주로 이익의 40%만 업체가 갖고 나머지 60%는 병원 측에 돌려줬다.업체 측이 리베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세운 것은 정보이용료와 창고임차료였다. 정보이용료는 병원이 요구한 구매품목의 발주정보와 가격정보 등 당연히 제공해야할 구매조건임에도 마치 합법적인 대가를 지불하는 것처럼 속였다.이를 통해 C업체로부터 한림대성심병원(3억7000만원), 영남의료원(1억원), 강북삼성병원(2억2000만원), 제일병원(8400만원), 경희의료원(5억6000만원), 삼성창원병원(3억5000만원)이 리베이트를 건네받았다.동일한 방식으로 E업체로부터 건국대병원(1억원), 경희대강동병원(1억원), 동국대병원(4700만원)이 리베이트를 제공받았다.다만 창고임차료의 경우 업체측이 실제로 병원건물의 공간을 빌려 치료재료를 관리·보관하는 점 등을 감안해 창고임차료 명목으로 건넨 리베이트는 처벌대상에서 제외했다.검찰은 C업체의 이모(60) 대표이사와 E업체의 진모(41) 영업본부장, 이모(62)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 신모(59) 강북삼성병원 행정부원장 등 15명을 의료기기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검찰 관계자는 “의료기기 유통시장에 구매대행업체가 등장한 2000년경부터 구매대행업체는 고시된 보험상한가로 사실상 상환이 이뤄지는 현행 제도를 악용해 종합병원에 정보이용료 명목으로 구매이익의 일정부분을 제공해왔다”고 말했다.이어 “6조원에 이르는 의료기기 유통시장에서도 약품 유통시장과 같이 리베이트 수수행위가 존재함을 확인한 최초 사례”라고 덧붙였다.
2012.07.15 I 뉴시스 기자
  • [재송]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배명금속(011800) = 130억원 규모의 4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공모방식으로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바이넥스(053030) = 에이프로젠 지분 22.0%(798만7879주)를 16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경봉(139050) =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를 고객으로 하는 사업에 입찰 참여 중이며, 앞으로 입찰 결과 발표에 따라 계약 체결시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를 할 수 있다고 공시.▲경동제약(011040) = 보통주 1주에 100원씩 현금으로 중간 배당한다고 공시.▲뉴로스(126870) =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을 대상으로 총 80억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을 발행한다고 공시.▲금호산업(002990) =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호텔사업과 관련된 PF대출 등과 관련, 국민은행 등 7개 금융사들이 소장을 제출했으나, 현재까지 소송건에 대한 소장을 송달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공시.▲아인스(004870) = 최대주주가 기존 화평사외 1명에서 예림당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삼환기업(000360) =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에 기업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요청했다고 공시.▲진양산업(003780) = 머스트투자자문 외 특별관계자 2인이 회사지분 4.09%(40만848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유아이에너지(050050) = 지난달 현대중공업이 울산지방법원에 제기한 물품잔대금 청구소송에서 46억원을 지급하는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오리엔트프리젠(060910) = 차입금 상환 및 채무 변제를 위해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144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롯데관광개발(032350) = 한국거래소로부터 ‘경기도 포천 에코디자인시티 관광휴양레저도시 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공시번복을 사유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돼.▲대양금속(009190) = 한국거래소로부터 ’단일판매 공급계약 해지 후 지연공시‘를 사유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돼.▶ 관련기사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배명금속, 130억 규모 BW 발행키로
2012.07.12 I 김정남 기자
  •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배명금속(011800) = 130억원 규모의 4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공모방식으로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바이넥스(053030) = 에이프로젠 지분 22.0%(798만7879주)를 16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경봉(139050) = 주가 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를 고객으로 하는 사업에 입찰 참여 중이며, 앞으로 입찰 결과 발표에 따라 계약 체결시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를 할 수 있다고 공시.▲경동제약(011040) = 보통주 1주에 100원씩 현금으로 중간 배당한다고 공시.▲뉴로스(126870) =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을 대상으로 총 80억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을 발행한다고 공시.