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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공부, 게임처럼 하니 효과 쑥쑥..日·中도 꽉 잡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잖아요. 학습의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집중하고 몰입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여기까지 온거죠”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뇌새김 워드스케치, 일명 ‘이인혜 학습기’로 유명한 교육업체 위버스마인드의 정성은(36) 대표는 영어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자랑한다. 그는 고등학교 때 교회 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면서부터 영어 교육에 대한 꿈을 키웠고, ‘언젠가 사회에 나가면 나만의 방식으로 영어를 가르쳐야지’라고 다짐했다.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신내 정선생’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그가 주목한 것은 학부모와 학생 모두를 만족시키는 상호교류 마케팅이었다. 상호교류 마케팅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지만, 상대방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만든다고 보면 된다. 당시 그는 컴퓨터와 프린터가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성적 향상 그래프와 계획표 등을 착실히 짜서 계획대로 진행하고 부모님들께 보여드려 신뢰를 얻었다.상호교류 마케팅은 뇌새김 워드스케치에도 적용됐다. 뇌새김 워드스케치는 영어 단어와 관련있는 이미지를 연관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한다. 학습방법은 단어 빈출도와 중요도, 난이도에 따라 모두 10단계로 나눠져 있다. 또 레벨 테스트로 자신의 실력을 점검한 뒤 그에 맞춰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그는 “사용자는 학생들이지만,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학부모들이 대부분”이라며 “둘 다를 만족시키기 위해 상대방 중심의 콘텐츠 개발에 몰두했다”고 설명했다.정 대표가 창립멤버로 10년간 게임업체 게임빌에서 일했던 경험도 워드스케치의 성공 토대가 됐다. 그는 게임도 영어학습과 마찬가지로, 몰입과 정복욕구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본다. 워드스케치를 실행할 때 도중에 돌발 퀴즈나 단어의 뜻을 묘사하는 그림이 삽입된 것도 재미를 느끼며 게임과 영어를 접목시킨 하나의 사례다.오랜 그의 고민과 노력은 뇌새김 워드스케치의 성공을 불러왔다. 출시 이후 누적 사용자는 100만명을 돌파했고, 지난해 매출은 65억원을 달성했다. 설립된 지 이제 겨우 3년차지만, 꽤 탄탄한 실적을 자랑한다. 정 대표의 3대 경영 목표는 제품 확장과 플랫폼 확장, 글로벌 마켓 확장이다. 대표제품인 워드스케치와 뇌새김 토크, 뇌새김 워드탭 개발까지 3년안에 숨가쁘게 달려온 그는 내년 3월 세번째 제품인 토익 스피킹 전용 회화 학습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플랫폼 확장의 경우 앱 스토어를 통해 간략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이지만, 추후 플랫폼 PC버전과 스마트폰 버전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일본과 중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현재 일본과 중국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며 “내년을 해외 진출 시도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 넥센타이어, 美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우수성능 입증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넥센타이어가 미국 소비자 평가에서 품질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넥센타이어(002350)는 15일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최신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CP672’ 제품이 글로벌 브랜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에서 3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타이어 테스트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 조정 안정성, 수막현상, 승차감, 소음 등 10개의 종합적인 항목으로 진행됐다. 