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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시나리오 작가, 불법도박장 운영으로 구속.."조폭 일원 관리대상이었다"
  • 영화 '친구' 시나리오 작가, 불법도박장 운영으로 구속.."조폭 일원 관리대상이었다"
  • 친구2 작가 구속[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친구2’ 시리즈의 각본을 쓴 시나리오 작가 한모 씨가 실제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불법도박장을 운영하다 경찰에 구속됐다.부산경찰청은 2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불법 포커도박장을 비밀리에 운영해 온 혐의로 한씨를 비롯해 도박장 연락책과 자금책, 바지사장 등 4명을 구속했다. 여성 딜러와 도박사범 7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한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8개월여 간 광안리 해변의 한 상가건물 지하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7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1월 기습 단속으로 현장에서 검거됐다.경찰에 따르면 한씨의 비밀계좌에 오간 ‘검은 돈’의 규모가 7억원에 이른다. 영화 ‘친구’ 시리즈와 ‘사랑’ 등의 작품으로 시나리오 작가로 능력을 인정 받았지만 현지 경찰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관리 대상 폭력조직의 일원이었다는 설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현재 칠성파의 핵심 세력과 여전히 연락을 주고 받는 관계로 알려졌다.한씨는 지난 1992년 부산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송년회 모임에 참석했다가 적발되는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이 과정의 경험을 살린 작품이 ‘친구’였다. ‘사랑’도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2014.03.27 I 강민정 기자
동대문 신발상가서 불 '인명피해 無, 원인 조사 중'
  • 동대문 신발상가서 불 '인명피해 無, 원인 조사 중'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7일 0시 2분쯤 서울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 청계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 30여대와 소방대원 240여명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였다.△ 동대문 청계상가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불은 상가 3∼4층에 있는 신발창고, 사무실 등 10개 점포 500㎡와 신발, 집기류 등을 태우고 1시간 15분 만에 꺼졌다. 총 30개의 점포가 있는 해당 건물에는 불이 났을 당시 옥탑 층에 관리인 2명이 있었으나 소방대원들의 안내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신발류 전문 상가들이 밀집해있어 큰 불로 번질 위험이 있었다. 또 상가 주변 도로에는 상품 하역작업을 하는 차들이 주차돼 있어 소방차 진입과 진화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관련기사 ◀☞ 삼성에버랜드, 창덕궁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 낙산사 인근 화재.. 1시간만에 대부분 진화☞ 제주 해상 어선 화재, 사망자 크게 늘어..6명 사망·1명 실종☞ 제주 해상서 어선 화재.. 4명 위독·1명 실종☞ 35명 사망한 중국 버스 화재, 아내 불륜 화풀이 방화
2014.03.27 I 박종민 기자
'롯데센터 하노이' 베트남 장관상 수상
  • '롯데센터 하노이' 베트남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롯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건설하고 있는 ‘롯데센터 하노이’현장이 최근 베트남 보훈사회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안전우수현장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또 현장의 안전을 관리하는 윤갑덕(47) 책임은 하노이 인민위원회로부터 우수안전관리자상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둔 ‘롯데센터 하노이’ 착공 이후 42개월간 무재해 공사로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공 롯데 건설)롯데센터 하노이현장은 2월 20일 기준으로 무재해 1000만 시간이 넘었다. 무재해 1000만 시간은 1000명이 하루 10시간씩 1000일동안 무재해 시공을 해야 달성 가능하다.롯데센터 하노이현장은 일일 근로자가 4300명이 투입되지만 지난 2010년 10월말 착공 이후 42개월 동안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없었다.김명국 롯데건설 전무는 “베트남의 열악한 건설환경을 감안하면 무재해 1000만 시간은 현지 내에서는 사례를 찾기 힘든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무재해 준공을 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하 5층, 지상 65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로 백화점과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 사무용시설, 전망대, 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4.03.26 I 장종원 기자
와우아파트부터 삼풍백화점까지, 역대 붕괴 사고 사례 '재조명'
  • 와우아파트부터 삼풍백화점까지, 역대 붕괴 사고 사례 '재조명'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가 과거 와우아파트 붕괴 사진을 공개하면서 국내 건물 붕괴 사고 사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건물 붕괴 사고가 최초로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1970년 4월이다. 갑작스레 무너져 내려버린 와우 아파트 붕괴 사고는 전 국민을 놀라게 했다. △ 와우아파트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 국내 역대 굵직한 붕괴 사고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 사진= tvN ‘응답하라 1994’ 방송화면 캡처지난 1969년 6월에 착공해 1969년 12월 완공된 와우아파트는 서울시가 책정한 건축 비용의 절반도 안 되는 비용으로 건설돼 부실 공사 의혹을 낳았다. 그 결과 4개월 만에 무너져 내리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당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건물 자재 상당수가 빠져 있다고 전해졌다.1994년 10월 21일 발생한 성수대교 상판 붕괴는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등교하던 여고생들은 물론 자동차 탑승자들이 대거 참변을 당했던 이 사건 이후 부실공사에 대한 경각심이 부쩍 높아졌다. 1995년 6월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국내 건물 붕괴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왔다. 6월 29일 오후 5시 52분쯤 서울 서초동 소재 삼풍백화점이 부실공사 등의 원인으로 갑자기 붕괴 돼 1000여명 이상의 사상자들이 발생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설계, 시공, 유지관리의 부실에 따른 예고된 참사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501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낳은 셈이다. 재산 피해액은 약 2700여억원 규모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해 당시 백화점 관계자와 공무원 등 25명이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中 부동산업체 디폴트에 버블 붕괴 우려 '재점화'(상보)☞ 美 ABC방송 "맨해튼 폭발-붕괴 사고, 사망자 6명"☞ 마우나리조트 붕괴 이후.."적설하중 기준 강화"☞ '리조트 붕괴' 수사 경찰, 잇단 거짓말에 '헛심'☞ '리조트 붕괴' 주기둥 볼트 끊어진채 발견☞ 경주 붕괴사고 희생자 최정운씨 부인에 '수상한 전화'