▲금호산업(002990) =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호텔사업과 관련된 PF대출 등과 관련, 국민은행 등 7개 금융사들이 소장을 제출했으나, 현재까지 소송건에 대한 소장을 송달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공시.▲아인스(004870) = 최대주주가 기존 화평사외 1명에서 예림당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삼환기업(000360) =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에 기업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요청했다고 공시.▲진양산업(003780) = 머스트투자자문 외 특별관계자 2인이 회사지분 4.09%(40만848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유아이에너지(050050) = 지난달 현대중공업이 울산지방법원에 제기한 물품잔대금 청구소송에서 46억원을 지급하는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오리엔트프리젠(060910) = 차입금 상환 및 채무 변제를 위해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144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롯데관광개발(032350) = 한국거래소로부터 ‘경기도 포천 에코디자인시티 관광휴양레저도시 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공시번복을 사유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돼.▲대양금속(009190) = 한국거래소로부터 `단일판매 공급계약 해지 후 지연공시`를 사유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돼.▲진흥저축은행(007200) = 그린손해보험(000470) 주식 157만500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공시.▶ 관련기사 ◀☞배명금속, 130억 규모 BW 발행키로
2012.07.11 I 김정남 기자
  • [기자수첩] 한국프로골프협회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내 집에도 못 들어가게 하는 무식한 놈들이 어딨어?” “일하러 온 사람도 못 들어가게 하면 어떻게 하냐?” “안됩니다.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시니어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윤수(63) 프로는 협회 입구를 막아선 건장한 청년들에게 제지를 당하자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장탄식을 내뱉었다.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는 협회 안으로 진입하려는 성난 회원들과 이를 막아선 용역회사 직원 수십 명이 대치하는 믿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이날 회원들은 적법 절차 없이 회사 돈 31억4500만원을 빼내 협회 회관 건물 매입 계약을 체결한 김학서 부회장 등 현 집행부의 전횡을 저지하기 위해 협회로 모여들었다. 용역 직원들이 입구를 봉쇄하는 사이, 안에서는 집행부가 이사회를 열고 정족수도 차지 않은 상태에서 협회 회관 건립 건을 사후 승인했다.이날 오후 협회에서는 분당에 있는 150억원 짜리 건물 매입으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며 감격스러운 뉘앙스의 보도자료까지 배포했지만 시선은 곱지 않았다. 절차상의 문제도 있지만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협회 회관 매입을 서두르는 것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다. 게다가 해당 건물이 미분양 상태라 매입가가 부풀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리베이트 의혹까지 불거져 나왔다. 프로들이 모인 곳에서 일 처리는 아마추어 수준 이하로 진행된 것이다.불법 행위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는 대의원 151명의 위임장을 협회 직원들에게 대필시켜 정족수를 채우고 정관을 개정한 것이 한 직원의 양심선언으로 들통 나 김 부회장과 김창헌 전무 등이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다.보다 못한 전윤철 KPGA 회장은 취임 3개월을 못 넘기고 결국 지난 4일 회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전 회장은 “협회가 내분에 싸여 더 이상은 맡기가 어려워졌다”며 보좌관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이같은 한국프로골프협회의 파행은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정신은 간데 없고 ‘잿밥’에 몰두하고 있는 형국이다. ‘골프는 신사들의 스포츠’란 말이 무색하다.해결 방법은 명확하다. 한 회원은 “현재 집행부가 모두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또 다른 싸움의 시작일 뿐이다. 반대파를 주도하고 있는 전임 집행부 인사들 또한 분란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현재로서는 주무 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가 협회를 직접 관리하는 게 최선이다. 아니면 KPGA가 대한골프협회로 귀속되거나 초창기 여자 골프가 남자 협회 산하에 있었듯이 반대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위탁 경영을 맡기는 것도 방법이란게 중론이다.골프는 에티켓을 중시하고 심판 없이 개인의 양심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는 유일한 스포츠다. 골프의 근본정신을 지킬 자신이 없다면 더이상은 골프인이 아니다.
