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10월 막바지 가을분양, 전국 3500 가구로 마무리
  • [분양캘린더] 10월 막바지 가을분양, 전국 3500 가구로 마무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10월 4주 분양시장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분양했던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에 8만2000여명이 몰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 인천 송도, 대전 중구에서 분양에 나섰던 단지들도 호성적을 거뒀지만 부산, 울산 등 다른 분양 현장들은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청약일정을 마쳤다. 10월의 마지막인 5주차 분양시장은 분양가구가 크게 줄어 들며 가을 분양시장도 슬슬 폐장을 준비한다.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5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4곳, 총 3534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경기지역에 3곳이 몰렸다. 먼저 오산 세교2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2개 단지가 눈길을 끈다. 세교2지구는 그동안 오산지역 분양시장에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 왔던 곳으로 택지지구 특유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우미건설이 경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세교2지구에서 모처럼 분양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바로 앞에 마루초(가칭·예정)과 고교부지(계획)가 있다. 근린공원(계획) 부지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안엔 실내체육관 등의 주민편의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원건설도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오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옆으로 상재봉이 있으며 인근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경기 양주시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 들어서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한다. 수도권전철 1호선 양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GTX-C노선(덕정역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로 이동 시간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곳은 총 6곳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경기) 4곳, 지방 2곳이다. 한신공영은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 짓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모델하우스를 연다. 수도권전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GTX-C노선 덕정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진다. 종로엠스쿨과 제휴를 통해 입주민 자녀들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 받을 수 있다.경기 광명시에서는 광명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모델하우스가 오픈 될 예정이다. 전 가구가 4베이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서면초, 안서중 도보권에 학교가 있으며 KTX광명역과 이케아, 롯데몰 등 대형 상업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대방건설은 경기 의왕시 고천지구에 짓는 ‘의왕고천 디에트르 센트럴’ 모델하우스를 연다. 분상제를 적용 받는 후분양 아파트로 입주가 2025년 10월로 빠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설역이 가깝다. 이외에 제일건설이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 짓는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포스코이앤씨가 울산 중구 학성동에 짓는 ‘더샵 시에르테’, 금호건설이 강원 강릉시 회산동에 짓는 ‘강릉 아테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2024.10.25 I 김아름 기자
한국관광공사 "해양레저관광 콘텐츠로 지역경제 살린다"
  • 한국관광공사 "해양레저관광 콘텐츠로 지역경제 살린다"
  • ‘관광계의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의 인포그래픽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신규 관광 콘텐츠로 해양레저관광에 주목하며 이를 위한 연구보고서 ‘관광계의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의 대표 콘텐츠는?’을 발간했다. 세계 해양관광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내 해양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목표로 대표 콘텐츠 42개를 선정해 이를 지자체 및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품화할 계획이다.한국관광공사는 해양레저관광을 해양·섬·연안·내수에서 해양레저장비를 활용 또는 비활용해 이루어지는 건강·휴양·레저를 위한 관광활동으로 정의하고 해양레저관광을 4대 테마(해양레저, 해양관광, 해양로컬, 해양치유)로 분류했다. 해양레저 대표 콘텐츠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부산 광안리 DOG SUP 대회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강릉 해중공원 난파선 다이빙 △섬 백패킹과 은하수 캠핑 성지 인천 굴업도 등 총 14개이다. 해양레저에는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등 수중활동 뿐만 아니라 해변에서의 승마, 등산, 트레킹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해양관광 대표 콘텐츠로는 유람선, 크루즈, 요트 등 주유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으로 선정했는데 △거제도 프라이빗 요트 투어 △해안선을 달리는 해랑열차에서의 최고급 레일크루즈 여행 △낭만을 한층 더 높인 바다포차, 크루즈포차 등 총 5개 콘텐츠이다.해양치유 테마는 해변걷기, 명상, 플로깅, 비치코밍 등 사람과 자연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 삼양해수욕장 검은모래 맨발 걷기 △수상에서 즐기는 웰니스 체험, 패들보드 요가 △업무와 웰니스의 융합, 맹그로브 고성 워케이션 △국내 최초 해양치유 공간, 완도 해양치유센터 등 총 12개의 콘텐츠가 소개됐다. 해양로컬 테마는 섬관광, 어촌 관광, 지역 대표 축제를 결합한 형태로 △500년 이상의 전통어업, 순천 거차마을 뻘배체험 △전통조업과 관광의 융합, 태안 별주부마을 독살체험 △민박집 주인이 제첼 해산물로 마련한 한상, 전남 신안 우이도 섬 삼시세끼 △살수대첩퍼레이드, 물싸움 등을 즐길 수 있는 장흥 물축제 등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총 11개를 만나볼 수 있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 팀장은 “공사에서는 해양레저관광과 같이 다양한 지역과 산업을 포괄하는 융합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공사는 향후 국내지사,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본 보고서에 소개된 해양레저관광 대표콘텐츠가 상품화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5 I 김명상 기자
"외국인도 쉽게 독도 간다"…클룩, OTA 최초 외국인 독도행 티켓 판매
  • "외국인도 쉽게 독도 간다"…클룩, OTA 최초 외국인 독도행 티켓 판매
  • (사진=클룩)[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클룩(Klook)이 국내 여행 플랫폼(OTA) 최초로 외국인 대상 울릉도·독도 여객선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다. 클룩은 지난 7월부터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강릉·울릉도, 포항·울릉도 왕복 여객선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외국인 대상 울릉도·독도 여객선 상품을 발매한 이후 미국,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예약이 이뤄졌으며 특히 미국에서의 독도 상품 예약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웠던 2021년 내국인 대상 울릉도 여객선 티켓을 여행 플랫폼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현장 구매나 해운 조합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만 배편 예약이 가능했으나, 클룩이 여객선, 렌터카 등 교통편과 함께 액티비티, 숙박, 투어 등 다양한 울릉도 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클룩에서 꾸준히 한국인 울릉도·독도 배편 예약이 이뤄지며 협력 업체들과 신뢰를 쌓은 덕분에 이번에 외국인 대상으로까지 티켓 예약을 확대할 수 있었다.클룩은 현재 울릉도∙독도 여객선 외에도 울릉도 학포해변 스쿠버 다이빙, 울릉도 학포해변 호핑투어, 독도 문방구 바우처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2024.10.25 I 이민하 기자
