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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전 신용도 확인차 대출 필요"...이런 요구는 사기입니다
  • "취업 전 신용도 확인차 대출 필요"...이런 요구는 사기입니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회사원 A씨(21)는 취업 전 신용도 확인을 위해 대출받으면 ‘투잡’이 가능하다는 광고를 보고 알선업자에게 연락했다. 개인정보를 요구한 알선업자에게 A씨는 정보를 건넸고, 알선업자는 A씨가 특정 회사에 근무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A씨 명의로 저축은행에 대출 200만원을 신청했다. 200만원을 받은 A씨는 회사 명의 계좌로 대출금을 입금하면 회사가 대출금을 상환해준다는 알선업자 말에 속아 200만원을 모두 송금했지만 이 돈을 받지 못했다. 알선업자는 ‘작업대출업자’였고 지난달 인천 서부경찰서에 적발됐다.(사진=이데일리DB)청년층을 대상으로 대출서류 등을 위조해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사기성 ‘작업대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24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작업대출은 대출 광고를 통해 대출신청인을 모집하고 소득증빙서류 등 대출서류를 위·변조해 금융회사에서 대출받게 한 뒤, 대출금의 30~50%를 수수료로 떼가는 사기 수법이다. 이 과정에서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면 대출금 전액을 뺏길 수도 있다. 주로 대학생·청년층 등 20대를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다.금감원은 지난해 7월 소비자경보를 한 차례 발령했으나, 이후에도 A씨 사례처럼 신종 수법이 나타나고 있어 다시 한번 소비자경보를 내렸다. 경기불황으로 취업준비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취업을 빌미로 채용 전 신용도 확인을 위해 대출 신청이 필요하다고 접근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자료=금융감독원)구직 과정에서 회사가 대출 신청을 요구하면 취업을 빙자한 대출사기인지 여부를 의심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당부했다. 취업할 예정이거나 취업한 회사에서 입사지원서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핸드폰으로 신분증이나 기타 개인정보를 요구하더라도 이를 전송해선 안 된다. 취업 회사가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거나 취업사이트에 게재돼 있더라도 국세청 홈텍스 내 ‘사업자등록상태조회’에서 휴업 또는 폐업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작업대출 피해를 입었더라도 가담·연루 정도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대출 신청 과정에서 공·사문서 위·변조 여부를 사전에 인지하는 등 여부에 따라 단순 피해자가 아니라 공범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공문서 위·변조시 10년 이하의 징역, 사문서 위·변조 시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단순가담자로서 사기방조죄에 해당하더라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된다.이밖에 대출 관련 위·변조 자료를 금융회사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되면 신용정보원 전산망에 ‘금융질서문란행위자’로 등재돼 예금계좌 개설 불가 등 금융거래를 제한받게 된다. 또 향후 취업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금감원은 대학생 등 청년층은 대출 신청 이전에 서민금융진흥원(햇살론 youth), 한국장학재단(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등 공적지원제도 공적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에 작업대출의 최근 사례를 공유하고 비대면 소액대출에 대한 심사 강화를 지도했다.
2022.05.24 I 서대웅 기자
유정복 후보 “코로나 손실보전금 부족분 지원하겠다”
  • 유정복 후보 “코로나 손실보전금 부족분 지원하겠다”
  •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4·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16일 “정부의 자영업자 코로나19 손실보전금 지원대책과 연계해 보상금이 전체 1000만원이 되도록 부족분에 대해 인천시가 보전해주겠다”고 공약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공약한 지원금 1000만원을 온전히 받지 못하는 자영업자에게 부족분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유 후보가 지원하려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은 16만3000여명이다. 공약명은 인천형 민생경제회복 프로그램으로 정했다.유 후보는 또 최근 1년 매출액이 50% 이상 감소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0만~5000만원의 자금을 2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지원하고 시가 이자 가운데 3%p를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4년간 연간 300개씩, 전체 1200개의 청년창업을 지원한다. 유 후보는 “청년창업 기업에는 기업별 1억원씩 융자를 알선하고 이자의 일부를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용 악화로 파산한 개인의 회생도 지원한다. 유 후보는 1만여명의 파산자에게 법률지원 비용으로 연간 100만원을 지원하고 생계자금으로 생활안정자금 300억원에 대한 융자를 알선한다. 유 후보는 “자영업자들은 극심한 경영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들에게 마중물 역할을 할 자금을 지원해 재기의 희망과 용기를 주겠다”고 밝혔다.
2022.05.16 I 이종일 기자
기아, 첫 목적기반 모빌리티 ‘니로 플러스’ 사전계약 개시
  • 기아, 첫 목적기반 모빌리티 ‘니로 플러스’ 사전계약 개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아(000270)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니로 플러스’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니로 플러스는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다. 니로 플러스. (사진=기아)1세대 니로 전기자동차(EV)를 기반으로 전고와 전장을 늘리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차별화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니로 플러스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 의견에 귀 기울여 고객별 맞춤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64.8킬로와트시(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고 출력 150킬로와트(kW) 모터를 조합한 니로 플러스는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하면서도 구름 저항을 개선한 신규 타이어를 적용하고 회생제동 시스템 제어를 최적화해 1회 충전 시 최장 392km를 주행할 수 있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전비는 5.3km/kWh다.특히 니로 플러스는 도심 주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장 433km를 주행할 수 있다. 