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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요자 심리부터 안정시켜야
  • [집값 폭등 전문가 진단] 실수요자 심리부터 안정시켜야
  • [조선일보 제공] 수도권의 집값 이상 폭등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책 책임자들이 근거도 없이 “조만간 집값이 떨어진다”는 식의 헛공약을 남발, 정책의 신뢰성 추락을 자초한 것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점쟁이처럼 근거 없는 집값 안정론을 설파할 게 아니라 구체적인 주택공급 확대, 분양가 인하 방안을 제시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정책의 신뢰성 상실이 폭등의 원인=영산대 서정렬 교수는 “현재의 집값 급등은 투기세력이 아니라 정부 정책에 절망한 실수요자들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건교부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내년에 정부 정책이 바뀔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부동산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가 양도세·보유세 인상과 같은 수요 억제정책에 너무 치중, 주택공급을 감소시켜 집값 폭등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장성수 박사는 “정부가 수요억제 정책과 함께 주택공급을 확대시켰다면 집값은 이미 잡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아파트 입주량이 서울은 2004년 6만 가구에서 내년에는 3만 가구로, 경기도는 12만 가구에서 내년 6만6000 가구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경우, 금리 조정 외에 전혀 규제를 가하지 않았지만 9월부터 집값이 본격 하락하는 등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집값이 오르면서 주택공급이 계속 증가해 결국 집이 넘쳐나 집값이 하락하고 있다. ◆수요 있는 곳에 공급을=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신도시는 수도권에서만 10여 개나 된다. 하지만 대부분 수도권 외곽에 위치,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어 불안심리를 잠재우는 데는 역부족.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위원은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 신도시가 공급되지 않으면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임대주택단지로만 건설되고 있는 서울 주변의 그린벨트를 활용, 일반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수요가 많은 강남권에 대해 지나치게 재건축을 규제해 강남권의 집값을 계속 올리고 있다”며 “개발이익 환수 방안도 마련된 만큼,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분양가 미리 확정, 불안 해소해야=공급확대와 함께 분양가 인하 방안도 필요하다. 서정렬 교수는 “공급확대 못지않게 분양가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심어 줘야 한다”며 “향후 분양될 공공택지의 분양가를 미리 확정,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저렴하게 아파트를 분양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며 “집값이 오른다고 서둘러 대책을 내놓으면 자칫 시장만 요동치게 할 수 있는 만큼, 좀더 심사숙고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도시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해야=정부가 주택이 부족한 수도권의 현실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낮은 용적률을 고집한 것도 분양가를 급등시켰다. 대지 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을 나타내는 용적률이 낮으면 도시가 쾌적해진다. 그러나 토지 비용이 올라가 분양가가 높아지고 지을 수 있는 주택수도 대폭 줄어든다. 주택이 부족한 수도권의 판교 신도시(용적률 159%)와 은평 뉴타운(150%)의 경우, 분당(184%), 평촌(204%)은 물론 땅값이 싼 대전 가오지구(220%)와 대전 노은2지구(220%) 등 지방 신도시보다도 용적률이 훨씬 낮다. 장성수 박사는 “환경친화적 신도시에 너무 집착하는 바람에 분양가는 치솟고 주택공급량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등 선진국들도 최근 전원주택 중심에서 고밀도 개발로 전환하고 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정책당국자들이 점쟁이처럼 집값 예측을 남발할 게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과 통계를 통해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값, 다락같이 올랐다..8·31대책 "완패"
  • 집값, 다락같이 올랐다..8·31대책 "완패"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참여정부가 부동산정책의 종합판으로 내놓은 8·31대책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참여정부는 8·31대책을 내놓으면서 '투기는 끝났다' '투기시대의 종말'을 선언했으나 1년여만에 빈말이 됐다. 8·31대책을 입안했던 김수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도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자인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가 커진 이유는 실물적 요인보다 심리적 불안요인, 즉 고분양가 우려 · 정권말기의 우려·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함께 작용했다"고 진단했다.지난 8월까지만 해도 정부의 잇따른 강공책이 먹히면서 집값이 안정세를 찾는 듯 보였지만 9월 들어 전셋값이 뛰면서 집값도 다락같이 오르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새 1억원 이상 오른 아파트만 100여곳이 넘는다. 국민은행 집값조사를 보면 과천은 지난 한달동안 10%가 넘게 올랐다. 구리와 고양도 5%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것이다.