"부모님 계신 곳 발전했으면"…‘고향사랑기부’ 건수 11% 증가
  • "부모님 계신 곳 발전했으면"…‘고향사랑기부’ 건수 11% 증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022년부터 서울에 있는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임선주(27)씨는 취업 1주년을 맞은 지난해 3월 고향 경남 합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초·중·고를 합천에서 다닌 임씨는 평소 자신을 길러준 고향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던 차에 마침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소식을 듣고 기부를 마음먹게 됐다.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고향 발전에 뜻깊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는 “저를 키워준 고향의 내일이 더 밝아졌으면 좋겠다. 여건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매년 기부할 것”이라며 “지방소멸 이야기로 고향의 내일이 어렵다고 하지만, 저처럼 고향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이면 지방도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지(45)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졸업한 후 현재 세종시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작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0만원을 전남 영광군에 기부하고 있다. 그 인연은 흥미롭게도 ‘굴비’에서 시작했다. 작년 여름 가족들과 영광으로 휴가를 갔을 때 아이들이 우연히 맛본 굴비 맛에 홀딱 빠진 것이다. 그는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지역에도 도움이 되고 답례품으로 굴비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에 올해까지 매년 10만원씩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작년 1월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순항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모금방법 제한 등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모금방법도 다양해지고 소규모 기부도 눈에 띄게 늘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고향 등)에 500만원 이내를 기부하면, 기부자는 답례품과 세액공제를 받는 제도다. 지자체는 주민 복리증진 사업에 해당 기부금을 활용할 수 있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답례품 생산·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안부는 고향사랑 기부금 누적 모금액과 기부 건수가 지난해 동기 수준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이달 23일까지 누적 기부 건수는 24만 8000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실적(22만3000건)보다 11% 늘었다. 기부 건수가 늘면서 누적 기부금 총액도 325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323억원)보다 0.6%(2억원) 증가했다. 올해 누적 모금액은 7월 1일 200억원을 찍은 데 이어 100일 만인 이달 8일에 누적 300억원에 도달했다. 200억원에서 300억원을 달성하는데 120일이 넘게 걸렸던 전년도에 비해 약 20일 이상 빠른 모금 속도다. 행안부 관계자는 “광역 지자체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 상당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모금액을 초과했거나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할 때 10만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들이 크게 늘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점차 기부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금액별 기부 건수 중 10만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 23일 기준 86.2%(약 21만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5% 대비 약 15%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행안부는 제도 시행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수백만원 단위의 고액 기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소액 기부자들이 늘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행안부는 그간 지자체 현장 의견을 토대로 이뤄진 제도 개선에 힘입어 연말 모금액 증가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행안부가 지난 2월과 8월에 단행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개정 및 동법 시행령 개정으로 문자메시지, 향우회·동창회 등을 통한 모금 활동도 허용된 상태다. 또한 연말부터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으로 민간플랫폼을 통해서도 고향사랑기부가 가능해진다. 기부 접점이 확대되고 모금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고향사랑기부를 더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기부자와 지자체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관심 있는 지역의 특색있는 사업에도 기부가 가능한 만큼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릉시 특별자치과 고향사랑담당과 기업 대관령 송암버섯, 대표, 무진장한과, 미담 등의 관계자들이 지난 7월 30일 강릉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10.24 I 박태진 기자
아침 최저 3도로 ‘뚝’…일교차 커
  • [목요일 날씨]아침 최저 3도로 ‘뚝’…일교차 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목요일인 24일은 아침 기온이 최저 3도로 떨어진다. 낮과 밤의 기온 차도 10도 이상으로 커 옷차림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9도 가량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10도(중부내륙, 전북동부, 경북내륙 5도 이하)로 춥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그 밖의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지역별로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9도, 수원 7도, 춘천 6도, 강릉 10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2도, 제주 15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1도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외투를 입은 채 걸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10.23 I 김기덕 기자
영동고속道 동백IC 신설 확정, 이상일 노력이 '속도·효율' 끌어내
  • 영동고속道 동백IC 신설 확정, 이상일 노력이 '속도·효율' 끌어내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 동백 주민들의 숙원인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동백IC)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용인특례시가 동백IC 건설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에 신청한 도로 연결 허가가 최종 승인되면서다. 동백IC는 올해부터 설계에 들어가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영동고속도로 동백IC 진출입로 위치.(자료=용인시)23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동백 일대 시민들의 영동고속도로 접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길이 1.1km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진입부와 강릉 방향 진출부를 설치하는 내용이다.◇이상일의 추진력, 사업 급물살 이끌어용인시는 2019년 이 구간에 하이패스IC를 설치하자는 주민 제안을 반영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시 차원의 용역도 하면서 경제성을 검토하는 등 동백 일대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사업은 민선 8기에 들어 급물살을 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취임 후인 2022년 10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와 지난해 3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받은 시는 지난해 ‘2024~2028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이번 사업을 포함시켰고, 올해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까지 통과시켜 속도를 더했다.