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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숙박업' 의혹 문다혜, 출석 조사 마쳐…경찰 "보강 수사"
  • '불법 숙박업' 의혹 문다혜, 출석 조사 마쳐…경찰 "보강 수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불법 숙박업 의혹과 관련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마쳤다.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2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씨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영등포구 오피스텔·양평동 소재 빌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조사받았다”며 “보강수사를 신속시 실시해 송치하겠다”고 말했다.문씨는 미등록 불법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현행법에 따르면 공유숙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소이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기준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문씨의 영등포 오피스텔은 숙박업을 할 수 없는 부동산으로 알려졌고, 양평동 빌라 역시 숙박업 신고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영업 기간 등 범죄 사실을 특정하려면 정확해야 하기 때문에 보강 수사는 필요하다”며 “에어비앤비에 대해선 압수수색 영장을 받았지만 본사가 한국에 없어 물리적으로 집행한 건 아니고 공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문씨가 양평동 주택을 매입할 당시 갭투자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문씨는 2019년 5월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주택을 7억 6000만원에 대출 없이 매입했다. 당시 문씨는 자금 조달 계획에 △부동산처분대금 5억1000만원(구기동 빌라 매각) △현금 2000만원 △임대보증금 2억 3000만원을 신고했고 입주계획란에는 ‘임대(전·월세)’ 항목에 체크해 갭투자 의혹이 불거졌다.경찰은 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씨가 수사에 협조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문씨는 지난 10월5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지난 19일 문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다양한 수사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법리 검토 결과 택시기사의 상해를 인정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4.11.25 I 손의연 기자
416년 된 창덕궁 돈화문, 2027년까지 보수정비 공사
  • 416년 된 창덕궁 돈화문, 2027년까지 보수정비 공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 정문이자 국가유산 보물인 ‘돈화문’이 보수정비 공사에 들어간다고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25일 밝혔다.창덕궁 돈화문 정면. (사진=국가유산청)‘창덕궁 돈화문’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중층 건물이다. 1412년(태종 12년)에 처음 건립된 뒤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1608년(광해군 1년)에 재건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조선 후기 실질적 법궁 역할을 한 창덕궁 정문이자 현존 궁궐 정문 중 가장 오래된 문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국가유산청은 2014년 특별점검을 통해 돈화문의 구조적 문제점을 확인했다. 2015년 구조안전진단을 거쳐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점검 결과 지붕의 주요 부재에 부분 변형이 추가로 확인되고 기와 등이 이완됨에 따라 문화유산위원회와 수리기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번에 공사를 착수하게 됐다.보수정비 공사는 2027년 7월까지 총 10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돈화문의 상층부와 하층부를 부분 해체한 뒤 균열과 변형이 발생한 부재를 보강 또는 교체하는 것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창덕궁 돈화문 보수공사 전후 출입동선. (사진=국가유산청)보수정비 공사 기간 중 창덕궁 입구는 창덕궁 서쪽에 위치한 금호문을 이용한다. 출구는 금호문 옆 소방문으로 각각 변경해 운영한다. 공사로 인한 경관 저해를 최소화하고 관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디자인 강판을 활용한 ‘아트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다.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이번 보수정비 공사를 통해 국가유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국가유산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궁능유산의 복원 및 보수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궁능의 고유 가치를 보존·계승하고 국민을 위한 다양한 역사문화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4.11.25 I 장병호 기자
클로봇, 서울 강남구에 청소로봇 도입하고 실증 추진한다
  • 클로봇, 서울 강남구에 청소로봇 도입하고 실증 추진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466100)은 서울시 강남구청에서 주관하는 ‘행정수요 맞춤형 로봇 테스트베드 공모사업’ 선정으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대진체육관에서 운영 중인 클로봇의 건식 청소로봇 모습.(사진=클로봇)이번 공모 사업에서는 실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기술성숙도(TRL) 6~9단계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행정 수요에 적합한 기술과 서비스를 엄격하게 평가해 최종 기업을 선정했다. 클로봇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청소로봇을 공급하고, 실효성을 검증해 본격적으로 청소로봇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박상균 서비스로봇사업부장(상무)은 “한국은 대면적 단층 건물보다는 소면적 다층 건물이 압도적으로 많은 환경에서,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다양한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 기술이 접목돼야 한다”며 “클로봇은 다년간 개발해 온 층간 이동 기술을 청소로봇에 접목해 미화관리 이해관계자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클로봇은 엘리베이터 연동기술 개발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내년 1분기 중 청소로봇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구독형 로봇 서비스(RaaS)를 확대하겠다는 회사의 전략에 발맞춰 청소로봇에 특화된 구독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구독서비스는 고객이 계약 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계약 기간 동안 무상보증, 정기점검,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박상균 상무는 “청소로봇의 층간이동 기술과 구독서비스는 7년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확보한 기술력과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력이 뒷받침돼야 실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새로운 서비스 출시는 클로봇이 다시 한번 서비스 로봇 업계를 뒤흔들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5 I 김범준 기자
