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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총리 "경기, 회복前 전환기적 모습"(상보)
  • [edaily 김상욱기자]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4일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내수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당장 연말과 비교해 좋은 통계결과가 섞여 나오고 있으며 이런 과정은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전에 나타나는 전환기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안정화 정책의 골격은 유지할 것이며 투기가 재연되도록 방치하지 않겠다"며 "최근 강남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가격움직임이 좀 빨라지는 듯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헌재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경기가 저점을 치고 상향전환하는 과정에서 통계숫자가 좀 어긋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지만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지표들과 함께 부동산 경기도 위축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강남 재건축 단지는 오히려 너무 빨리 뜨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경기 자체는 부동산과 관계없이 일정수준 위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허가면적이 최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특히 대형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건설경기실사지수가 대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자동차 내수판매와 백화점 매출 증가 등과 함께 신용불량자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소득대비 가계대출비중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2002년 67%까지 올라갔던 비중이 작년 65% 수준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고 올해는 63%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계부채조정이 가닥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가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생산자물가가 드디어 안정권에 들어서기 시작했다"며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물가가 인플레를 유발해 경제운영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용불량자 문제를 기초생활자나 생계형자영업자 중심으로 3월초까지 대책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도덕적해이를 유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출과 관련해선 "2월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당분간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출환경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이 점진적인 금리인상 방침을 확인했고 이는 상대적으로 미 달러화의 안정 내지는 가치상승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며 "원화가치에도 안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지표로 말하긴 이르지만 관련지표로 봤을때 회복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측을 한다"며 "우선 자본재 수입이 1월20일까지 20.8% 늘어나는 등 두자리수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들도 웬만한 투자리스크는 독자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소비자 심리가 살아나는 등 경기회복에 불씨가 지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아직 활활 타오르는 단계는 아니지만 불씨는 당겨졌고 조금씩 퍼져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회복의 불씨는 오랜동안 경기하강의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나타난 결과"라며 "우리의 노력여하에 따라 불씨를 살려서 호흡이 긴 성장국면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임대주택 활성화 정책을 조만간 마무리하는 등 주택수급의 균형을 이루고 주택가격의 폭등과 폭락을 막겠다"며 "건설경기를 활발하게 관리하면서 서민층 일자리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부총리는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발표를 정례화하고 최근 구축한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한 점검결과도 같이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시대변화에 맞지 않는 통계들이 있어 올해는 전반적으로 통계를 개선하고 개편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새만금 등 국책사업과 관련해선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해왔고 또 노력하고 있지만 예기치 않은 저항이나 반대에 부딪혀 제대로 진행이 안되는 부분이 있었다"며 "모든 개발계획은 환경친화적이고 자원절약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며 절차의 투명성과 합법성을 철저하게 지켜 그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05.02.04 I 김상욱 기자
  • 타워팰리스 ´부의상징´ 자리 내주나
  • [edaily 이진철기자] "타워팰리스 저리비켜" 최고의 시세를 자랑하며 ´부의 상징´으로 알려진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작년 5월 입주한 삼성동 아이파크에 이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지난달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45평~60평형 805가구도 타워팰리스의 가격을 이미 추월한 상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매매가는 45평형이 15억원을 육박하고 53평형은 18억, 60평형은 최고 2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45평형 분양가가 6억8700만원선, 53평형이 8억6000만원선이었던 것에 비하면 2배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이는 작년 4월 입주를 시작한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53평형의 시세가 최고 15억5000만원, 60평형의 19억원보다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높은 가격이다. 전세값도 타워팰리스 3차보다 비싸게 형성돼 있는 상태다. 타워팰리스3차 60평형이 현재 6억~6억5000만원 수준인 것에 반해 같은 평형 동부센트레빌은 6억5000만~7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대치동 센트레빌, 땅값·학군 타워팰리스 우위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의 시세가 이처럼 타워팰리스를 넘어 최고가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아파트가 입지해 있는 땅값과 학군의 차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김영선 그린부동산컨설팅 부장은 "비록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센트레빌이 위치한 대치동의 공시지가가 몇년째 주거용지중 1위를 차지하며 타워팰리스가 위치한 도곡동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같은 높은 땅값이 아파트값에 반영되고 학군도 도곡동보다는 대치동이 더 우수하다는 장점도 잠재수요층을 끌어모으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센트레빌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타워팰리스는 주상복합아파트이기 때문에 전용면적면에서도 센트레빌이 우위에 있다는 시각도 있다. 동부센트레빌의 전용률이 80%가량인 반면, 타워팰리스의 경우 아파트형은 73%, 오피스텔형은 76~78%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53평형의 경우 동부센트레빌은 전용면적이 46평인 데 비해 타워팰리스는 38.6평에 그친다. 동부센트레빌 45평형 전용면적이 36.8평이어서 전용면적만 보면 동부센트레빌 45평형과 타워팰리스 53평형이 같은 평수라는 계산이라는 것. 이밖에도 동부건설이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을 자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키우기 위해 수십억원의 추가비용을 들여 타 단지와의 차별화된 조망과 외관 등을 꾸민 것도 아파트값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타워팰리스, 웅장한 외관장점.. 부유층특구 인식 쉽게 바뀌지 않을 듯 반면, 이같은 센트레빌이 비록 몸값에서는 앞섰지만 타워팰리스의 ´부의 상징´ 자리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만만치 않다. 도곡동의 중개업소 관계자는 "타워팰리스의 고층이면서 외관이 웅장하다는 겉멋을 선호하는 수요층도 많이 있다"며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단 부유층들이 모인 특구라는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강남지역에서 삼성동 아이파크의 시세가 55평형이 최고 22억원, 59평형 최고 24억원을 호가하며 타워팰리스의 시세를 이미 넘어서며 최고가의 아파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내년 2월에는 인근에 재건축아파트로 ´도곡렉스´ 26평~68평형 3000가구도 입주가 예정돼 있어 타워팰리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미는 새로운 아파트들의 시도가 계속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2005.02.04 I 이진철 기자
  • 이부총리 "부동산경기 위축세 벗어나고 있다"(6보)
  • [edaily 김상욱기자] -자동차 판매와 함께 백화점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백화점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다 증가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활동지수도 6개월만에 소폭으로 증가했다. 소비자전망지수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설비투자의 경우 구체적인 지표로 말하긴 이르지만 관련지표로 봤을때 회복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측이 되고 있다. 자본재수입이 두자리숫자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1일~20일까지 20.8% 늘어났다. 승용차 내수판매가 오랜만에 플러스로 반전됐다. -기업들의 재무적상태로 봤을때 왠만한 투자리스크는 독자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과 내부적 역량있다. 부동산경기도 위축세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사철이라는 계절적요인이 있지만 지난 6월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다. 아파크 거래건수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강남 재건축단지도 오히려 너무 빨리 뜨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다. -건설경기 자체는 부동산과 관계없이 일정수준 위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허가면적이 최근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하는 실사지수가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경기실사지수가 올 1월 47수준에서 2월 78정도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업체들의 경우 112.5로 나타내 드디어 100을 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5.02.04 I 김상욱 기자
  • (부동산레이다)지금 강남아파트를 사야하는 이유②
