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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엿보기]겨울철 차량관리…이것만은 꼭 챙기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성큼 다가온 겨울. 운전자들도 월동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이 시기 차량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아예 고장이나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자동차 월동준비의 핵심은 동파 방지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엔진 계통 곳곳에 숨어 있던 수분이 얼어붙어 동파 같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냉각수는 가장 우선 점검해야 하는 부분이다. 보통 냉각수 색깔은 초록색을 띠고 있다. 그런데 냉각수가 붉은 녹물 색을 띄거나, 다른 색으로 변색했다면 새 부동액으로 교환해야 한다. 부동액을 교환하거나 보충할 때는 통상 부동액 원액과 수돗물을 절반씩 섞어야 부동액 농도가 적절하다. 부동액의 비율이 너무 낮으면 냉각수가 얼어 라디에이터가 동파하거나 엔진이 과열되는 원인이 된다. 연료와 오일계통도 살펴봐야 한다. 자동차가 습한 여름철을 보내고 나면 차량 내 각 부위에 수분이나 불순물이 쌓이게 된다. 특히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연료나 엔진오일 등에 섞인 물이 얼어붙어 인젝터나 연료필터를 막을 수 있다. 연료필터의 습기 정도, 엔진 오일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겨울철 타이어 관리는 특히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노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다. 비용이 부담돼 스노 타이어로 교체하지 않는다면, 일반 타이어 마모 상태라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접지면에 있는 마모 한계선까지 타이어가 닳았다면 눈길에서의 미끄러질 수 있다. 이럴 땐 바로 새 타이어로 교환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노 체인을 장착하는 것도 방법이다. 스노 체인은 금속 제품과 우레탄 제품이 판매되는데 요즈음은 우레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스노 체인을 장착한 뒤 서행으로 50m 정도 주행한 뒤 늘어진 부분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 점검도 빼놓을 수 없다. 겨울철에는 외부기온이 낮아지면서 화학적으로 배터리가 방전되기 쉽다. 또한, 히터, 열선시트, 등화장치 등의 차량 내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배터리, 알터네이터에 걸리는 부하가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반드시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해야 한다. 히터가 제대로 작동하는 지도 살펴봐야 한다. 엔진 가동 후 약 10분 이내에는 히터 열기가 나와야 한다. 시간이 지났어도 온기가 약하면 정온기(써머스타트)를 살펴봐야 한다. 히터를 켜고 손으로 바람의 양을 점검하되 모터 소리는 크지만 바람이 적게 나온다면 에어컨과 같이 사용하는 실내공기필터가 막혔을 가능성이 크다. 디젤·가스차는 겨울철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시동이 잘 안 걸리는 경우가 많아 충분히 예열해주는 게 좋다. 계기판에 있는 예열표시등이 꺼진 후 시동을 걸고, 수동변속기 차량은 클러치 페달을 완전히 밟은 후 시동을 걸어야 한다. 아울러 가급적 환기가 잘 되는 건물 내 또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외부 주차 시는 엔진 위치가 건물 벽을 향해 주차하거나 차량 앞쪽이 해가 뜨는 방향으로 주차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 ▶ 관련기사 ◀☞ [車엿보기]성큼 다가온 겨울.. 스노타이어 달아야 할까☞ [車엿보기]인체와 꼭 닮은 궁극의 자동차☞ [車 엿보기]연비 높여주는 똑똑한 부품들
2013.11.17 I 장순원 기자
'어느새 내년으로..' 내년 실적기대株 주목
  • [주간추천]'어느새 내년으로..' 내년 실적기대株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제 증권가의 눈은 내년으로 향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거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기업에 주목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가 가장 주목한 기업은 롯데케미칼(011170)이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요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기업 개선 작업과 증설 등을 통해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생명(088350)도 동양증권과 한화투자증권 2개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동양증권은 “위험보험료 확대 정책과 고객클레임 관리를 지속하면서 낮은 수준의 위험 손해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차익도 급증하고 있어 기업 펀더멘털이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조선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과 삼성중공업(010140)이 추천을 받았다.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이후 경쟁력을 가진 이들에게 수주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 탓이다. 동양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내년 최소 4~5개의 신규발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대표적인 IT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주목해야 한다는 평이다.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공장 화재 사고 이후 메모리 가격이 상승하며 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우시공장 화재 사고로 삼성전자도 메모리 가격 상승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우시공장 화재로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감소할 것이나 메모리 사업 자체의 호조로 실적 성장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밖에 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사업을 양수받아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에스원(012750), 라인의 가입자수 증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NAVER(035420), 합병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현대제철(004020), 유럽의 경기개선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타이어(161390) 등이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태블릿PC 판매 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이라이콤(041520)과 엘엠에스(073110), 인듐주석산화물(ITO)코팅사업의 전방산업 업황 호조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아이디(069330) 등이 증권사의 관심을 받았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신한금융투자
