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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신상품' 규제없이 시험한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증권사를 다니다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박 모(42) 씨는 최근 금융자문사를 준비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로봇을 의미하는 로보와 자문전문가를 뜻하는 어드바이저를 합한 개념)를 활용해 고객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컴퓨터 시스템이 자동으로 고객의 자산 관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김 씨는 일정 수준에서 특정 업종을 사고팔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알고리즘을 만들어낸 지는 1년이 넘어가지만, 아직 창업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 알고리즘이 실제로 얼마나 유용할지가 판단이 되지 않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자문사 설립부터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앞으로는 박 씨처럼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사업성을 미리 검증해볼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혁신적인 금융 신상품이나 서비스 사업 모델에 대해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테스트해볼 수 있는 규제 안전공간 ‘금융규제 프리존’ 도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종의 가상공간인 일명 ‘레귤러터리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이하 샌드박스)’ 도입을 검토중이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방안을 본뜬 것으로, 샌드박스는 놀이터 안에 모래가 깔린 공간을 말한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놀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처럼 혁신적인 금융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규제를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거나 접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영국 레귤러터리 샌드박스를 사용하는 절차는 ‘미인가 잠재사업자 또는 금융회사가 금융당국에 테스트 용도의 신상품 또는 서비스 제안→감독 당국의 레귤러토리 샌드박스 사용 승인 및 담당검사역 배정→샘플서비스, 대상 소비자군 등 상호 협의 및 승인→샘플테스트 실시 및 결과 보고→사업자의 실질적 사업 추진 여부 결정’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국내에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김 씨처럼 로보어드바이저자문업을 준비하는 사업자는 자신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미리 특정 소비자 군에게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반응과 평가를 살펴 유용성 여부를 미리 검증해볼 수 있다. 기존 금융사들도 이 테스트 존 안에서 진행되는 활동에 대해 감독 당국의 비조치의견서를 발급받음으로써 규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장점이 있다. 영국 금융당국은 사업자가 제시하는 샘플 테스트가 현재의 감독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도 레귤러터리 샌드박스 안에서는 일정한 감독 규정 유예 요건 하에서의 샘플 테스트를 허용하고 있다.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금융감독 당국도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영국 레귤러터리 샌드박스와 비슷한 실험실 설치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 덕분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시장에 출시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12 I 김경민 기자
  • 혁신적인 금융상품 '규제 상관없이 가능성 테스트 먼저한다'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증권사를 다니다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박 모(42) 씨는 최근 금융자문사를 준비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로봇을 의미하는 로보와 자문전문가를 뜻하는 어드바이저를 합한 개념)를 활용해 고객의 자산관리를 하는 사업을 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컴퓨터 시스템이 자동으로 고객의 자산 관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김 씨는 일정 수준에서 특정 업종을 사고팔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알고리즘을 만들어낸 지는 1년이 넘어가지만, 아직 박 씨는 창업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 알고리즘이 실제로 얼마나 유용할지가 판단이 되지 않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자문사 설립부터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앞으로는 박 씨처럼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미리 검증해볼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혁신적인 금융 신상품이나 서비스 사업 모델에 대해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테스트해볼 수 있는 규제 안전공간 ‘금융규제 프리존’ 도입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종의 가상공간인 일명 ‘레귤러터리 샌드박스(Regulatory Sandbox·이하 샌드박스)’ 도입을 검토중이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방안을 본뜬 것으로, 샌드박스는 놀이터 안에 모래가 깔린 공간을 말한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놀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처럼 혁신적인 금융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규제를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거나 접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최근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기반의 핀테크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시장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영국 레귤러터리 샌드박스를 사용하는 절차는 ‘미인가 잠재사업자 또는 금융회사가 금융당국에 테스트 용도의 신상품·서비스 제안→감독 당국의 레귤러토리 샌드박스 사용 승인 및 담당검사역 배정→샘플서비스, 대상 소비자군, 결과보고 방식, 소비자 보호 장치 등 관련 상호 협의 및 승인→샘플테스트 실시→샘플 테스트 결과 보고→사업자의 실질적 사업 추진 여부 결정’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국내에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단 연구용역 등을 통해 충분히 검토한다는 게 금융당국 입장이다.예를 들어 김 씨처럼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업을 준비하는 사업자는 자신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미리 특정 소비자 군에게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알고리즘이 제시한 자문내용에 대한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반응과 평가를 살펴 알고리즘 유용성 여부를 미리 검증해볼 수 있다. 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아직 인가를 받지 못한 잠재적 사업자도 정식 사업 인가를 받기 전에 개발한 사업모델을 미리 테스트해봄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사업을 조기에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기존 금융사들도 이 테스트 존 안에서 진행되는 테스트 활동은 감독 당국이 앞으로 어떠한 감독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감독 당국의 비조치의견서를 발급받음으로써 규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장점이 있다. 영국 금융당국은 사업자가 제시하는 샘플 테스트가 현재의 감독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레귤러터리 샌드박스 안에서는 일정한 감독 규정 유예 요건 하에서의 샘플 테스트를 허용하고 있다.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금융감독 당국도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영국 레귤러터리 샌드박스와 비슷한 실험실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 덕분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시장에 출시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11 I 김경민 기자
전통 게임강자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으로 실적 반등 노린다"(종합)
