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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부동산)재건축 상승세 한풀 꺾여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8.31대책 후속 입법추진과 정부의 재건축 규제강화 방침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아파트값 오름세는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0.14% 올라 한주전(0.14%)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44%), 서초구(0.37%), 양천구(0.30%), 영등포구(0.22%), 광진구(0.16%), 강남구(0.15%), 구로구(0.15%)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구(-0.05%), 도봉구(-0.02%), 노원구(-0.01%)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29% 올라 한주전(0.41%)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역별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동구(0.82%), 서초구(0.65%), 강남구(0.17%)는 오름세가 지속됐지만 송파구(-0.36%)는 내림세로 전환됐다. 서울 전셋값은 0.12% 상승한 가운데 겨울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학군수요가 많은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0.44%)가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서초구(0.37%), 양천구(0.30%), 영등포구(0.22%), 광진구(0.16%), 강남구(0.15%), 구로구(0.15%) 등의 순이었다.반면 송파구(-0.05%), 도봉(-0.02%), 노원(-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중랑구, 은평구, 동대문구, 강북구는 변동이 없었다.신도시는 산본(0.22%), 평촌(0.11%), 분당(0.07%), 일산(0.03%) 순으로 올랐고, 중동(-0.01%)은 하락했다.수도권은 과천시(0.38%), 성남시(0.28%), 양평군(0.17%), 부천시(0.10%), 광주시(0.10%) 등은 상승한 반면 화성시(-0.15%), 의정부시(-0.09%), 평택시(-0.08%), 오산시(-0.05%), 하남시(-0.05%), 안양시(-0.04%), 구리시(-0.02%) 등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강서구(0.56%), 구로구(0.30%), 광진구(0.29%), 강남구(0.21%), 양천구(0.20%), 은평구(0.19%), 노원구(0.17%), 서초구(0.14%), 성북구(0.13%)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0.30%)의 경우 서울에서 유일하게 내림세를 기록했다.신도시는 평촌(0.17%)이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 분당(0.06%), 일산(0.04%), 산본(0.02%), 중동(0.01%) 순이었다.수도권은 과천시(0.50%), 김포시(0.26%), 성남시(0.17%), 광주시(0.12%), 고양시(0.09%) 등이 상승했다. 전셋값이 하락한 지역은 화성시(-0.50%), 하남시(-0.24%), 용인시(-0.23%), 광명시(-0.12%), 양주군(-0.01%), 의정부시(-0.01%), 의왕시(-0.01%), 안산시(-0.01%) 등이었다.
- 재건축 층고 평균 15층 이하..조합 반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논란을 빚던 서울시내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층고제한 완화가 평균 15층 이하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따라 의원 발의로 검토됐던 평균 20층 층고 제한 완화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또 일반 주거지역 내 용적률 완화도 서울시와 건교부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시내 2종 일반주거지역 내 평균 층수가 15층 이하로 결정됨에 따라 조건부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고덕 주공 1단지는 원안대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고덕지구 내 다른 단지나 개포 주공 단지는 평균 20층 이하를 염두에 두고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어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종 평균 15층 이하로 가닥 = 서울시는 7일 제 2종 일반주거지역 내 평균 층수 개념을 도입하되, 평균 층수를 15층 이하로 하기로 건교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최고 7, 12층으로 돼 있는 2종 주거지역 층수 제한을 상한선 둔 `최고`대신 `평균` 개념을 도입, 평균 7층, 12층으로 하는 조례 개정안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또 사업부지의 일부를 공공시설로 기부채납하면 평균 15층 이하까지, 여기다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로 짓는 임대주택 연면적만큼 평균 층수를 더 