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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사주, '황해' 연상시킨 '내발산동 살인사건'의 추억
  • 김형식 사주, '황해' 연상시킨 '내발산동 살인사건'의 추억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석 달여 전 ‘내발산동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국민들은 영화 ‘황해’의 범행 수법이 떠오른다고들 입을 모았다.지난 3월초 발생한 내발산동 살인사건은 ‘수천억 자산가 피살 사건’으로도 사회적 관심을 끌어 모았다. 경찰 조사 결과 바로 이 사건을 뒤에서 사주한 사람이 김형식 서울시 의원으로 드러나면서 내발산동 살인사건의 당시 참혹했던 수법이 약 4개월 만에 재조명받고 있다.내발산동 살인사건은 지난 3월3일 오전 0시40분쯤 피해자가 소유하고 있던 한 상가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일어났다.수천억대 자산가인 A씨가 둔기로 10여 차례 맞아 건물 3층 관리사무실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본격수사에 들어간 서울 강서경찰서는 자산가 A씨 살해사건 용의자가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사건 발생 현장인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상가 건물을 오르내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카메라(CCTV) 영상을 확보했다.용의자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건물 1-4층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이어 경찰은 용의자가 복면을 벗어 얼굴이 분명하게 드러난 CCTV 동영상을 찾아냈다.CCTV에 찍힌 모습을 토대로 경찰은 180cm 정도의 키와 뚱뚱하지 않은 건장한 체격을 가진 40-50대의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CCTV에 의하면 용의자는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A씨를 뒤따라 들어가 몸싸움을 벌였고 범행 후에는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통해 도주하는 장면이 확인됐다.모든 정황상 영화 황해에서 나오는 살인 수법과 거의 흡사한 형태의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 것이다.사고가 난 건물 내에는 CCTV가 2대 설치돼 있으며 경찰은 관련 영상을 모두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탐문수사를 이어갔다. 그리고 3개월여의 끈질긴 추적 끝에 용의자를 중국에서 검거했다.용의자 A씨는 범행 3일 뒤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두 달여 만인 지난달 22일 선양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체포된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발산동 살인사건의 배후로 김형식 서울시 의원을 지목해 사회적 반향을 증폭시켰다.그는 김형식 서울시 의원에 7000만 원가량 되는 빚을 지고 있었는데 그가 이를 탕감해주겠다며 범행을 교사했다고 진술했다. 또 구금돼 있던 중국 구치소에서 김형식 서울시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체포 사실을 알렸지만 김 의원은 “네가 한국에 들어오면 난 끝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고 자살을 종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됐다.이에 배신감을 느낀 B씨가 사건의 전모를 털어놓으면서 결국 김형식 서울시 의원도 살인교사 혐의로 덜미를 잡혔다.이들은 영화 ‘황해’만큼이나 치밀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김 의원과 1년6개월 전부터 범행을 모의했고 1년3개월여에 걸쳐 50회 가량 피해자 B씨의 집을 오가며 주도면밀한 범행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김형식 서울시 의원이 2010∼2011년 내발산동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B씨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5억여원을 빌렸고 2012년 말부터 빚 독촉을 받기 시작한 것이 살인교사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 의원은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내발산동 살인사건 사주'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누구? 총재산이 자그마치..☞ 김형식 현직 시의원 `살인교사`, 與 "충격-개탄, 새정치연합 사과해야"☞ 김형식 시의원, `강서구 재력가 살인` 1년여 전부터 모의..완전범죄 노려☞ 김형식 서울시의원, 10년 친구에 살인 교사..자살 요구까지
2014.06.30 I 정재호 기자
김형식 시의원, 살인사건 후 시의회서 태연히 반대토론
  • 김형식 시의원, 살인사건 후 시의회서 태연히 반대토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김형식(44·사진) 서울시의원이 지난 3월 발생한 ‘강서구 재력가 살인사건’을 사주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나면서 김 의원의 과거 의정활동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은 빌린 돈 5억여원을 갚지 않을 경우 6·4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압박하는 송모(67)씨를 10년 지기 팽모(44)씨를 시켜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김의원이 수천억대 재력가인 송씨에게 일반 토지를 상업지구로 바꿔 땅값을 올려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빌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 등 의정활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김 의원은 2010년 8대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도시관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거쳐 2012년 7월부터 현재까지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그가 의정활동 기간 발의한 조례는 △대표발의 5건 △1인발의 4건 △공동발의 92건 등 총 101건에 달한다.가장 최근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는 지난 2월 6일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이 개정안은 서울지역 경관지구(자연경관지구 및 시계경관지구) 내 층고 규제와 관련, 현행 층수와 높이로 이중 규제한 부분을 높이 규제로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남산·북한산 인근 최고고도지구(10곳·89.63㎢)에 대해서는 층수 및 높이 규제를 높이로 단일화해 최대 3층까지 더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한 상태다.시의원으로 첫 당선된 직후인 2010년 8월에는 ‘정비사업 공공관리자 제도’에 대한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이 개정안은 자치구 재정력을 감안해 최대 70%까지로 규정된 공공관리 비용을 전액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지만 채택되지는 못했다.당시 도시관리위원회 전문위원은 검토보고서에서 “상위법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입법취지와 서울시 보조금 관리조례에 따라 지원금의 상한 범위가 70%이내로 정해져 있다”며 “보조금 관리조례를 개정하지 않는 한 전액 지원에 대한 실효성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한편, 김 의원은 살인사건이 벌어진 이후인 지난 4월 24일 제252회 제2차 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태연하게 반대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 회의에서 김 의원은 서울시내 건물 상단 중 3면에 입체형 간판을 표시할수 있도록 한 규정에 대해 “도시 미관을 해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14.06.30 I 양희동 기자
