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127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회사채 사줄 곳이 없다…기업들 자금조달 초비상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회사채 사줄 곳이 없다…기업들 자금조달 초비상-기아 공식 진출, SK도 진출 채비 대기업이 나서 중고차시장 키운다-UFC보다 격렬한 스포츠중계권 경쟁 CJ도 뛰어들어-[사설]여야 기초연금 인상 시동, 미래세대 부담 고민해봤나-[사설]격량 예고된 청문회, 공정·상식의 잣대가 최우선이다.△종합-文정부 임기 지나 답변 기한 도래 尹정부, 게시판 승계 가능성 낮죠-“30명 예약받았어요” 2년 만에 웃은 사장님△채권시장 패닉에 기업 자금조달 비상-비우량 회사채 기관투자 실종…A등급 이하 기업은 아예 발행 미루기도-시장 곡소리에도…당국 “개입 필요한 단계 아냐”-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줄줄이 마이너스…투자자들 발 동동△윤석열 인수위-숨가쁘게 달려온 인수위…부동산·연금개혁 등 민생정책은 속도 못내-“경제가 곧 안보, 안보가 곧 경제” 尹, 靑에 경제안보TF 설치 검토-일상회복에 불법위기 처한 비대면 진료…인수위 대책 주목-이영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우선 집중…중기부 해체 없어”△판 커지는 중고차시장-현대차그룹 ‘인증중고차→보상판매’ 큰그림…신차 시장까지 키운다-시장진출 최종관문만 남은 대기업 중고차업계와 ‘상생안’ 놓고 진통-“대기업 중고차시장 진출로 진단평가사 역할 확대”△종합-넓은 평수, 첨단 시스템, 최신 인테리어…서울형 임대주택 활 바뀐다-文정부도 손 못댔던 ‘포괄임금제’, 尹정부서 규제한다-코인베어스 투자받은 ‘가상자산 투자운용사’ 하이퍼리즘, 美 공략 시동-봉쇄 늪 빠진 中…해외 투자자 떠난다△정치-‘한식구’된 이준석·안철수…당직자 처우·지방선거 공천 문제는 과제-합당 반대 권은희 제명 절차 진행중-이낙연 서울시장 등판론 군불…송영길과 2파전 관측-‘5·18 사과’ 김진태 기사회생 국힘 강원시자 경선 치를 듯-경기지사 적합도…여야 통틀어 김은혜 27.6%로 가장 높아-‘정호영 불가론’ 정치권 확산 국힘 내부서도 우려 목소리△경제-고삐 풀린 소비, 고물가 부채질할라-자영업자 “온전한 손실보상은 언제”-‘하청업체 기술자료 中에 유출’ 삼성SDI 2.7억 과징금-취업 프로그램 이수하면 20만원 드려요△금융-은행 영업시간 ‘9 to 4’로 정상화돼도…점포 폐쇄는 멈추지 않는다-JC파트너스 행정소송 제기 MG손보 매각 차질 빚나-車보험 4년 만에 흑자 전환…코로나 덕봤다-은행들 가계대출 줄어도 여유만만한 까닭은…△Global-상환일마다 돈줄 막혀…러 디폴트 5월이 고비-머스크, 트위터에 ‘러브미 텐더’…왜?-美 뉴욕 증오범죄 작년보다 76% ↑-코로나 엎친데 우크라 덮쳐…신흥국 부채 위기 빨간불-“中 올해 첫 인구 감소”…고령화사회 진입△산업-LPG차 저공해차서 제외는 시기상조…부작용 감당할 대책 있습니까-LG에너지솔루션·CATL 印尼(인니) 배터리 광물 확보전-또 봉쇄 들어간 中 시안 삼성, 반도체 생산 우려-컨선 고운임 지속…HMM 상반기도 맑음-주성엔지니어링·에너지기술硏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MOU△제약·바이오-위탁생산 수주 2배 ‘훨훨’…바이넥스 “올해도 폭풍 성장할 것”-바이오리더스, 제뉴원과 임상용 코로나약 위탁 생산계약-제약강국 이루려면 지원도 ‘선택과 집중’ 필요-스탠다임, 각자대표로 전환…AI 신약개발 혁신 속도△증권-“풀메시대 돌아온다”…임박한 ‘노마스크’에 화장품株 날개-시총 한달새 13조 증발 카카오그룹 ‘85조대’ 뚝-‘곡창’ 러-우 전쟁 장기화에 국제 곡물가 급등…사료株 고공비행△증권-기업·개인 17만고객 확보…전자계약으로 사회변화 이끌 것-제약·바이오 뉴스 서비스 키움證 ‘팜이데일리’ 제공-싸늘한 IPO시장…기업들 “오버행 가능성 막아라”-합병은 독?…소액주주 반대에 상장사 주가 ‘흔들’△부동산-비수기인데 물건 동나…벌써부터 무서운 ‘여름 전세시장’-‘친환경 모델하우스’ 앞장 한화건설, 자재 등 재활용-속도내는 반포 미니재건축…신반포22차도 본격 이주-창원 스카이라인 바꾼다…‘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 296실 분양△문화-“소장품 경매 더는 없다”…7년 만에 다시 간송미술관 보화각으로-화폭에 옮긴 불로장생의 염원…‘십장생도’를 만나다△스포츠-아들 보란 듯…스피스 ‘이글 이글’-지상파서 사라진 류현진·손흥민 스포츠 중계 유료화 시대 가속화-물오른 임성재·안병훈 한팀…“작년과는 다를 걸”-김효주 “이번엔 국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열네 살 신지아 ‘퀸’의 길을 걷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잃지 않는 게 투자 원칙’…변동성 장세서 로보어드바이저가 뜨는 이유죠-“불완전 판매 방지 위해…감독 체계 재정비해야”△피플-서울 ‘목란’ 영업 계속한다…단독주택 낙찰받았지만 최종결정은 아냐-‘삼성 청년SW아카데미’ 8기 1150명 