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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경쟁력 독일제조업의 5대 비결은
  • 세계최고 경쟁력 독일제조업의 5대 비결은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세계 금융위기가 독일의 진가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지난 2008년 촉발된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침몰하던 ‘EU호’를 풍랑 속에서 진두지휘하며 기사회생시킨 독일에 대해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다.유럽의 ‘금고지기’ 역할을 하며 EU를 구제한 ‘해결사’ 독일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독일 제조업을 첫손에 꼽는다. 유럽 전체 제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의 30%를 독일 혼자서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세계 시장 수출 점유율은 7.4%로 중국(11.5%), 미국(8.7%)에 이어 3위다.지난 2012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품목 수는 중국(1485개)에 이어 2위(703개)를 차지하며 미국(603개), 일본(231개)을 뛰어넘었다. 독일 제조업의 뿌리도 세계 어느나라보다 깊고 탄탄하다. 200년 이상 존속한 장수기업만 1563개에 달한다. 반면 우리는 이런 장수기업을 아직까지 단 1개 업체도 갖고 있지 않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독일 제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비결을 5가지로 정리해 발표했다.◇ 경기와 무관하게 연구·개발(R&D) 투자 지속전 세계에서 R&D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은 어디일까. 정답은 삼성전자(2위), MS(3위) 등 글로벌 IT기업도, 노바티스(7위)와 같은 다국적 제약회사도 아닌 독일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1980년부터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5%룰’을 철저히 지켜왔다.이미 지난 1980년대에 중국에 투자 및 현지전략모델을 개발, 중국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폭스바겐외에도 R&D 투자순위(2012년)로 본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는 독일기업 41개가 이름을 올릴 정도로 독일기업들은 기술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비해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기업은 13개에 불과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 또한 독일(6.5%)이 한국(3.1%)의 2배를 넘어선다.독일의 R&D 경쟁력은 국가 전역에 구축된 300여개의 산업클러스터가 밑바탕이 되고 있다. 정부가 클러스터 설립의 밑그림을 그리면 기업들은 강력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자생적인 선순환 구조를 정립해 왔다.◇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한 높은 노동생산성안정적 노사관계는 독일의 높은 노동생산성의 비결로 손꼽힌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2013 세계경쟁력 보고서를 통해 독일의 노동생산성을 세계 1위, 노사관계 생산성을 8위로 평가했다. 반면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8위, 노사관계 생산성은 56위를 기록했다.독일에서는 기업이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근로자는 근로시간과 임금인상을 양보하는 방식의 돈독한 노사 관계 문화가 정착돼 있다. 대표적 예로 다임러벤츠는 지난 2009년 글로벌금융위기 속에서도 정리해고를 하지 않는 대신 20억 유로의 노동비용을 절감하는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모든 근로자는 노동시간을 8.75% 감소시켰으며, 각종 성과급 및 임금인상 계획을 유보했다. 독일 정부가 재계와의 공동작업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등을 포함하는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단행한 것도 실업률 증가 없이 금융위기를 넘기는 데에 일조했다. ◇ 기업경쟁력의 원천이 되고있는 기술인재 양성‘기술은 마르지 않는 금광과도 같다’라는 독일속담이 있다. 독일에서 기술은 전통과 장인정신의 산물로 역사적, 국가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독일에서는 60%의 중·고등학생들이 학교와 현장이 결합된 형태의 직업교육(Dual System)을 통해 전문기술을 습득한다. 독일의 명품차로 잘 알려져 있는 BMW도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매년 800여명의 인턴을 훈련시키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 개발, 제작, 정비 등 12가지 전문 직무에 따라 기술을 전수 받고, 졸업 후에 동 분야에 바로 취업하게 된다. 이 외에 폭스바겐, 다임러 등 50만개 이상의 대·중소기업들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 수요와 일치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독일의 시스템은 개인·기업·사회에 긍정적인 선순환을 가져오고 있다. 숙련된 기술인력을 기업에 공급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는 청년 실업률을 낮춰 국가경쟁력을 높인다. ◇ 가족기업 중심으로 장기적 성과 추구기업의 평균 수명은 20년을 넘기 힘들고, 30년이 지나면 80%의 기업이 사라지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하지만 독일에서 100년, 200년을 넘어서 생존하고 있는 장수기업을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독일에서는 1500개가 넘는 200년 이상의 장수 기업이 존재한다. 이 중 상당수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3위를 기록하며 독일 제조업을 이끌고 있는 강소기업들이다. 장수기업 성공의 이면에는 가족경영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독일은 전체기업의 95%가 가족기업 형태로 안정적인 기업경영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책임경영과 더불어 근로자 및 지역사회와 높은 유대감을 유지해 생존확률을 높인다. 300년 역사의 머크사 또한 1668년 작은 약국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글로벌 화학원료 및 제약기업으로 성장했다. 13대째 가족구성원들이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긴 안목으로 투자전략을 수립해 왔다. ◇ 강점분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시장 창조독일은 각 제품군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유달리 많다. 특정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기업이 미국, 일본 등에 비해 4~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160년의 역사를 가진 지멘스는 전통적인 전자기기 공학 기업이다. 전자부분 기술역량에 집중하여 최초의 진공청소기, 인공심장박동기 등 가전제품과 의료기기를 넘나들며 획기적인 전자기기를 개발해 왔다. 기술선도로 시장 자체를 창조하여 진출하지 않은 전자제품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다. 유지미 전경련 국제협력팀장은 “미국 제조업이 살아나고 중국의 추격이 턱 밑까지 온 가운데 지난해 주요 수출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등 국내 제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늦기 전에 지속적인 R&D투자와 기술인력 양성 등 독일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제조업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2014.03.25 I 류성 기자
과도한 부채와 채무독촉 개인회생 파산신청으로 새로운 인생 시작
  • 과도한 부채와 채무독촉 개인회생 파산신청으로 새로운 인생 시작