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 편의를 위해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이상일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평가 결과만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 숙원 해결에 앞장섰고 정규IC 신설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이 시장은 지난해 9월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함진규 사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동백 IC를 비롯한 시의 주요 도로 현안을 설명하고 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한국도로공사는 동백·구성·언남 일대에 6만4000여 명이 거주하는 데다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과 마성IC 사이에 정규IC를 신설하면 하루 평균 1만6371대가 이용할 것으로 판단, 경제성과 교통 영향 등이 IC 설치 요건에 부합한다며 22일 연결을 최종 승인했다고 알려왔다.◇LH와 협상으로 336억원 용인시 예산 절감IC를 신설하면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까지 6.3km를 8분 만에 갈 수 있다. 현재 마성IC를 통해 우회하는 13.5km 16분에 비해 7.2km 8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다.시는 도로 연결 허가까지 받은 만큼 용인특례시의회 동의를 거친 뒤 올해 안에 한국도로공사와 ‘고속국도 IC 추가설치 기준 및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른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협약에 따라 시는 28억원의 설계비와 463억원의 보상비, 645억원의 공사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약 1137억원을 납부하고, 도로공사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를 시작하고 2027년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당초 시는 전액 시비를 부담하면서까지 반드시 정규IC를 신설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8년간 표류하던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 사업과 관련해 이상일 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한 끝에 동백IC 신설 사업비의 29.5%를 LH가 부담키로 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사업비 1137억원 중 시가 801억원, LH가 336억원을 부담하게 된다.언남동 일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동백IC 설치를 포함, 시가 요구한 광역교통개선 대책 7개 노선 중 6개 노선을 LH가 수용하면서다. 시는 설계 발주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2회 추경 예산으로 3억원을 확보한 상태다.이상일 시장은 “기흥구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영동고속도로 정규IC 신설 사업이 모든 절차를 통과하고 최종 승인을 받아 추진 5년 만에 마침내 시의 계획대로 건설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 공직자,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동백IC(가칭) 신설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플랫폼시티 등 시의 핵심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에 긴요한 사업인 만큼 공사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23 I 황영민 기자
제4회 K-UAM 콘펙스 31일 개막…“UAM 미래 한눈에”
  • 제4회 K-UAM 콘펙스 31일 개막…“UAM 미래 한눈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도심항공교통(UAM)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토론·전시 행사인 K-UAM 콘펙스(CONFEX )가 오는 31일부터 11일1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콘펙스(Confex)는 콘퍼런스(Conference·대규모 회의)와 엑시비션(Exhibition·전시)의 합성어이다.2022년 열린 K-UAM 콘펙스 행사 모습. (사진 =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제공)올해로 4회차인 K-UAM 콘펙스는 인천시와 ‘세계 도심항공교통 지역 정상회의’(거스·GURS)가 주최하고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인천공항공사, 인하대 등이 주관한다. 행사 주제는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다’이다. 거스에는 인천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덴마크 오덴세 등 4개 도시와 인천국제공항, 프랑스 샤를드골공항 등 3개 공항, 인하대와 영국 크랜필드대 등 2개 대학, 융합원 등 5개 기관 등 전체 14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조강연, 콘퍼런스(8개 세션), 전시, 거스 총회, 실증비행, 비즈살롱, 투자유치 상담 등으로 이뤄진다. 세계 UAM 기업·기관의 전시와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콘퍼런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콘펙스는 31일 오전 10시20분 UAM 분야 세계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로 시작하고 이어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의 ‘대한민국 K-UAM 산업 육성 정책’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강연 뒤에는 미래 모빌리티 발전 전략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최기영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유창경 항공우주산업융합원장, 소피아 스테이트 영국 교통부 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는 국제기구·국가·도시 UAM 정책 세션, UAM·사업 세션, UAM과 허브공항 세션 등으로 이뤄진다. 대표적인 첨단기술 혁신도시인 캐나다 퀘백과 올림픽을 앞두고 실증비행을 준비 중인 일본 오사카 등 두 지역의 UAM 발전 상황을 소개하는 세션도 열린다. 콘퍼런스에서는 독일, 일본, 한국, 캐나다, 덴마크 오덴세, 미국 플로리다 등 각 나라·도시의 UAM 정책과 실증비행 프로젝트 등을 발표한다. 현대자동차의 UAM 기체, 현대건설의 미래 모빌리티 도시 모델, 프랑스 샤프란의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도 소개한다.전시는 ‘두 도시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전시 구역을 ‘인천광역시’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 도시’로 나눠 현재 인천의 UAM 발전 현황과 미래의 스마트도시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UAM 기체 전시, 관제 비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조종 실습 등 항공우주분야의 최신 기술 체험 등으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전시에는 세계 최초로 UAM 통합 운용성 실증에 성공한 ‘K-UAM 원팀’ 현대차,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 KT, 현대건설, 켄코아, 로비고스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 인천시가 의장도시로 참여 중인 거스 총회가 11월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날 오후 1시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강원도 경제진흥원, 강릉원주대가 시민 대상으로 UAM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참가 기관·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살롱, 기술상담·교류를 위한 테크마켓, 미래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이뤄진다.K-UAM 콘펙스는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4회차를 맞으며 전시·토론 규모와 연사, 참여 기업의 면면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UAM 특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다양한 성과를 인정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이 행사를 ‘K-컨벤션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했다.
