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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사고만이 글로벌 경제를 구한다`
  • `新사고만이 글로벌 경제를 구한다`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우리가 처한 상황은 더욱 더 나빠질 것이다. 오직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에서의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있을 때 만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 핌코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모하마드 엘-에리언은 글로벌 경제가 처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 개개인의 `사고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핌코의 공동 CEO이자 CIO인 모하마드 엘-에리언엘-에리언은 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글을 통해,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시장 경제의 매끄러운 흐름에 토대가 됐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았으며 그 충격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위기에 빠진 글로벌 경제를 구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가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며 "과거에 대한 비현실적인 믿음에서 벗어나 보다 냉혹한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고의 전환`이란 시장경제에 대한 참여자들의 인식 변화와 무질서한 경제구획의 재조정, 추가적인 정책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잔인한 현실을 빨리 인식하고 대응해야 만 시장 매커니즘의 지속성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 개인들은 시장의 바닥을 기다리며 소비를 줄이고 경제위기에 속도를 맞춰 현금과 담보를 관리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양태가 정부로 하여금 최적의 정책 대안을 선택하지 못 하게 만들고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 각 정부의 경우 시장 시스템에 대한 개입을 최소화하되, 꼭 필요할 경우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지 않으면 정책의 효율성이 낮아지고 인간 복지에 큰 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입의 대상을 치유과정의 핵심 분야로 제한하고, 회생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민영부분의 파트너로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것. 또한 심각한 문제 발생에 앞서 `선행 탈출 매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8.12.04 I 김경인 기자
  • (전문)이명박 대통령 기내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페루 리마에서 APEC 회의를 마치고 LA로 이동하는 특별기 안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다음은 대통령의 기내 기자간담회 전문이다. 기자들의 질문은 요점을 요약해 실었다.▲ 대통령 : 우선 여러분들 고생 많이 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있었던 금융정상회의를 거쳐가지고, 또 브라질, 페루까지 와서 여러분들이 아마 취재하는데 힘이 들었을 거라 보는데, 하여튼 애 많이 썼고, 기본적으로는 이번 순방은 워싱턴 D.C 와 남미는 철저한 실용과 실리 외교를 하려고 했습니다. 당초 우리가 목표했듯이... 그런 외교적 수사를 가지고 뭐 그냥 형식적 순방이라는 것은 정말 철저히 배제하고, 실용적이고 아주 실리적인 외교를 하는데, 또 보니까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나라 정상들도 전부 실용적으로 한다는 이야기를 다 해요. 우리가 이제는 시대가 변했고, 그래서 그런지, 전부 실용적인 외교를 하고 있고, 또 실용적인 이야기를 본인 스스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렇게 하다가 보니까 그런지 몰라도, 각국 정상들이 한 두사람 빼고는 모두가 실용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더라구요 보니까. 그러니까 대화가 굉장히 쉽다고 보고, 그 다음에 제가 첫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권의 정상이 이제, 어떻게 보면 처음 국제회의에 나타난 거죠. 다행스러운 것은 나오는 정상들이 지난 번 아셈에서도 그렇고 워싱턴 D.C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대부분 저 자신을 상당히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외국 정상들도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또 내가 APEC의 기업인들 CEO 포럼에서 강연을 했을 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역시 CEO출신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릅니다.” 전부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나를 만나는 사람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아무튼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이라고 할까, 위상을 우리가 지켜야 하고 또 신뢰를 얻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역시 정상이 신뢰를 얻으면, 대한민국 자체가 신뢰를 얻는 게 아닌가.. 이미지가 중요하다.. 나도 어떤 정상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만일 신뢰가 안가는 정상이 있으면 그 나라까지 이미지가 그렇게 보여지는 것 같이 나 자신도 그럴 거라고 봐서, 철저하기 실용적이고 실리적인 외교를 이번 국제간의 첫 데뷔라고 할 수 있는 데에서, 한국의 위상, 신뢰 이것에 대한 이것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비교적 그런 점에서 워싱턴 D.C에서도 또 아셈에서부터 주장해서 워싱턴 D.C에서 남미 APEC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주장을 우리가 해 왔습니다. 그런 것들이 굉장히 또 국제 사회, 국제무대에서 인정 받아서, 성명서를 마지막 결론에서 성명서를 낼 때 반영이 되고, 그래서 이번에 나온 이 모든 국제회의에서 실무적인 작업을 한 팀들도 나하고 호흡이 잘 맞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밑의 실무진들이나 나나 이렇게 똑같은 주장을 하고, 한결같이... 한국은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구나.. 이것이 한국 뿐만 아니고, 우리 국제 사회에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인가? 한국에만 도움이 되는 그런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한게 아니고, 예를 들면 경제가 어려울 때, 보호무역주의를 쓰면 안 된다 .. 시장경제를 철저히 지켜야 된다.. 하는 것은 그것은 대한미국은 무역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정말 보호무역으로 나간다면 가장 불리한 게 대한민국이죠. 그러나 대한민국에만 해당되는 것을 주장하면 그렇게 되지 않거든요. 결국 그렇게 함으로서 세계경제가 활성화되고 모든 나라에 도움이 되니까 대한민국의 주장이 맞다.. 이렇게 된 것인데 그런 것을 포함해서 실무팀이나 나 자신을 포함해서, 굉장히 호흡이 잘 맞았고, 또 외국에 있는 전문가들도 나한테 와서, 한국에서 온 실무팀들도 참 일을 잘 해서 국제사회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는데 도움을 많이 줬다.. 이런 이야기를 듣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이번 대한민국의 주장이 국제사회에서 많이 인정받은 그런 요인이 아니었는가.. 생각을 하고, 남미에 와서는 특히 국가별로 철저한.. 뭐라할까.. 세일즈 외교라고 하면 할 수 있고 .. 세일즈 외교를 했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대한민국 기업들 좀 잘 봐 달라고 하는 이런 막연한 것이 아니고 좀 안됐지만, 기업별로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싶고 현안이 어떻게 걸려있고 앞으로 이런 것만 해 주면 좋겠다 하는 것을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또 상대 정상들도 우리한테 예를 들면 FTA를 하자든가, 하는 그 쪽 주장을 얘기했습니다. 또 각국의 남미의 각국 정상들은 예를 들면 이번에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페루 여기 정상들은 기업들이 일하다가 어려운 점이 있으면, 대통령에게 직접 서로 구체적인 것을 알려주면, 직접 대통령이 답변을 주겠다.. 하는 그런 관계를 약속을 다 받았습니다. 이건 정말 파격적인 우리 기업이 남미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 여러분도 다 아시지만, 남미에 작년만 해도 유일하게 세계 최대의 (무역) 흑자국입니다, 예를 들면 250억불 수출하고 100억불 수입을 했거든요. 대충 그 정도 될 겁니다 그러면 우리가 100억불 수입한 건 뭐냐? 대부분이 구리나 이런 지하자원이 많고, 거기에 플러스 칠레 같은 와인이 조금 있지만 금액이 그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수입하는 대부분은 원자재가 수입되고 우리가 250억불 수출하는 것은 전자제품이나 이런 IT 산업 이런 것을 하기 때문에 이 남미 시장이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탈출구를 만들고 세계가 위축되어 있어 가지고 수출이 좀 어려울 때, 우리가 절대적인 대안은 안 되지만, 상당한 부분 우리가 남미시장을 개척하게 되면, 또 남미가 비교적 이번 금융 위기에서 좀 피해가 적은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정말 혼신을 다해서 기업진출을 위해서 했다.. 어떻게 보면 너무 구체적으로 상대방에게 이야기해서 미안하긴 하지만, 또 어떤 정상들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니까 좋아해요., 그런 점도 있어서, 그런 이번 외교의 일관성이라고 할까 이런 점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국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존재다.. 그런 점에서도 인정을 받고, 또 실리적 외교, 기업적 차원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는 이렇게 자평을 하는데, 뭐 내가 노력을, 우리가 그만큼 한팀이 되어서 같이 했기 때문에 결과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기자질문 : 이번 순방 이후에 국제금융시장이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의 역할, 달라진 위상이 어떻게 될 것인지?▲ 대통령 : 사실 이번에 워싱턴의 G20 국가가 모여서 어떤 합의점을 이뤘다고 하는 것은, 획기적인, 역사적인 일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많은 나라들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수십년 동안 세계는 모든 점에서 후발국, 개발도상국 이런 나라는 솔직히 이야기해서 발언권이 없었어요. 