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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종합)
  • 물 건너간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종합)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제2롯데월드의 조기 개장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서울시가 저층부 임시사용 여부와 관련해 유보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서울시, 교통대책 등 미비사항 보완 통보서울시는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지난달 9일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에 대해 미비사항을 ‘보완‘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호텔과 사무실 등이 들어서는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빌딩과 이를 둘러싼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동,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등 총 3개 건물로 구성된다. 롯데는 애초 8~11층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동과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을 조기 개장해 막대한 공사비를 충당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 건물들은 지난 5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거푸집 추락과 화재 등 잇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서울시와 시민의 우려가 커져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에 제동이 걸렸다.지난달 롯데는 서울시에 저층부 건물 임시 사용 신청을 냈지만, 서울시는 안전과 관련 보완할 부분이 많다며 허가를 보류한 바 있다. 많은 시간을 끌 수 없는 서울시는 시민 자문단을 구성해 조기 개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시민자문단은 도시와 건축,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각 분야 총 23명 전문가로 구성했다. 법 규정이나 허가조건 이외에 시민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점을 빠짐없이 검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이들의 안전 점검 검토 결과로 다수의 보완사항을 제시했고, 서울시는 이러한 미비사항을 롯데 측에 보완 통보키로 결정했다. 주요 보완 의견은 △잠실역 사거리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한 종합적인 검토 △초고층 타워동 공사 진행 중 안전대책 추가 △종합방재실 운영과 훈련실태 △사전재난영향성 등 피난방재능력 확인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지하수 유출로 지반이 함몰하는 싱크홀 현상이 발생하는 등 제2롯데월드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건물을 설계할 때 지하수 유출이 고려돼 건물 자체의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만 석촌호수 주변 지역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롯데 측에서 미비사항을 보완해 승인 신청을 다시 하면 시민 자문단과 함께 신중히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입장 난감한 롯데..“조속한 시일 내에 보완”*제2롯데월드 전경.제2롯데월드의 조기 개장을 이달로 예정하고 저층부의 내부 실내장식 공사까지 대부분 마무리한 롯데는 입장이 난감해졌다. 롯데는 샤넬 등 고가 수입 제품들을 비롯해 모두 1000여 개의 입점 예정 업체들과 협의도 마친 상태다. 제2롯데월드의 개장이 기약 없이 미뤄지면 건물 유지 관리 비용만 늘어나고 협력 업체들과 신뢰 관계도 금이 갈 수 있다. 여기에다 매달 수천억원의 매출 역시 구멍이 나는 셈이어서 경기 불황으로 고전하고 있는 롯데로서는 개장이 지연될수록 재무적인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롯데 관계자는 “서울시의 현장 점검 과장에서 지적된 보완 사항에 대해 이미 상당 부분 조치가 완료됐다”면서도 “하지만 정식으로 보완 통보 요청이 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보완 조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큰 영향을 주는 현장인 만큼 철저하고 온 힘을 다해 제2롯데월드의 오픈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4.07.17 I 신상건 기자
광주 헬기추락,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이어 8개월 만에..
  • 광주 헬기추락,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이어 8개월 만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광주 헬기추락 사고로 탑승자 5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17일 오전 8시53분쯤 광주 광산구 장덕동 부영아파트 옆 인도에 강원 소방본부 소속의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졌다. 사고를 일크킨 헬기는 세월호 수색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이 일대는 신흥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로 학교, 상가, 원룸 등이 밀집한 곳이었으나 헬기 추락장소가 건물 밀집지역을 피한 도로여서 대형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광주 헬기추락 사고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의 충격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도심에서 다시 일어난 헬기 사고로 기록됐다.도심에서 일어난 헬기 사고는 지난해 11월16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민간 헬기가 충돌해 조종사 2명이 숨진 뒤 8개월 만이다.당시 사고는 국내에서 헬기가 도심 건물에 충돌한 첫 사례였다.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사고를 일으킨 LG전자 소속의 헬기는 오전 8시40분쯤 김포공항을 이륙해 잠실 헬기장으로 향하던 중 짙은 안개로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됐다.앞서 도심 헬기 사고는 13년 전인 2001년 육군 헬기가 서울 올림픽대교 주탑 상단에 조형물을 설치하다가 날개가 조형물과 부딪혀 추락한 기록만이 남아있을 정도로 드물었는데 지난 1년 새 2건이나 발생했다.뿐만 아니라 2009년 이후 군을 제외한 민·관 헬기 사고는 수완지구 사고를 포함해 모두 11건으로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2건씩 일어나는 셈이다.광주 헬기추락 사고(광주 고실마을 헬기추락)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사고를 포함한 최근의 헬기 사고 사례는 2013년 5월9일 산불을 끄고 안동 산림항공관리소로 되돌아가던 산림청 소속 헬기가 임하댐에 떨어져 기장·부기장이 사망한 사고와 2012년 7월21일 대구 달성군에서 에스엔 항공 소속 헬기가 항공방제 작업 중 전선에 걸려 추락하면서 1명이 숨진 사고 등이 있다. ▶ 관련기사 ◀☞ 광주 도심서 세월호 지원 마친 헬기 추락...5명 전원 사망(종합)☞ `광주 헬기추락` 원인은.."노후·교체 대상 아냐..특이 기상여건 없어"☞ 광주 헬기추락으로 탑승자 전원 사망...표창원 "더 이상..." 애도☞ '광주 헬기 추락' 5명 사망..세월호 사고 수색지원 소방헬기☞ 경찰 “헬기사고 당시 아이파크 항공장애등 꺼져있었다”☞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당시 항공장애등 꺼놨다☞ 아이파크 옥상헬기장, 규격 작아 사고 헬기 착륙 불가능(종합)
