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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촉망받던 전기차株, `충전` 못하고 `방전`만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각광받던 전기차 테마주가 초라해졌다. 전국 방방곡곡 도로를 누빌 것이라는 전기차 업체들의 호언장담은 '공언(空言)'이 된 지 오래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사라졌다. 이제 전기차 테마주들의 주가는 '방전' 상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기차는 한때 친환경 자동차의 대명사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투자자들이 몰린 것은 당연하다. 일각에선 전기차 테마주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계속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전기차가 도로를 누빌 그 날이 가까워진 듯 했다. ◇CT&T와 함께 몰락한 전기차株 전기차 테마주들의 몰락은 대표주자였던 CT&T(050470)의 몰락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CT&T는 올해초 자금사정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회사가 휘청거렸다. 직원들의 급여도 지급하지 못할만큼 재무구조가 망가졌고 결국엔 사옥까지 매각했지만 아직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영기 CT&T 대표가 해외에서 자금 유치에 직접 나섰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CT&T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10대 1 감자를 실시했다. 이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하지만 이미 악화될대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급기야 CT&T는 지난달 29일 마케팅사업부와 정보통신사업부의 영업중단을 선언했다. 또 회생개시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공시를 한 직후, 분식회계설과 관련된 조회공시요구를 받았고 "회계상 오류가 있었다"는 답변을 내놨다. CT&T는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사정이 이러니 당연히 주가도 처참한 수준이다. 올해 초 1075원으로 시작해 한때 1465원까지 갔던 CT&T의 주가는 이날 현재 377원이다. 연초대비 -96.37% 나 하락했다. ◇`장밋빛 전망은 어디로..`거래정지` 또는 `동전주`로 전락 다른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도 '동전주'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종목들이 거래중지 상태다. AD모터스(038120)는 지난해 말 최고가인 1540원을 기록한 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올해는 단 한 차례도 '지폐주'가 되지 못했다. AD모터스의 지난 1일 현재 주가는 496원이다. 삼양옵틱스(008080)는 특정 개인이 1년간 다수의 차명으로 주식을 보유, 최대주주에 있었음에도 이를 공시하지 않아 현재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돼 거래 중지 중이다. 지앤디윈텍(061050)도 최대주주 변경 지연 공시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된 데 이어,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돼 거래가 중지됐다. 이처럼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가 '동전주'로 전락한 데에는 업체들의 섣부른 전망이 크게 작용했다. 전기차의 특성상 충전 시설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 전기차 업체들은 정부가 곧 인프라 구축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정부의 전기차를 위한 인프라 구축 계획은 업계의 예상보다 훨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현재 국내 도로 여건상 현실적으로 저속 전기차 운행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는 점도 전기차 업체들의 몰락의 원인이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사실 처음 전기차 열풍이 불었을 때부터 시장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었다"며 "현재 국내외 여건상 저속 전기차가 운행될 수 있는 환경이 아닌데다가 전기차 업체들이 무리하게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만큼 이에 대한 경계심도 컸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저속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그만큼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전기차 업체들의 몰락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 "죽고 싶은 심정"전기차 업체들의 막연한 장밋빛 전망만 믿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전기차 업체에 투자했다가 손절매 했다는 한 투자자는 "몇년을 안쓰고, 하고 싶은거 안하고, 먹고 싶은거 줄여서 장기투자했다"며 "맨정신에 잠을 못자 술에 의존하는 상황까지 갔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85%의 손절매를 했다"며 "비참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도 "그냥 저축이나 할까하다가 투자했는데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죽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생각만 많아지고 잠도 오지 않고 우울증에 빠졌다"며 허탈해 했다.▶ 관련기사 ◀☞CT&T "수익인식 관련 오류 발생"☞CT&T, 분식회계설 관련 조회공시☞CT&T, 회생절차 개시 신청
2011.12.02 I 정재웅 기자
  • [이항구의 Car Talk] 전기차 순항을 위한 전제 조건
  • 전기자동차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160여년 전인 1842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마차를 대체한 자동차가 전기의 힘으로 달린 것이다.&nbsp;하지만&nbsp;전기자동차는 휘발유 내연기관이 등장하면서 자취를 감추었다. 1970년대의 유가 폭등은 1990년대 초 전기자동차를 부활시켰으나 가격, 성능, 충전하부구조 등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유가마저 하락하자&nbsp;자동차 업체의 창고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환경과 에너지 문제가 인류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자동차산업이 이러한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자, 전기차는&nbsp;먼지를 털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nbsp;&nbsp;이미 각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힘을 합쳐 전기차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소위 G2는 자국 자동차 산업의 회생과 도약을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전기자동차 산업에 쏟아 붓고 있다.&nbsp;전기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면&nbsp;기술, 제품, 산업과 정책의 다중 융합(Trivergence)이 필요하다.&nbsp;아울러 내연기관시대와는 다른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도 조성해야 한다. 우리 정부도 전기자동차와 관련 하부구조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관련 기업들도 정부 지원에 상응하는 투자를 하고 있다. &nbsp;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도로나 주차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서둘러 국내 전기차시대를 개척했던 중소업체들이 하나 둘 생산을 포기하거나 상용화에 차질을 빚고 있고, 완성차 업체들도 별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nbsp;또한 고속 전기차라도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가격과 성능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오랜 충전 시간과 충전 하부구조의 미비도 전기차&nbsp;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nbsp;최근 발생한 미국 G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볼트의 화재는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마저&nbsp;증폭시키고 있다. &nbsp;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간 협력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점이다. 선진국 기업과 중국 기업들도 새로운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거나 상용화하고 있으나, 국내 대다수의 부품업체들은 전기차에 대한 정보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전기자동차는 우리나라가 녹색산업의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국내에서 전기차와 관련한 부정적인 시각과 비판이 일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볼 때 전기차는&nbsp;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다. &nbsp;따라서 개인과 기업의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할&nbsp;게 아니라 대승적인 차원에서 전기차의 난제 해결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nbsp;관련정책 개발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전기자동차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우리 업계의 준비가 부족할 경우 신속한 추종자로서의 지위도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 관련기사 ◀☞[특징주]자동차株, 급등..`한미FTA 통과`☞현대·기아차, 한·미 FTA 비준 즉시 수혜-한국☞코스피, 보합권서 `눈치보기`..1820선에서 등락
2011.11.24 I 이항구 기자