  • [e-비즈니스팀] 자영업자들이 빚에 허덕이고 있다. 감당하기 어려운 과도한 부채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연체이자, 채무독촉, 폐업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자영업자 한 명의 평균 빚은 1억 2천만 원으로 임금근로자의 3배에 달했으며 더욱이 절반이 넘는 자영업자는 월 소득이 100만원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소득은 늘지 않고 가계부채 상승과 저축은행 카드 사금융 등의 비금융권 고금리 대출 상품 이용 증가로 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나 연체자로 전락하여 하루하루를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자영업자들의 폐업과 채무조정제도인 법원의 개인회생 파산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등 신청자들이 늘고 있다.개인회생자격은 아르바이트 파트타임 종사자, 비정규직, 일용직 등 그 고용형태와 영업소득신고의 유무에 상관없이 장래에 계속적 또는 반복하여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변제의 재원으로 삼아 변제계획을 수행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급여소득자의 경우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 급여명세서 등 영업소득자의 경우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서, 소득금액 증명원 등으로 계속적 수입이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다만 입증이 어려운 신청인들을 위해 법원은 소득증명서, 소득진술서 등의 양식으로 위 입증을 대신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개인회생신청자격은 현재 카드연체나 개인사채 등 채무발생 원인과 시기에 상관없이 무담보채무는 5억 원 이하 담보채무의 경우 10억 원 이하까지 연체 중인 채무자로 과다 채무로 인해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거나 지급불능 상태가 발생할 염려가 있는 개인에 한정된다. 개인회생 장점은 개인회생절차 중 압류, 강제집행 등 법적인 문제가 금지 또는 중지될 수 있으며 추심행위 또한 금지된다.반면 개인파산은 일상생활에서 과다한 신용카드 사용이나 신용대출, 혹은 지나친 빚 보증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진 개인에 대하여 법적으로 구제해 주는 제도이며 개인파산신청자격은 신용불량자가 아니라도 신청할 수 있다. 파산에서 면책까지의 절차는 우선 파산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에서 심문, 파산선고, 면책신청서를 제출 면책에 대한 심문기일 지정 면책결정 등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위와 같이 개인회생과 개인파산 모두 채무의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같은 목적을 지닌다.한편 이현주 법률사무소에서는 무료상담(1600-9063)을 통해 과도한 빚으로 어려움에 처한 채무자들의 개인회생 개인파산에 관한 절차, 비용, 신청방법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있다.
창업·성장 가로막는  28개 '손톱 밑 가시' 뿌리뽑는다
  • 창업·성장 가로막는 28개 '손톱 밑 가시' 뿌리뽑는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성장→회수→재도전’ 등 모든 주기에 걸쳐 대표적인 규제 28건이 철폐된다. 이는 벤처·창업 활성화를 가로막은 대표적인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창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여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늘리겠다는 목표[표]벤처 창업 활성화 걸림돌 주요 개선과제/ 자료 중기청다. 아울러 이번 방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기자회견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에서 강조했던 규제개혁의 세부 실행과제들이다. ◇창업지원 대폭 확대창업단계에서는 진입을 확대하고 부담을 완화했다. 1인창조기업 육성법상 지원업종에 보건·의료, 교육,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을 추가하고 업종 규정도 네거티브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3년 이내 제조업 창업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대체산림자원 조성비를 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온라인 법인 설립시스템’을 현행 주식회사에서 유한·유한책임·합자·합명회사까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성장단계 애로해결성장단계에서는 △인재유치 △입지확보 △자금조달 △판로확대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 인재유치와 관련, 대학생 창업자의 학자금 대출 상환을 3년간 유예하고 비상장 벤처기업의 스톡옵션 부여 대상을 현행 임직원, 교수·연구원 등에서 의사·약사·한의사·기술사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입지확보와 관련, 공장 증설 시에도 창업사업계획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학 창업보육센터를 학교시설로 인정한 것은 물론 실험실 공장 설치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자금조달에 있었어는 엔젤펀드 참여자격을 개인에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어 사립대학의 적립금 투자를 벤처기업에서 창업기업까지 확대하고 한국벤처투자펀드 조합원 참여 자격을 창투사 등 법인에서 개인까지로 완화했다.판로확대를 위해서는 공공기관 직접 조달 시 창업기업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각용 규정을 폐지하고 중기간 경쟁제품 직접생산 확인 시 불필요한 항목도 정비하도록 했다. ◇회수 및 재도전 단계회수단계에서는 기업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를 활성화했다. 특히 M&A 이후 동종 업종을 재창업할 때도 창업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벤처기업 등의 코스닥 신규 상장시 보호예수 의무기간을 1년에서 6개월도 하향 조정했다.아울러 재도전 단계에서는 ‘조세체납’ 재창업자의 정부 연구개발(R&D)사업 참여제한 완화, 신속한 회생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간이회생제도 신설, 기업회생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재창업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대책은 벤처·창업 생태계 전체의 걸림돌을 치우는 종합 대책”이라고 평가하고 “그동안 단편적 규제 개선보다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4.03.21 I 김성곤 기자
1인창조기업 지원업종 및 스톡옵션 부여대상 대폭 확대(종합)
  • 1인창조기업 지원업종 및 스톡옵션 부여대상 대폭 확대(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앞으로 1인창조기업 지원업종이 보건·의료, 교육,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으로 대폭 확대되고 지원대상 업종 규정도 네거티브로 전환된다. 또 바이오 업종 벤처기업 등의 전문가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스톡옵션 부여 대상에 의사·약사·한의사·기술사 등을 추가된다. 정부는 17일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추진방안’을 마련·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에서 강조했던 규제개[표]벤처·창업 활성화 걸림돌 주요 개선과제/ 자료 중기청혁의 세부 실행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벤처·창업 관련 19개의 규제를 발굴·개선한 데 이어 현장 의견수렴 등을 거쳐 창업→성장→회수→재도전 모든 주기에 걸친 대표적인 규제 28건의 해소방안은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창업단계에서 진입을 확대하고 부담을 완화했다. 1인창조기업 육성법상 지원업종에 보건·의료, 교육,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을 추가하고 업종 규정도 네거티브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3년 이내 제조업 창업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대체산림자원 조성비를 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온라인으로 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온라인 법인 설립시스템’을 현행 주식회에서 유한·유한책임·합자·합명회사까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성장단계에서는 △인재유치 △입지확보 △자금조달 △판로확대 지원에 방점을 찍었다.