2014.07.17 I 정재호 기자
물 건너간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
  • 물 건너간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이달 중으로 잡혔던 제2롯데월드의 조기 개장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꾸린 시민자문단이 “당장은 개장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서울시는 1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지난달 9일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에 대해 미비사항을 ‘보완’하도록 롯데 측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롯데가 짓고 있는 제2롯데월드는 호텔과 오피스 등이 들어서는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빌딩과 이를 둘러싼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동,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등 3개 건물로 구성된다. 롯데는 애초 8~11층 규모의 엔터쇼핑몰과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을 조기 개장해 막대한 공사비를 충당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 건물들은 지난 5월 공사를 마쳤지만 거푸집 추락과 화재 등 잇단 안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서울시와 시민의 우려가 커져 조기 개장에 제동이 걸렸다.앞서 지난달 롯데는 서울시에 저층부 건물 임시 사용 신청을 냈지만 서울시는 안전과 관련 보완할 부분이 많다며 허가를 보류한 바 있다. 시간을 끌 수 없는 서울시는 시민 자문단을 구성해 제2롯데월드 조기 개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제2롯데월드 전경.시민자문단은 법 규정이나 허가조건 이외에 시민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점을 빠짐없이 검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도시와 건축,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각 분야 총 23명 전문가로 구성했다. 시 관계부서, 유관기관과 시민자문단은 검토 결과로 다수의 보완사항을 제시했고 서울시는 이러한 미비사항을 롯데에 우선 ‘보완’ 통보하기로 결정했다.주요 보완의견은 △잠실역 사거리 교통혼잡 최소화를 위한 종합적인 검토 △초고층 타워동 공사 진행 중 안전대책 추가 △종합방재실 운영과 훈련실태 △사전재난영향성 등 피난방재능력 확인 등이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는 이미 내부 인테리어 공사까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롯데는 샤넬 등 고가 수입 브랜드들을 비롯해 모두 1000여 개의 입점 예정 업체들과 협의도 마쳤다. 제2롯데월드의 개장이 기약없이 미뤄지면 건물 유지 관리 비용만 늘어나고 협력 업체들과 신뢰 관계도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매달 수천억원의 매출 역시 구멍나는 셈이어서 경기 불황으로 고전하고 있는 롯데로서는 속이 타들어가게 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2014.07.17 I 신상건 기자
  • 에너지 新사업 발굴..2017년까지 일자리 1만개 창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오는 2017년까지 2조800억원 규모의 시장과 1만2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6개 에너지 신사업을 발굴해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올해 초부터 150여명의 민간전문가와 힘을 합쳐 △전력 수요관리사업 △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사업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에너지 자립섬) 사업 △태양광 렌탈 사업 △전기차 서비스 및 유료충전사업 △화력발전 온배수열 활용사업 등 6개 에너지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정했다.우선 전력 수요관리사업의 경우 정부가 네가와트(네거티브) 발전시장을 개설하고 민간 수요관리사업자의 전력 입찰을 허용하는 사업이다. 즉 수요관리사업자가 기업·건물·공장의 절전설비에 투자한 뒤 수요감축 단가가 발전단가보다 낮을 경우, 절약한 소량의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입찰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시장참여 확대를 위해 대기업 참여비중을 30% 이하로 제한하고, 한국전력이 소유하고 있는 전력소비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키로 했다. 또 전문사업자를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ESCO) 사업자로 편입시켜 정책자금 융자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키로 했다.에너지관리 통합서비스사업은 아파트관리회사와 금융기관이 전력소비가 많은 지하주차장 등과 같은 곳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통합 설치하고, 공용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줄어든 전기요금은 교체비용 상환 및 수익창출에 쓰인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선택형 전력요금제를 보완하고 ESS를 활용한 전력거래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은 발전단가가 높은 도서지역의 디젤발전을 민간사업자에 개방해 융합 마이크로 그리드(신재생+ESS)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입지조건 등을 고려해 울릉도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태양광 렌탈 사업은 정수기 임대사업처럼 전기 사용량이 많은 가정(월 350kWh 이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대여해주고 A/S 등 토탈서비스를 제공, 줄어든 전기요금 등으로 대여료와 신재생생산인증서 판매 수입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태양광 렌탈 가정을 현 60만가구 수준에서 2017년엔 1만가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렌탈 약정기간을 12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고, 월 임대료를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하해 소비자가 렌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또 렌탈 발전실적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PS) 이행실적에 포함시켜 사업자가 7년 안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정부는 이외에도 연간 활용율이 0.48%에 그치고 있는 화력발전소의 온배수열을 난방열원으로 공급해 고부가 작물 생산을 돕는 등 2017년엔 온배수 37만톤을 농업부문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충전서비스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충전기를 설치한 뒤 전기차 등에 유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전기차 서비스업체에 인프라를 개방하고, 배터리리스 사업모델 도입, 공공기관 전기차 구입 의무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또 미래 에너지산업의 시장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수요관리형 요금제 적용대상 확대 및 다양한 선택형 요금제를 도입 △지속적인 기술개발 지원 △ESCO정책자금 지원 대상품목 조정 및 금융·ICT 사업자 ESCO 참여 허용 △에너지 파트너십 펀드 조성 △효율향상 사업성과 경영평가 반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발굴된 사업모델이 수출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외 수출사업의 국내 배출권 상쇄대상 인정 △국제기구의 지원사업 연계 △무역보험 보증도 지원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준동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향후 에너지·기후변화 분야에 2017년엔 2조800억원의 신시장이 창출되고, 1만2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14.07.17 I 방성훈 기자
