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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사전공개서비스, 위닝펏에 '선빵' 날린 ‘온 그린’
- 스포츠게임은 이미 국내 게임업계에서 주류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골프게임은 예외다. 유저가 한정돼 있다 보니 신작 게임 유입이 극히 드물고,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샷 온라인’과 ‘팡야’가 아직까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타이거 우즈 PGA 투어’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작품이 속속 나오고 있는 해외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이 상황에도 조만간 종지부가 찍힐 전망이다. 골프게임 세대 교체를 내세운 신작 게임 2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샷 온라인’ 개발사인 온네트가 개발하는 신작 ‘위닝펏’, 그리고 스크린골프 1위 업체인 골프존의 첫 온라인게임 ‘온 그린’이 그 주인공이다. 이 둘은 크라이엔진 3을 통한 차세대급 그래픽, 현실과 비견할 수 있을 정도의 섬세한 물리 엔진 등 닮은 점이 많아 종종 비교의 대상이 돼 왔다.그리고, 마침내 2014년 10월 23일, ‘온 그린’이 사전공개서비스를 통해 먼저 승부수를 띄운다. 지난 8월 초 첫 테스트를 마친 지 불과 2달 반 만이다. 상당히 빠른 전개인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쉽지 않은 행보다. 게임메카는 14일(화), ‘온 그린’ 개발을 총괄하는 골프존엔터테인먼트 김운형 PD를 만나 그 동안의 개발 비화와 각오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전공개서비스에 들어가는 '온 그린'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게임메카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김운형 PD: 안녕하세요, 골프존 엔터테인먼트 OG스튜디오에서 ‘온 그린’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운형입니다. 과거 ‘크로노스 온라인’ 기획팀장을 거쳐 웹젠 ‘뮤’와 아이덴티티게임즈 ‘드래곤네스트’ 개발을 맡았습니다.전작이 전부 MMORPG다. 스포츠게임 개발은 처음인가? 김운형 PD: 맞습니다. 검 휘두르고 마법 쓰는 RPG만 개발하다 보니 다른 장르 게임도 만들어보고 싶었죠. 그 와중에 골프존에 입사하며 골프 게임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입사하기 전엔 골프는 전혀 못 쳤고, 게임을 통해 룰만 알고 있는 정도였으니 골프 경력은 꽤 짧죠.사실 저 뿐 아니라 개발팀원 대부분이 골프와 거의 연관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심지어는 TV에서조차 골프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 한 사람도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골프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해 주기 위해 입사 후 3개월 정도는 게임 개발은 뒤로 미뤄두고 골프를 먼저 가르쳤습니다. 스크린골프 연습에서부터 직접 필드에 나가기까지 했죠. 일반 게임개발사가 아닌 골프 회사였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덕분에 지금은 많은 팀원들이 골프를 곧잘 칩니다. 저는 스코어가 90대 정도 나옵니다.◀ 골프존엔터테인먼트 김운형 PD‘프로젝트 OG’라는 이름으로 게임이 발표된 지도 벌써 4년이 지났는데, 가장 고생했던 순간은?김운형 PD: 일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 팀을 세팅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이야 골프존 엔터테인먼트가 분사되어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지만, 4~5년 전 골프존은 골프 업체였거든요. 아무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려다 보니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개발자들이 골프를 편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도 중요했죠.그 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게임의 방향성을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골프게임이라 하면 ‘리얼’과 ‘캐주얼’ 두 개의 길이 있는데요, 저희가 처음 가려고 했던 길은 EA의 ‘타이거 우즈 PGA 투어’ 같은 실사 풍 골프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리얼하면 콘텐츠 확장성이 제한될 것 같다는 우려가 들더군요. 결국 결국 리얼함을 살리면서도 게임적 요소가 살아 있는, 리얼과 캐주얼의 중간적 느낌으로 변경했습니다. 이 때 개발 방향이 크게 바뀌었죠.골프게임은 섬세한 물리 효과를 구현하기 위한 관련 노하우가 필수적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했나?김운형 PD: 일단 골프존 자체가 스크린골프 1위 업체이다 보니 관련 노하우가 풍부합니다. 물리엔진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고요. 저희는 그것을 게임용으로 재구성했죠. 스크린골프 엔진이 헤드 스피드나 회전값을 시뮬레이션 해서 결과를 도출한다면, ‘온 그린’ 엔진은 게임 캐릭터의 운동 능력이나 주변 환경, 아이템 능력치 등을 바탕으로 공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 합니다.웅장하고 아름다운 코스 역시 골프게임의 핵심 요소다. ‘온 그린’의 코스 개발 과정이 궁금하다김운형 PD: 코스 설계는 가장 힘든 작업 중 하나였습니다. 그 동안 만들다 버린 코스만 수십 개는 될 겁니다. 