대구 동성로 4층 건물 102억원
  • [주간 최고 낙찰]대구 동성로 4층 건물 102억원
  • △102억원에 낙찰된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4층짜리 상가건물. <사진제공:부동산태인>[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6월 넷째주(23~28일) 전국 최고 낙찰가 부동산 경매 물건은 감정가가 175억에 달하는 대구의 한 4층짜리 상가건물입니다.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대구지법에서 경매에 부쳐진 이 상가건물(대구시 중구 동성로 3가 8)은 102억원에 낙찰돼 주인을 찾았습니다.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1층~지하4층, 2개동, 연면적 3388.78㎡규모로 1층에 농협은행 대구중앙지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보통 1층에 은행이 입점한 건물은 인근 상권 내에서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습니다.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의 한 가운데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인 이 건물에는 은행 외에도 식당과 사무실, 고시원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건물주는 전체 보증금만 31억8500만원에 월세로 한달에 1095만원을 받고 있습니다.이 물건은 한 은행이 93억6000만원의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경매를 신청해, 3번의 유찰 끝에 감정가의 60%선에 낙찰됐습니다.이번주 아파트 중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곳은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경매된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150㎡형(2층)입니다. 분당선 한티역과 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2007년 8월 입주했고 현재 시세는 18억5000만원 안팎입니다. 이 아파트는 감정가 17억7000만원에 1번 유찰된 뒤 3명이 응찰해 17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아파트의 여름철 평균 관리비는 36만552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겨울철엔 44만원정도입니다.
2014.06.28 I 양희동 기자
125년 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어땠나보니…
  • 125년 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어땠나보니…
  • 주미대한제국공사관(사진=국외소재문화재단).[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1875년부터 1900년 사이에 세워진 고색창연한 가옥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내 역사지구인 로건서클을 걷다 보면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미국 백악관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이 유서깊은 지역에도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있다. 로건서클 15번지에 있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3층 건물이다. 우아한 창문 장식에 우뚝 솟은 굴뚝이 고풍스럽다. 바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이다. 대한제국 시절 외교관들이 1889년 입주해 외교 업무를 했던 장소다. 고종황제가 1891년 때 2만 5000달러를 주고 샀다. 조선의 자주 외교와 독립 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다. 얼마안 돼 비극이 닥쳤다. 공사관 건물은 1910년 한·일합병 때 주미일본대사 우치다 고사이에게 단돈 5달러에 팔렸다가 미국인에게 10달러에 넘겨졌다. 이를 2012년 우리 정부가 소유주인 티모시 젠킨스 부부에게서 350만 달러에 다시 사들였다. 102년 만에 되찾게 된 셈이다. 이곳의 관리를 맡은 국외소재문화재단은 2016년까지 복원을 마치고 일반에 건물을 공개할 계획이다.이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박정양 초대 주미조선공사를 비롯해 이상재, 이완용, 이하영, 이채연 등 신료들은 정초와 보름, 한 달에 두 번 임금이 있는 궁궐 쪽으로 절을 하고 예를 올리는 망궐례를 행했다. 쉬는 시간에는 당구도 쳤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응접실. 소파에 놓인 쿠션의 태극 문양이 뚜렷하다. 바닥에는 호랑이 가죽이 깔려 있다(사진=헌팅턴라이브러리)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가 발견됐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을 수리하기 위해 작성된 견적서인 주미공관중수명세서와 공사관 집기 목록인 주미공관수리후유물기 원본을 최근 찾으면서다. 두 문서는 국외소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공사관 복원 및 층별 전시계획을 세우다 발견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공관의 공문서를 묶은 책인 주미내거안을 검토하는 과정에 나왔다. 대한제국 해외 공관의 층별 용도와 공관원의 일상까지 담긴 문서를 발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문서를 보면 1층에는 고종황제 어진(초상화)을 모시고 태극기들을 둔 ‘정당’(正堂)이라는 공간이 있었다. 재단 활용홍보실 한종수 한국사 문학박사는 “고종황제에 예를 올리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2층은 공사의 방과 서재와 사무실로, 3층은 공시직원들 숙소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에는 당구실과 식료품저장고 등이 갖춰져 있었다. 현재까지 공사관 2~3층은 사진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층별 용도를 알 수 없었으나, 이번 문서 발견을 통해 구체적인 용도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재단 오수동 사무총장은 “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원형에 충실하게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하반기까지 복원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을 수리 및 보수하기 위해 작성된 견적서인 ‘주미공관중수명세서’(사진=국외소재문화재단).
