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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추가분담금 2년새 1억 '껑충'…원인은 '고무줄 공사비'
  • 재건축 추가분담금 2년새 1억 '껑충'…원인은 '고무줄 공사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강남의 대표 재건축 추진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주민 이모씨는 요즘 재건축 사업만 생각하면 속이 쓰리다. 전용면적 47㎡형 아파트를 보유한 그가 재건축 뒤 전용 84㎡형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내야 하는 비용(추가분담금)이 과거 1억1913만원에서 지금은 2억1543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늘어나서다.문제는 불과 1년 반 사이 눈덩이처럼 불어버린 공사비에 있었다. 시공사 본계약을 앞두고 재건축 공사 단가가 3.3㎡당 404만7000원에서 450만원으로, 11.2%(45만3000원)나 오른 것이다. 지난해 물가상승률(1.3%)의 9배에 이른다. 이처럼 최근 재개발·재건축사업장의 갈등을 낳는 ‘추가분담금 폭탄’의 배경에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공사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문제를 방치한 채 도심 재건축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나선 정부 방침이 무분별한 개발과 주민 간 분쟁 등 사회적 진통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정부가 최근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추가분담금 폭탄’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공사비 검증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대치동 일대에 아파트 단지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사진=뉴시스)◇‘억’ 소리 나는 추가분담금… 왜?18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강남구청의 ‘개포 저층 3개 단지 추가분담금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개포시영아파트와 개포주공2·3단지 등 개포지구 내 3개 사업장의 재건축 공사비가 채 2년도 못 돼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들 3개 단지는 최근 조합원 분양 신청 및 시공사 본 계약을 앞두고 추가분담금이 조합 설립 때보다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 올라 몸살을 앓았던 곳이다. 실제로 개포주공3단지는 지난해 1월 재건축 조합 설립 시 3.3㎡당 393만6000원에 불과했던 공사비가 분양 신청을 앞둔 지난 6월에 3.3㎡당 445만7000원으로 13.2%(52만100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체 공사비도 2775억원에서 3139억원으로 무려 364억원이 증가했다. 조합원 1인당 부담금이 3000만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공사비 인상액 중 조합이 지자체에 공공 기여 목적으로 내놓은 에코브릿지 조성비 및 학교시설부담금(134억원)보다 순수 시공비 상승분이 차지하는 몫이 1.7배가량 컸다.주공2단지와 시영아파트의 3.3㎡당 공사 단가도 11.2%(404만7000원→450만원), 9.5%(397만4000원→435만원) 각각 상승했다. 불과 18~21개월 사이 벌어진 일이다. 재건축 총 시공비는 주공2단지가 4597억원, 시영아파트가 5788억원으로 예전보다 각각 635억원, 544억원 늘었다. 이 단지들 역시 지자체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한 공공 기여 부담금과 태양열전지 설치비 등 추가 비용은 모두 165억원을 밑돌았다. 공사 단가가 오른 것이 사업비 증액의 주요 원인이라는 뜻이다. 주공2단지는 지하층 공사 면적이 1개 층 늘어난 것도 공사비 증가에 한몫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 가계약을 맺은 이후의 물가 상승률과 특화 설계 등이 반영돼 추가 공사비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검증시스템 부실 논란 문제는 이 같은 공사비 상승 과정에서 지자체의 검증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2011년 6월부터 재개발·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조합 설립 동의를 받기 전에 개략적인 사업비를 반영한 추정분담금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사업성을 부풀려 묻지마식 개발을 벌이는 관행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각 구청의 공공관리 대상인 사업장의 경우 사업시행인가 총회 개최 전과 분양 신청 통지 단계에서도 조합원 분담금을 알려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자체 검증시스템과 자치구 검증위원회까지 마련한 상태다. 하지만 추정분담금 산출의 핵심인 공사비 적절성 여부는 제대로 검증받지 못했다. 애초 개포지구 3개 단지가 조합 설립 시 제시한 공사 단가는 3.3㎡당 400만원 내외로, 인근에서 착공한 신반포1차(3.3㎡당 457만원)나 서초우성3차(3.3㎡당 400만원 대 초중반)보다 크게 낮았다. 향후 공사비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도 검증 단계에서 전혀 문제 삼지 않았던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재건축 시공비는 공공 관리 대상인 5개 정비사업장의 평균 공사 계약 단가(3.3㎡당 380만원)를 기준으로 검증했다”며 “최근 시장 상황에 비춰보면 기준이 된 금액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제도 보완 없이는 비슷한 사례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예상한다. 조합과 시공사가 일단 낮은 공사비를 제시해 조합 설립 동의부터 받고 향후 시공비와 조합원 분담금을 높이는 폐단을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예컨대 최근 최고 50층 재건축 계획안을 토대로 추가분담금을 공개한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지난해 12월 조합 설립 당시 적용한 공사 단가가 3.3㎡당 420만원이었다. 고층 건물일수록 공사비가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분담금이 또다시 증액될 여지가 있는 셈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검증 기준을 현실화하고, 근본적으로는 소수의 1군 건설사가 공사 비용에 관한 정보와 협상력을 반독점한 것과 마찬가지인 재개발·재건축 수주 시장의 구조가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포지구 내 재건축 단지 3곳의 3.3㎡당 공사 단가 (단위:만원)
2014.09.19 I 박종오 기자
김부선 폭행 부른 중앙난방이 뭐길래
  • [좋아요!부동산]김부선 폭행 부른 중앙난방이 뭐길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배우 김부선(53·여)씨의 ‘주민 폭행사건’ 핵심인 아파트 관리비 문제로 전국이 시끄럽다. 김씨는 지난 14일 자신이 거주하는 성동구 옥수동 하이츠 아파트 반상회에서 일부 가구 난방비가 실제 사용량보다 낮게 부과되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다른 입주민과 언쟁 끝에 몸싸움을 벌여 폭행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2012년 6월에도 한 방송에 나와 자신의 아파트단지 내 관리비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김씨가 거주하는 옥수동 하이츠 아파트는 1998년에 지어진 것으로, 전용면적 105㎡·139㎡로 구성됐다. 이 이파트는 건물의 별도 장소(지하실)에 보일러 등을 설치하고 증기·온수·온풍 등을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중앙난방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전체 난방 사용 금액을 입주한 세대들이 공평하게 부담하는 식이다. 1980~90년대에는 정해진 시간에만 난방을 공급하는 중앙 난방식 공공·임대 주택들이 많이 지어졌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주거 문화의 영향으로 개별난방과 도시가스로 그 방식이 대체됐다. 이로 인해 2000년대를 기점으로 난방 방식에 따라 아파트 매매 가격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 국민은행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역 대림 1차 아파트(전용면적 105㎡)는 평균 매매 가격이 4억1000만~4억2000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인근 대림 3차(4억3000만~4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평균 2000만~3000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림1차는 중앙난방을, 3차는 개별난방을 각각 도입했다. 대림1차(1999년 11월 입주)와 3차(2001년 09월 입주)는 모두 계단식 구조에 입주 시기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난방 방식에 따른 선호도가 이 같은 차이를 만들었다는 해석이다.박상욱 우리은행 부동산 팀장은 “가정마다 겨울철에 지출하는 난방비 부담이 만만치 않자, 난방 방식에 따른 아파트 매매 가격에도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며 “중앙난방과 개별난방에 대한 선호도 격차는 점차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성동구 옥수 하이츠 아파트(사진=부동산114)
2014.09.18 I 김성훈 기자
정몽구 회장 통 큰 베팅, 한전 부지 품었다(종합)
