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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주름잡던 테마株 줄줄이 `퇴출 위기`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시장을 뒤흔들던 대표 테마주들이 동반 퇴출 위기에 몰렸다. 한때 시가총액이 수천억원이었던 이들은 퇴출을 피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2008회계연도 결산 결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팬텀엔터그룹(025460), 지이엔에프(옛 헬리아텍), 샤인시스템, 뉴켐진스템셀(옛 온누리에어) 등이 그들. 각각 엔터테언먼트와 자원개발, 대북, 바이오 테마 대표주자인 이 기업들은 찬란히 타올랐던 영광을 조금씩 조금씩 뒤로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 가운데 하나인 팬텀엔터그룹. 팬텀엔터는 지난 2005년 3736.5%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팬텀엔터는 스타급 연예인들을 `독식`하면서 한때는 엔터테인먼트업계의 대표주자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경영진 주가조작 혐의 등 잇따라 터진 악재에 결국 허물어졌다. 팬텀엔터는 외부감사법인이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감사의견 거절 의사를 밝히며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태. 최근 유상증자에 참여, 새롭게 최대주주가 된 휴먼테인이 회생 의사를 밝히곤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원개발업체 지이엔에프(038920)도 비슷한 경우다. 지이엔에프 주가 움직임(2005년~2009년)지이엔에프는 사명이 헬리아텍이던 지난 2006년 10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최고 대박주의 영광을 누렸었다. 지이엔에프는 이듬해인 2007년초에도 급등세를 유지하면서 한때 시가총액 10위권까지 뛰어올랐다. 하지만 파푸아뉴기니 가스유전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거래정지 직전 주가는 110원. 2007년 당시 고점과 비교하면(무상증자·액면분할·유상증자 등 감안) 하락률이 99.21%에 달한다. 지이엔에프는 가까스로 매출액 30억원 미달, 자본잠식 사유를 해소했지만 한국거래소의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된 상태다. 샤인시스템, 뉴켐진스템셀은 미쳐 빛을 발하지 못한 경우다. 샤인시스템(066300)은 현대그룹에서 오랜 기간 대북사업을 추진한 김운규씨가 재기를 위해 인수했던 회사다. 김운규씨 인수 초기엔 주가가 1000원대에서 6000원으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경영진 횡령, 자회사 부도 등의 문제가 터지면서 결국 회사가 무너졌다. 샤인시스템은 자본전액잠식 사유로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지만 31일 저녁 극적으로 관련 사유를 해소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샤인시스템 역시 지이엔에프와 마찬가지로 실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뉴켐진스템셀(036280)은 황우석 박사가 설립한 바이오기업 에이치바이온 지분을 취득하며 `바이오 대장주`가 되겠다는 의욕을 내비쳤지만 한국거래소의 실질심사로 인해 퇴출 위기에 몰렸다. 뉴켐진스템셀은 에이치바이온 지분 취득 당시 "황우석 박사와 함께 바이오 강국을 만들겠다"는 의욕을 내비쳤지만 매출액 조작 등의 의혹이 불거지며 결국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회사측은 이의신청을 제기할 예정이지만 기존의 결정이 뒤집어질 확률은 크지 않다. 뉴켐진스템셀은 사명이 파라웰빙스였던 시절 `다단계 사태`로 유명한 주수도 제이유그룹 회장의 투자를 받았던 적도 있다. 이후 장외의 유명한 투자자 온성준씨가 인수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팬텀엔터그룹, 감사의견 거절..상장폐지 사유 발생☞팬텀엔터그룹, 주총서 재무제표 미승인☞팬텀엔터그룹, 194억 규모 부동산 매매 취소
- "30대1 감자당했지만, 당신을 믿소"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지난 26일 오전 11시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팬택 공장.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 속에 팬택 김포공장의 사원 식당에서는 팬택&큐리텔의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었다. 소액주주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 2007년 무자비한 30대 1 무상감자 때문에 소액주주들이 아직도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것 알고 있습니까? 