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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재개발 실수요로 재편되나
  •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재개발 실수요로 재편되나
  • [이데일리 윤진섭·윤도진기자] 정부가 17일 한남, 흑석, 은평, 길음 등 16개 뉴타운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인정됨에 따라 이들 지역이 빠르게 실수요 위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들 지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 6평 초과 토지와 주택(대지지분 기준)은 모두 시. 군의 거래 허가를 받아야 해 사실상 실수요가 아니면 매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6평 초과 큰 평수 지분이 많은 한남, 노량진, 장위, 거여뉴타운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급속하게 위축될 전망이다. ◇ 한남동 등 6평 이상 재개발 지분 거래 위축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일대 중개업소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될 것이란 소문이 오래전부터 돌면서 지분 매입 수요가 뚝 끊긴지 오래다. 한남동 대원공인 관계자는 “10평 미만 지분은 평당 4000만~5000만원 선, 20평형대는 평당 2500만원으로 가격이 비싼 탓도 있지만 정부가 6평 이상은 토지거래허가제를 시행하겠다고 하면서 매수자들이 자취를 감췄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6평 이상 큰 평형을 중심으로 사실상 투자 수요는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비싼 금액을 주고 거주하겠다는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위동, 노량진 등의 재개발 시장도 마찬가지다. 동대문구 장위동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선 실제 거주를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매물이 있어도 쉽게 사려는 사람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며 거래 위축을 우려했다. ◇ 6평 이하 지분 거래 활기 예상, 기존 주택 소유자 개발 기대감 커져 반면 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 층고제한, 소형평형 의무비율 등이 완화돼 사업성이 좋아진다는 점에서 허가 대상이 아닌 6평 이하 주택, 토지, 그리고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다. 실제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은평구 수색동 일대는 10평대 지분이 평당 1800만원 선으로 매매가 뜸한 반면 6평 미만은 평당 2000만원을 호가하는 등 많이 팔려나갔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6평 이상 지분 거래에는 일정 자격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며 "다만 6평 이하는 거래 제한이 없어,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도 “용적률이 높아지고 소형평형 비율이 낮아지면 종전보다 넓은 평수에 추가 부담금을 적게 들이고 입주할 수 있게 된다”며 “매수세는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기존 지분 가격은 오르는 현상을 빚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재정비촉진지구, 기존 주택가격 불안 요인 될 수도 이와는 별도로 강북 노후 재개발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주변 아파트 가격이 꿈틀 거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촉진지구는 지역 내 생활 환경까지 정비하는 의미"라며 "재개발에 따른 후광효과가 주변 아파트까지 미쳐, 가격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 부사장은 “최근 들어선 강남 재건축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뛰는 양상”이라며 “강북 균형개발이라는 취지보다 개발 호재→ 집값 급등으로 인식하는 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정부의 보다 세밀한 집값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토지거래허가 대상이 6평 초과로 결정됨에 따라 선의의 피해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재개발.뉴타운 사업 특성상 비싼 추가분담금을 내고 새 아파트나 주상복합아파트 등에 입주할 원주민들이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김규정 부동산 114팀장은 "재개발 사업의 원주민 정착률은 30%를 넘지 않는다" 며 "토지거래 허가 요건을 지나치게 강화하면 정작 서민들이 땅과 집을 팔지 못해 고통 받게 되는 만큼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10.17 I 윤진섭 기자
  • 잠실주공 5단지 주상복합 재건축 가능할까?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송파대로변 상업지역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잠실주공 5단지의 상업용지 전환, 나아가 주상복합 재건축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 송파구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영순 송파구청장으로부터 송파대로 일대의 일반 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을 상업으로 상향 조정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청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잠실주공 5단지, 신천동 새마을시장, 방이동 먹자골목 등 30만평을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그러나 서울시는 송파구청이 상향 조정안을 제출할 때마다 ‘별도의 도시계획을 세워 추진하지 않은 한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상업지역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불허해왔다. 특히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는 지난 76년 아파트지구로 지정됐으며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을 바꾸지 않는 한 상업지구 변경은 사실상 힘든 실정이다. 서울시는 도시기본계획 변경에 대해서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이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잠실주공 5단지의 상업용지 변경 가능성이 열린 셈이 됐다. 잠실주공 5단지는 용도지역이 상업용지로 바뀔 경우 허용용적률은 현재 230%에서 800%로 늘어나 30층~60층 이상 주상복합을 지을 수 있다. 이 경우 잠실주공 5단지(3930가구)는 300가구 이상 대단지인 관계로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소형평형ㆍ임대주택 의무비율 등 공급 규칙 절차를 따라야 한다. 재건축을 추진해 온 잠실주공 5단지는 올 3월에 송파구청이 실시한 예비안전진단에서 유지 보수 판정을 받아, 재건축이 올 스톱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상업용지로 전환된 후에 주상복합으로 재건축을 추진하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이와 관련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송파대로변의 용도지역 상향 조정 움직임으로 주변 집값이 폭등한 바 있어 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이 9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강남 아파트 가격을 더욱 부채질 할 수 있따고 우려했다.
2006.10.17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엔/원 환율 800원 붕괴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다음은 10월17일 화요일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원화값 100엔당 700원대 진입 -日, 사치품 곧 對北 수출금지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좋았다 ▲종합 -삼성전자 "IT 성수기 4분기 실적 더 좋다" -반도체값 상승 행진 예상 -국산제품 對美·EU 수출 `불똥` -외국인 직접투자 72억달러..11계단 추락 세계 27위 -韓美 경제 동조화 갈수록 심화 ▲국제 -하와이 강진..관광객 공포 -OPEC 100만배럴 감산 추진 -미국 인구 3억명 돌파 ▲금융·재테크 -두산, 금융업 진출 -동유럽주식펀드가 뜬다 -환위험 불구 엔화대출 인기 여전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LCD 선방..휴대폰 최대 판매 -원·엔 환율 700원대 진입..중소수출기업 비상 -하이얼, 프리미엄 시장 노크 -두산重 지분법 평가익 1390억 -대신증권, 日 닛코와 자본제휴 -급등락場선 인덱스펀드 관심 -외국인 `셀코리아` 멈추나 ▲부동산 -재개발 지분값 상승세 안양·성남으로 확산 -택지 `알박기` 어려워진다 ◇서울경제신문 ▲1면 -삼성전자 `시장 기대` 넘어섰다 -美 `北핵봉쇄` 韓·中 압박 본격화 ▲종합 -원·엔 환율 9년만에 800원선 붕괴 -OPEC 하루 100만배럴 감산할 듯 -삼성전자, 반도체·정보통신·LCD `3대 주력` 선전 -한국 FDI 순위 11계단 추락 ▲금융 -하나, 우리금융 인수說 부상 -신한銀 전산 또 `말썽` ▲국제 -달러 랠리 지속된다 -소니 `배터리 리콜` 수렁속으로 ▲산업 -현대 "현금 2조5000억 확보"..현대건설 인수 위한 상환우선주 발행 -두산인프라, 연합캐피탈 경영권 인수 -엔화 약세에 日 디카 업체 울상 -웅진, 건강식품시장 진출 ▲증권 -삼성전자 실적 "주가에도 훈풍" -삼성전자 "반도체 1조 투자 확대"로 코스닥 장비업체 수혜 기대 -LG석화 3분기 매출 "사상최대" -바이오디젤주 高~高~ ▲부동산 -`포스트 판교` 경쟁 시작 ◇한국경제신문 ▲1면 -원·엔 환율 800원대 붕괴 -삼성전자 4분기 더 좋아진다 ▲종합 -"장하성펀드는 외국계 헤지펀드" -"無勞無賃 위반 사업주 처벌 검토" -42인치 PDP 일제 1799弗, 국산 2199弗 -전문가들 "원·엔 당분간 더 떨어질 듯" -日펀드 투자자 수익률 `마이너스` ▲국제 -中 1천억弗 SOC 시장 잡아라 -日 경기 살아나니 IPO도 활기 -소니, 대규모 손배訴 전전긍긍 ▲산업 -삼성전자, D램·휴대폰 실적개선 `최고 효자` -두산, 중장비 할부금융업체 인수 -SK텔레콤, 팀장 빼곤 모두 `매니저`로 부른다 -삼성전자, 亞 존경받는 기업 13위 -웰빙바람에 `베트남食` 뜬다 ▲부동산 -강남 재건축 `들썩`..목동·분당 급매물 사라져 -양주 옥정신도시 3000가구 더 공급 ▲금융 -보험 "보장은 기본..튀어야 산다" -은행 외화예금 금리 하락세 -저축銀, 고금리 후순위채 발행 잇따라 ▲증권 -은행株 어닝시즌 `미소` 짓나 -코스피지수 장기 골든크로스 -미래에셋證도 CMA 상품 판매 -뉴젠비아이티, 암치료제 美FDA서 임상시험 승인