  • [세종풍향계] 분노한 세종청사 청소원들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똑같은 일 하는데 10만원 적게 받는다니 화가 나죠. 가뜩이나 월급도 적은데….” 지난 10일 국무조정실 앞에는 정부청사에서 일하는 청소원들 수십명이 한 자리에 모여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외쳤다. 7월 들어 거의 매일 보는 광경이다. 이들은 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농림축산식품부·공정거래위원회·국토교통부 등 세종정부청사 1단계 건물에서 청소를 담당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건 2단계 건물 청소용역노동자들보다 적게 받는 월급 때문이다. 똑같은 일을 하는데도, 월급은 10만원 가량 적다는 사실에 분노해 삼삼오오 모여든 것이다. 1단계 청사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는 기본급 116만원에 각종 수당을 합쳐 137만원 가량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을 담당하는 2단계 청소용역노동자의 한달 월급은 기본급 128만원에 여러 수당을 합쳐 150만원이 넘는다. 이처럼 청소원 사이에 임금 격차가 벌어진 것은 용역회사가 다른 데다, 정부와 계약을 맺을 당시 달랐던 설계 기준 때문이다. 1단계 청소 노동자들은 2012년 설계 기준으로 임금 계약을 맺은 반면, 올해 첫 계약을 맺은 2단계 청사 노동자의 경우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해 더 나은 조건에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상황이 이러니 1단계 청소 노동자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다. 1단계 건물의 한 청소 노동자는 “우리가 더 오랜 기간 청사에서 일했는데, 새로 온 사람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게 맞는 거냐”며 “이 문제는 원청인 정부가 해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계약법을 보면 물가 변동에 따라 계약금액의 조정이 가능하다. 청사관리소도 이를 감안, 1단계 청소 노동자들의 인건비를 올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1, 2단계 청소 노동자들의 임금 조건을 맞추기 위해 예비비를 신청하는 등 기획재정부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예산이 확보되면 1단계 청소노동자들이 덜 받은 임금도 소급적용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부터는 1,2,3 단계 청소용역을 공동 발주해 임금 격차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4.07.17 I 윤종성 기자
"국산 H형강 이제 눈으로 확인하세요"
  • "국산 H형강 이제 눈으로 확인하세요"
  •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건물의 뼈대 역할을 하는 H형강 제품에 제조회사를 명확히 하는 롤링마크 표기가 이달부터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기준미달의 수입산 철강재와 정품을 소비자가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4월 H형강에 대해 제조회사의 롤링마크를 표기하도록 한국산업표준(KS)을 개정하고,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1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H형강 플랜지에 2m 이하의 간격마다 반복적으로 제조회사 약호(그림 참조)를 표시해야한다. H형강을 가공하거나 절단·도장하는 작업 후에도 KS제품을 손쉽게 구별할 있다. 철강업계는 이번 조치로 수입산 비KS제품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산 H형강은 제조회사 롤링마크가 대부분 표시돼 있지 않다. 고층 건축물이 점차 많이 들어서고, 지진 등의 자연현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건물의 뼈대 역할을 하는 H형강 등의 품질은 건축물을 안전성을 좌우할 수 있다. 하지만 수입 철강재의 경우 중량을 줄이고 품질 인증이나 제조자 표식을 붙이지 않은 저가 부적합 제품이 편법으로 수입되고 있다. 이들 제품이 건축물에 사용되면 구조안전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쳐야 한다.철강업계 관계자는 “H형강의 경우 그동안 관련기준이 모호해 품질 검사를 회피하는 문제가 계속 발생했었다”며 “이번 H형강 롤링마크 표기 의무화를 계기로 불량 철강재을 근절하고 건축물의 안전성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美·中 철강 싸움에 등 터진 韓 철강기업☞ 철강업계, 11일 건설안전 강화를 위한 세미나☞ 철강업계, '안전경영 최우선 목표'로 선언☞ 철강株 하락 속 빛나는 현대비앤지스틸·세아특수강☞ 한국철강,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BS☞ 철강株, 수급 개선에 원가 하락 지속..'비중확대'-신영
2014.07.16 I 정태선 기자
부동산 전문가 "김희애 240억원 대, 전지현 290억원대 소유" 압도적
  • 부동산 전문가 "김희애 240억원 대, 전지현 290억원대 소유" 압도적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희애와 전지현이 소유한 부동산 규모가 공개됐다.오는 20일 첫 방송 예정인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압도적 7’에선 강력한 라이벌 ‘김희애 vs 전지현’에 대해서 다뤄진다.이번 방송에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배우 이재룡·유호정 부부 등의 재테크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 전문가 박종복 씨가 출연해 두 배우의 재테크 현황을 분석한다.그는 “김희애는 청담동 주차장, 압구정동 아파트, 제주도 별장을 소유해 240억 원대 이상, 전지현은 논현동과 이촌동 빌딩, 삼성동 주상복합 아파트, 대치동 빌라를 보유해 290억 원대”라고 말해 출연진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압도적 7’ MC 김태균이 “왜 우리는 관리 안 해주냐”고 묻자 그는 “연예인의 축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이에 김태균과 함께 ‘압도적 7’의 MC를 맡은 정찬우는 “맞아요. 사업도 많이 실패했고, 이제 좀 일어나고 있는데”라며, “건물 하나 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라며 자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압도적 7’은 누가 앞서는지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두 가지를 놓고 7개 항목으로 비교 분석하는 라이벌 토크쇼다.▶ 관련기사 ◀☞ "이영애 악성루머 기사, 사실무근" 기자 불구속 기소
2014.07.16 I 박지혜 기자
캐리어에어컨, 에너지 위너상 7년 연속 수상