2014.06.27 I 양승준 기자
전력難 없는 여름..에너지 사용 제한 대폭 완화
  • 전력難 없는 여름..에너지 사용 제한 대폭 완화
  • [세종=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해마다 반복된 전력난이 올여름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설계한 하계전력감축 방안을 수정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에 적용해온 각종 절전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26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이 확정됐다. 과거 여름철 수급실적 및 금년 여름철 전망 (만kW)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은 지난해보다 2.2도 정도 낮다. 이에 따라 올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 최대전력수요 8008㎾(2013년 8월19일)보다 100만㎾ 줄어든 7900만㎾로 전망됐다. 전력 수요는 줄었지만, 수급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무더기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 20여기가 정상 가동되는 데다 영흥화력 6호기와 포천화력 2호기, 평택2복합 등 신규 발전기 준공 등으로 공급능력이 지난해보다 650만㎾ 정도 늘었다. 최대전력공급이 8450만㎾까지 확보돼 최대전력수요가 8000만㎾를 초과해도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적용한 대규모 공장시설 의무절전과 지역별 냉방기 순차운휴 등의 규제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 적용해온 전기 다소비 건물에 대한 전력피크 시간대 실내온도 ‘의무’ 온도(26도)도 ‘권장’으로 완화했다. 공공기관 냉방온도는 28도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26~28도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여름철 피크시기인 8월 중 산업계 조업조정, 휴가분산 등을 유도하는 지정기간 제도는 올해도 시행된다.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기간에 선택적으로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선택형 피크요금제도도 병행된다. 문 열고 냉방 영업 근절을 위한 정부 합동단속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올여름 변수는 기온과 습도다. 더위가 2~3일 이상 이어지면 더위 누적으로 냉방기 가동이 급증해 전력사용량도 200만~300만㎾ 정도 는다. 불쾌지수를 높이는 습도가 높을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200만㎾ 규모의 추가 수급차질에 대응하기 위한 컨틴전시 플랜도 마련했다”며 “수요시장 개설, 전압 하향조정, 긴급 절전 등의 비상단계별 대책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6.26 I 이지현 기자
  • 中부동산업체 완커의 굴욕..'천장 금가고 벽에 물이 줄줄'
  •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萬科)가 부실공사로 한바탕 곤욕을 치르고 있다. 완커는 그동안 중국 최대 주택개발상 등 각종 상을 받으며 고급 아파트를 지어왔지만 일부 건물의 벽에 금이 가거나 물이 새 체면이 구겨지고 있다. 26일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가 발행하는 중국경제주간(中國經濟周刊)에 따르면 완커가 분양한 닝보(寧波) 아파트 ‘완커진서쉐안(萬科金色水岸)’에서 천장에 금이 가는 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우시(無錫)의 ‘완커신청다오(萬科信成道)’와 옌타이의 ‘완커지아르펑징(萬科假日風景)’는 내부 장식이 분양 때와 달라 입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새로 분양을 받은 쳉 씨는 “내 집을 장만하기 위해 취업한 후 내내 저축해 겨우 집을 장만했다”며 “그렇지만 집이 분양 때 설명받았던 것과 많이 차이가 난다”고 토로했다. 빠른 성장과 도시화의 부작용으로 부실 공사 문제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명 개발업체가 지은 건축물까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완커는 ‘하향식 설계’ 방법으로 재질 등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해 왔다. 토목공사에서 소방장비까지 ‘공정 품질 관리 안내’라는 책자를 통해 구체적인 규정을 소개하고 품질의 오차가 생겼을 때 수주업체에 어떤 불이익을 주는지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건축설비업체들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도 부실공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완커로부터 수주를 받았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완커는 품질 관리가 비교적 엄격하지만 수주업체의 말단 노동자들 손에서 품질의 결함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커가 직원들에게 현장 교육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완커는 직원들의 서비스와 질병 관리, 자녀 교육 등 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 대한 교육은 전혀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또 다수 건설업체들은 크레인과 용접을 제외하고는 자격증 보유와 무관하게 현장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건설 부문의 성적을 계산할 때 직원들 기술 수준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라며 “전문적인 교육을 거친 노동자들이 일하게 된다면 공사 품질도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4.06.26 I 김경민 기자
중진공 "Bye 여의도, Hello 진주"
  • 중진공 "Bye 여의도, Hello 진주"