높일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를 심의를 받으면서 일부 시의원들이 층수를 평균 20층이하까지 완화할 것을 요구했고, 실제 의원발의로 심의가 진행되면서 층수 완화 기대감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서울시와 건교부가 평균 층고를 15층 이하로 합의함에 따라 평균 20층 이하 층수 제한 완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물론 서울시 의회가 이 같은 서울시 안을 무시하고 평균 20층 이하 완화를 밀어붙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의회가 20층 이하 완화를 밀어붙이면, 재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혀, 20층이하 완화가 실현되기는 어렵다는 게 서울시와 업계의 중론이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고덕주공 1단지가 평균 15층 이하가 반영된 대표적 단지다. 이 단지는 고덕동 499번지 일대 1만9000평의 부지에 기존 13, 15평형 780가구를 허물고, 25평~65평형 1138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이 단지는 `평균 층수` 개념이 적용돼 12~20층 14개동에, 평균 층수는 17.8층이다. 2종 주거지역이어서 최고 15층까지만 지을 수 있지만 개발이익환수에 따른 인센티브 층수를 도입하는 관련 조례 개정안을 반영 2.8층이 높은 17.8층으로 계획이 세워졌다. 묘곡초등학교가 있는 서쪽에는 12층 아파트가, 북쪽에는 15∼16층 아파트가, 동쪽과 단지 중앙에는 17∼20층 아파트가 각각 들어선다. ◇개포, 고덕지구 조합 반발 = 고덕주공 1단지는 서울시와 건교부가 합의한 '평균 15층 이하‘로 정비계획을 수립, 심의를 통과한 상태여서 사업 추진 자체엔 걸림돌이 없다. 또 내년 3월 이전에 사업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어, 7월경에 실시예정인 기반시설부담금도 비켜가게 됐다. 그러나 2종 일반주거지역인 강남구 개포지구나 고덕지구 내 다른 단지들은 평균 20층 이하에 맞춘 정비계획안을 추진해오고 있어, 이번 결정에 따른 혼란은 물론 조합원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덕주공 2단지 조합 관계자는 "서울시에 제출한 지구단위계획은 조례에 맞춰 평균 15층 이하, 용적률 199%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부채납 비율과 임대주택건립 비율 등을 담은 정비계획안 수립시 평균 20층 이하에 맞춰 추진해 왔는데, 이번 결정으로 조합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개포지구 내 재건축 추진 조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승희 개포시영 조합장은 "평균 20층 이하 층고 완화를 염두에 두고 정비계획안을 수립했는데, 이번 결정으로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5층으로 획일적으로 지으면 동이 서로 다닥다닥 붙고 건폐율도 높아져 주거환경이 나빠지는데 분양받으려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조합원들의 반발이 커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학군수요, 대치동·목동 아파트값 심상찮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대입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서울 강남, 양천, 노원구 등 전통적으로 인기학군에 위치한 아파트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지난달말부터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일대에 겨울방학 이사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전세매물을 찾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딸려 전셋값 상승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조짐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작년 연말의 경우 10.29부동산대책의 여파로 전반적인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학군수요가 시세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며 "반면 올해는 8.31대책이 제효과를 아직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학군수요에 따른 가격상승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 일대 학군수요가 많은 선경, 한보미도맨션, 은마, 동부센트레빌 등은 8.31대책 이후 하락했던 호가가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43평형 매매가는 8.31대책 이후 13억원선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14억~15억원선으로 회복했다. 동부센트레빌의 경우 매수문의는 꾸준하지만 매물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대치동 일대 중대형아파트는 높은 가격에 따른 매수부담으로 인해 학군을 염두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비해 내년 2월부터 입주할 예정인 도곡주공1차 재건축아파트인 `도곡렉슬`를 비롯해 `대림e-편한세상` 등 대치동 20평~30평형대 중소형아파트의 거래는 꾸준한 편이다. 