니로플러스 택시 모델은 택시 영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디스플레이(All-in-One Display)와 2열 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한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니로 플러스 업무용 모델은 일상 목적의 운행에 필요한 넉넉한 실내 공간은 물론 캠핑·피크닉에 최적화한 캠핑 패키지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 출시와 함께 선보일 택시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도 공개했다. 택시 모델 한정 고전압 배터리 10년·30만km의 업계 최장 보증기간을 적용하며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Battery Refurbish Service)로 고전압 배터리에 대한 고객 부담을 덜어준다. 또 개인 택시 고객 대상 구독형 충전 요금제와 법인 택시 고객 대상 100kW급 급속 충전기 무상 설치 등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국내에서 배출되는 전체 온실가스 중 교통수송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14% 이상(2019년 기준)이다. 니로 플러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친환경 전기 택시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대기환경개선과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니로 플러스의 가격은 세제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택시 모델 라이트 트림 4621만원 △에어 트림 4778만원 △업무용 모델 에어 트림 4778만원 △어스 트림 4904만원이다.기아 관계자는 “니로 플러스는 소비자 요구 기반으로 개발된 목적 기반 모빌리티로서 향상된 공간성과 편의성 외에도 택시 고객 전용 멤버십,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 구독형 충전 요금제 등 다양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5.12 I 신민준 기자
캠코·서울회생법원, 개인회생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캠코·서울회생법원, 개인회생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28일 서울회생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서울회생법원과 채무자 개인회생 성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캠코와 서울회생법원이 상환의지는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무자가 정상 경제활동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신속한 개인회생 이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캠코 개인회생 채무자 전담 재판부 운영 △캠코 내부 직원 교육 지원 △개인회생 신청 상담 및 법률서비스 지원 등 채무자 개인회생 성공지원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캠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회생 신청부담 경감과 인가·이행률을 높여 다중채무자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원 대상자는 별도로 안내문이 발송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회생절차 단계별로 △(신청단계)기초상담 및 법률서비스, 신속 개인회생 인가 지원 △(이행단계)정상이행 안내 및 긴급 생활자금 지원 등을 제공받게 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은 채무자의 개인회생 신청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여, 경제활동 복귀지원 채널을 확장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8 I 노희준 기자
이은해, 남편 돈 2억 지인 계좌로…부친·친구까지 동원
  • 이은해, 남편 돈 2억 지인 계좌로…부친·친구까지 동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계곡살인 피의자 이은해가 친구 계좌까지 동원해 피해자인 남편 윤모씨의 돈을 빼돌린 정황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SBS는 21일 경찰 수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300쪽이 넘는 분량의 경찰 수사 보고서에는 이은해가 2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인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윤모씨 돈을 빼돌린 사례가 포함됐다.이은해는 윤씨 통장에서 자신과 공범 조현수, 자신의 부친, 친구 등 3명 명의 통장으로 2억1000여만원을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거지 인근 은행 지점에서 현금을 2400만원이나 인출한 경우도 있었다. 2018년 6월 윤씨 채무는 1억2800만원으로 불어나 결국 개인회생 대상이 됐다. 앞서 일부 공개된 윤씨 통화 녹음 파일에도 윤씨가 이은해의 지인에 돈을 빌려주고 제대로 못받았다며 불안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이 확인된다.이은해와 윤씨가 통화한 내용을 보면 윤씨가 “XX하고 30분만 얘기를 하자, 셋이서. 오빠랑 나랑 좋게 얘기해서 한 달에 30만 원이라도 좋으니까 조금씩 갚아달라고 얘기를 해보자. 오빠한테 화를 낼 것이 뭐가 있어, 오빠는 돈을 빌려 준 죄밖에 없는데”라고 말하는 대목이 등장한다.채무 명목으로 윤씨 돈을 이은해 지인에게 준 뒤 갚지 않아 윤씨가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이은해는 윤씨 돈을 가로채면서도 윤씨 사망 보험만은 효력이 정지될 때마다 돈을 납부해 효력을 부활시켰다. 반면 윤씨 실손보험은 실효가 된 뒤에도 되살리지 않았다.이같은 정황 때문에 경찰은 이은해가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여러 개의 윤씨 사망보험을 든 것으로 판단했다.
2022.04.21 I 장영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채 사줄 곳이 없다…기업들 자금조달 초비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사줄 곳이 없다…기업들 자금조달 초비상-기아 공식 진출, SK도 진출 채비 대기업이 나서 중고차시장 키운다-UFC보다 격렬한 스포츠중계권 경쟁 CJ도 뛰어들어-[사설]여야 기초연금 인상 시동, 미래세대 부담 고민해봤나-[사설]격량 예고된 청문회, 공정·상식의 잣대가 최우선이다.