2013.11.17 I 김인경 기자
  • [헬기추락]LG전자 헬기 삼성동에 추락..조종사 2명 사망(종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 소속 헬기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해 기장과 부기장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G 측은 무리한 운행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며 유가족 및 피해자들에게 유감을 표했다.사고 헬기는 전주 사업장을 방문하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잠실 헬기장으로 이동하던 도중인 16일 오전 9시께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기장 박인규(58) 씨와 부기장 고종진(37) 씨가 사망했다. 두 명 모두 LG전자 소속이며 박 기장은 상무급 임원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로 피해를 본 아파트 21~27층에는 주민 8가구 32명이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국토교통부 항공안전관리시스템(ATIS)에 따르면 이날 사고가 발생한 LG전자 소속 (HL9294)는 시콜스키의 S76C 기종으로 지난 2007년 제작된 헬기다. LG전자는 이외에도 1996년에 제작된 같은 기종(HL9252)을 한 대 더 보유하고 있다.LG전차 측은 이날 사고에 대해 무리한 운행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고 직전인 오전 8시58분께 서울지방항공청도 시정이 5마일(약 8km)로 좋다고 알려왔다는 브리핑을 했다”며 “기장을 포함해 탑승하는 LG 임직원의 안전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운행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남상건 LG전자 부사장도 이날 박 기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에서 “유가족 및 피해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신속히 보상하겠다”며 “헬기의 운항 계획이 안개에 따라 유동적이었으며 관련 판단은 기장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LG 측은 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전주에서 이날 열리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관람을 위해 헬기를 사용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다. 남 부사장은 “구 부회장 등의 전주행은 시간 여유가 있었고 그 헬기가 아니고 다른 계획으로 움직일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한편 박 기장과 고 부기장의 빈소는 각각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30호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회사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관련이슈추적 ◀☞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관련포토갤러리 ◀☞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헬기추락] 항로이탈 원인 놓고 조사 길어질 듯(종합)☞ 도심 건물 헬기 충돌사고는 처음…5년간 17명사망☞ [헬기추락]LG전자 "무리한 헬기 운행 아니었다"☞ [헬기추락]"9·11처럼 테러난 줄 알았다" 출동 소방관들 충격☞ [헬기추락]사고난 삼성동 아이파크, 국내 최고가 주상복합
2013.11.16 I 정병묵 기자
  • 도심 건물 헬기 충돌사고는 처음…5년간 17명사망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16일 오전 발생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는 국내에서 헬기가 도심 건물에 충돌한 첫 사례다.2001년 공군헬기가 서울 올림픽대교 조형물을 들이받은 사고 이래 도시 한복판에서 헬기 사고가 발생한 것도 12년 만이다.16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발생한 민간 또는 관용헬기 사고(군 헬기 제외)는 이날 아이파크 아파트 충돌사고를 포함해 모두 10건으로, 17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를 제외하면 모두 방제나 공사 중 발생한 추락사고였다.올해 5월 9일에는 산불을 끄고 안동 산림항공관리소로 되돌아가던 산림청 소속 헬기인 S64E기가 임하댐에 떨어져 기장, 부기장 2명이 사망했다.작년 7월 21일에는 대구 달성군에서 에스엔 항공 소속 헬기인 AS350 B2기가 항공방제 작업 중 전선에 걸려 추락하면서 1명이 사망했다. 2011년에는 3월 19일에 충남 해미에서 충남소방본부 소속 헬기인 W-3A기가 산불진화를 위해 산수저수지에서 담수작업 중 추락해 1명이 사망했고, 4월 4일에는 경기 연천에서 킴스솔루션 소속 헬기인 KA-32T기가 철탑공사를 위한 자재 운반도중 추락해 2명이 숨졌다.이어 5월 5일에는 강원 강릉에서 산림청 헬기인 AS350 B2기가 산불예방을 위한 계도비행 중 오대산 9부 능선에 추락해 2명이 사망했고, 8월 21일에는 전남 보성에서 창운항공 소속 헬기인 AS350 B2기가 항공방제 비행 중 고압선과 충돌해 추락해 1명이 숨졌다.2009년 11월 6일 강원도 인제 점봉산에서는 창운항공 소속 KA-31A기가 철탑공사 작업중 연료보급을 위해 이동하다 산에 추락해 2명이 사망했고 같은 달 23일 전남 영암 영암호에서는 산림청 소속 KA-32T기가 산불진화훈련 중 영암호에 추락해 3명이 사망했다.
2013.11.16 I 김보경 기자
글로벌 국부펀드, 美부동산 '군침'..뉴욕 타임워너 센터 매입 추진
  • 글로벌 국부펀드, 美부동산 '군침'..뉴욕 타임워너 센터 매입 추진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세계 주요 국부펀드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투자공사(ADIA)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뉴욕 부동산의 큰 손으로 등장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국 종합 미디어 그룹 타임워너 센터 내 본사 건물을 사들이기 위해서다. ADIA는 GIC와 함께 3억 달러(약 3200억원)를 투자해 타임워너 센터 매입을 추진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해튼에 위치한 타임워너센터 본사 건물 (사진=뉴요커)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뉴욕 부동산에서 투자한 규모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에 자리잡은 타임워너 센터는 올해 초부터 센터 내 사우스 타워에 있는 건물을 임대하거나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부동산 업체들과 접촉해왔다. 지난 2004년 완공된 타임워너 센터는 26만㎡(약 7만8650평)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연간 1600만명이 방문하는 명소다. 그러나 타임워너 센터는 지난해 4분기에 임대료 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하는 등 실적악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타임워너는 본사 건물을 매각하고 자신들이 임대로 들어갈지, 다른 건물을 팔고 본사 건물은 유지할지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해왔다. ◇ 세계 국부펀드, 부동산으로 발길 돌려 FT는 “최근 국부펀드들이 그동안 관심을 보였던 에너지, 금융 부문 투자 대신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싱크탱크 ‘더시티UK(TheCityUK)’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국부펀드가 외부 운용사를 통하지 않고 부동산에 직접 투자한 자금은 2011년보다 36.4% 늘어난 약 100억 달러에 달한다. 