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121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공포에 짓눌린 글로벌 증시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10월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 ◇매일경제신문 ▲1면 -공포에 짓눌린 아시아 증시 -영국 8개 은행 국유화 -공장 매물 쏟아진다 -IMF "美 내년 제로성장" -정부, 한미FTA비준안 국회 제출 ▲종합-세계 금융시장 대혼란 -한국은 서브프라임 사태 절대 없다 -오바마 당선 땐 버핏이 재무장관? -치솟는 금값 900달러 넘나 -돌반지 18만원 -고환율의 고통 갈수록 심해지는데... -와인·식품업계 "값도 못올리고..." -미국·중국 등 유학비용 최고 50% 증가 -글로벌 침체 우려에 무너지는 코스피 -주식 투자심리 5년만에 최악 -세계 각국 중앙은행 금리인하 확산 -英 500억파운드 공적자금 투입 -中 금리 곧 추가인하 -李대통령 "달러 사재기 말아야" -"환율 오버슈팅된 측면있다" -인플레보다 경기침체 우려 -원화값 나흘새 208원 폭락 왜? -꽉 닫힌 은행금고...돈 급한 기업들 악소리 -일부 회사채 年 18%까지 껑충 -달러 마른 은행 외화대출 스톱 -`한국형`금융감독 모델은 -`외톨이` 한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미국 ▲국제 -부도위기 아이슬란드, 러시아에 SOS -아직도 정부·중앙銀 믿어요? -태국 반정부 시위, 최루탄 난사..사상자 속출 -美 학자금 못갚는 `대학생 파산` 급증 ▲금융·재테크 -은행 정기예금금리 최고 7% -시중돈 펀드서 은행 예금으로 -처분조건부대출 집처분 기간 2년으로 -신협에서도 펀드 판매 ▲기업과 증권 -환헤지에 울고 웃는 조선업체 -LG텔 4세대 이통사업 나선다 -美 소비 새 트렌드 `절약` -김승연 회장 "어둠속에서 길을 떠나 새벽 기회의 강 건너자" -삼성전자 보르도TV 중국 7성급 호텔 입성 -블로그·카페·이메일 모두 불법 온상 -아우디는 디젤엔진도 친환경적 -3분기 `어닝쇼크` 불안감 현실로 -엔화강세에 수출株 직격탄 -오늘 옵션만기 매물 4천억 이상 -펀드·주식 투자자 뿔났다 -투신 `주식매도 자제`결의 공수표 -해서웨이 상승은 위기탈출 신호? -급락장서도 기관이 사들인 종목은 -태양광·하이브리드 테마株 추락 -서태환 하이투자證 사장 "연내 유상증자로 덩치 키울 것" ▲부동산 -관통 50% 앞둔 국내 최장 `배후령 터널` 가보니 -서울도 분양가 밑도는 아파트 속출 -해외건설 수주 400억달러 돌파 -잠못 이루는 해외부동산투자자 -못받은 땅값 7000억원 -강남 빌딩도 급매물 늘지만 거래는 꽁꽁 ◇서울경제신문 ▲1면 -공포에 질린 시장..비상구가 안보인다 -"달러 사재기 욕심내선 안돼" -국민연금, 美 사모펀드서 30억弗 유치 -부동산시장 대책 이달 하순께 나올 듯 ▲글로벌 금융위기 -외환시장 붕괴 위기감 고조 `IMF 방불` -정부 "환투기 조사" 압박...효과는 "글쎄" -증시 불안심리 최악.."바닥 아무도 모른다" -"주식 사려는 사람 없어..증시문 닫는 편이 나아" -"美 경기침체 고통 이제부터 시작" -곳곳서 `어닝쇼크` 경고음 -"상대적 건실"평가..유럽 보험사도 휘청 -"월가의 실패 교훈삼아 `한국형 IB모델` 만들어야" ▲종합 -내년 성장률 `하향 도미노` -신용평가사 저주 재연되나 -"안전자산 선호.." 은행에 돈 몰린다 -생산자 물가 고공행진 여전 -건설사 자산 정부서 매입 검토 -수출中企 10곳중 3곳 신용도 하락 ▲금융 -계약자 배고픈데 주주들은 포식? -엔화 대출자들 "울고 싶어라" -은행 `컨틴전시 플랜` 보완 서둘러 ▲국제 -美 대선 2차토론..경제 외교 현안 양보없는 설전 -濠 CBA, 뱅크웨스트 15억불 인수 -AMD, 첨단반도체 제조업체 설립 ▲산업 -대우조선 향방 `3대변수`로 혼조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카렌스..컨슈머 리포트 100대 상품에 -롯데, 부여에 레저단지 조성 -현대하이스코, 고강도 강판 공법 개발 -KT "수정 경영목표도 달성 힘들다" -"발빠른 모바일 서비스 제공 고객 사랑받는 일등기업 도약" -삼성SDS·시만텍 보안사업 손잡았다 -벙커C유·선철 등 국제 시세 내렸지만... ▲증권 -증시 끝없는 추락..펀드런 또 고개 -하락장서도 3E엔 돈 몰린다 -"오늘 옵션 만기일..영향 제한적" -증권사 변칙 공매도땐 최대 6개월 자격정지 -원자재값 급락 수혜주가 없다 -스톡옵션 주는 코스닥社 늘어 -은행株 악재에 몰려 `사면초가` ▲부동산 -서울서도 `깡통 아파트` 속출 -`아파트 넓혀가기` 쉬워졌다 -"은평뉴타운 교통대란 대책 미흡" -강남 집값 하락 한파에도 `꿋꿋` -올 해외건설 수주 400억弗 돌파 ◇한국경제신문 ▲1면 -피치 "한국은행이 돈 풀어라" -연기금, 금융자본으로 분류 -한미FTA비준안 다시 국회 제출 ▲종합 -日 닛케이 9.4%↓..21년만에 최대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 -주식도 펀드도 다 싫다..`Only Cash` -달러 사재기 얼마나 심하길래 -은행 달러금고 바닥..신용등급 하락 위기 -환가료 9%대 폭등..수출기업 비명 -美 회생카드 다 꺼냈지만 시장은 거꾸로 -이머징마켓으로 충격 확산 -"원·엔 원·위안 환율이 더 두렵다" -`수출 효자 기업` 달러는 어디에? ▲국제 -`실물위기` 車·철강·전자 감산 태풍 -알코아 순익 절반으로 `뚝` -美 금리인하 공식화 -경제위기 해법 `오바마 판정승` ▲산업 -"선박 가리지 말고 수주하라" -삼성 사장단 "한국, 美 같은 위기 없을 것" -불황이라뇨? 일손 달려요 -대한항공, 소비자원 마일리지 분쟁 ▲부동산 -美·日 거품붕괴 닮은 꼴 -고양시·토공, 삼송지구 특혜분양 의혹 -서울 `깡통 아파트` 속출 -`반포 래미안`이 `반포 자이`보다 싸네 ▲금융 -연 7%대 은행 적금 나왔다 -캐피털사 개점휴업 -금융사 `건설사 구하기` 본격화 -하나은행 "펀드 처방전 드립니다" -"리먼·키코 때문에 은행 죽 쒔다" ▲증권 -자금이탈 큰 일부 해외펀드 `펀드런`우려 -적립식은 그나마 형편 나아 -세계증시 `지지선`연쇄 붕괴 -3분기 기업실적 기대치 못미칠듯 -대주주 자사주 매입 `약발 없네` -휴지조각 될뻔한 ELW풋..주가하락에 뒤집기 대박 -ETF개인 비중 3년새 60%→10% 급감 -"421명 대상 3자배정 증자..사람 너무 많다"