인재유치와 관련, 대학생 창업자의 학자금 대출 상환을 3년간 유예하고 비상장 벤처기업의 스톡옵션부여 대상을 현행 임직원, 교수·연구원 등에서 의사·약사·한의사·기술사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입지확보와 관련, 공장 증설 시에도 창업사업계획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학 창업보육센터를 학교시설로 인정한 것은 물론 실험실 공장 설치 요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자금조달과 관련, 엔젤펀드 참여자격을 개인에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어 사립대학의 적립금 투자를 벤처기업에서 창업기업까지 확대하고 한국벤처투자펀드 조합원 참여 자격을 창투사 등 법인에서 개인까지로 완화했다.판로확대와 관련, 공공기관 직접 조달시 창업기업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각용 규정을 폐지하고 중기간 경쟁제품 직접생산 확인 시 불필요한 항목 도 정비하도록 했다. 회수단계에서는 M&A 및 IPO를 활성화했다. 우선 M&A 이후 동종 업종을 재창업할 경우에도 창업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고 벤처기업 등의 코스닥 신규 상장시 보호예수 의무기간을 1년에서 6개월도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재도전 단계에서는 ‘조세체납’ 재창업자의 정부 R&D사업 참여제한 완화, 신속한 회생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간이회생제도 신설, 기업회생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재창업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이번 대책은 창업→성장→회수→재도전 모든 선순환 고리를 하나하나 점검해 벤처·창업 생태계 전체의 걸림돌을 치우는 종합 대책”이라고 평가하고 “그동안 단편적 규제 개선보다는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4.03.20 I 김성곤 기자
  • [재송]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다음은 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TX중공업(071970)·STX조선해양(067250)=한국거래소는 14일 STX중공업과 STX조선해양이 각각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의 100분의 50이상이 잠식과 자본금 전액 잠식을 공시함에 따라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STX조선해양은 자본금 전액 잠식과 관련해 이달 31일까지 사유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13일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적자가 기존 공시한 1109억원이 아닌 244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가 4450억원에서 5780억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국내외 사업장의 공사예정원가율 변경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원가가 올라가며 비용이 더 반영됐다는 얘기다. ▲LG화학(051910)=14일 이회사를 열고 미국 수(水)처리 역삼투압 필터 제조업체인 나노H2O사 인수를 결정했다. 지분 100% 인수로 인수가격은 2억 달러(약 2136억원)다. LG화학 관계자는 “성장성이 크고, 진입 장벽이 높은 수처리 필터 사업을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역삼투압 필터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노H2O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동양시멘트(038500)=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열린 동양시멘트 2,3차 관계인 집회결과 동양시멘트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회사측은 개인채권자 추적이 어려워 위임장을 받지 못한 것이 채권자조의 찬성률이 저조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채권자단체 측은 법원의 강제인가를 희망하고 있다.▲동양네트웍스(030790)=보통주 5210만8956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32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29일이다. 회사측은 “유상증자의 실행절차는 회사 회생계획에 의한 기존 주식병합의 절차가 종료된 이후 진행될 예정”이라며 “출자전환일은 오는 21일로 유상증자로 발행된 주식은 2차 감자(기준일 4월 22일)의 감자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LG전자(066570)=14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나고 열린 이사회에서 구본준 부회장,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창립된 이후 최초다. ▲디지텍시스템(091690)스=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218억 9357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와이즈파워(040670)=한국거래소는 14일 와이즈파워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는 사유가 발생했다며 이날 오후 5시58분부터 장종료시까지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씨엑스씨종합캐피탈(021880)=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락)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최근 분기결산 결과에 따른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나 자기주식처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 다각화를 위한 타법인 출자를 추진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트레이스(0522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7억 8246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1억 9817만원으로 79.9%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29억 8288만원으로 적자폭은 220.19% 늘었다. ▲에스아이리소스(06542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억 8090만원으로 전년대비 85.32%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AJS(01334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181억 1666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엠제이비(07415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5억 1668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자연과환경(04391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억 793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트론(096040)=운영자금 95억 3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스틸앤리소시즈(03286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10억 934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GT&T(0538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0억 