부회장께선 어떻게 생각합니까?" 또 다른 주주의 말이 이어졌다. "나는 주식이 66만주가 있었소. 무상감자 때문에 2만여주로 줄었지. 이것만 생각하면 가슴이 터지오. 나 뿐만 아니라 소액주주 모두는 아직까지 눈물을 흘립니다." 박병엽 부회장은 연신 송구스럽다는 말을 되풀이해야 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팬택앤큐리텔 주총에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다시 한번 주주님들께 송구합니다. 주주님들도 그러셨고, 저 또한 많은 걸 잃었습니다. 기업개선작업 들어가면서 팬택계열은 회생 불능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팬택은 살아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기를 회사의 기틀을 튼튼히 다지는 시기로 잡고 있습니다. 회사 자본잠식 규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말 죽을 각오로, 뼈를 깎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죽을 각오로 일한다면 안될 것이 없다고 믿습니다" 하소연을 쏟아내는 주주도 있었고, 현재 팬택&큐리텔의 재무 상황과 올해 사업 목표를 구체적인 숫자로 답해달라는 질문도 많았다. 박 부회장은 이들의 질문에 일일히 답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요구하는 질문에도 전혀 막힘이 없었다. 당황스러울 법했지만 박 부회장의 목소리 톤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의 말에는 절박함과 함께 자신감이 가득했다. 어느 한 소액주주가 "세계 경기가 밑으로 꼬꾸라지는 데 올해 휴대폰은 얼마나 팔 수 있을 것 같냐, 올해 실적 목표는 어떻게 보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1~2분기는 목표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되지만 3분기 이후에는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크고 여러 변수들이 많아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해 팬택계열은 매출 2조원 이상, 휴대폰 판매량은 1000만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익성도 작년 수준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1시에 시작한 주주총회는 시계 바늘이 어느덧 12시 10분을 가리켰다. 모든 안건을 통과시키고 박 부회장이 주총을 마무리했다. "차마 질문을 못하신 주주님들도 계실텐데, 저와 경영진들이 계속 이 자리에 남아 있겠습니다. 어떤 질문이든지 해주십시오." 그순간 팬택 관계자들에게 당황하는 기색이 감돌았다. 예상 시간을 훨씬 지난데다, 박 부회장의 오후 스케줄이 빡빡하게 채워져 있기 때문이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주총이 끝난 이후 몰려든 소액주주들과 얘기를 나눴다. 어느 주주가 "삼성과 LG외에도 노키아,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애플 등 경쟁자가 쟁쟁한 데 기대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박 부회장은 "경쟁 상대도 팬택의 성과에 놀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저희 회사 임직원들도 희망을 버려본 적이 없습니다. 죽을만큼 일한다면 과거보다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과를 못내면 죽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팬택을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약 20 여분 동안 주주들로부터 질문이 쏟아졌다. 어느 순간 지긋하게 나이가 든 노(老)신사가 박 회장의 손을 꼭 잡으면서 이런 말을 했다. "팬택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직원 급여를 하루라도 어겨본 적이 없다고 들었소. 주총 전에 일찍 와서 공장 여기저기 둘러봤소. 오늘 부회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실력도 있는 데다 `이 회사가 아직 정신을 잃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느끼고 갑니다. 박 부회장님 당신이 쓰러지면 누가 회사를 정상화시키겠소. 반드시 그리고 꼭 건강하셔야하오." 현재 진행중인 팬택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은 오는 2011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팬택은 2007년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팬택 임직원들은 요즘 주5일이 아니라 주6~7일로 일에 매달리고 있다. 박병엽 부회장도 일요일에 출근하는 날이 많다. 이런 팬택이 3월29일 창립 18주년을 맞았다. 별다른 창립 기념행사없이 박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로 창립 기념을 대신했다."우리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들을 보란 듯이 이뤄낸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의 환경이 불투명하다지만 반드시 우리는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박 부회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분투와 헌신"이라며 "제가 앞장서 일하겠다"고 이메일을 끝맺었다.