전부 G7을 중심으로 해서 세계 모든 문제를 다뤄왔기 땜누에 나중에 러시아가 들어가서 G8이 되긴했습니다만 거의 G7, G8이 세계 모든 문제를 해 왔기 때문에 신흥국 개발도상국의 어떤 뜻이나 주장이 반영될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번에 G20가 된 것은 어떻게 보면 미국이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G20를 구성을 하는데 까지는 미국의 영향력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미국이 한국이나 호주 이런 나라들의 목소리를 감안해서 미국이 결국 관철을 해 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거기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신흥국가들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니까, 우리는 신흥국가 멤버의 한사람으로 되어 있는 것이죠. 우리의 몇 개 구체적인 주장, 예를 들면 보호무역주의를 하지 말자 이렇게 하면, 막연하게 보호무역주의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니고 현재 이 시점 이 후에는 어떤 제한도 못한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STAND STILL을 주장하는 그 용어 자체부터 G20에서 그냥 용어의 하나로서 될 정도로 되어서, 어떤 데는 STAND STILL하면 너무 한국 주장이 그대로 들어가는 것 같으니까 풀어서 넣어야겠다 하는 정도로 하는데, 말로 하면서는 다 통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우리가 그런 주장이 되고 이번에 세계 브라질 한국 영국 이 3개가 조정국이 되었는데 결국은 의장국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이 다음에 바꿔야될 금융 체제, 이게 40년대 초에 브레튼우즈가 되고 난 다음에 역사적으로 처음 변화를 가져오는데, 거기에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은 한국이 그만한 자격이 있다고 본 것도 있지마는, 또 뭐 운도 좋았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서로 하겠다고 하니까, 신흥국에서도 하겠다 선진국 도 다 하겠다고 하는데 영국은 원체 그 분야에 탁월하고 절도 있고 하기 때문에 하는데, 신흥국은 니도 나도 전부 들어오려고 하니까 결국 그렇게 되는 것 보다는 차라리 그러면 우리가 2010년도에 우리가 회장국이 되니까 그 쪽의, 그 원칙으로 돌아가 버리자.. 결국 이렇게 되어 버려서 운도 좋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책임이 아주 막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국 수상하고도 우리 앞으로 잘 협력해서 잘 하자.. 우리는 신흥국 대표니까 자기네는 선진국 대표이고, 서로 협력해서 잘 하자 해서, 아마 영국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가지고 우선 한국하고 교류하고, 우리도 팀을 아주 막강한 전문가들로 임시로 이제 4월 30일까지 짜야 됩니다. 해외 국내에 있는 인재들을 다 모아서 기획재정부 산하에서 팀을 가지고 해서 당당하게, 다른 나라들이 한국이 역시 이런 역사적 변화기에 좋은 제안을 하고 있다.. 하는 이야기를 들어야 되고, 두 번째는 신흥국들에게 신흥국들 의사를 한국이 많이 반영했다.. 이런 좀 대표성을 인정받으려면, 그런 일도 해야 되는데, 그게 정말 쉽지 않을 거라 봅니다, 이게 바로 프로페셔널한, 전문가적 입장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지만, 나는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기자 질문 :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습니까 부시대통령과 고별정상회담도 가졌는데 6자회담 재개 문제도 나왔고, 북한의 자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셨는데, 외신보도 보면 오바마 행정부가 취임 100일 이내 대북특사 직접 파견하자고 했고, 오바마 후보가 유세 과정에서 직접외교 추진하겠다.. 미국과 직접 외교할 때 반대하지 않겠다.. 라고 올브라이트 장관과 만났을때 했는데, 북한이 우리를 배제하려는 전략을 노골화할 때 현실적으로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고 전략 세워놓고 계신지?▲ 대통령 : 원칙적으로 북한을 우리가 상대하는데, 미국이나 한국이 북한을 상대하는데, 통미봉남이라는 용어는 새 정부가 금년 2월 25일 취임 이후에 한미간에, 부시정권이든 오바마, 다가오는 새로운 정권과의 모든 관계를 봐서, 그 용어는 이제 폐기해야 한다.. 이제 새로운 정권에서는 그 용어가 성립이 될 수가 없다. 지금은 철저한 한미공조입니다. 이번에 한미일 공조까지 들어가고, 여기에다가 한미일 공조 + 중국과도 공조를 하는 쪽으로 갈 겁니다. 가는데, 오바마 정권은 더 철저하게, 직접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든, 또 어떤 조치를 하든, 그것은 한국과의 사전에 충분한 교류와 합의 하에 이뤄진다.. 나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구체적인 자세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지마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첫 남북간의 문제에 있어서, 내가 먼저 제안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이야기를 했습니다. 북한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하겠다.. 하는 아주 clear 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계를 미국이 어떻게 하겠다가 아니라 철저하게 전제를 붙이고 했기 때문에, 특사를 보낸다는 것을 여러 당선자 후원했던 여러 기구에서 제안이 들어왔지만, 바로 그 이후의 평가는 그것은 성과가 보장이 되어야 하고, 또 충분히 한국과 협의가 있은 다음에 그것은 앞으로 고려할 문제다.. 그래서, 특사를 보낸다는 것은 오바마 당선자 쪽에서 그리하겠다고 된 것은 아닙니다. 아니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새로운 정권에서는 통미봉남이라는 용어는 폐기를 해 가지고, 앞으로 그런 것을 두고 질문을 안 해도 된다. 앞으로 남북문제도 지금 좀 어색하고 뭐 여러 가지 좀 냉랭하지만, 항상 우리가 대한민국 정부는 일관성있게 진정으로 북한동포를 사랑하고, 우리가 북한과의 화해와 공동번영, 상생을 하겠다는 그런 철저한 생각을 일관되게 갖고 있다.우리 어제 정말 두세시간 밖에 못 잤잖아요. 사실 이거 외교하는거 나 신경 많이 써요 우리 수석들은 적어서 보내주면 되지만, 나는 또 그걸 가지고 상대의 신뢰를 어떻게 얻을까. 오늘도 페루 대통령도 그렇게 하는거에요. 마지막 점심 먹고 떠나올 때 누구나 붙들고 똑같은 제스츄어를 쓰는데, 나한테는 가슴에 손을 딱 대고 나는 마음으로 뜨거운 마음으로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데 친구라고 부르고 싶다 이렇게 하고 헤어졌거든요 그러니까 뭐 본인이 기자 여러분이 들었잖아요 삼성 대우 .. 이렇게 자기가 그냥 또박또박 이야기를 하잖아요, 내가 떠나올 때 그렇게 했기 때문에, 기왕에 이렇게 만나고 멀리 왔으면 내사람 만들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나는 철저하게 그렇게 생각해요 정상회담 가서 적어준 거 읽고 또 회의 끝나고 악수하고 돌아오고 이런 거 100번 하면 뭐해요. 한번 만나도 완전히 기억에 남고, 떠나고나도 보고싶어하고 그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대변인 : 제가 브리핑은 안 했는데 부시대통령이 마지막 말이 ‘You are a good man'이었습니다.- 기자 질문 : 브라질 가셨을때 브라질 의회에서 즉석 연설 하신 것은 브라질리아로 수도를 이전하고 처음이라고 하던데 그것만 봐도 이번에 갈수록 (한국의)격이 올라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통령 : 그 사람들이 다 역사에 처음이라고 하기는 하는데, 항상 역사는 깨어지게 되어 있고, 기록도 깨지게 되어 있고 역사적인 일도 깨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게 새로운 게 아니고 내가 그렇게 함으로서 이 다음에 또 다른 나라 정상들이 오면 이명박 대통령은 그렇게 했지 않느냐? 우리도 그렇게 해 달라 하는 사람이 생길지 모르죠 .하여튼 의회가 그렇게 협조를 해 주고, 양쪽 의회 이야기가 대한민국 정부와 하는일에 무조건 연락해 주면우리는 지지하겠다고. 회기중에 갑자기 오라고 하면 한나라당 몇사람만 오지 않겠어요? 다 소수야당이든 큰 야당이든 대표가 다 오고, 시 사람들 다 오고, 페루도 그렇더라구요 다 당대표를 소개해 주고, 참 일률되게 우리는 그거 하겠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가면 국회에 이야기를 좀 해 가지고 각국의 핵심 사람들을 우리가 이름을 딱 대서 초청을 해 가지고 친한파를 만들어야겠다 그래 가지고, 중심되는 인물을 여야간에 해 가지고 초청은 국회에서 하고, 그 다음에 오면 내가 또 만나서 식사도 해 주고 하는 이런 전방위 외교를 해야되겠다.. 우리 국회도 그런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먼저 시작해서 국회가 앞으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기자 질문 : 워싱턴 방문시 FTA 관련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해 말씀하신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FTA와 자동차 산업이 살아야 한다고 하신 말씀도 있고, 미국 정부의 신중한 정책을 동시에 주문하셨다. 한말씀 부탁드리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민주당 정부에 대해서 FTA 비준 기대감 표시했는데 오바마 정권의 비준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 대통령 : 지난 번 워싱턴 특파원들과 이야기하는데 내가 딱 말은 이렇게 하는데 기사는 다르게 나오더라 각자. 그렇잖아요. 내가 A라고 했는데 왜 한쪽은 A라고 나오고 한쪽은 B라고 나오느냐? 내가 비난한 게 아니고 농담으로 한 거에요 내가 이렇게 이야기해도 기사는 다르게 나올 지 모르겠다고 농담으로 이야기했는데, 그런데 그걸 또 농담으로 안 받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다 웃고 했는데.. 정상들은 보면 그래도 누가 웃기고 재미있게 하느냐가 생기는 거에요. 내가 회의에 발언했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인상 쓰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그런 시대가 다 지났어요. 그래도 농담도 좀 하고 말이지, 여기 내가 의장이 여기 있으면, 이 쪽에 정상이 있으면, 누구 정상 말하기 전에 조금 전에 이야기한 거 내가 말이지 잘 이해 못 하겠는데 한참 생각하니까 이해 되더라 이렇게 해주기도 하고, 누구 이야기가 맞는 것 같다 이렇게 하는 거거든요. 여러분도 내가 인상쓰고 하면 되겠어요?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여서는 위험해요 내가 볼 때. 그런데 나는 이제 자동차 문제는 분명해요.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 자동차가 미국에 들어갈 때 첫 자동차 수출할 때 내가 그 일에 관여한 사람이에요,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포니가 1년에 30만대가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그게 뭐냐? 역사상 외국 단종 품종이 그렇게 많이 들어간 게 역사상 미국 기록이었어요 그 당시에. 그럼 그 당시에 미국 자동차가 경쟁력이 없었느냐? 그 때는 미국자동차에 경쟁력이 있을 때 들어간 거에요, 그럼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게 뭐냐? 우리는 소형차가 들어갔고, 가격이 쌌고 예를 들면, 그 다음에 미국차가 일반적으로 하는 에프터 서비스보다도 우리가 애프터 서비스를 조금 더 낫게 해주고, 미국차는 3년 에프터 서비스 있고 5년 있으면 우리는 7년.. 이러면 미국 사람들이 7년까지 해 주니까 쓴다.. 그러니까 미국시장이 불경기가 되었기 때문에 거기에 우리 자동차가 들어간 일이 없습니다. 미국자동차가 불경기면 외국차도 다 불경기에요, 미국 자동차 경기가 좋을때 우리 자동차도 들어갈 수 있는거에요 이걸 비즈니스 차원에서 이해를 해야 되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른다고요. 정치인도 언론인도 그걸 잘 모른다고요, 여러분 미국자동차 안 팔리고 불경기가 왔는데 외국자동차가 팔리겠어요? 결국은 미국자동차가 많이 팔릴 때 우리차도 팔리는데 그 때 뭐냐 차별화, 품종, 사이즈의 문제, 가격의 문제 그 다음에 애프터 서비스 개런티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을 가지고 들어가는거에요 자동차가 잘 팔려야 들어가는 거에요. 