  • 전통 게임강자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으로 실적 반등 노린다"(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온라인과 모바일 신작을 대거 출시하고 실적 반등에 나선다. 과거 PC게임 시절 ‘리니지’를 통해 전통 게임 강자로 불렸던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7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83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664억 원으로 27% 감소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11일 2015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는 신작 출시가 없었지만 2014년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 PC온라인과 모바일 신작 출시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리니지 이터널’의 비공개 베타테스트(CBT)가 진행된다. ‘MXM’은 1분기말 CBT가 진행되고 결과에 따라 하반기 공개서비스(OBT)가 시작될 예정이다. 신작 온라인 게임인 ‘ANP프로젝트’는 상반기 중 CBT를 진행한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1분기 ‘블레이드&소울’의 모바일 버전이 중국에서 출시된다. 한국과 일본 등의 지역에서는 2~3분기 선보일 예정이다.‘아이온 레기온스’는 내부적 판단에 따라 보완을 거쳐 4분기 소프트런칭으로 일정이 연기됐다.‘리니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2종도 각각 상반기 테스트가 진행되고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이외에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2종의 퍼블리싱을 준비 중이다. 이중 1개는 1~2분기 중 국내 출시가 예정됐고 2~3분기에 일본에서 런칭한다. 나머지 한개는 3분기 중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중인 모바일 게임은 최근 대표를 교체한 이후 전반적으로 일정이 조정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안에 모든 게임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CFO는 “블레이드&소울을 지난달 19일 미국과 유럽에 출시했는데 초기서버 숫자가 현재 34대까지 확장되는 등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연간 매출은 게임업계가 변동이 심해 전망이 힘들지만 1분기 블소 매출은 유의미한 숫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적재산권(IP) 제휴 관련 현재 리니지2는 중국회사와 진행중”이라며 또한 엔씨소프트의 게임 IP 활용과 관련해 “게임IP를 같은 게임으로 개발하는 것은 멀티풀 효과에 대한 장단점이 있어 내부적으로 라인업 스케줄과 가능성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엔씨소프트는 올해 모바일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게임 개발과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Chief Creative Officer)와 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 Chief Publishing Officer) 직책을 신설하기도 했다. CCO로 배재현 부사장을, CPO로 김택헌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윤 CFO는 “모바일 R&D(연구개발) 인력은 현재 전체의 30% 수준”이라며 “서울 본사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모바일 개발 인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도 모바일 개발 인력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케팅 비용의 경우 정확한 산정은 어렵지만 모바일 부문은 제품 테스트를 거치면서 결정하겠지만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IPO를 준비중인 넷마블게임즈 주식의 활용계획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의 지분 9.8%(2만9214주), 장부가액 3802억6500만원 규모를 보유중이다. 윤 CFO는 “넷마블 지분은 단순히 투자로 주식을 보유하기보다는 양사가 전략적 제휴를 위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보유 지분을 활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016.02.11 I 오희나 기자
北 로켓 발사, '인공위성 vs ICBM' 논란
  • 北 로켓 발사, '인공위성 vs ICBM' 논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장거리 로켓은 야누스의 얼굴을 갖고 있는 무기체계 입니다.”국방부는 9일 ‘북한 장거리 미사일 기술 분석’ 브리핑에서 지난 7일 북한이 쏘아올린 로켓을 인공위성이 아닌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규정했다.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으로 포장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한 실험이었다는 것이다.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앞서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했다. 실제 발사 이후에도 북한은 조선중앙방송 등을 통해 “지구 관측 위성인 광명성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북한은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를 통해 탑재체를 우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북미우주항공방위사령부(NORAD)는 광명성 4호에 NORAD 식별번호 41332번을 부여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역시 광명성 4호에 NSSDC 2016-009A라는 일련번호를 매겼다. 대분의 외신들도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를 위성(satellite)으로 기술하고 있다.◇‘재진입체’ 기술은 실험 안해게다가 이번 실험에서 장거리 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꼭 필요한 ‘재진입체’ 기술도 테스트 하지 않았다.재진입체 기술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의 가장 어려운 기술 분야로 꼽힌다. 이 기술은 장거리 미사일의 탄두가 대기권을 뚫고 나간 뒤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 발생하는 엄청난 열과 충격을 이겨내고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북한의 경우 중거리 수준의 재진입체 기술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장거리 미사일에서는 재진입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군 당국 평가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현재 로켓 기술은 사거리 1만2000Km에 달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해당한다”면서 “재진입체 기술 확보 여부는 발사체로 판단할 수 없는 것으로 따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지난 7일 발사한 북한의 장거리 로켓 ‘광명성 4호’ 추정 궤적[국방부 제공]◇軍 “적연질산, 우주발사체 연료로는 부적절”우리 군은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한 실험으로 판단했다. 북한은 핵폭탄과 이의 운송수단인 미사일 개발을 패키지로 병행하고 있고 위성 발사체 연료로는 적절치 않은 ‘적연질산’을 로켓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기술적으로 인공위성을 위한 발사체와 장거리 미사일 로켓은 동일하다. 국방부가 발간한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로켓에 탄두를 장착하면 탄도미사일이 되고 위성을 탑재하면 우주발사체가 된다. 우주발사체는 기본적으로 위성체의 궤도 진입이 목적이지만 탄도미사일은 탄두의 목표지점 도달을 위한 것이다.군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위성 로켓과 대륙간탄도탄은 겉과 속이 한몸이라고 스스로 인정한바 있다”면서 “북한은 미사일 기술을 토대로 남한을 향한 핵공격 위협을 지속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에서도 연료 산화제로 독성물질인 적연질산(RFNA)을 사용했다고 군 당국자는 밝혔다. 산화제는 산소가 희박한 대기권 밖에서도 연료가 연소되는 것을 도와주는 물질로 일반적으로는 액체산소를 사용한다. 우리 ‘나로호’의 역시 액체산소를 사용했다. 군 관계자는 “나로호가 발사될 때 로켓 주변에 언 얼음이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북한 로켓에는 이것이 관찰되지 않는 이유가 산화제로 적연질산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면서 “적연질산은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미사일용으로 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의 스커드 및 노동, 무수단 미사일이 모두 적연질산을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1980년대까지 미국 역시도 우주발사체 산화제로 적연질산을 사용했다. 북한의 발사체 기술이 1970년대 이전의 러시아 및 미국의 기술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적연질산을 연료로 사용한다는 것만으로 이를 미사일로 판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위성 자세조정 장치 없으면 미사일?또 군 관계자는 “광명성 4호에는 추력기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위성 궤도 유지에 필요한 추력기가 없다는 것은 위성이 아닌 미사일 실험을 했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미다. 위성은 우주공간에서 3단 추진체로부터 분리돼 궤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자세를 잡아야 한다. 이 때 이용하는 것이 자세 조정 장치인 추력기다. 추력기가 없으면 위성이 지구로 떨어질 수 있고 정자세로 궤도를 선회할 수 없다.그러나 한 우주공학 전문가는 “북한 위성체에 추력기가 없다고 이를 미사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면서 “북한이 아직 추력기 탑재 및 제어 수준까지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하면 그만”이라고 반박했다.북한이 쏘아올린 광명성 4호가 실제 위성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지상과 정상적으로 통신하는지 여부는 시간을 두고 조금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朴대통령 "北미사일 용납 안돼..단합된 의지로 구체조치 취해야"☞ 朴대통령, 오바마와 전화통화..北미사일 대응안 논의☞ "北 장거리 로켓 페어링, 알루미늄 소재 내열제 코팅"☞ 朴, 오바마·아베와 연쇄통화..'양자·다자 對北제재' 협의(종합)