  • 정몽구 회장 통 큰 베팅, 한전 부지 품었다(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김자영 방성훈 기자] 정몽구(76·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통 큰 베팅으로 현대차그룹이 삼성동 한국전력(015760) 부지의 새 주인이 됐다.한전은 18일 “지난 17일 마감된 삼성동 부지 매각 입찰 결과,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으로 구성된 현대차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현대차 컨소시엄이 제시한 입찰금액은 해당 부지 감정평가액(3조3346억원)의 세 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무리한 금액을 써내지 않겠다는 입장과는 다른 행보다. 삼성전자는 4조~4조5000억원대의 금액을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한전 관계자는 “특혜 시비와 헐값 매각 해소에 최대 역점을 두면서 매각 업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전과 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 본계약을 체결한 뒤 현대차그룹이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3회 분납(4개월 단위)하면 소유권을 넘겨 받는다.◇현대차그룹, 한국의 아우토슈타트 만든다현대차그룹은 삼성동 한전부지 개발을 통해 한국의 ‘아우토슈타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아우토슈타트는 독일의 폭스바겐이 볼프스부르크시에 소유한 곳으로 본사와 공장, 자동차 박물관, 출고 센터, 자동차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 독일의 10대 관광명소로 꼽히는 곳이다.현대차그룹도 한전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세워 현대차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합 문화 시설을 갖춘 강남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110층 규모의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GBC에는 현대차그룹의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업무시설을 만들고, 곳곳에 흩어진 계열사를 한 데 모아 부족했던 사무 공간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이날 공식발표문을 통해 “전 세계 각지에 산재한 사업장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된 계열사를 일괄 관리할 수 있는 통합컨트롤타워 건립이라는 현실적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고 말했다.이어 “한전 부지 인수는 단순한 중단기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영 차원에서 30여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 건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호텔,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문화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호텔,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한류체험공간·공연장을 포함한 문화시설, 자동차박물관·전시장·체험관을 포함한 자동차 테마파크, 백화점과 대형 리테일을 포함한 쇼핑공간 등 각종 시설을 포함시켜 GBC를 명실상부한 국제적 업무·관광·문화 거점으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복안“이라고 강조했다.한국전력은 18일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부지 입찰 결과 10조5500억원을 제시한 현대차 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사진은 한전 본사부지 전경. 이데일리 DB◇ 개발비 포함 17조원 무리 없나…‘승자의 저주’ 우려 제기 현대차그룹의 입찰금액이 10조5500억원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와 증권가, 부동산업계에서는 의외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삼성전자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입찰금액을 높게 써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개발비용까지 포함하면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에 투자할 금액은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및 투자금 회수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재계 한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입찰금액을 정했겠지만 감정평가액의 세 배 수준을 적어낼 줄은 몰랐다”며 “토지구입 비용보다는 개발 비용에 비중을 높이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무리한 액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룹 관계자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 및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위상에 걸맞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차원이 다른 공간을 조성하려는 것“이라며 ”제2의 도약을 추구하려는 최고경영층의 구상과 의지가 담긴, 100년 이상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우선 부지매입을 위한 10조5500억원의 자금 조달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현대차 컨소시엄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규모는 현대차 17조6000억 원, 기아차 5조7000억 원, 현대모비스 6조1000억 원 등 29조4000억 원에 이른다.아울러 부지 매입비용을 제외한 건립비 및 제반비용은 30여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 간 순차적으로 분산 투자할 예정이라며 자금 조달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특히 지난 10년간 강남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외부 변수와 관계 없이 연평균 9%에 달해 10~20년 후를 고려하면 미래가치는 충분하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아쉽지만 합리적 경영 판단한 것”삼성전자는 입찰 경쟁에서 패배한 것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입찰 내역이나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업계에서는 4조원 중반대를 입찰금액으로 제출한 것으로 추정했다.삼성전자는 한전부지 입찰에 성공했을 경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대규모 상업시설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ICT 허브로 개발하는 방안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삼성그룹이 현대차그룹에 비해 절박함이 덜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부지 인수에 성공했다면 옛 태평로 사옥이 이건희 회장 시대를 상징하는 삼성이었다면 서초사옥부터 삼성동까지 이어지는 테헤란로가 이재용 부회장 시대를 상징하는 삼성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룹 입장에서 반드시 해당부지가 필요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는 전자와 건설 등 계열사는 서초사옥에, 금융계열사는 옛 태평로 사옥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그룹 내부에서도 현대차그룹이 10조5500억원에 낙찰됐다고 하니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낙찰자로 선정됨에 따라 해당부지에 그룹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복합 문화시설을 건립해 한국의 ‘아우토슈타트’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2014.09.18 I 박철근 기자
더페이스샵, 브랜드숍 최초 연구·생산 복합기지 설립
  • 더페이스샵, 브랜드숍 최초 연구·생산 복합기지 설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더페이스샵은 브랜드숍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생산복합기지 ‘더페이스샵 R&D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 부평구에 들어선 더페이스샵 R&D 이노베이션 센터는 대지1742㎡(528평), 건평 4346㎡(1317평)의 4층 건물이다. 자체 생산설비 및 연구소를 갖췄으며 1, 2층은 생산공장, 3, 4층은 연구소 및 품질관리실로 운영된다. 생산조직은 생산최적화TFT와 제조실로, 연구조직은 내츄럴연구팀, 한방연구팀 등 5개 연구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인력 32명을 비롯해 센터에 총 8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새롭게 구축한 R&D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경쟁사 대비 품질을 높이고 차별성 및 독창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성준 더페이스샵 연구부문장은 “이번 R&D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으로 품질 및 생산속도 향상,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으며 독자적인 기술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자체 생산 및 OEM의 병행 활용 등으로 최적의 원가율과 공급율을 확보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더페이스샵은 기초화장품 등 전략제품은 자체 생산하고 대용량인 바디, 클렌징 제품류는 OEM사를 통한 위탁 생산 체계를 유지해 내년에는 자체 공장에서 연간 생산량의 약 75% 이상을 소화할 계획이다.
