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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허브` 여의도, 투자 해 볼까?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여의도 주택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가 대규모 국제금융센터 건립에 맞춰 지하철 9호선 개통이 맞물리면서 낡은 아파트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이 추진되고 있어 주택수요자들의 관심 대상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큰 곳으로 지목받고 있다. 현재 여의도 일원은 백조와 미도아파트를 헐고 롯데건설이 초고층 주상복합을 건립중이며, LG건설(006360)도 하반기에 한성아파트를 헐고 주상복합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여기에 삼부아파트와 수정 아파트 등도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추진하는 등 여의도 주택시장의 지각 변동도 예고돼 있다. ◇`국제 금융 1번지` 도약, 신설 역세권 개발 활발 =지난 10일 서울시는 AIG그룹 본부에서 `서울국제금융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 AIG측은 사업비 8억 달러(9400억원)를 들여 여의도 23번지일대 1만여 평에 연면 적 1만4000여 평 규모의 서울국제금융센터를 짓는다. 건물은 45층 3개동 규모로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9년 완공할 예정이다. 건물 내에는 다국적 기업과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로 입주하며 외국인 투자자들 이 이용할 수 있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지하주차장 등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번 계약으로 1조3000억여원의 생산 효과와 2만여명의 고용효과, 1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를 뒷받침할 역세권 개발도 활발하다. 기존 5호선 지하철이 지나가고 있는 여의도는 오는 2008년엔 지하철 9호선이 추가 개통된다. 총 연장 25.5km로 2007년 12월 경에 개통 예정돼 있다. 여의도에선 국회의사당역과 5호선 여의도역, 그리고 KBS별관 부근 등 총 3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11~2014년에는 신안산선이 광명역에서 국회의사당앞으로 거쳐, 청량리역으로 연결될 계획이다. ◇여의도 특급 주거지 부상, 투자 대상은 = 여의도는 국제금융센터와 부속 위락시설이 들어서고, 여기에 5호선과 9호선, 신안산선 등이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대표적인 직주근접형 주거지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여의도 전경-사진제공 : 부동산뱅크> 여의도 주택시장에서 관심 대상은 입주, 분양예정아파트다. 국제금융센터가 본격 개발 완료될 경우 신규아파트로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의도 내 입주예정 대표 아파트로는 오는 2005년 4월 입주예정인 롯데캐슬엠파이어(백조아파트 재건축)와 같은 해 12월 입주예정인 롯데캐슬아이비(미주아파트 재건축)를 꼽을 수 있다. 롯데캐슬엠파이어는 2개동에 총 406가구 규모로 43평~96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 66평형의 분양권은 최초 분양가 7억 8525만원에, 현재 시세는 9억2500만~9억9500만원을 호가한다. 롯데캐슬아이비는 55평형도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4000만~1억원이 붙어 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한성아파트는 올 하반기 분양 물량 중 단연 주목 대상이다. 서울교 인근에 위치하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역(KBS 별관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신설 역세권 아파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건설이 시공사로 47~79평형 총 930가구 중 60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주상복합제도 변경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자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 받은 후에는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 또 최근 정밀안전진단 D급 판정을 받은 수정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 아파트의 경우 사업승인 이후 시공사 선정을 대비해 롯데, 동부건설(005960), 삼성건설 등이 재건축사업 수주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방송 인근에 위치한 삼부아파트는 최근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모델링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다. 27평형과 28평형이 최근 한 달 동안 4000만원 정도가 올라 각각 4억3000만~4억7000만, 28평형은 5억1000만~5억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여의도 개발 반사이익 볼 곳은 = 여의도 내 아파트 가격은 평당 2000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 상당수 거래는 큰손투자자 위주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여의도 인접지역이면서,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는 지역을 살펴보는 게 낫다고 입을 모은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여의도와 인접하고 9호선과 5호선으로 연결돼 있는 영등포구 영등포동, 당산동, 대림동, 신길동 일대가 포인트"라며 “이 일대는 대규모 주거타운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돼 있어, 분양예정 물량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변 일대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LG건설은 오는 7월 초 대림동에서 주상복합인 `신대림자이`분양에 나선다. 대림지구단위계획 개발사업의 첫 삽을 뜨는 곳으로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4개의 대형 할인매장이 인접해 주거 환경도 좋은 편이다. 신길동에서는 오는 9월 남청종합건설이 25~38평형 69가구를 분양한다. 같은 지역에서 10월 분양하는 중앙하이츠도 관심 물량이다. 또 삼호(001880)건설은 올 하반기에 당산동에서 15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영등포역 일대의 입주예정 물량도 주목거리. 오는 10월에 입주예정인 당산동 대우푸르지오가 관심 아파트다. 총 538가구 규모로 24평~58평형까지 평형이 다양하다. 현재 30평형 시세는 2억8000만~3억5000만 원선이다. <자료제공 : 내집마련정보사>
2004.06.21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아파트값 3주만에 상승반전
  • [edaily 이진철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의 소강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매가 하락세가 3주만에 멈췄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3% 올라, 한주전(-0.05%)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성동(0.4%)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송파(0.3%), 도봉(0.17%), 성북(0.14%), 강동(0.1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광진(-0.14%), 금천(-0.11%), 양천(-0.11%), 서초(-0.1%), 은평(-0.1%), 강남(-0.06%), 노원(-0.06%) 등 12개 지역이 전주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15% 올라 7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으며, 일반아파트(0.01%)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잠실 주공3단지의 동호수 추첨이 끝나고 분양승인 신청에 들어가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여 송파 재건축아파트가 0.78% 상승했다. 부동산114는 "실거래가 대부분 지역에서 드물게 진행되고 가격이 오른 지역도 일부 단지에 한정돼 있다"며 "당분간은 비수기와 정부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자의 관망세로 가격 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성동(0.4%)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송파(0.3%), 도봉(0.17%), 성북(0.14%), 강동(0.1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권은 일부 재건축 및 중소평형 새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했고 성동은 행당동 대림, 한신, 한진, 응봉동 리버그린동아 등 신규단지 중소평형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송파는 잠실주공3단지가 각 평형별로 한주사이 1000만~2000만원 올라 가격상승을 주도했고 고덕주공 2,3,4단지와 시영단지의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광진(-0.14%), 금천(-0.11%), 양천(-0.11%), 서초(-0.1%), 은평(-0.1%), 강남(-0.06%), 노원(-0.06%) 등 12개 지역은 전주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산본(-0.16%), 평촌(-0.15%), 분당(-0.06%)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일산(0.03%), 중동(0.05%)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평촌, 산본, 일산의 소형평형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분당과 일산은 대형평형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화성(-0.46%)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의왕(-0.3%), 하남(-0.28%), 광명(-0.27%), 성남(-0.13%), 수원(-0.13%), 과천(-0.11%) 등의 순이었다. 