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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232단 낸드' 개발 소식에…SK 노종원이 '등산' 비유한 이유
  • 마이크론 '232단 낸드' 개발 소식에…SK 노종원이 '등산' 비유한 이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등산할 때 사람마다 페이스가 있다. 어떤 시점에서는 조금 빠르게 갈 때도 있고 천천히 갈 때도 있듯이 각자 갖고 있는 템포와 전략이 있다.”(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D램 세계 2위·낸드플래시 세계 5위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마이크론)이 세계 최초로 200단 이상 낸드 양산을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기술 ‘초격차’가 좁혀진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이 27일 메모리 업계를 등산에 빗대 이런 대답을 내놨다.마이크론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232단 낸드플래시. (사진=마이크론)이날 마이크론은 세계 최초로 232단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낸드에서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층수인 ‘단’이 높아질수록 데이터 저장량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 앞서 마이크론이 선보였던 176단 낸드보다 높게 쌓은 만큼 데이터 처리 속도는 50% 빨라지고 면적은 28% 줄어드는 등 성능이 개선됐다. 해당 제품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고성능 제품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200단을 넘긴 낸드플래시가 처음으로 등장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기업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제시됐다. 삼성전자(35.3%)와 SK하이닉스(18%) 등 국내 기업, 일본 키옥시아(18.9%) 등에 이어 시장 점유율 5위에 머무는 마이크론이 이들보다 먼저 첨단 반도체를 만들어 내면서 메모리 반도체 주도권도 위태로워진 게 아니냔 우려다.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 사장. (사진=SK하이닉스)국내 반도체 업계는 이 같은 의견에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다. 여전히 기술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자체적으로 판단한 속도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고, 안정적 양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단 관점이다. 단순히 첨단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속도를 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노종원 사장의 답 역시 이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노 사장은 마이크론 관련 질문을 받자 “메모리 산업을 등산에 비교해 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등산할 때 사람마다 페이스가 있고 한 사람이어도 빠르게, 천천히 갈 때가 있다”며 “각자 갖고 있는 템포와 전략이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 소식에 흔들리는 대신, SK하이닉스의 기술 개발·도입 계획에 맞게 메모리 생산을 이어가겠단 의미다.이어 노 사장은 “SK하이닉스는 176단 낸드 플래시 생산 비중이 팹(공장) 내에서 70%를 달성하며 업계 최고 수준이 될 것 같다”며 “또 연내 238단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 역시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v8(236단) 후공정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다만 양산 시점의 경우 수익성, 고객 상황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세운 로드맵에 맞게 결정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기술을 과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고려한 판단을 진행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27 I 이다원 기자
삼광999와사비, 몽드셀렉션서 6년 연속 그랜드골드 수상
  • 삼광999와사비, 몽드셀렉션서 6년 연속 그랜드골드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력 대력식품부의 와사비 전문 브랜드 삼광999와사비는 2022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그랜드 골드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삼광999와사비)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설립된 60년 전통의 국제 제품 품평회로, 식품, 음료, 화장품 등에 대해 권위 있는 전문가 70명이 검증한다. 약 5개월에 걸쳐 전문가들이 제품의 품질을 심사하고 과학적 분석을 통한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여 수상 제품을 발표한다. 이에 ㈜대력 대력식품부의 삼광999와사비는 몽드셀렉션의 여러 등급 중 최고 등급인 그랜드 골드를 수상하였고,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6년 연속 그랜드 골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삼광999와사비는 1999년부터 국내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총 5개 브랜드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삼광, 치엔, 카쿠카쿠, 잘식비, 대왕으로 수산, 축산 등 다양한 식문화에 잘 어울리는 소스와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대력 관계자는 “삼광999와사비가 또 한 번 그랜드 골드를 수상하게 되어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며 “이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우리 제품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광생와사비 제품은 쿠팡, 마켓컬리, 롯데마트, 자사 구매처 으라차차 식자재 및 식사재 유통업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2.07.27 I 이윤정 기자
파트라, 신제품 사무용 의자 '라보(LAVO)' 와디즈 펀딩 진행
  • 파트라, 신제품 사무용 의자 '라보(LAVO)' 와디즈 펀딩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의자 전문 글로벌 기업 파트라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신제품 ‘라보(LAVO)’ 펀딩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파트라의 이번 사무용 의자 라보 펀딩은 2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파트라의 신제품 라보 태스크 체어 (사진=파트라)라보는 파트라 R&D센터에서 의자전문 연구원들이 5년 이상 개발한 사무용 의자 시리즈다. 15가지 이상의 조절 기능을 탑재한 하이퍼포먼스 태스크 체어와 패밀리룩인 사이드 체어 사양이 있어 같은 톤으로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이번 펀딩에서는 태스크 체어 라보를 정가 대비 최대 43%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태스크 체어 라보는 37년 역사의 의자 전문 기업 파트라의 노하우가 집약된 신제품으로, 심플한 디자인과 사무용 의자에 기대하는 모든 사이즈 조절 기능과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되어 있다. 목 받침, 팔걸이, 좌판 높이와 깊이 등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고, 특히 좌판 각도를 살짝 기울일 수 있는 ‘좌판 포워드 틸팅’ 기능이 척추 압력 분산에 도움을 준다. 또한 파트라가 직접 개발한 신소재 P.FLEX가 적용된 요추 받침(럼버서포트)는 허리를 부드럽게 받쳐주며 깊이와 높이 모두 조절할 수 있어 바른 자세 유지에 도움이 된다. 품질 또한 최대 30만 회 틸팅 테스트, 14만 회 이상 낙하 내구성 테스트 등 KS기준보다 엄격한 미국사무가구협회 테스트 기준(BIFMA)으로 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김기종 파트라 R&D센터 의자연구소장은 “라보는 우리 연구원들이 긴 시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과 같은 제품”이라며 “사용자 편의를 다각도로 연구한 만큼 편안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께 널리 사랑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27 I 이윤정 기자
에이치와이티씨, 공모가 1.5만원 확정…희망밴드 최상단
  • [마켓인]에이치와이티씨, 공모가 1.5만원 확정…희망밴드 최상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차전지 장비 초정밀부품 제조기업 에이치와이티씨가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지난 21~22일 전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가 밴드 최상단인 1만5000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이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591곳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은 1480.78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신청수량 중 99.6%(미제시 3.2%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제시했다.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339억원이다. 상장 후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및 설비 투자 △신규 사업인 ‘노칭금형’ 생산 시설 구축 △해외 법인 신설 등에 주로 활용될 계획이다.지난 2005년 설립된 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 제조 장비 초정밀부품 전문 기업이다.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화성 공정을 제외한 극판 공정의 슬리팅 공정과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장비에 필요한 초정밀 부품을 생산 중이다. 회사의 초정밀부품들은 대부분 소모품 영역에 해당해 2차전지 생산량 확대로 출하량도 급증하는 추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주요 제조사와 ‘노칭금형’ 공동 개발에 나서는 한편 고품질 제품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 전문 엔지니어를 영입해 현재 장비 성능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을 준비 중이다.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 대표이사는 “전기차 전방 시장의 성장 수혜 기대감과 함께 2차전지 초정밀 부품 업계에서 차별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소모품 중심 사업 모델이 기관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에이치와이티씨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8~29일 진행한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56만5000주 규모다.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 인수 회사는 유진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이다.
