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89건
- KT, 2022년 커넥티드카에서 매출 5천억 목표..현대차·벤츠 등 13개 브랜드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기가드라이브’ UI(유저인터페이스)KT(회장 황창규)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사업자로 도약 의지를 밝혔다.2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와 비전을 발표했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커넥티드카 상용 서비스 추진 현황 ▲ 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GiGA drive)’ 기반 확대 ▲ 인공지능(AI), 콘텐츠를 통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강화 등 KT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사업 내용과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현대차·벤츠 등 6개국 13개 자동차 브랜드와 파트너 협력KT는 2005년 현대자동차의 모젠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차량용 통신 회선을 공급해 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텔레매틱스 사업자다. 따라서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와 고객사의 품질 기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우수한 네트워크, 전용 플랫폼, 음악·지도·위치관제·내비게이션 등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13년간 파트너사 관계인 현대자동차 외에도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일본, 미국의 13개 자동차 브랜드와 커넥티드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이는 2년간 국내 ICT 파트너 선정을 마무리한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모두 KT를 선택한 결과다.이 같은 협력을 기반으로 KT와 현대자동차는 ‘기가지니(GiGA Genie)’를 연동한 원격시동, 위치안내 등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인식을 통한 차량 제어를 시연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 초에 출시한 ‘더 뉴 S-클래스’에 KT의 네트워크, 지도 등을 적용하여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선보였다.‘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이 위험을 감지해 현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센터로 전달하는 ‘e콜’, 고장 시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b콜’, 목적지 문의·연결, 주변 맛집 검색 등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i콜’ 기능을 제공한다.김준근 GiGA IoT 사업단장(상무)이 기자간담회에서 KT 커넥티드카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 기반 확대 …내장형 유심 개발 완료KT는 지능형 차량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의 기반 확대 의지도 밝혔다. ‘기가드라이브’는 ▲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 ▲ 타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동 ▲ 음악·지도·위치관제·내비게이션과 같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 실시간 관리 및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개별 혹은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2년 동안 100명 이상의 개발자들과 1,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플랫폼이며, 400여개의 연동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가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유연성을 확보한 플랫폼 개발을 위해 고객사 뿐 아니라 시스코, 하만, 보쉬, 젬말토 등 14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했다.KT는 완성도를 높인 ‘기가드라이브’에 기반하여 더 많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사업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다.자동차 브랜드들은 물리적인 SIM 교체 없이 전세계 각 국가별 통신사와의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는 e-SIM(Embedded SIM, 내장형 유심)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KT는 차량 제조사 외에도 글로벌 통신사, 솔루션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e-SIM 서비스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실제 상용 서비스 적용을 위한 위한 구체적 논의도 진행 중이다.트럭이나 버스처럼 상용차에 적합한 서비스도 가능하다. ‘기가 드라이브’의 위치관제 기능을 활용하면 트럭이나 버스가 운행 경로 상에 있는 교각 또는 지하차도 높이보다 차량이 높으면 우회로를 안내하거나 상수원 보호구역을 운행하면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줄 수 있다. 모델들이 KT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량 전용 플랫폼 기가드라이브를 통해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있는 모습◇기가지니 기반 All-in-One 서비스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강화 이미 자동차는 이동 수단이 아닌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며 다양한 콘텐츠의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하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혁신과 고객 관점에서의 UI/UX의 변화가 돋보였다. KT는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핵심 기반인 네트워크, 플랫폼, 콘텐츠에서 더 나아가 운전자가 자동차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UI/UX가 포함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카인포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한다.KT의 차량 인포테인먼트에 특화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기가지니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기가드라이브’의 주요 기능과 연계하여 콘텐츠, 내비게이션, 결제, O2O, 음성비서, 차량상태 점검 등이 모두 하나의 디스플레이 안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운전자가 “지니야 에어컨 켜줄래?”