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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질주’ 강원, 관중 기록+MD 매출도 최다 경신
  • ‘1위 질주’ 강원, 관중 기록+MD 매출도 최다 경신
  • 사진=강원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1위 강원FC가 성적과 흥행을 모두 잡고 있다.이번 시즌 강원은 15승 5무 7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광주FC전에서도 3-2로 승리했다. 먼저 2골을 내줬으나 내리 3골을 넣는 역전극을 쓰며 4연승에 성공했다.26라운드에 선두로 올라선 강원은 27라운드에서 2위와의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렸다. 28라운드까지 1위를 확정하며 3개 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게 됐다. 강원이 선두 자리를 3라운드 연속 유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힘겹게 생존했던 강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정규리그 기준 6승을 거뒀으나 올 시즌엔 2배 이상인 15승을 챙겼다. 득점력에서도 지난 시즌엔 38경기에서 30골에 그쳤으나 올해는 27경기만 치르고도 51골을 넣었다.강원은 성적과 함께 흥행, 마케팅도 잡았다. 강원은 광주전에서 유료 관중 1만 3170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이날 경기가 열린 강릉종합운동장 전 좌석을 처음으로 다 채웠다.강원의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지난 6월 22일 김천 상무전에서 1만 1578명으로 신기록을 세웠고 지난달 26일 전북현대전에서 1만 2272명으로 김천전 기록을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 광주전에서 또다시 자체 경신에 성공했다.강원은 연속 1만 석 이상 기록도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유료 관중 1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5경기의 평균 관중은 1만 1613명이다.홈경기 MD 스토어 최다 매출도 갈아치웠다. 지난달 26일 전북전에서 최다 매출 기록을 세운 데 이어 1경기 만에 최다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유니폼을 보면 지난 광주전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2배를 넘겼다. 지난 시즌 대비 홈경기 매출은 약 1.9배, 온라인 매출은 약 5.2배 증가했다.강원은 “홈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던 일반적인 추이와 완전히 다른 흐름”이라며 “유니폼은 매 경기 정해진 수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2024.08.23 I 허윤수 기자
쓰레기집서 1살 아기 술 먹이고 8살 아들 숨지게 한 '7남매 부모' 중형
  • 쓰레기집서 1살 아기 술 먹이고 8살 아들 숨지게 한 '7남매 부모' 중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7명의 자녀를 키우며 아이들을 폭행하거나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부모가 1심에서 15년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강릉지원.(사진=연합뉴스)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권상표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6)씨와 아내 B(34)씨에게 징역 각 1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 부부는 자녀 C(8)군이 2022년 5월 신장질환을 진단받은 뒤 의사가 상급 병원 진료까지 권유했음에도 이를 방치해 지난 4월 4일 사망에 이르게 하고, 눈질환을 앓고 있던 자녀 D(4)양 역시 방치, 중상해까지 입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총 7명의 자녀를 열악한 환경에서 양육하며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녀들을 방임하거나 폭행했다.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난방이 되지 않고 쓰레기와 곰팡이가 즐비한 방안에서 자녀들을 키우며 집에서 술판을 벌이거나 담배도 즐겼다.또 지자체에서 매월 지급한 450만 원가량의 양육 지원금을 유흥비로 탕진하거나 지원금이 떨어지면 자녀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 후 이를 되팔아 사용했다.특히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 C군이 건강이 악화돼 수액을 맞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도 자녀를 방치한 채 법률상 보호자도 아닌 지인에게 맡기고 놀러 갔다. 결국 C군은 다음날 사망했다.재판부는 A씨 부부에 대해 “피해 아동들은 대체로 10세 미만으로 보호자의 양육이 필수였음에도 피고인들은 피해 아동들을 때리거나 욕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대하고, 주거지 관리를 하지 않아 비위생적으로 양육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적절한 영양이 포함된 식사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세탁도 하지 않은 옷을 입히는 등 보호자로서 최소한의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아 피해 아동들의 성장이 심하게 저해됐다”고 질타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말미암아 피해 아동들의 굶주림과 상처, 고통이 극심했으며” 지자체로부터 받은 월평균 약 450만 원의 양육 