미국차가 형편없이 경기가 나쁘면 우리도 기회가 없다 나는 그걸 알기 때문에 미국차가 잘 되어야 한다 이것은 굉장히 비즈니스 차원인데, 내 말을 알아듣는 정상이 있더라구요. 그 말에 대해서 정말 비즈니스 라이크한 정상이 정말 당신 비즈니스맨 출신 답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정상이 있더라구요 그 사람은 미리 알고 이야기하니까. 그 다음이 뭐냐,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은 옛날같이 자동차만 파는 게 아니고 부품이 자동차를 따라간다고요 자동차 경기가 좋을 때 올라간다고요. 그러면 우리 자동차는 이제 알라배마에 20만대 지금 저 조지아에 30만대, 50만대면 그게 7-80만대가 되면요,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안가더라도 부품만 가고 미국에서 팔기 때문에 앞으로 시비 걸 일이 없어져요 사실은. 오바마 대통령의 말과 조금 다르다고요. 우리는 그걸 투자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다음에 부품이 많이 팔리면, 미국자동차가 잘되어야 부품이 많이 팔려요 그게 알짜거든요 지금도 부품이 팔리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나는 미국자동차가 잘된다고 하면 비즈니스적으로도 그게 맞는 이야기가 되고, 미국사람이 들을 때 굉장히 좋은거에요 지금. 미국의 자동차 업종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제조업의 대표인데, 미국의 자존심이 상해있는데,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의 자동차 살아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해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외교적으로도 좋은 거에요.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생각할 때도 한국이 정말 참 고맙다.. 예를 들면 거기에 대 놓고 기사가 그렇게 나와서 내가, 우리 관료 하나가 그런이야기했다고 해서 내가 꾸짖었는데 미국자동차가 경쟁력이 없어 못 들어오는 그런 것을 가지고 우리보고 그러느냐? 이런 이야기 하면 안되요, 여러분이 협조해야될게 뭐냐 미국자동차 경쟁력 있다 없다 그런 기사 쓰면 안되요 그래도 미국자동차가 잘되는게 좋다 하는게 내가 설명하니까 이해가 되잖아요? 그리고 FTA도 말이죠 미국 민주당의원을 만나서 어떻게 생각하나, 오바마 대통려이 취임하고 나면 해줄까 말까 .. 이런 추측성 기사를 우리가 먼저 쓰면 안되요 나는 이 FTA 문제도 질문은 세계일보 우리 팀장이 했지만, 나는 내 생각에는 이런 문제에 너무 예민하게 하는 것 보다도, 오바마가 당선된 사람이 이제 취임을 딱 하고, 이제 자기가 선거 때 한 것하고 공약도 있고 뭐 여러면에서 새로 오는 정보도 있고, 또 새로운 출발의 시점에 있어서 미국이 나아가야될 우방과의 관계, 국제 관계 이런것을 좀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좀 주면서, 그때 이제 우리가 해야할 역할이 있죠. 정부의 역할 여러 역할이 있는거죠, 의회를 상대하는 역할 이렇게 해서, 이것은 상당히 전략적으로 되어야 한다.. 하는 점에서 여러분이 이해를 좀 해주는게 좋겠다. 지금 아마 우리하고 협상하고 부시 정권이 마지막, 여러 가지 몇가지 정리하고 가는것도 지금은 새로운 정부하고 협의를 다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보면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여러분이 국익을 위해서 선도를 하면, 그런 식으로 하지 않겠느냐 이건 하나의 우리 전략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부탁을 하는 거에요- 기자 질문 : 순방기간에 국제금융계에서도 역할했고 6자회담 합의라는 고비 넘어간다. 전격적 합의 이뤄진데는 4가지 차원에서 여쭤보겠다. 첫째 이번에 합의된 과정을 보건데 앞으로 회담은 잘 될 것인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둘째 건강 이상설로 궁금증 자아내는 김정일 위원장이 얼마나 상황을 관리하고 있는가. 셋째 통신 육로 제한하고 시료채취 거부해 온, 대남 강경비난 거듭해 온 북한이 과연 언제까지 그러한 조치를 계속할 것인가. 넷째 향후 우리는 지금까지 기조대로 계속 기다리는 기조와 적극적으로 대화 설득해서 북한을 좀 풀어내는 방향 중에서 어느 쪽에 더 무게 중심을 두고 나갈 것인가를 국민들이 궁금하게 여긴다.▲ 대통령 :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가 없고 우선, 또 그대로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일을 또 그르칠 수 있고. 지난 10년간 우리는 만날 때도 언제어디까지 나와라 하면 무엇 때문에 나가는 지도 모르고 가서 이야기 듣고 오는 이런 식으로 해 왔어요, 그런데 우리는 북한이 무엇 때문에 만나자고 하고 누가 나오는지 이야기해라 그래야 만날 사람 보내겠다.. 이 주장이 당선자 때부터 오고 갔습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이제까지 10년간 해오다가 왜 갑자기 그런 식으로 하느냐.. 내 당선자 때 이야기에요, 그래서 나는 아, 여러분이 정권 바뀌어서 방침이 좀 바뀐 것을 이해해라 그게 정상적이다.. 왜 뭔지도 모르고 갔다가 다시 하느냐. 처음부터 연락하면 준비하고 가면, 그게 더 빠르게 가지 않느냐.. 우리 주장이 그거거든요. 국제사회가 다 그런데 우리는 남북관계에만 있어서 따로 갈 수 없지 않느냐. 그러니까 아마 6자회담을 계속해서 신정부도 존중해 나가는 그런 관점에서 그 일이 이뤄질 것 같고 내가 볼 때 진전은 좀 있을 거라 봅니다. 뭔가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북미간에도 이야기가 될 수 있고, 그런 진전관계는 사전에 이게 다 연결이 된다는 뜻이고 하루하루 연락을 하면서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대한미국도 북한하고의 관계는 손 다 놓고, 그래 기다려보자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렇게 하지는 않지 않겠어요? 그렇다고 우리가 국민이 답답하다고 해서 남북관계에 있어서 고주알미주알 이야기하면 정치적으로 국민들에게 아 뭔가 하고 있구나 하는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남북관계를 해결해 가는 데 있어서는 사실상 전략적으로 도움이 안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북한이라는 상대를 우리가 정말 미워하는 게 아니고 정말 제대로 해서 우리가 도울 것은 도우고 국제사회에서 협력할 것은 하고 이렇게 하려면 북한의 자세를 우리가 고쳐놓겠다는게 아니라, 북한의 자세가 정상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가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관계를 만들면, 그때 부터는 급진적으로 서로 신뢰가 이뤄지지 않겠느냐.. 좀 힘들어도 신뢰를 구축하느게 좋겠다.. 대한민국 이명박 정부는 진정으로 북한을 이해하는구나.. 그런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 하겠느냐? 하는 이야기도 이제 이야기대로 하면 일을 더 망치는 길이다.. 이렇게 보고, 내가 또 질문하는 내용은 충분히 아는데, 내가 이렇게 말하는, 고심하는 것도 좀 여러분이 이해를 해 가지고 고심하는 것을 최소화시켜서 기사 써 주면 국민들도 이해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김정일 건강관계나 이런 것은 미국도 우리도 중국도 그냥 말 안 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 번에 아소가 잠깐 말을 했었습니다만 중국이나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국정을 돌보는데는 지장이 없는 정도인 것 같다 하는 정도이지, 거기에 더 이야기를 안하는게 좋겠다고 보고, 우리 정부도 여러 가지 대비책은 평소에도 하고 있지만, 신정부 들어와서 여러 상황에 대한 공조가 지금 잘 되잖아요 한미공조. 심지어 중국까지도 격상이 되었기 때문에 북한문제를 이야기하는 단계가 된 것이죠.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자 질문 : 경제위기 때문에 올 들어 공기업 민영화등 여러 가지 정책 추진했지만 제대로 진척되지 못했다 그런 의견도 있다. 종부세도 힘들었는데, 그 여러 가지 정책이 이명박 정부 대표적인 정책이 추진되는게 생각하신 일정대로 되고 있는지 그 점이 궁금하고, 또 한가지는 이런 정책이 실질적으로 제도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새롭게 힘있는 내각이 꾸려져서 이를 밀어붙여야 한다.. 그런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대통령 : 나는 이렇게 생각하죠. 우리가 여러 가지 경제 정책을 펴 나가는 것은 전대미문의 이러한 일이 있을 거라는 것은 예측을 못 했던 거죠. 경제가 그냥 일반적으로 어려운 쪽으로 가기 때문에 거기에 극복하는 안은 있었지만, 전대미문의 이런 위기는 이게 말하자면 아무도 예측 못하는 1세기에 한 번 있을 수 있는 전 세계적인 공황이에요. 192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황이었죠 이번이야말로 진짜 세계적인 대공황인데, 공기업 민영화라든가 이런 것을 언론이 왜 계획대로 안 하느냐? 하지만 거기에도 계획대로 하면 상당히 잘못된 거죠.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상황이 바뀌기 전 계획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면 정부가 융통성 없는 정책을 쓰는 거죠. 예를 들어 산업은행을 민영화한다하면 결국 가장 값쌀 때 헐값으로 파는 것과 같아요. 우리가 IMF 때 보면, 외한은행 국민은행 싸게 팔아서 불과 몇 년 지나니까 값이 올라서 나중에 잘 못 팔았다 해서 책임을 묻고 법적 책임을 물으니까 공무원들이 움직일 생각을 안해요 사실 솔직히 말해서, 나 자신도 산업은행은 연기를 좀 시켰어요. 법은 민영화 시키는 법은 통과시키고 민영화하는 시기는 좀 늦춰라 국부의 유츌이다. 이렇게 딱 한거에요 그리고 국영기업체의 경영개선이라고 할까 이런 것은 지금 해야 되요 그것은 지금 차질없이 할 거에요 그런 것은. 그러나 이제 산업은행 민영화라든가 그런 몇 가지는 국부의 유출이 될 수 있다.당초 계획을 세웠던 것에서 전대미문의 상황이 바뀌었는데 그냥 그대로 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그 점은 언론도 이해를 해 가지고 오히려 그렇게 한다고 하면 겁을 내야 하는데.. 그러나 그 외에 규제완화라고 할까 경영개선이라고 할까 좀 줄이고 합치고 하는 그 문제는 계획대로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고요 과거에도 다 한다고 했지만 노사문제 때문에 안되었지만 우리 정부는 원칙을 지킨다 하는 측면에서 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원칙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사람을 바꿔서 시도때도 없이 옛날에 세운 계획을 그대로 하겠다고 하는 게 더 위험하잖요. 지금 자꾸 밀어붙이라고 하는데 밀어붙일 일이 아니고, 나는 경제전문가로 자칭하는것은 아니지만, 실물경제를 국제사회에서 많이 해 보고 다닌 사람이에요 그렇죠? 그런 것을 벌써 나는 오랫동안 외국기업들이 어떻게 되는지 다 보고 왔기 때문에, 이 관점에서 내가 세우는 모든 계획을, 이명박 정권이 세운 계획을 마구 밀어붙일 사람을 갖다놓는 것은 굉장히 위험해요 이런 것은 늦춰야 한다 이런 것은 계획대로 해야 한다 하는, 매우 슬기로운 이 상황에 맞는 전략을 써 나가야 한다고 하는 것이고요 내가 또 하나 보면, 사람을 바꾸겠다 안 바꾸겠다 전제로 하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 국제사회에서 회의가 열리면 갈 때마다 새로운 사람이 나가요. 도대체 일본 중국 모든 우리가 상대하는 모든 나라는 그냥 수상과 똑같이 나타나는데 우리는 할 때마다 사람이 바뀌면 그 사람이 뭘 알아요. 얼굴 익히는 데만 한참 걸려요. 나는 수상도 말이지 처음 바뀌어서 이런 국제회의에 참석하면 완전히 외톨이에요, 내가 외톨이 안되려고 정말 노력을 다른 사람보다 3-4배 해서 딱 그렇게 해서 된것이지요 웬만하면 처음에 들어오면 외톨이 되는 거에요 장관 하나 바꿔서 나라 잘 될 것 같으면 매일 바꾸겠어요. 그래서 잘 될 수만 있으면.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내가 볼 때는 한국이 이제는 옛날 10년전 20년전 시대도 아니고, 그 정도 단계의 저개발국가도 아니고 개발도상국도 아니고, 선진국 문턱에 딱 가 있는 나라에 걸맞는 인사를 해야 되요 . 