  • [양은열] 첫째,10,29 부동산 대책의 피해는 대부분 서민용 아파트였다는 사실이다. 10,29부동산 대책의 대부분은 부자를 향한 정책들로 이루어졌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주택거래신고제, 종합부동산세 등으로 이루어진 정책의 화살은 결국 서민에게 돌아왔다는 사실을 인식하여야 한다. 강남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부자들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아파트를 움직이지 않는다. 1가구 3주택 중과세 도입하면 정부의 의도대로 부자들은 아파트를 팔고 소유 주택을 축소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책이 바뀔 때까지 보유하고 세월을 낚으며 기다리는 것이다. 10,29부동산 대책은 서민용 아파트에 강력한 타격을 가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에 거품이 있었다면 서민의 아파트였단 말인가? 필자는 과거 10,29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 많은 부분을 우려 했다. 그 중에 고래등 싸움에 새우등 터지지 않을까 였는데 돌이켜 보면 예상했던 대로 되어 버린 것이 안타깝다. 세금위주의 부동산 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 왜냐하면 부동산에 있어서 세금은 결국 약자가 뒤집어 씌기(?) 때문이다. 둘째, 저변에 깔려 있는 ‘강남불패 신화’의 신뢰감이다.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가격안정 대책이 나오면 잠시 가격이 주춤거리다가 다시 재상승하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정부 정책이 단기적인 대책이라면 효과도 일시적일 수 있다. 그러나 10,29 부동산 대책의 약발의 효과는 너무 커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택거래신고제,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종합부동산세등 굵직한 정책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에 영향은 막대했다. 그러나 기간이 1년을 넘기고 나니 부작용이 나오기 시작하여 지금은 정책 보완으로 선회하기에 이르렀다. 강력한 정책도 길어봐야 1년6개월을 넘지 못한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에서 모르핀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시장에서의 모르핀 효과는 먼저 투자자들에게서 발견된다. 그들은 이미 정부 정책에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다. 정부 대책에 중독이라도 된 듯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는 지역과 상품으로 발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아파트를 잡으니 토지로 도망가고 토지를 잡으니 농지로 이동한다. 투자자뿐만이 아니다. 또다시 더 많은 사람들이 서울 강남의 집값에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강남 집값은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강남 불패 신화"에 빠져 들고 있다. 강력한 10,29 부동산 대책 영향도 강남의 재건축 시장을 빼고는 영향이 미미했다. 이러한 맹목적인 믿음이 강남 집값을 계속 떠받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투기를 생각할 수 없는 서민들조차 "더 강력한 정부의 대책"을 요구한다. 정책의 변화로 잠실 등 사업승인 난 저밀도 아파트 단지 내 가격이 한달여 사이에 5천만원 오른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이들이 느끼는 강남불패 신화는 절대적으로 변화되었다. 정부로서도 고민이 될 것이다. 계속되는 처방에 대한 효과가 시장에 반영 되어 해당 시장이 죽어 가면 부동산시장은 다른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간다.강남의 부동산시장은 "메커니즘"을 갖는 정상적인 시장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정부가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정책당국은 좀더 생산적인 곳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고 돈의 흐름을 바꾸는 데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한다. 개인과 기업이 건전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자금의 물꼬를 터줘야 한다. 이런 밑바탕 위에서 정부는 일관성 있는 시장 정책을 끈기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정부를 믿게 될 때 부동산시장 안정은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정부는 투자자들의 발을 묶어 놓기엔 웬지 역부족인 것처럼 보인다. 셋째, 계속적인 저금리 현상이다. 계속되는 콜금리 인하는 실물경제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경제가 연착륙을 할지는 의문이지만 부동산에는 호재로 계속 남아 있다. 이러한 저금리가 2007년까지 갈 것으로 본다면 이자율 3%대로는 금융소득을 의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투자수익률 측면에서 외면단계에 와 있다. 지금의 부동산 펀드로 부동자금이 몰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저금리는 부동산 급등의 한축인 것은 확실하다. 과거 미국의 금리도 6~7%대에서 1%대까지 급락한 것은 불과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금리를 왜 내리는 걸까? 물론 다양한 경제 논리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쉬운 논리는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다. 거꾸로 보면 경기가 살아난다고 했을 때 금리는 지속적으로 오른다고 봐야한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당분간 국내경기가 아직 회복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금리 상승에 대해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이 금리와 관련이 있을지 는 몰라도 꼭 정비례하는 것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부동산은 경제 원리로 풀지 못하는 비밀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간혹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발표하는 통계는 참고할 수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서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희박한 확률게임에 불과하다. 부동산은 사용가치요소 및 투자이익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우연히 토지가 용도 변경이 된다든지 개발계획이 발표가 된다든지 할 때마다 엄청난 자본 이득이 생겨난다. 이자율로는 감히 상상도 못하는 이익을 창출해 내니 투자자가 몰릴 수 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은 외환위기 이후 3년도 안 되어서 부동산 가격이 극복됨으로써 일본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저금리가 주도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을 경우 정책에 의해 하락된 부동산의 가격은 상당기간 유지 또는 가격 조정을 거친 뒤에 또다시 상승할 거라 예상이 된다. 넷째, 10년 주기설 과 5년 중주기설이다. 강남 불패론을 뒷받침하는 논거 중 하나가 ‘10년 주기설’과 ‘5년 중주기설’이다. 부동산이 호황기는 경기흐름상 10년마다 대세상승이 찾아오고 그 중간에 5년마다 선거와 개발에 따라 아파트 상승기가 온다. 과거 예를 들어보면, 1960년대 말과 70년대 말,80년대 말, 90년대 후반과 2000년말 부동산값은 여지없이 상승했다.과거 60년대 초 강남 땅값은 한 평에 90∼120원이었지만 제3한강교(현 한남대교)가 완공되면서 크게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에 말죽거리(현 양재동) 일대 땅값이 평당 4,000∼5,000원으로 올랐다. 당시는 외자도입 덕에 시중자금도 풍부했다. 그리고 77년 초부터 79년 2월까지를 보면 부동산이 급등했음을 알 수 있다. 70년대 중동 특수에서 번 돈이 시중에 넘치면서 집값, 땅값이 급등했다. 88년부터 시작된 세 번째 부동산값 대상승은 91년 5월을 정점으로 꺾였다. 3년간 전국 아파트값은 평당 평균 280만원에서 727만원으로 160%나 올랐다. 같은 기간 강남은 332만원에서 1,017만원으로 206%나 상승했다. 3저(저유가·저금리·저환율) 활황의 결과였다. 그리고 네 번째는 2001년 강남 재건축단지에서 불붙기 시작한 아파트값 대상승은 계속이어져 가고 있다. 엄청난 부동자금이 부동산에 몰렸다. 90년대 말에 대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2000년대로 넘어온 것은 98년 IMF 경제위기를 겪느라 순환주기가 1∼2년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5년 중주기설로 보면, 83∼84년과 95∼96년이다. 경기부양에 따른 통화팽창으로 부동산값이 상승했다. 따라서 5년,10년 주기설에 따르면 2006년초와 2010년초에 또다시 부동산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섯째, 32평아파트가 10억원이 되는 시기가 왔다. 우리나라 은행대출 관행을 보면 감정가에서 전세를 빼고 대출을 해주고, 대출한도 또한 전체 실거래가의 50%를 넘지 못하게 제한을 두었다. 과거 일본의 100%이상의 대출과는 전혀 다른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부동산에서 우리나라만 특별히 존재한 제도가 있다. 전세라는 제도 인데 서방국가의 모기지론과 상응되는 제도다. 또한 서울의 경우 대출할 경우 무조건 방 1개에 1,600만원을 뺀다. 따라서 매매가에 대비하여 부동산 대출시 절대로 50% 이상은 대출받기가 어렵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 하더라도 급격히 50%이상 가격이 빠지지 않는 한 금융대란은 오지 않을 것이다. 거꾸로 지금과 같은 강남권 아파트 규제책이 지속될 경우 32평 중산층 아파트가 10억원이 되는 날도 멀지 않음을 감각적으로 느껴야 할 것이다. 여섯째, 버블의 징후로 보는 성수기때 인기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 소비자 지수 계속적인 하락, 매도우위 지속, 인터넷상 실거래가격 하락등이 버블의 징조라고 한다. 과연 그러한가? 우리경제는 부동산 안정 대책이전부터 어려움이 계속 되어 소비자 지수는 계속 하락을 유지했고, 10,29 부동산 대책이후로 투자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급매물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보고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고 판단할 것인가? 인터넷상의 가격은 믿을만한 것 보다 참고사항일 뿐이다. 언제나 시세는 변동이 있기 마련이고 최고가와 최저가 사이의 가격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요즈음의 인터넷상의 가격은 부동산 중개업체들이 세금조사나 양도세관련 기준을 피하기 위해 실거래 가격보다 더 높게 제시하는 가격이라 신뢰하기 힘든 부분이다. 일곱째, 국민소득으로 보는 부동산 버블 기준이다. 우리나라 4인가족 가장이 대학을 졸업하고 국민주택규모(32평아파트) 주택을 구입할 경우 7.5년이 조금 넘는다. 만약 현재 우리나라 1인당국민소득이 1만달라라고 할 때 한가정의 국민소득 총액은 4만달라, 약 4,500만원이 된다. 4,500만원을 매년 모아서 7.5년간 아파트를 사는데 투자했다고 했을 경우에 3억3천만원이 조금 넘는다. 만약 거품이 있다면 4인가족 전원이 각자 자신의 1인당 국민소득을 전부 투자 했는데도 아파트를 살 수 없다면 아마도 거품의 징조가 아닐까?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평균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라의 기준은 어느 지역으로 볼 것인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같은 도시는 이미 2만 달라를 넘긴지 오래다. 따라서 평균치로 본다면 부산, 대전과 서울의 경우 강북이나 강서 지역이 되지 않을까 한다. 만약 강남의 경우는 1인당 국민소득은 얼마로 잡을 것인가? 예시로 1인당 국민소득을 3만 달라로 잡는다면 32평아파트 가격은 10억원이 넘어야 버블의 징조가 보인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덟째, 출산율과 베이비붐 시대. 1990년대 우리나라가 부동산이 급등한 요인중의 하나가 60~70년대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수많은 사람들이 결혼할 시기가 되었고,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성장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누렸기 때문이다. 즉, 이 시기에는 부동산이 실수요 및 공급부족으로 인한 충분한 실거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베이붐 시대를 지나고 현재의 출산율을 보면 2004년 말 기준으로 1,17명으로 급락을 하게 된다. 따라서 베이붐시대 와는 달리 출산율의 저하로 주택이 남아돌게 되어 결국 아파트 가격은 떨어질 거라는 예상이다. 필자도 이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출산율은 떨어지는데 홀로된 가구수는 년간 20%씩 늘어 난다는 것이다. 결국 나홀로 가구가 늘어 난다는 것이다. 이혼과 독립, 직장과 학교의 거리상 가족과 떨어지게 돼 출산율보다도 몇 배 높은 나홀로 가구가 급증하는 것이다. 결국 임대사업이 호황을 누리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에 준비 하는자는 부동산을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의 아파트값은 ‘백약이 무효’라고 한다. 왜냐하면 공급은 없는데 수요만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수요를 막는 방법은 어떠한 규제나 정책보다 아파트를 원하는 매입자에게 무제한 공급을 하는 길 밖에 없다. 공급할 수 있는 지역으로는 이미 신도시가 확정된 판교는 물론 청계산 지역과 헌인릉지역, 과천 서울대공원 및 경마장지역 그리고 송파나 강동등의 단지를 택지 개발 단지로 몇 십년을 계획하여 꾸준한 공급을 이룬다면 강남의 아파트 가격은 상당부분 조정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정책을 꾸준히 이끌어가는 정부의 의지가 있느냐가 몇 배 더 중요한 문제다. 그리고 아파트 가격도 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 왜냐하면 계속적인 규제 일변도 정책을 펼친다면 공급부족으로 인해 강남 아파트 32평 값이 10억원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사실을 정부 관계자들 특히 정책을 입안하는 분들이 알았으면 한다.