2006.10.16 I 피용익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 상승률 3·30이후 최고치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북핵 실험`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3.30 대책 이후 최고의 가격 상승률을 보여 개발부담금, 안전진단 강화 등 각종 규제를 무색케 하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두번째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마지막주 대비 0.42% 올랐다. 수도권은 0.47% 올랐으며, 신도시도 0.17% 상승했다. 재건축 시장은 관리처분인가를 얻어 개발부담금 부과를 피하게 된 단지부터 사업 초기단계의 단지까지 수요가 늘며 강세를 보였다. 매물이 적어 거래는 많지 않지만, 문의가 늘면서 높은 호가에서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재건축은 강동구에서 9월 중순 이후부터 주간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주에도 1.71%가 올랐다. 송파구는 1.57%, 강남구도 0.50% 상승했다. 이호연 부동산114 대리는 "판교 입성에 실패한 15만 낙첨자들이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를 비롯, 신도시, 성남 판교 주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북핵 발표에도 불구하고 매수 문의는 꾸준히 늘어나 가격도 소폭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에서 0.22% 올랐으며, 신도시 0.10%, 수도권은 0.30%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데도 매수우위로 국지적인 가격 상승세가 남아있다. ◇매매 시장 지난달 중순부터 재건축 상승폭이 커지며 주변 일반아파트 단지로도 가격 오름세가 확산되고 있다. 10월 둘째주 서울시 재건축 아파트 값 주간 상승률은 0.81%로 지난 9월 말 0.7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값은 3ㆍ30 대책이 발표됐던 3월 마지막주에 0.81%를 기록한 후 약세를 보이다가 9월 셋째주부터 오름폭을 점점 키웠다지역별로 재건축 강세가 두드러진 강동구가 1.16%로 가장많이 올랐고, 9호선 호재를 업고 있는 강서구도 0.86% 상승했다. 광진구(0.64%), 송파구(0.60%), 관악(0.59%), 구로구(0.58%), 서대문구(0.56%), 동작구(0.51%), 성북구(0.50%) 등도 0.5% 올랐다. 강동구는 고덕 주공1단지가 관리처분계획인가 처분을 받으면서 재건축 단지들과 주변 노후 단지들의 매수문의가 일제히 늘었다. 고덕동 고덕시영한라, 상일동 고덕주공,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와 길동 삼익파크, 명일동 삼익그린 등의 시세가 올랐다.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1·2차, 신천동 진주,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단지들이 주간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단지, 역삼동 진달래 등이 크게 올랐으며, 개나리푸르지오, 래미안 등 신규단지는 중대형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 밖에서는 9호선, 마곡지구 개발 등의 호재를 품고 있는 강서구가 등촌동, 가양동의 중소형 중심으로 올랐다. 관악, 광진, 구로도 20-40평형대가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일산이 0.4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산본 0.25%, 중동 0.22%, 평촌 0.19%, 분당 0.05% 순으로 올랐다. 파주 운정단지 분양가의 영향으로 가까운 일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재건축 인접 지역에서 크게 올랐다. 구리(1.23%), 과천(1.0%), 파주(0.94%)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양(0.70%), 광명(0.70%), 남양주(0.70%), 수원(0.68%), 안양(0.63%), 의왕(0.56%), 하남(0.55%), 안산(0.54%), 광주(0.5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 서울지역의 전세 오름세는 한풀 꺾였지만, 강서 및 강북권역의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강북구가 0.8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강서구가 0.55%, 구로가 0.49%로 크게 상승했다.강북구는 신규 공급 물량이 없는 상태에서 매수세가 끊이지 않으며, 번동 주공1단지, 금호, 동문 20~30평형대가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벽산라이브파크 등 40평형대 전세도 상승했다. 또 동작구(0.47%), 도봉구(0.43%), 마포구(0.37%)와 노원구(0.31%), 서초구(0.30%) 등도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는 산본이 0.37% 올랐고, 이어 일산 0.23%, 분당 0.02%, 중동 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광주(0.72%), 남양주(0.64%), 구리(0.58%)등 동부권이 많이 올랐다. 시흥(0.51%), 수원(0.49%), 용인(0.48%), 하남(0.44%) 등도 오름폭이 컸다.
2006.10.15 I 윤도진 기자
  • 강남아파트, 북 핵실험 악재 "끝"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북한 핵실험 사태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잠시 주춤했던 강남 아파트 시장이 판교 낙첨자들의 참여로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구내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판교 당첨자 명단 발표 후 매수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 개포동 럭키공인 관계자는 "방금도 판교에 낙첨됐다며 40평형대의 아파트 물건을 묻는 전화를 받았다"며 "추석 연휴 전에 급매물이 빠지면서 가격이 올랐는데도 매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개포동 경남1차 32평형은 11억-12억5000만원에, 45평형은 16억5000만원선에서 호가되고 있다. 재건축 단지인 개포 주공아파트도 매물 부족과 매수 문의 증가에 힘입어 추석이후 2000만-3000만원씩 올랐다. 1단지 11평형은 5억1000만원, 13평형과 17평형은 각각 7억1000만원, 12억3000만원 수준이다.인근 명문공인 김동현 대표는 "9월 초부터 급매물이 소화되기 시작했다"며 "추석 연휴와 북핵사태를 거치며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재건축 규제로 약세를 보이던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매수문의가 차츰 늘며 최근 한달새에 20채 가량이 거래됐다. 거래가는 31평형이 9억5000만원선, 34평형이 12억5000만원 선이다. 단지내 엘지공인 관계자는 "팔려고 내놓는 물건이 적은 상태에서 사려는 사람들의 움직임만 늘고 있다"며 "아직까지 판교 낙첨자들의 움직임은 보이진 않지만 매수우위 상태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판교 청약에 참여했던 강남권 수요자들은 판교 외에 다른 지역으로는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며 "강남권의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를 막론하고 이들의 수요가 돌아오며 비수기인 연말까지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6.10.13 I 윤도진 기자
  • 다시 고개드는 재건축아파트 값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3·30 부동산대책 등 정부의 각종 재건축 규제로 지난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시내 재건축아파트 값이 8-9월 바닥을 친 이후 오름폭이 커지며, 종전 최고가격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서울시내 재건축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이 지난 4일 기준 3080만원으로, 종전 최고가인 5월 2935만원을 넘었다고 밝혔다.재건축 아파트 값은 3.30대책 이후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5월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기반시설부담금제(7월12일), 안전진단 강화(8월25일), 개발부담금제(9월25일) 등의 여파로 8월 초에는 평당 2882만원까지 떨어졌다.그러나 9월 접어들어 재건축 시장은 판교, 파주신도시 및 은평뉴타운 등 신규 분양지역의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반등, 9월 첫째주부터 5주 연속 올랐다.지역별로 강남구 재건축의 평당가는 8월 중순 3948만원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4115만원까지 올랐다. 서초구는 종전 최고가격인 7월 중순 평당 2821만원을 넘어 현재는 2868만원이다. 강동구도 8월 중순 평당 2791만원에서 2953만원으로 올랐다.한편 송파구는 현재 평당 3187만원으로 9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지난 5월 3411만원 수준까지는 오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채훈식 부동산서브 리서치팀장은 "고분양가 논란 탓에 9월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민감하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북핵논란에 따른 심리적 위축과 규제효과로 이후에는 급등세는 가라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6.10.12 I 윤도진 기자
재건축시장 재기하나
  • 재건축시장 재기하나