△종합-文정부 임기 지나 답변 기한 도래 尹정부, 게시판 승계 가능성 낮죠-“30명 예약받았어요” 2년 만에 웃은 사장님△채권시장 패닉에 기업 자금조달 비상-비우량 회사채 기관투자 실종…A등급 이하 기업은 아예 발행 미루기도-시장 곡소리에도…당국 “개입 필요한 단계 아냐”-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줄줄이 마이너스…투자자들 발 동동△윤석열 인수위-숨가쁘게 달려온 인수위…부동산·연금개혁 등 민생정책은 속도 못내-“경제가 곧 안보, 안보가 곧 경제” 尹, 靑에 경제안보TF 설치 검토-일상회복에 불법위기 처한 비대면 진료…인수위 대책 주목-이영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우선 집중…중기부 해체 없어”△판 커지는 중고차시장-현대차그룹 ‘인증중고차→보상판매’ 큰그림…신차 시장까지 키운다-시장진출 최종관문만 남은 대기업 중고차업계와 ‘상생안’ 놓고 진통-“대기업 중고차시장 진출로 진단평가사 역할 확대”△종합-넓은 평수, 첨단 시스템, 최신 인테리어…서울형 임대주택 활 바뀐다-文정부도 손 못댔던 ‘포괄임금제’, 尹정부서 규제한다-코인베어스 투자받은 ‘가상자산 투자운용사’ 하이퍼리즘, 美 공략 시동-봉쇄 늪 빠진 中…해외 투자자 떠난다△정치-‘한식구’된 이준석·안철수…당직자 처우·지방선거 공천 문제는 과제-합당 반대 권은희 제명 절차 진행중-이낙연 서울시장 등판론 군불…송영길과 2파전 관측-‘5·18 사과’ 김진태 기사회생 국힘 강원시자 경선 치를 듯-경기지사 적합도…여야 통틀어 김은혜 27.6%로 가장 높아-‘정호영 불가론’ 정치권 확산 국힘 내부서도 우려 목소리△경제-고삐 풀린 소비, 고물가 부채질할라-자영업자 “온전한 손실보상은 언제”-‘하청업체 기술자료 中에 유출’ 삼성SDI 2.7억 과징금-취업 프로그램 이수하면 20만원 드려요△금융-은행 영업시간 ‘9 to 4’로 정상화돼도…점포 폐쇄는 멈추지 않는다-JC파트너스 행정소송 제기 MG손보 매각 차질 빚나-車보험 4년 만에 흑자 전환…코로나 덕봤다-은행들 가계대출 줄어도 여유만만한 까닭은…△Global-상환일마다 돈줄 막혀…러 디폴트 5월이 고비-머스크, 트위터에 ‘러브미 텐더’…왜?-美 뉴욕 증오범죄 작년보다 76% ↑-코로나 엎친데 우크라 덮쳐…신흥국 부채 위기 빨간불-“中 올해 첫 인구 감소”…고령화사회 진입△산업-LPG차 저공해차서 제외는 시기상조…부작용 감당할 대책 있습니까-LG에너지솔루션·CATL 印尼(인니) 배터리 광물 확보전-또 봉쇄 들어간 中 시안 삼성, 반도체 생산 우려-컨선 고운임 지속…HMM 상반기도 맑음-주성엔지니어링·에너지기술硏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MOU△제약·바이오-위탁생산 수주 2배 ‘훨훨’…바이넥스 “올해도 폭풍 성장할 것”-바이오리더스, 제뉴원과 임상용 코로나약 위탁 생산계약-제약강국 이루려면 지원도 ‘선택과 집중’ 필요-스탠다임, 각자대표로 전환…AI 신약개발 혁신 속도△증권-“풀메시대 돌아온다”…임박한 ‘노마스크’에 화장품株 날개-시총 한달새 13조 증발 카카오그룹 ‘85조대’ 뚝-‘곡창’ 러-우 전쟁 장기화에 국제 곡물가 급등…사료株 고공비행△증권-기업·개인 17만고객 확보…전자계약으로 사회변화 이끌 것-제약·바이오 뉴스 서비스 키움證 ‘팜이데일리’ 제공-싸늘한 IPO시장…기업들 “오버행 가능성 막아라”-합병은 독?…소액주주 반대에 상장사 주가 ‘흔들’△부동산-비수기인데 물건 동나…벌써부터 무서운 ‘여름 전세시장’-‘친환경 모델하우스’ 앞장 한화건설, 자재 등 재활용-속도내는 반포 미니재건축…신반포22차도 본격 이주-창원 스카이라인 바꾼다…‘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296실 분양△문화-“소장품 경매 더는 없다”…7년 만에 다시 간송미술관 보화각으로-화폭에 옮긴 불로장생의 염원…‘십장생도’를 만나다△스포츠-아들 보란 듯…스피스 ‘이글 이글’-지상파서 사라진 류현진·손흥민 스포츠 중계 유료화 시대 가속화-물오른 임성재·안병훈 한팀…“작년과는 다를 걸”-김효주 “이번엔 국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열네 살 신지아 ‘퀸’의 길을 걷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잃지 않는 게 투자 원칙’…변동성 장세서 로보어드바이저가 뜨는 이유죠-“불완전 판매 방지 위해…감독 체계 재정비해야”△피플-서울 ‘목란’ 영업 계속한다…단독주택 낙찰받았지만 최종결정은 아냐-‘삼성 청년SW아카데미’ 8기 1150명 모집-피아니스트 조재혁 “쇼팽 음악은 파고들수록 깊어져”-우크라-러 커플, 美·멕시코 국경서 결혼-이훈희 前 KBS 제작본부장 스타쉽엔터 대표이사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논란 없애려면-[e갤러리]오아 ‘긴 꿈이었을까’-[기자수첩] 네이버의 도전 DNA 웹툰에서도 빛 발하길-[생생확대경]‘검수완박’ 논란…검찰도 쇄신 필요해△전국-‘텃밭=당선’ 공식 안 통해…민생·현안 해결할 적임자 뽑을 것-아직 끝나지 않은 장애인이동권 논란-13개 지자체 “도시철도 재정위기…새 정부 결단해야”-[지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뉴홍콩시티, 한·중해저터널 등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들겠다”△사회-6시간 머리 맞댄 고검장들 “국회 설득 계속”…오늘 평검사회의 주목-“수사권에 정보수집권까지 독점 검수완박땐 ‘경찰 공화국’ 우려”-코로나 신규확진 줄었지만…“끝까지 방역 긴장 늦추면 안돼”-[사건프리즘]훔친 中 고서 사들인 뒤 ‘보물’ 등록한 父子
2022.04.18 I 이상원 기자
이은해 "돈 많이 썼다, 죄송"…피해자 재산 어디갔나
  • 이은해 "돈 많이 썼다, 죄송"…피해자 재산 어디갔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19년 벌어진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가 도주한 지 4개월 만에 검거된 가운데, 피해자의 재산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8일 이은해의 전 남편인 피해자 A(사망 당시 39세)씨의 유족 등에 따르면 그가 생전 소유하고 있던 재산은 대략 6~7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A씨는 15년간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60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A씨의 직장 동료는 그의 빈소에서 만난 유족에게 “A씨가 사망하기 3년 전쯤 통장을 봤는데 3억원 정도 되는 돈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은해가 16일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또 A씨는 이와 별도로 이은해와 살기 위해 인천에 마련한 신혼집 전세금 1억 5000만원, 개인 대출금 1억 5000만원, 중간 정산 퇴직금·회사 대출금 1억원, 그가 혼자 살던 수원의 월세 자취방 보증금 300만원 등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이은해와 따로 살며 보증금 300만 원짜리 반지하 방에서 월세를 살았고, 월세조차 제대로 내지 못해 보증금 200만원이 차감되고 말았다.또 이은해는 A씨가 숨진 뒤 그의 유족 앞으로 매달 나오는 국민연금을 최근까지 1000만원 넘게 수령하기도 했다.이은해, A씨 돈 사용처 묻자 “많이 썼다…죄송하다”유족은 A씨가 가지고 있던 수억원의 재산이 이은해와 조현수에게 넘어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A씨의 매형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처남 자취방에 있던 개인회생 서류와 금융권에서 보낸 압류 서류들을 보면 개인 빚만 1억5000만원”이라며 “처남 생전에 이은해가 우리 가족들에게 ‘남편 돈으로 투자했다’고 언급했는데 어디에 투자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빈소에서 이은해에게 돈의 사용처를 물었지만 ‘(저희가) 돈을 많이 썼다’며 죄송하다고만 했지, 그 이상은 얘기하지 않았다”며 “수사기관이 나서 이은해가 처남 재산을 빼돌려 어디에 어떻게 쓴 건지 명확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도주 123일 만에 붙잡힌 계곡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여·왼쪽)·조현수씨(30)가 16일 인천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A씨가 숨진 후 그의 자취방에서 발견한 통장엔 잔고가 없었고, 그는 생전에 이은해에게 “전기가 곧 끊긴대서 3만 8000원만 보내줘” “나 너무 배고파” “라면 살 돈도 없어”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씨에게 기초장비 없이 다이빙하게 강요한 뒤 A씨의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은해는 같은 해 5월 용인시 낚시터에서 A씨를 물에 빠트려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와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도주했지만, 지난 16일 낮 12시25분께 경기 고양 덕양구 삼송동 A오피스텔에서 붙잡혀 인천지검으로 압송된 뒤 17일까지 이틀간 조사를 받았다.