2012.07.10 I 윤석민 기자
  • 정부, 2020년까지 물류 온실가스 1192만 톤 감축
  •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물류분야 온실가스 1192만 톤을 감축할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 물류분야 온실가스 감축 이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감축목표인 1192만 톤은 작년 발표한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 기본계획’ 상의 물류분야 감축목표인 864만 톤 보다 328만 톤이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3자 물류나 공동물류 활성화로 인해 적재율 향상, 차량의 대형화 등 물류효율화가 수반되어 추가적인 감축이 가능하고 녹색물류전환사업, Green Port 사업 등이 추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이행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는 우선 3자 물류 활용률을 선진국 수준(2012년 70%)으로 높이기 위해 고층건물·재래시장·산업단지에 대한 공동물류를 촉진하고 철도와 연안수송으로 전환하는 물량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이어 기업별로 자체 관리할 수 있도록 물류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에너지사용량 계측 통합단말기를 보급하고, 노후화물차를 친환경 신차나 CNG 엔진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녹색물류협의기구를 법제화하고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 참여기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면 온실가스 1192만 톤을 감축하고 에너지사용량을 414.6만TOE(석유환산톤) 절감함으로써 약 3조8938억원의 편익이 기대된다”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가 성공의 관건으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2.07.10 I 박정일 기자
  • 서울 중구, 광고물 설치 신고해야 건축 인허가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앞으로 서울 중구에서 광고물관리 부서와 광고물 적법 및 허가 여부를 먼저 협의해야만 건축 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 또 음식점 등의 영업 인허가를 받으려면 먼저 옥외광고물 설치 신청을 해야 한다.중구는 무허가 간판 설치와 불법 광고물 난립을 막기 위해 각종 인허가시 광고물관리 부서 경유 제도를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각종 건축 및 영업 관련 인허가 신청시 광고물관리 부서인 도시디자인과에서 광고물 허가 여부를 확인받아야 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건축민원의 경우 총 바닥면적 300㎡ 이상인 건물의 신축, 증축, 개축 등 건축허가 신청시 건축과에 간판표시계획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건축과에서 광고물관리 부서인 도시디자인과와 광고물 적법 및 허가 여부를 협의한 후 검토 결과를 민원인에에 회신한다. 만일 규정에 부적합할 경우 이를 보완해야만 건축과에서 건축 인허가를 처리한다.음식점이나 여행사, 관광숙박업, PC방, 출판사, 인쇄소 등은 영업관련 인허가 신청서와 옥외광고물 신고서를 함께 제출해 도시디자인과의 광고물 심의를 먼저 거쳐야만 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신규 업소의 경우 개업하기 전에 미리 광고물 허가를 받아 설치하고, 영업자 지위 승계의 경우 현재 설치된 광고물의 적법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부서 경유 제도를 적용을 받는 부서는 ▲자치행정과(행정사 신고) ▲문화체육과(출판사, 인쇄소, 공연장, 체육시설업) ▲관광공보과(여행사, 관광숙박업, PC방, 노래방 등) ▲지역경제과(공장등록, 석유판매업, 담배도소매업, 동물병원 등) ▲가정복지과(아동복지시설) ▲건축과(건축사 신고) ▲토지관리과(부동산중개업) ▲건설관리과(건설업) ▲교통행정과(자동차매매업, 자동차정비업) ▲의약과(의료기관 개설, 안경업소, 약국 등) ▲위생과(식품위생업, 공중위생업) 등 11개 부서다.최창식 중구청장은 “각종 건축 및 영업 인허가 신청시 도시디자인과를 경유하도록 해 무허가 간판 설치와 불법 광고물 승계를 사전에 예방해 옥외 광고 문화를 개선하고 도시 미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7.09 I 강경지 기자
지하철 개통 라인 따라 돈이 몰리는 이유?
  • 지하철 개통 라인 따라 돈이 몰리는 이유?