  • [조선일보 제공]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다시 심상치 않다. 재건축 시장은 지난 ‘3·30 대책’ 이후 기반시설부담금과 개발부담금 도입 등 악재(惡材)에 짓눌려 4개월 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최고 1억~2억원씩 시세가 급락한 단지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판교 신도시에서 시작된 고(高) 분양가 논란과 전세난에 따른 집값 상승세 확산으로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강남 일부 단지는 9월에만 2000만~7000만원씩 뛰었다. ‘부동산 114’ 김희선 전무는 “대세 상승기로 보기는 힘들지만, 개발 재료가 있거나 규제를 피한 단지는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안전진단기준 강화와 개발부담금제 시행으로 사업 추진이 더딘 사업지는 수익성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재건축, 4개월 만에 다시 상승 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한 달 동안 평균 1.5% 올라, 5월 중순 이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평균 1.27% 상승해 8월(-0.03%)의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경기도 역시 9월 상승률이 2.98%로 8월(0.85%)보다 배 이상 상승 폭이 커졌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판교 중대형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가 장기 투자처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매물 부족까지 겹쳐 시세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각종 규제에서 벗어난 단지는 물론 사업 초기 단계 아파트도 가격이 덩달아 뛰고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달 13일 관리 처분을 신청한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4차는 57평형이 5000만원 뛴 15억~16억원에 거래된다. 최근 관리 처분을 신청한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 18평형도 5억9000만~6억원으로, 3500만원 올랐다. 초기 단계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평형별로 4000만~5000만원 올랐다. ◆개발 부담금 피한 단지 관심 전문가들은 최근의 재건축 가격 반등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 의지는 여전하다”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데 따른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시간과 공간’ 한광호 사장도 “단지별로 온도 차가 심해 제한적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이전에 관리 처분을 신청, 개발부담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단지는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단지는 사업 추진이 빠르고,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물지 않아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 이런 단지는 서울에만 20여 곳, 1만여 가구에 달한다. 잠원동 반포한양, 서초동 삼호가든 1·2차, 청담동 한양, 역삼동 진달래 2·3차, 역삼동 개나리 4·5차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일부 단지는 소송 등 불씨가 남아 부담금 부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개발 부담금은 피해도 후분양제, 소형 의무 비율 등이 적용되는 단지는 추가 분담금이 적지 않다”면서 “시세 차익보다 강남 입성(入城)이란 실수요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초기 단계 재건축은 ‘산 넘어 산’ 아직까지 수도권 재건축 단지의 상당수는 사업 첫 단계인 안전진단도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이런 단지는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지난 8월 25일부터 안전진단기준이 대폭 강화돼 웬만한 단지는 재건축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달 3~4건씩 들어왔던 서울시내 재건축 안전진단 건수가 9월 말까지 한 달 동안 한군데도 없는 실정이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개 구에만 안전진단을 밟지 않은 단지가 3만2000가구에 달한다. 안전진단을 통과해도 각종 부담금이 발목을 잡고 있다. 개발부담금만 해도 강남의 경우, 조합원당 1억원이 넘는 곳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주간부동산)서울 매매가 상승폭 확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강북발 전세대란과 고분양가 영향으로 강남권 중대형으로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집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전세 수요가 매매수요로 돌아서고 있는데도 전세시장 역시 지난 주와 비슷한 강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입주임박 분양권과 재건축 시장 등 도 들썩이는 등 아파트값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0.31% 상승, 지난 주(0.17%)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신도시는 0.2%, 수도권은 0.36% 변동률을 기록해,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가격은 서울 0.28% 올랐으며, 신도시 0.22%, 수도권 0.36%를 기록했다. 전세 부족으로 중소형 아파트 매입 수요가 늘어났고 아파트 가격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내집마련 예정자들의 하반기 집값에 대한 추가 상승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현장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고분양가 논란, 가격 바닥론 대두 등의 영향으로 내집마련 예정자들의 마음이 조급해졌다"며 "이럴 때일 수록 눈치보기 식이 아닌 각자의 스케줄에 따라 내집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건축의 경우 지난 25일부터 개발부담금제가 시행됐지만  영향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개발부담금제를 벗어난 단지들은 호재를 누렸다. 특히 재건축의 경우 강남은 1.08%, 강동은 1.54% 씩 오르는 등 3·30대책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서(1.57%), 서초(0.3%), 송파(0.4%) 등도 일제히 상승 서울 재건축은 전체 평균 0.74%나 올랐다. 수도권 재건축도 과천, 광명, 성남, 수원, 안양, 의왕 등이 오르면서 0.78% 상승했다. ◇매매 시장 서울에서는 지역별로 강동구가 0.8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서구가 0.68%, 관악구 0.58%, 구로구 0.51%, 광진구0.5% 순이었다. 강북(0.44%), 종로(0.43%), 중랑(0.41%), 강남(0.39%), 용산(0.34%), 영등포(0.34%), 성동(0.33%), 서대문(0.33%), 중구(0.31%) 등도 서울 전체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강북발 전세대란으로 시작된 매수세가 고분양가 논란을 거치며 강동, 강남, 관악, 광진, 성동, 용산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확산됐다. 강남권 등 일부는 중대형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에선 약세를 보였던 고덕, 둔촌주공, 시영 등 초기 사업단계 재건축 단지들이 일제히 1000-2000만원 가량 올랐다. 주변 중소형 아파트값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강서구는 내발산, 등촌동 일대 중소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관악구는 신림동 30평형대와 새 아파트 40평형대까지 시세가 올랐다. 구로구, 광진구, 영등포구, 성동구, 서대문구 등지는 전세 및 중소형 매입수요 증가와 개발사업에 따른 이주수요가 이어지면서 중소형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남구의 경우 개포주공, 대치은마, 역삼동 개나리, 진달래 등 남아있는 재건축 사업 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역삼동 개나리4차를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인 단지들 까지 오른 모습이다. 신도시는 산본이 0.4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일산(0.38%), 평촌(0.28%), 중동(0.21%) 상승폭이 컸다. 분당은 정자, 서현, 야탑동의 중소형 중심으로 올랐고 이매동 일부 대형도 회복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회복세에 힘입어 과천이 0.88%로 가장 많이 올랐다. 파주(0.79%), 하남(0.65%), 김포(0.63%), 동두천(0.59%), 의왕(0.56%), 구리(0.55%), 성남(0.53%), 안양(0.51%), 고양(0.5%) 등도 상승폭이 컸다. ◇전세 시장 전세매물 부족 현상도 여전해 서울 수도권 전 지역이 일제히 오름세를 이었다. 서울은 구별로 도봉(0.58%), 성동(0.51%), 강북(0.49%), 성북(0.49%), 서초(0.44%), 노원(0.42%), 영등포(0.36%), 은평(0.34%), 강서(0.32%) 등이 많이 올랐다. 매매보다 강북지역의 강세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노원구 월계동 미성 21평형이 750만원, 성북구 정릉동 중앙하이츠빌1차 32평형이 1500만원가량 올랐다. 또, 중랑구 신내동 라이프미성 33평형이 1000만원 올랐다으며 균형개발촉진지구 개발과 법원단지 등 수요 이슈가 있는 도봉구는 도봉동 한신 28평형, 창동 주공4단지 15평형 등 노후단지 소형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성동구는 한강변 주요 지역 위주로 올랐다. 강남지역 에서는 서초구 잠원 한신4차 35평형이 2500만원, 서초 우성5차 34평형이 1500만원 오르는 등 일부 재건축 중형대까지 포함해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 가운데는 산본이 주간 0.72%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뒤로는 일산(0.2%), 분당(0.16%), 중동(0.14%), 평촌(0.1%) 순이다. 수도권에선 용인이 0.65%, 수원이 0.55%, 화성이 0.54%씩 크게 올랐다. 그밖에 파주(0.5%), 양주(0.48%), 고양(0.47%), 구리(0.46%), 남양주(0.46%), 하남(0.38%), 의정부(0.36%), 김포(0.33%), 의왕(0.3%) 등도 오름폭이 컸다.