오름세를 보인 지역으로는 양평, 군포, 구리, 김포, 안양, 파주 등으로 상승률은 0.1%대 미만으로 미미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비수기 수요부진 영향으로 전체 25개 자치구 모두 일제히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초(-0.56%)의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성북(-0.39%), 중(-0.39%), 강서(-0.32%), 금천(-0.27%), 강동(-0.25%)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초는 서초동 삼풍 62평형 전세값이 한주사이 5000만원 하락했으며, 반포동 한양, 주공3단지 등도 일제히 전셋값이 떨어졌다. 영등포구 문래동 현대2차 30평형은 1250만원, 강서구 화곡동 대림 33평형은 1500만원, 성북구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33평형은 1500만원 등 전세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산본(-0.14%)이 매매가와 전세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고 분당(-0.13%), 일산(-0.06%)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평촌(0.03%)과 중동(0.03%)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하남(-1.28%)과 화성(-1.06%)의 하락폭이 컸다. 또 용인(-0.35%), 구리(-0.29%), 파주(-0.16%), 광명(-0.15%), 군포(-0.15%)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안양(0.03%), 부천(0.06%)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2004.06.20 I 이진철 기자
  • 올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률, ´용산·충청´ 최고
  • [edaily 이진철기자] 올 상반기 서울 용산구와 신행정수도 후보지인 충청권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나타났다. 13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국의 아파트값은 평균 1.8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매매가 상승률 5.72%보다 상승폭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신행정수도 후보지인 충북이 5.32%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충남(3.60%), 대전(3.42%), 서울(3.0%)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경기(0.59%)와 신도시(1.77%)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지역은 고속철도 민자역사 개통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관심을 모았던 용산구가 8.3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광진구(4.68%), 강동구(4.52%), 강남구(4.34%), 송파구(3.78%) 등도 상승폭이 컸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는 5.95%, 일반아파트는 2.36% 각각 올라 재건축단지가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동구, 강남구, 송파구의 재건축아파트는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안전진단 통과 기대감과 일반분양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10.29대책으로 인한 하락을 반짝 회복했지만 4월이후 개발이익 환수제가 추진되면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신도시는 분당이 2.4% 상승한 반면, 산본(-0.82%)은 수도권 신도시중에서는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경기도는 하향 안정화 추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광명이 -2.90%의 변동률을 기록, 하락폭이 가장 컸고 오산(-1.20%)과 김포(-0.67%), 화성(-0.52%)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안양(1.26%), 용인(1.23%), 과천(0.72%)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전세시장은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여 서울이 0.15% 상승하는데 그쳤고 경기도는 0.32%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1∼2년간 입주 물량이 집중된 화성(-5.54%)과 용인(-3.10%)의 전셋값 하락률이 컸지만 분당은 분당선 개통이 호재로 작용해 4.15%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수환 닥터아파트 팀장은 "10.29 대책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2∼4월 강세를 보여 아파트값 상승를 주도했다"며 "하지만 주택거래신고제 등 부동산 안정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5월 이후에는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4.06.13 I 이진철 기자
  • 재건축이익환수제, 18평 임대 5만4천가구 공급
  •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가 개발이익환수제의 일환으로 재건축 사업시 늘어나는 용적률의 일정비율을 임대아파트로 짓도록 할 경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재건축사업으로 인해 18평 기준으로 최소 5만4000여 가구의 임대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추산됐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서울 등 수도권에 위치한 안전진단을 통과한 주요 재건축단지 111개를 대상으로 현재 추진중인 용적률을 감안해 앞으로 의무적으로 건설해야 할 임대아파트 물량을 추산한 결과 18평(60㎡) 기준으로 ▲서울 3만4467가구 ▲경기 1만4751가구 ▲인천 4876가구 등 5만4094가구에 달 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임대아파트(24만1184가구)의 22%에 달하는 것이며, 최근 5년간 수도권에 공급된 임대아파트(13만1140가구) 물량의 41%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재건축단지들이 1만1177가구의 임대아파트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돼 가장 예상 공급물량이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강동구가 9183가구로 재건축에 따른 임대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을 것으로 추산됐으며,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6839가구, 5127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단일 단지별로는 현재 82.5%의 용적률인 가락시영 아파트가 249%의 용적률을 추진함에 따라 18평 임대아파트 약 2761가구를 양산해 낼 것으로 예상돼 가장 규모가 컸다. 그 다음으로는 잠실시영 아파트가 280%의 높은 용적률을 추진함에 따라 2589가구에 달하는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권에서는 재건축아파트들이 총 1만4751가구의 임대아파트를 쏟아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원이 4186가구로 예상 공급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광명 2539가구 ▲의왕 1874가구 ▲과천 1591가구 등의 순으로 임대아파트 물량이 많을 것으로 추산됐다. 단지별로는 용적률 269%로 재건축을 추진중인 매탄주공 2단지가 1391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천천주공(84.15%→279%) 역시 1231가구의 임대아파트를 건립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순철 스피드뱅크 팀장은 "정부의 이번 조치가 실현될 경우 재건축이 몰려있는 강남권에 임대아파트 공급이 활발해져 서민들의 강남 입성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라며 "임대아파트에 청약 할 수 있는 청약저축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 7일 부동산공개념검토위원회 회의에서 과밀억제 지역내의 재건축추진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으로 인해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짓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단지에 대해서는 용적률 증가분의 10%에 해당하는 일반분양용 아파트를 임대아파트로 활용하는 것을 골자하는 하는 개발이익환수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2004.06.10 I 이진철 기자
  • 재건축 아파트, 상반기 5.04%올라
  • [edaily 윤진섭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올 초부터 6월 10일 현재까지 전국 354개 재건축아파트 1027개 평형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4.86%)보다 높은 5.04%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건축 조합원 지분 전매금지, 투기지역 확대, 주택거래신고제, 개발이익 환수제 등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변동률(15.17%) 보다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특히 주택거래신고제가 시행된 지난 4월말 이후부터는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돼 0.88%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5.96%, 1.45% 올랐고 인천은 구월주공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6.06%나 뛰었다. 서울에서는 성동구가 변동률 11.7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10.28%) 강동구(10.11%) 강남구(4.67%) 등 12개 구가 상승했다. 반면 금천구(-3.47%) 동작구(-1.48%) 구로구(-0.78%) 등 5곳은 하락했다. 성동구는 옥수동 한남하이츠와 소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뚝섬 일대 35만평에 들어서는 `서울숲`개발 등의 호재로 시세가 급등했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 4월 일반분양한 잠실주공4단지의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서 인근 재건축 단지들이 동반 상승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이 변동률 6.11%로 가장 많이 올랐다. 부천(5.82%) 의정부(1.87%) 과천(1.41%) 의왕(1.0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평택(-2.26%) 광명(-1.79%) 고양(-1.65%) 안산(-1.00%) 수원(-0.22%)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2004.06.10 I 윤진섭 기자