지원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모든 아동은 안정된 가정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며 “생명을 침해하는 범행은 결과가 매우 참혹하고 어떠한 방법으로도 피해를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그 이유를 불문하고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들에게 법질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고, 피해 아동들이 성장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한 격리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한편 A씨 부부는 지인과 함께 한집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인 E(33)씨는 만 1세에 불과한 피해 아동에게 술을 먹였으며, 또 다른 지인 F(35)씨 역시 아이들을 학대했다.재판부는 A씨 부부와 함께 살면서 피해 아동들을 폭행하거나 위협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로 구속기소된 지인 E씨에게는 징역 5년을 내렸고, 같은 죄로 불구속기소 된 다른 지인 F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2024.08.23 I 채나연 기자
떠오르는 워케이션…"이제 기업 평판도 좌우하죠"
  • 떠오르는 워케이션…"이제 기업 평판도 좌우하죠" [올댓트래블에서 만나요]
  • 디어먼데이의 강릉 지점 내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업무 스트레스로 체력과 정신력이 완전히 바닥나 직장을 떠난다면 개인은 물론 기업에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이 떠오른 이유다.관광벤처 ‘디어먼데이’는 기업을 위한 B2B 워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22년 10월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3월 강릉과 제주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회사 출범 초기지만 반응은 뜨겁다. 지난해 매출액은 3억 원이었고, 올해 상반기에 전년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권유진 디어먼데이 대표는 “워케이션은 직원들에게 생기를 되찾게 해줄 대안이자 하이브리드 근무제도로서 많은 기업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권유진 디어먼데이 대표팬데믹 이후 다양한 워케이션 서비스가 등장했지만 숙소와 사무 공간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업무 공간 부족, 보안망 미비 등의 불편함도 없지 않았다.디어먼데이는 이러한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우선 ‘워케이션 전국 지점망’을 운영해 인사 담당자가 한 번의 계약으로 전국에서 워케이션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선불로 충전해 직원들에게 줄 수 있는 기업 전용 요금제를 선보이며 출시 2개월 만에 1억 원 이상 계약하는 성과도 거뒀다.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한 것도 차별점이다. 워케이션은 숙소 외에 오피스 예약, 워케이션 바우처 적용 등 일반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다룰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데 디어먼데이는 이를 구현했다. 권 대표는 업무만이 아니라 즐길 거리까지 강화하면서 직원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전했다.“워케이션의 취지에 맞게 출근 전, 퇴근 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결합한 서핑, 골프, 승마 워케이션이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워터파크 패키지 등도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디어먼데이의 영천 한의마을점현재 디어먼데이는 제주, 강릉, 경주 등 국내에서 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가격은 지점에 따라 1박2일 기준 최저 8만원 수준에 이용이 가능하고, 2박3일에 골프와 오피스 이용, 객실 투숙까지 포함한 비용이 1인당 25만원 수준인 곳도 있다.고객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디어먼데이의 고객사인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워케이션을 다녀온 직원들이 회사 복지가 좋고 다닐 만하다고 이야기한다”며 “직원 충성도가 올라가고 업무 집중도 역시 향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디어먼데이는 앞으로 더 다양한 지역에 워케이션 공간을 만들 계획으로 펜션, 호텔, 레지던스 등 다양한 형태의 워케이션 숙소도 검토할 예정이다. 권유진 대표는 워케이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다.“워케이션이 직원 만족도와 기업 브랜딩 측면에서 중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평판을 제고하고 직원의 근무 의욕을 높이는 워케이션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일반적인 근무제도로 자리잡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2024.08.23 I 김명상 기자
배추가 잠든 사이, 은하수가 놀러왔다
  • 배추가 잠든 사이, 은하수가 놀러왔다 [여행]