  • [이데일리 김영환 고재우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여의도 생활을 청산하고 내달 21일 진주로 이전한다. 중진공 진주 이전은 정부의 ‘지방균형발전정책’에 궤를 맞췄다. 32년 여의도 생활을 마감한 중진공은 진주 시대를 맞이해 희망과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중진공 진주 사옥◇“지방균형발전 첨병 되겠다”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지방경제 활성화다. 중진공 역시 마찬가지다. 중진공은 금융권에서 소외 받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주 업무인 만큼 진주지역 중소기업의 기대도 남다르다. 이창섭 중소기업진흥공단 홍보실장은 “지역 중소기업체에서는 중진공의 진주 이전을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진공이 이전하면 지역의 젊은 인재 채용은 물론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 소비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 이전의 가장 큰 화두는 지역균형발전”이라고 덧붙였다.권오민 중소기업진흥공단 기획조정실 팀장도 “중진공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들어가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협력시스템을 구축해서 기여할 수 있다”며 “경남도가 주체가 되는 ‘혁신도시이전기관실무협의회’에서 각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해서 신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인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비효율성·부지매각·직원복지 등 넘어야 할 산도물론 현실적인 과제도 많다. 우선 행정의 비효율성이 문제다. 중진공은 서울에 집중된 업무가 많다. 권오민 팀장은 “기존 중진공 업무 중 국회·감사·홍보 업무는 서울에서 이뤄지는데 이 부분에서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업무 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내부적 업무 효율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아직 매각이 진행 중인 여의도 사옥도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그간 중진공은 건물 매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이병철 중소기업진흥공단 총무과 팀장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매각하려했지만 결국 유찰됐다”며 “현재 국토부와 협의해 단계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갑작스러운 근무지 이전으로 인한 직원들의 적응 기간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중진공은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인해 직원 70~80%가 혼자 진주 생활을 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중호 중소기업진흥공단 노조 지부장 “혼자 내려가는 직원에게는 3인 1조로 아파트가 제공된다”며 “젊은 직원들은 고참들과 생활을 염려해 원룸을 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보증금 1500만원 정도까지 공단에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 철회돼 개인 부담이 되면서 직원들의 반발이 심하다”고 전했다.
2014.06.26 I 고재우 기자
  • [재송]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위지트(036090)=최대주주인 이근철 씨가 보유 주식 450만주(11.61%)를 제이에스아이코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 총 양수대금은 80억원으로 주당 매각가는 1777.7원.△한진해운(117930)=해외 전환사채(CB) 발행 추진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 CB차환 발행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25일 답변.△케이엠알앤씨(066430)=208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취득한다고 25일 공시. 자산총액 대비 216.9%에 해당하는 규모로 회사 측은 임대사업과 연계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팜스웰바이오(043090)=한국거래소는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한 공시규정상 중요공시사항이 있는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26일 오후 6시까지.△위지트(036090)=조회공시 답변 이후 15일이내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위지트(036090)에 한국거래소는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한다고 25일 예고. △모두투어(080160) 네트워크=계열사인 모두투어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써튼호텔과 한주빌딩을 각각 232억원, 123억원에 인수했다고 25일 공시. 호텔사업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한화(000880)=산업기계 및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한화테크엠을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인적분할하고 한화가 한화테크엠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한다고 25일 공시. 합병 목적은 양사 제조부문의 역량 통합 등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라고 설명. △쿠쿠전자=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쿠쿠전자에 대한 주권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25일 공시.▶ 관련기사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위지트, 10억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위지트,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예고