2016.02.09 I 김관용 기자
카카오, 영업익 57.7% 감소..올해는 O2O 안착 기대(컨콜종합)
  • 카카오, 영업익 57.7% 감소..올해는 O2O 안착 기대(컨콜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 기반 종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카카오(035720)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올해를 O2O(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 사업 안착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리운전 O2O ‘카카오 드라이버’, 미용·뷰티 O2O ‘카카오 헤어샵’ 서비스를 본격 출시해 성과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국내 1위 음원사이트 ‘로엔(016170)엔터테인먼트’와의 시너지 확보에도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카카오는 로엔 인수의 정부 인가를 낙관하는 한편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카카오는 5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7% 감소한 883억58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3.8% 늘어난 9321억6100만원, 당기순이익은 45.4% 줄어든 772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8.8% 감소한 203억880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 감소한 2417억600만원, 당기순이익은 80.2% 감소한 102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뤄진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사용자를 기반으로한 O2O와 모바일 광고 비즈니스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신규 서비스 출시로 인건비·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O2O 비즈니스와 모바일 사업에서 성과가 나오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먼저 온라인·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카오톡 충전소의 성과와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헤어샵 등 신규 서비스 론칭 계획을 발표했다. 광고를 본 이용자에 사이버 머니 ‘초코’를 지급하는 카카오톡 충전소는 서비스 시작 한달만에 누적 방문자 수 1200만을 돌파했다.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광고주 확대와 이모티콘 작가 수익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리기사 O2O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는 1분기내 기사용 앱이 출시된다. 카카오는 상반기 안으로 승객이 콜을 할 수 있는 앱을 내놓는다. 미용 솔루션 자회사 카시스를 통한 O2O 사업 ‘카카오 헤어샵’도 사업도 구체화 단계에 들어갔다. 카카오는 다음달부터 2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카오 헤어샵 비공개테스트(CBT)를 한다. 이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2월 현재까지 카카오 헤어샵 가맹을 희망한 숍 수는 2000여개다. 카카오는 기존 카카오톡, 다음앱, 카카오스토리, 게임앱 등 광고 플랫폼의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시도한다. 최 CFO는 “광고 성장이 시장 기대보다 많이 못했다”면서도 “오는 하반기, 내년 상반기에 이르면 광고 분야가 성장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수익성이 둔화된 카카오 게임하기에 대한 개선 작업도 병행한다. 카카오는 한국 게임 1세대인 남궁훈 엔진 대표를 최고게임책임자(CGO)로 선임했다. 남 CGO는 기존 부분 유료화 모델에서 광고를 통한 수익 공유 사업 모델을 구상중이다. 카카오가 직접 게임사업 퍼블리싱(유통·마케팅)에 나서 개발사들의 수수료 부담도 덜어준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작업은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원에서 로엔의 인수 적합성 부분을 심사중이다. 카카오 측은 이달 29일까지는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자금 조달 부분에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금 조달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달 코스트가 부담되지 않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검토중”이라며 “조달방법은 공시대상으로 추후 공시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카카오의 사업 기반이 된 카카오톡 국내 월간기준순방문자(MAU)는 지난 4분기 기준 4006만을 넘겼다. 순방문자 수 4000만을 넘기는 지난 4분기가 처음이다. 해외 사용자 수는 소폭 감소한 827만명이다.
2016.02.05 I 김유성 기자
  • 위메이드, 올 1분기부터 신작 출시 이어져-현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2일 위메이드(112040)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 1분기부터 신작을 잇달아 출시할 것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열혈전기 모바일’을 제외한 게임 매출이 부진했다”며 “기존 게임 콘텐츠가 노후화된 데다 신작 출시가 늦어진 탓”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영업권 상각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이 영업외 항목으로 크게 발생했다”며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나 연구원은 “중국에서 미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게임이 나올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사북전기’의 사전 공개 테스트(Pre-OBT)를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다운로드 순위와 게인 이용자의 반응이 양호하다”며 “상용화 이후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또 “온라인 게임 ‘전기영항’도 오는 26일부터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한다”며 “이미 출시한 ‘히어로스톤’ ‘소울앤스톤’ 외에도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게임이 차례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위메이드, 모바일게임 개발 3개 자회사 분사해 출범☞위메이드, 지난해 영업손실 117억원 기록.."신작 출시로 매출확대 기대"☞위메이드 내부 개발 조직, 자회사 3곳으로 분사
2016.02.02 I 박형수 기자
NHN스튜디오629, RPG '히어로즈원티드' 글로벌 사전등록 시작
  • NHN스튜디오629, RPG '히어로즈원티드' 글로벌 사전등록 시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N스튜디오629의 자체 개발 퀘스트 RPG ‘히어로즈원티드(Heroes Wanted)’가 29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대만어 총 5개 언어로 사전등록 페이지를 오픈하고, 전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히어로즈원티드’는 ‘현상수배’라는 컨셉을 게임에 적용, 현상수배 퀘스트를 해결하며 자신만의 용병단을 성장시켜 나가는 ‘퀘스트 RPG’다. 현자의 돌을 폭주시켜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마족과 그에 대항하는 용병들의 여정을 담은 짜임새 있는 세계관과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기존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퀘스트 중심 육성 방식을 선보인다. 어드벤처, 웨이브, 레이드 등 다양한 방식의 현상수배 퀘스트 1만 여 종이 준비돼 있으며, 이용자가 선택하는 퀘스트에 따라 자신만의 흥미 진진한 성장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또한 어떻게 장착하느냐에 따라 보유한 용병의 능력치가 달라지는 ‘룬 시스템’, 숲, 물, 불, 어둠, 빛 총 5 종류로 구성된 속성의 상성관계를 활용하는 ‘전략 시스템’, 6가지 등급으로 이루어진 용병단 ‘등급 시스템’ 등이 더해져 탄탄한 게임성을 자랑한다.