  • 경실련,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방안´ 비난
  • [edaily 이진철기자] 경실련은 9일 부동산공개념 검토위원회에서 지난 7일 제시한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방안에 대한 성명을 내고 "개발이익환수가 아니라 오히려 사업주체들에게 또다른 특혜를 주며 개발이익환수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정부가 제시한 방안은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공언한 토지공개념과 개발이익환수라는 정책기조와 근본적으로 배치된다"며 "정부 스스로 간접적인 ´개발이익조정´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토지공개념과 개발이익환수 등 경제 정의적 정책취지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정부의 대책은 이제 개발이익환수라는 애초의 취지는 사라지고 강남 재건축 단지에 용적률을 늘려준 댓가로 임대주택을 끼워 넣는 정책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시행시기를 명시하지 않아 정부의 정책의지도 의심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러한 방침은 공공택지공급가 공개연기, 공기업 분양원가 공개불가, 건설경기 연착륙 대책마련 등 최근 일련의 움직임과 함께 정부가 과연 부동산투기를 억제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정부가 토지공개념 및 재건축개발이익환수의 기본취지를 충족하는 근본적 대안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재건축 뿐만 아니라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 재개발, 택지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이익환수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4.06.09 I 이진철 기자
  • 개발이익환수제, 旣승인 단지 `타격 더 커`
  • [edaily 윤진섭기자]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도는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 보다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주거환경연구원(원장 김우진)은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일정부분을 임대아파트로 환수할 경우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는 가구당 추가 부담이 거의 없지만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가구당 3000만원 정도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즉 사업승인을 받지 않은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하지만 임대아파트 건설분 만큼의 용적률을 보상받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추가부담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반면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의 경우 용적률에 대한 추가보상 없이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10%에 해당하는 일반분양용 아파트를 임대아파트로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조합원들은 일정액을 부담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실제 연구원 분석결과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에 따라 사업승인 단지 기준의 부담금을 추산해 본 결과 강남구 A단지(용적률 87%→274%)는 가구당 2757만원, 강동구 B단지(용적률 71%→200%)는 가구당 2919만원을 각각 부담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수 변동이 없는 1대1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C단지(용적률 186%→250%)의 가구당 부담액은 621만원 정도로 추산됐다. 주거환경연구원 관계자는“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부담이 커지는 만큼 재건축 추진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는 임대주택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개발부담금과 같은 현금도 함께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4.06.09 I 윤진섭 기자
  •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서울전역·지방으로 확산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강남권과 강북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추진되던 리모델링 사업이 강동권은 물론 양천구 신정동, 노원구 상계동, 그리고 부산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7일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LG건설을 우선협상대상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강동구 둔촌2동 현대1차 아파트도 최근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지은 상태고, 부산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도 리모델링을 위한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 리모델링 사업 추진 여건 좋아져 지난해까지만 해도 리모델링은 재건축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정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개발이익환수제와 재건축 추진 년수 도입 등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리모델링 대안으로 떠올랐다.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됐다. 리모델링을 위한 주민동의율이 기존 100%에서 80%로 낮춰졌고, 전용면적 25.7평 이하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면제해 줬다. 리모델링은 재건축보다 추진 절차가 간소해 사업진행이 빠르다. 공사기간도 짧고 공사비도 재건축에 비해 싸다. 결과적으로 재건축보다 유리한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 리모델링 추진 단지 강서, 강북, 부산으로 확산돼 현재 서울에서는 10여 곳의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 로얄맨션은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한 상태로 기존 48평형과 58평형을 각각 12평형을 늘릴 예정이다. 강남구에서는 일원동 개포한신아파트가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27평형을 39평형으로 35평형을 49평형으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고, 압구정동 미성 1차, 한양 1차 일부 동도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에 집중됐던 리모델링 분위기도 강동, 양천, 노원구는 물론 지방 부산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최근 강동구 둔촌2동 현대1차아파트는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추진 중이다. 현재 1군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추진 중인 이 아파트는 기존 32평형에서 42~45평형대로 10평~13평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가구당 추가부담금은 대략 1억 5000만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1차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김영근 위원장은“85년에 지은 이 아파트는 건축법 개정에 따라 2010년 이후에나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 리모델링으로 선회하게 되었다"며 “올해 안에 주민동의율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에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6동 미도아파트도 최근 일부 주민들이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결성을 위한 모임을 열고, 서울 동북부지역으로 처음으로 리모델링을 본격화하고 있다. 37평형 단일평형 600가구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4~5평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양천구 신정동 11단지 고층도 리모델링 추진이 공론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총 1515가구로 20평형과 27평형을 6~7평을 넓히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두 곳 모두 88년에 지어 리모델링 추진이 가능한 2007년을 전후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도 부산일대에선 최초로 301동과 308동의 리모델링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34평형을 46평형으로 12평형을 넓히고 추가부담금이 1억원 내외로 추정되는 삼익비치는 하반기에 조합설립인가와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지 시티공인관계자는“301동과 308동은 리모델링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작년 10월 이후 로열층을 중심으로 5000만원이상 올랐다”라며 “평균 시세인 1억 6000만~1억8000만원 보다 4000만~6000만원이 높은 2억~2억5000만원선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 리모델링 사업도 사업 추진 일정 반드시 살펴봐야 주택업계는 ▲ 지은 지 20년 이상 된 낡은 아파트이고 ▲ 12층 이상 중, 고층 ▲ 30평형대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리모델링이 재건축보다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 단지는 재건축을 추진하더라도 일반분양 물량이 적고, 개발이익환수제가 실시될 경우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져, 수익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별 단지의 구조를 비롯해 공사 범위, 마감재 수준에 따라 공사비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실제 압구정동 H 아파트의 경우 건축비 인상을 둘러싸고, 시공사 재입찰이 거론될 정도로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을 정도다. 