2014.06.26 I 박보희 기자
  • 그린벨트 내 어떤 업종 가능해지나?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개발제한구역 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 평소에 수집해온 공예품 등을 보관하고 전시하기 위한 미술관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싶었다. 그는 관할관청 및 국토부에 문의했지만 “미술관으로 용도변경은 안된다”고 거절당했다.B씨도 개발제한구역 내 숙박시설을 운영하다가 사회복지사업을 희망해 노인요양시설로 변경하고 싶었지만 거절당했다. 1960년대부터 영화촬영소를 운영해온 C씨도 경영 악화로 찜질방(목욕탕)으로 변경을 원했지만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들 모두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40여 년 동안 묶어놨던 그린벨트 내 용도변경을 대대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완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입법예고를 거친 뒤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보전부담금 납부제도 개선은 오는8월 국회에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해 추진한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그린벨트 내 건축물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져 건축물 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린벨트지역이 처음 생긴 것은 1971년으로 현재 전 국토의 3.6%(3865㎢)에 달한다. ◇용도변경 확대로 혜택을 볼 수 있는 건축물은?현재 그린벨트 내에는 약 12만개의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축사, 창고 등 신축 가능한 건물을 제외한 7만2000여 개(60%)의 건물이 수혜 대상이다. 용도변경이 가능한 업종은 목욕장, 500㎡ 미만 공연장, 1000㎡ 미만 자동차영업소, 500㎡ 미만 청소년게임제공업소·복합유통게임제공업소·인터넷 컴퓨터 게임시설 제공업소, 500㎡ 미만 테니스장·체력단련장·에어로빅장·볼링장·당구장·실내낚시터·골프연습장, 사회복지시설, 미술관·박물관 등이다. 공연장은 극장, 영화관, 연예장, 음악당, 서커스장, 비디오물감상실, 비디오물소극장 등이다. 사회복지시설은 노인복지, 아동복지, 근로복지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미술관, 사회복지시설, 목욕탕으로 변경해달라는 민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린벨트 내 신축이 허용되는 건축물은 제외개발제한구역 내 신축이 허용되는 축사나 온실, 도서관 등은 이번 용도변경 허용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신축 건축물까지 용도변경할 경우 이후에 찜질방이나 골프연습장ㆍPC방 등으로 바꾸는 편법이 난무할 수 있어서다. 찜질방을 포함해 이번에 확대된 60여 개 업종은 물론 음식점 등 기존에 운영 가능했던 30여 개 업종도 신축은 금지된다. 기존 건축물을 용도변경하는 것만 가능하다.용도 변경을 하면서 증축 등으로 면적을 늘리는 것은 기존에 적용돼온 건폐율이나 용적률 상한선까지 건물을 짓지 않고 남겨둔 부분이 있다면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상한선까지 모두 지은 상태라면 원칙적으로 증축은 불가능하다. 그린벨트에서 해제되거나 그린벨트에서 개발행위를 할 때 물리는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 납부 방식이 기존 ‘1개월 내 현금 납부’에서 ‘신용·직불카드 최대 1년 내 납부’로 바뀐다. 또 그린벨트에 주택을 보유하고 살면서 농림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만 허용됐던 임시가설건축물도 농림수산업 종사자면 누구나 설치할 수 있게 된다. 길이 아닌 공터에 짓는 노외주차장을 만들면서 주차장을 관리할 연면적 20㎡ 이하 가설건축물을 함께 짓는 것도 허용된다. 미래 친환경자동차 수요에 대비해 수소자동차 충전소나 석유대체연료(바이오디젤연료유, 바이오에탄올연료유)주유소 등도 그린벨트 내에 지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주유소와 LPG충전소, CNG충전소만 허용됐다.국토부는 이번에 축사, 버섯재배사, 콩나물재배사, 사육장, 잠실(누에), 저장창고, 양어장, 퇴비사 및 발효퇴비장, 육묘 및 종묘배양장, 온실 등 10종류의 동식물 관련시설에 대한 인허가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기로 했다. 또 이번 제도 개선 효과를 본 뒤 다른 시설의 추가 위임 부분도 검토할 방침이다.
2014.06.25 I 정수영 기자
  •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위지트(036090)=최대주주인 이근철 씨가 보유 주식 450만주(11.61%)를 제이에스아이코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 총 양수대금은 80억원으로 주당 매각가는 1777.7원.△한진해운(117930)=해외 전환사채(CB) 발행 추진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 CB차환 발행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25일 답변.△케이엠알앤씨(066430)=208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취득한다고 25일 공시. 자산총액 대비 216.9%에 해당하는 규모로 회사 측은 임대사업과 연계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팜스웰바이오(043090)=한국거래소는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한 공시규정상 중요공시사항이 있는지를 묻는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26일 오후 6시까지.