이스라엘 도장만 남았다…이-헤즈볼라 휴전협상 막바지 속 교전 지속
  • 이스라엘 도장만 남았다…이-헤즈볼라 휴전협상 막바지 속 교전 지속
  • 2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리루트 남부 도시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화염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양국간 공격이 지속되며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24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중 대다수가 요격됐으며 최소 4명이 파편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이스라엘 역시 헤즈볼라가 통제하는 베이루트 남부를 중점으로 타격했다. 아파트 2채가 파괴됐는데 IDF는 “민간 건물 사이에 고의적으로 위치한” 지휘센터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남부 티레 근처 알아미리야 군사센터를 오폭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도 발생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휴전 노력, 남부에 레바논군을 확고히 주둔시키려는 노력, 유엔 결의 1701호 이행을 위한 노력을 모두 거부하는 피비린내 나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이 아닌 헤즈볼라와 싸우고 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전날 베이루트 중심부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하기도 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23~24일동안 사망자가 113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타깃으로 한 레바논 공습을 시작한 이후, 레바논에서는 100만명 이상이 피난길에 떠났다. 임기가 두 달여도 남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현실적인 목표로 일단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휴전안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이 철수하고 헤즈볼라 무장대원도 국경에서 29km 거리인 리타니강 이북으로 철수한 뒤, 레바논 정부군과 유엔평화유지군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휴전 합의를 위반할 경우, 재차 공격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유럽연합(EU) 외교정책 책임자 호셉 보렐은 이날 레바논 관리들과 만난 후 “미국의 휴전 제안이 이스라엘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헤즈볼라가 미국의 휴전 제안을 수용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2시)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했다.
2024.11.25 I 정다슬 기자
안산서 도시형생활주택 70억대 전세사기…임대인 부부 송치
  • 안산서 도시형생활주택 70억대 전세사기…임대인 부부 송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안산의 도시형생활주택에서 70억대 전세사기를 낸 임대인 부부가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뉴시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50대 A씨를, 사기방조 혐의로 그의 아내 50대 B씨와 건물 관리인 40대 C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3개 동짜리 총 147세대 규모로 된 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100여명을 상대로 전세 보증금 70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C씨는 A씨 부부의 범행에 일조하거나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도시형생활주택은 23㎡∼59㎡ 규모의 원룸과 투룸으로 구성됐으며 A씨 부부가 건물 전체를 소유하고 있는 상태였다. 피해자들은 4000만원~1억원 상당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던 세대가 경매에 넘어갔다는 내용의 담보권 실행 경매고지서가 집으로 송달되자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지난 4월 A씨 부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부동산 관련 계약 서류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법정 수수료를 초과하는 중개수수료를 챙긴 공인중개사 2명을 적발해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8~9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지만 보완 수사 요구를 받아 최근 수사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11.23 I 이재은 기자
관리단 결의 없이도 공용부분 수익금 청구 가능해졌다
  • 관리단 결의 없이도 공용부분 수익금 청구 가능해졌다[판례방]
  • [하희봉 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최근 대법원이 내놓은 판결 하나가 부동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집합건물 공용부분 수익금과 관련한 판례로, 기존 실무 관행을 뒤집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판결이 현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지난 10월 8일 대법원은 서울 중구의 한 상가건물 구분소유자들이 제기한 수익금 배분 청구소송에서 “관리단집회 결의가 없더라도 공용부분 수익금을 청구할 수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았다. 공용부분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구분소유자의 권리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관리단이 ‘관리단집회 결의가 없다’며 수익금 분배를 거부하던 관행에 제동을 건 획기적인 판결이라 할 수 있다.사진= 챗GPT 달리이 판결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현장의 고민을 들여다봐야 한다. 최근 복합상업시설에서는 공용공간을 활용한 수익 창출이 활발하다. 팝업스토어, 키오스크, 미디어월은 물론이고 광고판, 자판기 등 새로운 수익원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수익금의 분배를 두고 구분소유자와 관리단 사이에 분쟁이 잦다는 점이다. 관리단은 “관리단집회 결의가 없다”며 분배를 미루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구분소유자들의 불만을 키우는 주된 원인이 됐다.