2014.09.18 I 장영은 기자
25년만에 잠 깬 목동…50층에 국내 첫 '지하도시' 밑그림
  • 25년만에 잠 깬 목동…50층에 국내 첫 '지하도시' 밑그림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2010년 2월 서울 양천구가 이색 공모전을 열었다. 자치구 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의 ‘재건축 마스터플랜(기본계획)’ 설계안을 공모한 것이다. 총 2만6629가구 규모 신도시급 주거지의 재건축 밑그림을 통째로 그리겠다는 것으로, 국내 건축 사상 전례없는 일이었다.재건축 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그동안 구청 서류함 속에만 보관됐던 이 청사진이 시장의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 가능 시기를 대폭 앞당기면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전체가 재건축 사업 가시권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1989년 옛 시가지 개발이 마무리된 지 25년만이다. 양천구청은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아파트 소유자 전체를 대상으로 재건축 사업 추진 의사를 설문조사하기로 했다”며 “주민 의사가 확인되면 바로 신시가지 재건축의 밑그림이 될 (목동택지)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 가능 시기를 대폭 앞당기면서 최대 수혜지로 떠오른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목동야구장 너머로 중층 아파트 단지들을 늘어서 있다. (사진=뉴시스)◇1~3단지 3종, 7단지 준주거로 종(種) 상향목동의 재건축 이후 미래 모습을 엿볼 방법은 있다. 양천구청이 마련한 재건축 가이드라인과 현행 서울시 도시계획을 종합하면 된다. 업계에서는 실제 재건축 사업의 기준이 될 지구단위계획 입안권자인 양천구가 기존 설계안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양천구청의 재건축 마스터플랜 핵심은 1~3단지 종(種) 상향에 있다. 현재 이 단지들은 용도지역상 2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한다. 이를 4~14단지와 같은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이다. 종 상향이 이뤄지면 용적률(건물의 전체 바닥 면적 대비 땅 면적의 비율)이 높아져 분양 아파트를 더 많이 지을 수 있다. 1~3단지의 재건축 사업성을 높여 단지별 형평성 논란을 막고 재건축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시가지 랜드마크는 중심상업지구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인근 7단지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마스터플랜에서도 이 일대는 기존 3종 일반주거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의 종 상향이 권고됐다. 다만 최고 층수는 인근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현대 하이페리온(69층)보다 낮은 50층 이하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의 스카이라인 관리 규정상 양천구 같은 지역·지구 중심에는 최고 50층 이하로만 건축물을 지을 수 있어서다. 단지별 재건축이 아닌 14개 단지의 통합 재건축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통합 재건축 여부를 묻는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많았다”며 “강남 개포·반포·한신지구 등에서 시작된 통합 개발 바람이 이곳에도 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마스터플랜에는 7·8·14단지를 제외한 전 단지를 잇는 지하도로 조성 방안이 담겨 있다. 통합 재건축이 현실화할 경우 아파트 지하 공간을 오가며 주차장·도로는 물론 상가·주민 편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언더그라운드 시티(지하도시)가 들어설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통합 재건축시 서울시는 아파트 높이를 다양화하는 등 한강변 경관을 관리하기가 수월해지고, 조합원들도 기반시설 공유 등을 통해 사업비 부담을 줄여 추가분담금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통합 사업의 걸림돌도 있다. 올해 말 고시를 앞둔 서울시의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보면 신시가지 9·10단지는 신정 주거생활권에, 나머지 12개 단지는 목2 주거생활권에 속한다. 생활권역이 서로 다르다보니 도로나 공원 등을 공유하는 포괄적인 사업 계획을 짜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5단지 99㎡→115㎡ 추가분담금 1170만원 내야△목동 신시가지 5단지 재건축 사업성 시뮬레이션. 기부채납 10%, 사업비와 분양가는 3.3㎡당 550만원, 2167만원을 각각 적용했다. (자료=감정평가업계·부동산114)목동 일대에서도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일찌감치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그간 리모델링 정도만 논의되다가 정부의 이번 조치가 재건축으로 눈길을 확 돌리는 계기가 됐다”며 “대형 아파트 거주자는 대체로 재건축에 소극적인 반면, 집을 넓히길 원하는 중소형 보유자는 일단 해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사업성이다. 본지가 감정평가업계 전문가 검토를 받아 5단지의 대략적인 손익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99㎡(이하 공급면적)형 아파트 보유자가 115㎡형을 새로 분양받으려면 추가분담금 1170만원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적률 250%, 기부채납 10%를 적용해 기존 1848가구를 3487가구로 재건축한다고 가정한 경우다. 사업비와 분양가는 3.3㎡당 550만원, 2167만원을 각각 적용했다. 재건축 이후 현재의 송파구 아파트 시세만큼 집값이 오를 수 있다고 추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비례율(개발이익률)은 103%로 집계됐다. 5단지는 전체 14개 단지 중 용적률(117.2%)과 주택 밀도(1㏊당 103.04가구)가 가장 낮은 곳이다. 그만큼 재건축 사업성이 좋다는 뜻이다. 같은 분석에서 기존 115㎡형 보유자가 동일 면적 새 아파트로 갈아타면 1억1705만원을 환급받고, 145.2㎡형을 분양받으려면 7798만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감정평가업계 한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은 미래 가치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사업성이나 투자 전망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며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목동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신도시급의 대규모 주거단지이고 대지지분(각 아파트에 딸린 땅)도 넓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저평가됐던 곳”이라며 “이번에 재건축 이슈가 부각되면서 그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9.18 I 박종오 기자
1인 가구 공감백서, ‘럭스나인만의 고급화 전략’ 수요자 마음 잡는다
  • 1인 가구 공감백서, ‘럭스나인만의 고급화 전략’ 수요자 마음 잡는다
  • 뉴욕 '센트럴 파크', 영국 '하이드 파크', 서울 '보타닉파크' 세계 최고가 도시의 공통점[e-비즈니스팀] 뉴욕의 맨하튼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예전부터 무역의 발달로 뉴욕의 부흥을 이끌어 온 맨하튼 중심부는 월가를 비롯한 금융, 무역의 중심지로 그 역사는 곧 미국의 역사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는 이 곳에는 까마득한 고층 빌딩 사이로 엄청난 규모의 공원 '센트럴 파크'가 위치해 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센트럴 파크는 이미 그 자체로 관광명소로 이름을 떨친지 오래다.  영국 런던의 하이드 파크 역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버킹엄궁전과 런던의 부촌인 메이페어 인근에 위치한 하이드 파크는 말그대로 '도심속의 자연'이라는 관용구를 실감케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고가 지역의 공통점은 이처럼 대규모의 공원이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내에서는 마곡지구의 '보타닉 파크'가 이 같은 선진도시의 특징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공원의 2배, 일산 호수공원의 3배 크기의 보타닉 파크는 2016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보타닉 파크에서 300m거리에는 마곡지구 최초로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 최고급 오피스텔 '마곡 럭스나인'이 들어선다. (주)안강건설과 (주)우리도시개발이 분양하는 럭스나인은 9가지의 입주자, 수요자에 맞춘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입주자 입맛에 맞는 평형선택 서비스는 그 첫번째 서비스로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 호텔식 뷔페 서비스는 아침시간 바쁜 직장인들의 시간을 절약시켜 준다. 실내청소 및 세탁물 수거 배달 서비스로 항상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발렛파킹 및 세차서비스를 지원해 운전에 미숙한 여성 운전자를 배려했으며,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로 편리함을 더했다. 업무처리를 위한 비즈니스 센터를 구성해 비상시 업무처리도 문제가 없다.  마곡지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단독 테라스는 기존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조망권을 확보했다. 건물 내 운영되는 휘트니스 센터는 입주민의 건강유지 및 체력관리를 돕는다. 가로수 공원에는 조명을 이용한 아름다운 조명광장과 시계탑이 조성돼 쾌적하고 미려한 단지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이상의 9가지 서비스는 편의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세심함이 느껴진다. 