△위지트(036090)=조회공시 답변 이후 15일 이내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위지트에 한국거래소는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한다고 25일 예고. △모두투어(080160) 네트워크=계열사인 모두투어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써튼호텔과 한주빌딩을 각각 232억원, 123억원에 인수했다고 25일 공시. 호텔사업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한화(000880)=산업기계 및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한화테크엠을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인적분할하고 한화가 한화테크엠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한다고 25일 공시. 합병 목적은 양사 제조부문의 역량 통합 등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라고 설명. △쿠쿠전자=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쿠쿠전자에 대한 주권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25일 공시.▶ 관련기사 ◀☞위지트, 10억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위지트,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예고☞위지트, 최대주주가 주식 450만주 매각
2014.06.25 I 박보희 기자
114년전 워싱턴 대한제국공사관 사료발굴..원형복원 청신호
  • 114년전 워싱턴 대한제국공사관 사료발굴..원형복원 청신호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미국 워싱턴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의 층별 용도와 공관원의 업무, 일상의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공문서가 확인됐다.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안휘준)은 1900년 4월 임시 서리공사 이의담(1861~?)이 공사관 건물 손상이 심해 물이 새는 등 수리·보수가 필요한 상황임을 대한제국 외부(外部)에 보고하면서 현지 보수 업체(A J Fisher & Co)에서 받은 견적서인 ‘주미공관중수명세서(駐美公館重修明細書)’ 원본을 발굴했다고 24일 밝혔다.아울러 1901년 공사관 건물의 수리·보수 후 새로 구매하거나 교체한 집기 물품 목록을 자세히 작성해 대한제국 외부에 보고한 ‘주미공관수리후유물기(駐美公館修理後留物記)’ 원본도 확인했다.이 공문서들은 올 초 재단이 ‘공사관 복원 및 층별 전시계획’을 수립하던 중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한 ‘주미내거안(駐美來去案)’ 공문서를 검토하다가 발견했다.‘주미내거안’이란 1985년(고종 32) 11월부터 1905년(광무 9) 11월까지 주미공사관과 본국 외부 사이에 왕래한 공문을 모은 책이다. 모두 7책으로 구성됐다. 내용은 대외관계에 관한 문제보다 재미공관 비용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재단 측은 “1900년 당시 공사관 건물 2, 3층을 포함해 지하 공간 등 각방의 명칭과 이곳에 배치된 구체적인 물품목록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그동안 공사관 내외부 모습은 도산 안창호, 송재 서재필 유족이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사진과 미국 헌팅턴라이브러리가 소장한 1903년 추정 공사관 내부 1층과 외부 경관 사진을 통해서만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주미내거안 5책의 명세서와 6책에 수록된 유물기(留物記)에는 공사관 각방 명칭과 물품목록이 적시돼 있다.1층은 메인홀·응접실·응접실 후면·온실·식당, 2층은 공사방·서재·사무실, 3층은 공사 외 나머지 공관원들이 사용하는 3개의 방으로 구성됐다. 지하층은 보일러실·당구실·부엌·식료품 저장고·세탁실 등으로 구분됐다.방별 명칭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1층의 정당(正堂)이라는 공간이다. 그 방에 고종황제 어진(御眞)과 황태자 예진(睿眞), 태극기 1면(面)을 모시고 있다. 재단 측은 “이는 1901년 당시 공사관에서 1층 정당에 어진과 예진을 모셔놓고 고종황제와 황태자에 대한 망궐례를 하고 있었음을 확인시켜주는 자료”라고 설명했다.2층과 3층은 사진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층별 용도를 알 수 없었으나 이번 공문서를 통해 구체적인 용도가 확인된 셈이다.문화재청은 1910년 일본이 강제 매각한 공사관을 102년 만인 2012년 10월 18일 350만 달러(약 35억6000만원)에 재매입했다. 일본은 당시 1만 달러(약 1000만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사관 건물의 관리를 위탁받은 재단은 2016년 하반기까지 복원과 리모델링을 거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재단은 1, 2층 공간을 당시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원형이 일부 훼손된 3층은 기획전시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14.06.24 I 뉴시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보험한류' 물꼬 텄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보험한류’ 물꼬 텄다-[이슈캐치]지나친 신상털기..총리 누가 하오리까-동부제철, 채권단이 공동관리△종합-[줌인]역사관 논란과 해명 사이..‘씁쓸한 퇴장’-10만원 이상 거래땐 현금영수증 의무발급-[사설]문창극 총리 후보자 자진사퇴가 남긴 것-[사설]우리은행 민영화 이번에는 성사되려나△‘보험한류’ 시대-해외서 성장동력 찾기..보험사 ‘여러 우물’ 판다-금융당국, 규제 풀어 해외진출 길 터준다-해외지점 구입보험료 상승세△정치-이완구·김문수·심대평..정치인 총리론 힘 실린다-검증대 오른 靑 검증시스템-독립투사 조부로 여론 반전..文, 명예회복 판단되자 물러나-문창극은 왜 청문회 못갔나..