  • 캐리어에어컨, 에너지 위너상 7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캐리어에어컨은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높인 ‘USX 히트펌프 냉동기’(사진)가 제18회 에너지위너상 녹색기기부문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7년 연속으로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캐리어에어컨의 USX(유니버셜 스마트 엑스) 히트펌프 냉동기는 냉온수를 생산하는 멀티형 공냉식 인버터 히트펌프 냉동기로, 1개의 시스템으로 냉난방이 가능해 건물 내 설치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효율을 한 층 더 높인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다. 특히 냉매배관을 사용하지 않아 실내 냉매누설의 위험이 없는 친환경 냉난방 제품으로, 인버터 압축기4대를 채용하고 열교환기에 살수장치를 장착해 부분부하 시 세계 최고 효율인 COP(성적계수) 16(정격 부하 시 COP 6.3)을 달성했다.이와 함께 사계절 냉난방, 급탕, 수축열, 빙축열 등의 기능을 갖췄으며 한 제품 안에 트윈로터리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해 4개의 독립 냉매 사이클로 운전하고 여러 대로 조합할 수 있는 멀티형 제품으로 ‘모듈 인 모듈’ 기술을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7년 연속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캐리어만의 뛰어난 에너지 절감 기술을 바탕으로한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사)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기술이나 우수 제품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절약 실천을 잘하는 업체나 기관을 선정해 수여한다.캐리어에어컨 제공
2014.07.16 I 박철근 기자
  • 한옥밀집지 서촌 일대 '주민 주도 마을재생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한옥 밀집지역인 종로구 통인동 서촌(세종마을) 일대 102만㎡ 지역에 대해 역사·문화를 보존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주민 주도의 마을 재생사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촌(세종마을) 마을 가꾸기 희망사업’을 발표하고, 오는 10월까지 주민 공모 신청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촌(세종마을)일대는 세종대왕 탄신지와 서울 성곽 등 근·현대 역사 문화 유산, 한옥 722동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지난 2010년 한옥 보존을 내용으로 한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지역이다,이번에 추진되는 마을 가꾸기 희망사업은 기존 건물을 유지하면서 주민들이 마을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해 후속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시는 올해 마을의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과 주민소통 프로젝트를 통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노후시설 개선과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마을 가꾸기 희망사업은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지역주민과 생활권자, 외국인 등록증을 소지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정 심사위원회는 주민들의 제안에 대해 사업 타당성 심사를 거쳐 총 5~10개 사업을 선정하고 1개 사업 당 최대 1000만원(주민 자부담 10% 이상 의무)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촌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한옥 밀집지역 중 하나로 역사와 정취는 보존하면서 노후 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주민 주도의 마을 가꾸기 희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마을공동체 재생사업을 통해 서촌 일대를 대표적인 역사·문화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사업제안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citybuild.seoul.go.kr 또는 bukchon.seoul.go.kr)에서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서울시 현장소통방(종로구 필운대로5길 26-2)에 제출하면 된다.
2014.07.10 I 김성훈 기자
후분양 오피스텔 '안산스타캐슬' 11일 분양홍보관 개관
  • 후분양 오피스텔 '안산스타캐슬' 11일 분양홍보관 개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안산일대 첫 선시공 후분양 오피스텔인 ‘안산 스타캐슬’이 오는 11일 분양홍보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 744-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안산 스타캐슬’은 지하 1층, 지상 11층 1개동 규모다. 총 6개 타입에 전용 21~60㎡의 원룸 144실, 투룸 136실 등 총 280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530만원대부터 620만원대까지로 인근시세 대비 저렴하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50%(무이자), 잔금 40%로 진행된다. 각 세대에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해 드럼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전기쿡탑, 멀티 의류건조기 등을 제공한다.‘안산 스타캐슬’이 들어설 안산시 초지동일대는 우리나라 최고의 산업도시인 반월산업단지(17만8000명)와 시화산업단지(11만3000명)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와 송산 그린시티 조성이 완료되면 약 36만명 이상의 배후수요가 형성된다. ‘안산 스타캐슬’은 실주거자들의 편의를 위해 중정형구조로 설계된다. ‘ㅁ’자 형태의 건물 배치로 가운데 공간을 비워 각 세대간 소음을 줄이고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살렸다. 중정형 구조는 환기와 통풍이 우수하고 지역난방 및 단열재 강화 등으로 관리비 절감효과가 높다. 2~3인 수요자들을 위해 전 세대 중 49%가 투룸으로 구성됐고, 옥상에는 입주자들을 위한 140m의 조깅트랙과 공원을, 그리고 4층 실외에는 배드민턴장, 휴게시설, 정원 등의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주차공간도 법정주차대수의 103%인 208대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5년 3월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홍보관은 4호선 한대앞역 인근인 제스트프라자(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이동 712-2번지)건물에 마련된다. 1899-9744
2014.07.10 I 정수영 기자