최근 집값 오름세의 특징은 ▲강북과 수도권지역이 집중적으로 오르고 ▲대형보다는 중소형아파트의 상승률이 높고 ▲무주택 봉급생활자가 주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투기꾼들이 강남 재건축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집값을 올렸던 그동안의 모습과는 딴판인 셈이다. 이처럼 무주택자들이 중소형아파트 구입에 나서는 이유는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영영 집 장만을 할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집값을 꺾겠다"는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최근 4-5년동안 수십차례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한 번도 집값을 잡지 못했다"며 "정부 말만 믿다가 내집 마련 대열에서 영원히 탈락하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정부는 그동안 써온 수요억제책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점을 인식, 신도시 카드를 들고 나왔으나 급한 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그렇다고 더 강력한 규제책을 쓸 수도 없는 상황이다.한 전문가는 "앞으로 지어지는 신도시 집값이 기존보다 싸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면 집값 상승세를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6.11.02 I 남창균 기자
  • (재송)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다음은 1일 장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한국전기초자=3분기에 147억4100만원의 당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힘. 누적당기 손실액인 773억3900만원. ▲코리아텐더(033880)=그랜드포트로 상호 변경. ▲재영솔루텍(049630)=자사주 25만5500주 취득 결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2006.4.1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21.4% 성장한 7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당기 순이기익은 5억8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함. 내년도 출시될 신제품은 당뇨병치료제, 항암제, 골다공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치매 치료제 등 14개의 전문의약품과 6개의 의약품이 출시된다고 밝힘. ▲두산중공업(034020) 엑손모빌의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 29억75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함. 두산중공업은 2005년까지 재무제표에 152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고 부족한 129억원을 3분기 실적에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힘. ▲우신시스템(017370) 3분기 영업이익이 7억5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9.5% 증가했고 매출액 역시 128억4000만원으로 6.9% 늘었다고 밝힘. 그러나 당기순익은 17.8% 감소한 5억2868만원을 기록함. ▲이비티네트웍스 전 대표이사 배진성이 횡령금액 5억원 가운데 2억5000만원을 반환했다고 밝힘. ▲티엔터테인먼트(035620) 피플크리에이티브의 지분 75%를 취득해 계열사로 추가함. 피플크레에이티브 소속 주요 가수는 플라이투더스카이, 전혜빈, 크리스토퍼 등. ▲샤인시스템=올해 예상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전망함. 샤시 전문업체에서 아이템확대를 통해 건축 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7개국 수출 실적으로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제 시장을 공력하고 있다고 함. 한일건설, 롯데건설, 롯데기공, 포스코 건설 등 1군 건설사 적극 공략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도모 및 매출 확대 노력중이라고 밝힘. ▲옐로우앤실리샌드=주가급락에 영향을 미칠만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조회공시. ▲아이메카(033850)= GOP & AIMEKA S.A de C.V와 하이브리드가로등 및 솔라표지병 공급 계약과 관련해 공급 단가 조정에 관해 협의중이라고 밝힘. ▲월드조인트(032030)=원앙쇼핑(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981번지)을 103억에 취득했다고 밝힘. ▲STX조선(067250)=STX(대련)중공유한공사를 계열사로 추가함. ▲루보(051170)=주가급등에 관한 조회공시. ▲알앤엘바이오=주가급등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힘. ▲유비다임(037020)=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을 103억에 취득했다고 밝힘. 자사 사옥취득을 통해 임대차 비용절감 및 임대수익 창출 목적. ▲대덕GDS(004130)=4분기 매출 추정액은 680억원, 올해 예상 매출액은 2770억원이라고 밝힘. 3분기 당기순익은 67억5525만원으로 전기대비 48.3% 증가함. ▲한국합섬(025830)=2004사업연도 사업보고서상 자본금의 1/2이상 잠식이 2년 이상 계속돼 지난 5월2일에 상장폐지 결정이 됐으나 한국합섬이 상장폐지금지 가처분 신청을 고려해 정리매매 등의 절차는 보류한 상태로 매매거래 정지가 계속되고 있음. ▲남선알미늄(008350)=남선알미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채권금융기관 보유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재입찰 절차를 실시하기로 함. 또 오는 12월31일자로 만기도래하는 남선알미늄에 대한 채권은 M&A종료시점까지 회수유예하기로 함. ▲인터파크(035080)=인터파크모바일을 계열회사로 추가하고 인터파크게임즈의 주식 5.58%를 취득해 인터파크게임즈의 지분 100%를 소유함. ▲금호석유(011780)화학=3분기에 영업익이 154억원으로 전기 대비 32.8% 줄었다고 밝힘. 매출액은 4564억원, 당기순익은 100억원으로 각각 1.3%, 67.6% 감소함.
