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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변이 대응 ‘변이 맞춤형 치료제’ 개발 착수
  • 셀트리온, 코로나19 변이 대응 ‘변이 맞춤형 치료제’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개발명 CT-P59)에 대해 최근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중화능력 시험결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발생할 변이 바이러스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앞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영국 변이주를 비롯해 남아공 변이주를 항체와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가 바이러스를 저해하는 정도를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렉키로나의 중화능력 시험을 진행했다.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사진=연합뉴스)질병청에서는 지난해 렉키로나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6개 유전형 (S·L·V·G·GH·GR) 전체에 대해 중화능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시험 결과에서는 렉키로나가 영국 변이주에서 이전 변이와 마찬가지로 강한 중화능력을 보였으나 남아공 변이주에서는 중화능력이 감소됐음을 확인했다.셀트리온은 이미 렉키로나 개발 초기부터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우점종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한 렉키로나 개발과 동시에 총 38개의 중화항체로 구성된 잠재적 칵테일 후보항체 풀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 중 32번 후보항체는 이번 질병청 시험에서 영국 및 남아공 변이주 모두에 중화능력을 보였으며, 렉키로나와 조합한 칵테일 요법 테스트에서도 중화능력이 확인돼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줬다.셀트리온은 이미 식약처의 조건부허가를 받은 렉키로나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강력한 중화능을 가졌음을 확인한 만큼, 렉키로나를 주력 공급하는 동시에 향후 6개월내 임상 완료를 목표로 32번 후보항체를 활용한 신규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도 이미 진행중에 있다. 개발 및 임상과정을 최대한 서둘러 남아공 변이가 계속 확산해 새로운 우점종 바이러스로 자리잡기 전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이러한 칵테일 방식을 활용해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등 현재 전세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뿐 아니라 향후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립했다.특히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의 기술이 변이 바이러스까지 진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약했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 추가 변이 발생시에도 자체 플랫폼에서 적합한 항체를 선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 본부장은 “렉키로나가 현재 코로나19 우점종 바이러스는 물론 변이 바이러스 중 국내 및 해외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영국 변이에 강력한 중화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렉키로나에 추가해 각종 변이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변이 대응 맞춤형 칵테일 항체 치료제 개발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1 I 왕해나 기자
 컴투스, 5000억 연매출 재탈환…믿을게임은 ‘백년전쟁’
  • [컨콜] 컴투스, 5000억 연매출 재탈환…믿을게임은 ‘백년전쟁’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컴투스(078340)가 연매출 5000억원 고지를 재탈환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간판 게임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 최전성기 시절, 연매출 5000억원을 넘겼다가 4000억원대로 감소세를 겪은 후 다시 성장세를 되찾았다. 오는 4월29일 출시할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전작의 흥행 바통을 이을 최고 야심작으로 꼽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컴투스는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실적으로 매출 5089억원, 영업이익 1129억원, 당기순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1.2%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 31.3% 감소했다. 간판 게임 서머너즈워 매출은 성장했으나 연결 자회사 인력 증가 영향과 인센티브 비용, 환율 및 투자자산 재평가 관련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서머너즈워:백년전쟁’ 성공 여부 관심이날 증권연구원들의 최대 관심사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었다. 컴투스의 성장세를 저울질할만한 최대 야심작이다. 성공 여부에 서머너즈워 브랜드 자존심도 걸렸다.이주환 제작1본부장은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백년전쟁은 실시간 대전게임”이라며 “높은 유저 숫자가 중요한 게임으로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하면서 자사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원활한 매칭과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루 사용자(DAU) 수준에 대해선 “DAU는 자사 게임 중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을 목표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백년전쟁 마케팅 계획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본부장은 “200만명 사전예약자를 확보했다”며 “글로벌 CBT(테스트)와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로 출시 전까지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통해 계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또 “론칭에 가까워질수록 대세감을 형성하고 바이럴(입소문) 등 본격적인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IP 역량’ 강화 지속서머너즈워는 컴투스의 간판 지식재산(IP)이자 최대 매출원이다. 전년(2019년) 대비 지난해 성장세를 되찾으면서 실적이 성장했다. 이스포츠 등으로 IP 역량 강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서머너즈워와 함께 MLB 등 야구 라인업 성장세에도 힘을 더한다. 올해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크러시’의 최대 실적 갱신도 목표했다.서원정 제작2본부장은 ‘버디크러시’ 실적에 대해 “일매출 금액은 밝히기 어려우나 월매출 30억원 목표에 준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TV 등 매체 광고를 진행하고 글로벌 오픈 초기에 불편함이 있어 쾌적한 게임서비스를 위한 서버증설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캐주얼게임 10여종 출시컴투스는 올해 캐주얼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폭넓은 이용자층을 겨냥한다. 회사는 2020년 모바일 캐주얼 시장 규모가 82억달러로 내외부 IP를 통한 10여종 신작 출시로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김동수 IR실장은 “높은 수준의 ROI(투자자본수익률)를 확보하는 사업모델”이라며 “다양한 게임을 빠른시간 내 성공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목표했다.컴투스가 내세운 계획은 △소수의 인력으로 4~5개월 개발 후 출시 △낮은 개발 비용으로 다작 개발 △슈퍼액션히어로 등 다양한 기존 컴투스 IP 활용 △인앱 결제 중심으로 광고 매출 추가 등 특성을 내세웠다.
2021.02.09 I 이대호 기자
아이나비시스템즈, 모바일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 베타 서비스 개시
  • 아이나비시스템즈, 모바일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 베타 서비스 개시
  • ‘아이나비 에어’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 개시. (사진=팅크웨어)[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지도 플랫폼 전문 개발기업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Air)’의 안드로이드 오토 베타(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팅크웨어의 자회사로 지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 개발, 운영을 비롯해 빅데이터 및 위치 기반 솔루션을 포함한 지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과 모빌리티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이더 전용 라스트마일 지도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이 제공하는 차량 내 미러링 서비스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자동차 스크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국내 최초로 실사 3D 항공지도인 ‘익스트림 에어 3D’를 적용해 보다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경로 안내를 지원한다. 또한 운전자 기호에 따른 카툰지도, 네이처지도 등 테마 지도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차량 디스플레이 구조에 최적화한 환경은 물론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맞춤형 경로 안내, 차로 정보 상시 안내, 정체구간확인 교통요약바, 교차로 실사 확대도 등 주요 기능 지원을 통해 내비게이션 본연의 품질을 고도화하고 주행 중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더불어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뿐 아니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연동 및 구글 음성인식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목적지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아이나비시스템즈는 베타 테스트 기간 축적된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충분한 사용자 검증과 피드백을 빠르게 적용해 연내 정식 버전을 배포할 예정이다. 아이나비 에어 베타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아이나비 에어’ 검색해 내려받아 이용하면 된다.함형민 아이나비시스템즈 모빌리티 테크 그룹장은 “베타 서비스 기간 아이나비 에어 사용자에게 최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며 “베타 서비스 기간 사용자 피드백에 귀 기울여 이를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1.02.09 I 김호준 기자
다방,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 채용
  • 다방,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 채용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혁신적인 부동산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다방)모집 분야는 △개발실 Back-end 서버 개발 △개발실 BX/BI 디자인 △개발실 UX/UI 디자인 △개발실 PM(Project Manager) △개발실 iOS 개발 △개발실 웹 Front-end 개발 △마케팅팀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팀 사업운영 등이며, 채용 규모는 두자릿수가 될 전망이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1차 실무진 인터뷰, 2차 임원 인터뷰 순으로 진행되며 개발 직무의 경우 필요에 따라 별도의 코딩 테스트가 추가될 수 있다.이외에 분야별 자격 요건, 우대 사항 등 세부 사항은 사람인, 잡코리아 등 취업 전문 사이트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다방은 새로운 인재 영입을 통해 올해 준비 중인 새로운 부동산 서비스에 추진력을 더하고 선진화된 국내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차별화된 기술 및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다방은 지난 2013년 7월, 국내 최초 오픈형 부동산 플랫폼으로 출시된 이후 선진화된 IT 기술을 통해 부동산 시장 정보 불균형 해소에 앞장서 왔다. 올해 기준 누적 다운로드 1800만 명, 월 사용자 500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새로운 부동산 서비스 출시를 통해 또 한 번의 성장 동력을 마련할 전망이다.한유순 스테이션3 다방 대표는 “다방은 기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부동산 서비스에 도전, 회사와 개인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는 곳”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1.02.09 I 강신우 기자