한국리모델링협회 윤영선 부회장은 “리모델링 사업이 재건축에 비해 사업 추진이 빠른 것을 분명하지만 건축심의를 비롯해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까지는 사업을 장담할 수 없다”며 “특히 10평형 이상 평형을 넓히는 것은 지자체 건축심의 과정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업 추진의 청사진을 면밀하게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추진이 거론되는 노원구 상계 6동 미도아파트 모습>
2004.06.07 I 윤진섭 기자
  • 재건축아파트, 신고제영향 등락 엇갈려
  • [edaily 윤진섭기자] 재건축 아파트 값이 주택거래신고제 지정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유니에셋은 2주전 대비 6월 4일까지 서울·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0.96%, 수도권이 0.08%가 떨어졌다고 6일 밝혔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을 주도한 곳은 주택거래신고제 지역으로 지정된 곳들이다. 송파구가 1.86%, 강남구 1.16%, 강동구 0.13%가 떨어졌고, 반면 서초구와 마포구는 이 기간동안 각각 0.23%와 0.69%가 올랐다. 이 기간 송파구 신천동 시영 14평형은 2주전 대비 평균 2500만원이 떨어진 5억원 선을 나타냈고, 강남구 개포동 주공 2단지 22평형도 1000만원이 떨어진 7억8000만~8억원 선의 매매가를 형성했다. 반면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주택거래신고제에서 제외된 서초구의 경우 반포동 경남 43평형이 2주전 대비 500만원이 오른 7억1000만~7억4000만원 선으로 나타냈고, 재건축을 추진 중인 마포구 성산동 유원 1,2차 아파트도 이 기간동안 평균 1000만원이 올라 2억1500만~2억3000만원 선의 매매가를 형성했다. 0.08%가 떨어진 수도권 지역은 의정부시 -0.27%를 나타냈으며, 광명시 -0.18%, 의왕시 -0.16%, 안산시 -0.11%, 수원시 -0.09%, 과천시 -0.02% 순으로 조사됐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은“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이 본격화되고,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이 확산될 경우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반면 사업추진이 빠른 지역은 오히려 가격 상승세를 탈 수 있어 실수요자라면 6~8월 거래비수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4.06.06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규제와 비수기 수요감소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용적률 증가분의 25%를 임대주택으로 짓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발이익환수제도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재건축아파트값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0.02% 하락, 한주전(-0.03%)에 이어 내림세가 지속됐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동(-0.24%), 송파(-0.24%), 강남(-0.1%) 등 강남권이 재건축아파트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관악(-0.17%), 구로(-0.03%), 노원(-0.03%) 등 강북권도 비수기 영향에 따른 수요감소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발호재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동(0.27%)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도봉(0.2%), 서초(0.14%), 중랑(0.13%)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24% 하락, 한주전(-0.27%)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일반아파트(0.03%)는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재건축아파트 중에서는 일반재건축(-0.31%)이 저밀도재건축(-0.09%)보다 내림폭이 컸다. 부동산114는 "계절적인 부동산시장 비수기와 악재를 더하고 있는 재건축 시장 등을 종합해 볼 때 당분간 아파트시장의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0.24%), 송파(-0.24%), 강남(-0.1%) 등 강남권이 재건축아파트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관악(-0.17%), 구로(-0.03%), 노원(-0.03%) 등 강북권도 비수기 영향에 따른 수요감소로 약세를 나타냈다. 강동은 둔촌주공, 송파는 주공과 재건축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락시영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강남은 개포주공과 개나리 단지 등이 하락세를 주도해 저층 재건축 뿐만 아니라 중층재건축으로 내림세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개발호재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동(0.27%)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도봉(0.2%), 서초(0.14%), 중랑(0.13%)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0.06%)과 일산(-0.05%)이 하락한 반면, 분당(0.02%)은 전주까지 6주째 지속됐던 내림세에서 벗어났다. 이밖에 평촌(0.02%)과 산본(0%)은 미미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과천(-0.62%)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화성(-0.43%), 광명(-0.18%), 김포(-0.17%) 등도 약세를 보였다. 오른 지역은 군포(0.2%), 파주(0.08%), 고양(0.08%), 부천(0.06%) 등으로 상승폭은 미미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관악(0.51%), 성동(0.37%), 중구(0.01%)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은평(-0.76%)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노원(-0.19%), 강남(-0.18%), 강동(-0.18%), 금천(-0.16%), 송파(-0.15%), 강서(-0.14%), 구로(-0.12%), 도봉(-0.12%), 동대문(-0.1%)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전 지역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산본(-0.18%)의 하락률이 가장 높았으며, 분당(-0.15%), 일산(-0.03%), 중동(-0.01%), 평촌(0%) 순이었다. 경기지역은 화성(-1.06%)의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하남(-0.57%), 동두천(-0.41%), 인천(-0.13%)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안양(0.32%), 용인(0.03%), 성남(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2004.06.06 I 이진철 기자
  • (edaily리포트)풍선이 부풀다가
  • [edaily 윤진섭기자] 정부가 주택거래신고제,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원가연동제 등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연일 대책과 규제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세적인 가격 안정책에 강남권 아파트 값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정부의 규제가 한쪽을 누르면 또다른 쪽이 튀어나오는 `풍선효과`를 낳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산업부 부동산담당 윤진섭기자가 신고제이후 부동산 시장의 또다른 왜곡현상을 전합니다. 연일 치솟던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지난 4월 28일 주택거래신고제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날 이후 송파구 아파트 값은 0.7%가 떨어졌고, 강동구는 0.51%, 급기야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강남구 아파트 값도 0.1%가 하락해 정부의 주택가격안정화 대책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집값 안정의 주도권을 쥐었다고 인식한 정부는 이 기회를 십분 활용, 연일 후속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공택지에선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엔 원가연동제를 실시하겠다고 천명했고, 채권입찰제의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재건축 아파트의 늘어나는 용적률 25%를 임대아파트로 배정토록해 개발이익을 환수하겠다는 메가톤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따져볼 부분이 있습니다. 