  • 밤이면 ‘별천지’로 변하는 안반데기 전경 (사진=강릉시 제공)[강릉=글·사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태백산맥의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면 나타나는 드넓은 배추밭. 가파른 능선에 가지런히 배열된 배추들의 모습이 산속 정원처럼 이채롭다. 멀지 않은 곳에는 어머니의 사랑을 현실에 구현한 듯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길도 있다. 바다가 유명한 강릉이지만 뒤를 돌아보면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진다.◇드넓은 배추밭과 별천지의 만남 해발 1100m에 있는 고랭지 채소 단지 안반데기와 풍력발전기험준한 산 능선에 자리한 해발 1100m의 고지대 배추밭. 이곳의 이름은 안반데기다. 잘 꾸민 관광지처럼 보이는 안반데기는 사실 1960년대 화전민들의 피땀이 어린 장소다. 한국전쟁 이후 먹고 살길이 막막했던 이들이 모여 깊은 산 속에 들어와 밭을 일군 것이 시초다. 급경사 탓에 기계 농업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오로지 삽과 곡괭이, 소를 이용해 개간했는데, 축구장보다 280배 큰 200만㎡의 규모로 일구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충이 있었을지 짐작도 하기 어렵다.밭에서 일하는 이들의 모습은 이곳을 더욱 이국적으로 보이게 한다. 동남아식 삼각 모자를 쓴 사람들이 많은 게 의아해 물어보니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라고 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배추는 이제 글로벌 작업의 결과물이 되었다.이승석 강릉시 관광개발과 팀장은 “거주 주민이 25가구 정도뿐이라 일손이 늘 부족하다”며 “산속에서 일하려는 내국인이 많지 않다 보니 외국인의 노동력이 없으면 농사를 짓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안반데기에 펼쳐진 대규모 배추밭8월 말에서 9월 초에 배추 출하가 시작되는 만큼 지금의 푸른 모습은 곧 사라진다. 안반데기에서 생산된 배추는 대관령 찬바람을 맞고 자란 덕에 조직이 치밀해 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안반데기 배추가 국내 배추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이유다.해가 진 뒤 안반데기는 ‘별천지’로 바뀐다. 하늘 바로 아래 자리한 마을이라 MZ세대 사이에선 빛 공해 없이 은하수를 관찰하기 좋은 별 여행 성지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은 카페 ‘와우안반데기’ 뒤편에 있는 일출전망대다.서울에서 왔다는 한 방문객은 “강릉이 고향인데 어린 시절 부모님과 이곳에 왔다가 엄청나게 펼쳐진 별을 보고 충격받고 감동한 적이 있다”며 “고향을 떠난 지금도 그때 광경이 생각나서 가끔 찾아오곤 한다”고 말했다. ◇어머니 사랑을 체감하는 ‘모정탑길’3000여 개의 돌탑이 있는 노추산 모정탑길약 500m 길이의 노추산 계곡을 따라 여기저기 늘어선 돌탑 3000여 개. 이 모든 걸 여자 혼자 힘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안반데기에서 약 15㎞ 떨어진 노추산 모정탑길은 한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이 스며있는 곳이다. 주인공인 차순옥 여사는 집안의 평안을 바라며 3000여 개의 돌탑을 이곳에 쌓았다. 차 여사는 결혼 후 4남매를 두었으나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 질환에 시달리기도 했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40대 중반, 차 여사는 현몽을 꾸게 된다.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돌탑 3000개를 쌓으면 집안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말을 한 것이다. 이후 차 여사는 노추산 계곡에 자리를 잡고 2011년에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26년 동안 돌탑을 쌓았다. 돌탑의 정교함이 놀라운 수준이다. 여자 혼자 큰 돌을 나르는 것만으로도 무척 힘이 들었을 텐데 치밀하게 쌓는 작업을 대체 어떻게 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어머니의 간절한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는 돌탑들을 보니 마음이 절로 숙연해진다. 3000여 개의 돌탑을 쌓은 차순옥 여사의 거처모정탑길 끝에는 차 여사가 기거하던 작은 거처가 남아 있다. 한 명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비좁은 공간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26년을 오직 돌탑 쌓기에 집중한 차 여사의 실제 사진도 함께 놓여 있다. 세상에 어머니의 사랑을 이처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이야기는 해피엔딩이다.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훗날 여사의 남편도 완쾌하고 남은 가족들 모두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또한 산림청은 2016년에 강릉 노추산 삼천 모정탑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며 그 보존 가치를 인정했다. 율곡 이이가 노추산 이성대에서 수학할 당시 남긴 비석모정탑길 초입에는 아홉 번의 과거에서 장원 급제한 율곡 이이의 흔적도 남아 있다. 