매쉬업엔젤스, 가상 영화관 와치 파티 서비스 ‘스크리나’에 시드 투자
  • [마켓인]매쉬업엔젤스, 가상 영화관 와치 파티 서비스 ‘스크리나’에 시드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가상 소셜 영화관 ‘스크리나 와치’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크리나’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와 스트롱벤처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7월에 설립한 스크리나는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생각을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회사다. 영상 호출기를 개발한 큐블릭미디어를 공동 창업해 일본, 중국 진출을 견인한 경험이 있는 연쇄 창업가 김광정 대표와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람다 256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정수민 이사,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장을 경험하고 영화·미디어 영역에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강성호 이사가 함께하고 있다.스크리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통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동시간대에 접속해 콘텐츠를 보는 와치 파티(Watch Party)솔루션인 ‘스크리나 와치’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스크리나 와치는 넷플릭스, 웨이브 등의 OTT 서비스와 유튜브, 비메오와 같은 영상 플랫폼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영상 콘텐츠를 보며 채팅, 화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직접 방장이 돼 영화를 선택하고 원하는 사람들을 초대하는 등 와치 파티를 주최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가 개설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보고 싶은 영상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루파티’도 참여할 수 있다.사용자들은 스크리나 와치에서 각자의 OTT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크루파티’를 운영하는 영상 크리에이터들은 저작권 문제없이 방송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참여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 활동이 가능하다.김광정 스크리나 대표는 “코로나 19의 등장으로 극장 매출이 1/10로 줄어들고 있지만 각자의 공간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OTT 플랫폼은 크게 성장하며 동시간대 접속해 콘텐츠를 함께 보는 와치 파티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스크리나는 비대면으로도 건강하고 유의미한 연결을 이루고자 하며 폭풍전야 같은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영상 콘텐츠 업계의 트위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김우중 매쉬업엔젤스 심사역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로 영화,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매개로 한 이용자들의 교류, 소통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와치 파티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스크리나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높은 초기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기관으로 등록됐다.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눔 △스캐터랩(핑퐁) △원더래빗(캐시워크) △튜터링 △시프티 △텐핑 등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2021.02.05 I 이광수 기자
자이글, '피엘메드 패밀리 이벤트' 통해 뷰티 사업 본격 확대
  • 자이글, '피엘메드 패밀리 이벤트' 통해 뷰티 사업 본격 확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웰빙 가전 전문기업 자이글(234920)은 ‘피엘메드 패밀리 이벤트’를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뷰티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자이글이번 이벤트는 피엘메드가 자이글 소속으로 진행되는 첫 프로모션이다. 피엘메드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정보를 입력할 경우, 민감성 피부 진정 제품인 ‘아토컴플레스엔’ 25ml을 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SMS 수신동의한 정회원은 전 상품 구매시 5%의 추가 할인 및 적립 혜택이 적용된다. 이벤트, 쿠폰 추가 발급 시에도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자이글은 피엘메드를 통해 뷰티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자체 브랜드 ‘ZWC’를 론칭하며 산소LED돔, ZWC 아이크리미 골드세럼 온페이스 및 올페이스, ZWC 헤어토닉 네츄럴케어 등의 제품을 출시한 자이글은 피엘메드 제품들이 추가되면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자이글 측은 “피엘메드는 로열티가 강한 브랜드로 민감성 피부에 효과가 좋아 평균 재구매율이 30%을 넘고 있으며, 블로그를 비롯한 SNS를 통해 유명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전문적인 기술력은 물론, 판매 마케팅 시스템도 잘 구축되어 있으며 중국 위생국의 주름, 미백 2종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앞둔 ZWC 제품들과도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자평했다.자이글에 따르면 첫 프로모션 제품인 아토컴플레스엔은 아토피 전문 치료, 케어 제품으로 보습 및 건조에 대한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대한피부과학연구소를 통해 인체적용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 무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자이글은 피엘메드를 통해 생활 소비재 제품도 기획 중이다. 보디워시를 비롯해 샴푸, 염모제, 세탁세제 등 피부 건강과 연관이 깊은 제품군들을 친환경 원료를 이용하여 개발 중이다. 자이글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자이글과 피엘메드가 한 식구가 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로 많은 대중들이 피엘메드 제품의 우수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이글 및 ZWC의 유통 및 제품 개발 노하우와 피엘메드의 뷰티 관련 기술력을 잘 융합해 홈코노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1.02.04 I 유준하 기자
'예대율 105%' 허용 연장 시사…"코로나 대출지원 지속"
  • '예대율 105%' 허용 연장 시사…"코로나 대출지원 지속"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금융당국이 현재 시행 중인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과 예대율 등 금융규제 완화조치를 더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올해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계속 해달라는 취지다. 당국은 은행권에 순이익의 20% 이내 배당을 권고한 것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자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극복을 위한 조치라고 했다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은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등 이어 규제완화 연장 검토금융당국은 당초 오는 3월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대출의 원금 만기연장과 이자유예 조치를 한차례 더 연장키로 공식화했다. 이자유예에 대해선 은행권이 크게 반대했지만 당국은 이를 강행했다. 차주는 유예기간 종료 후 상환 부담이 일시 집중되지 않도록 유예원금을 분할상환하는 방안을 은행과 상의해 결정할 수 있다.금융당국은 이에 더해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금융규제 완화조치도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대상은 오는 3월과 6월 각각 종료 예정인 LCR 규제 완화와 예대율 규제완화 등이다.LCR는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순현금 유출액 대비 고(高)유동성 자산의 비율이다. 은행이 일시적으로 거액이 빠져나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규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코로나19 금융지원 확대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난 4월 이 규제를 완화했다. 외화 LCR은 80% 이상에서 70% 이상으로, 원화와 외화를 합한 통합 LCR는 100% 이상에서 85% 이상으로 낮췄다.예대율은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통상 100% 이하가 기준이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금융지원 확대를 이유로 올해 6월까지 100% 기준에서 최대 5%포인트를 넘어도 제재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이 조치의 추가 연장이 가능함을 시사했다.금융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정상화 조치가 진행돼도 차주 등이 적응할 기간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은행이 코로나 만기연장 등에 대비해 자본건전성을 유지토록 충당금을 적립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지주와 은행에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배당성향을 20% 수준으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선 금융당국이 개별 기업의 경영사안에 과도하게 개입했다는 목소리가 높다.권대영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상황에서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을 유지하려면 자본충실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도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들에 대해선 배당제한 권고를 했다”고 덧붙였다.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일 보고서에서 “한국 금융당국의 배당제한 권고가 은행의 자본확충을 위한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인터넷은행 중금리 대출 적극 나서라”올 하반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연 20%로 인하함에 따라 금융권의 중금리 대출 활성화도 추진한다.거래이력이 부족한 중·저신용자(Thin Filer)를 위해 저축은행의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금리대출 취급이 많은 저축은행에는 예대율 규제 완하 등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역할을 강조했다. 인터넷은행의 본래 설립 취지인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 제공에 적극 나서달라는 것이다. 권대영 국장은 “인터넷은행들이 편의성에선 기대를 충족하지만 중금리 대출 부분에선 상당히 미흡하다고 판단한다”며 “인터넷은행들이 기본 체계를 갖췄으니 올해는 집중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와도 중금리 대출 등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은행 등 금융사 오프라인 지점의 급격한 감소문제에 대해선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기로 했다. 금융당국도 비대면 금융 전환에 따른 지점감축 필요성을 인정한다. 다만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선 일정 수준의 점포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금융당국은 은행이 지점 폐쇄결정 이전 사전영향평가를 실시해 당국에 보고하고, 신설 및 폐쇄 정보를 매년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우체국의 금융사 업무위탁 취급 범위를 확대해 지점 폐쇄 때 우체국을 대체수단으로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지역사회 제 1·2 금융사의 점포 위치와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범금융권 앱인 가칭 ‘금융대동여지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앱은 점포와 ATM기 위치는 물론 운영시간, 폐쇄 예정 점포 및 대체점포, 수수료 등 정보를 제공한다.저축은행에 대해선 경영감독 강화를 위해 대주주 수시 적격성 심사제도를 도입한다. 금융위 승인없이 경영권이 변경된 경우 등에는 필요시 즉시 심사할 계획이다. 여신전문금융사의 경우 대주주 요건과 인적·물적요건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한다.금융당국은 디지털·비대면 혁신 촉진과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보험산업 혁신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한다.