이번 판결은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대법원은 집합건물법 제17조를 근거로 “규약에 달리 정한 바가 없으면 구분소유자는 지분 비율에 따라 공용부분의 수익을 취득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관리단집회 결의 없이도’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는 구분소유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관리단의 자의적인 수익금 운용을 제한하는 의미를 갖는다.물론 무조건적인 권리는 아니다. 판결문은 중요한 단서를 달았다. 관리단집회 결의나 규약으로 수익금을 관리비용 등에 충당하기로 정했다면, 구분소유자는 직접 분배를 청구할 수 없다. 이는 건물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제한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집합건물에서는 공용부분 수익금을 건물의 유지보수나 시설 개선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구분소유자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경우가 많다.이번 판결의 실무적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관리규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수익금의 관리와 분배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면, 구분소유자들의 개별 청구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계 처리의 투명성도 한층 강화돼야 한다. 공용부분 수익을 꼼꼼히 기록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특히 새로운 수익원이 생길 때마다 이를 규약에 반영하고, 분배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다만 아직 과제도 남아있다. 첫째, 수익금에서 관리비용을 어떻게 공제할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 둘째, 새로운 형태의 수익원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셋째, 정기적인 수익금 정산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실무 경험에 비춰볼 때, 이러한 문제들은 사전에 관리규약을 정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수익금 분배 원칙과 절차를 명확히 하고, 관리비용 공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수익원이 생길 때마다 규약을 보완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구분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리단의 투명한 운영이 전제돼야 한다.이번 판결을 계기로 집합건물의 수익금 관리가 한층 투명해지길 기대한다. 다만 구분소유자의 권리 행사가 건물의 안정적 관리를 저해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 분쟁 예방을 위해서는 구분소유자와 관리단 모두 진지한 고민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단순히 법적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는 문제이기도 하다.■하희봉 변호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제4회 변호사시험 △(현)대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국선변호인 △(현)서울행정법원·서울고등법원 국선대리인 △(현)대한변호사협회 이사 △(현)서울지방변호사회 청년변호사특별위원 △(현)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2024.11.23 I 성주원 기자
'음주운전' 문다혜, 검찰 송치…불밥숙박업 수사는 계속
  • '음주운전' 문다혜, 검찰 송치…불밥숙박업 수사는 계속[사사건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씨가 지난 19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문씨는 지난달 5일 새벽 2시51분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힌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는데요.사고 이후 문씨에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습니다.경찰은 피해 택시기사가 치료를 받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도 검토했었는데요. 경찰은 상해진단서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상해진단서가 발급되지 않아 확보하지 못했다는 설명이었는데요. 문씨와 합의한 택시기사는 경찰에 상해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경찰은 문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만 달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문씨는 지난달 18일 경찰에 출석할 당시 기자단에 배포한 사과문에서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리며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음주운전 사건 이외에도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다른 교통법규 위반 정황도 확인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문씨의 주차위반, 신호위반, 후미등미점등에 대해서도 통고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한편 경찰은 문씨의 오피스텔 불법숙밥업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문씨는 영등포구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유숙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소이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기준에 따라야 합니다. 하지만 영등포 오피스텔은 애초에 숙박업을 할 수 없는 형태의 부동산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등포구청은 지난달 22일 현장을 찾았지만 문이 닫혀 있어 관련 의혹을 확인하지 못해 경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경찰은 이 사건을 입건해 조사 중이며, 일부 투숙객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경찰은 문씨의 출석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에어비앤비 측에도 정보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2024.11.23 I 손의연 기자
법원, 이재명 25일 선고날 車출입 전면금지…"보안검색 강화"