2005.02.01 I 양은열 기자
  • (부동산레이다)지금 강남아파트를 사야하는 이유①
  • [양은열] 최근 신문이나 매스컴에서 보면 부동산 분위기가 침체기에서 일본식 L자형 불황으로 갈거라는 이야기가 종종 들린다. 그런가하면 한편에서는 삼성동 아이파크며 타워팰리스와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이상의 프리미엄으로 인해 아파트 시장이 빈익빈부익부로 전개될 것을 예상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어떤 기준과 현상을 이해할 것인가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확실한 것은 아파트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3년 10,29부동산 안정대책이후 정부의 지나친 세금위주 정책은 아파트가격을 왜곡시켜 왔고, 2005년도 부동산 시장도 상당한 침체기가 예상 된다고 몇 몇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정부의 부동산 안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여 이제는 더 이상 아파트나 부동산이 오르기는 힘들고 그동안 부동산에 끼었던 거품이 서서히 빠진다고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자본시장에서는 투기세력이 필요악 역할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요가 있는 이상 그 가격 자체가 시장 가격이고 정당한 가격이다. 만약 수요자가 공급되는 아파트가격이 자신의 수입과 매입비용보다 높다고 판단될 때 거품은 자연스레 없어지는 것인데 정부가 온갖 부동산대책을 동원해 아파트 가격을 잡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런 경우에 아파트 매매가격이 과연 거품일까? 경제논리를 적용하여 계산을 해 보니 강남 아파트 거품 가격이 나온다는 보고서는 수도없이 보았다. 정부는 물론 연구기관, 심지어 한국은행까지 나서서 강남 아파트 거품론을 주장하며 논리적 근거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건설교통부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시가 6억원 가운데 2억 원 정도가 거품이어서 아파트 값의 30%가 거품이라는 분석자료를 내 놓았다. 또한 국토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아파트 가격에 40%가 넘는 거품이 끼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 놓았다. 한국은행도 이례적으로 공식 보고서를 통해 서울 강남 아파트 값의 거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이 보고서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실질가격(1,026만 9,000원)으로 장기평균(745만 원)을 상회해 1980년대 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며 "전국 실질가격(526만 9,000원)보다 특정 지역(강남)이 높은 것은 주거 환경, 주택 수급 등 가격 차별화 과정이 반영된 것이지만 동시에 거품 존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필자를 포함하여 거품을 못 보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1년 전에는, 2년 전에는 도대체 우리들은 무엇을 했는가? 비정상적인 거품이라면 가격은 조정을 받아 없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강남의 아파트가 6억 5천만원에서 10%정도 떨어졌다고 해서 아파트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보아야 하는가! 그렇다면 모든 급매물은 거품이 끼어서 나온단 말인가? 아니다. 10,29대책이후의 아파트 가격 하락은 에너지를 다지고 있는 휴식기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강남의 아파트의 경우 하방경직현상이 너무 강하게 나타나 원만한 정책에는 꿈쩍도 안하다가 호재만 보이면 10%정도는 보름이면 상승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요즘 일부 잠실 저밀도 단지등 재건축 사업승인이 난 곳을 중심으로 호재가 있는 곳에 가격이 오르고는 있으나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에너지를 다지는 휴식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10,29 대책이후에 떨어진 가격을 보고 그동안 강남의 아파트가 거품이 끼어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서울 개포지구나 강동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값이 계속 떨어져 반전되지 못하고 하락세를 유지하는 것도 거품의 증거라는 것이다. 그런 논리라면 향후 부동산 시장은 거품으로 인하여 폭락세로 돌아서야 한단 말인가? 필자는 그동안 많은 독자나 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부터 지금이 부동산 거품시대가 아니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아왔다. 심지어는 이미 거품의 시대를 넘어 곧이어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값 폭락이 도래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아 왔다. 이에 대해 각자에게 하나하나 대꾸하기가 어려웠던 점은 부동산은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해 말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파트 시장을 살펴보면, 정책에 의해 재건축 아파트나 비인기지역 또는 지방의 아파트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0,29대책 이후로 가격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의 대형아파트 위주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강남아파트 위주의 가격 상승은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가속화 시켰고, 종합부동산세나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를 비웃듯이 강남권의 대형아파트는 정책과 관계없이 상승했던 것이다. 이것을 아파트 거품 논쟁과 관련하여 어떻게 설명해야 이해가 되는 것인가! 만약 2006년 이후로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폭등한다면 거품논쟁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또 무슨 논리로 변명을 할 것인가! 우리는 똑바로 알아야 한다. 지금은 거품을 논할 때가 아니라 2006년 이후의 아파트 가격 폭등에 대비할 때다. 필자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은 비웃을 수도 있다. 그러나 과거 필자는 32평 아파트 8억원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2001년 초에 예상한 적이 있다. 그때 강남의 32평 아파트 최고가격이 5억원을 겨우 넘었을 때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강남의 대형 아파트 오름세는 언제까지 갈 것인가 아니면 강남의 아파트는 거품으로 인하여 하락이 가속화 할 것인가? 아파트는 먹는 음식물이 아니다. 더욱이 자본재는 더욱 아니다. 내구 소비재로 볼 수 있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배가 고프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가져다 놓아도 별로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다. 좋지 않은 음식은 배불렀을 경우는 더더욱 쳐다보기도 싫다. 그러나 아파트는 아니다. 아파트가 최고의 부동산 상품이 된 이유는 “환금성”과 “투자안정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배고파서 먹고 소비하는 음식물과는 달리 그동안 아파트는 자본재와 같이 계속적인 기대심리에 부응했고, 기대심리는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안정적인 이익을 보장해 주기를 바라던 사람들에게 커다란 이익을 돌려주었기 때문에 아파트가 소비재에서 자본재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우리의 주거문화가 주로 아파트로 변화된 후에 나타난 현상들이다. 그렇다면 강남의 아파트의 거품은 없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2005.01.31 I 양은열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일반아파트, 7개월만에 반등
  • [edaily 윤진섭기자]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서울 지역 일반아파트가격도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어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고 이사철 수요로 전세가격 하락폭도 줄어드는 등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장 중개업소에선 매도자와 매수자의 가격 차이가 커 거래가 뜸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 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가격은 0.01%를 나타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동안 서울 매매가는 0.1%를 기록했다.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호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서울지역의 경우 0.59%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은마, 고덕주공, 둔촌주공, 가락시영 등 재건축 추진위단계 단지의 가격 상승세가 높았다고 부동산 114측은 밝혔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많이 포진한 강동구(0.37%), 강남구(0.25%), 송파구(0.19%) 등이 가격 강세를 보였고, 강북구(0.21%), 은평구(0.14%), 마포구(0.09%), 도봉구(0.07%), 양천구(0.05%)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4% 떨어져 한 주전(-0.12%)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강북(0.18%), 동작(0.16%), 마포(0.07%), 구로(0.05%), 서초(0.04%), 양천(0.04%) 등은 소폭 올랐다. 반면 성북(-0.71%), 동대문(-0.35%), 관악(-0.32%), 강서(-0.26%), 강동(-0.13%), 성동(-0.05%), 광진(-0.03%), 송파(-0.01%) 등 물량이 여유를 보이고 있는 지역들은 약세를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 114 과장은 "매수자들이 대부분 급매물을 찾고 있는데 매도자들은 최근의 희망적인 분위기로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어 실제 거래는 뜸하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지난 한 주간 서울 매매시장은 0.1% 올랐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는 0.59%로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고, 특히 일반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재건축이 상승세를 이어간 강동, 강남, 송파구가 주간 상승률이 높았다. 