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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 급등부담 "사흘만에 조정"..673.18p(마감)
- [edaily 한형훈기자] 거래소시장이 사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단기상승부담과 미증시하락이 투자주체들을 소극적으로 대응하게 했다. 경제지표발표를 앞둔 미국시장에 대한 불확실성도 지수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미국시장이 차익매물로 하락마감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한때 680선을 회복했지만 후속매기가 받쳐주질 못했다.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전환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소폭 순매수에 그쳤다. 60일선(685p)이 장중내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96포인트(0.73%) 하락한 673.1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억원, 58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1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주력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30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48억원으로 전체적으로 82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전일(12억4892만주)보다 늘어난 16억4354만주, 거래대금도 어제(3조1409억원)보다 증가한 3조151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30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2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각각 2.56%, 2.99% 올랐다. 비금속과 철강금속, 전기가스, 증권 등이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업종들은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2.22% 하락했다. SK텔레콤과 KT, 국민은행 등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1.58% 떨어졌다. 이밖에 POSCO와 현대차, LG전자, 삼성전자우, 삼성SDI 등이 1~3%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D램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특히 하이닉스는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서울강북지역에 대한 개발기대로 대림산업과 현대산업, 두산건설, 경남기업 등이 3~5%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선임연구원은 "미증시 하락과 60일선에 대한 부담으로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며 "전고점에 대한 부담을 벗어난 점,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인 점 등 기술적 측면에서 강세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상승추세는 유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주간부동산)강남구 1년만에 하락..전세도 하락세
- [edaily 박영환기자] 아파트 가격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1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일부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도 총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8개구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0월 둘째주)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2%가 올라 전주(0.31%)에 비해 상승폭이 다시 줄었다. 특히 강남구(-0.08%)는 재건축 지역의 약세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도 서울 -0.14%, 신도시 -0.05%, 수도권 0.16%의 변동률로 지난주에 비해 하락했다.
◇매매시장
서울지역은 주간 매매 변동률이 0.2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8%)와 강동구(-0.03%)가 하락했다.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 10평형은 지난주 2억 7500만원에서 평균 2000만원 떨어진 2억 5500만원을 기록했다. 개포동 주공3단지 11평형도 3억 500만원에서 2억 9000만원으로 평균 1500만원 떨어졌다.
강동구 역시 84년 입주한 고덕동 시영현대 17평형과 둔촌동 주공저층 1단지 16평형 등이 평균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영등포구에서는 올 5월 입주한 대우드림타운이 새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으로 급등했으나 최근 수요가 줄어들면서 30평형대가 2000만원~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용산(1.58%), 강북(0.7%), 동대문(0.54%), 도봉(0.5%) 등은 뒤늦은 가격강세를 보였다. 용산구는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 한가람건영, 이촌코오롱 등 비교적 신규단지와 70년대 입주한 골든맨션, 현대 등도 재건축 기대심리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41%의 변동률을 기록, 전주(0.47%)와 비슷한 정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0.54%)은 20평형 이하 소형 아파트값이 1.08%로 강세를 주도했고, 평촌(0.4%) 역시 35평형 이하 중소형 평형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교통이 편리한 인접지역의 신규 입주 단지들이 비교적 크게 오르며 매매변동률 0.42%로 변동률로 전주 0.41%와 비슷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9월초까지만 해도 1% 이상 급등하며 가격상승세를 주도했던 과천은 지난주 -0.2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해 수도권에서도 투자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된 신규 단지 비율이 높은 구리(0.6%), 남양주(0.66%), 수원(1.01%), 의왕(0.82%) 등은 0.5% 이상 오르며 이사철 강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10월초로 접어들면서 수요 부족에 의한 하락세를 보여 서울 -0.14%, 신도시 -0.05%, 수도권 0.1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총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8개구의 전세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서울 평균 전세가격이 전주보다 떨어졌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은 강서(-0.72%), 관악(-0.56%), 동작(-0.5%), 구로(-0.46%) 등이다.