2024.10.23 I 이종일 기자
‘전북 격침’ 대전 김준범, K리그1 34R MVP... K2는 안양 유정완
  • ‘전북 격침’ 대전 김준범, K리그1 34R MVP... K2는 안양 유정완
  • 김준범(대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와 K리그2 3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김준범(대전하나시티즌)과 유정완(FC안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준범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2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김준범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까지 넣으며 맹활약했다. 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제주는 후반 4분 갈레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인천은 후반 23분 제르소가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최후의 승자는 제주였다. 후반 42분 이탈로가 결승 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2-1 승리를 챙겼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강원FC다. 강원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김영빈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연승을 기록하며 2위 자리에 안착했다. 유정완(안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35라운드 MVP는 안양 유정완이 차지했다.유정완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유정완은 전반 14분 선제골, 후반 17분 추가 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에는 야고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안양이 기록한 4골 중 3골에 관여했다.안양은 라운드 MVP 유정완을 포함해 마테우스, 야고, 리영직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충남아산의 경기다. 이날 충남아산은 전반 31분 주닝요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성남 신재원이 전반 43분 동점 골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성남은 후반 4분 장영기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이학민을 앞세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8분과 13분 이학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의 3-2 승리로 끝났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3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김준범(대전)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인천(1) vs (2)제주베스트11FW: 김준범(대전), 에드가(대구), 안데르손(수원FC)MF: 갈레고(제주), 이탈로(제주), 이기혁(강원), 이유현(강원)DF: 완델손(포항), 임채민(제주), 김영빈(강원) GK: 이창근(대전)[하나은행 K리그2 2024 35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유정완(안양)베스트 팀: 안양베스트 매치: 성남(2) vs (3)충남아산베스트11FW: 유정완(안양), 브루노(김포), 마테우스(안양)MF: 주닝요(충남아산), 발디비아(전남), 김승호(충남아산), 야고(안양)DF: 오스마르(서울E), 리영직(안양), 이학민(충남아산)GK: 양형모(수원삼성)
2024.10.23 I 허윤수 기자
과기부, 여수 등 5곳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
  • 과기부, 여수 등 5곳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실증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유·화학·철강 등 산업 공정 과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일명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5곳 부지가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부서 선정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 여수, 충남 서산, 강원 강릉·삼척, 경북 포항, 충남 보령 등 5곳이다. 6월 19일부터 7월 19일까지 총 27개 컨소시엄이 CCU 기술 실증을 위한 부지를 제안했고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5개 부지를 선정했다. CCU는 발전 및 산업 공정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은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에서 CCUS 기술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 수단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AEA)도 2070년 전 세계 총 이산화탄소 감축량의 15% 수준을 CCUS 기술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부지와 실증 내용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보완·수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6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 산업 구조의 특성상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존 산업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CCU 기술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고도화 전략’을 발표하는 등 CCU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뒷받침하고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CCU메가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지원의 일환으로 이산화탄소 공급부터 제품 활용까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전주기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CCU는 실험실 규모에서 개발·실증돼왔으나 이번 메가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 다배출 산업과 연계해 대형 연구개발 실증을 추진함으로써 CCU 기술 기반의 사업화 성공 사례 창출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은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CCU 기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경제성 등으로 인해 상용화 모델이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이번 대규모 민관 공동 CCU 실증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창출해 초기 경제성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의 민간 확산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22 I 최정희 기자
스승·제자로 만나 예술 파트너로…"가곡, 마음으로 느끼세요"