2021.02.03 I 이승현 기자
주호영 “코로나 종식, 백신접종 뿐…정교한 보상 이뤄져야”
  • [전문]주호영 “코로나 종식, 백신접종 뿐…정교한 보상 이뤄져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코로나19 재난을 종식 시키기 위해서는 백신접종 뿐이라며 정부의 늑장 방역 대응을 질타하며, 피해가 큰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정교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길고 긴 코로나 재난을 종식 시킬 수 있는 게임체인저는 백신접종이다. 백신이 민생이고 백신이 곧 경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K방역 행정명령’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강요된 손실을 개개인들에게 전적으로 감당하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교한 코로나 손실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주 원내대표는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포스트 코로나 특위’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또 최근 대북 원전 지원 의혹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향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정권은 불리하면 색깔론과 북풍공작으로 뒤집어씌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꼬집으며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부동산 불평등 해소를 위해 서울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양도소득세 인하, 공기사격 인상 방지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현 정권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을 예로 들며 법치와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부적격 장관 후보들의 잇따른 임명 등 행정 독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과 동료 의원 여러분!정세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입니다.오늘은 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입니다.코로나19가 1년을 넘기면서 우리 모두 몹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만, 새 희망을 가지고 새 봄을 열어갑시다. 우리 국민들은 이 길고 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어 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틈만 나면 K방역을 자랑하지만, 실상 K방역은 국민의 자유를 과도히 제약하고 국민들의 희생 감수와 적극적 협조, 그리고 의료진들의 헌신 하에서만 성공할 수 있는 고통스러운 방역 모델입니다.그래서 K방역이 성공 모델이라면 그 공은 온전히 우리 국민들의 몫입니다. 위기 때마다 희생정신을 발휘해온 우리 국민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었습니다.우리 국민들은 큰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합니다.작년 최악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나눔의 정은 오히려 더 뜨거웠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020년 연간 모금액은 역대 최대인 8462억에 달했다고 합니다. 위기에 처할수록 이웃을 배려하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힘이 발휘된 것입니다.우리 국민의힘 의원들도 지난해 6월부터 7개월간 월급의 30%를 모아 14억여 원을 기부했습니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가장 어려운 시기에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진정 ‘위대한 국민 보유국’ 입니다. 길고 긴 코로나 재난을 종식 시킬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는 백신 접종입니다. 백신이 민생이고 백신이 곧 경제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K방역 자화자찬에 도취한 나머지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했습니다.뒤늦게 백신 구입에 나선 결과, 올 2월에야 필수대상인 의료진 접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집단면역은 11월이나 되어야 형성된다고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올해도 코로나와 사투를 벌여야 합니다. 작년부터 진작 전문가들과 우리 국민의힘의 제언에 귀 기울였다면 이렇게까지 뒤처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이 전문가와 우리 국민의힘의 목소리를 무시해 방역실패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비단 백신 뿐만이 아닙니다.바로 1년 전 코로나 발생 초기에 진원지인 중국과의 왕래를 차단하자고 대한감염학회 등 전문가와 우리 국민의힘이 일곱 차례나 촉구했지만 이 정부는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쇠귀에 경 읽기’였습니다.신속진단키트 관련해서도, 우리 국민의힘은 FDA 승인도 받고 해외 각국에 수출되는 만큼 선제적 방역을 위해 국내에도 조속히 도입하자고 했지만, 정부와 여당은 정확도가 낮다며 반대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2월 3차 재확산이 되고 나서야 문재인 대통령의 “신속 항원검사 활용” 한 마디에 도입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여전히 자가진단은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하지만, 검사 정확도는 WHO 임상실험 결과 기존 ‘PCR 방식’ 대비 최고 97.2%까지 높아졌다고 합니다.사실상 ‘PCR 방식’과 별반 차이가 없는 수치입니다. 미국,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를 비롯한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우리나라가 생산하고 있는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자판기’ 방식으로 ‘신속진단키트’를 판매해 시민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셀프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모든 국민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을 허용해야 합니다.백신 확보 역시 뒷북치는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당초에 560조라는 사상 최대의 2021년도 예산을 짜면서도 백신확보를 위한 예산은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정기국회에서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들이 처음 문제제기를 하고 강기윤 의원은 머뭇거리는 장관에게 “국민들이 백신을 안 맞으면 나머지 것은 제가 다 사겠다”고 까지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백신을 1등으로 맞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백신 안전성 운운하더니, 급기야 어느 여당의원은 “국민을 ‘코로나 마루타’로 만들려고 한다”며 황당한 논리로 야당을 매도했습니다. 모든 나라가 국력을 총동원해 백신확보 전쟁에 나설 때였습니다. 뒷짐 진 정부를 독촉하기 위해 야당 국회의원이 외국의 사례를 물었으나, 정세균 국무총리는 “그 나라에서 알아보라”고 무책임하고 퉁명스럽게 대꾸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감염확산을 원천 차단해야 함에도 “국산 치료제가 개발되면 세계최초의 코로나 청정국가가 될 것”이라고 근거 없는 자신감만 내세웠습니다.작년 말부터 시작된 백신접종은 1월 30일 현재 전 세계 62개국에서 9450만회 접종되었고 하루 평균 447만회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시작조차 못했습니다.이스라엘은 이미 과반의 국민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고, 미국도 3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 확산세가 증가되면서 백신 도입이 한 분기 지연되면 연간 GDP가 무려 53조원에서 230조원까지 추가 감소한다고 합니다.2020년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경제성장률 1위라고 문재인 정부는 자랑합니다만, OECD, IMF의 한국 경제 전망은 밝지만은 않습니다.OECD 전망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주요 20개국(G20) 경제 성장률은 4.7%인데, 우리나라는 2.8%이고, IMF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5.5%인데, 대한민국은 3.1%에 불과합니다. 백신 접종이 지연되면 전망수치가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유럽연합(EU)과 이스라엘은 백신여권을 검토 중이고, 아이슬란드는 이미 지난달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부하기 시작했습니다.백신 접종 증명서를 가진 다른 나라 국민들이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때에도 우리 국민들은 꼼짝없이 발이 묶이게 생겼습니다.백신 확보 과정에서 보여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안일함이 앞으로 있을 백신 접종에서도 되풀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지금이라도 전문가와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이상의 시행착오와 실수가 없길 바랄 뿐입니다.정부는 하루빨리 아이들에게 학교와 친구를, 자영업자들에게 가게와 손님을, 국민들에게 일상과 일자리를 되돌려 주십시오.◇ 정교한 코로나 손실보상이 필요합니다 ‘K방역 행정명령’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강요된 손실’을 개개인들에게 전적으로 감당하라고 하는 것은 부당합니다.이번 국회 우리 국민의힘이 제출한 1호 법안은 ‘코로나 위기 탈출을 위한 민생 지원법’이었습니다.‘코로나 손실보상’은 우리 국민의힘이 이미 지난해부터 요구해 온 사항입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요구할 때는 무시하던 정부여당이 이제야 태도를 바꾸어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하니 만시지탄입니다. 정교하고 형평에 맞는 보상이 필요합니다.대상과 범위, 기준을 놓고 정부여당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정부의 행정규제에 따른 ‘손실’에 대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분명하고 정확하게 ‘보상’해 드릴 수 있도록 정교한 ‘법제화’에 나서겠습니다.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지난 세 차례에 걸친 재난지원금 지급의 효과를 제대로 점검한 다음에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라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한다면 우리 국민의힘도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 고통 받는 피해 당사자들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정 당사자 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합니다.손실보상, 재난지원금 외에도 정부의 제한조치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긴급생존자금’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에 대해 3개월 면제조치를 취하도록 협의해 가겠습니다. 코로나와 한파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전국 농어촌에 ‘고향살리기 긴급자금’을 투입하겠습니다.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플랫폼노동 종사자,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에 대해서도 현실에 맞는 지원방안을 강구해 가겠습니다.무엇보다 우리 국민의힘은 ‘손실보상’, ‘재난지원’ 마저 선거용으로 이용하려는 정권의 포퓰리즘을 불식시키고,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완비해 나갈 것입니다.손실이 있는 곳에 보상이, 고통을 겪는 곳에 지원이 따르도록 실효성 있고 진정성 있는 대책을 만들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특위를 만듭시다 우리 정부와 국회는 코로나 대책에 진력하느라 코로나 이후의 국가전략을 마련하는 데에는 소홀합니다.세계 각국은 이미 코로나 이후의 변화된 세계 질서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치밀한 전략과 철저한 준비 없이는 냉혹한 경쟁 질서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과 병행하여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포스트 코로나 특위’ 설치를 제안합니다. 이 특위의 성공 여부는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 부동산 불평등을 해소해야 합니다 치솟을 대로 치솟은 부동산 가격으로 우리 국민들의 절망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25번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 4년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은 지난 세 정부 14년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경실련의 ‘서울 아파트 정권별 시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년간 서울 아파트 값은 3억 1천만 원에서 11억 9000만 원으로 3.8배 올랐습니다. 그런데 가격 상승분 8억 8000만 원 중 문재인 정부 때 오른 액수가 무려 5억 3000만 원입니다.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서울 아파트 값이 무려 82% 올랐습니다. 그 결과 개인이 임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서울에 있는 평균가격 아파트를 사는 데 36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임금의 30%를 저축하면 118년이나 걸립니다. 정말 ‘이게 나라냐’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문재인 정권은 집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놓고는 국민들에게는 전월세, 임대주택에 살라고 합니다.이 정권은 우리 국민의힘의 문제 지적과 입법 보완 요구를 무시하고 임대차 3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전세가를 폭등시키고, 전세 난민을 양산했습니다.임차인을 위한다는 임대차 3법이 임차인을 보호하기는커녕 혼란과 고통만을 야기했습니다. 도대체 국민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역대 최악의 부동산 불평등과 자산 불평등의 심화는 청년들 사이에서 ‘이번 생은 망했다’는 절망감을 낳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지금 너나없이 빚을 내고 영혼까지 끌어 모아 주택 패닉 바잉(Panic Buying)에 나서거나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끌 빚투”의 종착지가 어디일지 두렵기만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는 부동산 실패를 자인하고 사과까지 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부동산 정책이 이렇게 처참하게 실패했습니까? 이제 실패의 원인을 찾기는 했습니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의 기본 철학과 기조가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이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시장의 작동원리를 무시하고 국민의 기본권인 재산권과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했습니다.주거 안정, 내 집 마련에 대한 국민들의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욕구를 무시했습니다.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는 가장 기본적인 시장경제 원리를 무시했습니다.주택의 공급을 철저히 막는 가운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국민들을 사상 유례없는 규제 감옥 속에 가두었습니다.국민 10명 중 7명이나 규제지역에 살게 됐고 집을 사려면 구청 직원에게 허가를 받고 자금 조달 계획서까지 제출하게 했습니다.심지어 이를 소급적용해 이미 나름의 자금 조달 계획으로 집을 사려던 사람들까지 계약을 지키지 못하여 내집 마련을 포기하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국민의 재산권에 대한 침해가 아니면 무엇입니까? 거주이전의 자유에 대한 제약이 아니면 무엇입니까?그 다음으로 큰 원인은 주무 장관을 잘못 뽑은 것입니다.전임 국토부 장관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어떤 경험도 전문성도 없는 분입니다.그런 분이 거대한 부동산 시장의 작동원리를 무시한 채 국민들의 보편적 욕구에 반하고 거래 현실에 반하는 정책을 무리하게 밀어붙였습니다.