모집-피아니스트 조재혁 “쇼팽 음악은 파고들수록 깊어져”-우크라-러 커플, 美·멕시코 국경서 결혼-이훈희 前 KBS 제작본부장 스타쉽엔터 대표이사 선임△오피니언-[목멱칼럼]공공기관 ‘알박기 인사’ 논란 없애려면-[e갤러리]오아 ‘긴 꿈이었을까’-[기자수첩] 네이버의 도전 DNA 웹툰에서도 빛 발하길-[생생확대경]‘검수완박’ 논란…검찰도 쇄신 필요해△전국-‘텃밭=당선’ 공식 안 통해…민생·현안 해결할 적임자 뽑을 것-아직 끝나지 않은 장애인이동권 논란-13개 지자체 “도시철도 재정위기…새 정부 결단해야”-[지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뉴홍콩시티, 한·중해저터널 등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들겠다”△사회-6시간 머리 맞댄 고검장들 “국회 설득 계속”…오늘 평검사회의 주목-“수사권에 정보수집권까지 독점 검수완박땐 ‘경찰 공화국’ 우려”-코로나 신규확진 줄었지만…“끝까지 방역 긴장 늦추면 안돼”-[사건프리즘]훔친 中 고서 사들인 뒤 ‘보물’ 등록한 父子
- 이은해 "돈 많이 썼다, 죄송"…피해자 재산 어디갔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19년 벌어진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와 내연남 조현수(30)가 도주한 지 4개월 만에 검거된 가운데, 피해자의 재산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8일 이은해의 전 남편인 피해자 A(사망 당시 39세)씨의 유족 등에 따르면 그가 생전 소유하고 있던 재산은 대략 6~7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A씨는 15년간 대기업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60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A씨의 직장 동료는 그의 빈소에서 만난 유족에게 “A씨가 사망하기 3년 전쯤 통장을 봤는데 3억원 정도 되는 돈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은해가 16일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또 A씨는 이와 별도로 이은해와 살기 위해 인천에 마련한 신혼집 전세금 1억 5000만원, 개인 대출금 1억 5000만원, 중간 정산 퇴직금·회사 대출금 1억원, 그가 혼자 살던 수원의 월세 자취방 보증금 300만원 등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이은해와 따로 살며 보증금 300만 원짜리 반지하 방에서 월세를 살았고, 월세조차 제대로 내지 못해 보증금 200만원이 차감되고 말았다.또 이은해는 A씨가 숨진 뒤 그의 유족 앞으로 매달 나오는 국민연금을 최근까지 1000만원 넘게 수령하기도 했다.이은해, A씨 돈 사용처 묻자 “많이 썼다…죄송하다”유족은 A씨가 가지고 있던 수억원의 재산이 이은해와 조현수에게 넘어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A씨의 매형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처남 자취방에 있던 개인회생 서류와 금융권에서 보낸 압류 서류들을 보면 개인 빚만 1억5000만원”이라며 “처남 생전에 이은해가 우리 가족들에게 ‘남편 돈으로 투자했다’고 언급했는데 어디에 투자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빈소에서 이은해에게 돈의 사용처를 물었지만 ‘(저희가) 돈을 많이 썼다’며 죄송하다고만 했지, 그 이상은 얘기하지 않았다”며 “수사기관이 나서 이은해가 처남 재산을 빼돌려 어디에 어떻게 쓴 건지 명확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도주 123일 만에 붙잡힌 계곡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여·왼쪽)·조현수씨(30)가 16일 인천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A씨가 숨진 후 그의 자취방에서 발견한 통장엔 잔고가 없었고, 그는 생전에 이은해에게 “전기가 곧 끊긴대서 3만 8000원만 보내줘” “나 너무 배고파” “라면 살 돈도 없어”라는 메시지를 보냈을 정도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씨에게 기초장비 없이 다이빙하게 강요한 뒤 A씨의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은해는 같은 해 5월 용인시 낚시터에서 A씨를 물에 빠트려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와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정소,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도주했지만, 지난 16일 낮 12시25분께 경기 고양 덕양구 삼송동 A오피스텔에서 붙잡혀 인천지검으로 압송된 뒤 17일까지 이틀간 조사를 받았다.