강동구가 0.37%, 강남구는 0.25%, 송파구는 0.19% 상승했다. 강동구에서는 고덕주공과 둔촌주공이 단지별로 최소 25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올랐다. 고덕 3단지 14평형이 1750만원이 올라 시세는 3억원선이며, 둔촌주공 저층 2단지 22평형도 5억원으로 한 주동안 1500만원이 뛰었다. 강남구에선 개포주공과 은마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컸다. 개포주공 2단지 8평형이 2억3000만원으로 1500만원이 올랐고, 대치동 은마 31평형은 2000만원이 뛰어 5억9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이밖에 강북구(0.21%), 은평구(0.14%), 마포구(0.09%), 도봉구(0.07%), 양천구(0.05%)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입주 2년차가 다가오는 하월곡동 두산위브 등이 위치한 성북구는 0.21%가 떨어졌고 강서구(-0.08%), 노원구(-0.02%), 금천구(-0.02%) 등 7개 구는 지난주에 소폭 하락했다. 주간 0.04%의 하락세를 기록한 신도시는 분당, 일산, 평촌은 하락폭이 둔화됐고, 산본과 중동은 다소 커졌다. 중동이 0.16%가 떨어져 신도시 중 하락폭이 가장 컸고, 산본(-0.07%), 일산(-0.02%), 분당(-0.02%), 평촌(-0.01%)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백석동 흰돌마을 30-40평형대를 비롯해 일산신도시는 주로 중대형 매매값이 상승세를 보였고 성남시는 비교적 장기간 약세를 주도해 온 소형 매매값이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일산 20평형대 소형과 부천 중대형, 분당 중형 등은 지난주에도 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지난 주 평균 0.01% 하락률을 보였다. 의왕(0.22%), 하남(0.17%), 이천(0.14%) 등 11개 지역이 주간 매매값이 올랐고 평택(-0.37%), 고양(-0.08%), 김포(-0.07%), 인천(-0.1%) 등 9개 지역이 약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 서울 전세가격은 0.04% 떨어져 한 주전(-0.12%)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강북(0.18%), 동작(0.16%), 마포(0.07%), 구로(0.05%), 서초(0.04%), 양천(0.04%) 등은 소폭 오름섯?보였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31, 41평형이 각각 500만원 정도 올랐고, 동작구에선 작년 말 입주한 1656세대 상도 삼성래미안3차 32-59평형대가 1500만~2500만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성북(-0.71%), 동대문(-0.35%), 관악(-0.32%), 강서(-0.26%), 강동(-0.13%), 성동(-0.05%), 광진(-0.03%), 송파(-0.01%) 등 물량이 여유를 보이고 있는 지역들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균 -0.02%의 변동률을 기록,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특히 분당신도시는 지난 주 0.05%오르며 2004년 5월 이후로 처음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0.17%), 산본(-0.11%), 일산(-0.05%), 평촌(-0.04%)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수도권은 하남시(1.04%), 용인시(0.22%), 수원시(0.16%), 부천시(0.08%), 시흥시(0.06%), 남양주시(0.04%) 등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간 평균 -0.03% 변동률을 보였다. 하남시에서는 에코타운 전셋값이 평형별로 매매와 함께 500만원 정도씩 올랐고 용인에서는 작년 하반기 입주한 죽전, 기흥 일대 30-40평형대 전셋값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하락한 지역도 많았다. 주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평택(-0.59%), 김포(-0.37%), 의왕(-0.35%), 구리(-0.34%), 광주(-0.26%), 고양(-0.22%), 의정부(-0.14%), 광명(-0.1%) 등이 하락폭이 컸다.
2005.01.30 I 윤진섭 기자
  • (돈 어디로 가나)④부동산,뜨는 곳만 뜬다
  • [edaily 윤진섭기자]올해 부동산 시장은 `수렁`은 지났지만 전반적으로 `흐림`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부의 규제완화와 건설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돌고 시세도 지난해와 같은 급락 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상황에서 예전과 같은 `부동산 불패신화`는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각종 규제와 개발재료 등 변수에 따라 지역, 종목별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하고 있다는 데는 업계 전문가들도 공감하고 있는 대목이다. ◇송파 저밀도·용산 `큰손투자자`, 뚝섬주변·9호선·판교 주변은 `실수요`인기 그렇다면 차별화 장세 속에 `뜨는 지역`은 어디가 있을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선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 영향권에서 비켜나 있는 송파구 일대 재건축 단지를 꼽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송파나 가락, 잠실권이 각광을 받는 데는 대중적인 인기도가 도곡동이나 압구정동 못지않게 높은 곳이며 향후 최고가 단지로 변모할 입지적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토지구획정리사업 등의 여파로 공지가 널찍하다. 더구나 재건축이 잇따르고 있는 잠실주공 등의 아파트는 빼어난 입지와 주변 녹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올해 6월부터 실시되는 임대아파트 건립을 골자로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도에서 제외됐다는 게 투자자들이 경기 불황에도 관심을 갖는 이유다. 이 같은 기대심리를 반영하듯 송파구 내 재건축 아파트는 올해 들어 3.68%의 가격 상승을 나타냈고 실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1~2단지는 올 들어 1000만~1500만원씩 올랐다. 지난 연말 4억9500만~5억 1000만원선이던 1단지 13평형은 5억 1500만~5억 200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타 아파트도 비슷한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재테크 팀장은 “강남권 지역 내 아파트는 희소가치가 가격을 좌우하고 있다”며 “잠실 일대 저밀도 아파트는 임대아파트 없이 중대형 단지 건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손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하고 가격도 관심에 비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산 한강로 일대도 관심 지역이다. 이 지역이 관심을 끄는 데는 용산공원과 한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재개발 사업에 따라 주거지역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오는 3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용산공원 남측도시환경정비사업지역(이하 용산 남측구역)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 상태. 실제 이 지역 내 10평형 재개발 지분값이 최근 한달새 평당 200만~400만원 정도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000720)과 삼성물산(000830)건설부분이 공동시공하는 이 사업은 `파크타워`로 단지명이 잠정 결정된 상태로, 건립 가구수는 아파트 30평∼98평형 888가구와 오피스텔 51평∼93평형 126실 등 총 101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권과 용산 일대가 5억~10억원의 자금을 갖춘 투자처라면, 뚝섬일대는 3~4억원 투자자들이 주류다. 뚝섬 일대는 35만평 규모의 `서울숲공원`이 오는 상반기에 개원하고, 이미 착공한 왕십리~선릉구간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성수역을 중심으로 주상복합아파트-업무시설-전시장 등이 들어올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앞으로 역세권 및 공원조망권 아파트로 변신하는 성수동 대림-한진타운-강변건영 등은 집값이 상승하다 최근 들어 소강상태다. 대림 로즈빌은 1년 전보다 5000만∼6000만원이 올라 28평형이 4억원을 호가한다. 뚝섬 바로 옆인 왕십리 주변 아파트도 분당선 개통과 뚝섬 개발의 수혜지로 꼽힌다. 왕십리는 분당선 개통으로 4중 역세권이 되며 인근 뉴타운사업도 진척을 보이고 있어 장기 개발 전망이 밝다. 이에 따라 주변에 위치한 대림, 한신, 한진아파트, 금호베스트빌 등도 관심 아파트 리스트에 올려놓을 만한 곳이다. 이밖에 9호선 주변, 상암동 DMC 주변, 뉴타운후보지 주변, 송파장지지구 등이 투자유망지로 손꼽히고 있다. 수도권지역에선 판교신도시의 개발 이후 수혜가 점쳐지는 분당신도시를 비롯해 용인죽전지구, 그리고 분당선 연장에 따라 역세권으로 부상할 수지 1·2지구, 성복, 상현지구 일대 주택 수요의 움직임 예상되고 있다. ◇교통망 갖춰지고, 개발호재 지역 주변 토지 관심 토지시장은 주택 경기에 상관없이 물밑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투자처다. 특히 정부 정책이나 경기에 상관없이 철도망이나 고속도로망, 그리고 이미 계획이 실행 중인 개발프로젝트 등이 올 토지시장을 주도할 곳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와 2008년 사이에 복선화가 완료되는 중앙선, 경춘선, 경의선, 경원선 등과 경부고속철도에 이어 호남권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경유지역도 눈여겨볼 지역으로 꼽힌다. 2006년 이후에는 지하철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경기도와 충청권 일대에 경전철이 연결된다. 특히 의정부, 하남시 경전철과 이미 개통된 경부선 복복선 구간도 관심지역이다. 개발이 확정된 시화호 주변 화성시 송산면·남양면, 서신면 일대 `시화호개발` 후광 효과 점쳐지는 곳들이다. 여기에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이후 주춤했던 충청권 토지시장도 행정수도 대안이 확정되면서 또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 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다.
