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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배송 됩니다"…G마켓, 장보기 기획전
  • "추석 연휴에도 배송 됩니다"…G마켓, 장보기 기획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G마켓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G마켓과 함께하는 풍성한 한가위’ 행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G마켓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17일 추석 당일 하루와 18일 새벽 배송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연휴에도 이마트몰 신선식품 등을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한다. 스마일프레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아이디당 매일 1번 지급한다. 스마일프레시 첫 구매 고객은 1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50% 할인쿠폰’을 아이디당 1번 제공한다. ‘홈플러스 당일배송관’ 역시 17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주소지와 가까운 지점에서 당일 배송하며 배송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멤버십 회원은 1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000원 할인되는 ‘15% 할인쿠폰’을 아이디당 매일 1번씩 준다. 익일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은 12일까지 마감 세일을 진행한다. 상온 상품은 12일 오후 8시까지, 저온 상품은 12일 오후 6시까지 각각 주문하면 명절 연휴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가을에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해 멤버십 회원에게 해외항공권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노랑풍선과 11·12일 사이판·강릉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방송을 마련한다. G마켓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활용할 수 있는 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포함해 구매 즉시 사용 가능한 e쿠폰, 배달 할인쿠폰 등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하는 각종 할인쿠폰을 활용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G마켓)
2024.09.11 I 경계영 기자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연세대에 3:1 역전패…직관 3연패 수렁
  •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연세대에 3:1 역전패…직관 3연패 수렁
  • ‘최강야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믿기 힘든 직관 3연패의 늪에 빠졌다.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98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연세대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역전패를 당했다.앞서 유희관은, 김문호의 적시타로 얻어낸 소중한 1점을 지키기 위한 호투로 연세대를 꼼짝 못하게 했다. 게다가 ‘임스타’의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부터 최수현의 호수비까지 유희관을 돕는 수비진의 수비도 이어지며 5회까지 완투를 한 유희관은 승리 투수의 요건을 달성했다.유희관이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연세대 타선을 묶은 가운데, 8회에는 신재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연세대는 대타로 스위치 타자인 조장현을 타석에 세웠고, 우전 안타를 만들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연세대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이동준의 담장 직격타에 힘입어 1:1 동점을 만들었다.결국 신재영이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니퍼트가 구원 투수로 등장했다. 그는 이미 ‘최강 몬스터즈’를 상대로 2022시즌 14타수 7안타를 친 연세대의 이충헌과 마주했다. 이때 2루 주자인 이동준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3루 베이스를 훔쳤다. 그럼에도 니퍼트는 침착하게 이충헌을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다.2아웃 주자 3루의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발생했다. 연세대 김진형이 친 투수 앞 땅볼을 니퍼트가 놓치면서 타자는 1루에, 3루 주자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파고들었다. 스코어는 2:1,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이에 김선우 해설위원은 이 어려운 상황을 타자들이 막아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기회를 놓치지 않은 연세대는 매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김진형의 과감한 2루 도루 시도와 함께 박재욱의 송구가 빗나가는 순간, 3루까지 연거푸 성공시켰다. 추가점을 낼 기회를 잡은 연세대 이우진의 날카로운 적시타가 터지며 스코어는 3:1로 벌어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9회 말 선두타자 유태웅의 안타를 시작으로 최수현의 볼넷 출루, 국해성 사구 출루까지 1아웃 만루 밥상이 완성되며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정근우가 뜬 공을 만들어 플라이 아웃, 임상우 역시 중견수 쪽 플라이 아웃으로 아쉽게 물러나면서 ‘최강 몬스터즈’는 믿을 수 없는 직관 3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최강 몬스터즈’는 직관 3연패의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곧바로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 전 준비에 돌입했다. 장마로 인해 경기 일정이 미뤄지면서 3주간의 특훈이 시작됐다. 쏟아지는 비에도, 불볕더위에도 굴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몬스터즈 선수들의 눈빛에서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드러났다.하지만 강릉고는 ‘최강야구’ 시즌1 당시 U-18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최강 몬스터즈’에 2패를 안긴 최재호 감독이 빚어낸 강팀. ‘아마계의 김성근’ 최재호 감독이 매일 12시간 훈련을 시킨 팀인 만큼 ‘최강 몬스터즈’도 초긴장 상태로 강릉고와의 일전을 준비한다.살인적인 무더위 속에서 시작된 경기, 1회 초 이번에도 선발 투수로 낙점된 유희관이 강릉고 타자들을 상대하기 시작했다. 기존 아마추어 고교 선수들과 달리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온 강릉고 타자들은 아찔한 장타 코스를 만들어 내며 ‘최강 몬스터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최강야구’ 98회는 시청률 3.2%(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6%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야구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입증했다.이번에야말로 연패 흐름을 끊어내야 하는 ‘최강 몬스터즈’와 최재호 감독의 승리 시 포상휴가 3일 공약에 전의를 불태운 강릉고. 폭염보다 더 뜨거웠던 양 팀의 공방전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강릉고 2차전 경기 결과는 오는 23일 월요일 방송되는 99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 월요일은 추석을 맞아 ‘최강야구’ 스폐셜 방송이 방영될 예정이다.