- 크랭크업 '드림' 이지은 "첫 장편 영화 촬영, 오래 기억 남을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서준, 이지은(아이유)주연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프로젝트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국가대표 스토리텔러 이병헌 감독의 신작에, 충무로 대세 배우 박서준과 이지은(아이유)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드림’(가제)이 한국과 헝가리를 오가는 여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크랭크업했다.‘드림’은 ‘스물’, ‘극한직업’,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에서 관객의 유쾌지수를 업그레이드 시켰던 이병헌 감독이 직접 쓰고 연출한 신작이다. ‘드림’(가제)은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생전 처음 공을 차 보는 특별한 국가대표팀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홈리스 월드컵 도전’이라는 참신한 주제와 이병헌 감독 특유의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대사로 다시 한번 극장가에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드림’은 영화 ‘청년경찰’, JTBC ‘이태원 클라쓰’,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으로 국내에서 ’흥행 불패‘ 행보를 계속하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 캐스팅되며 글로벌 대세임을 입증한 박서준과 tvN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일본의 명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견고히 한 이지은의 첫 동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연기된 헝가리 해외 촬영까지 끝낸 ’드림‘의 남다른 여정을 마친 이병헌 감독은 “해외 로케이션까지 오랜 시간을 공들여 빚어낸 결과물이며 그 과정을 함께 견뎌낸 배우, 스태프분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우리가 이 영화로 전하고자 했던 마음이 관객에게 오롯이 잘 전달될 수 있게끔 남은 후반 작업도 열심히 해서 완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축구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봉착해 기사회생의 기회로 급조된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게 된 홍대를 연기한 박서준은 “드디어 ’드림‘의 대장정이 끝나는 날이다. 막상 끝난다고 하니 아쉬움이 남지만, 촬영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관객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드림‘을 마치는 감회를 전했다.또한 인생반전의 성공을 꿈꾸며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결성부터 홈리스 월드컵 도전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 하며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방송국 PD ’소민‘을 연기한 이지은은 “내게는 첫 장편 영화 촬영이었다. 다른 어떤 작품보다 많은 추억이 쌓여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소민‘을 연기할 때는 밝고 가벼워지는 느낌이어서 개인에게도 좋은 시간이었다. 관객 여러분들이 ’드림‘과 함께 많이 웃으시고, 따뜻한 마음도 느껴 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이 밖에도 축구장을 누비며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홈리스 선수단과 그들을 응원하는 서포터들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 축구단의 정신적 리더 김환동 역의 김종수, 분위기 메이커 전효봉 역의 고창석, 축구단의 천덕꾸러기 손범수 역의 정승길, 소심한 에이스 김인선 역의 이현우, 감성 충만 과격 골키퍼 전문수 역의 양현민, 무념무상 피지컬 담당 영진 역의 홍완표와 구단의 사무국장 황인국 역의 허준석, 소민을 돕는 다큐멘터리 촬영 스태프 병삼 역의 이하늬까지, 충무로 웃음을 책임질 드림 캐스팅이 모여 풍성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드림‘(가제)은 후반 작업을 거친 뒤 개봉할 예정이다.