- 국회서 "기업구조조정 지원 방안"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국회에서 기업인,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이 모여 기업구조조정 방향 및 세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과 선진경제연구포럼 공동주최로 준비된 이 토론회는 25일 오전 10시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진경제연구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나 의원은 “이번 경제위기가 그동안 미진했던 구조조정을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필요한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토론회에는 이만우 교수(고려대 경제학과)와 이성봉 교수(서울여대 경영학과)가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세제개선(안)”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박수환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안종범 교수(성균관대 경제학과, 한국재정학회장), 원윤희 한국조세연구원장,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이현석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등이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세제 지원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미리 배포한 자료집에 따르면, 이성봉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관련 세제가 도입되었으나, 합병·분할·현물 출자 등에 한정되어 있다”고 평가하고 “자회사 지분 매각이나 지분 교환을 통한 기업인수 등에 대한 세제지원이 필요하며, 이러한 기업구조조정 촉진 세제는 기업도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서는 박수환 부대표는 “경기불황기에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세제지원책이 경제의 선순환을 돕고 궁극적으로 세수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만 구조조정을 활용해 변칙적인 상속증여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요건 및 사후관리요건을 명확히 규정하여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종범 교수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자발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속성, 공평성, 손실분담, 납세자 부담 최소화 등 기본원칙과 더불어 최근 정부가 제시한 구조조정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 추진으로 절차의 공정성 및 합리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월결손금과 결손금 소급공제 확대가 필요하고, 선의의 사업 실패자에 대한 개인 회생을 지원하는 세정대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윤희 원장은 "궁극적으로 기업이 적시에 구조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재 조세특례제한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특례를 일반법에 규정하여 상시화함으로써 기업이 평시에 구조조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선 세제실장은 “정부도 사전적·예방적 구조조정 차원에서 기업의 구조조정이 적시에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세제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세제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구조조정추진과정에서 구체적인 지원 수요 발생시 신속하게 지원제도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석 전무는 "기업현실, 경제상황을 감안한 구조조정 촉진세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기업구조개선 사모펀드(PEF)에 대한 세제지원, 과점주주에 대한 취득세 폐지 등 추가적인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당신의 주식은 밤새 안녕하셨나요?"