2005.01.28 I 윤진섭 기자
  • 뚝섬아파트, 지금 사도 `돈된다`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뚝섬 일대 아파트가 판교 신도시 다음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의 관심은 `현 시점에서 아파트를 매입해도 괜찮을까`에 쏠리고 있다. 이는 뚝섬 일대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주변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자칫 꼭지에 아파트를 매입해 `상투`를 잡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와 현장 중개업자들은 `2~3년 단기 거래가 아닌 5년 이상 장기 실거주`를 전제로 매입한다면 현 시점에 매입을 조언하고 있다. ◇뚝섬, 경마장터 매각 앞두고 또 뜰썩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뚝섬 개발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성수동 일대 아파트들이 2개월간의 보합세 국면에서 벗어나 최근 1~2주 새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물로 내놓은 것은 많지 않지만 문의하는 수요가 늘면서 매도 호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는 게 이 지역 중개업계의 주장이다. 서울 숲 공원과 인접해 있고, 분당선 성수역(가칭)과 가까운 강변건영아파트는 상한가가 하한가를 견인하면 전평형에서 최근 한 달 동안 5% 가량 매도호가가 올랐다. 총 580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33평형은 시세는 3억 6000만~4억8000만원을 나타내고 있지만 수요자들이 5억원에도 매입 의사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명성공인 관계자는 "구 경마정터 매각이 임박하면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하루에도 매물을 찾는 문의가 10통 이상 폭주하고 있지만 매물이 부족해 일부 수요자들은 5억원에도 매입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대림로즈빌`도 31평형(372가구)도 3억3000만~4억1000만원으로 일부 로열층 매물은 4억4000만원에도 거래가 이뤄진 상태다. 뚝섬역과 가까운 쌍용아파트, 현대아이파크도 호가가 상승했다. 쌍용아파트의 경우 저층의 요구 시세가 높아지면서 하한가가 2000만원이 올랐으며 32평형 상하한가 고르게 뛰어 3억 9000만~4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성수역과 가까운 현대아이파크도 최근 가격이 상승세 42평형이 6억500만~6억1000만원으로 6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역세권 개발지와 가까운 동아맨션도 강세다. 이 아파트는 지난 1983년에 입주, 한 때 재건축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한 달 동안 1000만~2000만원이 오른 가격에 매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18평형은 2억6000만∼2억8000만원선이며 32평형은 최고 4억2000만원까지 매매가가 올랐다. ◇뚝섬 일대 현재는 미비, 장기 청사진은 `준 강남권` 이렇게 뚝섬 개발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4만 여평의 서울숲이 조성되고 한강을 끼고 있어 주택주거지로서 선호도가 높은 요소를 다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뚝섬역세권 4개 구역으로 나눠 발전시키는 개발게획을 확정한 상태고, 강남과 분당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구간이 2010년까지 완공돼, `준강남권 주거타운`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전체적인 개발 형태가 월드컵 특수를 누린 마포구 상암지구와 매우 유사해 중장기적으로는 상암동 아파트 시세와 맞먹게 될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뚝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우선 교육시설를 비롯한 주거 여건이 여의치 않다. 교육시설은 경일초등, 경동초등, 성수중 등 3~4개의 초, 중학교와 경일고등학교 뿐이다. 생활편의시설도 태부족이다. 현재 대형할인점은 이마트만 있을 뿐 극장 등 편의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이런 이유로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거 여건이 잘 갖춰져 있는 상태에서, 수요층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다소 역부족` 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뚝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는 점도 부담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뚝섬 일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시세가 단기에 급등해 평당 1200만~13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며 "교육여건, 주변 편의시설의 부족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시세는 다소 고평가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뚝섬 아파트 매입 해 볼만하다 뚝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뚝섬 일대 아파트를 매입하는 게 현명할 것인가?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장기, 실수요 목적이라면 적극적인 매입을 조언하고 있다.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서울 시내에서 개발 압력을 받는 곳 중 뚝섬 일대 만한 곳이 없다"며 "물론 공장 등이 위치해 현 시점에서 주거 여건은 나쁘지만 신분당선, 서울 숲 조성, 역세권 개발이 완료될 경우 강남을 대체할 만한 주거지역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재테크 팀장도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안 팀장은 "뚝섬은 서울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암택지지구에 비견되는 서울시내 노른자위"라며 "현재 상암지구의 평당 시세가 평당 1400만~1700만원을 고려하면 33평형 기준으로 1억원 정도의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2~3년간의 단기투자에 대해선 업계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실장은 "뚝섬의 미래 청사진은 밝지만 현 시점에서 주거지 선호도는 떨어진다"며 "5년 이상의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매입에 나서는 것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5.01.27 I 윤진섭 기자
  • 재건축 아파트 `봄날` 왔나
  • [edaily 윤진섭기자]올해 들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약 한 달간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1.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 0.47% ▲수도권전체 1.71% 변동률을 나타냈고, 지방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내에선 송파구가 서울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 3.68%의 상승률을 보였고, 강동구 3.08%, 강남구 2.04%, 서초구 0.55%가 각각 상승해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이 늦어지면서 송파구 잠실동 일대 사업승인을 받은 주공, 시영 아파트의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주변에 위치한 미성, 진주, 잠실주공 5단지도 동반 상승하면서 강남권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송파구를 제외한 강동, 강남, 서초구의 경우 실제 거래는 없으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어 매도 호가만 상승하고 있다고 닥터아파트측 관계자는 덧붙였다. 경기지역에선 의왕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의왕시는 이 기간동안 7.59%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부천 1.10% ▲안산 0.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의왕시의 경우 재건축 대상 단지가 밀집한 내손동, 포일동 일대의 지구단위계획이 지지부진한 상태를 나타냈지만 지난해 12월 24일 확정 발표되면서 대우사원, 내손주공 등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한 달 만에 2000만~3000만원이 뛰었다. 이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은 2종 주거지역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이 되면서 기준 용률이 220%(인센티브적용 시 최대 250%)로 확정됐고 초등학교 2개, 공공청사, 동사무소 등 행정타운이 들어서는 등 앞으로 사업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그 밖에 재건축 단지가 밀집된 과천, 광명시의 경우 변동이 없었으며 매물도 많지 않고 찾는 수요도 많지 않아 아직까진 거래가 거의 없다. 한편 전국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2004년 12월 24일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 단지 인근의 기존아파트까지 영향을 미쳐 시세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5.01.27 I 윤진섭 기자
  • 서울 광진구 등 전국 8개 투기지역 해제(상보)
  • [edaily 윤진섭기자]정부는 26일 오전 9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월 부동산가격 안정심의회를 갖고 심의 대상으로 오른 총 14곳 중 수도권 5곳과 지방 3곳 등 8곳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택투기해제 지역은 ▲서울 광진구 ▲인천 서구 ▲경기 광명시, 부천시, 성남시 중원구 등 5곳이며, 지방은 ▲대전 동구·중구 ▲충북 청주시 등이다. 그러나 부동산가격안정심의회는 당초 후보로 올랐던 ▲ 경기 안양시와 과천시, 평택시 ▲ 충남 천안시, 아산시, 공주시는 이번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고속철 역세권 개발과 탕정LCD단지 조성(천안, 아산), 그리고 행정수도 이전 예정지역(공주시), 주한미군기지이전(평택시)과 재건축추진지역(과천, 안양)등 개발 호재가 있어 이들 지역은 심의에서 제외됐다"고 탈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발표 후 관보 게재 등을 거쳐 본격적인 해제 수순을 밟아,오는 31일(예정)부터 효력이 발생될 예정이다. 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양도세 부과 기준이 실거래가에서 국세청 고시 기준시가로 바뀌게 된다. 주택투기지역 해제 요건은 투기지역 지정 후 6개월이 지났고 누적상승률 전국평균(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하, 최근 3개월 상승률 전국평균(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하 등 3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8월20일과 12월23일 2차례에 걸쳐 부산 북구, 해운대구, 서울 서대문구 등 총 18곳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한 바 있다. 현재 주택투기지역은 이번 해제지역을 제외하고 총 31곳이 남게 됐다. 한편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오름세에 대해 김광림 차관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 움직임을 조사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호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일부지역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차관은 "이 같은 현상은 개발이익환수제가 국회통과가 미뤄지면서 생긴 요인으로, 이를 염두에 둔 추가적인 규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05.01.26 I 윤진섭 기자