처음엔 ‘스크린골프 코스를 그대로 재구성하면 되지 않겠어?’라며 다소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골프 코스 속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를 전혀 몰랐기 때문이었죠.그러나 실제로 골프를 배워 보니 장식으로 생각했던 코스 내 개체들이 제각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멋에만 치중해 만든 코스도 있었는데, 실제 플레이에 대입해 보니 골프의 재미를 해치더군요. 골프 코스를 실제로 시공/설계하는 골프존 계열사 관계자 분들의 자문과 가르침을 받아 나무 하나, 바위 하나 배치까지 수 차례 테스트하며 최적의 코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실제 골프 코스의 섬세함과 게임성을 강조해 줄 수 있는 아케이드적 구성이 둘을 모두 갖춰야만 '온 그린' 게임 필드가 될 수 있다공개서비스 이후에는 2주마다 코스를 하나씩 추가하겠다는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는데, 코스 제작 속도가 생각보다 빠른가 보다김운형 PD: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엄밀히 말하자면 제가 한 말은 아니죠. 사실 코스 하나 만드는 데 2~3개월은 걸리니까요. 다만 4년 간 비축해놓은 코스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당분간은 여유롭게 코스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크라이엔진은 대부분 FPS나 RPG에 사용되기 때문에 풀이나 지면 등에 대한 묘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김운형 PD: 처음 크라이엔진을 선택한 계기는 코스 표현에 있어 전반적인 느낌을 만드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해 위치나 날씨에 따른 라이트 제어 기술 ‘타임 오브 데이’를 포함, 우수한 지형 에디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연출에 필요한 그래프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액션을 수월하게 만들 수 있었죠.그러나 막상 개발에 들어가니 개발자들을 많이 울리기도 했습니다. 엔진 자체가 FPS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캐릭터나 지형 관련 부분에서는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많았죠. 가장 힘들었던 점은 최적화입니다. 엔진 자체가 콘솔과 PC 패키지 게임을 염두에 둬서인지 데이터를 크게 잡아먹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를 최적화시키는 데 엄청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뭐, 어떤 엔진이건 장단점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크라이엔진3로 미형 캐릭터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꽤 세련된 캐릭터가 나왔다김운형 PD: 고생 많이 했죠. 크라이엔진 특성 상 서구식 캐릭터 렌더링은 참 잘 나오는데, 한국 게이머들이 좋아할 미형 캐릭터와는 안 어울립니다. 그래서 엔진에 내장되어 있는 캐릭터 부분을 많이 들어내고 새로 넣었습니다 여태까지 통째로 뒤엎은 것만 거의 6~7번 정도 되는 것 같네요. 말 그대로 방망이 깎는 노인의 심정으로 캐릭터를 깎아냈습니다. 이후에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유저들의 개성을 살려주는 쪽으로 발전시키려 합니다.캐릭터 육성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가? 모 게임처럼 초보 캐릭터가 만렙 캐릭터를 절대 이길 수 없는 정도인가?김운형 PD: 캐릭터 레벨과 능력치에 따른 플레이 차이는 어느 정도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동일한 조건에서는 장비가 좋고 레벨이 높은 사람이 비거리나 스핀이 높아서 유리하죠. 그러나 레벨이 높아지고 좋은 장비를 갖출수록 게임이 쉬워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레벨이 오를 수록 조작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기 때문입니다. 비거리를 선택하면 조작 타이밍이 까다로워진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유리한 부분을 조금씩 포기해야 하죠. 실제로 테스트 중에도 갓 만든 캐릭터가 고레벨 캐릭터를 이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름다운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 역시 '온 그린'의 특징 중 하나다첫 테스트에서 유저 평균 연령대는 어땠나?김운형 PD: 주로 20대에서 40대가 많았고, 특히 30대 이상 유저가 전체의 70% 이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골프의 재미를 아는 중장년층에서 많이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아마 유저층을 넓히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골프라는 스포츠의 특성 상 야구나 축구처럼 젊은 층에서 열광하지는 않으니까요.다만 게임성이나 그래픽 부분에서는 젊은 게이머 눈높이에도 잘 맞을 거라 확신합니다. 게임성 역시 골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더라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플레이 할 수 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골프존 인프라를 통해 일반 골프 유저들까지 유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이번 사전공개테스트에서 새롭게 선보여지는 요소는?