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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현대車·LG·SK 공시위반 전격 조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22일(내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현대車·LG·SK 공시위반 전격 조사-2실 9수석…朴 ‘작은 청와대’ 택했다-그 정치인 안보인다 했더니…석좌교수 꿰찼네-택시법 스톱?▲종합-새정부 출범 전 ‘군기잡기’ 나섰다-중기 살리기는 말뿐, 금융지원 6년來 최저▲기업하기 좋은 나라/홍콩?-사회적 기업 위해…부동산 회사가 ‘도심 알짜 땅’ 무료로 제공-사회적 기업 후원 땐 로고 사용 권한 줘-산학 아이디어 뱅크, 기업 후원으로 정부 도움없이 유지▲정치-몸집 키운 정부조직과 반대…靑, 대통령 보좌에 집중-청와대도 ‘소통형’으로 체형 바꾸나-윤창중 “보고체계 단순화..인원 축소 말하기엔 시기 상조” -“특정업무 경비, 개인용도 사용” 추궁…“항공권깡 사실이면 사퇴” 반박-朴, 수치여사와 29일 만난다▲경제·금융-“이전에도 지금도…우리는 ♥중소기업”-스테이트타워 건물 입주, 이 빌딩 고객만 밀착 영업-돈은 쓰기 위한 것? 금융이해력 OECD 국가 중 13위 그쳐▲글로벌마켓-오바마 집권 2기?…한미 관계 강화속 북핵 공동대응 모색-아베 멘토의 경고 “과도한 엔低 안돼”-은퇴모르는 단카이, 취업률 13년來 최고-슈미트 딸 “북한, 트루먼쇼 같은 나라”▲마켓 종합-저성장 시대 ‘고배당주’가 뜬다-“건설주 매입 타이밍”…“아직 20%부족”▲마켓 증권-소송리스크에 삐걱대는 코스닥-오스템, 흥행 3박자 갖췄다-엔화 약세에 과민반응은 -교육 콘텐츠 업체 성패, 디지털화가 관건-지난해 펀드 자금, 채권·인덱스로 몰렸다-새 정부 정책 대표 수혜주 오스템임·에스에너지·에이텍▲엔터테인먼트-K팝 댄스곡 일변도 ‘트랜드’가 꺾였다-예능프로와 무대 배우의 만남-한류메이커 한성호 FNC 대표 “한류위기론? 문제는 콘텐츠”▲산업종합-삼성도 LG 이어 사상 최대 투자 ‘결단’-쌍용차 국정조사 “NO“한 勞-한국 올해의 차는 일본차-넉넉한 설 보내시라…미리 지갑 연 현대重▲산업-이동3사 영업정지 기간 더 달아오른 고객쟁탈전-실적발표 앞둔 전자업게 “스마트폰 고마워”-LG ‘회장님폰‘ 후속작 3월 안에 나온다-영화 속 무인차, 현실에서도 저절로 갈까-“용량 크다고 오래 쓰는 것 아닙니다”…겨울철 배터리 관리-시승기 기아차 ‘더뉴 K7’… 후측방 경보·어라운드뷰…“이차 똑똑하네”-“사람이 기술력인데 대기업이 빼가면 어쩌나”…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현장사례-카카오톡 온라인 습격, 네이트온 모바일 역공-제지업계 “수익·원가·환율 잡아라”▲골프·스포츠-이상화 세계 新화-생애 첫 PGA 톱10…제임스 ‘한’풀었다-유럽파 총출동 최강희호 출격▲여행-커피로 마음을 치유하는 도시 강릉▲사회-무료쿠폰 문자 클릭했더니…아뿔싸, 30만원 날렸다-경기도 인구 1200만명 돌파…수원인구, 광역시 맞먹어-가짜 의사·나이롱 환자, 짜고친 보험사기-1인당 전력소비 ‘울산’이 최고-북한 장거리 로켓, 외국 밀수 부품 사용 안했다.▲부동산-시름시름 집값…‘재건축 약발’도 안먹힌다-아파트 내외장 마감재 견본주택보다 나쁘게 하면 ‘하자’-이름은 중형, 면적은 대형
- SK하이닉스 중국법인장 "생존·극한에서 행복문화로"
-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지난 2002년 4월30일 오전 8시 서울 대치동 하이닉스반도체 사옥. 메모리 사업부문 매각 여부를 최종 결정할 이사회가 열렸다. 하이닉스반도체 소액주주와 임직원 대다수의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독자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여론에 힘이 실렸다. 전날 열린 채권단 전체회의에서도 정부의 강력한 매각의지를 반영, 매각안을 승인했다. 대다수 취재 기자들 역시 매각안 승인을 기정사실화 하고 기사를 작성해 놓은 터 였다. 하지만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매각안을 부결시켰다. 회사가 처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검토한 결과 독자생존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실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단의 결정 사항을 이사회가 거부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채권단과 정부는 하이닉스 이사회 결정을 놓고 맹비난을 했다. 조 단위 투자가 필요한 하이닉스에 신규지원도 불가능하다고 엄포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2013년 1월 SK하이닉스의 생산 전초기지 중국 우시(無錫)법인을 찾았다. 