  • 법원, 이재명 25일 선고날 車출입 전면금지…"보안검색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이 당일 일반 차량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보안 검색을 한층 강화한다. 서울법원종합청사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22일 서울고등법원에 따르면 오는 25일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혐의 재판 1심 선고 당일 서울법원종합청사 경내에 일반 차량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호송차 등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하고 소송 당사자 및 대리인들의 차량도 모두 통제한다. 법관, 법원 공무원에게도 개인 차량 이용 자제를 요청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통제구역은 서울고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회생법원 등이다. 법원 관계자는 “지난 15일 이 대표 선거법 선고 당일 사전 안내에도 법원 경내 진입하려는 일반차량이 많아서 교통혼잡이 발생한 면이 있다”며 “일부 진출입로(출입구)를 폐쇄할 예정이고 출입 시 강화된 면밀한 보안검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무기준상 서울법원종합청사 건물 내부에서의 촬영은 사전허가 받은 기자 외에 불가능하다. 서울법원청사 울타리 내 건물 외부(특히 서관 회전문 앞)에서의 촬영도 서울고등법원 관계자의 허가를 받지 아니한 경우 촬영할 수 없다. 법원은 근무 보안관리대원에 더해 대법원 보안관리대원을 증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고가 이뤄지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측 법정 내부 질서유지를 위해 보안관리대원을 증원 배치한다. 법정 출입구에서 출입자 통제 및 검색을 강화하며, 방청권 소지자에 한해 법정 출입이 허용된다.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은 2018년 경기지사 후보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 씨에게 거짓증언을 하도록 요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김씨는 당초 검찰조사에서 이 대표와의 통화사실 등은 인정하면서도 위증은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조사가 거듭되면서 “위증했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위증교사 혐의로 금고형 이상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과 함께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전날 이 대표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오는 25일 선고 공판과 관련해 “관련되는 법익과 관련 사건의 진행 경과 등을 고려해 판결선고 촬영·중계방송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4.11.22 I 백주아 기자
비에이치아이, 신한울 3·4호기 CLP· CPP 잇따른 수주 성공
  • 비에이치아이, 신한울 3·4호기 CLP· CPP 잇따른 수주 성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에이치아이(083650)는 신한울 3·4호기용 ‘격납건물 철판(CLP)’과 ‘격납건물 배관 관통부(CPP)’ 두개 품목을 연이어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품목의 합산 수주액은 약 640억원에 달하며, 최근 수주한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까지 포함하면 총 수주 금액은 1000억원을 넘어선다.비에이치아이는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신한울 3·4호기용 격납건물 철판(CLP)에 대한 사전작업착수지시서(ATP)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또, 이와 함께 격납건물 배관 관통부(CPP)도 공급하기로 결정됐다.낙찰 통보를 받은 CLP는 원자력발전소 격납건물 내벽에 설치되는 중요 구조물로, 방사성 물질 유출을 방지하는 물리적 방호장벽 중 하나다. 비에이치아이는 신고리 5·6호기에 이어 두번째로 CLP 수주에 성공했으며, 웨스팅하우스 같은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도 공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CPP는 원자력 발전소 격납건물을 관통하는 배관을 연결하는 특수 피팅 설비다. 격납건물은 원자로와 냉각계통이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 시설로, CPP는 격납건물 내부 설비의 유체 이동 및 열과 압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열교환 시스템의 운영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비에이치아이는 이번 수주로 CPP 공급 레퍼런스를 총 14개소로 확대하게 됐다. 앞서 비에이치아이는 △신고리 3~6호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미국 보글 원전 3·4호기 △썸머 원전 2·3호기에 CPP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으며 공급 레퍼런스를 신한울 3,4호기까지 확대하게 됐다.CLP와 CPP 모두 고온 환경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뛰어난 밀폐성을 유지해야 하며, 지진이나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을 갖춰야 한다. 또, 방사선 차폐 기능 역시 안정적으로 작동되야 하기에 설계와 제조에는 고도의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SSLW에 이어 CLP와 CPP 수주까지 이어지며 신한울 3·4호기 BOP 발주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BOP 품목을 지속적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두 제품 모두 공급 레퍼런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매우 높다”며 “BOP는 제품 특성상 노형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소형모듈원자로(SMR)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는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비에이치아이는 최근 체코의 발전설비 기업 ‘비트코비체(WITKOVICE)’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양사는 체코 두코바니(Dukovany)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해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및 SMR 등 다양한 발전설비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2024.11.22 I 박정수 기자
이튼, 美 전역 탈탄소 ESS 시스템 출시..제일일렉, 낙수효과 기대감
  • 이튼, 美 전역 탈탄소 ESS 시스템 출시..제일일렉, 낙수효과 기대감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2일 10시 43분에 파이낸스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습니다.미국 에너지 관리&middot;전력 솔루션 선도 기업 이튼(Eaton)이 북미 전역 상업 및 산업 고객을 겨냥한 탈탄소 에너지 저장 시스템(xStorage BESS)을 출시했다.이튼의 차세대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인 &lsquo;엑스스토리지(xStorage)‘(사진=회사제공)◆이튼, 차세다 BESS 엑스스토리지 공개21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2일) 글로벌 뉴스 배포 플랫폼 엑세스와이어(ACCESSWIRE)에 따르면 이튼은 21일(현지시간) 자사의 혁신적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인 &lsquo;엑스스토리지(xStorage)를 공개했다. 엑스스토리지는 250~1000kWh의 저장 용량을 제공하며, 병렬 설치를 통해 최대 두 배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략적 에너지 디스패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수요 응답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이튼은 브라이트레이어(Brightlayer, 전력 관리의 디지털 플랫폼)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유지보수 기능을 지원한다.