2022.07.26 I 양지윤 기자
‘저점도 엔진오일로 온실가스 감축’…SK루브리컨츠, 방법론 환경부 승인
  • ‘저점도 엔진오일로 온실가스 감축’…SK루브리컨츠, 방법론 환경부 승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루브리컨츠의 탄소 중립(넷 제로·Net Zero) 노력이 환경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최근 열린 환경부 배출량 인증위원회에서 회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점도 엔진오일 사용을 통한 차량 연료 이용효율 향상 사업 방법론’이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저점도 엔진오일은 상대적으로 점성이 묽은 엔진유를 뜻하는데, 점도가 높아질수록 엔진을 잘 보호할 수 있으나 연비 개선 효과는 떨어진다. SK루브리컨츠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점도 엔진오일 개발에 성공, 연비도 높이면서 엔진 보호 성능도 뛰어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현재 저점도 엔진오일의 연비향상·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SK루브리컨츠의 방법론이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는 의미는 이를 활용한 방법론을 최초로 등록해 그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있다는 게 SK루브리컨츠의 설명이다. 단기간에 모든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저점도 엔진오일은 즉각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새로운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SK루브리컨츠가 저점도 엔진오일을 사용한 화물 차량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 엔진오일 대비 차 1대당 이산화탄소 저감 규모는 차량 중량과 연료 소모량에 따라 연간 1.4톤(t)~2.8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2.8t 감축은 소나무 약 424그루를 식수하는 효과와 같다. 외부사업은 배출권 거래제 할당 대상업체가 아닌 업체 외부에서 실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외부사업을 하기 위해선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방법론에 따라 사업계획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방법론은 온실가스 배출 시설·활동 등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제거하는 물량을 계산하고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적용하는 기준·절차 등을 종합한 가이드다. 외부사업에 적합한 방법론이 없으면 회사가 이를 직접 개발하기도 한다.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이번 방법론 승인을 통해 탄소 감축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면서 저점도 엔진오일 사용 확산을 추진, 국가 온실가스 수송 분야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도 탄소 중립 가속화를 위해 저탄소·탈탄소 관련 비즈니스를 적극 발굴·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 구성원들이 환경부 탄소감축 관련 사이트(상쇄등록부시스템)에서 SK루브리컨츠가 개발한 저점도 엔진오일 관련 외부사업 방법론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SK루브리컨츠)
2022.07.26 I 박순엽 기자
마켓컬리, 첫 해커톤 ‘컬리 핵 페스타 2022’ 개최
  • 마켓컬리, 첫 해커톤 ‘컬리 핵 페스타 2022’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마켓컬리가 온라인 해커톤 ‘컬리 핵 페스타 2022’를 창사 이래 최초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이 마켓컬리, 첫 해커톤 ‘KURLY HACK FESTA 2022’ (사진=컬리)개인 또는 팀을 이뤄 특정 주제에 대해 분석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행사를 말한다.이번 ‘KURLY HACK FESTA 2022’의 주제는 ‘컬리가 이커머스에서 풀어나가고 싶은 과제’다. △물류 휴먼 에러 해결 △가격 모니터링 △적합 상품 추천 등은 물론, 이커머스 생태계에서 기술적으로 풀어가야 할 의미 있는 문제라면 무엇이든 찾아 해결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이번 해커톤은 IT 전반은 물론, 이커머스 서비스 기획과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팀 구성은 개인부터 최대 4인까지 가능하다. 이달 25일부터 8월 15일 사이에 ‘컬리 핵 페스타 2022’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 사이트에서 신청서와 과제계획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접수하면 된다. 과제계획서 심사 예선을 통과한 팀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으로 실제 과제를 수행하는 본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결선 진출 12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결선 프레젠테이션(PT)은 다음달 31일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4개 팀을 우승팀으로 선정한다. 우승팀에게는 팀당 500만원의 상금과 마켓컬리 최고 고객 등급인 ‘더퍼플’ 등급을 한 달간 부여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12개 결선 진출팀 모두에게 마켓컬리 적립금 10만 원과 컬리 굿즈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에 더해 우승팀을 포함한 결선 진출팀 참가자 전원에게는 컬리 입사 지원 시 서류, 코딩 테스트, 직무기술 면접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최종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을 준다. 2023년 1분기 안에 입사가 가능한 사람에 한정한다. 특히 최종 4개 우승팀에 속한 지원자가 컬리에 최종 입사할 경우에는 축하금으로 개인당 1000만원을 지급하는 파격적 혜택도 제공한다.류형규 마켓컬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물류를 포함한 이커머스 영역에는 기술적으로 도전해 볼 만한 재미있는 문제들이 정말 많다. 그 재미를 한껏 느끼며 우수 인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 해커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2.07.25 I 윤정훈 기자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국내서 못 본다...“치료제 개발 권고”
  • [단독]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 국내서 못 본다...“치료제 개발 권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니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siRNA 탈모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가 유럽서 안전성을 입증받았지만, 국내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출시가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스메르나 안전성 평가가 민간 수준에서 이뤄진 것으로 판단, 공식적인 결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화장품이 아닌 치료제로 개발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돼 코스메르나의 국내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21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바이오니아(064550) 관계자들과 만나 독일 더마테스트 안전성 평가 결과를 공식적인 결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입증된 안전성 결과로는 화장품으로 허가를 받기 어렵다는 것과 임상시험을 통해 공식적으로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화장품심사과 관계자는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가 안전성 테스트를 한 더마테스트는 독일의 민간검사 기관이다. 국가 공인기관이 아닌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등급을 부여한 것이다. 공식적인 결과로 볼 수 없다. 따라서 코스메르나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스메르나는 siRNA 탈모 기능성 화장품으로 탈모 관련 유전자를 건드려 단백질 분해를 억제시키는 방식으로 탈모 완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체 내에서 피부뿐만 아니라 전신 작용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세계 최초 siRNA 탈모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사진=바이오니아)코스메르나는 바이오니아(064550)가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SAMiRNA가 적용된 세계 최초 siRNA 탈모 기능성 화장품이다. 