3823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66.79%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에이스하이텍(07193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8억 7547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옴니텔(05768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6억 439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7.66%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오성엘에스티(052420)=한국거래소는 오성엘에스티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주권매매거래정지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헤스본(05430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15억 6743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유니드코리아(110500)=채권자 조규면 전 대표이사가 김경회 현 대표이사에 대해 수원지방법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과 지위보전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네이버(035420)=계열사인 웹진의 김병관 이사회의장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자사주 2만5831주(지분율 0.08%)를 장내매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중앙오션(054180)=전제웅 씨가 제기한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상고 기각을 했다고 14일 공시했다.▲우리들생명과학(118000)=한국거래소는 우리들생명과학이 자본금의 50%이상이 잠식됐다고 공시함데 따라 투자유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텍시스템(091690)스=대출원리금 251억3774만원에 대한 연체사실이 발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대출원리금은 자기자본대비 18.76% 수준이다.▲쓰리원(038340)=운영자금 9억 9999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승화프리텍(11161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14억 4849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86.5%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와이제이브릭스(05333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8억 4242만원으로 적자폭이 전년대비 37.29%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터보테크(032420)=한국거래소는 14일 터보테크(032420)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는 사유가 발생했다며 오후 2시41분부터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매매거래 정지는 이날 장 종료시까지다. ▲신세계푸드(031440)=14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맥아 및 맥주 제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서다. ▶ 관련기사 ◀☞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STX중공업, 매매거래 정지 해제☞한국거래소 "STX중공업·STX조선해양 투자유의"
2014.03.17 I 안승찬 기자
  • 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다음은 1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TX중공업(071970)·STX조선해양(067250)=한국거래소는 14일 STX중공업과 STX조선해양이 각각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의 100분의 50이상이 잠식과 자본금 전액 잠식을 공시함에 따라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STX조선해양은 자본금 전액 잠식과 관련해 이달 31일까지 사유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13일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적자가 기존 공시한 1109억원이 아닌 244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가 4450억원에서 5780억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국내외 사업장의 공사예정원가율 변경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원가가 올라가며 비용이 더 반영됐다는 얘기다. ▲LG화학(051910)=14일 이회사를 열고 미국 수(水)처리 역삼투압 필터 제조업체인 나노H2O사 인수를 결정했다. 지분 100% 인수로 인수가격은 2억 달러(약 2136억원)다. LG화학 관계자는 “성장성이 크고, 진입 장벽이 높은 수처리 필터 사업을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역삼투압 필터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노H2O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동양시멘트(038500)=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열린 동양시멘트 2,3차 관계인 집회결과 동양시멘트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회사측은 개인채권자 추적이 어려워 위임장을 받지 못한 것이 채권자조의 찬성률이 저조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채권자단체 측은 법원의 강제인가를 희망하고 있다.▲동양네트웍스(030790)=보통주 5210만8956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32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29일이다. 회사측은 “유상증자의 실행절차는 회사 회생계획에 의한 기존 주식병합의 절차가 종료된 이후 진행될 예정”이라며 “출자전환일은 오는 21일로 유상증자로 발행된 주식은 2차 감자(기준일 4월 22일)의 감자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LG전자(066570)=14일 정기주주총회가 끝나고 열린 이사회에서 구본준 부회장,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창립된 이후 최초다. ▲디지텍시스템(091690)스=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218억 9357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와이즈파워(040670)=한국거래소는 14일 와이즈파워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는 사유가 발생했다며 이날 오후 5시58분부터 장종료시까지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씨엑스씨종합캐피탈(021880)=현저한 시황변동(주가급락)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최근 분기결산 결과에 따른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나 자기주식처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 다각화를 위한 타법인 출자를 추진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트레이스(0522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7억 8246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1억 9817만원으로 79.9%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29억 8288만원으로 적자폭은 220.19% 늘었다. ▲에스아이리소스(06542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억 8090만원으로 전년대비 85.32%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AJS(01334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181억 1666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엠제이비(07415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5억 