넥센타이어의 ‘CP672’는 속도지수 H (최고속도 210km/h) 등급의 총 20개 제품 중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안전 운전의 필수 요건인 제동력과 안락한 주행환경을 제공하는 소음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넥센타이어 ‘CP672’넥센타이어의 ‘CP672’ 제품은 특수 설계기술 적용으로 승차감, 제동력, 조정 안정성을 강화를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요소를 다양하게 만족시킨 프리미엄 타이어다. 내수 뿐만 아니라 사계절이 뚜렷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완성차업체의 신차용 타이어(OE)로도 공급되는 주력 제품이다.한편 ‘CP672’ 제품은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우수디자인(GD)’에 선정됐으며, 중국 대표 자동차잡지 ‘기차족’의 최근 타이어 테스트에서 ‘베스트 라이드’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한민현 넥센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CP672 제품이 자동차 산업의 각축장인 미국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것은 철저한 품질경영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넥센타이어, 창녕 제2공장시대 열었다
- '車의 눈' 헤드램프의 진화.. 빛 과학의 결정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헤드램프는 자동차의 ‘눈’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헤드램프의 디자인에 상당히 공을 들인다. 자동차 브랜드의 정체성을 결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램프는 단순히 디자인만 결정하는 게 아니다. 렌즈와 벌브(bulb; 전구), 이를 감싸 디자인을 결정하는 베젤(bezel), 빛의 방향을 결정하는 모터, 램프의 모든 작동에 관여하는 전자제어장치(ECU) 등 10여가지 세부 부품으로 구성된 빛과 관련한 현대 과학의 결정체다. 또 야간은 물론 주간의 주행 안전성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풀 AFLS LED 헤드램프. 에쿠스·K9 등 최고급 차량에 탑재돼 있다.◇ 램프, 어떻게 만들어지나= 램프의 기본 구성 요소는 벌브와 이를 둘러싼 각종 플라스틱 및 전자제어 부품이다. 기본적으론 총 12개로 이뤄진다. 필립스, 오스람 등 광원업체가 만든 벌브는 램프를 생산하는 에스엘, 현대모비스 등의 공장에서 다른 구성품과 합쳐진다. 각종 램프와 베젤 등을 만들기 위한 각종 사출작업과 코팅·도색이 이뤄진 후 이를 조립하는 게 기본공정이다. 그러나 조도는 물론 온도와 습도 등을 달리한 내구성 테스트를 거쳐야만 실제 차량에 부착된다.이 과정에서 집중호우 이상의 물을 퍼붓거나 80도 이상의 습도에서 수일간 놓아두는 검사과정을 거친다. 섭씨 100도 전후에서의 온도에서도 견뎌야 한다.현재와 비슷한 형태의 램프는 1907년에 처음 등장했다. 최초의 국산차 현대차(005380) ‘포니’에 적용된 램프는 이때 개발됐다. 이후 60~70년대를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이 등장했다. 90년대엔 할로겐 램프를 벗어나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이 적고, 수명이 긴 HID나 LED 램프가 도입됐다.최근 들어 상·하향등과 안개등은 물론 차량의 진행 방향 및 속도에 따라 빛의 방향과 거리를 달리하는 스마트 헤드램프(AFLS)도 속속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는 2009년 현대차 에쿠스가 첫 장착했고, 올 5월 출시한 기아차(000270)의 플래그십 세단 K9은 5가지 모드를 제공하는 최신 풀 AFLS를 탑재됐다.국내의 경우 자동차용 램프는 에스엘(005850)라이팅의 대구, 경북 경산시 진량 공장과 현대모비스(012330)는 경북 김천 공장에서 대부분 생산된다. 이 곳에선 국내 완성차업체는 물론 독일 BMW, 미국 캐딜락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램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현대차 싼타페에 탑재된 LED 포지셔닝 램프.◇ “습기 차면 불량? 피할 수 없다”= 램프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고객 관심도 늘었다. 최근 많은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램프내 습기 문제가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렌즈 안에 단순히 습기가 찼다 빠지는 것은 제품 성능과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제로 램프에 물이 고이거나 렌즈에 이슬이 맺혀 난반사를 일으키는 것은 불량이다”면서 “하지만 주변 환경이나 온도, 차량 설계에 따라 습기가 찰 수는 있으나 습기 자체만으로는 제품 성능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슬이 맺히는 걸 방지하기 위해 렌즈에 특수 코팅을 하고 흡습제를 사용하지만, 이를 100%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램프내 습기가 차는 것은 정도의 차이일 뿐 전세계 모든 브랜드, 모든 차종에서 일어나고 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헤드램프의 디자인이 중요해 지면서 크기가 커졌고, 할로겐 대신 HID 램프를 사용하면서 전력량이 낮아져 습기가 차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이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자연과의 싸움’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현대차,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체제 구축☞현대차, 파리모터쇼서 'i30 3도어' 세계 최초 공개☞현대차, PYL 브랜드 론칭기념 고객초청 페스티벌