  • 서울시, 전국 최초 민간 대형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 대형 건물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포함되는 신축 대형 건물에 BEMS를 도입하도록 제도화하는 등 사용 에너지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내 소비 에너지 중 58%를 차지하는 가정·상업용 건물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계획 단계부터 에너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BEMS는 빌딩 내 에너지 관리 설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대형 건물에 BEMS를 도입 하게 되면 전력, 가스, 연료 등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자동 제어할 수 있게 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오는 10일 ‘건축물 및 정비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항목 및 심의기준’을 변경 고시하고 9월부터 민간 건축물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변경되는 심의기준 주요 사항은 △대형건물 에너지 생산시설을 기존 신재생 에너지 시설에서 자가 열병합 발전시설 등으로 다변화 △에너지 사용량의 12%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 등으로 충당 △실내·외 조명 70% 이상을 고효율 LED로 설치 등이다. 시는 또한, 대기질 개선과 물순환 관리를 위해 △건설기계 운영에 따른 대기오염 물질(PM-NOx) 배출 발생량 예측 및 저감대책 수립 △빗물관리시설 설치 강화 △벽면녹화 실시 근거 마련 등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서울시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항목 및 심의기준 변경 고시는 에너지 효율화의 사전 예방적 의미를 적용하고 BEMS 제도화로 인해 계획 단계부터 에너지 관리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4.07.09 I 김성훈 기자
LG그룹, 에너지·환경분야 선도 위해 머리 맞댄다
  • LG그룹, 에너지·환경분야 선도 위해 머리 맞댄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그룹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 시장선도를 위해 그룹 전사적으로 머리를 맞댔다.LG그룹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그린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각 계열사의 에너지, 환경 등 그린경영 담당임원 및 실무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각 계열사들이 에너지와 환경 분야의 이슈를 미리 파악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에너지 여건의 변화와 대응전략’의 주제로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강연을 진행했다.뒤이어 열린 패널토의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문승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응상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등 4명의 ESS 관련 전문가들이 ESS 산업 활성화 대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LG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그린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그린경영과 관련된 사회 전문가들과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통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에너지·환경 사업 강화를 위해 전문가와의 소통 외에도 각종 솔루션을 실제 사업장에 우선 적용함으로써 기술 신뢰도를 높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현재 LG화학(051910)은 시험 가동중인 익산 사업장과 구축중인 오창 사업장의 ESS를 이달 중에 모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두 곳의 ESS가 모두 가동되면 2500세대(4인 가구 기준)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30MWh의 ESS를 운용하게 된다.LG CNS는 경기도 파주와 경북 구미에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 파주, 구미 사업장의 형광등 모두를 고효율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동시에 조명 제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조명 솔루션을 구축했다. LGD는 LED 조명 교체를 통해 약 36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LG전자(066570)는 청주, 창원, 강서 사업장에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BEMS)를 적용해 사업장 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BEMS는 매년 14%씩 성장해 2020년에는 그 시장 규모가 60억 달러(6조73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에너지 분야 신사업으로, LG전자는 청주사업장의 시험가동을 통해 연간 약 3억원의 전기료 절감과 890t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LG그룹은 에너지·환경 관련 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 사업장에 각종 솔루션을 우선 적용해 기술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LG전자 창원 사업장에 구축한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관제센터 모습. LG그룹 제공▶ 관련기사 ◀☞LG화학 18일 2분기 경영실적 발표☞LG화학, 中 전기차 기대감..'매수'-동부☞[투자의맥]中 경기 회복..에너지·화학·철강 주목
2014.07.09 I 박철근 기자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줄이기
  • [날씨경영 스토리]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줄이기
  • 어제(8일·화)는 전국 곳곳에 비가 왔습니다.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로 인해 오늘 아침부터 내일(10일·목) 낮 사이에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전망인데요.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고 파도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대비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지난해에는 태풍 ‘피토’와 ‘다나스’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까지 피해가 속출했었죠. 일본 오키나와에 정전 사태가 벌어졌고, 중국은 이재민 300여만 명에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큰 난리를 겪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제주도에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남해안과 전남·영남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매년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태풍은 늘 두려운 존재인데요. 보통 집중호우와 함께 부는 엄청난 강풍으로 피해를 많이 입습니다. 그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대비책을 세워서 대응해야 하죠. 태풍 때는 보통 비와 함께 부는 엄청난 강풍으로 피해가 많이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간판, 시설물, 지붕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보통 가게들은 간판이 날아가면 인명피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옮길 수 있는 간판은 건물 안으로 옮겨놓는 게 좋습니다. 고층건물이나 아파트의 경우는 바람이 불면 창문이 깨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일반 가정에서의 태풍피해예방법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관리법이 있는데요. 