  • 회사채 투자손실 책임 주관 증권사에?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회사채 발행을 주관한 증권사가 이로 인해 손실을 입은 투자자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기업의 부실을 정확하게 투자자에게 알리지 않았을 경우 투자자의 손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번 판결은, LIG건설 기업어음(CP) 발행과 관련한 투자자와 주관 증권사간 유사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 11부는 지난 18일 개인투자자 유모씨가 성원건설 회사채 발행 주관사인 키움증권(039490)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유씨가 청구한 배상금 2억 7000만원 중 60%에 해당하는 1억6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법원은 주관 증권사가 발행사의 부실징후 설명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투자자가 입은 손해의 일부를 주관사가 배상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회사 부실로 인해 회사채 투자 손실을 입은 투자자에게 법원이 주관 증권사의 배상 책임을 인정,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원건설은 지난 2009년 9월 주관사 키움증권을 통해 360억원 규모의 무보증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임금 체불과 노조파업, 부도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3월 주채권은행 신용위험평가에서 퇴출 대상인 D등급을 받고 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이 과정에서 회사 부도로 원리금을 상환받지 못한 유씨가 회사채 발행 때 부실 징후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주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에 대해 키움증권 측은 "억울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 항소한다는 방침이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당시 성원건설 측이 임금 체불 등을 누락시킨 자료를 넘겼다"며 "회사채 발행시 감사하듯이 회사 내부를 꼼꼼히 다 들여다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증권사에게 이런 과도한 책임을 묻는다는 건 회사채 발행 시장 자체를 위축시킬 소지가 있다"며 "즉각 항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유씨는 소장을 통해 "회사채 발행 당시 성원건설은 임금 체불과 본사 건물에 대한 경매가 진행 중이었다"며 "사업장 공사가 중단돼 계약금과 중도금을 반환할 상황에서 CB 발행을 강행한 책임은 주관 증권사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지난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LIG건설 기업어음(CP)의 투자자들도 주관 증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번 판결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11.11.20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IMF "위기 공동대응" 시장 "못믿어"
  • [이데일리 김재은 장영은 기자] 다음은 9월2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1면-디폴트 초읽기 `그리스 구하기` 장관 총동원-삼성 "애플과 타협 없다"-`강남 거지` 5.7만가구..집세탓 먹는것도 줄여▲2면-홈택스 개인 세무정보 `무방비`-서울대, CFO 도입 추진-美, 이 대통령 방미전 한미FTA 비준할 듯-태양 흑점폭발..전파장애 우려▲유로존 돌파구 찾나-그리스 불씨 차단 합의했지만 美·유럽 주도권 신경전-신흥국 통화절상으로 선회?-"공공요금 안오른게 없는데 재산세까지 더 내라니..."-향후 세계경제 5가지를 봐라-"현금 급하다" 금·은도 투매▲한국금융시장 어디로-돛단배 대신 군함 띄운 정부...외환 너무 빨리 낭비?-유럽 재정위기 쉽게 안 끝난다 반등때마다 위험자산 줄여라-"외부변수로 흔들릴 땐 달러 쥐고 있어야"▲정치·외교안보-캠프 꾸린 후보들 차별화 경쟁-`선거여왕` 박근혜 지원 나설까-野 경선룰, 통합후보 경선 최대변수-군납식품에 대기업 진출허용 논란▲국제-中민항기시장 2030년까지 5천대-중국 이번엔 브라질과 무역전쟁-푸틴 내년 러시아대선 출마..메드베데프와 총리 맞교환-일본사케 마시겠나..햅쌀서 방사능 검출-맥빠진 HP `휘트먼 약발`▲금융·재테크-中企자금난 `온렌딩`대출로 숨통-금감원, 저축銀 후순위채 전면조사-재정부 KIC에 50억달러 추가출연 논란-"저축은행 자구노력·신뢰회복 도울 것"-리니언시 혜택은 한번만▲기업과 증권-LG, 5년간 그린신사업에 8조원 투자-두산 `슈퍼인재` 영입 가속-대한항공 A380 성과 `좋네`-삼성전기, 스마트가전 카메라 개발▲기업·경영-MS·이통사 손잡고 反애플 결집 노려-현대기아차, 국내외서 상생협력-SK, 中상하이 엑스포 용지매입-갤럭시S 시리즈 글로벌 3천만대 판매-美통신사 트래픽 과다 특정서비스 차단못해▲CEO&CEO-발품 안팔아도 단말기 싸게 사도록 하겠다 표현명 KT사장-물·공기·신선함을 모토로 5년내 매출 1조 회사 도약민원식 위니아만도 사장▲중소기업·벤처-"현대·삼성 外 대기업도 투자의사"-한솔제지 `세로토닌 경영` 눈에 띄네-그림·사진 ..20만건 이미지 DB 큰 자산 -태양빛 1.5배 증가 태양전지 제조 특허-영창·삼익악기, 가을 할인행사▲유통-분식집의 재발견..도심으로 나온다-늦더위가 채소값 안정시켜-中국경절 앞두고 바빠진 백화점-KT&G, 홍삼화장품 `랑` 선보여▲기업과증권-EFSF 증액 여부가 증시 향방 가늠자-LTE로 주목받는 LG유플러스-코스피 선물옵션 증거금률 10%로 상향 -스마트폰 주식거래 올해들어 2배 늘어-부자들, 펀드투자 비중 확 줄였다-3분기 관전포인트 2제-기업실적 발표 주가부담 안될 듯-"헬스케어株 시총 5년내 5배 커진다"▲부동산-산본 전세금 상승률 1위..중소형은 매매價도↑-9~11월 전국서 6만가구 입주-단독주택 과세기준 아파트보다 느슨▲사회-`묻지마 기업유치` 포항시 망신살-특성화高생 정원외전형 유지한다-`양승태 대법원` 달라질 세가지-저축銀 대주주·임원 30명 출국금지-서울노인 43% "자녀와 안 산다"▲교육산업-영어교재도 한류..능률교육-중동, 웅진-남미에 수출-"이젠 중학교시장" 강남 인강 출사표◇서울경제 ▲1면-엔화 대출大亂 또 몰려온다-"폭락장 선제대응" 3차 증안펀드 투입 임박-올 일몰대상 국고보조사업 3분의 1 손본다▲종합-차르의 귀환..푸틴 내년 대선 출마 선언-"삼성은 MS의 제일 중요한 파트너"-SK, 中 상하이에 7000억 규모 부동산 개발▲커지는 대외 불안-"위기 타개 공조" 한목소리..구체적 액션 플랜은 마련 못해-헤지펀드들 현금 확보 안간힘-"美·유럽이 문제인데.."정작 한국시장이 더 떨고 있다-"통화스와프 체결 확대" 목소리 커져-은행들 외화대출 중단-펀더멘털 양호하지만 가계부채·복지 지출이 아킬레스건▲종합-`눈먼 보조금` 2013년까지 도려낸다-저축銀 사태 치고받다 특금호텔서 "건배"-서울시장 후보 사실상 확정..단일화 초미 관심-매출 9.2% 당기순익 64% 늘었다포춘코리아 선정 국내 500대기업 작년실적▲금융-은행인가? 고리대금업자인가?-산은 행보 "예사롭지 않네"-"금융산업 격변기... 강만수 시나리오 현실화 높다"-카드모집인은 크게 느는데 관리는 뒷짐▲국제 -원자재 시장도 주저앉았다-UBS 그뤼벨 CEO 결국 사임-美 부유층 "블랙베리폰이 제일 좋아"-신흥국, 자국통화 지키기 안간힘-칠레서도 대규모 정전 발생▲산업-LG, 그린신사업 8조 투자 새 일자리 1만개 창출한다-"합성고무·타이어 산업판도 확 바뀔 것"-SK, 2차전지 사업 `파워 업`▲산업(정보기술)-특화 스마트폰으로 틈새 노려라-KT-MS `오피스365` 연말 출시-IT업체들 "새 보금자리서 성장 가속"▲산업(중기·벤처)-상보, 글로벌 소재업체로 발돋움-이터하이 자금수혈 받고 기사회생-악기업계, 가을 성수기 맞아 할인 이벤트▲산업(생활)-신사동 가로수길, 패션거리로 뜬다-화장품 업계 "가을 女心 잡아라"-신세계 그룹 하반기 신입 3500명 채용▲증권-시장 안좋아도 지수형 ELS "앗! 뜨거"-금값 하락에도 금펀드 인기-주가 반토막 종목 90개 달해-B2B사업 강화·SKT와 시너지..우량사 탈바꿈▲사회-영업정지 7개 저축銀 경영진 줄소환-`부부 강간죄` 항소심서 첫 인정-이국철 회장 금명 재소환▲부동산-땅값 2배이상 훌쩍..거래는 뜸해-소형 임대사업 관심 커져 도시형생활주책 고공행진◇ 한국경제 ▲1면-IMF "위기 공동대응"..시장 "못 믿겠다"-국무회의 출석 이래서야..올들어 13번 빠진 장관도-자산운용사에 `대주주 견제` 지침-용산민족공원 테마는 `기부`▲종합-청탁, 티안나게 무시..`거절의 기술` 진화-경총 `기업인 국감증인 출석 요구 지나치다"-체감경기 `뚝`,,더블딥공포한국덮치나-연구기관, 올·내년경제성장률 일제 하향..장기 저선장 진입 `신호탄`▲경제·금융-금융사들 "영업정지 저축銀 이탈 고객 잡아라"-서민들 `햇살론` 대출 쉬워진다-금융소비자聯 `설정비반환` 1차소송-한·페루 FTA 한 달..수출 100% 넘게 늘었다▲국제-中 `붉은자본가` 정부 최고위직 첫 진출-글로벌 경제 어디로…`5대 변수`에 주목하라-경기악화에 `기업분사` 급증-푸틴, 내년 러 大選 출마..12년 집권 가능▲산업-팬택 공개매각 추진..박병엽 "머릿속에 계산은 서있다"-"GE, 2~3년간 투자 20% 확대..한국서 만들어 해외로 나갈 것"-SK,이번엔 2차전지 양극소재 사업 진출-LG, 그린사업에 4년간8조 투자..1만명 신규 고용-갤럭시 S2판매 1000만대 돌파▲증권-환율급등 vs 원자재급락..증시 `상반된 시그널`-시장 불안에..테스나, 상장포기-저가매수 나섰던 `슈퍼미`도 타격-외국인, 선물시장서 두 달간 8782억 챙겨▲부동산-세종시 웃돈 5000만원..민간 분양도 `후끈`-국내 부동산 자산관리사,내년부터 日에 1000억엔 투자-9~11월 전국6만가구 `집들이`
2011.09.25 I 김재은 기자
  • 법원vs신용회복위..빚으로 고통받는 당신의 선택은?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nbsp;조경업체를 운영하던 오모(78. 서울시 동대문구)씨는 매출 부진과 거래처 부도를 견디지 못해 결국 사업을 정리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살던 집과 가진 재산을 모두 팔아 빚을 갚았지만 660만원 가량의 남은 빚을 갚지 못해 결국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됐다. 오씨는 법원과 신용회복위원회 등에서 개인회생과 파산, 개인워크아웃과 같은 구제제도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어디에서 구제를 받아야 득이 될지 고민에 빠졌다.  국내 채무자 구제제도엔 크게 4가지가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프리워크아웃과 개인워크아웃, 법원의 개인회생과 개인파산제도 등이다. 그러나 빚으로 고통받는 서민들 입장에선 도대체 어디에서 구제를 받아야 할지 알 길이 없다. 결론은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5억원 이하의 빚을 졌다면 신복위, 그 이상의 금액을 빚 졌다면 법원에서 구제 받는게 유리하다.&nbsp;  은행과 카드사 등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5억원 이하로 돈을 빌렸다 갚지 못한 사람은 신복위를 이용하는 게 현명하다. 우선 보증인에게까지 빚 독촉을 하지 않는다. 법원에서 개인회생이나 파산 신청을 했을 때는 보증 서준 지인이 금융회사로부터 빚 독촉을 받게 된다.&nbsp; 또 이자를 전액 면제해주고 원금도 50%까지 감면되는데다 상환기간도 최대 10년에 달한다.&nbsp; 반면 법원에서 개인회생 절차를 밟으면 5년 내 모든 빚을 다 갚아야 한다. 은행연합회에 기록된 개인의 대출 연체 기록이나 채무불이행 기록 등도 지원을 받기로 한 날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법원에선 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신복위는 불법 사채나 신복위와 협약을 맺은 3600여 금융회사 이외에서 받은 빚까지는 구제해줄 수 없다.&nbsp;또 빚이 5억원을 넘으면 구제가 안된다. 이때는 법원으로 가는 게 유리하다. 법원의 개인회생 절차를 밟으면 담보채무는 10억원까지, 무담보채무는 5억원까지 구제된다.  