대치동 삼성공인 관계자는 "매매의 경우 8.31대책 이후 매도-매수 모두 문의가 거의 없고, 전세는 대기수요에 비해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매물에 여유가 있는 내년 입주예정인 중소형아파트의 거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목동과 중계동 등 학군수요가 많은 지역 역시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겨울방학 이사수요가 가세하면서 전셋값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2단지 27평형 전셋값은 1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9000만원선,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 26평형도 같은기간 500만원 오른 8000만~1억원선을 각각 형성했다. 목동 신세계부동산 관계자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특목고 진학률과 학교 인접성에 따라 수요자의 선호도와 시세가 다소 차이를 보인다"면서 "반 배정 이전에 이사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2월까지는 전셋값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실장은 "학군이 좋은 지역은 전세매물이 없으면 대출을 활용한 매매수요로 움직이기 때문에 전세값 상승이 곧바로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아파트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능점수가 발표되면 난이도 결과에 따라 시세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PD수첩, 황교수팀에 협박성 발언"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12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한국·인도 IT제휴는 환상적"..인도 `위프로` 아짐 프렘지 회장-PD수첩 왜곡취재 논란..김선종 연구원 주장-토지·건축원가 공개 추진..與 정책위원장-(아름다운 동행)미국車 품질저하는 협력사만 쥐어짠탓 ▲종합-"황교수 구속되고 세상바뀐다 위협"..YTN 美파견 연구원 2명 인터뷰-난자제공 P연구원 어디에?-DNA검증 오류 가능성▲경제/종합-주가 연일급등 과열인가 정상인가-美·日·대만증시도 `후끈`-`깜짝 반등` 강남 재건축 다시 잠잠-투기지역·거래신고제 당분간 그대로 간다▲국제-`회사인간` 日 자본주의를 바꾼다..일본 롯폰기힐스에 가보니-"일본 경기 회복중"..日기업인 10명중 9명-G7 "위안화 추가 절상해야"▲기업-원조 `개성상인` 글로벌기업 변신..동양제철화학, 외국화학사 잇단 M&A-임금상승률 4년째 떨어졌다..경총조사-알스톰 제친 한국형 고속열차..철도공사 신규입찰서 우선협상자 선정-오라클 한국 R&D센터 내년 3월 개설-컨테이너 항만 운영사 선정 독과점 기준 도입..외국사 반발 불구 강행 방침-LG-LS, 지식네트워크 결성-3천만원대 체어맨 나왔다▲증권-ELW 큰 인기..대박 낼까-`공모가 후려치기` 너무 심하다..하반기 상장 35% 두배이상 올라-10%이상 주주가 경영권 인수할때 공개매수 의무화-실적 날개달고 제약株 `훨훨`◇서울경제▲1면-"대외원조, 국익 고려해야"-수도권규제 추가 완화..증시기반 확대책 마련-PD수첩, 황교수팀에 협박성 발언-CDMA 로열티 지급 내년 크게 줄어든다▲종합-관세 체납도 신상 공개한다-`지역종합개발` 내년 3월 시행-"부동산값 심상찮다" 다시 칼빼든 정부-지역보건료 내년 크게 오른다-위안화 추가절상..G7, 中에 촉구-줄기세포 진위논란 새국면에-"부품·소재산업 기업 300개 육성..2015년 무역흑자 1000억불 달성"..산자부▲금융-생보사, 줄줄이 금리 인상-금융지주社 "전성시대"-시중자금 단기부동화 진정 기미▲국제-월가 올 사상최대 `배당금 파티`-美증시 `IPO 봇물` 터진다-조류 인플루엔자 계속 확산-"美 경상적자 축소 실패땐 세계경제 고통 겪을 것"..그린스펀▲산업-`LG 행보` 심상찮다..반도체 증설-레저등 서비스사업 진출-LG-LS그룹, 다시 뭉쳤다-르노삼성, 내수시장 첫 3위-기업부장 초임월급 399만원..경총 조사-종합상사 "돈되는 부전공 찾자"-하이닉스 초고속 대용량D램 개발-"車강판 경쟁 심해도 풀가동 유지"..이구택 포스코회장-SKT, 거액 불법보조금 지급-롯데-신세계, `김포공항 스카이파크 조성 민자사업` 유찰싸고 치열한 신경전▲증권-4분기 흑자전환 기업 `주목`-CB, 주식전환 봇물-상장社 50% 올 주가 2배이상 껑충-수익금 일부 사회복지재단등에 기부..`공공 펀드` 잇따라 선봬◇한국경제 ▲1면-증권사 키워야 금융이 산다..`빅5` 초대형 IB로 변신 시동-"PD수첩, 황교수 구속된다 협박"-현대·기아차 年 450만대 판매..내년 목표 16% 늘려-G7, 위안화 추가절상 촉구▲종합-사이언스 "PD수첩 의혹은 추측..근거없는 루머엔 대응 않겠다"-황우석 심신 `초췌`..연구 복귀 늦을듯-일본경제 낙관..돈 몰린다-日 재계 "내년엔 임금 올려주자"..게이단렌 공세적 경영` 강조-강남역 상권, 창업 기회 `그래도 1순위`-투기·거래신고지역 내년에도 유지-`유리한 상품 고르고 신청까지` 인터넷 원스톱 대출 나왔다-중·일·러와 이달 6자회담 논의..한·중·일 정상회의는 무산-"APEC 따뜻한 환대 감사" 부시, 盧대통령에게 친필서한-"부동산 거품제거 주력"..與 정장선 4정조위원장-내년엔 `政寒經熟` 더 심화된다..현대경제硏 `2006 세계 정치·경제 7대 트랜드` 전망▲국제-"中 철강 공급과잉 내년 공장신설 불허"-아시아 1천大 기업중 한국 69社..삼성전자 13위-`인디언 카지노` 라스베이거스 추월..호텔·컨벤션등 사업다각화 성공-美 "동아시아공동체 추진 껄끄럽네"..고위인사들 잇단 경계발언▲사회-한국형 고속철 `G-7` 상용화된다..