2006.10.01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서울 공공아파트 모두 후분양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다음은 26일자 경제신문 주요내용이다. ◇매일경제  ▲1면 -서울 공공아파트 모두 후분양-외국인 (주)두산 CEO 됐다-캐나다 수소경제시대 '성큼'-문과·이과 벽 허물자▲종합 -덩치는 커졌지만 무역한국 체력은 비실비실-신용불량자 10% "교육비 때문에..."-써보고 싶은 IT품목 성별따라 다르네-日중소기업 연7만개 문단다..매년 20만~25만명 실직-땅보상·분양가 기준 고무줄-엔화값 20년만에 최저수준으로 -"수도권 공장규제 완화 검토중" ▲정치·외교완보-뻔뻔한 공정위 공무원-"낙하산인사 해소 제도 연구해볼 것"-키신저 전 美상무부 부장관에 듣는다-뉴라이트 전국연합 현실정치 참여 선언▲국제 -아베 당3역도 강경우파로-실험대 오른 일본 경제특구-中 황금노선을 잡아라-中 반독점법 통과땐 MS 타격▲금융·재테크 -국책은행 조직 통폐합 권고-"외평기금 감사 청구 안돼"-휴대폰으로 돈 뽑으세요▲기업과 증권 -동국제강 JFE, 지분제휴 확대한다-(주)두산 CEO로 선임된 비모스키는 -IBSA서 금맥캐는 LG-SK텔 가입자 2000만명 돌파-롯데쇼핑 3분기 영업익 16% 줄듯-장하성 "주주명부 열람 거절땐 법적대응"-LNG값 상승 한전 발목잡나-동양메이저 긴잠서 깨어날 듯-중국 공모株 펀드 나온다▲코스닥기업-수상한 유상증자 주가 발목-日 게임시장서도 NHN 큰 형님▲중기·벤처·과학기술 -삼표, 산에서 모래를 캔다-LG·노바티스 고혈압치료제 제휴 ▲증권·코스닥 -무늬만 사회책임펀드 수루룩-해외부동산 펀드 실적좋네-SK케미칼 지주사 되나? ▲부동산 -강남 재건축 반짝 상승-땅 거래 줄고 값 계속오라-역에서 5분거리 분양단지 어디?-건설사업 관리 세계 18위 올라◇서울경제 ▲1면 -은평뉴타운 분양 1년 연기-토공, 택지 개발이익 공개 추진-동국제강, 日JFE스틸과 동맹강화-(주)두산 첫 외국인 CEO 비모스키 부회장 영입-"엔화 약세 가속 달러당 120엔 간다"▲종합 -산은 반발속 재경부도 경계 시각-국책銀 구조개편 최종안 11월초 확정될듯-權부총리-경제5단체장 '기업환경 대책 간담..재계 "알맹이 다 빠졌다" 시큰둥-한국 사무실 임대료 美의 2배-'우울한 한가위'-정부 부처가 불법 통계 양산-신불자 10건중 1건 "교육비 때문에 연체"-한국 해외투자 '속빈 강정' ▲금융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 교체..국민銀, 우선협상자 선정-국회 민영의료보험법 공청회..업계 거센 반발 '반쪽행사' 그쳐-수출입銀 "베트남에 금융기법 전수"▲정치-2002년 도입 공무원 민간근무휴직제 "부당급여 챙기기 수단 이용"-靑 "경기부양 없다"▲국제 -"美 국채 내년 랠리 가능성"-美·日 경제협의 새채널 검토-상하이시 공산당 서기 천량위, 비리혐의로 해임-랑콤등 세계 4대 화장품서도 중금속..中, 전격 판매중지-오일머니 中기업공개 시장 몰려▲산업 -LG "4년내 매출 120억弗"-현정은 회장 "현대건설 인수 박차"-싱가포르에 '삼성허브' 구축-대우조선, 조선소 수리기술 첫 수출 -팬택 브랜드 해외공략 가속-안철수연구소 유럽시장 진출▲증권 -IT업종 실적 전망 엇갈려-대우건설 9일째 올라 신고가-SK케미칼, 자산주 매력 부각 7% 급등-현대證 '中 IPO펀드' 첫선-車업종, 부품보다 완성차 주목을-동국제강 실적전망 상향-엔터주 '위험한 질주'-"PCB업종 보수적 접근 바람직"▲부동산 -신설 역세권 신규분양 주목-30평대 아파트값 고공비행-서울 8월 땅값도 뜀박질◇한국경제▲1면-"공급 공백으로 시장 혼란 가중"-국세청, 태광산업 세무조사-(주)두산 첫 외국인 CEO 비모스키 부회장 영입▲종합-소주이어 맥주도 저도주 전쟁?-민노총, 일본까지가서 쪽박깨나-10대의 IT커뮤니케이션 변화..문자 급증·이메일 제자리-유전펀드 사실상 100% 원금보장-산업銀 "금융 子회사 매각하라니..."-"우리 운명은 어떻게 되니" 산업·기업·수출입銀 TFT활동에 촉각-조선·기계·철강빼고 부진-소매업 7분기만에 흐림-"바다이야기로 2조7천억 소비감소"-'윈안 强·엔 弱' 쭉~ 계속된다-부당보수 챙긴 기업파견 직원에 '탁월' 평가-방카슈랑스 특별검사▲정치-靑 인사시스템 총체적 난맥-'北, 핵 5~6개 보유' 오보 해프닝-"지방투자 기업 소득·법인세 3년 면제"▲국제-경제는 성장·정치는 극우체제로-직원 성전 돕는다..보잉, 전문상담자 둬-차베스 "칼데론 인정못해" 발언에 "단교 검토"-英, 고용때 나이차별 못한다▲사회-포항건설노조 간부 등 27명 실형-현대차 노조, 부실업체 대출보증 물의-법무사들 등기대행 폭리 심하네-'남성가족부'로 체면구긴 여성가족부▲산업-동국제강, 당진에 150만t 후판공장-SK그룹, 베트남서 전략회의-"대우조선해양 인수 우리도 관심 있다"-한전, 독립사업부 체제로 조직개편-우리집에 로봇이 생겼어요-LG그룹 "이젠 IBSA를 잡아라"-48만원대 전기밥솥-日 구매사절단 몰려온다-재래시장도 바겐세일-제천 휴양타운에 7000억 투입▲부동산-"경기도 첫 뉴타운 무산되나" 술렁-"지방 건설사 줄도산 우려"-판교당첨자 채권손실액 최대 6750억..가구당 1억7000만원선▲금융-주인바뀐 한불..덩치키운 금호-PB마케팅 "지방 부자들 잡아라"▲증권-똑같은 IPO인데...-SK케미칼, 자산가치 껑충-포스코, 3분기 깜짝실적 기대-퇴직연금 자금 증시유입 미미-채권펀드 수익률 상승 '기대감'-동양메이저 지주사변신 급물살?-코어세스 하정률 사장 BW대박-이지그린텍 "에멀전 연료 판매 순항" 
2006.09.25 I 조진형 기자
  • (집값 뛴다)②고분양가+전세품귀 `쌍끌이`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3·30대책과 5·15버블세븐 논쟁 이후 한풀 꺾였던 집값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는 8·31대책 1주년을 맞아, "8·31대책과 3·30대책 관련 후속법률 제·개정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올 5월 이후 전반적인 시장안정세를 회복했고 특히 단기간에 집값이 많이 올랐던 강남 재건축아파트 등도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와는 달리, 판교(평당 평균 1800만원)와 은평뉴타운(평당 1391만-1523만원) 파주운정(평당 평균 1297만원)에서 고분양가 책정이 이어지면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고분양가는 "끌고" = 최근의 집값 상승은 고분양가 책정에 따른 기대심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평뉴타운이 서울 강북일대 집값을, 파주운정이 파주와 일산 집값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평당 1000만원선을 밑돌던 파주 교하지구는 파주운정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선에 결정되면서 평당 1200만-1300만원까지는 갈 것이라는 기대로 최근 평당 1000만원선을 넘어섰다. 일산 풍동지구와 파주 금촌지구도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최근 한달새 3000만-5000만원까지 올랐으며 일산신도시 일부아파트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고분양가發 집값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민간업체들이 고분양가가 불가피한 도시개발 택지에서 대단위 물량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셋값은 "밀고" =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 또한 집값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집값과의 격차가 줄어들자 매매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노원구 상계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셋값이 오르면서 매매가와의 차이가 2000만-3000만원 정도로 좁혀지자 아예 집을 사겠다고 나서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며 "전셋집보다는 매매물건 찾는 것이 쉬운 점도 매매수요가 증가하는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전셋값이 오르고 월세로 바뀌는 셋집이 늘면서 월세를 내느니 돈을 빌려 집을 사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수요자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뉴타운 개발도 집값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뉴타운 사업지가 속속 개발에 들어가면서 이주수요가 급증해 주변 집값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강북의 경우 신규로 공급되는 아파트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집값이 오르는 이유▶고분양가로 인한 인근지역 상승기대감▶전세물건 품귀에 따른 매매수요 전환▶월세부담 회피 위해 매매수요 전환▶동시다발로 이뤄지는 뉴타운 개발에 따른 수요증가
2006.09.25 I 남창균 기자