2022.04.18 I 권혜미 기자
크랭크업 '드림' 이지은 "첫 장편 영화 촬영, 오래 기억 남을 것"
  • 크랭크업 '드림' 이지은 "첫 장편 영화 촬영, 오래 기억 남을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서준, 이지은(아이유)주연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프로젝트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국가대표 스토리텔러 이병헌 감독의 신작에, 충무로 대세 배우 박서준과 이지은(아이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드림’(가제)이 한국과 헝가리를 오가는 여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크랭크업했다.‘드림’은 ‘스물’, ‘극한직업’,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에서 관객의 유쾌지수를 업그레이드 시켰던 이병헌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한 신작이다. ‘드림’(가제)은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생전 처음 공을 차 보는 특별한 국가대표팀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홈리스 월드컵 도전’이라는 참신한 주제와 이병헌 감독 특유의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대사로 다시 한번 극장가에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드림’은 영화 ‘청년경찰’, JTBC ‘이태원 클라쓰’,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으로 국내에서 ’흥행 불패‘ 행보를 계속하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 캐스팅되며 글로벌 대세임을 입증한 박서준과 tvN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일본의 명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견고히 한 이지은의 첫 동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연기된 헝가리 해외 촬영까지 끝낸 ’드림‘의 남다른 여정을 마친 이병헌 감독은 “해외 로케이션까지 오랜 시간을 공들여 빚어낸 결과물이며 그 과정을 함께 견뎌낸 배우, 스태프분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우리가 이 영화로 전하고자 했던 마음이 관객에게 오롯이 잘 전달될 수 있게끔 남은 후반 작업도 열심히 해서 완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축구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봉착해 기사회생의 기회로 급조된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게 된 홍대를 연기한 박서준은 “드디어 ’드림‘의 대장정이 끝나는 날이다. 막상 끝난다고 하니 아쉬움이 남지만, 촬영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관객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드림‘을 마치는 감회를 전했다.또한 인생반전의 성공을 꿈꾸며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결성부터 홈리스 월드컵 도전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 하며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방송국 PD ’소민‘을 연기한 이지은은 “내게는 첫 장편 영화 촬영이었다. 다른 어떤 작품보다 많은 추억이 쌓여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소민‘을 연기할 때는 밝고 가벼워지는 느낌이어서 개인에게도 좋은 시간이었다. 관객 여러분들이 ’드림‘과 함께 많이 웃으시고, 따뜻한 마음도 느껴 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이 밖에도 축구장을 누비며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홈리스 선수단과 그들을 응원하는 서포터들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 축구단의 정신적 리더 김환동 역의 김종수, 분위기 메이커 전효봉 역의 고창석, 축구단의 천덕꾸러기 손범수 역의 정승길, 소심한 에이스 김인선 역의 이현우, 감성 충만 과격 골키퍼 전문수 역의 양현민, 무념무상 피지컬 담당 영진 역의 홍완표와 구단의 사무국장 황인국 역의 허준석, 소민을 돕는 다큐멘터리 촬영 스태프 병삼 역의 이하늬까지, 충무로 웃음을 책임질 드림 캐스팅이 모여 풍성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드림‘(가제)은 후반 작업을 거친 뒤 개봉할 예정이다.
2022.04.18 I 김보영 기자
이창용 "자영업자 선별지원 당분간 유지 필요…배드뱅크 도입은 신중해야"
  • 이창용 "자영업자 선별지원 당분간 유지 필요…배드뱅크 도입은 신중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 대출 부실화에 대해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취약 부분을 중심으로한 잠재 위험이 있는 만큼 선별적 지원은 당분간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소상공인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검토 중인 배드뱅크에 대해서는 대안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지만,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 거시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은)이 후보자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서에서 자영업자 대출 부실화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우선 자영업자를 포함한 국내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지난 2019년 12월 0.29%에서 올해 2월 0.1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대출 건전성에 관해서는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향후 정부의 금융지원조치 종료, 대내외 금융·경제환경 변화 등으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던 잠재부실이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운용중인 선별적 지원은 당분간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 변화와 이에 따른 금융기관 건전성 및 금융시스템 안정성 저하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감내가능한 범위에서 상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급증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자영업자 대상 선별적 지원은 당분간 유지될 필요가 있다”면서도 “배드뱅크의 설립·운용에 따라 대출금 상환 기피 등 차주의 도덕적 해이 문제도 염려되는 만큼, 대상자 선정, 채무재조정 방식 등의 설계에 있어서는 차주의 구조적 취약성, 장래 회생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드뱅크의 도입 시점에 대해서는 “부채의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엄밀한 평가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 거시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코로나19 과정에서 자영업자의 부채가 급증한 것이 정부가 재정 지출보다 금융 지원에 의존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위기 진행과정에서의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 등의 금융지원 조치는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하였지만 불가피하게 부채를 늘리는 측면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자영업자의 부채는 대면서비스업 등 취약부문의 매출 부진에 따른 운영자금수요, 부동산임대업자의 대출수요 등으로 인해 2019년말 684조9000억원에서 지난해말 909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재정지출을 통한 소득보전 방식 역시 자영업자의 부채 증가를 일정부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겠으나 그 과정에서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는 단점도 있는 만큼 국가재정 상황, 정책 효과, 국가방역정책에 따른 불가피한 손실 여부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통해 그 방식을 적절히 혼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22.04.17 I 이윤화 기자
"초동수사 아쉬워, 억울함 풀어달라" 계곡살인 유족들 호소
  • "초동수사 아쉬워, 억울함 풀어달라" 계곡살인 유족들 호소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씨가 검거된 가운데 피해자 유족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뉴스1. 8억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가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오피스텔에서 검거된 후 고양경찰서에서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인계되고 있다.이은해 남편인 피해자 윤모씨(사망 당시 39세)의 매형 A씨는 16일 연합뉴스를 통해 “검찰과 법원에서도 법리적으로 검토하겠지만 그들이 저지른 죄에 맞는 최대 형량을 받길 바란다”며 “꼭 법정에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집 근처에서 (아내와) 같이 점심을 먹다가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검거 기사를 보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내가 바로 눈물을 보이더니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했다. 유족은 이씨와 조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 등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윤씨의 억울함이 풀릴 수 있다고 했다.A씨는 “보험금 8억원 얘기만 나오지만 당시 처남이 보유한 전세자금과 적금 등 개인 재산만 대략 7억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처남이) 과도한 채무에 개인회생까지 가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이씨와 조씨가 재산을 빼돌려 어디에 쓴 건지 그런 의혹들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씨와 조씨가 처남으로부터 가져간 돈이 사이버 도박 같은 범죄자금으로 흘러갔다는 의혹도 있다”며 “여기에 관해서도 철저한 후속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8억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의 내연남 조현수가 16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특히 유족은 초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피해자 윤씨가 다이빙 후 숨진 2019년 6월 당시 경기 가평경찰서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단순 변사 사건으로 내사 종결한 바 있다.이에 대해 A씨는 “초기 수사에서 좀 더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장 크다”며 “처남이 당한 일은 주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었고 다시는 제3의 비극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개수배 17일 만인 이날 낮 12시 2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모 오피스텔에서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를 체포했다.경찰은 이씨의 아버지를 설득해 이은해가 자수를 하도록 유도했으며 이씨가 자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8억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가 16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당시 39)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두 사람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남편을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지만,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30일 이씨와 조씨를 공개수배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2022.04.16 I 정시내 기자