노추산 이성대에서 수학할 당시 쓴 글을 새긴 비석인데 수능을 앞두고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부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강릉 바우길 걸으며 캠핑까지노추산 모정탑길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돌탑안반데기와 모정탑길을 차분하게 걸으면서 즐기고 싶다면 ‘강릉 바우길’ 17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강릉 바우길은 백두대간에서 경포호와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산맥과 호수, 바다를 걷는 약 400㎞의 길로 총 17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안반데기를 걷는 17구간의 이름은 ‘운유길’로 구름도 노닐다 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약 6㎞에 달하는 운유길은 안반데기 운유촌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일출전망대와 성황당을 찍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2~3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너른 안반데기의 절경을 내려다보면서 대관령의 맑은 기운까지 가슴 가득 채울 수 있는 코스다.이곳에서 차로 20분 거리로 가까운 노추산 모정탑길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노추산힐링캠프를 출발해 돌탑을 쌓은 차순옥 여사의 암자를 다녀오는 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연의 풍요로움과 어머니의 사랑까지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동반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이기호 강릉바우길 사무국장은 “17코스 걷기 시간이 짧아서 가까운 모정탑길을 연계하면 괜찮은 하루 일정의 코스가 만들어진다”며 “모정탑길 입구에 캠핑장이 있는 만큼 1박을 하면 산행과 별 관찰, 캠핑까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강릉바우길 5코스에 포함된 강문해변 전경강릉 여행이 처음이라면 강릉바우길 5코스 ‘바다호숫길’ 구간을 추천한다. 경포호, 경포해변, 강문해변, 소나무 숲길, 안목해변 커피거리, 솔바람다리, 남항진 등 강릉의 주요 명소를 포함하는 길로 관광과 걷기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2024.08.23 I 김명상 기자
한 달 만에 12만명 다녀간 '아르떼뮤지엄'…거침없는 흥행 질주
  • 한 달 만에 12만명 다녀간 '아르떼뮤지엄'…거침없는 흥행 질주
  • 부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담은 ‘아르떼뮤지엄 부산’ 가든존의 ‘스태리 부산’ (사진=디스트릭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부산’이 개관 한 달 만에 관람객 12만 명을 돌파했다. 디지털 디자인·아트회사 디스트릭트(d‘strict)는 22일 지난달 개관한 아르떼뮤지엄 부산에 하루 평균 4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 개관 한 달째인 지난 19일 누적 관람객 수 12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아르떼뮤지엄’은 디지털 디자인·아트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가 운영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지난 2020년 제주에 1호 전시관을 시작으로 현재 여수와 강릉, 부산 등 전국 4개 도시에 들어섰다. 2022년부터 해외로 활동 무대를 넓히면서 홍콩과 중국 청두,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도 진출했다. 지난달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들어선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총 면적 5620㎡(약 1700평) 규모로 기존 7개 전시관 중 가장 큰 규모다. 전시관은 도입부인 ‘서클’(Circle)을 시작으로 부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담은 ‘스태리 부산’(Starry Busan), 환경연합과 두나무가 참여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전시 ‘시드’(Seed) 등 모두 19개 작품으로 채워졌다. 여수, 강릉에 이어 선보인 ‘아르떼뮤지엄×오르세 미술관’은 전시관의 시그니처 코너로 자리 잡았다. 디스트릭트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의 주요 작품과 변천사를 디지털 아트로 구현한 이 전시는 부산에 이어 연내 중국 청두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개관 한 달만에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한 ‘아르떼뮤지엄 부산’의 가든존 ‘스태리 부산’ (사진=디스트릭트)상설 전시관 외에 기간 한정 특별전도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선보인 특별전 ‘reSound: 울림 그 너머’는 지난달 25일까지 9주간 누적 관람객 10만여 명을 기록했다. 회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연 특별전은 시각과 청각, 촉각을 아우르는 ‘멀티센서리’ 콘텐츠로 기존과 다른 몰입형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르떼뮤지엄의 연이은 흥행 성공은 디스트릭트가 추구하는 예술적 비전과 문화예술 분야의 혁신이 대중과의 교감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라며 “여세를 몰아 내년 중국 선전과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LA)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20개 주요 도시에 전시관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술력과 기획력을 두루 갖춘 대표적인 융복합 콘텐츠 테크 기업 디스트릭트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 이성호 대표는 이달 29일 고양 킨텍스에서 막 오르는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개막식 기조연사로 나서 ‘변화의 파도(WAVE) 앞에서’를 주제로 강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일상이 콘텐츠다’를 주제로 이달 29일과 30일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리는 행사는 이틀간 콘텐츠와 테크 분야 전문가 70여 명의 강연이 이어진다. 70여개 콘텐츠 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상담 외에 버튜버(버추얼 유투버) 팬미팅, AI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한 AI와 무용수의 한국무용 합동 공연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2024.08.22 I 이선우 기자