  • 스승·제자로 만나 예술 파트너로…"가곡, 마음으로 느끼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독일 피아니스트 하르트무트 횔(72)은 ‘가곡의 제왕’으로 불린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1925~2012)와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65)의 연주를 담당해온 거장이다. 20여 년 전 독일에서 한국 소프라노 한경성(45)을 제자로 만났다. 독일 가곡 ‘리트’(Lied) 수업의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이제 음악 파트너로 세계 무대에서 함께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피아니스트 하르트무트 횔(오른쪽), 소프라노 한경성이 21일 서울 강남구 풍월당에서 열린 앨범 ‘달빛 노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인아츠프로덕션)횔과 한경성이 지난 14일 워너뮤직리아를 통해 듀오 앨범 ‘달빛 노래’(DER MOND: LIEDER)을 발매하고 이를 기념하는 리사이틀 투어로 한국 관객과 만나는 중이다. 이번 투어는 강릉(19일), 통영(20일)을 거쳐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막을 내린다.공연을 앞둔 두 사람을 21일 서울 강남구 풍월당에서 만났다. 한경성은 “2년 전부터 준비한 앨범으로 지난해 녹음을 했고 올해 앨범 발매 기념 리사이틀로 곳곳을 다니고 있다”며 “우리의 음악여행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앨범은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슈베르트, 포레 등이 ‘달’을 주제로 작곡한 리트를 수록했다. 여기에 윤극영의 ‘반달’, 박태준의 ‘가을밤’ 등 한국 대표 가곡을 포함해 총 20곡을 담았다. ‘반달’과 ‘가을밤’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푸에터가 편곡했다. 횔은 “대표적인 가곡 ‘겨울 나그네’를 수록한 앨범은 매우 많지만 이번 앨범처럼 특정 주제를 내세운 앨범은 많지 않다”고 앨범의 특별함을 강조했다.‘달’을 주제로 정한 이유는 독일 리트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기 위함이다. 이들 가곡이 표현하는 ‘달’은 사랑과 그리움을 뜻하기도 하고, 신비하고 은은하면서도 불길함을 의미하기도 한다.피아니스트 하르트무트 횔(왼쪽), 소프라노 한경성이 21일 서울 강남구 풍월당에서 열린 앨범 ‘달빛 노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가곡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인아츠프로덕션)한경성의 개인적인 사연도 앨범에 담겨 있다. 남편이 투병생활을 할 때 준비한 앨범이기 때문이다. 한경성은 “남편과 함께 달을 보며 가곡도 많이 듣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남편이 나으면 달에 대한 앨범을 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남편은 건강을 회복해 이번 앨범에 제작자로 참여했다.이번 앨범 작업의 피아니스트로 횔을 추천한 이도 한경성의 남편이었다. 한경성은 “횔은 아름다운 나무 사이에서 비치는 빛을 보게 해준, 음(音)과 음 사이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걸 알려준 선생님이자 정신적인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횔은 “우리는 이제 사제지간이 아닌 2명의 예술가”라며 “젊은 음악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은 언제나 즐겁고 기쁘다”고 화답했다.클래식 중에서도 가곡은 낯설고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한경성은 “가곡이 담은 가사는 우리 인생사와 다르지 않다.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노래도 매일 다르게 표현된다”며 “가사를 이해하기 힘들어도 음악 그 자체를 마음으로 느끼면 가사의 정서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횔은 가곡을 “성악과 피아노 반주로 이뤄진 실내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성악가가 가사에 담긴 감정을 이해하고 곡의 의미를 전달하면 청중은 가사를 모르더라도 그 감정을 그대로 전달받게 된다”며 “성악 반주 또한 오케스트라 연주보다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단순하지 않다”고 강조했다.피아니스트 하르트무트 횔(오른쪽), 소프라노 한경성이 21일 서울 강남구 풍월당에서 열린 앨범 ‘달빛 노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인아츠프로덕션)
2024.10.21 I 장병호 기자
'젠틀맨스 가이드', 서울 공연 마무리…지방 공연으로 열기 잇는다
  • '젠틀맨스 가이드', 서울 공연 마무리…지방 공연으로 열기 잇는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서울 공연을 마쳤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자신이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그리는 코미디물이다. 이번이 4번째 시즌으로 7월 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서울 공연을 진행했다.서울 공연이 관객 평점 9.8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젠틀맨스 가이드’는 지방 공연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지속한다. 21일 공연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지방 공연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11월 8~10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11월 15~16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2024.11.22 - 11.24),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11월 29~30일), 부산 드림씨어터(12월 6~8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12월 13~14일), 대구 계명아트센터(12월 20~25일) 등지에서 펼쳐진다.서울 공연 무대를 빛낸 송원근·김범·손우현(몬티 나바로 역), 정상훈·정문성·이규형(다이스퀴스 역), 허혜진·류인아(시벨라 홀워드 역), 김아선·이지수(피비 다이스퀴스 역) 등이 계속해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4.10.21 I 김현식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셔틀 최고 시속 40km 운행허가
  • 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셔틀 최고 시속 40km 운행허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는 국내 최초로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셔틀의 최고 시속 40㎞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롯데이노베이트 ‘B형 자율주행차’ 자율주행셔틀 모습.(사진=롯데이노베이트)기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B형 자율주행차’의 경우 최고 25km/h로 주행 가능하다. B형 자율주행차는 핸들과 페달 등 운전석이 없고 시험운전자가 내부에 탑승하는 형태로, 기존 자동차 형태에 보조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하는 A형 및 자율주행 배송·청소로봇과 같은 C형과 구분된다.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에서 제작한 프레임과 전기차 배터리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개발 △전기차 배터리 인증시험 △전자파적합성 시험 △고전원 전기장치 안전성 시험 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안전기준 인증시험을 통과하며 시속 40km를 운행할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했다.또한 차로 유지 및 변경과 끼어들기 등 차량 운행능력과 라이다 센서를 통한 신호등·차선·객체 등 영상기반 인공지능(AI) 인지 소프트웨어 고도화, 돌발상황 발생에 대한 안전 대책 등을 강화하며 주행시험 인증도 통과했다. 이번 인증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기존보다 60% 상향된 속도인 40km/h로 도로주행을 할 수 있다. 시내 주행 시 교통 흐름을 크게 방해하지 않고 일반 차들과 비슷한 속력으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롯데이노베이트는 2021년 국내 최초로 B형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한 뒤 세종시, 강원 강릉시, 전남 순천시, 충남 내포신도시 등에서 약 5만㎞ 시내 주행 운행 실적을 쌓았다. 현재 일반도로에서 운행하고 있는 자율주행셔틀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유일하다. 이번 임시운행허가를 통과한 차량은 강원 강릉, 전남 순천, 경북 경주 등에 우선 도입하며 자율주행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셔틀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기술을 연계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인지 및 판단해 차량을 제어한다. 또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정부의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정인태 롯데이노베이트 nDX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김범준 기자
"왜 짖어"…남의 집 들어가 개 때려죽이고 "정당방위" 주장