내가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을 바꿔야 하는데 안바꾸겠다 오해할 필요 없어요 전혀 그런 의미 없이 시대가 바뀌어서 우리는 중진국을 뛰어넘어 선진국을 상대하는데, 우리가 자격있는지 모르지만 OECD도 벌써 오래전에 가입했잖아요, 그런 나라가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 하는 점도 조금 언론이 이해를 해 주면 굉장히 도움이 안되겠느냐 우리가 국정을 해 나가는데.. 장관이 나가서 일하는데 국내에서 저놈 바꿔라 계속 보도되면 본인도 기가 죽지만 상대가 언제 바뀔지 모르는데 .. 이야기해도 될까..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어요? 그런게 있습니다. 지금 또 일사분란하지 않다고 하는데 민주주의가 일사분란하면 어떻게 해요 장관들 의견이 달라야지. 같은게 위험하죠 나도 이장관 저장관 다른 의견 듣는게 좋은거죠 부총재가 일사분란하게 다 만들어오면.. 규모가 적을때는 가능해요 복잡하고 외국과 관련되는 다양한 사회에서 한목소리 들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나는 다양한 목소리 들어요 나는 수석이야기를 다 듣지도 않아요 다른 이야기도 듣지. 그래도 대부분 수석 이야기가 맞으니까 아 맞는구나.. 하는 거지. 21세기에 지금 한국이 지금 선진국 턱 밑에 와서, 일부는 선진국 이라고 하는 이런 마당에서 왜 그 때 사고를 갖고 자꾸 하느냐 선진국에 부총리 있는데 봤어요? 다 독일도 재무부장관이 2인자에요 미국도 재무부장관이 2인자이고, 국무성장관과 재무부장관 권력을 보면 차이가 많죠. 경호실도 미국은 재무성 산하인데 사법권도 갖고 있고, 그러니까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해야지 한사람 의견으로 일사분란하게 하는게 아니거든요.- 기자 질문 : 경제문제 여쭙겠다.환율 지표보면 실물경제로 번지는게 보이는것 같다. 건설사들 어려움 겪고 있는데 회생이 어떤 방향으로든 되면 좋겠고, 은행 이야기 하시면서 은행이 기업.. 안된다 하셨는데 은행도 BIS 비율 맞추는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인데, 그래서 대통령 령이 안선다 하는 기사도 많이 나올 정도인데 은행이 저극적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는 복안이 뭐가 있을까?▲ 대통령 :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 먹어들어 가도록 경제가 되면 잘못된 경제라고 봅니다,경제라고 하는것은 21세기 다양화된 사회의 경제라고 하는 것은 하나로 묶어 대통령이 지시했다.. 이거 안 되거든요. 옛날에는 은행 어렵다 좋다 풀어주겠다.. 하면 막 풀어줬어요. 나는 그걸 원치 않아요. 은행도 스스로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지금 단지 하나 좀 문제가 되는 것은 IMF 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자산을 판다든가 또는 대출을 한다든가 이런 데서, 잘 못 되어 가지고 책임을 다 지게 된 예가 있기 때문에, 지금 창구에 가면 은행장은 그렇지 않더라도 밑에 있는 지점장은 내가 괜히 대출했다가 중소기업이 자빠져서 대출 못 받으면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 이런 생각을 안 가질 수가 없어요, 공무원도 마찬가지에요. 그런 게 하나 있고, BIS 문제 때문에 되는데, 앞으로 BIS 와 FSF 소위 그 기구에 대한 문제를 앞으로 우리가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이제 그리고 평가하는 문제, 회계제도, 이것도 지금 현재의 회계제도를 가지고는 은행 금융기관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질문있죠? 돈은 풀렸는데도 안 풀린다고 하는 것은 정상회의에서 나라마다 다 똑같은 이야기를 해요 나는 대한민국만 그런줄 알았어요 호주, 일본 수상도 그렇게 이야기해요 정부는 돈 대주는데 안한다고 금융기관 개혁해야 한다고 열을 막 올리는 거에요 그래서 내가 이번에 와서 느낀게 뭐냐? 우리가 고통받는 것보다 그런 문제를 다 똑같이 받고 있는거에요 나는 말 안 꺼냈는데, 말 안 듣는 은행 어떻게 해야 하나 앉으면 그 이야기에요. 나는 BIS비율이라든가 회계기준등과 같이 불경기때 금융회사가 대출을 줄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제도들도 FSF활동을 통해서 검토를 해야 된다고 봐요. 한국은행도 내가 볼 때는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어도, 한국은행도 이제 외국의 모든 중앙은행들이 하는 조치라든가 이런 것을 봐서, 옛날 해 오던 통상적 어려울 때 해 오던 그런 것으로는 안되겠다는 것을 스스로 판단할겁니다. 한국은행은 왜 정부가 이렇게 어려운때 이렇게 개입하지 않느냐 하는 사람도 있지만 한국은행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느냐.. 이럴 때 너무 정부가 개입하면 좋아졌을 때도 나쁜 전통이 생기죠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힘들어지거든요. 또 어려울 때도 다가올 좋은 시절까지도 나는 고민하면서 대책을 세우는 거에요 정상적으로 돌아갔을 때 미치는 영향까지도 생각하면서 나는 전체를 보고 있다.. 라고 보는데, 하여튼 우리가 아무리 급해도, 국내 정치용으로는 안한다.. 국내 정치용으로 경제를 이용하면 절대 안 되요. 철저한 생각이에요 당장 좋으라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이 다음에 오는 부작용이 너무 크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이 이상은 못하지 다음이 어떻다 이런 것은 내가 일체 못하게 하지만, 우리가 그때그때 상황을 생각해서 만들어 놓은게 오늘날 나타나잖아요 나는 그렇게 하지 않고 건강하고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좀 생각하면서 해야 되는데 그게 이해가 잘 안되고 자꾸 언론이나 이런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죠,. 그걸 참아야지 나도 그렇게 하겠다 하면 안되잖아요.은행이 앞으로 전략은 그렇게 해야 대출이 된다고 하는데 외부에서 보면 IMF 자금, 총재가 나한테 이야기했다거든요. 이거 좀 갖다 쓰라고 조건도 없는데 . 그래서 우리 한국은 IMF 자금 갖다쓰면 큰일 난다고 말이지 그랬더니, IMF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라도 한국이 써야 한다... 이것은 비밀리에 한게 아니에요 서서 큰소리로 이야기했어요 둘이서, 그런데 이런 것도 잘못하면 한국은행이 되게 급한모양이다 정부가 지원하는거 보니까. 이런 오해 줄 수 있으니까..앞으로 대출이 잘 되어 나갈 것이다.. 이렇게 .또 하나 이야기하면 외국 정상들이 이렇게 신뢰를 못 받는 시대는 처음 봤다고 해요. 각 정부가 하는 것마다, 해도 주가가 떨어지고 내가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들으니까 국내에서 듣는 이야기하고 똑같아요. 전부가 말이지, 뭐라고 정부가 하면 주가가 떨어지고, 그래서 그 고민을 굉장히 했어요. 오늘날 이 시대가 정말, 여러분 미국한번 보세요 미국 공직자들 연금있죠. 미국은 중간에 연금을 전부 다 주식투자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관리 안하고 가만히 그대로 둔 사람은 살아있는데 투자한 사람은 지금 반이하로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구매력이 안 생긴다,.. 하는 거에요 미국은 개인소비의 구매력이 70%가 경제를 뒷받침하기 때문에 .. 이제 보면 고민이 다 똑같아요,. 똑같은데 우리가 유동성에 직격탄을 받은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 유동성에 있어서도 이렇게 해 놓으면 급하다고 할까봐 걱정을 하는 거죠.
2008.11.24 I 이진우 기자
  • 채권금리 나흘만에 상승..`채안펀드, 딱 기대만큼`(마감)
  •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채권시장 안정펀드에 대한 한국은행의 유동성 지원방안이 나왔지만, 채권금리는 오히려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의 지원규모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충분치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은행은 전체 펀드금액인 10조원 가운데 5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나머지 절반에 대한 자금조달 우려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장 막판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매수 심리를 더욱 취약하게 했다. 이날 1500원선 공방을 치열하게 벌였던 환율은 지난말보다 18원 높은 1513원을 기록,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24일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 3년 8-3호는 지난 주말대비 7bp 상승한 4.99%에 거래됐고, 국고 5년 8-4호는 7bp 오른 5.14%에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물이 5.06%(+7bp)에, 국고 5년물이 5.21%(+7bp)에 고시됐다. 국고 10년물은 5.88%(+7bp)를, 국고 20년물은 5.96%(+9bp)를 타나냈다. 통안증권 1년물과 통안증권 2년물은 각각 5.21%(+2bp)와 5.36%(+4bp)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이 100억원, 5년물이 50억원어치 거래됐다. 국고채 10년물(10억원)과 국고채 20년물 (10억원)을 포함해 총 170억원 어치 사고팔렸다.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19틱 내린 107.61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증권사는 각각 150계약과 952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권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591계약과 693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3만8597계약으로 지난 주말보다 약 1만1000계약 감소했다. ◇ "채안펀드 좀 더 봐야..씨티그룹 회생여부 관심"한국은행 지원분을 제외한 나머지 절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금리가 올랐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시장의 해석을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펀드가 조성되고 신용물 매수처로 활동하기 시작하면 시장금리 하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이번주에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들도 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기대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 담당자는 "채안펀드에 대한 반응은 특별할 게 없었지만 어쨌든 금리가 내려가는 방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업생산 지표 결과나 소비자물가도 채권시장 안정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씨티그룹이 어떻게 될 지가 불분명하다는 점은 채권시장 안정을 위협하는 잠재적인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 정부는 씨티그룹에 200억달러의 자금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궁극적으로 회생이 가능할지 여부는 미지수다.제2금융권의 한 채권운용 담당자는 "씨티그룹이 제2의 리먼처럼 된다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전에 현금을 확보하려는 심리가 우선시되면서 전반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현물과 국채선물에의 거래량이 급감해 채권시장 매매체력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체 거래량인 4만 계약에 못 미쳤다. 앞선 증권사의 관계자는 "오늘 시장은 현물과 선물이 모두 조용했다며"며 "매매호가가 얇아 변동성이 워낙 크다보니 대량 호가를 내기 어렵고 현선물을 받아 줄 곳도 없다"고 말했다.