신도시는 2주전에는 0.08%로 보합세를 보이며 하락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주 다시 -0.05%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산(-0.4%), 중동(-0.23%)지역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산은 지난달 20일 이후 연속 4주간 전세가격이 떨어져 9월 13일에 비해 -0.7% 하락했다. 평형별로는 30평형 이하 중소형 평형이 일제히 하락했고, 특히 20평형 이하는 5개 신도시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소형 전세가격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 신도시와 달리 유일하게 0.16%의 변동률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고양(-0.63%), 과천(-0.69%), 광명(-0.15%)등 3개 지역 전세가격은 하락한 반면 수원(0.78%), 구리(0.55%), 파주(0.48%), 남양주(0.42%) 등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주간부동산)오름세속 상승률 둔화 이어져
- [edaily 박영환기자] 아파트가격이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주(9월 마지막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상승했으며, 수도권과 신도시는 0.23%씩 올랐다.
서울지역은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으며, 수도권과 신도시는 상승률이 0.08∼0.09%포인트 낮아졌다. 전세시장은 신도시(-0.03%)가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0.07%)과 나머지 수도권(0.12%)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측은 정부대책과 계절적인 요인으로 아파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세시장까지 안정세로 돌아서 아파트가격 급등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매시장
전주에 0.03% 변동률에 그쳤던 강남구는 대치,일원동 등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매매가가 한주간 0.35% 상승했다. 그러나 개포지구 하락세가 지난주에도 이어졌고 송파,강동,양천,광진 등 주요지역이 0.1~0.2%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강북(0.7%), 마포(0.66%), 노원(0.57%), 서초(0.53%), 종로(0.46%), 영등포(0.38%), 중랑(0.37%) 등 강북권과 상대적으로 외곽에 위치한 지역들은 새아파트 중소형을 중심으로 평균이상 올라 지역별로 오르내림이 엇갈렸다. 재개발론이 대두된 강북권이 호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최근 정부대책과 중개업소 단속으로 약세를 보였던 일부 단지들은 추석이후 회복세를 기대하기도 했다.
신도시는 지역별로 일산(0.5%), 분당(0.19%), 중동(0.19%), 산본(0.15%), 평촌(0.06%)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호가 강세를 보이던 대형 매물가격이 빠지면서 50평형대가 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전 주보다 상승률이 다시 소폭 감소했다.
분당 수내, 이매동 중형대 이상이 1000만원 안팎에서 하락했고 최근 고양권 신규물량이 급증한 일산은 백석, 마두, 대화 등에서 일부 중소형도 소폭 매매값이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실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
수도권은 주요지역이 0.02~0.39%대의 주간 변동률에 그쳤다. 수원(0.39%), 안산(0.39%), 김포(0.32%), 안양(0.3%), 인천(0.35%) 등 일부 지역만 수도권 평균을 웃돌았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0.1% 안팎의 소폭 움직임에 머물렀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전주 대비 서울 0.07%, 수도권 0.12% 오르는 데 그쳤다. 신도시는 일산,분당 등 주요지역 전세물량이 수요보다 여유를 보이면서 전세가격이 하락해 지난주 변동률이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0.15%)를 선두로 강서(-0.11%), 강동(-0.11%), 성동(-0.1%), 동작(-0.05%), 중랑(-0.03%), 서초(-0.03%), 서대문(-0.02%), 관악(-0.02%) 등 총 9개 구가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도 대부분 소폭 오름세 그쳐 0.1%대 안팎에 머물렀다.
신도시는 중소형 하락세가 지난주엔 중대형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한 주간 -0.03%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일산이 대형을 중심으로 전 평형대에서 약세를 보이며 -0.14% 하락했다. 거래시장 부진으로 중소형 전세가격도 소폭 약세를 보이기 시작한 분당도 -0.04% 떨어졌다. 나머지 지역은 평촌이 0.06%, 산본 0.03% 변동률을 기록했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고양, 광명, 김포, 용인, 안산, 의왕, 광주 등 주요 평형대로 약세가 확산되며 한 주간 전세가 변동률이 고양 지역이 -0.14%, 광주 -0.08%, 광명 -0.04%, 의왕 -0.02%를 기록했다. 반면 하남(0.79%), 성남(0.77%), 남양주(0.41%), 수원(0.28%) 등은 평균이상 올랐다.