2011.09.08 I 김도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공기업 고졸 의무채용"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다음은 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인간관계 잘맺어야 `백세팔팔` -MB "공기업 고졸 의무채용" -中東자금 바이코리아 시동 -세계 제조업경기 동반 휘청 ▲종합 -신흥국으로 번져가는 `더블딥 바이러스` -잘버티던 중국 신규수출 최악 -한국리튬전지 점유율 日 꺾고 세계 1위 됐다 -학력 안보고 우수 인재 어떻게 뽑나 -에너지공기업 빚 113조 -도요타 "한국車부품 더 사라" ▲경제·금융 -까마득한 OB들의 컴백 왜? -"더블딥따른 유로존 해체 위험 높다" -외환보유 두달째 사상최고 -프라임개발·삼안, 워크아웃 가결 ▲정치·외교안보 -안철수 vs 박원순 빅매치 성사될까 -한나라당 서민복지 확대 가닥 -`천안함` 이후 불교계 첫 방북 허용 ▲국제 -오바마 연설시간도 마음대로 못정해 -日외무상 우익성향 겐바 고이치로 -`미국의 미래` 솔린드라 파산신청 -불면증 미국인, 근로손실 632억달러 -유럽국가 재정긴축 흔들 -페라리 홍콩 상장 추진 -중국인, LA다저스 인수 제의 ▲대한민국 은퇴보고서 -싱가포르 `효도법` 무용지물...노후에도 생활전선에 ▲기업과 증권 -삼성, 트리이버전스 주도한다 -LG "냉장고·세탁기 2015년 유럽 1위" -포스코, 스몰 M&A로 선회 -멈출줄 모르는 현대·기아 美질주 -긴 장마에 SUV가 잘 팔려 -폭락장에 운명 엇갈린 `E 3형제` -"오일머니 수조원 추가유입 가능성" -솔린드라 쇼크...국내 태양광株 비상 -LIG건설 회생계획안 표류 -포브스가 주목한 코스닥 IT사 ▲부동산 -주말용 미니별장 맘에 들던데... -여의도 재건축 가구수 늘어난다 -가을 이사철 앞두고 전세금 쑥쑥↑ ▲사회 -곽노현 5일 검찰 소환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대학 편입학 어려워진다 -"PD수첩, 허위사실은 맞지만 광우병 보도 명예훼손은 아냐" -`600억 빌딩` 엄삼탁 유족 승소 -박태규 은행 금고에 거액의 현금 뭉치가... -`고대 의대 성추행` 피해자 "학교에 다닐 자신이 없다" ◇ 서울경제신문 ▲1면 -`미친 전셋값` 정책실패가 키웠다 -"高卒 채용 의무적으로 높여야" -"올 美 성장률 1.7% 그칠 것" -"저축銀 가계대출 절반 연체될수도" -郭교육감 피의자 신분 5일 소환 ▲종합 -주목받는 SK식 사회공헌 비결은 3S -채권단, 프라임개발·삼안 워크아웃 개시.."3개월 실사후 동아건설도 결정" -계속 꼬이는 오바마 연설 일정 -美대기업 CEO들 `수난의 계절`..올들어 100명중 13명 옷벗어 ▲`미친 전셋값` 정책실패가 키웠다 -매물 품귀 강남 `부르는 게 값`...보증금 감당못해 `반전세` 속출 -`능력있는` 무주택자 매매로 눈돌리게 해야 ▲기획 -`부채 바이러스` 확산...중산층도 가계파산 안전지대 아니다 -가계빚 때문에...내수도 발목 ▲종합 -"동결 자산 해제...150억弗 즉시 방출" 합의 -한·미 가장 강력하고 긍정적인 동맹 FTA 아직 비준 안된건 부끄러운 일" -8월 보유외환 3,122弗 `사상최고` ▲정치 -안철수 "시장출마, 결심서면 직접 말하겠다"..."우리사회 많이 어렵다" 의지 에둘러 내비쳐 -"진짜 나오나" 정치권 술렁 -박 前대표 뒤늦은 복지 발언에 한나라 서울지역 의원들 "섭섭" -5·24조치 후 사회문화교류 방북 첫 허용 ▲국제 -日 노다 요시히코 내각 공식 출범 비주류 등 고루 기용...야권 껴안기 초점 -핌코 "ECB, 금리 인하 나설것" -명품에 파묻힌 아시아 거부들 -아마존 "세금부과 유예땐 7,000명 신규 채용" ▲산업 -최지성 부회장 "삼성, 한 개 OS로 안 흔들려" -이영하 사장 "2015년 유럽 생활가전 1위" -현대·기아차 올 美 누적판매 혼다 제쳤다 -고대·성대·연대에 `IT융합학과`..삼성, IT분야 석·박사 인재 육성 ▲증권 -펀드에 연일 뭉칫돈 들어오는데...투신 주식매수 `찔끔` -일반 자문형 랩도 가입 1년내 해지때 선취수수료 돌려 받는다 -두산인프라 "오바마 덕 좀 보나" -LG유플러스 5일째 올라 -`한·러 가스관` 관련주들 초강세 -"재무구조 개선하자" 감자 크게 늘어 -`정치인 테마주` 안철수연구소↑ -`美거래처 파산` 나노신소재 이틀째 급락 -"해외콘서트 등 매출 증가"..에스엠, 6일째 상승 행진 -개인 4일째 `사자`...행남자기 상한가 -다우데이타, 기관·외국인 러브콜에 급등 ▲사회 -사정당국 역외탈세 기업 수사 `삐걱` -광우병 보도 PD수첩 무죄 -나이스 성적 오류는 예견된 사고 -곽노현 측 회계책임자 "이면합의 있었다" ▲사회Ⅱ -공공기관서 4년 이상 근무땐 고졸도 대졸과 동등대우 받는다 -"혁신형 제약 기업에 신보기금 지원" -건강기능식품 구입땐 인증마크 확인해야 ◇ 한국경제신문 ▲1면 -국내 벤처투자펀드 日중기 사냥 나섰다 -고졸, 공공기관 4년 근무땐 대졸 대우 -입 연 안철수 "결심 안섰다" -삼성전자, 고대 성대 연대에 IT융합학과 ▲종합 -서울시장 후보 밖에서 찾는 이유 -물에 잠긴 신분당선 개통 연기 -프라임개발 삼안, 워크아웃 통과 -한나라, 복지노선 재정립..사실상 당론 확정 -저축은행 예금 인출 빨라진다 -원전 딜레마.."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 시급" -외환보유액 두달 연속 사상 최대 ▲경제 금융 -저축은행, 금감원 경영진단 결과에 집단 반발 -"외환은행, 하이닉스 매각 제역할해야" ▲정치 -安 입만 바라보는 여야 "선거 어떻게 치르나" -총리실 짐만 380톤..매일 이사해도 두달 -조계종 방북 승인..유연성 발휘하나 -정몽준 "박근혜 기고문, 교수가 대필" ▲국제 -美경기 침체에도 자동차는 불티 -CIC, 해외투자기구로 변신 -150억불 리비아 동결자산 해제 -日재무상에 경제문외한 선거 전문가 -넷플릭스서 소니 디즈니 영화 못본다 ▲산업 -최지성 "1~2년내 SW역량 보여줄 것..클라우드도 1위 하겠다" -이영하 LG전자 사장 "4년내 유럽가전 톱 오를 것" -다임러 바스프 태양열 전기차 공동개발 -현대기아차 "9월에 차사면 상품권 드려요" -한국 리튬전지, 일본 제쳤다 -이상운 "팔로어십으로 위기 극복하자" ▲증권 -ET주와 접속하라 -기부효과..현대글로비스 최고가 경신 -리서치팀-강남PB추천주 따로따로 -한국관련 글로벌펀드 자금유출 끝물 -현금부자 삼천리, 대규모 자금조달 왜? ▲부동산 -집값 격차 줄어드는 부산 -경매 아파트, 유찰돼야 팔리네 -전주 한라비발디, 경쟁률 10대1 넘어 ▲사회 -"곽노현, 이면합의 작년 10월에 알았다" -"PD수첩 광우병 보도는 허위..제대로 된 정ㅈ어보도 다시 해야" -제주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해군기지 공사 재개 -유영숙 환경부 장관의 파격적 인사실험
2011.09.02 I 임명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상반기 재정적자 19兆…올 예상치 80% 넘어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음은 2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한국 이미지 먹칠하는 `숙박대란` -마이너스대출로 고금리 장사 -LG, 인천에 전기車 부품공장 -10·26 재보선 판 커졌다 ▲종합 -팀 쿡 "애플 마법 계속된다" -한국장학재단 홈피 한때 `다운` -구본무회장 그룹 부활 승부수 띄워 -버냉키 잭슨홀 발언&nbsp;전날 투자銀, 성장전망 낮췄다 -내놓기 무섭게 팔리더니 양산신도시 분양 꺾였다 -주민등록증 발급일 결제은행 계좌번호 본인확인때 묻는다 ▲오세훈 시장 사퇴 -`마이웨이` 오세훈 앞날은 -노인·빈곤층에 복지 집중해야 -서해 뱃길·한강예술섬 `좌초위기` -부글부글 끓는 한나라 ▲경제·금융 -암보험 제2 르네상스 열었다 -정부·韓銀 "더블딥 가능성 적어" -공기업 42곳 지역인재 채용 더 확대 ▲국제 -비만에 美경제 휘청‥한해 치료비 660억달러 -美동부 허리케인 비상 -오자와 "총리에 마에하라 밀지않겠다" ▲기업과 증권 -스페어타이어가 사라진다 -장마 때문에…에어컨 재고 쌓이네 -소버린쇼크에도 빛나는 엔터株 -LED株 잇단 계약 취소 -삼성운용, 미래에셋 누르고 1위 굳힌다 ▲부동산 -서초 전세금이면 강북 집 사겠네 -중저가 단독·다가구주택 경매시장 최고 인기상품 -세곡 보금자리 22.8대1로 전평형 마감 ▲사회 -공권력 실종 해도 너무해 -손해 입힌 은행에 배상책임 ◇한국경제 ▲1면 -포퓰리즘 기승 속 `16개월 선거戰` 스타트 -재정적자 상반기 19조원…올 예상치 80% 넘어 -李대통령, 곧 4~5개 부처 개각 -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울산과학대 기업 맞춤형 교육 빛봤다 ▲종합 -대권 지름길…서울시장 선거는 `차기` 경연장 -대입전형료 `찔금` 인하…화난 金총리 -방중 김정일, 후진타오 또 만날까 -공기업 `지방大채용` 대폭 늘린다 -GM과 손잡은 LG…`전기차의 애플` 야심 -"금융시장 2008년보다 안정..글로벌 더블딥 가능성 희박" -`포스피 카다피` 경제 재건‥다국적 기업이 뛴다 ▲선거시즌 돌입 -與 "내년 복지예산 13조 늘려라"…野는 18조~22조 증액 요구 -9월 정기국회 `개점 휴업` 우려 -쏟아지는 복지 수요…재정운용 `빨간 불` -"票퓰리즘 광풍 몰아칠 16개월 어떻게 견디나‥" ▲경제·금융 -해킹 정보로 몰래 신용카드 발급 시도했다 -한은 `총재` 호칭 못 바꾼다 -"정기예금인 것처럼 판 펀드, 은행이 책임" -개인정보 불법조회 외환銀 제재 ▲국제 -글렌코어 "원자재 기업 싸졌다" M&A 박차 -간 나오토, 日민주 대표 사퇴 `15개월 총리` 불명예 퇴진 -`담보`에 막힌 구제금융‥그리스 국채금리 사상 최고 -中, 티베트 강경노선 접나 -정크본드 시장, 금융위기 이후 `최악 돈가뭄` ▲글로벌 워치 -`위기`를 먹고 자란 세계경제 `新권력`‥공정한 채점관인가? -빌 그로스 "신평사는 죽음의 밤 활보하는 뱀파이어" ▲사회 -"이러단간 `제2촛불 악몽`‥공권력 엄정 집행" -"떼쓰면 통한다" 분위기 만연 불법 폭력엔 법대로 대처해야 -公共공사, 노무비 전용통장 도입 -SC제일銀 노조29일 업무복귀‥"태업 등 준법투쟁은 지속" ▲산업 -외국인 조종사 500명 떠나면‥항공사 `발 동동` -포스코, 페루 자원개발업체 인수 -K5 하이브리드 `최고 연비` 도전 -싱가포르에 유화공장 첫 삽 SK종합화학 `亞 메이저 도약` -사조그룹, 화인코리아 `헐값인수 시도` 논란 ▲부동산 -"서울 살아도 청약" 울산·전주혁신도시 노려볼까 -서초 전셋값, 非버블지역 아파트값 추월 -지방 집값 `들썩`‥부산·경남 12% 올라 -"알펜시아, 정부가 지원 나서야" ▲증권 -식은줄 알았던 `車엔진` 코스피 반등 이끌까 -삼성생명 상장후 최저가 -한국 관련 글로벌펀드 자금 유출 진정세 ◇서울경제 ▲1면 -재정적자 19兆 훌쩍…나라살림 `경고등` -애플, M&A에 280억弗 푼다 -민자사업 부대이익, 사업료 낮추는데 써야 -日 총리 또 바꾼다 ▲종합 -`바다 위를 나는 배` 위그선 내달 뜬다 -강북→강남 전세 옮기기 집 사기보다 힘들어졌다 -靑 "선거정국에 국정 발목 잡힐라" 한걱정 -권영규 부시장 권한대행…시정 큰 변화 없을듯 -한미FTA 비준안 상정 갈등 심화 -"임금체불 건설사 입찰때 불이익" -신용카드 발급때 본인확인 강화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 -"내년 총선·대선 좌우"…與 `보수 대결집` 野 `단일화` 총력 -`첫 여성 서울시장` 노린다 ▲국제 -"게이츠 물러난 MS처럼 내리막길 가능성" -日 차기총리 과제는 "엔고·세금인상 해결" -美 자동차 `빅3` 회생 9만여명 일자리 창출 -리비아 반군 "2~3주내 원유 수출 재개" ▲산업 -LG-GM 손잡았다 -K5 하이브리드 연비 기네스 도전 -SK종합화학, 싱가포르에 첫 해외 생산기지 ▲증권 -실적 뒷받침 자동차株 다시 시동 -잘 나가던 내수주 뒷걸음 -신용융자 잔액 1년만에 5조 밑으로 -안전성 높은 배당주펀드도 "별수없네" ▲사회 -공안수사 고삐 바빡 죈다 -"정기예금처럼 판매한 펀드 은행서 손해배상 책임져야" -"환절기 `대상포진` 주의하세요" -"성묘길 독버섯·말벌 주의하세요" -고교생 10명 중 4명은 "약골" &nbsp;
2011.08.26 I 김동욱 기자
  •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약세로..`철도株는 달렸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24일 코스닥시장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추가 양적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좀 더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여기에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6포인트(1.14%) 내린 474.29를 기록했다. 13개 상한가 포함 297개 종목이 올랐고 4개 하한가 등 660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1800만주와 2조4420억원으로 전날보다 다소 줄었다.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4억원과 29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401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켐텍(003670) 등이 떨어졌고, CJ E&M(13096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동서(026960) 에스에프에이(056190) 씨젠(096530) 등이 상승세를 탔다. 테마별로는 철도 관련주들이 눈에 띄게 올랐다. &nbsp;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남북한 간 유라시아 철도 프로젝트의 재논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송배전용 금구류 제조업체인 세명전기(017510)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개발업체인 대아티아이(045390)와 무선통신망 설비를 만드는 리노스(039980)가 5% 내외 상승률을 기록했다.최근 소프트웨어(SW)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안철수연구소(053800)와 이스트소프트(047560) 등 보안주들이 나란히 올랐다.개별종목은&nbsp;기륭전자(004790)가 감자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로 고꾸라졌고, 아로마소프트(072770)는 미국 퀄컴과 파트너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nbsp;에피밸리(068630)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을 인가받았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시대 최강자`..목표가↑-HMC☞[마감]매물폭탄에 코스닥도 `패닉`..음원株만 `훨훨`☞코스닥, 500선 밑으로 급락..화들짝 놀란 개인 `팔자`