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부실종목 투자를 즐기는 개인투자자들이 한껏 몸을 사려야할 시기가 됐다.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이 시작되면서 부실한 기업 상태가 속속 공개되고 있기 때문. 특히 대부분의 기업이 장 마감 뒤 관련 내용을 공시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장이 끝난다 해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전후로 10여개사가 악재성 공시를 내놨다. 태산엘시디(036210)와 테스텍(048510), 네오리소스, 비엔알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고, 예당엔터테인먼트(049000)와 케너텍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엠엔에프씨(048640), 삼성수산 등은 감자 계획을 내놨다.악재성 공시는 주가에 바로 직격탄이 된다.지난 9일 자본잠식률 50% 상회, 감자 계획을 밝힌 에임하이(043580)는 9일 14.78% 내린 것을 시작으로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작년 중순 4000원을 웃돌던 주가가 10분의 1수준으로 급락한 것. 에임하이 외에도 모라리소스, 넥서스투자, 쎄니트, 이화전기 등이 감자 계획을 밝히며 급락했다.이들의 사정은 그나마 낫다. 급락하긴 했지만 거래가 지속되는 탓에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종목의 투자자들은 관련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매매 제한이 풀리지 않아 주식을 지켜만봐야하는 상황이다.설령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더라도 관리종목 지정은 피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4월부터는 관리종목에 지정되면 매매체결방식이 `연속적 경쟁매매방식`에서 `30분 단위의 주기적 단일가매매방식`으로 변경된다. 즉 하루에 13회만 매매가 가능해지는 것. 주가에 다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12월 결산법인 상장사의 경우 3월말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한다. 이 때문에 부실기업들의 악재 공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특히 몇몇 관리종목은 한국거래소의 실질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만큼 작년 실적 공시가 나오기 전에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장 마감 뒤 악재성 공시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미리미리 현금화해놓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태산엘시디, 작년 통화 파생상품손실 7500억☞태산엘시디, 자본전액잠식..퇴출 사유 발생☞키코株 잇따라 퇴출 위기..`회생 가능할까?`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씨티은행 국유화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2월24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 ◇매일경제신문 ▲1면 -노사민정 `경제 살리기` 대타협 -위기극복 핵심은 제조업 키우기 -루빈 "한국 제2환란 가능성 낮다" -한화, 대기업 첫 잡셰어링 동참 -롯데그룹 올해투자 4조3천억으로 확대 ▲트렌드 -메마른 대관령에 인공눈 내렸다 -달러당 원화값 1489원 -저소득층 휴대폰요금 상반기 일괄 감면된다 ▲종합 -한노총 "올해 임금인상 요구 파업 않겠다" ▲정치·외교안보 -`미디어법 덫`에 걸려 또 폭력국회 재연되나 -北 특수전 병력 50% 늘리고 중거리 미사일도 실전배치 -`원세훈표` 국정원은? -현인택 통일 "남북관계 경색은 북한 책임" ▲경제종합 -신빈곤층 70만가구에 月10만∼30만원 지원 -임태희 의장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지금도 늦어" -동유럽發 위기 리먼파산보다 파괴력 작아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 선정 ▲국제 -머리맞댄 유럽, 티격태격하다 날샜다 -오바마, 캐나다은행들 극찬 -"美정부-씨티銀, 국유화 협상중" -월가 前CEO들 고액보수 토해낼까 -`양날의 칼` 美·日 첫 정상회담 -오바마 "재정적자 절반 감축" -中, 올해 재정적자 사상 최대 -UAE, 두바이에 100억달러 지원 ▲금융·재테크 -수출기업 환헤지 거래 사실상 실종 -펀드·예금에 밀리던 적금 다시 주목 -금감원 내년까지 10% 인력 감축 -저축銀 총자산 9% 늘어 70조 육박 -강호순 보험금 반환 가능성은? -국민銀, 녹색성장기업 전용대출 ▲기업과 증권 -CEO 해외출장 `소규모·초스피드` -日·그리스 자본, 해운업체 눈독 -SK, 