  • (전문)서울시 은평뉴타운 대시민 발표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배경 및 이유○ 서울시는 지난 9월 14일, 강남.북 균형발전차원에서 낙후된 강북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하여 그 동안 시행해온 뉴타운사업의 시범지역인 은평뉴타운에 대해 금년 9월말 주택공급을 목표로 1지구에 대한 공급물량 및 분양예정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 이 발표 이후 분양예정가가 높고, 이로 인해 주변 주택가격의 인상을 부추긴다는 비판여론과 함께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책정된 분양예정원가에 대한 세부내역 공개를 요구 받고 있습니다. ○ 이에 대해 우리시는 SH공사가 발표한 은평뉴타운 분양과 관련한 제반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습니다.□ 발표 내용 1. 서울시 건설, 공공 APT에 대한 전면『후분양제』를 정부계획보다 대폭 앞당겨 도입○서울시는 금번 SH공사가 발표한 은평뉴타운 1지구에 대한 분양계획과 예정가격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는 한편,○ 은평뉴타운을 포함, 서울시가 건설. 공급하는 모든 APT에 대해 건설 공정이 80%이상 진행된 이후에분양하는 『APT 후분양제』를 전면 도입키로 하였습니다.○이는 금번에 발표된 은평뉴타운 분양예정가격이 사전분양에 따른 금융비용은 물론, 대지조성비. 주변 부대시설 건설비 등의 투입비용이 추정치로 산정되고, 조성된 용지의 공급가액 또한 예정매매가격을 기초로 작성되어 부정확한 점이 있는데다 이러한 기초 자료를 토대로 한 세부내역은 공개된다 하더라도 추정치에 따른 논란을 잠재울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 따라서 최소한 APT 건설공정이 80% 이상을 넘어선 시점에서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산정된, 실제투입비용을 토대로 분양가격을 결정함으로써 사전분양에 따른 추정 분양가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확정된 투입 비용을 토대로 가격을 책정하여 APT 분양가격의 객관성과 검증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의지입니다.○ 우리시는 이와 같이 후분양제도를 대폭 앞당겨 금년 은평뉴타운부터 80%이상 공정이 진행된 시점에서 분양함으로써 공공부문의 후분양제도를 앞당겨 정착시키고 이 제도가 민간부문에 까지 조기 확산될 수 있도록 견인차역할을 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2. 향후 서울시가 공급하는 모든 공공 APT의 분양가격산정시, 전문가 등 시민이 참가하는 「분양가심의위원회」의 공개 검증을 거쳐 결정○ APT 건설 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시점에서도 일부 비용에 대해서는 추정치 반영이 불가피하므로 기 투입된 건축비용과 발생 금융비용, 기타 토지공급비용 등, APT공급원가에 대해서는 전문가 등 시민이 참여하는 『APT분양가심의위원회(가칭)』의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분양가격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분양원가 공개검증은 향후 서울시가 공급하게 될 모든 APT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며 분양원가를 구성하는 각 항목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실시함으로써 APT분양원가 세부내역에 대한 궁금증과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3. 임대주택 건설 &8228; 관리 등 공익적 용도를 위한 적정규모의 재원확보 및 수익금의 투명한 사용 및 관리○ SH공사를 통해 시행되는 은평뉴타운을 비롯, 향후 진행될 뉴타운사업과 발산, 내곡, 장지지구 등 공공택지개발 및 주택건설사업은 공익적 목적을 위한 사업시행과 공기업 설립의 기본 취지에 맞추어 이윤을 적정규모 이내로 최소화하는 한편,○ 발생한 이익금 또한, 공기업의 일반사업 수익과는 별도계정으로 구분, 관리하여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수익금은 서민임대주택의 건설이나 관리 등의 재원으로만 사용함으로써 저소득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건설 사업에 전액 재활용하는 순환투자재원으로 활용함은 물론, 수익금의 투명한 관리와 사용을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겠습니다.4.『APT 후분양제』조기 정착 및 확산을 위해 노력 ○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공 APT 공급가격 책정을 위한 APT 후분양제, APT분양가심의위원회 구성&8228;운영 등의 제도 도입은 ○ SH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APT는 물론, 이후 서울시가 조성하여 매각한 택지를 분양받아 시공하는 민간건설 APT의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보완 해 나가겠습니다. ○ 아울러, 민간조합방식으로 시행되는 뉴타운사업에 대해서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에 관련 법령개정과 제도개선을 건의하겠습니다. 5. 입찰제도개선, 분양가 상한제 도입, 기타 원가절감을 위한 장기적 제도 개선 추진 ○ 우리시는 금번 은평뉴타운의 경우를 공공APT공급과정 전반에 대해서 점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 장기적으로는, 현재의 턴키방식이나 대안 입찰제도등의 입찰 방식에 대한 제도 개선과 함께, 분양가 상한제 도입, 대기업의 일정부분 의무 시공제 도입, 기타 시공과정에서의 원가 절감 방안 등을 연구검토하기위한 TASK FORCE를 즉각 구성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법령 개정이나 제도개선, 업무과정전반에 대한 시스템을 정비함으로써, 향후 적정 분양가 책정을 통한 주택가격의 안정과 주택시장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 금번 은평뉴타운 분양원가 책정과 관련하여 시민여러분께 여러 가지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시민여러분께서는 우리시의 이러한 개선 노력을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2006.09.25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 은평·파주發 집값 상승세 두드러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전세값 급등에 이어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세를 구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주택 매수에 나서면서 서울 비강남지역과 수도권 외곽지역의 중·소형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다. 또 파주 운정신도시와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을 계기로 주변 일대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17%로 지난주(0.13%)에 비해 0.04%포인트 높아졌다. 신도시 아파트는 1주일새 0.16% 올랐으며, 수도권의 주간 상승률은 서울과 신도시보다 높은 0.27%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여전히 물량이 부족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 0.27%, 수도권 0.28%, 신도시 0.26%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주의 0.31%, 0.35%에 비해 상승률이 소폭 줄었으나 신도시는 지난 주(0.12%)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매매 시장 0.17%가 오른 서울은 25개구별로 0.07%에서 0.4%에 이르기까지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관악(0.40%), 광진(0.39%), 강서(0.30%), 구로, 서대문, 성북(이상 0.29%) 등의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이들 구는 전세 수요가 꾸준하게 형성되고 있는 지역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함에 따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관악구는 신규 단지인 신림동 동부센트레빌 20평-30평형대와 규모가 비교적 큰 단지를 중심으로 1주일새 500만-1500만원 정도 올랐다. 광진구는 광진, 자양동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주로 20~30평형대 중소형 평형이 수요에 비해 매물이 없어 오름세를 보였다.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3차 장위뉴타운 등의 개발 호재로 2005년~2006년 사이에 입주한 신규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정릉동 풍림아이원, 대림e-편한세상, 길음동 래미안길음2차, 대우푸르지오 등의 개발 수혜 단지 및 주변 단지들이 30~40평형대 중심으로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이번주에 0.21% 올라 지난주(0.05%)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올랐다. 송파구가 0.46%, 강남구가 0.26% 각각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는 1주일새 0.16% 올랐으며 서울과 마찬가지로 중소형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동 0.50%, 일산 0.32%, 평촌 0.32%, 산본 0.09%, 분당 0.03% 등이었다. 수도권의 주간 상승률은 서울과 신도시보다 높은 0.27%를 기록했다. 최근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운정신도시의 영향으로 파주가 0.80%나 올랐으며 구리(0.75%), 고양(0.62%), 성남(0.54%), 과천(0.53%) 등도 높았다. 