2024.09.10 I 김가영 기자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연패 끊을까
  •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연패 끊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직관 3연패 위기를 직면한 ‘최강 몬스터즈’가 연세대를 상대로 마지막 총공격을 퍼붓는다.9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8회에서는 직관 경기 연패를 끊어야 하는 최강 몬스터즈와 학교의 명예를 건 연세대의 경기 결과가 공개된다.이날 연세대는 적극적인 투수 교체와 타자들의 불방망이로 경기의 흐름을 크게 바꾼다. 최강 몬스터즈는 지난 4회 말에 거둔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살얼음판 같은 경기의 양상이 8회에 격변하기 시작한다.이 가운데 몬스터즈 타선을 꽁꽁 묶던 연세대의 우완 에이스가 흔들린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영건즈가 맹타를 휘두르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임스타’ 임상우는 연세대와의 경기 초반 타석에서 쉽게 물러났던 만큼 후반부에서는 반드시 자존심 회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임스타’의 방망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이날 ‘최강야구’ 98회에서는 연세대와의 결전 후 3주간 특훈에 들어간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다. 이 특훈은 이후 펼쳐질 강릉고와의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다시 한번 선수들의 ‘압도 DNA’를 깨우는 계기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다음 경기 상대인 강릉고는 앞서 최강 몬스터즈에 스윕패를 안긴 전력이 있는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팀이다. 강릉고는 등장부터 칼각을 유지하고,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몬스터즈 선수들을 긴장시킨다.특히 강릉고 선수들은 ‘아마 야구계의 김성근’ 최재호 감독의 지휘 아래 1년 365일 합숙, 매일 12시간의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고 있어 이들이 최강 몬스터즈와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최강 몬스터즈와 연세대의 정면승부의 결과, ‘아마계의 김성근’이 담금질한 강릉고와의 경기는 모두 오늘 (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8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9 I 김가영 기자
  • 강릉아산병원, 지역민 위한 ‘심장의 날’ 건강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오는 12일 오후 1시, 강릉아산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장의 날’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강좌는 강릉아산병원 심장내과 의료진이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와 예방법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박한빛 심혈관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하는 강좌는 △고혈압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정상식 교수) △고지혈증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이기환 교수) △심근경색증 치료와 예방(박한빛 심혈관센터장) △심부전 치료와 예방(심장내과 우영민 교수) △심장이 튼튼해지는 영양관리(안해선 영양사) △질의응답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혈압ㆍ혈당 측정과 함께 건강책자를 제공할 예정이다.박한빛 심혈관센터장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은 생활습관 및 식습관 변화 등 갖가지 환경의 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9.09 I 이순용 기자
주말 전국 비소식…한낮 33도 내외
  • 주말 전국 비소식…한낮 33도 내외[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9월의 첫 주말인 7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낮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이날 오전 9~12시부터 오후 6시~자정 사이 강원 영서, 충청권내륙, 남부지방,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상권은 다음 날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충청권, 제주도 5~20㎜, 경상권, 전라권 5~40㎜다.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늦더위가 지속하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0도 △강릉 27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강원 산지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가을비가 내린 5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9.07 I 황병서 기자
9월 첫 주말, 구름 많고 소나기…한낮 33도 내외
  • 9월 첫 주말, 구름 많고 소나기…한낮 33도 내외[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9월의 첫 주말인 7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낮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이날 오전 9~12시부터 오후 6시~자정 사이 강원 영서, 충청권내륙, 남부지방,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경상권은 다음 날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충청권, 제주도 5~20㎜, 경상권, 전라권 5~40㎜다.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늦더위가 지속하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0도 △강릉 27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강원 산지는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가을비가 내린 5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우산을 쓴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9.06 I 황병서 기자
 추석 연휴, KTX를 30% 싸게 탄다
  • [여행브리프] 추석 연휴, KTX를 30% 싸게 탄다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여행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추석 연휴에도 KTX를 싸게(사진=코레일)한국철도공사가 추석 명절에 KTX를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가 프로모션을 11일까지 연다. 할인 대상은 추석 연휴 중 당일(17일)을 제외한 오는 13, 14, 15, 16, 18일, 총 5일간 운행하는 KTX 중 579개 열차 편이다. 4명이 같이 타면 KTX를 9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인다. 강릉선과 중앙선 KTX는 4명 1세트가 4만 9000원으로 더 싸다. 코레일 멤버십 회원 대상의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전문 사진작가 동행하는 해외 출사 여행태국 치앙마이 풍등 축제 러이끄라통 (사진=하나투어)하나투어가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해외 출사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11월 13일 출발하는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6일’은 1년에 한 번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풍등 축제인 러이끄라통에 참가해 풍등 사진을 찍는 상품이다. 10월 25일에 출발하는 ‘도쿄·가마쿠라 필름 출사 4일’은 도쿄타워, 신주쿠 육교 등으로 출사를 떠난다. 필름카메라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필름 현상소 필름로그의 전문가들이 동행한다.◇아부다비관광청 ‘2024 아시아 퍼시픽 서밋’ 참가사 모집(사진=아부다비 관광청)아부다비 관광청이 오는 10월 15~16일 아부다비 알아인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퍼시픽 서밋’의 참가사를 모집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8개 국가에서 총 200여 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50여 개 아부다비 관광 기업의 대표가 참석하며 일대일 테이블 미팅, 네트워킹 세션, 갈라 디너 등을 진행한다. 본 행사 이틀 전에는 아부다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투어를 통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2024.09.06 I 이민하 기자