시장과 국민을 이겨보겠다고 오기로 잘못된 정책을 남발하다 부동산 시장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고 국민의 주거 민생을 완전히 파탄시켰습니다.신임 국토부 장관은 공급을 늘린다고 했지만 평소 소신과는 다른 것이어서 믿기도 어렵고, 불과 1년 밖에 남지 않은 정권이 공급을 늘린다고 한들 얼마나 효과가 있겠습니까?현재의 부동산 대란은 서울의 경우 故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 재건축·재개발을 철저히 막아 신규 주택의 수급 불균형을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400여 곳의 정비사업이 폐지되고 약 25만 호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은 계속 공급 확대를 주장했지만 정부·여당은 우리 말을 듣지 않다가 이제야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합니다.주요 부동산 정책이 시행이 되고 효과가 나타나려면 4, 5년 이상이 소요되는데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이 초래한 역대 최악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첫째, 부동산 대란의 진원지인 서울에서는 각종 규제로 인해 멈춰 있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고 기존 도심을 고밀도·고층화 개발하겠습니다. 법률의 상한보다 낮은 용적률 기준을 상향하고,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안전진단 기준을 조정하며, 대규모 도심 택지 확보를 통해 공급물량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둘째, 당장의 시급한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양도소득세를 내리겠습니다. 또한 1가구 1주택자 등 주택 실수요자 세 부담을 완화하고,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취·등록세를 인하하겠습니다. 아울러 종부세, 재산세율 인하 및 종부세 기준금액 조정 등 종합적인 세 부담 완화 정책도 마련하겠습니다.셋째, 이처럼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마당에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방침으로 올해부터 엄청난 세금폭탄이 예상됩니다. 공시가격의 급격한 인상을 막아 국민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공시가격 상승은 부동산 관련 세금은 물론 건강보험료 등의 복지 분야를 포함한 60여개 항목에서 국민의 부담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현행 국토부 소관인 공시가격 산정 체계를 범정부적인 관리체계로 바꾸겠습니다.또한 공시가격 상한율을 법률로 조정하겠습니다.◇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왜곡 제발 그만 하십시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형 원전을 전면 폐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장관이 직원들에게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압박하며 “너 죽을래”라고 폭언까지 했습니다.산업부 공무원들이 월성 원전 1호기의 경제성을 조작해서 조기 폐쇄했다가 줄줄이 감옥에 가고 있습니다. 그 산업부 공무원들이 파기한 문건에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에 원전 지원을 검토한 문서가 포함돼 있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유관 부처가 과속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엄명했을 뿐만 아니라, 막무가내로 원전 폐쇄를 몰아붙이던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부가 독자적으로 북한 원전 건설 계획을 검토했다는 해명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제기하는 이 커다란 의혹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대로 된 설명을 내놓지는 않고 ‘구시대 유물 같은 정치’라며 오히려 역공을 취하고 있습니다. 정권의 의혹과 불법을 감시하는 야당을 향해 집권세력이 일제히 ‘색깔론’, ‘북풍몰이’ 같은 막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선을 넘었다’며 제1야당 당 대표를 사법처리하겠다고 겁박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둔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던 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이 누구였습니까? 2018년 지방선거를 불과 하루 앞두고 싱가포르에서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쇼를 주선했던 사람은 누구입니까? 바로 이런 게 `북풍 공작` 아닙니까? 이 정권은 불리하면 색깔론과 북풍공작으로 뒤집어씌웁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북한의 김정은은 2019년 신년사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나라의 전력 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을 전국가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원자력 발전 능력을 전망성 있게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상업용 원전이 하나도 없는 북한에서 ‘원자력 발전 능력을 키우겠다’는 김정은의 자신에 찬 발언이 어떤 배경에서 나온 것인지 많은 국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전달한 USB에 원자력의 ‘원’자도 들어있지 않다고 이 정권 사람들은 강변합니다. USB의 내용을 공개하라는 야당에게는 명운을 걸라면서 북한에 넘어간 USB를 들여다 본 사람이 왜 이렇게 많습니까? 그렇다면 국민들도 당연히 알아야 합니다. 한국형 원전관련 산업부 기밀자료가 북한에 넘어가지 않았는지, 여당이 감출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국민들에게 밝혀야 하는 것 아닙니까?‘남북한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 USB는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통일부 장관은 그 내용을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이 이런 법적 절차를 거쳤는지부터 확인해 주십시오. 2007년 남북 10·4 합의를 주도한 사람은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습니다. 이행에 수백 조가 들 약속어음을 국민들의 동의 없이 김정일에게 발행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일은 인민이 굶어 죽어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아들 김정은도 마찬가지입니다.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07년처럼 또 무슨 대북 선물 보따리를 펼쳐 놓을까, 국민들은 의심하고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남한과 북한이 손을 잡으면, 단숨에 일본을 넘어설 수 있다’는 평화경제안을 제안했을 때 김여정이 뭐라고 응답했습니까?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촉구합니다. 이제는 알만큼 알고, 당할 만큼 당하지 않았습니까?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십시오. ◇ 법치와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민주주의는 법치주의이고 독립된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존재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적폐 청산에 앞장섰던 윤석열 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으로 초고속 승진시키며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라더니, 막상 조국 전 법무장관의 비위, 청와대의 울산시장선거 개입,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해 수사하자 검찰총장을 쫒아내느라 1년 내내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검찰총장에 대해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수사지휘권을 세 번이나 발동하고 여섯 가지 거짓 혐의를 만들어내 직무에서 배제시키고 밉보인 검사장에게 터무니없는 검언유착의 혐의를 뒤집어씌우는 등 온갖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그러고도 이 정권은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실패했습니다.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말 불법으로 검찰 공화국을 만들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그를 반드시 쫓아내야 하는 것 아닙니까?그게 아니라면 청와대와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엄중히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는 방식도 이 나라의 법치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잘 보여주었습니다.가장 공정해야 하고 또 공정하게 보여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에 특정 당적을 가진 사람이 임명되는 순간 법무부 장관은 그 자체로 이미 공정을 잃은 것입니다. 민주당원 법무부 장관은 민주당의 법무부 장관이지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은 아닌 것입니다. 법조인 출신의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당원 중에서도 친문세력의 핵심 인사들만을 골라 잇달아 법무장관에 앉히면서도 그 심각성과 폐단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시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주저 없이 진행해야 합니다.청와대의 울산시장선거 개입에 대해서는 4월 총선 이후 윗선에 대한 수사를 재개한다고 발표했지만 1년이 다 되도록 감감무소식 입니다.월성 1호기 불법 조기 폐쇄 사건도 더 철저하게 수사해야 합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 금지 사건 역시 신속히 수사되어야 합니다.그의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도 옹호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미란다 원칙의 유래에서 보듯이 적법 절차는 어떤 악인에게도 적용되어야 하며, 그것이 법치주의이고 헌법의 명령입니다.민주당은 그동안 공익제보자가 아닌 사람들까지도 의인이라고 치켜세우고 그들을 보호해 왔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에게 불리한 공익제보자는 기밀 유출로 몰아 고발하겠다고 합니다.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제보자의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본다고 하니 지켜보겠습니다만, 민주당은 어떻게 그리 표리부동 할 수 있습니까?틈만 나면 민주주의를 외치던 사람들이 이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전위 부대가 되었습니다.오죽하면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원로 교수들이 이 정권을 ‘연성 파시즘’, ‘운동권 독재’로 규정하겠습니까?이 정권 사람들이 틈만 나면 외치는 촛불 정신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공정과 법치’ 아닙니까?‘공정과 법치’를 내다버린 이 정권 사람들은 이제 다시는 촛불 정신을 입에 올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이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민주주의의 파괴는 국회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숫자의 힘으로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법안들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전세 난민을 양산한 것도 일방적으로 통과된 ‘임대차 3법’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자유권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5·18왜곡처벌법’과 ‘대북전단금지법’까지 마구 통과시켰습니다. 특히 ‘대북전단금지법’은 미국 의회의 청문회에서 다루어질 예정이고 유럽의 인권단체에서도 지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수십 년 후퇴시키는 폭거입니다.민주당 스스로 만들었던 공수처법 핵심 조항인 야당의 비토권을 일방적으로 삭제하며 국민과 야당에게 거듭했던 약속을 내팽개치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한 숫자의 힘으로 판사에 대한 탄핵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판사라도 큰 잘못을 저지르면 탄핵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하지만 삼권분립의 한 축인 법관을 탄핵으로 파면하려면 엄정한 탄핵의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판사를 탄핵 요건 확인이나 본인 변소(辯訴)조차 듣지 않은 채 곧바로 탄핵 결정을 한다는 것은 탄핵제도의 남용이자, 법관 전체에 대한 겁박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행정 독주도 여전합니다. ‘인사는 만사(萬事)’라 했지만, 이 정권 들어 ‘인사는 망사(亡事)’가 되었습니다. 청문회는 무의미한 절차로 조롱받고 있습니다.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부적격 장관 후보들이 27명이나 임명되었습니다. 특히 엄정함의 상징이어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는 인사 참사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법치 파괴의 선봉에 서 있으니 그 자격을 논하는 것이 부질없게 되었습니다.김명수 대법원장이 수장으로 있는 법원 운영의 문제점에 관해서는 몇 차례 지적한 바 있어 길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총선이 작년 4월 15일에 있었습니다.선거 무효 소송은 6개월 안에 판결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약 130건에 이르는 선거무효소송 사건이 한 건도 결론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제기가 숱하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법 규정조차 위배하면서 선거 재판이 이렇게 늦어진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왜 재판이 늦어지는지 설명조차 없습니다. 대법원이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빠른 경우에는 선거 두 달 만인 6월 8일에 검표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6개월이 훨씬 지나도록 언제 선고된다는 예측조차 할 수 없습니다. 선거 재판의 지연으로 대법원은 신뢰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간곡히 요청합니다 존경하는 민주당 동료 의원 여러분!대통령들의 실패가 예외 없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실패의 최종적인 원인은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이 허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권력을 행사하려 하고 이를 견제하는 힘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대통령의 권한 남용에 대해서 지적하거나 비판할 때마다 친위세력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결사 옹위하는 것도 대통령을 법위에 군림하는 존재로 만들고 있습니다. 대통령 권력이 법의 한계 내에서 행사되도록 하려면 가장 먼저 대통령 자신이 절제와 관용의 미덕에 충실해야 합니다.그리고 국민 주권을 위임받은 또 하나의 기관인 국회가 대통령 권력을 제대로 견제해야 합니다.이것이 제때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서 대통령들의 불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헌법은 국회를 대통령 앞에 두고 있습니다.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이번에는 제대로 역할을 해 더 이상 불행한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권력이 살아있을 때 건강한 긴장관계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정치권력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개헌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헌을 이야기하기 전에 있는 헌법부터 잘 지키는 것이 먼저입니다.우리 헌법은 이미 국회에 의한 대통령의 견제 장치를 충분히 마련해 놓았습니다. 권력에 엎드린 국회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서 일어난 불행입니다. 이제는 우리 국회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대통령 종속 구조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밤을 새워서라도 토론해야 합니다. 종국에는 다수결로 결정되어야 하지만, 소수의견도 충분히 경청되고 반영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협치입니다. 