- (정동희의 핫스팟)벌거벗은 임금님
- [edaily]
▶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make money)
돈의 관한 지식과 의사 소통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돈에 대한 통찰력을 배울 기회는 사실 그리 많지 않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의 무지막지한 매수세를 보면,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make money)는 생각이 절로 든다.
부자들은 상황을 바꿀 돈과 힘과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지 않고 대응을 한다는 측면에서 자본주의의 희한한 메커니즘은 시작되는 듯 하다. 돈에 대한 식욕이 너무 커질 경우, 시장은 종종 감정적으로 움직이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위기에 압도되어 자신에게 진실을 애기하지 못할 경우가 많다.
「벌거벗은 임금님」의 이야기처럼 모두들 임금님의 옷이 화려하다고 칭송하는 것처럼 모두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만 있는 금주, 지난 주와 다른 변수 4가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 4가지 『금주 주요 시장변수』
① WTO의 농업 부문 무역 장벽 완화 허용 여부와 관련하여 유럽과 미국 간의 갈등
금주에는 두 개의 굵직한 국제 회담이 열릴 예정으로 있다. 먼저 뉴라운드 무역협상이 논의될 11.9일부터 1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담」을 꼽을 수 있다. 1990년의 경우 24.1%를 보였던 개발도상국의 수출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2000년의 경우 30.8%에 달하고 있을 정도로 소위 세계화(Globalization)의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WTO 뉴라운드 협상이 타결 여부도 중요하게 지켜봐야 될 대목이지만, 특히 WTO의 농업 부문 무역 장벽 완화 허용 여부와 관련하여 유럽과 미국 간의 갈등이 축소될지 아니면 지속될 지 여부도 핫 이슈가 아닐 수 없다.
② 非OPEC국가의 OPEC 감산 동참 가능성
한편 11.14(水) 예정된 OPEC 정기총회를 앞두고 하루 100만∼150만 배럴의 감산을 실시할 뜻을 거듭 강조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 테러 발발 직후 유가의 공급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순간적으로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이후 전세계 경기 둔화라는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강하게 제기되며, OPEC의 유가 밴드제(배럴당 22∼28달러) 수준 이하로 무참하게 떨어졌다.
최근 각국의 주식시장은 경기 반전에 대한 기대를 무리하게 先반영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국제유가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하향세를 보이는 상반된 논리가 공존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연방기금금리가 소비자물가 상승율을 하회하고 있는 구조에서, 미국 주도로 국제 유가의 보이지 않는 하향 압력이 러시아를 비롯한 非OPEC회원의 도움 하에 성공을 거두는 양상이었다.
하지만 원유 소비 증가 소식, OPEC의 감산 가능성 고조 및 러시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에 동참할 가능성 등으로 국제 유가가 사흘째 상승세로 반전되었는데, 국제 유가의 하향 안정세 유지 여부가 각국의 금융완화정책에 적지 않게 영향을 주는 변수 중의 하나이다.
다만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기준으로 전월 +0.4%에서 -1.6%로 급락하면서 도매물가 상승률이 낮게 나타난 것처럼 인플레를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닌 듯 하다.
【 그림 : 국제 유가 변화 추이 】
③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과 혹한 도래
미국이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라마단 기간에도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금주 후반 라마단 기간이 시작된다. 탄저균 확산 우려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서 주식시장에서 재료로서의 가치가 희석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 북부동맹이 전략 요충지인 마자르 이 샤리프를 점령했다는 소식이 아프칸 전황 호전으로 받아들이며 지난 주 후반 미국 주식시장의 버팀목이 되었다.
이렇듯 아프간 전황 호전 여부가 주식시장에 하나의 재료로서 영향을 주는 현실에서, 11.17(土) 시작되는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과 함께 혹한은 향후 아프간 전투의 최대 장애물이 될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측면에서 심리적으로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 미국은 느슨해지고 있는 동맹 국가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상군 증투를 통한 지상전 임박을 예고하고 있다. 늑대소년 이솝 우화처럼 거듭된 추가 테러 경고 발발 가능성에 시장 참여자의 반응이 무디어지고 있지만, 금주에는 라마단 기간 임박에 따른 전황변화가 주식시장의 재료 측면에서 점차 다시 부각될 수 있겠다.
