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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부동산투자전략)경매, 수익률 따져보고 응찰해야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8.31부동산대책에 따른 규제를 받지 않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경매가 틈새시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강남권 아파트가 경매에 나오면 입찰경쟁률이 수십대 1에 달했지만 최근들어선 응찰자가 4~5명에 불과하고 낙찰가도 떨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전국 법원경매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67.43%로 전월(69.34%)에 비해 1.91%포인트 하락했다. 입찰경쟁률도 떨어져 8월 물건당 3.38명에서 9월에는 2.92명으로 0.46명 감소했다. 낙찰률(입찰건수 대비 낙찰건수)도 29.79%로 전월(31.34%)보다 1.55%포인트 줄었다. 아파트의 경우 8.31대책 이후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감정가와 시세를 비교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파트 값이 최고점일 당시 감정된 물건은 감정가가 시세보다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2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입찰이 진행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의 경우 7명이 응찰해 감정가(5억9000만원)의 107%인 6억316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는 8월 진행된 은마아파트 31평형 경매에서 무려 32명이 입찰에 참여해 8억1120만 원에 낙찰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입찰경쟁률과 낙찰가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은마아파트 값이 더 떨어지면 6억3000만원에 낙찰 받았더라도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게 된다. 뉴타운 후보지 등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다세대나 연립, 근린상가 등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뉴타운 후보지에 위치한 물건들은 낙찰율과 낙찰가율이 높아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 여러 번 유찰된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가격 경쟁력면에서 유리하다. 다가구주택이나 근린상가 등 권리관계가 복잡한 물건은 과거에 임차인의 항고 등으로 명도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나 민사집행법 시행후 인도 명령대상자 범위가 확대돼 명도까지의 과정이 수월해졌다. 다만 아파트와 주택의 경우 내년부터 개인간의 주택 거래세율이 현재 4.0%에서 2.85%로 대폭 낮아지지만 경매로 취득한 주택은 개인간 거래로 인정되지 않아 거래세율이 4.6%로 변동이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고가 물건의 경우는 공동입찰도 좋은 투자방법이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이 많으면 물건의 관리와 수익배분이 복잡해지는 단점은 있지만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본인이 혼자 취득하기 어려운 고가의 물건을 매입할 수 있다. 옛 민사소송법에서는 공동입찰시 집행관의 사전허가나 공동입찰자들간의 특수한 신분관계를 요하는 등 일반인들 사이의 공동입찰이 어려웠지만 민사집행법이 시행된 후에는 이런 제한이 없어져 공동입찰이 한결 자유로워진 편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물건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만 취득시에는 취득비용 외에 개발비용 및 개발 후의 수익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 토지는 경매를 통해 취득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고 전매금지 강화도 해당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토지시장도 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익률과 향후 이용가치 등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취득에 대한 규제는 없지만 경매로 취득한 토지를 되팔기 위해선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자격이 당해 시·군에 1년 이상 거주한 자로 강화되기 때문에 매각이 쉽지 않다. 아울러 양도세와 종부세 등 세금부담도 크게 높아진다. 따라서 단순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취득한 부동산을 보유기간 동안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경매투자 포인트 - 임대수익형 부동산(근린, 공장, 오피스텔 등) 인기 급증 - 토지의 경우 중장기적인 투자 바람직 - 종합부동산세, 보유세 등의 강화로 단독투자보다는 간접투자, 공동투자 유리 - 각종 세제의 부담으로 개발호재지역 물건과 비호재지역 물건간 양극화 심화 - 경매시장 기상도: 주택 -흐림, 임대용 건물 - 맑음, 토지- 대체로 맑음
2005.10.11 I 이진철 기자
  • (가판분석)10월11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헤드라인 -매경:"세금 늘릴수록 유럽病 빨리 걸린다"-프레스콧 교수 한국에 제언 -한경:코스닥 13P급등 600돌파 벤처가 살아난다 -서경:국내 PC업계 안방 수성 `비상` -한국:中, 탈북 7명 모두 북송 ◇주요뉴스 -이수호 위원장 직무정지(한경/서경/한국) -택시 단일요금제 내년 상반기 폐지(매경/한경/한국) -롯데관광, 北과 협의 유보(매경/한국) -1인당 국가채무 500만원 훌쩍(매경/서경) -또 조류독감 악몽..매출 20% '뚝'(한경/한국) -경기회복 낙관..금리인상 힘실린다(서경) -투기우려지역 거주않는 땅주인 보상금 3천만원 초과분 체권지급(매경/서경) -"한국기업·華商 손잡고 中진출"제안(한국/서경/한경/매경) -소비심리 6개월만에 상승세로(매경/서경/한경) -끌려다니는 대북사업 이제 그만(매경/한경/서경/한국) -민노총 지도부 총사퇴하나(매경/서경/한국) -외환銀 매각과정 BIS조작 의혹(한경/서경) -"중국·국내산 김치 안전"(매경/한경) -아드보카트 내일 첫 `수능시험`(매경/서경) -시중자금 금융권에서만 `맴맴`(한경/한국) -강남 재건축 입주권 호가 하락 `뚜렷`(한경/서경) -와이브로 내년 2월 서비스(매경) -전세계 노동인구 감소 `경계령`(한경) -삼성전자 3분기 실적 '글쎄'(매경) -초대형 아파트 단지 잇단 분양(매경) -綜所稅 대상자 `빈익빈 부익부`(한국) -투신 "연내 최대 10兆 더 산다"(서경) -지방 대형프로젝트 줄줄이 무산(매경) -`조류독감`바람타고 제약株 `훨훨`(한경) -주택대출 금리 가파른 상승세(한경) -버려진 땅 서울면적의 9.8배(서경) -美 `빈라덴 사냥` 지원 격려금?(한국) -온라인 自保 사업비 초과 심각(서경) -증시 나흘만에 26P반등..프로그램 매수 3275억 유입(매경) -휴대폰 인증 서비스 확산(서경) -위성DMB 요금 현수준 유지(서경) -"中 2번째 유인우주선 내일 발사"(한국) -변리사 소송대리권 논란가열(서경) -로버트 金 내달 6일 조국땅 밟는다(한국) -KT경영 외국인에 휘둘릴 수 있다(한국) -獨 첫 여성총리 유력(매경)
2005.10.10 I 정재웅 기자
