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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경력 개발자·엔지니어 채용 나서
  • 마켓컬리, 경력 개발자·엔지니어 채용 나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마켓컬리가 내년을 대비해 엔지니어링 및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 개발을 담당할 경력 개발자 채용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마켓컬리)마켓컬리가 채용하는 부문은 △프론트엔드 △백엔드(Java, PHP) △ iOS·Android △데이터 △데브옵스 △이커머스 서비스 기획·PM·PO △물류 서비스 기획·PM·PO 등 개발 전 부문에 해당한다. 채용규모는 두 자릿수 이상으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마켓컬리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서비스 확장 및 고도화를 위해 진행되며, 학력 및 전공, 나이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원자의 역량을 최우선으로 심사한다.마켓컬리의 개발자 경력직 채용과 관련해 상세 내용 및 지원은 컬리 채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에 합격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1·2차 인터뷰를 진행하며, 일부 직무(iOS·Android, 데브옵스 등)에서 과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채용 규모와 지원 마감일이 정해져 있지 않은 수시 채용 형식으로 진행된다.마켓컬리는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개발자 확보를 위해 직무 영역별로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와 더불어 스톡옵션 제도를 활발하게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IT 업계 프론티어로부터 기술영역 전문성을 학습하고 꾸준히 교류할 수 있는 Principal 제도 운용을 통해 개발자의 성장,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 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밖에 매달 1번씩 반차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퍼플데이를 비롯해 마켓컬리 베스트 상품을 담은 웰컴박스, 분기별 적립금, 근속 특별 유급휴가, 건강검진, 단체 상해보험 가입 등을 제공한다.임상석 마켓컬리 기술총괄 리더는 “마켓컬리는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역량을 펼치며 다방면으로 업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열린 성장의 기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마켓컬리와 함께 새로운 이커머스를 만들어 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04 I 윤정훈 기자
세계 최대규모 100㎿급 태양광 기업공동연구센터, 대전에 둥지
  • 세계 최대규모 100㎿급 태양광 기업공동연구센터, 대전에 둥지
  • 태양광 기업공동활용 연구센터 조감도.그래픽=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양산성 검증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100㎿급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이하 태양광 기업공동연구센터)가 대전에 들어선다.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그린 뉴딜 정책 사업으로 추진해 온 태양광 양산성 검증과 100㎿급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태양광 기업공동연구센터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그린뉴딜 종합계획 중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으로 태양광 셀·모듈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태양광 100㎿급 셀·모듈 파일럿 라인을 정부가 구축하고, 태양광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테스트베드 연구시설이다.이를 위해 지난 9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이에 대전시를 비롯해 충북도와 광주시 등 3개 지자체가 센터 유치에 참여한 결과, 연구혁신 역량과 입지여건 등에서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적으로 대전시가 선정됐다.이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총괄하며, 대전테크노파크와 충남대, 고려대 등이 참여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기업공동연구센터 위치도.그래픽=대전시 제공태양광 기업공동연구센터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내 9840㎡ 부지에 구축될 예정이다.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는 500억원(국비 253억원, 시비 210억원, 에너지연 21억원) 규모이다.센터가 건립되면 태양광 기업들은 개발한 제품을 양산 전(前) 단계에서 100㎿급 생산라인을 활용해 공정과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참여예상기업은 신성이엔지, 현대에너지솔루션, 한화큐셀, LG전자, 대주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태양광 셀·모듈 기업 및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다.이번에 대전시가 유치한 이 센터는 태양광 셀·모듈의 양산성 검증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00㎿급 파일럿 라인이다.5200㎡ 규모의 클린룸 시설을 포함한 세계 최대 100㎿급의 태양광 셀·모듈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태양광 셀·모듈 기업에서 개발한 공정기술에 대한 양산성 검증을 비롯해 태양광 관련 소재·부품·장비 개발에 대한 테스트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또 충남대와 고려대는 태양광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대학원 과정을 신설해 대학원 석·박사 학위과정과 일반인(재취업희망자 또는 현장전문인력)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글로벌 기준의 태양전지 성능평가 및 모듈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의 편의성도 극대화할 계획이다.특히 국내 태양광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기술력이 대전에 집중될 전망이다.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할 태양광 R&D 수행의 중심 연구센터로서의 역할과 연구 결과물에 대한 실증과 인증도 진행하게 된다. 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 연구인력 80명과 기존에 구축된 태양전지 공정장비, 태양전지 측정, 모듈 인증 설비 등 300억원 규모의 설비도 이 센터로 이전 예정으로 태양광 연구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태양광 관련 전·후방 기업들의 대전 이전 및 창업에 따른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대전시는 이 센터 유치를 계기로 관내 태양광 관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추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고 에너지 중점산업을 선정해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융복합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대전시는 태양광 시제품을 활용해 에너지산업융복합 단지를 중심으로 RE 100 확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태양광 기업공동활용 연구센터 유치를 계기로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대전시가 주도적으로 에너지 기술·산업의 융·복합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1 I 박진환 기자
<34>스웨덴이 첫발 뗀 `녹색 양적완화`
  • [이정훈의 마켓워치]<34>스웨덴이 첫발 뗀 `녹색 양적완화`
  • 스테판 잉베스 릭스방크 총재[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내년 1월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직후 시행할 1호 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해버린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다시 가입하는 일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해서 바이든 차기 대통령은 `저(低)탄소, 친(親)환경 정책`을 잇달아 쏟아낼 예정입니다. 그로 인해 현 시점에서 전 세계 각 국가들은 탄소배출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비단 정부만이 아니죠. 각 국 중앙은행들도 기후변화라는 이슈가 가져올 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인 2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Riksbank)는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습니다. 사실상의 `녹색 양적완화(Green QE)`가 그 것입니다.릭스방크는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제로(0)로 동결하는 대신 자산매입 규모를 추가로 확대하는 부양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날 성명서에서 릭스방크는 “여름 이후 경제의 총수요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인해 스웨덴 경제가 새로운 침체국면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매입 규모를 현행 5000억 크로나(SEK)에서 7000억 크로나로 확대하고 그 기한도 내년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릭스방크가 매입하기로 한 대상자산입니다. 릭스방크는 이렇게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면서 그 늘어난 자금으로 “국채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그린본드(Green bond)도 함께 매입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린본드는 신재생에너지나 친환경 자동차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으로, 최근 7년간 7000억달러(원화 약 773조원) 이상 발행됐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규모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울러 릭스방크는 스웨덴 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도 직접 매입하기로 했는데요. 릭스방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제 기준과 규범을 준수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만을 매입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적시했습니다.이를 완전한 의미의 `녹색 QE`라 부르긴 어려울 수 있겠지만, 사실상 첫 녹색 QE라 하기엔 큰 무리가 없을 겁니다. 녹색 QE는 다소 좁은 의미에서 그린본드를 주로 매입하는 방식이지만, 이를 확장하면 `기후 양적완화(Climate QE)`, 그리고 더 광범위하게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양적완화(ESG QE)`로도 칭할 수 있습니다.사실 이 녹색 QE는 지금으로부터 근 1년 전인 지난해 9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공식 제안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다분히 현실성이 떨어지는, 그래서 다소 이상적인 정책으로 읽히기도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그 도입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다른 중앙은행들도 릭스방크의 행보를 따라갈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이구요. 아마도 ECB가 가장 서두르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연도별 그린본드 발행액 (단위, 10억달러, 자료: 클라이밋 본드 이니셔티브)당시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해 “ECB는 특정 영역을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는 시장중립성 원칙으로 인해 친환경 자산부터 브라운 자산(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을 매입해서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도 최소한 기후변화 위험성을 고려해 QE 과정에서 그린본드를 집중 매입하는 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색 QE` 필요성을 주창한 것이죠.