라고 하면 에어컨이 켜지는 것은 물론 바람의 세기 조정도 가능하다. “지니야 차량 고장 상태 알려줘?”라는 물음에는 “차량 출력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향후 연비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으니 가까운 정비소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비소 예약을 도와드릴까요?”라는 답변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KT는 현재 개발 중인 인포테인먼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기존 고객사들과 협의를 통해 1년 가량의 연동 테스트 후 고객사들의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네트워크부터 카인포테인먼트까지KT는 커넥티드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단순 네트워크 제공에서 벗어나 카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사업자로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커넥티드카 사업에서 2022년 당해 기준으로 5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특성 상 양산 적용 2~3년 전에 계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2018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2020년에 본격화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KT는 앞으로도 사람을 생각하는 혁신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자동차 브랜드들의 동반 파트너로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車부품도 인증하는 큐알티, BSI· SPID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큐알티반도체와 영국표준협회(BSI)그룹코리아, SPID는 26일 경기도 판교 소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자동차 전자부품 국제 안전표준인 ISO26262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ISO 26262’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의 오작동 사고 및 인명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정한 기능 안전성 규격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1년 11월 국제 표준으로 발표했다. 자율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장 제품이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현재 테스트 기술로는 어려움에 봉착하자, 안전한 제품이 자동차에 장착될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한 것이다. 그간 전자부품 신뢰성 검증을 주력으로 삼았던 큐알티반도체는 ISO 26262에 대응해 자동차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테스트,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표준 관련 컨설팅· 인증 사업을 하는 BSI그룹코리아, 소프트웨어 분야의 표준을 컨설팅하는 SPID 등과 함께 고객사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부 큐알티 대표는 “ISO26262는 자동차 기능안전과 관련된 국제 표준으로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시장 진입이 어렵게 되는 등 일종의 기술장벽, 무역장벽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으로 국내 여러 기업에 이 표준을 자세히 알리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큐알티반도체는 판교 반도체협회에서 ISO26262 차량용 반도체 안전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자율주행차와 기능안전 기술개발 방향(허건수 한양대학교 교수) △전장 업체의 차량용 반도체 선정 방법(김응수 이래오토모티브 차장) ISO26262 제2판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 방법 및 동향(김남호 큐알티 책임) △ISO26262 적용 방안 및 사례(박병규 SPID 수석) 등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SK하이닉스(000660)와 매그나칩, LG전자(066570), 현대자동차(005380) 등 차량용 전장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해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ISO 26262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사진 왼쪽부터 이종호 BSI그룹코리아 대표, 김영부 큐알티 반도체 대표, 김경욱 에스피아이디 상무(사진 제공= 큐알티 반도체)
- 국민銀, 주전산기 교체 속도내나(종합)
- 지난 7월 10일 윤종규(오른쪽)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 은행장은 유영록 김포시 시장과 KB통합주전산센터 건립을 위한 양 기관의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KB사태’ 3년 만에 주전산 기기를 ‘유닉스’ 기종으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실무진 차원의 검토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교체작업 착수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결국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의 뜻대로 유닉스 전환이 유력해진 셈이다. 