佛알스톰사 제치고 호남·전라선 우선협상자 선정-공정위, 과장광고 부동산업체 제재-강원도 혁신도시 원주 선정-노조조직률 10.6% `사상 최저`▲산업-현대·기아차 "내년 447만대 판매" 고속질주..세계 5대자동차메이커 기반다진다-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그래픽D램 개발-삼성, 북미 세탁기·에어컨 시장 진출-르노삼성, 쌍용·GM대우 추월-SK, 中사업 `소비자 밀착형`으로..B2B서 B2C로-KT, 휴대폰 문자입력 `나랏글`인수-지문·홍채등 생체정보 수집때 정보제공자 사전동의 의무화-중기 기동률 2개월째 상승..기협조사 10월 70.7%-김포공항 복합쇼핑몰 `스카이파크` 사업권 잡아라..롯데 VS 신세계 `한판승부`-`낚시 갈치` 조심..소보원, 소비자경보 발령▲증권-주가는 연일 사상최고 행진 벌이는데..펀드매니저는 지금 `고민중`-철강주 `기고` 비철금속주 `날고`-CB·BW 전환 `사상 최대`
- (주간부동산)서울아파트값, 강남↑-강북↓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그동안 개발 기대감이 컸던 강북권은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강남권과 양천구 등 인기지역은 오름세를 보였다. 재건축아파트도 사업추진 단계가 빠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했다.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4% 올라 한주전(0.13%)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지역별로는 양천구(0.46%)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강동구(0.35%), 서초구(0.30%), 강남구(0.22%), 송파구(0.13%), 마포구(0.12%), 성북구(0.11%), 영등포구(0.11%) 등의 순이었다.반면 강북구(-0.22%), 동작구(-0.06%), 서대문구(-0.04%), 노원구(-0.03%), 용산구(-0.01%), 성동구(-0.01%), 동대문구(-0.0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전셋값은 지난주 서울지역이 0.11%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겨울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강남, 양천, 분당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세를 보였다.◇매매시장서울아파트값은 양천구(0.46%), 강동구(0.35%), 서초구(0.30%), 강남구(0.22%) 등의 상승폭이 컸다. 또 송파구(0.13%), 마포구(0.12%), 성북구(0.11%), 영등포구(0.11%)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재건축단지를 제외하면 주로 30평~40평형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한보미도맨션,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등의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양천구의 경우 목동신시가지 단지가 학군수요로 인해 오름세를 보였다. 또 강동구는 정비계획안이 조건부로 통과되면서 재건축 단지들이 들썩였지만 재건축 규제 가능성도 커지면서 수요는 다소 줄었다.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강북구(-0.22%), 동작구(-0.06%), 서대문구(-0.04%), 노원구(-0.03%), 용산구(-0.01%), 성동구(-0.01%), 동대문구(-0.01%) 등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지역이 뉴타운 개발 등으로 그동안 가격상승폭이 컸지만 투자수요가 줄어들면서 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섰다.신도시는 분당(0.08%), 일산(0.08%), 평촌(0.02%) 등이 소폭 올랐고 산본(-0.15%)만 하락했다.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수도권은 안양시(0.33%), 김포시(0.28%), 이천시(0.16%), 군포시(0.14%), 과천시(0.12%), 고양시(0.07%) 등이 소폭 올랐다.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구리시(-0.10%), 하남시(-0.03%), 안산시(-0.03%), 평택시(-0.01%), 용인시(-0.01%), 남양주시(-0.01%) 등이었다.◇전세시장서울 전세시장은 겨울방학 이사철을 맞아 학군수요가 형성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유지됐다.지역별로는 양천구(0.31%), 강남구(0.22%), 성동구(0.20%), 송파구(0.18%), 광진구(0.15%), 도봉구(0.15%), 성북구(0.15%), 서초구(0.11%) 등이 상승했다.반면 구로구(-0.07%), 서대문구(-0.05%), 강북구(-0.0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신도시는 분당(0.20%), 산본(0.02%), 일산(0.01%), 평촌(0.01%) 순으로 올랐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수도권은 의왕시(0.30%), 김포시(0.24%), 구리시(0.22%), 고양시(0.20%), 이천시(0.20%), 안양시(0.15%)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지역은 광명시(-0.09%), 부천시(-0.03%), 의정부시(-0.02%), 안산시(-0.01%) 등으로 조사됐다.