"휴면·장기미거래 등 숨은 금융자산 찾아가세요"
  • "휴면·장기미거래 등 숨은 금융자산 찾아가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금융권이 장기미거래 및 휴면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 16조원에 이르는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에 나선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6주간 금융결제원·은행연합회 등9개 기관과 176개 금융회사가 함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금융위는 “금융당국과 모든 금융권은 숨은 금융자산 조회시스템 운영을 통해 2015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약 3조7000억원의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줬다”면서도 “여전히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2억개 계좌·16조원에 이르고 있다”며 캠페인 배경을 설명했다.(자료= 금융위원회)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금융기관 등은 △예금 △보험금 △증권 △신탁 등 모든 금융권에 걸쳐 장기간 거래하지 않거나 휴면상태인 금융자산 돌려주기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는 미사용 카드포인트(2조4672억원)를 캠페인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해 다양한 금융자산 환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금융위는 전했다.우선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의 경우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본인 명의의 예·적금, 신탁(휴면성신탁 포함),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펀드·, 외화예금, 미사용 카드포인트 조회가 가능하다. 확인한 자산은 은행 등 해당 금융회사 인터넷·모바일뱅킹이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찾을 수 있다. 1년 이상 입출금거래가 없고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의 걍우에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바로 본인 명의의 다른 계좌로 이체하고 해지도 할 수 있다.미사용 카드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면 된다. 이후 조회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일괄 조회 및 계좌입금 서비스를 이용하면된다.휴면 예금·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의 ‘휴면예금 찾아줌’이나 은행연합회, 생·손보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후 은행 등 해당 금융회사 인터넷·모바일뱅킹이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찾거나 서민금융진흥원 및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환급이 가능하다.휴면성 증권의 경우 금융투자협회의 ‘휴면성증권계좌 조회시스템’이나 거래 증권회사 홈페이지,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에서 조회한 뒤 해당 증권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거래 증권회사 홈페이지, HTS, MTS를 통해서 환급받으면 된다.금융위는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홍보포스터, 온라인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고, 숨은 금융자산 보유 금융소비자에게도 조회 방법을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자료=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대고객 개별 안내를 실시함에 따라 금융회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보이스피싱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분증 등 개인정보나 계좌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곳은 피해야 한다. 특히 숨은 금융자산 환급을 위한 수수료 명목 등 금전의 이체를 요구하는 곳은 스미싱·보이스피싱 업체일 가능성이 높다.이에 따라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행위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의심이 되거나 확인이 필요한 경우 관련 금융회사·금융협회 콜센터 등 공신력 있는 전화번호 등을 이용해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고 금융위는 전했다.금융위는 “금융소비자는 잊고 있던 소중한 금융자산을 쉽게 조회 후 환급 받아 생활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장기간 미사용계좌를 방치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금융범죄 악용가능성 등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해 사회적 비용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회사도 금융소비자의 숨은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찾아줘 금융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2.04.10 I 박철근 기자
(영상)쌍용차 발목잡는 에디슨...관련주 투자 주의보
  • (영상)쌍용차 발목잡는 에디슨...관련주 투자 주의보
  • <앵커>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잔금 미납으로 2라운드를 준비 중인 쌍용차 인수전이 소송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식시장에서는 쌍용차 인수 테마주가 급등락하고 있어 애먼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성주원 기자입니다.<기자>쌍용차(003620) 인수대금 잔금을 기한 내 납입하지 않아 쌍용차로부터 M&A(인수합병) 투자계약 해제 통보를 받은 에디슨EV(136510)가 대법원에 특별항고를 제기했습니다.신속히 재매각을 추진하려던 쌍용차의 발목이 잡힌 겁니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쌍용차의 회생절차 기한 내 재매각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며 “결국 현실적으로 쌍용차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협상을 재개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쌍용차 인수를 포기하지 않은 에디슨모터스는 소송전 돌입과 함께 자금력을 보완하기 위해 자동차 램프 업체 금호에이치티(214330)를 컨소시엄에 끌어들였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추가로 1~2개 기업을 더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 무산 소식 이후 쌍용차 인수 검토에 나선 기업은 3~4곳에 달합니다. 특장차 제조 계열사 광림(014200)을 앞세운 쌍방울(102280)그룹은 이번 주 안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지난 4일엔 이차전지와 특장차를 생산하는 이엔플러스(074610)가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다만 쌍방울그룹과 이엔플러스 모두 쌍용차에 비해 사업규모가 작은 기업이라는 점에서 인수자금 조달에 대해 의구심도 제기됩니다. 업계에서는 채무 변제에 경영 정상화까지 1조원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쌍용차 인수전 상황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관련 종목 주가는 널뛰고 있습니다. 쌍방울과 광림, 남선알미우(008355) 등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묻지마식 테마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높고 극단적인 수익률을 보여주는 종목들을 대체로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실제 그런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의 성과를 분석해보면 대체로 그렇지 않은 투자자들에 비해 성과가 저조하게 나타나는 것이 현실입니다.”6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쌍용차 상장폐지 개선기한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쌍용차는 이의신청을 통해 한국거래소의 추가 개선기간을 부여받아야 합니다. 이와 별도로 오는 10월 중순인 회생절차 기한 내 M&A 절차를 마무리짓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청산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쌍용차는 계약해제 관련 소송과 관련해 에디슨모터스의 귀책사유가 명확한 만큼 응소를 통해 신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재매각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회생계획 인가 시한을 준수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6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4.06 I 성주원 기자
디지털 플랫폼 정부 '빅브라더' 안 되려면…인수위원 '블록체인 활용' 언급