2011.08.24 I 김경민 기자
산업연구원 "현대차 임금인상,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해야"
  • 산업연구원 "현대차 임금인상,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사가 24일 새벽 5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데 대해&nbsp;산업연구원은 현대차 입장에선 인건비 부담이 증가했으니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현대차의 비용중 인건비가 10% 정도 차지하는데 임금인상이 상당한 만큼, 노조는 독일 등 선진국처럼 생산성 향상으로 보답해야 한다"면서 "정규직 노조원의 높은 임금인상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납품단가 축소로 이어져 협력업체가&nbsp;고통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 국내 공장의 노동생산성은 물량 급증으로 과거에 비해 좋아졌다"면서도 "하반기 일본 자동차 업체의 회생과 미국의 장기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경쟁이 심화되면&nbsp;현대차의 수익성은&nbsp;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생산성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항구 팀장은 미국의 경기침체와 유럽의 국가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판매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미국경기가 침체돼도 연말 1250만대 수준은 될 것"이라면서 "이는 당초 예상보다 50만대 준 것이지만 내년에는 최소한 1300만대를 넘기고, 2008년 금융위기처럼 미국 시장 자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현대차는 기존 점유율만 유지하면 판매물량은 늘 수 있다"고 말했다.&nbsp;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은 지난 22일 르노삼성자동차 신노조 설립 기자회견장에서 "르노삼성은 부산공장 1개만 운영하면서 1년에 31만대를 생산하니 2공장이 설립돼야 노동강도를 완화할 수 있다"면서 "가장 노동강도가 높은 현대차 아산공장의 시간당생산대수(UPH)가 60대 인데 반해 르노삼성은 64대나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nbsp;▲ 출처: 금속노조현대차 노사는 이날 기본급 9만3000원(기본급 대비 5.41%, 통상급대비 4.45%) 인상,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무파업 타결시 주식 35주 지급, 근속수당 5000원 인상, 제도개선 통합수당 1800원 인상, 연월차 수당 50% 인상(현재 100%), 명절 선물비(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추가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nbsp;추석과 설에 각각 15만원씩 총 30만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50만원으로 올리면서 회사측이 110여억원을 마련해&nbsp; 현금대신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어치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nbsp;▶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개인 `사자`..1790선 타진☞현대차, 너무 많이 내렸다..`시장 상회`↑-CS☞현대차 임단협 합의..'실리'와 '지혜'의 승리
2011.08.24 I 김현아 기자
  • [마켓in][4th 이슈]닭과 돼지, 막오른 영토전쟁
  •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17일 07시 3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삼겹살이 금겹살이 됐다. 좀처럼 가격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해외 수입 물량을 퍼부어도 그렇다. 지난해 말 양돈 농가를 휩쓸고 간 구제역이 낳은 결과다. 빨라야 2013년 초에나 구제역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제역은 비단 식탁만 위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양돈산업 자체도 구조적 개편에 직면하고 있다. 이미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몇몇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다. 산업화가 진행된 양계산업에 대한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기 때문이다. 육계업계 강자 하림과 사료에서 출발한 이지바이오, 그리고 수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사조그룹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육계 역시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닭과 돼지를 둘러싼 기업들의 본격적인 영토전쟁의 막이 올랐다. 앞서 간 닭…이제는 돼지 우리나라보다 앞선 선진국의 축산업은 닭과 돼지, 소 순서로 기업화가 진행됐다. 이는 출하 싸이클과 관련이 깊다. 시장에 상품으로 나오기까지 닭은 1개월, 돼지는 1년, 소는 통상 2년 이상의 사육기간이 소요된다. 사육기간이 길면 길수록 자금 회수에 걸리는 시간도 오래 걸려 자금 회수기간이 짧은 순서대로 기업화가 진행된 셈이다.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기업화가 진행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육계산업은 2005년 말 발생한 조류독감이 산업화를 급속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2005년 4분기에서 이듬해 1분기까지 발생한 조류독감 여파로 국내의 양계농가는 15만호에서 4000호로 무려 97%가 초토화됐다. 조류독감 여파로 닭고기에 대한 수요마저 줄면서 가격이 폭락하자 자금력이 부족한 개인 농가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6년이 지난 현재도 3300호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닭 사육 마리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자금력에서 우위에 있던 기업들이 개인 농가의 빈자리를 메웠기 때문이다. 이 때 하림이 공격적 투자를 통해 육계 절대 강자에 올랐다. 하림은 계열사인 올품을 포함해 현재 시장점유율이 32%에 달한다. 마니커와 동우, 체리부로, 이지바이오도 10%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갖게 됐다. 5개 업체가 시장의 70% 안팎을 장악하는 과점체제가 형성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구제역은 양돈에서 조류독감과 같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돈육은 지난 1990년대 초 브랜드 돈육이 출시되는 1차 구조조정을 거치며 기업화의 길로 접어 들었다. 1992년 8만호 정도이던 양돈 가구수는 구제역 이전 1만 가구 아래로 떨어진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종료 단계에 들어간 지난 4월까지 6개월간 구제역은 국내 사육 돼지의 3분의 1을 살처분하게 만들었다. 돼지 값이 정부의 수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어 양돈 농가들은 서둘러 다시 사육에 나서려 하고 있다. 피해 농가의 90% 가량이 여전히 양돈사업을 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피해 농가들은 정부의 피해 보상금을 받아 다시 사육에 나서려 한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은 절반 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속도도 빠른 편이 아니다. 외상으로 사료를 가져와 사육했던 만큼 보상금에서 사료값을 치르고 나면 자금력도 달린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비육돈을 낳는 모돈의 확보다. 이미 모돈의 값은 3배 가량 뛴 상태로 가격이 만만치 않은 데다 모돈과 모돈을 낳는 종돈(씨돼지)은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금회수까지 최소한 1년이 걸리는 것도 냉정한 현실이다. 양돈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 역시 구제역의 피해를 비껴가지는 못했다”면서 “기업들이 일반 농가보다는 자신들의 농가에 모돈을 먼저 공급하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결국 자금력도 달리고 모돈 확보도 여의치 않은 일반 농가가 이전처럼 양돈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정부는 이참에 내년부터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단위 면적당 사육두수 등을 지키고 방역시설도 갖추도록 하는 내용이다. 농가 입장에서 비용 상승요인으로 대형·기업화의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홍진호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돈육산업도 선진국 돈육산업의 수직 계열화 흐름을 따라가는 중이었다”며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은 양돈산업에 충격을 가해 결국 양돈산업이 조류독감 이후의 양계산업과 비슷한 길을 가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힌 돌과 굴러온 돌 닭과 돼지의 영토전쟁은 하림과 이지바이오, 사조그룹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사료에서부터 양돈과 양계, 육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를 추구하면서 자체 시설투자는 물론 개인 농가와 경쟁업체들을 흡수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중소기업인 듯 보이지만 계열사 숫자만 놓고 보면 여느 재벌 기업 못지 않을 정도로 커졌다. 하림(136480)은 육계시장의 절대 우위를 바탕으로 수많은 M&A를 통해 돈육까지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특히 M&A에 적극적이었는데 지난 2009년 돈육 브랜드 선두업체인 선진과 대상팜스코를 인수하면서 돈육 시장에도 확실히 진입했다. 지난 3월말 현재 팜스코와 천하제일사료, 선진, 농수산홈쇼핑 등을 포함해 거느리고 있는 계열회사만 52개에 달하고 있다. 확장에 대한 열망은 여전해 보인다. 지난해 신명을 인수해 육계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고 오는 10월말 기존 육계 가공량을 60%까지 확대할 수 있는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조류독감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 올품을 통해 전국적인 양계 네트워크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투자 규모만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돈육 관련 핵심 계열사인 팜스코도 올해 모돈 농장 2곳을 포함해 6&#12316;7곳의 농장을 새로 만들고, 도축 시설도 최소한 2배 이상으로 늘리는 시설 투자를 진행, 돈육 시장 지배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도드람 브랜드를 갖고 있는 이지바이오는 사료에서 출발한 회사다. 