2008.11.24 I 박상희 기자
이번엔 `씨티發 위기` 터지나
  • 이번엔 `씨티發 위기` 터지나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씨티그룹이 새로운 금융위기의 불씨가 될까 우려되고 있다.  주가는 연일 폭락하고 있고, 이런 가운데 매각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올 들어 베어스턴스, 리먼브러더스 등 월가 주요 금융회사들이 차례로 쓰러진 데 이어 씨티그룹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일각에서는 씨티그룹의 매각은 불확실성을 해소해준다는 점에서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아시아 증시는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하지만 씨티그룹은 한 때 미국 은행업을 대표하는 최대 은행이었다는 상징성만으로도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그 파장은 상당할 전망이다.  특히 씨티그룹이 매물로 나오더라도 이를 인수할 만한 여력이 있는 기업이 없다는 점, 일부 사업부 매각으로 과연 부실을 메울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 등이 증폭되는 와중에 자칫 금융위기를 확대시키는 불씨가 될 것이란 우려도 크다. ◇ 씨티그룹 위기..매각 수순 밟나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씨티그룹이 사업부문의 일부를 매각하거나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매각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현재 스미스바니 주식중개 부문과 신용카드 부문 등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분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회사를 통째로 파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그룹 이사회는 21일 모여 매각 여부와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씨티그룹이 회사 매각까지 고려하게 된 것은 최근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점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는 주가 하락에 대해 "좌절감과 어리둥절함을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그룹 주가는 이번 주 5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이번 달 들어 무려 66% 내렸다. 현재 주가는 14년 전 수준인 4.55달러다. 렌 블룸 웨스트우드캐피털 이사는 "주가가 이렇게 하락하는 것을 보면 씨티그룹 경영진은 시장에 신뢰를 주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신뢰 상실..부도위험 높아져 씨티그룹은 매각설이 제기되자 이례적으로 긴급 해명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자본금과 유동성이 매우 강한 상태에 있다"며 "투자자산 매각 등의 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이 시장에 어떻게 읽힐 지는 미지수다. 씨티그룹은 이번 주에만도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내놨지만, 주가는 전혀 안정되지 않았다. 5만2000명 감원 계획과 헤지펀드 청산 등 구조조정 방침이 나왔고, 기존 주주였고 올해 초에도 증자에 참여했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왈리다 빈 타랄 왕자는 씨티그룹 보유 지분을 5%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티 경영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회복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오히려 씨티그룹이 헤지펀드를 청산하는 대신 구조화투자회사(SIV)로부터 174억달러의 부실 자산을 인수할 것이란 발표에 주목했다. 전일 씨티그룹의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360bp로 치솟았다. 채권 1000만달러에 대한 부도 위험을 막기 위한 비용이 연간 24만달러에서 36만달러로 상승했다는 의미다.  ◇ 씨티그룹 무엇이 문제인가 씨티그룹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은 무리한 인수합병(M&A) 요인도 있다. 씨티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밀려 와코비아 인수에 실패한 후 지역은행 체비체이스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다. 한편에선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른 한편에선 외형 확장에 나섬에 따라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평가다.이와는 별도로, 비즈니스위크(BW)는 씨티그룹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크게 두 가지 원인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는 파생상품 손실의 규모가 불확실하다는 점이고, 둘째는 신용경색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이냐는 점이다. 씨티그룹의 신용카드 및 개인은행업 부문은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 부문은 3분기에 166억800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한 수준이다. 대출에 대한 채무불이행은 급증하는 추세다. 주택 모기지 관련 체납 비율은 1년 전 1.76%에서 3.85%로 치솟았다. 자동차 대출 체납은 1.26%에서 1.78%로 높아졌다. 씨티그룹의 파생상품 손실에 대한 우려도 높다. 씨티그룹은 파생상품 가운데서도 위험도가 가장 높은 신용파생상품 포트폴리오가 3조6000억달러에 달한다.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무엇보다도 위기의 근본 원인은 조직이 지나치게 비대해진 상태라는 데 있다. 존 리드 전 씨티그룹 회장은 지난 4월 씨티 합병 10주년을 앞두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씨티그룹은 `슬픈 이야기`로 판명됐다"고 말한 바 있다. 씨티코프 은행과 보험·증권 기업인 트래블러스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덩치가 너무 커졌고, 비대해진 조직의 효율적인 경영이 어려워진 것이 문제의 근원이었다는 것이다. ◇ 씨티그룹 인수할 수 있는 기업 있나 씨티그룹이 비대해지면서 경영만 어려워진 것은 아니다. 씨티그룹이 매각을 결정할 경우 `슬픈 공룡`을 인수할 여력이 있는 기업이 마땅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망하기엔 너무 큰(Too Big To Fail)` 기업이 아니라 `인수하기엔 너무 큰(Too Big To Buy)` 기업이 된 상태란 점에서다.WSJ는 이와 관련, 모간스탠리는 씨티그룹 인수에 관심이 없으며, 양사의 접촉도 전무하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씨티그룹이 매각을 결정할 경우 누가 인수에 관심을 나타낼 지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씨티그룹이 실제로 매각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다. 특히 주가가 4.55달러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리먼브러더스처럼 파산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씨티그룹의 파산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회생도 매각도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다. 마틴 와이스 와이스리처시 대표는 "씨티그룹과 같은 대형 은행은 은행 시스템 그 자체라는 점에서 파산할 경우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며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8.11.21 I 피용익 기자
  • 코스피 엿새째 약세..美악재에 저가매수 버티기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지수가 6일째 약세로 출발했다.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악화 등 경기후퇴 기운이 조금씩 감지되면서 이렇다할 상승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전저점 부근으로 하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뉴욕 주식시장은 타겟과 로우스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 악화와 함께 씨티그룹의 5만명 규모 추가감원 계획으로 2% 이상 밀려났다. 국내증시와 함께 출발한 일본도 약세다.여기에 달러-원 환율이 또다시 상승세로 출발하며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다만 하락세로 출발했던 일부 종목들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코스피는 낙폭을 줄이려 애를 쓰고 있다.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12포인트(0.65%) 떨어진 1071.20을 기록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과 4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7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업종과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의약품 의료정밀 업종은 오름세다.시가총액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지만, LG텔레콤(032640), 한국전력(015760) 등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전기(009150) 등도 오름세다.종목별로는 C&우방(013200), C&중공업(008400), C&우방랜드(084680), C&상선(000790) 등 C&그룹주가 매각을 통한 회생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약세시장에서 일부 종목에서는 뚜렷한 재료없이 강세가 보이는 등 투기적인 매수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형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로 장기 대응 할 것인지, 테마성 종목으로 빠르게 매매할 것인지 확실하게 정하고 행동해야할 장세"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LGT OZ웹서핑, 2시간마다 영화표 준다'☞LGT, 뮤직온 MP3 요금제 100% 경품제공 이벤트☞LG텔레콤 '매주 수요일에 쏜다'
2008.11.18 I 김경민 기자
주식 선취매 나서는 개미들.."IMF때 배웠다"
  • 주식 선취매 나서는 개미들.."IMF때 배웠다"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S증권사 투자분석팀장은 요즘 시장을 분석할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설명회가 부쩍 늘었기 때문.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예전과 달리 개인 대상 설명회로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지기는 마찬가지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개인 투자자 모시기 경쟁에 본격 돌입한 이유는 다름 아닌 개인들의 자금이 증시로 빠르게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거래비중(거래대금 기준)은 평균 6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평균 50%에 비해 14%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지난달 9조원대를 기록하던 고객예탁금도 최근 1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급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인식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라면서 "외국인매도가 계속되고 있고 펀드자금으로의 유입이 둔화되고 있던 흐름을 고려할 때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는 위축된 증시 수급여건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IMF의 추억`…급락을 기회로 개인은 특히 코스피지수가 떨어질 때마다 오히려 순매수를 강화하며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아래표 참고). 이러한 매매패턴은 이달 들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3, 14일 코스피지수는 3% 이상 하락했지만 개인은 이틀 동안 84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표상으로 늘고 있지만 실제 영업지점에서 체감하기에는 어떠할까. 증권사들은 지난달부터 신규계좌가 많이 늘고 있다면서 영업창구를 통해서는 개인고객들의 투자시점을 문의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한다.(표 1)곽상준 굿모닝신한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미국과의 통화스왑 체결 이후 객장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 과장은 "주가가 반등하면서 어느 정도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인식과 함께 IMF때 폭락했던 종목들 중 일부 회생에 성공하며 큰 수익률을 기록했던 경험을 되살리며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거나 자금을 넣고 있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IMF 이후의 주가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락을 기회로 삼고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해외 교포들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이 상승했던 10월과 11월에 고객예탁금이 증가했다"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을 통한 환차익과 주가급락에 따른 투자차익도 일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 우량 대형주 중심 직접투자로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는 개인매수자들의 큰 특징은 펀드보다는 직접투자로 눈길을 돌리면서도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우량 대형주에 관심이 높은 점. 지난달 개인의 순매수(금액 기준)가 집중된 종목은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포스코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등의 순이었고, 이달 들어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삼성중공업(010140) LG전자 하이닉스 등의 순으로 순매수가 높았다. 이경수 토러스증권 투자분석팀장은 "해외펀드에서 손실 난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펀드수익률 회복을 기다리기보다는 가격이 싸 보이는 우량주 직접투자를 통해 자금간의 이동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창빈 메리츠증권 반포지점 과장은 "객장의 분위기는 고액자산가보다는 펀드, ELS 등 금융상품에 싫증을 느낀 고객들이 소액자금으로 신규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할 때마다 점차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증권사들의 신용융자와 담보대출 축소 등의 이유로 최근 신용거래가 줄고 있어 안정적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구윤회 대신증권 명동지점 대리는 "최근 들어 기존 계좌들의 신규자금이 들어오는 추세"라면서 "신용부분은 담보부족을 경험한 사람들이 많아 줄고 있는 추세"고 말했다. 특이한 점은 전체 고객 예탁금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증권사의 고객예탁금 증가속도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자금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안정성을 높이는 성향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경수 팀장은 "증권사의 경우 예탁원에 주식이 있고, 펀드의 경우 자산운용사 건전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재무건전성 요건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며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조선株 초강세..대우조선 `상한가`☞한화, 내주부터 대우조선 실사☞대우조선 MOU 극적 타결
2008.11.16 I 김경민 기자
호·악재 뒤섞인 증시 `조마조마`