  • "왜 짖어"…남의 집 들어가 개 때려죽이고 "정당방위" 주장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이웃집 반려견이 짖는다는 이유로 이웃집에 들어가 반려견을 구타하고 바닥에 내리쳐 숨지게 한 70대가 2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생전 두유 모습(왼쪽)과 숨진 뒤 장례를 치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권상표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재물손괴, 주거침입, 폭행 혐의로 기소된 A(74)씨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2022년 8월 23일 오후 3시께 이웃 B(75·여)씨가 키우는 몰티즈 두유(4세)가 자신을 향해 짖는다는 이유로 “가만두지 않겠다”며 말리는 B씨를 뿌리치고 B씨 집에 들어가 두유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주먹으로 두유를 여러 차례 때린 뒤 바닥에 내리치고 발로 밟았으며, 두유를 안고 작은방으로 들어가는 B씨를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이후 재판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했던 A씨는 항소심에서도 “B씨 허락을 받고 들어간 거실에서 먼저 공격하는 반려견을 뿌리쳤을 뿐”이라며 자기 행동이 정당방위나 과잉방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검찰은 A씨가 공무집행방해죄와 주거침입죄로 인한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한 점 등을 들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으나 항소심 재판부의 양형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해자는 눈앞에서 반려견이 폭행당하고 사망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등 상당한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처음부터 피해자나 반려견을 공격할 목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과 마을 주민들도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2024.10.21 I 채나연 기자
AI 빠진 제약·바이오·의료에…투자사 관심 무럭무럭
  • [VC’s Pick]AI 빠진 제약·바이오·의료에…투자사 관심 무럭무럭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0월 14일~18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제약·바이오와 의료 분야에 AI를 접목한 스타트업들에 투자가 이뤄지면서 눈길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 신약 개발 ‘아이젠사이언스’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가진 아이젠사이언스가 1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메디톡스벤처투자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로 프리미어파트너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가 참여했다.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 강재우 교수 연구팀이 의생명 AI 국제경연대회에서 7회 우승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설립했다. 자체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질환 영역에서 저분자 합성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유비퀴틴화효소억제제(Deubiquitinase inhibitor),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16개 약물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고려대,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공동 개발한 미어캣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전 주기 통합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AI 메드테크 ‘웨이센’자체 개발한 AI 기반 위·대장 내시경 웨이메이드 엔도를 만든 웨이센이 스파크랩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스파크랩이 지난 9월 전 세계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총 5000만달러(약 670억원)을 출자받아 조성한 스파크랩 AIM AI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스파크랩은 웨이센이 봉한 기술력과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투자를 결정했다.웨이센은 강릉아산병원, 일산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과 글로벌 6개 국가에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의료 전문기업 메가마인드와 계약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소재 대형병원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파크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웨이센 제품이 중동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추가 해외 지역 확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BMS용 반도체 팹리스 ‘아나배틱세미’이차전지 배터리 관리시스템용(BMS) 반도체 팹리스 기업 아나배틱세미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나배틱세미는 올해 6월 설립됐다. 창업자 정세웅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AP인 엑시노스 개발을 주도한 인물로 당시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던 모바일AP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이후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를 총괄하며 함께 BMS 사업화를 담당했던 리더급 인력들과 아나배틱세미를 창업했다.BMS는 배터리 과열 사고를 예방하고 효율과 성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다만 BMS의 핵심 요소들의 공급을 일부 제조사가 과점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큰 상황이다. 아나배틱세미는 배터리 셀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밸런싱하는 아날로그 반도체 소자(AFE)에 핵심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배터리 팩 전체의 안전성, 수명,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BMS 토탈 솔루션 기업을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B2B 잠재고객 발굴 플랫폼 ‘도비스튜디오’B2B 잠재고객 발굴 플랫폼 스타트업 도비스튜디오가 매쉬업벤처스, DSC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슈미트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매쉬업벤처스는 도비스튜디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 개발 역량이 아웃바운드 영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 판단해 투자하게 됐다.도비스튜디오는 2021년 설립됐다. 다양한 산업군의 △잠재 고객매출 △임직원 수 △경쟁사 제품 사용 여부 △투자단계 등 기업 데이터 현황을 모아주는 플랫폼 하이퍼세일즈를 개발했다. 회사는 하이퍼세일즈를 통해 50만여건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B2B 영업, 비정형 데이터리소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도비스튜디오가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데이터 API 서비스는 타 플랫폼에서도 하이퍼세일즈의 데이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인력채용 등 기업 규모 확장과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산업용 모바일 로봇 전문 ‘팀로보틱스’산업용 모바일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테크 로보틱스 스타트업 팀로보틱스가 매쉬업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빠르게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팀로보틱스는 서울대, 카이스트 석박사들이 모여 올해 2월 창업했다. 회사는 동시적 위치 추적 및 지도 작성(SLAM)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 자율주행 핵심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현재 센서 융합 기반의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환경 인식 기반의 자율작업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로봇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된 기존 작업 시설 환경에 도입 가능한 자율 로봇 지게차를 개발 중이다.◇ SEO SaaS ‘인블로그’기업용 검색엔진최적화(SEO) SaaS 인블로그가 매쉬업벤처스,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매쉬업벤처스는 AI 검색이 등장하고 구글 검색 알고리즘이 유출되면서 SEO 마케팅에 대한 기업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인블로그가 글로벌 SaaS 기업이 될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인블로그는 SEO와 리드(잠재 고객) 생성에 최적화된 기업용 블로그 솔루션이다. SaaS, B2B 등 SEO의 중요성이 큰 고관여 비즈니스 기업을 주 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도메인 연결, SEO 최적화, 키워드 분석 등 기능으로 내부 개발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실행 가능한 고효율 인바운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개인화된 SEO 키워드 성과 관리 툴 인페이지스(inpages)를 개발해 오늘의집, 마이리얼트립, 무신사 등과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024.10.19 I 박소영 기자