- 아파트+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뜬다`
- [조선일보 제공]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이네요. 이거, 단독주택 맞아요?” 최근 경기 파주 교하읍 ‘북시티’에 분양 중인 ‘헤르만하우스’를 찾았던 김병국(45)씨는 깜짝 놀랐다. 이 단지는 국내에 사실상 처음 선보인 ‘타운하우스(town house)’. 그동안 보았던 단독주택과는 전혀 달랐다. 은빛 지붕을 가진 똑같은 모양의 2층짜리 단독주택 137가구가 벽과 벽이 붙은 채 줄지어 서 있었다. 언뜻 보면 빌라나 연립주택처럼 보였다. 시행사인 JBS 정병수 이사는 “각 동(棟)은 외벽과 지붕만 공유할 뿐 별개의 주택”이라며 “10평 안팎의 정원과 주차장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일반 단독주택을 모아 놓은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러나 이 단지에는 헬스장, 미팅룸 등을 갖춘 50평 규모의 커뮤니티센터가 있다. 또 단지 중앙에는 실개천, 연못, 놀이터 등 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이 함께 쓰도록 했다. 정 이사는 “단지 안에 23대의 보안카메라가 있고, 주차관제시스템과 보안시스템도 완벽하게 갖췄다”면서 “아파트를 닮은 단독주택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미국·유럽 등 서구(西歐)에서 보편화된 주택 단지인 타운하우스가 국내에도 본격 상륙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나 단독주택처럼 건축 형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단독주택이나 2~3층짜리 다세대주택이 하나의 출입구를 공유하면서 20~30채씩 묶여 있는 주거 형태를 뜻한다. 모닝브릿지AMC 이광훈 대표는 “외국에서는 ‘컬더색(cul de sac)’이란 원형 광장을 중심으로 주택이 포도송이처럼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독립적이지만 입주민이 한가족처럼 사는 마을 개념”이라고 말했다.타운하우스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시킨 ‘퓨전(fusion)’ 스타일의 주택이다. 우선, 단독주택의 장점인 프라이버시(사생활) 침해나 가구 간 소음 문제가 없다. 개별 정원과 주차공간이 충분하고, 가구 내부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여기에 아파트의 장점인 보안·환금·편의성이 가미된다. 일반적으로 공동 경비 시스템과 중앙광장, 공원,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국내 타운하우스의 효시는 서울 구로구 항동의 ‘그린빌라’. 33~65평형 137가구로 지난 1983년 박동선씨 소유의 목장 부지 2만여 평에 지어졌다. 외부에선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4층으로 돼 있고, 가구끼리 벽을 공유하고 있다. 이 단지는 골프장연습장, 농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때 최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꼽혀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이 많이 살았다. 현대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대지 지분만 94~183평에 달해 요즘엔 강남 투자자들이 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분당 조이빌리지와 조이테라스빌, 분당동 하나빌라, 경기 양평의 분지울마을 등도 타운하우스 개념이 적용된 단지다. 영조주택이 용인 죽전지구에 짓고 있는 ‘웰리드’도 있다. 95평형 75가구로 구성됐고, 단지 안에 피트니스센터를 넣고 의료·세탁·청소 등 각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타운하우스는 앞으로 택지개발지구에서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용인 동백지구에는 내년 10월쯤 55~75평형 44가구를 시작으로 총 15개 블록에서 타운하우스가 공급된다. 화성 동탄지구에도 약 1000가구, 성남 판교 신도시에도 800여 가구가 예정돼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파주 운정 등 2기 신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에 많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투자 가치는 어떨까. 아직까지 분양가는 다소 비싸다. 평당 1000만~2000만원대에 달한다. 대부분 50평형대 이상이고, 내부 마감재도 최상급을 쓰기 때문이다. 다만, 아파트와 같은 평형이라면 대지 지분이 최소 2~3배 이상 많다. 모닝브릿지AMC 이광훈 대표는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타운하우스는 단지 규모가 크고 표준화돼 환금성이 나쁘지 않다”면서 “4~5년 후 아파트 공급이 한계에 달하면 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