이처럼 선진국을 중심으로 중앙은행이 실행하는 QE에도 기후변화 요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은 기후변화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입니다. 실제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주요 20개국(G20)이 공동 설립한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수년 전부터 그 산하에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를 두고 기후변화가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고민해 왔습니다. FSB를 이끄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전 총재는 통화정책 고려 요인으로 기후변화를 포함하자고 각 중앙은행에 권고했습니다.다만 중앙은행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 역할을 하는 것에 비판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양적완화 확대에 반대해 온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녹색 QE로 인해 중앙은행의 돈 풀기를 제어하기 힘들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후변화 대응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정부에 맡길 일이며 중앙은행이 기후변화에 필요한 자금까지 대는 꼴이 된다면 그 독립성은 더 심각한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한발 더 나아가 기후변화는 단순히 녹색 QE가 아니더라도 투자자들에게 또다른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영란은행의 케이스처럼 금융사들의 자산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영란은행은 이미 영국 내 7개 주요 은행과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위험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조사)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 첫 보고서 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엔 기후위기 시나리오도 3개 난이도로 세분화하는 등 테스트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죠. 기후변화에 대응이 미흡한 금융사들은 추가 자본 확충 등 불이익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영란은행은 프랑스ㆍ네덜란드 중앙은행과 함께 기후변화 위험을 논의하는 전 세계 중앙은행 및 감독당국 모임인 녹색금융협의체(NGFS) 출범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당시 8개였던 회원기구가 현재 54개로 늘어났고, 우리 한국은행도 이 기구에 가입해 있습니다. 이에 맞춰 ECB도 이미 지난달 “2022년부터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어떻게 회계상에 반영하는지를 보고 건전성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겠다”고 금융회사들에게 통보한 바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집권 하에서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무관심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까지도 이달초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기후변화가 금융시장과 금융시스템 안정을 저해하는 위험요인이라고 적시하며 변화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더구나 바이든 당선인은 자신의 경제팀 핵심 요직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블랙록 출신으로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기후변화 특별고문이었던 브라이언 디스를 내정함으로써 앞으로 연준이 기후변화 대응에 관련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일반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9조달러(원화 약 114조원) 이상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영국 최대 석유회사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과 독일 자동차회사 폴크스바겐, 독일 국적항공사 루프트한자 등 유럽 대표 기업 36곳에 이달 초 서한을 보내 회계처리 과정에서 기후 리스크를 누락시키지 말 것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이들 투자자들은 서한에서 “회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후변화 리스크를 배제하는 것은 주주들의 투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며 “더 나쁜 것은 이것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기후변화에 노출돼 있는 사업이나 투자 등을 기업들이 투명하게 공시해야 하는 날이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기후변화라는 화두가 우리에게 던지는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2020.11.30 I 이정훈 기자
NS홈쇼핑, 회장품 시험 검사기관 OATC와 협약
  • NS홈쇼핑, 회장품 시험 검사기관 OATC와 협약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NS홈쇼핑이 국가공인 시험 검사기관 OATC(오에이티씨)와 손잡고 화장품 임상시험 및 유해물질 검사를 강화한다.이원주 NS홈쇼핑 대외협력실장(왼쪽)과 방상구 ㈜OATC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NS홈쇼핑)NS홈쇼핑은 26일 서울 금천구 OATC 본사에서 화장품 임상시험 및 유해물질 검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원주 NS홈쇼핑 대외협력실장, 유대희 품질안전2팀장, 방상구 OATC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OATC는 최첨단 연구 장비와 시설, 인력을 갖추고 연구 용역 서비스와 직접 연구 개발을 진행하는 바이오 연구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화장품, 위생용품 등 11개 품목의 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았으며, 화장품 임상센터도 운영 중이다. 국내외 주요 화장품 회사와 국가 기관으로부터 위탁 업무를 수행할 만큼 높은 신뢰성을 보유하고 있다.NS홈쇼핑과 OATC는 이날 협약식에서 임상 및 유해물질 검사서비스에 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상품의 유효성과 안정성, 품질을 높이고 중소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양사는 협약에 따라 화장품 임상 및 유해물질 시험과 관련해 △항목에 대한 세팅 및 시험 진행 △중소 협력사의 검사 비용 할인 및 컨설팅 △표시 및 광고 자문을 통한 마케팅 관련 컨설팅△관련 이슈 및 품질 관리 안내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NS홈쇼핑은 이번 협약으로 OATC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임상 테스트를 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안전성을 바탕으로 상품의 신뢰도를 높여 중소기업의 판매확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임상시험 및 표시광고, 신규 법규 및 시장 동향 등에 대한 OATC의 온라인 교육을 통해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주 NS홈쇼핑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고객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협력사와는 상생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만족과 동반성장을 함께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7 I 윤정훈 기자
DS 오토모빌,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3연승 도전
  • DS 오토모빌,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3연승 도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하 DS)의 전기차 레이싱팀 ‘DS 테치타(DS Techeetah)’가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 3년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27일 PSA그룹에 따르면 DS는 25일(현지시각) 새로운 시즌도 테치타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 우승선수인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와 2018/19시즌 우승선수 장 에릭 베르뉴, 더블 챔피언을 안겨 준 경주차 ‘DS E-텐스(E-TENSE) FE20’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함께한다. 후속 모델인 ‘DS E-텐스 FE21’은 로마 E-프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DS 오토모빌의 전기차 레이싱팀 ‘DS 테치타’(사진= DS 오토모빌)DS 테치타는 지난 8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6번째 시즌 종료 직후부터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특히 2020/21 시즌은 포뮬러E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월드챔피언십으로 승격된 첫 해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마크 프레스톤 DS 테치타팀 의장은 “2년 연속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한 팀워크와 경기에 대한 그들의 집중력과 열정 덕분”이라며 “선수 개인부터 엔지니어, 운영진, 모든 파트너사까지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우리의 우승 DNA는 이번 시즌을 통해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우승선수인 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포뮬러E 첫 우승의 기쁨을 새로운 시즌 우승을 위한 투지로 승화해 이번에도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매 경기 진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인해 포뮬러E의 규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새로운 경주차는 시즌 시작 전이 아닌 시즌 종료 전까지만 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이에, DS 테치타는 이번 시즌 경기를 운영하며 DS E-텐스 FE20을 개선하고, 보다 완벽한 후속 머신 DS E-텐스 FE21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DS E텐스 FE20(사진= DS 오토모빌)DS는 브랜드를 창립한 2015년부터 전략의 중심축으로 전동화를 내세웠다. 창립과 동시에 매해 포뮬러E에 출전하며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 전력 모니터, 소프트웨어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 포뮬러E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전기차 라인업인 E-텐스에 반영해 고효율, 고성능과 아름다운 디자인이 어우러진 프리미엄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DS의 모든 차량은 전동화 버전이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전기차만 출시할 예정이다.베아트리스 푸쉐 DS 오토모빌 최고경영자(CEO)는 “DS는 PSA그룹의 전동화를 이끄는 브랜드로서 포뮬러E에 참가하며 매해 전기차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특히 전 라인업 전동화를 구축함으로써, 지난 9월 기준 유럽 시장에서 가장 낮은 이산화탄소 수치(89g/㎞)를 달성하며 가장 성공적이고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뮬러E는 오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첫 번째 공식 테스트를 진행하며, 7번째 시즌의 첫 경기는 내년 1월 16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다.DS E텐스 FE20(사진= DS 오토모빌)
2020.11.27 I 이소현 기자