부천, 하남, 안양시도 주간 0.4% 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주시는 교하읍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월드메르디앙 1.2차, 현대 1차, 벽산 등의 가격 오름세가 컸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여전히 물량이 부족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 0.27%, 수도권 0.28%, 신도시 0.26%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서울은 강북(0.65%), 노원(0.65%), 서대문(0.62%) 등이 한 주간 0.6%대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강북구는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전세 상승률 주간 1위를 고수했다. 그 외 동대문(0.46%), 광진(0.43%), 서초(0.37%), 성북(0.35%), 송파(0.32%), 중랑(0.30%) 등도 0.30%대 이상의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25개 구 모두 전세가 한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75%)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뒤이어 중동(0.57%), 분당(0.21%), 일산(0.13%), 평촌(0.07%) 순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20~40평형대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지난 주(0.35%) 보다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주간 0.28%의 변동률을 보였다. 구리시(0.69%)가 매매와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파주(0.52%), 고양(0.47%), 과천(0.45%), 시흥(0.45%), 안양(0.41%), 용인(0.40%)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6.09.24 I 윤진섭 기자
  • 서울 20개 재건축단지, 1만가구 개발부담금 피할 듯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이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20개 재건축단지 1만여가구가 개발 부담금을 피해갈 전망이다. 24일 서울 자치구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단지는 서울에서만 20개 단지, 1만38가구에 달한다. ◇ 서울 20개 단지, 1만38가구 관리처분인가 신청이들 단지는 소송 등으로 관리처분 인가가 취소되지 않으면 개발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돼 조합원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초과이익환수법 시행 전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은 서초구로, 총 10개 단지가 신청을 했다. 반포동 미주(280가구), 잠원동 반포한양(372가구), 서초동 삼호가든1.2차,(1천34가구), 잠원동 대림(632가구), 잠원동 한신5차(555가구), 반포2동 한신1차(신반포1차, 790가구), 서초동 금호(324가구), 서초4동 삼익(228가구), 서초4동 삼호1차(708가구), 방배동 서리풀 단독주택(395가구) 재건축 등 총 5318가구다. 반면 잠원동 한신6차는 최근 열린 총회에서 관리처분안이 부결됐고, 반포 우성은 재건축 반대파가 제기한 사업승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마감날인 22일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하지 못했다. 강남구에서는 청담동 한양(672가구), 역삼동 진달래2차(424가구), 역삼동 진달래3차(432가구), 역삼동 성보(375가구), 역삼동 개나리4차(264가구), 역삼동 개나리 5차(192가구), 도곡동 광익연립(16가구), 신사동 삼지(60가구) 등 8개 단지 2435가구가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해 부담금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에서는 고덕 주공 1단지 780가구가 유일하게 관리처분 신청을 냈고, 비(非) 강남권에서는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 한양아파트(1505가구)가 지난 21일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 소송 등 불씨 남아..관리처분신청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부담금 부과 그러나 이들 단지들이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했다고 해도 모두 개발 부담금을 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는 각 단지 조합들이 부담금을 피하기 위해 관리처분을 서두르면서 반대파와의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인가 신청만 해놓은 곳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반포 한양의 경우 사업계획변경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반포1차는 관리처분총회 무효소송과 가처분 등이 각각 걸려 있어 재판 결과에 따라 관리처분인가가 취소될 수도 있다. 이 경우 개발부담금도 부과된다. 또 서초구 잠원동 대림은 지난 8월 12일 조합원 분담금 등을 담은 관리처분계획안이 가결됐다는 이유로 지난 22일 구청에 관리처분 인가를 신청했지만 시공사(삼성물산) 문제와 대의원 추인 등 나머지 안건은 모두 부결돼 관리처분인가가 받아들여질지 불투명하다.
2006.09.24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베, 韓日정상회담 조기개최 희망"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다음은 9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아베, 韓日정상회담 조기개최 희망" -블루투스 앞선 신기술 나왔다 -美 금리동결에 원화가치 `껑충` -양육비 합의없이 이혼 못한다 -한미 `포괄적 접근 방안` 본격 논의 ▲종합 -쿠데타 3일째 태국은 지금 -美, 금리 또 동결..인상기조 끝났나 -원화 당분간 1달러 940원~950원대 전망 -재경부 인사태풍 불어닥친다 -사카고서도 원달러 선물 거래 -환치기 급증 ▲정치 -`헌재소장 처리` 3野공조 붕괴 -금감위 부위원장 후보 `2中1弱` -與중도성향 의원들 정부에 쓴소리 -뉴타운도 분양가 상한제 추진 ▲국제 -美-中 경제분야 전략대화 가동 -국제유가 60달러도 붕괴 -中 경호방범시장 내년 개방 -아이칸, 임클론에 새둥지 -자동차 배기가스 첫 소송 -도요타 저가車로 이머징 마켓 공략 ▲금융재테크 -주가불안 탓 변액보험 인기주춤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검찰 손으로 -"영업정지 저축은행 특별대출 추진" ▲기업과 증권 -한진그룹 3세 조현아 상무보, 국제기내식회의 참석 -韓中 최대 문화행사 개막..최태원 회장 등 참석 -현대건설 사우디서 7400억 수주 -현대重 중국산 후판수입확대 -LG화학 "가격담합 임직원 퇴출" -X박스·PS3 도쿄서 한판 승부 -국제표준 노리는 원천기술 -현대車 영업익 30% 줄듯..파업여진에 3분기 시련 -쌍용건설 연내매각..인수價 3천억 예상 -타이어株, 쿠데타 불똥튈까 긴장 -삼양사 "전북은행株 판다" 재확인 -스톡옵션 10년 `부익부 빈익빈` -변액보험 움직임 주목하라 -코스닥기업 실적전망 잇단 하향 -NHN 유가증권시장行 고심 ▲중기·벤처·과학기술 -귀뚜라미보일러 연료전지사업 진출 -염홍철 중기특위원장 "현장중심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 -가뭄지역서도 식물재배 방법 발견 ▲부동산 -"재건축 부담금 피하자"..25일 법시행 앞두고 분주 -강남아파트 경매 늘어난다 -아파트 브랜드 "바꿔바꿔" -경기도민 은평뉴타운 청약자격..모집공고전 서울전입땐 가능 -쌍용건설 연내조기 매각 -아산 신도시·도심 연결망 구축 시동 -응암동 1만2900평 재건축구역 지정 -주택청약 가점제 보완될 듯 ◇서울경제 ▲1면 -고분양가 논란 `파주운정 한라비발디`..청약첫날 수천명 몰렸다 -외환시장 `폴슨 충격`..환율 두달만에 최저 -모든 디지털기기 무선연결..`바이너리 CDMA기술` 개발 -정부 경기둔화 언급 잇따라 ▲종합 -`환치기` 사범 급증 -정치권 `뉴타운 분양가` 손댄다 -현대건설, 사우디 7억8000만弗 공사수주 -추석 현금수요 4조2000억 추정 -원달러 환율 두달만에 최저.."연초 급락공포 재연" 우려 증폭 -FRB, 주택시장 냉각따른 경기둔화 인정.."연내 추가인상 희박" -파주운정 한라비발디.."마지막 전매차익 기회" 투기가세 -재경부 1급 `인사 회오리` 예고 -與의원등, 지주사 주식보유기준 10%P 완화추진 -11개그룹 "순환출자 금지 수용 못해" -기업 10곳중 4곳 "한미FTA 체결 땐 신규사업 진출할 것" -2016년까지 생명공학 분야 19兆 투입 ▲금융 -"외환카드 주가조작 개연성 높다" -저축銀 위기극복 손잡았다 -"보증보험시장 2011년 전후 개방을" -신한銀·삼성생명 민원발생 `최저` ▲정치 -여야, 정계개편싸고 신경전 팽팽 -靑 한미 FTA 너무 낙관? -산자위, 기업인 증인채택 자제키로 ▲국제 -태국 금융시장 급속 안정 -에너지 헤지펀드 최근 "심각한 화상" -美中 최고위급 경제회담 연다 -위안貨 고공비행 -"500만원짜리 경차개발"..