"양양 간 애인은 걸러라"…'서핑 성지'→'유흥 성지' 되더니 결국
  • "양양 간 애인은 걸러라"…'서핑 성지'→'유흥 성지' 되더니 결국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7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동해안 6개 시군 중 양양이 유일하게 피서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은 그간 ‘서핑 성지’이자 ‘한국의 이비자’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어왔다.사진=유튜브 캡처2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강원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13만19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동해안 대표 해안 관광도시 강릉은 올여름 피서객 253만9132명이 찾아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196만5693명)보다 29% 늘어난 것이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엔 203만9348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다.양양은 69만1160명이 다녀갔다. 동해안 6개 시군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10% 남짓 줄었다. 인구 2만7000명인 양양은 강원의 대표적 해변 도시인 강릉·속초는 물론이고 동해·삼척보다도 한적하고 깨끗하다는 이미지로 2010년대 초부터 서핑족의 관심을 끌었다. 낙산사 등과 연계된 관광 코스도 주목을 받았다.최근 청년층이 많이 찾아 ‘서울특별시 양양구 인구동’ 소리까지 들었던 양양이지만 최근 죽도해변의 분위기가 예전과는 다르다는 말이 나왔다. 최근 양양군이 ‘유흥 성지’라는 인식이 확산하자 자연스레 인구해변 등 양양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이 증가해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도 있다.‘서핑 성지’ 명성을 얻어 다른 해안권 지자체로부터 ‘선진지 대접’을 받던 양양의 위기는 지역 주민들이 전하고 있다. 양양 현남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 A씨는 “양양이 서핑으로 유명해진 것은 불과 10년 안팎인데, 처음엔 순수 서퍼들이 소규모 해변에 자발적으로 모여 즐기던 형태였다”며 “이후 서핑이 목적이라기보단 클럽이나 즉석만남을 즐기는 곳으로 변질되면서 순수성을 잃었다”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양양은 코로나19 시기 서핑을 즐기려는 젊은층이 대거 모여들었고, 즉석 만남 등 유흥 문화와 결합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양양에 놀러 가면 안 되는 이유’, ‘양양에 이성 친구 보낸 후기’, ‘양양 다녀오면 걸러라’ 등의 글이 인기를 얻는 등 부정적 인식이 생겨났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전문가들은 “양양이 진정한 ‘서핑 성지’로 거듭나기 위해선 유행에 민감한 특정 세대에 흥행 여부를 맡기기보단 ‘서핑 대중화’를 통한 관광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지윤호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전국 해변 어디서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요즘 양양에 순수하게 서핑하러 가는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의문”이라며 “양양이 진정한 ‘서핑 성지’라면 진짜 ‘서핑’을 매개로 한 아이템이 있어야 장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 교수는 “지금처럼 서핑업체 중심의 비치보다 아카데미 등 시스템 다양화를 통해 서핑 문화를 일반 대중에게 이식함으로써 이들이 ‘서핑’하러 양양을 다시 찾게 해야 한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양양군 관계자는 “사실 양양엔 가족 단위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변이 20여곳이나 있는데, 특정 해변의 부정적 모습만 비쳐 아쉽다”며 “인구해변의 피서객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해변을 찾는 세대가 직전보다 다양해졌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2024.08.21 I 이로원 기자
8월 가장 인기 많은 바다는 역시 '동해'