과연 시장은 정부의 희망대로 안정적으로 흐르고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속칭 부동산 시장을 `들었다 놓았던`큰손들이 정부의 정책에 순응하고 있는가 여부도 되짚어 볼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주택거래신고제 지역을 중심으로 표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비(非)주택거래신고제 지역은 오히려 더 뜨거워졌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입니다. 또 큰손들 역시 희소가치가 크고, 규제를 피한 곳을 기가 막히게 찾아 정책의 빈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틈새시장은 유망 리모델링 아파트와 파주 일대 토지시장, 그리고 뚝섬 일대 아파트, 강북뉴타운 재개발 등이 꼽힙니다. 최근 리모델링 사업 수주전이 한창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가 대표적이 케이스입니다. 워커힐 아파트는 리모델링 공사비만 1500억~2000억원으로 국내 최대규모 단지입니다다. 55~77평형 576가구로 한때 국내 최고의 아파트로 명성을 날리던 단지이기도 합니다. 현재 워커힐 아파트 리모델링에는 대림산업(000210), LG건설(006360), 포스코(005490)건설, 삼성건설 등 4개사가 수주 전에 뛰어든 상태인데, 무리한 홍보 전략도 등장한다는 소문입니다. 과거 재건축 수준전과 흡사하다는 게 현장 중개업자들의 중론입니다. 그런데 수주전만 비슷한 게 아닙니다. 아파트 값도 큰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재건축 못지 않게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아파트 67평형은 지난 한 달 동안 상한가 기준으로 1억원이 올라 현재 10억5000만~16억원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 평형에 걸쳐 5000만~1억 원 정도가 올랐다고 합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등 주택거래신고제로 묶인 지역의 `큰손`들이 원정 매입에 나설 정도로 투자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토지시장도 뜨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파주 일대는 월롱면에 파주LCD단지가 들어선다는 이야기에 인근 적성면이나 연천군 일대 땅값이 작년말에 비해 30%나 오르고, 이런 상승세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요즘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규제로 인해 `한쪽이 눌리지만` 또다른 `한쪽은 튀어나오는` 전형적인 `풍선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주택정책의 총괄자로서 정부가 시장을 공세적으로 보고 규제하는 것은 정책적 정당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규제 홍수 속에 실상 부동산 `큰 손`투자자는 규제의 틈새를 교묘하게 빠져나가서 또다른 곳에서 활개치고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정책이라고 평가하긴 어렵습니다. 아직도 정부와 큰손은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식의 기(氣)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또다른 역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이같은 일련의 대책이 전개되는 과정에 새롭게 반사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곳이 있는지를 면밀히 체크, 이에 대한 대책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시중 자금을 생산적이고 투명한 곳으로 갈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과 이를 위한 장려책이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표적인 방안 중 하나가 바로 리츠와 부동산펀드입니다. 그러나 부동산펀드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고, 리츠는 부동산 개발과 증시를 접목한 투자 상품인데도 각종 규제 때문에 사실상 그 존재가치가 사문화되다시피 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풀고, 부동산펀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개발이 절실합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시장 규제를 지휘하는 건교부와 이를 시행하는 서울시, 경기도가 따로 놀고 있다며 비아냥되고 있습니다. 실상 건교부는 주택거래신고제 등 시장 안정을 위해 규제 중심의 정책을 피고 있는 반면 서울시나 경기도는 뚝섬개발, 행정신도시 등 개발 위주의 시정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책의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다 보니 그것 자체가 투기의 또다른 빌미가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투자자금은 긍정적으로는 지역개발의 에너지입니다. 이런 에너지를 잘 다루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체단체가 보다 정교하면서 에너지의 힘을 잃지 않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투자자금이라고 하는 에너지가 투기를 부추기는 악순환 구조가 아니라, 균형적인 지역개발을 유도하는 선순환구조를 따라가도록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지만, 지금 꼭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2004.06.03 I 윤진섭 기자
  • 전국 매매比 전세가, 99년이후 최저
  • [edaily 윤진섭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지난 99년 이후 가장 낮은 50.1%를 나타냈다. 이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01년 12월 62.8%에 비해 무려 12.7% 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2004년 5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평당 638만원, 전셋값은 평당 320만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3.8%로 가장 낮았으며 신도시 48.0%, 경기 52.1%, 인천 56.2% 순으로 높았으며, 지방·광역시는 63.9%로 서울 외곽 및 지방일수록 전셋값 비율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2003년 6월과 비교해 전셋값 비율이 많이 낮아진 곳은 수도권 신도시로 55.3%에서 48.0%로 7.3% 포인트가 줄었다. 이어 서울 5.2% 포인트(49.0→43.8%), 지방 및 광역시는 3.2% 포인트(59.4→56.2%)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54.3%에서 50.2%로 4.1% 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2003년 5월 50%이하로 떨어진 후 계속 낮아지고 있다. 특히 송파구 32.8%, 강남구 35.3%, 강동구 35.9%, 서초구 38.5% 등 강남권 전세비율이 30%대를 기록하며 낮았다. 재건축단지가 많이 분포해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낮았고 재건축 투자열풍으로 매매가 상승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 2003년 9월에 49.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던 경기도는 이번 조사에서 전세비율이 50%이상으로 회복됐다. 경기지역 중 과천시는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27.8%로 조사대상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용인시 37.3%, 광명시 43.7%, 파주시 45.4%, 의왕시 45.5% 순으로 조사됐다.
2004.06.03 I 윤진섭 기자
  • 재건축 용적률 증가분 임대아파트 건립 `논란`
  • [edaily 윤진섭기자] 재건축 추진 아파트는 앞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만큼은 임대아파트를 지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재 강남권에서 추진 중인 반포 저밀도 등 재건축 추진 단지의 경우 추가부담금이 늘어 향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게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 부동산공개념 검토위원회 관계자는 3일“오는 7일 부동산공개념 검토위원회를 개최해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개발이익 환수방안 가운데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 정도를 임대아파트로 짓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건축을 통해 100가구가 늘어날 경우 25가구는 임대아파트를 지어야 한다. 조합은 이 아파트를 표준건축비만 받고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넘겨줘야 한다. 또 임대아파트는 별도의 동으로 만들지 않고 일반분양을 할 때 나머지 아파트와 함께 동 호수 추첨을 통해 배분할 방침이다. 이밖에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단지처럼 이미 건축규모가 확정된 단지는 용적률 증가분에 해당하는 개발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환수된 개발부담금은 임대아파트 건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용적률 증가분에 대해 임대아파트를 짓도록 하는 개발이익 환수 방안이 도입될 경우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인 반포저밀도 재건축, 개포 등 저층 단지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저밀도지구의 경우 종전 용적률 100% 내외에서 현재 200~270%에 맞춰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전체 가구 수의 10% 이상이 임대용으로 환수돼 사업성에 치명타를 입게 되기 때문이다. 실례로 서초구 반포지구 가운데 재건축 추진이 가장 빠른 주공 3단지의 경우 현재 심의중인 사업승인 신청서에 따르면 적용 용적률은 270%로 기존 80%보다 190%나 늘어났다. 기존 2400가구를 재건축해 3410가구를 지을 계획이지만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가 실시되면 증가된 4만3000평중 일부를 임대용으로 환수된다. 설령 승인을 받더라도 증가된 부분만큼 개발부담금 납부가 불가피해 결과적으로 조합원의 막대한 추가분담금이 불가피하게 된다. 스피드뱅크 부동산경제연구소 안명숙 소장은“개발이익환수제도가 본격 시행될 경우엔 조합원들의 추가부담금이 크게 늘어 일부 단지의 경우 재건축 단지의 사업 포기나 일반분양분 급감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또 안소장은“이럴 경우 개발이익이 줄어들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는 전반적인 가격이 크게 떨어질 공산이 큰 반면, 리모델링 추진 단지나 이미 일반분양을 마친 잠실 저밀도 4단지 등으로 투자자와 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포주공 3단지 전경>