육계와 돈육 관련 공급사슬의 상단에서 출발해 수직 계열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닭과 돼지 중 돼지에 더 강점을 갖고 있는데, `돼지는 ‘이지바이오’`라는 평을 받을 정도다. 지난 해부터 육계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하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900억원대의 성화식품 인수로 육계시장에 발을 들여놨고, 특히 지난 6월에는 육계 2위 업체인 마니커를 시세의 3배에 사들이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지바이오는 성화식품과 마니커 인수로 단숨에 육계시장 2위 업체가 됐다. 이지바이오(035810)가 갑자기 육계 분야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이지바이오는 지난 2005년 12월 조류독감 여파로 화의를 신청한 체리부로 지분 36%를 확보하면서 육계사업 진출을 꾀했다. 체리부로에 사료도 공급했다. 하지만 체리부로가 급속히 정상화되면서 불편한 관계가 됐다. 결국 이달 초 지분 모두를 체리부로 측에 넘기고 결별했다. 체리부로를 통한 육계산업 진출이 여의치 않자 성화식품과 마니커 인수로 돌아선 것이다. 사조그룹은 최근 눈에 띄는 행보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사조는 2000년대 들어 해표식용유와 대림수산, 오양수산, 옹가네 등 식품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그런 사조그룹이 축산업을 신성장 분야의 하나로 삼았고 주특기인 M&A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육가공 전문업체인 사조남부햄과 양돈업체인 사조농산(옛 성보농산), 대원사료를 인수해 사조아그로를 설립했고, 사조아그로는 나아가 16만평 규모의 전라남도 함평 소재 공장 1개를 매입해 가동을 시작했다. 사조그룹은 4년 뒤인 2015년 축산사업에서 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하림과 이지바이오가 20년에 걸쳐 이룩한 성장을 5년 만에 압축적으로 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올해 충남소재 사료공장 1개를 사들이고, 사료회사 M&A도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계와 도계 부문은 2015년까지 연 매출 8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돈육에서도 4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의 긴장도는 이미 높아가고 있다. 마니커는 이지바이오에 넘어가기 이전인 지난 3월말 갑작스레 적대적 M&A설에 휩싸였다. 검찰의 한형석 회장 수사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던 날 지분 4.9% 정도가 특정 기업에 넘어간 일이 발생했다. 미리 수사 소식을 입수한 뒤 주가 폭락을 이용해 헐값에 지분을 사들인 게 아닐까 하는 분석이 나왔고 매입처로 사조그룹이 지목됐다. 사조그룹은 일단 부인했으나 업계는 여전히 사조그룹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사조그룹은 전라남도 지역 육가공 업체인 화인코리아를 두고도 마찰을 빚고 있다. 화인코리아는 2003년 말 부도가 난 뒤 파산절차를 밟다가 최근 회생절차로 선회하면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사조그룹은 올 초 금융권이 보유한 채권을 사들인 뒤 회생절차 부동의(不同議) 의견서를 내는 한편 경매를 신청했다. 화인코리아 측은 사조가 헐값에 회사를 인수하려 한다며 비난하고 있다. 일관체제 없인 승자되기 힘들다 하림과 이지바이오의 힘은 수직계열화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사조그룹 역시 이 두 기업을 모델로 삼아 대두박 수입(사조해표)→사료(사조바이오피드)→사육·도계도축(사조아그로)→2차 가공·배송·판매(사조대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림의 김홍국 회장은 11살 때 외할머니가 준 10마리 병아리로 오늘날 조(兆) 단위 그룹을 일궈냈다. 육계 계열화의 선두라 할 수 있는 그가 내세우는 것이 1차 농축산물에 부가가치를 만들어 2차 가공식품으로 만들고 이를 시장에 내다파는 삼장(농장·공장·시장) 통합이다. 돼지 값이 폭락해 졸지에 빚쟁이가 됐던 시절 동네가게에 진열된 소시지 값은 그대로인 것을 보고 생각해 냈다고 한다. 사료까지 직접 조달하면 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생각도 덧붙였다. 하림은 삼장통합 즉,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면서 생산위험은 농가에 전담시켜 없앴다. 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사료가격이나 종란 매입단가를 결정하고 병아리 출하시기를 조절해 요소가격 위험도 낮췄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료와 도축, 가공 과정을 계열화하면서 물량 공급과 관련해 시장과 교섭력도 확보했다. 양계 시장에서 살아남아 과점 대열에 낀 동우나 체리부로를 비롯한 대부분 업체들이 최소한 사료에서 도계까지의 계열화를 갖춘 상태다. 이 같은 모델이 증명된 셈이다. 홍진호 애널리스트는 “돈육과 육계업체들이 수직계열화로 나아가면서 기존에 사료만 하던 CJ 같은 대기업마저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밸류 체인상 계열화된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향후 경쟁력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하림과 이지바이오는 육계와 돈육 시장 과점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승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발 업체들을 모델로 공격적인 진입을 꾀하고 있는 사조그룹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4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4호 마켓in은 2011년 8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기사 미리보기 끝-->
2011.08.17 I 김세형 기자
닭과 돼지, 막오른 영토전쟁
  • [마켓in][4th 이슈]닭과 돼지, 막오른 영토전쟁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삼겹살이 금겹살이 됐다. 좀처럼 가격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해외 수입 물량을 퍼부어도 그렇다. 지난해 말 양돈 농가를 휩쓸고 간 구제역이 낳은 결과다. 빨라야 2013년 초에나 구제역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구제역은 비단 식탁만 위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양돈산업 자체도 구조적 개편에 직면하고 있다. 이미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몇몇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다. 산업화가 진행된 양계산업에 대한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기 때문이다. 육계업계 강자 하림과 사료에서 출발한 이지바이오, 그리고 수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는 사조그룹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육계 역시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닭과 돼지를 둘러싼 기업들의 본격적인 영토전쟁의 막이 올랐다. 앞서 간 닭…이제는 돼지 우리나라보다 앞선 선진국의 축산업은 닭과 돼지, 소 순서로 기업화가 진행됐다. 이는 출하 싸이클과 관련이 깊다. 시장에 상품으로 나오기까지 닭은 1개월, 돼지는 1년, 소는 통상 2년 이상의 사육기간이 소요된다. 사육기간이 길면 길수록 자금 회수에 걸리는 시간도 오래 걸려 자금 회수기간이 짧은 순서대로 기업화가 진행된 셈이다.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기업화가 진행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육계산업은 2005년 말 발생한 조류독감이 산업화를 급속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2005년 4분기에서 이듬해 1분기까지 발생한 조류독감 여파로 국내의 양계농가는 15만호에서 4000호로 무려 97%가 초토화됐다. 조류독감 여파로 닭고기에 대한 수요마저 줄면서 가격이 폭락하자 자금력이 부족한 개인 농가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6년이 지난 현재도 3300호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닭 사육 마리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자금력에서 우위에 있던 기업들이 개인 농가의 빈자리를 메웠기 때문이다. 이 때 하림이 공격적 투자를 통해 육계 절대 강자에 올랐다. 하림은 계열사인 올품을 포함해 현재 시장점유율이 32%에 달한다. 마니커와 동우, 체리부로, 이지바이오도 10%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갖게 됐다. 5개 업체가 시장의 70% 안팎을 장악하는 과점체제가 형성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구제역은 양돈에서 조류독감과 같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돈육은 지난 1990년대 초 브랜드 돈육이 출시되는 1차 구조조정을 거치며 기업화의 길로 접어 들었다. 1992년 8만호 정도이던 양돈 가구수는 구제역 이전 1만 가구 아래로 떨어진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종료 단계에 들어간 지난 4월까지 6개월간 구제역은 국내 사육 돼지의 3분의 1을 살처분하게 만들었다. 돼지 값이 정부의 수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어 양돈 농가들은 서둘러 다시 사육에 나서려 하고 있다. 피해 농가의 90% 가량이 여전히 양돈사업을 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nbsp;피해 농가들은 정부의 피해 보상금을 받아 다시 사육에 나서려 한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은 절반 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속도도 빠른 편이 아니다. 외상으로 사료를 가져와 사육했던 만큼 보상금에서 사료값을 치르고 나면 자금력도 달린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비육돈을 낳는 모돈의 확보다. 이미 모돈의 값은 3배 가량 뛴 상태로 가격이 만만치 않은 데다 모돈과 모돈을 낳는 종돈(씨돼지)은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금회수까지 최소한 1년이 걸리는 것도 냉정한 현실이다. 양돈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 역시 구제역의 피해를 비껴가지는 못했다”면서 “기업들이 일반 농가보다는 자신들의 농가에 모돈을 먼저 공급하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결국 자금력도 달리고 모돈 확보도 여의치 않은 일반 농가가 이전처럼 양돈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정부는 이참에 내년부터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단위 면적당 사육두수 등을 지키고 방역시설도 갖추도록 하는 내용이다. 농가 입장에서 비용 상승요인으로 대형·기업화의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홍진호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돈육산업도 선진국 돈육산업의 수직 계열화 흐름을 따라가는 중이었다”며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은 양돈산업에 충격을 가해 결국 양돈산업이 조류독감 이후의 양계산업과 비슷한 길을 가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힌 돌과 굴러온 돌 닭과 돼지의 영토전쟁은 하림과 이지바이오, 사조그룹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사료에서부터 양돈과 양계, 육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를 추구하면서 자체 시설투자는 물론 개인 농가와 경쟁업체들을 흡수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중소기업인 듯 보이지만 계열사 숫자만 놓고 보면 여느 재벌 기업 못지 않을 정도로 커졌다. 