대웅제약, 시선바이오 코로나19 진단키트 6종 해외판매
  • 대웅제약, 시선바이오 코로나19 진단키트 6종 해외판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대웅제약은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와 코로나19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유전자증폭진단) 진단키트 제품 6종에 대한 글로벌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30분만에 코로나19 진단 가능한 ‘에이큐탑 키트’(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이 판매하게 되는 제품들은 신속진단을 위한 ‘에이큐탑시리즈’ 2종과 정밀진단을 위한 3종의 ‘유탑시리즈’, 검체채취 도구인 ‘탑바이러스컬렉션키트’로 코로나19 진단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단 플랫폼’이다.에이큐탑 시리즈(에이큐탑, 에이큐탑플러스)는 루프매개 등온증폭방식의 PCR진단기술로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이 특징이다. 응급 선별검사나 공항·항만에서의 출입국자 검사 등에 유용하다. 유탑시리즈중 유탑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진행한 긴급사용승인제품에 대한 성능테스트에서 160여개 제품 중 민감도 3위를 차지했다. 유탑플러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유전자 4종 모두를 검출할 수 있다. 유탑사스플루는 코로나19뿐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또한 검출이 가능하다.시선바이오의 6개 제품 전체가 유럽 체외진단용의료기기 인증(CE-IVD)을 받았으며 3개(에이큐탑시리즈, 유탑)가 미국 FDA에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아 미국·유럽에서 즉시 판매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우선 6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한편, 추후 시선바이오의 다른 제품들로도 계약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시선바이오의 우수한 진단키트를 세계에 공급하는 한편 당사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들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토탈솔루션을 대웅제약이 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만큼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스톱 진단 플랫폼’은 의료서비스 소외지역 없이 빠르고 정확한 코로나19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6 I 왕해나 기자
천랩,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이어 항원 신속진단키트 출시
  • 천랩,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이어 항원 신속진단키트 출시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천랩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EZSpeed COVID-19 Ag)에 대해 유럽통합인증(CE)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천랩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천랩 제공이번에 천랩(311690)이 허가받은 신속진단키트는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용 키트로, 비말 검체 채취를 통해 10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성능테스트 결과에서도 민감도 97.5%, 특이도 100%의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천랩은 지난 6월 항체 신속진단키트(EZSpeed)를 출시한 바 있다. 천랩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진행되고 있어 항원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전세계 판매 활성화를 위해 판매망을 보유한 기업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랩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현지 판매를 위한 수입품 등록을 진행 중이며 미얀마 등 다른 국가들과도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수출을 논의 중이다.천랩은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이어 항원 신속진단키트 출시를 통해 질병 예방 차원의 헬스케어 사업과 진단 및 정밀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까지 생애 전 주기에 필요한 예방의학에서부터 치료까지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020.11.26 I 류성 기자
로봇 대중화 여는 네이버..‘클라우드 두뇌’ 공개, 내년 말 제2사옥 적용
  • 로봇 대중화 여는 네이버..‘클라우드 두뇌’ 공개, 내년 말 제2사옥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성숙 네이버 대표“미래의 데이터센터는 똑똑한 데이터센터, 즉 ‘브레인 센터’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지난 7월 14일, 대통령 주재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언급한 브레인리스 로봇 ‘어라운드’의 실체가 공개됐다. ‘어라운드’는 복잡한 뇌가 로봇이 아닌 네트워크와 연결된 서버에 있는 브레인리스 로봇이다. 그런데 필요한 기술이 ‘클라우드 두뇌’ 시스템이다. 네이버는 이를 아크(ARC)라 이름 붙이고 25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다.‘아크’는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실시간 제어 프로세스를 5G 통신망의 초저지연성을 활용하는 클라우드센터로 빼서 로봇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네이버는 이를 2021년 말 완공되는 제2사옥과 2022년 말 완공되는 세종시 제2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자율주행 로봇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앞으로 자율주행, 서빙로봇 등의 제조사들은 네이버로부터 ‘아크’를 구매하면 로봇 제조 단가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로봇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DEVEIW 2020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ARC에 대해 설명 중이다‘아크’는 5G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봇 대중화 앞당길 것25일 개막한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2020에서는 내년 말 제2사옥에서 테스트할 모든 로봇들의 ‘두뇌’가 될 아크(ARCAI Robot Cloud)가 공개됐다.아크(ARC)는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이다. AI와 5G, 클라우드, 로봇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실제 공간 속에서 로봇이 효율적으로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네이버는 ARC를 내년 완공을 앞둔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 제2사옥에 접목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2년 말 완공되는 세종 데이터센터(제2데이터센터)에도 적용할 예정이다.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ARC의 핵심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로봇들이 고가의 센서에 의존하지 않아도 실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동시에 똑똑하게 해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예전에는 각각 로봇 기기안에 뇌의 역할을 하는 센서가 있었지만, ARC와 초저지연 5G통신망이 있으면 로봇기기는 바보여도 ARC가 모든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대신해 줘 로봇 각각의 제작비를 낮추면서도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네이버 첨단 기술 결집된 ‘아크’ ARC는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ARC eye와 로봇의 이동, 측위, 서비스 수행을 지시하는 뇌 역할의 ARC brain로 구성된다. 석 대표는 ARC에는 네이버랩스가 고도화해온 ▲실내 고정밀 지도를 제작하는 매핑로봇 M1 ▲GPS가 없는 실내에서 비콘(Beacon) 등 인프라 장비가 없어도 정밀한 위치 인식이 가능한 Visual Localization 기술 ▲레이저스캐너 없이도 맵클라우드와 강화학습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어라운드 플랫폼 ▲5G의 초저지연 네트워크 성능을 활용해 클라우드가 로봇의 두뇌가 되게 하는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등 첨단 기술이 접목돼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ARC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설 중인 네이버 제2사옥에서 첫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이를 함께 구현하고자 희망하는 각 분야 기술 인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린다”며 키노트를 마무리했다.▲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경영 통합으로 주목받는 일본 검색..지역 검색 강화이번 DEIVEW에서는 ‘검색’의 고도화도 발표됐다. 네이버는 라인과 야후 재팬의 경영통합으로 내년부터 일본내 검색, 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AI 추천 기술을 입은 검색 고도화가 관심이다. 검색은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 사용자간 연결을 지탱해 온 분야이기도 하다.김상범 Search CIC 책임리더는 “코로나 시대 ’지역‘, ’쇼핑’ 분야 중심으로 검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검색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AI기반 추천 기능을 도입하고, 검색시스템의 속도와 안정성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경영통합을 앞둔 야후재팬과의 협력을 통한 일본 검색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실었다.▲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 탑재될 화상회의 툴 ‘웨일ON’ 베타 버전5배 성장한 웨일, 화상회의 툴 ‘웨일ON’ 베타 버전 공개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화상회의 툴 ‘웨일ON’의 베타 버전도 공개됐다. 화상회의 ‘웨일ON’은 웨일 브라우저 자체에 탑재돼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하다. 연내 정식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네이버 웨일은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성장하며 코로나 확산속 중요해진 플랫폼의 역할을 보여줬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언택트 시대에 변화하고 있는 교육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웨일 기반의 웹 교육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웨일은 지난 7월 코로나19 이후 미래형 원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경남교육청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한편 25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13번째 DEVIEW2020에는 네이버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고 있는 핵심 기술들이 총망라돼 등장할 예정이다. 규모 역시 역대 최대로 모바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머신러닝, AI, 검색, 비전,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SW/HW를 넘나드는 총 81개 세션으로 구성됐다.키노트에서도 검색, 동영상, 브라우저, 클라우드, AI, 로봇&자율주행을 이끄는 네이버의 각 기술 리더들이 두루 등장했다. 네이버는 23일 진행된 Connect2021에 이어, 언택트 시대 SME·창작자와 사용자간의 ‘연결’을 지탱하는 다양한 기술과, 네이버가 만들어가는 미래 기술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경험들에 대해 공유했다.