이라크 남부 유전개발 도전장 -美서 현대 중고차 가치 상승 -성광벤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3% 늘어 -환율 안정되자 코스피 6일만에 반등 성공 -중국 본토주식 투자 쉬워져 -투자경력 1년미만 원금보장 ELS만 가입돼요 -굿모닝신한證 "수수료형 IB사업 주력" -롯데쇼핑 신용등급 무디스서 A3 획득 -`130조 자금 블랙홀` MMF의 딜레마 -엘앤에프 2차전지로 잘 나가겠네 -삼성증권 "회사채 소매시장 키워 500조 부동자금 잡을 것" -거래대금 3조7800억 한달만에 최저 ▲기업·경영 -삼성휴대폰 신흥시장 돌풍 -철광석 도입가격 낮아지나 -휘발유값 왜 비싼가 했더니 -"통신설비 함께 이용해야" ▲중소기업·벤처 -레저용 수륙양용전기차 개발 -요술방망이 돼가는 전자사전 -中企 정책자금 바닥 ▲과학기술 -과학계에서 보는 韓·日 해저터널 건설 타당성은 -대형병원 "이름 바꿔달자" -녹색성장 투자펀드 속속 등장 ▲부동산 -강남, 다시 거래 줄고 가격 약보합 -강일 국민임대 내달 청약 -6월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발표 -과천 슬금슬금 꽤 올랐네 -양주고읍·남양주진접 내달 상업용지 공급 -"땅값 내기 힘드네" 연체율 87% ◇서울경제신문 ▲1면 -씨티 국유화 수순 돌입 -중국 경기부양發 훈풍 분다 -외환시장 안정 컨틴전시 플랜 나온다 -李대통령 "전세계 글로벌 딜 나서야" -복지부 장관 "안정·수익성 담보땐 국민연금 국채 투자" ▲종합 -노사민정 "경제위기 극복" 대타협 -6월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매달 발표 -"올 은행 배당 대폭 줄것" -저소득층 휴대폰 요금 상반기중 일괄 감면 -美 `유럽식 승부수`…금융위기 수습 분수령될듯 -추경, 예상보다 늘려 25조규모 윤곽 -개인회생중 채무자 집 경매 못해 -`자본확충펀드` 내달부터 은행 지원 -은행 신규 외화차입 등 `달러공급 늘리기` -환투기세력 외환시장 좌지우지 ▲정치 -"경제 살리기·개혁 두토끼 잡아야" -여야, 쟁점법안 처리 대치 심화 -日, 2012년 여수박람회 참가 ▲금융 -`금융상품 백화점` 내년에 생긴다 -"은행인턴에 카드영업까지 시키나"볼멘소리 -저축은행 수익·건전성 급속 악화 -경기침체 여파 카드 씀씀이 줄었다 -파생상품 가입 금융기관서만 가능 ▲국제 -러도 디폴트 위기감 -英, 은행 2단계 구제금융 봇물 -발트3국 경제 `휘청` -中 테마파크 건설 열기 뜨겁다 -美, UBS 고객명단 공개 압박 -`중동의 꽃` 두바이 긴급자금 지원받아 ▲산업 -삼성 반도체 라인 `구조조정` -"글로벌 현장경영 속도 낸다" -현대차, 전세계 홈페이지 새단장 -한화 `잡셰어링`으로 올 인턴 300명 채용 -LG전자 두바이에 최첨단 쇼룸 오픈 -삼성 6년째 `존경받는 기업 1위` -퇴행성관절염 치료 신약 임상2상 돌입 -최시중 위원장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필수설비제 개선안 마련" -국산 1인칭 슈팅게임 해외서 `펄펄` -이석채 KT사장 현장 직접 뛴다 -KTF도 녹색 현장 가속 -블랙베리폰` 한달새 1000대 이상 팔려 -홍석우 중기청장 "中企 정책자금 상반기 100% 집행" -디자인권 존속기간 평균 59개월" -해외구매 대행몰 `고환율 된서리` -과자·음료값 최고 43% 올랐다 ▲증권 -기술적 반등…추가상승 `글쎄` -韓日 해저터널 테마주 생기나 -증권사 지난달 실적부진 -금융투자協, 회원사 회비산정 기준 변경 -제대혈 중기세포 사업 진출..CJ제일제당 `훨훨` -中본토 직접투자 펀드 쏟아진다 -대한항공 신용연계 DLS 첫 공모 -회사채 시장조성 기능 강화한다 ▲부동산 -충남 당진 "웃돈없인 집 못사요" -이르면 6월부터 중개법인도 분양대행 -토공, 양주 등서 상업용지 공급 -대한주택보증에 미분량 물량 판 건설사들 "다시 살래" ◇한국경제신문 ▲1면 -美씨티銀 국유화 -노사민정, 5년만에 `위기극복` 대타협 -금융시장 일단 안정..코스피 반등·환율하락 -李대통령 "글로벌 딜 추진하자" -GM·크라이슬러, 파산 전제로 은행과 400억弗 지원 논의 ▲종합 -의료관광 가파른 성장…`고부가산업`으로 뜬다 -수도권 지하 고속급행 `大深度 철도` 동탄∼고양 킨텍스 등 검토 -英도 외국인 근로자 진입장벽 높여 -도요타 올 생산 20% 축소 -油公·SK `이라크 유전 족쇄` 풀리나 -김쌍수 한전사장 "승진시험제도 확 바꿔라" -장기기증 절차 간소화…유족 동의절차 생략 추진 -보험사 매출 2.5% 감소 예상 -국세청, 6급이하 9400명 대이동 ▲금융 -자본금 딜레마에 빠진 농협 `산넘어 산` -내달 시중은행에 20조 자본수혈 -금감원, 국·실장급도 급여 5% 자진반납 -저축은행 수익성·건전성 빨간불 ▲정치 -한나라 "쟁점법안 처리 26일까지 결론" -北, 특수전 병력 6만명 증강 -외교부, 여권발급 수수료 21억 부당 징수 -`국제·국내 금융정책 일원화` 재정부냐 금융위냐 ▲국제 -엔캐리 청산 가속화…동유럽 위기 `부채질` -`중국 딜레마`에 빠진 호주 -GM 파산보호 신청한 뒤 회생절차 밟나 -유럽정상 "IMF재원 5천억弗로 2배 늘려야" -혼다 신임 사장에 이토 다케노부 전무 -中, 에너지 설비에 46조 투자…부동산 규제도 완화 ▲사회 -국내법원 `병행파산` 첫 인정 ▲산업 -기업 이사회 세대교체…50대 재무·영업通 전진배치 -석유화학업계 "폐열을 잡아라" -삼성전자, 6년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한화, 임원 반납급여로 인턴 300명 채용 -PC업계 `넷북의 딜레마` -최시중 방통위원장 "통신망 필수설비 이용제도 개선" -코오롱생명과학,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임상 2상 -정몽구 회장, 美시장 점검위해 출국 -일반의약품값 줄줄이 오른다 -"中企 정책자금 예산 이미 바닥" -류머티즘 관절염, 동서양 유전자 다르다 -`하이마트 10년` 불황에 강한 비결은… -등산복+신발이 겨우 1㎏ ▲부동산 -마포 상수8구역 재개발 스스로 포기 -건설사 택지대금 2조3천억 연체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나온다 ▲증권 -코스피, 환율 급등락에 연일 `출렁` -올 외국인 배당금 3조…환율에 따다른 변수 -LS산전 "나도 녹색성장株" -KT-KTF 합병 꼬이나..