탈모 관련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정보를 가진 메신저RNA(mRNA)를 분해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바이오니아는 탈모 80% 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강조하고 있다.바이오니아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스메르나가 독일 더마테스트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엑설런트 5-STAR’를 획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마테스트는 1978년 설립된 업계 최초 피부과학연구소이자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공인 인증기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바이오니아 설명에 따르면 더마테스트는 안전성 시험의 경우 그 범위와 결과에 따라 인장마크가 부여된다.△피부 저자극 시험 통과시 ‘엑셀런트’ △중기간 적용시험 충족시 ‘엑셀런트 3-STAR’ △최고 안전성으로 직접 사용하는 부위에서 테스트 진행, 장기간 적용시험 충족시 최고등급인 ‘엑셀런트 5-STAR’가 부여된다. 바이오니아 코스메르나는 올해 3월 패치테스트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획득한 바 있고,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바이오니아는 이번 더마테스트 결과로 식약처가 우려했던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국내 출시를 목표로 지난해 코스메르나 국내 허가를 위해 세 차례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했고, 그 결과 부작용과 독성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주장했었다. 반면 식약처는 코스메르나 주성분인 siRNA 물질의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고, 매일 두피에 발라야 하는 화장품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는 이유로 허가 신청을 반려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바이오니아는 지난 3월 15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상대로 기능성화장품 심사신청 반려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진행 중이다.(자료=서울행정법원 홈페이지)때문에 바이오니아의 이번 독일 더마테스트 안전성 평가 결과에 회사와 업계는 물론 주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식약처가 더마테스트 안전성 평가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화장품이 아닌 치료제 개발을 권고하면서 국내에서 코스메르나의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다는 게 업계 평가다.식약처 화장품심사과 관계자는 “코스메르나가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동물실험과 인체독성시험 등을 해야 한다. 이는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해야 하는 것으로 탈모 기능성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지난주 회사 측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안내한 바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바이오니아 측은 임상시험을 통한 의약품으로의 개발 또는 국내에서 탈모 기능성 화장품으로의 출시 계획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유럽에서 안전성을 입증받은 만큼 유럽 시장 진출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한국의 경우 규제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기능성 화장품 판매가 가능하지만, 유럽은 화장품등록포털(CPNP)에 등록만 하면 가능하다. 바이오니아는 올해 말 CPNP 등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탈모 관련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40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 유럽 시장은 25% 정도로 추정된다. 바이오니아는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등 세계 시장에서 코스메르나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 출시 후 세계 탈모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7.21 I 송영두 기자
산업부, 투자지원 패키지로 5년 340조원 반도체 투자 이끈다
  • 산업부, 투자지원 패키지로 5년 340조원 반도체 투자 이끈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대기업 설비투자 세제지원을 비롯한 ‘투자지원 패키지’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계획한 5년 내 최대 340조원 규모 국내 투자계획을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경기도 화성 동진쎄미켐(005290) 발안공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등 메모리부터 파운드리, 소재, 장비, 팹리스 부문에 이르는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발표가 이뤄진 동진쎄미켐은 수입에 의존해 온 EUV용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한 반도체 소재기업이다.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원래 반도체 같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은 6~10%인데 이번에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아래 8~12%로 2%포인트(p) 늘렸다. 대기업 설비 투자도 중견기업 수준의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또 테스트 장비나 IP 설계·검증 기술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지원 대상도 늘리기로 했다.추가 지원 여지도 있다. 산업부는 원래 미국발 반도체 공급사슬 재편에 맞춰 반도체 설비투자에 30% 수준의 파격적인 세제 혜택 지원을 추진했으나 기재부와의 협의 아래 일차적으론 현 수준의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지원 확대에 맞춰 추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의회에선 현재 반도체 설비투자에 25% 수준의 세제지원을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주요국이 반도체에 대한 세제지원을) 과감하게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당장은 현 수준의 세제지원 확대도 의미가 있지만 선진국 지원 추이에 따라 우리도 보조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대규모 신·증설이 진행 중인 평택·용인 반도체단지의 전력이나 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 비용도 국비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반도체 메카’인 경기도 지역은 안 그래도 전력 소비가 많아 공급 여력이 충분치 않아 투자 기업이 전력·용수를 끌어올 방안을 직접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산업부는 국내 송·배전을 맡은 산하 공기업 한국전력공사(015760)와의 협조로 정부 차원에서 비용과 인허가를 지원키로 했다.기업 설비투자 계획에 발맞춰 크고 작은 규제 해소도 추진한다. 반도체 단지 용적률을 현 350%에서 490%로 최대 1.4배 늘린다. 이렇게 되면 평택 캠퍼스 클린 룸을 현 12개에서 18개로 늘릴 수 있다. 용인 클러스터의 클린룸 역시 9개에서 12개로 늘어나게 된다. 클린룸당 1000명의 고용 효과가 있다는 걸 고려하면 약 9000명의 고용 효과가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노동·환경·인허가 규제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일본 수출규제 품목 R&D에 한해 적용하던 특별연장근로제(주 최대 근로가능시간 52시간→64시간)를 올 9월부터 전체 반도체 R&D로 확대하기로 했다.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 규제도 연말까지 대폭 개선키로 했다. 국제기관 인증 장비는 취급시설 기준 충족을 인정한다. 또 대표 설비 통과 땐 동일 설비 검사를 면제하는 제도 적용 업종을 현 반도체 소자 제조에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 업종으로 확대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 개정을 통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때 중대하고 명백한 사유가 없는 한 인·허가 신속처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산업부는 그 밖에도 반도체 인력난 해소와 시스템 반도체 및 소부장 부문 R&D 지원 확대 계획을 이번 전략에 담았다.이창양 장관은 “산업 현장이 계속 진화하듯 이번 정책 발표도 반도체산업 발전전략의 완결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관련 대책을 보완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지난 5월1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2.07.21 I 김형욱 기자
