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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IBM,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통합시스템 선봬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한국IBM이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치를 단일 장치 하나로 통합한 `전문가통합시스템(제품명: 퓨어시스템즈)`을 17일 소개하며 새 컴퓨팅 시대 개막을 알렸다. 이 시스템 개발에 4년간 무려 20억 달러가 투입됐다. 종전에 IT시스템은 구매에서부터 설치, 개발, 배포,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일이 내부 인력이 도맡아 진행해야 했다. 한국IBM에 따르면 이렇게 소모되는 비용이 전체 IT예산에 70% 가량을 차지한다. 퓨어시스템의 등장은 이런 소모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적 솔루션의 고민에서부터 출발했다. ▲ 퓨어시스템즈IBM은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운영체제(OS), 가상화,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을 전부 통합해 최적화하고 거기에다 테스트까지 마쳐서 고객에게 공급하는 퓨어시스템즈를 개발했다. 이를 공급받은 클라이언트는 환경 설정이나 업그레이드,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 관리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기본 관리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 IBM 관계자는 “퓨어시스템즈는 고도의 자동화 및 관리 편의성, 스케일 인 설계를 통한 높은 집적도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며 “기존 IBM 시스템에 비해 2배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단일 제품이므로 주문과 배송, 추적, 전달, 설치과정이 간소화됐다. `라이벌사 통합제품시스템과 차별점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IBM은 “전문지식 패턴화가 가능하다”라는 특징으로 내세웠다. 수십 년간 고객사·파트너사와 처리한 복잡한 작업 과정 중 최고 사례를 패턴화하여 시스템에 녹여낸 `전문화 패턴` 기능은 환경설정이나 업그레이드,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 관리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기본적인 관리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패턴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나 재배치 과정이 최대 30배까지 빨라진다”라며 “퓨어시스템즈 센터가 이런 패턴과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퓨어시스템 센터`는 고객들이 최초 설치와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위해 IBM 및 파트너 솔루션에 접근할 수 있는 중앙집중식저장소를 말한다. `클라우드 레디 시스템`도 퓨어시스템의 차별요소다. 가상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수분 만에 기업 전용 클라우드 시스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그밖에 1평방피트의 데이터센터 공간 당 2배의 컴퓨팅 성능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퓨어시스템즈는 기존의 IBM 시스템에 비해 2배나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다. 신은상 한국IBM 경쟁전략 담당 상무는 “퓨어시스템은 집적도와 전문성을 기틀로 컴퓨팅 기술을 진일보시킨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노하우를 결집시켜 고객의 시간과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인프라 최적화를 위한 `퓨어플렉스 시스템`과 자바 애플리케이션의 효과적 운영을 `퓨어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등 두 가지이며, 올 하반기 더 다양한 제품군이 추가될 예정이다.
- [증권 포커스+]키움證 "모바일 시장도 우리가 선도"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주식거래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확산되면서 이를 이용한 주식거래의 비중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10여년 전 `온라인 증권사`라는 기치를 내걸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으로 대박을 낸 키움증권(039490)이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거래시스템(MTS) 시장에서 또 한번의 신화를 쓰고 있다. ◇ 모바일 주식거래의 시대가 왔다현재 MTS의 거래 비중은 전체 주식시장에서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2년 전 2%에 불과했던 비중이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것. MTS 시장점유율 약 30%를 차지하며 이 시장의 성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키움증권은 조만간 `영웅문S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그레이드된 MTS 서비스로 절대 강자의 자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주식거래의 패러다임은 지난 2000년대 초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며 한차례 빅뱅이 일어났다. 이전에는 증권사 지점에 전화해 대리주문을 하는게 일반적이었다면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직접 주문의 형태로 바뀐 것. 이 패러다임의 변화는 10년째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또 한번의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없이 주문이 가능해진 것. 모바일 주식거래 비중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해 전체 거래의 8%까지 올라왔다. 하루에 약 3500억원의 거래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 다음달 중순 정식 론칭하는 `영웅문S` 새 버전의 종합주문 화면. 스마트폰을 가로로 눕힐 경우 주문화면과 호가창을 동시에 볼 수 있다.그런데 이 가운데 변하지 않은 것이 바로 키움증권의 영향력이다. 전체 주식거래의 약 15%를 점유하며 수년째 1위를 지켜오고 있는 키움증권이 모바일 거래 시장에서도 30%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선두로 앞서 나가고 있는 것. 키움증권은 HTS인 영웅문에 이어 재작년 선보인 MTS `영웅문S`에 대해서도 자부심이 대단하다. 온라인 주식거래의 선두기업으로서 자존심을 걸고 아낌없이 투자해 개발해 낸 만큼,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는 것. 이는 곧 MTS 시장에서의 점유율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도완 키움증권 이사(CIO)는 "모바일 거래에서도 키움이 독보적인 성과를 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낌없는 투자와 그간의 노하우로 타 증권사들의 모바일거래시스템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냈다는 것. 그는 "영웅문S는 속도와 편의성 면에서 다른 회사의 서비스를 압도한다"며 "무료 수수료 행사 등을 일체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MTS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모바일 거래시스템도 키움이 앞장선다`주식거래에서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없어졌다는 건 엄청난 변화일 뿐 아니라 상당한 메리트다. PC를 떠나도 언제든지 원하는 데이터를 보면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매 타이밍에도 제약이 없어진 것이다. 온라인 주식거래의 시초격인 키움증권은 모바일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할 거란 예상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또 기존 HTS 고객과의 카니발리제이션(자기시장잠식)없이 오히려 신규고객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도완 키움증권 CIO.김도완 이사는 "현재 키움증권 내에서도 모바일 거래비중이 급속히 늘며 15%까지 올라왔다"며 "1~2년 내 3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모바일 기술 발달에 따른 투자자들의 행동패턴 변화가 트레이딩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체 MTS 시장도 현재 8~9%의 비중에서 2년 안에 20%까지 성장할 걸로 본다"고 내다봤다.