마곡 럭스나인은 또한 9호선 마곡나루역 250m거리에 위치해 초역세권의 장점은 물론 여의도 및 강남을 20~30분대로 진입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마곡 산업단지에는 LG, 대우조선해양, 롯데, 이마트 등 50여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입주계약을 완료했다. 이들 산업단지가 이전 및 이주가 진행 되면 약 17만명의 임대수요가 발생될 예정이다. 럭스나인은 산업단지와 기존의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해 신규 수요와 기존수요를 모두 포용하는 장점이 있다. 마곡 럭스나인은 도보로 지하철 이용, 직장 출퇴근, 보타닉 파크 산책 등 걸어서 인근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워킹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 서두에 밝혔던 뉴욕의 맨하튼, 런던의 메이페어도 자연과 직장, 이동수단을 모두 걸어서 누릴 수 있는 워킹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도시다. 업무, 자연, 교통이라는 섞이기 힘든 주제를 모두 아우르는 도시는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성장성을 내재한다.럭스나인의 분양관계자는 "교통 인프라가 좋고, 직주근접의 이점이 있는데다 보타닉공원의 쾌적함 까지 누릴 수 있는 럭스나인은 입지적으로 최적의 컨디션을 갖추고 있다. 호텔급 프리미엄 서비스를 적극도입해 거주민들의 편리함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입장에서 높은 임대선호도를 보일 것이다. 평당 분양가도 인근지역 시세보다 저렴한 700만원대로 책정돼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곡 럭스나인은 532실의 대단지로 최적의 관리효율성을 자랑한다. 낮은 관리비와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은 입주자,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마곡 럭스나인은 오는 1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기에 나선다.견본주택은 서울시 강서구 656-17번지(강서구청 사거리) 일대에 위치해 있다. 문의 1670-8892
  • 이건창호, 유리 브랜드 '이건글라스'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건창호(039020)(대표 안기명)가 유리 브랜드 ‘이건글라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고급 창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시스템 창호를 기반으로 이에 어울리는 고기능성 유리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향상된 단열성과 견고성 등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고,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시행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 이건글라스가 취급하는 주요 제품은 미국 카디날사의 기능성 복층 유리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2세대 진공유리다. 이건창호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카디날사의 유리는 친환경 건물 인증(LEED, Leadership Energy and Environment Design)을 획득한 건축물에 널리 쓰인다. 또 이건창호가 독자 개발한 제2세대 진공유리는 세계 최고의 단열성능으로 공인성적서를 획득했으며 지난해 10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조기술에 대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경우 창과 유리를 하나의 제품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창호와 유리가 결합된 완제품 형태로 판매할 경우 문제 발생시에 보다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건창호는 오는 19일 신제품 발표회 및 대리점 간담회를 통해 고객접점의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4.09.16 I 김성곤 기자
한국 안의 뉴욕, 마곡지구 센트럴파크를 누리다… 대규모 공원 인근 오피스텔 인기
  • 한국 안의 뉴욕, 마곡지구 센트럴파크를 누리다… 대규모 공원 인근 오피스텔 인기
  • 뉴욕 '센트럴 파크', 영국 '하이드 파크', 서울 '보타닉파크' 세계 최고가 도시의 공통점[e-비즈니스팀] 뉴욕의 맨하튼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예전부터 무역의 발달로 뉴욕의 부흥을 이끌어 온 맨하튼 중심부는 월가를 비롯한 금융, 무역의 중심지로 그 역사는 곧 미국의 역사와 같다고 볼 수 있다.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는 이 곳에는 까마득한 고층 빌딩 사이로 엄청난 규모의 공원 '센트럴 파크'가 위치해 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센트럴 파크는 이미 그 자체로 관광명소로 이름을 떨친지 오래다.  영국 런던의 하이드 파크 역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버킹엄궁전과 런던의 부촌인 메이페어 인근에 위치한 하이드 파크는 말그대로 '도심속의 자연'이라는 관용구를 실감케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고가 지역의 공통점은 이처럼 대규모의 공원이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내에서는 마곡지구의 '보타닉 파크'가 이 같은 선진도시의 특징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공원의 2배, 일산 호수공원의 3배 크기의 보타닉 파크는 2016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보타닉 파크에서 300m거리에는 마곡지구 최초로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 최고급 오피스텔 '마곡 럭스나인'이 들어선다. (주)안강건설과 (주)우리도시개발이 분양하는 럭스나인은 9가지의 입주자, 수요자에 맞춘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입주자 입맛에 맞는 평형선택 서비스는 그 첫번째 서비스로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다. 호텔식 뷔페 서비스는 아침시간 바쁜 직장인들의 시간을 절약시켜 준다. 실내청소 및 세탁물 수거 배달 서비스로 항상 쾌적하고 깨끗한 실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발렛파킹 및 세차서비스를 지원해 운전에 미숙한 여성 운전자를 배려했으며,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로 편리함을 더했다. 업무처리를 위한 비즈니스 센터를 구성해 비상시 업무처리도 문제가 없다.  마곡지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단독 테라스는 기존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조망권을 확보했다. 건물 내 운영되는 휘트니스 센터는 입주민의 건강유지 및 체력관리를 돕는다. 가로수 공원에는 조명을 이용한 아름다운 조명광장과 시계탑이 조성돼 쾌적하고 미려한 단지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이상의 9가지 서비스는 편의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세심함이 느껴진다. 마곡 럭스나인은 또한 9호선 마곡나루역 250m거리에 위치해 초역세권의 장점은 물론 여의도 및 강남을 20~30분대로 진입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마곡 산업단지에는 LG, 대우조선해양, 롯데, 이마트 등 50여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입주계약을 완료했다. 이들 산업단지가 이전 및 이주가 진행 되면 약 17만명의 임대수요가 발생될 예정이다. 럭스나인은 산업단지와 기존의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해 신규 수요와 기존수요를 모두 포용하는 장점이 있다. 마곡 럭스나인은 도보로 지하철 이용, 직장 출퇴근, 보타닉 파크 산책 등 걸어서 인근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워킹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 서두에 밝혔던 뉴욕의 맨하튼, 런던의 메이페어도 자연과 직장, 이동수단을 모두 걸어서 누릴 수 있는 워킹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도시다. 업무, 자연, 교통이라는 섞이기 힘든 주제를 모두 아우르는 도시는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성장성을 내재한다.럭스나인의 분양관계자는 "교통 인프라가 좋고, 직주근접의 이점이 있는데다 보타닉공원의 쾌적함 까지 누릴 수 있는 럭스나인은 입지적으로 최적의 컨디션을 갖추고 있다. 호텔급 프리미엄 서비스를 적극도입해 거주민들의 편리함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입장에서 높은 임대선호도를 보일 것이다. 평당 분양가도 인근지역 시세보다 저렴한 700만원대로 책정돼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곡 럭스나인은 532실의 대단지로 최적의 관리효율성을 자랑한다. 낮은 관리비와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은 입주자,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모델하우스는 9월 18일(목)에 개관될 예정이다. 문의 1670-8892
100km 해저케이블 배에 싣는 날, 구자엽 회장도 힘 실었다
  • [르포]100km 해저케이블 배에 싣는 날, 구자엽 회장도 힘 실었다