  • 분당 주택거래 급감..6개월새 96%감소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주택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값이 떨어지면서 호가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강남과 분당지역은 최근 3개월새 80% 이상 거래가 감소했다.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강남·송파·서초·강동·용산·분당·과천 등 6곳의 주택거래신고지역 거래건수는 지난 6월 2641건에서 9월 441건으로 3개월새 8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598건에서 88건으로 85.3% 감소했다. 특히 분당은 지난 3월 898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월 446건, 9월 33건으로 6개월새 96.3% 줄었다. 이들 지역은 집값이 올랐던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2000건 이상 거래 되다가 부동산 대책 수립에 들어간 7월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거래가 줄면서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 8·31대책 이후 5주 동안 각각 2.2%, 0.5%, 1.1% 하락했다. 분당도 0.4% 떨어졌다. 재건축은 강남 5.5%, 송파 3.3% 서초 1.5% 떨어졌다.건교부 관계자는 "주택시장은 세제강화에 따른 투자수익률 하락과 담보대출 제한, 집값 하락 기대 등으로 투기적 가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에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6개 지역 주택거래신고건수 3월 2280건 4월 2574건 5월 2255건 6월 2641건 7월 1094건 8월 530건 9월 441건
2005.10.09 I 남창균 기자
  • (주간부동산)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 `주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8.31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해 온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파트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일반아파트의 가격하락폭은 커지고 있다.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해 한주전(-0.15%)에 비해 내림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강동구(-0.31%)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강남구(-0.29%), 광진구(-0.15%), 송파구(-0.12%), 강서구(-0.11%), 용산구(-0.04%), 서초구(-0.02%)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0.3% 내려 한주전(-0.85%)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반면 일반아파트는 0.05% 하락해 한주전(-0.0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서울 전셋값은 0.17%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사철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오름세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매수-매도 모두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재건축아파트값 하락폭도 둔화된 상태"라며 "아파트 거래가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매와 전세시장 모두 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매매시장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0.31%)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강남구(-0.29%), 광진구(-0.15%), 송파구(-0.12%), 강서구(-0.11%), 용산구(-0.04%), 서초구(-0.02%) 등의 순이었다.단지별로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1,2차 전 평형이 한주사이 5000만원, 개포동 우성3차 30~50평형대가 1000만~1500만원 가량 각각 하락했고, 강동구 명일동 신동아는 40평형도 한주사이 2500만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단지와 일반아파트 모두 시세보다 저렴하게 출시된 급매물을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형성될 뿐 전반적인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다.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으로는 도봉구(0.09%), 종로구(0.08%), 동작구(0.08%), 동대문구(0.03%), 마포구(0.03%), 영등포구(0.03%) 등이었다.신도시는 산본(-0.31%), 분당(-0.05%), 평촌(-0.03%), 일산(-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중동(0.01%)만이 유일하게 보합세를 유지했다.수도권은 성남시(-0.29%), 의왕시(-0.23%), 고양시(-0.17%), 오산시(-0.16%), 과천시(-0.14%), 화성시(-0.12%), 광명시(-0.08%), 시흥시(-0.05%), 용인시(-0.05%), 인천시(-0.05%)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서울 전세값은 0.17% 올라 한주전(0.32%)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요대비 물량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가격이 차츰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지역별로는 중구(0.56%), 관악구(0.55%), 도봉구(0.46%), 강동구(0.29%), 강남구(0.29%), 구로구(0.22%), 송파구(0.2%), 노원구(0.18%)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신도시는 분당(0.7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분당은 학군 배정을 위한 이사수요가 일단락되면서 한주전보다 0.27%포인트 가량 변동률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일산(0.08%), 산본(0.02%), 평촌(0.01%)은 소폭 상승했고, 중동(-0.01%)은 약보합세를 보였다.수도권은 오산시(0.40%), 화성시(0.38%), 구리시(0.36%), 김포시(0.34%), 광주시(0.31%), 용인시(0.28%), 고양시(0.27%), 남양주시(0.19%), 수원시(0.19%), 평택시(0.17%), 파주시(0.1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2005.10.09 I 이진철 기자
  • 강남 재건축, 소폭 반등 움직임..추가하락 `촉각`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끝없이 추락할 것처럼 보였던 강남 재건축아파트 값이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8.31대책의 약발이 끝났다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7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이번 주 들어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 또 일부 단지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이번 주 초 6억6000만원선까지 떨어진 뒤 다시 오르고 있다. 바닥 견제심리가 작용하면서 6억7000만원 이하로는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며칠 새 분위기가 반전됐다"며 "이제는 7억원 이상을 부르는 매물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31평형은 8.31대책 이후 1억7000만원 정도 하락했으며 지난달 말 경매에서는 6억30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34평형 또한 8억원까지 밀렸다가 8억2000만원선으로 올라섰다. 가장 먼저 가격조정에 들어갔던 강동구 고덕주공단지도 급매물이 빠지면서 하락세가 멈췄다. 2단지 16평형은 최근 3억9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진 뒤 지금은 4억40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15평형 역시 3억7000만원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월만해도 15평형은 5억원, 16평형은 5억2000만원에 호가됐다.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고덕주공단지는 8.31대책 전, 추석 전, 추석 후 등 3차례에 걸쳐 가격이 하향조정됐다"며 "추가 악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가격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강남구 개포주공 역시 급매물이 빠지면서 바닥 다지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1단지 13평형은 4억2000만원, 4억3000만원짜리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4억5000만원 이하로는 매물이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급한 물건들이 소화된 이후 가격 하락세가 멈춘 것.전문가들은 "재건축아파트 값 하락세가 완전히 멈췄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제부터는 하락 속도와 폭이 완만해 질 것"이라며 "이같은 분위기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5.10.07 I 남창균 기자