- 현대·기아차 신차개발 연구원, 독일 경쟁차 비교 시승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기아차의 신차 개발을 맡고 있는 연구원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하는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 유럽차를 시승하고, 테스트했다.현대·기아차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남 영암 F1 서킷에서 남양연구소 설계·성능 개발 담당 연구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F1 서킷 경쟁차 시승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F1 서킷 경쟁차 시승 체험’은 차량 개발 담당자들이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시속 200km 이상의 한계속도, 경주용 급커브길 등 최고의 가혹 조건에서 현대·기아차는 물론, 해외 경쟁차를 시승해보고 차량 성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특히 승차감, 핸들링, 제동력, 가속 응답성 등 자동차의 기본성능에 충실한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신차 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차량 설계·성능 개발 담당 연구원들이 주로 참여했다.시승차량은 벨로스터, i30, i40,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쏘렌토R, 싼타페 등 현대·기아차 7개 차종과 BMW의 335i, 535i, 폭스바겐의 시로코, 골프, 파사트, 아우디의 Q5 등 유럽 브랜드 6개 차종으로 준중형급에서 대형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총 20여대가 준비됐다.영암 F1 서킷은 총 5km 넘는 코스에서 시속 200km가 넘는 한계속도, 경주용 급커브길 등 가혹한 주행조건을 체험할 수 있어 자동차의 한계 성능에 대한 보다 다양하고 까다로운 테스트를 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차수별 100명씩 총 3차수 300여명의 설계·성능개발 담당 연구원을 대상으로 ‘F1 서킷 경쟁차 시승 체험’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향후 매년 참여 연구원과 대상차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시장을 주도할 자동차 개발을 위해서는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주행, 제동, 가속 등 핵심성능에 충실한 자동차 개발을 위해 F1 서킷 체험과 같은 다양한 연구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ㆍ기아차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영암 F1 서킷에서 남양연구소 설계·성능 개발 담당 연구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F1 서킷 경쟁차 시승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11일 F1 서킷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시승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평생직업 찾으려면 도전"‥인터넷 포털 공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 직업을 원한다면 도전해볼 만하죠.” 인터넷 포털 3사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인터넷 기업들은 수시 채용이 많아서 공채의 의미가 굴뚝 기업만큼 크지 않다.하지만 이달 대기업과 금융권 공채가 진행 중이니 비교해 보고 내게 맞는 직장을 찾아가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인터넷 기업은 NHN 3600명, 다음 1300명, SK커뮤니케이션즈 1200명 등 직원 수는 적지만, 영업이익률은 20% 후반대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눈부시다. 특히 NHN은 시가총액 12조 원을 넘어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 SK텔레콤, 삼성화재, KT 등 국민모두가 아는 대기업보다 더 높다.◇포털 취업문, 혁신성 강조..