2020.11.25 I 김현아 기자
베일 벗은 스마일게이트표 모바일 MMOPRG…‘티타이니 온라인’ 지스타서 첫선
  • 베일 벗은 스마일게이트표 모바일 MMOPRG…‘티타이니 온라인’ 지스타서 첫선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중인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0’에 참가해 지스타TV에서 모바일 신작 ‘티타이니 온라인’의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지난 17일 정식 출시한 캐주얼 모바일게임 ‘마술양품점’과 티타이니 온라인 등 2종의 모바일 신작 게임을 선보였다.이 중 티타이니 온라인은 지스타 전까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던 순수 IP(지식재산권)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글로벌 커뮤니티 RPG다.이날 지스타TV 방송을 통해 공개된 티타이니 온라인은 기존 스케일 중심의 화려한 MMORPG 공식에서 벗어나 전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캐주얼’ ‘국가간 소통’ ‘진보된 서버 시스템’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티타이니 온라인이 가벼운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사람들이 하나의 서버에 접속해 협동과 경쟁을 펼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통합 서비스’로 전에 없던 새로운 만남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스마일게이트는 이어서 티타이니 온라인의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과 개발사 대표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또 향후 차례로 콘텐츠 공개와 비공개 테스트 등으로 보다 많은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전할 계획이다.정재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실장은 “티타이니 온라인은 전세계 모든 이용자가 같은 공간에서 협동하고 경쟁할 수 있는 매력적인 MMORPG로써 메가포트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큰 작품”이라며 “내년에는 고객들에게 차차 게임 정보를 공개하고 가능하다면 많은 분을 초대해 테스트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0 I 노재웅 기자
롯데건설-연세대, 로봇 활용한 데이터 플랫폼 공동연구
  • 롯데건설-연세대, 로봇 활용한 데이터 플랫폼 공동연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컨워스(Conworth)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한 건설 현장용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공동으로 연구한다고 19일 밝혔다.최근 스마트 건설 분야에서 드론과 레이저 스캐너가 현황 파악 및 현장 모니터링을 위해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드론과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취득한 데이터는 수십 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대용량 데이터이기 때문에 저장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사무용 PC가 아닌 고성능의 워크스테이션 PC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데이터 후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해 즉각적인 현황 검토가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롯데건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컨워스에서 개발 중인 엣지클라우드 시스템 ‘B-Eagle’을 이용해 시계열적 형상 정보의 저장, 시각화, 분석, 및 공유 기능을 건설 현장에 활용할 계획이다.롯데건설 직원이 스팟을 활용해 테스트 중이다. (사진=롯데건설)컨워스에서 개발한 ‘B-Eagle’은 엣지클라우드 방식의 분산처리 시스템으로, 수백 기가바이트 수준의 대용량 데이터도 1~2시간 만에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중간에서 거쳐야 하는 단계가 없으므로 저지연(low latency), 보통 사양의 서버를 연결하여 처리하므로 저비용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처리한 데이터는 사용자가 일반 PC의 웹(Web)과 스마트폰 앱(App)으로도 볼 수 있다.데이터 취득에 활용하는 스팟(SPOT)은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개발한 건설용 4족 보행 로봇이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보유 중인 스팟은 본 연구에서 건설 현장의 데이터 취득의 무인 자동화 테스트에 활용된다. 컨워스는 연세대에 재직 중인 허준 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벤처기업으로, 건설산업과 플랜트 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현장 정보 기반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허준 컨워스 대표는 “건설산업의 미래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달려있고, 이는 건설 현장의 데이터 수집, 저장, 관리, 분석, 공유 수준과 직결된다. 롯데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해온 연구가 현장에서 생산되는 3차원 형상정보의 정확한 취득과 분석의 신뢰도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실증 연구는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취득하고, 취득한 데이터를 빠르게 정제하여 현장에 공유하고 활용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보된 기술”이라며 “다양한 스마트 건설 기술과의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로봇 활용 기술 등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1.19 I 정두리 기자
‘넥스트 리니지’ 노리는 ‘미르4’…출시일 25일로 확정
  • ‘넥스트 리니지’ 노리는 ‘미르4’…출시일 25일로 확정
  • [부산=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 ‘리니지2M’의 성공가도를 잇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위메이드(112040)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4’의 정식 출시일이 오는 25일로 확정됐다.19일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0’ 현장에서 미르4의 온택트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일 공개와 함께 사전 테스트 결과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먼저 게임의 공식 모델인 배우 서예지의 인사말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지난 10월 말 진행됐던 사전 테스트 결과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약 80%의 테스트 참가자들이 정식 출시 시 플레이를 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6대4의 비율로 크로스 플레이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시스템 안정을 위한 잦은 점검에도 재방문 비율이 70%에 달하며 정식 서비스에 충분한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테스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이어서 미르4의 핵심 개발진인 성정국 PD와 이장현 사업실장과 함께 테스트 결과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성정국 PD는 “전투 관련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스킬 쿨타임을 개선, 보스 스킬 패턴의 다양화, 전투 이동 속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여기에 게임 내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타겟 리스트 기능에 몬스터의 체력을 추가할 예정이며, 추가로 의견을 받아 개선할 계획임을 밝혔다. 장비 제작의 경우 장비 합성뿐 아니라 플레이만 해도 얻을 수 있는 특수 아이템으로 장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할 방침이다.물약 가격이 높다는 의견에 대해 이장현 사업실장은 “사냥할 때 얻을 수 있는 게임재화에 비해 물약 가격이 높다는 것에 대해 인지했고, 가격 조정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스킬 쿨타임 단축으로 시간당 데미지 증가 효과에 따라 사냥 시간이 단축되고 물약 소비량 역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쇼케이스 막바지에는 배우 서예지와 이병헌이 연기한 신규 광고 영상 ‘모광쌍용’도 최초 공개해 분위기를 더욱더 뜨겁게 달궜다.이날 쇼케이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미르4의 출시 이후 시장 1위 등극을 희망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불명예를 씻을 대작 미르4의 출시가 목전에 왔다”며 “당연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1등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또 미르4의 개발을 준비하면서 벤치마킹한 게임으로 ‘리니지’와 ‘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언급했다.