  • 강남재건축 3.3%빠져..稅부담 전세전가 가능성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8·31`부동산정책 발표 이후 수도권 집값이 이른바 `강남 3구`에서 1% 이상 떨어지는 등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직격탄을 맞아 3%이상 빠지면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8·31 이후 상승하고 있는 전세값은 상승률 자체는 다소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형국이다. 특히 강남 분당 등 선호지역 내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전세수요가 강해, 세부담 전가유인에 따른 전세값 강세유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8·31 이후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을 점검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8·31 이후 5주동안 집값이 서울 0.2%, 강남지역 0.5%, 수도권 전체로는 0.1% 떨어지는 등 하향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집값 급등 진원지역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는 각각 2.2%, 0.5%, 1.1% 하락하는 등 평균 1.3% 하락율을 보여, 하락률이 서울지역의 6배 수준에 달했다. 특히 재건축의 경우 강남구 5.5%하락을 비롯해 서초구와 송파구가 각각 1.5%, 3.3% 떨어지는 등 재건축이 8·31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정부는 실거래가 분석 결과 대책발표를 전후해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이 9억7000만원에서 8억원으로 18% 떨어진 것을 비롯해 도곡동 삼성래미안이 12억 6000만원에서 20% 하락한 10억 1000만원 선에서 가격이 매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아파트의 경우 규모별로 보면 중대형보다 소형 하락률이 여전히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기준으로 소형은 -2.6%를 기록한데 비해 중형은 -0.5%, 대형은 -0.2%를 보였다. 10월3일 기준으로는 소형은 -0.6%, 중대형은 각각 0.1%를 나타냈다. 정부는 그러나 "규모별 가격변동율 격차가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도시 지역의 경우 분당이 0.4% 하락했고 상승세가 지속되던 용인도 주간변동률이 최근 3주 연속 0%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송파 신도시나 뉴타운 주변은 강남 하락세와 투기억제책, 토지거래허가요건 강화 등의 영향을 받아 매수세가 실종되는 등 호가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값은 최근 들어 상승률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요인으로 남아있다. 전국 전세값은 8·31 이후 1.3%, 수도권은 1.8%, 서울은 2.0% 올랐다. 특히 강남 3개구의 경우 2.7%(강남 2.9%, 서초 2.0%, 송파 3.0%)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전국평균의 2배를 넘었다. 정부는 다만 전국의 주간 전세값 동향이 추석을 고비로 0.1%~0.2%로 둔화됐고 수도권은 0.4%(8월말)에서 0.2%(10월3일)로, 서울은 0.4%에서 0.2%로 상승률 둔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강남 3개구의 경우도 1.0%(9월12일)에서 0.3%(10월3일)로 상승률 둔화세는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세값은 단기적으로 국지적 불안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남과 분당 등 선호지역 내 중형 이상 아파트의 경우 세금 부담 전가유인 등으로 전세값이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정부는 "저금리 지속, 우수한 교육여건 등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전세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집주인이 세부담 증가분을 전가시키기 용이해진다"고 전망했다. 토지시장은 8월까지는 뉴타운, 신도시, 미군기지이전,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상승률이 0.57%를 기록했다.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도 행정복합도시 등의 영향으로 0.4~0.5%대의 높은 상승률을 지속했다. 정부는 8·31 이후에는 토지시장의 투자심리가 급랭,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한편 정부는 "앞으로 주택 및 토지시장에 대해서는 신속한 입법으로 정책신뢰성을 확보하고 송파신도시나 기존 택지지구 확대 등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세시장에서도 단기적 상승우려가 남아있는만큼 무주택 서민 금융지원강화, 장기임대주택 공급확대 등 안정적 주택공급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10.07 I 김수헌 기자
  • 강남, 기반시설부담금 최고 평당 100만원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땅값이 비싼 강남지역의 경우 기반시설부담금으로 최고 평당 100만원 이상을 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면적 300평짜리 건물의 경우 3억원 이상을 부담금으로 내야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나대지를 가지고 있는 땅주인은 늘어나는 종부세 부담과 기반시설부담금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8·31대책으로 도입돼 내년 5월부터 시행되는 기반시설부담금은 땅값(공시지가)이 비싸고 면적이 넓을수록 부담이 급증한다. 이에 따라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강북 재개발아파트에 비해 2~4배 정도 부담금을 더 내야하고, 상업지역의 경우 강남과 강북의 부담금 차이는 최대 5배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놓은 기반시설부담금 산출방식에 따라 똑같은 1000㎡짜리 상가건물 신축시 부담금 차이를 따져보면 강남(500만원/㎡)은 평당 109만원인 반면 강북(100만원/㎡)은 평당 22만원으로 5배 가량 차이가 난다.(사례 참조) 기반시설부담금은 원단위비용에 연면적과 민간부담률을 곱해서 산출한다. 원단위비용은 공시지가에 환산율(40%)을 적용한 값에 시설비용을 더한 값이다. 연면적은 부담금을 부과하지 않는 200㎡를 제외한 연면적만 계산에 넣는다. 민간부담율은 30%를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인데 대략 20%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반시설부담금은 200㎡(60평) 이상 주택·상가·빌딩·재건축·재개발 등에 부과하는데, 건축허가 후 2개월 안에 납부해야 한다. 정부는 부담금을 내지 않을 경우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징수된 부담금은 해당 지자체의 도로·상하수도·공원·녹지·학교 등 기반시설 설치 재원으로 우선 활용하고, 남는 것은 광역지자체와 국가에 배정해 광역기반시설을 짓는데 사용한다. ■사례1 [강남에 있는 6층짜리 상가빌딩] -시가 : 60억원 -면적 : 1000㎡(303평) -공시지가 : 500만원/㎡ -산출식 : 원단위×연면적×민간부담률 원단위:206만원[6만원(표준 기반시설비용)+500만원(공시지가)×0.4(환산율,기반시설비율)] 부담금:16억4800만원[1000㎡(연면적)-200㎡(제외 면적) = 800㎡×206만원 ] 민간부담률(20%)적용시부담금:3억2960만원(평당 109만원)[16억4800×0.2] ■사례2 [강북에 있는 6층짜리 상가빌딩] -시가 : 20억원 -면적 : 1000㎡(303평) -공시지가 : 100만원/㎡ -산출식 : 원단위×연면적×민간부담률 원단위:46만원[6만원(표준 기반시설비용)+100만원(공시지가)×0.4(환산율, 기반시설비율)] 부담금:3억6800만원[1000㎡(연면적)-200㎡(제외 면적) = 800㎡×46만원] 민간부담률(20%)적용시부담금:6592만원(평당 22만원)[3억6800×0.2]