 많은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자가면역질환'
  • [전문의 칼럼] 많은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자가면역질환'
  • [김성수 강릉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지방에 거주 중인 20대 남성 A 씨는 6개월 동안 서서히 진행되는 심각한 요통(허리 통증)이 생겨 근처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는 디스크였다. 이에 맞는 치료를 받았으나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다른 병원도 방문했지만 마찬가지였다. 통증으로 인해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었다.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권유받고 검사를 진행하여 디스크가 아닌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았다.김성수 강릉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A 씨가 진단받은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자가면역질환으로 희귀 난치병에 속한다. 자가면역질환은 빠른 진단 이후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진단부터가 쉽지 않다. 일반적인 평범한 질환과 구분하기 힘들 뿐 아니라 희귀ㆍ난치병이 대부분이다 보니 류마티스 전문의가 아니면 정확한 진단이 힘들다. 설사 진단이 돼도 치료가 복잡해 적절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힘들다. 따라서 본인이 여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우리 몸의 정상적인 면역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병원체가 자신의 신체를 공격할 때 방어를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자가면역질환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자신의 신체 조직을 해로운 병원체로 인식하여 공격해 다양한 장기의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원인은 아직 명확하진 않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크다. 이 외에도 환경적 요인에 의한 호르몬 변화, 감염,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질환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쇼그렌 증후군, 베체트 병, 다발성근육염 등 다양한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있다. 진단은 특수 혈액검사나 유전자 검사, 관절 사진, CT 등이 이루어진다.증상으로는 질환마다 워낙 다양해 특정 지울 순 없다. 하지만 여러 관절에서 지속적인 통증과 부종이 발생할 경우, 증상이 오전에 심해지고 오후에 호전되는 특징이 있는 경우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현재 자가면역질환은 질병의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추는 방향으로 치료하고 있다. 주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와 같은 약물성 치료가 이루어진다.다만, 빠르게 낫지 않는다고 치료를 포기하거나 증상이 호전됐다고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꾸준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한 증상 관리가 중요하다.희귀ㆍ난치성 질환도 정확히 진단 후 치료받으면 일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회복 가능하니 증명되지 않은 치료에 현혹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제일 좋다.
2024.10.19 I 이순용 기자
웨이센, 스파크랩 AIM AI펀드 1호 투자기업 선정…중동 공략 청신호
  • 웨이센, 스파크랩 AIM AI펀드 1호 투자기업 선정…중동 공략 청신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공지능(AI) 메드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및 벤처캐피탈(VC)을 운영하는 스파크랩그룹의 사우디펀드 국내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스파크랩그룹은 지난 9월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육성과 투자를 목적으로 5000만달러(약 670억원) 규모의 ‘스파크랩 AIM AI’ 펀드 결성을 완료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사우디 정부가 전액 출자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펀드에 투자를 유치하는 기업이 어디가 될지에 대해 펀드 결성 초기 단계부터 업계의 이목을 모았다.이번 투자는 웨이센의 인공지능 위·대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기술력을 비롯 글로벌 사업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사우디펀드 1호 투자기업으로 스파크랩그룹의 선택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센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소재의 중동 의료전문기업인 메가마인드와 전략적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소재 대형병원들에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하며 활발하게 중동 시장을 공략 중이다.웨이센은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인공지능 내시경의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제품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기확보한 중동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중동시장 내 인공지능 위, 대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빠르게 확산하고, 스파크랩이 보유한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전수받아 중동시장을 교두보로 인공지능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의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이번 투자에 대해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펀드 결성 한 달만에 한국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정도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스파크랩그룹이 AI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 확장에 물꼬를 터주는 러닝메이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는 위·대장 내시경 내시경 검사에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동남아시아를 비롯 중동 의료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에 힘입어 해외시장 연착륙하는 성공비즈니스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는 국내 강릉아산병원, 일산병원, 중앙보훈병원, 전주예수병원 등에 공급되어 사용 중이며,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UAE를 포함한 중동 및 동남아시아 6개 국가에 공급되고 있다.