이재우 SK하이닉스 중국법인장(전무·사진)은 당시 상황을 회고하면서 “만약 그 때 하이닉스가 매각됐더라면 전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 2위 위상의 SK하이닉스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인장은 “SK하이닉스는 독자생존이 불가능하다던 예측을 깨고 현재 반도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면서 “기업문화도 예전에는 ‘생존·극한경쟁’ 등 역경을 이겨내자는 문구가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업그레이드 된 SK그룹의 ‘행복문화’로 발돋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은 작년말부터 공장 건물과 부지에 대한 사용권 매입을 진행중이다. 지난 2004년 중국 우시 시정부와 투자계약 체결시 장기임대 조건으로 사용을 허가받았는데, 2006년 양산 후 6년동안 수익금 중 일부를 유보금으로 꾸준히 모아 사용권 매입에 나선 것이다. 이 법인장은 “초창기 중국법인에는 하이닉스 본사가 5억달러를 투입하는 등 지난 6년여 동안 라인을 가동하면서 총 70억달러(7조4000억원)가 투입됐다”고 밝힌 뒤 “회계상으로 봐도 하이닉스 본사 입장에선 이미 투자금을 회수하고 잘 운영되는 해외공장 하나를 남긴 셈이 됐으니 성공적인 투자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중국법인은 이미 스스로 EBITDA를 창출해 본사에 전혀 의존하지 않는 수익구조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이 법인장은 지난해 대주주가 SK그룹내 SK텔레콤으로 바뀌면서 시너지 효과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명절 때면 임직원들이 가족들로부터 들어왔던 “회사는 별일 없니”라는 걱정도 사라졌고, 신입·경력사원 채용에도 우수인력이 몰린다고 한다. 3500여명의 중국인 직원들도 SK그룹원이라는 자부심을 더욱 느낀다고 전했다.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의 열정도 뛰어나다. 최 회장은 하이닉스 인수 전 이미 반도체 사업에 대한 학습과 전략수립까지 완료했다. 인수 후에는 중국법인에서 SK하이닉스 이사회를 개최할 정도로 현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지난 2일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임원들과 자리를 갖고, 중국에 또 다른 중국 기업 SK를 건설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또한 올해를 SK그룹 반도체 사업의 새출발 해로 보고, 기업가치 300조원 목표중 중국사업 100조원 달성을 위해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이 크게 일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법인장은 “올해 중국법인 경영목표를 ‘불황에도 본사 흑자달성에 기여하자’로 정했다”면서 “본사 수익달성에 기여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시장 플레이어도 줄어 예전과 같이 묵숨을 건 치킨게임 양상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반도체시장에 큰 쇼크만 없다면 수익 변동 폭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종전에는 반도체 경기 사이클에 따라 대규모 흑자 또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회사경영에 큰 타격을 줬지만, 앞으로는 흑자·적자간 고저(高底) 차가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이 법인장은 올해 1분기는 계절적 수요감소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세계 경제가 급변하지 않는다면 하반기 전망은 밝다고 내다봤다. 우선 공급량이 줄어 가격 안정화를 이뤘고, 중국내 모바일향 메모리 수요 증가세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법인장은 “현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만이 20나노 제품을 주력 생산하고, 마이크론과 엘피다는 30나노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어 기술적으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신규투자 규모가 줄겠지만 신제품 위주의 생산과 라인 업그레이드에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비용을 절감시키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법인장은 “중국법인 생산성은 이천공장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아직 품질은 2% 부족한 상태”라면서 “올해는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자동화 비율을 높여 품질향상에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품질문제는 직원 교육과도 직결된다. 중국법인이 2006년부터 가동됐음을 감안하면 중국인력 숙련공은 6∼7년 정도의 경력자다. 이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15∼20년 수준의 경력자와 차이가 있다. 