반면 작년 금융, 에너지 부문에 대한 직접투자는 각각 77.1%, 46.8%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부펀드 직접투자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1년까지 금융, 에너지에 이어 3위에 머물다 지난해 에너지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국부펀드가 이처럼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주요국들의 양적완화(QE) 정책으로 선진국 국채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주식 시장은 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등 금융자산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부펀드가 관심을 보였던 에너지 투자 역시 세계경제가 부진해 중국 등 이머징마켓의 에너지 수요가 줄어든데다 값싼 미국산 셰일가스가 개발돼 원유 등 기존 원자재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 반면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부동산이 쉽게 현금화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기투자 위주인 국부펀드의 성격상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글로벌 국부펀드들은 뉴욕·워싱턴DC 등 미국 대도시 우량 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또한 이들은 유럽 은행들이 남유럽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내놓은 다량의 부동산 매물을 값싸게 매입하고 있다. 남유럽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데다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자산 규모가 8100억달러로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글로벌정부연금펀드(GPFG)는 앞으로 부동산에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현재 0.7%인 부동산 비중을 오는 2020년 까지 5%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세계 제3위 국부펀드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도 선진국 국채 등 안정적 투자 일변도에서 탈피해 지난해 영국 사무용 빌딩 등 부동산·인프라에 약 16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2013.11.14 I 염지현 기자
남양·매일, 본사 이전..'갑을 논란 분위기 반전'
  • 남양·매일, 본사 이전..'갑을 논란 분위기 반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 한해 갑을 논란과 가격 인상 등으로 최악의 시간을 보냈던 남양유업(003920)과 매일유업(005990)이 사옥 이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40여 년간의 강북 생활을 접고 강남시대를 여는 남양유업은 신사옥 건립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 분위기 쇄신을 모색하는가 하면 내년 1월부터 김선희 사장 체제로 들어서는 매일유업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차원에 새로운 변신을 시도 중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강남구청 인근 도산공원사거리에 15층 규모로 사옥을 건립, 2015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원래 이곳에는 남양유업 소유의 3층짜리 건물이 있었고, 동부지점 사무실로 사용했다. 도산공원사거리에 건립 중인 남양유업 새 사옥. 가운데 하얀 차단막이 설치된 곳이 공사 현장.남양유업은 사옥 건립을 위해 올해 이 건물을 철거하고 기반 공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 기반 공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건물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1964년 창업 이래 서울 남대문로 대일빌딩 일부를 빌려 사옥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내외부적으로 사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사옥 건립을 결정하고 이를 추진하게 된 것. 남양유업 관계자는 “본사 이전 결정을 내리고 신사동에 사옥 건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완공이 되는대로 본사를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 역시 사옥 이전을 검토 중이다. 특히 매일유업의 경우 현재 임대해 있는 건물의 주인인 삼환기업이 지난해 말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사옥 이전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 다만 매일유업은 신규로 건물을 짓거나 사는 형태가 아닌 다시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창업주인 고 홍두영 회장과 고 김복용 회장이 모두 ‘무사옥’ 경영 원칙을 세우고 지금까지 40여 년간 이를 지켜왔다. 사옥 건립 등 외형에 신경 쓰기보다는 연구·개발과 생산 설비 투자, 낙농가 지원 등 내실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의 규모가 커지고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대내외적으로 사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좋은 인력을 영입하고 회사 이미지 개선에 번듯한 사옥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남양과 매일 모두 2세 경영이 자리를 잡으면서 사옥 건립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이슈추적 ◀☞ 갑의 횡포, 을의 분노 ▶ 관련기사 ◀☞ [사설]남양유업 판결이 주는 교훈☞ 법원, 남양유업에 '밀어내기' 피해 전액 배상 판결☞ 남양유업 “분유 제조공정 중 개구리 들어갈 수 없다”☞ 남양유업도 우윳값 올린다☞ 檢 남양유업 김웅 대표 등 6명 불구속 기소☞ 남양유업 사태, 마무리 국면 진입☞ 남양유업, 피해대리점협과 협상 최종 타결☞ 공정위, 남양유업 전·현직 CEO 추가로 검찰 고발☞ 남양유업 과징금 철퇴..‘김웅 대표도 고발될듯’(종합)
2013.11.14 I 이승현 기자
 현대썬앤빌, 오피스텔 저가 분양 실시
  • [분양정보] 현대썬앤빌, 오피스텔 저가 분양 실시