2004.06.03 I 윤진섭 기자
  • 하반기 주택공급 27만가구..`큰 場 선다`
  • [edaily 윤진섭기자] 올 하반기에 전국에서 27만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7.7%가 늘어난 수치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2004년 하반기(7~12월)에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분양 전환되는 임대아파트, 연립주택 등을 포함해 전국에서 549곳에 26만67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9만3660가구)에 비해 37.7%(7만3051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2945가구 ▲경기 9만8109가구 ▲인천 2만1559가구 등 수도권이 14만2613가구로 전체물량의 53.5%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5만2362가구(19.6%), 기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7만1736가구(26.9%)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지역은 올 하반기에 1만4286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6.4%가 늘어났고, 경기도는 3만728가구로 45.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지역은 684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지방광역시는 748가구 정도가 하반기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 인천지역의 7월과 9월에 걸쳐 송도신도시, 검단지구 등 분양 물량 외에도 구월주공, 주안주공 등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이 집중되면서, 가장 큰 폭의 물량 증가를 나타냈다. 그러나 서울·경기지역은 12월에 편중된 공급물량이 많아 시기가 연기될 경우 실제 하반기 공급물량은 감소될 수 있다고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지역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서울6차 동시분양을 통해 강남구 대치동 888번지 일대 도곡주공2차 아파트를 헐고 총 768가구 중 23평형, 32평형 16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을 걸어서 1~2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선릉로, 남부순환로를 이용 강남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LG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개발은 컨소시엄으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총 3696가구 중 25평형 407가구를 서울7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실수요층에게 인기가 있는 20평형대만 분양되며 지하철2호선 신천역 인근에 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삼성동 16번지 일대 AID영동차관아파트를 재건축하여 총 2070가구 중 12~18평형 4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20평대 미만의 소형 평형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경기고, 영동고 등의 명문 학군을 갖췄다. 대림산업(000210)과 현대건설은 강동구 암사동 413번지 일대 강동2단지를 재건축하여 총 1622가구 중 24평형, 33평형 172가구를 9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을 걸어서 7~8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암사동 일대는 대규모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 여건이 개선된다. ◇경기-인천지역 경기지역에서는 올해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 물량 중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화성 동탄신도시와 고양 풍동지구 분양이 6월부터 시작된다. 화성 동탄신도시는 시범단지 8곳 5295가구가 6월 중순부터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며 시범단지 외 1단계 분양단지 8448가구는 9월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단지에서는 4-4블럭, 5-2블럭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중앙공원과 복합상업시설(메타폴리스)에 인접해 있어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 풍동지구에서는 4곳 2604가구가 6월~10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C3블럭에서 40~90평형 583가구를, 두산산업개발(011160)이 C2블럭에서 38~69평형 730가구를 6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성원건설(012090)도 39~54평형 469가구를 7월에 공급할 예정. 경의선 복선 구간이 2008년 완공될 예정으로 풍산역이 걸어서 7~8분 거리에 있으며, 일산 신도시내 마두역 대형 상권이 차로 10분 거리이다. 인천 지역에서는 송도신도시와 대규모 재건축단지의 일반 분양인 주안 주공이 예정돼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이르면 11월에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 A-1, 2블럭에서 32~63평형 1750가구를 분양한다. 풍림산업(001310)과 벽산건설(002530)은 남구 주안6동 906번지 일대 주안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여 총 3160가구 중 27~47평형 780가구를 12월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경인선 간석역이 걸어서 3~5분 걸리는 역세권 단지며 인근에 높은 건물이 없어 조망권이 확보된다. ◇지방광역시 지방에서는 부산 사직 자이, 아산 배방 푸르지오 등이 관심 단지이다. LG건설은 7월 중 부산 동래구 사직동 93-8번지 일대에 34~53평형 32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수영선 (2005년 말 예정) 종합운동장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이며, 부산종합운동장과 부산월드컵경기장이 인근에 있어 시야가 확보된다. 대우건설(047040)은 7월 분양예정으로 충남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 230-2번지 일대에서 30~48평형 89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차로 10분 거리에 까르푸 등이 있다. 아산시 배방면 일대는 고속철도 개통, 아산신도시 개발계획 등이 예정되어 있어 수도권지역 투자자들도 관심을 갖는 곳이다.
2004.06.02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 서울·수도권 매매, 전세 일제히 하락
  • [edaily 윤진섭기자] 정부의 주택거래신고제 등 규제와 계절적인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가격와 전세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3% 하락해 한주전(0.01%)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도봉(0.10%)과 금천(0.10%)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영등포 (0.08%), 성동(0.08%), 서대문(0.07%), 용산(0.0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동(-0.26%), 종로(-0.25%), 중랑(-0.22%), 송파(-0.10%), 강남(-0.08%), 강북(-0.03%)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27% 하락해 한주전(-0.19%)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일반아파트(0.02%)는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재건축 아파트중에서는 저밀도재건축이 0.35% 하락, 일반재건축(-0.24%)보다 내림폭이 컸으며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약세가 지속됐다. 부동산114는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고 경기침체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아파트값이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아파트시장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비수기가 이어지는 6월말까지 수요부족과 거래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도봉(0.10%)과 금천(0.10%)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영등포(0.08%), 성동(0.08%), 서대문(0.07%), 용산(0.05%) 등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가격 상승폭은 0.1%에도 못 미쳤다. 지난 28일부터 주택거래신고제 대상으로 지정된 용산은 0.05%의 변동률을 기록, 현재까지는 주택거래신고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강동(-0.26%), 종로(-0.25%), 중랑(-0.22%), 송파(-0.12%), 강남(-0.08%), 강북(-0.03%) 등 주택거래신고제 실시지역과 서울 외곽지역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0.27%를 기록하는 등 재건축 단지가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하락을 주도했다. 