F&F ‘에프앤코’, CJ제일제당과 친환경 소재 도입 MOU
  • F&F ‘에프앤코’, CJ제일제당과 친환경 소재 도입 MOU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패션기업 F&F의 계열사 에프앤코(F&CO)가 CJ제일제당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소재 도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에프앤코는 바닐라코, 비바이바닐라, 컬리스튜디오 등 브랜드를 전개하는 회사다.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에프앤코 사옥에서 김승범 에프앤코 본부장과 이승진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업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에프앤코)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에프앤코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김승범 에프앤코 본부장과 이승진 CJ제일제당 경영리더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 본부장(상무)은 에프앤코 외에도 김창수 F&F 회장의 장남으로 F&F에서 디지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이번 MOU는 에프앤코와 CJ제일제당이 해양 생분해 소재 PHA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서기 위해 체결됐다. 에프앤코는 CJ제일제당으로부터 PHA와 산업 생분해 소재인 PLA를 최적의 배합으로 혼합한 컴파운딩 원료를 공급받아 바닐라코의 베스트셀러 ‘클린 잇 제로’ 라인의 화장품 용기 제작에 사용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의 친환경 소재인 PHA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인증받은 뛰어난 생분해 능력을 토대로 토양과 해양을 포함한 대부분의 환경에서 쉽게 분해되어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탄소 배출량이 많은 석유화학 플라스틱이 아닌 바이오 유래 플라스틱을 사용함으로써 환경 보호 등의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앤코는 현재까지 생분해 혼합소재 용기에 화장품을 담아도 변형이나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를 점검하는 내화학성 테스트를 마쳤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제품 테스트를 거쳐 올해 안에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용기의 ‘클린 잇 제로’ 라인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김승범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트렌드인 ‘지속가능성’을 기업 차원에서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을 고민한 끝에 CJ제일제당과의 친환경 용기 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산화탄소 및 폐플라스틱 저감을 통한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0 I 윤정훈 기자
룽투코리아, '블레스 이터널' 사전 예약자수 80만명 돌파
  • 룽투코리아, '블레스 이터널' 사전 예약자수 8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룽투코리아(060240)는 블레스 이터널의 사전예약자수가 8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일 시작된 사전예약은 정식 출시 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사진=룽투코리아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역동적인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개발한 블레스 이터널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사전예약을 마친 유저를 대상으로 특별 보상 패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출시 전까지 예약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블레스 이터널은 네오위즈의 ‘블레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기존 게임이 보유한 총 5개의 특색 있는 직업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기반의 스토리가 특징이다.룽투코리아는 오는 22일 11시부터 24일 24시까지 구글 플레이를 통해 게릴라 테스트도 진행한다.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게임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 서버 안정성과 캐릭터 능력치 등 게임 밸런스를 체크한다. 자세한 내용은 블레스 이터널 공식 커뮤니티 및 카카오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회사 관계자는 “다음달 정식 런칭 이전까지 개발 및 마케팅에 매진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며 “유저분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룽투코리아는 사전예약자에게 ‘특별 보상 패스’를 전원 지급한다. 스토어 사전등록을 한 유저들에게도 추가 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 13 Pro MAX’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2.07.20 I 김소연 기자
모더나, 오미크론 대응 백신 내달 출시…"수일내 식약처 신청"(종합)
  • 모더나, 오미크론 대응 백신 내달 출시…"수일내 식약처 신청"(종합)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모더나(MRNA)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내달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공급 계획으로, 국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절차 등을 고려하면 조금 더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는 게 모더나 코리아의 설명이다. 이 백신은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원형과 오미크론 변형 바이러스 두 가지에 대해서 모두 대응 가능한 2가 백신이다. ◇모더나 새 백신, 수일 내에 식약처에 자료 제출 19일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 수석부사장은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한 원형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가능한) 2가 백신( mRNA-1273.214) 승인을 위해 여러 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규제당국의 승인 날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8월 말까지는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될 이 백신은 우한 원형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25마이크로그램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25마이크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이 백신은 오미크론 ‘BA.1’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으로 현재 우세종인 ‘BA.4’와 ‘BA.5’에 대응하는 백신은 아니다. 다만, BA.4와 BA.5에도 보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모더나의 입장이다. (왼쪽부터)김희수 모더나코리아 부사장,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 수석부사장 (사진=모더나)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오미크론의 새 변이 BA.4와 BA.5가 우세종이 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 백신을 출시하기를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에 권고했다. 이에 손지영 모더나 코리아 대표는 “시기에 따라 가장 업그레이드 돼 있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BA.4와 BA.5(에 대응하는 전용 백신을)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현재 가능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보호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라도 관련 백신이 나온다면 얼마든지 허가 신청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현재 2가 백신에 대한 검토 자료를 수일 내 식약처에 제출하기로 했다”며 “식약처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독감·코로나·RSV 모두 예방하는 백신 개발중 모더나는 BA.4와 BA.5에 이어 새롭게 위협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BA.2.75’에 대해서도 대응을 준비중이다. 