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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사태' 채권자협의회, 개인투자자 이례적 참여 허용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동양그룹 계열사 가운데 지주회사 격인 동양의 채권과 기업어음(CP)에 투자해 피해를 본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자협의회에 참여한다.13일 ‘동양그룹 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법정관리 신청 후에 회생절차 개시로 구성되는 채권자협의체에 이번 ‘동양 사태’의 피해자인 비대위가 참여해 목소리를 내게 된다. 채권자협의회에는 주로 관련 채권 은행들이 참여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이번에는 개인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비대위의 참여를 허용하는 것이다. 이경섭 비대위 위원장은 “법원으로부터 동양의 채권자협의회에 참여해도 좋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동양그룹의 경우 소액채권자들이 채권자협의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채권자협의회에 개인투자자의 참여를 허용한 것은 동양그룹의 경우 은행권의 채무 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금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와 CP는 신용등급이 좋지 못해 기관투자자에 팔리지 못하고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였다.비대위는 앞서 지난 11일 법원에 개인 채권자들의 위임장 300여 장(채권금액 약 212억 원)을 제출했다. 동양그룹 계열사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에 대비해 비대위가 대표성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비대위 측은 이번 사태가 현재현 회장을 비롯한 동양그룹 경영진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채권·CP 돌려막기 등 ‘금융사기’에서 비롯됐다며 회생절차 법정관리인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동양그룹은 통상 관례에 따라 현 경영진이 법정관리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이 때문에 비대위가 추천한 법정관리인을 선임할지, 아니면 현 경영진을 관리인으로 인정할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2013.10.13 I 성선화 기자
  • 구심점 잃은 동양, 법정관리인 선임돼도 회생 쉽지 않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동양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여부가 금주 내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 경영진을 관리인으로 선임하려는 동양그룹 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개인투자자와 채권단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현 회장이 그동안 이렇다 할 회생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그룹의 구심점마저 흔들리고 있어 법원은 동양이 추천한 법정관리인을 쉽게 선정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13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그룹 5개 계열사 중 동양과 동양시멘트, 동양네트웍스는 법정관리 개시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자본잠식이 심각해 사업 영위가 불투명한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청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법정관리인은 통합도산법 기존관리인유지 제도에 따라 기존 대표가 관리인으로 선임된다. 그러나 기존 대표가 부실에 무거운 책임이 있다면 제3자가 관리인으로 배정될 수도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동양의 주요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는 이뤄지겠지만 문제는 누구를 관리인으로 선정하느냐인데 여론을 의식한 법원이 동양의 손을 들어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정관리가 개시되는 업체 중 동양이 추천한 관리인은 한 개 업체 이상은 힘들 것이다”고 설명했다.현재 동양그룹은 ㈜동양의 법정관리인으로 박철원 대표, 동양시멘트는 김종오 부사장, 동양네트웍스는 김철 대표이사, 동양인터내셔널은 손태구 이사, 동양레저는 금기룡 대표를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채권단과 개인투자자들은 기존 경영진이 관리인으로 선임되는 것에 확실히 선을 그었다. 법정관리를 주도한 현 경영진에게 다시 동양그룹을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동양사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동양그룹 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한 채권자들의 위임장 300여장(채권금액 212억원)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법정관리 5개사 채권자협의회에 개인투자자들의 목소리를 실겠다는 포석이다. 기관투자자보다 개인투자자의 채권비율이 높아 협의회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비대위는 내부 협의를 거쳐 제3의 법정관리인과 구조조정담당임원(CRO) 추천인 명단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동관리인 선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회사 사정에 밝은 현 경영진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지만 도덕적으로 타격을 입은 만큼 ‘제3의 관리인’도 함께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한 전문가는 “법정관리가 이뤄져도 현재의 동양 상태라면 쉽게 정상화가 어려울 것 같다”며 “직원들은 오너나 동양 측이 추천한 관리인에게 배신감과 신뢰를 잃어 회생계획안에 따른 구조조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3.10.13 I 김영환 기자
  • 동양그룹 비대위 "동양 법정관리인 추천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동양그룹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피해를 입은 개인투자자 모임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동양 채권자협의회에 참여해 목소리를 낸다. 법정관리인 선임을 둘러싸고 비대위 측의 입장이 반영될지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12일 동양그룹 채권자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5개 동양 계열사 중 동양 채권자협의회에 참여가 확정됐다. 비대위 관계자는 “내부 협의를 거쳐 법정관리인과 구조조정담당임원(CRO)을 선임하기 앞서 추천인 명단을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법원은 이르면 다음주에 동양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5개사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법정관리가 확정되면 법정관리인 선임이 가장 큰 관심사다.통합도산법의 기존관리인유지 제도에 따르면 통상적으로는 기존 대표가 관리인으로 선임된다. 그러나 비대위 측은 동양그룹이 요청한 법정관리인을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동양그룹은 김종오(동양시멘트), 김철(동양네트웍스), 박철원(동양), 손태구(동양인터내셔널), 금기룡(동양레저) 대표 등 기존 경영진의 관리인 선임을 요청한 상태다.비대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법정관리 5개사의 최대 채권자인만큼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개인채권 변제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통합도산법의 기존관리인유지 제도는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기존 경영진이 법정관리에 들어선 기업의 관리를 맡도록 한 제도다. 법원이 기존 대표가 부실에 대한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면 제3자를 관리인으로 선임하기도 한다. 비대위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오너 일가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의 단독 관리인 선임은 막겠다는 입장이다.일각에서는 웅진그룹 법정관리 사례처럼 현 경영진에게 관리인을 맡기면서 동시에 채권자들이 추천한 CRO를 선임해 관리인 견제권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2013.10.12 I 김영환 기자