창문에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여놓는 방법입니다. 이것들을 붙여 놓게 되면 파손될 위험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창문이 파손됐을 때 파편이 크게 튀지 않아 다칠 위험이 줄어든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창문이 흔들려서 깨지는 이유에는 창문과 창문의 틈이 벌어진 경우도 있다는데요. 이 경우는 창틀로 바람이 들어오면서 창문이 더욱 심하게 흔들리게 됩니다. 이때는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여놓아도 깨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두꺼운 종이, 나무젓가락, 나무쐐기 등으로 고정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농가에서는 논·밭이나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을 미리미리 챙겨야 하고, 어촌에서는 선박 간수를 잘 해서 피해를 입지 말아야겠죠. 해안에 있는 상점이나 사람들은 특히 해일피해를 조심해야 합니다. 시설물 같은 것도 잘 고정시켜서 비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한편 최근 손해보험업계(이하 손보업계)는 7~9월 3개월간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한 자동차 침수피해 및 교통사고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군요. 우리나라는 7~9월 중에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자동차 침수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특히 기상청은 올 여름에도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죠.손보업계는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재난발생 때 신속한 소비자 보호를 위한 공동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고 하네요. 공동대책반은 재난발생 단계에 따른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점검하고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실시간 기상특보 알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또한 침수피해 예방법 및 빗길 안전운전요령 등 대국민 안전의식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을 정부부처와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하는 군요.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각사별로 보험계약자에게 문자메세지, SNS 등을 통해 기상정보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단체인 안전모니터봉사단중앙회와 공동으로 여름철 침수 및 교통사고 위험도로 제보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는데요.이 캠페인은 여름철 침수피해의 주범인 도로의 막힌 빗물받이(배수구), 노후축대 및 파손된 교통안전시설물(포트홀 등) 등 안전위해요인 등을 지자체에 제보하는 캠페인으로 우수제보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는 군요.또한 휴가철이 본격화되면 교통사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운전 중 DMB 시청금지, 과속·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사고예방 캠페인도 적극 추진한다고 하네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최근 기상이변이 일상화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손해율 개선을 위해 사고예방 및 안전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개인이든 기업이든 안전은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본인을 위한 것임을 새기고 예방을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07.09 I e뉴스팀 기자
"아파트 놀이터에 브랜드 입히고 고객과 함께 뛰놀았죠"
  • [성공異야기]"아파트 놀이터에 브랜드 입히고 고객과 함께 뛰놀았죠"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아이들이 뛰노는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의 가격은 얼마일까. 25평짜리 아파트 한 채값(전국 평균 1억8479만원)에 육박하는 1억7700만원이다. 조경업체인 에코밸리가 판매하는 아파트 놀이터 시설물 중 가장 고가인 ‘신비의 나무’ 판매 가격이다. 조경은 더이상 집의 부속물이 아니다. 아파트 지상을 메웠던 자동차들은 모두 지하주차장으로 숨은 지 오래다. 그 자리를 인공의 자연이 꿰찼다. 놀이터와 정원, 광장이 아름다울수록 집의 가치는 높아진다. 에코밸리는 그 바람을 탄 회사다. 2000년 조경사업에 첫 진출해 많게는 연간 아파트 50~60개 단지의 조경 공사를 맡았다. 서울 송파구 ‘잠실 파크리오’와 용산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동작구 ‘흑석 한강 센트레빌’, 성북구 ‘길음 두산 위브’,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등이 에코밸리 손을 거친 단지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에코밸리 사옥에서 이 회사의 이재흥 대표를 만났다. 연 매출액 400억원이 넘는 조경업계 3위 강소(强小)기업인 에코밸리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들어봤다.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 (사진=방인권 기자)◇공작시간 좋아했던 소년, 3억원 들고 조경업체 대표로우선 물었다. 왜 하필 조경이었을까. “조경을 여전히 나무나 심는 단순한 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조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어떻게 아름답게 가꾸는가 하는 질문에 답하는 일입니다. 건축과 토목을 망라한 종합예술 행위죠.”이 대표는 조경 외길을 걸었다. 첫걸음을 뗀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 “시골에서 자라면서 자연 속에서 뭔가 만드는 일이 좋았어요. 학창시절에도 공작시간이 제일 즐거웠죠. 그러던 와중에 잘 아는 고등학교 1년 선배가 대학 조경학과에 입학한 거에요. 당시만 해도 조경은 참 생소한 분야였지만, 미래가 밝다는 선배의 설명을 듣고 나서 이거 다 싶었죠.”선배 따라 경희대 조경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곧장 두산건설에 입사했다. 그곳에서 다시 조경 업무를 맡았다. 그는 1993~1995년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공사를 진행하며 조경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공사비만 255억원이 투입된 국내 조경업계 최대 규모의 공사였다. 이전까지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에서 조경이 차지하는 몫은 주거지를 건설하면서 단지 안에 작은 공원을 조성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대형 건설사가 공원만 전담해 공사하는 일은 이때가 최초였다. 이 대표는 1998년 겨울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나왔다. 부인과 맞벌이해서 번 돈과 퇴직금 3억여원을 들고 2000년 6월 ‘내 회사’를 차렸다. 이미 조경업만 10년 넘게 해온 베테랑이었다. 회사 동료 5명이 창업에 힘을 보탰다. “왜 두렵지 않았겠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은퇴 없이 함께 일하고 싶었습니다. 내 사업을 하면 계속 일할 수 있잖아요.” 