도요타 이머징마켓 공략 ▲산업 -"한국 車산업 머잖아 벼랑끝에" -중국산 후판 국내시장 대공습 -조양호 회장 장녀 조현아 부본부장 "대한항공 기내서비스 아직불만" -두산重 친환경 발전소 기술 확보 -LG파워콤 대약진 비결 `논란` -`벤처 회계관리制` 실적 全無 -"추석상여금 지급" 68%..산업단지업체 조사 -`대학생 금형 CAD 기술경진대회` 개최 -백화점 상품권 `추석대박` -플라스틱 용기 `찬밥신세` -식음료시장 `폴리페놀` 뜬다 ▲증권 -증시 관심 실적으로 이동 -M&A 관련주 초강세 연출 -항공·전기가스株 "유가·환율하락 고맙다" -쌍용건설 주가 `롤러코스터` -보험사 증시 영향력 커져 -스톡옵션 미행사株 2조2863억원 -한국운용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 열어 -CJ인터넷 "실적하향" 쇼크 ▲부동산 -초과이익 환수 피한 재건축단지..거래 여전히 `잠잠` -인천대 부지 개발 본궤도 -강남권 아파트 경매 크게 늘어 -청약제 개선안 연말께 확정 -응암동 1만2000평 재건출 `탄력` ◇한국경제 ▲1면 -원달러 환율 급락..1弗=944원 -공교육 정상화 한다더니..참여정부 들어 입시학원 66% 늘어 -"뉴타운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종합 -"SOC투자 축소로 성장동력 꺼져..복지정책 좋지만 자영업자는 찬밥" -韓中 정례 `경제회의` 갖는다 -"美금리 언제 내리나" 관심 -앙헬 구리아 OECD사무총장 "FTA는 경제학 아닌 물리학" -닻올린 日 아베호 -정부 `景氣 낙관론` 꼬리 내리나 -외환銀 재매각 `물꼬` 트일 듯 ▲국제 -태국 `경제쿠데타`는 없었다 -국제유가 50弗대 `진입` -버핏 "더 안전한 세상 위한 투자"..原電연료 비축 계획에 5천만달러 기부 -차베스 유엔무대서 부시에 독설 파문 ▲산업 -40인치 LCDTV 가격, 북미시장서 1년만에 50% 하락 -LG화학 김반석 사장 "담합·불공정거래 적발 땐 사표 받겠다" -5개 완성차 대표 "한국 자동차산업 위기상황" -`동영상 전송` 근거리 무선통신 나왔다 -염홍철 중기특위장 "벤처 패자부활제 정책방향은 맞다" ▲부동산 -강북아파트 전세가율 강남의 2배 -`무늬만 공공택지` 정치쟁점 부상 -은평구 응암동 620번지 일대 재건축 -주택청약 가점기준 손질 -인천 도화지구..아파트·주상복합 6000가구 복합단지로 ▲금융 -농협카드 할부수수료 평균 14.54% `최저` -면허취소 직원 자동차 사고..차량소유 회사엔 보험금 줘야 ▲증권 -사모펀드 `표적` PBR 1배미만 자산주 `몸값 껑충` -샘표식품, 순자산 1192억 시총 2배..알짜중에 알짜 자산주 -항공·철강·전력 `환율하락 수혜` -상장사 스톡옵션 差益 `극과극` -씨티증권 해롤드 김 전무 "한국 구조화펀드 시장 유망" -증권·자산운용업계 `베트남 열풍` -대신證 "코스닥 650~670 간다" -증자·감자 추진 기업주가 `곤욕`
2006.09.21 I 김경근 기자
  • "강남권 10개단지, 재건축 개발부담금 회피"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강남구 개나리4차, 서초구 신반포1차 등 강남권 10여개 단지는 가구당 수천만원씩 부과되는 재건축 개발부담금을 피할 전망이다. 21일 서울 강남구청과 서초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해 개발부담금을 회피하는 단지는 서초구 4곳, 강남구 4곳 등이다. 여기에 2-3곳이 추가신청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에서는 ▲청담 한양 ▲개나리4차 ▲진달래3차 ▲삼지 등이, 서초구에서는 ▲신반포1차 ▲신반포5차 ▲서초 삼익 ▲반포 한양 등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해당 구청에 제출했다. 또 강남구에서는 진달래2차, 개나리5차, 성보 등이 추가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3.30대책으로 도입된 재건축 개발부담금은 9월25일 이전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면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리처분계획은 조합원들의 권리가액과 추가부담금을 확정하는 것으로, 인가가 떨어져야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개발부담금은 추진위부터 준공 때까지의 개발이익 가운데 최고 50%를 부과하는 것으로, 개발이익이 1억원이면 1600만원, 2억원이면 6500만원, 3억원이면 1억1500만원가량이 부과된다. 강남권 단지의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대다수 단지의 가구당 부담금액이 1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개발부담금의 시행으로 재건축 추진단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개발부담금을 회피하는 단지는 추가상승이 예상되지만 그렇지 못한 단지는 실망 매물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일찌감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제출한 청담 한양의 경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2평형의 경우 최근 5000만원 이상 오르면서 11억원선에 호가되고 있다. 이에 반해 개발부담금 적용을 받는 초기 재건축단지는 실망 매물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초 많이 올랐던 잠실동 주공5단지, 개포동 주공단지, 가락동 시영단지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개발부담금은 재건축 규제의 완결판으로 볼 수 있다"며 "초기 재건축 단지의 경우 안전진단 통과도 쉽지 않은 데다  임대주택 의무건설, 기반시설부담금, 소형평형 의무비율 등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지 않는 이상 시세차익을 거두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6.09.21 I 남창균 기자
  • ''전세대란''은 없다..정말?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최근의 전세대란 논란과 관련, "전세대란은 없다"고 못박고 나섰다. 최근의 전세시장 불안은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10월 이후에는 안정된다는 것이다. 강팔문 건설교통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지난 18일 국정브리핑 기고문 '전세대란은 없다..10월 이후에는 안정화될 것'이라는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강 본부장은 "민간 시세정보업체 대표 및 관련 전문가들과 최근 전세시장 동향을 점검한 결과 전세시장의 국지적 불안양상은 주로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러한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는 10월 이후에는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전망은 과거 80년대 말과 외환위기 이후 등 주택부족 시기에도 예외없이 10월마다 전셋값 상승률이 대폭 둔화된 과거 추세에 의해서도 뒷받침 된다"며 "특히 내년부터는 국민임대주택과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풍부해 전세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강 본부장은 또 "8.31대책의 여파로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월세 전환은 그동안 지속된 저금리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재건축 규제로 공급물량이 축소돼 전세대란을 야기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강남지역의 경우 지난달 전셋값 상승률이 0.2%로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또 재건축 정책을 대폭 완화하더라도 순증효과는 5-10%에 지나지 않고 되레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근 지역 전셋값만 오를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재정경제부에서는 전세대란의 원인으로 구조적인 요인도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며 "정부가 전세시장 불안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 8.31대책의 영향으로 세부담 회피차원에서 월세 전환이 늘고 있으며 재건축 규제로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든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06.09.19 I 남창균 기자
재건축 예정단지 옆에 집 샀더니 돈 되더라
  • 재건축 예정단지 옆에 집 샀더니 돈 되더라