김운형 PD: 일단 첫 테스트에서 지적받았던 플레이 스타일과 캐릭터 육성이 보다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바뀌었고, 퍼팅 시스템이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이전에 선보인 퍼팅 시스템은 새롭긴 했지만 알아보기 어렵고 난해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익숙한 방식으로 바꿨죠. 여기에 연관되는 어프로치나 클럽 조절도 업그레이드 되어 전반적인 플레이 감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다만, 뷰티샵이나 매니지먼트 기능 등은 공개서비스 이후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이번 프리시즌은 첫 테스트에서 지적받은 개선 사항에 대한 추가 검증이며, 본격적인 부분은 곧 이어질 공개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골프존 스크린골프에서 사용되는 시스템을 적용한 '온그린' 그린맵&퍼팅 영상골프존 오프라인 인프라 활용 방안과 적용 시기는?김운형 PD: 공개서비스 시점부터 게임 내 ‘OG 코인샵’과 골프존 통합 마일리지와의 연계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골프존 통합 마일리지는 골프존이 보유하고 있는 스크린 골프, 쇼핑몰, 카운티(실제 라운딩), 아카데미 등 모든 골프존의 오프라인 인프라에서 활용이 가능한 마일리지로, ‘온 그린’에서 획득한 OG 코인을 사용해 골프존 통합 마일리지로 전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또한, 골프존 멤버쉽과 연계되는 OG 멤버쉽을 준비하고 있으며, OG 회원이 되는 것 만으로도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이용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게임 내 다양한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마지막으로 공개서비스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린다김운형 PD: 골프게임 개발을 시작한 지 4년 정도 됐는데, 막상 공개할 때가 오니 아쉬운 느낌이 남습니다. 골프게임은 분명 비주류 장르지만, ‘온 그린’을 통해 골프에 관심 없는 게이머들에게 ‘골프도 재미있는 스포츠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습니다. ‘온 그린’을 시작으로 좀 더 다양한 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골프존 엔터테인먼트 김운형 PD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삼성그룹, 중국 IT기업에서 배우는 교훈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그룹이 세계 최대 시장이자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그룹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의 신흥 라이벌로 부상한 샤오미를 비롯해 중국의 정보기술(IT)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을 집중 조명했다.2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8~9월 삼성 사내방송(SBC)은 ‘혁신의 시장에서 부상하는 중국기업’이라는 3부작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는 최근 IT산업에서도 중국이 미국과 함께 ‘톱2’의 위치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이 애플이 아닌 중국 업체들로 부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단순 모방꾼에서 창조적 모방꾼으로 변신중국의 IT 산업이 급성장한 이유는 세계 최대 내수 시장인 중국의 인터넷 인구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을 빠르게 중국 현지화한 점으로 꼽았다.이에 따라 중국 산업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IT산업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Baidu, Alibaba, Tencent)의 앞 글자)가 있다고 진단했다.규모의 경제가 무엇보다 중요한 인터넷 산업 특성상 인구가 많은 중국이 매우 유리한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BAT는 결재와 금융, 판매와 마케팅, 유통, 물류 등 온라인 산업은 물류 오프라인 사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실제 알리바바는 지난 19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기업공개(IPO) 규모가 218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삼성그룹 한 관계자는 “중국은 단순한 카피캣(모방꾼)을 넘어 ‘모방창신’, 즉 창조적으로 모방하면서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시행 중인 ‘선착순 판매’와 ‘헝거 마케팅’(제품 공급 수량을 늘 부족하게 제공해 사람들이 갖고 싶게 만들도록 하는 전략), ‘중국 특화’ 전략 등은 세계 시장에서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레이 쥔 샤오미 최고경영자가 7월 열린 ‘Mi4’ 제품 발표회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SW 경쟁력으로 IT산업 영향력 키우는 ‘샤오미’삼성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샤오미에 대해 3부작 중 한 편을 할애하면서 집중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분기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4%의 시장점유율로 맹주였던 삼성전자(005930)(12%)를 2위로 끌어내린 장본인이다. 