우리 국회에서 이런 의미의 협치가 시작될 때 비로소 국민통합도 이루어질 것이며, 우리나라도 한 단계 발전할 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게 될 것입니다. ◇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나라를 바로 세웁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4년 전 문재인 정부는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라는 슬로건 아래 출범했습니다. 이 슬로건의 허상이 드러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가는 정인이의 가여운 죽음조차 막지 못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 나라입니까? 국민들은 권력이 법치의 원리에 따라 공적으로 행사되는 민주공화국을 소망했습니다. 권력형 비리와 부패가 없는 깨끗한 나라를 소망했습니다. 시민적 자유가 최대한으로 보장되는 나라를 소망했습니다. 과정의 평등이 보장되는 공정하고 공평한 나라를 소망했습니다. 소득 불균형이 최소화되고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 청년에게 무한한 기회가 기다리고 있는 나라를 소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들의 이 소망을 다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4년 전 국민 여러분의 소망이 얼마나 실현된 나라입니까?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이런 소망을 철저히 배신했습니다. 국민들의 촛불을 빼앗아 자신들의 앞길만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여 남은 지금, 삶의 위기와 민주주의의 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첩경은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교체하는 것입니다.대한민국을 복원시키는 거대한 힘은 최종적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있습니다.집권세력이 무능과 오만, 독선에 빠져 이 나라를 위기에 몰아넣을 때 이 나라를 바로 일으켜 세워주었던 위대한 우리 국민들이 이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4월 7일에 있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단호한 심판의 무대가 되어야 합니다.더욱이 이번 선거는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 범죄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입니다.보궐선거에 따른 선거비용만 838억 원이 들고 행정 공백에 따른 손실은 가늠할 수도 없습니다.민주당은 스스로에게 귀책사유가 있을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서 약속했습니다.그런데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후보를 내겠다고 합니다.권력은 국민들이 잠시라도 눈을 떼는 순간 오만해지기 마련입니다.정의로운 서울시민과 부산시민들께서 민주당의 이러한 파렴치와 오만을 반드시 심판해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더 혁신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으로 유지됩니다. 우리 국민의힘에 부족함이 많지만 국민들께서 야당을 바로 세워주셔야 대한민국이 바른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쇄신에 쇄신을 거듭하며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 도덕적으로나 실력으로도 한 점 모자람 없는 수권 정당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우리 국민의힘은 이 정권의 폭주에 맞서 말 못할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중과부적(衆寡不敵)의 상황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이었습니다.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의 힘으로 세워지고 지켜지고 발전해 온 나라입니다. 대한민국은 진정 ‘위대한 국민 보유국’입니다. 이제 곧 설 명절입니다.코로나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하고 서로 만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이지만, 떨어져 있어도 정을 나누는 따뜻한 설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2.03 I 박태진 기자
로봇산업진흥원, 242억 규모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
  • 로봇산업진흥원, 242억 규모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공모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서비스로봇의 시장규모 확대와 기업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올해 서비스로봇 분야 시장창출형 로봇 실증사업 컨소시엄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서비스로봇(물류로봇, 의료·재활로봇, 웨어러블로봇 등) 활용 실증사업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로봇부품 실증사업 △AI·5G 기반 서비스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 등 5개 사업으로 2년간 국비 242억원을 지원한다.시장창출형 로봇실증사업은 사업지원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검증형’과 ‘보급실증형’으로 로봇과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화 단계에 따라 세분화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로봇 도입 기업과 기관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국비 지원 비율 70%을 유지해 지원한다. ‘시장검증형’은 상용화 단계의 로봇제품이나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고 ‘보급실증형’은 제품과 시장 검증을 완료한 로봇을 대상으로 보급기회를 제공한다.다중·다수 로봇을 활용하는 로봇 친화적 환경이 가능한 아파트, 공항, 병원, 물류센터 등을 스마트 로봇존(Smart Robot Zone)으로 선정하는 ‘AI·5G 기반 서비스 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BM 개발부터 로봇 개량, 보급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사업’을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하나로 신규 진행한다.올해 1단계 수요 분야별 실증시나리오 등 로봇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설계하고 내년 2단계 로봇 개량과 안전성·효과성을 검증, 2023년 3단계 로봇을 실증한다.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로봇의 상용화가 앞당겨지고 있고 가정내 가사 도우미 로봇, 물류·유통 분야의 배송로봇, 살균 로봇 등 그 영역이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2.03 I 문승관 기자
윤호영 카뱅 대표 "중저신용자 대출 늘리겠다"
  • [일문일답]윤호영 카뱅 대표 "중저신용자 대출 늘리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중저신용자 대출에 있어 시장의 기대에 못미쳤다. 올해는 더 많이 하겠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 중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유튜브 화면 캡처)카카오뱅크가 지난해 4월 이후 약 10개월만에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참여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상품과 기업공개(IPO) 일정 등에 대한 내용이 주로 다뤄졌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등이 작년에 1조4000억원 정도 집행됐지만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인정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규모로 더 다양한 상품을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IPO 관련해서는 ‘올해 상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반기가 유력한 가운데 시장 상황에 따라 그 시점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연임 관련한 입장은?△임추위 거쳐서 3월말 주총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내 의사와 상관없이 진행된다. 이 정도에서 대답하겠다. -올해 예상 이익 목표치는?△공개하기 어렵다. 기업공개(IPO) 앞두고 있어서 그렇다. 이 때문에 시장과 (있는 그대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게 어렵다. 다만 이익보다는 고객 편의성 높이면서 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트랜젝션을 중요한 지표로 본다. 모바일 뱅크는 일정 기간 동안 사용성과 편의성, 트랜잭션을 중요시 해야 한다. 당분간 이게 주요 지표다. 이익은 따라오는 숫자라고 본다. 목표가 아니라 결과물이다. -IPO 언제 할 것인지.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에 대한 생각은? △IPO를 위해서는 우선 2020년 성적을 갖고 3월말 주총에서 결산을 확정하는 게 필요하다. 그 숫자를 갖고 열심히 준비해서 가는 일정이다. 그래서 상반기에는 어렵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상장에 대한 시기를 전문가들하고 판단해서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상장 규모나 벨류에이션에 대해서도 말하긴 힘들다. 장외에서 이뤄지는 가격에 대해서도 그렇다. 지금 뭐라고 말할 상황은 아닌듯하다.-IPO 전후로 해외진출 전략이나, 해외 직접 투자 계획은?△해외 진출은 대표로서 굉장히 중요한 어젠다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책임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내부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카뱅에 관심이 많은 해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 그들이 필요로하는 게, 당장 우리가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내부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다. 해외 진출은 그 이후에 꼭 고민해야할 숙제다. -인터넷전문은행이 3강체제가 생겼을 때 경쟁강도가 높아질텐데, 이에 대한 대응?△인터넷은행을 같이 하는 여러 회사들에 대해 카뱅은 경쟁자로 보질 않는다. 시장을 같이 만들어가면서 디지털 컨택으로 서비스 상품 제공하는 기업들로 본다. 우리는 시장을 창출해나가는 것에 더 중점을 둔다. 2개보다는 3개가 시장에 진출해 있는 게 좋다고 본다. 새로운 금융의 혁신을 같이 해나갔으면 한다. -카뱅 덕에 다른 은행들이 금리나 앱의 편의성이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카뱅만의 혁신성이 희석됐다는 반응도 있다. 어떤 대응을 할런지. △좋은 질문이다. 카뱅을 (타행들이) 많이 따라왔다는 평가에 칭찬으로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이동이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자동차라고 치면, 각 자동차들이 구조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은 차이가 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 등. 기본적으로 철학과 배경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카뱅은 출발부터 좀 다른 은행이다. 그래서 기술 중심적으로 생각한다. 이 은행은 출발 DNA부터가 다르다. 금융의 재해석을 통해 펼쳐 나가는 게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네이티브앱으로 갖는 카뱅 앱의 장점도 있다. 작은 차이지만 다양한 분야에 많은 역량으로 고객들에 줄 수 있다. 그런 차이점을 갖고 경쟁력을 갖춰 나가지 않을까.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규모로 갈지?△작년 2020년 성적표로 보면 사잇돌 민간중금리 합해서 1조4000억원 정도가 집행됐다. 올해는 아직 규모를 확정 못하고 있다. 이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게 확정이 되면 말할 수 있다. 작년 규모보다는 올해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의 외형은 생각보다 많이 커졌다. 중금리가 차지하는 포션이 굉장히 많이 차지한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다. 그런 것을 늘리기 위해서는 올해 상당히 많은 규모를 중금리를 통해 하겠다. -중금리 중저신용자 대출이 가보지 않은 길이다. 반대편에는 건전성 이슈가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을 든다면. △대손충당금을 적게 쌓으면서 이자율을 낮게 가져가는 중금리 대출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 리스크를 안고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우리는 지난 3년동안 이런 부분을 준비를 해왔다.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를 확장하는 건 그동안 준비했던 우리 실력을 시장에서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중금리에 대한 것을 봐줬으면 한다. -중저신용자를 위한 특화형 css 모델을 개발중인데, 어떤 데이터가 활용되는지. △우리는 은행이다. 은행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다른 빅테크회사처럼 플랫폼 안에서 직접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나 출범 이후 카카오 공동체에 여러 데이터 축적해왔다. 그 데이터를 신용대출에 써 왔다. 그런 결과에 따라서 시중보다 조금 더 낮은 이자율 가능했다. 애매한 등급자에 우리 판단에 따라 대출 실행이 가능했다. 여태까지 그러한 css에 대한 새로운 부분이 반영이 돼 대출이 나갔던 것이다. 이렇게 노력했던 것을 올해는 3년이 넘었으니, 규모를 확대해서 시행을 해보자는 의미다. -중저신용자 대출 1인당 한도는?△확정되면 말하겠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IPO는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기업의 목적은 IPO에만 있는 게 아니다. 수익성만도 아니다. 카뱅이란 기업은 기본적으로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야한다고 본다. 기본적인 철학이다.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영역이다. 이걸 부정적으로 안본다. 우리의 실력이 잘 갖춰지면 굉장히 큰 시장이 된다. 그런 의미로 해석한다. -atm비용 언제까지 무료로? △아직 계획을 못 세웠다. 6개월마다 연장 여부 결정해 알려드릴 예정이다. 5월달에 또 다른 의사결정해서 알리겠다. atm 수수료가 수백억원 비용일 수 있지만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하는 서비스라고 본다. 적절하게 균형감 있게 결정하겠다.-마이데이터 언제 신청?△우리가 직접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을 안하다보니 신청 순위가 되지 않았다. 1차 신청이 끝나면 2차로 라이센스를 따기 위한 것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공개하지 못한다. 카뱅은 마이데이터도 단순히 사업으로 보지 않고 고객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설명과 계획. 특징 등. △기업대출이라고 하면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인터넷은행 특례법상 우리는 대기업 대출 못한다. 기업 뱅킹에 있어서도 실무적인 몇 가지 허들 있다. 그렇지만 포용금융 관점에서 봤을 때 자영업자 대출은 우리가 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 사업자 대출은 첫번째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첫 발을 딛는다고 말할 수 있다. 작년에 중기부와 신용재단과 함께 올해 상품화해서 시장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채용 관련 문의가 있는데, 대규모 채용을 하는데, 기술 인력 채용한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이런 비중을 유지할 것인지.△기술인력이 전체 인력의 40%. 아무래도 똑같이 인재를 영입한다고 해도 기술 인력이 기본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다. 최근 우리는 빠른 성장을 위해 기술 인력을 별도 채용하고 있다. 늘 말하지만 기술은 비용이 아니라 카뱅의 핵심 경쟁력이다. 그래서 늘 시장에서 더 높은 레벨의 경쟁력으로 유지돼야 한다.-카뱅은 it회사냐 은행이냐?△우리의 백그라운드 보면 반반정도인듯 하다. 상품 개발 단에도 금융에서 온 사람도 있고 기술 분야에서 온 사람도 있다. 그런 DNA가 카카오뱅크를 설명하는 게 아닐까? -마지막으로 기자들에게 하고픈 말△우리는 은행이다보니까 관련된 규제와 규정을 지켜가면서 상품 내놓아야 한다. IT회사처럼 스피드하게 시도하긴 어렵다. 우리는 굉장히 고심해서 선별적으로 선택한 상품들이 조금씩 늦게 나오긴 한다. 매번 좋은 반응들이 있어서 늘 대표로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다. 그런 성공했던 상품과 서비스를 앞으로 시장에 자주 더 빨리 내놓도록 하겠다.