때문에 중국법인은 인력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국 직원은 인사승진에 제약이 있을 것이란 편견을 깨고자 중국인 파트장(과장급)도 선발했다. 또 차세대 중국 생산법인을 이끌어갈 중간 관리자 육성도 병행하고 있다. 수박 겉 핥기식 단기 연수만으로는 인력양성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판단, 작년 9월부터 1년간 한국 본사로 장기 파견해 조직문화·업무 프로세스 등을 체득시키고 있다. 첫 교육생은 지난 2005년 입사한 핵심 중국인재 5명이다. 이 법인장은 “중국에는 경쟁사에서 연봉을 조금이라도 올려준다고 제안하면 쉽게 직장을 옮기는 문화가 있다”면서도 “작년에는 다행히도 SK하이닉스 중국법인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째는 글로벌 불황 여파로 중국 경제도 타격을 받으면서 이직을 권하는 경쟁사가 적었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의 직원복지 조건이 이직률을 낮추고 안정적인 인력수급에 도움을 줬다는 판단이다.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은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이자로 주택구입자금을 빌려준다. 집을 구입해 정착한 중국인들은 타지역으로 쉽게 이전하지 않는다는 습성을 노린 정책이다. 이 법인장은 또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西安)에 반도체공장을 건설함에 따라 인력유출을 우려했는데 다행히 걱정했던 일은 없다”면서 “삼성전자 시안공장에 따른 큰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법인장은 중국 반도체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의 역할론을 피력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004년 처음 중국법인 설립을 위해 협상을 진행할 당시 반도체 기술유출, 한국내 고용감소 우려 등으로 수많은 난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보면서, 당시 선견지명이 있었다는 판단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은 전세계 메모리반도체 소비량의 32%를 담당한다. 이중 10%p만 중국내 생산을, 나머니 22%p를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수입비중이 매우 높다.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은 중국 메모리반도체 생산량중 40%를 차지할 정도니 그 위상이 높다. ◇이재우 SK하이닉스 중국법인장은이재우 법인장은 1958년생으로 영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83년 SK하이닉스 전신인 현대전자 반도체사업본부에 입사했다. 96년 하이닉스반도체 미국법인 파견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연구소 제품개발팀장, FAB운영팀장을 역임했다. 이어 2004년 상무보, 2006년 상무 승진했고 2008년부터 중국법인에서 근무중이다. 그는 현재 중국법인 현황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아는 인물이자 오늘날 중국법인의 성장을 가능하게끔 한 주역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 중국법인은 지난해 비트그로스(Bit Growth) 63%를 달성, 업계 평균 45%를 훨씬 뛰어 넘었다. 비트그로스는 메모리반도체의 성장률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 각 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해 성장률을 계산한 것이다. 첫 해에 256Mb 1개를 팔고, 그 다음해에 용량이 2배인 512Mb 1개를 판매한 경우 비트그로스는 100%가 된다.이재우 SK하이닉스 중국법인장
- 청와대 개편 임박..'구중궁궐' 헐고 '소통형' 리모델링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청와대 조직개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책임총리제를 구현하기 위해 ‘작은 청와대’를 지향하는 한편 공간 재배치를 통해 ‘소통형 청와대’를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를 통해 ‘구중궁궐’의 이미지를 벗고 국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청와대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은 17일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와대 조직개편 방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 신설..외교·국방·통일 업무 총괄인수위의 청와대 조직개편 방향은 ‘작은 청와대’를 골자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대한 청와대는 당선인이 공약한 책임총리제와 배치된다는 점에서다. 