  • 호·악재 뒤섞인 증시 `조마조마`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코스피가 1100선을 사이에 두고 박스권에 진입했다. 경기둔화를 반영하는 지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불안감이 적지는 않지만, 정부의 금융안정대책들이 이를 상쇄시키는 모습이다. 개인과 연기금의 저가매수 역시 지수를 받치고 있는 주요 요인이다. 하지만 정책 효과로 인한 약발은 조금씩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주식시장은 정부의 정책보단 펀더멘털에 의한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는 분석. 송경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정치적 이슈의 소멸에 따라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그래도 변동성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글로벌 공조에 의한 기대감이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았다는 점 등은 위안거리다. 여기에 각국의 추가 대책 카드 역시 건재하다는 점 등은 아직 비관으로 일관할 때는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각국 정부 "금융불안 타개 노력" 긍정적 자금시장 경색과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만큼,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금융당국의 정책공조도 힘을 내고 있다. 무엇보다 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이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나섰다는 사실이 가장 큰 특징.  지난 주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담도 관심거리다. 회의도 회의지만 일단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에 이어 일본과도 통화스왑 체결에 합의해, 외화 유동성에 대한 근심을 다소나마 덜어낼 수 있게 됐다. 지난주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여타 국가들과 달리, 증시 부양책 발표에 환호했던 중국도 우리 증시로서는 기대 볼만한 언덕이다. ◇위기의 근원 `건설·금융`..이번주 고비 무엇보다 이번 한 주간의 이슈는 18일로 예정된 건설업체들의 금융권 대주단 가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주단 가입이 해당 업체나 시장에게 있어, 약이 될 지 독이 될 지의 여부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주단 가입은 필연적으로 건설업체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면서 일부 업체는 퇴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그러나 구조조정 만큼이나 회생 업체에게는 적지 않은 지원책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시장에는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건설업계의 자금난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살아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충분한 지원의지는 분명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부동산지표, 금리 등 주목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 중에선 부동산 관련 지표가 우선 관심거리다. 17일에는 중국의 부동산 현황이, 19일에는 미국의 주택착공 관련 지표가 발표된다.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심각해질 경우 이제 막 살아난 듯 보이는 중국 주식시장이 타격을 입게 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미국 역시 부동산 경기 회복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환율과 금리 등 여타 금융시장 동향에도 눈을 떼선 안된다. 이들 시장의 안정화 여부가 박스권에 접어든 국내증시의 균형감각 유지에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반응은 금리 움직임으로 추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이번주는 특히 금리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 이번주 증시일정(제공:동부증권)
2008.11.16 I 손희동 기자
  • 코스피 3% 급락, 1100선 붕괴..경기후퇴 가속(마감)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3일 수능한파는 없었다. 한파는 날씨가 아닌 주식시장에 몰아닥쳤다. 경기침체 공포의 확산으로 밤사이 뉴욕증시가 폭락하자 시장은 말을 잃었다. 수능으로 거래시간이 한 시간 늦춰졌지만 이성을 찾을 만큼의 여유는 없었다. 미국에선 경기둔화가 기업들의 실적부진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서킷시티의 파산에 이어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GM과 포드 등도 위기설에 휩싸이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고용시장은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기업들의 파산 소식은 남의 일만은 아닌 일로 보인다. 전날 신성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건설업계에서는 제2, 제3의 신성건설(001970)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다. 건설업의 위기는 이들에게 돈을 대준 금융업종으로 불똥이 튀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부실여파가 은행주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은행업종 지수는 8.4%, 건설업종 지수는 5.3%씩 미끄러졌다. 북한의 육로통행 제한으로 인해 대북이슈가 또 한번 투자심리를 건드렸다.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다수 대북관련주는 물론 현대그룹주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5.42포인트(3.15%) 내린 1088.44에 마감했다. 개장초 선물지수 급락으로 인한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등 시장 분위기는 흉흉하기 그지 없었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 급증으로 지수가 80포인트 넘게 빠진 1040.34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이후 채권안정펀드를 골자로 한 정부의 금융안정대책이 나오면서 조금씩 지수를 만회하기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3% 이상 나홀로 급등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옵션만기 연계 물량이 훈풍으로 작용한 것도 지수를 일부 되돌리는 데 기여했다. 이날 프로그램 거래는 차익거래 1234억원 순매도에, 비차익거래 579억원의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매도우위였다. 하지만 마감 동시호가에만 1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고 코스피는 10여분새 20포인트 가까이 회복했다. 은행주를 필두로 금융주들이 폭락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건설사에 물린 물량만으로도 눈물이 날법한데 환율까지 올라버리면서 외화든 원화등 유동성 위기가 더욱 가중되는 분위기다. 하나금융지주(086790)가 하한가까지 떨어진 가운데 우리금융(053000)도 14%의 낙폭을 기록했다. 신한지주(055550)는 6%, KB금융도 5% 넘게 급락했다. 우리투자증권, 동부화재 대우증권 등도 낙폭이 컸다. 부도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건설주들도 우울하기는 매한가지. 오후 헌재의 종부세 일부 위헌 판결이 나오면서 소폭 오르기도 했지만 정작 건설경기 진작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경기둔화 우려에 최근 들어 고철값까지 떨어지면서 철강금속 업종도 하락상위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005490)는 이날 6.8% 하락했다. 4억달러 규모의 과징금 판정을 받은 LG디스플레이(034220)는 11% 떨어졌다. 남북관계 경색에 대북경협주들도 약세였다. 현대상선(011200) 등 현대그룹주들이 대표적.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수급공백 현상도 심화됐다. 개인이 416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방어에 나섰지만 떨어지는 지수를 잡을 순 없었다. 오히려 선물시장 개인들이 팔자와 사자를 조절하면서 베이시스를 조절하며 프로그램 물량을 조절했던 것이 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날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22개 포함 719개로, 상한가 5개 상승종목 149개의 4배를 넘었다. 보합은 47개. 거래량은 5억6052만주, 거래대금은 5조2947억원이었다.▶ 관련기사 ◀☞신성건설 `회생` 얼마나 걸릴까☞코스피, 1100선 붕괴..美 폭락에 투심 급랭☞(증시 브리핑)쓰러지는 기업, 또다른 뇌관
2008.11.13 I 손희동 기자
  • 코스피, 박스권 장세 완연..약보합권 후퇴(마감)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압박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내림세에 그쳤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의 하락 여파로 장 초반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2% 이상 하락하며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정부의 주택시장 지원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별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일제히 내림세로 마쳤고, 유럽증시도 사흘만에 하락했다.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국내 금융기관들의 투자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중 3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매를 앞세운 기관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한 때 반등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신성건설의 회생절차 개시(법정관리) 신청 소식에 건설주들이 출렁이며 코스피는 오후 내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소폭 하락세로 하루를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43%) 떨어진 1123.86을 기록했다.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는 4188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39억원과 580억원 순매도를 한 반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은 2196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 경기방어주를 비롯해 음식료품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증권 은행 건설업 기계 철강금속 업종 등은 부진했다. 전기가스업종은 전날 가격 인상으로, 음식료품은 롯데칠성이 서울 도시계획안 발표로 서초동 부지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에 힘입어 상한가로 직행한데 이어 보해양조 삼립식품 삼양식품 등 일부 식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국내 금융사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으로 은행주와 증권주는 고전했다. 유진투자증권이 10% 이상 급락한 가운데 동양종금증권 SK증권 우리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이 6~8% 하락했고,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우리금융 등 은행주도 내림세로 고전했다.또 신성건설의 회생절차 개시(옛 법정관리) 신청 소식에 남광토건 경남기업 동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중앙건설 등 건설주도 줄줄이 하향곡선을 그렸다.시총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IT주와 기아차 현대차 신세계 대한통운 아모레퍼시픽 등이 올랐으나 LG 대우조선해양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LG화학 등은 하락했다.눈치보기 장세가 뚜렷해지며 거래량은 6억18만주, 거래대금은 4조9912억원으로 전날보다 한산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2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56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2개다.
2008.11.12 I 김경민 기자
  • 코스닥, 이틀째 숨고르기..건설株 `와르르`(마감)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0포인트(0.77%) 하락한 323.24포인트에 마감했다.미국증시 급락 소식에 약세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오전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상장사 신성건설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외국인은 169억원, 개인은 3억원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기관만이 106억원 순매수에 나섰다.신성건설 회생절차 개시 소식에 중소형 건설주들이 폭락했다. 쌍용건설(012650)이 5.86% 하락했고 이화공영(001840), 특수건설, 이테크건설이 5% 내외 약세를 보였다. 울트라건설(004320), 신원종합개발 등도 하락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불어온 `악재`는 이뿐이 아니었다. GM대우의 생산 중단 소식에 오스템(031510) 등 일부 부품업체 주가가 급락했다. 또 퓨쳐인포넷(058690)은 최대주주의 주식 매도 소식에 14.86% 급락했고 프리지엠(066410)은 감자 소식에 13.46% 내려앉았다. 케이엠에스(038830)는 5일째 하한가 흐름을 이어갔다.제이브이엠, 태산엘시디 등 키코관련주는 달러-원 환율 급등 소식에 급락했고, 디브이에스코리아(046400)는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일부 종목은 호재 발표로 인해 급등했다. 미리넷(056710)은 대규모 수주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중앙디자인(030030)은 서울시 도시개발 계획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뉴프렉스도 공급계약 공시에 상한가까지 상승했다.이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650만주, 거래대금은 949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2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3개 등 660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을 기록한 종목은 91개였다.▶ 관련기사 ◀☞(단독)쌍용건설 최종인수價 협상시한 다시 연기☞"계약금만 내세요"..건설사 판촉전
2008.11.12 I 안재만 기자
박스에 갇힌 증시.."진지戰이 시작됐다"
  • 박스에 갇힌 증시.."진지戰이 시작됐다"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거침없이 추락하던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박스에 갇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31일 1100선을 회복한 뒤 이달들어 대체로 1100~1200선 사이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5일(1127.33), 10일(1129.83), 20일(1106.71) 이동평균선도 점차 일렬로 수렴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 추이(10월1일~11월12일)크게 보면 박스권이지만 등락폭은 여전히 크다. 상승과 하락 압력이 팽팽히 맞서며 밀고 당기는 진지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투자심리가 호재와 악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갈피를 못잡고 있다는 뜻도 된다. ◇호재 vs 악재, `팽팽` 맞서가장 큰 호재는 잇따라 발표된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시장이 급락세를 멈춘 것은 실물경기 위기를 넘어서기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에 지금까지는 시장이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대내적으로는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경제난국 타개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부양책도 한 몫했다. 이 정책이 발표된 후 이틀 동안 중국관련주인 철강과 기계주는 각각 5.23%, 6.09% 올라, 대미수출주인 전기전자(-4.30%) 와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수장비(-2.61%)와 대조를 이뤘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과거와는 분명히 다른 강도와 속도의 정책을 내놓았다"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약발`을 받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GM과 포드 주가추이 그러나 악재의 무게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실물 경제 악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새로운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고, 서킷시티 등 파산기업마저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자동차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가 새로운 근심거리로 등장했다. GM은 자체 회생이 어려운 실정이며, 포드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주가가 1990년대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상황. ◇`숨죽인` 외국인 기관 vs `활발한` 개인 수급 상황은 소극적인 외국인 기관과 개인의 대립 양상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우위로 일관하고 있다. 11월 들어 전날까지 82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간헐적으로 매수우위를 보이기도 하지만, 헤지펀드 11월 청산설 등까지 겹쳐 당분간 매도우위를 벗어날 기미가 없어 보인다. 기관은 9078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여전히 프로그램 매매가 차지하는 부분이 많으며, 시장 하락에 따른 연기금의 매수세가 늘어난 부분이 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11월 이후 반등국면에서 선봉에 나서고 있다. 11월 이후 개인의 순매수 규모(290억원)는 기관(9078억원)에 비해 미미하지만 전체 매수·매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5%대를 나타내며, 2007년 6월 이후 최고수준까지 급등했다. 이나라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펀드의 대중화와 기관과 외국인의 시장영향력 확대로 인해 시장에서 개인의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며 "하지만 이번 시장 급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긴 탓인지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 확대국면은 2003년 이후 4번째에 해당하는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으로서 기존의 수급공황 상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개선이 포착되었다는 점에서 수급상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직도 지뢰밭" vs "박스권 탈출 가능"  향후 전망 역시 팽팽하다. 호재와 악재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달린 셈이다. 증권사들의 전망은 대체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만 일각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 변수가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은 기술적인 측면이나 밸류에이션보다 새로운 뇌관이 터질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며 "잠재적 위험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섣부른 시장 대응을 자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추가 악재가 터지지 않는다면 1300선으로 올라설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투자와 채권투자의 상대적인 투자매력도를 나타내는 일드갭(Yield Gap)으로 주식투자의 매력도를 측정해보면 코스피는 900선 이하로 쉽게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적인 리스크 발생이 없다면 1300선대 중반까지의 상승도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1350선은 국가부도 우려가 반영되며 급락하기 시작한 10월 중순 당시의 지수대이기 때문에 주식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한다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008.11.12 I 유환구 기자