  • 8월 가장 인기 많은 바다는 역시 '동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 달 내내 비가 내린 지난 7월을 피해 8월 휴가객이 몰리면서 이달 해변가 인근 편의점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동해와 제주에서의 매출액 증가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해변가 인근 30여개 점포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8일 이들 점포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월 동기 대비 40.4%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지난달 이들 점포의 전월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8.4%에 그쳤다. 7월 역시 휴가철이지만 길어진 장마로 국내 여행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18일 해수욕장별 매출액 증가율(전월 동기 대비)을 보면 강릉, 양양 등 동해안 북부 지역이 52.1%로 가장 높았고 △부산 해운대 등을 포함한 남해안 지역 42.8% △제주 42.1% △동해 남부 38.3% △서해 북부 27.9% △서해 남부 1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변가 점포에서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여름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8월 1~18일 기준 컵얼음과 아이스드링크의 판매가 각각 전월 동기에 비해 127.2%, 101.7% 증가했고 △하이볼 89.0% △스포츠이온음료 79.0% △맥주 78.9% △아이스크림 77.6% △탄산음료 67.0% 등도 판매가 늘었다. 간편식품 매출액도 같은 기간 63.8% 성장했고 샌드위치(76.7%)와 주먹밥(70.5%), 디저트(69.8%), 빵(62.4%) 등을 찾는 고객도 많았다. 튜브, 수경, 방수팩, 돗자리 등 해변 특화 상품의 매출액은 50.4% 증가했고 의류용품 매출액도 152.5% 늘었다. 장성관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각종 기후 여건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이달 피서객이 급격히 몰리면서 해변가 인근 점포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상품 경쟁력과 알찬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는 점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해변가 인근에 있는 CU 전경. (사진=BGF리테일)
2024.08.21 I 경계영 기자
“태풍 조심·더위 조심”…전국 태풍 영향권 속 ‘찜통 더위’
  • “태풍 조심·더위 조심”…전국 태풍 영향권 속 ‘찜통 더위’[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2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지난 20일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점차 강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특히 태풍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될 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20~21일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제주·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 30~80㎜(많은 곳 제주 중산간·산지, 전북 서해안,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경남 남해안 100㎜ 이상)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강원 산지·대구·경북 20~60㎜ △서해 5도 10~40㎜ △강원 동해안 5~40㎜다.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평년(아침 최저 19.7~23.7도, 낮 최고 27.1~31.1도)보다 다소 덥겠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강릉 32도 △대전 31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32도 등이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인천 제외)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나쁨’으로 예측됐다.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전라권과 경남 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55~75㎞ 안팎의 강풍이, 21일 이른 오전부터 중부해안에는 순간풍속 55㎞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되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024.08.21 I 김형환 기자
“아빠 나 왔어”…‘갈비사자’ 바람이, 딸과 만났다 ‘우렁찬 포효’
  • “아빠 나 왔어”…‘갈비사자’ 바람이, 딸과 만났다 ‘우렁찬 포효’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남 김해의 부경동물원에 갇혀 이른바 ‘갈비사자’로 불렸던 아빠 사자 바람이(20)가 딸과 다시 만났다.20일 청주동물원 의료진은 강원도 강릉 쌍둥이 동물농장에 임시 보호 중이던 바람이의 딸 사자(7)를 청주동물원으로 이송했다.바람이(왼쪽), 딸 사자.(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017년 TV 동물 프로그램에서 바람이와 짝인 암컷이 두 마리 새끼를 낳았다. 새끼 중 한 마리는 폐사했고, 암컷 사자 한 마리만 살아남았다.바람이는 햇빛 하나 들지 않은 비좁은 부경동물원의 지하 우리에서 지난해 7월 구조됐다.바람이 딸은 바람이가 구조된 뒤 바람이 대신 부경동물원의 우리에서 지내다 5월 동물원이 폐업하면서 강릉 쌍둥이 동물농장으로 옮겨졌다. 그러다 아빠가 있는 청주동물원으로 오게 된 것이다.사진=청주시 제공이날 바람이와 딸의 만남은 딸 사자가 방사장 내실로 이동한 뒤 보호시설에 있던 바람이와 2m 거리를 두고 마주하면서 성사됐다.딸 사자는 마치 아빠를 알아보기라도 한 듯 우렁찬 포효를 했고, 바람이는 창살 너머로 딸 사자를 한동안 조용히 바라보면서 감격적인 재회가 이루어졌다.딸 사자는 당분간 야생동물 보호시설 격리방사장에서 생활하면서 검역 절차와 환경 적응훈련을 받게 된다.오는 11월 근친교배 및 자궁질환 예방을 위한 중성화 수술과 대면·교차방사를 거쳐 내년 3월 바람이와 합사될 예정이다.