2021.02.02 I 김유성 기자
LG U+, 세종시에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만든다
  • LG U+, 세종시에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 전체 시스템 개념도.▲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구축하는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 이터 관제센터’ 내의 관제실 및 상황판 예상도.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기술 시연, 실증 등에 이어 자율주행 관제센터 구축까지 나서며 자율주행 상용화 준비에 힘을 싣는다.LG유플러스는 세종특별자치시(세종시)의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및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돼, 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고 31일 밝혔다.‘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은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에서 자율주행 실증 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관제 컨트롤 타워 구축 및 향후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5G, 고정밀측위기술도 시범적으로 운영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관제센터를 구축한다.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는 자율주행 실증차량의 운행·인프라·교통 정보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며, 5G도 시범적으로 적용한다.관제센터에서는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에 투입하는 차량에 대한 ▲실시간 관제 및 현황 관리 ▲실증 테스트 관리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 관리 ▲정밀지도 구축 및 관리 등 통합 관제가 가능하다.특히 세종시 내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실증 환경의 다양화를 위해 기존 실증구간을 60km 범위까지 늘릴 수 있도록 정밀지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고정밀 측위기술(RTK, Real Time Kinematic)도 시범적으로 적용한다.오픈랩도 구축…7월까지 구축 완료빅데이터 관제센터 내에는 ‘오픈랩’도 구축될 예정이다. ‘오픈랩’에서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수집 및 분석한 자율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오픈 API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도 지원한다.보안도 한층 더 강화한다. V2X 통신 인프라의 보안을 위한 보안인증체계와 오픈랩에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는 등 온·오프라인 보안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 강종오 스마트시티사업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 서비스(V2X) 네트워크 기술의 강점과 컨소시엄사들의 C-ITS(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수행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번 ‘빅데이터 자율주행 관제센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단순한 실증을 넘어 향후 자율주행 상용화, 스마트시티로의 확산 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는 세종시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내에 7월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안정화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 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에스트래픽’,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 ‘싸인텔레콤’, ‘바이브컴퍼니’ 등 컨소시엄이 함께 참여한다.
2021.01.31 I 김현아 기자
"D램·낸드 양날개 활짝"…SK하이닉스, 2년 만에 영업익 '5조' 복귀 (종합)
  • "D램·낸드 양날개 활짝"…SK하이닉스, 2년 만에 영업익 '5조' 복귀 (종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2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5조원대로 복귀했다.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D램과 낸드플래시의 안정적인 양산으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D램과 낸드 등 주력 제품 안정적 양산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5조126억원, 매출액 31조9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4.3%와 18.2% 증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6%로 집계됐다. 이로써 2018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연간 영업이익 5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격화 상황에서도 D램 10나노급 3세대(1Z나노)와 낸드 128단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한 것이 선방의 이유로 꼽힌다.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CFO)은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선도기술 개발에 주력해 안정적으로 양산을 전개했다”며 “10나노 1z·1y D램 생산비중이 지난해 40%에 근접했고 128단 낸드 비중도 전체의 3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10나노 1z·1y 비중을 75%이상으로 늘리고 1z D램 대비 생산성이 40% 개선된 1a(4세대) D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또 128단 낸드 비중도 올해 상반기 중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128단 대비 생산성이 35% 증가한 176단 제품을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6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8.3% 늘어났다. 매출은 7조96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달러 약세(원화 강세)에도 모바일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호실적의 원인이 됐다. 제품별로 보면 D램 출하량은 직전 분기 대비 11% 증가했고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직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로 서버 관련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주춤했던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출하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5G 모바일 제품 출하량이 2억5000만대에서 5억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5G 점유율 경쟁 심화로 수요가 공급을 뛰어넘는 현상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초미세공정을 위한 극자외선(EUV) 공정도 올해부터 도입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EUV를 올해 1a나노에 적용하고 본격적으로는 1b나노부터 적용 예정”이라며 “이미 노광 장비를 확보하고 있고 개발 양산 계획에 따른 EUV 확보 방안에 대해 장비 밴더(다품종 소량도매업자)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연내 턴어라운드를 노린다. 모바일 기기의 고용량 제품 탑재,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와 함께 높은 재고 수준이 올해 상반기 중 해소되면서 하반기부터 시황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건에 대해 “경쟁력 강화와 규모의 경제 조성 외에도 시장 이해도가 높은 인력들을 단기간에 확보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일시적인 비용 증가 요인이겠지만 장기적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천 M16 생산공장 6월부터 본격 가동경기도 이천의 신규 팹(생산 공장) M16은 다음 달 1일 준공식을 열고 파일럿 양산을 시작한다. 파일럿 라인은 반도체 생산에 앞서 성능 테스트를 위해 설비를 돌려보는 과정을 말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다음 달1일 준공식을 연 뒤 파일럿 생산 체제가 끝나는 6월부터 시장 상황에 맞게 캐파(생산 능력)를 조절해나가겠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최근 수요가 늘어나며 호황을 맞고 있는 8인치(200㎜) 웨이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설비 이설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청주 팹 M8에 연 10~12만 장 규모의 8인치 캐파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8인치 파운드리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원가절감이 예상되는 중국으로 8인치 설비를 옮기는 계획을 세웠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주당 배당금을 1170원으로 확정했다. 주당 배당금은 1000원을 최소 금액으로 고정하고 여기에 연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기존 배당 정책에 따라 정해졌다. 총 배당액은 8000억원 정도다.