한소희, 퀴어 로맨스로 스크린 데뷔…'폭설' 10월 개봉확정
  • 한소희, 퀴어 로맨스로 스크린 데뷔…'폭설' 10월 개봉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런던, 로마, 함부르크, 홍콩 등 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영화 ‘폭설’(감독 윤수익)이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하며 신비롭고 감각적인 겨울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한소희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일찍이 주목받은 ‘폭설’이 10월 개봉을 앞두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엿볼 수 있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폭설’은 하이틴 스타 ‘설이’(한소희 분)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 분)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된 ‘폭설’은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런던 BFI FLAIR 영화제, 로마 아시안 영화제, 함부르크 국제 영화제, 홍콩 아시안 CINERAMA 영화제 등 전 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특히 한국 영화계의 보석으로 평가받는 배우 한해인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한소희의 놀라운 연기 호흡은 “우아하고 진실된 연기의 한소희와 가슴 뭉클하고 섬세한 연기의 한해인, 두 배우의 아름답고 강렬한 케미스트리”(View of the arts), “두 배우의 호소력 짙은 연기와 겨울의 신비로움을 담은 감각적인 연출”(Loud and clear) 등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폭설’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윤수익 감독이 빼어난 연출력으로 환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파고드는 몽환적인 감성을 담아냈으며 “현실적 판타지, 혹은 환상적 사실감으로 그려지는데, 거센 파도와 새하얀 눈밭 같은 이미지를 통해 묘사되는 인물들의 내면은 잭슨 폴록의 뜨거운 추상화처럼 느껴진다.”(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문석), “강박적이고, 숨 막히고, 귀가 먹을 듯하고, 감싸는 듯한 첫사랑의 느낌”(Asian movie pulse)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배우 한소희가 맡은 아역배우 출신의 하이틴 스타 ‘설이’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해왔지만 진정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방황하던 인물이다. 극 중 ‘설이’는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수안’을 만나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차가운 인생에서 ‘수안’과 함께한 시간만이 유일한 위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배우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경성크리처’, ‘마이네임’, ‘알고있지만,’에 출연하여 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배우 한해인이 연기한 미래가 불확실한 배우 지망생 ‘수안’은 폭설처럼 갑작스럽게 다가온 설이로 인해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극 중 ‘수안’은 설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솔직하지 못했던 열아홉 시절을 지나서야 서로의 진심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간다. 배우 한해인은 드라마 ‘내일’, ‘작가실종사건’, 영화 ‘나의 피투성이 연인’, ‘달이 지는 밤’, ‘아워 미드나잇’에서 섬세하고 진실된 연기로 자신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한국 영화계의 보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영화 ‘폭설’에서도 ‘수안’의 고요하면서도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혼란스러운 내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신비롭고 감각적인 겨울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눈이 내리는 새하얀 설산과 겨울바다의 거센 파도를 배경으로 ‘설이’와 ‘수안’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폭설이 내리는 순간의 고요하고 몽환적인 이미지가 더해져 두 배우가 보여줄 애틋한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그날 우린 서로에게 파묻혔다”, “10월 수안이 설이에게”라는 카피는 서로에게 끌리고 밀어내는 감정의 흐름을 표정, 몸짓, 대화 하나하나를 통해 섬세하게 연기한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배우 한해인과 한소희가 출연한 신비로운 겨울을 담은 감각적인 사랑이야기 ‘폭설’은 10월 개봉 예정이다.
2024.09.05 I 김보영 기자
제 22대 국회 모빌리티 포럼 출범…"산업 발전 지원"
  • 제 22대 국회 모빌리티 포럼 출범…"산업 발전 지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회 모빌리티 포럼은 5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모빌리티 포럼 창립총회 및 제1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국회 모빌리티포럼은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출범했다. 모빌리티포럼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총 7차례의 모빌리티 산업 관련 세미나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 정책 수립과 규제 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모빌리티포럼은 제22대 국회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입법과제를 도출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지원책 마련에 필요한 연구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포럼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강원 강릉)과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파주시갑)이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게 된다.이날 포럼은 국회 모빌리티포럼에서 주최하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모빌리티학회가 주관했다. 권성동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모빌리티산업은 치열한 무한경쟁의 시대로 돌입했다”며 “현재 대한민국은 모빌리티산업의 주요 분야인 자동차, 전자, 정보통신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가이지만 현재의 기술력만으로 미래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의 혁신을 거듭해야 하며 특히 정치권의 노력이 중요하다”며“산업의 동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후덕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국회 모빌리티 포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차 개발 투자시 세액공제 혜택 지원,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규제를 네거티브 체제로 통합 전환하는 등 기존 모빌리티 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스타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서 모빌리티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R&D) 연구 투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세액 공제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 주제 발표를 맡은 이종욱 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는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회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했다.