에이던 그레이엄 이튼 중요 전력 솔루션(Critical Power Solutions)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는 &ldquo;지역사회와 기업은 에너지 시스템을 더 잘 제어함으로써 환경과 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갖게 될 것&rdquo;이라며 &ldquo;우리는 이미 데이터 센터 산업에서 그리드 상호 작용형 에너지 저장 기술의 역량을 입증했다&rdquo;고 말했다.이어 &ldquo;이제 xStorage BESS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저렴한 전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다&rdquo;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엑스스토리지는 재생 에너지 사용 극대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며, 미국 내 급증하는 에너지 저장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이튼은 북미 에너지 시장의 탈탄소화와 전기화를 가속화하는 데 있어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제일일렉트릭, 이튼의 스마트브레이커 PCBA 파트너..ESS 분야로 협업 증대제일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6월 이튼과 함께 스마트브레이커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왔다. 제일일렉트릭이 스마트브레이커 핵심부품 아크차단기 &lsquo;PCB 어셈블리(PCBA)&rsquo;을 개발하면서 사업 확장을 위한 동력원을 마련했고 이를 기반으로 이튼과의 북미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제일일렉트릭은 현재 AFCI PCBA(아크 겸용 누전 차단기)를 공급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는 기존 주택 및 상업 건물에 사용하던 제품을 ESS, 태양광, 전기차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미국에서는 2002년부터 주택용 전력 설비에 아크차단기 설치를 의무화한 만큼 제일일스렉트릭의 PCB 어셈블리도 이튼 제품의 수요를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미 지역이 스마트 그리드 방식을 통해 북미 주거용 ESS를 포함한 고성능 전기차 충전 시설 및 태양광 시스템 등의 보급에 적극적이다. 에너지 전문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2028년까지 미국 내 주거 부문에서 약 10기가와트(GW) 용량의 전력 저장 장치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제일릭렉트릭의 PCBA의 전체 매출액 내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46.45%에 달하며 주요 고객사가 이튼이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알테오젠 1%대↓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알테오젠 1%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46%) 내린 683.81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이 4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 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여 만에 처음이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1.88포인트(1.06%) 뛴 4만 3870.35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03%) 오른 1만8972.42에 장을 마쳤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0일~16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 3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6천 명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다.그러나 미국 제조업의 중심부인 필라델피아의 11월 제조업 지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부진한 수준인 마이너스(-) 5.5까지 떨어졌다.반면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일 발표한 4분기 매출 전망치(375억달러±2%)에 대한 실망으로 3%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으나 월가에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0.53% 반등한 146.67달러에 장을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 중 나머지 6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주가가 4.74%나 뒷걸음쳤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73% 내린 34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028300)는 0.82%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81%)과 에코프로(086520)(0.94%)는 강세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0.52%), 휴젤(145020)(-0.54%), 엔켐(348370)(-0.71%), 삼천당제약(000250)(-1.32%)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8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97%), HPSP(403870)(0.87%) 등은 상승세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하락(-7.51%)을 딛고 이날 장 초반 27%대 급등 중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파커스(065690)는 현재 6%대 하락하고 있다. 파커스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선박 엔진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 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101680)는 최근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7% 넘게 상승 중이다. 유비온(084440)(29.88%)은 삼성전자와 36억원 규모의 학습관리시스템(LMS)·콘텐츠관리시스템(CMS) 구독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에 상한가를 썼다.[이데일리DB]
2024.11.22 I 신하연 기자
캡스톤운용 '건대역 코앞' 20층 오피스 곧 착공…대출 내달 만기