2021.01.29 I 배진솔 기자
담보 아닌 데이터로 대출 받는 시대 열린다
  • 담보 아닌 데이터로 대출 받는 시대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소상공인 김씨는 배송도, 물품 대금 지급도 한번도 지연한 적이 없고 수도세나 전기세도 꼬박꼬박 납부하는 성실한 사람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자금난이 악화해 대출을 받으려하니 금융회사 거래가 없어 신용등급이 좋지 않았다. 두자릿수 금리를 내고 돈을 빌려야 할 상황이었다. 28일 금융위원회는 ‘디지털 혁신 관련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내놓고 올해 상반기 중 플랫폼 금융활성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이 갖춘 비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도 더 저렴한 비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금융위는 중남미의 ‘메르카도 리브레’의 사례에 주목했다. 중남미에 구축한 전자상거래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신용리스크 모델을 마련, 플랫폼 입점 상공인은 물론 이용자에게까지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중남미는 상대적으로 금융서비스가 낙후한 나라이다보니 은행의 이력이 없는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이 이득을 보고 있는데, 놀랍게도 연체율은 은행 대비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담보 위주의 대출이 데이터로 이뤄지도록 하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취약계층에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은 신용평가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플랫폼 육성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이미 네이버나 카카오 등 플랫폼이 빅데이터를 통해 신용평가를 하고 있지만, 이같은 정보를 민간 금융업권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특히 금융·비금융 정보가 많은 신용보증기금, KED 등이 소유한 중소기업 매출입 데이터를 풀어 금융서비스 지원으로 이어지게 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비대면 인증·신원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단순 정보조회나 출금 동의 같은 위험성이 낮은 거래에서는 다양한 인증수단을 사용하게 하고 이체나 출금처럼 재산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거래는 신뢰할 수 있는 인증수단을 사용하도록 한다. 또 생체인증 기술 등이 다양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증서비스도 심사, 허용할 계획이다. 또 금융사나 핀테크가 언택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망분리 규제 단계적 합리화방안을 마련하고 재택과 유연근무 관련 보안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핀테크 육성도 가속한다. 특히 초기 핀테크 아이디어를 모의시험할 수 있는 ‘디지털 샌드박스’를 가속한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실제 사업화를 전제로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 것인데, 올해는 금융권의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이고 사업적인 아이디어를 모의시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상반기 중 디지털샌드박스 참여기업을 상반기 중 선정해 6~8월간 테스트를 실시,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금융사들이 핀테크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핀테크 육성지원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핀테크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해도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한 임직원을 면책해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법정기구도 설립해 재원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기간을 현재 최대 4년(2+2년)에서 연장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아울러 당국은 개인정보들에 대한 우려를 덜기 위해 금융이용자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수집되고 활용되는지, 사생활 침해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명확히 알고 동의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행동과학 측면에서 고려한 동의서 양식을 개편하고 가시성을 개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권 전산개발을 통해 동의서 체계도 고도화한다. 금융위는 상반기 중 ‘정보활용 동의서’를 개편하고 정보활용 등급제를 내놓고, 하반기 중 금융권 전산개발을 바탕으로 동의서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2021.01.28 I 김인경 기자
'미래 모빌리티에 본격 시동' 한화시스템, 공항공사·SKT·교통연과 MOU
  • '미래 모빌리티에 본격 시동' 한화시스템, 공항공사·SKT·교통연과 MOU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UAM(도심항공교통) 분야별 핵심 기업과 손잡고 UAM 사업모델과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272210)은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017670)·한국교통연구원과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 사옥에서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4개사는 UAM 기체개발, UAM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 운항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에 이르는 ‘UAM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UAM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9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시장에 진출해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Butterfly)과 기체·항행 교통 기술과 버티포트 통합운영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MOU에서 UAM 기체 개발과 항행·관제 부문의 ICT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의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를,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과 미래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 구축을 각각 맡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대중수용성 등을 연구해 국내 UAM 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팀코리아’의 산·학·연 대표 업체인 이들은 UAM 관련 자체 실증 테스트 및 시나리오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항 서비스·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업계 선도기업과 전방위적 사업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며 “4각 협력체계가 만들어나갈 한국의 UAM 사업모델과 생태계가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경영부원장이 27일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 사옥에서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2021.01.28 I 경계영 기자
오비맥주, 고품질 국산쌀 이용 ‘한맥’ 출시
  • 오비맥주, 고품질 국산쌀 이용 ‘한맥’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오비맥주는 고품질 국산 쌀을 사용한 ‘한맥’을 정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맥은 오비맥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라거를 찾기 위해 시작한 ‘대한민국 대표라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한맥(사진=오비맥주)한맥은 한국적인 맛을 위해 우리 국민의 주식이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쌀’을 함유해 보다 상쾌한 풍미가 특징이다.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자 지역 농부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 100% 국내산 고품질 쌀만을 사용한다. 한맥의 알코올 도수는 4.6도이다.오비맥주는 ‘대한민국 대표라거 프로젝트’를 위해 오비맥주 이천 공장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제품에 대한 연구와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한맥 개발 시 국내 최초로 출시 전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진행해 그 결과를 실제 제품에 적용하기도 했다.한맥은 정식 출시와 함께 첫 광고 캠페인 모델로 배우 이병헌을 발탁했다. 오비맥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신뢰감 있는 모습으로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까지 사로잡은 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표라거 프로젝트’로 탄생한 ‘한맥’의 이미지에 잘 부합했다고 판단했다.유희문 오비맥주 부사장은 “오비맥주의 끊임없는 연구개발, 오랜 브루잉 노하우를 통해 탄생한 코리안 라거 ‘한맥’을 자랑스럽게 선보인다’며 “독일이나 벨기에, 체코 등 다양한 지역을 대표하는 라거는 단순한 맥주를 넘어 그 지역 자체를 상징하기도 하는데, 우리쌀에서 나오는 상쾌한 풍미가 일품인 ‘한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K-라거’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맥’은 오는 2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 음식점 및 유흥업소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021.01.27 I 김무연 기자
`임상+사망자료 결합` 폐암 치료효과 분석…가명정보 활용 적극 지원(종합)
  • `임상+사망자료 결합` 폐암 치료효과 분석…가명정보 활용 적극 지원(종합)
  •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6일 오후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립암센터에서 확보한 7만5000여명의 폐암 환자 임상데이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청구자료, 통계청의 사망자료 등을 가명처리해 결합함으로써 암 치료효과를 분석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립암센터는 시범사례를 통해 가명정보 결합 절차 하나하나를 자세하게 정리해 공유할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가명정보 실습을 위한 테스트베드 운영, 지역단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설립, 매칭지원 시스템 구축, 가명정보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 신설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임상·공공데이터 결합 첫 시도…새로운 데이터 가치 발견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은 26일 올해 첫 현장방문으로 데이터 결합현장인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가명정보 결합 시범과제 추진성과를 점검했고,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국립암센터는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에 대한 연구·치료·정책지원 기관으로, 개인정보위와 관계기관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가명정보 결합 시범사례(5대 분야 7개 과제) 중 2개 과제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가천대길병원, 연세암병원 등 10개 기관과 함께 `커넥트` 플랫폼 구축을 통해 7만5000여명의 폐암 환자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서 폐암 환자로 등록된 23만여명의 3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를 활용해 암빅데이터센터는 폐암 치료효과 분석과 암 경험자의 합병증·만성질환 발생 예측모델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 폐암 환자에서 뇌졸중 등 비(非)암성 사인의 사망이 증가함에 따라 가명처리된 사망정보를 활용해 폐암 환자의 사망 예후 분석을 진행하기 위해 통계청·국민건강보험공단과 자료제공, 결합 등에 협의를 완료하고 기관별 심의 후 결합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귀선 암빅데이터센터장은 “대형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80%가 기술적, 법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버려지고 있는데, 데이터 3법 개정에 따라 보건의료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번 결합은 임상 데이터와 공공 데이터의 첫 결합 시도사례로, 향후 데이터 가치를 새로 발견하고 활용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결합 과정 하나하나 정리해 공유…개선사항도 파악해 건의국립암센터는 이번 시범사례를 통해 가명정보 결합 과정 하나하나를 정리해 공유할 예정이며, 주로 사용되는 결합키(이름, 성별, 생년월일)의 결합률 등을 확인하고 결합과정에서 개인식별 가능성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가명처리, 결합처리 과정의 개선사항도 파악할 방침이다.최 센터장은 “현장에서는 어디까지 가명처리해야 하는지, 개인식별정보만 삭제하면 되는지 등의 기준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결합신청은 누가 하고, 연계키와 일련번호는 언제, 어떻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제공하는지 등의 절차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가명정보를 결합하고 반출하기까지 각 기관의 심의의원회, 반출심의위원회 등 7~8차례 심의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런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효율적인 운영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인다”며 “보건의료 데이터는 앞으로 미세먼지와 발암, 식품과 발암, 작업장 환경과 발암 등의 연구로 확대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가명정보 테스트베드 운영…지역단위 활용 지원센터도 설립개인정보위는 지난해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마련해 온 가명정보 활용기반을 토대로 올해에는 구체적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가명정보 활용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명정보 결합 시범사례의 성과를 올해 1분기 중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우수사례 경진대회(4월 공고, 10월 발표·시상)를 통해 추가 발굴·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이용자의 가명정보 활용지원을 위해 오는 4월 가명정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실습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지역단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11월에는 가명정보 결합 매칭지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상반기 내 가명정보 활용기반 확충 및 가명정보 처리·결합과정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관계 법령 및 제도 정비도 추진할 방침이다.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은 “올해 개인정보위가 중심이 돼 가명정보 활용의 성공사례를 발굴·지원,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안전한 활용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1.26 I 이후섭 기자
암 데이터 결합해 치료효과 분석…가명정보 활용 적극 지원한다
  • 암 데이터 결합해 치료효과 분석…가명정보 활용 적극 지원한다