2005.10.06 I 남창균 기자
(단독입수)서울시내 361곳 재건축예정지역
  • (단독입수)서울시내 361곳 재건축예정지역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 818-14 일대 7865평을 비롯해, 831-16번지(6352평)가 용적률 190%평균 10층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2006∼2010년 시내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지역을 지정한 재건축 기본계획 `201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 주택재건축 부문`을 최근 확정하고 6일∼20일 주민 공람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edaily가 단독 입수한 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재건축 예정구역은 361개 366만평이며 이 가운데 60%(면적 기준)인 266개 구역, 216만여평이 단독주택 구역이다. 또 단독주택 구역의 75%인 188곳 161만여평이 강북에 몰려 있어 강북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목받는 단독주택 구역으로는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831-16번지 등 내방역 사거리 일대 13개 구역이 먼저 꼽힌다. 우선 뒷벌 어린이공원 부근에 위치한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일대 7865평은 용적률 190%에 건폐율 60, 그리고 평균층수 10층으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또 바로 옆에 위치한 831-16번지 6352평은 같은 조건하에 아파트 추진이 가능하다. 그러나 831-16번지 일대가 1단계인 반면 818-14번지는 2단계에 포함돼, 추진 일정에 다소 차이가 날 전망이다. 서초구 방배동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정된 곳은 946-8번지 일대다. 총 3만4485평 규모이며 용적률 190%, 건폐율 60, 평균층수는 10층에 1단계 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밖에 방배동에선 964-10번지(1만9000평), 913-24번지(6352평), 1018-1번지(8772평), 1028-1번지(1만1495평) 등 총 13개지역, 13만8545평이 재건축 예정지역으로 포함됐다. 은평구에선 불광동 44-10번지(1만587평)이 용적률 170%, 건폐율 60, 그리고 5층 규모로 1단계 사업으로 지정됐다. 이어 역촌동 2-45번지 1만 890평은 용적률 210%, 평균층수 15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에선 총 21개구역 18만1500평 정도가 재건축 예정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 일대 1만2400여평,서대문구 북가좌동 273-8번지, 강북구 수유.미아동 일대 등도 관심 지역이다. [강남구]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동대문구] [동작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송파구][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중랑구]
2005.10.05 I 윤진섭 기자
  • (新부동산투자전략)재건축 `위기가 기회`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최근 5년 동안 재건축아파트는 재테크의 선두주자였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최고 3배 이상 올라 재테크 상품으로는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값이 오르는데 비례해 규제수위도 강화됐다. 참여정부는 2003년과 2005년 6차례의 대책을 통해 규제를 쏟아냈다. 부동산대책의 종합판으로 불리는 8·31대책에서도 기반시설부담금과 재건축 입주권을 세대수에 포함해 양도세를 중과하는 조치가 나왔다. 그동안 나온 재건축 규제는 조합원들의 시세차익을 줄이는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소형평형의무비율, 조합원지위양도금지, 개발이익환수제, 기반시설부담금제 등은 모두 조합원 부담을 늘리는 조치들이다. 재건축아파트 값은 10·29대책(개발이익환수제와 3주택 양도세 중과세 조치) 이후 6개월 동안 최고 30% 가량 하락했지만 올 상반기 대부분 10·29대책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가 8·31대책 이후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 13평형의 경우 10·29대책 이전에는 5억4000만원을 호가했지만 올해 1월에는 4억원까지 하락했다가 6월에는 5억7000만원까지 뛰었다. 최근에는 다시 4억원대 초반을 보이고 있다. 정부 규제에 따라 널뛰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재건축아파트 값의 진폭(상승-하락폭)이 큰 이유는 실수요자보다는 가수요자가 많기 때문이다. 가수요자들은 대부분 다주택자여서 세금 부담의 타격을 직접 받는 데다 대출을 안고 매입한 경우가 많아 금리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재건축아파트는 8·31대책으로 가수요가 빠져나가고 가격이 떨어지면 투자상품으로 다시 부상할 것이다. 개발이익환수제도가 완비되고 집값이 안정되면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점도 메리트다.전문가들은 재건축아파트 값이 최고가에 비해 20% 이상 떨어진 곳이라면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강남구 개포동 주공, 서초구 반포동 주공, 송파구 가락동 시영, 강동구 둔촌동 주공 및 고덕동 주공 단지는 향후 아파트 값을 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우선순위로 꼽힌다. 물론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덥석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재건축 투자는 투자비용(매입비용+추가부담금+금융비용)이 수익(향후 시세)의 90%를 넘으면 손해 볼 공산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예컨대 개포주공1단지 11평형을 구입해 재건축 후 25평형에 입주(입주 후 시세 5억원)한다고 가정할 때 투자비용이 4억5000만원을 넘으면 실익이 없다. 현재 시세가 3억3000만원이므로 추가부담금+금융비용이 1억2000만원을 초과한다면 투자를 포기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참여정부 재건축 대책 -재건축아파트 후분양제 도입,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5.23대책, 2003년) -재건축 소형평형의무비율 도입,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금지(9.5대책, 2003년)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도입(10.29대책, 2003년) -강남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및 초고층 재건축 불허(2.17대책, 2005년) -기반시설부담금제 도입(5.4대책, 2005년) -재건축 입주권(관리처분인가 후) 세대수 포함(8.31대책 후속)
2005.10.05 I 남창균 기자