- (진단!캐피탈社)⑥하나캐피탈, 몸집불리기 부작용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하나캐피탈은 은행계 캐피탈사 가운데 몸집을 가장 빨리 불린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05년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2년 반만에 자산총액이 8배나 늘었다. 그 중심에는 기업과 개인 대상의 부동산 대출이 자리잡고 있다. ◇자산, 2년반새 8배 급증..몸집불리기 하나캐피탈은 지난 2004년 하나은행의 위탁관리를 거쳐 이듬해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된 여신전문회사다. 전신인 코오롱캐피탈이 연체율 급증에 따른 자산부실화로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이자 하나은행이 구원투수로 나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나금융그룹 편입 이후 눈에 띄는 변화는 하나은행과 연계영업이 강화되면서 자산이 급속도로 커졌다는 점이다. 지난 2005년말 1940억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은 지난 6월말 현재 1조7830억원으로 2년6개월만에 8배 이상 증가했다. 하나캐피탈은 주로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부동산 담보대출을 늘리면서 몸집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5년말 800억원 정도에 불과하던 대출채권은 2006년말 2320억원으로 급증하더니 2007년말 7540억원, 올해 6월말 9330억원으로 늘었다. 대출채권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기업대출은 부동산 담보대출이나 부동산PF 대출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부동산 PF 대출액은 지난 3월말 현재 3000억원으로 기업대출의 40% 가량을 차지했다. 당시 그룹의 주력사인 하나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액이 1조7000억원(원화대출금 대비 2.3%)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대출비중은 물론 금액 자체도 적지 않은 수준이다. 하나캐피탈은 건설경기 둔화 우려가 본격화되자 지난 6월말에는 부동산 PF 대출액을 2200억원으로 줄였다. ◇ 부작용 가시화..연체율 상승 몸집을 빠르게 불리면서 서서히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5년말 0.51%에 불과했던 연체채권비율(1개월 이상)은 2006년말 0.82%, 2007년말 2.24%, 올해 6월말 3.57%로 상승했다. 은행계 캐피탈사 가운데 산은캐피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확연히 떨어지는 추세다. 1개월 이상 연체액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은 지난 2005년말 345.3%에서 2006년말 113.4%로 줄더니 2007년말 50.0%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6월말에는 33.3%로 급감했다. 부실자산 발생시 완충능력이 그만큼 저하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기자본비율도 높지 않은 편이다. 하나캐피탈의 지난 6월말 현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0.1%. 지난 3월말 이 비율이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규제비율(7%)에 근접한 8.7%로 떨어지자 200억원의 유상증자와 10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으로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외환캐피탈 등 여타 은행계 캐피탈사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자기자본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유동성비율의 경우 지난 3월말 100.7%로 캐피탈업계 최하위 수준이었으나 6월말에는 135.8%로 상승했다. 유상증자와 차입금 상환 및 만기연장 등으로 비율 관리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내외 신용위기로 인해 외부차입여건이 악화되는 시점이라 유동성에 대해 조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6월말 현재 전체 자금조달액 가운데 38.7%(5780억원)을 단기차입에 의존하고 있다. 증권사 한 크레딧애널리스트는 "지난 2006년부터 회사채 발행을 늘리면서 차입구조를 장기화했지만, 기업어음 규모 자체는 여전히 큰 편에 속한다"며 "최근과 같이 차입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선 유동성 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지분구조 걸림돌 될 수도 위기시 소방수 역할을 하는 대주주의 지원여력과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다는 곳은 많지 않다. 하나금융그룹 내 하나은행이 있어 위기시 든든한 '전주(錢主)'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하나캐피탈은 하나은행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크레딧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동시에 단기운영자금 중 일부를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은행계 캐피탈사와 달리 하나캐피탈은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다. 하나캐피탈의 최대주주는 하나금융지주지만 지분율이 50.1%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을 비롯한 코오롱그룹이 보유 중이다. 