  • LS전선 직원들이 지난 12일 한진해운 파이오니어호에 해저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 LS전선 제공.[동해=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12일 금요일 낮 12시 30분. 대부분의 직장인들이점심식사를 즐기고 있을 무렵,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 정박해 있는 선박 파이오니어호 위에서는 8명의 작업자들이 거대한 케이블을 선적하느라 분주했다. 케이블 선적 작업은 24시간 3교대로 쉴틈 없이 진행되고 있었다.이 케이블은 LS전선이 카타르 석유공사로부터 수주한 4억3500만 달러(약 4500억 원) 규모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위한 제품이다. LS전선은 지난 2012년 11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라판 산업단지와 할룰섬 간 100km 거리에 두 개의 선로, 총 200km의 132kV급 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를 턴키(자재 조달, 시공~감리)로 따냈다. LS전선이 만든 직경 19cm, 길이 50km, 중량 3800t의 해저케이블이 총 4선(200km) 투입된다.김낙영 LS전선 해저시공팀장은 “선적 작업이 1차 출하분(100km) 가운데 83km 정도 이뤄진 상태”라며 “이 속도라면 오는 16일쯤 카타르로 출항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달여 뒤 카타르 현지 도착 후 연말까지 바다 속 매립 시공을 마치는 일정이다.LS(006260)전선 동해공장 직원들은 1차 출하분 선적과 동시에 내년 3월에 출하할 100km 길이 2차분 해저 케이블 생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50km 길이의 케이블을 뽑아내는데 최소 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향후 생산·출하 일정을 맞추려면 여유가 없다. 동해항에서 불과 400m 떨어진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이 쉬지 않고 가동 중인 이유다.생산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장상호 부장은 “베네수엘라 국영전력공사에 공급하는 제품의 출하 시기가 카타르 프로젝트와 겹치면서 동해공장은 여름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더 바쁘게 움직였다”며 “카타르 2차 출하분 역시 선적에 차질 없도록 내년 2월까지 생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구자엽 LS전선 회장도 최근 동해공장을 직접 방문해 해저케이블 생산과 선적 과정을 지켜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해저케이블 분야는 회사의 주요 성장산업인 만큼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①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모습. LS전선 동해공장은 한번에 55km 이상의 케이블을 연속으로 생산할 수 있다. ②공장 내 턴테이블에 제품을 적재하는 모습. 동해공장 턴테이블은 최대 1만t(소나타 7000대분)의 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다. ③납품할 케이블 제품을 선적하기 위해 전용 통로로 운반하는 모습. LS전선 동해공장은 동해항과 400m 거리에 있어 선적이 용이하다. ④선박에 설치된 턴테이블에 케이블을 최종 선적하는 모습. 50km 케이블을 배에 싣는 작업은 보통 7~10일이 소요된다. LS전선 제공.도시와 도시 혹은 건물과 건물을 잇는 지중 케이블과 달리 해저케이블은 국가나 지역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얼마나 길게 생산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다. 길게 생산할수록 현장에서의 접속 횟수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문제 발생률도 낮아진다. 특히 깊은 바다 속에서 외부의 충격을 잘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해저케이블의 생산공정은 상대적으로 복잡하다. 카타르 프로젝트용 해저케이블은 전류를 흘려 보낼 수 있는 도체(구리)에 절연체(폴리에틸렌)를 감고 여기에 연피(납)를 씌워 1가닥의 전선을 만든 뒤 이같은 전선 3가닥을 같이 꼬면서 스틸 와이어로 감싸는 작업을 거쳐 생산된다.LS전선 동해공장에 설치된 턴테이블 설비에 생산이 완료된 해저케이블 제품이 차곡차곡 쌓여있다. 턴테이블의 적재능력은 케이블 업체의 생산 능력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LS전선 제공.◇LS전선, 해저케이블에 미래 걸었다LS전선은 향후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해저 케이블에 주목하고 있다. LS전선에 따르면 올해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는 4조 원이며 현재 넥상스, 프리스미안, ABB, NKT, LS전선 등 5대 업체가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 중이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2009년 120억 원의 첫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약 3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3조5357억 원의 매출(별도기준)을 올렸다. LS전선은 지난 2009년 11월 동해공장 준공을 통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을 확보했고 지난해 10월 2공장을 추가했다. 김원배 해저케이블생산팀장은 “해저케이블 2공장이 준공되면서 카타르 프로젝트용 제품 기준으로 연간 최대 860km 길이의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졌다”며 “이는 세계 5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LS 해저케이블 사업은 구씨 사촌 3형제의 합작품이다. 지난 2008년 당시 LS전선 회장이었던 구자열 현 LS그룹 회장이 해저케이블의 미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업 진출을 결정했고 구자은 LS전선 사장이 2012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해외 영업망을 늘리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LS전선 회장에 오른 구자엽 회장은 해저케이블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서며 힘을 보태고 있다.(왼쪽부터)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LS전선은 2009년 2월 한전으로부터 3300억 원 규모의 전남 진도~제주간 해저 전력망 연계 사업을 따내며 자신감을 얻은 이후 카타르 프로젝트는 물론 베네수엘라와 덴마크 전력청, 네덜란드 전력회사 등과 잇달아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달 말에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 아커솔루션에 해양용 케이블을 향후 7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생산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연수 생산본부장(전무)은 “유럽과 일본의 몇몇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에 LS전선이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단기간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발돋움했다”며 “이로 인해 모든 임직원들이 큰 자부심과 기대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동해항에서 불과 400m 거리에 있는 LS전선의 동해공장 전경. 동해시 송정동 22만㎡(약 6만5000평) 부지에 자리잡은 동해공장은 지난 2008년 4월 착공 후 2009년 11월 해저케이블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2공장을 마련했다. 현재 비어있는 절반의 사업장 부지는 향후 해저케이블 사업이 순항할 경우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 제공.▶ 관련기사 ◀☞ LS전선, 노르웨이 엔지니어링 업체와 장기 공급 계약☞ LS전선, 구자엽 회장에 상반기 10억5030만원 지급☞ "훔쳐가다 딱 걸렸어 "..LS전선, 지적재산 관리 강화☞ LS전선, 유럽업체 제치고 伊에 송전케이블 첫 공급☞ LS전선 "중국서 해법 찾았다"..고부가시장서 '맹활약'☞ LS전선, 아프리카 잠비아에 전력케이블 공급☞ LS, 해외 전선수출로 내년 호실적 전망-현대☞ LS산전, 태양광 우수 협력업체 8개사 선정.."동반성장 지속"☞ LS, 하반기 실적개선..주가 저점 탈피 전망-IBK☞ LS산전 신입사원들, 안양 지역 독거노인 찾아 나눔 활동☞ LS그룹, 하반기 채용부터 공학교육 인증 수료자 우대
2014.09.14 I 성문재 기자
  • 해성산업·제일약품, 속절없는 추락..투기세력의 빈자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해성산업과 제일약품이 나란히 이유 모를 주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종목은 최근까지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오다 돌연 급락세로 전환하는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일각에선 작전세력 개입설도 나오고 있다.12일 해성산업은 전일 대비 14.8% 하락한 2만9450원을 기록하며 엿새째 하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이 회사의 주가 하락률은 지난달 고점 대비 67%에 달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5000억원 안팎의 시가총액이 사라지며 한달 만에 주가가 3분의 1토막이 난 것.제일약품도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 2일부터 이틀 연속 하한가를 찍은데 이어 이날도 10% 넘게 추락하며 급락 기조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고점에 비해 반토막이 난 상태다.두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동반 상승세를 타며 지난달까지 기세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해성산업은 지난해 11월 3만원대였던 주가가 8월 중 9만원 직전까지 치솟았다. 제일약품도 같은 기간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했다. 해성산업의 경우 시가총액이 한때 8700억원을 돌파해 코스닥 시총 순위 10위권대로 진입하기도 했다.부동산임대 및 건물관리 업체인 해성산업은 매출 100억원대의 기업으로, 특별한 이유없이 시총 1조원에 육박하자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본연의 가치로는 주가 흐름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 실제로 이 회사는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과 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 상반기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한국거래소는 최근 해성산업의 주가 급락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회사 측은 이와 관련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그런 가운데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으로 투자주의 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다.거래소는 제일약품에 대해서도 현저한 시황 변동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마찬가지로 특별한 사유가 없다는 답을 내놨다. 제일약품은 해성산업과 달리 올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55%, 15% 증가했지만 주가는 속절없이 추락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리베이트 관련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다.두 기업의 비정상적인 주가 흐름을 보며 일각에선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이 개입됐을 거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 상장사 관계자는 “별다른 악재 없이 이 정도로 주가가 빠진다는 건 투기세력이 빠져나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014.09.13 I 김대웅 기자