  • (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6일 올해 첫 현장방문으로 데이터 결합현장인 국립암센터를 방문해 암 치료효과 분석에 가명처리된 사망정보를 결합하는 시범과제 추진성과를 점검했다. 또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국립암센터는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에 대한 연구·치료·정책지원 기관으로, 개인정보위와 관계기관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가명정보 결합 시범사례(5대 분야 7개 과제) 중 2개 과제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최귀선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장은 결합 시범사례의 추진현황 및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폐암 치료효과 분석과 암 경험자의 합병증·만성질환 발생 예측모델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며, 최근 통계청·국민건강보험공단과 자료제공, 결합 등에 협의를 완료하고 기관별 심의 후 결합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과제는 가명처리된 사망정보를 암 정보와 결합하는 최초의 사례이며, 20만명 규모의 암 환자에 대한 다양한 변수를 결합한 실증분석에 의의가 있다.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중앙부처 최초의 결합전문기관인 통계청은 가명정보 결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보건의료분야 결합전문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가명정보 결합 절차, 방법과 관련한 안전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개인정보위는 지난해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마련해 온 가명정보 활용기반을 토대로 올해에는 구체적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안전한 가명정보 활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가명정보 활용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가명정보 결합 시범사례의 성과를 올해 1분기 중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우수사례 경진대회(4월 공고, 10월 발표·시상)를 통해 추가 발굴·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이용자의 가명정보 활용지원을 위해 오는 4월 가명정보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실습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지역단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11월에는 가명정보 결합 매칭지원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상반기 내 가명정보 활용기반 확충 및 가명정보 처리·결합과정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관계 법령 및 제도 정비도 추진할 방침이다.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은 “올해 개인정보위가 중심이 돼 가명정보 활용의 성공사례를 발굴·지원,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안전한 활용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업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2021.01.26 I 이후섭 기자
'가상 사옥 투어'..네이버 신입사원 교육, 100% 언택트로
  • '가상 사옥 투어'..네이버 신입사원 교육, 100% 언택트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의 자회사 SNOW에서 출시한 3D 아바타 제작 애플리케이션 ‘제페토’를 이용해 신입 사원들이 가상 사옥 투어를 하고 있다. 제페토는 사진을 찍거나 휴대폰 내 저장된 사진을 불러오면 자동으로 가상의 캐릭터인 제페토가 생성되며, 외형을 마음대로 커스터 마이징 할 수 있으며 제페토를 생성하는 부여되는 코드로 팔로우도 가능하다.▲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를 동일하게 재현한 가상 사옥에서 신입사원들이 팀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네이버가 2021년 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비대면’ 입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네이버의 신규 입사자 입문 과정은 서로 코드를 맞춰간다는 의미에서 ‘코드데이(Code Day)’라고 부른다. 새롭게 입사하는 신입 및 경력 사원들이 회사의 핵심 가치와 서비스에 대해 보다 깊게 이해하고, 회사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코드데이’는 올해 입사하는 네이버 및 계열법인의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경영지원 직군 191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총 10일 간 진행됐다.작년까지는 춘천에 위치한 연수원 및 데이터센터, 광주 파트너스퀘어, 일본 라인 사옥 등 네이버에 의미있는 공간들을 방문하며 체험, 토론하는 오프라인 ‘코드데이’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을 ‘100% 언택트’로 새롭게 재구성했다. 현재 네이버는 신입 사원들을 포함한 전 직원이 원격근무 중이다.제페토·밴드·네이버웍스·선물하기네이버의 비대면 신입 입문 과정은 네이버 서비스를 적극 활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입 사원 및 코드데이 운영진이 모인 ‘밴드’를 통해 모든 소통이 이루어지며, ‘네이버웍스’로 팀원들과 화상으로 만나 매일의 미션을 수행한다. ‘스마트주문’, ‘네이버페이’ 등을 활용한 ‘랜선 회식’, ‘네이버 선물하기’를 활용한 티타임 등 네이버 서비스를 실제 사용해보면서,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을 진행하기도 한다. 첫 출근부터 재택근무로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방문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도록 제페토에 ‘그린팩토리’(네이버 사옥) 3D 맵을 개설하기도 했다. ‘제페토’는 네이버가 만든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로, 1020 세대를 중심으로 전세계 2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신입 사원들은 가상 공간에서 사옥을 둘러보고, 동기들끼리 ‘아바타 인증샷’을 찍어서 올리는 미션을 수행했다. 가상 공간이지만 옷을 맞춰입으며 팀워크를 다질 수 있도록, 자신이 속한 법인의 로고가 박힌 티셔츠와 네이버의 상징인 ‘날개모자’를 제페토 아이템으로 나눠주기도 했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 기존 오프라인 ‘코드데이’에서 방문했던 거점 공간을 가상으로 투어할 수 있도록 맵을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입 멘토’ 선배와 1:1 화상 멘토링도네이버는 신입사원들의 원활한 회사 적응을 돕기 위해 작년부터 신입사원 멘토 제도를 입문 과정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 영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3~7년차 선배들을 ‘신입 멘토’로 선발해, 유사한 직군의 신입사원들과 매칭해주는 식이다. 신입 멘토는 ‘코드데이’를 시작으로, 6개월 동안 신입사원들을 멘토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올해 신입 입문 프로그램에서는 멘토가 멘티들과 화상으로 만나, 본인의 신입 시절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1:1 집중 멘토링을 진행했다. 상반기 신입사원 멘토를 맡은 개발자 권태관씨는 “첫 만남이라 간단히 인사만 나눌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신입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특히 원격근무로 회사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신입들에게는 꼭 필요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말했다.▲제페토 내 스키점프 맵에서 네이버 신입사원들이 팀 간 가상 스키점프 대회를 진행했다.‘제페토 스키점프’, ‘부캐 MBTI’, ‘무물 타임’ 등 대면 스킨십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팀빌딩 활동도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이 재미있고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제페토’ 앱에서 ‘스키점프’ 팀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온라인으로 팀원들을 좀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매일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타임’도 마련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다른 팀원들이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고, 답변한 내용을 영상, 카드뉴스 등의 콘텐츠로 만들어 밴드에 올리는 식이다. 직장인 ‘부캐’의 MBTI를 테스트하고, 서로 비슷하거나 다른 유형의 MBTI를 가진 신입 사원들이 모여 각자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부캐의 세계’도 반응이 뜨거웠다.매일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면서, 신입사원들은 그 날의 프로그램은 어땠는지 ‘네이버웍스’로 리뷰를 남긴다. 남긴 리뷰는 ‘코드데이’를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코드데이’에 참가한 신입 개발자 홍병철씨는 ”온라인이라 친해지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같은 팀원들끼리 재미있게 활동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입기획자 이혜지씨는 ”새롭고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특히, 제페토에서 팀원들과 사진을 찍고 스키를 탔던 경험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후기를 남겼고, 신입 디자이너 박지원씨는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온라인으로라도 다른 직군이나 선배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코드데이’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네이버 이지은 담당자는 ‘신입사원들이 원격근무 상황에서도 네이버의 구성원으로서 회사의 가치에 공감하고, 뛰어난 동료 및 선배들과 교류하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면서, “100% 언택트로 진행됐음에도 신입사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2021.01.25 I 김현아 기자
"경력직 100명이상 뽑는다"‥카카오뱅크 채용 확대
  • "경력직 100명이상 뽑는다"‥카카오뱅크 채용 확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뱅크가 대대적인 규모로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콘택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IT 개발자, 서비스 기획 담당자 등의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모집 분야는 △금융IT개발 △서버개발 △리스크 △비즈니스 △서비스 기획 △준법 감시 △감사 △고객서비스 등 8개 분야다. 43개 직무로 채용 규모는 세 자리 수다. 이번 채용으로 올해 카카오뱅크 직원 수는 1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모습 (카카오뱅크 제공)‘금융IT개발’ 와 ‘서버 개발’ 분야는 경력 1년 이상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발은 서류 전형과 실무 면접, 임원진 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개발 부문에서는 직무에 따라 실무 면접에서 ‘코딩테스트’를 진행한다.카카오뱅크는 만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휴가와 휴가비 200만원을 제공한다. 유연한 출퇴근 시간을 기본으로 하는 ‘유연 근무제’도 운영 중이다. 본인 및 가족의 의료비와 건강 검진을 지원하는 등 직원의 균형 있는 삶을 위해 다양한 제도도 마련해 놓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채용은 카카오뱅크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3월에는 이번 경력 채용과 별도로 개발자 경력 공채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IT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과 성장이 함께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공로로 지난 2020년 일자리위원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2021.01.25 I 김유성 기자
자이글, 피부 전문 브랜드 ‘피엘메드’ 인수 완료
  • 자이글, 피부 전문 브랜드 ‘피엘메드’ 인수 완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이글(234920)은 피부 전문 브랜드 ‘피엘메드(Pielmed)’ 인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화장품과 더불어 세탁세제, 바디샴푸, 헤어샴푸 등과 같이 일상 소비재 시장에 맞는 상품을 개발 및 출시 예정이다.피엘메드는 피부 및 화장품과 일상생활 화학 용품 개발과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이며, 피부(피엘, piel)를 생각하고, 치유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특히 아토피 등 피부 가려움 등의 트러블로 고생하는 고객 중 피엘매드 매니아층이 형성될 정도로 고정 구매 고객층이 두텁고 평균 재구매율 역시 30%를 웃돈다.자이글은 피엘메드를 인수를 통해 피부 기초 화장품은 물론, 자이글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온 오프라인 유통망에 적합한 피부 전문 일상 생활용품까지 개발해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자이글은 의료기기 GMP 인증을 받아 본격적인 의료기기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했으며, 피부 헬스케어 제품의 영역을 넓혀 웰빙 기업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글로벌 시장 공략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ZWC 브랜드 제품인 ‘ZWC 81 아이크리미 세럼’이 오는 2월 중국 위생국으로부터 주름, 미백 2종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피엘메드의 전문적인 기술 매니지먼트 및 판매 마케팅이 융합되어 패밀리 브랜드로서 글로벌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피엘메드는 2017년 한국과 중국에 모두 특허청에 상표까지 등록된 브랜드로서 기능성 화장품 런칭을 우선해 영업을 해왔다. 특히, 아토컴플렉스엔과 아토컴플렉스엔 스킨베리어크림 등의 제품은 아토피 전문 치료, 케어 제품으로서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 매김했다. 특히 아토컴플렉스엔은 보습 및 건조에 대한 소양감(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을 주며 인체적용 임상시험(시험기관 대한피부과학연구소)과 식약처 인증 무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했다.자이글 관계자는 “자이글은 이미 적외선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방가전을 출시, 마케팅을 해왔으며, 자이글의 주력 판매 채널인 홈쇼핑 등은 기존 내구성이 강한 자이글 제품의 판매시장에도 유용하지만 피엘매드 제품인 일상 소비재나 화장품 등의 판매 채널로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장”이라며 “피엘메드를 통해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기초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하여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사람의 피부 환경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바디세제나 샴푸, 염모제 등의 개발도 진행 중이며, 추가로 피부와 늘 닿으면서도 간과할 수 있는 의류 세탁에 필요한 세제의 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최근 트렌드에 맞춰 항균력은 물론 세척력 그리고 피부 트러블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세제를 개발해 피앨메드의 피부 관련 카테고리를 확장하여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2021.01.25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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