美정부 `밑빠진 독 돈붓기`..`R`공포는 커지고
  • 美정부 `밑빠진 독 돈붓기`..`R`공포는 커지고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미국 정부의 대규모 공적자금을 금융위기 해소 등에 쏟아붓고 있지만 위기는 가라앉을 줄 모르고 여전히 진행형이다. 위기는 이미 실물경제로 확산됐다.  대기업들의 파산과 감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길고도 깊은 경기후퇴(recession)가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 구제금융 불구 주택시장 침체 지속 미국 정부가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마련했지만 금융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달 들어서만 프랭클린뱅크와 시큐리티퍼시픽뱅크가 파산, 올 들어 파산한 은행 수는 19개로 늘었다. AIG를 회생시키기 위해 투입되는 정부 자금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당초 850억달러였던 AIG 구제금융 지원 규모를 15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그만큼 AIG가 유동성 회복을 위해 필요로 하는 자금이 많다는 의미다. 구제금융은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금융사들에 자금을 지원해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주택 시장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대비 4.6% 하락한 89.2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4%보다 큰 하락폭이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이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주택시장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 대기업 감원·파산 잇따라..실물경제 타격 금융위기가 계속되면서 실물경제로 타격은 옮겨 붙었다. 대기업들의 파산과 감원이 이어지면서 연말 분위기를 흉흉하게 만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2위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1500개 매장을 두고 있는서킷시티는 지난 3분기 순손실이 2억392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3배에 달했다. 매출액은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앞서 오토모티브리서치센터(CAR)는 제너럴모터스(GM)와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등 `디트로이트 빅3` 중 1개 혹은 그 이상의 업체가 향후 12개월 내에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한 감원 규모는 첫 해에만 2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국제우편 및 화물배송 회사인 DHL은 미국 내  특급우편 사업에서 철수하고 9500명을 추가 감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DHL 미국 법인의 감원 규모는 총 1만4900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가전업체 월풀,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 제약 업체 머크 등이 수천명씩의 감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 기업들의 감원은 업종을 불문하고 확산되고 있다. ◇ 소비심리 최악..내년 마이너스 성장 전망 실물경제의 타격은 소비 둔화로 직결되고 있다.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 폭은 지난 2004년 6월 이후 4년여만에 최대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월에 57.6을 기록했다. 금융위기로 인한 주가 폭락과 주택가격 하락, 실업률 상승 등을 반영하며 역사상 가장 가파른 폭으로 악화된 것이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되면서 경기는 길고도 깊은 후퇴기로 접어들고 있다. 블루칩 이코노믹인디케이터가 이코노미스트 4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마이너스(-) 0.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GDP는 올 4분기 마이너스 2.8% 증가율을 기록하고, 내년 1분기에도 1.5%의 마이너스 증가를 보인 이후 내년 2분기 돼서야 0.2%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내년 평균 7.4%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졌다. 랜델 무어 블루칩 에디터는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의 경기후퇴가 지난 2001년이나 1990~1991년보다 깊고 오래 갈 것이란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08.11.11 I 피용익 기자
  • 코스닥, 대형주 주도로 급반등..NHN만 `왕따`(마감)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새벽 뉴욕 시장 급락으로 300선을 밑돌아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결국 하루 만에 재차 반등에 성공했다.기대에 못 미치는 금리인하 폭에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한 때 3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미국 나스닥선물 상승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13.58포인트(4.35%) 오른 325.54포인트로 마감했다.개인이 189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은 229억원을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기관은 6억원을 팔았다.시총 상위주들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0.08% 하락한 NHN(035420)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기록했다.증권사들의 호평 속에 그린에너지 수혜주로 꼽힌 태웅(04449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키움증권(039490)과 태광(023160)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SK브로드밴드(033630)가 7%, 메가스터디(072870)가 4.8%, 셀트리온(068270)이 5.6%, 서울반도체(046890)가 6.1%씩 올랐다. 28억원 들여 40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힌 휴맥스(028080)는 12.5% 급등했고, 무려 8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태산엘시디(036210)는 결국 5.1% 하락한 1775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엔 회생절차 개시 신청 당시의 주가인 2100원을 넘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정부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7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참좋은레져(094850)도 7.1% 하락하며 급등세를 접었고, 삼천리자전거(024950) 역시 2.1% 상승하는데 그쳤다.이날 거래량은 6억3598만주, 거래대금은 1억2733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5개를 포함 7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비롯 21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50개다.▶ 관련기사 ◀☞NHN "검색광고 올해 목표 달성 어렵다"(종합)☞NHN "일본검색 내년초 런칭 예정"-컨콜☞NHN "테트리스로 한게임 이용자 급증"-컨콜
2008.11.07 I 박기용 기자
(美오바마 시대)오바마노믹스를 말한다
  • (美오바마 시대)오바마노믹스를 말한다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 건국 232년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는 급진적(radical)일까.오바마의 경제정책 `오바마노믹스`를 이해하는 첫 걸음은 이같은 물음에서 출발하는 게 효과적이다. 비주류의 젊고 똑똑한 흑인이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의 대변혁이 예고돼 있다는 막연한 인식이 적지 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매케인 후보가 오바마의 세금정책을 두고 부의 재분배를 추진하려는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거듭 비난해 온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오바마의 경제정책 대부분은 결코 급진적이지 않다. 부시 대통령이 8년간 계승해온 `탈규제-시장만능`의 신자유주의 `레이거노믹스` 경제시스템이 파탄을 맞은 만큼 대수술은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해서 오바마가 급진적이라는 생각은 편견이고 오해다. 오바마는 중산층, 노동자, 소외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민주당에서 가장 왼쪽에 위치한 자유주의파(liberal)로 분류되지 않는다. 오히려 온건주의 성향이 강한 측면도 꽤 있다. 종합해 보면 오바마는 과거 클린턴 대통령 처럼 실용주의를 바탕에 깔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오바마의 경제관이 일관성이 부족하고 다소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까닭은 여기에 있다. 그의 정책은 일반의 예상 보다 상대적으로 왼쪽에 있거나 오른쪽에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목해야 하는 대목은 `오바마노믹스`의 주요축중 하나가 예상보다 강력한 시장중심적 사고라는 것이다. ◇`오바마는 실용주의자`..`라이시냐 루빈이냐` 클린턴과 닮은꼴?민주당내 경제정책의 갈등은 클린턴 행정부 때를 보면 뚜렷해진다.한쪽 끝에는 정통적 민주당 정책을 주창한 로버트 라이시(Robert Reich)가 있었다. 그 당시 노동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클린턴의 절친한 친구인 그는 경기 부양과 중산층 지원을 위해 도로, 다리 등 사회간접자본(SOC) 및 직업 훈련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반대 편에는 골드만삭스 회장 출신인 로버트 루빈 당시 재무장관이 위치해 있었다. 클린턴은 루빈의 정책을 중용해 기존 민주당 정책과 거리가 있는 자유무역과 균형재정을 특징으로 하는 `루비노믹스`를 만들어냈고, 최근 30년래 최대 호황을 구가했다.그렇다면 오바마는 어느쪽일까. 부분적으로 둘다 맞다고 보고 있다. 클린턴이 루빈에게 잔뜩 무게를 실었다면 오바마는 균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게 차이점이다. 오바마는 클린턴 행정부의 과업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라이시` 해법에도 매우 개방적이다. 이러한 차이는 개인적인 성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1993년과 2008년의 상황이 다르다는 것에서도 비롯된다. 특히 계층간 불균형 문제가 매우 심화됐다.루빈 전 장관도 "재분배 이슈와 관련해선 1993년보다 지금이 명백하게 심각하다"고 인정한 바 있다.클린턴 행정부 당시의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인상이 재정적자 축소를 겨냥했던 것과는 달리 오바마의 경우는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다. 오바마는 라이시 방식의 대체 에너지와 SOC 투자 등을 통해 중산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구온난화의 장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오바마가 이라크 철군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재정적자에 대해 너무 연연해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오바마는 소득 2만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인상과 중산층 및 저소득자를 위한 재정지출 확대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시 대통령의 임시 감세조치중 중산층 및 저소득자를 위한 일부 조항만 영구화하고, 상위 2개 등급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은 현행 33%와 35%에서 각각 36%와 39.6%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 세금정책센터(Tax Policy Center)의 분석에 따르면 오바마의 조세정책이 시행될 경우 내년 소득순위 상위 1%의 세후소득은 7.0%(9만3709달러) 감소하는 반면 하위 20%의 경우 5.5%(567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는 시장주의자`..금융감독은 원칙주의 오바마가 지난 7월 중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루비노믹스`의 강력한 지지자인 하버드대 출신의 소장파 경제학자 제이슨 퍼먼(Jason Furman)을 경제자문관으로 기용했다. 오바마가 시장의 원칙과 힘을 중요시하는 시장주의자라는 사실을 부각시킨 대표적인 사례였다. 오바마는 19990년 초반부터 12년동안 시카고대학에서 헌법학을 강의했을 당시 시장경제 신봉자인 시카고경제학파에 속한 지인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게 정설이다. 시카고대학은 미국 현대 경제학사에서 자유방임주의(불간섭주의) 경제학의 태두인 밀턴 프리드먼의 시카고학파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시카고학파는 정부의 관리경제 보다 개별 경제주체간 개별적인 의사결정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오바마는 월가의 붕괴라는 결과를 가져온 신자유주의를 수정해야 한다는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를 태동시킨 80년대 레이건 행정부의 `성장` 철학 마저 부분적으로 수용한다. `레이거노믹스`는 `경제 파이를 나누는 것 보다 경제 파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에서 출발, 탈규제-작은정부-시장지상주의라는 신자유주의를 잉태했다. 그러나 지금의 금융위기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자유시장 지상주의가 최대선이 아닌 것도 수십년간 여러 차례의 시장실패를 통해 증명됐다. 오바마는 시장실패를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면서 그 조치내에서 시장의 힘이 작동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 그를 민주당내 온건주의자(보수주의자)로 꼽는 까닭이다. 예를 들어 의료개혁과 관련,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처럼 전국민의 강제적인 의료보험 혜택을 주장하지 않는다. 정부가 보험가격 인하와 관련된 지원 등을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가입 결정은 개개인이 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권을 기업들에게 입찰방식으로 판매하겠다는 구상도 이런 맥락이다. 오바마는 하지만 "시장이 자동적으로 정상 작동하는 것도 아니다"는 판단도 갖고 있다. 그가 시장 규제 등을 강화하려는 것도 이런 생각에서다. 오바마는 금융감독의 필요성과 관련, 대출 사기 처벌 및 월가 감독 강화 등을 주장하는 당내 강경파 자유주의파들과 의견을 같이 한다. 