주가, 매수청구가 밑돌아 -증권학회 신임회장 김동철 교수 -한일철강·이건산업 등 자산재평가株 `봄날` -올 中증시 강세 `불군` -`상장폐지 실질심사 여파` 관리종목 곤두박질 -증권사, 시중 부동자금 본격유치 나섰다 -삼성투신 등 中본토펀드 잇단 출시 -글로벌금융주펀드 6개월만에 `반토막` -고려아연, 외국인 8일째 순매수 `강세` -중소형주 장세…증권사 `스몰캡`팀 강화나서
- 코스피 연중 최저로 `뚝`…불안심리 고조(마감)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되살아난 금융위기 불안과 바닥 모르고 추락하는 경기에 대한 공포가 사정없이 장을 짓눌렀다. 밤사이 뉴욕시장에서 다우지수가 6년래 최저로 급락하면서 개장 전부터 하락 압력이 강했다. 동유럽 국가들의 연쇄 부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의 실업수당과 제조업지수 등 경기지표들의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잔뜩 위축됐다. 1100선을 밑돌아 출발하기는 했지만, 오전까지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1080~1090선을 유지하는 듯 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약해질 때는 1100선 재진입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한층 강해졌고, 이에 눌린 코스피는 별다른 저항 한번 못 해보고 1060선으로 직행했다. 연기금에서 1330억원어치, 증권유관펀드가 362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지만 추락하는 지수를 막아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환율이 작년 11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불안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폭등한 1506원에 마감됐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비 41.15포인트(3.72%) 하락한 1065.95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2월5일 1028.13을 기록한 이후 3개월반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주식을 내다팔면서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순매도한 물량은 3608억원. 9거래일간 누적 매도물량은 1조5042억원에 달한다. 기관도 팔았다. 장초반 매수우위를 유지하던 기관은 프로그램에서 쏟아지는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201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438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매수우위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1972억원어치 물량이 매물로 나왔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6.75%), 건설(-5.97%), 기계(-5.69%), 금융(-4.97%)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정부가 건설·조선업종에 이어 해운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대우조선해양(042660)(-13.25%), 대한해운(005880)(-8.46%), 한진해운(000700)(-8.88%) 등이 급락했다. 선박주문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에 삼성중공업(010140)(-10.20%), 현대중공업(009540)(-9.02%), 한진중공업(097230)(-6.37%) 등도 큰 폭 하락했다. 환율 하락과 대내외 금융불안의 직접 당사자인 은행주들도 뚝 떨어졌다. 하나금융지주(086790)가 6.44% 하락했고, 우리금융(053000)과 신한지주(055550)도 5%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매각 기대감으로 연일 상한가를 올리던 C&그룹 계열사주들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C&중공업(008400)과 C&우방(013200), C&상선(000790) 등이 일제히 하한가를 나타냈다. 반면 설비매각과 임원급여 삭감 등으로 회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쌍용차(003620)와 HS홀딩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화장품(003350)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이 상승종목의 7배에 달했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오른 종목이 103개, 하한가 26개를 포함해 내린 종목이 751개로 집계됐다. 3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5억8074만주, 거래대금은 4조0527억원이었다. ▶ 관련기사 ◀☞대우조선해양 중동펀드에 20% 지분매각 추진