  • [온라인총괄부] 현대 BS&C에서 서울 구로구 일대 도시형 주택과 소형오피스텔을 8000만~90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규모는 16층 325세대이며 20~34㎡의 소형평형이다. 이에 1인 세대 실거주자들이 합류하는 추세다. 최근 소형상품이 인기가 있는 것은 1인 세대의 급격한 증가와 노후대책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투자시 가장 고심하는 것은 완공 이후 세입자를 못 맞춰 공실이 발생되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썬앤빌에서는 무조건 주변임대시세의 최저 금액인 월 45만원을 2년간 지원하며 계약편의를 위해서 계약금 500만원으로 입주시까지 별도의 금액이 필요 없도록 했다. 현대가라는 브랜드 파워, 더블 역세권으로 1,7호선 환승역인 오류동역과 온수역을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의 위치조건은 세입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또 상시고용인구 약 25만명이 예상되는 온수디지털단지(2020년 완공예정), 가산디지털단지(약 15만평 상시고용인구 14만명), 5개 대학(4만명) 등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임대관리업체 하우만을 통해 분양주에게는 임차인 알선 공급으로 임대재계약에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하며 임차인에게는 이사 및 도배, 택배, 건물관리, 여성을 위한 픽업서비스(예정) 등을 제공한다. 융자를 안고 구입시 2500만원이며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가 면제되며 1가구 2주택이 미적용 된다. 모델하우스는 1호선 오류동역 인근에 있으며 선착순 분양 중이다.분양 문의 : 02-3667-5914<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관련기사 ◀☞ [분양정보] 현대썬앤빌, 내년 5월 준공 앞두고 특별분양 실시☞ [분양정보] 현대썬앤빌, 오피스텔 추가분양☞ [분양정보] 오피스텔 현대썬앤빌 선착순 특별 분양 실시☞ [분양정보] 오피스텔 현대썬앤빌 325세대 특별 분양☞ [분양정보] 오피스텔 현대썬앤빌, 특별 분양 실시
  • LG CNS, 쿠웨이트에 전력낭비줄이는 솔루션 수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 CNS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수출해 산유국 쿠웨이트의 에너지 절감 노력에 기여한다. 종합IT서비스기업 LG CNS(대표: 김대훈)는 쿠웨이트 현지 파트너인 라이프에너지(대표: 아흐메드 알-오자이리)와 공동으로 국립쿠웨이트과학연구원(KISR; Kuwait Institute for Scientific Research)이 발주하는 160만 쿠웨이트 디나르(한화 약 62억 원) 규모의 ‘전력수요 공급자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의 전체 1,000여 개 공공기관 건물 중 수도인 쿠웨이트市 무바라크 알-카비어(Mubarak Al-Kabeer) 지역 내에 위치한 90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 대상으로 조명과 냉방 장치, 수도 시설 상태 등을 중앙에서 감시하고 원격에서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1단계 사업이다. 산유국인 쿠웨이트는 석유를 이용하는 화력발전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나, 자국민에게 전기료를 받지 않는 정책으로 에너지 낭비가 심해 최근 몇 차례의 블랙아웃을 경험했다. 특히, 학교,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 등 공공시설은 사람이 없어도 냉방시설을 가동하는 경우가 많아 쿠웨이트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왔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에너지 절감 효과가 증명되면 쿠웨이트 전국의 공공시설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쿠웨이트 정부는 이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 적용될 경우 전체 전력 수요의 30%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 CNS는 원격 감시 및 통제가 가능한 서버와 통신장비 등 각종 하드웨어와 자체 개발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들을 통합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지섭 스마트그린사업부 상무는 “이번 사업 수주는 LG CNS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그린 솔루션’의 해외 진출 가속화의 신호탄”이라라고 밝히고, “산유국도 동참하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전 지구적인 노력에 LG CNS는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과 앞선 기술력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11.14 I 김현아 기자
伊 구찌, '나의사랑 문화유산' 첫 수혜지 16곳 선정
  • 伊 구찌, '나의사랑 문화유산' 첫 수혜지 16곳 선정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탈리아 고가 패션 브랜드 구찌는 구찌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최하는 문화유산 보전 캠페인 ‘나의사랑 문화유산’의 첫 수혜지 16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발족한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유실될 위기에 처해 있거나 문화적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을 공모했다. 시민들로부터 추천받은 많은 응모작 중 학술·문화·역사적 가치를 검토하고 전문가 평가를 통해 모두 16곳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문화 유산들 중 최우수상 격인 ‘나의사랑문화유산상’은 전남 함평 자광어린이집에 돌아갔다. 구찌는 이곳에 1000만원의 보수관리비용을 전달했다.자광 어린이집은 1958년 한국전쟁 이후 건축된 2층짜리 벽돌건물로, 전쟁고아 보호 시설 ‘자광원’이 시초다. 이어 어린이집, 한부모 다문화가정의 보금자리로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현대 가족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뜻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밖에 △서울 체부동 성결교회 △창신동 인근 한옥 한울삶 △해방촌 해병대 초대교회 △이화동 국민주택 △아현동 웨딩거리 등도 수혜지에 이름을 올렸다.
2013.11.13 I 김미경 기자
개정 공정거래법, 30개 상장사 영향권
  • 개정 공정거래법, 30개 상장사 영향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입법 예고기간이 끝났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2월14일부터 시행된다. 증권가는 개정안의 규제를 받는 상장사는 30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SKC&C(034730), LG GS 등이 개정 공정거래법의 내부거래 금지 규정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달 1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발표했다. 일감 몰아주기 금지법이라고도 불리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40일 간의 입법 예고기간이 11일 종료됐다. 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하면 내년 2월14일부터 시행된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그룹)은 내부거래 금지 규정을 적용받는다. 4월1일 기준으로 43개 기업집단에 1519개 업체가 이에 해당한다. 금지규정이 적용되는 거래 상대방의 범위는 총수 일가가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다. 비상장사는 20% 이상만 소유하고 있어도 규제를 받는다. 현대·기아차 그룹의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총수일가 지분율이 43%가 넘고, 내부거래 비중도 35%에 달한다. SK C&C LG GS 동부CNI 등도 총수 지분율이 30%를 넘고 내부거래 비중도 40~60%에 달한다. 이런 업체가 비상장 계열사를 포함해 208개로 추정됐고, 상장사는 30개 가량이다. 법 적용을 피하려면 총수일가 지분율을 낮추든지 내부 거래 비중을 줄여야 한다. 전자든 후자든 기업가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이다. 