국민은행은 차세대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 지난 2014년 유닉스 전환을 추진했으나 이른바 ‘KB사태’로 불린 지주회사와 은행 간 경영진 갈등이 촉발되며 진통 끝에 이사회 결의를 거쳐 기존 ‘IBM 메인프레임’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임 전 회장은 유닉스 교체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은 IBM 메인프레임 유지를 각각 주장했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다음 달 중순경 국민은행은 김포시에 ‘KB통합주전산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상반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하는 김포 통합전산센터에 들어갈 차세대 주전산기기 구축사업에 대한 분석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약 4개월간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의 타당성 분석이 끝나면 내년 초 국민은행 최고경영진에 사업 타당성 분석 결과가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핀테크·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출현과 비대면 채널의 확대로 은행들은 디지털 혁신에 직면하고 있으며, 금융패러다임의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이런 차세대 시스템 중 일부인 주전산 시스템은 미래 기술의 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성과 정보통신(IT) 운영비용 절감 등 효과를 검토해 최상의 플랫폼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0년 7월 IBM 계약만료…통상 사업기간 3년 감안 시 하반기 교체 검토해야국민은행과 IBM 간의 메인프레임 OIO(Open Infrastructure Offering)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 7월까지다. 메인프레임은 대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컴퓨터를 의미한다. 2015년 7월부터 5년간 메인프레임 이용 금액은 1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주전산 시스템을 바꾸는 데 통상 2년 6개월에서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종 전환 뒤에도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완전 교체까지는 3~4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국민은행이 IBM과 2020년 7월까지 계약한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스템 개선에 관한 내부 검토가 시작됐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2019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김포 통합데이터센터 내에 새롭게 구축된 주전산기기가 안정화될 때까지 1년 동안은 신(新)·구(舊) 시스템이 병존해야 하는 상황이다.실제로 우리은행은 2015년 2월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한지 3년 만에 차세대 주전산 시스템인 ‘위니(WINI)’ 구축을 내년 2월 19일 완료한다. 총 사업기간은 26개월로 그동안 1000여명의 참여인력과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다. 시스템 분석에 4개월, 설계 5개월, 개발 6개월, 테스트부터 이행에 11개월이 각각 소요됐다. KDB산업은행도 지난 1월 사업자를 선정한 지 29개월 만인 2019년 5월 차세대 뱅킹 시스템을 개통한다. 총 사업 규모는 2100억원이다.◇IBM 진영 혼자 남은 국민은행…유닉스 갈아타기 ‘유력’국내 은행들이 연이어 차세대 시스템을 도입하는 가운데,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국 IBM의 메인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다. 보통 은행들은 10년 주기로 변모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IT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 및 확장을 수행한다.현재 시중은행에서는 스마트금융에 최적화한 제2기 주전산 시스템 출범이 한창이다. 지난 2014년 10월 IBK기업은행에 이어 은행권에서 두 번째로 우리은행이 내년 2월까지 시스템 교체를 마무리한다. 기업은행의 포스트(POST) 차세대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우리은행도 메인프레임을 유닉스로 바꾼다.17개 국내 은행의 주전산기 기종은 12개 은행(신한은행,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NH농협은행, 수협은행,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유닉스를 운용하고 있다.반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비롯한 SC제일·한국씨티·제주은행 등 5개 은행은 ‘IBM 메인프레임’을 쓰고 있다. 우리은행이 유닉스로 갈아타고 나면 외국계와 일부 지방은행을 제외하고는 국민은행만 남게 된다.국민은행은 KB사태의 여파로 인해 주전산기기 교체 및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등 추가 IT 투자가 경쟁사보다 많이 뒤쳐진 상태다. 다음 달 김포시에 통합 주전산센터를 착공하는 KB금융은 2019년이나 돼야 통합전산센터를 마련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연말 연초)에는 주전산 시스템을 ‘IBM 메인프레임’ 혹은 ‘유닉스’ 중에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수천억 원대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인 만큼 이사회 의결 등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OIO 계약IBM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제품, MA(Maintenance), SOS(System Operating Services), ITS(Integrated Technology Services), BCS(Business Consulting Services) 컨설팅과 같은 IBM 제품과 서비스를 3∼5년 단위의 장기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계약을 말한다.
- 게임빌, 하반기 대작들로 글로벌 공략..침체 벗어나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게임빌(063080)이 올 하반기 대작 게임들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게임빌은 지난 2015년 출시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별이 되어라!’ 이후 눈에 띄는 흥행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높은 게임성과 글로벌 인프라를 앞세워 승부를 걸어본다는 전략이다. 20일 게임빌에 따르면 2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모바일 영웅 수집형 3D MORPG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오는 10월25일 출시된다. 지난 4월 ‘워오브크라운’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작으로, 다음 주부터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다.