샤오미의 최대 강점은 바로 자체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업계 관계자는 “수년째 타이젠이라는 OS 개발과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투자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반드시 샤오미의 사례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샤오미는 또 애플처럼 생산은 외부에 맡기고 판매는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방식을 사용하는 점이 성공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샤오미는 스스로를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기업’로 부를 정도로 제품보다는 샤오미몰 등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외에도 7만 원대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60만 원대의 스마트 TV, 초고화질(UHD) TV 사업에도 진출해 스마트폰 돌풍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외에도 방송에서는 중국 청두 하이테크존의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해 소개, 매년 4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생겨나는 점을 조명했다.◇삼성, 중국 IT산업에 배우는 교훈은삼성이 사내방송을 통해 중국에 대해 집중 조명한 것은 가장 중요한 시장임과 동시에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이달 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갤노트4) 공개를 독일 베를린 외에도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또 갤노트4 출시도 지난 26일 한국과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에 관한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삼성 한 관계자는 “샤오미가 최신제품을 발표할 때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직접 챙길 정도로 중국 기업에 대한 삼성의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내수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기업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향후 IT업계는 중국기업과 비중국기업으로 나눠질 것”이라며 “어떤 경쟁력을 갖고 어떻게 협력해 한계를 돌파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中 국경절 특수를 잡아라"…전자업계, 마케팅 전쟁 돌입☞3분기 실적 우려에 국내 주식형펀드도 먹구름☞美 컨슈머리포트, 아이폰6 휨 테스트…경쟁사 제품보다 약해
- 대구혁신센터에 '삼성캠퍼스'..창조경제 2.0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동행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철근 기자 이승현 기자] 지난 4월 말 출범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 삼성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핵심인 창업지원 기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스타트업(창업초기 기업)과 벤처기업 등은 이곳에서 삼성 직원에게서 직접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해외진출 지원의 기회도 제공받는다.정부는 앞으로 총 17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들에 대기업들의 생산망과 마케팅망, 기술, 자금력 등 강력한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 육성 등 창조경제 성과내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해 센터 안의 ‘크리에이티브 랩(C-Lab)’ 개소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과 함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삼성, 대구 혁신센터에 한국형 ‘구글캠퍼스’ 설립·운영대구 혁신센터는 정부의 ‘지역혁신센터-대기업 일대일 연계’ 방침에 따라 실제 대기업의 도움을 받게 된 첫 번째 사례이다. 15일 대구 혁신센터에는 창업·벤처기업 등이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테스트, 시제품 제작 등을 수행하고 삼성직원에게 멘토링도 받을 수 있는 한국형 구글캠퍼스인 ‘크리에이티브 랩’(C-LAB)이 새로 들어섰다. 대구 혁신센터(김선일 센터장)는 대구무역회관 1층과 3층에 716.4㎡(약 216.7평) 규모다.삼성 직원은 앞으로 이곳에 2명 이상 상주하면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우수 벤처기업 등에 대해서는 기술구매 및 지분투자 등도 연계해 지원한다.C-LAB에는 아울러 개발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PC(워크스테이션)와 테스트용 스마트폰, 스마트 TV, 3D 프린터 등 모두 236점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도 구비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삼성전자 개발자와 함께 연구하고 개발된 기술의 시제품 제작과 평가, 판로개척 등을 제공하는 연구개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의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대구 센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005930)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을 도입, 대구 지역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벤처 및 중소기업들을 선발해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선정되면 10만~15만 달러의 종잣돈을 지원받아 3개월간 빠르게 시제품을 개발하고 투자유치도 지원받는다. ◇대구에 투자하는 삼성, 대구창조경제단지 조성에 900억 투입삼성은 이와 함께 대구 북구 칠성동 옛 제일모직 부지(11만3061㎡·약 3만4000평)에 총 900억 원을 투입해 대구창조경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업보육센터와 SOHO 사무실, 예술창작센터 등 19개동의 시설이 들어서며 내년 7월 착공해 2016년 말 완공될 계획이다. 