1668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자연과환경(04391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억 793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트론(096040)=운영자금 95억 3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스틸앤리소시즈(03286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10억 934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GT&T(05387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0억 3823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66.79%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에이스하이텍(07193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8억 7547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옴니텔(05768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6억 439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7.66%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오성엘에스티(052420)=한국거래소는 오성엘에스티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주권매매거래정지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헤스본(05430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15억 6743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유니드코리아(110500)=채권자 조규면 전 대표이사가 김경회 현 대표이사에 대해 수원지방법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과 지위보전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네이버(035420)=계열사인 웹진의 김병관 이사회의장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자사주 2만5831주(지분율 0.08%)를 장내매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중앙오션(054180)=전제웅 씨가 제기한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상고 기각을 했다고 14일 공시했다.▲우리들생명과학(118000)=한국거래소는 우리들생명과학이 자본금의 50%이상이 잠식됐다고 공시함데 따라 투자유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텍시스템(091690)스=대출원리금 251억3774만원에 대한 연체사실이 발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대출원리금은 자기자본대비 18.76% 수준이다.▲쓰리원(038340)=운영자금 9억 9999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승화프리텍(111610)=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손실이 14억 4849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86.5%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와이제이브릭스(05333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8억 4242만원으로 적자폭이 전년대비 37.29%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터보테크(032420)=한국거래소는 14일 터보테크(032420)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는 사유가 발생했다며 오후 2시41분부터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매매거래 정지는 이날 장 종료시까지다. ▲신세계푸드(031440)=14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맥아 및 맥주 제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서다. ▶ 관련기사 ◀☞STX중공업, 매매거래 정지 해제☞한국거래소 "STX중공업·STX조선해양 투자유의"☞한국거래소, STX엔진·STX중공업 자본잠식 조회공시
2014.03.14 I 안승찬 기자
지급불능 신용불량자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검토해볼 필요 있어
  • 지급불능 신용불량자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검토해볼 필요 있어
  • [e-비즈니스팀] 저신용층 대출자들이 빚을 갚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저소득 저신용층에서 저축은행 카드대출 등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 등 고금리 대출의 증가로 채무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 가계부채의 질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또한 경기불황으로 사업실패, 투자실패, 빚 보증, 실업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신용불량자나 저신용층으로 추락하여 제2금융권 대출도 어려워 불법 사금융에 내몰리고 있어 불법 채권추심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채무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과도한 빚으로 아무리 발버둥 쳐도 채무를 해결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신용회복위의 개인워크아웃제도와 공적 프로그램인 개인회생제도, 개인파산제도를 검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개인회생 신청자격은 일정 수입이 있는 급여소득자와 영업소득자로 현재 과다 채무로 인해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거나 지급불능 상태가 발생할 염려가 있는 개인에 한정된다. 카드연체나 개인사채 등 채무발생 원인과 시기에 상관없이 무담보채무는 5억원 이하 담보채무의 경우 10억원 이하까지 연체중인 채무자가 지원 가능한 제도다. 개인회생절차를 신청한 채무자는 월 소득 가운데 최저생계비를 제외한 나머지 소득을 3년부터 최장 5년까지 상환하면 나머지 채무액의 최대 90%까지 면책 받고 정상적인 금융거래는 물론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개인회생자격은 이미 신용회복위원회의 지원제도 또는 배드뱅크에 의한 지원절차를 이용하고 있는 채무자 파산절차나 화의절차가 진행 중인 채무자도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공무원, 교사, 의사 등 신분유지도 가능하다.  반면 고령자나 장애, 질병으로 인해 근로가 가능하지 않고,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됐을 경우 개인파산자격 조건에 해당돼 개인파산을 신청할 수 있다. 개인파산제도는 과다한 신용카드 사용이나 신용대출 혹은 지나친 빚 보증 탓에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진 개인에 대해 법적으로 구제해주는 제도다. 개인파산을 하게 되면 결정적으로 본인의 채무액에 대해 면책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며 파산에서 면책까지의 절차는 우선 파산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면 법원에서 심문→파산선고→면책신청서를 제출→면책에 대한 심문기일 지정→면책결정 등의 과정으로 이어진다. 개인파산신청 후 개인파산절차를 거쳐서 파산선고 후에 법원에서 면책결정을 받아야 채무면제와 파산기록이 남지 않게 된다. 전문가들은 개인파산제도에 대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고 준비서류가 복잡한 데다 채무로 인한 부담감으로 혼자 준비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어 △개인회생비용 △조건 △절차 및 개인파산신청자격 △개인파산비용 △개인파산면책 △신청방법 등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개인회생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편 법무법인 소헌에서는 전반적인 사항을 무료상담(1600-7480) 해주고 있다. 