아키에이지 비긴즈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IP(지식재산권) 아키에이지를 활용했다. PC온라인 아키에이지 원작은 현재 글로벌 64개국에 서비스 중이며, 북미와 유럽, 러시아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CBT(클로즈드베타테스트) 당시에도 북미와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원작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가 직접 개발해 주목된다. 언리얼엔진4를 사용해 뛰어난 그래픽과 개성있는 캐릭터를 표현했고, 모바일 게임 최초로 ‘플립형 전투 방식’을 채택해 전투의 몰입감을 높였다. 플립형 전투 방식은 스킬을 손가락으로 던지는 형태로, 스킬을 터치 후 적이 있는 방향으로 손가락을 던지듯 조작하는 것이 특징이다.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원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살린 것은 물론 경제 활동과 낚시, 무역 등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생활형 콘텐츠, 실시간 레이드, 영지전 등으로 재미를 더했다고 게임빌은 설명했다.게임빌은 첫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열블러드’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빌 자체 핵심인력 100명을 투입해 2년여간 직접 개발한 야심작이다. 오는 25일부터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CBT가 실시된다.로열블러드는 국내 모바일 MMORPG 최초로 ‘이벤트 드리븐 방식’이 전면 적용된 라이브 오픈 필드가 특징이다. 이벤트 드리븐은 필드에서 흩어져 각자 게임을 즐기다가 특정 장소에서 이벤트가 발생하면 다같이 모여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길드워2 같은 PC온라인 게임에서는 종종 선보인 방식이지만, 모바일 게임에서는 도입사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공격과 역할 플레이를 쉽게 전환하는 ‘태세 전환 시스템’과 100대 100 규모의 진영전(RvR)으로 전쟁지역에서 PK(플레이어 킬링)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2017’에서는 로열블러드의 제작 노하우가 소개되기도 했다.게임빌은 한국 외에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싱가포르, 태국 등 전세계 10개국을 중심으로 한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공을 들인 만큼 게임성이 출중한 작품들”이라며 “뛰어난 게임성과 해외시장 서비스 경쟁력이 합해지면 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카이라이프 OTT "위성방송 약점 극복한다" (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이미지에 고착화돼 있었다. 단방향 방송의 약점을 극복하고 20~30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의 브랜드가 필요했다.”국내 유일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053210)가 OTT(Over The Top) 서비스 ‘텔레비(TELEBEE)’를 19일 공개했다. 다시보기(VOD) 서비스가 안되는 단방향 서비스의 약점을 극복하고 20~30대 젊은 연령층을 새로운 가입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이다. 텔레비는 한중일 3개국 기업이 뭉쳐 만들어진 OTT 서비스다. 방송 콘텐츠는 스카이라이프가, 셋톱박스 등 외부 하드웨어는 샤오미가 맡았다. OTT 구동에 필요한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다. 이를 통해 스카이라이프는 사용자환경(UI) 개발, 셋톱박스 양산 등의 비용을 줄였다. 텔레비 리모컨과 셋톱박스. 샤오미 제품이다. (사진=김유성 기자)윤용필 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은 “내부 팀 6명이 초기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했다”며 “총 개발비 등이 10억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윤 본부장은 “텔레비는 유료방송을 가입하고 해지하는 과정중에 생기는 위약금이 없다”며 “월 단위로 원하는 방송만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KBS, SBS 지상파 2개 채널, 종편 4개 채널, tvN까지 합한 7개 채널 기본 패키지 가격은 3300원이다. 그는 “향후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구글이 구글 어시서튼트 한글버전을 개발하고 있어 빠르게 내년 1분기에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텔레비 가입자는 별도의 AI 스피커 없이 미박스에 달린 리모콘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윤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윤용필 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TeleBee에서 꿀벌을 뜻하는 ‘bee’라는 단어가 스카이라이프와의 연관성은 떨어져 보인다. 이같은 브랜드 이름을 설정한 까닭은? “스카이라이프 이미지가 그동안 너무 고착홰 돼 있었다. 20대와 30대에 들어가기 어려웠다. 그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의 브랜드가 필요했다. 내용은 꿀벌이 여러 꽃에서 꿀을 가져오듯, 콘텐츠를 텔레비전에 가져다 드리겠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별도의 신규 시장에 들어가겠다는 다짐이다.” -알락까르뗄(채널 선택 가입)을 한다고 했다. 그런데 지상파와 종편을 한 데 묶어 놓고 PP를 따로 골라 놓는 시스템이다. 시청자들은 지상파나 종편 중에서 고르고 싶어 한다. 이처럼 패키지로 해서 고르게 한 이유는?“텔레비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했다. 여러가지 안을 검토했다. 처음에는 채널 단위로 선택하거나, 일 단위나 주 단위로 선택할 수 있께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런 상품을 모두 하기에는 힘들었다. 시스템 구축도 한계가 있었다. 그런 상품을 구성하기까지 고민해 보겠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OTT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인가? “위성 본연의 업을 버리고 전향하는 게 아닌가 물어볼 수 있다. 그러나 기본은 위성방송이다. 스카이라이프는 과거에도 케이블, IPTV와 경쟁했다. 단방향 위성방송만으로는 유료방송과 경쟁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시장의 타깃을 갖고 가기로 결정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들어오면 미박스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별도의 스피커를 구매 안해도 된다. 구글 버전에서 인공지능 기능이 배포되면 자동적으로 시행된다. TV 안에 스피커가 있으면 인공지능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누구 같은 별도의 기기를 구입 안해도 된다. 