궁극적으로 가능한 코로나19 하위 변이에 대해서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모더나의 계획이다. 세디아 수석부사장은 “BA.2.75는 아직 우려종으로 지정되지 않고 관심종”이라며 “그렇지만 모더나는 바이러스보다 한 발 앞서가길 원하기 때문에 테스트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데이터나 날짜가 정해진다면 전 세계에 공유하고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모더나는 코로나와 독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를 하나의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범호흡기질환 백신을 개발한다.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는 “2024년 초에 코로나19와 독감 결합 백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RSV까지 함께 예방하는 백신은 2024년 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과의 협업도 유지한다. 모더나는 글로벌 모더나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진행하한다. 김희수 모더나 코리아 부사장은 “한국인 연구자 2명을 선정해 최종 계약 단계에 있다”며 “선정 위원회에도 한국인 교수 2명이 참여한 상태다”라고 말했다.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CDMO 계약을 맺고 있다. 협력 확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손 모더나 코리아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백신 원액을 생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원액에 대한 협업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가능성은 열려있고, 장기적인 플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9 I 이광수 기자
"팬데믹 안끝났다" 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내달 출시
  • "팬데믹 안끝났다" 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내달 출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모더나(MRNA)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을 내달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모더나 글로벌 공급 계획으로, 국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절차 등을 고려하면 조금 더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 이 백신은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원형과 오미크론 변형 바이러스 두 가지에 대해서 모두 대응 가능한 2가 백신이다. 19일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 수석부사장은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한 원형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 가능한) 2가 백신 승인을 위해 여러 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규제당국의 승인 날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8월 말까지는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 수석부사장이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엔데믹을 넘어서는 모더나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모더나 코리아)새롭게 출시될 이 백신은 우한 원형 바이러스 25마이크로그램과 오미크론 변이 25마이크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오미크론 BA.1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으로 현재 우세종인 BA.4와 BA.5에 대응하도록 만들어진 전용 백신은 아니다. 다만 BA.4와 BA.5에도 보호 효과가 있다는게 모더나의 입장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오미크론의 새 변이 BA.4와 BA.5가 우세종이 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 백신을 출시하기를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에 권고했다. 이에 손지영 모더나 코리아 대표는 “시기에 따라 가장 업그레이드 돼 있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BA.4와 BA.5(에 대응하는 전용 백신을)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현재 가능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보호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라도 관련 백신이 나온다면 얼마든지 허가 신청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BA.4와 BA.5에 이어 새롭게 위협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BA.2.75에 대해서도 대응을 준비중이다. 궁극적으로 가능한 코로나19 하위 변이에 대해서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모더나의 계획이다. 세디아 수석부사장은 “BA.2.75는 아직 우려종으로 지정되지 않고 관심종”이라며 “그렇지만 모더나는 바이러스보다 한 발 앞서가길 원하기 때문에 테스트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데이터나 날짜가 정해진다면 전 세계에 공유하고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의 협업도 유지한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CDMO 계약을 맺고 있다. 모더나는 글로벌 모더나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진행하한다. 김희수 모더나 코리아 부사장은 “한국인 연구자 2명을 선정해 최종 계약 단계에 있다”며 “선정 위원회에도 한국인 교수 2명이 참여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2022.07.19 I 이광수 기자
GS건설, 국내 최초 육상순환여과방식 연어 스마트양식 본격화
  • GS건설, 국내 최초 육상순환여과방식 연어 스마트양식 본격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폐쇄식 육상순환여과 방식의 연어 양식 시설을 착공하며 스마트양식 사업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19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이병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상도 에코아쿠아팜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부산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내 건립되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조감도 (자료=GS건설)GS건설은 미래형 양식 사업의 단계적 진입을 위해 지난 2020년 7월 부산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부산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민간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부산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내 6만7320 ㎡ 규모의 부지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며, 이곳에서 연간 500톤 규모의 대서양연어를 생산하게 된다. 테스트베드에는 태양광 및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가 설치되며,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수처리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과 사료 자동 급이 장치와 함께 재생에너지 활용을 효율화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 구축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GS건설은 테스트베드 착공에 앞서 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인 에코아쿠아팜을 설립하고,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연어의 시험 양성을 진행해 왔다. 