2014.03.24 I 박종민 기자
  • [사설]'어벤져스 2' 촬영지를 관광명소로 키워야
  • 한국에서 개봉해 700만명의 관객을 모으는등 세계적으로도 크게 흥행했던 미국영화 ‘어벤져스’의 속편 ‘어벤져스2’가 오는 30일부터 15일간 서울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세빛둥둥섬·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등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할리우드 영화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촬영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과 수도권이 세계적인 촬영 명소 로 부상할 뿐 만아니라 관광 명소가 될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이들 촬영장소를 관광 상품화하면 한류에 버금갈 정도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어벤져스’ 속편의 국내 촬영을 통해 4000억원 상당의 서울 직접 홍보 효과와 2조원의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영화등 대중매체를 통해 노출된 촬영장은 관광객들에게 친숙하게 느껴진다. 미국영화 ‘반지의 제왕’ 실제 촬영지로 유명한 뉴질랜드 북섬 통가리로산이 관광명소가 된 사례에서 보듯 세계 유명 관광 명소 대부분은 영화 방송등 영상매체등의 소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행히 영화 속 서울은 첨단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초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도시로 묘사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를 ‘IT·과학 강국’ 이미지로 묘사한다. 한국전쟁등 과거 미국영화에서 그려진 부정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보여 질 것이다. 하지만 영화 촬영지가 저절로 유명 관광명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영화속의 IT·과학 강국 이미지를 국가 홍보에 어떻게 활용할 지를 연구해야 한다. 특히 영화에서 한국 IT 연구소의 본거지로 설정된 한강 세빛둥둥섬은 충분히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할수 있다. 국가차원의 관리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홍보 전략도 뒤따라야 한다. 촬영 시설이 망가지거나 안내원조차 없이 방치해선 곤란하다. 한때 지자체마다 촬영 세트장을 유치해 지역경기를 살리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지금은 세트장의 대부분이 방치돼 흉물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마포대교,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등을 서울시의 특색 있는 다른 관광상품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역사박물관 옥상서 유리창 청소부 추락해 숨져
  • (서울=연합뉴스) 건물 외벽을 청소하려던 청소부가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55분께 서울 세종로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8층 옥상에서 건물 외벽 청소부 김모(42)씨가 지상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함께 작업하던 동료의 진술과 폐쇄회로(CC) TV 등을 토대로 김씨가 작업을 위해 옥상에 있는 좁은 난간에서 밧줄을 건물 밑으로 늘어뜨리던 중 무게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아울러 안전 관리 감독이 소홀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청소업체와 박물관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중이다.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작업 책임자로 우리 직원 1명이 배치돼 있었다”며 “사고 당시에는 현장에 없었던 걸로 알지만 정확한 것은 경찰 조사가 끝나봐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김씨처럼 고공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층 건물 전문 관리업체 고공시스템의 황성규 대표는 “정기교육과 현장교육을 모두 받게 돼 있지만 사고 방지를 하려면 현장에서 작업자와 작업을 지시한 회사가 신경을 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황씨는 “위생관리용역 업종이라 한국건물관리위생협회에서 포괄적 교육을 받고 있지만 위험 부담이 큰 직종인 만큼 고공 청소나 도색 업체 등에 대해서는 별도 관리가 필요하다”며 “현재 신고업종인데 허가업종으로 바꾸면 안전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LG, 유럽 B2B 에어컨 시장 "공격 앞으로"
  • 삼성·LG, 유럽 B2B 에어컨 시장 "공격 앞으로"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B2B(기업 간 거래) 시스템에어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력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한 만큼 브랜드 인지도만 높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18~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공조 전시회 ‘2014 모스트라 콘베뇨’에 동시 출격했다. 모스트라 콘베뇨는 격년으로 열리는 전시회로 전 세계 25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관람객 수만 16만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최대인 8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및 가정용 에어컨 신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특히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제품과 관련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듀얼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채용하고 광범위한 냉·난방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에어컨 ‘DVM S’와 실외기 및 실내기 사이즈를 기존보다 30~60% 줄인 ‘Duct S’와 ‘DVM S Eco’가 대표적이다.또 물을 이용해 열교환기를 식혀 높은 효율을 유지하는 시스템에어컨 ‘DVM S 워터’와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1대로 바닥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에코히팅시스템(EHS)’도 함께 전시했다.