  • 강남 재건축 `초저가` 급매물 거래 활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 초저가 급매물이 등장하면서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강남권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주 이후 개포주공, 잠실주공에서 급매물 시세보다 2000만~3000만원 더 낮은 초저가 급매물이 10여건 거래됐다.개포주공 1단지는 지난 29일부터 4~5건의 초저가 급매물이 거래됐다. 이 아파트 11평형이 3억3000만원, 13평형이 4억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개포주공 4단지 15평형도 6월 고점(8억5000만원) 보다 30% 내려앉은 6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개포주공 관계자는 "급매물 시세보다 2000만원 정도 낮은 초저가 급매물에 대한 매수세가 늘고 있다"며 "다주택 보유자들을 중심으로 초저가 매물이 나오고 있고, 중개업소별로 2~3건씩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도 초저가 매물이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이 아파트 1차 15평형은 급매물 시세가 5억원이지만, 초저가 급매물은 4억5000만~4억7500만원을 보이고 있다. 가락동 경성공인 고승균 대표는 "강남 요지로 갈아타려는 무주택, 1주택 보유 실수요자들이 가격 급락 시기를 이용해 저가 매물을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잠실주공 1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33평형 분양권(조합원) 시세는 6억4000만원 수준이지만 최근엔 6억원 이하에 3~4건이 거래되기도 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도 초저가 급매물을 기다리는 수요가 전체 매수자의 80%에 달한다. 둔촌주공 2단지 16평형은 최근 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둔촌동 원공인 관계자는 "지난 주말을 전후해 주변시세에 비해 과도하게 떨어진 것들만 선별적으로 거래됐다"며 "사겠다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초급매물인 3억8000만원대만 찾고 있을 뿐 일반 매물은 거들떠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고 있지만 아직 바닥이 아닌 만큼 서둘러 매입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초급매물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돼 가격 조정을 주도하고 있지만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올 연말이나 내년 초가 1차 매수시점으로 예상돼, 이 시점까지 매입을 늦추는 게 낫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도 "강남권의 경우 올해 1차 하락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2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당분간 관망하는 게 좋다"고 매수 타이밍을 늦춰 잡을 것을 주문했다.
2005.10.05 I 윤진섭 기자
  • (강은현의 경매야 놀자) 종목별 `투자 포인트`
  • [이데일리 강은현 칼럼니스트]  지난 9월22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경매 7계 입찰법정에서는 73건의 입찰이 진행됐다.  이날 입찰 물건 가운데 강남 개포주공은 유찰된 반면 그동안 찬밥 신세였던 장위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는 무려 26명이 경합을 벌인 끝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정부대책은 경매시장에서 또 다른 수혜지역과 종목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은 과거의 여느 대책과 달리 경매시장에도 상당기간 후폭풍이 예상된다. 주도종목(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등)과 주도지역(강남·분당에서 강북·수도권 등)의 변화가 예상되며 같은 지역 내에서도 종목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경매시장 최고의 우량주인 아파트는 당분간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01년 대세 상승기와 올 상반기 상승장세를 주도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잇따른 악재로 심한 몸살이 예상된다. 판교 후광을 등에 업고 가격이 급등한 분당과 용인, 평촌 등도 상당 폭의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감을 맛보았던 강북과 수도권 일부지역 등지는 재개발 활성화와 풍선효과로 인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토지는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종목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반사이익에 따른 과열이 예상된다. 법원경매를 통하면 1년 동안 토지소재 해당 시·군·구에 거주하지 않아도 되고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전매제한(2년에서 5년)도 적용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동안 경매시장에서 환금성과 주거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투자자의 외면을 받았던 연립·다세대 주택도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강북지역 노후주택은 뉴타운·재개발의 수혜와 아울러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도 비켜가 투자 1순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미 일부에서는 과열이 우려될 정도로 다세대 주택에 투자자가 밀려들고 있다. 자금 부담이 적어 소액투자자들과 초보 투자자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그 밖에 이번 대책에서 비켜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가에도 투자자의 적극적인 구애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면에 가시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상가는 보유세와 양도세가 중과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우량 물건이 많지 않다. 특히 수요층이 두터운 10억원대 물건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8.31대책의 후폭풍이 이제 가시화한다고 보았을 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당분간은 시장 추이를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세상승기에는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지만 하락기에는 우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요자들의 입찰 시점은 11월경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에는 공인중개사에게도 입찰대리가 허용되는 등 경매시장에 `빅뱅`의 가능성이 있고 당분간은 투자자들이 몸을 사릴 것으로 보여 실수요자가 시장의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2005.10.04 I 강은현 기자
서울시, 단독주택 재건축 기본계획 확정