음성 입력은 리모콘을 통해 할 수 있다.” -구글이 키즈 콘텐츠 쪽에 힘을 쓰고 있다. IPTV쪽에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게 열린 생태계다. 저희 앱스토어 가면 유튜브 키즈 앱이 있다. 다운받으면 된다. 구글은 특정 사업자와만 협력하는 게 아니다. 누구나 앱 다운로드를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우리도 앞으로 많은 앱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콘텐츠 다양성을 높일 예정이다.” -20대 30대 가입자 중 얼마나 가입할 지 기대하는가. “밝히기 어렵다. 우리는 별도의 대리점, 판매점 마케팅이 어렵다.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할 것이긴 한다. 가입자를 공격적으로 유치하지 않는다. 내녀까지 20만명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그동안 실적이 정체돼 있었다. OTT 서비스가 매출 반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 보나. “아직 말하기 힘들다. 유료방송 업계는 가입자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성장성을 테스트하는 정도다. 새로운 시장, 다른 시장, 신규 시장을 찾고 싶다.” -빅데이터를 통한 큐리에션과 추천은 자체 기술인가? “본인이 시청했던 이력을 통해 추천하는 기술은 우리 것이 아니다. 많은 부분 차용했다. 구글과도 협력했다. 국내에서는 와챠플레이랑 협력했다. 와챠가 개발한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그걸 통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기존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흡수할 수 있는 카니발리제이션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은 없는지. “카니발보다는 신규 시장 창출에 목적이 있다. OTT가 기존 우리 시장의 비즈니스모델(BM)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다고 본다.” -KT에서는 기가지니 판매를 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내년에 탑재된다면,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 (KT와) 협력해야하지 않을까. “기존 OTS에 기가지니 적용을 검토중이다. 경쟁자라기보다는 가볍고 심플하게 20대·30대 혼족을 위한 서비스 제품이다. 갈등이란 것은 없다.” -UHD 탑재는 언제? MBC 입점은? “UHD 채널은 현재 추가돼 있지 않다. 와이파이를 쓰다보니까 고려해야 한다. UHD 콘텐츠는 용량을 많이 쓴다. MBC와는 여러 논의를 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해결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국내 중소 기업들도 셋톱박스를 생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박스를 통해 출시한 이유는?“국내 셋톱박스 업체들과는 기존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협력하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고객 서비스를 실현하기에는 기존 셋톱박스 운영체제가 무거웠다. 선택하기 어려웠다. 그러던중 샤오미랑 함께 하게 됐다.” -모바일 OTT 앱 출시 계획은?“모바일의 경우 판권 이슈가 있다. 이런 이슈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당분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OTT 서비스라고 했는데 실시간 방송도 되고. 방송 서비스인지 부가서비스인지 궁금하다. 내년 합산 규제까지 고려한 게 아닌지. “OTT 서비스는 방송법 규제를 받는 서비스가 아니다. 아직 규제가 없어 자유롭게 서비스 할 수 있다. 합산 규제를 벗어나기 위해 이것을 출시한다고 볼 수 도 있다. 그렇게 되려면 서비스가 대박나야 한다. 100만에서 200만은 돼야 가능하다. 합산 규제 영역은 미미하다.” -기본 요금이 3300원, 추가 채널당 550원이다. 콘텐츠 사업자와 수익 배분 어떻게 할 것인가. “콘텐츠 배분 초기 단계다. 500원을 받아 반 나눠 갖는 방식으로 OTT 판권을 해결할 수도 있지만, PP 입장에서 부담이 된다. 일정 부분을 아예 드리고 플랫방식으로 갖고 오는 방식이다.” -예상 가입자당매출(ARPU)는 어느정도? “1만원 정도를 희망한다. 그래도 5000원 7000원 정도 예상을 해본다.” -손익분기점이 20만명 된다는 것? “손익분기점에 대해서는 그 정도 되면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콘텐츠 비용이 관건이다. 20만명 보다는 더 많아야 한다. RS로만 하면 하면 가능할 수도. OTT 판권을 먼저 선투자하는 방식이다.” -제로레이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OTT사업자들은 제로레이팅 반대. 통신사는 찬성하고 있다. “제로레이팅에 대해서는 지식이 부족하다. OTT 사업자에 요금이 부과된다면 그 룰을 따를 것이다. 나중에 뭔가 확정이 되면 그 룰을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 국내 최대 AI 로봇사업 LG가 따냈다…인천공항에 내년 도입
- 인천국제공항에서 현재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인 LG전자 안내로봇[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 CNS와 LG전자(066570)가 협력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발주한 국내 첫 지능형 로봇 사업을 수주하며 지능형 로봇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LG(003550)는 이번 사업에 LG 전자의 다국어를 지원하는 자율 주행 로봇 제작 기술과 LG CNS 무선 통신 기반 로봇 관제 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집, 올 9월 프로젝트를 시작해 내년 6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사업 수주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발주된 지능형 로봇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대기인원 파악, 게이트 안내, 기내 반입금지물품 홍보를 위한 출국장 로봇과 △수하물 수취대 번호, 승객 대면 음성 안내를 위한 입국장 로봇을 도입하고 △인천국제공항 내부 시스템과 연계하는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로봇 관제 시스템은 LG CNS가 자체 구축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항 내부시스템과 연계해 여러 대의 로봇을 제어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LG CNS 로봇 관제 시스템은 공항 내부시스템에 저장된 출국장 혼잡도 상태를 로봇에게 전달하고 출국장 로봇은 이용객들에게 대기시간이 적은 출국장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 등을 제공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에 있는 로봇 위치와 활동 상황을 확인하고, 로봇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로봇을 개별 및 그룹으로 제어할 수 있어 현장 중심의 서비스도 가능하게 한다.