그 동안 청와대가 대통령 보좌 역할을 넘어 각 부처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지적도 고려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2실장 9수석 체제인 청와대 조직은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국가안보실 신설이다. 박 당선인의 공약인 국가안보실은 외교·국방·통일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실장은 차관급이 아닌 장관급이 맡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정책실의 폐지 또는 역할 축소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실장은 경제수석이 겸하고 있는데, 경제부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제부총리가 신설됐기 때문에 이 자리를 별도로 둘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정책실만 없애고 경제수석을 유지하면서 경제정책 보좌 업무를 맡길 수도 있다.일부 수석실은 폐지가 불가피하다. 국가안보실 신설로 외교안보수석실과 국가위기관리실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청와대가 정부 부처 위에 군림한다는 비판의 근거였던 고용복지, 교육문화 등 정책 관련 수석실이 폐지 또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박 당선인의 공약인 특별감찰관제가 도입되면서 민정수석실의 감찰 기능도 상당 부분 축소될 수 있다. 미래전략기획관, 녹색성장기획관 등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보좌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은 축소되거나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청와대 조직의 역할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임무에 국한될 경우 부처 파견 공무원 수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한 건물에..‘백악관 스타일’ 검토인수위는 청와대 조직개편과는 별도로 청와대 집무실 구조를 ‘소통형’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 대통령’에 걸맞게 국민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먼저 참모들과의 거리부터 좁혀야 한다는 취지에서다.현재 청와대에는 대통령과 영부인의 집무실이 있는 본관, 대통령 내외의 관저, 비서실이 위치한 위민관, 출입기자들의 업무 공간인 춘추관 등 28개동이 있다.위민 1·2·3관은 본관과 500여m 가량 떨어져 있어 참모들이 대통령을 만나려면 도보로 5분 이상 걸린다. 그나마 대통령실장과 수석들은 검색대를 통과해야 본관으로 갈 수 있지만, 일반 비서관과 행정관들은 특별한 업무가 없을 경우 본관에 접근할 수 없다. 이 처럼 비효율적인 공간 배치는 소통 부재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따라서 청와대 공간 재배치가 현실화될 경우 대통령 집무실을 위민관으로 옮기는 방안과 비서실을 본관으로 옮기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민관은 1968년 지어져 건물이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해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경우 경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노무현 정부가 소통 강화를 위해 위민관에 제2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했지만 실제로는 거의 활용되지 않은 이유다.또 비서실을 본관으로 이동하려면 현재 본관에 위치한 회의실(집현실), 리셉션장(백악실), 부속실, 접견실 등을 옮길 곳이 마땅치 않다. 이에 따라 위민관을 재건축해 미국 백악관처럼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을 같이 두고, 본관은 국내외 귀빈 접대 등의 용도로 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 블랙아웃 왜 예측 못했나