모바일 거래의 증가는 온라인 시장의 절대강자인 키움증권에 가장 큰 수혜로 작용했다. 대형 증권사들의 경우 현재 모바일 거래비중이 7~8%에 불과하다. 키움증권은 모바일 쪽의 트렌드에 주목해 7개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전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수다. 김 이사는 "키움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에서 최고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그 자부심이 모바일로도 이어져 영웅문S에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다음달 중순경 `영웅문S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웅문S가 지난 2010년 8월에 나왔으니 약 1년 8개월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는 것. 기존에 없던 기능을 상당수 추가해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다. 현재 서비스 개발은 완료됐지만 한달 가량의 베타테스트 기간을 갖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 작업을 주도한 김도완 이사는 "새 버전은 무엇보다 편리하고 속도가 빠른게 최고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처리속도가 한층 빨라졌을 뿐 아니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전환 속도도 단축됐다"며 "테마별 분류와 기업정보, 투자주체별 현황 등 현존하는 MTS 중에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주문창에서 호가를 함께 볼 수 있고, 티커 형식으로 실시간 지수상황도 제공해 투자자들의 가려움을 긁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MTS 시장 자체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나타냈다. HTS가 굳건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다수의 일반 고객이 모바일을 병행할 거란 예상이다. 김 이사는 "헤비 트레이더의 경우 HTS와 MTS를 둘다 사용할 것이고, 중장기 투자자의 경우 MTS만으로도 충분히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며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없다는 엄청난 편의성이 있기 때문에 한동안 이 시장은 급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획특집 ◀☞[창간기획]증권, 포커스+☞[창간기획]新기술 르네상스☞[창간기획]韓 기업, 세계를 품다▶ 관련기사 ◀☞키움證, 삼신저축銀 인수 추진(상보)☞키움증권, 삼신상호저축은행 주식 54만주 취득 결정☞[머니팁]키움證 `하이닉스·두산인프라코어` 기초 ELS 공모
- 한국GM 연구원들, 두산인프라코어로 몰린다..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해 말 두산인프라코어 경력사원 공채 면접장. 한국GM 직원들이 대거 몰려 눈 인사를 주고 받을 정도였다. 한 참석자는 "면접에 갔더니 우리 회사 사람들 밖에 안 보이더라"면서 "전·현직 포함해서 500명 가까이 응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한국GM 엔지니어들에게 인기다. 실제로 취업한 숫자가 많다기 보다는 한국GM 직원들의 공채 응모가 이어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엔진이나 기술원쪽 외에도 건설기계나 공작기계 사업을 하는 만큼, 자동차 회사인 한국GM 인력의 경력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두산인프라코어 채용기획팀 관계자는 "한국GM 출신들을 따로 챙겨보진 않았지만 절대적인 숫자가 많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대차 출신이 1명이라면 한국GM출신은 2~3명일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GM 직원들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기술연구소 직원은 "자동차 설계를 하던 인력은 설계쪽 전문가여서 한 때는 LG반도체 쪽으로 많이 갔는데, 두산이 커지면서 그쪽으로 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력으로 가면 연봉 기준 1000만원 정도는 더 받는 것 같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가 흑자를 내는 기업이기도 하지만, 국내 기업이어서 엔지니어에 대한 대우가 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한국GM 연구소는 위상 줄고..두산은 엔진 개발 강화하고그러나 직원 이동에는 향상된 처우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국GM 노동조합 관계자는 "한국GM 기술연구소에는 1800여명의 인력이 있는데, GM 본사에선 이 인력들이 많다고 보고 나가는 것에 신경쓰지 않는것 같다"며 "손동연 부사장 역시 형식만 글로벌 소형차 개발 책임자였을 뿐 스티브 클락 한국기술연구소장에게 보고해야 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GM의 글로벌 소형차 개발 책임자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던 손동연 한국GM 전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2주 만에 사의를 표하고 두산인프라코어로 이직할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한국GM은 S4500이란 '모카(Mokka)' 후속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시작차를 만들기 전 양산여부를 타진하는 뮬카 개발만 한국GM연구소가 하고 시작차(양산 전 테스트차) 개발은 독일 오펠에서 하기로 해 논란이다. 모카는 소형 SUV로, 2012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뒤 연말부터 유럽에서 판매된다. 한국GM 기술연구소 직원은 "S4500 프로젝트 외에는 큰 과제가 없다"면서 "대우종합기계에서 출발한 두산인프라코어에는 대우 출신 임원들이 상당수 남아 있어 실력있는 엔지니어들이 이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국GM 홍보실측은 "소형 SUV 후속모델의 시작차 개발을 오펠에서 하게 될 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들어 굴삭기 엔진은 물론 K2 전차 등 특수 엔진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현순 전 현대차(005380) 부회장이 K2 전차 엔진 개발에 자문역할을 해 주는 고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엔진 연구소 쪽 인원이 늘어 인천 송도 포스코 건물에 별도 사무실을 열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3인방, 해외판매 호조에 `반등`☞韓 방문한 세계 정상들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 탄다☞현대·기아차, 해외서 `씽씽`..주가 상승 가능성↑-교보
- "상급자도 만족"..골프존, 필드 환경 구현한 ‘골프전 비전’ 출시
- ▲ 2일 김영찬 골프존 대표가 '골프존 비전' 런칭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가 진화하고 있다. 기존 게임에 가까운 형태에서 새로운 시스템의 출현으로 실제 필드 환경과 거의 유사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골프존(대표 김영찬, 김원일)이 2일 대전 유성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급자를 위한 새로운 골프 시뮬레이터 ‘골프존 비전(Golfzon Vision)’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신된 골프존 비전은 필드와 흡사한 환경과 구질의 정확성을 재현하는데 주력했다. 그동안 상급자 골퍼들이 제기했던 의견을 최대한 받아 들인 결과물이다. 골프존 비전은 세 가지 큰 변화를 줬다. 첫째, 골퍼들의 불만사항이었던 센서 오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년의 개발 기간에 걸쳐 고속 카메라 센서인 ‘비전 센서(Vision Sensor)를 100%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2대의 고속 카메라가 클럽 궤적, 임팩트, 볼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측정하기 때문에 드로우 샷, 페이드 샷, 로브 샷, 등 다양한 기술 샷을 편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센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정상급 프로 골퍼들이 직접 개발 테스트에 참가했다. 