하나캐피탈에 긴급하게 자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을 때 양측이 의견차를 보이면 의사결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현재 산은캐피탈, 신한캐피탈, 기은캐피탈, 외환캐피탈 등 다른 은행계 캐피탈사들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99~100%에 달한다. 신용평가사 한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가 의사결정권을 가진 최대주주지만, 2대 주주인 코오롱이 동의를 안하면 증자시기와 지원금액 등을 정하는데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긴급한 자금지원이 필요할 때 이러한 점이 제약요인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리스크 관리 강화 움직임 안팎의 우려가 높아지자 하나캐피탈은 리스크 관리에 부쩍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신규 부동산 PF 대출을 중단했고, 부실여신에 대해서도 조기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연체율도 지난 8월을 정점으로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문제가 있는 여신은 조기정리하고, 만기가 된 PF 대출은 상환을 유도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며 "오토리스나 의료기리스, 가계대출 등 매스마켓(mass market)에 대한 영업은 정상적으로 가져가되 기업 대상의 거액여신이나 부동산 담보대출 등은 자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연체율을 2.5%로 낮추고 무수익여신도 6월말 170억원에서 12월말 100억원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금은 경영의 최우선 과제를 성장성이 아닌 유동성과 건전성 확보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EU `너 죽고 나 살자`..경제통합 최대 위기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Begger thy neighbour`라는 전략이 있다. `근린궁핍화정책`이라고 해석되기도 하는데, 주변에 손해를 끼치는 것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말한다. 특히 한 국가에 경제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타국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처방전을 취하는 정책을 가리킨다. `너는 죽어도 나는 살아야겠다`는 극단적이고 개인적인 정책이 유럽 대륙을 휩쓸고 있다.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예금자 보호 강화가 그리스와 독일을 거쳐, 덴마크, 스위스 등으로 확산됐으며, 나머지 국가들이 합류하는 것도 시간문제다. 이로써 `하나의 유럽`을 기치로 경제통합을 진행해 온 유럽연합(EU)이 출범 이후 최대 위기상황을 맞게 됐다. 목놓아 외쳐왔던 `통합정신`은 사라지고 각 국은 제 목숨 걱정하며 `각개 전투` 벌이기에 정신이 없다. ◇ 스위스·덴마크·아이슬란드도 `한도 상한`으로 합류 예금자 보호 강화의 첫 신호탄은 유로존 국가 중 처음으로 `기술적 경기후퇴(리세션)`에 진입한 아일랜드가 쐈다. 금융위기 우려로 예금자들이 현금을 대거 빼내는 `뱅크런`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주요 6개 아일랜드 금융기관의 예금 및 부채 총 5750억달러에 지급보증을 해주겠다고 공언했다. 자금이동이 자유로운 유럽 대륙에서 이 같은 아일랜드의 움직임은 즉각적으로 타국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했다. 각 국은 `반경쟁적인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으나, 결국 자금탈출을 막기위해 같은 전략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일단 그리스가 뒤따랐다. 2일 뱅크런이 시작됐다는 보도에 정부는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은행에 대한 예금자 보호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계좌당 2만7890달러까지만 보호받을 수 있었지만 사실상 보호 한도가 없어졌다. 5일에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합류했다. 2위 모기지업체인 하이포 레알 에스테이트 파산으로 마음이 급해진 독일 정부는 7850억달러에 달하는 모든 은행의 개인 계좌에 대해 예금자 보호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나만 믿어`..유럽 정부 보증 잇따라어제는 덴마크와 스위스, 아이슬란드가 합류했다. 덴마크는 6일(현지시각) 모든 은행 예금을 보호하겠다고 발표했고, 이 자금은 상업은행들에 의해 조달된다고 설명했다. 보증 규모는 65억달러로 덴마크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한다. 스위스 정부는 은행 예금 보호 한도를 7만1310달러로 두 배 상향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안데르스 보르그 재무장관은 "위기 관리의 일환으로 이 같은 대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정부 또한 이날 모든 국내 은행에 대한 예금 보증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당국에 은행들의 자산을 인수할 권리를 부여했으며, 회생이 불가능한 은행들로부터 자금을 획득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진들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 오스트리아·영국 등 `줄줄이` 대기중 CNBC는 다음 타순은 오스트리아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접국인 독일이 예금자 보호를 선언함에 따라 독일로의 자금 이탈을 막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정부 관리들이 나서 "오스트리아 은행업계는 문제 없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프랑스 정부 또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최대 보장 한도는 9만5200달러. 