- [이데일리 이진우 박보희 기자] 전기를 만드는 데도 돈이 들어가지만, 전기를 못 쓰게 막는 데도 돈이 들어간다. 지난해 여름에도 그런 전쟁을 치렀다.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자 한전은 피크타임에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2400억원의 절전보조금을 퍼부었다. 돈을 줄테니 공장을 돌리지 말라는 뜻이다. 지난 겨울에도 매일 50억원씩 이런 절전 보조금을 주며 전력 수요를 조절했다. 작년에 이런 전기 전쟁에 쓴 돈이 무려 4000억원이다. 최근 들어 한여름과 한겨울에 늘 이런 난리가 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예상’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하는 걸까. 예기치 못한 어떤 변수 때문에 이런 전기 부족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일까. ◇ 기후 변화는 예측에 반영 못해..6차전력수급계획에는 기후도 반영전력거래소는 2년마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세운다. 앞으로 15년간 전력 수요가 어떻게 변할지 내다보고 전기가 부족하지는 않는지, 필요한 전력을 어떻게 공급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인구 증가나 경제성장률을 기본 변수로 사용한다. 문제는 수요 예측에 갑작스런 기온 변화가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냉난방용 전력 수요는 갑자기 날씨가 덥거나 추운 날 급변하는데 날씨가 어떻게 될 지는 수요 예측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 물론 날씨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한계때문에 생기는 문제이긴 하다. 김완수 전력거래소 수요예측실 차장은 “중장기 전력수요계획은 경제성장률과 산업구조 변화, 전기요금 전망 등을 고려해 세운다”며 “하지만 미래의 기온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최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또한 “장기 전망에는 과거 평균 기온이 유지되는 걸로 가정한다”며 “장기 전망에 기온 변수는 큰 고려대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날씨는 전력사용량에 큰 변수로 작용한다. 우선 그동안 전력수요 피크타임은 늘 여름철에 발생했는데 2009년 이후에는 겨울철에 생긴다는 점도 예상보다 추워진 겨울 탓이다. 전력거래소는 2010년 5차 수요예측에서 지난해 전력 피크 수요를 7441만kW로 예상했지만 기온이 영하 14도로 떨어진 지난달 26일 순간 최대전력수요는 7658만kW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기온 변수가 아무래도 수요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작년에 만들어진 6차전력수급계획에는 기상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이용해 기온 변화와 기후변화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의 경우 자체 기후 센터가 있어 전력수급계획을 세울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나라별로 전력수요 예측법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기본적인 예측법은 비슷하고 다만 나라별 특성이 적용되는 정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난방 수요 예측 안돼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것을 예상하더라도 난방 수요가 어느정도 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기온이 내려가면 석유난로나 가스난로를 사용할 수도 있고 전기난로를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전력난은 사람들이 예상보다 전기난로나 온풍기 등 전기난방기구를 쓰는 경우가 늘었다는 데서 발생했다. 전기요금이 싸기 때문인데 역시 수요예측에서 빠뜨린 부분이다. 3차전력수급기본계획이 발표된 2006년 냉난방 수요를 제외한 기본 전력수요량은 4500만㎾였는데 영하 5도를 기록한 1월 3째주 5500만㎾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당시 난방 수요를 1000만㎾로 추정했다. 올해 12월 같은 기온일 때 7300만㎾까지 수요가 올라 난방용으로 1350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하 14도였던 지난달 26일 순간최대전력수요는 7658만㎾로 난방용으로 1700만㎾가 사용됐다. 난방용 수요가 6년만에 70% 가량 늘어난 셈이다. 전력 거래소 관계자는 “3~4년 전부터 난방 패턴이 변했다”면서 “과거에는 여름철에 전력 사용량이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난방 방식의 변화로 이제는 겨울철 전력 사용량이 여름철을 넘어설 정도로 크게 늘었다. 전기 난방이 이렇게 늘어날 것은 예상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 측은 전기요금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동안 석유나 가스 가격은 계속 오르면서 전기난방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실제 난방용 전력수요는 2009년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2008년까지는 전년 대비 2~3% 정도 증가율을 보였지만 2009년부터 1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2006년 1000만㎾의 전기가 난방용으로 사용됐지만 2009년에는1600만㎾, 2010년 1월에는 1900만㎾로 늘었다. ◇‘이상 한파’ 핑계만 대기엔 ‘글쎄’하지만 2010년 난방용으로 1900만㎾를 공급하고도 약 670만㎾의 예비 전력을 확보했던 것을 보면 수요예측에 생긴 빈틈을 난방용 전력 수요 때문으로만 돌리기는 부족해 보인다. 