이에 더해 초미세플라스틱 제거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질병 예방 및 대응기술 연구도 완료한 상태다.이번에 지어지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국내 최초로 사육수의 99% 이상 재사용하는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의 첨단시설이다. 육상에 양식시설을 만들어놓고 바닷물을 끌어와 고도의 수처리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을 정화해 연어를 키우고, 오염된 양식수도 재처리해 깨끗하게 바다로 보내는 방식이다.이 방식은 기존 가두리 양식의 한계로 지적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중금속, 바이러스 등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해산물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차갑고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연어를 온대성 기후인 국내에서 연중 생육하기 위해서는 수처리 기술과 냉방 유지 및 효율화를 위한 건축 기술이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다.GS건설은 100% 자회사인 세계적인 해수담수화 업체인 GS이니마의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 폐수의 처리에 관한 핵심기술 관련 ICT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GS건설의 정수, 물 재이용 및 해수 담수화 등의 고도 수처리 플랜트 건설 경험을 활용한 양식장의 물 정화 및 순환시스템과 청정한 수질과 어류의 건강한 성장을 관리하기 위한 ICT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육상 양식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GS건설은 올해 초 신세계푸드와 ‘친환경 연어 대중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추후 스마트양식시설에서 생산할 연어를 소비자에 공급하기 위한 공동 상품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며, CJ Feed&Care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양식연어용 사료 개발에 나선 바 있다.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스마트 양식 테스트베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대서양 연어를 직접 생산하게 돼 국내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7.19 I 오희나 기자
“친환경으로 동반 성장”…롯데케미칼-원림, 재활용 포장재 사업 ‘맞손’
  • “친환경으로 동반 성장”…롯데케미칼-원림, 재활용 포장재 사업 ‘맞손’
  • [양산(경남)=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불과 3년 전만 해도 국내에선 소비자들이 사용한 제품을 재활용해 만든 PCR(Post-Consumer Recycled) 원료조차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조만간 국내에서도 재활용 산업이 떠오를 것이란 확신이 들어 재활용 포장재 설비를 갖추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산업용 포장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신성엽 원림 대표는 지난 2019년 10월, 독일 ‘케이 쇼’(K-Show·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에 참석했다가 재활용 포장재 산업의 시장 확대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후 포장 필름을 생산하는 주요 생산 시설인 압출기를 국산 제품보다 세 배나 비싼 독일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활용 포장재 사업을 본격화했다.㈜원림 양산공장에서 높이 16m 압출기가 포장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신 대표는 “현재 국내 업체에서 쓰는 대부분의 압출기는 단일 레이어(layer·층)나 2-레이어가 적용돼 퓨어 원료(기존 플라스틱 원료)만 사용할 수 있는 설비지만 독일 윈드밀러 압출기는 3-레이어를 적용해 가운데 층에 PCR 원료를 쓸 수 있다”며 “재생 원료를 적용하는 데 있어 더욱 다양한 배합법을 쓸 수 있으리라고 판단해 설비를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림의 이러한 투자에도 당시 국내엔 PCR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도, 재생 원료 포장재를 내놓았을 때 이를 채택해 사용해줄 업체도 없다는 게 문제였다. 또 기존 제품과 차이가 없는 재생 원료 포장재를 연구·개발하는 일도 원림이 혼자 해내기엔 버거웠다. 그때 마침 롯데케미칼이 함께 재생 원료 포장재를 개발하자고 원림에 손을 내밀었다. ㈜원림 양산공장 관계자들이 PCR-PE(재생 폴리에틸렌) 원료를 적용한 제품 포장백을 들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원림-롯데케미칼, 국내 최초 PCR-PE 포장백 개발원림(005820)과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해 국내 업계 최초로 PCR-PE(재생 폴리에틸렌) 원료를 적용한 제품 포장백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재생 원료를 적용한 포장재를 개발·생산하려는 의지가 있던 원림과 재활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려는 롯데케미칼의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양사는 제품 연구·개발부터 생산 테스트까지 모든 개발 과정에서 힘을 모았다. 지난 7일 찾은 경남 양산의 원림 공장에선 높이가 16m나 되는 압출기 세 대가 양사의 협력 결과물인 PCR-PE 포장백을 생산하고 있었다. 롯데케미칼이 공급한 PCR-PE 펠릿이 압출기에 들어가면 필름 압출과 인쇄, 제대(성형)를 거쳐 포장백이 완성됐다. 기존 PE 원료로 만든 제품과 색깔만 조금 다를 뿐 겉으로 보거나 만졌을 땐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롯데케미칼이 ㈜원림에 공급하는 PCR-PE(재생 폴리에틸렌) 원료 (사진=롯데케미칼)이는 8개월간의 끈질긴 연구·개발의 성과라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재생 원료를 쓰면서 기존 제품과 같은 물성을 갖추는 건 쉽지 않았다. 재생 원료를 얼마나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물성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조차 불가했다. 양사 연구진은 배합법 변경과 실험을 수십번씩 거친 후에야 최적의 배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 현재 생산되는 재생 원료 포장백엔 약 30%의 PCR-PE가 들어간다. 포장백의 원료인 PCR-PE는 롯데케미칼의 PE 소재 폐 포장백으로 만들어진다. 롯데케미칼은 고객사의 협조를 받아 폐 포장백을 회수한 뒤 이를 활용해 PCR-PE백용 원료를 생산하고, 이를 포장백 제조에 투입하는 등 이른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림 양산공장 관계자가 PCR-PE(재생 폴리에틸렌) 원료를 적용한 제품 포장백 생산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국내 재활용 시장 저변 넓혀”…양사 협력 지속 예정원림과 롯데케미칼의 PCR-PE 포장백 개발·생산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모범 협력 사례 중 하나다. 신 대표는 “포장재 사업은 화학사로부터 원료를 받아 제품을 제작·납품하는 구조여서 주 고객사이자 원료 공급사인 롯데케미칼의 도움이 없었다면 재생 원료 포장재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직원들도 자부심을 느끼게 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개발을 통해 국내 재활용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는 데 의미를 뒀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양사가 처음으로 작게 시작한 프로젝트지만, 큰 프로젝트로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재활용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관련 업체들로선 미래 경쟁력을 갖출 기회를 더 많이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림과 롯데케미칼이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한 PCR-PE(재생 폴리에틸렌) 원료를 적용한 제품 포장백 (사진=롯데케미칼)양사는 PCR-PE 포장백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생 원료 다변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여수 4공장에서 출하하는 25kg 폴리머 제품에 PCR-PE 포장백을 도입하고 있는 데서 나아가 올해 내엔 여수·대산 공장에서 생산하는 25㎏ 제품 전량에 재생 원료 포장백을 적용할 방침이다. 원림은 고객사들의 친환경 수요 증가에 발맞춰 내년까지 재생 원료 포장백을 월 300톤(t)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고 관련 사업에서 연간 매출 규모를 1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아직은 전체 생산물량에서 재생 원료 제품 비율이 높지 않지만, 최근 관련 문의가 늘고 있어 생산량을 점차 늘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8 I 박순엽 기자