서울시, 제2롯데월드 안전점검 강화
  • 서울시, 제2롯데월드 안전점검 강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서울시는 지난 6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프리오픈(Pre-open·사전개장)에 들어간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안전검검을 한층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제2롯데월드 전경.서울시가 실시하는 안전 점검 내용은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교통수요관리 계획 등 교통상황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민·관 합동 종합방재훈련 등이다. 서울시는 석촌호수 주변 보도와 도로 침하현상 점검을 지난 4일부터 시행하던 육안점검 외에 장비를 투입해 실시하고 있다. 인근 지하차도 하부의 지반침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측기를 이번 주 중에 설치해 안전 상태를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석촌호수 주변의 안전관리 상태 점검을 위해 롯데 측이 시행 중인 용역 사항도 점검하고 이날부터 석촌호수 주변의 하수관의 손상상태 등 주변지역 안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서울시는 교통대책과 관련 다음 주부터 롯레 측이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시한 주차장예약제 준비사항 등 임시개장에 따른 교통상황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송파구를 비롯해 송파경찰서 교통전문가, 롯데 관계자 등과 제2롯데월드 교통대책 전담팀(TFT)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또 초고층건물 타워동의 공사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강부성 서울과기대 교수 등 10여 명이 참여하는 초고층도시건축학회의 특별 안전점검도 다음 주 중에 실시한다. 타워동 낙하물 방지대책과 주변부 방호대책 시스템 등에 대해 시민자문단의 집중적인 현장점검도 시행한다. 이용객 보행동선이 적정하게 차단되는 지와 기타 안전관리상 예기치 못한 불안요소가 있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이달 중 시민자문단을 비롯해 일반시민, 소방서, 롯데 측 안전관리요원 등이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화재, 화생방 등 재난 유형별 종합 방재훈련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프리오픈은 시민이 안전, 교통 등에 관한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그 내용을 보강토록 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보강된 내용으로 제2롯데월드 저층부 프리오픈을 시행할 것”이라며 “유관 기관과 관계 전문가를 통해 점검·훈련을 실시한 후 드러난 문제점이 있다면 롯데 측에 보완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결과에 따라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4.09.11 I 신상건 기자
  • '전세금에 울고 주인 횡포에 울고'..서러운 다가구 세입자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 모씨는 넉 달 전 육아 문제로 처가 근처로 이사했다. 적당한 평수의 다가구주택 전세가 나와 있어 계약했지만 이사하는 날부터 주인과의 마찰이 시작됐다. 3층 건물 맨 위층에 사는 집주인은 이삿짐센터 차량을 세운 위치부터 못 박지 마라, 디지털도어락은 왜 설치하냐 잔소리를 늘어놓더니 아침 출근길 발소리까지도 시끄럽다고 타박했다. 더 큰 갈등은 관리비와 수도료 배분에서 불거졌다. 격월로 나오는 수도요금 고지서는 가구당이 아니라 건물 합산으로 나와 주인이 임의로 배분하는데, 이사 후 2주간 사용한 수도요금으로 1만8000원을 요구한 것. 기존 아파트에서 한 달에 많이 나와야 6000원을 넘지 않았던 터라 전체 수도요금과 배분기준을 물었으나 잔말 말고 내라는 대로 내라는 답만 돌아왔다. 세대마다 수도계량기가 있지만 서울상수도사업본부에 따로 등록이 안 돼 있어 별도 고지서를 받는 것은 불가능했다. 다행히 홈페이지에서 주소와 명의자 이름만 알면 수도요금 확인은 가능했다. 계량기로 두 달 사용량을 측정해서 계산해본 결과 두 달간 사용요금은 1만원이 채 안 됐다.공용전기료와 1년에 한번 치우는 정화조 청소비, 계단청소비로 받는 관리비 역시 매달 3만원을 요구했다. 한국전력과 해당 구청, 계단청소업체에 문의해 5가구로 나눠보니 한 달에 1만2000원 정도면 충분했다. 이를 근거로 주인에게 관리비 인하와 수도료 현실화를 요구했으나 묵살당했다. 남의 집에 살고 있으니 집주인이 정해놓은 규정을 따르라는 것이었다. 관리비 산출 근거와 수도계량기 사진까지 제시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폭언과 욕설뿐이었다. 70세 할아버지가 집주인인 다가구주택에 사는 박 모 씨. 4가구 사는 주택의 공용전기료와 청소비로 한 달에 4만원을 요구해 낼 수 없다고 버텼다. 공용전기료는 한 달에 몇천원 수준이고 청소는 전문 청소업체에 맡기는 게 아니라 가끔 주인 할아버지가 계단에 떨어져 있는 휴지를 줍는 정도인데 4만원은 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씨가 버티자 할아버지는 살기 싫으면 당장 집에서 나가라고 윽박질렀다. 나중에 전세보증금 제대로 다 못 받을 줄 알라고 으름장까지 놓았다. 급등한 아파트 전세금 감당하기가 힘들어 좀 낮은 가격에 관리비 부담도 크지 않은 다가구로 이사했지만, 후회가 막심하다. 다음 전셋집을 구할 때에는 주인이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경우는 피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파트 관리비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일고 있지만, 다가구주택 집주인과 세입자간 관리비 분쟁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안 그래도 전세값 상승으로 부담이 큰데 거주비용을 놓고 집주인과의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다가구주택 세입자들의 고충은 배가 되고 있다. 이 같은 분쟁이 발생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가구주택이 단독주택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다가구주택은 가구마다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방과 부엌, 화장실, 출입구 등을 갖추고 있지만 각 가구별로 분리해 소유하거나 매매할 수 없는 단독주택이다. 때문에 관리비 책정과 수도료 분배는 집주인 마음인 것이다. 반면 다세대주택은 다가구와 비슷하지만 세대별로 소유권을 분리할 수 있는 공동주택이어서 공용전기료나 청소료 등은 입주자들간 합의에 의해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뽑은 동 대표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장기수선충당금 등 관리비 항목을 결정하고 관리비와 사용내역을 공개한다. 문제는 이 같은 분쟁이 발생해도 조정해줄 주체가 없다는 점이다. 주택법상 공동주택 관리자는 정해진 항목에만 관리비를 받고 사용 내역을 공개해야 하지만, 다세대나 다가구주택 뿐만 아니라 원룸과 오피스텔 등 150세대 미만 집합건물도 대상이 아니다. 지난 2012년 집합건물법이 개정되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집합건물과 관련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운용하고 있지만 아파트만 해당돼 다가구주택 세입자에겐 무용지물이다. 수도요금의 경우 서울상수도사업본부에 요청해 수도계량기를 따로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약 1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주인이나 세입자가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부담하기에는 큰 돈이다. 다가구주택은 1990년 정부가 도시 주택난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이후 빠르게 확산됐다. 전세금으로 공사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단독주택을 헐고 2~3층 규모의 다가구주택을 짓는 것이 한때 유행했다. 아파트가 보편적인 주택형태로 자리 잡은 현재에도 다가구주택은 여전히 전체 주택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다가구주택 관리비나 수도료 분쟁은 관리대상 밖이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다가구주택의 경우 관리비 분쟁과 관련해 문의가 들어오면 각 구청으로 이관한다”며 “특별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중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다가구주택의 세입자가 억울함을 호소해오는 경우가 많은데 집주인과 합의하라고 조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관리비 분쟁으로 추후 전세보증금 반환에 문제가 생길 경우 소액재판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고 귀띔했다.