- 이창용 "자영업자 선별지원 당분간 유지 필요…배드뱅크 도입은 신중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 대출 부실화에 대해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취약 부분을 중심으로한 잠재 위험이 있는 만큼 선별적 지원은 당분간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소상공인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검토 중인 배드뱅크에 대해서는 대안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지만,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 거시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은)이 후보자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서에서 자영업자 대출 부실화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우선 자영업자를 포함한 국내은행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지난 2019년 12월 0.29%에서 올해 2월 0.1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대출 건전성에 관해서는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향후 정부의 금융지원조치 종료, 대내외 금융·경제환경 변화 등으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던 잠재부실이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현재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운용중인 선별적 지원은 당분간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 변화와 이에 따른 금융기관 건전성 및 금융시스템 안정성 저하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채무재조정 등을 통해 감내가능한 범위에서 상환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급증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배드뱅크’ 설립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자영업자 대상 선별적 지원은 당분간 유지될 필요가 있다”면서도 “배드뱅크의 설립·운용에 따라 대출금 상환 기피 등 차주의 도덕적 해이 문제도 염려되는 만큼, 대상자 선정, 채무재조정 방식 등의 설계에 있어서는 차주의 구조적 취약성, 장래 회생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드뱅크의 도입 시점에 대해서는 “부채의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엄밀한 평가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 거시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코로나19 과정에서 자영업자의 부채가 급증한 것이 정부가 재정 지출보다 금융 지원에 의존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위기 진행과정에서의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 등의 금융지원 조치는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하였지만 불가피하게 부채를 늘리는 측면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자영업자의 부채는 대면서비스업 등 취약부문의 매출 부진에 따른 운영자금수요, 부동산임대업자의 대출수요 등으로 인해 2019년말 684조9000억원에서 지난해말 909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재정지출을 통한 소득보전 방식 역시 자영업자의 부채 증가를 일정부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겠으나 그 과정에서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는 단점도 있는 만큼 국가재정 상황, 정책 효과, 국가방역정책에 따른 불가피한 손실 여부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통해 그 방식을 적절히 혼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휴면·장기미거래 등 숨은 금융자산 찾아가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금융권이 장기미거래 및 휴면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 16조원에 이르는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에 나선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6주간 금융결제원·은행연합회 등9개 기관과 176개 금융회사가 함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금융위는 “금융당국과 모든 금융권은 숨은 금융자산 조회시스템 운영을 통해 2015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약 3조7000억원의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줬다”면서도 “여전히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2억개 계좌·16조원에 이르고 있다”며 캠페인 배경을 설명했다.(자료= 금융위원회)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금융기관 등은 △예금 △보험금 △증권 △신탁 등 모든 금융권에 걸쳐 장기간 거래하지 않거나 휴면상태인 금융자산 돌려주기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는 미사용 카드포인트(2조4672억원)를 캠페인 대상으로 새롭게 포함해 다양한 금융자산 환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금융위는 전했다.우선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의 경우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본인 명의의 예·적금, 신탁(휴면성신탁 포함),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펀드·, 외화예금, 미사용 카드포인트 조회가 가능하다. 확인한 자산은 은행 등 해당 금융회사 인터넷·모바일뱅킹이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찾을 수 있다. 1년 이상 입출금거래가 없고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의 걍우에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 바로 본인 명의의 다른 계좌로 이체하고 해지도 할 수 있다.미사용 카드포인트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면 된다. 이후 조회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일괄 조회 및 계좌입금 서비스를 이용하면된다.휴면 예금·보험금은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의 ‘휴면예금 찾아줌’이나 은행연합회, 생·손보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후 은행 등 해당 금융회사 인터넷·모바일뱅킹이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찾거나 서민금융진흥원 및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환급이 가능하다.휴면성 증권의 경우 금융투자협회의 ‘휴면성증권계좌 조회시스템’이나 거래 증권회사 홈페이지, HTS(홈트레이딩시스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에서 조회한 뒤 해당 증권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거래 증권회사 홈페이지, HTS, MTS를 통해서 환급받으면 된다.금융위는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홍보포스터, 온라인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고, 숨은 금융자산 보유 금융소비자에게도 조회 방법을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자료=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대고객 개별 안내를 실시함에 따라 금융회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보이스피싱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분증 등 개인정보나 계좌 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곳은 피해야 한다. 