2024.09.05 I 공지유 기자
신풍제약, 뇌졸중 신약 후보 'SP-8203' 병용요법 韓3상 진입 가능성은?
  • 신풍제약, 뇌졸중 신약 후보 'SP-8203' 병용요법 韓3상 진입 가능성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신풍제약(019170)이 자체 발굴한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 ‘SP-8203’과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의 ‘액티라제’를 병용하는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해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액티라제의 부작용을 줄일 보조제로서 SP-8203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다중기전을 보유한 SP-8203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지 15년 만에 그 병용요법이 최종 관문인 3상 진입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제공=신풍제약)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SP-8203 관련 병용요법의 임상 3상 진입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미충족 수요가 많고, 안전성과 효능이 임상 2상까지 과정을 통해 확인된 만큼 SP-8203의 3상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지난 9일 신풍제약은 SP-8203(성분명 오탑리마스타트)과 표준요법제인 액티라제 등 두 약물의 병용요법에 대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대상 3상 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SP-8203은 ‘조직 플라스미노겐 활성화제(tPA)-유도 MMP 활성 저해’와 같은 뇌 신경 보호 관련 다중기전을 지닌 것으로 분석되는 물질이다. 이 약물이 노리는 적응증인 허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 환자의 8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임상 2상 단계에서 표준요법제와 병용할 때 SP-8203이 부작용을 낮추고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쌓아왔다. 해당 연구들이 뇌졸중 분야 가장 권위있는 학회(유럽 뇌졸중학회)에서 발표될 정도로 학회에서 회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SP-8023의 효능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 분석하기 위한 3상 진입은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SP-8203의 임상 3상이 승인될 경우 강릉 아산병원 등에서 액티라제 치료를 받은 중증도에서 중증의 허혈성 뇌졸중 환자 825명을 대상으로 투약 완료후 90일째에 평가한 mRS 0~1점 비율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mRS는 뇌졸중으로 인한 기능적 장애 수준을 점수화한 수치로 0~6점으로 평가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장애 발생 정도가 미미한 것을 의미한다. 액티라제는 FDA의 승인을 획득한 유일한 뇌졸중 치료제이며,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인간 tPA 유사체로 설계됐다. 이 약물은 흔히 혈전(혈액응고) 용해제로 불린다. 2000년대 초중반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표준(1차)요법제로 사용됐다.하지만 뇌졸중 발생 후 액티라제의 사용량과 사용시점에 따라 내인성인자인 MMP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뇌신경 손상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 위험이 존재했다. 이 때문에 의료현장에서 급성 허혈성 뇌졸중 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에만 액티라제를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액티라제와 SP-8203의 병용요법의 임상 3상에 대한 승인 결정이 나올 경우, 그에 대비한 예상 소요 기간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IND 신청과정에서 설정한 값이 있지만, 외부에 공표하지 않고 있다”며 “식약처의 승인이 떨어질 경우 등록 과정에서 해당 시점을 표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신풍제약의 SP8203과 표준요법제(액티라제) 병용요법의 뇌졸중 치료 효능 대한 연구 결과가 지난 2022년 국제학술지 ‘분자과학’에 실렸다.(제공=분자과학 학술지 캡쳐)신풍제약은 고려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액티라제 투여후 SP-8203을 추가 투여하는 병용 요법에 대해 전임상부터 임상 2상까지 단계별로 표준요법제의 보조제로 효능을 검증해 왔다. 일례로 회사 측은 지난 2022년 SP-8203가 뇌경색을 줄이고, 액티라제의 치료 가능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전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분자 과학’에 게재한 바 있다. 또 해당 병용요법의 임상 2상을 통해 뇌졸중으로 인한 mRS값 등이 호전되는 것도 확인됐다.신풍제약 관계자는 “258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거치면서 SP-8203이 MMP를 저해해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 효능과 MMP의 과도한 활성을 제어하는 기능 등이 확인됐다”며 “이와 함께 뇌 속에서 항염증 및 항산화, 항흥분 등 다중기전을 더 수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티라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보조제로서 전체 뇌졸중 시장을 동반 성장시킬 수 있는 신약 후보다”고 덧붙였다.한편 글로벌 뇌졸중 치료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원 규모다. 국내에서는 매년 11만 명 이상의 신규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신풍제약 이외에 지엔티파마가 자체 개발한 ‘넬로넴다즈’의 뇌졸중 대상 다국적 2차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넬로넴다즈의 1차 임상 3상은 한국과 중국 등에서 진행됐다. 질환 발생 12시간 이내 동맥 속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대비 뇌졸중 발생 이후 장애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이외에도 제일약품(271980)이 지난 2021년 뇌졸중 신약 후보 ‘JPI-289’의 국내 임상 2a상을 완료했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직접 임상 3상을 진행하지 않고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
2024.09.05 I 김진호 기자
"밥 비비면 극락이라며?"…의외로 외국인들 환장하는 음식은