  • [이데일리] 올해 10월 드디어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온수역에서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 10.2㎞ 구간으로 온수역~부평구청역 총 10개역으로 올 10월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부천과 인천지역에서 40~50분이면 강남 중심부까지 환승없이 갈수 있게 되어 강남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교통이 매우 편리해진다. 지하철 개통은 부동산 시장의 대표적인 호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 개통된 분당선과 신분당선 역주변으로는 수도권 부동산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의 효과가 입증됐다. 교통이 편리해짐에 따라 주변의 유동인구 또한 크게 늘어나 주변의 상가 경기도 크게 요동쳤다. 신도시 지역 중 유일하게 중심부를 지나는 지하철이 없던 중동, 상동 신도시로서는 더욱더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그 중에 부천시청 등 행정기관이 입지해 있고 대형 마트와 백화점, 부천종합터미널 등 이미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상동역, 신중동역 주변은 이번 7호선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고 있다. 개봉과 광명 등 인근 유동인구 또한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진 이 일대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상동역이 개통하는 무지개고가 사거리는 부천에서도 가장 번화한 상권이다. 부천종합터미널과 상동 홈플러스가 위치해 7호선 역이 개통하게 되면 큰 모객 효과를 누리게 되므로 주변의 상가업계 관계자는 이미 발달된 상권 위에 역까지 들어오게 돼 상권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부천터미널 ‘소풍상가조합’에서는 현재 성업중인 뉴코아 아울렛과 킴스클럽 내 매장 중 조합분 일부를 분양중에 있다. 현재 조합분의 물건을 분양하므로 요지의 점포분양이 가능해 향후 매도시 환금성 또한 뛰어나다.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서 연면적 6만여평으로 63빌딩의 1.3배나 되는 건물로 단일건물로는 최대복합상업시설이다. 지상1~5층에 입점해 운영중인 매장을 토지+건물로 등기 분양한다. 분양가격은 1층의 경우 평당 2,000만원대 초반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향후 시세차익 또한 기대할 수 있다. 건물내에 부천터미널은 물론 경인지역 최대의 영화관(11개관), 실내워터파크(워터조이), 웨딩홀 및 각종 프랜차이즈가 입점해 운영하므로 최근 쇼핑 문화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로서의 형태를 완벽히 갖추고 있다. 7호선 개통의 크나큰 호재와 이랜드 그룹 뉴코아, 킴스클럽이 10년 장기의 계약조건으로 입점함으로써 공실 및 건물관리의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월세를 받을 수 있다. 한 개 점포당 융자가 30%까지 가능하고 보증금 또한 지급되므로 실제 투자금은 6,000만원대이며 현재 매장이 운영중으로 바로 다음달부터 최소 75만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문의 : 1644-1173
2012.07.09 I 광고국 기자
전통시장, 르네상스를 꿈꾸다
  • 전통시장, 르네상스를 꿈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문전성시’ 대문앞이 사람들로 북적여 시장을 이룬다는 뜻이다. 시간이갈수록 이 사자성어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오늘날 시장은 찾아보기도 힘들 뿐더러 더이상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곳이 됐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장을 본다’기 보다는 ‘마트를 간다’고 말한다. 지난주 이데일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통시장의 부활을 꿈꾸는 사람들의 현장을 찾았다. ◇ 시장에 불어든 젊은 바람..청년 장사꾼의 도전남부시장 청년몰의 가게 범이네 식충이(왼쪽 위)와 차와(오른쪽 위), 청년몰 입구 전경(아래)전라북도 전주 완산군의 남부시장, 총 10개 동이 들어서 있는 이 시장의 6동 옥상. 흔히 흡연구역이거나 창고로 쓰일 법한 건물 옥상에 오르자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금연♡’이라는 애교스러운 문구. 눈을 돌려 주위를 둘어보니 ‘카페나비’, ‘뽕의도리’, ‘플라잉팬’, ‘만지면 사야 합니다’ 등 이색적인 이름의 작은 가게들이 둥그렇게 둘러서 있다.시장위의 시장, 남부시장의 청년몰이다. 이 곳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 중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남부시장 상인회와 사회적 기업 이음이 힘을 모아 젊은이들의 창업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모여 토론하고 기술을 배우면서 자신들의 가게를 디자인하고 만들었다. 손님들을 끌기 위해 야시장과 문화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시행했다. 그렇게 지난 5월5일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라는 모토 아래 12개의 가게를 열었다. 전주 유일의 보드게임방 ‘같이놀다가게’를 운영하는 백승열(31)씨는 “생존 자체가 대박이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서는 내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디자인 할 수 있다”며 청년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장맛비가 내리는 평일 오후 였지만, 드문드문 청년몰을 찾은 손님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인근 대학교에 다닌다는 강서영(23)씨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라고 했다. 