  • 캡스톤운용 '건대역 코앞' 20층 오피스 곧 착공…대출 내달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캡스톤자산운용이 지하철 2·7호선 환승역 건대입구역 바로 앞에 20층 건물을 개발하는 사업 관련 1640억원 대출이 다음달 26일 만기를 맞는다.캡스톤자산운용이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리강힐 등과 손잡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해당 부지는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로, 착공 준비 중이다. ◇ 서울시, 세부개발계획안 수정가결…8월 건축허가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자양4동 7-6번지 일대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 관련 1640억원 대출은 다음달 26일 만기가 돌아온다.이 곳은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4-3지구와 4-4지구를 통합한 특별계획구역이다. 광진구청에 지난 7월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며, 지난 8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현재는 착공을 준비 중이다.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4-3, 4-4지구 조감도 (자료=서울시)앞서 서울시는 지난 1월 24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사업 관련 내용을 수정가결했다. 구체적으로는 ‘광진구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4-3지구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한 것.사업지는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6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주변에 강변북로와 아차산로가 지나가고, 건국대학교와 롯데백화점, 더샵스타시티 아파트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다만 건대입구역 주변 건물이 대부분 20년 이상 지난 노후 건축물이고, 보행로가 좁아서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다.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4-3, 4-4지구 현황 (자료=네이버맵 캡처)이에 따라 이 사업지에는 교통환경 개선과 공공의 필요시설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서 대지와 접한 부분에 한해 이면도로(보행자와 자동차가 함께 쓰는 도로) 폭을 2m 넓힐 예정이다. 또한 건축물 일부에 공공임대 업무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지하철 2호선과 접하고 있는 전면부는 건축한계선을 6m 지정해서 전면공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건축한계선은 도로에 있는 사람이 개방감을 가질 수 있도록 건축물을 도로에서 일정 거리 후퇴시켜 건축하게 할 필요가 있는 곳에 지정한다.서쪽에는 공개공지를 계획해서 아차산로 보행자를 위한 공공쉼터로 운영한다.◇ 리강PFV 차입금 1640억, 다음달 26일 만기일시상환사업주체는 리강피에프브이(PFV)다. 리강PFV의 각 주주별 지분율은 △신한은행(캡스톤기회창출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2호(전문)의 신탁업자) 79.7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5% △캡스톤자산운용 0.25% △리강힐 15%이다.(자료=감사보고서)신한은행은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투자부동산신탁(1종 우선주), 캡스톤자산운용(1종 우선주), 리강힐(2종 우선주)은 우선주를 갖고 있다.캡스톤자산운용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산의 관리, 운영 및 처분 관련 업무를 맡는다. 또한 한국자산신탁은 자금관리를 맡는다. 사업에 의해 회사가 제3자로부터 받는 일체의 수입금 관리업무 및 부수 업무를 처리하는 역할이다.리강건설은 사업 프로젝트 운영 및 기획업무 지원 등을 위해 리강PFV와 프로젝트 관리 및 자문 용역계약을 체결했다.이 사업 관련 단기차입금은 1640억5000만원이며 만기는 다음달 26일이다.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다.(자료=감사보고서)단기차입금은 △농축협 대주단 1000억원(선순위차입금, 금리 6.3%) △신한은행(캡스톤기회창출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2호(전문)의 신탁업자) 390억5000만원(후순위차입금, 금리 10.6%)으로 나뉜다.농축협 대주단에는 농협중앙회, 중앙농협, 태안농협, 제주시농협, 김제농협, 송포농협 등이 포함돼 있다.
2024.11.21 I 김성수 기자
마스턴투자운용, NH농협리츠운용에 '디타워 돈의문' 매각…3.3㎡당 약 3430만원
  • 마스턴투자운용, NH농협리츠운용에 '디타워 돈의문' 매각…3.3㎡당 약 3430만원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NH농협리츠운용에 중심업무지구(CBD) 권역 프라임급 오피스인 ‘디타워 돈의문’ 매각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딜은 지난 7월 NH농협리츠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매매금액은 약 8953억원으로, 3.3㎡당 약 3430만원 규모다.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딜과 더불어 국내 상업용부동산 업계의 대표적 ‘빅 딜’로 평가된다.‘디타워 돈의문’ 전경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서울 종로구 소재 디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8만6000여㎡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20년 완공됐으며,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로 직접 이어진 초역세권 건물이다.디타워 돈의문은 준공된 지 20~30년 넘은 구축 오피스가 많은 CBD에서 보기 드문 신축 건물이다. 또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에서 기존 건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O+M(Building Operations and Maintenance)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글로벌 실물 자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GRESB)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친환경 자산이다. 이번 딜에는 이같은 그린 프리미엄도 주효했다는 평가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그간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자산 매각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우량 자산을 적극 발굴하고 딜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I 김성수 기자
“미술 투자시대” 하나銀, 자산관리에 예술 더해 ‘리치손님’ 공략
  • “미술 투자시대” 하나銀, 자산관리에 예술 더해 ‘리치손님’ 공략
  • 관람객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플레이스원(PLACE 1)에서 하나아트뱅크 전시회 ‘RIGHT NOW SEOUL 2024’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갤러리 호튼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나은행 자산관리(WM) 특화점포 플레이스원(PLACE 1)에는 최근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루 평균 방문객만 60명. 플레이스원 프라이빗뱅커(PB)를 찾아온 고액자산가뿐 아니라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람객도 많다. 하나은행이 손님 수요 대응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아트뱅크’에 공 들이고 있는 가운데 자산관리와 예술을 결합한 WM시장이 초고액자산가들을 겨냥한 은행권의 새로운 WM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방문한 하나은행 플레이스원 지하에는 이우환, 이배, 쿠사마 야요이, 줄리안 오피, 이영욱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아티스트와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었다. 