  • "밥 비비면 극락이라며?"…의외로 외국인들 환장하는 음식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C카드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자료를 5일 발표했다.9일 오후 마스크를 쓴 시민과 외국인들이 서울 명동 거리를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은 지난 7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음식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해 발표한 자료다. BC카드는 33개의 콘텐츠 중 식재료, 전통주를 제외한 15개 대표 음식에 대한 3년치소비 데이터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류해 분석을 진행했다.먼저 지역 대표 음식을 현지에서 판매 중인 식당에서의 외지인 결제 건수는 지역에 따라 현지인 대비 최대 4.8배까지(강릉) 차이났다. 지역 대표 음식으로 선정된 메뉴 외 외지인이 선호하는 음식들도 다수 확인됐다.강릉의 경우 ‘물회’ 및 ‘닭강정’을 판매 중인 식당에서 외지인이 결제한 건수가 현지인 대비 각각 3.0배, 7.2배 이상 높았다. 제주(돼지고기), 대구(치킨), 담양(떡갈비) 지역 내 ‘국수’와 관련된 결제 건수 역시 현지인 대비 최대 5.1배 이상 높았다.지난 3년 동안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음식 순위에도 다양한 변화가 발생됐다. 15개 지역 내 외국인이 식당 업종에서 결제한 세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킨’ 및 ‘중국집’에서의 결제가 여전히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낮은 순위를 기록 중이던 ‘간장게장’이나 ‘국밥’, ’순두부‘와 같은 전통 음식들의 순위가 높아지는 등 올해 들어 이색 음식에 대한 외국인 관심도가 급증한 것이 확인됐다.자료=비씨카드한국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해당 음식이 유명한 지역을 외국인이 직접 찾아가 소비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국내 교통수단(고속버스, 철도, 렌터카)을 이용한 외국인이 15개 지역 내 식당 업종에서 결제한 금액 및 건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은 외국인 보다 50%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전국 각지로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외국인들은 제과 업종 매출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역별 제과 업종 매출 상위 5곳씩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업종에서 발생된 외국인 결제 건수가 지난 2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당 기간 내 외지인의 결제 건수 증가율(+57%) 대비 3배(+141%)가량 차이나는 등 한국에서 유행 중인 ’빵지순례‘가 외국인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오성수 BC카드 상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지역별 대표 음식자료가 실제 고객의 소비 패턴과 대부분 일치했고, 분석 과정 중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발생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데이터 분석 기반의 지속적인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정부 목표 달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05 I 최정훈 기자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 “제네릭 사업 매진, 성장 주춧돌될 것”
  •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 “제네릭 사업 매진, 성장 주춧돌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스닥 상장 이후 경영 분리의 필요성을 느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도 혁신에 나서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공장 건설 등으로 늦어졌지만, 이제라도 트렌드에 맞는 혁신을 할 수 있는 경영진에 회사를 맡겨 다행이라 생각한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은 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후선에서 잘할 수 있는 제네릭(복제약) 부문의 영업에 앞장서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기여하는 게 마지막 바람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 (사진=한국유니온제약)◇대부분 지분 무상증여로 진정성 드러내앞서 백 회장은 자신의 최대주주 지분 19.90%(157만 4,298주, 약 90억원 규모)를 회사에 무상증여하기로 결정하고, 신임 경영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익만을 좇아 대립하는 기존의 대주주 변경과정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회사는 경영진의 소유가 아니라 직원, 거래처, 투자자 등 관계된 모든 이들의 것이다”라며 “혁신을 위해 신공장 건설을 했으나 결과적으로 회사의 재무적 위험을 가져왔고, 결자해지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이 야심 차게 추진한 강원 강릉시 문막 제2공장 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비용 증가와 가동 지연 등으로 회사의 위기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001년 백 회장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꾸준한 우성장을 보이다가 정체에 빠진 것도 신공장 건설이 시작된 2020년부터였다. 백 회장은 “아직 미완이지만, 결국 문막 2공장은 한국유니온제약의 새로운 도약에 핵심이 될 것”이라며 “양태현 대표 등 신임 경영진이 회사를 인수하게 된 배경도 바로 문막 2공장에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제형 하나를 개발하는 데 보통 200억~300억원씩 드는데, 최첨단 시설을 갖춘 문막 공에서는 앰플 등 5개 제형을 생산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설비를 갖추고, 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모두 하는 기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국유니온제약(080720)의 문막 공장은 정제, 캡슐제, 앰플, 주사제(액상·분말) 등 기본 제형의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문막 2공장의 경우 3000만 앰플 규모 주사제 2개 라인과 연 5억정 규모 고형제 1개 라인 등 기존 1공장 대비 2.5배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문막 1, 2공장이 완전가동될 경우 생산캐파가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양태현 한국유니온제약 대표. (사진=한국유니온제약)◇초심 돌아가, 영업맨으로서 제네릭 부문 지원백 회장은 “문막 공장의 정상화를 위해 ‘영업맨’으로서 초심으로 돌아가 실적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사이 신임 경영진은 제네릭 신제품 개발과 합성신약 등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업계에서는 백 회장의 후선 지원이 신임 경영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릭 사업은 현재 연 600억원 내외의 연매출을 내는 한국유니온제약의 핵심사업이다. 40년 넘게 업계에서 일해온 백 회장의 네트워크와 시장의 신뢰도에 기반한다. 그는 제네릭을 기반해 2017년 매출 500억원을 처음으로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18년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냈다. 그사이 단 한 번의 영업손실도 내지 않았을 정도로 실력도 입증했다. 신임 경영진 대주주 변경에도 백 회장에게 현직 유지를 요청한 배경이기도 하다. 그는 “유통대행사(CSO) 이용에 따른 수수료 증가 등도 재무적 위험 초래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올해 초 실적이 부진한 대부분 품목을 정리했다”며 “더불어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 등 수익성을 높여줄 신제품도 도입해 실적 개선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회사가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내년에는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네릭 사업만 다시 정상궤도에 올라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신임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신임 경영진은 이날까지 사내이사 선임 등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신규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양 대표 합류 이후 신규 연구소, 새로운 연구진 영입 등 연구개발(R&D) 부문의 역량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조기에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신규사업도 추진해 전에 없던 변화를 이룰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원 강릉시에 자리한 한국유니온제약 문막 공장.(사진=한국유니온제약)