강 씨는 처음에는 학교 근처에 있는 팜플렛을 보고 호기심에 찾았다“며 ”가게들도 예쁘고 사장님들도 재밌어 친구를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이전에는 전통시장에 온 적이 없었다는 박지인(23)씨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인형을 만드는 강습을 신청했다“며 ”앞으로는 종종 찾게 될 것 같다“며 즐거운 듯 웃었다. 실제로 청년장사꾼 프로젝트 시행 이후 남부시장의 매출도 20%나 증가했다. 야시장이 열리는 주말에는 1500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김병규 이음 대표는 “이 안에서 젊은이들이 서로 돕고 기존 시장 상인들과 상생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생태계를 만들기를 바란다“며 ”이런 시도를 통해 안으로부터 변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타나냈다. ◇ 겉은 마트 속은 시장..전통시장은 리모델링 中군산공설시장 외부전경두번째로 찾은 곳은 국내 최초의 마트형 전통시장인 군산 공설시장. 기존 재래시장이 있던 자리에 지난 3월16일 새롭게 오픈했다. 290억원(국비 97억원, 시비 193억원)을 투입해 만든 이 곳은 겉에서 보기에는 대형마트와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딴세상이 펼쳐졌다. 현대식 건물 안에는 시장에서 보던 가게들이 자리해 있었다. 곡식 빻는 소리, 한약재와 젓갈 냄새, 반찬가게와 대장간 등 전통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점포들이 모두 눈에 띄었다.4층짜리 건물인 군산공설시장은 층 구성도 마트와 비슷하다. 1층에서는 농수축산 등 1차 식품과 분식·족발 등 간편 먹을거리를 팔았다. 2층은 의류와 침구, 커텐, 한복 등 생활용품과 안경점, 귀금속, 핸드폰 등의 서비스업종 및 전문 식당들만이 들어올 수 있다. 3층에는 다른 곳에있던 군산시 여성교육장을 옮겨왔다. 유동인구를 늘리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것. 고객의 편의를 위해 488대건물 내 234대, 기존공용주차장 158대, 신규 96대)의 주차공간도 확보했다.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찾는 발길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날씨를 고려하더라고 직전에 찾았던 전주 남부시장에 비해서도 손님이 적은 모습이었다.시장 상인들은 공통적으로 ”관리비나 임대료가 싸고 시설도 잘 돼 있어 장사하기는 훨씬 편해졌다“면서도 ”생각보다 손님이 적다“고 입을 모았다.군산공설시장 1층 전경(왼쪽), 간편먹거리 코너(오른쪽)군산시 측은 ”시설 현대화 작업 이전보다 매출은 20% 정도 늘었고 문화시설 이용객이나 탐방객 등으로 유동 인구도 증가했다“면서도 ”상인들의 노령화를 해결하고 마트로 가는 고객들을 끌어오기 위한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설시장을 재건축하면서 새로 들어왔다는 한 가게 사장은 ”군산의 특산물이 회인데 여기(공설시장)는 회코너가 너무 약하다“며 ”현지인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수산시장 처럼 회를 먹고 사갈 수 있도록 하면 다른 가게들도 장사가 더 잘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2.07.08 I 장영은 기자
`불황? 우린 몰라요` C&S자산관리, 흔들리지 않는 고배당
  • `불황? 우린 몰라요` C&S자산관리, 흔들리지 않는 고배당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기 전망 탓에 대기업도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 가운데 한 중소기업이 시가배당률 5%가 넘는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하면 보유 현금을 늘려야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자신하며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장사는 바로 C&S자산관리(032040)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S자산관리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보통주 1주당 175원씩 배당한다. 시가배당률은 5.48%로 시중 평균 금리보다 높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간배당 150원, 결산배당 150원을 지급했다”며 “올해는 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중간배당 금액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결산배당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으로만 투자 금액의 10%를 수익으로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다. C&S자산관리가 불투명한 경기 전망에도 과감히 배당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경기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인천국제공항, 롯데백화점, 코엑스, 삼성의료원 등 국내 주요시설을 포함해 전국 200여곳의 시설을 관리하는 종합건물관리업체다. 국내 건물관리 시장에서 연 매출액 5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업체는 7~8개사에 불과하다. 지난해 매출액 97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한 C&S자산관리는 업계 1위 관리업체다.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 시설물과 주요 건물은 대형 관리업체가 과점하고 있다”며 “고층건물의 증가와 첨단빌딩의 등장으로 C&S자산관리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06년 진출한 BTL(Build-Transfer-Lease)사업은 수익률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BTL사업은 기숙사,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민간사업자가 건설한 뒤 시설 임대료와 운영 수익으로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최보근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BTL 매출 비중이 커질 수록 영업이익률도 상승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3%, 16%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과감한 중간배당을 결정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12.07.07 I 박형수 기자