2024.10.18 I 나은경 기자
신축 강릉 아파트 ‘오션시티 아이파크’, 저층 잔여세대 관심
  • 신축 강릉 아파트 ‘오션시티 아이파크’, 저층 잔여세대 관심
  • 강릉 아파트 오션시티 아이파크 투시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과거 아파트 저층은 고층 대비 선호도가 떨어져 애물단지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아파트 저층 세대에 대한 인식이 변하며 수요가 늘고 있다. 과거 대부분의 아파트 주차장이 지상에 위치해 저층 세대는 소음과 매연, 프라이버시 등의 문제를 겪었으나 최근 공급되는 아파트는 주차장을 지하로 배치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특히, 1층의 경우 사회 문제로 떠오른 이웃 간의 층간소음의 걱정을 덜 수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선호하고 있다. 또 연세 있으신 노인분들이 거주하기에도 좋은데 이동과 출입이 편리하고, 엘리베이터 고장으로부터 자유롭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부동산인포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8만 4393건으로 이중 저층(1~5층)이 31%(5만 6979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거래자 3명 중 1명이 저층 아파트를 구매한 셈이다.이렇듯 저층 세대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신축 분양 중인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저층 잔여 세대에 계약이 이어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오션시티 아이파크 단지내 조경도단지 중앙광장에 넓고 푸른 잔디와 수목, 파고라가 설치되고 광장 옆으로는 단지를 상징하는 마을 숲이 조성되며 강릉의 ‘송림’처럼 짙은 숲을 반영한 대형목 팽나무가 식재된다. 또한 단지 내 약 700m의 산책로가 조성돼 입주민들이 다양한 테마 공간과 조경 시설을 보며 산책 등 여가 활동을 즐기고 산책로를 따라 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파크라운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 주거 쾌적함과 자부심도 느낄 것 같다. 해당 단지는 794가구, 15개 동 대규모 아이파크(I‘PARK) 브랜드 아파트로 안목·송정해변이 불과 130m로 가깝고 단지 앞으로 솔밭공원과 모래사장이 있고 인근에 남대천 산책로가 있어 건강하고 편리한 삶도 영위할 수 있다. 최근 인건비, 자잿값 인상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우수한 프리미엄 가치와 바닷가 희소성을 가진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현재보다 입주 후가 더 기대된다고 업체측은 전했다.
2024.10.18 I 이윤정 기자
“항문에 바둑알 넣어” 가혹행위에 피해자 살인자 만든 20대, 징역 7년
  • “항문에 바둑알 넣어” 가혹행위에 피해자 살인자 만든 20대, 징역 7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학교 동창생에 가혹행위를 일삼다 살인으로 이어지게 한 2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제2형사부(권상표 부장판사)는 전날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19)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제한도 명했다.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B씨(19)에겐 장기 5년·단기 3년 형을 선고했다.A씨는 B씨와 함께 지난 4월 강원 삼척시 한 주택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중학교 동창 C씨(19)의 집을 찾아가 억지로 술을 먹이고 가혹행위를 저질렀다.이날 A씨는 다른 친구 D씨와 함께 C씨의 신체 부위를 라이터로 지졌고 특정 부위에 바둑알 등을 넣도록 했다. 또 C씨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마구 폭행했다.A씨는 이 장면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참다못한 C씨는 결국 집 안에 있던 흉기로 D씨를 살해해 지난달 초 징역 장기 5년에 단기 3년을 선고받았다.B씨는 이 사건 발생 며칠 전 C씨 자택에서 A씨와 함께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A씨는 “숨진 D씨가 범행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D씨와 범행을 공모하고 범죄에 본질적 기여를 했다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특히 재판부는 “D씨와 함께 저지른 범행은 단순히 괴롭히는 것을 넘어서 지속적인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죄질이 극히 좋지 않다. 그런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죄책을 B씨와 D씨에게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아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B씨는 피해자의 부친이 장기간 부재중인 것을 틈타 피해자 집에 방화를 시도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B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이 사건 범행 일부 범행은 D씨가 일부 사건을 주로 범행을 주는 것으로 보이고, 피의자들과도 합의해서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피해자에서 살인자가 된 C씨의 아버지는 최근 A·B 씨를 선처하기로 했다.C씨 아버지는 “용서한 것은 아니지만 죗값을 치르더라도 앞길이 창창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감형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C씨 측은 숨진 D씨 가족과는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18 I 강소영 기자
대통령실 "의대 증원 2000명, 가장 실현 가능한 숫자"
  • 대통령실 "의대 증원 2000명, 가장 실현 가능한 숫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통령실이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한 건 ‘최소한의 숫자’라는 주장을 재확인했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교수 정원이나 시설 투자나 이런 게 가능하지 않으면서, 교육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의대) 교육을 할 수 있는 숫자(증원)가 얼마인지를 봤을 때 2000명이 가장 안전한 숫자 내지는 실현 가능한 숫자”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현장 상황이나 현실적인 가정을 하면 사실은 최소 4000명 이상의 증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도 했다.대통령실은 보건사회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서울대 등의 연구와 현재 지역·필수의료 현장의 인력난, 기존 의사의 고령화·근로시간 감소 등을 근거로 2035년이 되면 의료 수요 대비 의사 수가 2만 명 넘게 부족해질 것이라며 이를 해소하려면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4000명 이상 증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교원이나 시설 투자 등을 생각해 2000명을 최소한의 증원 규모로 설정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00명을 증원해도 5년 이후부터는 굉장한 의사 부족 현상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2000명 증원은 ‘수용 가능한 규모’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각 대학의 의대 증원 가능 규모를 물었을 때 최소 2151명 증원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걸 근거로 들었다. 또한 의대교육 선진화를 위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각 대학이 6년 간 총 6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세웠다.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의료개혁 등 4대 개혁(연금개혁·노동개혁·교육개혁·의료개혁) 의지를 재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 강릉시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 회원대회에 참석해 “연금개혁·노동개혁·교육개혁·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들로 많은 저항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했다.현 의료상황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종합병원 이상 기준 평시 진료량의 93~103% 수준이라며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들이 평시 대비 보면 진료량이 좀 줄기는 했지만 초창기에 줄었던 폭이 최악으로 가지 않고 다시 회복해가는 추세이고 아직 온전히 회복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유지를 해가면서 중증 환자를 볼 수 있는 수준은 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겨울철 의료 환자 증가에는 “겨울철을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시기로 예상을 하고 있다”며 “호흡기 질환자, 심뇌혈관 질환자, 감염병 등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별도로 지금 준비 중에 있고 조만간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10.17 I 박종화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