④ 국민은행 재상장 이후 풀어가야 할 시장 숙제들
합병후 재상장하자마자 포철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선 국민은행의 강세 뒤에는 국민은행 한 종목만 하루만에 713억원이나 산 외국인 메수세가 원동력이 되었다. 지난 주 금요일 장 마감 후국제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9일 국민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Baa2"로 상향 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었다. 최근 무디스 등의 신용 평가기관이 절대적으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대세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은행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前 외국인의 매수세는 과거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前 외국인의 매수세와 매우 유사한 측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예전에 국가 신용등급 상향 직전 집중적으로 유입되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막상 신용등급 상향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는 지수에 별다르게 탄력성을 보장해주지 못한 사례가 훨씬 많았다는 점에서, 다음 주 국민은행의 주가 흐름이 상당히 주목된다.
특히 국민은행이 흡수합병이 아니라 신설 합병 방식을 통해 再상장됨에 따라, 지난 주 금요일 이론가 대비 약 10,000원 가까이 상승한 지난 주 금요일 상승세가 지수에 반영되지 않아, 여러가지 부담을 안겨준다. 즉, 11월9일 종가 기준으로 국민은행이 지수에 반영됨에 따라 국민은행이 43,200원 이하로 하락하게 되면 오히려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되어, 대규모 선물 매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가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된다.
또한 외국인 다음으로 대규모 선물 매수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증권회사에도 불리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국민은행의 이론가(거래정지 이전 가격) 대비 가격 상승분은 앞으로도 반영되지 않아, 향후 시장 Basis는 거래 정지 이전 설정된 차익거래의 기준이 되었던 Basis와 큰 차이를 보이게 되며 거래 정지 이전 설정된 차익거래 물량에 Tracking Error를 발생하게 만든다.
Tracking Error 추정 폭은 현재 Basis 에 비해 약 -1.0P 전후 추가적으로 확대되어 있는 셈이 되어, 합병은행의 거래 정지 이전 설정된 매도 차익거래는 Basis 폭이 약 +0.6P 전후의 Contango를 발생하는 시점에야 청산이 무리 없이 가능할 것으로 추론된다.
▶ 튼튼한 기반이 있어야 100층짜리 건물이 올라간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더 이상 여의도에 자리 잡은 63빌딩이 아니다.바로 강남구 도곡동 일대에 골격 공사가 일단락되고 있는 새로운 고층빌딩이 그 주인공이다.그런데 특이한 점은 63빌딩의 경우 강북에서 바라보거나 강남에서 바라볼 때, 바로 시야에 들어서는 반면, 도곡동에 자리 잡은 새로운 고층빌딩은 시야에 그렇게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강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여의도는 지반 자체가 모래가 적지 않아 50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려면 까다로운 지반 공사를 거쳐야 된다. 하지만, 강남구 도곡동 대지는 상대적으로 튼튼한 기반을 가지고 있어 50층 넘는 건물이 마구 올라가고 있어, 명색이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도 고층 빌딩 숲을 이루고 있는 하나의 건물쯤으로 평범하게 보인다.
주식시장의 이야기로 돌아와, 현재의 경제 여건 아니면 열 발 물러서서 내년도의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볼 때 주식시장의 기반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특히 1980년 이후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정치순환적 주가 싸이클을 보이며 집권 후반기에 대세 상승이 온 적이 한 번도 없는 상황에서, 재정 확대 정책과 구조 개혁의 동시성이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내년도에 상당히 많다. 과거 일본이 재정 확대 정책만 써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구조 개혁의 동시성이 보장되지 않는 재정 확대 정책을 안이하게 실행하다가 상황이 꼬인 바 있다.
이러한 본질적인 이야기에 이제 식상할 것 같아,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장 상황으로 돌아와 보자.지금 기반이 제대로 다져져 있지 않은 대지 위에 외국인 투자가는 무턱대고 층수 높은 고층건물을 짓기 위해 난리이다.
마치 “기다리는 조정은 없는데 주식을 안 사고 뭐하냐?”고 날마다 핀잔을 주며, 이제 심리전 측면에서도 주도권을 잡고 있다. 하지만 삼풍백화점이 기반공사를 튼튼하게 하지 못해 결국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졌듯이, 튼튼한 기반이 없이는 100층 건물이 올라가지 못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는 미국 저 금리로 인한 통화량 팽창이 모멘텀 플레이(Momentum Play) 결합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한국시장을 정량적 분석보다는 정성적 분석으로 접근하고 있는 느낌이다.