`오너일가 손 떠나는 동양네트웍스`..이관희 여사 채권권리 포기
  • `오너일가 손 떠나는 동양네트웍스`..이관희 여사 채권권리 포기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동양그룹 창업주 고 이양구 회장의 부인 이관희 서남재단 이사장이 동양네트웍스(030790)에 증여한 오리온 주식 15만 9000주의 채권 권리를 포기했다.동양그룹 사태 후 한 때 현재현 회장 등 오너 일가의 마지막 재기 발판으로 여겨졌던 동양네트웍스의 최대주주도 오너 일가에서 채권자로 변경된다.14일 동양네트웍스가 법원에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장모인 이관희 여사가 동양네트웍스에 대한 채권자 권리를 포기했다.이 여사는 지난해 동양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을 때 소유하고 있던 오리온 주식 15만 9000주(약 1600억원)를 증여했다. 이후 동양네트웍스가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이 여사의 지위가 채권자로 변경되면서 동양네트웍스에 대한 오너 일가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여사의 주식 증여 목적이 동양그룹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동양네트웍스를 지키기 위한 계산된 전략이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이 여사가 채권자 권리를 포기한 것도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그룹 사태로 수만명의 개인 투자자가 양산되는 등 사회 문제시 되는 상황에서 오너 일가가 동양네트웍스지분을 확보하려고 한다면 또다시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이 여사가 채권자로 출자 전환에 참여한다면 오너 일가가 다시 동양네트웍스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었다.하지만 이 여사의 채권자 권리 포기로 오너일가의 동양네트웍스 지분율은 회생계획안 실시 후 0.6%로 쪼그라들게 된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대주주 지분은 징벌적 차원에서 5:1 감자를 일반주주는 지분은 2:1 감자를 받게 된다.▲회생 계획안 실시후 동양네트웍스 주요 주주 구성채권자들은 채권액의 35%를 동양네트웍스 주식으로 받는 출자전환에 참여한다. 결국 동양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금융기관(2.5%), 회사채(10.3%), 상거래채무(66.5%) 등 채권자(80%)가 차지하게 됐다.한편 동양네트웍스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2차 관계인 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실시에 대한 채권자 등 이해 관계자의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2014.03.14 I 민재용 기자
 범법자로 내몰린 1만1200명
  • [택배기사의 눈물] 범법자로 내몰린 1만1200명
  • 한 택배기사가 배달할 택배를 자신의 차량에 싣고 있다. 이 차량은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이 아닌 하얀색 일단 개인용 차량 번호판(원 안)을 달고 있다. 전국에 이런 무허가 택배차량이 1만1200대에 달한다.(사진=안승찬 기자)[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국 1만1200명의 택배기사들이 범법자로 내몰렸다. 정부가 무허가 택배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기 때문이다. 일자리마저 위태롭다.13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강원도와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2월부터 ‘자가용 택배차량 신고포상금제’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자가용 택배차량 신고포상금제’는 영업용이 아닌 자가용으로 택배를 하는 차량을 신고했을 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일명 ‘카파라치’ 제도라고 불린다.국토교통부는 불법 택배차량의 단속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말 관련 법령을 만들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카파라치 제도 운영을 위한 조례를 지난해 통과시켰다. 가장 빨리 도입한 곳이 강원도와 경기도 성남시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시행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 무허가 택배차량이 적발되면 택배기사에게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6개월 이내의 운행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신고자에게는 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음주운전자를 검사하듯 경찰이 무허가 택배기사 차량을 단속하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경찰의 단속에 적발된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택배 업계는 카파라치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단속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허가 번호판 없이 개인 자가용 차량으로 택배영업을 하고 있는 택배기사는 전국에 1만1200명이다. 민원을 넣고 신청을 해보지만 정부는 영업용 허가 번호판을 내주지 않고 있다. 정부는 무허가 택배차량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추가로 영업용 택배차량 허가를 내주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공급 과잉 상태인 용달·개별 운송사업자도 함께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자가용 차량으로 마냥 영업을 계속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 번만 적발돼도 회생이 불가능한 수준의 처벌을 받게 된다. 택배기사가 기존의 영업용 차량 번호판을 구하려고 해도 1800만원이 넘는 뒷돈을 줘야 한다. 무허가 택배차량은 전체 택배차량의 3분의1에 달한다. 택배업계는 규 허가를 시급하게 내주는 게 무허가 택배차량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택배업계 한 관계자는 “1만1200여명의 택배기사들이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여 있다”며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관련기사 ◀☞ [택배기사의 눈물] 국토부 “불법 택배기사 구제 어렵다”☞ [택배기사의 눈물] "경찰 보면 겁부터 납니다"☞ [택배기사의 눈물] 3대중 1대는 불법..왜 늘었나
2014.03.14 I 이승현 기자