지난 3차계획에서 정부는 올해 최대 전력 수요를 7276만㎾로 예측하고 수요관리를 통해 6712만㎾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수요관리를 하고도 7659만㎾를 기록했다. 정부는 2006년 3차 수요예측에서 앞으로 201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전력저소비형 산업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전력사용량이 연평균 1.4%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 또한 맞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2010년 상업용으로 130190GWh, 산업용으로 205859GWh의 전기가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 2010년 상업용 전력사용량은 예상보다 3545GWh 많은 133735GWh, 산업용은 10050GWh 많은 215909GWh를 기록했다. 수요관리 목표가 수급 전망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과거에는 정부가 절전을 요청할 경우 기업이나 상업용 건물에서 알아서 전기 사용을 줄이거나 자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지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것도 전력난의 원인으로 꼽힌다. ◇ 만들려던 발전소도 못만들어 정부가 2년마다 전력수급계획을 세우고 미래 15년의 전력수요를 예측하는 이유는 전기는 지금 당장 부족하다고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발전소 하나를 짓는데 평균 5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지금의 전력 부족은 5년 전인 2006년 세워진 3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수요 예측이 크게 잘못됐거나 계획했던 만큼 공급이 늘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차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12년 최대전력수요를 6712만㎾로(수요관리후), 총발전설비용량은 8147만㎾로 예상했다. 하지만 26일 현재 순간최대전력수요는 7658만㎾를 넘어섰다. 공급 가능한 전력량은 7997만㎾. 수요는 예측을 넘어섰지만 공급은 예측을 밑돌았다. 수요예측이 어긋났더라도 공급량을 맞췄다면 지금보다 여유있는 전력 공급이 가능했다. 하지만 공급량을 예상만큼 늘리지 못했다. 계획했던 만큼 발전소를 짓지 못했기 때문이다. 3차계획대로라면 올해 정부는 부곡복합3,4호기(100만㎾) 서울복합1,2호기(100㎾) 송도복합1호기(90㎾) 양주복합1호기(70만㎾) 율촌복합2호기(55만㎾), 오성LNG복합(83만㎾) 등 총 498만㎾를 공급할수 있는 발전소를 건설했어야 한다. 이중 오성LNG복합발전소만 1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다른 발전소들은 주민 민원 등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예비전력량이 400만㎾보다 적으면 전력 수급 경보를 발령한다. 498만㎾면 예비전력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양이다. ◇ 갑작스런 원전가동 중단..돌발 변수까지설상가상으로 운전중이던 원자력 발전소까지 문제를 일으켰다. 검증이 안된 부품을 사용한 것이 밝혀지고 발전소 제어봉에 균열이 발견되며 운행을 중단한 것. 김우선 전력거래소 수요예측실장은 “원자력 발전소 중단 문제는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었다”며 “원자력 발전소 5기가 정지된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블랙아웃 우려가 깊어진 지난해 말 전라남도 영광원전 3, 5, 6호기가 가동을 중단했다. 또 경상북도 울진4호기 또한 증기발생기 고장으로 전기를 만들지 못했다. 경북 월성1호기는 설계 수명인 30년이 끝났다. 이들 5개 발전소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력량은 총 467만7000㎾ 수준. 올해 늘렸어야 하는 전기량 만큼을 오히려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지금의 전력난은 결국 지구온난화로 나날이 변덕이 심해지는 날씨와 안전불감증이 부른 부실한 발전소 관리, 이를 고려하지 못한 수급계획이 어울어진 결과인 셈이다. ▶ 관련기사 ◀☞블랙아웃 난리통에 웃고 있는 민자발전소☞블랙아웃 왜 예측 못했나
- 실 금액 1억으로 월 120만원 벌 수 있는 2013년 투자의 핫스팟은?