  • 서울시, 단독주택 재건축 기본계획 확정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내 주요지역의 단독주택 재건축 추진계획을 담은 서울시 재건축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4일 서초구 방배동 등 서울시내 불량, 노후주택 밀집지역 362곳, 363만평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2010년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마련,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재건축 기본계획은 계획적인 재건축을 꾀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2010년까지 재건축이 가능한 대상지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단독주택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계획안에 따르면 재건축 대상지역은 서울시내 362개 구역, 363만여평으로 이 가운데 단독주택 구역은 266개 구역, 214만 여평으로 60% 가량 된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사거리 일대인 818의 14, 818의 16 등 10개 구역이 예정구역으로 선정됐다. 대부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190%에 7~12층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강동구 천호동 331의 16일대 3300여평, 은평구 역촌동 2-45 일대 1만800평, 은평구 신사동 19-99 1만2900여평도 예정구역으로 선정됐다. 또한 아파트단지 중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 청실, 송파구 잠실우성, 강동구 둔촌, 고덕주공 등 이미 재건축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대부분 예정구역으로 들어갔다. 다만 이들 단지들은 안전진단 통과 등을 남겨 두고 있어 실제로 재건축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서울시는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쯤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2005.10.04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하락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가격이 동시 하락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폭이 더욱 커졌고, 일반 아파트는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의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 주 -0.03%를 기록, 올해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또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 재건축은 강남, 강동, 송파 등 강남 재건축 가격의 하락폭이 커져 서울 재건축은 이번 주 0.85% 떨어졌다. 반면 전세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32% 올랐고, 신도시 0.6%, 수도권 0.27%의 주간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수요자들이 아파트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면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재건축 하락세와 함께 일반 아파트도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노후단지들이 우선적으로 조정을 받게 되고 전세 시장도 당분간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 들어 0.15%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85%를 기록, 낙폭이 커졌고,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도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0.03%가 하락했다. 서울은 강동(-0.86%), 송파(-0.54%), 강남(-0.38%)등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내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를 주도했다. 성북(0.09%), 성동(0.09%), 영등포(0.08%) 등 다소 오른 지역도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재건축 아파트만 보면 강남(-0.94%), 강동(-1.47%), 송파(-1.85%) 등 서초구를 제외하고 강남 재건축 가격의 하락폭이 커졌다. 구별로는 강남구에선 노후 단지가 많은 개포, 대치, 압구정, 역삼 등에서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개포주공 3단지 11평형 3500만원, 가락시영 2차 13평형이 3000만원, 신천장미 1차 39평형이 5000만원이 하락하는 등 큰 폭의 가격 조정을 받았다. 8.31 대책에도 보합세를 유지하던 신도시도 이번 주 -0.08%를 나타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0.28%), 평촌(-0.21%), 분당(-0.09%) 등이 하락하면서 전체 변동률을 끌어내린 반면 일산과 산본은 각각 0.07%로 소폭 올랐다. 수도권은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0.03%를 나타냈다. 하남(-0.19%), 부천(-0.13%), 평택(-0.13%), 광명(-0.09%), 안양(-0.09%), 과천(-0.08%), 용인(-0.05%) 등 주요 지역이 소폭이나마 약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 매물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세값 변동률은 서울이 이번주 0.32%로 지난 주보다 0.16% 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0.71%), 강동(0.7%), 서초(0.64%), 금천(0.63%), 동대문(0.54%), 양천(0.54%), 강남(0.34%), 성북(0.33%), 중구(0.3%)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반포 삼호가든 4차 31평형 전세가격이 2000만원이 올랐고, 강남구 도곡동 삼성 25평형도 1700만원 정도 뛰었다. 분당(0.98%), 평촌(0.55%), 일산(0.34%), 중동(0.06%), 산본(0.03%) 등이 일제히 오른 신도시는 한 주전(0.22%) 대비 0.38% 포인트 상승한 0.6%를 나타냈다. 0.27%가 오른 수도권은 성남(0.84%), 용인(0.65%), 구리(0.61%), 수원(0.47%), 안양(0.41%), 김포(0.36%), 고양(0.34%) 등이 주로 올랐다.
2005.10.02 I 윤진섭 기자
  • (8·31대책 한달) 강남 재건축 "두 손 들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31대책이 부동산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한달만에 강남 재건축 값이 2억원 이상 떨어지고 분당, 용인 등지도 1억원 이상 하락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서울 강남권 일대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한달 동안 최고 2억원 이상 하락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6억5000만원으로 6월 고점(8억5000만원)대비 2억원 급락했다. 개포 주공1단지 13평형도 5억70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추락했다. 주공 1단지 13평형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1억4000만원 정도 올랐는데, 한 달만에 절반 이상을 까먹은 셈이다. 이 아파트 15평형도 7억2500만원에서 6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인근 개포공인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서도 자고나면 2000만~3000만원 하락하고 있다"며 "실제 매수를 하려면 호가보다 2000만원 정도 낮게 제시해도 매도자가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도 11억원에 육박했던 가격이 8억원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강동구 고덕주공단지도 2단지 18평형도 5억5000만~5억6000만원까지 떨어져, 전저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대형 매매가도 하락폭 커져 = 강남구 압구정동 대치동, 서초구 잠원동 등지의 일반 아파트 값은 3000만~5000만원 정도 조정 받은 뒤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가격이 많이 오른 분당신도시나 용인 일대는 8.31 대책 이후 최대 1억원 이상 하락했다. 