- 코스피 전강후약..`1200선은 지켜내`(마감)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주가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기대를 모았던 120일선 상향 돌파는 무산됐지만, 1200선을 지켜내며 향후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2006년 이후 3년만에 최장 기간 매수를 기록했다. 장중 매도로 대응하던 기관도 막판 매수량을 늘려 외국인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수급상 힘을 더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57포인트(0.63%) 하락한 1202.69로 장을 마쳤다. 개장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한 데다 미국의 경기부양규모와 금융구제안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졌다. 장초반 주가는 1227까지 오르며 120일선(1228) 상향 돌파를 기대케했지만, 박스권 상단에서 일단 현금을 확보하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아래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다만 외국인이 장중 내내 매수우위를 유지하며 추가 상승시도를 예상하게 했다. 외국인은 지난 28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이후 최장기간으로, 9일중 누적 순매수량은 1조6619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장초반 매수에 나서다 이내 매도로 돌아섰던 기관은 장막판 매수를 늘리며 83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개인은 종일 차익실현에 주력했고, 60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단기급등한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최근의 랠리장을 주도했던 대형주들이 부진했다. 삼성전자(005930)가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3% 이상 급락했고, POSCO(005490)도 1.5% 내렸다. 현대중공업(009540)(-2.19%)과 현대차(005380)(-3%) 등도 크게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이 속한 업종들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전기전자업종이 2.64% 떨어졌고, 철강금속(-1.29%)과 운수장비(-1.60%) 등도 낙폭이 컸다. 반면 2기 경제팀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면서 구조조정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받쳐준 덕분에 건설주는 1.77% 상승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발 금융구제안에 대한 기대와 악재 선반영이라는 인식이 더 부각되며 금융주도 0.45% 올랐다. 희성그룹에 인수된 대한펄프(004540)가 나흘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매각 작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C&상선(000790)과 C&중공업(008400), C&우방(013200) 등 C&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에 등극했다. 반면 쌍용차(003620)는 회생절차 개시결정 이후 첫 거래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홀로 하한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상한가 40종목을 포함해 472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39개가 하락했다. 거래량은 4억6901만주, 거래대금은 4조8400억원이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사진찍어 기억`하는 보이스레코더 출시☞삼성 휴대폰, 美 진출 이래 점유율 첫 1위☞코스피 하락 전환..외국인 매수세 `역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