與 “국회 탓” 野 “청와대 탓”-기재위엔 브레인, 정보위엔 공격수△동부패키지 매각 중단-동부그룹 자구안 재조정 불가피..‘동부화재’ 경영권 내놓을까-“투자금 부담 크고 시너지 효과는 적다”-“개별매각 신속하게..자구계획 큰 변화 없다”△브라질: 즐겨라 大~한민국-간절함이 깨운 투지..태극전사 “우린 아무도 포기 안 했다”-충격 참패 잊자..‘흥부’가 웃었다-경고 선수 쉬자..빌포츠 여유만만-브라질 “칠레 나와”△경제·금융-공정위, 여론뭇매에 규제개혁 다시 손질-“지방이전 公기관 잡아라” 은행들 물밑전 치열-한국인 여가시간은 TV시청·낮잠·게임-자산 300억 신협 외부감사 의무화-‘아주저축銀 다이렉트론’ 인터넷·모바일 대출상품-“따뜻한 금융, 신한이 앞장섭니다”-‘금리조정형 적격대출’ 오늘 출시-ING생명, 내달 ‘100일 프로젝트’ 발표△산업-종합상사 ‘기회의 땅’ 중앙亞 진출 러시-해외직판 쇼핑몰 ‘Kmall24’ 오픈-효성 프로필렌 공장증설 차질-LG이노텍 카메라모듈 3년연속 세계 1위-스마트시계 大戰 하반기 달군다-단종차 보유고객 모시기 눈길△산업-‘보조금 상한선’ 30만~50만원 사이 티격태격-원자력기술 사상 첫 유럽 수출-리그오브레전드 ‘알고보니 中 게임’△산업-의약품 공장 3년마다 ‘제조 허가증’ 받아야-中企 ‘적합직종 재지정’ 해법 찾는다-中企중앙회 “최저임금 동결해달라”-롯데마트, 생필품 1천개 반값 판매-‘레미콘 가격 인상’ 합의될까-애경화장품 ‘안방 공략’ 통했다△ICT-T커머스, 상품화면 커졌지만..‘실시간 편성’ 허용안해 반발-“창조경제 되려면 독자 OS 만들어야”△성공異야기-“매년 하나씩 사고쳤더니 어느새 CEO에 올랐더라”△엔터테인먼트-으리으리한 특급 유행어, 어디서 왔니?-트랜스포머4 뉴페이스 주목-소지섭 래퍼로 컴백△컬쳐-“자유는 용기를 통해 얻는 것” 교황의 조언-삼성과 싸우는 애플, 진짜 속내는 ‘구글 잡기’-한국, 中 스마트 혁명에 승부 걸어라-책쓰기 노하우 ‘겉멋든 말보다 진정성’-성폭력 줄인 1회용 변기 세상 바꾼 ‘아이디어 산책’△세계전략포럼 리뷰&인터뷰-“고객은 삼성의 skill과 애플의 simplicity를 소비한다”-‘다르게 생각하라’ 창안한..잡스의 조력자△마켓-‘벼랑 끝’ 동부 계열사들 급락세-동부 회사채 매물 쏟아져..채권시장·신평사 초비상-펀드 키워드 ‘통일’이 대세△증권-게임株 ‘실적 돌다리’ 먼저 두드린다-재고 우려에..타이어株 후진-월드컵에 실망한 눈, 영화로 쏠렸다-형지그룹 후광 입고 우성I&C 매력 발산-인터파크株 자회사 덕 보나△글로벌 마켓-제조업경기 해 뜨는데 유럽만 먹구름-오바마의 女心 잡기..“유급 출산휴가 법제화”-토니 블레어 ‘중동의 해결사’ 변신-‘가족경영’ 산토리 CEO 첫 외부 수혈-코코아 가격 폭등 초콜릿업체 씁쓸-중국인 ‘공구’에 눈뜨다△오피니언-[글로벌칼럼]고대문명지에 들어선 짝퉁건물-[목멱칼럼]증시에서 ‘옥구슬’ 찾으려면-[기자수첩]후쿠오카에서 잠 못 이룬 이유△피플-“6·25 전쟁때 한국군과 불렀던 아리랑 지금도 불러”-“롯데홈쇼핑 비리..공든 탑 무너진 느낌”-“시간선택제 일자리로 희망 찾았어요”-국민 10명중 7명 “중국 경제성장은 위협적”-허창수 회장, 6·25 참전용사 위문-“탄소배출량 줄면 일자리 늘어”-이백규 머니투데이 사장 선임△사회-폐허로 변한 도시..64년 전 한국 연상케 해-‘실망 자퇴’ 아닌 ‘희망 자퇴’-청문회보다 무서운 ‘펜’ 총리후보자 줄줄이 ‘팽’-고속도로 통행료 신용카드로 낸다-노인 임플란트 반값△부동산-‘할인 분양’ 갈등 소송..영종도의 아우성 갈수록 커진다-국토부, 뉴타운사업 걸림돌 없앤다-전용률 높아진 주상복합 인기몰이
2014.06.24 I 피용익 기자
  • ‘철근누락’ 세종시 모아미래도 아파트 안전에는 문제없어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협력업체가 고의적으로 철근을 빼먹고 시공해 논란을 빚은 세종시 모아미래도 아파트가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부 보완공사가 필요하긴 하지만 건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행복청은 세종시 도담동 1-1·4생활권에 건설 중인 모아미래도 아파트에 대한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정밀조사 결과 일부 철근누락이 발견됐지만 19개동 모두 구조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4일 밝혔다. 건물 전체의 구조안전성 검토결과 19개 동 모두 건축구조기준상 풍하중과 지진하중에 대한 기준을 만족해 건물 전체는 구조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물 구조 안전과 관련된 콘크리트 압축강도·철근 굵기 등도 모두 건축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벽체 철근간격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2만7420개 부재 중 169개 부재는 소요강도에 미달하고 4187개 부재는 건축구조기준을 만족하지 못했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내구성 확보를 위해 이들 부재에 대해선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행복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주택법 등 관련 법을 위반한 등록사업자, 시공사, 현장대리인, 감리회사, 감리원, 협력업체 등에 대해 최대 8개월까지 영업정지 및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지도록 관할 관청인 서울시·광주시·대전국토관리청에 요구키로 했다. 또 감독을 소홀히 한 현장대리인 및 총괄 감리원도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시공사인 모아종합건설은 공단의 조사결과를 받아들여 조속히 보강 방안을 세우고 입주민들에게 조사결과와 보강공사 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모아종합건설은 지난 3월 철근누락으로 부실시공 논란이 일자 계약자가 원할 경우 분양계약을 해지해줬다. 전체 723가구 중 200여가구가 계약을 취소한 상태다. 박현규 모아종합건설 전무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안전한 보강 공사가 이뤄지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도 해소될 것”이라며 “현장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아종합건설의 ‘세종 모아미래도’ 아파트는 지난 3월 하도급업체가 공사비를 더 받으려고 고의로 철근을 기준보다 적게 넣고 시공해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행복청은 논란 직후 공사중지명령을 내리고 최근까지 정밀조사를 벌였다.