하나은행은 다음 달 18일까지 갤러리 호튼과 협력해 하나아트뱅크 전시회 ‘RIGHT NOW SEOUL 2024’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12월 1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플레이스원(PLACE 1)에서 하나은행과 갤러리 호튼이 협업한 전시회 ‘RIGHT NOW SEOUL 2024’가 열린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WM) 손님 수요 대응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나아트뱅크 전시회를 열고 있다. 사진=갤러리 호튼 제공하나은행이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특화점포 건물에 전시회를 연 것은 그만큼 VIP 손님의 미술 관심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PB 상담을 받는 초고액자산가 손님은 미술품 투자와 수집에 관심이 많다. 문화·아트 분야에 가치를 두는 손님 수요를 먼저 찾아서 해결해 드리는 것이 목표”라며 “미술품 감정과 거래, 증여까지 컨설팅 수요가 높아 하나은행은 ‘아트뱅크’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아트뱅크는 하나은행과 WM 고객 수요가 맞물려 점점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공식 출범한 아트뱅크는 현재 △아트 어드바이저리 △VIP 손님을 위한 수장고 △예술 관련 콘텐츠 제공 △하나아트클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트 어드바이저리는 하나은행 손님이 미술품을 매매할 때 제휴처를 통해 미술품 가치평가·감정부터 거래까지 컨설팅해주는 서비스다. 그림을 가지고 있는 고액자산가 손님이 미술품을 매도하려 한다면 하나은행 제휴처를 통해 시세와 감정가격, 판매 채널 등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문화복합공간 ‘하트원(H.art1)’에 VIP 고객을 위한 총 100평 규모의 수장고도 운영 중이다. 온도와 습도를 전문 관리하고, 화재 발생 시 질소가 나오게 하는 등 미술품 관리에 특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거래금액 5억원 이상인 하나은행 고객은 담당 PB 신청을 통해 하나아트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현재 클럽 회원 수는 1100명으로, 회원들은 정기적으로 미술 아카데미 강연과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오는 12월 1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플레이스원(PLACE 1)에서 하나은행과 갤러리 호튼이 협업한 전시회 ‘RIGHT NOW SEOUL 2024’가 열린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WM) 손님 수요 대응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나아트뱅크 전시회를 열고 있다. 사진=갤러리 호튼 제공실제 은행과 예술의 거리는 멀지 않다. 당장 은행이 영업점 등에 소장하고 있는 미술 작품들이 많은 데다, 소비력 있는 WM 손님들은 미술이 공통 관심사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50~60대 소비력이 있는 뉴 시니어 손님은 자산관리 포트폴리오에 주식, 채권뿐 아니라 미술품도 같이 담는다”며 “은행이 미술 관련 비재무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손님이 가진 고민을 해결해주고, 손님 입장에서는 자산관리수단을 결정할 때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말했다. 미술품 신탁 또한 하나은행이 금융권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분야 중 하나다. 미술품 신탁은 작가·갤러리(기획사)·매수자로 이어지는 미술품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은행 미술품 신탁은 은행이 전시기간 미술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다가 구매 희망자에게 작품을 처분하는 서비스다. 갤러리(기획사)가 은행에 작품을 맡기는 위탁자, 은행은 미술품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가 된다. 구매 희망자가 매매계약을 맺을 때 은행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해 정산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작품 소유주(작가) 또한 거래목적에 맞게 작품을 처분 ·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동산인 미술품을 신탁받아 처분까지 건 국내 금융권에서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최근에는 미술품 담보대출 등 작품을 활용한 금융자산운용에 대해서도 고액자산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이 아트뱅크를 선도할 수 있는 건 오랜 종합자산관리로 비재무서비스 경험을 축적한 결과다. 미술품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세무·법률 이슈들에 대해서도 WM부문에서 쌓인 노하우로 대응이 가능하다.하나은행과 협업하는 기관들의 만족도도 높다. 엄상희 갤러리 호튼 부대표는 “여러 회사와 협업을 해왔는데 하나은행은 그 중에서도 예술에 진심인 것이 느껴진다”며 “미술 작품들이 플레이스원 공간과 잘 어우러지고 하나은행과 협업이 원활하게 잘 돼 시너지 효과를 체감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하나은행은 자산관리와 아트의 결합을 통해 자산가부터 MZ세대까지 아우르는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생애관리 관점의 복합적인 서비스를 위해 건강·여행·여가생활·취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업체와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김나경 기자
국가유산청, '인천 구 조흥상회'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 국가유산청, '인천 구 조흥상회'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인천 배다리 지역 주민의 삶과 역사가 깃든 ‘인천 구 조흥상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인천 구 조흥상회’. (사진=국가유산청)‘인천 구 조흥상회’는 1955년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동에 지어진 지상 2층의 상업시설로 해방 이후부터 현대기로 넘어가는 1950년대 건축의 시대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건물의 정면(파사드)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기능을 모두 갖춘 상가주택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또한 근대기 인천의 역사를 온전히 간직한 배다리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로 널리 알려졌다. 배다리는 인천 동구 금곡동과 창영동을 중심으로 한 주변 일대를 일컫는 명칭으로 과거 매립되기 이전에 바닷물이 들어와 작은 수로를 통해 철교 밑까지 드나들어 수산물을 실은 배가 정박하던 다리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됐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인천 구 조흥상회’는 지역 주민의 삶과 역사가 깃든 장소로 보존해 활용할 가치를 지녔다”며 “이번에 등록한 ‘인천 구 조흥상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장병호 기자
화재로 19명 사상…부천 호텔 화재 건물주 등 4명 재판에