스카이72 드림 골프 레인지에서 진행된 개발 테스트에서 유소연, 김혜윤, 안신애, 김대현, 이동환 등 프로 골퍼들의 실제 비거리와 구질과, 골프존 비전에서 구현되는 비거리 및 구질을 분석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둘째, 그동안 러프나 벙커 등 트러블 상황에서도 한 자리에서 쳐야만 하는 한계를 이번 신제품에서 해결했다. 기존 페어웨이 매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고, 러프 매트, 그린 벙커 매트를 별도로 구성해 필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골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라운드 종료 후 골프존 닷컴을 통해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퍼터 별로 세부 분석 정보를 제공해 골퍼들에게 활용도 높은 지표를 제공한다. 연습장 모드에서도 볼스피드, 헤드 스피드는 물론 백스핀, 사이드스핀, 발사각, 캐리, 드라이버 헤드 임팩트, 클럽 페이스 각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김영찬 골프존 대표는 “상급자들과 필드 골퍼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골프존 비전을 출시했다. 필드에 나가기 전 골프존 비전으로 연습하면 실전에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존은 연내 골프존 비전을 활용해 KLPGA, KPGA 등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크린 프로 골프 투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 골프존 비전에 새로 구현된 러프, 벙커 매트 모습
- 샘표, 신입사원 뽑을 때 요리면접 보는 이유?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샘표에 입사하려면 요리를 잘 이해해야 한다. 식품회사 직원으로 요리를 알아야 주부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샘표 지원자들이 조를 이뤄 테마를 정해 요리를 만들며 면접을 보고 있다.샘표식품(007540)은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내년도 신입사원 공채면접에서도 요리면접을 진행한다. 이번 면접은 지난 11월에 있었던 1차 서류전형과 2차 인·적성 검사를 거쳐 올라온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상황면접, 요리면접, 팀장, 임원면접 등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이 중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샘표의 요리면접은 `식품회사 직원들은 먼저 요리를 알아야 주부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샘표의 박진선 사장의 지론에서 비롯됐다. 요리면접은 4~5명이 한 조가 되어 주어진 음식재료를 활용해 각 조 별로 테마를 정해 요리를 만들고, 면접관들에게 요리의 주제와 특징 등을 자유롭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샘표의 요리면접은 얼마나 요리를 잘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과정을 통해 요리를 만들어 내는지를 평가한다. 이성진 샘표 인사팀 차장은 "요리면접은 참가자들의 요리실력을 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대면면접으로는 잘 알 수 없는 개인의 인성이나 팀워크, 리더십, 창의력 등 다면적인 면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면접에 참가한 유지연씨(26세)는 "참신하고 신선한 면접방식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요리면접을 통해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SPC그룹은 2004년부터 신입사원 공채시험에서 음식의 맛과 향을 구분해 내는 능력을 보는 관능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관능면접은 몇 가지 단계로 진행되는데 ▲소금물의 농도를 5단계로 구분해 진한 순서를 찾아내는 테스트 ▲제시된 샘플과 똑같은 맛을 고르는 테스트 ▲제시된 시료의 향을 파악하는 테스트 등이 있으며, 문제는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또한 연구개발이나 품질 관련 직무 지원자는 별도로 강화된 평가를 받는다. SPC그룹 관계자는 "맛과 향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사람은 식품에 대한 애정을 가지기 쉬워 업무에 대한 몰입도가 높으며, 자연스럽게 높은 업무 성과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샘표, 싱가포르 육포 전문업체와 공급 계약 체결
- 돈되는 앱 경영.."총-대선 노리고, 이종기기 서둘지마"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국내 모바일 개발자는 통틀어 10만 명이 채 안된다. 출판업계에선 100만부 정도는 팔려야 베스트셀러 대열에 겨우 합류한다지만 스마트폰 앱 개발 프로그램 책은 1만권만 팔려도 베스트셀러라는 통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안드로이드 마켓 공헌도가 가장 큰 나라가 우리나라다. 하지만 현 모바일 시장 단상은 초라하다. 황금알을 낳을 것으로 기대했던 앱 시장이 무료 앱 범람과 헐값에 따내는 하청·재하청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의 암울한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것이다. 개발뿐만 아니라 앱 경영 노하우(Know-How)가 필요한 시점이다. 디지털쇼룸은 모바일 벤처창업 붐 확산을 위해 소위 `쩐`이 된다는 앱 경영 전략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봤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전병헌 민주당 의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앱 ◇정치권 앱, 블루오션이 열렸다 시들했던 정치권 앱 제작도 총-대선을 앞둔 내년도 모바일SW시장에선 노려볼만한 미개척지다. 이미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엔 차기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지지자들이 만든 `박근혜` 앱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의 `홍합` 앱, 전병헌 민주당 의원의 `전병헌의 비타민발전소’ 앱 등 다수의 정치인 앱이 유권자들과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앱(APP)을 만든 벤처기업 준앱스 전철환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보여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위력을 스마트폰 앱이 이어갈 것으로 보고 평소 지지하던 손대표 앱을 샘플 삼아 만들어 봤다”고 했다. 전철환 대표는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의 공략을 내세운 웹사이트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이런 웹 페이지가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스마트폰 앱은 접근성이 뛰어나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에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총-대선에선 정치인들의 앱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SNS 선거전에 이은 모바일 선거대전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란 예측도 펼쳤다. ▲내년 총-대선 타고 `정치권 앱` 시장 열리나◇글로벌 퍼블리싱, 전문대행업체 쓰자 모바일 앱 시장 틈새를 비집고 새로운 직군이 나타났다. 바로 앱 퍼블리싱 업체다. 영화산업에 빗대면 배급사 역할을 하는 곳. 라이선스가 확보된 애플리케이션을 국내외 오픈마켓에 유통할 뿐만 아니라 사전 앱 현지화 작업과 마케팅컨설팅까지 도맡아 진행한다. 앱 퍼블리싱 전문업체 디앱스(TheApps) 남동훈 팀장은 “프로젝트 중 모바일게임 `트라이얼 익스트림`이 국내 유료 다운로드 건수 10만(2200원), 무료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동시에 달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게임은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보유한 전 세계 1천 여 개 게임 중 20개 게임만 선발하는 프리미엄존에 선정된 바 있다”며 현지 퍼블리싱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대부분 대형게임제작사들이 앱 퍼블리싱만을 담당하는 자체 전담조직이 있지만 1인 개발자와 중소형 규모 벤처기업은 운영할 여건이 안된다. 바로 이런 점을 어댑터는 파고들었다. 남팀장은 “미주와 유럽, 인도, 아시아시장 등 3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80개 이상의 개발사들을 직접 접촉해 모바일 게임을 배급하고 있다”며 “`앱스토어에 등록하면 그만`이라는 단순한 접근은 시장 실패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전문대행업체를 통한 앱 유통이나 마케팅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사진]팅크웨어가 추진한 스마트 내비게이션 ◇이종기기 앱스토어는 `천천히` 엄선된 공략대상의 선정도 키포인트이다. 