  • [조선일보 제공]대기업 L사(社)에 다니는 임현우 대리(34)는 지난 6월, 34세 나이에 강남 30평대 아파트 입성에 성공했다. 전략은 ‘재건축에 묻어가기’. 재건축 예정지 인근의 싼 아파트를 사 뒀다가 나중에 재건축 아파트가 뛰고 주변 시세가 덩달아 급등할 때 집을 파는 방식이다. 재건축 아파트를 직접 공략하기엔 목돈이 부족한 샐러리맨이 구사할 수 있는 ‘곁불 쬐기’ 작전이다. ▲ 재건축‘곁불 쬐기’전략으로 강남 30평대 아파트 입성에 성공한 임현우씨.◆강남에서 전세로 시작 2000년 12월, 임 대리는 신혼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해청아파트에서 전세로 시작했다. 2년 후 재건축에 들어갈 아파트였다. 재건축의 영향이 얼마나 센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아파트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가고 이주 시점이 되자 가격이 요동을 쳤다. 3억4000만원짜리가 한 달 만에 9억원으로 2배 이상 점프한 것. 이를 목격한 임 대리는 재건축으로 승부를 보기로 결심한다.문제는 종자돈이었다. 그가 가진 돈으로는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재건축 예정지를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건축 아파트가 아니라 재건축 인근 아파트로 눈높이를 낮췄다. 하지만 무대는 강남을 고집했다. 일단 저평가된 매물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자금 형편상 버젓한 물건을 살 수 없는 처지여서 선구안(選球眼)이 필요했다. 모두가 대단지를 선호할 때 ‘나홀로’ 단지를 둘러봤고, 모두가 지하철 인근을 찾을 때 교통편의를 포기했다. 오로지 ‘인근에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만 찾았다. ◆6개월 발품 판 뒤 과감히 결정 6개월 동안 발품을 판 결과 2003년 4월, 결국 강남구 삼성동의 24평짜리 아파트를 2억8000만원에 샀다.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재건축 예정 아파트(현재 삼성 ‘래미안’)가 우뚝 서 있었다. 그는 “당시 강남에서 가장 싼 20평대 아파트였다”고 했다. 대출은 40% 안쪽으로 받았다. 이사한 지 7개월쯤 지나자, 담 옆의 아파트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갔다. 그는 “뚝딱뚝딱 시끄러운 공사 소리를 들으며 긴장된 나날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렇게 2년이 흐른 2005년 겨울, 드디어 담 옆 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고 입주가 시작됐다. 꿈틀거리며 반응을 보이던 임 대리의 아파트 가격이 두 달이 지나자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억8000만원짜리가 3억8000만원, 3억9000만원, 4억까지…. 2006년 4월, 그는 과감하게 카드를 던졌다. 4억원에 낙찰. 욕심을 더 부리다가 큰코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이었고, 양도세 비과세 요건(3년 보유)을 충족시키는 최고의 타이밍이었다. 3년 만에 1억20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올해 6월, 임 대리는 5억5000만원에 강남구 삼성동 한솔아파트(35평) 입성에 성공했다. 물론 길 건너 10m 거리에 재건축 예정지가 버티고 있다. 여기가 종착역이 아니라는 말이다.
  • (주간부동산)전셋값 강세 매매에도 영향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시장에 물량 품귀 현상과 이에 따른 가격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셋값 상승이 매매값도 끌어 올리는 양상을 연출하고 있다. 전세 물량이 부족하자 소형평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거래가 증가하며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이 0.31% 올랐고, 신도시는 0.12%, 수도권은 0.35% 상승했다. 매매가도 서울이 0.13%,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26%로 지난 주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8월부터 시작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의 전셋값 오름세는 중소형 평형대 물건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발지역 등 이주 수요가 많은 곳들은 매물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수 문의도 조금씩 증가하면서 비교적 싼 매물들이 실거래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편 서울 재건축시장은 한산한 분위기에서 0.05%의 변동률로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매매 시장 서울은 강남권역보다는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많은 강북권, 강서권 등의 오름세가 커졌다. 구별로 강북(0.51%), 금천(0.48%), 동작(0.37%), 광진(0.36%), 중(0.33%), 구로(0.31%), 강서(0.3%) 순으로 상승률이 컸다. 강남(0.02%), 서초(0.1%), 송파(0.02%) 등도 오름세를 보였지지만 상대적으로 오름폭은 미미했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24평형이 500만원, 33평형이 750만원 가량 올랐다. 번동 주공4단지도 19-22평형대가 100~25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는 인근 관악구 신림동 휴먼시아의 입주 영향으로 30-40평형대가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구로와 강서 등지도 20-30평형대가 다른 평형에 비해 오름폭이 컸고, 강남권역에서도 20-30평형대는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했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던 분당이 주간 0.03% 오르며 10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으며, 일산(0.18%), 산본(0.17%), 중동(0.16%), 평촌(0.15%)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일산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단지, 주엽동 강선대우, 문촌대원 30평형대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고, 산본은 한라주공1차(4단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등의 20평형대가 상승하는 등 신도시 역시 20-30평형대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에서는 운정지구의 분양을 앞둔 파주가 0.7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하남(0.76%), 김포(0.55%), 과천(0.54%), 군포(0.5%) 등지가 0.5% 이상씩의 상승세를 보였다. 파주시는 운정지구의 고분양가 논란과 함께 교하읍 동문굿모닝힐, 조리읍 한라비발디, 동문그린시티 등의 대단지들이 중대형 평형대까지 1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시장 전세시장은 지난 주 물건 부족으로 인한 오름세가 가속됐다. 구별로는 강북(0.83%), 금천(0.53%), 광진(0.52%)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마포(0.48%), 강동(0.47%), 중랑(0.45%), 도봉(0.44%), 노원(0.43%), 성동(0.41%), 송파(0.41%), 서대문(0.4%) 순으로 올랐다. 전세 품귀현상이 서울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강북구는 번동 주공4단지, 대우, 금호, 오동공원현대 등 20-40평형대까지 폭 넓게 전세 수요층이 형성되며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광진구도 자양동을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마포구도 신공덕동, 중동 주변을 중심으로 메트로디오빌, 월드컵참누리, 등 20-30평형대의 중소형 평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 등 사업초기 소형 재건축 단지를 비롯, 신규 단지인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개나리래미안도 평형대별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산본(0.54%)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중동(0.26%), 일산(0.11%), 평촌(0.1%), 분당(0.01%)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의 20-30평형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른 신도시도 10평형대부터 30평형대까지의 전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역시 전반적으로 저렴한 전세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남양주(0.68%), 안양(0.65%), 고양(0.57%), 용인(0.55%), 과천(0.51%) 등이 한 주간 강세를 보였다. 하남(0.47%), 안산(0.42%), 수원(0.41%) 등도 오름폭이 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 상승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세 부족으로 실수요가 있는 주요 지역이나 개발 호재 지역 중심으로 조금씩 매매 오름세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6.09.17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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