  • 화재로 19명 사상…부천 호텔 화재 건물주 등 4명 재판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건물 소유주 등 관계자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18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건물 소유주 A(66)씨와 호텔 매니저 B(36)씨, A씨의 딸이자 호텔 공동 운영자인 C(45)씨, 또 다른 호텔 운영자 D(42)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들은 지난 8월 22일 저녁 7시 40분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안전 관리 등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이 화재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2004년 준공된 이 호텔을 2017년 5월 인수한 A씨 1년 뒤 호텔 에어컨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영업 지장 등을 이유로 노후한 전선을 재사용하는 등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또 방화문에 자동 문 닫힘 장치(도어 클로저)를 설치하지 않았고, 간이 완강기도 없거나 관리가 소홀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호텔 매니저는 화재경보기를 임의로 끈 뒤, 직접 불이 난 것을 목격한 뒤에야 다시 작동시켜 투숙객 대피를 위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 10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2024.11.18 I 김민정 기자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에 헤즈볼라 대변인 사망
  •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에 헤즈볼라 대변인 사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가 무함마드 아피프 수석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베이루트 중심부의 한 건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17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 간의 적대 행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 남성이 이스라엘의 공습 여파로 파손된 건물 잔해 위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헤즈볼라가 가장 많이 포진해 있는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했다.아피프는 지난 9월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측근으로 과거 헤즈볼라 자체 방송인 알마나르TV를 관리했다.그는 지난 11일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어떤 영토도 점령하지 못했다”며 “헤즈볼라는 긴 전쟁을 치르기에 충분한 무기와 보급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피프를 “제거했다”고 뒤늦게 발표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헤즈볼라의 알마나르TV는 이날 이스라엘의 2번째 공습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 공습으로 최소 2명이 죽고 2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레바논 정부가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전부터 이틀간 다히예의 무기고와 지휘센터 등 레바논에서만 200곳 넘는 군사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밝혔다.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자택에 섬광탄 2발 공격을 받은 가운데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온 인물이며 1명은 예비역 장교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2024.11.18 I 이소현 기자
보드카페가 알고보니 ‘키스방’…경찰, 업주 등 14명 검거
  • 보드카페가 알고보니 ‘키스방’…경찰, 업주 등 14명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보드 카페 등을 내걸고 성매매 영업을 해온 업주 등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단속반이 적발된 성매매 불법 영업 업소를 해체하고 있다.(사진=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17일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광진구 일대 교육환경보호구역에 있는 성매매 불법업소 4개소를 단속해 성매매 처벌법 및 교육환경법 위반 혐의로 업주 등 1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키스방 업주 1명은 구속됐다. 4개 업소 중 2개 업소가 위치한 건물의 소유주는 성매매 업소의 운영을 묵인해 오며 장소를 제공해온 혐의로 입건됐다.경찰에 따르면 4개 업소 중 3개 업소는 ‘미용재료 도소매업’ 등으로 사업자 등록 후 마사지, 발 관리 상호의 간판을 내걸고 운영해왔다. 1개 업소는 보드 카페업으로 사용자 등록 후 간판 없이 키스방 형태로 불법을 저질러 왔다. 또 이 중 1개 업소는 11년 넘게 같은 상호로 여러 차례 경찰 단속을 받았으며 업주가 바뀌면서도 오랜 기간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같은 건물에 있는 2개 업소는 시설물을 철거해 폐쇄됐다. 나머지 2개 업소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으로 추가 단속을 해서 영업이 중단됐다.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불법 시설물 철거 절차에 나설 예정이란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매학기 초 범정부 합동 학교 주변 청소년유해환경 점검, 단속의 목적으로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청소년 유해업소를 단속해왔다. 그 결과 최근 2년간 서울 지역에서 총 227개소를 단속했다. 단속된 업소 대부분은 마사지업소(74.9%)였으며, 주로 초등학교(59.9%)와 유치원(22%) 주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경찰의 단속에도 영업을 지속하는 업소가 83.3%에 이르는 등 단속의 효과성이 있느냐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단속된 업소들이 명목상으로 내세운 마사지 업은 법령상 자격 있는 안마사가 운영하는 안마시술소와 달리 법률상 규제를 받지 않아 담당 지자체, 교육 당국의 영업정지, 취소 등 행정처분이 어려운 점과 업주는 업소명을 바꿔가며 단속을 회피하고 건물주는 임대수익을 위해 묵인하는 방조행위를 한 점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광진구 일대 단속 사례를 서울시 전체로 확대해 3회 이상 단속 이력이 있는 고질적 불법업소 37개소를 폐쇄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고질적인 불법업소 근절을 위해서는 일시적인 영업 중단에서 더 나아가 시설물 철거 등 완전 폐쇄까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점검·폐쇄요청 권한이 있는 교육청과 시설물 철거 권한을 가진 구청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업이 요구된다”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제로 노력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2024.11.17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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