장 대표는 “어떤 시스템을 잘 갖췄기에 장기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을까 싶었다”며 “리니지나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혈맹이나 연맹 간 협력과 경쟁 시스템 구현이 잘 돼 있다. 이런 점을 많이 공부했고, 미르4에 ‘시스템 MMORPG’라는 타이틀을 붙인 이유도 문파 간의 협력과 경쟁, 공성전 등을 모두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1.19 I 노재웅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긴 기다림 끝…‘미르4’ 1위 목표”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긴 기다림 끝…‘미르4’ 1위 목표”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0 지스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미르4’를 비롯한 회사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부산=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장기간 신작 가뭄에 시달렸던 위메이드(112040)의 장현국 대표가 동면을 깨고 ‘미르4’로 비상할 것을 자신했다.장현국 대표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0 지스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사라면 무릇 계속해서 좋은 신작 게임을 선보여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최근 몇 년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렸던 게 사실”이라고 고백했다.그러면서 장 대표는 “불명예를 씻을 대작 미르4의 출시가 목전에 왔다”며 “당연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1등이 되고 싶다. CBT(비공개시범테스트) 기간 이용자 피드백과 지스타에 와서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불가능한 일도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위메이드는 이날 오후 4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미르4의 정식 출시일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르4는 전 세계 5억명을 열광시킨 원조 한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미르의 전설2’를 계승하는 정식 후속작이다. 중국에서 삼국지, 서유기와 버금가는 3대 경전으로 손꼽히며, 중국 내 약 9조4000억원 규모의 ‘전기(미르의 전설2 중국명)류’ 게임 시장을 자랑하는 초대형 IP(지식재산권)로 성장했다.미르4의 개발을 준비하면서 벤치마킹한 게임으로는 ‘리니지’와 ‘라이즈 오브 킹덤즈’를 언급했다. 장 대표는 지스타 참석을 위해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도 이들 게임에 대한 공부를 늦추지 않았다고 한다.장 대표는 “어떤 시스템을 잘 갖췄기에 장기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을까 싶었다”며 “리니지나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혈맹이나 연맹 간 협력과 경쟁 시스템 구현이 잘 돼 있다. 이런 점을 많이 공부했고, 미르4에 ‘시스템 MMORPG’라는 타이틀을 붙인 이유도 문파 간의 협력과 경쟁, 공성전 등을 모두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미르4의 국내 출시 성공 이후의 계획으로는 중국 진출과 IP 확대를 꼽았다.장 대표는 “기존에 우리가 라이센스를 준 미르 게임들이 많다. 소송 중인 샨다가 불법적으로 준 게임들을 포함해 수백개에 이른다. 미르 IP 게임은 한 번도 막힌 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게임들과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서비스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이어 “미르 IP를 확대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올 여름에 미르 연대기라는 책을 냈다. 이를 기반으로 영화와 드라마화가 진행 중이다. 추후 영어와 중국어판이 출판되면 미국 할리우드 영화나 중국 드라마 쪽으로도 얘기가 오갈 것이다. 미르 소설을 바탕으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제작한 웹툰도 이르면 12월부터 연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세계 유수의 게임쇼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상황에서 지스타도 위기를 맞았지만, 장현국 대표의 결심을 통해 위메이드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하면서 행사 개최에 큰 힘을 보탰다.장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택트 개최로 전환하면서 지스타의 참여업체가 이전보다 많이 줄었는데, 지스타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명분에서 지스타 참가 결정을 내렸다”며 “직접 지스타에 와보니 (메인스폰서 참여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개최인 만큼 준비에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앞으로의 비대면 시대를 맞아 좋은 계기와 출발이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0.11.19 I 노재웅 기자
네이버, ‘경력 개발자’ 대규모 공개채용..000명 선발 예정
  • 네이버, ‘경력 개발자’ 대규모 공개채용..000명 선발 예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035420)㈜(대표이사 한성숙)가 개발 직군 경력 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공개채용은 네이버 및 네이버의 6개 계열 법인 ▲네이버클라우드 ▲웍스모바일 ▲스노우 ▲네이버웹툰 ▲네이버랩스 ▲네이버파이낸셜이 함께 참여하며, FE, BE, AI/ML, iOS, Android, Data, Graphics, Hardware 전 개발 분야에서의 채용이 진행된다. 주요 계열 법인, 개발 전 직군에서 채용이 진행됨에 따라 총 ○○○ 명의 대규모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해당 채용의 서류 접수는 12월 7일 17시까지 이뤄진다. 그리고 서류 전형에 이어 두 차례의 면접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조직과 직무에 따라 코딩테스트, 사전 과제 등의 별도 전형이 추가될 수 있다.회사측은 개발자는 IT 회사의 중요한 인적자원으로 네이버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대규모 경력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인원수를 확정하지 않은 이유도 우수한 인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Recruiting Channel 김소연 리더는 “네이버는 개발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기회, 기술적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탄탄한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곳인 만큼, 개발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가진 분들이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9월부터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작년 이상으로 신입 개발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0.11.19 I 김현아 기자
 ‘관계 맺기’ 는 나를 증명하는 것부터..카카오의 '구독' 변신
  • [줌인] ‘관계 맺기’ 는 나를 증명하는 것부터..카카오의 '구독' 변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조수용(션)카카오 공동대표▲여민수(메이슨)카카오 공동대표▲왼쪽부터 조수용·여민수(션·메이슨) 카카오 공동대표10년 전 이동통신 회사의 유료 문자 시장을 파괴하며 등장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앞으로의 10년은 모바일 세상에서 나를 증명하고 표현하는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계 맺기에 도전한다. ‘디지털 신분증’을 이용해 카카오톡에서 상품과 콘텐츠를 구독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8일 개발자 컨퍼런스인 ‘if(kakao)2020’ 첫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신분증 지갑’, ‘콘텐츠 구독’, ‘상품 구독’, ‘멜론 트랙제로’ 등 준비 중인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디지털 신분증 품은 ‘새로운 관계 맺기’ 시동조수용 ·여민수 공동대표는 회사에서 션과 메이슨으로 불린다. 션(조수용)과 메이슨(여민수)가 CEO로 선임된 것은 2018년 3월. 올해 3월 재신임받았다. 2017년 1조9700억원이던 카카오 매출을 2018년 2조4170억원, 2019년 3조898억원으로 급성장시킨 덕분이다.둘은 의사결정을 할 때 충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조 대표는 “공동체(계열사)간 이슈들이 엮인 게 많아 의견 나누기를 많이 한다. 