아파트별로는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 2단지, 강남구 개포동 주공 4단지 등이 한주사이 평균 1250만~2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이 6주째 하락세를 보였으며, 일산(-0.02%)과 산본(-0.1%), 평촌(-0.1%)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중동(0.07%)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과천(-0.24%), 광명(-0.15%), 의왕(-0.13%), 파주(-0.13%), 포천(-0.10%), 안양(-0.06%) 등이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군포(0.66%), 이천(0.11%), 부천(0.03%)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종로(-0.95%), 강남(-0.23%), 송파(-0.20%) 등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인 지역들이 전세값도 하향조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 중랑(-0.19%), 노원(-0.14%), 강서(-0.06%), 양천(-0.06%)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남, 강북, 강서 등이 약세를 보였고, 특히 노후단지의 전세가격 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에서는 개포동 우성8차가 각 평형별로 한주사이 2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중랑구 신내동 동성2차도 1000만원이 떨어지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도봉(0.17%), 구로(0.10%), 성동(0.05%), 금천(0.04%), 영등포(0.03%) 등 일부 지역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0.03%의 변동률을 나타내 한 주전 -0.01%보다 하락폭이 0.02% 포인트 더 떨어졌다. 중동(-0.19%), 일산(-0.07%), 산본(-0.04%)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분당(0.02%)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화성(-0.29%)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광명(-0.19%), 의정부(-0.07%), 의왕(-0.07%), 수원(-0.07%), 남양주(-0.0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용인(0.08%), 김포(0.03%),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다수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2004.05.30 I 윤진섭 기자
  • “열기 주춤할 때가 내집마련 기회”
  • [조선일보 제공] 내달 서울 5차 동시분양에서는 12개 단지 2353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86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난 서울 4차 동시분양(1169가구) 때보다 308가구(26%)가 줄었다. 건설 경기가 위축되는 가운데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의 공급이 하반기에 몰려 있어 공급량이 줄었다는 평이다. 닥터아파트 김수환 과장은 “삼성동 해청 2단지 재건축 단지인 롯데캐슬과 가양동 월드 메르디앙, 염창동 한화 ‘꿈에 그린’ 2차 아파트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11번지 해청 아파트 2단지 자리에 짓는 삼성동 롯데캐슬은 16∼22층 11개동 713가구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분은 133가구. 2007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삼성동이 있는 삼성동 해청1·2, AID 1·2단지 가운데 첫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7~8분 거리. 학동로와 선릉로를 이용, 영동대로, 강남대로 진입이 편하다. 삼릉초등, 학동초등, 언주중, 영동고 등이 인접해 있고, 현대백화점, 우리들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중계동 한화 ‘꿈에 그린’은 노원구 중계동 61-20번지 일대에 짓는 지역주택 조합아파트. 6∼15층 8개동 448가구인 중형 단지다. 입주 예정일은 2005년 3월. 7호선 중계역까지 차로 8분쯤 걸리고, 주변에 서라벌고·대진고·혜성여고 등 교육시설과 학원가가 잘 형성돼 있다. 롯데마트, 2001아울렛, 세이브 존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불암산 자연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한 편이다. 세양건설산업이 양천구 신정동에 13~15층 7개동 23~32평형 326가구를 짓는 신정동 세양청마루 아파트는 2006년 9월 입주 예정이며,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걸어서 7~8분 정도인 역세권 단지다. 단지 앞에 있는 신평시장이 걸어서 1분, 은정초등, 갈산초등, 봉영여중, 양천여고가 걸어서 5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장안동 형인 허브빌은 동대문구 장안동 451-1번지 일대 대명·영진·도림 연립주택 자리에 짓는 단지로 5층 2개 동 79가구 규모다. 5호선 장한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도봉동 리베니움은 도봉구 도봉동 571번지에 15층 2개 동 49가구를 짓는 소규모 단지. 후분양 아파트여서 빠르면 6월쯤 입주가 가능하다. 월드건설이 강서구 가양동 1462번지 일대에 13~15층 2개 동 32~33평형 144가구를 짓는 가양동 월드메르디앙은 2006년 상반기 입주 예정. 지하철 5호선 발산역까지 차로 2~3분 걸리고, 200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양천 향교역(가칭)이 걸어서 5분쯤 걸리는 역세권 단지다. 양천초등, 공진초등, 공진중, 성재중, 동양공고, 영등포공고 등이 걸어서 5~7분 거리. 까르푸, 이마트, 그랜드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이 강서구 염창동 272번지 일대에 짓는 한화 ‘꿈에 그린’ 2차 아파트는 6~15층 3개 동 25~32평형 163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5호선 목동역이 차로 10분 거리. 2008년 등촌 사거리역이 개통되면 역까지 걸어서 2~3분 걸리는 초역세권 단지가 된다. 이 마트가 걸어서 7~8분 걸린다. 염창초등, 염창중, 양동중, 영일고 등의 학군을 이용할 수 있다. 대방동 경남 아너스빌은 경남건설이 동작구 대방동 182-1번지 일대 대방시범아파트 자리에 10~15층 2개 동 163가구를 짓는 단지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이 걸어서 5분쯤 걸리고, 노량진 공원, 노량수산물 직판장, 성애병원, 대림쇼핑타운이 걸어서 2~5분 거리다. 반도건설이 서울시 마포구 현석동 144번지에 짓는 보라 리버뷰는 46·47·53평형 등 42가구로 구성된다. 2005년 12월 입주 예정으로, 한강 조망권이 우수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신석초, 신수중, 광성중·고교가 걸어서 10~15분 거리다.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신촌역 부근의 현대백화점, 그랜드 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쌍용건설이 송파구 거여동 28번지 일대에서 95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쌍용 스윗닷홈은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걸어서 1분거리이고, 지하철 3호선 연장(수서~오금 간·2009년 개통 예정)으로 강남, 선릉역과 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이 편리하다. 오금로·송파대로 이용이 편하고, 올림픽공원·개미어린이공원·개미동산·오금공원·장지공원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마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서울아산병원, 국립경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전매금지 풀린 저밀도 분양권 노려볼까
  • [edaily 윤진섭기자] 분양권 전매가 한차례 가능한 저밀도지구 분양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주공 1차를 재건축하는 도곡렉슬 아파트 일반분양이 오는 28일이후 한차례 전매가 가능해진다. 또 내발산동 현대타운과 암사동 현대홈타운도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이전에 계약을 마쳐 현재 한 차례 전매가 가능해진다. 저밀도지구 아파트는 강남권 노른자위에 위치한 대단위 재건축 사업으로 270%내외의 용적률에, 도로망과 학교·주변시설 등이 사전 계획에 따라 지어져 주거여건이 뛰어나다. 스피드뱅크 안명숙 소장은 “전매제한 없이 거래가 가능한 조합원 물량은 대다수 조합원들이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어 매물 거래가 힘들다"며 “입지와 주거쾌적성, 교육환경 등이 뛰어나고 최근 들어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급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커 실 거주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 강남구 도곡동 `도곡레슬` 도곡주공 1단지를 재건축 중인 도곡레슬 아파트는 지난 2003년 4월에 분양돼, 2005년 12월에 입주를 한다. 일반분양 아파트 계약일에 따라 일정차이가 있지만 오는 28일부터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총 3002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으로 선보인 가구는 26평형 558가구, 33평형 27가구, 43평형 2가구이고 50~60평형대는 모두 조합원 물량이다. 현장에선 도곡레슬 일반분양 시세는 26평형이 4억7000만~5억원, 33평형은 7억~7억4000만원, 43평형은 11억원선이면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서구 내발산동 `현대타운` 화곡주공 1단지를 재건축하는 우장산현대홈타운은 지난 2002년 12월에 분양해 2005년 4월에 입주한다. 총 2198가구 가운데 256가구가 일반분양됐다. 평형별로 살펴보면 23평형은 254가구, 32평형과 33평형이 각각 1가구, 39평형과 47평형은 모두 조합물량이다. 23평형은 분양가가 2억1300만원으로 현재 시세는 3000만~8000만원이 붙은 2억4000만~2억9000만원 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우장산 공인 관계자는“기존 조합원 물량도 거래가 거의 없는 상태로 팔려고 내놓은 매물이 비교적 넉넉하다"며 “발전 전망이 큰 마곡·발산지구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란 점에서 매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강동구 암사동‘현대홈타운’ 암사·명일 저밀도 지구는 그린벨트에 인접해 있어 서울 내에서도 주거환경이 쾌적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2년 3월에 분양했던 암사동 현대홈타운은 올해 8월에 입주한다. 총 568가구 가운데 98가구를 일반분양했다. 평형별로 살펴보면 25평형 57가구, 33평형 41가구이고 42평형은 모두 조합물량이다. 25평형은 1억9400만원에 분양해 현재 호가가 2억8000만~3억3000만원, 33평형은 2억7645만원에 분양해 3억8000만~4억9000만원 조합원 물량인 42평형은 현재 5억 1000만~6억 10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연세공인 관계자는 “인근의 강일택지지구의 개발이 확정되고 인근 하남시 또한 개발 호재가 많아 이 지역 일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8호선 구리 연장 사업 구간 중 강동시영 단지 부근에 신설역이 거론되고 있어 향후 이 일대 교통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04.05.26 I 윤진섭 기자