2024.09.05 I 유진희 기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신임 이사장에 홍대식 서강대 로스쿨 원장
  •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신임 이사장에 홍대식 서강대 로스쿨 원장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지난 2일 제71차 총회를 열어 제12대 이사장으로 홍대식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임 이사장 임기는 오는 10월 11일부터 2년이다. 홍대식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제공.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25개 로스쿨 원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법학적성시험(LEET), 변호사시험 모의시험의 출제·시행을 주관하고 있으며,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및 운영에 관한 연구, 국내외 법학계 정보교환 및 상호 협력 증진 등을 위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1965년생인 홍대식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법학사)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석사(경제법)와 법학박사(경제법)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22기) 수료 후 춘천지방법원·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수원지방법원·서울지방법원 판사로 근무했고, 법무법인 율촌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했다. 이후 한국경쟁법학회장, 국무조정실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홍 이사장은 현재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이자 법무부 변호사제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정책자문단 자문위원, 서강대 ICT법경제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홍대식 이사장은 “제12대 이사장 임무 수행 비전으로 ‘혁신과 상생’을 제시한 만큼 로스쿨 원장님들의 지혜를 모아 지금까지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2년 후 임기를 마칠 때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4 I 성주원 기자
‘홈 4경기 연속 1만 관중 돌파’ 강원, 플러스 스타디움 영예
  • ‘홈 4경기 연속 1만 관중 돌파’ 강원, 플러스 스타디움 영예
  • 강원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 시즌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강원FC가 흥행까지 잡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2 14~26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풀 스타디움 상 △플러스 스타디움 상 △팬 프렌들리 클럽 상 △그린 스타디움 상의 주인공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14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 상’은 FC서울,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 상’은 강원이 수상했다.서울은 해당 기간 열린 5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 8635명을 유치하며 K리그1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 수를 기록했다. 강원은 지난 1~13라운드 평균 관중 수인 5931명보다 4190명 많은 1만 121명의 평균 관중이 입장했다. 특히, 강원은 18라운드부터 홈 4경기 연속 관중 1만 명을 돌파하며, 플러스 스타디움 상의 주인공이 됐다.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울산HD가 차지했다.FC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은 △정기적 영문 미디어 게시물 및 보도자료 배포 △선수 환송식 및 스타디움 투어 진행 △포토카드, 특별 유니폼 출시 등을 진행했다. 울산은 지난 1차에 이어 2회 연속 K리그1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의 주인공이 됐다.강원 △다채로운 장내 공연 및 이벤트 개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팬 소통을 앞세워 2위를 차지했다. 3위 대전하나시티즌은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 △경기장 내 먹거리 시설 활성화 △대전 출신 선수 홈경기 방문 이벤트 진행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스타디움 상’은 강원의 홈구장인 강릉종합운동장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은 강릉시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뒤를 이어 포항스틸러스의 포항스틸야드, 제주유나이티드의 제주월드컵경기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수원삼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풀 스타디움 상’은 수원이 차지했다. 수원은 14~26라운드에 열린 총 5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1만 1448명을 기록하며 지난 1차에 이어 2연속 ‘풀 스타디움 상’의 영예를 안았다.K리그2 ‘플러스 스타디움 상’의 영광은 천안시티에 돌아갔다. 천안은 14~26라운드에 열린 총 4번의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3721명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 1~13라운드 천안의 평균 관중인 1896명보다 1825명 증가한 수치다.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의 주인공은 서울이랜드다. 이랜드는 △선수 참여 이벤트 기획 및 창단 10주년 기념 상품 출시 △오스마르 300경기 출전 기념식 진행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활성화 등을 앞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K리그2 ‘그린 스타디움 상’은 천안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수상했다. 천안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천안도시공사는 체계적인 관리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천안종합운동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하나은행 K리그 2024 2차 클럽상 선정 결과]○ K리그1풀 스타디움 : 서울플러스 스타디움 : 강원팬 프렌들리 클럽 : 울산그린 스타디움 : 강원 (강릉종합운동장)○ K리그2풀 스타디움 : 수원삼성플러스 스타디움 : 천안팬 프렌들리 클럽 : 서울E그린 스타디움 : 천안 (천안종합운동장)