2014.09.09 I 권소현 기자
  • 추석 연휴 첫날 '제2 롯데월드' 사전 개방 시작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추석 연휴 첫날인 6일 시민들이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를 찾았다. 서울시가 이날부터 16일까지(8일 제외) 제2롯데월드 저층부를 일반 시민에게 사전개방한 데 따른 것이다.6일 오전 10시 투어에는 남녀노소 시민 80여명이 참여했다. 제2롯데월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송파구민이 상당수였다.롯데가 홈페이지와 현장 홍보관에서 예약을 받아 진행하는 투어는 안전 홍보 영상을 관람한 뒤 애비뉴얼, 쇼핑몰, 시네마, 수족관, 종합방재실을 1시간가량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홍보 영상은 제2롯데월드 건축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싱크홀, 비행안전 등 그동안 일었던 논란을 짚으며 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영상 관람 후 롯데 관계자가 직접 주차예약제, 주차요금할증제 등 교통 수요관리 대책을 설명했다.이어 시민들은 까르띠에, 불가리, 에르메스, 샤넬 등 명품 매장이 양옆으로 펼쳐진 애비뉴엘을 1층부터 6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구경했다.애비뉴엘 6층에서 바깥으로 통하는 다리로 건너가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음식점 등이 들어선 쇼핑몰, 롯데시네마, 수족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투어는 지하1층 롯데월드몰 종합방재센터에서 화재대응훈련 시연을 보는 것으로 끝이 났다.앞서 서울시는 지난 3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 시민에게 건물을 사전개방해 안전 점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2014.09.06 I 함정선 기자
전기 '아껴' 돈 버는 시대
  • 전기 '아껴' 돈 버는 시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별도의 전용선을 집에 설치하고, 일반 전기요금보다 40% 가량 싸게 충전한다. 퇴근 길 충전소에 들러 전기차에 남아 있는 전기를 한국전력에 되팔거나, 전기차 전기를 꺼내 집 전기로 바꿔 쓰면서 가정용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내년부터는 이처럼 ‘아낀’ 전기차에 있는 전기를 팔거나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게 된다. 전기를 절약했을 때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수익을 낼 수 있게 된단 얘기다.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맞춤형 전기요금제’를 도입하고, 아파트 단지 등에 주택용과 별도로 누진 요금제가 적용되지 않는 전기차 충전 전용선을 설치하기로 했다. 소비자는 새벽 등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에 전용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한 뒤, 전력사용이 많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충전소에서 한전에 직접 팔 수 있다. 스마트홈 인프라가 구축되면 가정의 전기 사용량과도 상계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월 350kWh 전력을 사용하는 주택은 매달 약 3만8560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가 100만대 보급되면 국가 전체적으론 석탄화력발전소 8기 규모의 400만kWh 피크조절 및 224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맞춤형 요금제’는 가정집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사무실, 공장, 등의 건물에서는 새벽 2~5시 사이에는 전기요금을 낮춰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전기를 충전한 뒤, 전기요금이 비싼 낮 시간에 사용하거나 되팔 수 있게 된다. 전기를 역판매했을 때 효과(왼쪽)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스마트홈 <자료=한국전력공사>정부는 이같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기차 맞춤형 요금제 신설 및 관련 규정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전기차 구입을 의무화하고, 2017년까지 서울과 제주에 전기차 충전기 5000개를 설치한 뒤 전기 버스 및 택시에 배터리를 빌려줘 비용 부담을 낮춰준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전은 민간기업과 전기차 충전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또 오는 11월부터는 전기를 거래할 수 있는 ‘수요관리시장’을 개설하고, 학교, 병원, 빌딩, 산업단지 등에 전기 소비를 시간대별로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계량기(AMI) 및 에너지소비 자동절감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외에도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한 스마트홈 보급을 확산, 일반 가정에서도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통해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스마트홈에선 TV를 보다가 전력사용량이 급증했다는 알림창이 뜨면 화면에서 집 안 가전제품을 절전모드로 바꿀 수 있고, 외출했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전력소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전기 스위치를 끌 수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전기를 아끼더라도 그동안은 단순히 요금 지출을 줄이는 효과만 있었지만, 앞으로는 수익도 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며 “나아가 기업에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국가엔 효과적인 에너지 수요관리와 온실가스 감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9.06 I 방성훈 기자
정형식, 음주운전 사고 구단에 숨겨와.. 삼성 `임의탈퇴` 처리
  • 정형식, 음주운전 사고 구단에 숨겨와.. 삼성 `임의탈퇴` 처리
  •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외야수 정형식(23)을 임의탈퇴 처리했다.4일 삼성은 “정형식을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임의탈퇴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임의탈퇴 선수는 공시된 날부터 1년 동안 프로야구에서 활동하지 못하며, 1년 뒤에도 원 소속구단이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으면 그라운드에 들어설 수 없다.정형식은 지난달 18일 오전 1시 35분께 대구시 중구 공평동에서 BMW 차량을 몰다 인근 주점 건물에 부딕히는 사고를 냈다.사고 당시 정형식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9%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다.정형식은 사고 사실을 구단에 숨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드러났다.삼성 측은 “정형식이 구단에 사고 내용을 알리지 않은 것도 문제”라며, “선수 관리 소홀에 대해 팬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정형식은 광주진흥고를 졸업한 뒤 2009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으며, 지난 1일 2군에서 1군 무대로 복귀했다.▶ 관련기사 ◀☞ 프로야구 삼성 정형식, 음주운전 사고.. 면허 취소 수준☞ 이지연 `신상털기`, "협박 모델 아냐".. 다희·이병헌과의 관계는?
2014.09.05 I 박지혜 기자
  • 산업부, IT융합 에너지신산업 진입규제 '네거티브' 완화(재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부는 내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한 에너지신산업의 진입규제를 ‘네거티브(원칙허용·예외금지)’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안보·환경·경제성장을 함께 달성하겠다는 취지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 하에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방향’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에너지시장, 전력시장도 개인이나 마을이 스스로 만들 수가 있고, 자기가 수요를 만들고 시장을 만들어 진출한다”며 “민간에게도 진입장벽을, 규제를 풀어줘야 되지 않겠느냐”고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산업부는 이에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사업자 규정을 ‘포지티브(예외적 허용)’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력 수요관리 사업, 전기차 충전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용 사업 등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사업자가 법적 사업자 지위를 자동으로 인정받게 된다. 다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과 송전, 배전 등 분야 기업들은 제외된다.산업부는 또 ‘전기를 아끼는 행위’가 ‘전기를 생산하는 행위’와 똑같이 인정받아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먼저, 발전사들이 전력 생산비용·공급량을 입찰해 거래하는 전력시장에 수요관리사업자들도 소비감축·비용감축량을 제시해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수요관리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내년부터는 ‘신산업 맞춤형 전기요금제’를 도입해 ESS, 전기차 충전 등 에너지 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줄여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전기가 충분해 요금이 쌀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기가 부족해 요금이 비쌀 때 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기차 충전을 할 때 전용선을 따로 설치하고 충전소와 같은 요금을 적용받거나, 전기 수요가 적은 새벽 2~5시에 전기 요금을 할인해 ESS 충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뿐만 아니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ESS 및 전기차에 저장된 전력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일반 소비자들도 가격이 저렴할 때 충전해 둔 전기를 비쌀 때 되팔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대용량 ESS는 전력 거래시장에 참여하고, 소용량 ESS·전기차는 한국전력으로 직접 판매하면 된다. 산업부는 이외에도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전기차 구입을 의무화하고, 2017년부터는 전력소비를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빌딩’ 제도를 공공기관 건물에 의무 적용키로 했다. 리차드 뮐러 미국 버클리대 교수는 “한국은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ICT 기술과 혁신역량을 고려할 때 에너지 신산업은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ICT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 풍력, 원자력이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ICT 기반의 수요관리와 분산형전원 정책이 시동은 걸렸지만, 이를 활성화 하려면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혁신인프라가 중요하다”며 “당장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즉시 이행하고, 필요시 업계·관계기관과 어느 때고 만나 제도혁신을 추진할 것”고 강조했다.