히어로즈원티드는 이날 오픈한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세계관과 특징, 캐릭터, 티징 영상을 공개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우선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 보석 20개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게임 출시 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석 쿠폰을 획득할 수 있다.게임 캐릭터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보는 심리테스트를 준비했으며, 테스트 참여시 각 이용자의 성향에 맞는 추천 캐릭터를 게임 출시와 함께 지급한다. 또한, 테스트 결과를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로 공유하는 이용자에게는 보석을 20개까지 추가로 지급한다. 윤광노 NHN스튜디오629 사업부장은 “히어로즈원티드는 우파루마운틴, 우파루사가 등의 게임을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 한 NHN스튜디오629가 글로벌 이용자를 염두에 두고 2년간 개발한 RPG”라며 “사전등록 이벤트 참여 시, 보석 최대 40개, 프리미엄 용병 캐릭터 1종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들이 게임 초반 플레이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이벤트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히어로즈원티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사전등록 페이지(http://wanted.toast.com/kr/)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식 페이스북(https://facebook.com/heroeswantedKR)과 공식카페(http://cafe.naver.com/heroeswanted)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16.01.29 I 오희나 기자
스타트업 `신화` 넥스트플로어 "상장보단 게임개발"
  • 스타트업 `신화` 넥스트플로어 "상장보단 게임개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당장 상장 계획은 없다. 게임 개발에만 심혈을 기울이겠다.” 모바일 게임이 만개하던 2013년, 무명의 게임 업체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모바일 게임 ‘드래곤플라이트’의 성공으로 주목을 받게 된 ‘넥스트플로어’다. 스타트업 규모였던 넥스트플로어는 이후 직원 수 120여명의 중견 게임사로 성장하게 됐다.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게임업계 최연소(34) 최고경영자(CEO)로 손꼽히는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는 27일 이데일리와 만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상장 계획”이라며 “당장의 상장보다는 좋은 게임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항간에 떠도는 상장 예상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넥스트플로어는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와 함께 1세대 카카오 게임 업체로 분류된다. 동료 격이었던 선데이토즈를 비롯해 여러 모바일 게임사들이 상장을 했다. 창업자들은 상장을 통해 수치상 많은 부(富)를 얻게 됐다. 이 때문에 넥스트플로어도 충분히 상장에 대한 예상이 오가는 게 사실이다. 상장만큼 창업자들이 빠르게 고생을 보상받을 길도 드물다. 실제 많은 벤처 기업들이 정해진 수순처럼 상장을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상장을 준비하다보면 당장의 게임 개발에 소홀해 진다”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서 상장 기업이 받는 제약 또한 크다”고 말했다. 돈을 버는 일도 좋지만 게임 개발 몰두에 방해되는 것이라면 과감히 포기하겠다는 뜻이다. 글로벌 진출 계획도 서두르지 않다는 계획이다. 먼저 진출한 일본 시장내 성공 여부를 보고 진행한다. 차후 나오는 게임은 국내 사용자에 무게중심을 두고 개발한다. 김 대표는 “국내 게임사가 노릴 만한 틈새 시장은 얼마든지 있다”며 “국내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을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사실 김 대표는 개발자 출신이다. 경영자로 외부 활동 빈도가 높아졌지만 게임 개발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높다. 김 대표는 “게임 개발 코딩 작업을 몰래 했다가 개발진한테 걸려 혼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그가 만들고 싶은 게임은 전략역할수행게임(SRPG)다. 콘솔게임기용 게임도 만들고 싶다는 게 김 대표의 꿈이다. 넥스트플로어는 다음달 신작 RPG ‘크리스탈하츠’를 출시한다. 넥스트플로어의 첫 외부 게임 퍼블리싱(유통·마케팅) 게임이다. 이와 함께 넥스트플로어는 스타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진두지휘한 모바일 RPG ‘데스티니차일드’에 대한 비공개테스트(CBT)도 한다. 두 게임 모두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이 특징이다. 크리스탈하츠는 출시전 실시한 사전예약에서 6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출시된 게임중에서는 최고치다. 넥슨과 넷마블게임즈의 대형 모바일게임과 어개를 나란히 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2016.01.27 I 김유성 기자
  • 광주혁신센터 출범 1년, 서민생활부터 자동차·수소산업까지 성과 가시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광주광역시는 27일 광주시 북구에 위치한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월 27일 출범한 광주센터는 전국 최초 차(車)·미래 산업의 1센터와 서민생활의 2센터가 동시 운영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전담기업인 현대차그룹과 함께 산업연관 효과가 큰 자동차 분야 창업,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에너지 산업인 수소경제 활성화 및 재래시장 활성화와 낙후 지역 재생 등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지난 1년간 광주센터는 ‘생활에서 미래산업까지 창조혁신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자동차분야 창업지원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 생태계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지원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이라는 4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해 왔다. 광주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자동차·수소 벤처창업에 힘써 자동차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자동차 관련 창업지원 체계를 효과적으로 수립했다.자동차정보시스템·테스트베드존 등 의 창업지원환경을 구축해 자동차 및 수소관련 총 10개의 벤처기업을 육성했고, 이를 통해 투자유치 57억원, 매출 31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신기술펀드를 525억 원 조성, 75억 원 투자를 통해 우수 벤처 기업 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광주센터는 또 수소연료전지 연관사업 육성을 통해 수소경제 기반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과제를 적극 발굴 지원해 연료전지 카스켓 소재 및 V2G 인버터를 개발하는 등 수소 연료전지 관련 핵심 부품 국산화 및 성능 향상을 기여했다. 코멤텍, 쏠락, 하이리움산업, 에이스크리에이션과 같은 수소연료전지 기술관련 벤처육성을 지원하고, 수소연료전지차 창업·사업화 지원을 위한 수소펀드를 161억원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또한 국내 최초로 융합스테이션을 구축해 수소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광주그린카진흥원,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가 참여한 융합스테이션 활용을 위한 수소차용 V2G 인버터 국산화 개발·적용을 완료했고, 충전소 연계 연료전지 분산발전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 2단계 융합스테이션으로 CNC 충전소를 연계 신축할 계획인데 수소연료전지 연관산업 발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운영될 예정이다.이외에도 지난해 40개사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확산을 추진했고, 5개 분야 104개의 과제를 완료해 참여 업체들의 생산성 향상, 품질개선, 원가절감 등을 유도했다. 현대자동차와 광주시가 각 50억원을 출자해 100억원의 스마트팩토리 구축비용 지원 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5년간 1200억원 중소기업 혁신 지원 보증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서민생활 풀뿌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1913 송정역시장 리모델링 프로젝트도 오는 4월 완료될 예정이다.앞으로도 광주센터는 장비교육, 테크포럼, 기술교육, 메이커 톤 등 벤처 역량 강화 및 창업교육 지원을 추진하고, 광주지역 대학과 연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도 개선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보육기업의 기술사업화 및 판로개척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개발된 기술들이 실질적인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다.올해 40여개사를 추가적으로 선발해 작업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등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작업자의 마인드 고취 및 업무표준화를 통해 강소기업으로 육성시켜 나갈 예정이다.이날 열린 1주년 기념행사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박주선·임래현·권은희 국회의원, 유기호 광주센터장, 현대차그룹 대표 등이 참석했고, 광주지역 창조경제 우수기업 대표를 비롯한 유관기관 대표 및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과 광주 지역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이날 진행된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융합스테이션 준공식은 광주 그린카진흥원 수소충전소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유기호 광주센터장은“광주센터는 자동차 기술에서 미래산업까지 창조경제 확산의 중심이 되어 지역주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지역경제의 혁신거점, 협력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전문인력 육성,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한 고용존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2016.01.27 I 오희나 기자