  • 집값, 바닥찍었다 vs 시기상조 ´팽팽´
  • [edaily 이진철기자] 올들어 재건축을 중심으로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시장이 긴 침체에서 벗어나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반면, 최근의 상승세는 봄 이사철이 임박한 계절적 수요와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지연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현상으로 아직 바닥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팽팽이 맞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의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유망지역 인기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의뢰도 증가하고 있다. 전세시장도 학군수요는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인기지역 중소평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수세 늘어.. 주택시장 바닥 찍고 회복세로 돌아섰나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보는 이들은 최근 들어 재건축아파트가 눈에 띄게 시세회복을 보이며, 전반적인 하락추세에 있던 매매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꼽고 있다. 실제로 작년말과 비교해 볼 때 올들어 불과 3~4주만에 대부분의 재건축아파트값이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특히 송파구의 재건축단지들이 큰 반등을 보이며 시세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6평형의 경우 이달 들어 최고 4500만원 오른 8억원의 시세를 호가하고 있고, 잠실주공 1~4단지도 일제히 매도호가가 2000만원 가량 상승하는 등 반등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인근 삼천공인 관계자는 "잠실주공은 하나의 단지가 오르면 나머지 단지도 따라 오르는 동반상승 경향이 높다"면서 "정부의 규제완화와 경기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이달 들어 평형별로 1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고,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 등 다른 재건축단지들도 매수세에 비해 매물부족 현상을 겪으며 가격상승 기류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름세는 일반아파트에도 확산될 기미를 보이면서 최근 일반아파트의 급매물 거래도 차츰 늘어나는 상황이다. 실제로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 32평형과 서초구 잠원동 한신26차 40평형의 경우 한달사이 각각 2000만원, 125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말까지만 해도 매수자가 거래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일부에서 매도자가 계약당일 매도가를 높이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하고 있다. 수도권도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이슈로 꼽히는 ´판교신도시´를 중심으로 개발 수혜지역인 용인과 성남까지 투자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인 신봉동 LG자이 2차 40평형, 죽전동 동성1차 23평형 등의 경우 작년말보다 거래가 늘고 가격도 소폭 상승하는 등 보합세로 돌아섰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작년말까지는 세금정책과 더불어 매도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재테크를 위한 매입관련 상담내용이 증가하면서 전체 상당건수가 10%이상 늘어나는 등 매수세가 살아나는 분위기가 확연하다"고 말했다. ◇계절적 수요·재건축 중심 상승한계.. 바닥론 아직은 시기상조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값 상승은 봄 이사철이 임박한 계절적 수요와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에서 벗어난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주도하는 만큼 전체 시장의 회복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올해도 입주물량이 봇물을 이루기 때문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파트값이 상승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고, 최근 일부 지역의 가격반등도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주장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올해 입주물량은 상반기엔 적고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면서 "이같은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현상이며, 가격오름세가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도 "최근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는 아파트는 지난해 가격이 많이 하락한 재건축 등 개발재료가 있는 강남권 일부에 국한된 사항"이라며 "미분양이 증가하고 외곽지역은 입주물량도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시장의 회복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엔 어렵다"고 말했다. 이같은 일부 아파트값의 오름세가 확산될 경우 주택거래신고제나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등과 같은 정부규제가 다시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아파트값 상승세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된다.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예전에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면 일반아파트까지 확산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정부규제 등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재건축 매수세가 이제는 한풀 꺾였고 이사철 수요도 내달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부지역의 가격반등이 3월 이후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01.26 I 이진철 기자
  • 버려진 땅 개발해 은행금리 7배 "대박"
  • [조선일보 제공] “쓸모없는 땅이 황금알로 변하다니…”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는 김강동(44·가명)씨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쓸모없던 자투리땅 30평을 멋지게 개발해 은행금리의 7배가 넘는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씨는 부모님이 30년 넘게 소유했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의 땅 30평을 물려받고, 고민에 빠졌다. ◆나대지로 방치된 땅= 김씨가 받은 땅은 수원 남문과 가까운 네거리의 코너에 있었고, 부모님 생전에 주유소로 사용됐었다. 하지만, 도시계획사업으로 김씨의 땅 일부가 광장으로 잘려나가면서 일이 꼬였다. 주유소 건물은 헐리게 됐고, 김씨의 땅은 나대지로 방치되고 말았다. 김씨의 땅은 당초 네모 반듯했지만, 광장으로 편입되면서 삼각형 모양으로 바뀌고, 그나마 평수도 30평으로 줄어 쓸모가 없었기때문이다. 더욱이 도로변에서 2미터 이상 띠어서 건축해야 한다는 규제 조건이 붙어 있어 개발하기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김씨는 부모님이 생전에 애지중지한 땅인 점을 감안해 어떻게든 멋진 건물을 만들고 싶었다. 그는 인테리어·설계업체를 여러 곳 방문, 개발방안을 문의했지만 대부분 고개를가로저었다. 수십차례 문전박대를 받던 끝에 김씨는 모 디자인업체에서 “한번 해보자”는 승낙을 받아내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건물 설계와 개발을 맡았던 업체 관계자는 “워낙 입지여건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아 설계만 잘하면 수익성있는 건물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땅은 사거리코너의 땅인데다, 수원역과 가깝고, 바로 옆에 광장이 붙어있어 유동인구도 많았다. 또 어느방향에서 보더라도 땅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이테크 이미지의 건물 건축= 디자인회사측은 땅 모양을 감안해 독특한 마감재를 활용해 상징적인 건물을 짓기로 했다. 무려 6개월에 걸친 설계 끝에 디자인이 결정됐다. 건물 외관은 ‘물결’ 모양으로 하고, 지상 3층으로 결정했다. 평수가 작은 점을 감안, 내부를 최대한 크게 보이도록 도로에 접하는 부분에 대형 전면유리를 설치했다. 또, 건물 내·외부를 철판과 철파이프만을 사용해 깔끔하고 하이테크 이미지를 풍기는 건물을 연출해 냈다. 외벽 역시 세련된 느낌을 주는 드라이비트로 마감했다. 이렇게 탄생한 건물은 대지 30평, 건축면적 12.9평, 연면적 40평이 나왔다. 워낙 디자인이 독특하고 눈에 잘 띄기때문에 건물이 완공되기 전부터 임대문의가 쏟아졌고, 결국 웨딩드레스 업체가 3개층을 모두 쓰기로 계약을 맺었다. ◆순투자비 6000만원, 연 30% 수익= 김씨가 이 건물을 짓는 데 들인 돈은 총 1억2000만원이다. 평당 공사비만 300만원꼴로 일반적인 건물 신축때보다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 하지만, 웨딩드레스 업체에 임대를 놓으면서 보증금 6000만원을 받아 공사비의 절반을 회수했다. 여기에 월 임대료는 150만원, 연간 임대수입만 1800만원에 달한다. 김씨의 건물은 모양이 독특하고, 입지도 좋아 주변의 2배가 넘는 임대료를 받고 있다. 결국, 6000만원을 투자해 연간 30%대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현재 은행예금 금리(연 4%)를 감안하면 무려 7배가 넘는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김씨는 3년간 세를 놓으면 투자비를 사실상 모두 회수하게 된다. 김씨는 “단지 부모님의 기억을 보존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투리땅에 멋진 건물을 지어보고 싶었는 데, 뜻하지 않게 수익까지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 건물을 기획한 수목건축 서용식 사장은 “결국 디자인을 차별화한게 주효했다”면서 “자투리땅이라도 아이디어만 좋으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얼마든지 탈바꿈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강동씨가 지은 건물 개요 대지면적/30.25평/건물 연면적/40.28평/규모/지상3층/총 투자비/공사비 1억2000만원/실 투자비/6000만원(전세보증금 6000만원 받아 공사비 일부 충당)/임대수익/월 150만원, 연간 1800만원(투자수익률 연 30%)/