2024.08.20 I 권혜미 기자
‘태풍 영향권’ 전국 흐리고 비…낮 최고 35도 ‘찜통 더위’
  • ‘태풍 영향권’ 전국 흐리고 비…낮 최고 35도 ‘찜통 더위’[내일날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2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에 점차 강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2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특히 태풍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될 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20~21일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제주·광주·전남·전북·부산·울산·경남 30~80㎜(많은 곳 제주 중산간·산지, 전북 서해안,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경남 남해안 100㎜ 이상)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강원 산지·대구·경북 20~60㎜ △서해 5도 10~40㎜ △강원 동해안 5~40㎜다.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평년(아침 최저 19.7~23.7도, 낮 최고 27.1~31.1도)보다 다소 덥겠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강릉 32도 △대전 31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32도 등이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인천 제외)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나쁨’으로 예측됐다.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전라권과 경남 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55~75㎞ 안팎의 강풍이, 21일 이른 오전부터 중부해안에는 순간풍속 55㎞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되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024.08.20 I 김형환 기자
‘2골 폭발’ 대구 세징야, K리그1 27R MVP... K리그2는 부천 바사니
  • ‘2골 폭발’ 대구 세징야, K리그1 27R MVP... K리그2는 부천 바사니
  • 세징야(대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2 2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세징야(대구FC)와 바사니(부천FC)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세징야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세징야는 후반 12분 상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9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는 쐐기 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K리그1 2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광주FC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는 전반 14분 아사니의 선제골과 전반 21분 상대 자책골로 두 골 먼저 앞서갔다.홈팀 강원의 저력은 매서웠다. 코바체비치가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5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교체 투입된 헨리가 결승 헤더 득점으로 짜릿한 3-2 역전극을 완성했다.4연승을 달린 강원은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또 K리그1 2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바사니(부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27라운드 MVP는 부천 바사니가 차지했다.바사니는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전반 5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에는 루페타의 골까지 도우며 이날 부천이 기록한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K리그2 2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 열린 성남FC와 천안시티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천안은 전반 43분 모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추가시간 성남 후이즈가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성남은 후이즈가 후반 17분 역전 골을 터뜨렸고 천안은 후반 30분 툰가라가 대응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K리그2 27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삼성이다. 수원삼성은 1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마일랏과 김지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수원삼성은 연승과 함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과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27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세징야(대구)베스트 팀: 강원베스트 매치: 강원(3) vs (2)광주베스트11FW: 세징야(대구), 구텍(대전), 코바체비치(강원)MF: 안데르손(수원FC), 손준호(수원FC), 권창훈(전북)DF: 강상우(서울), 김재우(대전), 야잔(서울), 황문기(강원)GK: 오승훈(대구)[하나은행 K리그2 2024 27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바사니(부천)베스트 팀: 수원삼성베스트 매치: 성남(2) vs (2)천안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후이즈(성남), 플라나(김포)MF: 바사니(부천), 임민혁(부산), 홍원진(수원삼성), 김지호(수원삼성)DF: 김륜성(부산), 이한도(부산), 한호강(수원삼성)GK: 손정현(김포)
2024.08.20 I 허윤수 기자
서울시, 넥스트로컬 사업화 진입팀에 2000만원 지원
  • 서울시, 넥스트로컬 사업화 진입팀에 20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넥스트로컬’ 6기 사업화과정 진입팀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7개 우수정예팀이 사업화 진입에 성공했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파견해 지역의 특산품 등을 활용해 창업하도록 돕는 지역 상생 청년지원사업이다.우선 1단계 선발된 66개팀에 대해 시가 2개월간 꼼꼼한 지역자원 조사를 펼칠 수 있도록 교통비와 숙박비(100만원) 등을 지원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과정 진입팀을 선발하는 방식이다.이번 사업과 연계된 지역은 강원 강릉·영월·양구·인제, 충북 제천·괴산·단양, 충남 홍성·서천, 전북 익산, 전남 목포·강진·장흥, 경북 영주 등 총 14곳이다. 청년창업가는 최대 3개 지역을 선택해 각 지역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토대로 총 1381회의 지역조사를 진행했다.올해부터는 지역사회와의 소통·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역파트너커뮤니티’ 운영을 비롯해 지역 담당공무원을 포함해 농촌신활력, 역사문화관광분야 등 247명 규모의 관계자가 참석, 지자체 주도의 지역 캠프도 운영했다.이번에 사업화과정에 선정된 청년은 총 27팀 49명으로 5개월간 창업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최대 2000만원의 초기 창업지원금을 차등 지원받아 원재료 구입, 상품제작, 홍보 브랜딩 개발 등 창업 활동에 활용하게 된다.선정팀에는 창업방법론을 중심으로 한 창업기본교육(4회), 심화 가설검증 워크숍(2회), 1:1 전담코치, 투자라운드 경험 기회 등을 제공한다.19일에는 선정된 27개팀에 대한 협약식 외에도 오리엔테이션도 함께 실시한다. 오리엔테이션은 △서울시-운영기관-참여자 간 3자 협약체결 △지원사업 세부 관리기준 및 사업비 집행 안내 △창업지원프로그램 안내 △선배창업가 특강 순서로 진행한다.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넥스트로컬은 창업자금 지원과 교육만 진행하는 단순 창업지원을 넘어 지역네트워크 연결과 지역상생 판로지원까지 지원하는 토탈케어 로컬창업 지원사업”이라며 “서울시 지원을 받아 성장한 서울청년의 힘찬 도약이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19 I 함지현 기자