  • 한신평 "KT의 계열사 지원가능성 재검토..KT '등급 하향 검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T ENS가 갑작스럽게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하면서 KT의 신용등급까지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신용평가는 KT(030200)의 기업 신용등급을 ‘워치리스트(Watchlist)’ 하향(↓)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KT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KT렌탈, KT캐피탈, KT에스테이트, KT오토리스, KT텔레캅 등의 신용등급도 워치리스트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KT가 등급 강등 위기에 놓인 것은 KT ENS가 모회사인 KT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한신평은 “KT그룹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에는 모회사인 KT의 국내 최상위 신용등급 ‘AAA’와 유사시 재무적 지원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며 “이번 KT ENS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KT의 계열사에 대한 지원 가능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신평은 “지난해 순손실, 계열사 직원에 의한 대출사기 사건, 홈페이지 개인정보 유출, 불법보조금 지급에 따른 영업정지 처분 등 대형 이슈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에 대한 지원 의지를 철회한 점은 신뢰도가 저하되고 평판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며 “KT 사업과 재무 위험에 대한 전반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한신평이 KT그룹 계열사에 부여한 기업 신용등급은 KT ‘AAA’, KT렌탈과 KT캐피탈 ‘AA-’, KT에스테이트 ‘A+’, KT오토리스와 KT텔레캅 ‘A’ 등이다. ▶ 관련기사 ◀☞KT, 배임죄 우려로 KT ENS 못 도왔나☞[특징주]KT, 계열사 법정관리에 또 '52주 신저가'☞포털 등 '개인정보 제공 동의 가이드라인' 만들어진다
2014.03.13 I 경계영 기자
KT ENS사장, KT에 자금요청 안 했다..왜?(일문일답)
  • KT ENS사장, KT에 자금요청 안 했다..왜?(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직원이 연루된 3100억원 대 대출 사기 사건의 여파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KT ENS가 모회사인 KT(030200)에 자금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KT ENS 대표이사는 “연말까지 기업어음(CP)이 1500억 원 도래하는 등 자금 지원 구조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이 때문에 흑자회사인 KT ENS 직원 400여 명이 구조조정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강석 KT ENS 대표이사 사장은 12일 서울 KT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강석 KT ENS 대표이사가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KT ENS 기업회생절차 신청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다음은 강석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20일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CP) 491억 원을 막지 못해 법정관리 신청을 했는데, KT에 자금지원 요청했나▲KT에 요청한 것은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새로운 주관사를 찾아 달라는 것이었다. 자금 지원을 요청하지는 않았다.-이해가지 않는데 왜 자금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나.▲루마니아 사업의 구조상 사업성은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루마니아에 실사를 간 금융기관이 보증을 잡아야 하는데 한, 두 가지 미스가 있었다. 이를 검토하려면 시간이 소요돼 어쩔 수 없었다.자금 지원 구조로 갈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한 채무보증은 발전사가 나중에 발전용량 효율이 떨어졌을 때를 전제로 한 것이다.금융권의 동시 다발의 채무 변제 요구가 금년 말까지 1500억 원 정도 된다. 그 돈을 KT에 요구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주관사인 NH농협증권이 담보설정을 잘 못 했다면 이를 파악 못 한 KT ENS도 책임 아닌가. ▲저희는 시스템 구축 전문회사다. 담보 설정 같은 게 명확하게 어느 정도까지 돼 있는 지 미스한 게 사실이다. 사업성 자체에 맞춰 사업을 심의한 게 사실이다. -KT가 자회사인 KT ENS를 법정관리토록 한 것은 전임 회장과의 ‘꼬리자르기’ 아닌가.▲꼬리자르기는 아니다. 사업성은 상당히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도 자체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1, 2년 더 사업 하면 좋은 사업구조 모습을 보인다. 지금 당장 이런 일이 벌어져서 이렇게 됐다. 저희 쪽에서는 시간이 만약 있었다면 정상화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이번 491억 외에 연말까지 돌아오는 CP는 얼마나 되나.▲1500억 원 정도 된다.-개인투자자와 기업 투자가들의 피해는.▲둘의 비중이 기업과 개인 2대 1쯤 된다.-루마니아 태양광 사업의 PF 투자자 모집이 실패한 이유는.▲대출 사기 사건으로 투자자 모집이 안 됐다. 우리는 시스템구축 전문회사다. 금융기관은 우리가 구축 업무를 하는 대신에 사업이 잘못되면 채무보증을 요구하는 구조다. 정상적으로 대출 사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구조이고, 루마니아 사업은 17차례에 걸쳐서 했던 상황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난 2월 1차로 CP 453억 원을 없는 돈을 모아 막았다. 그리고 그 사이 새로운 주관사를 선정해서 하면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 KT에 요청해 뛰었는데, 시간의 촉박함으로 그리된 것이다.-KT가 지원 못한 이유가 궁금하다.▲KT가 저희를 지원하려면 사업성 등 모든 것을 분석해야 하는데, 채무보증으로 들어오는 시간이 20일, 1주일 등으로 움직이니 전체적으로 분석하는 데 3달, 4달 걸려 어려웠다. KT에서도 판단하기 쉽지 않은 문제였다.-금융권에서는 KT ENS가 사업을 계속하는 조건으로 지원을 약속했다는데.▲(아니다.) 현재의 주관사는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사업을 지속할 수 없었다. 주관사와 수차례 협상을 벌여왔고, 주관사는 만기가 지난 상황에서 돈을 넣어줘야 하는 부분이었다. 못 찾으면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일부러 법정관리는 아니었다. 어제까지 노력했다.-금융권이 추가 대출을 안 해 준 것은 대출 사기에 대한 괘씸죄인가.▲검찰 조사를 봐야 하지만, 저희 회사보다 금융기관의 잘못이 큰 것으로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나중에 문제 있지 않을까 생각했을 수 있다.-루마니아 태양광 사업은 어찌 되나.▲이 사업은 이미 구축돼 발전되는 단계다. 발전 사업자 2개 회사와 새로운 금융기관을 찾는다든지, 또 다른 사업자로 리파이낸싱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성능이나 효율은 전혀 문제가 없다. -직원들 구조조정이 예상되는데.▲법원과 협의할 문제다. 하지만, 내부 인력구조는 프로젝트 계약직까지 410명 정도로 컴팩트한 구조다. 주로 KT의 네트워크 통합 부분이다. 우리는 2004년부터 계속 이 사업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KT와의 계약이 유지된다. 법원과 협의하면서 자구노력을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다.-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데.▲사업성 자체는 문제가 없다. 리파이낸싱으로 가려 한다. 시간은 소요하는데, 채권자들의 원금 회수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금융회사들이 뒤통수 맞았다는 반응인데, 돈 빌려준 은행들이 전혀 몰랐다는데.▲구조로 보면 금융기관이 저희에게 돈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금융기관이 특수목적회사(SPC)에 돈을 빌려주는 구조다. 저희는 구축을 하고 나중에 문제 생기면 채무보증 하는 구조다. 이 사업구조가 그렇다.▶ 관련기사 ◀☞ KT ENS 법정관리 신청에 은행권 '분노'☞ KT 배임죄 우려로 ENS 버리나..사기대출 수사는 진행 중☞ 사기대출 KT ENS 법정관리 신청..비판 여론 일듯(상보)☞ 사기대출 논란 KT ENS, 법정관리 신청(1보)