  • 강남 재건축아파트 거래신고·이익 환수제 희비
  • [조선일보 제공]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송파·강동·분당 지역이 주택거래신고 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의 가격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개발이익환수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재건축 초기 단계 아파트와 주택거래신고 대상인 아파트들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사업 진행이 빨라 개발이익환수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들은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최근 건교부에서 재건축조합설립 인가에 제동을 건 서울 강남 개포동 주공 1단지 경우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이스부동산 조병희 사장은 “개포 주공 1단지 15평형은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전 6억10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최근 5000만원이 떨어진 5억6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와 있다”며 “거래도 완전 중단 상태”라고 전했다. 재건축 조합인가 이전 단계인 개포동 주공 4단지도 5억1000만원에 거래됐던 13평형의 경우 최근 4억5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올 정도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현도컨설팅 임달호 대표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2차 아파트 13평형도 주택거래신고제 이전 4억2000만원에 거래되다가 최근 3000만원이 빠진 3억900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안전 진단을 통과하고 조합 인가도 나왔지만 작년 3종 지역(용적률 250%)에서 2종 지역(용적률 200%)으로 바뀐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직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은 강동구 고덕 주공 2단지 18평형도 5억4000만원에 거래되다 최근 5억1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올 정도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잠실 주공 2단지, 잠실 시영 아파트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 행운부동산 박헌순 실장은 “주공 2단지 13평형은 한때 5억3000만원까지 올랐으나 최근 4억9000만원대의 매물이 나올 정도로 약세로 돌아섰고, 잠실 시영 아파트 신동의 경우도 13평형이 이전보다 3000만원 가량 떨어진 4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거래신고 대상으로 분류돼 3배 가량 높아진 취득·등록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교부가 사업승인이 난 재건축 아파트 중 아직 관리처분이 통과되지 않은 아파트에 대해서도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이미 관리 처분을 받아 주택거래신고제와 개발이익환수제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들의 가격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리처분을 받고 동·호수 추첨을 앞둔 강남구 대치동 도곡 2차 13평의 경우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전 8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며 가격 상승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역시 멸실 등기가 나서 주택거래신고제와 개발이익환수제를 비껴갈 것으로 보이는 강남구 삼성동 차관아파트 가격도 강보합세이며, 강남구 역삼동 영동아파트분양권도 매수세가 붙으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임달호 대표는 “재건축 아파트를 겨냥한 정책들의 조기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가격 차별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초기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상당한 추가 하락까지 예상되는 만큼 투자목적보다는 실수요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약보합세 지속
  •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규제와 비수기 영향으로 아파트 거래시장의 침체국면이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라, 한주전(-0.01%)에 비해 내림세는 면했지만 여전히 미미한 변동률을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용산(0.56%)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종로(0.22%), 동작(0.21%), 성북(0.2%), 도봉(0.1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0.19%), 강동(-0.17%), 강북(-0.05%), 양천(-0.03%), 노원(-0.02%), 강남(-0.0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19% 하락해 한주전(-0.25%)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일반아파트(0.05%)는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재건축아파트 중에서는 저밀도재건축이 0.33% 하락, 일반재건축(-0.13%)보다 내림폭이 컸으며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약세가 지속됐다. 부동산114는 "매도·매수자 모두 거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관망세가 우세한 상황이어서 당분간 아파트값의 소폭 하향조정 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용산(0.56%)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종로(0.22%), 동작(0.21%), 성북(0.2%), 도봉(0.1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은 주택거래신고제 2차 후보지역으로 발표되면서 거래가 잠시 주춤했지만,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별로는 이촌동 일대 대우, LG한강자이, 강촌, 코오롱, 한가람, 현대한강 등 중대평형이 한주사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송파(-0.19%), 강동(-0.17%), 강북(-0.05%), 양천(-0.03%), 노원(-0.02%), 강남(-0.0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분당(-0.04%)이 5주째 하락세를 보였으며, 중동(-0.04%)과 산본(-0.03%)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산(0.05%)과 평촌(0.12%) 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오산(-0.4%), 김포(-0.16%), 하남(-0.12%), 평택(-0.1%), 광명(-0.09%), 과천(-0.07%), 등이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군포(0.15%), 부천(0.11%), 의정부(0.06%)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송파(-0.38%), 강남(-0.12%) 등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여온 지역들이 전세값도 하향조정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종로(-0.17%), 구로(-0.16%), 관악(-0.07%), 노원(-0.07%), 강서(-0.06%) 양천(-0.05%)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성북(0.16%), 용산(0.06%), 서초(0.05%) 등 일부 지역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길음동 래미안1차 20평~30평형대가 한주사이 500만원 가량 올랐고 이촌동 대우도 평형별로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09%), 분당(-0.03%)의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중동(0.04%), 일산(0.03%), 평촌(0.01%)은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김포(-0.31%)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광명(-0.11%), 오산(-0.1%), 수원(-0.09%), 용인(-0.07%), 인천(-0.0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안양(0.28%), 하남(0.16%), 부천(0.13%) 등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2004.05.23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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