스위스 등보다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전체 보호를 표방하는 주변국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포르티스와 덱시아로부터 자금이탈이 본격화되면서 BNP파리바가 해당 은행들 자산매입에 나섰지만, 패닉에 빠진 투자자들을 진정시키지는 못 하고 있다. 10여년만에 노던록에서 뱅크런이 발생해 위기감이 큰 영국도 보증 한도를 한번 더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당초 6만1600달러에서 8만9000달러까지 한도를 상향 조정했지만, 금융사와 예금자들의 한도 상향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유럽인들은 유럽 정부의 예금자 보호 강화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BC가 `아일랜드로부터 촉발된 유럽 각 국 정부의 예금자 보호한도 움직임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아니다. 위험한 것은 주주들이지 예금자들이 아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16%에 불과했다. 이탈리아 등이 공동대응을 촉구하고 있고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조만간 만나 금융위기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미 각 국이 산발적으로 처방전을 내놓은 터라, EU 회원국들의 공동대응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경제는 통합했지만 정치는 분리된` EU의 태생적 한계가 이 같은 상황을 불러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처음 강력한 적수를 만난 유럽 대륙의 통합 노력이 이대로 좌초될지, 위기를 통해 더욱 성숙한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신혼부부·신용불량자 등 300만명 경제교육시킨다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정부가 향후 4년간 신혼부부와 신규취업자, 그리고 채무불이행자 등 국민 300만명에 경제교육을 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위기관리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한 경제교육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고 경제교육지원법을 제정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계층이라 할 수 있는 신혼부부와 신규취업자,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자산축적과 합리적 소비생활 등을 가르칠 계획이다. 신혼부부에 대해서는 4년간 69만명을 교육시킬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34만5000쌍이 결혼한 것으로 감안할 때 전체 신혼부부의 절반이 대상이 된다. 신규취업자는 40만명이 대상이 된다. 20만명이 매년 새로 취업할 것으로 가정한 것으로 이 역시 신규 취업자 절반에 경제 개념을 가르친다는 것. 다문화가정은 7만명이 대상이 된다. 이와 함께 자산 관리에 실패한 채무불이행자의 경우 재발방지를 위해 경제와 금융교육을 의무화시킬 방침이다. 신용회복 지원대상인 채무재조정자 46만명, 파산면책·개인회생자 40만명 등 총 86만명에 대해 경제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학생과 교사, 학부모, 그리고 사회와 다소 떨어져 지내는 군인 등 98만명에 대해서도 경제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교육은 한국은행과 KDI, 은행연합회, 대한상의 등 민간과 공공기관 모두 나서게 된다. 또 전현직 공무원과 기업간부·CEO, 경제기자, 교수 등으로 경제교육 강사풀을 구성해 각종 경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에서는 주변의 행동에 영향을 받아 한쪽으로 의사결정이 치우치는 쏠림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고, 이는 정확한 정보수집과 합리적인 분석, 경제적 판단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실용적인 경제교육 위주로 합리적인 경제행위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경제나 개방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정부는 덧붙였다.
- (美월가 쇼크)리먼의 `챕터11`이 뭐길래?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리먼브러더스가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하면서 미국의 파산 관련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산법 챕터11에 따라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것은 결국 파산했다는 의미일까 아닐까? 관련기사 ☞리먼, 끝내 파산보호 신청..자회사는 제외 `파산 보호 신청은 파산 신청과는 다르다`가 정답이다. 미국 파산법의 주요 챕터로는 챕터 7, 11, 13이 있다. 챕터13이 개인파산을 다루는 장이라면, 챕터7과 11은 주로 기업 파산과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챕터7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이 청산절차를 밟는 것으로, 해당 회사는 모든 영업을 멈추고 본격적인 정리 절차를 밟게 된다. 회사 청산을 위해 임명되는 수탁자가 전체 자산을 매각해 채무를 변제하는 사용한다. 담보 채권자들이 일차적으로 채무를 변제받게 되며, 채권보유자, 주식보유자 순이다. 