2014.03.12 I 김현아 기자
  • 얌체체납자 신고시 1000만원…서울시 체납세금 징수 '총력'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시가 재산을 은닉한 채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얌체체납자를 신고하면 최대 1000만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자치구와 ‘현장고액 체납 활동 TF팀’을 구성, 시의 세금과 자치구 세금 양쪽 모두 내지 않고 있는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미납세금 징수에 힘을 모은다.서울시는 4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시세 체납관리 종합추진계획’을 밝혔다. 종합추진계획에 따르면 우선 시 38세금 징수과에 ‘은닉재산 시민제보센터’(02-2133-3453~3461)를 운영해 위장이혼 등 시가 쉽게 알아 낼 수 없는 고액 체납자의 재산은닉 행위 등을 신고 받는다. 제보한 시민에게는 체납세금 징수 여부에 따라 최대 1000만원 이하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체납징수를 위해 시와 자치구로 이원화 되어 운영하던 체납관리업무 조직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세금 부과 단계부터 체납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신속한 징수를 한 부서에서 전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재벌총수, 정치인,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사회저명인사나 고액 상습 체납자 중 호화생활자는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3월 현재 관리대상은 총 38명으로 이들의 체납세금은 866억원에 이른다. 단 생계형 체납자들에게는 체납정리와 신용불량 해제 등 개인 회생을 지원하고 생계 보조금, 장애 수당 등 소외계층의 통장 압류는 즉시 해제해 최저 생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지난해 체납세금 징수액이 188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며 “올해는 자치구와 체납세금 징수 방법을 공유하고 고액 체납자와 사회저명인사는 특별 관리해 2000억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2014.03.04 I 김용운 기자
  • 소니의 굴욕.. 美법인 1000명 감원-매장 20곳 폐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 대표 전자업체 소니의 미국 현지법인이 전체 직원의 3분의 1을 해고하고 20개에 이르는 직영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소니 미국법인은 26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20개 매장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현재 직원수의 3분의 1에 이르는 1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니 미국법인은 TV와 개인용 컴퓨터(PC) 수요 감소로 올해에만 11억달러(약 1조1748억원)의 순손실을 낼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과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스마트폰도 미국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공세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 패설로 소니 미국법인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소니의 향후 성장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며 “이를 통해 사업이 턴어라운드(기업회생)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화질 디지털 영상 기기, 고음질 오디오 기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함한 최고급 제품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달초 일본 소니 본사는 PC사업 매각과 TV사업 분사를 통해 2014회계연도(2014년4월~2015년3월)말까지 일본에서 1500명, 해외에서 3500명 등 총 5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4.02.27 I 이정훈 기자
  • 서울 채무불이행 업체, 2년만에 두배 가까이 늘어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빚을 대신 갚아준 ‘채무불이행’ 업체가 2년만에 두배 가까이 늘었다.서울신보는 채무불이행 상태 영세업체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만2300곳으로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1년 말 1만7100곳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채무불이행 상태 업체는 서울신보가 보증을 제공하는 서울시 정책금융 지원을 받은 후 금융기관에 빚을 갚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보증기관인 서울신보가 채무불이행 업체의 빚을 대신 갚았기 때문에 채무자는 서울신보에 빌린 돈과 연체이자를 갚아야 한다. 서울신보는 채무불이행 상태 채무자가 2년 만에 두배로 가까이 증가한 것은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보증 서비스가 많이 활용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서울신보는 국민행복기금 시행과 개인회생 신청 급증 등으로 사회 전반에 채무불이행 성향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서울신보는 채무불이행 상태 채무자의 상환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채무부담완화 특별조치를 지난 5일부터 연중 계속 실시한다. 특별조치 기간에 분할상환을 약정하면 평소 15%인 연체이자율은 1∼3%로 낮아지고 분할상환 기간은 2∼7년에서 5∼8년까지로 연장된다. 또 신용불량자나 채무불이행자 명부에 등록된 채무자는 약정금액의 10% 이상을 상환하면 조기에 명부 등록을 해제 또는 말소해주는 조처도 시행된다.
2014.02.20 I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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