  • 올들어 서울 한강이남 아파트값 강세
  • [edaily 이진철기자] 지난해와 달리 올들어 서울 한강이남 아파트 가격은 상승한 반면 한강이북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월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던 서울 강남, 송파, 강동 지역의 아파트가격이 올들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24일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www.UniAsset.com)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한강이남 아파트 가격은 0.0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강이북 가격은 0.08% 떨어져 지난해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0.01%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한강이남의 강남(1.05%), 강동(0.14%), 송파(0.10%) 등은 상승했지만 한강이북 지역인 도봉(-0.53%), 노원(-0.37%), 광진(-0.11%)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주택거래 신고지역인 송파(4.62%), 강남(3.78%), 강동(2.96%)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강이남은 평균 1.29%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강이북은 용산이 10.93% 급등한 것을 비롯해, 성동(3.93%), 광진(3.61%), 도봉(3.21%), 은평(3.09%), 성북(2.08%) 등이 고르게 올라 평균 1.99%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올들어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이 연기되는 등 부동산규제 정책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한강이남에 위치한 송파 잠실주공, 강남 개포주공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이 수천만원 가량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13평형은 최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연초에 비해 3000만원 상승한 4억3000만~4억5000만원선 매매가를 기록하고 있고, 송파구 잠실주공1단지 13평형도 작년 11월초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최근 2개월새 5000만원 상승한 5억1000~5억2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강동구 고덕주공 3단지 16평형은 주변 지역의 영향으로 연초에 비해 1500만원 상승한 3억2000만~3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최근 한주사이 대치동 은마 31평형도 1000만원 가량 가격이 오른 5억5000만~6억선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최진주 유니에셋 팀장은 "올들어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주택거래신고지역의 재건축아파트"라며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가 많은데다 지난 6일부터 등록세율이 2% 낮아짐에 따라 줄어든 세금만큼 호가가 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5.01.24 I 이진철 기자
  • (주간부동산)재건축 강세.. 서울아파트값 상승
  • [edaily 이진철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의 상승여파로 서울아파트값이 작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값은 약세가 지속됐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0.1% 올라, 한주전(-0.03%) 하락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송파(0.85%), 강동(0.26%), 성동(0.1%), 용산(0.05%), 영등포(0.05%), 서초(0.05%), 마포(0.05%)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성북(-0.21%), 강남(-0.12%), 중랑(-0.11%)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아파트별로는 송파를 비롯해 강동, 강남지역의 재건축아파트 강세 영향으로 전체 변동율이 0.73% 오른 반면,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03%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작년말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들어 1.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12% 하락했지만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지역별로 회복세를 보이는 지역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부동산114는 "연초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사철을 앞두고 일선 거래시장에서 문의가 크게 늘고 급매물도 빠르게 소진되면서 전반적으로 매매-전세가격 하락세가 다소 둔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송파(0.85%), 강동(0.26%), 성동(0.1%), 용산(0.05%), 영등포(0.05%), 서초(0.05%), 마포(0.05%)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은 재건축아파트와 도심권 주요 개발사업이 집중된 지역이 대부분이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은 6억7500만원으로 한주사이 4000만원 올랐고 신천동 시영도 평형별로 1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락시영은 각 평형별로 일제히 1000만원씩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지구가 용적률 분할을 앞두고 회복세를 보여 개포동 시영 10평형이 한주사이 1500만원 상승한 2억7500만원을 기록했고, 주공1단지 17평형은 6억9000만원으로 한주사이 1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는 고덕주공과 시영, 둔촌동 주공도 평형별로 일제히 500만~1500만원씩 상승세를 보였다. 일반아파트 중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청구강변1차 37평형이 한주사이 3000만원 올라 평균 2억9500만~3억5000만원을 나타냈고, 한신한강 33평형은 평균 3억 1500만원으로 한주사이 2500만원 올랐다. 반면, 성북(-0.21%), 강남(-0.12%), 중랑(-0.1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남구는 대치, 압구정, 도곡동 등 대형평형부터 중소평형까지 일제히 약세를 이어갔으며, 강북권과 외곽지역들은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과 일산이 각각 0.07% 하락했고 산본(-0.06%), 평촌(-0.03%)도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한주전에 비해선 약세가 둔화됐다. 경기지역은 포천(-0.68%), 하남(-0.26%), 김포(-0.23%), 안양(-0.18%), 광명(-0.15%), 안산(-0.15%), 평택(-0.1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의왕(0.05%), 남양주(0.04%), 용인(0.03%) 등은 소폭 반등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거래가 늘고 가격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대문(0.31%), 성동(0.18%), 양천(0.15%), 용산(0.1%), 서초(0.09%), 구로(0.07%), 동작(0.05%), 은평(0.0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성북(-0.5%), 강남(-0.48%), 강서(-0.46%), 금천(-0.29%), 관악(-0.28%), 송파(-0.19%), 강북(-0.18%), 중랑(-0.17%)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은 보합세를 보였고 중동(-0.12%), 분당(-0.1%), 평촌(-0.1%), 산본(-0.03%)은 하락했다. 경기지역은 화성(0.21%), 용인(0.18%), 안성(0.16%), 과천(0.13%) 등은 상승한 반면, 하남(-1.15%), 포천(-0.51%), 성남(-0.34%), 김포(-0.31%), 광명(-0.28%), 의정부(-0.26%), 오산(-0.25%), 광주(-0.21%)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2005.01.23 I 이진철 기자
  • 삼성건설, 올해 7157가구 아파트 입주
  • [edaily 윤진섭기자]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이달 8일 래미안 방배3차를 시작으로 7157가구가 차례로 입주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아파트는 6395가구이며, 지역별로는 강남이 2533가구, 강북이 3862가구이다. 오피스텔은 762실이다. 올해 입주를 시작하는 래미안은 2001년초부터 삼성이 주거성능 향상을 위해 개발한 소음저감형 및 에너지절감형 설계,신평면들이 본격적으로 적용돼 주거편의성을 한차원 높였다고 삼성은 전했다.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2월말 송파구 잠실 옛 갤러리아 백화점터에 지은 지하 4층~지상 46층의 규모의 갤러리아 팰리스가 입주한다. 33~96평형 아파트 741가구와 20~46평형 오피스텔 720실로 구성돼 있다. 이 주상복합은 초고층 제어장치인 VE-댐퍼가 최초로 적용되어 주목을 끌었다.16층 이상에서 한강과 석촌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까지 걸어서 7분 거리인 점도 장점이다. ▲방배 래미안 3차 2003년 2월 12가구를 인터넷 청약 실시해 485.9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던 서초구 래미안 방배 3차 37~47평형 총 344가구(무지개 아파트 재건축)가 지난 8일부터 입주중이다. 초고속 정보통신 특등급 인증을 받은 이 단지는 홈 오토메이션은 물론 HD급 디지털 방송 수신, 3차원 영상자료 전송 등 홈네트워킹 기능을 갖췄다고 삼성물산측은 설명했다.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이 도보로 8분거리다. ▲도봉 래미안 2월 도봉구 도봉동에서 래미안 도봉 7개동 23~40평형대 448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의정부선 도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여 도심 진출입이 용이하다. 북한산 국립공원이 조망가능하며 상계백병원,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서초 트라팰리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의 3개동 총 29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분양당시 동, 호수, 조망, 층, 향, 개방감 등에 따라 100여가지로 분양가가 세분화된것으로 이목을 끌었다. 단지 인근에 타워팰리스, 갤러리아팰리스, 서초가든스위트, 대우 디오빌 등 여러 주상복합 아파트가 입주 또는 공사중에 있어 고급 주상복합촌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문의 : 1588-3588.