주식보유자들은 회사의 주인인 만큼, 회사가 이익을 낼 경우 가장 큰 이득을 얻게 되지만 회사가 파산할 경우 감당해야 하는 위험 부담도 크다. 반면 챕터11은 해당 기업이 파산법원의 감독 하에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제도와 매우 유사하다. 챕터11 하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한 회사(채무자)의 운영진은 일상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하며 회사가 다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전반적인 회생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다만 중요한 사업 결정은 파산법원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구조조정 등 일련의 절차를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회생에 실패할 경우 결과적으로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이 챕터7보다 챕터11을 선호하는 이유는 계속 기업을 운영할 수 있고, 혹시나 파산하게 되더라도 그 과정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챕터11이 모럴 해저드로 기업을 위기에 몰아넣은 경영진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한 기업이 챕터11 하의 파산보호를 신청하더라도 원칙적으로 그 회사의 주식과 채권은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다. 다만 파산보호 신청시 나스닥이나 NYSE 등이 요구하는 상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시장 퇴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 코스피 2% 급반등..금융위기 해소 기대(마감)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연휴를 하루 앞둔 12일, 주식을 들고 추석을 기다리겠다는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코스피는 2%대의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리먼 브러더스의 산업은행 피인수 불발로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해야 하는 듯 보였던 주식시장은 미 정부가 해결점을 찾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조금씩 실마리가 풀리는 모양새다. 개장초부터 출발은 순조로웠다. 뉴욕증시 강세로 초반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장 마감시까지 흔들림없이 없었다. 뉴욕증시는 금융주의 급락이 부담이 되긴 했지만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호재를 안고 있었다. 금융주 역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리먼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장 막판 낙폭을 줄여 나갔다. 리먼의 회생소식은 국내증시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이 들려왔다. 국내 금융시장 역시 순조롭긴 마찬가지였다. 전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금통위의 금리결정은 큰 무리가 없었고, 외국인 보유 국고채 만기 또한 9월 위기설을 불식시키며 별 탈없이 지나갔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의 연장 소식이 외환시장에 부담을 주긴 했지만 이를 겁내할만큼 위축된 주식시장은 이미 아니었다.결국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68포인트(2.40%) 오른 1477.92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480선까지 뚫고 올라가는 듯 보였지만 일단 1480선 돌파는 다음주로 미루는 분위기다. 전날 대규모 물량 출회를 가져왔던 프로그램이 다시 대규모로 몰려들며 수급상의 안정감을 더했다. 차익거래 1571억원, 비차익거래 558억원 등 총 2129억원의 순매수였다. 이날 본격 거래에 들어간 지수선물 12월물의 베이시스가 2.6포인트대를 상회하는 강세를 시현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을 더했다. 여기에는 투신과 연기금 등 주요 기관들이 적극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반등장을 이용해 물량 청산에 적극 나섰다. 개인은 1526억원, 외국인은 3980억원의 순매도였다. 프로그램 물량 유입에 중대형 종목들이 견조한 상승세를 시현했다.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던 철강금속 업종이 선봉에 섰다. 반발매수세에다 철강가격 하락이 멈출것이란 전망이 겹쳐지며 철강금속업종은 4.45% 올랐다. 포스코(005490)가 4.56% 오르면서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고, 하이스틸(071090)과 동부제철(016380) 대한제강 등 중견사들도 견조한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항공 해운 등 운송물류주들도 빛을 봤다. 한진해운(000700)과 대한해운(005880) 등이 7%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항공대표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5.39%와 1.41%씩 올랐다. 금융불안 해소 기대감에 금융주도 상승 흐름을 탔다. 국민은행(060000)과 신한지주 우리금융(053000) 등 대부분 대형 금융주들이 올랐다. 특히 자동차 책임보험료 분담금 인하 소식에 보험주들이 급등했다. 롯데손해보험(000400)과 흥국쌍용화재, LIG손해보험(002550) 등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증권주는 그동안 상승폭이 큰 탓인지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기관의 손을 많이 탄 화학과 조선주 등도 양호한 수익시현에 성공했다. 연휴를 앞두고 있는 탓인지, 거래는 최근과 비교해 다소 줄어든 감이 있다. 거래량은 3억550만주, 거래대금은 4조6822억원으로 이번주 들어 가장 적은 규모였다. 상한가 7개 포함, 677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내린 종목은 157개였다. 보합은 62개.▶ 관련기사 ◀☞코스피, 1470선 공방전.."3월 반등장세 기대"☞코스피, 20p 반등..휴식기 맞은 금융불안☞코스피, 2% 급등..프로그램 재유입