  • 금감원 "동양사태 국민검사청구 적극 수용"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금융당국이 동양그룹 회사채 등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요청한 국민검사 청구에 대해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지난 8일 국무회의 직후 정홍원 국무총리와 현오석 부총리,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양사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 자리에서 앞서 내놓았던 대책에 따라 분쟁 조정절차를 통한 피해자 구제, 동양그룹 계열금융사에 대한 특별검사, 대주주 부실책임 추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불안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보고했다.금융당국은 우선 이번 사태의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분쟁조정 절차를 통해 피해자를 최대한 구제할 계획을 내놨다.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금융회사가 수용하지 않아 투자자가 소송을 제기하게 되면 금감원에서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또 특별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책임을 철저히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8일 특별검사를 통해 계열사 부당 자금거래 혐의로 대주주를 검찰에 수사의뢰했으며, 같은날 금융소비자원이 청구한 국민검사 청구에 대해 “국민검사심의위원의 심의를 거쳐 이를 적극 수용하고 추가인력을 투입해 철저히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아울러 동양사태에 따른 시장불안 우려와 관련, 우선 동양그룹 주요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시장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중 자금이 여전히 풍부해 우량등급의 경우 큰 무리 없이 발행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들어 회사채 시장 양극화가 A등급까지 확대되는데다가 이번 동양 사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양극화 심화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했다. 동양과 같은 비우량 회사채의 경우 대부분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소화돼 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비우량 기업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외 충격이 발생하면 기업자금시장 전반의 경색으로 확산될 우려도 배제하지 않았다.금감원은 이에 따라 회사채와 CP 등 기업자금시장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지표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채권단을 중심으로 회생가능기업에 대한 차환을 적극 지원하고 제도 운영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이에 정홍원 총리는 “동양그룹 문제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각별히 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2013.10.10 I 나원식 기자
오너일가 비리..동양네트웍스·시멘트 법정관리 가능할까?
  • 오너일가 비리..동양네트웍스·시멘트 법정관리 가능할까?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일가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고의로 동양네트웍스(030790)와 동양시멘트(038500)의 법정관리 행을 결정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법원이 이 두 회사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법원의 법정관리 신청 기각은 매우 드물게 이뤄지고 있으나 오너일가의 비위 의혹이 계속 제기되면서 법원이 이 두 회사의 법정관리 신청을 기각할 것인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판단은?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이상화 동양시멘트 대표와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를 불러 대표자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원은 대표자 신문을 마친 후 법정관리 신청서와 관련자료의 서면심사를 통한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동양그룹 기업어음(CP) 사기 발행 의혹이 불거진 지난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동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자택 인근 골목에서 동양채권 CP 피해자모임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통합도산법에 따르면 법정관리 개시 결정은 신청일로부터 한 달 내 이뤄져야 해 늦어도 내달 1일까지 두 회사의 법정관리 행 여부는 결정 날 전망이다.법조계에서는 두 회사가 부도 위기에 몰렸었다는 점을 법원에 제대로 소명만 한다면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통상 법원은 고의로 부도를 냈을 가능성이 큰 기업에 한해 예외적으로 성실성의 문제를 이유로 들어 법정관리 신청을 기각해 오고 있다.하지만 두 회사의 법정관리 결정이 오너일가의 경영권 유지와 재산 보전을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개인투자자와 채권단, 동양임직원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두 회사의 법정관리 신청이 기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A 변호사는 “동양그룹 경영진이 경영권을 지키고 지분을 챙기고자 계열사들의 법정관리를 고의로 신청했다는 정황이 증명된다면 법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기각할 가능성이 크다”며 “설사 법원이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이더라도 법정관리 직전 기업어음을 집중적으로 발행한 행위에 대해서 경영진이 사법적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끊임없이 제기되는 오너일가 비리 행위법정관리 신청 직후 계속 제기되는 오너일가의 비위 행위로 여론이 들끓고 있는 점도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중에서도 동양그룹 오너일가의 재산 빼돌리기 의혹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우선 현 회장의 부인 이혜경 부회장이 계열사들 법정관리 신청 직전과 직후 동양증권에 있던 개인계좌에서 약 6억원을 인출하고 개인 대여금고에서도 대량의 금괴 등을 빼내간 정황이 드러났다. 또 동양네트웍스에 증여되기로 한 이관희(이 부회장의 모친) 여사의 오리온 주식 15만 9000주도 다시 논란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기업어음(CP)발행도 전혀 없고 재무구조도 건전한 동양네트웍스가 갑작스레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관희 여사의 오리온 주식 증여 작업은 중단됐다. 이 때문에 법정관리 후 이 이사장의 지위는 채권자로 격상되고 증여하기로 한 주식 출자전환을 통해 동양네트웍스에 대한 오너일가의 지배권은 더 확고하게 됐다는 분석이다.앞서 동양네트웍스는 이 이사장이 대여한 주식 매각 대금을 활용해 오너일가가 아끼는 가회동 한옥과 골프장 등을 매입해 오너일가 사재 빼돌리기 중심역할을 담당한다는 의심을 받아왔다.아울러 현 회장의 장남 현승담 동양네트웍스 대표가 법정관리 직후 해외로 출국하고 사위 김봉수 상무도 회사에서 물러나는 등 오너일가의 책임 회피 의혹이 지속되자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사면초가에 몰린 현 회장동양그룹 오너 일가의 꼼수 논란이 지속되자 동양그룹 CP 개인 투자자는 물론 동양그룹 임직원, 채권단과 금융당국, 시만단체 등도 한목소리로 경영진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경영권 유지를 위해 사기성 CP을 발행한 혐의로 현 회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철회를 주장하는 동양증권 노조도 현 회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했다.