이 종합단지가 완성되면 대구 혁신센터도 이곳으로 옮긴다.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이날 대구창조경제단지 예정부지에서 “기록을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이곳 제일모직을 세 번 방문하셨다”며 삼성그룹과 박 전 대통령의 각별한 관계를 소개하기도 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이곳이) 젊은이들에게 굉장이 희망을 주는 곳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또한 삼성과 대구시는 앞으로 5년간 각각 100억원씩 부담해 총 200억원 규모의 청년벤처창업지원 전용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지역 창조경제 조성방향. 청와대 제공.◇내년 초까지 지역혁신센터 줄줄이 설립..“대기업 도움받아 스타트업 키운다”정부는 이번 대구 혁신센터에 이어 대전 혁신센터에는 SK그룹 연계를 이끌어냈다. 또한 다음달부터 내년 초까지 ‘부산-롯데’, ‘경남-두산’, ‘인천-한진’, ‘경기-KT’, ‘광주- 현대차’, ‘전북-효성’, ‘전남-GS’, ‘충북-LG’, ‘충남-한화’, ‘경북-삼성’, ‘강원-네이버’ 등 대기업과 연계된 11곳의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줄줄이 설립할 계획이다.대기업의 지역 혁신센터 참여 유형은 크게 △아이디어 발굴에서 사업화까지 패키지로 지원 △기업의 보유자원과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한 지원 △협력사와 지역 혁신기업, 연구기관간 상생협력 △사물인터넷·바이오·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산업 육성 등으로 나뉜다.정부는 이러한 지원 시스템이 원할히 작동하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예산 및 정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및 벤처기업이 대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대기업 입장에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제에 기여하는 ‘윈-윈의 관계’라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기업 연계방안. 청와대 제공.▶ 관련기사 ◀☞마이크론 CEO "모바일·웨어러블에 주력하겠다"☞이재용 부회장, 후계자 입지 공고화☞달라진 대구혁신센터.."삼성직원이 스타트업에 일대일 멘토링"
- 달라진 대구혁신센터.."삼성직원이 스타트업에 일대일 멘토링"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4월 말 출범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 삼성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핵심인 창업지원 기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은 이곳에서 삼성 직원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을 수 있고 해외진출 지원의 기회도 제공받는다.15일 청와대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대구 센터에는 창업·벤처기업 등이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테스트, 시제품 제작 등을 수행하고 삼성직원에게 멘토링도 받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랩’(C-LAB)이 새로 설치됐다. 대구 혁신센터는 정부의 ‘지역혁신센터-대기업 연계’ 방침에 따라 실제 대기업의 도움을 받게 된 첫번째 사례이다.대구 혁신센터(김선일 센터장)는 대구무역회관 1층과 3층에 716.4㎡(약 216.7평) 규모로 설립됐으며 사무공간과 팀협업실, 북카페, 세미나실, 멘토링룸 등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총 1800여명이 찾았고 311건의 일반상담과 함께 자금투자와 법인설립, 특허출원 등이 18건 이뤄졌다.삼성 직원은 앞으로 이곳에 2명 이상 상주하면서 자사의 노하우를 담은 멘토링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삼성본사 직원들은 이곳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원격 멘토링도 할 예정이다.C-LAB에는 이와 함께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PC(워크스테이션)와 테스트용 스마트폰, 스마트 TV, 3D 프린터 등 모두 236점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도 구비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삼성전자 개발자와 함께 연구하고 개발된 기술의 시제품 제작과 평가, 판로개척 등을 제공하는 연구개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의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대구 센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삼성전자(005930)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을 도입, 대구 지역에서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벤처 및 중소기업들을 선발해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에서 운영 중으로, 여기에 선정되면 10만~15만달러의 종잣돈을 지원받아 3개월간 빠르게 시제품을 개발하고 투자유치도 지원받는다. 