인천국제공항은 지능형 로봇을 공항 운영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스마트 공항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시범 운영을 거쳐 2018년 6월 공항에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LG CNS SI·LG전자 로봇 기술력 결합해 시너지LG CNS는 2013년부터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 축적을 시작해, 일본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용 안드로이드 앱 개발환경 구축 및 페퍼 가슴에 장착해서 로봇을 제어하고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로봇용 ‘태블릿’을 개발, 독점 공급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실물 로봇을 활용한 ‘우리은행 로봇 금융서비스’ 시범사업도 진행했다. 올해 7월 ‘로봇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로봇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LG전자는 2001년부터 개발해 온 자율주행, 인공지능 기술과 올해 인천국제공항 내 현장 테스트 및 시범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을 설계하게 된다. 또한, 안전한 자율 주행을 위해 고성능 영상 센서 기반의 장애물 인식, 위치 인식 등 최고 수준의 로봇 제작 기술과 딥러닝 기반의 대화 엔진을 제공하여 다국어 음성 인식 · 처리 등 현장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향후 LG CNS와 LG전자는 각 사가 보유한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그룹차원의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LG CNS는 연말까지 로봇 서비스 플랫폼에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유럽과 중동지역의 해외 주요 공항은 물론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로봇 시장의 선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LG CNS IoT사업담당 조인행 상무는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항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된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IoT와 AI를 연계한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텔, 4분기부터 5G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 지원..2018년 말 5G 표준완료 예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샤 케디(Asha Keddy) 인텔 사물인터넷 사업 및 아키텍쳐 부문, 차세대 및 표준 부문총괄 부사장(출처: 인텔 뉴스룸)인텔이 올해 4분기부터 5G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아샤 케디(Asha Keddy) 인텔 사물인터넷 사업 및 아키텍쳐 부문, 차세대 및 표준부문 총괄 부사장은 최근 인텔의 새로운 5G 플랫폼은 플랫폼은 새로운 논 스탠드얼론NR 표준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올해 4분기부터 라이브 테스트 및 트라이얼에 실제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인텔은 2020년 5G 상용화 추진에 앞서가고 있다며, 아샤 케디 부사장의 메시지를 공개했다.케디 부사장은 “5G NR은 무선표준으로 4G 시대의 LTE와 같다”며 “2017년 12월, 상용 5G 시범 서비스 및 배포를 목표로 5G 논스탠드얼론 NR(non-standalone NR) 표준 제정 작업이 마무리되고 이와 더불어 최종 논스탠드얼론 5G NR 표준이 개발될 예정”일고 밝혔다.그는 “최신 기술 스펙을 시험해 보기 위해 하나의 반도체 칩을 가지고 1년, 길게는 1년 6개월까지 기다리던 시절은 지났다”며 “능력 있는 연구자들과 엔지니어들은 이미 시제품 개발 단계에 들어와 있다”고 부연했다.특히 그는 “그들의 테스트 및 개발의 많은 부분이 인텔® 5G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 기반으로 이뤄진다”며 “오늘 인텔® 5G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이 새로운 논 스탠드얼론NR 표준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올해 4분기부터 라이브 테스트 및 트라이얼에 실제로 투입된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이는 업계 최초의 일”이라고 부연했다.아샤 케디 부사장은 “인텔 5G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은 고성능 인텔® FPGA 및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5G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한다”며 “이제 통신장비제조업체들은 보다 일찍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고, 통신사들 역시 플랫폼을 보다 빠르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으며, 표준 제정 기구들은 최종 스펙 확정을 위한 데이터 수집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2018년 말로 예정된 완전 스탠드얼론 5G NR(full standalone 5G NR)표준 제정을 위해 테스트를 계속 해 나갈 것이고, 결과를 생산해 낼 것이며,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 SKT, 스마트폰 불법복제 탐색 기술 개발..사용 패턴 분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스마트폰 복제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실시간 검출(Sensing)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범죄 조직은 스마트폰을 불법 복제해 밀수출과 소액결제 범죄에 활용했다. 범죄 조직이 구매한 최신 스마트폰의 인식번호(IMEI)를 구형 스마트폰에 불법 복제한 뒤, 최신 스마트폰은 해외에 팔아넘기고 구형 스마트폰으로 국내에서 소액결제 범죄를 벌이는 수법이다.이들은 주로 급전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접근해 고가 스마트폰을 개통시킨 뒤, 소액결제 납부 부담까지 떠넘겼다. 