하림(136480)은 육계시장의 절대 우위를 바탕으로 수많은 M&A를 통해 돈육까지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특히 M&A에 적극적이었는데 지난 2009년 돈육 브랜드 선두업체인 선진과 대상팜스코를 인수하면서 돈육 시장에도 확실히 진입했다. 지난 3월말 현재 팜스코와 천하제일사료, 선진, 농수산홈쇼핑 등을 포함해 거느리고 있는 계열회사만 52개에 달하고 있다. 확장에 대한 열망은 여전해 보인다. 지난해 신명을 인수해 육계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고 오는 10월말 기존 육계 가공량을 60%까지 확대할 수 있는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조류독감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 올품을 통해 전국적인 양계 네트워크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투자 규모만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돈육 관련 핵심 계열사인 팜스코도 올해 모돈 농장 2곳을 포함해 6&#12316;7곳의 농장을 새로 만들고, 도축 시설도 최소한 2배 이상으로 늘리는 시설 투자를 진행, 돈육 시장 지배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도드람 브랜드를 갖고 있는 이지바이오는 사료에서 출발한 회사다. 육계와 돈육 관련 공급사슬의 상단에서 출발해 수직 계열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닭과 돼지 중 돼지에 더 강점을 갖고 있는데, `돼지는 ‘이지바이오’`라는 평을 받을 정도다. 지난 해부터 육계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하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900억원대의 성화식품 인수로 육계시장에 발을 들여놨고, 특히 지난 6월에는 육계 2위 업체인 마니커를 시세의 3배에 사들이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지바이오는 성화식품과 마니커 인수로 단숨에 육계시장 2위 업체가 됐다. 이지바이오(035810)가 갑자기 육계 분야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이지바이오는 지난 2005년 12월 조류독감 여파로 화의를 신청한 체리부로 지분 36%를 확보하면서 육계사업 진출을 꾀했다. 체리부로에 사료도 공급했다. 하지만 체리부로가 급속히 정상화되면서 불편한 관계가 됐다. 결국 이달 초 지분 모두를 체리부로 측에 넘기고 결별했다. 체리부로를 통한 육계산업 진출이 여의치 않자 성화식품과 마니커 인수로 돌아선 것이다. 사조그룹은 최근 눈에 띄는 행보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사조는 2000년대 들어 해표식용유와 대림수산, 오양수산, 옹가네 등 식품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그런 사조그룹이 축산업을 신성장 분야의 하나로 삼았고 주특기인 M&A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육가공 전문업체인 사조남부햄과 양돈업체인 사조농산(옛 성보농산), 대원사료를 인수해 사조아그로를 설립했고, 사조아그로는 나아가 16만평 규모의 전라남도 함평 소재 공장 1개를 매입해 가동을 시작했다. 사조그룹은 4년 뒤인 2015년 축산사업에서 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하림과 이지바이오가 20년에 걸쳐 이룩한 성장을 5년 만에 압축적으로 하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올해 충남소재 사료공장 1개를 사들이고, 사료회사 M&A도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계와 도계 부문은 2015년까지 연 매출 8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돈육에서도 4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의 긴장도는 이미 높아가고 있다. 마니커는 이지바이오에 넘어가기 이전인 지난 3월말 갑작스레 적대적 M&A설에 휩싸였다. 검찰의 한형석 회장 수사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던 날 지분 4.9% 정도가 특정 기업에 넘어간 일이 발생했다. 미리 수사 소식을 입수한 뒤 주가 폭락을 이용해 헐값에 지분을 사들인 게 아닐까 하는 분석이 나왔고 매입처로 사조그룹이 지목됐다. 사조그룹은 일단 부인했으나 업계는 여전히 사조그룹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사조그룹은 전라남도 지역 육가공 업체인 화인코리아를 두고도 마찰을 빚고 있다. 화인코리아는 2003년 말 부도가 난 뒤 파산절차를 밟다가 최근 회생절차로 선회하면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사조그룹은 올 초 금융권이 보유한 채권을 사들인 뒤 회생절차 부동의(不同議) 의견서를 내는 한편 경매를 신청했다. 화인코리아 측은 사조가 헐값에 회사를 인수하려 한다며 비난하고 있다. 일관체제 없인 승자되기 힘들다 하림과 이지바이오의 힘은 수직계열화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사조그룹 역시 이 두 기업을 모델로 삼아 대두박 수입(사조해표)→사료(사조바이오피드)→사육·도계도축(사조아그로)→2차 가공·배송·판매(사조대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림의 김홍국 회장은 11살 때 외할머니가 준 10마리 병아리로 오늘날 조(兆) 단위 그룹을 일궈냈다. 육계 계열화의 선두라 할 수 있는 그가 내세우는 것이 1차 농축산물에 부가가치를 만들어 2차 가공식품으로 만들고 이를 시장에 내다파는 삼장(농장·공장·시장) 통합이다. 돼지 값이 폭락해 졸지에 빚쟁이가 됐던 시절 동네가게에 진열된 소시지 값은 그대로인 것을 보고 생각해 냈다고 한다. 사료까지 직접 조달하면 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생각도 덧붙였다. 하림은 삼장통합 즉,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면서 생산위험은 농가에 전담시켜 없앴다. 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사료가격이나 종란 매입단가를 결정하고 병아리 출하시기를 조절해 요소가격 위험도 낮췄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료와 도축, 가공 과정을 계열화하면서 물량 공급과 관련해 시장과 교섭력도 확보했다. 양계 시장에서 살아남아 과점 대열에 낀 동우나 체리부로를 비롯한 대부분 업체들이 최소한 사료에서 도계까지의 계열화를 갖춘 상태다. 이 같은 모델이 증명된 셈이다. 홍진호 애널리스트는 “돈육과 육계업체들이 수직계열화로 나아가면서 기존에 사료만 하던 CJ 같은 대기업마저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밸류 체인상 계열화된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들은 향후 경쟁력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하림과 이지바이오는 육계와 돈육 시장 과점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승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발 업체들을 모델로 공격적인 진입을 꾀하고 있는 사조그룹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nbsp;[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4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4호 마켓in은 2011년 8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기사 미리보기 끝-->
2011.08.17 I 김세형 기자
  • 美은행들, 대출기준 완화했지만 여전히 `빡빡`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지난 2분기 미국의 중대형 법인 고객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살아나면서 미국 은행들이 관련 대출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 대상 대출 수요는 여전히 침체돼 있었다.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은행 대출 담당 임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는 55개 미국 국내 은행과 22개 외국계 은행의 미국 지점을 상대로 지난 6월12일부터 보름간 진행됐다.조사에 따르면 은행들은 3분기로 갈수록 대출 기준을 완화했으며, 주로 중대형 법인 고객 위주였다. 다만 주택 시장은 수요위축 영향이 지속됐다.WSJ은 미국 은행들이 금융위기에도 불구, 대출 기준을 위기 이전보다 더 엄격히 유지해왔지만 최근 `위기에서 회생한` 법인고객 대상 대출을 중심으로 기준이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대형 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늘고, 은행들 간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영향이다. 소형 기업들의 경우 일부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완화해봤지만 수요가 여전히 약했다.개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도 침체돼 있다. 신용카드나 자동차 담보 대출이 다소 늘긴 했지만 연준은 "아직 수요가 널리 확산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주택담보대출도 마찬가지 상황. 응답 은행의 4분의 3이 올해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로 `경제와 집값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이유였다.이에 따라 연준은 지난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적어도 2013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다만 "그럼에도 불구, 미국 전체 중산층의 금융 상황이 나빠졌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2011.08.16 I 박기용 기자
이승엽, 시즌 6호 홈런 작렬...日통산 150호(종합)
  • 이승엽, 시즌 6호 홈런 작렬...日통산 150호(종합)
  • ▲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승엽(35·오릭스 버펄로스)이 시즌 6호이자 일본 진출 통산 1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이승엽은 9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나와 6회초 시원스런 홈런포를 때려냈다. 이승엽은 2-5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투수는 일본 최정상급 선발투수인 와쿠이 히데아키. 하지만 이승엽은 와쿠이의 4구째 시속 142km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제대로&nbsp;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이승엽의 홈런은 지난 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 이후 3경기만이다. 특히 2004년 일본에 진출한 이래 일본 무대 통산 150호 홈런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nbsp;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개인이 통산 150홈런을 기록한 것은 155번째다.이승엽은 앞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nbsp;좌중간을 가르는&nbsp;2루타를 터뜨렸다.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0-2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와쿠이의 6구째 130km짜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밀어쳐 중견수 키를 넘겼다.이후 3루까지 진루한 이승엽은 아롬 발디리스 타석때 나온 상대 3루수&nbsp;실책으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을 마쳤다. 시즌 타율은 1할9푼7리에서 2할5리로 약간 올랐고 타점과 득점은 각각 19점, 13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오릭스는 세이부에 4-7로 패해 전날 승리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반면 세이부는 6연패에서 탈출하면서 기사회생했다.