아울러 앞으로 삼성과 대구지역 기업간 기술협력과 지분투자 등도 적극 추진될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한편 대전 혁신센터는 내년에는 북구 칠성동 구 제일모직 부지에 들어설 대구 창조경제단지로 옮겨지게 된다. 이 부지는 총 11만3061㎡(3만4000평) 규모로, 삼성이 총 900억원을 들여 2016년 말까지 창업보육센터와 SOHO 사무실, 예술창작센터 등 19개동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 혁신센터도 이 종합단지가 완성되면 이전하게 된다.청와대 관계자는 “대구 창조경제단지는 단순히 지역 내 창조경제 거점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파급효과를 갖는 창조경제 허브로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해 센터 안의 ‘크리에이티브 랩(C-Lab)’ 개소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과 함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SK텔레콤-인텔, '똑똑한' 통신기지국 만든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인텔과 함께 ‘똑똑한 기지국 만들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해부터 인텔과 함께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텔이 11일 출시한 새로운 프로세서(CPU)를 통해 지능형 기지국 개발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인텔코리아는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새로운 서버 프로세서인 ‘제온 E5 v3’ 제품군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 김영락 매니저는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텔과 함께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인텔 제온 E5 v3 프로세서. 인텔코리아 제공.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제온 E5 v3는 가상화 기술 적용 뿐 아니라 코어 수, 메모리 속도, 하드웨어 성능의 향상을 통해 지능형 기지국 개발의 가속화를 가능케 한다”고 강조했다.SK텔레콤은 현재 차세대 기지국 구축 프로젝트인 ‘서비스 어웨어 란(Service Aware RAN)’을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어웨어 란은 음성 및 데이터 통신 기능만을 제공하는 기존의 기지국 기능을 지능형 기지국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기술이다.서비스 어웨어 란 기술이 적용된 기지국은 전달받은 데이터를 고객 단말기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넘어 각종 데이터와 서비스를 기지국 내에서 저장해 서비스 영역에 있는 고객 단말기로 직접 전송한다. 즉, 기존의 네트워크 서비스는 데이터센터를 거쳐 기지국을 통해 최종 단말기로 연결됐지만, 서비스 어웨어 란이 적용된 기지국은 중앙의 데이터센터와 고객 단말기간의 중계 역할을 넘어서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이같은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것이 인텔의 프로세서다. 기지국에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컴퓨팅 장비가 필요하다.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 장비는 기지국에서 데이터 저장과 연산처리 기능을 한다.김영락 매니저는 “기지국이 사용자에게 어떤 서비스가 어떻게 제공되는지를 인지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지국에 저장한 후 인근에 위치한 고객 단말에 전송하기 때문에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지역 기반의 광고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서비스,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이 인텔 제온 E5 v3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제공.SK텔레콤과 인텔코리아는 이번 제온 E5 v3 출시를 계기로 지능형 기지국의 테스트베드를 함께 구축하고 그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희성 사장은 “이번 인텔 제온 E5 v3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배 성능이 개선됐고 전력 효율성과 보안기능이 향상됐다”면서 “서버, 워크스테이션, 스토리지, 네트워크 인프라 뿐 아니라 데이터 분석과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프로세싱 등 광범위한 업무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사)한국3D프린팅협회 활동 본격화...美 선두업체와 정보공유 제휴☞SK텔레콤, 시장 안정화에 이익 개선 지속..목표가↑-신영☞전략폰 쏟아진다...언제 휴대폰 사면 유리할까
- 리얼한 액션과 폭발적 리액션, '애스커' 10월 첫 테스트