하이트진로, 품질 최우선 경영 실천 나서
  • 하이트진로, 품질 최우선 경영 실천 나서
  • 5일, 하이트진로 서초동 본사 건물 앞에서 하이트진로 ‘생맥주 관리사’ 공식 발족식이 열렸다.[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품질 최우선 경영’을 선언했다.하이트진로는 맥주의 원료 생산 및 제조부터 소비자 접점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첫 사업으로 5일 ‘생맥주 관리사’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생맥주 관리사는 이번달부터 기존의 생맥주 기자재 설치나 수리 활동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신선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생맥주 사업장의 품질 및 위생 관리, 생맥주 지식 전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하이트진로는 생맥주 관리사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한편 생맥주 취급업주들이 품질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주요 관계사들과 전략적 연합체 ‘HQA(Hite Quality Alliance)’를 구성해 맥주 품질관리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업체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체인 독일의 크로네스(Krones), 덴마크 맥주연구소 알렉시아(Alecia) 등이 이미 참여의사를 밝혔고, 이 외에도 원료수급 및 설비, 전문교육 분야 등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제휴도 함께 추진 중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작년 하이트진로 통합과 함께 선언한 품질혁신 과제를 1년여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면서 “품질혁신뿐만 아니라 기업, 제품, 조직 등 각 분야별 경영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주류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07.05 I 정태선 기자
  • 개발제한구역내 건물증축비 ‘반값’된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건물을 증축할 때 내야하는 부담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 개발제한이 풀린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시행자가 땅값 일부를 지불하면 녹지조성 의무를 면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개발제한구역 내 공장 등 건축물을 증축할 경우 보전부담금 부과율을 50% 완화하기로 했다. 개발제한구역은 신축이 금지돼, 구역지정 이전부터 있어왔던 건축물의 증축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내야하는 부담금이 막대해 증축으로 이어지기가 어려웠다. 부담금 축소로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전국의 개발제한구역 내 공장 192개동(2010년 기준)의 기업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개정안은 또 개발제한이 해제된 지역에서 사업시행자가 해당지역의 10~20%를 공원 등 녹지로 조성해야 했던 것을, 보전부담금 지불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부담금은 해제지역 전체 공시지가의 20%다. 이외 개정안에는 해제 뒤 3년 동안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구역을 개발제한구역으로 재지정하고, 구역 내 불법행위에 대한 이행강제금 상한을 폐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법제처 심사 등 후속절차를 거쳐 10월중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2.07.05 I 박종오 기자
볼보 인수한 中지리차 공장 가보니
  • [르포]볼보 인수한 中지리차 공장 가보니
  • [닝보(저장) = 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상하이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고작 두 시간, 한때 중국이 세계최장이라 자랑하던 36km 길이의 항저우(杭州)만대교를 건너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츠시(慈溪)에 도착했다. 이곳은 중국의 2대 항으로 불리는 닝보가 새로운 국제 자동차 산업단지로 점찍어 키우고 있는 항저우만 신개발구가 위치한 곳으로 중국의 2대 민영 완성차 회사인 지리(吉利, Geely)차의 츠시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지난 27일 중국 현지 자동차 업체들에 납품을 타진하려 이곳을 찾은 국내 유수 부품업체들과 함께 지리차 츠시공장을 방문했다. 주로 현대·기아차나 보쉬와 같은 국내 완성차 및 글로벌 부품업체와 협력관계에 있는 중견사들의 임직원들과 동행한 만큼 중국 현지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기회다.