대책 발표 전까지 6억7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던 분당 서현동 삼성한신아파트 32평형은 현재는 5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분당 서현동 중앙공인 관계자는 "호가로 따지면 대형평형의 경우 1억원 정도는 낮아진 것 같다"며 “올 연말을 기해 매물이 더 나오면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북 광역개발과 3차 뉴타운 지정으로 한동안 들썩였던 강북 뉴타운 수혜지역과 송파신도시 인근 지역도 `평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송파구 거여동 인근 아파트들은 신도시 개발 소식 이후 불과 보름만에 수천만원씩 호가가 뛰었지만 지금은 매물이 없고 거래가 안되는 등 잠잠한 모습이다. 거여 1동 현대 1차 32평형은 3억2000만~3억4000만원, 도시개발 17평형은 1억8000만~1억9000만원 수준으로 대책 발표 후 보름동안 오른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마천공인 관계자는 "재개발 지분가격은 평당 2800만원으로 소폭 내렸지만, 아파트 가격은 요지부동"이라며 "나와 있는 매물도 없을 뿐더러 거래 자체가 없어, 가격 움직임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대책 발표 후 강남과 송파 일부지역에서 나타난 전셋값 불안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안정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분당 용인 등지를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당 이매동 아름건영 49평형은 대책 발표 전까지 1억9000만~2억원 선이었다. 그러나 불과 한 달만에 1억원 가까이 올라 현재는 3억원선을 보이고 있다. 용인 풍덕천동 삼성래미안 5차 34평형도 최근 들어 전평형에 걸쳐 2000만~5000만원 올랐다. 이매동 이매공인 관계자도 "분당은 입주 물량이 없지만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어,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전셋값 불안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09.30 I 윤진섭 기자
  • (8·31대책 한달)내 집에 맞는 稅테크 전략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8·31대책으로 보유세와 양도세가 크게 강화되면서 절세전략이 재테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세금 부담은 내년 하반기이후에 가시화되지만 미리 대처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의 경우 양도차익이 많은 주택은 비과세 요건을 갖출 때까지 보유하는 게 낫고 양도차익이 비슷하다면 강남권 주택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1주택자 = 비과세 요건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새로 분양 받아 입주하는 주택이거나 구입한지 1년이 안되었다면 3년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서울, 과천, 5대신도시에 있는 주택은 2년 거주요건을 아울러 갖춰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하지만 양도차익이 미미하고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없다면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특히 이런 주택을 은행대출로 구입했다면 빠른 시일 안에 파는 게 낫다. 투자용으로 갈아탄다면 값이 떨어지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유망하다.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은 1주택자의 경우 분양 받은 아파트에 입주할 생각이라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 주택 담보대출이 세대당 1건으로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2주택자 = 양도세가 50%로 중과되는 2007년 이전에는 1채를 매각하는 것이 좋다. 매각우선순위는 양도차익이 적으면서 보유기간이 오래된 주택이다. 보유기간이 3년 이상 되면 9~36%의 양도세율이 적용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입주권 상태인 재건축주택(관리처분인가 이후)도 주택으로 간주, 양도세 중과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일반주택과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면 재건축단계에 따라 매각 순서를 달리해야 한다. 사업시행인가(철거) 이전과 관리처분인가 이후라면 양도차익이 적은 주택을,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단계라면 일반주택을 먼저 파는 게 유리하다. 또 중대형 아파트와 소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소형 아파트를, 강남과 강북에 각각 1채씩 있다면 강북에 있는 주택을 먼저 파는 게 좋다. ◇3주택자 = 3주택자의 경우 가장 먼저 파는 주택에 대해서는 60%의 양도세율이 부과되고 있다. 두 번째 파는 주택에도 2007년부터는 양도세율이 50%로 높아진다. 내년부터는 종부세 부과기준이 6억원 초과로 확대되고 합산 과세되기 때문에 보유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3주택자의 경우 내년 6월 이전에 1채를 먼저 매각하는 게 절세의 지름길이다. 양도세가 증여세보다 많이 나온다면 증여를 택하는 게 유리하다. 30세 이상 자녀에게 증여하면 합산과세를 피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2채를 더 구입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방법이다. 5채를 10년 이상 임대하면 양도세 중과와 종부세 합산과세를 회피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5채 모두 동일 시·도에 있어야 하며 10년 안에 1채라도 팔게 되면 세금을 추징당한다는 것이다.
2005.09.30 I 남창균 기자
  • (가판분석)9월3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헤드라인 -매경 : 삼성전자, 기흥~화성 세계최대 반도체단지로-서경 : 삼성 "제2 반도체 신화 쓴다"-파이낸셜: 삼성, 반도체부문 34조원 투자-한경 : 삼성전자, 반도체에 34조 투자-한국 : 론스타 등 2148억 추징◇주요기사 -국세청, 론스타 등 5곳 외국계펀드 2148억 세추징(한경 등)-박병원 재경차관 "법인세 올릴 수도"(한경)-박병원 차관 "법인세 세율 인상 가능성은 열려있다"(서경)-부가세율 인상론 수면위로..정부 검토 착수(매경)-추건교 "강남 초고층 재건축 불허"(서경)-주미대사에 이태식 외교부 차관(서경 등) -남북경협사무소 내달 25일 문열어(파이낸셜)-`무료 난지골프장` 변상금 물리겠다..서울시(파이낸셜)-공정위, 조사·독점국 폐지키로..행자부에 직제개정 요청(매경)-소비자판매 늘었다지만, 설비투자는 감소세(한경)-산업생산 증가율 기대 못미쳐(서경)-경상수지 넉달만에 적자반전(한경)-증시로 하루 2천억 `뭉칫돈`(파이낸셜)-적립식 펀드 9조원 돌파(한국)-외국인 올해 주식평가익 66조(매경)-정수기·화장품 비교광고 허용..변호사 광고횟수 제한도 없애(한경)-공정위, 한진 계열사 부당지원 조사(서경)-공정위 과징금 부과남발..52.5가 환급 감액결정(한국)-지주회사 올들어 3개 늘어(서경)-SK, 평양서 주유소 사업 추진(한경) -LG생명과학, 팩티브 기술 일본에 수출(한경)-롯데쇼핑, 서울·런던 동시 상장한다(한경 등)-홍성균 신한카드 사장 "가격만 맞는다면 LG카드 인수 적극 추진"(서경)-신한·조흥은행 통추위장에 김병주씨(서경 등)-삼천리 "2010년 매출 5조 달성"(서경)-터보테크 "독자생존 모색할 것"(서경)-태평양그룹 내년4월 지주사 출범(파이낸셜)-마사회, 검·경에 뇌물성 포상금(매경)-영조주택 새 브랜드 `퀸덤`..고현정씨와 10억 모델계약(매경)-KTX 큰 고장만 올해 1300건(매경)-日 산요, 1만4천명 감원(파이낸셜)-美 백만장자 가구 3년째 늘어 890만(매경)-日, 이라크 자위대 내년 철수 검토(매경)
2005.09.29 I 박호식 기자