스타벅스의 회장인 하워드 슐츠는 생애 처음으로 커피숍을 개장해 첫 손님을 맞이하면서, “아 누군가가 실제로 뭔가를 사는구나”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고 한다. 또한 그는 “내 마음 속의 굴욕과 좌절감에도 불구하고 항상 활기차고 자신 있는 태도를 유지해야만 한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했다.
이와 같이 외국인 투자가의 지속적인 물량공세로 인해 심리전 측면에서도 어려워지며 추격 매수 관점에서 초조해질 수 있겠으나, 지금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도로 짓고자 하는 고층건물의 기반이 튼튼한지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벌거벗은 임금님이 모두들 화려하다고 입을 모으다, 실제로는 벌거벗었다는 말을 하게 되는 전환과정은 너무도 예상치 못하게 순식간에 발생했었다.
- (edaily리포트)성북동밸리를 아십니까?
- [edaily] 혹시 "성북동 밸리"라는 말은 들어보셨는지요? 일단 성북동 하면 "비둘기"가 연상되는데 "밸리"가 붙으니까 좀 이상하십니까? 아무 단어에나 "밸리"를 붙이는 것도 식상하긴 하지만 성북동에도 벤처기업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답니다. 테헤란밸리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강남 벤처들과는 조금 다른 강북 성북동 주변의 벤처기업들을 증권산업부 이진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강남"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십니까? 패션, 오렌지, 8학군, 벤처, 힙합…그 중에도 특히 벤처기업은 강남이라는 단어와 참 밀접한 듯합니다. 많은 벤처기업들이 강남에 자리잡고 있고 테헤란밸리라는 단어가 벤처기업과 동일어로 쓰이던 때도 있었습니다.
아직도 "강남에서 술 먹었다"고 하면 "와, 거하게 마셨나보군"이라는 반응이 일반적이고 "강남에 삽니다"라고 하면 "젊은 나이에 참 대단하십니다"라는 인사를 종종 듣게 됩니다. (참고로 저는 강남에 안 삽니다.)
"벤처기업=신흥부자"라는 등식이 성립하던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벤처기업은 강남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었죠. 벤처 경기가 식어버린 요즘은 비싼 임대료를 피해 분당, 마포 등으로 거처를 옮긴 벤처업체들도 꽤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성북동밸리의 벤처기업들은 아예 처음부터 성북동 주변에 자리를 잡은 토박이들입니다. 성북동도 사람 사는 곳인데 벤처기업 하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고 하면 그리 대꾸할 말은 없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벤처기업과 성북동이 매끄럽게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벤처 겨울을 피해 잠시 피난 온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북한산 기슭에 자리를 잡았던 토박이 벤처들입니다.
성북동 밸리의 업체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업체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액토즈소프트가 있습니다. 96년 게임동호회에서 출발한 이 업체는 무협 게임인 "천년"을 개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게임전문 업체입니다.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을 개발한 "위메이드"도 바로 이 근처에 있습니다. "마일로의 모험", "짱구는 못말려" 등의 게임을 내놓은 "시리아소프트"도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구요. 3D게임을 개발하는 "키프엔터테인먼트"도 역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물론 "난 그런 회사 이름도 처음이고 게임 이름도 별로 들어본 기억이 없다"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겁니다. 하긴 그러니까 벤처기업이지요. 공교롭게도 모두 게임개발 업체들입니다.
이들이 성북동 주변으로 모인데는 다들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성북동이 게임개발 사업을 하기에는 최고의 입지"라고 입을 모읍니다.