2011.07.09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사모펀드 3곳 "우리금융 사겠다"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다음은 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신문&nbsp;▲1면-"무관세 인증 받자" 수출기업들 북새통-변동금리로 대출땐 소득공제 한도 축소-코스닥 시장은 `종합병동`-옷값 30% 수수료로 `꿀꺽`-제29회 정진기언론문화상 대상에 SK이노베이션&nbsp;▲가계부채 종합대책-대출 고정금리 전환때 중도상환 수수료 안낸다-"금리 올라 빚 상환 어려워져..신규대출 억제만으론 한계"-기존대출 조건 따져 고정금리로 바꿔 타볼만-서민들 돈 빌리기 더 힘들어져-돈 굴릴곳도 없는데…은행들 걱정&nbsp;▲정치·안보-親李 "전대룰 바꿔라"…한나라 혼돈속으로-남경필 의원 "원희룡, 총선 아닌 전대 불출마했어야"-선거인단 증원 무산땐 전대 연기 불가피&nbsp;▲경제 종합-한-미 FTA 이르면 내달 美의회 통과-국세청 조사국장 대거교체..기업세무조사에 태풍부나?-박재완 "외식비 시장원리에만 안맡겨"-40세 이상 고령 출산 영아 1000명중 5.3명 사망&nbsp;▲금융·재테크-정부, 정치권에 무릎…금융지주법 시행령 개정포기-현대카드, 현대차·GE에 양해..올해 배당않고 자본 확충한다-방영민 "공적자금 상환 앞당겨 보람..박수칠 때 떠나 마음 가벼워"-총리실, 금융감독혁신안 8월로 연기&nbsp;▲국제-금융황제 `골드만삭스` 주가 2년래 최저-닛산사장 연봉 132억원-IMF, 새 총재에 라가르드 만장일치 선출-트위터 창업자 "내 역할 끝나 회사 떠난다"-오바마 "기업세 720억달러 감면철회"-BOA, 투자자 손실 85억달러 보상&nbsp;▲기업과 증권-CJ "대한통운 2020년 글로벌 톱7"-금호 회생 빨라질듯-삼성전자 내일 대규모 인사-일본차 "韓·EU FTA가 두렵다"-이통사 이번엔 데이터로밍 경쟁-"아프라카인 돼라" "인프라·교육에 집중"-집전화로 앱·동영상 내려받는다-기업 하반기 투자 7.2% 늘려-대성,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 준공-CJ제일제당·대한통운 연이틀 `실망 매물`-오늘 세계 증시 `운명의 날`-실망스러운 하이마트 상장 첫날-中 임금 상승은 `보이지 않는 위험`&nbsp;▲과학기술-심혈관질환 위험인자 따로 있네-"식품회사, 제약간판 달지마"-약국이 좋지만…박카스 슈퍼行 불가피&nbsp;▲유통-홈쇼핑, 백화점보다 수수료 더 높아-핸드백 새브랜드 봇물-스타벅스 화장실엔 비밀번호가&nbsp;▲부동산-틈새상품 소형 오피스 투자해볼까-서울 우면·천왕에 임대 1237 가구-실거래가 허위신고땐 낭패본다-도안신도시 1단계 준공&nbsp;◇ 서울경제신문 &nbsp;▲1면-삼성전자 도요타 주식 편입 한일 공동 주가지수 만든다-고정금리 대출 소득공제 1500만원으로 확대-등록금 적정여부 대학 200곳 전수조사-대중교통 이용금액 소득공제 추진&nbsp;▲종합-한은, 금융기관 조사권 강제력 갖는다-삼성, 내수 활성화에 1000억 푼다-한국 청소년 디지털 독해력 세계 1위-"100배 빠른 인터넷망 2020년까지 구축"&nbsp;▲가계부채 연착륙 대책-총량규제 은행 충당금 상향 등 알맹이는 빠져 "소리만 요란"-"대출금리 인상 요인..서민부담 커질 것"&nbsp;▲종합-"외부개입 통한 북 변화 유도 힘들 것"-대형마트 백화점 TV홈쇼핑 등 의류 판매수수료율 30% 폭리-국세청 쇄신형 물갈이-한전 가스공사 16조 적자 속앓이-강만수 산은지주 회장 "정책 비판 할 수 있지만 사람까지 음해해서야.."&nbsp;▲한 EU FTA 발효 D-1-"해외로펌 2-3곳 5년후 국내 톱10 진입..기업자문 타격 클 듯"&nbsp;▲하반기 달라지는 것들-공공택지 개발 민간참여 허용..유치원비 분기->월별 납부 가능&nbsp;▲금융-가계 대출금리 올라도 너무 오르네-우리캐피탈 품은 전북은행 "올 500억~700억 증자"&nbsp;▲국제-"실제 팔릴만한 자산 별로 없다"-구글 "페이스북 한판 붙자"-일 경기 회복세 뚜렷&nbsp;▲산업-협력사 매출 138% 쑥쑥..상생엔진 달고 질주-해외 완성차에 납품 러시-인도서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삼성엔지, 2억3000만불 규모-김승연 회장, 이번엔 인도네시아로-보급형 스마트폰시장 짭짤하네-`서바이벌 미션`이 취업문으로-7600억원 중기 글로벌 펀드 조성-"자금 능력 충분..승자의 저주 없다"&nbsp;▲증권-호재만발 자동차주, 상승랠리 시동거나-CJ제일제당, 대한통운 인수 부담에 와르르-원자재펀드 수익률 곤두박질.."당분간 약세"-퇴출종목 대차거래 상환 현금도 가능&nbsp;▲부동산-하반기 수도권 전세난 심화우려-시프트 인기 고공행진 속 미계약 물량 나온 이유는?&nbsp;▲미디어 정보통신-하반기에도 `서바이벌 물결` 이어진다&nbsp;◇ 한국경제신문&nbsp;▲1면-미소금융 1년6개월…`골목사장` 1만6000명 탄생-사모펀드 3곳 "우리금융 사겠다"-고정금리 대출 소득공제 한도 높인다-코스피 31P 급등…2090선 회복&nbsp;▲종합-"임금인상 요구 대신 조합원 돈 굴려 노후보장"-4년 뒤 초·중·고 종이교과서 사라진다-삼성, 임직원에 1000억 풀어 `내수 진작`-은행 단기외채 급증..재정부 "예의 주시"-국민연금, 내년 주식에 14조원 신규투자-美·유럽·亞 잇는 `무관세 실크로드` 만든다-美 백악관·의회 TAA 연장 합의…韓·美 FTA 비준 `급물살`&nbsp;▲경제-박재완 "지금 야구는 球速보다 제구력이 중요"-김중수 "기대인플레이션 관리로 물가상승 만성화 차단해야"-국세청 핵심 조사라인 국장 4명 교체-석유公 파격적 성과급 `화제`..동일직급 격차 최대 3000만원&nbsp;▲금융-지방에도 주택대출 규제…소득 적으면 못빌려-생보 `빅3` 재무건전성 `중위권`-여신전문社 레버리지 규제..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햇살론 지원 확대하고 보증절차도 간소화&nbsp;▲국제-IMF 새 총재 라가르드…그리스 불끄기·신흥국 달래기 `숙제`-그리스 "파르테논 빼고 다판다"…올림픽 경기장·피레우스 항만도 매물로-바짝 웅크렸던 日 소비 기지개-"실적 마사지 中 기업 `뒷조사` 해드립니다"-BOA, 모기지증권 투자자 85억弗 손실 보상&nbsp;▲해외산업-펩시, 3년만에 콜라로 승부수…"다시 기본으로"-`징가` 상장으로 대박 예감-적자 허덕 소니…회장 지갑만 두둑-루퍼트 머독, 마이스페이스 투자 쪽박&nbsp;▲정치-與 중진들, 대기업 때리기 제동.."노조·시민단체엔 쓴소리한 적 있나"-종편 주도 한나라, 미디어렙법 당론도 없어-靑 "한나라당, 재계 비판 너무 세게 나가"-개인간 돈 거래 최고 이자율 30% 제한&nbsp;▲산업-찬사 쏟아내던 일본 "삼성전자, 중대기로에 서 있다"-조석래 회장 "건강? 90%는 회복한 것 같아"-구본무 "원대한 꿈 품고 치열하게 도전하라"-채권단 "12만원을 21만원으로 잘못 쓴 것 아냐?"-CJ, 인수자금 70% 자체 충당.."대한통운 구조조정 없을 것"-대성 "태양열 발전으로 해외진출 확대"&nbsp;▲중소기업·제약산업-주성, 모로코서 2조 태양광 턴키 수주-"청정기술·원격보안 투자 유망"&nbsp;▲유통·창업-식음료 신제품, 기존 브랜드 살려야 뜬다-공정위 "백화점 옷값 30%가 수수료"&nbsp;▲부동산-전셋값도 중소형 강세…대형은 1억 이상 `뚝`-청계천 베네치아몰 재분양.."先 임대로 상권 만들어 매각"-서울·경기 전세값 반년새 31조 늘어-SH공사, 우면2·천왕에 국민임대 1237가구&nbsp;▲증권-바닥 다진 코스피…"연말 2400~2500 간다"-`ELS 주가 조작` 단체소송 후폭풍-"주가 조정때 돈벌자"…개미들 적립식펀드에 러브콜-"현대해상, 올해 사상최대 이익 내겠다"-LG전자 `회장님 폰` 나오면 턴어라운드?-"車·항공·타이어 등 경기민감株 주목"
2011.06.29 I 류의성 기자
  • 삼부토건, 법정관리 철회.. 헌인마을PF 만기연장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부토건(001470)이 법원에 제출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하고,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만기도 연장했다.삼부토건은 28일 서울중앙지법에 지난 4월12일 제출한 법정관리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채권단과의 합의를 통해 법정관리 신청의 계기가 된 서초구 헌인마을 PF만기도 연장했다.&nbsp;헌인마을&nbsp;시행사인 우리강남PFV의 PF대출만기 총 4270억원 중에서&nbsp;삼부토건이 보증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1050억원은 대출을 통해 상환키로 했다. 또 동양건설이 보증했던 ABCP 1050억원은 삼부토건의 보증을 통해 만기를 연장키로 했고, 나머지 PF론 2170억원도 오는 2013년 6월13일까지 만기를 연장했다.&nbsp;&nbsp;&nbsp;삼부토건 관계자는 "이번에 헌인마을 PF만기를 연장함에 따라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nbsp;한편 삼부토건의 채무보증잔액은 총 8032억원이며, 이중 PF보증은 7400억원, 일반채무보증은 632억원이다.&nbsp;삼부토건은 기존 김포풍무지구 사업 PF보증 2750억원에 대해선 공동시공사인 한화건설과 합의해 연대보증 및 책임준공 의무를 소멸키로 했다.삼부토건은 "이번에 만기도래한 PF대출의 ABCP 중에서 개인 및 일반법인 보유분에 대해서는 법정관리 취하후 신규 지원담보대출금을 통해 상환예정"이라며 "상환후 회사 전체의 PF대출잔액은 총 601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부토건 곧 법정관리 철회..채권단, 자금지원 최종합의
2011.06.28 I 이진철 기자
''명문구단'' LA 다저스, 재정난으로 파산 보호 신청
  • ''명문구단'' LA 다저스, 재정난으로 파산 보호 신청
  • ▲ 파산보호 신청을 낸 프랭크 맥커트 LA 다저스 구단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계속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다저스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아침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구단을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델라웨어 지역 법원에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다"고 발표했다. 다저스 구단이 이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의 갈등 때문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지난 주 폭스 방송사와 최대 30억 달러에 이르는 TV 중계권 계약을 맺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프랭크 매커트 구단주가 구단의 자산을 부인과의 이혼 위자료를 지급하는 등의 개인적인 목적으로 쓸지도 모른다며 중계권 계약을 승인하지 않았다. 때문에 다저스 구단은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맥거트 구단주는 구단 소유권을 유지하기 위해 파산보호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미국의 챕터11는 기업이 파산보호를 신청할 경우 채무 상환이 일정기간 연기되면서 기업 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다저스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따르면 총 자산이 5억∼10억달러로 부채(1억∼5억달러) 보다 많아 파산보호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월드시리즈를 6번이나 우승했던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다저스가 이런 지경까지 이른데는 매커트 구단주의 잘못된 경영이 결정적이었다. 매커트 구단주는 사치스러운 생활, 부인과의 이혼소송 등으로 구단의 재정 위기를 자초했다. 지난 4월에는 다저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MLB 사무국이 맥커트 구단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2011.06.28 I 이석무 기자