특히 숨은 금융자산 환급을 위한 수수료 명목 등 금전의 이체를 요구하는 곳은 스미싱·보이스피싱 업체일 가능성이 높다.이에 따라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행위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의심이 되거나 확인이 필요한 경우 관련 금융회사·금융협회 콜센터 등 공신력 있는 전화번호 등을 이용해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고 금융위는 전했다.금융위는 “금융소비자는 잊고 있던 소중한 금융자산을 쉽게 조회 후 환급 받아 생활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장기간 미사용계좌를 방치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금융범죄 악용가능성 등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해 사회적 비용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회사도 금융소비자의 숨은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찾아줘 금융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국내 고객 인도 시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프리미엄 중형세단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C-클래스는 지난 2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C-클래스의 6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300 AMG 라인’ 총 2개의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요하네스 슌 부사장은 “C-클래스는 국내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와 인기를 얻으며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며 “더 뉴 C-클래스는 넉넉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 S-클래스에 소개됐던 최첨단 기술과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을 대거 탑재해 동급 최고 럭셔리 모델로 국내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더 뉴 C-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내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혁신 기술 및 디지털 요소가 대거 반영된 점이 특징이다.외관은 다이내믹한 비율과 간결한 라인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했으며, 실내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25mm 늘어난 휠베이스로 넉넉한 공간감이 특징이다. 11.9인치의 고해상도 LCD 센트럴 디스플레이,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으로 한 층 진일보한 느낌을 준다.더 뉴 S-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2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차량의 다양한 기능들을 쉽고 편리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지문 인식을 통한 간단한 사용자 로그인으로 즐겨찾기, 행동 기반 예측, 일정 관리 등의 개인화된 설정과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더 뉴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C 300 AMG 라인에는 모두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조화를 이뤄 가속 시 최대 20마력의 힘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글라이딩,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통해 뛰어난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동시에 갖췄다.이밖에도 더 뉴 C-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최첨단 주행 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를 기본사양으로 탑재해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했다. 더 뉴 C 300 AMG 라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MBUX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내비게이션,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등의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능들이 탑재됐다.이 밖에도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통풍시트, 전동 트렁크, 무선 스마트폰 연결 등이 전 라인업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200 4MATIC 아방가르드’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 300 AMG 라인’의 가격은 각각 6150만 원과 6800만 원이다.
- [코스닥 마감]920선 후퇴…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920선까지 밀렸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8포인트(0.81%) 내린 927.11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934.18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오전 장중 926.55까지 밀렸다.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정오 무렵 930선을 회복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920선으로 후퇴했다.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국채금리 급등과 국제유가 강세에 하락했던 영향이 국내 증시에 반영되며 하락 출발했다”면서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경제충격에 대한 우려까지 확대되며 현물에서 외국인, 기관 매물 출회가 부담이 됐다”고 진단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7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562억원, 외국인은 9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비금속이 0.96% 상승한 가운데 금속과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운송, 반도체, 유통 등이 1% 미만 올랐다. 오락문화와 디지털컨텐츠는 2% 이상 하락했다. IT S/S & SVC, 제약,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등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이오테크닉스(039030)와 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는 4%대, 에스엠(041510)은 3%대로 하락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애프, 에코프로(086520) 등도 1~2%대 하락했다.에디슨EV(136510)와 유앤아이(056090)는 쌍용차 인수 무산의 직격탄을 맞아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쌍용자동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투자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지난 1월10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4월 1일)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인 지난 25일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았다. 이에 M&A 투자계약에 의거해 자동 해제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거래량은 13억5106만3000주, 거래대금은 9억3423억원으로 집계됐다.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 784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아빠의 청춘' 부른 60년대 국민가수… 故 오기택은 누구?