평창조직위, KIST와 ‘도핑시료 분석’ 협약 체결
  • 평창조직위, KIST와 ‘도핑시료 분석’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테스트이벤트의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한 도핑시료 분석업무에 나선다.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최신의 정교한 분석기법을 통한 금지약물 복용 선수 적발 등 깨끗하고 공정한 대회 도핑 관리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과 이병권 KIST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핑시료분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도핑시료분석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과 세부적인 협의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KIST는 도핑관리프로그램과 관련한 대회 준비와 운영 등 업무협력을 위해 전담 직원과 도핑검사 물자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KIST는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조직위가 요구하는 최선 분석종류와 기법 도입에도 적극 노력키로 했으며, 조직위는 도핑 검사 배분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할 경우 KIST와 공유하기로 했다.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협약식 자리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교하고 과학적인 도핑관리프로그램을 투명하게 운영해 전 세계 선수들의 건강은 물론 공정한 경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은 “올해는 KIST 설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88서울올림픽에서 KIST 도핑콘트롤센터가 벤 존슨의 약물 복용을 검출해 낸 사례도 50년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도 KIST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국가적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1984년 설립된 KIST 도핑콘트롤센터는 WADA로부터 시료분석 인증을 받은 전 세계 34개밖에 없는 시험실 중 하나이며, 매년 WADA로부터 재공인을 받아 도핑금지약물 분석과 새로운 약물분석법에 대한 개발·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2016.01.27 I 정철우 기자
네오위즈게임즈, 명운 가를 '블레스 프로젝트' 성공할까
  • 네오위즈게임즈, 명운 가를 '블레스 프로젝트' 성공할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네오위즈게임즈의 야심작 MMORPG ‘블레스’가 공개됐다. 블레스는 7년여간 7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온라인 게임으로 네오위즈게임즈가 사활을 걸고 있는 프로젝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블레스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2만여명의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총 3시간동안 진행된 스트레스 테스트는 공개서비스에 앞서 서버 및 클라이언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상황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자들은 서버가 다운되는 횟수 만큼 보상을 지급받는다.테스트가 시작하자마자 이용자가 몰리면서 30분 만에 추가 서버를 열었고 오후 8시40분께 서버를 다운시키는데 성공했다.이어 오후 10시께 2차 서버가 다운됐고 3차 서버가 열리기도 했다. 캐릭터 사전생성 또한 약 10 만개 이상이 생성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블레스의 성공이 한동안 실적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했던 네오위즈게임즈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6700억원에 달했던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은 2013년 4429억원, 2014년 2010억원으로 급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419억원 수준이다.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중이던 IP들의 재계약에 실패했고, 웹보드 게임 규제로 인해 실적이 쪼그라든 탓이다. 또한 오는 7월에는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 중단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블레스와 모바일 게임 8여종을 선보이고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 턴어라운드한다는 전략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가 애착을 갖고 직접 담금질한 작품인 만큼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열린 간담회를 통해 “블레스를 론칭하기까지 프로젝트 중단 위기가 몇차례 있었다”면서 “하지만 내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블레스 만큼은 끝까지 해보자는 애착이 생겼다”고 말한바 있다. 업계에서도 국내시장에서 한동안 블록버스터급 MMORPG가 부재했기 때문에 블레스가 군불을 지펴주길 기대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모바일 게임도 대작화되는 등 게임들이 살아남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오랜만에 나온 온라인게임인 만큼 블레스가 성공해주길 바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스는 국내 유저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그래픽의 수준이 높고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인 이용자간 대결모드(PvP)의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면서 “블레스는 현지화 작업을 거친 후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또 한번의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네오위즈게임즈 MMORPG ‘블레스’ 공개서비스 이미지
2016.01.25 I 오희나 기자
  • 美 이란 미사일 개발 연루 11곳 신규 제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이 이란 탄도미사일 개발에 관련된 개인 및 기관 11곳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를 해제와 양국 간 수감자 맞교환 조치 이후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이란 탄도미사일 관련 새로운 특별제재대상 명단을 발표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이 작년 10월 탄도미사일 발사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홍콩과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에 있는 다수의 회사와 개인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고 지난달 30일 의회에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이란 정부의 반대로 이같은 제재를 철회했다가 다시 부과키로 했다. 애덤 수빈 미국 재무부 차관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중동 지역 뿐 아니라 전 세계 안보에 상당한 위협을 가한다”며 “국제 사회의 제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재는 인도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2개의 이란 연계 기관을 목표로 했다. 대표적으로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마브루카 트레이딩과 설립자인 후세인 포나그쉬밴드가 대상에 포함됐다. 이란 국영 기업들이 미사일 개발을 위한 탄소섬유를 확보하는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란방위군병참부(MODAFL)과 자회사에서 일하는 5명의 직원도 제재 대상이 됐다. 제재 대상에 오른 곳들은 미국을 비롯해 해외와 교역이나 사업을 할 수 없다. 미국 은행은 이들 기업이나 개인의 자산을 동결해야 한다.