- △ 10월 첫 테스트를 진행하는 MORPG '애스커' 오프닝 무비 (영상제공: 네오위즈게임즈)[관련기사]▶ [프리뷰] 애스커 1차 테스트, 공격-파괴-추가피해로 이어지는 3차 타격감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2일, 자회사 네오위즈씨알에스에서 개발 중인 액션 MORPG '애스커: 빛을 삼키는 자(이하 애스커)'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첫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애스커'는 '세븐소울즈' 등을 개발한 네오위즈씨알에스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신작으로, 2013년 5월 '프로젝트 블랙쉽'이라는 이름으로 간략하게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정교한 물리엔진이 반영된 섬세한 액션,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 쉬운 조작과 경쾌한 타격감 등으로 액션RPG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네오위즈씨알에스의 오용환 대표는 "게임명을 바꾼 이유는 플레이어가 속해 있는 조직(블랙쉽)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유저의 역할인 진실을 묻는 자 (애스커)에게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애스커’로 최종 게임명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오 대표는 “첫 발표 이후 온라인상에서 완벽한 물리 시뮬레이션 동기화를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라며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었고, 매우 힘들었다. 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수준에는 도달한 것 같다. 향후 공개서비스 시에는 기존 게임들과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네오위즈씨알에스 오용환 대표이어 네오위즈씨알에스에서 ‘애스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성준 PD의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박 PD는 “예전엔 액션 게임이라고 하면 ‘화려하고 빠른 스킬’, ‘화면을 가득 채우는 이펙트’, ‘거대 보스와의 숨막히는 전투’ 등만 잘 구현해도 충분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저들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졌다.”라며 “’애스커’는 리얼한 액션과 폭발적인 리액션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하고 있다. 궤적에 의한 정밀한 타격 판정, 랙돌(RagDoll, 별도의 애니메이션 동작 없이도 주위 환경에 반응하며 캐릭터가 쓰러지는 시스템)에 의한 부위파괴 등은 그 어떤 게임보다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게임에 대해 평했다.‘애스커’의 핵심은 100% 동기화 액션으로, 타 게임에서 흔히 보이는 '피했는데도 맞는' 장면을 없앴다. 게임 내 모든 액션은 애니메이션 연출이 아닌 실시간 물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루어지며, 지형이나 기물이 파괴될 경우 그 파편이 서로 충돌하며 2~3차 대미지를 주기도 한다. 이와 같이 정확한 타격 판정을 기반으로 한 사실적이고 직관적인 전투는 순간적인 판단과 컨트롤이 중요한 PvP와 보스전에서 특히 강점을 보일 전망이다.△ 네오위즈씨알에스 박성준 PD곧 진행될 첫 테스트에 대한 내용도 발표됐다. 오는 10월 7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애스커’ 1차 비공개테스트는 전반적인 전투 시스템의 게임성과 기술적 검증을 목표로 진행되며, 3종의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 클래스가 20레벨까지 공개된다. PvE 스테이지 15개와 상대 진영을 파괴하는 PvP 스테이지가 1개 선보여지며, 등장하는 몬스터는 30종 이상, 보스 몬스터도 18종 이상 준비되어 있다.플레이 가능한 클래스는 총 3가지로, 검투사(글래디에이터)와 어신, 배틀메이지가 선보여진다. 검투사는 적진 깊숙이 진입해 넒은 궤적의 공격으로 적을 단숨에 쓸어버리는 재미를, 어쌔신은 좁은 범위의 적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빠르게 치고 빠지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배틀메이지는 중거리에서는 마법을, 근거리에서는 둔기를 사용하는 대미지 누커로, 캐스팅 시간과 마법 동작 시간을 잘 계산해야 한다.‘애스커’는 향후 테스트 및 정식서비스 이후에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계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근접 광범위 전투 클래스 '검투사(글래디에이터)'△ 근접 집중형 전투 클래스 '어쌔신'△ 중거리 마법형 대미지 누커 클래스 '배틀메이지'다음은 미디어 쇼케이스 진행 후 네오위즈씨알에스 오용환 대표, 박성준 PD, 네오위즈게임즈 김보성 사업부장과 가진 질의응답이다.이번 테스트 버전의 완성도는 공개서비스 대비 어느 정도인가?오용환 대표: 이번에 중점을 둔 부분은 100% 동기화되는 전투 및 PvE, PvP다. 이번 테스트는 양적인 것보다는 콘텐츠의 핵심적인 질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80% 정도 완성된 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테스트에서 공개되는 콘텐츠를 즐기는 데 걸리는 플레이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박성준 PD: 20레벨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10시간으로 계산하고 있으며, 3종의 클래스와 스테이지 난이도, PvP 콘텐츠까지 합하면 즐길 거리는 더 다양할 것으로 생각한다.공개서비스 일정은 언제쯤으로 목표하고 있는가?김보성 사업부장: 앞서 소개했듯 첫 테스트는 10월로 잡혔고, 내년 1/4 분기 중 2차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큰 문제가 없다면 빠른 시일 내에 공개서비스를 진행하려고 예정하고 있다.