이밖에도 빌딩 에너지 절감 솔루션 ‘젠시스 2.0’을 선보였다. 외부 환경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기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극대화됐다.조용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고효율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해 유럽지역의 환경을 배려한 다양한 공조기기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도 640㎡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시리즈(슈퍼4, 워터4, 워터S)’를 집중 소개했다. 시스템에어컨 대표 모델인 멀티브이 슈퍼4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으며 실외기 1대로 최대 20마력의 파워를 낼 수 있다. 실외기 배관 길이를 1km까지 연장할 수 있어 초대형 건물에도 설치할 수 있다.수배관을 이용한 열교환 방식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워터4와 멀티브이 워터S도 호평을 받았다. 멀티브이 워터4는 실외기 조합을 통해 최대 60마력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멀티브이 워터S는 실외기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담당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스템에어컨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유럽은 오피스 빌딩과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시스템에에컨 보급률이 높은 지역이다. 가정용 에어컨과 달리 시스템에어컨은 일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 막대한 물량을 납품할 수 있어 부가가치도 높다.업계 관계자는 “유럽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에어컨 시장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컴프레서 등 주요 부품의 기술력은 유럽과 일본 업체들에 뒤질 게 없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만 높아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 ‘2014 모스트라 콘베뇨’ 행사장에 전시된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의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제품.
2014.03.18 I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 유럽 B2B 시스템에어컨 시장 접수한다
  • 삼성전자, 유럽 B2B 시스템에어컨 시장 접수한다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으로 유럽 B2B(기업 간 거래)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8~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공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2014’에서 고효율 시스템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 신제품을 공개한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모스트라 콘베뇨는 전 세계 25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관람객은 약 16만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최대인 8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88개 제품을 활용한 공간별 맞춤 냉·난방 솔루션을 소개했다.‘듀얼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채용하고 광범위한 냉·난방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에어컨 ‘DVM S’와 실외기 및 실내기 사이즈를 기존보다 30~60% 줄인 ‘Duct S’와 ‘DVM S Eco’가 주력 제품이다. 또 물을 이용해 열교환기를 식혀 높은 효율을 유지하는 시스템에어컨 ‘DVM S 워터’와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1대로 바닥 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에코히팅시스템(EHS)’도 함께 전시됐다.삼성전자 제품 중 ‘DVM S’, 벽걸이형 에어컨 ‘AR9000’과 ‘AR7000’, 스마트에어컨 ‘Q9000’ 등 4개 제품이 ‘고효율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특히 ‘AR9000’은 트라이앵글 디자인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별도로 전시돼 집중 조명을 받는 ‘클래스 A’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건물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빌딩 에너지 절감 솔루션 ‘젠시스 2.0’을 선보였다. 외부 환경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기기를 손쉽게 관리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어시스템이다.조용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고효율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해 유럽지역의 환경을 배려한 다양한 공조기기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 ‘모스트라 콘베뇨 2014’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4.03.18 I 이재호 기자
  • KT, 기업 대상 그린 리모델링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는 사업주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추진한 후 에너지 절감액과 개선액에 기반을 둬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한다. 그간 KT는 전력난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는 위기에 에너지진단 사업, ESCO 사업, BEMS 사업 등의 ‘에너지 절감 IT 솔루션’을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원하는 사용자를 대신해 기술적, 경제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투자 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서비스다.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사업은 빌딩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누적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소비자 체감형 에너지 경영 서비스다.