채권단도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그룹 계열사의 경영진 교체를 요구할 계획이다. 통합도산법상 기존관리인 유지(DIP) 제도로 현 경영진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현 회장의 경영부실 책임을 묻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현 회장의 퇴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는 각각 이상화 대표와 김철 대표를 법원에 법정관리인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금융당국도 동양그룹 오너 일가의 재산 빼돌리기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또 불완전판매 등 각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환란 이후 처음으로 동양증권을 포함한 금융계열사에 대한 무기한 특별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재계 관계자는 “(주)동양 법정관리 신청 후 현 회장 일가가 계속 악수(惡手)를 두며 여론을 악화시키자 주위에 참모가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경영권 유지와 재산 빼돌리기 논란에도 법원이 동양네트웍스와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여 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2013.10.07 I 민재용 기자
  • "동양레저·동양인터, 청산 절차 밟을 듯"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 등 재무구조가 특히 취약한 동양(001520)그룹 계열사들은 청산 절차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동양그룹 위기와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그룹 5개사 중 재무구조가 특히 취약한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은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두 회사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이면서 과다한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6월말 기준 동양의 부채비율은 6669%이며 순차입금은 2조 2118억원에 달한다. 동양시멘트(038500)와 동양네트웍스(030790)의 부채비율은 각각 228%, 852%다.그룹 전체가 과도한 부채를 떠안고 있지만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은 완전자본잠식(지난해 말 기준)에 순차입금만 각각 4937억원, 5837억원(순유동부채)으로 상태가 심각하다.동양증권(003470)은 그나마 계열사 중 상태가 양호하지만, 대규모 자금 인출 추이와 불완전판매 소송 등에 따라 앞으로 신용등급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신평사들은 지난달 27일 동양증권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내린 상태다.김 연구원은 “동양증권은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선행돼야 하고 펀드런 가능성도 있어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사태도 건설, 조선, 해운, 항공운수 등 경기민감업종과 재무구조개선 대상 기업의 유동성 위기가 추가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10월 회사채 만기도래액이 월평균 대비 34% 많은 4조 8880억원에 이르는 점도 회사채 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김 연구원은 “이번 동양그룹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5만여명에 달하는 개인 투자자 손실 문제가 부각되면 동양그룹 사태는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이슈추적 ◀☞ 동양 법정관리  ▶ 관련기사 ◀☞ 정무위, 현재현 동양회장 등 63명 국감 일반증인 채택(종합)☞ 동양, 부실 숨기고 이익 챙기고?..'도덕적 해이' 논란☞ 동양인터, 동양증권 지분 3.7% 처분☞동양 "섬유사업 매각추진설, 회생절차 신청으로 불가능"☞금감원 "동양 투자자, 불완전판매 입증자료 확보해야"☞[30일 주요 크레딧 공시]동양 신용등급 ‘D’ 강등 외
2013.10.05 I 김도년 기자
  • [머니닥터]10.4 금
  • [머니닥터]10/4 금[이데일리TV 오지현PD/김명훈PD] 여러분의 금융생활 주치의! 금요일 오후 3시 20분부터 시작되는 <머니닥터>에서는 다양한 금융문제를 스마트한 방법으로 해결해 드립니다.한 주간 이슈가 되었던 경제 사건 사고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가 한편 서민 금융생활에 걸맞는 재테크 노하우까지! <머니닥터>가 스마트한 금융생활을 책임지겠습니다.▶ 위클리 경제포커스 * 김민철 팀장 / 에이플러스에셋 Q. 동양그룹 사태의 원인과 현재 진행 상황은?Q. 동양그룹 내 금융계열사들의 향방은?Q. 서둘러 동양을 ‘떠나는’ 고객들... 현명한 선택일까? Q. 금융업체의 위기에 흔들리지 않을 자산관리법은?▶ 머니닥터 Q&A * 허은숙 차장 / 하나희망금융플라자 영등포지점 1.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부부합산 총소득 7천만원 이하 전원 무주택 가족-6억원 이하 주택을 최대 30년, 70%범위 내 2억원 한도-이자율 2.6%~3.4%-금리: 수익공유형 1.5%/-손익공유형 5년간 1%, 이후 2%2.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대출 -변동금리는 3.5%~4%사이 → 고정금리는 4% 전후-매월 이자만 납입할 경우 30만원 전후3. 개인파산* 명의 도용 카드빚-30년 전에는 카드, 대출 시 본인확인 실명확인제도가 없어 -변제의 의무가 있지만, 현재 법제도에 따라 변제 의무 없어4.신용회복 신청 시 비용-신청 시 5만원 가량 필요-개인회생·파산 신청 위탁 시 법률서비스 비용 발생-법률구조공단 의뢰 시 일부 납입 가능5. 개인회생과 파산-개인회생은 일정 소득 있을 경우, 기초생계비의 150% 공제 후 최대 5년간 소정 금액 상환 시 남은 금액 탕감-개인파산은 상환능력 없는 경우, 재산 청산 자금 외 채무 탕감6. 개인 파산 재신청-1회 면책결정이 확정일의 7년 후 신청 가능-개인회생인 경우는 5년이 경과 시 가능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이 코너는 4일 오후 3시 20분 이데일리TV‘머니닥터’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2013.10.04 I 김명훈 기자
  • 동양, 부실 숨기고 이익 챙기고?..'도덕적 해이' 논란
  • [이데일리 함정선 하지나 기자]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5개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택한 동양그룹의 경영진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고 부실을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도덕적 해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그룹은 이미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 8월 말부터 법정관리를 신청한 9월 말까지 447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동안 동양그룹은 회사채 750억원, 기업어음 3684억원, 전자단기사채 36억원을 발행하며 시장성 단기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동양이 동양시멘트 지분을 담보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인 티와이석세스가 발행한 AB전자단기사채 969억원까지 더하면 이 규모는 544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미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상황에서 책임지지 못할 수준으로 시장성 차입금을 늘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때 발행한 회사채와 CP 대부분이 개인고객에게 팔렸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양증권을 제외한 동양그룹의 대부분 계열사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임을 고려하면 일반 투자자가 대부분 청약했을 것”이라며 “동양시멘트까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개인투자자의 손실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양증권 사장이 대주주 지분을 보호하기 위해 영업정지를 검토했고,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이 동양증권의 개인 대여금고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했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동양증권 노조에 따르면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은 임원 회의에서 동양증권 영업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이 영업을 정지하면 일반적인 영업활동은 물론 채권은 보전되고 임의적인 자산 처분도 금지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 후 자산 동결 명령이 내려지기 전까지 채권자들이 담보로 하고 있는 동양증권 지분을 처분하는 행위를 막으려고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권사 영업정지는 금감원의 적기시정조치가 필요하다”며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영업정지를 결정하거나, 금융당국에 요청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양증권 노조는 이혜경 부회장이 5개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 후 거액의 돈을 인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2일 을지로 동양증권 본사에 큰 가방을 들고, 몇몇 사람을 대동한 채 방문했다”며 “개인 대여금고에서 무언가를 찾아간 것으로 보이지만, 개인 대여금고이기 때문에 인출 규모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동양증권 노동조합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증권 노조 측은 그룹이 재무상태가 우량한 편에 속하는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를 신청, 투자자들의 손해를 불러왔다며 법정관리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2013.10.04 I 함정선 기자
최일구, XTM '국가가 부른다' MC 발탁
  • 최일구, XTM '국가가 부른다' MC 발탁
  • ‘국가가 부른다’ 티저 영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최일구(53) 전(前) MBC 앵커가 케이블채널 XTM 군(軍) 서바이벌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로 돌아온다. XTM은 “최일구가 ‘국가가 부른다’ MC를 맡았다”고 1일 밝혔다. ‘국가가 부른다’는 실제 특전사 훈련에 버금가는 과제를 통해 최강의 군인을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도전자들은 ‘국가가 부른다’의 특수부대원으로 각종 전투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최일구는 도전자들에게 명령을 전달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해 작전 내용을 지시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제작진은 최일구의 MC 발탁 소식과 함께 이 프로그램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최일구는 “특수부대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국가가 부르고 있습니다”라는 멘트를 진지한 표정으로 전하고 있다. 최일구는 2005년 국방부 출입 기자로 활동할 당시, 대양해군에 관한 현장감 있는 취재와 발로 뛰는 기사로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해군발전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최일구는 “육군으로 전역한 지 30년도 더 됐는데, 군대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감회가 새롭다. ‘국가가 부른다’에 특수부대원으로 지원한 도전자들의 도전 정신을 매우 높게 산다. 도전자들과 함께 뛰며 그들의 치밀한 작전 수행 능력과 의지가 잘 발휘되도록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국가가 부른다’는 지난 9월30일 지원자 모집을 마쳤다. 오는 11월부터 총 6주간 방송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최일구의 사연으로 주목받는 연대보증-개인회생제도는 무엇?☞ '회생 신청' 최일구 전 MBC 앵커 사연에 SNS서 '응원 봇물'☞ 최일구, 의정부지법에 일반회생 신청..30억원대 빚 떠안아☞ 최일구 "기성용, 손 아닌 발로 소통하길"☞ [포토]최일구 아나운서, KG지식콘서트 강연 현장
2013.10.01 I 최은영 기자
  • 대마불사 믿던 개미들 끝내 눈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STX로 돈 벌었다. 금호산업으로 벌었다. 동양에 물렸다.”동양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삼세번’을 외쳤던 투자자들이 원금 손실 위기에 놓였다. 법정관리 신청으로 거래가 정지된 동양그룹 계열사 주식 투자자들은 언제 다시 현금으로 바꿀 수 있을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양 동양네트웍스 동양시멘트 등 동양 계열사 3개사의 주권매매가 회생절차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중단됐다.최근 일주일간 동양의 매매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4일 이후로 일일 거래량이 급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동양 주가는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었으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정책금융기관 등의 지원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떠돌았다. 앞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STX 그룹과 금호산업 주가 흐름을 떠올릴 만한 여건이 조성된 셈이다. STX는 지난 7월24일부터 8월13일까지 16거래일 동안 최대 상승률 344%를 기록했다. STX의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STX엔진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채권단의 지원 관련 뉴스가 쏟아지면서 가파른 반등에 성공했다.STX의 급등 랠리를 지켜본 개인 투자자들은 금호산업으로 몰려갔다.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순환출자 구조를 만들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금호산업 주가도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말 1만4000원 선까지 빠졌던 금호산업 주가는 9월23일 2만3700원까지 회복했다.실물 경제에서 ‘대마불사(大馬不死)’ 법칙이 깨진 지 오래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대기업 계열사 주가가 가파르게 반등하는 것을 본 투자자들은 벼랑 끝에 몰린 대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단기간 고수익을 올릴 방법으로 여겼다. 실제 STX와 금호산업 일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 또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오로지 개인들에 의한 급등 랠리였다. 지난주 동양그룹에 대한 위기설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와중에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특히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27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9월30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경고음이 울렸지만 개인은 개의치 않았다. 거래가 재개된 이후 주가 흐름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거래가 되고 있는 동양증권 등의 상황을 봤을 때 상승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적지 않은 투자자는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재보궐 선거와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동양그룹의 해체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심리가 있었다”라며 “게다가 동양매직과 동양파워 등을 매각하면 그룹이 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기 때문에 거래량은 오히려 늘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10.01 I 박형수 기자