마침 시기도 좋았다. 1997년 외환위기로 꺼졌던 부동산 경기가 다시 살아났다. 아파트의 고급 상품화도 시작됐다. 주부들은 입지 만큼이나 단지 내 조경을 깐깐하게 살폈다. 건설사들도 조경 공사에 돈을 더 쓰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창업 2개월 만에 첫 공사를 수주했다. 회사 덩치는 계속해서 불어났다. 창업 5년여 만에 연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조경 시설물에 브랜드 도입… “무조건 새로워야 한다”운이 전부는 아니다. 에코밸리의 주력사업 분야는 조경 시설물 공사다. 2005년 당시 국내 조경시장 규모는 신규 수주액 기준으로 약 3조5500억원. 조경 시설물 공사 업체 수는 이미 1300여개에 달했다. 연매출 30억원도 올리지 못하는 영세 조경업체가 숱했다. 건설사가 발주한 공사를 설계대로 착실히 시공하는 것 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웠다. ‘차이’가 필요했다. 이 대표는 그 ‘차이’를 새 상품 발굴에서 찾았다. “시공 품질만큼은 자신 있었어요.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죠. 그러자면 새 제품이 필요했습니다.”먼저 물을 건넜다. 2005년 영국과 이탈리아 조경 시설물 업체와 기술 협약을 맺었다. 그것으로 부족했다. 직접 국내에 기술연구소를 차리기로 했다. 다른 회사가 시도하지 않는 연구·개발 투자의 성과가 그해부터 차츰 나타났다. 에코밸리가 생산한 조경 제품에 자체 브랜드를 붙이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다. 2005년 벤치, 페르골라(정자), 그네·시소 등 복합 놀이기구에 ‘Air(에어)’라는 이름을 달았다. 공기처럼 친숙하고 생명력이 넘친다는 의미다. 이후 비탈을 콘크리트 대신 자연석 옹벽(흙이 무너지지 못하게 만든 벽체)으로 마감하는 ‘Eco-belt(에코 벨트)’, 금강산 등 명산의 외관을 본따 계곡·폭포·자연석 등을 설치한 인공 정원인 ‘산수원’ 등 특허 상품이 쏟아졌다. ‘Air·Eco-belt·산수원’은 지금의 에코밸리를 떠받치는 지지대가 됐다. 조경 계획부터 설계·디자인·시공·관리를 아우르는 체계와 공사 수주에 목 매지 않고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조업 기반도 마련됐다. “매년 새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우리의 원칙입니다. 그래서 직원들과 회식 자리에서 건배를 할 때도 늘 이렇게 외칩니다. ‘better and better(더 좋은), better than thinking(생각보다 좋은), better than dream(꿈보다 좋은)’” 이 대표가 강조했다. △에코밸리가 조경 공사를 맡은 경기 광주시 ‘초월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에코밸리)◇이익 없는 매출 줄이겠다는 ‘역발상’이 대표는 남들 가지 않는 길을 또 걸을 태세다. 올해 에코밸리의 매출액 목표는 3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실적은 430억원 가량이었다. 회사 덩치를 오히려 줄이겠다는 ‘역발상’이다. 비밀은 ‘체질 개선’에 있다. 사실 국내 조경산업의 미래가 밝다고만 보긴 어렵다. 무엇보다 시장이 포화 상태다.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에코밸리가 처음 문 연 해인 2000년 말 944개에 불과했던 조경 시설물 업체 수가 지난달 현재 2392개로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통계청 조사를 보면 국내 조경시장 규모는 2009년 7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리막이다. 에코밸리는 올해 자체 특허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대신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저가 투찰이 빈번한 아파트 공사 수주 비중은 줄일 방침이다. 이윤이 남지 않는 사업에서는 차츰 발을 빼고, 기술력에 바탕한 특화 상품을 활용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 과도기에도 새 상품은 계속해서 나온다. 건물 실·내외 벽면에 녹색 식물을 배치하는 녹화 구조물인 ‘가든월’이 이미 새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기능성을 보다 강화한 대중적인 조경 상품을 내놓겠다는 것이 에코밸리의 장기적인 목표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이 대표는 주중에 아이들에게 ‘아빠의 자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했다. 실패한 가장으로 비춰지는 것이 싫어서다. 그런 그의 일정이 요즘 대외 활동으로 더 분주해졌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5층짜리 사옥의 꼭대기층을 홀로 사용한다. 야근이 잦은 자신 때문에 퇴근을 앞둔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도록 배려한 결과다. 성공보다 치열한 삶 자체가 좋다는 이 대표가 말했다. “최근 브라질 월드컵 경기 결과를 두고 홍명보 감독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씁쓸해집니다. 한쪽에서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면서도, 실패를 받아들이지 않는 문화가 밑바탕에 깔린 거죠. 우리나라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공한 기업인을 육성하려면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가 먼저 변화해야 합니다.”[에코밸리 개요 및 연혁]△2000년 회사 설립 △2007년 사옥 준공 △2010년 정디자인환경연구소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인가일 기준) △2012년 중소기업청 기술사업 지원업체 선정 △2013년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선정[이재흥 대표 약력]△1962년 충남 홍성 출생 △경희대 조경학과 졸업 △경희대 행정대학원 환경행정학 석사 △두산건설 근무 △2000년 6월 창업
2014.07.09 I 박종오 기자
이통사, 팬택 출자하면 배임죄 우려..팬택 출자 어려워져
  • 이통사, 팬택 출자하면 배임죄 우려..팬택 출자 어려워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팬택 회생의 전제 조건인 이동통신사 출자전환이 쉽게 결론나지 않고 있다. 팬택 채권단은 8일로 출자결정 마감시한을 한차례 연기해 준데 이어 오는 14일까지 출자 결정을 해주면 된다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들을 재차 압박하고 있지만, 이통사들은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팬택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3사 합쳐 1800억 원에 달하는 단말기 채권에 대해 출자전환할 경우 주주 설득이 쉽지 않은 이유에서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팬택 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출자 전환이란 특정 기업의 부채를 주식으로 맞바꿔 빚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SK텔레콤(017670)은 900억 원,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각각 450여 억 원의 팬택 채권을 갖고 있는데, 이를 출자전환할 의향이 없다는 얘기다.팬택 건물 사진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큰 틀을 내놓고 이통사들에 참여해 달라고 요구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적자가 큰 회사에 출자하는 것을 주주들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면서 “벤처신화의 주인공인 팬택이 어려움에 빠진 것은 안타깝지만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정부 역시 법에 위임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팬택에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의 보조금 규제 유예 혜택을 주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통사들이 자발적으로 출자한다면 최악의 경우 배임죄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다.