2024.09.04 I 허윤수 기자
사격 박진호, 50m 소총 3자세서 金... 한국 선수 첫 2관왕
  • 사격 박진호, 50m 소총 3자세서 金... 한국 선수 첫 2관왕 [패럴림픽]
  • 장애인 사격 박진호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장애인 선수단에 첫 2관왕이 탄생했다.박진호(강릉시청)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 등급 SH1) 결선에서 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으로 합계 454.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달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 등급 SH1)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진호는 한국 선수단에 4번째 금메달과 함께 첫 2관왕에 올랐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라슬로 슈란지(세르비아)가 세웠단 패럴림픽 결선 기록(453.7점)도 갈아치웠다.박진호가 정상에 선 50m 소총 3자세는 무릎쏴(슬사), 엎드려쏴(복사), 서서쏴(입사) 등 3자세를 번갈아 사용하며 50m 거리에 있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슬사, 복사, 입사순으로 진행하고 본선에서는 자세 별로 40발씩 총 120발을 쏴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은 15발씩 총 45발을 쏜다.장애인 사격 박진호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조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박진호는 본선에서 1200점 만점에 1179점(슬사 392점, 복사 394점, 입사 393점)으로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2020년 도쿄 대회에서 주성철이 기록했던 본선 신기록(1173점)을 새롭게 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박진호는 결선 첫 종목인 슬사에서 150점을 기록하며 6위로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복사와 입사에서 치고 나오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어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며 금빛 총성을 울렸다.2관왕을 달성한 박진호는 다음 목표를 겨냥한다. 오는 5일 R6 혼성 50m 소총 복사 스포츠 등급 SH1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2024.09.04 I 허윤수 기자
사고 피하려다 15m 고가 아래로 추락...2명 사망
  • 사고 피하려다 15m 고가 아래로 추락...2명 사망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맞은편 차선에서 발생한 차량 추돌사고 여파로 고가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70대 운전자 등 2명이 숨졌다.강릉 홍제동 고가도로 트럭 추락 화재 사고 현장. (사진=강릉소방서 제공)3일 오전 6시 36분쯤 강원 강릉시 홍제동의 한 고가도로에서 70대가 몰던 포터 트럭이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포터 차량이 고가도로 아래로 추락해 화재가 발생하면서 운전자 A(70대)씨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또 다른 동승자(60대) 1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차량이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해 차 일부는 소실됐다.경찰은 이 트럭이 맞은편 차로에서 오던 QM6 차량을 피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QM6 차량은 뒤따라오던 쏘렌토 차량이 추돌해 반대 차선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QM6 운전자와 20대 쏘렌토 운전자는 각각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숨진 2명 등 트럭에 타고 있던 이들은 일용직 근로자들로, 이른 새벽부터 근로 현장으로 향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처음 추돌사고를 낸 30대 SUV 운전자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4.09.03 I 홍수현 기자
장애인 사격 간판 박진호, 파리 패릴럼픽서 2관왕 등극
  • 장애인 사격 간판 박진호, 파리 패릴럼픽서 2관왕 등극
  • 파리 패럴림픽 2관왕에 오른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박진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장애인 사격 간판 박진호(47·강릉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 2관왕에 올랐다.박진호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을 쏴 중국의 둥차오(451.8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박진호가 세운 454.6점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세르비아 라슬로 슈란지가 세운 기존 패럴림픽 결선 기록(453.7점)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럴림픽 신기록이다.지난 달 31일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진호는 이로써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개째를 획득하며 이번 대회 목표인 ‘금메달 5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박진호가 금메달을 수확한 50m 소총 3자세는 무릎쏴(슬사), 엎드려쏴(복사), 서서쏴(입사) 등 세 가지 자세를 반갈아 사용하며 50m 거리에 있는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남녀 동일하게 슬사, 복사, 입사순으로 진행한다.본선에서는 각 자세별로 40발, 총 120발을 쏴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에서는 각 15발씩, 총 45발을 쏴 승부를 가린다. 40발 이후 7·8위가 탈락하고 이후 한 발을 쏠 때마다 한 명씩 떨어진다. 마지막 45발째에선 금메달을 놓고 두 선수만 사대에 남는다.박진호는 첫 종목 슬사에서 150점으로 6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어진 복사 종목에서는 154.4점을 쏴 3위로 올라섰다. 이후 마지막 입사 종목에선 줄곧 1등을 지키던 마렉 도브라우스키(폴란드)마저 제치고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결국 10발째까지 100.2점을 추가해 1위를 유지한 박진호는 최종 5발에서는 둥차오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02년 낙상 사고로 척수 장애인이 된 박진호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장애인 사격선수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와 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에서 각각 3개와 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패럴림픽에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친데 이어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선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결국 파리에서 금메달을 2개나 수확하며 지난 두 차례 올림픽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박진호의 도전은 끝이 아니다. 오는 5일 사격 R6 혼성 50m 소총 복사 스포츠등급 SH1에 출전해 대회 3관왕을 노린다.