저와 메이슨간 충돌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고 했고, 여 대표는 “회의가 잡히면 션과 저는 사전 토론자 입장에서 견해를 주고받고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만들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저희 이야기가 회의에서 무시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디자이너 출신 경영자 조 대표는 새로운 관계 맺기의 시작은 디지털 신분증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지금까지 커넥트 에브리씽(Connect Everything),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의 연결에 집중했고 택시, 결제, 은행, 쇼핑 등 생활 영역에서 활동했는데 10주년을 맞아 우리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더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지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관계 맺기의 기본은 나를 표현하는 것, 나를 증명하는 것이어서 톡 안에 디지털 신분증을 담을 지갑이라는 공간을 준비했다”고 했다. 전문성과 다양화 추구하는 콘텐츠 구독경제온전히 내 공간인 카카오톡에 신분증·자격증·증명서를 가지고 다니면서, 보고 싶은 뉴스 등 콘텐츠도 보고, 안마 의자도 렌탈하고, 신생 뮤지션의 미공개 앨범 노래도 듣는 게 카카오가 만들려는 서비스다. 파워 블로거나 유튜버 등도 내년 상반기 선보일 콘텐츠 큐레이션을 통해 스스로 에디터가 돼 나의 눈으로 보는 세상과 삶에 대해 서비스할 수 있다. 이용자들도 여러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중 내 취향에 맞는 카톡 채널을 골라 순위나 위치 등을 조정해 보드 형태로 ‘나만의 신문(화면)’을 제작할 수 있다. 조 대표는 “동영상도 가능하나 넷플릭스 같은 건 아니다”라면서 “콘텐츠 발행을 통해 후원이나 월정액을 받기를 원하는 작은 유료 구독 모델도 플랫폼으로 준비했다. 좋은 콘텐츠가 많고, 익숙하고, 전문가분들이 계신 미디어에서는 좀 더 창의적으로 활용하시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카톡 채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렌탈·정기배송 진출조 대표가 취향 저격 콘텐츠 큐레이션에 관심이 있다면,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 톡채널을 콘텐츠 생산자, 큐레이터, 비즈니스 수행자 등에게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게 관심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기업들이 예약, 구독, 배달, 티켓 예매 등 목적에 따라 템플릿을 선택해 카톡 채널에서 쉽게 사업할 수 있도록 하는 걸 준비 중이다. 일단 카톡 채널을 기반으로 한 ‘상품구독’ 서비스를 19일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위니아에이드의 딤채 김치냉장고 렌탈을 시작으로 연내 바디프랜드, 위닉스, 한샘 등을 순차로 진행한다. 여 대표는 “구독서비스를 제조사 관점에서 보면 편리해야 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가 잘 갖춰져야 구독화가 가능한데, 카카오톡은 개인인증이나 신용정보 조회 등의 비대면으로 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했다”고 설명했다.여 대표는 상품 구독의 미래에 대해 “동네에 자주 가는 커피하우스가 있다면 구독해서 매일 결제하지 않고 이용하거나 구독권 자체를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하는 그런 전개를 기대한다. 중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래도 핵심은 메신저..비대면 시대 극복 도울 것이처럼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카카오톡 연결이 무거워지거나 복잡해질 가능성은 없을까. 여 대표는 “카카오톡의 가장 핵심 기능은 메시지 수발신이다. 모든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하거나 추가할 때 메시지의 수발신이 지체 없이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추진한다. 본연의 핵심을 해치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수십 번, 수백 번 테스트 한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디지털 신분증과 구독경제 진출을 말씀드린 것은 더 수익을 내려는 목적도 있지만, 비대면 시대를 도우려는 마음도 많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국민들 요청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18 I 김현아 기자
“톡채널이 범용 플랫폼으로”..‘구독경제’ 나선 카카오
  • [일문일답]“톡채널이 범용 플랫폼으로”..‘구독경제’ 나선 카카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이통사 유료 문자에 무료 모바일 메신저로 도전한 카카오. 카카오톡이 출시된지 10년만에 카카오 톡채널을 기반으로 하는 범용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다.조수용·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8일 개발자 컨퍼런스인 ‘if(kakao)2020’ 첫 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신분증 지갑’, ‘콘텐츠 구독’, ‘상품 구독’, ‘멜론 트랙제로’ 등 준비중인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조수용 공동대표는 “카카오는 지금까지 커넥트 에브리씽,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의 연결에 집중했고 택시, 결제, 은행, 쇼핑 등 생활 여러 영역에서 활동했는데 10주년을 맞아 우리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더 의미있는 관계를 만들지 고민했다”면서 “관계 맺기의 기본은 나를 표현하는 것, 나를 증명하는 것이어서 톡안에 지갑이라는 공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카카오톡에 담긴 ‘지갑’에는 신분증과 자격증 등이 담기는데, 이를 기반으로 나를 증명하고 ‘콘텐츠 구독’, ‘아티스트가 직접 음원을 올리는 멜론 트랙제로’ 등 더 편하고 유대감 있는 연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카카오톡 내의 톡채널을 범용 플랫폼으로 하는 ‘상품구독’과 ‘채널개편’을 소개했다. 여 대표는 “톡채널은 이용자와 브랜드를 연결해주는 기능을 하는데, 마치 미니앱처럼 채널만 있으면 자주 가는 동네 커피 전문점에서 구독채널을 열어 쉽게 OOO 채널에서 구독하세요 같은 모델을 출시한다”면서 “안마의자나 위닉스 공기청정기 같은 상품 렌트뿐 아니라 식품 정기 배송, 정기 계약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다음은 일문일답톡 채널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준비중-내년 상반기 나오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는 뉴스 전용인가▲뉴스 서비스뿐 아니라 디지털 대상에 존재하는 모드 콘텐츠가 대상이다. 영상도 가능하나, 넷플릭스 같은 건 아니다. 콘텐츠 발행을 통해 후원받고 싶거나 월정액을 받기를 원하는 작은 유료 구독 모델도 플랫폼적으로 준비했다. 최근에 콘텐츠를 발행하는 뉴스 레터에서 유료화 시도가 있어 대응을 준비 중이다.(조수용)-기존 미디어(언론사)에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뉴스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품을 예정이나, 제일 좋은 콘텐츠가 많고, 가장 익숙하고 전문가 분들이 계신 미디어에서는 좀 더 창의적으로 활용하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조수용)-콘텐츠 생산자에게는 어떤 이익이 있나▲일단 카카오 내부 콘텐츠만 콘텐츠 큐레이션의 대상이 아니다. 외부 콘텐츠 전부가 가능한 아웃랜딩이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발행자(큐레이터)에게도 소정이 이익을 분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콘텐츠를 잘 큐레이션하고 같이 하는 믿음이 있고, 발행자에게도 일부는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조수용)▲결제수단을 제공하니 구독자들 입장에서는 일정 금액을 후원하거나, 구독하거나 하는 결제 모듈이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주 작은 것부터 정기 후원까지 가능할 것이다. 창작자나 발행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여민수)-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에 자체 결제를 붙이는데 구글 인앱결제강제를 염두에 둔건가▲구독모델은 오래돼 인앱결제강제를 염두에 둔 건 아니다. 다만, 인앱결제 이야기를 집고 가면, 구글이나 애플이 앱 안에서 구글 등의 결제수단만 강요하는 것은 정말 많은 창작자들에게 여파가 미치는 큰 일로 본다. 구글 결제수단외에 다양하게 존재해야 한고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조수용)-콘텐츠 큐레이션은 어떻게 이용자와 연결되나▲새로운 플랫폼도 만들고, 샵탭이 구독탭의 창으로 역할을 한다. 다음포털 뉴스는 그대로 존재할 것 같다.(여민수)▲별도의 앱은 아니고 톡 채널이라는 플랫폼이 있다. 생산자와 큐레이터들이 업로드시키고 보드 형식으로 된 것을 모아서 구독탭을 통해 공유하는 형태다.(조수용)▲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카카오 신분증 지갑은 블록체인 지갑과 달라-디지털신분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썼다는데 코인으로 확장하는가▲카카오 지갑에 있는 신분증, 자격증 등은 온라인에서 작동하고 오프라인에서는 QR코드로 작동할 것이다. 저희가 산업인력공단, 연세대 등과 제휴했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도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블록체인 코인과 연계한다든지 하는 건 아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우리가 가진 서비스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쓰지만, 지금 인증서를 블록체인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많은 기업이 채택한 사설인증서로 보면 된다. (조수용)-전자지갑 및 디지털 신원증명에는 많은 회사들이 참석했는데 카카오만의 장점은▲카카오톡은 나만의 공간이라는 특장점이 있고, 거의 전 국민들이 내 폰에 가진 장점이 있다. 