- (美 빅2구제 효과)①주택시장 회복 견인할까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의 양대 정부 보증 모기지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정부 구제안은 금융 및 주택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발빠른 조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 시장은 크게 화답했고, 여기에 모기지 금리가 빠른 속도로 내리는 등 주택 시장 회생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부풀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란 지적의 목소리도 높다. 시장의 룰이 바뀌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정부의 구제안이 주택 등 미국의 거시 경제와 금융 시장에 가져올 효과, 그리고 논란에 대해 짚어본다.[편집자주] 지난 7일(현지시간) 전격 발표된 미국 재무부의 패니메이,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안은 금융 시장 안정엔 즉각적인 효과를 갖고 왔다. 이후 열린 아시아 증시는 환호했고, 뉴욕 증시 역시 랠리를 펼쳤다. 모기지 금리가 내리는 등 주택 시장 회생에 대한 희망도 함께 크고 있다. 주택 시장이 미국 경제를 함몰시키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배경인 만큼 자연스러운 기대감일 수 있다. 하지만 구제안으로 회복되기에 미국 주택 시장 침체의 골이 너무나 깊은데다 전반적인 경기후퇴(recession)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조치는 단지 더 큰 문제가 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수준이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 모기지 금리 하락.. 주택시장 회생 `기대감`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 고정금리는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거의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 급락했다. 이 둘은 통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시장조사 업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30년짜리 모기지 고정금리는 평균 6.08%였다. 지난 주 6.26%에서 크게 하락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위기설이 퍼지면서 미 모기지 금리는 일제히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 왔고, 이는 주택 시장에 또 다시 하강 압력을 불어넣어 왔다. 키이스 쇼네시 파운데이션모기지 대표는 "향후 3~6개월간 느리고 지속적인 금리 하락이 계속될 것이고 지금이 그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로렌스 영 전미부동산 중개인 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모기지 금리가 내리고 있다는 점은 잠재적인 주택 매입자들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을 다시 매입에 나설 적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채권왕` 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패니메이, 프레디맥 구제는 집값 하락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제안이 없었다면 미국 집값은 15% 내렸을 텐데 아마도 약 11~12% 가량 내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 주택시장 침체 `진행중`.."구제안 요술 지팡이 아니다"그러나 주택 시장에 `산소 마스크`를 댄 조치였을 뿐, 근본적인 회복까지 얘기하기에 주택 시장이 너무 많이 곪아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문제가 주택 시장 문제의 전부가 아니란 얘기다. 팔리지 않은 집들이 넘쳐 나고 주택 차압도 여전히 급증하고 있는 상황. 실업률이 높아지며 모기지 대출업체와 중개인들의 어려움으로 전이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배리 리톨츠 퓨전IQ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구제안은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이 어려운 환자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딘 베이커 경제 및 정책연구센터(CEPR) 디렉터는 "현재 미국은 경기후퇴(recession)에 빠져 있다"면서 대공황 이래 볼 수 없었던 빠른 속도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고, 아직까지 주택 시장의 버블은 완전하게 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리치 야마론 아구스리서치 디렉터는 구제안이 주택 시장 회복에 가져올 효과는 제한적이며, 효과가 나기까지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구제안은 약 4년 정도 계속될 침체에 막 들어선 주택 시장을 회복시킬 요술 지팡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모기지 증권시장 활기?.."