이미 공정거래법을 의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조조정은 일어났다. SK C&C가 중고차 매매 자회사 엔카네트워크를 합쳤고, 삼성에버랜드는 건물관리 사업을 에스원에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여의도 증권가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예외가 인정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합리적 고려나 비교 없는 상당한 규모의 거래‘에 대해 다양한 적용 제외 사유를 별도로 제시했다. 이미 구축된 수직 계열화 등과 같은 협업 체계를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을 상당 부분 수용한 셈이다.정부는 또 영업활동에 유용한 기술·정보 등이 유출될 우려가 큰 거래에 대해서도 내부자 거래를 인정했다. 전사적 자원 관리시스템의 개발·관리와 영업·판매·구매 등 핵심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업무를 계열사에 맡겨도 무방하다는 의미다.유승민 상성증권 연구원은 “내부자 거래와 관련해 실제 법 적용과정에서 예외로 인정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SK C&C, 여가부에서 '가족친화기업' 인증☞SK C&C, 협력사 우수제품 발굴 설명회 열어☞[특징주]SK C&C,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
2013.11.12 I 박형수 기자
KT "전파 약한 소규모 건물에서도 광대역 LTE 광대역 된다"
  • KT "전파 약한 소규모 건물에서도 광대역 LTE 광대역 된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는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 홈펨토셀(Home Femto Cell)을 개발해 연내 순차적으로 상용 구축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광대역 LTE 홈펨토셀은 가정이나 소규모 인빌딩(음식점, 카페 등) 및 전파환경이 열악한 건물 내 구석구석까지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끊김 없는 광대역 LTE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특히 ▲주력망인 1.8GHz 광대역 주파수 지원이 가능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한 고품질 서비스 제공 ▲옥외기지국과 홈펨토셀 간 고품질의 이동성 보장 ▲안전한 트래픽 전달을 위한 보안성 강화 ▲외부 무선환경의 변화에도 설치 및 관리 가능한 SON(Self Organizing Network) 기술 적용 등이 특징이다.KT 측은 “주변 기지국 신호를 탐색하여 적정 커버리지를 산정하고 간섭을 제어하는 기술로 외부 무선환경 변화 시에도 AP(Access Point) 셋업 환경을 자동으로 변경함으로써 KT고객들은 가정 내에서 보다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 받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건물내 광대역 LTE가 잘 터지지 않는 고객은 KT로 전화하면 광대역 LTE 홈펨토셀을 설치할 수 있다.박재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이번 광대역 LTE 홈펨토셀 상용화로 KT고객들이 고속ㆍ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됨으로써 광대역 LTE 커버리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KT는 항상 고객이 원하는 통화품질 서비스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검찰, 이석채 회장 로비 수사 박차..야권도 포함☞[긴급진단 위기의 KT호]③이우재에서 이석채까지..보이지않는 손☞미래부 국장 "이석채 KT 회장 고발은 당연"
2013.11.12 I 김상윤 기자
"난방비 없애고 자살률 낮춰…구청장은 삶의 질 바꾸는 사람"
  • [화통토크]"난방비 없애고 자살률 낮춰…구청장은 삶의 질 바꾸는 사람"
  • 김성환 서울시 노원구청장[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노원구의 인구가 많을까요? 아니면 제주도의 인구가 많을까요?”지난 10월 하순, 서울 노원구청의 청장실에서 만난 김성환(47) 노원구청장은 기자에게 노원구의 인구가 몇명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대답을 하지 못하자 김 구청장이 웃으며 답했다.“현재 노원구의 인구는 현재 58만7000여명입니다. 제주도의 인구가 지난 8월 60만 명을 돌파했는데 기초자치단체인 노원구의 인구가 광역자치단체인 제주도의 인구와 엇비슷한 셈입니다” 노원구는 1988년 도봉구에서 분리돼 나왔다. 당시 상계동과 중계동 및 하계동 일대에 주택공사(현 LH공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노원구 일대는 서울 북동부의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했다. 그 과정에서 서울의 여러 도시문제가 축약된 곳으로 본의 아니게 관심을 받았다. 재개발과 철거 등에 따른 주민들의 갈등이 첨예했고 자족 기능이 없는 베드타운 문제가 불거졌다. 25개 자치구 중 임대아파트가 가장 많은 구의 특성상 복지 수요도 다른 자치구에 비해 많았다. ◇‘인생만사 새옹지마’ 시의원 재선 실패후 후 청와대로 김 구청장은 1980년대 후반 결혼을 통해 노원구와 인연을 맺었다. 처가가 상계동이었다. 김 구청장은 1992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1995년 지방선거에서 노원구 상계9동에서 구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3년간 구의원으로 활동하다 1998년 지방선거에서 김 구청장은 시의회 의원에 도전, 당시 104명의 서울시 의원 중 최연소로 서울시 의회에 입성했다.“구의회와 시의회를 경험하며 기초지자체가 얼마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동네의 작은 변화가 결국 커다란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그때 확신하게 됐습니다.” 김 구청장은 시의원 재선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낙선은 되레 그에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당시 여당인 민주당의 정책위원회 복지담당 위원이 됐고 참여정부 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청와대에 입성했다.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경험을 쌓은 뒤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1급)으로 국정에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김 구청장은 정책조정비서관 시절 에너지와 복지정책에 관심이 많았다. 시대의 흐름이 결국 에너지 절약과 복지확대에 맞춰질 것이라 예상해서다.지난 10월 14일 노원구가 세종시, 대구광역시와 경합 끝에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 하우스 사업을 유치한 것은 이러한 김 구청장의 평소 지론이 큰 보탬이 됐다.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정부로부터 약 240억원의 예산을 받아 2016년 노원구 하계동에 들어선다. ◇“주택서 에너지 1/3 써”..제로에너지 하우소 시범사업제로에너지 하우스는 이른바 초에너지절약기술(패시브기술)을 통해 주택단지에 필요한 전체 에너지의 50%를 줄이고 나머지 필요한 에너지의 50%는 태양광과 지열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일종의 ‘에너지 대안 주택’이다. 정부가 본격적으로 시도하는 제로에너지 하우스 시범사업을 노원구에서 유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시의 다른 자치구의 관계자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원자력 발전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며 에너지 절약은 시대의 화두가 됐다. 