2024.09.03 I 이석무 기자
‘붕~쿵’ 소리 나자 해머 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 ‘붕~쿵’ 소리 나자 해머 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따전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강원도 강릉시에서 화물 선박 관리업을 하는 심용택(42) 씨는 작년 7월 12일 오전 6시쯤 낚시를 하기 위해 심곡항에 도착했다. 해안가에 주차한 뒤 장비를 챙겨 걸어가던 중 등 뒤로 ‘붕~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뒤를 돌아보니 한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바퀴 턱을 넘어 바다를 향해 돌진 중이었다.3일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와 사고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한 영웅 10명에게 ‘119 의인상’을 수여했다. (왼쪽부터)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의인 홍시호씨, 심용택씨, 이영팔 소방청 차장(사진=정병묵 기자)심씨가 놀라 119에 신고를 했을 땐 이미 차는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중이었다. 수심은 3~5m 정도. 심씨는 바닷속으로 바로 뛰어들어 50대 남성 탑승자를 구조했다. 근처에 있던 선장 홍시호(66) 씨는 자신의 배를 이끌고 침몰 중이던 차량 근처로 가 구조대상자와 심씨를 태웠다.3일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와 사고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한 영웅 10명에게 ‘119 의인상’을 수여했다. 이날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119 의인상’ 시상식에서 만난 심용택 씨는 “사고 당시를 돌아보면 너무 정신이 없어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데 물속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보고 무조건 사람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심씨에 따르면 사고 당일 급발진으로 추정돼 바다로 돌진한 그랜저 차량은 항구로부터 약 10m가량 떨어진 상태에서 침몰 중이었다. 심씨가 바로 바다로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그는 “119에 신고를 한 뒤 근처에 있던 선장님(홍시호 씨)이 배를 띄우려고 했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며 “차량 유리를 깨야 할 것 같아 다른 주민께 해머를 빌려 들고 바다로 우선 들어갔다”고 회상했다.이렇게 차를 발견한 이후 시간이 약 3~5분 정도 지났다. 심씨가 헤엄쳐 차에 다다르니 차는 뒷자리 쪽 창문과 트렁크를 빼고 물에 잠기는 중이었다. 구조대상자는 차량 뒷자리로 피신해 공포에 질려 있었다. 심씨는 “차량 뒷문을 열어봤더니 의외로 어렵지 않게 열렸다”며 “문을 열자 물이 차 안으로 쏟아져 들어가 탑승자가 나오기 어려워했는데 옷깃을 잡아채고 건져냈다”고 했다.강릉 심곡항 차량 침몰 사고 당시 인명 구출 영상 캡처(사진=동해해양경찰서)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아 배를 띄울 수 없었던 선장 홍씨는 그사이 노를 저어 침몰 위치에 대기 중이었다. 심씨와 구조대상자는 항구로부터 거리가 약 10m 떨어져 있는 상태였는데 홍씨의 빠른 판단으로 둘 다 무사할 수 있었다.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극적인 구조를 통해 한 생명을 살린 심씨는 어느 특수부대를 나온 게 아닌 평범한 시민이다. 그는 “바닷가에 살다 보니 수영 실력은 ‘생존 수영’을 할 정도는 된다”며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사람이 물에 빠지고 있는데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지 않으냐”고 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심씨와 홍씨 외에도 윤도일·이희성·원재현·강충석·김진홍·김정열·유세림·이승주 씨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선정된 119의인은 총 61명이다. 이영팔 소방청 차장은 “본인이 위험에 처할 수 있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이웃을 먼저 생각한 용기와 정신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는 숭고한 가치다”며 “이를 실천해준 영웅들의 헌신적인 자세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2024.09.03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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