지난 11월 서울지방경찰청의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스마트폰 불법 복제에 따른 고객과 통신사 피해 규모는 약 17억원에 이른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실시간 검출 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매월 발생하는 약 500만개의 스마트폰 정보나 사용패턴 등의 데이터를 서버와 연동·분석해 불법 복제 여부를 실시간 판별한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가입 시점의 정보와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 정보를 실시간으로 대조해서 일치하지 않을 경우, ‘실시간 검출 시스템’ 서버에 즉시 알림을 보내고 스마트폰 불법 복제 의심 대상을 찾아낸다. 이 중 범죄가 의심되는 이상 데이터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지능형 범죄 수사에 활용된다. 실제 지난 8월 시범 테스트에서 약 300건의 불법 복제 의심 패턴을 적발했다. 46건에 대한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SK텔레콤은 범죄 패턴을 지속 업데이트하고 향후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타 사업자로의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 ’실시간 검출 시스템‘을 도입해 갤럭시 노트8 출시에 맞춰 불법 복제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서울지방경찰청은 통신 관련 범죄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7일 체결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이 참가해 협력을 다짐했다. SK텔레콤과 서울지방경찰청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통신 관련 범죄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왼쪽부터)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이 참석했다아울러 SK텔레콤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해 단말 보안 규격 및 검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SK텔레콤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스마트폰 불법 복제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과 개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검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ICT 환경을 만들기 위해 MNO 선도 사업자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이 스마트폰 복제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실시간 검출(Sensing)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 삼성, `그룹` 뗀 첫 하반기 공채 6일 접수 시작..15일 마감
- 삼성이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채를 위해 10월 16일 실시한 GSAT가 치러진 서울 강남구 도곡동 단대부속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오고 있는 수험생들.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이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6일부터 올해 하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채용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하반기 공채는 지난 3월 1일자로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그룹’ 단위가 아닌 계열사 별로 진행되는 첫 신입사원 채용이다.이날 오전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삼성SDS(018260) 등 5개 전자 계열사들은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에 함께 모집 공고를 올리고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원서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15일까지며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는 오는 10월 22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국내 5곳과 미국 LA와 뉴어크(Newark) 등 해외 2곳을 포함해 총 7곳에서 동시에 치를 예정이다. 이후 면접과 합격자 발표, 건강검진 등은 모두 11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며, 최종 선발된 인원은 내년 1~2월에 입사하게 된다.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의 경우 그해 8월 23일에 공고를 내고 9월 9~20일 원서를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공고가 늦은 점을 감안, 접수 시점을 조금 앞당겼다는 설명이다.계열사별 모집요강을 보면 삼성전자는 △CE(TV·생활가전) △IM(인터넷·모바일) △DS(반도체·디스플레이) △전사 직속 등 전 영역에 걸쳐 신입사원을 뽑는다. 모집분야는 DS부문은 연구개발·소프트웨어·설비엔지니어·생산관리·영업마케팅·경영지원(재무·환경안전·일반), CE·IM·전사 직속은 연구개발·소프트웨어·기술·영업마케팅·경영지원(재무·구매)·디자인(UI·GUI·제품) 등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연구개발직과 설비엔지니어직, 소프트웨어직, 영업마케팅직, 경영지원직 등을 채용한다. 소프트웨어직은 역량테스트, 디자인직은 포트폴리오 심사가 포함된다.삼성SDI와 삼성전자, 삼성SDS 등 관련 계열사들도 각각 연구개발직과 기술직, 영업마케팅직, 경영지원직(재무), 소프트웨어직 등에서 신입 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채용 인원이 약 6000명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50% 가량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월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 반도체 공장 본격 가동과 충남 아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라인 신설 등 대규모 투자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또 삼성SDI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전기차 배터리 및 듀얼카메라 모듈 시장 확대 등으로 인해 채용 규모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의 신입 공채에는 매년 20만명 가량이 응시하고 있는만큼 삼성전자의 채용 확대는 취업준비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생명(032830)과 삼성물산(028260)을 포함한 금융·건설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각 사 일정에 맞춰 이달 중으로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삼성 채용홈페이지 갈무리]