아직 정상화 안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패니메이, 프레디맥 구제안 이후 2차 주택저당채권시장(secondary mortgage market)에 8일 오전 갑자기 사자 주문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일시적인 마비 현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트 프랭크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는 유동화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두 정부보증기업(GSE)이 보증을 선 주택저당증권(MBS), 즉 기관 주택저당증권(Agency mortgage securities)에 대한 가격 책정이 아직까지는 어렵다는 얘기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보증 모기지 채권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은 이날 크게 뛰었다. 정부 구제 이후 두 업체가 사라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 투자자들이 위험에 대해 더 많은 보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 美 자동차 업계도 구제금융 요청..모럴해저드 논란 최대 2000억달러에 달하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구제안인지라 모럴 해저드 문제도 적잖이 지적된다. 우선 납세자들의 돈을 방만하게 경영했던 기업을 살려야 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제라드 카리프오 윌리암스 칼리지 경제학 교수는 정부가 베어스턴스를 비롯해 금융사들을 방어해 주게 되면 주주와 채권자, 규제 당국의 감시 소홀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결국 지난 1980년대 말 주택대부조합(S&L) 문제를 풀기 위해 정리신탁공사(RTC)가 만들어졌고, S&L 부실자산을 인수해 재매각 작업을 했다. 그러나 1240억달러가 투입됐지만,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756억달러는 회수되지 못했다. 세금을 까먹은 셈이다. 자동차 업계 등 공적자금에 손을 내미는 곳이 생기고 있는 것도 문제시 될 수 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정부로부터 500억달러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받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핵심 산업인 자동차 업계가 줄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관련기사 ☞ 美 구제금융 다음 타자는 `자동차 빅3`
- (뉴욕전망대)분위기는 을씨년스러운데···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최근 며칠간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회생 조짐을 보이던 투자심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부진한 6월 주택지표을 확인하자 다시 움츠러들고 있다. 현재 미국 주택시장은 매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다. 거래가 뜸한 가운데 빈집은 늘어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상승하고 주택 가격은 하락하면서 모기지를 상환하지 못해 결국 주택이 압류, 매물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6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는 전월대비 2.6% 감소한 486만채를 기록했다. 10년래 최저치다. 주택 재고도 0.2% 줄어든 449만채로 집계되며 80년대 중반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단기간 내 주택시장의 회복을 점치기는 어렵다. 내셔널 씨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차드 데카서는 "차압된 주택들은 더 늘어날 것이고, 주택 시장의 바닥이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재고가 정상화 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5일에는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발표된다. 역시나 부정적이다. 블룸버그가 78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6월 신규주택은 50만3000채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1년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 3월(50만1000채)에 근접한 수준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주택지원법안(Housing Bill)이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오는 26일 상원에서도 무리없이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혀 새로운 사실은 아니지만 투자심리 개선에는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발매수도 배제할 수 없다. 주택시장지원법안의 경우엔 정부보증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구제안을 비롯해 이들 기관에 대한 규제 강화,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지방 정부의 차압 주택 매입 자금 40억달러 등을 포함한다. 