  • 대우차판매 "기업회생절차 신청 가능성 있다"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워크아웃(경영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인 대우차판매는 27일 "일부 채권자들의 반대로 워크아웃을 중단하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대우차판매는 올해 주주총회 특별 결의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통해 회사를 대우차판매, 대우송도개발, 대우산업개발(이상 가칭)로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대우차판매는 지난 4월 대우버스와 6월 중국의 장영건축유한공사로부터 신설법인인 대우차판매 및 대우산업개발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회생 노력을 해왔다.그러나 회사채 개인보유자와 상거래, 임금 및 퇴직금 채권자들이 대부분 채권금액 전액 변제를 요구하고 있어 난항을 겪었다.회사 측은 전액 변제의 여력이 없기 때문에 채권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설득하고 있으나, 일부 채권자들이 전액 상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직 상환되지 않은 회사채만 1124억원에 달한다.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 모든 경영상의 판단을 법원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분할일정과 투자 계획 등도 장담할 수 없다.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채권자의 반대로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 현재 두 달째 거래가 중지된 주식의 매매가 재개될 지 알 수 없고, 분할일정이 장기간 지연되면 신설법인에 대한 투자계약도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11.06.27 I 김보리 기자
손학규, 코스닥선 이미 대통령?..관련주 `이상급등`
  • 손학규, 코스닥선 이미 대통령?..관련주 `이상급등`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테마주가 실종된 시장에서 유독 손학규 민주당 대표 관련주는 연일 급등하며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nbsp;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종목 가운데 1~2개는 어김없이 손 대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호전기(065710)는 전날보다 7.07% 오른 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부터 사흘 만에 주가는 41.4%나 급등했다. 급등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급등하기 직전인 지난 14일 전원회생장치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공시를 내기는 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사흘&nbsp;내내&nbsp;급등할 정도로 획기적인 특허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은 이상호 서호전기 대표가 손 대표와 경기고 동문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즐겨 찾는 각종 주식 사이트와 블로그 등을 보면 이 대표와 손 대표의 접점을 찾는 글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nbsp;▲ 국영지앤엠 주가 그래프서호전기에 앞서 급등하기 시작한 국영지앤엠(006050)도 손 대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오르기 시작한 국영지앤엠 주가는 7거래일 만에 866원에서 1700원으로 2배가 됐다. 지난 10일 회사 측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시황변동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로 상승 흐름은 며칠 더 유지됐다. 매매 동향을 보더라도 급등 기간에 기관이나 외국인 매수 주문이 유입된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nbsp;오로지 개인 투자자들만 주가 급등에도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재원 국영지앤엠 대표가 손 대표와 같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동문이라는 소문이 개인들의 매수를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가희(030270)와 유니크(011320)도 손 대표 관련주라는 소문이 확산된 이후 어김없이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손 대표 관련주가 급등하는 원인을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 성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난 대선 당시 대운하 관련주가 급등한 것에 대한 학습효과라고 볼 수 있다"며 "대통령의 권한이 막강한 국내 정치 여건상 `대통령과 학연과 지연 등으로 연관되면 수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nbsp;▲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화공영 주가 흐름이와 관련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이화공영은 주가가 10배가량 뛰었다. 당시 지지율이 절대적으로 높았던 이명박 대선 후보가 대운하 공약을 제시하면서 이화공영이 수혜주로 꼽힌 덕분이었다. 당시 대운하 관련주로 분류된 울트라건설(004320)과 삼목정공(018310) 등도 이화공영 못지않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시 대선 테마로 꼽혔던 종목 대부분은 주가가 모두 대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관련기사 ◀☞울트라건설, 단기차입금 500억 증가
2011.06.17 I 박형수 기자
  • 美연준, 아직은 추가완화보다 출구 근처 서성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새로운 양적완화 시그널을 주지 않은데 이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다른 연준 인사들도 이에 대한 말을 아끼며 때가 되면 출구전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연준은 출구전략을 선택에 있어 오는 9월 중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기다리길 원할 것"이라며 "그 전까지 경제가 다시 회생할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쉬려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버냉키 의장은 1,2분기 성장률이 고르지 않다가 6월 이후에 다소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불라드 총재는 "부진한 경제지표 등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좋지만 확인을 먼저 원할 것"이라며 "연준이 더 강한 경제 상황을 확인하게 되면 만기 채권에 대한 재투자를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 다음 단계는 긴축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개인적으로 `긴축`이란 연준 재무제표 감소를 처음으로 허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만 연준이 실제로 이 같은 방법을 취할지 확신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총재도 연준의 출구 전략을 촉구하는 한편 1년 안에 1%까지 연방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호니그 총재는 불라드 총재와 함께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 인사다.호니그 총재는 금융시장은 연준이 언제 긴축 시그널을 줄지를 기다리면서 짜증을 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불라드 총재는 미국이 채무상환 불능(디폴트)에 빠질 수 있는 점이 글로벌 경제에는 가장 큰 위험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그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미국의 단기간 디폴트는 수용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미국 정부가 기술적인 디폴트에 빠져 국채 이자 지급 등이 지연된다면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에 이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2011.06.09 I 양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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