  • 秋 건교 "서울 40층 재건축 추진 불허"(상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 고밀도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추진이 상당기간 유보될 전망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29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 40층 건축 허용과 관련 "서울 강남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풀어 줄 경우 현재 안정세로 돌아선 부동산 시장에 일대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8.31 대책 등에 포함된 재건축 규제를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은 "서울시도 이 같은 정부 정책에 적극 공감하고 있고, 공조를 취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안정 기조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을 훼손하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사실상 불허 입장을 표명했다. 추 장관은 재건축 등의 관련업무 가운데 지자체에 위임된 사항을 직권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도정법 77조를 통해 직권조정에 나설 경우 (지자체와) 불편한 관계가 벌어질 수 있다"며 "직권 조정에 앞서 지자체와 사전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8.31 대책 이후 시장 동향에 대해 추 장관은 "대책 발표 후 한달이 지나면서 정부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서울 강남, 분당, 용인 등과 송파 거여지구 집값, 땅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안정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또 추 장관은 "이 같은 정책 기조가 이어지기 위해선 차질없는 후속조치의 추진에 달렸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총 14개의 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05.09.29 I 윤진섭 기자
  • 은마 31평 경매, 6억3000만원에 낙찰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8.31부동산대책 이후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가격하락세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낙찰가가 급락하고 있다.28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입찰이 진행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신건으로 7명이 응찰해 감정가(5억9000만원)의 107%인 6억316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이는 지난달 진행된 은마아파트 31평형 경매에서 무려 32명이 입찰에 참여해 8억1120만원에 낙찰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입찰경쟁률과 낙찰가가 크게 낮아진 것이다. 현지중개업소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31평형은 최고점을 보였던 지난 6월보다 1억8000여만원 하락한 6억7000만원선에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다. 따라서 8.31대책 이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 경매투자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경매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에 비해 뉴타운 후보지에 위치해 있는 경매물건에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동작구 노량진동 연립 15.5평(대지지분 22평)은 무려 95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5500만원)의 4배가 넘는 2억3820만원에 낙찰됐다. 또 성북구 장위동 다세대 18.1평 물건도 38명이 경쟁을 벌어 감정가(5000만원)의 174%인 8722만원의 낙찰가로 새 주인을 찾았다.이영진 디지털태인 부장은 "강남권 아파트의 경우 8.31부동산대책 이후 과열양상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뉴타운 지역내 물건은 일반매물도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어 개발호재를 노린 투자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2005.09.28 I 이진철 기자
  • 강남 재건축, `10.29 가격저점 보다 더 떨어졌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8.31 부동산 대책의 영향을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 가격이 급락하면서 지난 2003년 `10·29 대책` 이후 최저점을 찍었던 2003년 10월 수준에 근접하는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일부 단지는 10. 29 대책 때보다 더 떨어진 곳도 있다. 정부는 8.31 대책을 발표하면서 10. 29 대책 이전 시세로 환원을 공언한 바 있어, 최소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선 정부의 정책 목표가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일부 재건축 낙폭 커, 10.29대책 시점 근접=28일 국민은행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개포 주공 1단지 11평형의 거래가격은 3억6500만원이다. 이 시세는 지난 2003년 10.29 대책 시점 시세인 4억500만원보다 4000만원이 낮다. 그러나 현장에 나오는 급매물은 3억6500만원보다 1000만~2000만원이 더 떨어진 상태다. 7억2500만원까지 치솟았던 이 아파트 15평형은 거래 가격 기준으로 6억2500만원까지 주저앉았다. 10.29 당시 시세인 6억1000만원에 근접할 정도로 낙폭이 크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의 호가는 6억7000만원으로 6월 고점(8억5000만원)대비 1억8000만원이 급락했다. 인근 삼성공인 관계자는 "저점이었던 작년 말 가격이 5억8000만원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급등분의 절반 정도를 다 까 먹은 셈"이라며 "10.29 대책 전후 시세로 완전히 돌아섰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도 11억원에 육박했던 가격이 8억원대 초반까지 떨어졌고, 강동구 고덕주공단지도 2단지 18평형도 5억5000만~5억6000만원까지 떨어져, 10.29대책 시세를 코앞에 두고 있다. ◇입법 마무리되면, 내년까지 추가 가격 하락할 듯= 전문가들은 8.31 대책이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더 강력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31대책에는 1가구 3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 10. 29대책에서 나온 방안들이 강화됐고, 종합부동산세 대상 확대, 2007년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 등의 대책이 담겨 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이미 임대아파트 건립을 골자로 한 개발이익 환수제도까지 적용되고 있고, 대출을 끼고 투자한 사람들이 많아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어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느끼는 8.31 대책의 압박이 10.29대책때 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입법 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법 시행이 본격화되면 가격 하락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에셋 김광석 팀장도 "급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거래는 쉽지 않은 것으로 봐서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올해 올라간 금액의 절반 정도는 빠지고,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5.09.28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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