  • 고위험 회사채 투자시 차입금 구조 고려 필요-HMC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30일 고위험 종목 투자시 차입금 규모와 더불어 차입금 구조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일부 채권은행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 시장성 자금 조달을 선호하고 있으나 이런 기업은 위기시 채권은행으로부터 지원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채권단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보다 회생(법정관리) 절차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황원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양그룹의 경우 STX 그룹 유동성 위기 때와 달리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려는 채권단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동양 그룹은 은행권에 대한 여신이 약 6500억원 규모인 반면, CP와 회사채 발행을 통한 시장성 조달금액은 약 2조3000억원 규모로 채권은행단이 개입할 명분과 여지가 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개인 투자자에게 손실률 면에서 큰 차이가 발생한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워크아웃시 채권단은 신속한 구조조정 시행을 위해 개인 투자자에게 우선 상환해주거나 소액 채권의 경우 원금을 보전해주기도 했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모든 채권자는 동일한 지위에서 상환 유예와 원리금 감면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따라 그는 “위기시 채권은행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느냐 여부가 회생의 관건이 됐다”며 “전체 차입금에서 은행 대출 뿐만 아니라 시장성 조달(회사채, CP 등)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2013.10.01 I 하지나 기자
  • 동양그룹 법정관리,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 확대될 듯-삼성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동양그룹 사태로 비우량 회사채의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개인투자자(리테일)에게서 회사채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진 기업들이 금융당국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에 의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종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은 지난 6월의 STX팬오션 때와 비슷하다”며 “단기적으로 비우량 회사채의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TX팬오션의 등급은 ‘BBB+’로 기관투자가 없었고 실제 기관투자자의 손해 규모도 크지 않았다. 동양도 마찬가지로 그룹의 채권자 대부분이 개인이라는 점에서 개인투자자의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던 STX 사태처럼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크레딧 이벤트가 발생할 기업의 자금조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관투자자에게 외면 당하고 개인투자자에게 의존하는 기업의 경우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리테일을 통한 자금 조달 창구가 막힐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비중이 높은 기업은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산업은행 등 금융당국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에 의존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7월 이후 금융당국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이용한 기업은 한라건설과 현대상선 등 2곳에 불과했다. 그는 “리테일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진 기업이 금융당국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여유가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기업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판단했다.
2013.10.01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출범 7개월...'근혜노믹스' 미흡했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출범 7개월...‘근혜노믹스’ 미흡했다”-동양그룹 해체 수순-삼성, 성장잠재력 큰 국가와 전략적 제휴▲종합-김관진 국방장관, 北도발 응징할 무기 첫선..후퇴란 없다.-대기업·대재산가 탈세 상반기 7천억 추징▲동양 법정관리-투자자 99%가 개인...1조 3천억 날릴 위기-채권단은 담보물 있어 손실적어-법원 3개월안에 청산·회생 결정..동양네트웍스 중심 ‘재편’ 가능성▲혁신 1년 특집 설문-“가계부채 대택 ‘평균이하’..경제 살아야 일자리 는다”-현오석 경제팀 위기대응은 ‘우수’..稅개편·리더십은 ‘낙제점’▲정치-항명·기초연금 논란..朴대통령 리더십 상처-믿었던 진영에 네번째 뒤통수-황교안 법무 “채동욱 전 총장 혼외자 있다, 참고인 진술 확보”▲경제·금융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 “우투증권 인수해야 농협 성장 가능하다”-현대카드 결제 거부, 밴사-카드사 갈등 확산-“왕서방 잡아라” 은행권, 中관광객 유치 전력-대출금리 한달만에 하락 반전-상장사 1000원어치 팔아 55원 벌었다▲산업-삼성이 베트남을 선택한 까닭은..R&D, IT 생산 핵심기지 선전, 윈-윈 시동- 동양파워 발전소 부지논란 파장은..인수가 하향조정 최대 변수 될 듯-현대重 “해양구조물 3㎜ 오차까지 잡는다”-도레이-웅진케미칼 6년만에 다시 한솥밥..인수작업 마무리-글러벌 100대 브랜드, 삼성-현대車..삼성가치 396억달러 8위, 현대차 사상 첫 50위권 진입-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 강화..뉴질랜드 벤처에 43억원 투자-“아이디어 참신하면 창업까지 도와드려요”-복잡한 KT 유무선 상품 7000→250개로 줄인다-규제 허물어 한국형 히든챔프 키워라-창업·수출지원 방점..중기청 내년 예산 6조9821억 편성-국내제약사 실적회복 ‘속빈강정’▲Entertainment -김장훈-반크 “애플의 ’다케시마’ 삭제 요구하겠다”-女가수 솔로대전..송지은·서인영·아이유·가희 줄줄이 컴백-“운명같은 드라마 가장 재미있었다” 김주혁 ‘구암 허준’ 종영 소감▲Golf & Sports -기록보다 컨디션 조절, ‘가을의 전설’ 준비됐어요..류현진, 콜로라도전 4이닝 2실점, 15승 불발-최경주·양용은이 살아나야 하는 이유...자리 못잡은 후배들, PGA서 기댈 곳 절실-홍명보호 “중원을 부탁해”..기성용 첫 승선▲마켓-조선은 ‘화창’하고 건설·해운은 ‘흐림’-“10월 코스피 2000선에서 움직인다”-LED에 꽂힌 외국인, 서울반도체 러브콜▲증권-엔터株 새 성장엔진 중국으로 눈돌린다-유커가 몰려온다..소비株 수혜전선 이상무?-한일이화 ‘인적분할’로 지주사 전환 나서-“코스닥 입성 자신있어..제 2 도약할 것”..이종도 테스나 대표▲글로벌 마켓-오스트리아도 “우향 앞으로 가!”-인도마저 ‘노령화 쓰나미’-애플 납품 中부품업체 2배 증가-불황 폭풍우에 이탈리아 CEO들 낙마-獨 지멘스 ’칼바람‘..1만5000명 감원-‘망언’ 하시모토, 위안부에 참배▲창업-카페 창업하려면 ’어라운지‘ 찾으세요-연기 안나는 화로..생맥주 온도 4℃ 유지시키는 냉각테이블-매장음악만 잘 틀어도 돈번다-‘죠스 떡볶기’ 사업 전국으로▲피플-“인성교육, 대학의 기본으로 돌아가자”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격식벗고 ‘카드 마술사’된 하영구 은행장-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취임▲오피니언-주택시장의 구조변화. 김유태 농협경제연구소 대표이사-통계 난독증을 없애야 전세난 막을 수 있다-MS와 노키아의 결혼 감상법▲사회·부동산-복무규정 깨고..서울시 공무원 휴가 확 늘려-채동욱, 정정보도 소송 취하-다주택자가 주택 절반 보유..임대사업은 3% 뿐-해외건설 수주 올해 700억달러 달성 ‘청신호’-논란이 된 기초연금안 차이점은?