특히 지리차는 지난 2010년 스웨덴 볼보의 승용차 부문을 100% 인수하면서 중국 완성차 기업으로는 드물게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기업. 볼보 인수 이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도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다.지리차 츠시 공장은 작년 4월 가동을 시작한 최신식 공장으로 깨끗한 외관을 갖고 있었다. 안내를 맡은 이 회사 팡청(方成) 전략합작부 부부장은 “지리그룹 내에서 가장 선진적인 공장”이라고 소개했다. 이 공장은 지리차 중고가 브랜드 ‘디하오(帝豪, Emgrand) EC7’를 생산하고 있다. 이 모델은 중국 현지업체 중형차 모델 가운데는 드물게 월 판매량이 약 1만2000대에 이르는 히트 상품이다.공장의 첫 문을 들어가니 집채만한 프레스가 굉음을 내고 잇었다. 다섯 단계의 로봇 공정을 거쳐 약 3초에 한 개씩 자동차 문의 형틀이 찍혀 나오고 있었다. 비전문가의 눈에는 그저 대단한 설비로 보였지만 전문가에겐 달랐다. 옆에 선 A부품사 중국 지사장은 “강판 절단면이 날카롭지 않게 접어서 끝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대로 두는 것이 조금 미흡해 보인다”고 지적했다.지리차 츠시공장 용접라인에서 용접공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용접 공정 라인으로 들어가니 수 백개의 대형 용접 기계가 시뻘건 불꽃을 공장 참관 라인까지 튕겨내며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절반 가량은 로봇이 용접하는 자동화 라인이지만 남은 절반은 용접공들이 라인에 서서 직접 용접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기아차 옌청(鹽城) 공장을 방문했을 때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된 것과는 차이가 있는 장면이었다.차체에 시트나 카오디오 등 내장모듈을 채우는 작업 역시 국내 기업 공정에 비해 사람의 손이 더 많이 가는 듯했다. 부품업체 B사 해외영업 담당 직원은 “자동 공정으로 운영할 경우 설치시 오차를 줄일 수 있어 불량률을 더 낮출 수 있는데 공정 전반이 자동화되지는 않아 불량처리에 대한 비용이 꽤 클 듯하다”고 말했다.지리차는 이 공장의 품질 관리에 상당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팡 부부장은 “각 공정 라인에서 점검할 때 통과 비율이 목표인 92~93%를 뛰어넘어 95~96%를 실현하고 있다”며 “GM보다도 높다”고 강조했다. 110초에 한 대 꼴로, 1년에 12만대 가량의 차량을 뽑아내는 생산 능력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비쳤다.공장 곳곳에도 품질을 강조하는 표시들이 눈에 띄었다. 완성된 차량이 공정을 마치는 최종 라인에는 ‘품질의 문(Gate of Quility)’이라는 장식이 설치돼 있고, 공장 통로와 건물 외벽 등에도 ‘품질은 나로부터 시작해 세계 제일의 공장으로 향한다(品質從我開始, 向世界最好工程)’는 표어가 걸려 있었다.지리차 츠시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이 내장공정 공정 라인을 빠져나오고 있다.하지만 부품업체 전문가들은 품질이나 공정 관리는 글로벌 수준에서 아직 한참 멀었다고 평가했다. C업체 중국 사업 담당자는 출고 직전 점검 과정의 차량을 보며 “현대차라면 저렇게 도장돼 나온 것은 전부 반품”이라고 지적했다. 3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봐도 매끈하지 못한 도색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였다.B사 담당자는 “어떤 라인은 놀고 있고 어떤 라인은 바삐 움직이는 등 라인에 병목현상이 생기는 것을 보면 공정관리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A사 중국 지사장은 “라인 속도가 현대차의 절반으로 대략 90년대 후반 수준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며 “아직 볼보의 기술이나 관리가 지리차에 전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한국 완성차 업체가 이 같은 중국 업체와의 기술 및 공정 격차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다는 답이 많았다. 관건은 현재의 격차가 아니라 중국 업체들의 변화 속도라는 설명이다.이번 국내 업체들의 참관을 이끈 이재령 코트라 항저우(杭州)무역관장은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공장이지만 중요한 것은 발전의 속도”라며 “수 년 전 방문했던 현지 완성차 공장과 비교하면 무서울 정도로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자동화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리차는 현대차(005380)를 롤모델로 삼아 공정 관리나 기술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을 한국 설계팀에 일괄적으로 맡기거나 아예 한국 기업 출신 경영 및 기술직 임직원을 거액 연봉으로 영입하는 등 ‘현대차 따라잡기’에 열중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전언이다. 츠시공장을 포함한 닝보지역 4개 생산공장을 총지휘하는 인물 역시 현대차 출신이다.지리차는 이와 힘께 볼보의 기술을 현지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또다른 변화를 모색하고 있었다. 팡 부부장은 “엔진 계통이나 안전성 강화 등 볼보의 기술을 도입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또 볼보의 기술력과 지리차의 인력을 결합한 새로운 현지 독자브랜드를 만들어 저장 타이저우에 공장을 세워 내년께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中 우수 청년 지도자 여수엑스포 초청☞현대차, 고객 초청 `씨네마데이` 개최☞車업계, 직원 해외연수 인기.. `견문 넓히고 애사심 높이고`
2012.07.02 I 윤도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