2005.01.18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재건축↑· 일반↓`
  • [edaily 윤진섭기자]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재건축은 3주째 오르고, 일반아파트는 하락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송파구 잠실주공, 가락시영, 강남구 개포주공 등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호가가 많이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www.r114.co.kr)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3% 하락해 한 주전(-0.02%)과 비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16일 밝혔다. 구별로는 송파구(0.16%), 중랑구(0.07%), 금천구(0.02%)를 제외한 22개구의 매매가격이 떨어졌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하락폭이 큰 지역은 강북구(-0.39%), 노원구(-0.15%), 도봉구(-0.14%), 강동구(-0.12%) 등 서울 외곽지역이 많았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 아파트의 강세가 돋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구(0.29%), 서초구(0.04%), 송파구(0.55%)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면 전체적으로 0.2%가 올랐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는 대체로 약보합세를 이어가면서 -0.07%의 변동률을 기록, 재건축 아파트와 대비를 이뤘다. 서울 전셋값은 -0.1%의 변동률을 보여, 한주전(-0.14%)에 비해 하락폭이 감소했다. 여전히 전세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그 폭이 줄어들거나 오름세로 반전되는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현장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김혜연 부동산114 부장은 "재건축 아파트는 이미 가격이 많이 떨어져, 장기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거래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다소 거래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아 아파트 가격은 상승 반전시키기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재건축이 많이 포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송파구(0.16%), 중랑구(0.07%), 금천구(0.02%)를 제외한 22개구의 매매가격이 떨어졌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하락폭이 큰 지역은 강북구(-0.39%), 노원구(-0.15%), 도봉구(-0.14%), 강동구(-0.12%) 등 서울 외곽지역이 많았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 아파트의 강세가 돋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구(0.29%), 서초구(0.04%), 송파구(0.55%)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면 전체적으로 0.2%가 올랐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7%로 재건축 아파트와 대비를 이뤘다. 개별단지로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1차 13평형이 3억500만원에서 3억2500만원으로 평균 2000만원 올랐고,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 1차 22평형도 1000만원이 오른 3억7500만원을 형성했다. 강남구 개포주공, 강동구 고덕주공 등도 일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들 단지들은 각종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 속도가 늦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지난해 가격 하락폭이 컸던 곳들이다. 그러나 정부가 잇따라 재건축 규제를 시사하고 급매물을 노린 수요들이 최근 하나 둘씩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부동산 114의 설명이다. 신도시는 한 주동안 평균 0.13%가 떨어져,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낙 폭이 더 컸다. 분당과 평촌은 각각 -0.19%,-0.13%의 변동률을 나타냈고, 일산도 0.06% 하락했다. 다만 산본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개별단지로는 분당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26평형이 2억5500만원에서 2억3500만원으로 평균 2000만원 하락했고, 일산 주엽동 문촌우성3단지 49평형도 2500만원 하락한 4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08%의 변동률을 나타내, 한 주 전과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구리가 0.27%가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의왕시(-0.18%), 오산시(-0.15%), 인천(-0.15%), 광명시(-1.0%), 부천시(-0.10%) 순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수도권 내 재건축 아파트는 2주 연속 0.1%대의 상승률을 기록해서 일반 아파트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는 성남시 신흥동 주공 25평형이 2억750만원에서 2억1500만원으로 상승했고, 수원시 천천동 주공 16평형도 1억5250만원에서 500만원 오른 1억5750만원을 기록했다. ◇전세시장 전세 시장은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은 서울은 -0.1%의 변동률로 한주 전의 -0.14%에 비해 하락폭이 감소했다. 전반적인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폭이 줄어들거나 소폭 오름세로 반전되는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 구별로는 강북구가 0.52%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강서구(-0.25%), 도봉구(-0.34%), 성동구(-0.36%) 순으로 나타나서 강서, 강북권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금천구(0.29%)와 종로구(0.12%), 그리고 송파구는 (0.06%) 등은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전세가격은 0.08% 하락해 한 주전보다 낙폭이 커졌다. 분당(-0.02%)의 전세가격 하락폭이 둔화된 반면, 일산(-0.17%)과 평촌(-0.08%), 중동(-0.18%)의 전세가 하락세가 커지는 양상이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중동 금강주공 19평형 전세가격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500만원 하락했고, 일산 대화동 성저풍림 19평형도 500만원 하락한 6500만원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과천시가 이사철 영향을 발판으로 한 주 동안 0.63%가 올랐다. 반면 의왕시(-0.69%), 성남시(-0.63%), 파주시(-0.62%), 의정부시(-0.43%) 등은 하락폭이 컸다.
2005.01.16 I 윤진섭 기자
  • 강남 재건축 호가 급등세..집값 다시 불안?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이상 급등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서울 강남권 송파구 일대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이 1주일 사이에 1000만~2000만원이 올랐다. 심지어 일부 단지는 매물 부족 현상을 빚으면서 불과 이틀 사이에 2000만원이 뛴 곳도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재건축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촉발된 양상이란 게 현장 중개업자들의 이야기다. 그러나 매수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형성됐던 저점 가격에 대한 미련으로 추격매수에 나서지 않고 팔 사람은 더 오른 뒤 팔겠다는 입장이어서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 텐커뮤니티에 따르면 서울 지역 내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1주일 동안 0.54%가 올라 한 주 전 0.38%에 이어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0.06% 오른 것에 비하면 큰 폭의 가격 상승세다. 실제 일선 중개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1~2단지는 올 들어 1000만~1500만원씩 올랐다. 지난 연말 4억9500만~5억 1000만원선이던 1단지 13평형은 5억 1500만~5억 2000만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최재선 대성공인 대표는 "1단지 관리처분 총회, 2단지는 동, 호수 추첨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1주일 사이에 최고 2000만원이 올랐다"고 전했다. 서초구 반포주공 1, 2단지도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호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단지 22평형은 2000만원 올라 5억 4000만~5억 5000만원선이며, 2단지 18평형은 1000만원 올라 5억 7000만~5억 9000만원 선이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도 평형별로 연초보다 최고 3000만~4000만원이 뛰었다. 가락시영 1차 15평형은 지난해 연말에 3억 6000만~3억 7000만원선으로 거래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엔 3억9000만원에도 매물이 없어 거래가 힘든 상태다. 심지어 연말에 2억9000만원에 거래된 가락 시영 1차 13평형이 최근 3억4000만원까지 뛰면서 매도자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사태까지 발생하는 실정이다. 신한공인 장찬수 사장은 "매수자가 거의 없는 데 어쩌다 매수자가 나타나면 집 주인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가격 왜곡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부총리가 재건축 완화 애드벌룬을 띄우면서 가격 급등 현상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텐커뮤니티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는 것은 최근 이헌재 부총리 등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재건축 규제 축소 등을 언급한 게 결정적 원인"이라며 "또 1가구 3주택자들이 장기 보유나 증여 등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매물을 회수한 것도 가격상승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05.01.14 I 윤진섭 기자
  • 올 서울 1만4500가구 분양, 전년대비 35.86%↑
  • [edaily 윤진섭기자] 올해 서울에는 1만4500여 가구가 동시분양을 통해 분양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해 서울동시분양을 통해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1만459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만740가구가 분양된 지난해 동시분양에 비해 35.86%가 늘어난 물량이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6977가구 ▲자체분양 3846가구 ▲재개발 2362가구 ▲지역조합 1407가구가 분양된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지난해 1254가구 분양에 이어 올해 226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된다. 잠실시영,주공1,2단지 등 대규모 재건축 물량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동대문구는 답십리 등 재개발 물량이 늘면서 지난해(782가구)보다 740가구가 늘어난 1522가구가 분양된다. 동작구는 상도동 포스코, 신원 등의 지역조합아파트 물량이 늘면서 작년(282가구)보다 977가구가 늘어난 1259가구가 분양되고, 강서구는 재건축 물량이 늘면서 작년(712가구)보다 514가구가 늘은 1226가구가 분양된다. 반면 관악구는 2004년 529가구가 분양됐으나 올해 분양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천구는 755가구에서 541가구가 감소한 21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강현구 정보분석실장은 “재건축 후분양제로 올해 서울 분양물량은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강남 재건축 등 대단지 아파트들이 포함되면서 오히려 분양가구수는 작년보다 늘어났고 올해는 주상복합아파트도 동시분양으로 분양하는 단지들도 늘어 실제 분양가구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05.01.13 I 윤진섭 기자
  • 건교부, 올해 주택공급 45만가구.. 집값은 하락
  • [edaily 이진철기자] 올해 아파트값은 입주물량 증가와 수요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주택공급도 수요침체, 택지부족, 건자재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위축국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건설교통부는 ´2005년 주택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택건설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45만가구 내외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의 재건축아파트 공급은 강남권 4200가구를 포함해 1만5000가구로 작년(2만6000가구)에 비해 42%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전·충청권도 작년한해 6만3000가구가 공급돼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간 평균(3만6000가구)보다 71%가 급증, 올해의 경우 신규주택 공급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40만5000가구로 전년(36만7000가구)대비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입주물량은 서울·수도권의 경우 작년 21만4000가구를 정점으로 올해는 20만가구로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광역시(대전제외)는 올해(8만8000가구), 대전·충청권은 내년(4만9000가구)이 각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주택가격은 성장률 둔화와 정부의 시장안정대책으로 수요는 부진한 반면, 입주물량은 증가해 매매가격은 3~4%, 전세가격은 4~5% 정도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매가격은 지역별·유형별 가격차별화가 뚜렷해져 수요층이 두터운 강남의 대형평형은 보합세에 그치는 반면, 주거선호도가 낮은 지역의 중소평형은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교부는 "풍부한 시중 단기자금으로 인해 서울의 강남재건축, 뉴타운 등 개발재료가 있는 일부지역은 국지적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05.01.11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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