스마트폰·태블릿 앱 생태계를 흉내낸 이종 제품 앱 마켓 진입은 성공모델이 나올 때까지 최대한 유보할 필요가 있다는 중론이다. 팅크웨어가 만든 스마트 내비게이션 앱 개발에 참여했던 A벤처기업은 “내비게이션에 관한 지식이 없던 상황에서 스마트 내비게이션용 앱 개발은 마치 글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았다”고 토로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통신기능이 기본 탑재됐던 것에 반해 스마트 내비게이션은 사용자가 직접 블루투스 테더링이나 와이브로를 차량에 설치한 후에 설정을 따로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가지고 있다. 이런 약점은 개발자에겐 치명적이다. A개발사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네트워크가 작동하지 않는 환경에서 프로그램 상태를 상상하며 개발해야 하는데 뉴스나 날씨 앱 등 네트워크 데이터가 필수적인 프로그램은 빈 화면으로 나타나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개발 한계에 난관은 또 있다. 개발사는 “프로그램 오류를 찾기 위해선 반드시 PC와 연결된 상태에서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PC와 연결 자체가 불가능한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며 뒤늦은 후회를 했다. HP의 `e프린터`도 같은 맥락이다. 프린터 터치패널에 앱을 다운받아 누르기만 하면 영화예매권이나 버스 및 기차 티켓발권, 할인쿠폰이나 스도쿠 같은 게임을 PC연결 없이 출력할 수 있다. 하지만 판매는 예상보다 부진하다. 출력 기반의 제한된 용도 탓이다. HP e프린터가 확보하고 있는 국내용 앱은 유아교육용 `지니키즈`와 `선물공룡디보`, 할인쿠폰 서비스 `원쿠폰`, 지도서비스 `네이버맵`, `조선일보` 앱 등 총5개에 불과하다. 모두 규모가 있는 기업용 앱이다.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API 등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모두 제공해 일반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당초 취지는 제대로 못살렸다. 앱 개발 전문가들은 “명확한 수익모델을 제시하지 못하는 이종 제품 앱스토어는 자칫 개발기간이 두 세 배 이상 들 수 있는데다 제품의 보급이 늦어 선점의 기회조차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급변하는 앱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보단 가급적 진입시기를 조율하며,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스토어 시장에 충실하는 게 더 낫다”고 조언했다. IT전문프로그램인 `디지틸쇼룸`은 이데일리TV에서 매일 오후 5시 40분에 방영됩니다.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rk)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 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예스24 트위터 "책 말고도 할 얘기 많다"☞겉과 속 다른 `블랙베리 9900`☞아이폰4S 살까 LTE폰 살까☞물오른 지스타, 물만난 스마트폰 게임☞삼성·현대 등 대기업 SNS마케팅, 한계왔나☞애플 前 부사장 "삼성의 추월, 좋아하긴 일러"☞모던 아이콘 BMW 미니, 아이폰을 만나다
- 다음 IT격전지? 스마트시계전쟁 째깍째깍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스마트폰→태블릿→(?) 첨단기업들의 다음 격전지는 어디일까? 힌트는 명품시계에 꽂힌 남성들의 손목에서 찾을 수 있다. 구글의 스마트시계 `아임왓치(I’m Watch)` 웹사이트엔 공개 임박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다. `아임왓치`는 손목시계가 스마트폰 기능 일부를 담당하는 제품이다. 예컨대 전화나 문자가 누구로부터 왔는지 확인할 수 있고, 블루투스 헤드셋만 있다면 통화도 가능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트위터에 올라 온 게시글도 시계 액정을 통해 볼 수 있다. 물론 시계와 연동된 스마트폰은 서류가방이나 핸드백 속에 넣어둔 상태이다. 개발자 온라인커뮤니티인 `애플 블루투스 크랙 프로젝트`에선 연말께 애플 `아이팟나노7세대`가 아임왓치와 동일한 사양의 제품으로 공개될 것이란 추측이 확실시 되고 있다. 블루투스 액세서리 전문업체인 내비테크 김태호 사장은 “아이팟나노 6세대에서 불발된 스마트 시계 기능이 7세대에서 통화와 음악, 메시징 기능이 강화된 제품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미국 버그(Burg)사는 11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무선통신전시회(CTIA)에서 아얘 손목시계를 휴대폰으로 개조한 제품을 공개한 적 있다. 스마트폰은 3.5인치에서 5.3인치로 커지고, 태블릿의 경우 7인치에서 11.6인치까지 비대해졌다. 사용자들의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차츰 커진 것이다. 이 때문에 휴대성에 약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디지털제품과 명품패션이 결합한 콜라보레이션(협업)이 판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면서 스마트 시계 등장에 배경으로 작용했다. ▲(사진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소니 `라이브뷰`, 손목시계 타입으로 나온 애플의 `아이팟나노`, 스마트폰과 연결된 모습을 시연한 카시오 스마트시계, 구글의 `아임왓치` 프리미엄 모델 ◇어떤 제품 있나 구글의 아임왓치 스타일은 디자인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생산은 명품시계로 유명한 독일의 모 업체가 맡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블루투스2.1과 고속데이터전송기술(EDR)을 이용해 블루투스헤드폰 및 스마트폰 등과 연동된다. 디스플레이는 1.54인치 TFT를 탑재했으며, 마이크로폰과 내장스피커를 탑재했다. 앱스토어와 유사한 `아임 스토어(I’m store)`라는 앱 마켓도 운영된다. 아임왓치엔 사진보기, 전화리스트, 주가보기 등 총 12개의 앱이 기본적으로 설치된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을 비롯해 아이폰3GS와 아이폰4, 윈도폰7, 블랙베리 제품에서도 사용가능하다. 제품은 이달 30일 출고되며, 판매가는 보급형 제품이 약 40여 만원 대, 백금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프리미엄 제품이 100만원 이상의 가격대로 책정됐다. 애플은 이미 작년 말부터 아이팟나노6세대를 손목시계 타입 액세서리에 장착하는 방식의 아이디어제품으로 수차례 소개한 바 있다. `아이왓치(I watch)` 프로젝트로 명명한 스마트 시계는 아이팟나노7세대에서 구현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김태호 사장은 “애플의 블루투스통신 폐쇄정책에 항의하며 독자적인 블루투스 사양을 개발중인 해외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이런 정보가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선점의 기회를 엿본 기업들도 있다. HP는 지난 2월 유명 시계 브랜드인 ‘파슬(Fossil)’과 공동·개발중인 `메타왓치(Meta watch)`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PC와 프린터에 연결할 수 있으며, 이메일 도착 알림, 무선 중계기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심장 박동수 체크 등의 헬스케어 기능도 포함됐다. 차별점은 오픈소스 기반에 제품으로 누구나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성능테스트를 해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소니에릭슨은 작년 12월 `라이브뷰(Live view)`라는 블루투스시계를 일찌감치 발표했다. 안드로이드폰과 호환되며, 1.3인치 OLED 화면을 통해 전화나 문자, 재생 중인 음악, 트위터 페이스북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판매가는 약 8~9만원 대. 하지만 라이브뷰는 지속적으로 블루투스 페어링(paring, 기기간 접속) 문제가 발생한데다 소형화 및 슬림 디자인 추구로 배터리 사용시간이 제한됐고, 무엇보다 단순메시지 확인 기능 이외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지 못해 외면됐다. 카시오도 같은 전철을 밟았다. 올초 극소량의 전력으로 무선통신이 가능한 에너지 저감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손목시계를 선보이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으나 이메일 수신 알림 정도의 간단한 기능에 그쳐 빛을 바라지 못했다. 정작 스마트시계란 콘셉트 제품을 가장 먼저 들고 나온 건 국내기업인 LG전자다. 지난 2009년 `프라다폰2(모델명 LG-KF900)`와 함께 선보인 착용식 블루투스 제품 `프라다 링크(모델명 LG-LBA-T950)`가 바로 그것. 