액토즈소프트의 관계자는 "건물임대료가 강남보다 싼 것은 당연하고 주변에 벤처기업들이 많지 않다보니 혜화 전화국의 인터넷망을 별 경쟁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망 인프라가 필수적인데 이 곳에 있으면 강남 쪽 업체들에 비해 트래픽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려대, 성신여대, 한성대, 국민대, 성균관대 등 대학가의 중심지에 자리한 것도 게임개발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0대 테마에 초점을 맞추는 테헤란밸리의 벤처에 비해 이들은 10대~20대 초반의 이용자들이 주 타겟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역시 학교 동아리에서 게임을 만들다가 근처에 사무실을 얻어서 시작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 업체들을 가보면 확실히 강남의 벤처들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릅니다. 화려한 외관과는 다들 거리가 멉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홍릉밸리"라는 벤처보육단지를 조성, 강북지역으로 벤처들을 유치하고 있고 부품, 소재, 바이오 산업이 주를 이루는 강북 벤처들로 투자가 몰리는 현상도 벌어지지만 강북의 벤처기업들은 강남의 벤처기업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추운 겨울을 나는 "성북동 비둘기"입니다.
강남벤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는 강남이 아니라는 이유로, 홍릉밸리로 그나마 관심이 몰리는 지금은 게임산업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들은 "벤처자금을 투자받아 화려하게 시작하고 싶었다면 애초에 성북동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북동에 "번지수"가 새로 생기면서 비둘기들은 갈 곳을 잃었지만 성북동에 둥지를 튼 벤처기업들은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이들 강북 벤처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 지 한번 관심 갖고 지켜봐 주세요.성북동 벤처들 화이팅입니다.
- (주간 부동산동향)전세값 상승 진정세..대형평수 하락반전
- [edaily]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서울과 수도권 전세시장이 점차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년의 경우 이사철을 맞아 0.5% 이상의 변동률을 보이던 전세값이 지난주 서울지역은 0.38%, 신도시 0.39%, 수도권 0.43% 등으로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사철의 정점인 2월말~3월초를 지나면서 수요가 감소추세로 돌아선데다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전세가격으로 인해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세 전문분석기관인 부동산114(www.r114.co.kr)가 지난주 전국 아파트 시세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전셋값은 수요감소로 상승률이 둔화됐고 매매시장도 제자리 걸음을 계속하는 가운데 중대형평형의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지만 가격상승을 유인할 만한 재료가 없다"며 "전세시장도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시장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보합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입주 1년 전후의 새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중구(0.47%)와 동대문구(0.46%), 동작(0.38%), 서초(0.25%)지역이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들의 강세로 강동(0.35%), 강남구(0.2%)도 타지역에 비해 오름폭이 컸다.
중구에서는 지난해 6월 준공된 남산타운의 강세가 이어져 42평형의 경우 1000만원이 오른 4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동대문구도 입주 1년차인 제기동 현대 33평이 2000만원 오른 2억1500만원, 26평형도 1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거래는 부진해 전세값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한 호가상승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초, 강동, 강남 등에서는 소형 아파트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서초구 방배동 24평형의 경우 1000만원 오른 2억2500만원, 강동구 성내동 18평형도 750만원이 오른 1억525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초 강세를 보이던 성동, 강북지역은 전세부족에 따라 매매전환을 기대했던 매물들이 거래부진으로 하향조정되며 매매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의 경우 0.03%의 변동률을 보이며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소형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상승한 반면 중대형들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의 경우 40평형의 약세로 -0.03%의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평촌(0.06%), 일산(0.03%), 산본(0.03%) 등 대부분이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가격변동이 거의 없던 중동지역은 0.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도시 지역에서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중동신도시의 상동 반달선경 15평형으로 500만원이 오른 675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시장
상승세를 보이던 전세가격이 지난주 전반적인 수요감소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0.38%로 전주 0.6%에 비해 상당히 둔화됐으며, 소형에 비해 대형평수 아파트들의 전세가 내림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지역에서는 재개발을 통해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관악구(1.5%)가 강한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양천(0.8%), 강서(0.79%), 동대문(0.76%), 은평(0.69) 등도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값 상승폭이 컸던 아파트는 강동구 성내동 동아1차 37평형으로 전주보다 2000만원 오른 1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노원구도 소형아파트들 위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됐으며 전통 강세지역인 강남구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도시지역의 경우 0.39%의 변동률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산본(0.59%), 일산(0.58%), 중동(0.48%)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 반면 분당(0.28%), 평촌(0.2%)은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분당지역 대형평수들은 전세값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매매값이 강세를 보인 김포, 군포 지역 전세값이 크게 올라 각각 1.77%, 1.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원(0.74%), 광명(0.74%), 고양(0.69%)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