  • 디지털 플랫폼 정부 '빅브라더' 안 되려면…인수위원 '블록체인 활용' 언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탈중앙화 기술인 ‘블록체인’이 새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빅브라더’ 우려를 잠재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이상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은 6일 한국블록체인학회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의 블록체인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조찬 포럼에서 “단언컨대 (블록체인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6일 열린 ‘블록체인 리더스 포럼’ 행사에서 참석자들이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블록체인학회)◇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 해결책…투명성 확보사견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블록체인이 디지털 정부 구축 과정에서 제기되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나 ‘빅브라더’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이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캠프에서 정책기획실장을 맡아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디지털 정부를 운영하게 되면 불가피하게 정부가 취득해 보유하게 되는 많은 정보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하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소위 ‘빅브라더’ 우려가 제기된다”며 “이 두 가지 이슈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게 블록체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디지털 정부 구현 과정에서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시면 공약을 만든 책임자 중 한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포럼에선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블록체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를 위해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웹 3.0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서강대 교수)은 “지금의 전자정부는 웹 1.0 수준”이라며 “정부 업무의 투명성 제고, 자기주권적 신분 증명, 시민들의 참여와 보상 등은 웹 3.0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디지털 대한민국’ 건설 차원서도 바라봐야더 나아가 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디지털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도 했다. 박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매출이나 마진이 약 30% 높다고 하더라”며 “국가도 디지털 국가를 잘 만들면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측면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이런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총괄 부처가 있어야 한다며 부총리급의 ‘디지털 혁신부(가칭)’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기존의 각 부처를 모두 디지털화시키는 것을 주도할 수 있는 부처가 있어야 한다”며 “부총리급의 혜안을 가진 분이 각 부처와 함께 조율하며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블록체인법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엽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는 정보 자산 관리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반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판사는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디지털 정보를 자산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정보 자산을 생성하는 수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길 꿈꾼다”고 했다.인호 고려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은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디지털 경제의 가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디지털자산위원회 신설을 주장했다.최백준 틸론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인프라에는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비대면 수요를 충족할 대안으로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확장성과 현실감을 갖는 메타버스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탄소 중립 행정과 분산 신원 확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2022.04.06 I 김국배 기자
연봉 6천받던 가평계곡 익사 남편… 카톡엔 “은해야 나 만원만”
  • 연봉 6천받던 가평계곡 익사 남편… 카톡엔 “은해야 나 만원만”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가평 계곡 익사 사건’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아내 이은해(31)씨와 공범 조현수(30)씨에 대한 지명수배가 내려진 가운데, 피해자 고(故) 윤모(사고 당시 39세)씨가 생전 아내 이씨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가평 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씨와 남편 윤모씨. 오른쪽 사진은 이씨와 윤씨가 생전 나눈 메시지 내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20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해당 사건이 다뤄진 이후 온라인상에 한 차례 공유된 바 있는 윤씨와 이씨의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 내용이 회자됐다.당시 이를 게시한 이는 “사건 1년 뒤 (윤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것”이라며 “안경이 망가졌는데 (이씨가) 안 사줘서 한 달을 안경 없이 지내다 결국 친구가 사줬다고 한다. 친구에게 미안해 가장 저렴한 3만 원짜리로 샀다”라고 설명했다.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윤씨가 그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 여럿 등장한다. 이씨는 결혼 후 윤씨가 신혼집을 마련했음에도 함께 살지 않았고, 여러 이유를 들어 별거를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부의 경제권은 이씨가 가지고 있었기에 윤씨는 반지하를 전전하며 생활했다고 한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윤씨는 “전기가 곧 끊긴대서 3만 8000원만 보내줘. 한 달 밀린 거 아니고 3개월치야. 이런 부탁해서 미안해. 전기세 좀 도와주라” “신발이 찢어져서 창피해. 돈 들어오면 운동화 좀 사줘” 등의 메시지도 보냈다.또 “나 너무 배고파. 안경도 사고 싶고 운동화도 사고 싶고. 라면 살 돈도 없어” “월급 탄 거 다 보내고 돈이 하나도 없어. 1만 원만 입급해줘. 편의점에서 도시락 하나랑 생수랑 사 먹으려고. 돈 빌릴 곳이 없어 진짜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그러면서 윤씨는 아내 이씨에게 잔액 ‘0원’이라고 적힌 통장 잔고를 캡처해서 보내거나 찢어져 너덜너덜해진 운동화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그러나 사실 윤씨는 당시 한 기업에서 15년간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60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결혼 전 넉넉한 형편이었던 그는 사망 무렵 개인 회생까지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씨의 누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15년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했음에도 잔고 하나 없이 동생 앞으로 많은 빚만 남겨졌다”라며 “퇴직금마저 없다고 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사진= 인천지검 제공)한편, 인천지검 형사2부는 윤씨 살인 혐의로 이씨와 조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내연관계로 알려진 이씨와 조씨는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윤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두 사람은 윤씨가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기초장비 없이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하고 구조요청을 묵살했다.이에 검찰은 이들이 윤씨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씨는 윤씨 사망 후 5개월 뒤 보험회사에 생명 보험금을 청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이들은 지난해 12월 13일 첫 검찰 조사를 마친 뒤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2022.04.01 I 송혜수 기자
대부업계 “최고금리 24%로 올려달라”…인수위 등에 요구
  • [단독]대부업계 “최고금리 24%로 올려달라”…인수위 등에 요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개인회생 중인 A씨는 급전이 필요해 사채업자를 찾았다. 대부업체가 먼저 눈에 들어왔지만 높은 이율이 부담스러웠다. 반면 사채업자 금리는 10%대 후반이라고 생각이 들어 대부업보다 차라리 낫겠다 싶었다. 그런데 막상 신청을 하려고 보니 10%대 후반이라고 광고한 금리는 연금리가 아닌 3개월 금리였다. 더욱이 선이자로 300만원을 뗀다는 것을 알게 됐다. A씨는 “그나마 법정 최고금리를 준수하는 대부업이 ‘양반’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최근 시중금리 상승기를 맞아 서민금융의 마지막 보루인 대부업체의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된 후 대부업체가 수익보전을 위해 저신용자 대출을 거절하면서다.대부업계는 법정 최고금리가 정해져 있어 벌 수 있는 돈은 뻔한 반면 조달금리 상승으로 지출규모는 커져 경영이 점점 어려워진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대부업계는 법정 최고금리를 현재 20%에서 24%로 다시 올려줄 것을 금융당국뿐만 아니라 국회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건의키로 했다.대부금융협회 고위 관계자는 31일 “시중금리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대출금리가 연 24%는 돼야 부도율이 높은 저신용자(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게 신용대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대부업협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총회에서 최고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업계 공동의사를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방법론 등을 논의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부업 신용대출 감소→저신용자,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려수신(예금)기능이 없는 대부업계는 대개 저축은행과 캐피탈 회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 10위권의 대형 대부업체는 평균 조달금리가 6%대다. 여기에 대손비용(6~7%)과 일반관리비(4%), 마케팅비용(3%) 등을 합치면 현재 법정 최고금리(연 20%) 내에서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대부업계 관계자는 “급격한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 신용대출이 감소하면 결국 저신용자가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업계 우려대로 대부업조차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자들이 반드시 불법 사채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햇살론 등 정책금융이나 핀테크 대출로 흡수될 수 있다.