이직률 많은 점 감안해야NHN(035420)은 9월 26일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PC, 모바일 환경에서의 검색 포털, 게임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 데이터 분석 등에서 00명을 뽑는데 틀에 박힌 조건은 없다.대학졸업(예정)자로, PT 면접과 인적성검사, 신체검사가 전부다.다만 전산관련학과나 컴퓨터공학과는 우대받는다.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역시 9월 14일까지 신입사원 00명을 공개 채용한다. 개발, 서비스 기획, 비즈니스, 마케팅, 경영지원 분야이며,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온라인 사전테스트가 포함된 서류 전형을 거쳐, 직무능력 테스트, 인적성 테스트 및 1차 직무면접, 2차 인성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SK(003600)커뮤니케이션은 11월 중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 입사 조건은 다른 포털들과 비슷하다.인터넷 기업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3년 내외다. NHN의 경우 5년 가까이 되는 걸로 알려졌지만, 다음은 3년 9개월, SK커뮤니케이션즈는 2~3년 정도다. 직원 평균나이도 30대 초중반에 불과하다. 대표적인 굴뚝 기업인 현대중공업은 평균 근속연수가 18.2년이나 되고, 평균 나이도 40대 중반이니 인터넷 기업들이 훨씬 젊다고 할 수 있다.NHN 한 임원은 “인터넷 기업은 혁신이 없으면 10년 이상 영속하기 쉽지 않은 구조여서 전통적 의미의 직업 안정성은 낮지만, 자기 브랜드가 확실한 사람이라면 평생 정년 걱정 없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들이 스펙이나 배경, 학연, 지연 등을 따진다면 인터넷 기업은 업무 전문성이면 충분하다”고 했다.실제로 인터넷 기업 임원들은 통신사나 전자업체로 이직하거나 또 다른 벤처를 창업하며 활약하고 있다. 위의석 NHN S게임본부장은 SK텔레콤의 상품기획본부장(전무)으로 변신했고, 최성호 NHN 부사장은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의 스마트비즈니스 그룹장(전무)으로 활동 중이다. 김범수 NHN 공동창업자는 국민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을 만들었고, SK플래닛에 인수돼 화제를 모은 모바일메신저 ‘틱톡’의 개발자인 김창하 매드스마트 대표도 NHN 출신이다.
- `앵그리 꼬꼬면, 우리가 만들어요`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팔도는 ‘앵그리꼬꼬면’ 개발에 참여할 프로슈머 50여명을 모집하고, 지난 2일 팔도 중앙연구소에서 발대식 및 첫 번째 개발 회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슈머는 기업의 생산자(Product)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말로 소비자가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꼬꼬면’ 개발자인 이경규씨는 ‘앵그리꼬꼬면’의 개발 의도와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어 선정된 50명의 ‘앵그리꼬꼬 프로슈머’와 함께 시제품 시식을 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팔도는 지난 2일 ‘앵그리 꼬꼬면’의 개발자인 이경규씨와 프로슈머 50명이 참가하는 첫번째 개발회의를 진행했다이경규씨는 “앵그리꼬꼬면은 꼬꼬면을 선보일 당시 미공개했던 빨간 국물 레시피를 상품화하는 것”이라며 “제품 개발 콘셉트는 신선·화끈·담백, 쫄깃 4가지가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강민수 팔도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팔도의 30년 노하우가 들어 있는 액상스프로 신선한 맛을 유지하고, 청양고추보다 5배 더 매운 하늘초 고추를 사용해 차원이 다른 숙성된 매운맛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앵그리꼬꼬 프로슈머’들은 “면발이 쫄깃해서 좋은 것 같아요. 국물맛은 ‘꼬꼬면’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좀 더 매웠으면 좋겠어요”, “액상스프가 들어 있어 깔끔하고 신선하고, 맑고 진한 맛이 좋아요”, “건더기 스프가 좀 더 들어있었으면 좋겠어요”, “국물색이 더 빨갰으면 좋겠어요” 등 다양한 장점과 개선점의 의견을 서로 교환했다. 2차 모임은 7월 13일에 실시되며, 개선된 제품 관능테스트와 패키지 디자인 선호도, 마케팅 활용 아이디어를 교환할 예정이며, 3차 모임은 8월3일에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방문하여 최종 완성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팔도는 이를 통해 제품의 개발과 평가가 분리된, 보다 진화된 형태의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수활동자 중 1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여름휴가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하며, 모든 참가단에게는 소정의 선물과 팔도 제품팩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