특히 주택 분야의 에너지 줄이기는 자치단체의 숙제로도 떠올랐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견학하는 곳이 영국 런던 남부의 베드제드다. 하수처리시설이었던 곳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해 기존 주택에 비해 전기 사용량 25%, 물 사용량 50%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그 덕에 새로운 관광지로도 부상했다. 한국판 베드제드가 바로 노원구에 생기게 되었으니 시샘 섞인 부러움을 받을 만 했다. “패시브기술을 활용한 초에너지절약 주택은 정책조정비서관 시절부터 유심히 지켜봤던 분야입니다. 우리가 생산하는 에너지의 3분의1을 주택에서 소비하는 데 정작 국내 건설업체들은 주택 분야의 에너지 절약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김 구청장은 실제로 2010년 구청장에 부임한 뒤 자치구 차원의 제로에너지 하우스 건설을 추진했다. 김 구청장은 중계동 불암산 자락에 버려졌던 야외 창고를 친환경 에너지 절감 건물로 리모델링해 노원에코센터를 만들었다. 지난해 2월 개관한 노원에코센터는 인근 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의 환경교육센터로 자리를 잡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 전국 최초 제정…타 지자체로 확산 김 구청장은 2010년 구청장 부임 후 관내 노원경찰서를 방문했을 때 노원구에서 이틀에 한 명꼴로 자살자가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 받았다.“한국의 자살률이 높다는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노원구의 자살률이 특히 높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노원구 관내 임대아파트 등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 분들이 병원비가 부담돼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국가의 행정력이 돈 없고 가난한 분들에게 미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 우선적으로 어르신들의 자살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게 됐습니다”그 결과 노원구는 2010년 10월부터 구 차원에서 자살예방사업을 실시했다. 자살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자살예방을 위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을 공동체가 회복되면 충분히 자살률을 낮출 수 있다고 확신해서다. 김 구청장은 이를 위해 구청내 생명존중전담팀을 신설하고 2010년 12월에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를 천국 최초로 제정했다. 통장들에게 ‘생명지킴이’ 교육을 이수토록 하고 ‘생명지킴이‘ 역할을 부여, 관내 독거노인들을 살피고 자살의 징후가 있는지 파악했다. 지역주민의 4분의1 정도인 15만명에 대해 마음건강평가를 실시해 자살 위험군에 속한 구민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 “노원구의 자살률이 제가 취임했던 당시 10만명 기준으로 29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살예방사업을 실시한 2011년에는 24.1명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25.2명으로 자살률이 조금 높아지긴 했지만 지역사회가 나서면 자살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확신을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시킬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지난 4월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자살예방사업’의 상당부분이 노원구의 자살예방사업을 참고했으며 이후에도 약 30여개 지자체에서 노원구의 자살예방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자문을 구했다는 게 김 구청장의 부연설명이었다.◇“개발보다는 살기 좋은 공동체 만들고 싶어 ”김 구청장의 취임 후 다른 자치구에 비해 노원구의 개발사업이 많이 축소됐다는 지적이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 사업을 벌일 필요가 있지 않냐는 것이다. “발전을 지향하는 구청장도 계시고 아니면 지역사회와 구민들의 생각을 바꾸고 공동체를 풍부하게 하는 데 보다 역점을 두는 구청장도 있을 수 있습니다. 둘 다 중요한 일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지역내 작은 모범사례들을 많이 만들어 변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 게 기초자치단체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생활과 의식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건 국가보다는 아무래도 기초자치단체가 더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 김 구청장에게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어느 때 였냐”고 묻자 김 구청장은 의외의 대답을 했다.“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동네 주민들께서 자필로 편지를 보내주십니다. 동네노인정을 고쳐줘서 고맙다는 등의 내용인데 주로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보내주십니다. 그럴 때마다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관내 여러 갈등조정으로 피곤한 가운데서도 새로운 삶의 활력을 느끼곤 합니다.”-김성환 구청장 약력1965년 전남 여수의 거문도에서 태어나 서울 창서초, 중동중, 한성고를 거쳐 1983년 연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재학시 운동권에 투신해 전대협 간부를 지냈다. 1990년 졸업후 신계륜 의원 비서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 지방선거에 노원구 의원선거에 나가 구의원으로 본격적인 생활정치에 뛰어 든 이후 1998년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됐다. 2002년 참여정부 출범 후 대통령비서실 정책관리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2006년부터 1년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일하며 특히 에너지와 복지분야에 관심을 기울였다. 2010년 7월 민선 5기 서울시 노원구청장으로 당선돼 후 60만 노원구민들의 살림과 행정을 책임지게 됐다. 노원 제로에너지 하우스 조감도노원 제로에너지 하우스 설명노원구가 유치한 제로에너지 하우스는 노원구 하계동 251-9 일대, 연면적 1만7200㎡에 공동주택 3개동 106세대, 단독주택 2개동 2세대, 합벽주택 2개동 4세대, 3층 연립주택 1개동 9세대, 목업주택 1세대를 포함한 122세대 규모로 오는 2016년 들어서게 된다. 총 사업비는 442억원이 투입되며, 부지는 노원구에서 제공하고 투자주체인 노원구와 서울시가 일반건축비 202억원을 부담, 나머지 240억원은 국토교통부 연구개발비(정부출연금) 180억원과 기업부담금 60억원으로 충당한다. 입주대상자는 신혼부부, 대학생, 1~2인 직장인 가구 등 도시근로자를 우선 입주 시킬 예정이며, 제로에너지 주택 단지는 특혜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분양이 아닌 50년 이상 국민임대주택형태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해 50년동안 연 1000세대 주민이 제로에너지 주택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입주자들은 월 평균 1만5000원 이내를 부담하는 것 외에는 냉방·난방 등에 따른 별도의 에너지 사용료를 내지 않을 예정이다.