하지만 금융당국도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낮아지면 31만6000만명의 민간금융 이용이 제한되고 3만9000명이 불법사금융으로 유입될 것으로 봤다. 불법 사금융 이용자의 평균 연이율은 46.6%로 현 최고금리의 2배를 넘는다.특히 대부업 시장이 위축되면서 불법 사채 시장으로 풍선효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금융당국의 ‘2021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업 이용자수는 123만명(2021년 6월말 기준)으로 2018년말 221만명 대비 55% 급감했다. 총 대출잔액도 같은 기간 17조3487억원에서 14조5141억원으로 16% 줄었다. 한때 대부업 시장 1위와 4위였던 산와대부와 조이크레디트대부금융은 각각 2019년과 2020년부터 대출을 중단했다.이로 인해 대부업계에서는 담보대출 비중이 증가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마진 압박에 놓인 대부업체가 부도 위험이 큰 신용대출을 접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담보대출로 전환해서다. 지난해 6월말 대부업 담보대출은 7조5390억원으로 전체 대출액 중 51.9%를 차지해 처음으로 신용대출(6조9751억원, 48.1%)을 앞질렀다.◇“대출기간별 차등 금리 적용도 고려해야”전문가 중에도 법정 최고금리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법정 최고금리가 높아져 금리가 올라가면 차주의 이자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자를 조금 더 내더라도 필요한 자금을 대부업에서라도 조달하고자 하는 차주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부업체를 통한 대출규모가 통상 1인당 1000만원 이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가 조금 오르더라도 단기 이용시 큰 부담이 없어서다.일률적인 최고금리 인상이 어렵다면 대출에 따라 금리를 달리 적용하자는 제언도 있다.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 원장은 “3개월 이하의 초단기대출에 대해 연 24%까지 받을 수 있게 허용해주는 등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사진=뉴시스)◇금리인상 본격화…서민금융기능 위축 우려문제는 대부업의 서민금융 기능이 앞으로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다.현재 상위 대부업체의 조달금리(연 6%대)는 기준금리가 0%대 시절의 이야기다. 최근 세계적으로 긴축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려하면 대부업의 저신용자 대출 감소 현상은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법정 최고금리를 시장 상황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오윤해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기준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인데도 법정 최고금리를 정치논리에 따라 그때그때 낮추고 (막상 시장 상황에 맞춰) 올리려면 (여론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법정 최고금리를 기준금리에 연동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대부업계의 요구가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법정 최고금리 인상은 법 개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대부업은 물론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2금융권 대출금리의 연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특히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최고금리를 10%대로 낮추는 법안을 쏟아낸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법정 최고금리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2.04.01 I 노희준 기자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국내 고객 인도 시작
  •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국내 고객 인도 시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프리미엄 중형세단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C-클래스는 지난 2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300 AMG 라인’ 총 2개의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요하네스 슌 부사장은 “C-클래스는 국내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와 인기를 얻으며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며 “더 뉴 C-클래스는 넉넉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 S-클래스에 소개됐던 최첨단 기술과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을 대거 탑재해 동급 최고 럭셔리 모델로 국내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더 뉴 C-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내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혁신 기술 및 디지털 요소가 대거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외관은 다이내믹한 비율과 간결한 라인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했으며, 실내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25mm 늘어난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감이 특징이다. 11.9인치의 고해상도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으로 한 층 진일보한 느낌을 준다.더 뉴 S-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2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쉽고 편리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지문 인식을 통한 간단한 사용자 로그인으로 즐겨찾기, 행동 기반 예측, 일정 관리 등의 개인화된 설정과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더 뉴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C 300 AMG 라인에는 모두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조화를 이뤄 가속 시 최대 20마력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통해 뛰어난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이밖에도 더 뉴 C-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최첨단 주행 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를 기본사양으로 탑재해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했다. 더 뉴 C 300 AMG 라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MBUX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내비게이션,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등의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능들이 탑재됐다.이 밖에도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통풍시트, 전동 트렁크, 무선 스마트폰 연결 등이 전 라인업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300 AMG 라인’의 가격은 각각 6150만 원과 6800만 원이다.
2022.03.31 I 손의연 기자
920선 후퇴…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 [코스닥 마감]920선 후퇴…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920선까지 밀렸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8포인트(0.81%) 내린 927.11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934.18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오전 장중 926.55까지 밀렸다.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정오 무렵 930선을 회복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920선으로 후퇴했다.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국채금리 급등과 국제유가 강세에 하락했던 영향이 국내 증시에 반영되며 하락 출발했다”면서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경제충격에 대한 우려까지 확대되며 현물에서 외국인, 기관 매물 출회가 부담이 됐다”고 진단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7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562억원, 외국인은 9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비금속이 0.96% 상승한 가운데 금속과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운송, 반도체, 유통 등이 1% 미만 올랐다. 오락문화와 디지털컨텐츠는 2% 이상 하락했다. IT S/S & SVC, 제약,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등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이오테크닉스(039030)와 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는 4%대, 에스엠(041510)은 3%대로 하락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애프, 에코프로(086520) 등도 1~2%대 하락했다.에디슨EV(136510)와 유앤아이(056090)는 쌍용차 인수 무산의 직격탄을 맞아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쌍용자동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투자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지난 1월10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4월 1일)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인 지난 25일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았다. 이에 M&A 투자계약에 의거해 자동 해제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거래량은 13억5106만3000주, 거래대금은 9억3423억원으로 집계됐다.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 784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3.28 I 양지윤 기자
'아빠의 청춘' 부른 60년대 국민가수… 故 오기택은 누구?
  • '아빠의 청춘' 부른 60년대 국민가수… 故 오기택은 누구?