케이뱅크, 대규모 경력 공개채용...테크·리스크 등 32개 직무
  • 케이뱅크, 대규모 경력 공개채용...테크·리스크 등 32개 직무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케이뱅크가 전 직무에 걸쳐 두 자릿수 규모의 대규모 경력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비즈니스 △Tech △UI/UX △리스크 △경영직군 등 32개 전 직무다. 비즈니스 분야는 대출상품 기획(SME/개인신용대출/전세대출), 여신정책 기획, 마케팅 등을 모집한다. Tech 분야는 계정계 개발(여신/수신/고객), 안드로이드 앱 개발, 채널 웹서비스 개발 등으로 나뉜다.서류접수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로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분야별 자격요건과 우대사항 등도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코딩테스트(Tech 직무 한정), 비대면 1~2차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서류접수 마감 이후 한 달 이내에 마감될 예정이다.이번 채용은 자기소개서를 자유문항 하나로 간소화해 지원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원자는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작성하거나, 별도로 작성하지 않고 블로그(Blog) 또는 깃헙(Github) 등 링크를 기재해도 된다.또한, 실시간 직무 상담을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한다. 서류접수 기간 중 매주 금요일인 22일과 29일 2차례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인사담당자가 실시간으로 답변할 예정이다.아울러 △검사와 △AML 직무분야는 시니어(Senior) 전문경력직 특별채용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시니어 지원자의 풍부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케이뱅크는 직원 평균 연령이 만 36세로 젊은 조직으로 은행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을 ‘님’으로 호칭하는 등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을 선택적으로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를 비롯해 매년 유급 자기계발휴가 지급, 본인과 가족의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장민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대규모 채용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케이뱅크가 역량과 경험을 가진 인재를 영입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원자 편의성을 위해 자소서를 간소화하고 실시간 직무 상담을 운영하는 만큼 간편하게 지원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18 I 전선형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드론·UAM 박람회' 참가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드론·UAM 박람회' 참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15~16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드론·UAM(Urban Air Mobility)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공동 주관한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미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켄코아는 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 등과 K-UAM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박람회에서 전용 부스를 설치하고 켄코아의 UAM 자체 기술력 및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켄코아는 공군 초도 훈련비행기 KT-100 양산 기술력 바탕으로 UAM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제주도 성산일출봉 및 가파도, 마라도, 주상절리 등 인근지역을 UAM 친환경 관광 최적지로 선정하고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더불어 아스트로엑스와 순수 국내기술 기반 수직이착륙 eVTOL기체를 공동 개발중으로 사람 탑승이 가능한 인증 절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드론형 멀티콥터 인증 및 제도 지원이 활성화되면 2~3인이 탑승 가능한 멀티콥터 개발을 통해 2024년 내 조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 제주도 저고도 실증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켄코아 관계자는 “실질적인 K-UAM 상업화를 위해 다양한 실증테스트 및 기체 인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안전이 확보된 제주도 및 해안지역에서 관광 및 특수목적을 위한 UAM 실증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15 I 안혜신 기자
"내달 자가진단키트 FDA 승인 예상"…바디텍메드 하반기 계획 들어보니
  • "내달 자가진단키트 FDA 승인 예상"…바디텍메드 하반기 계획 들어보니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체외진단 기업 바디텍메드(206640)가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은 전 세계 체외진단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시장 진출에 성공한다면 양적, 질적 성장 모두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국내 코로나19 타약진단키트 식약처 승인도 기대되는 상황도 호재다. 바디텍메드는 면역진단 카트리지와 진단기기 등 체외진단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다. 2018년 한림대 바이오메디컬학과 교수였던 최의열 대표가 설립했다. 체외진단은 혈액과 체액, 조직 등 인체의 신료를 대상으로 체외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검사를 해 질병의 유무를 진단, 관찰하는 것을 뜻한다. ◇이르면 내달 자가진단키트 美 FDA 승인 14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텍메드는 이르면 내달 자가진단키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이 예상된다. 바디텍매드는 매출의 95%가 해외에서 발생되는데, 120개국에서 70개 이상의 바이오마커 제품을 판매중이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가장 빠르게 매출에 반영될 수 있는 것이 자가진단키트인데, 거의 마무리 단계로 파악하고 있다”며 “내달 승인이 되면 올해 10월부터는 매출에 반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위=억원) (자료=업계)국내에서 직접 FDA 승인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라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해 승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게 바디텍메드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바디텍메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1차 의료서비스와 웰니스 제품을 제공하는 나스닥 상장사 노보 인티그리에이티드 사이언스(NOVO Integrated Scienc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동시에 미국 플로리다주와 현장진단제품의 현지생산을 위한 법인 설립과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현재 북미지역에서 진단 테스트 결과를 얻는데 최대 3일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바디텍메드의 현장진단제품은 15분안에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4분기부터 점차 매출 발생 전망미국을 포함한 북미 시장을 공략하게 되면 바디텍메드의 매출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북미지역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268억5100만달러에서 매년 평균 3.1%씩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320억2813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5년에는 전 세계 체외진단 시장 점유율의 37.5%를 북미 지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미국 현지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BA.5 확산세가 거센만큼 어느정도로 매출이 반영될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바디텍메드 자체적으로는 보수적으로 100만달러 수준이 첫 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다만 미국 시장 규모가 크고, 단가도 높은 만큼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예상을 넘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디텍메드의 또 다른 강점은 매출 구조다. 