2014.06.24 I 김동욱 기자
조동혁·최우식, 고양터미널 화재 현장 투입됐다
  • 조동혁·최우식, 고양터미널 화재 현장 투입됐다
  • SBS ‘심장이 뛴다’ 최우식(왼쪽부터)과 조동혁.[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SBS ‘심장이 뛴다’ 출연진인 조동혁과 최우식이 지난달 발생한 경기 고양시 고양터미널 화재 현장에 투입된 사실이 알려졌다.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고양터미널 화재 현장에 마침 ‘심장이 뛴다’ 촬영팀과 함께 남양주 소방서 대원들과 함께 투입됐다. 당시 화재 진화를 위해 고양시 소방서 외에 다른 지역 소방서도 참여했다.SBS는 “조동혁과 최우식은 1차 인명 수색이 끝난 후 현장에 도착했으며 혹시 있을지 모를 추가 부상자와 사망자를 찾기 위해 화재 건물로 들어갔다”며 “당시 건물 안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캄캄했지만 조동혁과 최우식은 건물 내부를 샅샅이 살피며 현장에서 탈진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심장이 뛴다’는 조동혁, 최우식, 전혜빈, 장동혁 등 연예인들의 소방대원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렵고 긴급한 상황에서 일하는 소방대원들의 활약상을 조명한다. 이들의 활약상은 내달 1일 마지막 방송에 앞서 24일 밤 11시15분 공개된다.▶ 관련기사 ◀☞ 서현진 삼바, 걸그룹 출신 이력 만만치 않네~☞ 검찰, 성현아에 벌금 2백만원 구형..무죄 항변 받아들여지나?☞ 소지섭, 1년 6개월 만에 래퍼 귀환 선언..24일 ''18 YEARS'' 공개☞ ''카라 프로젝트'', 최종 생방송 진출자와 탈락자 24일 공개☞ 이하늬, 수영복 화보 공개.."''타짜'' 노출신 위해 관리했다"
2014.06.24 I 고규대 기자
  • 모두투어, 호텔 추가 인수...5년내 3000실 확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모두투어는 올 1월에 설립한 모두투어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모두리츠)가 을지로3가역 부근 호텔(구 써튼호텔명동)을 매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 호텔로 리모델링(증·개축) 예정인 명동 인근 건물을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다.모두리츠는 향후 5년간 객실 3000실을 확보하기 위해 호텔을 추가 인수할 예정이다. 내년엔 투자자 배당도 가능해 올 연말 상장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모두리츠는 호텔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ASCOTT 리츠’, ‘리갈리츠’, ‘재팬호텔리츠’ 등 해외 리츠 호텔처럼 소유와 운영을 분리한다는 방침이다.한편 모두투어는 이달 설립한 모두투어의 호텔위탁운영 법인 ‘모두스테이’와 ‘모두리츠’의 시너지(상승효과)를 통해 세계적 관광호텔레저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 관련기사 ◀☞ 도 닦으로 왔소? 시름 덜러 왔소!☞ 금모래빛·쪽빛바다, 몰디브 부럽지 않은 제주의 바다로 ‘혼저옵서예’☞ '휘익~휘이익'…제주 해녀의 삶 긷는 소리☞ 도시의 봄이 질 무렵, 야생의 봄이 피어나다…무주 적상산☞ '물나라'에서 온 신나는 초대장…김해 롯데워터파크
2014.06.23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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