하지만 수신번호를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러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또 스마트폰 이전의 모델로 `시장 진입 타이밍이 너무 일러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LG전자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라다링크 이후 로만손 시계와 블루투스 시계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나 기술적 이슈가 발생해 중단했다. ▲ 구글의 아임왓치 홈페이지엔 제품발매일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돌아가고 있다◇테스터모집에 삼성연구원들 “나요 나” 안양벤처벨리에 위치한 내비테크는 블루투스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덕분에 내비테크가 만든 스마트시계(제품명: 스마트블루)는 전화를 걸고 받는 인터넷통화(m-VoIP)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등 모바일메신저 등 앱(APP)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김태호 내비테크 사장 이 회사가 최근 진행한 베타테스터 모집공고에 삼성전자연구소, 삼성SDS, 삼성에버랜드 등 삼성 계열사 소속 연구원들이 앞다퉈 지원했다. 김태호 내비테크 사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휴대성 문제로 소비자의 즉각적인 액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이 점차 부각되자 삼성 연구원들이 (스마트시계에)관심을 크게 갖는 듯 했다”고 밝혔다. 또 “근거리데이터통신의 무한확장성은 스마트카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가능성을 두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IT전문프로그램인 `디지틸쇼룸`은 이데일리TV에서 매일 오후 5시 40분에 방영됩니다.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rk)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 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어? 카카오톡 스타일 바뀌었네"☞`아몰레드 LTE폰`보다 더 센 놈이 왔다☞한국 도메인, 인터넷 사용패턴 바꿔놓을까☞팬택 `베가 LTE폰`, 갤럭시 LTE 붙어보자☞쌍안경에 3D캠코더를 넣으면…☞스마트폰 후발대 `특화폰 띄워라`☞삼성 新 카메라 `이래서 좋고 저래서 나쁘다`
- (취업 성공 전략)SK 이노베이션그룹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은 하반기 공채시즌 구직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주요그룹사별 취업성공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8일 스카우트에 따르면 SK 이노베이션그룹의 SK에너지,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SK루부리컨츠 등에 대해 인재상과 지원자격, 채용계획,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에서의 유의할 점 등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인재상에 대해 SK는 SK가 추구하는 Values에 부합하며 SK Citizenship에 제시된 자질과 직무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극 선발한다는 채용방침으로 창의성과 가능성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안목과 능력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패기 있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꼽고 있다. 특히 `패기`있는 인재를 강조하는데, 이는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진취적으로 행동하며, 빈틈없고 야무지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뜻한다. SK 이노베이션의 하반기 채용계획은 4개사 공통 채용이며 100여명 미만이다. 신입사원 채용의 경우 공채위주의 신입사원 선발 방식에서 인턴십을 통한 채용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규직전환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인턴십이 처음 실시된 2011년 상반기 정규직 전환율은 70% 정도이다. 이는 상대평가로 우수인턴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준 이상이 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정규직 신입공채 인원이 줄어 SK 이노베이션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인턴십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지원자격에 신입은 학력과 성별 등에 제한 없으며, 지원 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 등이 있다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입사지원→서류전형→SK종합적성검사→면접→채용 건강검진→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면접의 경우 PT와 토론, 영어, 인성, 영어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서류전형 작성시 가장 중요하게 유의할 점은?자기소개서 작성시 유의해야 할 점은 학점이나 영어 필기시험 등의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생애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단순히 지문 그대로 해석하지 말고 질문내용에 숨어 있는 인사담당자의 의도를 해석해야 한다. 또 회사와 직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해가 필요하며 간결하고 전문성이 깃든 내용이 자기소개서의 핵심으로 장황한 설명보다는 간략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SK종합적성검사란?SK그룹도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SK인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자질인 패기와 경영지식, 사교자세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검사이다.적성검사는 광범위한 직무분석과 면접을 토대로 하여 추출한 8개 적성요인을 평가하는데 적성요인은 어휘력, 지각정확성, 판단력, 수 추리력, 창의력 등이다. 각 검사당 20 ~ 30여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00분간 검사가 진행된다.인성검사는 YES/NO를 선택하는 340개 문항이며 인간성, 사회적응력, 사교성, 대인관계 등을 평가한다.Value 평가는 초, 중, 고, 대학교 기간의 출석, 학교 생활, 가정생활, 수상,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체육대회 활동, 동아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다지 선다 형태로 진행된다. 검사 시 유의사항은 SK종합적성검사는 타기업 인•적성검사에 비해 유형이 다양하고 풀이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은 편이다. 또 주관식이 포함돼 있어 모르는 문제는 임의로 기재하는 것보다 빈 공간으로 남겨 두는 것이 좋고 검사 후 18개월 동안 검사결과가 보관되니 신중을 기해야 한다. 면접에서의 핵심 키워드는?SK이노베이션 사업 숙지다. 면접 과정 중 공통적인 특징은 SK 이노베이션의 사업내용과 직무관련지식을 보유하는 것이 면접을 진행할 때 유리하게 작용한다. 면접은 총 3가지로 팀 면접과 PT 면접, 인성면접 등이다.먼저 팀 면접은 문제를 풀기 위해 구매서/기획서를 분석하고 현황보고서를 제작/발표하는 과제를 제시한다.PT 면접은 기업의 현황을 기재한 자료를 분석해 사업기획서를 작성 발표한다. 10분 정도 발표 후에는 10분 가량 추가질문을 실시하며 추가질문에서는 발표 시 사용용어 및 답변과 관련된 질문을 진행한다. 인성면접에서는 구직자의 경험에 대한 상세한 질문으로 지원자의 보유역량 및 상식, 인성을 평가하며 면접에서 당당한 시선 및 태도를 포함한 논리적인 답변을 준비함으로써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 성적이 반드시 필요한가? 다양한 지원자의 잠재력에 역점을 두기 때문에 공인어학성적에 대한 최소 지원점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다만 지원서 제출시 영어 Verbal Test 성적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또 면접 시에 Native Speaker와 Verbal Test를 시행하며 선호 제2 외국어는 중국어와 인도네시아, 스페인, 베트남, 남미 등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지원자는 어학점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다.