- KT, 인천 남동공단 기업 에너지 경쟁력↑ 사업 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 효율화·보안 서비스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에너지·보안 분야 실증사업’을 제조업이 주를 이루는 인천 남동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에너지·보안 분야 실증사업은 △대기업의 사업 경험 이식 △노후 공단 고도화 등 지역사회에 기여 △보육기업의 실질적 사업기회 제공 등 지자체의 공공이익 기여 △보육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인천시와 KT,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주영범, 이하 인천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다.이번 실증사업의 성공을 위해 KT는 에너지 관제 플랫폼 KT-MEG을 이용해 남동공단 전기 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제조업 공장 환경에 적합한 에너지 효율화 모델을 개발해 남동공단 입주기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IoT를 연계한 영상보안 서비스 KT 기가아이즈(GiGAeyes)를 활용해 클라우드 CCTV를 통한 침입감지, 가상의 동선 관리 등 최적화된 지능형 보안체계 모델을 개발해 전반적인 남동공단 보안 인프라 개선을 추진한다.박순용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산단 입주기업들의 부담스러운 비용 중 하나인 전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나아가 후배 벤처 기업인들의 사업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KT와 인천센터는 KT의 미래융합 사업 경험과 기술력이 바탕이 된 혁신 기술을 체험하고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스마트시티 관련 각종 기술의 시장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사업협력센터’를 개소했다. 스마트시티 사업협력센터에는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에너지, 통합보안관제시스템 등 9개의 KT 혁신 기술이 전시돼 있어, 중소기업인이면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개발자들은 KT의 IoT Makers 인프라를 이용해 자신들의 솔루션이 실제 시스템과 연동 및 작동되는 것을 시험할 수 있고,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IoT 기기와 부품, 공간 등이 제공된다.향후 KT와 인천센터는 에너지·보안 분야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고객 체험 의견, 현장 적용 경험을 스마트시티 사업협력센터와 연계하여 인천지역의 에너지 효율화 관련기업과 인천센터 보육기업들이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할 예정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은 “KT는 이번 스마트시티 사업협력센터와 연계한 실증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모델이 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T의 에너지효율화 및 지능형 보안체계 구축 사업의 경험과 리소스를 활용하여 지자체, 스타트업, 대기업이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모비스, 하반기 채용 시작 '창의성 서술 평가' 신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모비스(012330)는 하반기 채용에서 전형을 일반 대졸공채와 미래전략채용 2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전형 내에서도 채용방식을 다변화해 창의성과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선으로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현대모비스는 9월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 통해 서류를 신청받고 있으며, 9월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 후에는 인적성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현대모비스는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미래의 핵심인재들이 갖춰야 할 최우선 소양은 창의성이라는 판단 아래 ‘창의성 서술 평가’를 신설,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평가(HMAT)와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창의성 서술 평가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그 지문에 대한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또 현대모비스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맞춤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직무역량 검증을 강화한다. 특히 연구개발 부문은 채용 직군을 연구개발 일반, 소프트웨어, 시험, 기술경영, 디자인 5개 분야로 세분화해 각자 전공에 맞거나 자신이 전문성이 있는 분야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이러한 맥락에서 현대모비스는 서류전형 및 면접을 통해 전공에 대한 이해도 및 성실성을 평가하고,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의 경우 1차면접 때 실기 테스트를 실시해 전문성을 가릴 계획이다.미래전략전형의 지원자는 서류전형 시 자신의 전문분야 및 신사업 아이디어를 기술하고 그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미래전략 전형의 서류 통과자는 인적성 검사 수검 후 서류전형 시 기술한 자신의 전문분야 및 신사업 아이디어에 맞추어 개인 맞춤형 면접을 보게 된다. 신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지원자라면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PT를, 해킹 대회에서 수상한 적 있는 지원자라면 해킹 실력을 실기로 평가하는 등으로 진행한다.이덕희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장은 “최근에는 기술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이종 산업간 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에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더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가 특히 필요하다”며 “직무 중심 검증과 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를 선별해낼 수 있도록 채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