2016.01.18 I 권소현 기자
모바일로 '전장' 옮긴 엔씨소프트 "리니지로 승부수..성공할까"
  • 모바일로 '전장' 옮긴 엔씨소프트 "리니지로 승부수..성공할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엔씨소프트가 온라인 게임의 전설 ‘리니지’를 들고 모바일로 ‘전장’을 옮겼다. 리니지의 IP를 활용해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DNA 변형을 통해 유저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먹힐지 주목된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리니지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전쟁이 일어나기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프리퀼 시리즈’ 뿐만 아니라 전쟁이 끝난후 200년 이후의 시대를 담은 시리즈를 모두 출시해 리니지의 완결판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리니지의 프리퀼 격인 모바일 게임 ‘붉은 기사단(RK)’ 출시가 예정돼 있다. 프로젝트 RK(Red Knights)는 리니지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해 엔씨소프트가 자체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리니지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타임슬립을 통해 이전으로 돌아가 리니지 전쟁이 일어나기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원작 게임 속의 캐릭터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리니지의 특징인 ‘혈맹’시스템을 모바일로 구현했을뿐만 아니라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간 대결)와 PvE(Player VS Environment, 이용자와 프로그램의 대결) 등도 즐길수 있다. ‘프로젝트 L’은 리니지 온라인 버전의 감성과 특징을 그대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정통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특징을 그대로 따른 모바일 RPG(Role Playing Game, 역할수행게임)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테스트를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할수 있는 ‘리니지이터널’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이터널은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11년 처음 공개된 이후 4년여동안 개발됐고 2014년 11월 지스타를 통해 일반인 시연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CBT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준비중이다. 국내에서는 넷마블과 손잡고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스네일게임즈와 37게임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8년 9월 상용화를 시작해 올해 18주년을 맞은 리니지는 국내 최초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이다. 출시 후 15개월 만에 100만 회원 시대를 열고 2007년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면서 화제가 됐다. 특히 2014년 9월 최고 동시 접속자 22만명을 기록하는 등 17여년 동안 꾸준한 매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리니지는 지난해 3분기 782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엔씨소프트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지만 마땅한 후속작이 없어 성장이 정체되다보니 최후의 보루인 리니지로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IP를 활용하면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는 모바일 게임 제작기간과 개발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캐릭터, 스토리, 아이템 제작 기간도 단축된다. 영화, 만화, 소설 등 스토리가 있는 IP의 경우 파생되는 콘텐츠가 풍부하고 이미 사용자들에게 친숙하고 충성도가 높아 유인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에는 블록버스터급 게임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개발 비용과 제작기간이 길어지자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탓이다. 넷마블게임즈 ‘이데아’의 경우 60명의 인원이 3년여에 걸쳐 준비한 것으로 약 100억원 가량의 개발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와 리니지라는 명성 때문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엔씨소프트가 모바일에서는 대응이 느리다는 지적이 높았는데 우려를 떨칠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IP를 활용한 게임은 전작의 게임성과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어떻게 새로운 재미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엔씨소프트가 온라인과 모바일을 연동시키는 전략을 들고 나온 만큼 기존 유저수를 확대할수 있을지 아니면 그 반대가 될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15 I 오희나 기자
사후면세점 즉시면세 시행됐지만…정부 헛발질에 손놓은 유통업체
  • 사후면세점 즉시면세 시행됐지만…정부 헛발질에 손놓은 유통업체
  •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1층에 마련된 택스 리펀 라운지. 아직 결제 시스템이 개발·보급되지 않아 실제 현장 환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올해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매장에서 세금을 바로 돌려주는 즉시환급제가 시행됐지만 현장의 반응은 마냥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겉으로는 ‘검토중’이라거나 ‘계획중’이란 답변이 다수이지만 속내는 복잡하기만 하다.‘외국인관광객 특례규정’ 개정안이 지난 1일자로 시행됐지만 즉시 면세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언제 도입될지도 감감무소식이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전시행정’이란 비판도 서슴지 않고 있다.우리나라와 함께 치열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이 이미 2014년 10월 사후면세점 즉시 면세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루빨리 현장에 제도가 뿌리내려야만 우리 관광산업의 경쟁력이 뒤처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유통업계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답답함 토로정부는 지난해 11월 30일 사후면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1회 거래액이 3만~20만원이고 100만원 총액 한도에서 세금(부가가치세 10%, 개별소비세 5~20%)을 바로 돌려주는 즉시환급제를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국무회의를 거쳐 1월 1일 개정안을 시행했다. 입법예고 이후 법 시행까지 1개월의 준비 기간이 있었던 셈이다.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기존 유통채널을 비롯해 화장품·잡화·건강식품 매장 등 유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업체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반응이 우세하다. 법 시행과 함께 현장에서 즉시 면세를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정부의 세부 운영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먼저 대응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사후면세점 즉시 환급을 연초부터 하기로 했으면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시행할지 말지를 이야기해야 한다. 정책만 발표하고 실제 현장에서 따라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공개를 한 것”이라며 “시스템이 미비할 뿐 아니라 시스템을 개선하면 새 단말기 설치 등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지,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도 따져봐야 하는데 그래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시행된다고 하는데 정작 우리가 먼저 움직일 수가 없다. 시스템도 시스템이고, 어떻게 정부가 이를 운영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우리 업체 입장에서는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서버업체 시스템 개발중…정부 “테스트까지 1개월 이상 소요”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KTIS 등 6곳의 네트워크 서비스업체들이 사후면세점 즉시 환급에 필요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관세청은 구입자 성명·국적·여권 정보와 물품 내용·수량·단가·세금 등 내역을 관리하는 시스템과 연동하는 테스트 작업을 거치게 된다.이 같은 일련의 과정 이후 유통업체들이 실제 매장에서 단말기를 설치하려면 이르면 오는 3월에야 즉시 면세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사후면세점 자동화 기기를 운영 중인 KTIS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전국의 매장에서 산 것들을 모두 확인하고 하나로 묶는 솔루션이 있어야 한다”며 “이와 함께 고객 편의나 UI(User Interface·사용자 환경) 등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서버업체들이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면 즉시 관세청 시스템과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과 류양훈 과장은 “업체들이 시스템을 개발한 뒤 시범 운영을 하려면 한 달 이상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안다”며 “법이 시행돼야 이에 근거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사후면세점은 백화점·대형마트, 엘아이에스 등 기업형 사후면세점, 개별상점 등 총 1만 774개다. 업계에서는 사후면세점 시장을 2조~3조원 규모로 추정하는데, 이용고객 5명 중 1명이 제도의 불편성 때문에 환급을 포기했다는 점에서 최소 20%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사후면세점이란외국인 관광객이 상품을 사고 출국하기 전에 도심환급창구나 공항에서 세금(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을 돌려받는 면세판매장을 말한다. 내국인 관광객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주는 사전면세점(공항면세점·시내면세점)은 세금뿐 아니라 관세도 면제해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전면세점은 듀티 프리(duty-free), 사후면세점은 택스 프리(tax-free)란 문구를 사용한다.▶ 관련기사 ◀☞ 유일호 "면세자 줄여서 넓은 세원, 낮은 세율 구현해야"☞ 유일호 "면세점 종합개선방안 상반기 중 발표"☞ 롯데면세점 노조, 유일호 청문회 맞춰 국회서 규탄 기자회견☞ 두산, SK면세점 자산 인수 막바지…'윈윈' 노려☞ 화장품 손앤박, 동화면세점 입점..해외 진출 가속화
2016.01.12 I 김진우 기자
패스파인더에이트, 신규 게임 프로젝트명 '카이저' 공개
  • 패스파인더에이트, 신규 게임 프로젝트명 '카이저'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패스파인더에이트(대표 서현승)는 현재 개발 중인 게임 프로젝트 ‘카이저(KAISER)’를 11일 공개했다.패스파인더에이트는 앞서 지난해 3월 ‘진정한 커뮤니티적 재미’를 줄 수 있는 정통 대작 모바일 MMORPG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이날 최초 공개한 프로젝트의 공식 명칭 ‘카이저’는 유저들이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궁극적인 목표 지점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정통 MMO로서의 느낌과 대작으로서의 반향도 동시에 고려됐다고 밝혔다. BI와 함께 공개된 원화 는 ‘천공의 섬’과 ‘버려진 대지’로 분할된 세계를 형상화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세계관의 방대함과 스토리적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패스파인더에이트는 ‘카이저(KAISER)’를 통해 사용자 경험의 통합, 선택, 지속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모바일 RPG처럼 특정 모드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협력이나 경쟁이 아닌, 넓은 필드에서 유저가 상황과 전략에 따라 솔로 플레이, 협력 플레이, PVP 등 다양한 경험을 선택하고, 또한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채기병 PD는 “‘카이저(KAISER)’는 높은 그래픽 퀄리티, 방대한 캐릭터 성장 구조, 체계화된 커뮤니티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서 웹게임으로부터 발전해 온 기존의 모바일 MMORPG와는 차별화된다”면서, “정통 대작 MMORPG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패스파인더에이트는 지난 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카이저(KAISER)’의 알파빌드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은바 있다.