이미 카카오톡은 내 공간이라는 특별 의미가 있어 그것의 지갑은 굉장히 자연스럽고 편의성이 극대화된다. 지갑을 위해 무언가를 설치하거나 그런게 아니다. 보안 레벨이 높아 비밀번호나 아이디 해킹 정도로 뚫을 수 없다. 해킹 위험성은 없다고 본다(조수용)톡채널 진입은 무료..상품 구독에서 편의성이 강점-쿠팡, 이베이 등도 구독을 하는데 카카오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구독 서비스를 다양한 기업이 하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다. 카카오가 이 서비스를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제조사나 브랜드 사이즈에서 보면 구독화 플랫폼에서 카카오톡만큼 편리한 게 없다. 또, 카톡은 공급자 코스트 부분에서 전사적자원관리(ERP)가 잘 갖춰져야 구독화가 가능한데, 이를 개인인증이나 신용정보 조회 등을 비대면으로 간편화했다. (여민수)-앞으로 어떻게 진화하나 ▲제품에 한정하지 않고 서비스나 청소 용역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동네에 자주 가는 커피 하우스가 있다면 구독해서 매일 결제하지 않고 이용하거나 구독권 자체를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하고 그런 전개를 기대한다.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당장 있다.(여민수)-앞으로 톡채널이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면 과금이 이뤄지나(돈을 내야 하나)▲톡 채널이 콘텐츠 생산자, 큐레이터, 비즈니스 수행자 등에게 플랫폼이 되는데, 범용적인 카카오의 플랫폼으로 보면 된다. 톡채널 이용시 과금을 고려하지 않는다. 톡 채널 자체를 통해 유저들과 만나는 확장 개념을 염두해서 만들었고, 방문이 늘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지금처럼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여민수)멜론 트랙제로는 개방형..저작권 검수되면 올린다-창작자가 직접 음악을 업로드하는 트랙제로는 유료인가▲유료 회원 아니어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기본적이다.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은 걸 검증하고 올려지는 구조다. 자체로 수익 발생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창작자에게도 분배를 할 생각이다.(조수용)▲현재 음악 창작자들이 소비자와 만나는데 몇가지 허들이 있었다. 창작자들이 뉴스나 콘텐츠를 창작해 굉장히 쉽게 업로드 시키고 유저 업로드와 같은 의미에서 제공하게 된 것이다. 창작물을 올리고, 멜론 사용자와 대규모 트래픽을 올리고, 허들을 많이 좀 없앴다 이런 부분들이 있어 의미가 있을 듯 하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수익모델과 팬덤이 생기고 신인 아티스트들이 장벽을 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여민수)-사운드 클라우드와 유사한 서비스인가▲유사 서비스가 맞다. 큰 차이는 사운드클라우드는 그 안에 다 가둬져 있는데 우리는 다르다. 멜론이 가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미디어성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 음원을 올리고 무료로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그래도 본질은 메신저-카톡 서비스가 무거워지면 연결이 무거워지거나 복잡해질 가능성은 없나▲카카오톡의 가장 기본 기능은 메시지 수발신이다. 모든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하거나 추가할 때 카톡의 기본 기능인 메시지의 수발신이 지체없이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추진한다. 본연의 핵심 가능성을 해치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수십 번, 수백 번 테스트 한다. (여민수)-기자회견이 1년만이다. 사회적 책임에 대해 주실 말씀은▲코로나19 시대에 많은 성장에 어느때보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이사회에서 사회적책임에 대해 최근처럼 오래 이야기한 적이 없다. 서비스하려는 것도 더 수익을 내는 목적도 있지만, 비대면 시대를 도우려는 마음도 많이 있었다. 사회적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준비하려는 게 많이 있다. 이번 행사가 아닌 자리에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 요청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조수용)-션(조수용)과 메이슨(여민수) 공동대표는 의견 조율을 어떻게 하나▲워낙 다양한 사업들이 존재하고 저희 안에 많은 리더들이 같이 있다. 논의를 많이 같이 한다. 공동체(계열사)간 이슈들이 엮인 게 많아 서로 의견 나누기를 많이 한다. 좁혀지는 것 같고 아직 저와 메이슨간 충돌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꽤 많은 리더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다.(조수용)▲비슷한 질문을 참 많이 받는다. 저희는 어떤 주제에 대해 누구든 발제할 수 있고, 조사하고 연구해 회의가 잡힌다. 션과 저는 미리 둘이 사전 토론자 입장에서 서로 견해를 주고받고 어느 정도 컨센서스 만들어지는 게 대부분이다. 저희 이야기가 회의에서 무시당하는 경우도 있다.(여민수)
2020.11.18 I 김현아 기자
쏘카, 서비스 운영·기획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 쏘카, 서비스 운영·기획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가 17일부터 동계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을 실시한다.이번 인턴십은 7주간의 업무와 평가 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한 채용연계형이다. 서비스 운영과 기획 부문에서 두 자리 수(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서류 접수는 이달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서술형 문항이 포함된다. 내달 4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이후 12월 중순 직무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12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7주간의 인턴십을 마친 뒤 우수 평가자에 한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고 3월 최종 입사하게 된다.인턴십 참여자는 ▲카셰어링 서비스 ▲중장기 대여 서비스(쏘카 플랜, 쏘카페어링) ▲중고차 판매 서비스(캐스팅) 등 분야에서 서비스 운영 및 기획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인턴십 지원 방법 및 자세한 일정은 포털 사이트에서 ‘쏘카 채용’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창립 9년째를 맞이한 쏘카는 국내 운전면허 소지자 5명 중 1명이 이용하는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최근 몇 년간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 법인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 중단기 대여 서비스 ‘쏘카 플랜’, 중고차 판매 플랫폼 ‘캐스팅’ 등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기도 했다.임중근 쏘카 인재문화본부장은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쏘카와 함께 새로운 이동 문화를 만들어 나갈 많은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앞으로도 여러 채널과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쏘카는 이번 동계 채용형 인턴십 외에도 ▲데이터 분석 ▲데이터 엔지니어 ▲비즈니스 분석 ▲커넥티드 카 플랫폼 시스템 개발자 ▲서버 개발자 ▲안드로이드 개발자 ▲ iOS개발자 ▲프로덕트매니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2020.11.17 I 김현아 기자
사고 다발구역 알림 등 이륜차 배달 사망사고 예방한다
  • 사고 다발구역 알림 등 이륜차 배달 사망사고 예방한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16일 이륜차 배달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륜차 배달 플랫폼 재해예방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공단은 정보공유플랫폼(Open-API)인 이 시스템을 배달 애플리케이션(APP, 앱)에 탑재했다. 배달 노동자는 사고 다발구역에 접근하거나 우천시에 경고 메시지가 음성으로 표출돼 알 수 있다. 공단은 배달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전국 정보를 수집해 1851개소에 대한 경고 음성메시지를 표출하도록 했다. 배달 앱 최초 구동시 15초간 배달 종사자가 알아야 할 도로교통법과 운전자 준수사항 등 120종의 사고예방 영상도 담았다. 배달 대행 플랫폼 ‘생각대로’(주식회사 로지올)에서 안전보건공단의 이륜차 재해예방 시스템 적용했다. 생각대로 제공.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플램폼 운영사가 공단 홈페이지에서 API 인증키를 신청해 앱에 적용하면, 배달 종사자들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생각대로(로지올), 슈퍼히어로(슈퍼히어로), 부릉(메쉬코리아) 등 전국망을 가진 국내 배달대행 플랫폼 운영사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연동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11월 현재 배달노동자 약 2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고, 12월에는 약 3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공단은 추정했다. 이번 시스템은 공단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다발 구역을 설정하고, 15초 사고 예방 영상을 공동 제작했다. 향후 공단은 이번 시스템에 사고 예방정보 이외에도 ‘집중단속 기간 안내’, ‘배달 종사자 혜택’ 등의 다양한 정보도 포함할 계획이다. 이연수 미래전문기술원장은 “코로나19로 음식 등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며 “공단이 개발한 시스템은 배달 종사자가 사용하는 앱을 통해서 적시에 사고 예방정보를 제공해 사망사고감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16 I 김소연 기자