- (신상품) 던킨도너츠, 쿨 후르츠 도넛 5종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던킨도너츠(www.dunkindonuts.co.kr)는 `던킨 썸머 페스티벌` 일환으로 쿨 후르츠 도넛 5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The 아이스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쿨 후르츠 도넛은 `올댓 후르츠 필드`, `레몬필드`, `스트로베리 바나나필드` 도넛 3종과 `블루베리 먼치킨`, `레몬 먼치킨` 먼치킨 2종이다. 올댓 후르츠 필드는 4가지 천연과일 잼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맛을 선사하며, 레몬필드는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맛이 특징이다. 스트로베리 바나나필드는 상큼한 딸기와 부드러운 바나나 잼의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블루베리 먼치킨은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블루베리 잼을 담아 입안 가득 블루베리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고, 레몬 먼치킨은 새콤한 레몬 맛으로 더운 여름 무뎌진 입맛을 돋게 한다. The 아이스백 프로모션은 던킨도너츠 제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The 아이스백`을 4900원에 제공하는 행사다. ◇ 한식전문점 곤불향, `곰취냉면` 로티보이에서 새롭게 선보인 곤드레밥·화덕구이 전문점 `곤불향`(www.gonbulhyang.com)이 여름맞이 신메뉴 `곰취 냉면`을 출시했다. 강원도 정선과의 MOU체결을 통해 정선의 특산물인 곤드레와 곰취나물을 특화한 메뉴를 선보인 `곤불향`은 새로운 로컬푸드 바람을 일으킨 한식 프랜차이즈다. 곤불향은 무더운 여름, 고객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곰취나물을 이용한 `곰취 냉면`을 개발해 바싹불고기, 못난이주먹밥과 함께 `곰취 냉면 정식`으로 제공한다. 곤불향 마케팅 담당자는 "곰취는 항산화 및 항암효과를 지녔으며, 그 향이 좋아 나물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며 ”새콤한 곰취나물과 냉면의 만남은 더운 여름, 고객들의 건강과 맛을 한꺼번에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곤불향은 7일부터 10일까지 소셜커머스 위시쿠폰을 통해 `곤불향 2만원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 빚은, 3시간이면 맛보는 떡케익 신제품 12종 삼립식품이 운영하는 떡 카페 프랜차이즈 `빚은`(www.bizeun.co.kr)이 디자인을 강화한 떡케익 12종을 출시한다. ▲ 꽃절편떡케익100% 우리쌀로 만든 빚은의 떡케익은 통팥, 흑임자, 잣, 호박 등 전통적인 재료와 크랜베리, 블루베리, 초콜릿과 같은 이색적인 재료로 전통 떡에 현대적인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꽃떡, 절편이나 하트떡 등의 장식을 추가해 아름답게 꾸몄다. 이번 출시된 신제품은 매화모양의 크랜베리떡케익 위에 절편과 꽃으로 장식해 아기자기한 `꽃절편떡케익`과 통팥, 강낭콩이 듬뿍 올려진 `통팥케익`, 눈처럼 새하얀 백설기에 예쁜 꽃이 잣과 크랜베리로 장식된 `꽃백설기떡케익` 등이 있다. 빚은은 이번 신제품 떡케익을 출시하며 하루 전 주문에서 당일 3시간 전 주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 버거킹, `하와이안 버거` 버거킹(www.burgerking.co.kr)은 여름을 맞아 하와이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제품 `하와이안 버거`를 출시한다. `하와이안 버거`는 불에 직접 구운 100% 순 쇠고기 패티와 고소한 치즈, 매콤달콤한 스파이시 BBQ 소스에, 하와이의 대표 과일인 달콤한 파인애플과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 신선한 재료가 다양하고 풍성하게 담겨 이색적인 버거다. 두툼한 파인애플과 함께 버거킹 고유의 프리미엄 햄버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하와이안 버거를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하와이안 와퍼`와 닭 육질이 그대로 살아있는 `하와이안 치킨 버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와이안 버거 출시를 기념해 하와이안 세트(하와이안 버거 세트, 하와이안 와퍼 세트, 하와이안 치킨 버거 세트) 3종 중 1세트를 주문하면 브라우니&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증정한다. ◇ 벨라빈스커피, `잉글리쉬머핀` 커피전문점 벨라빈스커피는 우선 벨라빈스 을지로점에서 `잉글리쉬머핀`(English Muffin)'을 판매하고 향후 소비자 반응 및 테스트를 거쳐 전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잉글리쉬머핀`은 삼립에서 매일 공급받은 신선한 잉글리쉬머핀을 사용하며 빵 사이에 슬라이스햄, 치즈, 갈릭 소스와 파슬리 소스를 함께 넣어 조리한다. 바쁜 아침시간에 식사대용으로 즐길 메뉴로 개발된 이 제품은 오븐에서 바로 구워 더욱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잉글리쉬머핀은 영국에서 아침식사로 먹는 달지 않은 납작한 빵으로 수분율이 75%로 매우 높고 머핀보다 더 쫄깃하다.