형법에서는 배임죄를 (타인의) 사물을 처리하는 자가 신뢰를 위반하고 손해를 끼쳤을 경우 적용되는 죄라고 명명한다. 하지만 재계와 법조계에서는 주체나 규제 요건이 추상적이어서 회사 경영진들이 ‘걸면 걸리는 법’이란 오명도 받는다. 또 다른 통신사 임원은 “세계적으로 밴더와 서비스(통신)를 동시에 해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다른 통신사 임원은 “현재 유통점에 깔려 있는 팬택 재고 단말기만 19만~20만 대나 된다”면서 “아직 이사회 개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한편 팬택은 이통3사로부터 출자가 최종 거부될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하고 법정 관리로 가면 회사가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팬택 관계자는 “채권단에게 추가 출자를 호소했지만 어려운 상태이며, 최종 시한인 14일까지 이통사 출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가 될 듯하다”면서 “법정관리로 가면 다른 곳에 매각되기보다는 청산 수순을 밟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주주에게라도 매각되려면 부채 비율을 낮추고 우수 인력을 유지해야 하지만, 채권단은 물론 이통3사가 신규 출자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이 역시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2014.07.08 I 김현아 기자
  • 승강기 역주행 방지장치 등 안전장치 의무화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앞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업체는 역주행방지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30층 이상 고층건물을 지을 땐 피난용 승강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된다.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관련 고시 및 시행령’을 이달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역주행방지장치와 도어이탈방지장치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된다. 역주행방지장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추락사고를 방지하는 장치이며, 도어이탈방지장치는 닫혀있는 승강기 출입문에 몸을 기대도 추락하지 않도록 돕는 장치다.또한, 30층 이상 고층건물을 지을 경우 화재를 대비해 피난용 승강기를 검사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된다.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에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승강기를 운행할 수 없으며, 중단 처분받은 승강기를 가동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승강기에 검사합격증명서를 부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이와 별도로 안행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용자 과실사고 예방 및 취약계층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약자·임산부·장애인·초등학교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체험행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14.07.08 I 유선준 기자
KT, 지사건물서 전기 생산..정부에 동참
  • KT, 지사건물서 전기 생산..정부에 동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가 하절기 전력 수급 문제 해결과 전기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정부의 비상 전력 수급제도인 지능형 수요관리 DR(Demand Response)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정부는 2011년 9월 15일 ‘국가 대정전 사태’와 같은 에너지 위기 상황과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전력 대란이 예고되면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KT는 정부의 추진 중인 에너지 절감 시책에 적극 참여함과 동시에 전력난 대비를 위해 전국 지사 건물 102개소에 설치된 122대의 발전기를 가동해 총 60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자체 사용하거나 한전에 공급할 계획이다.이미 KT는 지난해에도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참여하면서 73만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했으며, 작년 한해 전력 감축 목표치인 5만kWh를 168%를 초과한 9만kWh를 절감해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KT 직원들이 하절기 전력사용량을 절감을 위해 전원관리시스템과 냉방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KT제공또한, 향후 5년간 전력사용량을 현재의 30%까지 줄이기 위해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추진하면서 세 가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첫째는 통신장비의 전력사용량 감축이다. 서비스별로 구성된 유사한 중복망을 통합하고 구조를 단순화하여 Simple Network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신규 통신설비에 대해 저전력 장비를 도입해 지금보다 전력 사용량을 현저히 낮출 계획이다.둘째는 주변시설 개선작업을 통한 전력사용량 감축이다. 기존에는 통신장비가 설치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열을 에어컨 가동만을 통해 식혀왔다. 최근 들어 열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 개선작업을 통해 냉방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더불어 전원집중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각 지사 건물 별로 적정량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일일 스마트에너지관리 시행 중이다.마지막으로 무선 통신장비 운용을 통한 전력사용량 감축이다. LTE 가입자가 증가함에 따라 3G 트래픽이 감소하는 추세다. 감소하는 3G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면서 중계기 운용을 최적화해 에너지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활동으로 KT는 상반기 동안 당초 전력수요 예상량 대비 3%(2,200만kWh) 가까이 절감했다.이철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국가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정부 전력수급 안정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부족한 곳에 공급하는 에너지 수요관리에 KT의 기술력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TIS, 반값요금제로 알뜰폰 시장 진출☞무디스 "KT, 렌탈·캐피탈 매각 '긍정적'"☞애플, 한국 법 적용된 약관 '전세계 배포'(종합)
2014.07.0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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