①규제 대못 뽑자‥1년 만에 3000억 몰려
  • [혁신 키우는 규제자유특구]①규제 대못 뽑자‥1년 만에 3000억 몰려
  • [포항(경북)=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규제자유특구에서 이차전지 산업 기초를 닦고 있습니다.” 11일 방문한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GEM’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실증 공장 건설이 한창이었다. 이 공장에서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배터리를 해체해 원료를 추출, 배터리 소재인 전구체로 재합성한다. 관련 규정이 없어 사업진출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정부가 지난 7월 경북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면서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김수연 에코프로GEM 대표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고민하던 중 경북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사업 참여를 결정하고 대규모 설비투자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특구 지정 이후 포항 지역 산단에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입주가 줄을 잇는다. 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특구 지정 이후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던 영일만·블루밸리 산단은 현재 100%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배터리 산업 요충지로 주목받으면서 침체한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경북 포항시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지이엠’이 건설 중인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실증 공장. (사진=김호준 기자)정부가 지역균형 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지정한 규제자유특구가 혁신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특구에서는 현행 규제로 사업이 어려운 자율주행이나 무인선박, 원격의료 사업이 가능하다. 특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규제 제약 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 경험을 쌓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전국 광역시·도에 21개 특구가 지정됐다. 출범 1년여 만에 특구에는 총 3169억원 투자가 몰렸다. 특구 참여 기업이 벤처캐피탈(VC)로부터 받은 투자 규모는 400억원을 웃돈다.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특구에 참여하는 친환경선박기업 ‘빈센’은 연내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소형선박 개발을 마치고 울산 태화강에서 운항에 돌입한다. 울산에서는 관련 규정이 없어 사업화가 어려웠던 수소연료선박 제조·운항이 가능하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수소연료선박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규제 혁신 ‘테스트베드’를 넘어 신산업 육성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후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지역 단위로만 규제 특례를 부여하다 보니 다른 지역 자원 활용이 막히고 거점 산업과의 연계성도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수도권을 포함한 여러 지역이 가진 자원과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더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0.11.12 I 김호준 기자
현대오토에버,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테스트 ‘MTA 2.0’ 출시
  • 현대오토에버,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테스트 ‘MTA 2.0’ 출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는 비대면 개발 기능을 강화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 모바일 테스트 솔루션 ‘MTA(Mobile Test Automation) 2.0’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MTA는 모바일 기가와 다양화 되고, 빈번한 앱 배포 및 운영체제(OS) 업데이트 환경에서 즉시 테스트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여러 단말기 및 테스트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회사측은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직관적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발 빠른 안드로이드·iOS 버전 대응 △손쉬운 자동화 시나리오 생성 및 테스트 자동화 △논 스크립트(Non-Script) 기반 실시간 멀티 디바이스 테스트 지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번 MTA 2.0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개발이 편리하도록 많은 기능을 개선했다.개발자가 원격지 단말기에 연결해 디버깅하며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어플리케이션(앱) 개발 초기부터 운영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디버깅’이 추가됐고,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내부 자료의 외부 유출이 원천 차단돼 보안 강화에 도움이 되는 ‘업그레이드된 보안2.0’을 적용했다.또 테스트 실행 화면을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여러 사용자가 한자리에 모이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같은 화면을 보며 품질을 검증할 수 있도록 웹으로 실시간 공유하는 ‘다자간 테스트’ 기능 등이 추가됐다.아울러 현대오토에버 모바일테스트 센터 내 단말기를 활용해 원격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과 고객사 내부에 모바일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김우진 현대오토에버 책임은 “지속해서 최신 단말기를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과 낭비되는 비용을 해결하고자 MTA 2.0을 공개하게 됐다”며 “모바일 테스트 자동화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SW) 테스팅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10 I 장영은 기자
코닉글로리, 연내 신작게임 'IDLE ANGELS' 출시…신사업 추진 '가속도'
  • 코닉글로리, 연내 신작게임 'IDLE ANGELS' 출시…신사업 추진 '가속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닉글로리(094860)가 신규사업으로 게임사업 추진에 나선다. 코닉글로리는 연내 신작게임 IDLE ANGELS(아이돌엔젤: 여신전쟁)을 국내와 일본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코닉글로리 관계자는 “IDLE ANGELS은 코닉글로리 최대주주를 통해 글로벌 런칭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양호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며 “내년 한국과 일본시장에서 7000만달러(약 781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IDLE ANGELS은 방치형 게임과 수집육성 RPG게임의 강점들을 부각시켜 제작한 게임이다. 코닉글로리는 올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조이포트(Joyport)와 긴밀한 합작을 추진했다. IDLE ANGELS은 과거 조이포트와 국내 게임제작사가 공동 개발한 게임으로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조이포트가 이미 글로벌 런칭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 코닉글로리는 조이포트를 통해 한국·일본 시장 퍼블리싱 판권계약을 진행했고 판권 인수금액 및 수익배분 조건도 조이포트가 주주인 만큼 동종업계 평균수준보다 유리하게 설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IDLE ANGELS은 올해 5월부터 테스트를 시작하여 지난달 정식 런칭했다. 현재 150여개 국가에서 영어와 중국어, 태국어 등 10여가지 언어로 퍼블리싱 되고 있다. 출시 이후 인기몰이가 지속되며 현재까지 달성한 누적 매출액은 550만달러(약 61억원) 규모다.
2020.11.10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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