- [WSF 2011][지상중계]⑩`韓 미래 위해 머리 맞댔다`
- [이데일리 김보리 장영은 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2회 세계전략포럼 이틀째인 15일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이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글로벌 코리아의 미래 전략`에 대한 해외 경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자로는 리차드 왓슨 스트래티지 인사이트 공동설립자,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 그룹 회장, 한스 울리히 주한 독일대사,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그룹 부회장, 차오이더 상해발전연구기금회 비서장, 라비 쿠마 KAIST 경영대학장 등 6명이 나섰다. ▲ 일반세션5에서 토론자들이 한국의 미래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사진=권욱 기자) 채욱: 우선 이번 중요한 세션의 좌장이 되서 영광이다. 글로벌 코리아의 미래 전략을 살펴보겠다. 여러분도 다 공감하시겠지만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다른 나라보다 빨리 극복하기도 했고 국제사회에서 또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G20의장국으로서도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학국경제가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글로벌 챌린지도 있고 내부적인 도전도 있다. 일단 우리는 무역 의존도가 높다. 국내시장은 크기도 작고 천연자원도 부족한데다 출산율도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 안 해준다면 한국 경제가 앞으로 계속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오늘 토론을 할텐데 아주 훌륭한 토론자들을 모셨다. 리처드 왓슨 : 이 주제에 대해서 얘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글로벌 코리아의 미래 전략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지금까지의 성공을 지속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공의 의미는 3가지를 생각할수 있다. 교육, 연구개발, 혁신역랑구축인데 이 세가지는 연관관계가 깊다. 먼저 교육이다. 인간의 근육을 두뇌로 대체하는 것이 지식 혁명이다. 지금은 인간 두뇌의 산물이 가장 중요한 사회이다. 새로운 혁명을 목도하고 있고 이미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증폭될 것. 이곳에서 우리의 두뇌는 스카트해지는 기계와 경쟁해야한다.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라기 보단 특수 영역에서 그렇게 될 것이고 이미 되고 있다. 저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들이 인간의 축적된 행동 패턴을 따라하는데 더 잘하게 돼 있다. 따라서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우대되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예외는 아니겠지만 교육제도는 공장 근로자를 생산 모델로 만들어졌다. 공장 근로자를 키우는 전제로 우리 경제가 이뤄져 있기 때문에 지식 패러다임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 교육 구조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교육 구조라고 하면 원격과 가상 오프라인 교육 등을 생각할 수 있는데 잘못 생각하고 있는 점은 오프라인이 원격이나 가상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직접적인 교류와 접촉을 통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R&D에 대한 투자이다. 대학의 연구도 리서치에 들어간다. 자금 지원 필요 한 국내 R&D에 자금과 인력을 더 유치해야 할 것. 물리적인 공간과 가상 공간을 만들어 호기심을 찾고 독창성을 키우는 공간을 유치해야 한다. 다양성의 중요성을 믿고 있고 이는 혁신의 촉매제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실험을 적극 장려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리처드 플로리다는 저서를 통해 `도시의 건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많이 내다보면 좋은 것도 나올 수 있다. 굉장히 큰 아이디어는 자금 투자를 크게 해야 가능하다. 한가지 방법으로 유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한 클러스터에 유치해 서로 교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다양하면서도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실패하는 것이 두렵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실패를 두려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될 수 있다. 이안 브레머: 지금 제가 이 자리에서 미국 사람으로서 한국 주최측에게 건의사항을 이야기 할 때 조심스럽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균형을 잡아야 한다. 한국은 앞으로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 안보와 경제 관련 이해관계에서 중국과 미국 어느 쪽에 붙어야 할지 균형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자 협상은 미국, 중국과 해서는 이득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 중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면 문제가 없지만 이것은 어렵다고 본다. 적절한 균형을 잡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이들이 원하는 것을 한국이 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건 쉽지 않을 것이다. 외교가나 사업가, 삼성과 같은 기업들이 하기도 어렵다. 특히 한국의 대기업들 같은 경우 GDP의 대부분이 집중돼 있어 조심해야한다. 두 번째는 일관성이다. 한국의 보수당과 진보당이 북한에 접근하는 방법에는 큰 차이가 있다. 독재 정권을 대할 때는 우리는 일관성과 유연성이 다 필요하다. 중국이 투명한 태도를 보여야 한국도 제대로 대응을 할 수 있다. 북한이 안팎에서 폭발할지 몰라서 어렵지만 한국이 여기에 주의한다. 북한에 대할 때는 초당적으로 가야 한다. 통일에 대한 정책을 취할 떄 6자 회담에 대한 접근 방식, 군대배치와 군사훈련에 대한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분열이 일어나는 것은 너무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초당적으로 대응해야한다. 마지막으로는 개방성이다. 일본이 인구 고령화를 직면하고 있는데 이민자들을 안 받는다. 한국은 이러면 안 된다. 어제 프로그램을 봤는데 발표자가 다 남자였다. 한국에서는 남자가 더 똑똑할 수 있는데 미국은 안 그렇다. 여기도 안 그럴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는 똑똑한 유럽 , 아시아 여성도 많다. 한국에서 유능한 여성들을 잡지 않으면 이들은 미국으로 갈 수 있다. 한스 울리히 : 한국의 국가 전략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다. 전략을 수립하는 공간이 과거 역사와 시간이 유무형의 세력들이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기 때문. 한국은 미래를 위한 적절한 국가 전략을 갖췄다고 본다. 한국은 일단 글로벌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올바른 선택이다. 역내 지역 전략으로 국가 전략을 짜면 일본과 중국에 열위일 수 밖에 없음. 한국의 국가 전략은 세계 전략으로 잡음으로써 한국은 글로벌 공동체와 G20의 일원이 되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일원이 되는 것이다. 세계 속의 한국의 위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것이다. 높게 사는 것은 한국인의 역량인데 기술을 최적화하고 적용하는 데 타고난 역랑을 가지고 있다. 자체적인 연구기반을 갖춘 새로운 체계로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기반을 세계화하고 기초 연구 부분에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연구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정신적인 측면이 있다. 향후 한국을 앞으로 나가가게 하는 부분, 함께 같이 가는 협력 정신을 좋아한다. 하지만 조만간 이것을 테스트하게 될 것. 젊은 세대에 있어 북한 상황을 대함에 있어서 이것은 시험을 받게 될 것이다. 준비를 해야 한다. 평화롭고 점진적인 방법으로 북한을 통합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새로운 접근 방식에 있어서 장기적인 남북한의 평화 통일에 대한 부분이 들어가야 할 것이다. 제임스 비모스키 : 저희가 다 알다시피 한구의 과거의 성공과 성장은 여러가지 이유로 가능했다. 한국인의 에너지와 정부의 통찰력. 많은 대기업들이 잘해줘서 성공한 것 같다. 대기업의 역할이 뭘까? 