바디텍메드의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577억원, 영업이익은 5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9.4%, 21.3% 늘어났다. 해외 매출 비중이 95%로 이미 글로벌화된데다, 지역별로도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가 각각 20%, 유럽이 15%를 기록하는 등 어느 한 지역에 치중되지 않았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다변화된 해외 매출을 기반으로 연 1000억원 이상의 안정적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타액진단키트 (자료=바디텍메드)◇타액진단키트 식약처 허가도 기대호재는 또 있다. 코에 면봉을 깊이 넣어 검체를 체취해야 했던 기존의 자가진단키트 대신 간편하게 타액(침)으로만 진단 할 수 있게 하는 타액진단키트 국내 승인 기대감도 있다. 임상 결과 민감도 90%, 특이도 99%를 만족하는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이르면 내달 승인이 될 전망이어서 피씨엘(241820)에 이어 두번째 타액진단키트 생산 업체가 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도 타액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며 “자가진단키트는 이번에 진입하는 것이어서 상반기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5 I 이광수 기자
그린플러스, 스마트팜 신축 계약 연이어 체결…총 52억원 규모
  • 그린플러스, 스마트팜 신축 계약 연이어 체결…총 52억원 규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스마트팜 전문 기업 그린플러스(186230)는 국내 청년 스마트팜과 일본 스마트팜 수출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 전주, 전남 나주 토마토 재배(각 16억원, 17억원) 스마트팜과 일본 시즈오카현 스마트팜(2억엔, 약 19억원) 신축 계약을 통해 총 52억원을 수주했다.국내 청년 스마트팜으로는 올해 전북 김제, 경북 상주, 충남 논산에 이어 4, 5번째 계약이다. 차별화된 기술과 전략으로 그린플러스는 올해 청년 스마트팜 15건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정부와 지자체는 스마트 농업을 선도,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약 3800억원을 투자했다. 2020년부터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조성, 스마트팜 청년창업지원 등 지자체 및 농협을 통해 스마트팜 산업 육성 정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은 청년 농부를 육성하기 위해 농지 임대료 지원, 귀농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청년 후계농 영농 지원 대상자 선정 등을 통해 스마트팜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해외 진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일본 시즈오카현 1만6105㎡(4872평)에 조성될 스마트팜은 파프리카를 재배하게 된다. 그 동안 그린플러스 해외 수출 부문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일본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정체됐지만 이번 계약을 계기로 수출 재활성화가 기대된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특허 9건을 등록했고 지속적인 연구,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스마트팜을 공급해 국내 미래 농업을 책임질 청년 농업인들이 다양한 작물을 성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서 각 나라의 기후와 환경에 맞는 스마트팜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14 I 안혜신 기자
긴트, 인니 농업개발청 초청 플루바 오토 시연회 진행
  • 긴트, 인니 농업개발청 초청 플루바 오토 시연회 진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밀농업 벤처기업 긴트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농업개발청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플루바 오토(PLUVA auto) 시연회를 진행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샤룰 아심 림포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농업개발청장, 국회의원, 현지 수요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했다.지난 11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긴트 플루바 오토(PLUVA auto) 시연회시연회 책임자인 윤주영 긴트 이사는 “긴트의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에 놀랐다”며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주요 농업국가에도 긴트의 자율주행기술을 확산시키겠다”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다.플루바 오토는 트랙터, 이앙기, 승용관리기 등 다양한 농기계에 탈부착하는 장치로 LTE 통신망을 기반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농기계를 제어해 농업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농지별 경로 생성 및 주행 △메모리 주행 △AB(설정구간) 직진 및 커브 등 첨단 자율 기능도 제공한다. 농경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공유해 보다 손쉬운 작업도 가능하다.김용현 긴트 대표는 “아시아 신흥 농업국가들은 전 세계 트랙터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농민의 경작 규모가 작아 첨단 농기계의 진출이 어려운 시장이라 여겨졌다”며 “이번 시연회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소영농에 적합한 기술을 가진 플루바 오토를 선보임으로써 첨단 농기계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한편 긴트는 오는 4분기 국내 자율주행 테스트 필드에서도 플루바 오토의 시연 및 기술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시연회에서 플루바 오토에 관심을 보인 현지 수요기업 담당자 및 농업개발청 실무진을 한국으로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2022.07.14 I 이정현 기자
모트렉스, 자율주행 상용차용 플랫폼 기술개발 주관 연구기관 선정
  • 모트렉스, 자율주행 상용차용 플랫폼 기술개발 주관 연구기관 선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모트렉스(118990)는 자율주행 상용차용 차량사물통신(V2X) 기반 화물운송 주행관리 플랫폼 기술개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스마트카 분야 과제로 복합주행 운송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통합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트렉스는 자율운송 상용차용 화물차의 주행관리 서비스 구현을 위해 향후 33개월 동안 총 사업비 44억원의 규모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연구개발 목표는 ‘화물 상용차용 자율 운송 서비스를 위한 통합 시스템’ 개발로 모트렉스가 주관연구 개발 기관을 맡고 한국도로공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소네트, 국민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모트렉스는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2025년을 사업화 목표로 새만금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에서 사업을 수행한다. 화물 운송 차량의 자율주행, 일반주행 등 다양한 주행 패턴을 연구하고, 자율운송 상용차용 통합 시스템 서비스를 개발해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모트렉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 개발 선정은 모트렉스가 진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자율 운송 서비스 등 자율 주행 기술을 사용화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 개발을 통해 기술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스템에 대한 통합 콘텐츠 플랫폼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4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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