2013.09.30 I 정태선 기자
  • [마감]코스닥, 개인 차익실현에 사흘만에 하락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차익실현 물량에 밀려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연방정부 폐쇄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한데다, 동양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49%) 내린 534.8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1% 가량 오른 상태로 출발했지만 개인이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자 이내 하락 전환했다.개인은 1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억원, 45억원 매수 우위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고 CJ E&M(130960)과 SK브로드밴드(033630)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CJ오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은 1~2%대 강세를 보였다.신고가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반도체(046890)는 2.4% 가량 떨어졌다. 파라다이스(034230) 포스코 ICT(022100) 다음(035720) 등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테마주 가운데는 안철수 관련주가 무더기 급등했다. 안 의원이 신당 창당 작업을 주도할 주요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매기가 몰렸다. 써니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안랩 다믈멀티미디어 링네트 오픈베이스 미래산업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동양그룹이 1100억원 가량의 대규모 회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결국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동양시멘트(038500)는 7%대 급락했고, 반대로 이라이콤(041520)은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7%대 급등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전기 밥솥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홈쿠첸은 8% 가까이 급등,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이날 총 거래량은 2억 9399만주, 거래대금은 1조 6055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한 2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625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외국인 끌고 기관 밀고’..이틀째 상승☞셀트리온의 공매도와의 전쟁, 시세조종일까 아닐까☞[줌 인 이슈]이 시각 특징주 - 셀트리온, 메디톡스, LG이노텍, 한샘
2013.09.30 I 김대웅 기자
  • 법정관리 동양, 투자자만 '손실'..최대 1.3조 규모(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동양그룹이 30일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일부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를 택했다. 이에 따라 1조3000억원이 넘는 돈을 동양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한 4만1000여 명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최악에는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주)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3개사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이 이뤄짐에 따라 (주)동양 회사채와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CP 투자자들은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관련 결정만을 기다리게 됐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투자금과 투자금 지급시기 등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양그룹의 계열 증권사인 동양증권을 통해 팔린 CP(전자단기사채 포함)는 4586억원, 투자자는 1만3063명이다. (주)동양의 회사채 투자자는 2만8168명, 투자규모는 872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양그룹의 회사채·CP 투자자의 99% 이상이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나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클 전망이다. 회사채와 CP를 발행할 당시 동양그룹의 신용등급은 투자부적격 등급인 ‘BB’급으로, 기관투자자는 동양그룹의 채권을 살 수 없다. 이 때문에 동양증권은 물량 대부분을 개인투자자에게 팔았고, 저금리 시대 7~8% 고금리를 내세워 고수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몰렸다.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의 CP 구매자는 많아야 투자금액의 20~30% 정도를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두 회사 모두 존속보다 청산가치가 더 크다는 평가다. 법정관리에 돌입하면 청산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도 있어 자칫 CP가 ‘휴짓조각’이 될 수도 있다. (주)동양의 회사채 투자자 역시 10~20% 수준의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법정관리에 돌입한 기업의 회사채 투자 회수율은 대개 10% 수준이다. 그나마 법원이 (주)동양의 회생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동양매직, 동양파워 등 계열사 매각이 성사되면 투자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 황원화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팔 수 있는 자산이나 부채규모가 달라 정확하게 투자 회수율을 예측하긴 어렵다”며 “자산등을 매각하는 규모에 따라 채권 투자자들이 받을 수 있는 투자금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에 따라 동양을 둘러싼 불완전판매 관련 소송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금융소비자원 등이 동양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금감원도 23일부터 파견한 특별점검반의 인원을 늘려 특별검사체제를 구축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는 소송으로 투자자가 투자금액을 돌려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불완전판매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동양증권은 이미 동양그룹의 채권을 판매하며 ‘투자부적격’ 등급, 즉 투기등급임을 투자설명서 등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인정해도, 증권사에 과징금을 물거나 경고조치를 내리는 수준에서 끝난다. 웅진과 STX에 이어 동양그룹의 회사채와 CP 투자자의 손실까지 문제로 떠오르자 금융당국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회사채와 CP 등 이른바 ‘시장성 차입금’이 큰 기업을 미리 관리해 피해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과도하게 시장성 차입금에 의존하는 기업은 금융기관 주도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이슈추적 ◀☞ 동양 법정관리 ▶ 관련기사 ◀☞ [동양 법정관리]은행 PB고객, 동양 회사채 피해 '안전지대'☞ [동양 법정관리](주)동양, K200제외..크라운제과·자화전자·광동제약 후보로☞ [동양 법정관리]투자자 피해 불가피..금융당국 책임론 ‘솔솔’☞ [동양 법정관리]㈜동양 신용등급 줄줄이 'D'로 강등☞ [동양 법정관리]집단소송 추진 금소원 "피해 증거 확보해야"☞ [동양 법정관리]동양생명, 계열분리·사명변경 초강수 둔 이유는(종합)