2016.01.11 I 오희나 기자
기업 71% "외부 기술·지식 활용 필요".. 실제 활용은 절반 그쳐
  • 기업 71% "외부 기술·지식 활용 필요".. 실제 활용은 절반 그쳐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내기업 10곳 중 7곳이 외부 기술·지식 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만 실제로는 전체의 절반만이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 기술·지식의 활용이란 고객아이디어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거나 연구소·학계 등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제품기획을 하는 것을 뜻한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국내 제조업 380개사를 대상으로 ‘외부 기술·지식 활용실태와 시사점’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1.1%가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영활동에 외부 기술·지식을 활용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49.2%이었다.이는 선진기업에 비해서 30%포인트 가량 떨어지는 수치이다. 2012년 미국 버클리대학과 독일 프라운하퍼연구소가 공동으로 미국·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78%가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하는 등 개방형 혁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제약·의료’(61.0%), ‘고무·플라스틱’(57.1%)은 외부 기술·지식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많았지만 ‘철강·금속’(30.0%), ‘조선·플랜트’(29.4%)는 적었다. 대한상의는 “연구개발(R&D) 비중이 높고 특허가 핵심경쟁력이 되는 제약산업과 소재산업에서 외부 기술·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반면 현장의 축적된 노하우나 공정운영의 효율성이 더 중시되는 철강산업, 조선산업은 활용도가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은 미활용 이유로 ‘외부의존성 확대’(43.5%)를 가장 먼저 꼽았다. 다음으로 ‘자금 등 경제적 문제’(33.2%), ‘폐쇄적 조직문화’(11.9%), ‘경험 부족’(5.7%) 등이었다.외부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시장점유율 상승, 생산성 제고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성과를 묻는 질문에 ‘신제품 출시, 틈새수요 선점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는 기업이 37.5%였고, ‘원가절감, 제조기간 단축으로 인한 생산효율이 증가했다는 기업은 33.9%로 조사됐다.경제적 효과는 아니지만 ‘고객의 불만과 요구 수렴을 통해 시장변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기업은 26.6%였다.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외부 기술·지식 활용을 통해서 기업은 혁신에 대한 시각과 원천을 넓힐 수 있다”며 “외부 파트너와 협력함으로써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신제품 개발시간 축소, R&D 투자비용 절감, 블루오션 시장창출 등의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활용분야로는 전체의 30.7%가 ‘기초연구’로 답했고, ‘시제품 테스트’(28.2%), ‘제품양산’(16.3%), ‘생산프로세스’(11.4%), ‘기획’(6.9%), ‘판매·마케팅’(5.9%)을 차례로 들었다.협력방식에 대해서는 ‘공동연구’(49.8%)’로 진행한다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제품사용자 의견수렴’(22.5%), ‘위탁연구’(18.0%), ‘기술구매’(6.8%)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외부 기술·지식 활용에서 주요 파트너는 ‘협력기업’(31.8%), ‘대학’(26.2%), ‘국책연구소’(15.9%), ‘소비자·제품사용자’(11.2%), ‘컨설팅 기관’(9.4%)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우리 기업의 외부 파트너는 협력사와 대학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중국 휴대폰 제조사인 샤오미가 위탁생산방식으로 전문제조기업인 폭스콘의 생산기술을 활용하고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사용자 반응을 수렴해 제품혁신의 원천으로 삼는 것처럼 우리기업도 협력파트너의 범위를 지금보다 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외부 기술·지식 활용에 대한 보상방식으로는 ‘기술사용료, 연구위탁비 등 비용지급’(67.6%)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개발기술 공동특허’(17.0%), ‘매출이익 공유’(6.8%), ‘상금·상품 지급’(2.3%) 등이었다.외부 기술·지식 활용에 대한 기업의 애로사항으로 ‘파트너 검색·발굴 어려움’(35.7%)을 가장 먼저 들었다. 또한 ‘외부기술 및 시장정보 부족’(23.6%), ‘내부정보·기술 유출 부담’(22.7%), ‘기획 및 관리능력 부족’(10.9%), ‘협력파트너의 기회주의적 행태’(5.7%) 순으로 답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지식재산 관련 법·제도를 소유중심에서 이용중심으로 전환해 외부 기술·지식 활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하고 성과를 함께 나누는 선순환 체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제공
2016.01.11 I 이진철 기자
영상구매 사이트 모션엘리먼츠, "배경음악 저작권 고민없이 구매하세요"
  • 영상구매 사이트 모션엘리먼츠, "배경음악 저작권 고민없이 구매하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시아 최대 동영상 마켓인 모션엘리먼츠가 11일 세계 최초로 영상 제작자를 위한 음악인식 검색엔진, 오디오서치(AudioSearch)를 선보인다. 키워드 검색만으로는 특정 분위기나 멜로디의 음원을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오디오서치는 내가 원하는 음악을 검색창에 끌어 놓기만 하면 이와 비슷한 분위기의 음원을 찾아주는 드래그 앤 드롭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오디오서치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수 초내에 노래의 리듬, 구조와 코드를 분석, 라이브라리에 저장된 17만개의 로열티프리 음원 중 가장 비슷한 파일을 검색 결과로 보여준다. 클릭 한번으로 검색 결과에 나와있는 음원과 가장 비슷한 노래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음악 인식은 이미지 인식보다 더 복잡하며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이에 오디오서치는 최근 사물인식,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딥 러닝’ (deep learning) 기술을 차용했다. 드래그 앤 드롭 형식으로 내가 원하는 분위기의 음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모션엘리먼츠의 공동설립자이자 CTO인 마크 선 (Mark Sun)은 “많은 영상 제작자들이 배경음악을 찾는데 있어 저작권 문제뿐만 아니라, 영상 특유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고퀄리티 음원을 찾기가 힘든 등의 어려움을 겪는다”며, “오디오서치는 유튜버, 영상제작자, 편집자들이 제한된 예산으로 원하는 음원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오서치 출시에 앞서, 모션엘리먼츠는 3만 명 이상의 오디오 및 영상 전문가들을 통한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크리에티브미디아스의 플로리안 구다드(Florian Godard)는, “피아노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을 잘 인식하므로 내가 원하는 음악을 잘 찾을 수 있었다”며, “다른 사람들도 유용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비디오 예술가 타마스 보쇼렐리도 “특히 음악을 분석하는 빠른 속도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전세계 평균에 비해 동영상 시청률이 더 높은 한국은 모션엘리먼츠에게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2014년 한국의 온라인 동영상 컨텐츠 이용자 비율은 95.9%로 미국(78.4%)과 일본(73.6%)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 응답자의 10%는 일주일에 한 번꼴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모션엘리먼츠는 최근 한국 소비자를 위한 스톡 라이브러리를 확대하는 한편, 자체 제작한 영상을 판매하고자 하는 한국 영상 제작자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명소나 한국인을 소재로 한 한국의 미를 보여주는 영상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비디오 제작자뿐만 아니라 뮤지션과 모션 그래픽 아티스트들도 가입이 가능하다. 모션엘리먼츠는 11일 공식 론칭에 앞서 오디오서치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테스트 페이지(http://www.motionelements.com/ko/audiosearch)를 운영하고 있다. 모션엘리먼츠는 오디오서치 출시와 함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라이크하고 오디오서치 론칭 게시물을 공유하면 모션엘리먼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화 $300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이다. 오디오서치가 공식적으로 론칭한 2주일 후 3명의 당첨자를 무작위로 뽑은 뒤 공식 블로그 (https://www.motionelements.com/blog)에 발표할 예정이다.