소나기 내려도 '찜통더위' 계속…낮 최고 36도
  • 소나기 내려도 '찜통더위' 계속…낮 최고 36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월요일인 1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남,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무더위 속 한 아이가 물총을 쏘며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기온 31~36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대구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3도 △제주 33도 등이다. 서쪽 지역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열대야란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올여름 들어 전국적으로 최장 열대야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오전에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늦은 밤부터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에도 가끔 내리겠다. 이날부터 내일(20일)까지 이틀 동안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남권 30∼80㎜(많은 곳 제주도 100㎜ 이상), 전남 남해안 20∼60㎜다.강원 내륙·산지와 충남, 경상권 내륙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곳에 따라 5∼3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1.0∼3.0m로 예측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4.08.19 I 이유림 기자
최장 열대야 지속…소나기 내려도 무더위
  • 최장 열대야 지속…소나기 내려도 무더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월요일인 1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남,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폭염과 열대야(사진=뉴스1)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 22~26도, 낮 최고기온 31~36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대구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3도 △제주 33도 등이다. 서쪽 지역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지속되겠다. 열대야란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올여름 들어 전국적으로 최장 열대야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오전에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늦은 밤부터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에도 가끔 내리겠다. 19∼20일 이틀 동안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남권 30∼80㎜(많은 곳 제주도 100㎜ 이상), 전남 남해안 20∼60㎜다.강원 내륙·산지와 충남, 경상권 내륙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곳에 따라 5∼3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1.0∼3.0m로 예측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4.08.18 I 이유림 기자
농식품부 "배추, 8월 하순부터 공급량 증가…사과·배는 충분"
  • 농식품부 "배추, 8월 하순부터 공급량 증가…사과·배는 충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고온으로 생육이 부진한 배추가 8월 하순(21일~31일) 이후부터 배추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18일 전망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배추를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배추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모두 생산되지만, 계절별로 생산 지역, 생산 비용 및 단수(단위면적당 수확량)가 달라서 판매가격에 차이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고온으로 단수가 감소하고, 농작물 관리가 어려운 고랭지로 생산 지역이 한정됨에 따라 연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올해는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빠른 추석(9월 17일) 수요에 대비해 농가들이 8월 하순 이후 출하할 수 있도록 정식시기를 조정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8월 상·중순에는 출하량이 감소할 전망이었다. 여기에 최근 고온으로 인한 생육부진까지 더해져 산지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도매시장 여름배추 반입량은 8월 12일 759톤에서 14일 580톤, 15일 530톤으로 줄어들고 있다. 다만 정부는 선제적 비축을 통해 정부 가용물량을 역대 최대 수준(2만3000톤)으로 확보하고, 집중호우 등으로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7월부터 공급을 시작해 8월 중순부터는 일 최대 400톤까지 늘려 공급해 오고 있다.김치 업체에도 봄배추 저장량을 10% 이상 늘려 활용하도록 했으며, 대형마트도 자체 저장물량과 계약재배 물량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이에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크게 증가하진 않은 상황이다. 8월 중순 기준 배추 포기당 가격은 6050원으로 지난해보다 2.6% 올랐다.또 8월 하순부터는 출하 지역이 국내 최대 여름배추 주산지인 강릉시 왕산면(안반데기) 일대로 전환되고, 현재까지 작황이 양호해 여름배추 공급 부족 상황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밖에도 지난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았던 사과·배 등 과일류는 올해 평년 수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사과·배는 작황도 양호하고 추석기간 출하 의향도 높아 성수기 공급량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사과는 홍로 기준 올해 생산량은 9만톤으로 전년보다 20.2% 늘었다. 배는 신고 기준 18만 7000톤으로 같은 기간 19.4% 증가했다.농식품부는 “농협 계약재배 및 정부 비축 물량 등을 활용해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확대하고, 실속 선물세트와 할인공급 방안 등도 마련해 국민들께서 풍성하고 부담 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8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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