2014.09.04 I 방성훈 기자
전국1위 땅값 명동역세권 르와지르 수익형호텔 분양개시
  • 전국1위 땅값 명동역세권 르와지르 수익형호텔 분양개시
  • 국내 최고상업용지 평당 3억원대 명동건물이 외국인 맞이하는 스마트 명품호텔로 바뀐다[e-비즈니스팀] 국내 부동산시장 변화에 끝이 어디인지는 알수가 없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투자자들을 혼돈의 상태로 몰아가는 진귀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땅 한 평(3,3㎡)에 3억을 넘어서는 명동에 일일 10만원~20만원대 숙박을 전문으로 하는 호텔이 등장한다. 한때 명동의 랜드마크 쇼핑타운으로 유명한 밀리오레가 ‘리모델링을 거쳐 곧 호텔로 개발을 시작하여 2015년 1월 호픈에정이다. 가칭 ‘르와지르 호텔’은 3층부터 17층까지 총 619실을 보유한 비즈니스 호텔로 구성된다.명동은 유동인구가 15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을 만큼 국내에서 손꼽히는 쇼핑, 문화의 메카이다. 명동상권 호텔 가동율은 90%대 전후이며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여행 시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기 때문에 호텔 운영에 필요한 잠재수요 상권으로는 최적의 입지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한류열풍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부담스러운 특급호텔에 비해 저렴한 숙박료로 특급호텔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만날 수 있어, 비즈니스형 호텔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본다.◆명동역세권 르와지르수익형호텔&nbsp; 조감도최근 제주도 수익형 분양호텔을 비롯하여 다양한 지역에서 수익형 객실호텔이 분양 중에 있지만 이곳의 호텔과 견주어 상권의 유동인구와 잠재가 수요는 크게 떨어진다고 생각이 되어진다. 호텔분양관게자는 르와지르는 세계적인 쏠라레그룹의 대표 브랜드로 쏠라레그룹은 약 75개의 체인을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 쏠라레의 호텔운영시스템을 컨설팅 운영사인 산하HM이 직접 관리로 경험하여 볼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또한 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5분 거리로 서울 중심부 중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강남구, 강북구, 김포시 등 서울 어디라도 이동이 용이하다는 것.더불어 전문 크리닉, 케어 시스템과 휘트니스센터, 레스토랑과 커피숍 등이 들어와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멀티플렉스형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며 투숙객들의 편의를 위해 비즈니스를 위한 사무공간, 통신시설, 소회의실, 뷔페식당,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공간은 물론 비즈니스 업무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설계를 하였다고 말하였다.부동산의 투자의 최종 결정은 투자자 몫이며, 선택의 결과에 따른 쾌감과 상실감도 구매자인본인에게 있다. 투자에 관한 다양한 혜택과 보장을 약속하고 있으며, 현장의 주변환경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수긍하는 분당의 판교나 강남3구를 넘어서는 세계10위 안에 드는 특급 상권이지만 돌다리도 두둘겨 건넌다는 심정으로 세세한 분석과 나름의 판단력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명동 르와지르 호텔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에 있으며, 샘플하우스와 게스트하우스는 현장에 완비되여 보실 수 가 있고, 현장답사 중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상담직원의 인솔책임제로 운영하고있기에 사전에 전화로 방문예약을 받는다. 준공과 그랜드 오픈은 리모델링을 끝나는 2015년 1월 예정이다. 문의: 1599-5153
  • 산업부, IT융합 에너지신산업 진입규제 '네거티브' 완화(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부가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완화을 추진키로 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한 에너지 신산업에 대해 일부 업체만 시장 진입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에서 원칙적으로 모든 사업자의 진입을 허용하되 예외적으로만 금지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일반 소비자들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또는 전기차에 사용하려고 쌀 때 충전해둔 전기를 비쌀 때 팔 수 있도록 맞춤형 전기요금 제도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차 소유자가 자택에서 충전을 원할 경우 전용선을 따로 설치해 누진제 부담 없이 전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충전소에서 충전할 때와 동일한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전기 수요가 적은 특정 시간대에 전기 요금을 할인해 ESS 충전을 유도할 계획이다.전기차 충전, ESS 등 에너지 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비용도 줄여줄 방침이다. 전력 수요관리 사업, 전기차 충전 사업, ESS 활용 사업 등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사업자에게 법적 사업자 지위를 자동으로 부여하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과 송전, 배전 등 분야 기업들은 제외키로 했다.산업부는 이를 위해 오는 11월 전기를 거래할 수 있는 ‘수요관리시장’을 개설키로 했다. 발전사들이 전력 생산비용·공급량을 입찰해 거래하는 전력시장에 수요관리사업자들도 소비감축·비용감축량을 제시해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건물·사무실·마트·공장 등에서도 ‘아낀 전기’로 수익을 낼 수 있게 된단 얘기다.대용량 ESS는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 거래시장에 참여하고, 소용량 ESS·전기차는 한국전력으로 직접 판매하면 된다. 산업부는 또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전기차 구입을 의무화하고, 2017년부터는 전력소비를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빌딩’ 제도를 공공기관 건물에 의무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한편 산업부는 이같은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이날 한전 대강당에서 ‘에너지의 미래, 혁신과 창조의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 하에 개최됐으며, 윤상직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기재부, 미래부, 환경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 차관, 국내외 전문가, 기업인, 학생, 정부관계자 270여명이 참석했다. 리차드 뮐러 미국 버클리대 교수는 “한국은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ICT 기술과 혁신역량을 고려할 때 에너지 신산업은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ICT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 풍력, 원자력이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이승훈 서울대 교수(녹색위 위원장)는 기후변화 대응 체제가 지속될 경우 2050년 경에는 신재생 에너지 의존도가 50% 수준에 달하고, 전기화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이 교수는 “에너지 신산업이 성공하려면 공공부문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 선도, 민간 투자 확대, 에너지 요금체계 합리화, 규제개선, 기술개발 등을 통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스마트그리드, ESS, 전기차와 결합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장관은 “ICT 기반의 수요관리와 분산형전원 활성화 정책이 새로운 산업의 성장여건과 시장형성의 디딤돌을 마련했고 시동은 걸렸지만, 아직 갈 길이 바쁘다”며 “이런 핵심 정책들을 활성화 하려면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는 혁신인프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에너지 신산업은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큰 유망분야인 만큼 당장 조치가 가능한 부분은 즉시 이행하고, 필요시 업계·관계기관과 어느 때고 만나 제도혁신을 추진할 것”고 덧붙였다.
2014.09.04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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