2016.01.07 I 김현아 기자
KAIST, 그래핀 이용한 인공근육형 작동장치 개발
  • KAIST, 그래핀 이용한 인공근육형 작동장치 개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AIST는 기계공학과 오일권(43) 교수 연구팀이 화학적 도핑된 그래핀을 이용해 고성능의 인공근육형 작동장치(actuator)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인공근육 작동장치는 기존 기술보다 3배 이상의 굽힘 변형을 보이고, 5시간 이상 구동해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이번 연구는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 지난해 12월 15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최근 플렉서블, 웨어러블 소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며 인간과 기계 사이의 햅틱(촉각 효과) 기능을 위한 능동형 유연 작동기(soft actuator)가 핵심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유연성이 떨어져 첨단 전자제품에 적용이 어려운 기존의 기계식 작동기를 대신해 인간의 근육을 모방한 전기에 반응하는 인공근육형 작동기가 관심을 받고 있다그러나 기존의 백금이나 금을 기반으로 제작한 인공근육형 작동기는 제작 기간이 일주일 가까이 소요되고 실용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갖는다.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그래핀과 화학물질,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했다. 황과 질소를 그래핑에 도핑하고 전도성 고분자와 함께 섞어 부드럽고 전도성이 탁월한 유연 전극을 제작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고성능 인공근육형 작동기를 개발했다.기존의 금속 기반 작동기가 일주일 이상의 제작 기간이 소요되는데 반해 연구팀이 개발한 그래핀-전도성 고분자 전극 적층 방식의 유연 작동기는 2시간 이내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또한 황과 질소 등 화학물질을 도핑하는 작업으로 기존 그래핀에 비해 1.5~2배 이상 전기화학 성능이 향상됨을 삼전극 전기화학 테스트를 통해 확인했다.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작동기는 0.5V와 1V의 낮은 인가전압에서도 대 변형 구동이 가능하고, 기존 대비 3배 이상의 변형을 보이면서도 장시간 성능 지속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 원천기술은 향후 △소프트 로보틱스(soft robotics) △3D 프린팅 된 작동기 △부드러운 햅틱 디바이스 △웨어러블 전자소자 △유연 디스플레이전자소자 △생체 의료기기 등 각광받는 차세대 기전소자로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오 교수는 “고성능 인공근육형 작동기 기술은 향후 첨단 기전소자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며 “특히 3D프린팅 기술과 함께 발전하면 차세대 웨어러블 소자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KAIST 김재환 박사과정, Kotal 박사가 공동 1저자로 참여했고, 네바다 주립대학 라스베가스(UNLV) 기계공학과 김광진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됐다.인공근육형 작동기 구동 사진
2016.01.07 I 오희나 기자
삼광글라스 ‘글라스락, 카카오스토리 채널 개설
  • 삼광글라스 ‘글라스락, 카카오스토리 채널 개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친환경 종합주방용품기업 삼광글라스(005090)는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의 카카오스토리(카스) 공식채널을 개설했다고 5일 발표했다.글라스락 카스 공식채널은 카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글라스락을 검색한 후 ‘소식받기’를 클릭하거나 웹사이트(http://story.kakao.com/ch/glassloc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카스 채널은 ‘3040 주부 공감 단단 반상회’를 콘셉트로 매일 업데이트되는 요리, 살림, 육아 등의 리빙 정보, 제품 정보뿐만 아니라 초보 주부, 워킹맘, 주부 9단 등으로 타깃을 다양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페이스북, 블로그 등 글라스락의 공식 채널과 연계해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특히 ‘글라스락 위대한 실험’이라는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고 7일부터 19일까지 공유 이벤트를 실시한다. 유튜브(http://www.youtube.com)의 글라스락 공식 채널에서 해당 브랜드 필름을 시청하고 간단한 퀴즈 정답과 이벤트 공유 URL을 댓글로 작성해 응모할 수 있다.이번 필름은 세계 최초로 진행된 10t 트럭 대 글라스락의 내구성 테스트로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 2000여개로 만든 도로 위를 10t 카고 트럭이 주행하는 극한 실험을 실제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인천 송도에서 촬영된 이번 영상은 글라스락 만의 독보적인 ‘단단함’과 충격에 강한 ‘내구성’을 그대로 담았다.권재용 삼광글라스 홍보팀장은 “카스 공식 채널 개설로 주요 타깃인 주부들과의 공감대 형성뿐만 아니라 활발한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 제품과 연계한 온라인 관계자 개발을 통해 소비자 참여를 높이고 글라스락의 차별화된 특징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글라스락 카카오스토리 공식 채널 이미지. 사진= 삼광글라스▶ 관련기사 ◀☞삼광글라스, 4Q에도 실적 개선 지속 될 것-흥국
2016.01.05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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