  • 1960년대를 풍미한 원로가수 오기택이 23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사진=연합뉴스/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빠의 청춘’, ‘고향무정’, ‘영등포의 밤’ 등 숱한 히트곡으로 1960년대를 풍미했던 원로가수 오기택이 2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오기택은 호적상 1943년 4월 2일생이지만 실제로는 1939년생이다. 해남은 오기택의 고향이다. 고향 후배들이 선배의 이름을 내건 가요제를 만들어 2007년부터 매년 ‘오기택 가요제’가 열리고 있다. 2018년에는 고향인 전남 해남에 ‘오기택 노래비’도 만들어졌다.오기택은 고등학교 때 상경해 성동공고 기계과를 졸업하고 당시 가수 등용문이던 동화예술학원에 입학했다. 오기택은 동화예술학원 재학 중이던 1961년 12월 제1회 KBS 직장인 콩쿠르에 동화백화점 대표로 출전해 1등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1962년 데뷔하자마자 ‘영등포의 밤’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파산 직전에 있던 레코드사는 오기택을 데뷔시키며 기사회생했을 정도다. ‘영등포의 밤’은 산업 현장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던 당시 서민의 꿈과 애환이 담긴 노래다. 1966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1963년 4월 해병대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후에도 ‘고향무정’을 비롯해 ‘아빠의 청춘’, ‘남산 블루스’, ‘충청도 아줌마’, ‘비 내리는 판문점’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1960년대를 주름잡았다.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DJ가 잘못된 정보를 이야기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볼링에 빠져 워커힐호텔에 볼링 연습을 하러 다닐 때였는데 DJ가 오기택이 노름에 빠져 호텔 카지노에 다니는 사실이 알려져 더 이상 그의 노래를 틀지 못한다고 라디오에서 이야기했다. 찻집에서 해당 프로그램 PD를 만났는데 상황이 해결되기는커녕 악화됐다. 이후 방송활동이 올스톱됐다. 1960년대 중반의 일이다.활동 무대를 일본으로 옮겼는데 인기는 더 커졌다. 7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했다. 돈도 많이 벌었다. ‘아빠의 청춘’이 히트하면서 국내 방송에도 다시 출연하게 됐다.1980~1982년에는 사단법인 한국연예협회 제10대 가수분과위원장을 맡았다. 회원들의 밤무대 출연료와 지방 쇼 출연료의 문제점을 들추고 방송사들의 TV, 라디오 출연료 현실화를 요구했다. 출연료 인상률 150%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오기택은 과거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10일 만에 협상을 타결했는데 실질적인 성과는 200% 이상이었다”며 “이후 30여년 동안 더 이상 회원들에 대한 방송사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오기택은 골프광으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90년대 초반 중매를 통해 만난 여성이 있었지만, 시간만 나면 골프를 치러 다니는 바람에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기도 했다.하지만 골프에 대한 사랑은 유독 남달랐다. 골프 연혁을 따로 정리해 놓았을 정도다. 1980년부터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연예인 골프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입상 경력도 수차례다. 1986년 이순영배 아마추어골프 선수권 2위, 1987년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2위, 1989년 클럽대항골프경기 개인 1위, 1990년 싱가포르 로렉스오픈 아마부 1위, 영남오픈골프선수권대회 미드 아마부 2위, 필리핀 쏘니컵 오픈 미디아마부 2위 등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고 다녔다. 1988년 제69회부터 3년 연속 전국체육대회에 전남 대표로 출전했다. 1989년에는 단체전 은메달 1990년에는 단체 금메달, 개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고인은 1997년 1월 추자도 옆 무인도 염섬으로 낚시를 갔다가 뇌출혈이 일어나 119에 의해 구조돼 뇌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병으로 치료를 받다 최근 증세가 악화해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평생 미혼으로 지낸 고인은 생전 자신의 전 재산을 고향 전남 해남고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빈소는 26일께 서울 한강성심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2022.03.24 I 윤기백 기자
경기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전 소명기회 부여
  • 경기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전 소명기회 부여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는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체납자 3639명에 대해 명단공개 전 소명기회 부여를 위한 사전 안내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도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전 안내 대상을 확정한 바 있다. 사전 안내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일로부터 1년이 지나도록 1000만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 개인 2715명과 법인 924곳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개인 1319억원, 법인 598억원 등 총 1917억원에 달한다.도는 이번 사전 안내를 시작으로 납부 독려와 함께 9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소명기회를 부여해 자발적인 납세를 유도할 계획이다. 사전안내문을 받은 체납자(법인 포함)중 명단공개 대상에서 제외되려면 △체납액의 50% 이상을 납부 △체납된 국세나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에 대해 이의신청, 심사청구 등 불복청구 중에 있는 경우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징수유예 처분 또는 회생 계획의 납부 일정에 따라 성실 분납 중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소명기간 내 관할 시·군에 제출해야 한다.도는 10월 중 체납액 납부 확인 및 접수된 소명자료를 기초로 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쳐 명단공개 대상자를 최종확정 해 11월 16일 공개할 예정이다. 명단공개 대상자는 도 누리집과 위택스에서 성명·상호, 나이, 주소 또는 영업소, 체납액 등의 체납 정보가 상시 공개된다.최원삼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공개 명단에 오른 체납자에는 출국금지, 관허사업제한 등 행정제재와 재산 압류, 가택수색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방세의 경우 올해부터 명단공개자가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 관세청에 체납처분 위탁이 가능해져 이를 활용해 더 적극적인 체납액 징수로 공정한 납세 풍토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3.23 I 김아라 기자
중진공, 재기컨설팅 참여기업 모집…"경영위기 극복 발판"
  • 중진공, 재기컨설팅 참여기업 모집…"경영위기 극복 발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지원하는 재기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재기컨설팅 사업은 △진로제시 컨설팅과 △회생컨설팅으로 구분된다. 올해 진로제시 컨설팅은 최대 216만원까지 330건, 회생컨설팅의 경우 개인회생은 최대 216만원까지 200건, 기업회생은 138건을 최대 3000만원 한도로 자산 규모에 따라 차등해 지원한다.진로제시 컨설팅은 전문가가 기업 진단을 바탕으로 구조개선, 사업정리, 기업회생 등 기업 상황에 맞는 진로를 처방하고 연계지원까지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이 감소한 경영악화 기업 △재창업자금 지원 기업 △사업정리 희망기업 등이 포함된다. 회생컨설팅은 법원 회생절차를 도와 신속한 경영 정상화 및 효율적 회생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진로제시 컨설팅 및 법원 회생 신청 후 `회생컨설팅 지원 가능`으로 확정받은 기업 △자율적 구조조정(ARS) 적용 회생 신청 후 지방법원에서 추천한 기업 △개인회생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대표자 등이 해당된다.특히 올해부터 개인회생에 대한 지원을 신규 추진한다. 기준중위소득의 125%를 초과하는 중소기업인은 중진공의 회생 컨설팅을, 125% 이하인 개인은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개인회생에 필요한 법률상담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재기컨설팅 사업의 규모는 51억원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혁신바우처 플랫폼에서 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재도약성장처로 문의하면 된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309개 업체를 대상으로 재기컨설팅을 적극 지원했다”며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이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6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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