이에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한 그린 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는 KT(030200)를 그린 리모델링 사업 IT업종 예비사업자로 단독 선정했다. KT는 이를 계기로 노후화된 공공건물을 넘어 민간 건물까지 에너지 절감 사업을 추진해간다는 계획이다.2013년 건축물 현황 국가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건축물은 약 685만 동으로 이중 15년이상 경과한 노후 건축물은 74.1%에 달한다. KT는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건물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KT는 2009년부터 진행한 제주시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GS칼텍스 대전연구소(‘10년), 부띠크 모나코 빌딩(’12년), 이마트 구로점(‘12점), BC카드 퓨처센터(’12년), 영남대학교(‘13년), 한국디자인진흥원(’13년) 등에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평균 19.8%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뒀다. 작년부터 해외 건물 에너지 관리 사업에도 진출해 미국 SLS Las Vegas 호텔 ICT 컨설팅 사업을 수주, 연간 10% 이상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었다.신규식 Global & Enterprise 본부 부문장은 “KT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사업 타당성 분석, 환경 및 에너지 진단 등 토탈 컨설팅을 하고 있다”면서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스마트폰 구입, 이통사 영업정지 끝나고 하세요"☞올레tv, 제작비 450억 ‘코스모스: 시공 오디세이' 서비스☞영업정지 본격화..SKT '가족결합' vs KT, LG유플 'TV'
2014.03.17 I 김현아 기자
흔들리는 증시..실적개선주만 보자
  • [주간추천]흔들리는 증시..실적개선주만 보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금융위기 우려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는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한 상장사를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변수에도 꾸준히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큰 종목을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한미약품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한미약품이 본격적으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인 ‘에소메졸’을 미국에 수출하고 최근에 출시한 국내 개량 신약 신제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2.9%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서 바이오와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고 평했다.KDB대우증권은 대상과 호텔신라를 추천했다. 대상은 식품 사업 특성상 가파른 성장을 기대할 수 없으나 주당순자산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상장사라는 점에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시점에 관심을 둘 만한 상장사로 내세웠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주춤한 호텔신라도 유망주로 꼽았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진출을 계기로 전 세계 면세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해외 면세점에 진출하면서 비효율적인 원가 구조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현대증권은 한국항공우주와 한세실업을 추천했다. 한국항공우주가 올해 7조5000억 규모의 수주 물량을 달성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경기 개선과 신규 고객사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세실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건물관리 사업 확대가 기대되는 에스원과 신용등급 상승으로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AJ렌터카를 꼽았다.코스닥 시장에서는 폐자동차 재활용 사업에 나선 인선이엔티와 삼성전자 ‘갤럭시S5’에 심장박동 센서와 같은 새로운 부품을 납품할 파트론 등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2014.03.16 I 박형수 기자
강남 압구정아파트 22곳 '안전진단 통과'…재건축 탄력
  • 강남 압구정아파트 22곳 '안전진단 통과'…재건축 탄력
  • △서울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지구 전경 (사진제공=국토지리정보원)[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압구정동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첫 발을 내딛었다. 서울 강남구는 14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압구정동 압구정지구의 미성·한양·현대 등 22개 아파트 단지의 건물 안전등급을 D등급으로 확정해 안전진단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안전진단은 건물 노후도와 균열 상태 등을 따져 재건축이 필요한 지 판단하는 것이다. D등급을 받은 단지는 향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 통과 대상은 △미성1차(전용면적 84~167㎡ 322가구) △한양 1~6·8차(전용 49~210㎡ 2490가구) △현대 1~14차(전용 82~228㎡ 6279가구) 아파트다. 총 9091가구에 달한다. 같은 압구정지구 안에서 1987년 입주해 노후도 요건을 채우지 못한 미성2차(911가구)와 2003년 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한양7차(239가구) 아파트는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결정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추진된 압구정지구의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압구정지구는 1991년 서울시가 한강변 일대에 아파트지구를 지정하면서 첫 기본 개발 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2009년 한강 전략정비구역으로 변경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빚었다. 최고 50층 내외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통합 개발하는 대신 주민들이 공공에 내놓는 기부 채납 비율이 25%에 달했던 까닭이다. 이 계획은 세부안 수립 기한을 넘겨 2012년 최종 무산됐다. 그러다가 지난해 4월 박원순 시장이 한강변 관리계획을 내놓고 최고 층수 35층 이하, 기부 채납 비율 15% 이하로 기준을 바꾸자 각 단지가 작년 5월 무더기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앞으로 이 지역은 서울시가 마련하는 새 기본 계획에 발맞춰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공공이 재건축 사업 전반을 관리·감독하는 공공관리자 제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그간 지지부진했던 압구정지구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강남구 대치동 우성1차(690가구)와 2차(450가구) 아파트의 안전진단 등급을 함께 심의해 통과시켰다.
2014.03.14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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