오바마는 과도한 규제 보다는 너무 적은 규제가 시장자본주의 위험을 만들어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바마가 최근 가진 CNN과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금융시스템 안정화를 통한 경제 회생을 제1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금융감독체계 개편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오스탠 굴스비 수석 경제보좌관(시카고대 경제학교수)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6가지 금융감독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연준 대출 수혜 금융기관에 대한 연준의 감독 의무화 ▲적정자본금요건 강화 등 규제강화 ▲중복 규제 조정 ▲금융기관의 형태가 아닌 실질적인 업무를 기준으로 규제 ▲불법적 시장조작 단속 ▲금융시장 불안을 사전에 인지해 금융감독당국에 정보를 제공할 금융감독위원회(Financial Oversight Commission) 설립 등이다. ◇통상문제는 정통 민주당 성향..한미 FTA 험난 예고오바마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미국내 일자리 감소 등의 원인이 FTA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왔다.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의 FTA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 FTA 협상 비준은 진통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바마는 후보시절 "한국은 수십만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는 반면 미국이 한국에 파는 자동차는 고작 4000~5000대도 안된다"며 한미 FTA 수정을 요구해 왔다. 오바마가 후보시절 표를 얻기 위한 선거전략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에서 노동자와 중산층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당 행정부가 FTA를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임은 분명해 보인다. 민주당 특유의 보호주의 무역 성향이 고개를 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무역보복의 대명사인 `슈퍼 301조`를 클린턴 행정부가 부활시킨 사례는 민주당의 보호주의 성향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세계적으로 개방과 자유무역이 대세인 만큼 시대의 흐름을 거꾸로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큰 정부` 지향..재정적자 확대 불가피 오바마는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중시한다는 면에서 원칙적으로 `큰 정부`를 지향한다. 또 경기후퇴 국면에 이미 진입했을 가능성이 농후한 미국의 경제를 고려할 때 추가 경기부양책 등 재정정책을 펼수 밖에 없고, SOC사업에 관심을 둘 개연성이 높다. 게다가 오는 2011년 베이비 붐세대가 65세가 되면서 정부의 의료 및 사회보장 비용 부담이 대폭 확대된다. 아울러 오바마는 주택차압 억제를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주택차압방지기금을 설치하고,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참가 금융기관에 대한 90일간의 주택압류 금지 조치를 추진해 나간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 연금 조기 인출에 대한 위약금 면제,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 600억달러 규모의 대책을 통해 가계 및 기업의 신용경색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주변 환경을 감안할 경우 미국의 재정적자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오바마는 이라크 철군을 통해 재정적자 확대를 막겠다는 구상이지만 재정적자가 축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금정책센터(Tax Policy Center)가 오바마 집권을 가정해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재정적자는 4480억달러를 기록한 뒤 2010년 5170달러, 2015년 615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마바가 미국이 장기간에 걸쳐 직면해 왔던 심각한 문제의 조합을 물려받는 어려운 시기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2008.11.05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 사흘반등 320선 회복..오바마株 강세(마감)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큰폭으로 오르며 320선을 훌쩍 넘었다.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53포인트(5.69%) 올라 325.56포인트에 마감했다. 한때 상승폭을 넓히며 330선 돌파를 타진하기도 했다.이날 장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14억원, 6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만 12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장 내내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순매도로 전환했다.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NHN(035420)과 SK브로드밴드(033630)가 5.71%, 3.44% 올랐고 태웅(044490)과 소디프신소재(036490), 평산(08948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데이타(022100) 등은 10% 이상 올랐다.테마주 중에선 미국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오바마 관련주`가 눈에 띄었다. 미국이 내수부양을 위해 전력장비 시설을 확충할 것이란 분석에 케이엠더블유(032500)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오바마 후보의 외교정책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는 앤서니 레이크를 수석고문으로 영입한 유아이에너지(050050)가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환율이 1200원대에서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에 키코 관련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제이브이엠(054950)이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태산엘시디(036210)가 5일째 급등했다. IDH는 회생절차 개시 소식에 장초반 하한가에서 거래됐으나 결국 상한가로 마감했다. 연일 급락해온 우수씨엔에스(060550)도 이날 14.81% 반등에 성공했다.또 한일 해저터널이 검토된다는 소식에 울트라건설, 미주레일, 특수건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5억4929만주, 거래대금은 924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87개를 포함해 8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16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39개였다.▶ 관련기사 ◀☞한게임 `몬스터헌터` 신규 유저는 공짜☞코스닥 1주일만에 300선 회복(마감)☞한게임, `테트리스` 이용자 100만 돌파
2008.11.03 I 안재만 기자
  • 美 9월 기존주택판매 `13개월 최대`(상보)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의 9월 기존주택판매가 13개월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4일(현지시간) 9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가 전월의 연율 491만채에서 518만채로 5.5% 급증했다고 밝혔다.이는 5년래 최대 증가폭으로 13개월만에 최대 수준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연율 500만채도 넘어선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율 495만채로 예상했었다.9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4% 늘었다. 이는 근 3년만에 첫 증가세다.주택 차압 사태와 가격 급락 속에 매수세가 반짝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는 9월 중순 본격화된 금융 대혼란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주택가격(중간값)은 19만16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 하락했다. 이는 2004년 4월 이후 최저치다.주택재고는 연율 427만채로 1.6% 줄어들었다. 9월 판매실적과 비교하면 9.9개월치 물량이다.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판매의 증가는 글로벌 경제 회복의 첫 발이라고 할 수 있다"며 "주택 매수자들이 시장으로 유입되고, 가격이 오르면 모기지유동화증권(MBS) 시장의 자신감이 회복되면서 금융시장 전체가 회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주택판매가 아직 바닥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없으며 경기후퇴(recession)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08.10.25 I 전설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고용 쇼크, 우려가 현실로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다음은 10월1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고용쇼크 -주가도 환율도 숨고르기-쌀직불금 직접 경작자에만 지급▲종합 -고용쇼크 신규취업 11만명대로 뚝-정부, 은행에 달러 더 푼다 -38개국 정상 베이징 집결 -분양가 내리면 미분양 매입-휘발유값 리터당 1600원대 눈 앞-암환자 절반 5년 이상 산다-국감서 드러난 국민연금 주식투자 이중 잣대-금융위장, 은행 민영화 속도조절-정부, 10만원권 발행연기검토..한국은행 진퇴양난▲혼돈의 세계 금융시장-글로벌 자금경색 숨통 텄지만...-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 인터뷰-경제 전문가 美 은행 부분 국유화 진단▲국제 -美-EU 구제금융 실제 집행은 가시밭길-中-러 국경분쟁 타결-케인스 뜨고 프리드먼 진다-日, 중국산 '살충제 콩' 파문▲금융·재테크 -은행.저축銀 예금금리 인상 도미노-카드사,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UBS "한국 은행 안전지대 아니다"▲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재고물량 20~30% 줄인다-LG디스플레이, 내년 5천억 더 투자-산은, '포스코 입찰자격' 오늘 결론-현대차 노조지도부 총사퇴 '왜'▲기업·경영 -완성차 안 팔려도 반제품은 잘나가요-삼성重, 유조선 3척 수주-아시아나, 예약취소땐 운임 15% 수수료▲증권·코스닥 -단기간 급등에 경계심리 "쉬어가자"-中 증시 나홀로 행보-지금은 공포를 사고 탐욕을 팔 때-적립식 펀드에 돈 안들어온다-변동성 큰 場선 고배당주 관심▲부동산 -엉터리 부동산 통계 개선책 없나-9월 아파트 거래 2006년 이후 최저◇서울경제신문 ▲1면 -고용쇼크, 우려가 현실로-대대적 경기부양책 나온다-中, 현대.기아차 수입 전면 중단▲종합 -은행들 중소기업상대 횡포 "너무해"-고위공직자 3명 쌀직불금 수령▲고용쇼크, 우려가 현실로-소비감소→경기위축 악순환 "내년 더 어렵다"-삼성硏 "내년 경제성장률 3.6% 머물 것"-고용시장 얼어붙자 구직단념자도 급증▲경기부양대책-"경기불씨 되살리자" 재정.통화정책 총동원-정부보증 미분양펀드로 돈가뭄 해소-'환평가손실' 기업 회계처리 바꾼다-퇴직연금 예금자 보호법 적용 추진▲종합 -시중은행 단기 외화조달 숨통 트이나-서캄차카 유전개발 '기사회생'-삼성硏 "한국 최악 금융위기 빠질 가능성 30%"▲금융 -카드사 중소가맹점 수수료 낮춘다-외화 정기예금 금리 3%대로 추락-김승유 하나지주 회장, 중동자금 유치 발벗고 나섰다▲국제 -인텔.존슨앤존슨, '어닝서프라이즈'-中 외환보유액 2조 달러 육박-美 재정적자 사상 최대▲산업 -SK에너지.S-OIL '표정관리'-대우조선 '입찰조건' 싸고 氣싸움-남용 LG전자 부회장의 위기극복 4가지 방법-조선업계 고부가 선박 수주 잇따라-번호이동 인터넷 전화 '잘될까'-알짜 中企 취업기회 열립니다▲생활-백화점 옥상공원 차별화 경쟁-롯데 아울렛 시장 본격진출-등산용품 업그레이드 바람▲증권 -'경기부양 수혜주' 침체장 대안 부상-"아직 진짜 바닥 아니다"-코스닥업체들 신규시설투자 '고개'-장기적 관점서 역발상 투자 고려를 ▲부동산 -용산 파크타워의 '굴욕'-삼성타운 수혜 기대불구 '썰렁'-시흥능곡지구 이달말부터 입주◇한국경제신문 ▲1면 -금융위기 고용시장 강타-년 3500만원 이상 소득자 쌀 직불금 못받는다-삼성 럭셔리 브랜드숍 세계 주요도시에 개설▲종합.해설 -서울 중개업소 10곳중 9곳 한달간 거래 '0'-신규고용 10만명도 '위태'-눈가리고 아웅 '자경증명서' 구멍-리보금리 하락.CP 매수세 '꿈틀'-삼성硏 "내년 3.6% 성장"▲목요기획-찌라시 '필요악'인가▲정치 -信保 보증해도 은행들 대출 거부-김숙 본부장 "核불능화 조치 해 넘길 듯"▲국제 -'구제' 다음 수순은 '규제'-루비니 뉴욕대 교수 "美 경기침체 18~24개월 지속"-2008 미국의 선택 내일 경제공약 놓고 3차 TV 토론▲산업 -'럭셔리 삼성' 마니아를 늘려라-대우일렉 우선협상자 20일 선정-해운업 지수 폭락 ..바닥이 안보인다-구본무 회장 "해답은 현장에 있다"▲생활경제-한국판 '小황제' 바람 ..불황 모른다-롯데 뛰어든 아울렛 시장 '후끈'▲부동산 -8억5천만원에 팔린 은마아파트 "시세는 왜 8억8천만원?"▲금융 -금호생명 매각 철회하나 -'해도 너무한' 불법사채 신고 급증▲증권 -시총보다 순현금 많은 종목 '수두룩'-개인 큰손들 증시로 돌아온다-지주사, 자회사 지분 서둘러 확대-주식형펀드 '뭉칫돈' 이탈-상장폐지 예정기업도 앞다퉈 공개매수
2008.10.15 I 임종윤 기자
  • 유럽, 긴급 합의한 `금융기관 구제안` 내용은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15개국) 국가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융권을 살리기 위해 은행간 대출 보증과 은행 지분 인수 방안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구제책에 합의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금융권 구제가 유럽의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에 필수적인 조치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글로벌 공조가 구체화되면서, 그동안 약세를 지속해 온 증시 분위기도 반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도 반등을 점치고 있다. ◇ 어떤 내용 담겼나 유로존 정상들은 금융 시스템이 제 기능을 되찾게 하기 위해 단호하고 포괄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 위기가 실물 경제로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도출된 합의안은 2009년말까지 ▲정부가 은행간 대출을 보증을 해줌으로서 은행들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금융권에 추가적인 자금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위기에 빠진 은행들의 효율적인 재자본화를 가능하도록 했다. 또 ▲최근의 이례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해 회계 기준 적용에 유연성을 확보하고 ▲유럽 국가들 간의 공조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그러나 이번 구제금융안을 위해 어느정도의 비용을 지출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각국은 13일부터 개별적으로 세부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도 참석해 유로존의 구제금융안에 대해 지지의 뜻을 나타냈다.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도 오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유로존을 지지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 각국 구제금융 속속 나서 유로존 15개국이 큰 틀의 구제금융안에 대해 합의를 이뤄낸 가운데 유럽 각국은 개별적인 세부 방침 발표에 속속 나서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정부가 금융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과 핼리팩스뱅크(HBOS), 바클레이즈, 로이즈 등 은행들에 약 500억파운드를 투입키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RBS와 HBOS의 대규모 지분 인수를 통해 이들 은행을 국유화할 방침이다. 프랑스는 은행들에 대한 정부 보증을 제공하고 은행권 자금 지원을 위한 별도의 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독일 정부도 위기에 빠진 은행들을 회생시키는 데에 1000억유로를 지원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독일 한델스블라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도 필요할 경우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네덜란드는 자국 금융권 보호를 위해 200억유로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모기지 교환을 위한 554억달러 규모의 정부 국채를 지원키로 했다. ◇ 시장은 일단 환영 유로존 국가들의 구제금융안 합의 소식에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은 "공황 상태에 있는 시장이 유럽 국가들의 결정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단언하기 어렵다"면서도 "개인적인 견해로는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케니 나이트에쿼티마켓 매니저는 "주요 국가 정부들의 시장 개입이 단행된 만큼 합리적인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룻밤 사이에 시장을 진정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시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증시도 반등하고 있다. 13일 아시아 증시에서 첫 출발한 뉴질랜드 증시와 호주 증시는 일제히 강세다. 한국 증시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9시7분 현재 뉴질랜드 뉴질랜드 NZX50 지수는 1.52% 상승한 2848.02를 기록중이고, 호주 S&P/ASX 200 지수는 5.80% 오른 4190.30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3.50% 상승한 1284.94를 기록중이다.
2008.10.13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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