2013.11.12 I 김용운 기자
  • 삼성생명, 가업승계 지원센터 오픈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삼성생명(032830)은 11일부터 초부유층 가문관리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패밀리오피스 안에 법인 최고경영자(CEO)의 가업승계를 전담 지원하는 별도 조직인 ‘가업승계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가업승계 지원센터는 삼성패밀리오피스를 이용하는 초부유층 고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법인 CEO 중에서 가업승계 의향은 있지만, 구체적인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CEO가 대상이다. 이들에게사업승계상의 법적분쟁 조언·기업 인수합병(M&A)·상속과 증여 신고 등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금융과 법률을 포함한 전반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센터의 개소를 위해 삼성생명은 지난 6월 가업승계 지원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고, 법무·투자·세무·회계·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기관들과의 제휴도 마쳤다. 가업승계 진단 프로세스는 일반적으로 ‘현황파악 -문제점 분석-가업승계 계획서 작성-가업승계 계획 실행-환경변화에 따른 계획 재조정’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삼성생명 관계자는“가업승계는 제2의 창업이라 말하며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 별다른 대책이 없어 걱정을 하고 있는 기업 오너들이 많이 있다“며 ”삼성생명의 전문가들이 가업승계를 더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포토]삼성생명, 중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삼성생명보험, 계열사 소유 서초동 건물 501억원에 매수☞[포토]삼성생명, 미얀마 사무소 개소
2013.11.11 I 신상건 기자
출장중 순직 해수부 과장, 공무원연금 한푼도 못받아
  • 출장중 순직 해수부 과장, 공무원연금 한푼도 못받아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최근 페루 출장 중 순직한 김윤호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 유가족이 공무원연금을 한 푼도 수령하지 못하게 됐다. 3년여의 암 투병 끝에 지난달 사망한 정도안 해수부 국장은 만 55세를 넘기지 못했다는 이유로 연금 수령액이 30% 깍였다. 11일 복수의 해수부 관계자에 따르면 고(故) 김 과장은 공무원 재직 기간 미달로 연금 수령 자격을 박탈당했다.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지난 1994년 공직에 입문한 김 과장의 재직 기간이 19년 7개월에 그쳐 공무원연금 수령 자격인 20년에 5개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고 김윤호 과장중남미 항만개발협력 대표단장으로 페루를 방문했던 고인은 지난달 24일 페루 신치쿠이 지역 조사를 위해 강을 건너던 중 타고 있던 소형보트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순직했다. 고인 사망 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원칙대로 ‘재직기간 부족으로 공무원연금 수령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가족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이와는 별개로 공무수행 중 재해·사망에 따른 연금 수령자격을 심의 중이다. 이 심의를 통과하게 된다면 그나마 유가족들은 매월 150만원 정도의 사망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인은 부인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을 유가족으로 두고 있다. 3년여의 암 투병 끝에 지난달 10일 담도암으로 사망한 고(故) 정도안 해수부 국장은 공무원연금 수령 자격인 20년 근속을 채웠으나, 수령액이 대폭 깍인 경우다. 만 55세가 돼야 지급되는 공무원연금을 선지급형식으로 미리 당겨 받기 때문이다. 정 국장의 사망 나이는 만 47세. 정 국장의 연금 수령액은 정상적이라면 월 145만원 가량 되지만, 미리 받게 돼 유가족들은 30% 깍인 월 110만원만을 수령하게 된다. 게다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정 국장의 사망 원인이 공무상 재해·사망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망연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가장을 잃은 유가족들은 한달에 110만원의 돈으로 생계를 꾸려가야 할 판이다. 두 명의 동료를 잃은 해수부 안팎에서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공단의 까다로운 연금 수령 기준이 불시에 가장을 잃은 유가족들을 사지(死地)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나의 일이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엄습하고 있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공무 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타개한 동료에게 최고의 예우는 못해주더라도 최소한 유가족들이 생계는 꾸려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누가 위험하고 험한 일을 하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해수부 다른 관계자는 “두 명의 선후배를 잃은 뒤 요새는 후배들에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을 만큼만 일하고, 건강부터 챙기라는 말을 하고 있다”며 “내 가족이 겪을 지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토로했다. 한편, 고 김 과장의 영결식은 이날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 해수부 직원, 조문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정부세종청사 5동 해수부 건물 1층에서는 노제가 열린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화성 천주교비봉추모관에 안치된다.