이날 내구재 주문과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고유가, 주택시장 침체,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기업들과 소비자들이 전방위로 압박을 받고있다는 것을 재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기업들이 지출을 축소하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비도 불안감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7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80년 이후 최저치인 56.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으로는 투자회사 레그메이슨(주당 순이익 13센트, 톰슨로이터 기준)과 티로우프라이스(주당 순이익 59센트, 팩트샛리서치), 부품업체 아메리칸액슬(주당 순손실 98센트, 톰슨로이터) 등이 있다. ◇경제지표 : 오전 8시30분에 6월 내구재 주문이 발표된다. 오전 10시에는 7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 6월 신규주택 판매가 발표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운하 추진 않겠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6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청와대 개편 -아시아증시 급락..스태그플레이션 공포 -국해부, 대운하사업단 해체 -쇠고기 30개월미만 수입 한·미 원칙합의 -옥션 개인정보유출 2만여명 집단소송 ▲종합 -운송료협상 속속 타결..물류마비 조금씩 풀려 -한국, 중국투자 확 달라졌네 -아시아, 버블붕괴 전단계 -개각은 국회 개원후 중폭..강만수 경제팀 유임될듯 -주유소서 어떤 정유사 기름이든 넣는다 -"물가가 성장률 추월"..LG硏 ▲국제 -페덱스·모건스탠리 등 미기업 실적 악화 -中 지진복구로 성장률 0.3%P 오를듯 -미-중 에너지·환경·투자 협정 합의 -베트남 쌀 수출 최저가격제 -미국, 고유가에 내륙 유전개발 박차 -"차가 안팔려" 미 판매점 폐업 속출 ▲금융·재테크 -부자들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 -은행, 청와대 입점경쟁 치열 -주택대출 16개월만에 최고치 ▲기업과 증권 -검은대륙서 펄펄 나는 LG 가전 -금속노조-현대차지부 삐걱 -삼양사 中사업 3배로 확대 -막가는 사이버토론방 '방치' -고유가에도 섬유 잘나가요 -또 올려? 음료수·위스키·빙과류 -호주산 쇠고기값 오르네 -외국인 매도 부담..횡보장 이어질수도 -한국 이번엔 선진국지수 편입될까 -주식투자심리 10년래 최저 -LS전선, M&A 차입금 부담 크지 않아 -대운하 포기 가능성에 관련주↓ -상반기 주식형펀드 수익률 살펴보니 -새내기펀드 성적 괜찮네 -바이오株 실적주로 자리잡나 -ELF 고사위기서 기사회생 -예스24·인터파크 1등싸움에 주가 시큰둥 ▲부동산 -수도권에 집 지을 공공택지 급감 -마곡지구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추락하는 용인 바닥은 어디 -분양가 상한제 완화 없다 ◇서울경제 ▲1면 -"대운하 추진 않겠다" 경제팀은 유임 시사 -화물연대 총파업 사실상 타결 -"美, 30개월이상 수출금지 보장" ▲종합 -가계대출도 급증 "물가 부채질" -"스태그플레이션 본격화" -볼리비아 1억톤규모 구리광산 개발권 확보 -신·기보에 '모노라인' 기능 부여 -SK 주유소서 S-Oil 기름도 판다 -"정부 인기 영합적 단기정책에 급급 노사관계 위기 불러" ▲금융 -은행권 中企대출 연체 '비상' -제일화재 인수 경쟁 '지분 4.8%' 향방에 달렸다 -은행 자회사 소액신용대출 판매 대형 허용 -한국씨티은행 비핵심 자산 정리 ▲국제 -美 '연안 원유채굴' 대선쟁점 부상 -신용경색 후폭풍 다시 부나 -에어버스, 美공중급유기 공급 무산 ▲산업 -현대차 노조만 '거꾸로' -LG전자 아프리카시장 공략 강화 -中투자, 제조서 서비스 분야로 급속 이동 -효성, 베트남 공장 가동 -'온라인 불매운동 규제' 논란 가열 -삼성전자 전략폰 '소울' 국내 출시 -서울디지털산단 아파트형 공장 분양가 1년새 25% 급등 -외식업계 무료 서비스 대폭 축소 ▲증권 -주식형펀드의 굴욕 -대운하株 '지고' 철도株 '뜨고' -MSCI "韓 선진국지수 편입 1년내 결정" -외국인 9일연속 '팔자 행진' -탄소배출권·2차전지 관련株 주목 -인터넷 포털주 "고맙다 촛불집회" ▲부동산 -강남 상가 분양가 고공행진 -"주공·토공, 先구조조정 後통합" -면목·사가정역 '지역거점' 개발 ◇한국경제 ▲1면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 안한다" -"올 경영목표 달성 어렵다"..30대그룹 CEO 10명중 9명 -아시아증시 동반 급락 ▲종합 -감사원, 공무원 '외유' 실태 조사..2년반동안 1조원 '펑펑' -1억톤 볼리비아 구리광산 한국이 탐사·개발권 확보 -'컨' 운송재개에 주요 물류거점 숨통 -경제팀 유임 시사..총리 교체엔 "..." -"물가부터 잡자" 금리인상론 솔솔 -쇠고기 담판 '원칙 합의·각론 조율' -은행 주택대출 16개월만에 최대 증가 -타정유사 제품 혼합판매 길 열려 -"분양가 상한제 유지..미분양 추가대책 없을 것" ▲국제 -볼리우드, 할리우드와 손잡다 -헤지펀드 '스타' 존 폴슨.."美주가 더 떨어질듯" ▲산업 -LG전자 해외공략 "이젠 아프리카다" -삼성전략기획실 팀장급, 계열사 복귀시작 -車부품업체 위아, 중국에 금형공장 짓는다 -중국 투자 트렌드가 바뀐다 -효성,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 가동 -식품업체도 '헬즈케어' 시장으로 ▲부동산 -단국대부지 고급임대주택 모집공고때 분양전환가 표기못해 -미분양 대책, 업계는 계속 '우는 소리' -면목·사가정 일대 전면 재정비 ▲금융 -은행 해외영업 '가시밭길' -기업은행 "국내은행 인수 의향 있다" ▲증권 -힘잃은 증시 -기관, 외국인에 판정승 -"한국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1년내 결정" -'삼성그룹 ETF' 호조..자산 한달만에 2.3배 늘어 -한화, 제일화재 4.85% 추가매수 -중견社도 지주사 전환 잇따라 -해외펀드 투자 '글로벌 증시 부진' 주춤 -美투자자 "주식·채권 비중축소"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