2013.09.30 I 함정선 기자
  • [동양 법정관리]투자자 피해 불가피..금융당국 책임론 ‘솔솔’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날 등 3개 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3개 계열사에 대해 제대로 된 감독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3개 계열사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전해지자 동양증권에는 회사채와 CP를 사들인 고객의 항의가 빗발쳤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은행은 담보권 설정으로 어느 정도 회수가 가능하지만, 시장에서 회사채와 CP를 산 개인투자자들은 손실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 특히 동양증권이 투자 위험성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열사 채권을 판매했다는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불완전 판매’ 여부도 이번 사태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이 “CP, 회사채 불완전 판매로 인한 피해 사례를 신청받은 결과 3일 동안 1000여건이 접수됐다”며 집단 소송을 추진 중인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문제는 동양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질 때까지 금융당국이 제대로 된 감독을 해왔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동양그룹은 금감원이 매년 금융권의 총 신용공여액 중 0.1% 이상인 그룹을 지정하는 주채무계열에서 2010년 빠졌다. 동양그룹이 시장성 차입을 빠른 속도로 늘린 것도 이때부터다. 금융권 관계자는 “동양은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되면서 감독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기업 정보를 제대로 볼 수 없어지면서 기업의 자금흐름을 직접 챙길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수년 전부터 ‘CP 돌려막기’에 대한 경고가 수차례 나왔음에도 금융당국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계열사 투기등급 회사채 등을 인수·판매하지 못하도록 한 금융투자업 감독규정 개정안 시행을 6개월 간 유예해준 것도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이 규정이 오는 23일부터 시행하는 만큼 ‘사후 약방문’식 대처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양 사태는) 금융당국이 방관했기에 피해를 키운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은 관련법령에 따라 관리감독을 한다”며 “발행회사인 동양, 동양레저 등에 관리감독 권한이 없어 그동안은 동양증권 판매에 대해 감독의 중점을 둬 왔다”고 반박했다. 지난 4년간 3회에 걸쳐 검사도 했고, 불완전판매에 대해서도 조치했던 만큼 금감원의 책임론은 어불성설이란 주장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동양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지자 주채무계열 제도를 정비해 채권단 관리 대기업을 늘리는 방안을 뒤늦게 추진하기로 했다. 또 3개 계열사의 회사채와 CP가 대부분 계열 증권사인 동양증권을 통해 개인고객에게 팔려나가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불완전판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동양증권이 판매한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의 CP 규모는 4586억원에 이르며, 투자자는 1만3063명으로 이 가운데 99.2%가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의 회사채 규모는 8725억원, 투자자는 2만8168명으로 이 중 개인투자자는 99.4%에 이른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들 4만1231명의 투자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업계는 많아야 투자금액의 20~30%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돌려받게 될 투자금의 지급 시기나 금액 등은 앞으로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법원의 결정에 따라 정해진다.
2013.09.30 I 이준기 기자
  • [동양 법정관리]주채무계열 조건 강화..현대 포함 가능성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금융당국이 주채무계열 조건을 대폭 확대해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강화한다. 시장성 차입금이 3조원에 육박하는 현대그룹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동양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과도하게 시장성 차입금에 의존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기관 주도 하에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측은 빠르면 내년부터 관련 개정안을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현재 은행업감독규정에 따르면 전년 말 금융기관 신용공여 잔액이 그 이전해 말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 잔액 대비 0.1% 이상인 계열기업군(소속기업체 포함)을 ‘주채무계열’로 정한다. 앞서 동양그룹은 2010년 주채무계열에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은행 채권단 감시를 빠져나갔다. 결국 유동성 문제로 30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대상은 현대그룹이다. 현대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회사채 2조500억원, CP 7000억원 등 시장성 차입금이 2조7500억원에 달한다. 부채비율도 지난 3월 말 800%를 넘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채무계열 조건 가운데 시장성 차입금 규모의 절반이나 부채비율을 반영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련이슈추적 ◀☞ 동양 법정관리 ▶ 관련기사 ◀☞ [동양 법정관리]계열분리·사명변경 초강수 둔 동양생명(종합)☞ [동양 법정관리]동양매직 매각 무산(종합)☞ [동양 법정관리]법원行 택한 동양, 어떻게 되나☞ [동양 법정관리]회사채·CP 투자자 99% '개인'..1.3조 규모☞ [동양 법정관리]대박 노리던 채권투자자 '쪽박'☞ [동양 법정관리]동양생명 "그룹과 계열분리·사명변경 검토"
2013.09.30 I 경계영 기자