2013.11.11 I 윤종성 기자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 사망자 1만2000명 육박
  •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 사망자 1만2000명 육박
  •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Haiyen)으로 10일(현지시간) 사망자가 1만2000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레이테 섬의 주거지가 완전 폐허로 바뀐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한 슈퍼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사망자 수가 최대 1만2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필리핀 중부 레이테(Leyte)주(州) 주지사 도미닉 페틸라는 9일 저녁(현지시간) 지역관리들과 가진 대책회의에서 자체 추정치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이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사망자는 대부분 익사하거나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테 지역의 건물 80%는 이미 초토화가 된 상태다. 특히 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은 레이테의 주도 타클로반(Tacloban)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도로와 공항 등이 모두 폐허로 변했으며 주변 도로 곳곳에 시신이 방치되어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타클로반 행정관 텍선 림과의 인터뷰에서 “타클로반 지방에서만 최대 1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이 지역의 총 인구 20만 명 가운데 1만 명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그는 또 현장에서 약 300∼400구의 시신이 이미 수습됐다고 덧붙였다.앞서 필리핀 적십자사는 타클로반 일대에서 12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추정했지만 실제 피해는 그보다 훨씬 심한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사마르 섬 1곳에서 300여명이 사망하고 약 200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다른 사마르 지역들의 경우 여전히 구조대 접근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 상황조차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피해현장을 둘러본 세바스천 로즈 스탐파 유엔(UN) 재해조사단장 역시 “약 22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2004년 인도양 쓰나미 직후와 비슷한 규모의 피해가 났다”고 밝힌 바 있다. 타클로반 외에도 알바이 등 36개주에서 약 428만명이 피해를 봤으며 34만2000명이 공공대피소 신세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7개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사태를 비롯해 산사태, 폭풍 해일이 이어져 주민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하이옌이 10일 10일에 베트남에 상륙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이 지역의 약 50만 명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2013.11.10 I 염지현 기자
4분기 이후 실적 성장 전망株에 주목
  • [주간추천]4분기 이후 실적 성장 전망株에 주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3분기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증권가의 관심은 4분기 이후 실적 성장을 이어가거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기업에 쏠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과 대신증권은 한국전력(015760)을 중복 추천했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은 “내년 원자력 발전소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회복되면서 발전믹스 개선으로 연료비가 감소할 것”이라며 “전기요금 체제 개편, 원화 강세, 상품가격 안정 등으로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진디스플(020760)레이 역시 KDB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의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KDB대우증권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삼성전자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이 차지하는 가운데 내년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태블릿PC 판매를 확대키로 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황 호조세가 전망되는 LG화학(051910) 또한 중복 추천을 받았다. 동양증권은 “크리스마스와 중국 추천을 앞두고 이달 중순부터 아시아지역에서 석유화학제품이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그에 비해 지난달과 이달 초 주가 조정으로 내년 추정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주가수익비율(PER) 11배로 바닥권에 접근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위아(011210)가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완성차 출고 증가와 공작기계 회복으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터보차저 외에 이용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서산 부지가 빠르면 올해 안에 시설 투자를 진행하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밖에 에버랜드로부터 건물관리사업을 양수받아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에스원(012750), 업계 최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우리금융(053000), 4분기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 광고 증가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NAVER(035420) 등이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태블릿PC 판매 확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이라이콤(041520)과 엘엠에스(073110), 인듐주석산화물(ITO)코팅사업의 전방산업 업황 호조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아이디(069330) 등이 증권사의 관심을 받았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주간추천주]대신증권☞[이슈VS수급] 이지바이오(035810)
2013.11.10 I 경계영 기자
  • 부산 사직야구장 임대 3년에서 1년으로 단축 추진
  • 시의회에 동의안 제출…롯데 시설투자 압박요인 될 듯(부산=연합뉴스)부산시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3년 단위로 연장하던 사직야구장의 관리위탁계약기간을 1년으로의 단축을 추진한다.이는 노후화하고 있는 사직야구장에 대한 롯데 측의 시설투자를 상당히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부산시는 11일 개원하는 제232회 부산시의회 정례회에 ‘종합운동장 야구장 관리위탁기간 갱신 동의안’을 상정했다고 9일 밝혔다.동의안은 사직야구장 임대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2011년 1월 맺은 임대계약은 3년이 만료되는 다음 달 31일자로 끝난다.임대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면 롯데 구단의 장기 광고유치나 매점 임대 등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부산시가 임대기간 단축을 들고 나온 것은 롯데가 노후화하고 있는 사직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에 큰 투자를 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부산시는 롯데가 사직야구장 리모델링 비용의 30% 정도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25년 이상 장기 임대권을 보장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는 또 이번 협상에서 현재 연 10억900만원의 위탁사용료를 물가인상률 등을 반영키로 했다. 오는 2015년 준공 30년을 맞는 사직구장은 전광판·승강기 노후화는 물론 건물 내부에 균열·누수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부산시는 시설보수에 매년 3억원 정도를 투입하고 있지만 현상유지에 급급한 실정이다. 신축 수준의 개·보수를 하려면 수백억원이 필요한데 재정 여건상 엄두를 못 내고 있다.
  • 中지도부, 3중전회 하루 앞두고도 개막장소 못밝히는 이유 알고보니..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중국의 향후 10년 경제·정치 개혁 청사진이 발표될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9~12일)를 앞두고 중국 공안이 경비 태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3중전회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이 출입 차량과 인원을 통제하고 있다. 공안 차량도 호텔 주변 곳곳에서 목격됐다. 중국 지도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개막 장소를 밝히지 않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요 회의가 열린 베이징 징시(京西)호텔에서 3중전회가 열릴 것이라고 점쳤다. 지난 1959년 지어진 징시호텔은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호텔’ 표지판이 없다. 이 호텔은 인민해방군 총참모부가 관리하고 있으며 2001년 호텔 개조공사를 마치면서 통신방해용 시설이 설치돼 비밀회의 내용을 도청하거나 휴대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외부로 유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3중전회 개막을 앞두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최근 중국 여러 지역에서 테러 사건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차량 테러사건이 톈안먼(天安門)에서 일어난 데 이어 이달 7일에는 중국 공산당 위원회 건물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2013.11.08 I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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