- 1960년대를 풍미한 원로가수 오기택이 23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사진=연합뉴스/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빠의 청춘’, ‘고향무정’, ‘영등포의 밤’ 등 숱한 히트곡으로 1960년대를 풍미했던 원로가수 오기택이 2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오기택은 호적상 1943년 4월 2일생이지만 실제로는 1939년생이다. 해남은 오기택의 고향이다. 고향 후배들이 선배의 이름을 내건 가요제를 만들어 2007년부터 매년 ‘오기택 가요제’가 열리고 있다. 2018년에는 고향인 전남 해남에 ‘오기택 노래비’도 만들어졌다.오기택은 고등학교 때 상경해 성동공고 기계과를 졸업하고 당시 가수 등용문이던 동화예술학원에 입학했다. 오기택은 동화예술학원 재학 중이던 1961년 12월 제1회 KBS 직장인 콩쿠르에 동화백화점 대표로 출전해 1등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1962년 데뷔하자마자 ‘영등포의 밤’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파산 직전에 있던 레코드사는 오기택을 데뷔시키며 기사회생했을 정도다. ‘영등포의 밤’은 산업 현장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던 당시 서민의 꿈과 애환이 담긴 노래다. 1966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1963년 4월 해병대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후에도 ‘고향무정’을 비롯해 ‘아빠의 청춘’, ‘남산 블루스’, ‘충청도 아줌마’, ‘비 내리는 판문점’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1960년대를 주름잡았다.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DJ가 잘못된 정보를 이야기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시 볼링에 빠져 워커힐호텔에 볼링 연습을 하러 다닐 때였는데 DJ가 오기택이 노름에 빠져 호텔 카지노에 다니는 사실이 알려져 더 이상 그의 노래를 틀지 못한다고 라디오에서 이야기했다. 찻집에서 해당 프로그램 PD를 만났는데 상황이 해결되기는커녕 악화됐다. 이후 방송활동이 올스톱됐다. 1960년대 중반의 일이다.활동 무대를 일본으로 옮겼는데 인기는 더 커졌다. 7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을 했다. 돈도 많이 벌었다. ‘아빠의 청춘’이 히트하면서 국내 방송에도 다시 출연하게 됐다.1980~1982년에는 사단법인 한국연예협회 제10대 가수분과위원장을 맡았다. 회원들의 밤무대 출연료와 지방 쇼 출연료의 문제점을 들추고 방송사들의 TV, 라디오 출연료 현실화를 요구했다. 출연료 인상률 150%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오기택은 과거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10일 만에 협상을 타결했는데 실질적인 성과는 200% 이상이었다”며 “이후 30여년 동안 더 이상 회원들에 대한 방송사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오기택은 골프광으로도 유명세를 떨쳤다. 90년대 초반 중매를 통해 만난 여성이 있었지만, 시간만 나면 골프를 치러 다니는 바람에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하기도 했다.하지만 골프에 대한 사랑은 유독 남달랐다. 골프 연혁을 따로 정리해 놓았을 정도다. 1980년부터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연예인 골프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입상 경력도 수차례다. 1986년 이순영배 아마추어골프 선수권 2위, 1987년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2위, 1989년 클럽대항골프경기 개인 1위, 1990년 싱가포르 로렉스오픈 아마부 1위, 영남오픈골프선수권대회 미드 아마부 2위, 필리핀 쏘니컵 오픈 미디아마부 2위 등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고 다녔다. 1988년 제69회부터 3년 연속 전국체육대회에 전남 대표로 출전했다. 1989년에는 단체전 은메달 1990년에는 단체 금메달, 개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고인은 1997년 1월 추자도 옆 무인도 염섬으로 낚시를 갔다가 뇌출혈이 일어나 119에 의해 구조돼 뇌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병으로 치료를 받다 최근 증세가 악화해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평생 미혼으로 지낸 고인은 생전 자신의 전 재산을 고향 전남 해남고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빈소는 26일께 서울 한강성심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