- [이데일리 온라인부] 한국트렌드연구소에서 2013년 키워드에 거품청년이라는 신조어를 발표했다. 거품청년이란 외모로는 건강 하나 생리적으로는 늙어가는데 대한 두려움과 은퇴 후에도 일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함께 가지고 있는 40대 중반부터 60대까지의 대한민국 남성들을 지칭한다. 이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결국 노후 생계와 은퇴 후 재테크에 집중되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 예금 금리가 2%라는 전망에 따른다면, 은행에 1억원을 예치해도 월 16만원 전후의 이자를 받을 수 밖에 없다. 2013년 거품청년들의 생존방식에 고민이 깊어지면서 안정적인 월세가 나오는 검증된 수익성 상품이 최고의 대안으로 인정 받을 수 밖에 없다. ▷ 검증된 수익상품을 분양 받을 마지막 기회!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수 천명이 4년째 임대수익을 꾸준히 받고 있고 뉴코어 백화점이 입점해 있는 부천터미널 소풍을 들 수 있다. 소풍은 1차, 2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감했고, 최근 터미널 보유분 중 이랜드가 임차하고 있는 점포를 `시즌마감 한정` 으로 분양하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실투자금 5천~1억원이면 최소 월 60~120만원이상의 임대료를 받는 동시에 토지와 건물을 함께 이전 받을 수 있어 대기업에서 월세를 받는 내 점포가 생기는 셈이다. 한 부동산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자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물건이 부족한 핵심 상권보다는 신흥 상권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말하며 2013년에는 7호선 개통과 더불어 부천터미널 소풍을 주목하라고 추천한다. 소풍은 코엑스 몰의 1.8배로 단순히 쇼핑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신사의 품격`이나 `유령`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중아트 갤러리, 영화관 (프리머스-부천최대객석), 워터파크, 결혼식장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단일 건물 안에 갖추고 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원데이 쇼핑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랜드 그룹 내 뉴코아 백화점이 10년 장기임대로 입점해 있기 때문에 공실 및 임대료 연체 걱정 없이 대기업으로부터 안정적인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완공 후 성업 중인 매장을 분양 받으면 바로 수익 실현이 가능하며 소유권을 이전 받기 전까지는 분양 대금을 한국자산신탁에서 안전하게 관리해준다. ▷ 중동 신도시 개발 20년 만에 지하철 7호선 개통 특수로 대표적 신흥상권으로 부각 소풍은 부천시 최대 아파트 단지인 상동, 중동 100,000세대를 배후로 두고 있으며, 가장 번화한 상권인 7호선 상동역을 기점으로 인천, 목동, 구로 등지의 최대 광역상권을 흡수할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중동대로 등 최고의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 명실상부 서남부 최고의 유통 메카임을 자랑하며 앞으로 높은 상권 성장 잠재력과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부천터미널 관계자는 “최근 노후대비를 위한 임대 수익 목적으로 소형 점포를 분양 받으려는 투자자가 부쩍 많아 졌다” 며 최근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시즌 마감 점포는 부천터미널이 소유하고 있는 알짜배기 특수 점포이기 때문에 이번 분양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귀띔 해준다. 분양문의: 1588-4937 신청접수 방법 신청금 100만원, 신청계좌 : 외환은행 630-007721-940, 예금주 : 한국자산신탁회사
- [분양정보] 신흥 상권 `부천터미널 소풍` 점포 분양
- [온라인총괄부] 부천터미널 소풍이 점포를 분양 중이다. 소풍은 1차, 2차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감했고, 최근 터미널 보유분 중 이랜드가 임차하고 있는 점포를 시즌마감 한정으로 분양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소풍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의 1.8배 규모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유령’의 촬영지였던 중아트 갤러리, 영화관(프리머스), 워터파크, 결혼식장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이랜드 그룹 내 뉴코아 백화점이 10년 장기임대로 입점해 있다. 소풍은 부천시 최대 아파트 단지인 상동, 중동 10만세대를 배후로 두고 있으며, 가장 번화한 상권인 7호선 상동역을 기점으로 인천, 목동, 구로 등지의 최대 광역상권을 흡수할 교통의 요지에 있다.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중동대로 등 접근성도 높아 서남부 최고의 유통 메카로 자리매김했다.부천터미널 관계자는 “최근 노후대비를 위한 임대 수익 목적으로 소형 점포를 분양 받으려는 투자자가 부쩍 많아 졌다”며, “실투자금 5000만원~1억원이면 최소 월 60~120만원 이상의 임대료를 받는 동시에 토지와 건물을 함께 이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청금은 100만원(신청계좌: 외환은행 630-007721-940, 예금주 : 한국자산신탁회사)이며, 소유권을 이전 받기 전까지 분양 대금을 한국자산신탁에서 안전하게 관리해준다. (분양문의: 1588-4937)<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