블랙쉽이라는 이름이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가 있는데, 이를 버린 결정적인 이유가 있나?박성준 PD: 작년에 블랙쉽이라는 프로젝트명을 공개했는데, 그런데 많은 이들이 양(Sheep)이 아닌 배(Ship)로 오해했다. 그래서 모두가 인지하기 쉽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이름을 고르자는 얘기가 나왔고, 플레이어들이 궁극적으로 가지는 역할인 '애스커(Asker)'로 바꾸게 되었다.△ 질문에 답한 '애스커' 개발 관계자들작년 5월 공개 후 15개월이 흘렀는데, 개발 과정에서 가장 주력한 분야가 무엇인가?박성준 PD: 작년 5월에는 기술적인 부분(물리 활용)을 선보였고, 1년 동안 그러한 기술을 게임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기술이 아무리 특이하고 뛰어나더라도 게임에 바로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이다.‘애스커’의 개발비가 궁금하다오용환 대표: 작년 5월 쇼케이스 당시 개발진이 40명 정도였고, 현재는 중국의 전담 요원까지 합해 80명(한국 70+중국 10)이다. R&D 기간을 빼면 총 개발기간이 3년이 약간 안 됐다. 역으로 산출해보면 대략적으로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창유 외에 해외 판권계약 준비 중인 업체가 있나?김보성 사업부장: 현재는 중국 창유와 계약한 것이 전부며, 타 지역과는 이야기만 오가는 단계다. 현재 전세계 여러 곳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지역에 진출하려고 생각하고 있다.클래스는 최종적으로 몇 종이고, 어떤 방향의 클래스가 추가로 준비 중인가?박성준 PD: 이번 테스트에서는 앞서 소개한 3개 클래스만 선보여지지만, 공개서비스 때는 몇 개의 클래스가 더 공개될 것이다. 아무래도 MORPG다 보니 독특한 개성을 가진 클래스를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픈 이후에도 다양한 클래스를 추가로 선보일 것이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6번째 클래스까지 설정이 잡혀 있는 상태다.게임의 핵심이 리액션이라고 소개했는데, 오브젝트 파괴 등은 다른 게임에도 있는 시스템이라 ‘애스커’만의 특징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 느낌이다박성준 PD: ‘애스커’의 리액션은 근본적으로 타 게임과 다르다. 미리 입력해놓은 애니메이션 효과가 아니라, 실시간 물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현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충돌 효과를 구현하는 대다수의 액션 게임들은 캐릭터가 날아가 대미지를 입는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하고, 여기에 충돌 처리와 대미지를 적당히 부여한다. 그러나 ‘애스커’는 이런 부분이 물리 계산을 통해 실시간으로 구현된다. 이를 통해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러한 요소를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오용환 대표: 기존 게임의 경우 몬스터를 던져서 벽에 부딪히는 단계까지만 구현한다. ‘애스커’는 몬스터를 던지는 속도와 주변 상황, 벽이 부서지면서 무너지는 지붕이 주는 대미지까지 구현한다는 점이 다르다.△ '애스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가한 관계자들△ '애스커' 미디어 쇼케이스를 빛낸 코스프레 모델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온세텔레콤, 스마트폰 무료 팩스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세텔레콤(대표 김신영)은 스마트폰 무료 팩스 서비스 ‘땡큐팩스(Thank you Fax)’를 정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온세텔레콤 ‘땡큐팩스’는 지난 7월부터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베타버전을 제공해왔으며, 보완작업을 거쳐 정식 출시하게 됐다. 땡큐팩스는 별다른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2만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회원 수 1만 6천 명을 유치했다.땡큐팩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회원가입 후, 팩스번호 받기 버튼을 누르면 팩스번호가 자동 부여된다. 팩스번호는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1년간 5회 이상 팩스를 수신할 경우 무료팩스번호가 1년 연장된다.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문서나 사진 등을 애플리케이션에서 직접 다른 팩스로 발송할 수 있으며, 팩스를 수신할 경우 지정한 이메일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 및 친구 추천 시 팩스 무료 발송권 2장이 제공되며, 광고적립 기능을 통해 무료 발송 건수를 충전 받을 수 있다. PC에서 팩스를 발송할 수 있는 ‘PC버전 땡큐팩스’와 팩스발송 건수가 많은 고객을 위한 유료버전은 9월경 개발완료 될 예정이다.온세텔레콤 땡큐팩스 담당자는 “팩스단말기를 유지 하기 위해서는 기기비용 및 전화회선, 토너유지비, 용지비용 등 많은 부가비용이 발생하지만, 땡큐팩스는 수신과 발신이 무료이며 유지비용이 전혀 없는 완벽한 무료 팩스 서비스”라고 말했다.온세텔레콤 무료 팩스 서비스 ‘땡큐팩스’는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되었으며, IOS버전은 개발 준비 중이다. 땡큐팩스 관련 문의는 온세텔레콤 상담센터(1688-1000)를 통해 가능하다.한편 온세텔레콤은 기존통신상품인 VOIP 및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관심도 증가로 인한 ‘안심번호 서비스’ 등에 주력하고 지속적인 손익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