사실 한국의 대기업들은 글로벌 챔피언들이다. 장점이 뭐고 앞으로 키울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혁신, 거버넌스 조직의 세계화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한국 대기업들은 브랜드를 키웠다. 삼성 엘지 두산 현대 이들 브랜드가 한국의 얼굴이 됐다. 일자리도 많이 만들었다.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4대 회사들이 고용을 많이 했다. 성장에 대한 욕심도 있다. 중국에서 한국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빨리 움직이고 있다. 적응력도 좋다. 10년전에는 200억 지금은 1200억불이다. 제품만 수출하는 것이 아니다. 인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진출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stx는 에이커 야드를 인수했다. 두산은 밥캣을 인수했다. 대기업의 성장 추세를 보면 고 자본 집약적인 산업에서는 아주 잘한다. 과감한 투자도 하고 생산성 향상에 있어서 적절한 방법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 부문만으로는 부족하다. 서비스를 포함 방대한 부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혁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삼성 갤럭시탭 등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부분 잘하고 있다. 미국에서 현대 마케팅을 보면 아주 성공적이다. 하지만 혁신을 하기는 하는데 참신하다기 보다는 단계적이었다. 보다 근본적이고 기발한 혁신이 필요.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이폰 아이패드는 다른 나라에서 나온 아이디어이다. 규모가 작아서 중국이나 일본 미국보다는 혁신을 위한 환경이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고민을 더 해서 프로세스 개선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조직적으로 분사를 시켜서 어떻게 연구 할 수 있을지 봐야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거버넌스다.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고 보고 절차도 적절하고 룰을 따르고 있다. 지주회사도 자리를 잡았고 의사 결정도 빨리 이뤄지고 있다. 대부분의 문제가 소프트웨어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미국식 가버넌스도 엔론 사태 이후 문제점을 생각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대기업들의 문제에 부딪히면 정부나 오너에게 부탁을 하는게 이게 변해야 한다. 한국 대기업들은 다국적 기업이므로 글로벌 경력을 가진 사람들을 이사로 영입해야 한다. 아시아의 재밌는 예는 싱가폴의 통신회사인 싱텔, 이사회 구성을 보면 태국 분이 이사회장이고 다른 세명은 다 외국인이다. 한국 이사회 구성이 이렇게 다양하지 않다. 이사회에 회사의 상황과 리스크 관리 방식 더 잘 이야기 해야 한다. 세계화.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은 수출 중심으로 크고 있다. 세계 시장이 커지고 변화하면서 이제는 이전 모델로는 안된다. 너무 한국 중심적인데 표준적인 다른 나라의 글로벌 회사처럼 바뀌면 안 된다. 한국 회사만의 장점. 끈기 빠른 의사결정, 야심찬 목표 당연시 하는 자질들인데 이런 장점들이 모든 환경에서 맞지는 않다. 하지만, 세계로 진출하고 조직이 커지면서 보다 더 모델을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미래에 대해 저는 여러가지를 낙관하고 있다. 차오: 광범위한 주제다. 중국의 경제적 관점에서 이야기 하겠다. 20년 전에 한국에 왔다. 당시는 한중 외교 관계의 정상화 전이다. 그 때 방한 이유는 그 때 협력 대학에서 한국대사와 우호적인 관계에서 제가 공항에 도착해, '이 사람이 어떻게 여기를 왔지'하면서 해프팅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개발원을 방문해, 원장과 특별 미팅을 가졌다. 그 때 양국이 수교를 해야 한다는 내용을 오갔다. 그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중간의 경제 협력이 심화됐다. 앞서 얘기했듯이, 많은 변화있었다. 92년 한중 수교시 교역 규모는 50억 달러규모였느데 2009년에는 이의 30배가 늘어났다. 시장점유율을 보면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다. 수입은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일본의 15%, 미국의 9% 능가하는 17%다. 또, 이제 4만여개의 한국기업이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대중국 무역액은 380만 달러로 엄청나다. 한국은 이 상황에서 더욱 교역을 발전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제가 한국에 왔는데 핸드폰을 켰을 때 공항에서 신호를 못 잡더라. 현지 수많은 국가를 이동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만약 양국의 통신사가 수익도 배분하는 경우가 있었을텐데 왜 한중간에는 이런 것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한국은 동아시아 경제협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동아시아는 세계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한중일이 가장 중요하다. 수년간 3개국 정상들이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를 논의했고, FTA 가능성도 논의했다. 제가 주장하는 것은 이 과정에서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GDP를 보면 중국은 일본과 거의 대동소이하다. 중국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작은 마음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인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은 이 3개국의 관계의 완화하는 역할을 지리적, 역사적인 입장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쿠마 : 92년부터 계속에서 한국에 왔다. 3년 전부터는 한국에 살기도 했다. 한국에 살면서, 그 변화를 보고 비즈니스를 보면 전세계적으로 큰 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두산 등 아주 많다. 3년 전 한국에 살명서 한국에 중요하게 대두될 것을 생각해보니 다양성이다.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 우리 교육기관은 이를 양성해야 한다. 졸업생들은 글로벌한 시각으로 졸업해야 한다. 더 많은 외국 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해야 한다. 최소 한 강의에 10개국에서 온 학생이 있어야 한다. 또 더 많은 관광객을 영입해야 한다. 한국은 관광자원이 많은데 이를 간과했다. 봄에 가족들이 한국으로 왔다. 부산, 경주, 제주도 갔다. 너무 아름다웠고, 사람들은 따뜻했다. 주위를 보니, 외국 관광객들이 별로 없었다. 관광객들을 유치를 못하고 있다. 한국을 감동시키는 일을 못 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은 투자하기 좋고, 방문, 사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것을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 이것이 세계화다. 한국의 어떤 인재가 외국에 나가서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세계화다. 노벨상 수상자가 한국에서 나와야 한다. 특히R&D 부분에서 나와야 한다. 한국의 대학들과 정부는 손을 잡고 특정 분야의 잘 할 수 있는 부분, 예를 들어 녹색성장 등에 올인해야 한다. 한국이 기초적인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민관협력을 하면 한국은 제대로 된 미래의 기술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기술을 내놓으면 세계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민관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이런 기초연구를 하면서, 양쪽으로는 잘 하지만, 질절인 부분은 아직 부족하다. 교육기관도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업계나 정부도 이런 일을 같이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대기업들이 많다. 한국의 중소기업은 아직 너무 열악하다. 앞으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보다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대학도 할 역할이 있다. 연구개발에서 출발해 실리콘 밸리 등에 대해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 필요하다. 카이스트에 일해 보니, 학생들은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어한다. 대학에서 유능한 인재가 중소기업에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