  • [동양 법정관리]법원行 택한 동양, 어떻게 되나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동양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법원에 일부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동양그룹은 이후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재기할 수도 있으나 기업이 완전히 청산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결국 법정관리..이후 절차는동양그룹은 30일 ㈜동양(001520),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3개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양시멘트, 동양증권 등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양호한 그룹내 다른 계열사는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경영개선방법을 모색하게 된다.동양그룹 관계자는 “자금경색과 위기여론의 심화로 투자자보호의 최종적 근간이 될 자산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어 이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신청 배경을 밝혔다.동양그룹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그룹의 운명은 법원의 판단에 결정되게 됐다. 기업회생절차는 법원 관리 아래 진행되는 기업 구조조정 절차로 해당 기업을 살리는 것이 청산할 때 가치보다 높고, 갱생 가망이 있다고 판단될 때 진행된다.만약 법원이 동양그룹의 회생 가치가 청산 때 보다 못하다고 판단할 경우 이들 3개 계열사는 매각 등의 절차를 거쳐 청산되게 된다.◇법정관리 카드 전격 꺼낸 이유법원이 기업의 회생가치를 판단하는 시간은 1~3개월 정도로 이 기간 동안 기업의 채권·채무는 동결된다. 이 때문에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린 동양그룹이 파산 위기를 넘기기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시장 관계자는 “동양이 이달말 돌아오는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을 막는다 하더라도 다음달 또 수천억원의 자금을 마련해야 돼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회생철자 신청으로 3개월 정도의 시간은 벌게 됐다”고 말했다.재계 38위인 동양그룹의 위상상 법원이 기업 청산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도 동양이 법정관리 카드를 꺼내든 이유로 풀이된다. 일단 법원의 관리 아래 위기를 극복하면 경영권 등을 다시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기업회생 절차 신청에 앞서 계열사 및 자산 매각이 극도의 혼란상황이 아닌 철저한 계획과 질서 속에서 이루어진다면 제 가치를 인정받아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 하루속히 신뢰를 회복하고 우량금융회사로 거듭나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네트웍스 그룹 중심으로 부상그룹 지주사격인 (주)동양과 (주)동양의 최대주주인 동양레저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동양그룹은 당분간 비주력 계열사의 지주사 역할을 해왔던 동양네트웍스(030790)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동양네트웍스는 현재현 회장이 80% 지분을 보유한 동양티와이머니가 23%의 지분을 보유한 그룹내 계열 유통 및 SI(시스템통합) 업체다. 동양네트웍스는 자회사로 동양온라인, 동양생명과학 등을 거느리고 있다.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주)동양 등 주력 계열사가 무너질 경우 동양그룹은 동양네트웍스를 지주사로 한 소규모 기업으로 재편되게 된다. (주)동양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동양파워를 비롯해 동양시멘트, 동양증권 등의 주요 계열사의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하고 있다.물론 상황에 따라 유동성 위기가 동양네트웍스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계열사 꼬리자리기 식으로 동양네트웍스를 지킬 경우 동양네트웍스는 이번 위기에서 한발 비켜날 수 있다는게 시장의 분석이다.재계 관계자는 “동양네트웍스가 최근 그룹내 자산을 잇달아 매입하고 현 회장의 장남 승담씨가 네트웍스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그룹내 위상이 크게 격상됐다”며 “동양그룹이 공중분해되더라도 오너 일가가 동양네트웍스를 중심으로 재기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련이슈추적 ◀☞ 동양 법정관리 &nbsp;▶ 관련기사 ◀☞ [동양 법정관리]회사채·CP 투자자 99% '개인'..1.3조 규모☞ [동양 법정관리]금감원, 불완전판매 조사 강화☞ [동양 법정관리]채권단 "동양시멘트 워크아웃 동의 입장"☞ [동양 법정관리]대박 노리던 채권투자자 '쪽박'☞ [동양 법정관리]동양생명 "그룹과 계열분리·사명변경 검토"☞ [동양 법정관리]결국 좌초..동양 등 3개사 법정관리행(종합)
2013.09.30 I 민재용 기자
  • [특징주]코스피 2000이탈에 동양리스크..증권업종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가 2000선에서 이탈하자 증권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동양(001520)그룹의 법정관리 소식이 나오며 동양증권(003470)이 52주 신저가로 주저앉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30일 오전10시34분 현재 증권업종은 전거래일보다 1.74% 하락하고 있다. SK증권우(001515)(5.24%), 한양증권우(001755)(4.62%), 한화투자증권(003530)(3.85%), 동부증권(016610)(2.65%)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016360) 역시 전날보다 1.16%(550원) 하락한 4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낙폭을 키우는 것은 단연 동양증권이다. 동양증권과 동양증권1우(003475)는 각각 전거래일보다 13.11%, 7.33%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은 이날 오전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KTB투자증권(030210) 역시 재향군인회의 300억원 손해배상에 피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8.30%(225원) 내린 2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악재가 맞물리며 증권업종의 지수는 1628.93으로 코스피 업종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동양 법정관리]회사채·CP 투자자 99% '개인'..1.3조 규모☞[동양 법정관리]금감원, 불완전판매 조사 강화☞[동양 법정관리]채권단 "동양시멘트 워크아웃 동의 입장"
2013.09.30 I 김인경 기자
  • [동양 법정관리]회사채·CP 투자자 99% '개인'..1.3조 규모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30일 법정관리에 돌입한 동양(001520)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의 회사채와 CP(기업어음) 투자자의 99% 이상이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 4만1231명이 1조3311억원의 돈을 법정관리에 돌입한 3개사에 투자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동양증권이 판매한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의 CP(전자단기사채 포함) 규모는 458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1만3063명으로 99.2%가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동양의 회사채 규모는 8725억원, 투자자는 2만8168명으로 이 중 개인투자자는 99.4%에 이른다. 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의 법정관리에 따라 이들 4만1231명의 투자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는 많아야 투자금액의 20~30%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이 돌려받게 될 투자금의 지급시기나 지급금액 등은 향후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법원의 결정에 따라 정해진다. 금융감독원은 3개사의 회사채와 CP가 대부분 계열 증권사인 동양증권을 통해 개인고객에게 팔려나가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만큼 불완전판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 관련기사 ◀☞[동양 법정관리]금감원, 불완전판매 조사 강화☞[동양 법정관리]채권단 "동양시멘트 워크아웃 동의 입장"☞[동양 법정관리]㈜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법정관리 신청(상보)
2013.09.30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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