2006.11.02 I 황은재 기자
  •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다음은 1일 장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한국전기초자=3분기에 147억4100만원의 당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힘. 누적당기 손실액인 773억3900만원. ▲코리아텐더(033880)=그랜드포트로 상호 변경. ▲재영솔루텍(049630)=자사주 25만5500주 취득 결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2006.4.1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매출액은 전년대비 21.4% 성장한 70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당기 순이기익은 5억8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함. 내년도 출시될 신제품은 당뇨병치료제, 항암제, 골다공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치매 치료제 등 14개의 전문의약품과 6개의 의약품이 출시된다고 밝힘. ▲두산중공업(034020) 엑손모빌의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 29억75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함. 두산중공업은 2005년까지 재무제표에 152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고 부족한 129억원을 3분기 실적에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힘. ▲우신시스템(017370) 3분기 영업이익이 7억50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9.5% 증가했고 매출액 역시 128억4000만원으로 6.9% 늘었다고 밝힘. 그러나 당기순익은 17.8% 감소한 5억2868만원을 기록함. ▲이비티네트웍스 전 대표이사 배진성이 횡령금액 5억원 가운데 2억5000만원을 반환했다고 밝힘. ▲티엔터테인먼트(035620) 피플크리에이티브의 지분 75%를 취득해 계열사로 추가함. 피플크레에이티브 소속 주요 가수는 플라이투더스카이, 전혜빈, 크리스토퍼 등. ▲샤인시스템=올해 예상 매출액은 350억원으로 전망함. 샤시 전문업체에서 아이템확대를 통해 건축 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7개국 수출 실적으로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제 시장을 공력하고 있다고 함. 한일건설, 롯데건설, 롯데기공, 포스코 건설 등 1군 건설사 적극 공략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도모 및 매출 확대 노력중이라고 밝힘. ▲옐로우앤실리샌드=주가급락에 영향을 미칠만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조회공시. ▲아이메카(033850)= GOP & AIMEKA S.A de C.V와 하이브리드가로등 및 솔라표지병 공급 계약과 관련해 공급 단가 조정에 관해 협의중이라고 밝힘. ▲월드조인트(032030)=원앙쇼핑(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981번지)을 103억에 취득했다고 밝힘. ▲STX조선(067250)=STX(대련)중공유한공사를 계열사로 추가함. ▲루보(051170)=주가급등에 관한 조회공시. ▲알앤엘바이오=주가급등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힘. ▲유비다임(037020)=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을 103억에 취득했다고 밝힘. 자사 사옥취득을 통해 임대차 비용절감 및 임대수익 창출 목적. ▲대덕GDS(004130)=4분기 매출 추정액은 680억원, 올해 예상 매출액은 2770억원이라고 밝힘. 3분기 당기순익은 67억5525만원으로 전기대비 48.3% 증가함. ▲한국합섬(025830)=2004사업연도 사업보고서상 자본금의 1/2이상 잠식이 2년 이상 계속돼 지난 5월2일에 상장폐지 결정이 됐으나 한국합섬이 상장폐지금지 가처분 신청을 고려해 정리매매 등의 절차는 보류한 상태로 매매거래 정지가 계속되고 있음. ▲남선알미늄(008350)=남선알미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채권금융기관 보유 주식을 매각하기 위해 재입찰 절차를 실시하기로 함. 또 오는 12월31일자로 만기도래하는 남선알미늄에 대한 채권은 M&A종료시점까지 회수유예하기로 함. ▲인터파크(035080)=인터파크모바일을 계열회사로 추가하고 인터파크게임즈의 주식 5.58%를 취득해 인터파크게임즈의 지분 100%를 소유함. ▲금호석유(011780)화학=3분기에 영업익이 154억원으로 전기 대비 32.8% 줄었다고 밝힘. 매출액은 4564억원, 당기순익은 100억원으로 각각 1.3%, 67.6% 감소함.
2006.11.01 I 황은재 기자
  • 10월 수도권 집값 "폭등"..과천 10.2% 상승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서울 수도권 집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이 아니면 내집 마련 기회가 영영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아파트 값이 날뛰고 있다. 정부가 서둘러 신도시 건설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불붙은 집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최근의 집값 오름세는 예전과는 달리 강북과 수도권의 중소형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10월 서울 집값 2% 상승, 과천 10.2% 올라 1일 국민은행의 10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전국 집값 변동률은 1.3%로 올들어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집값은 강북 1.5%, 강남 2.3% 등 2.0% 올랐다. 강북은 올들어 최고치이며 강남은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이다. 특히 은평뉴타운 고분양가의 영향으로 은평구는 3.4% 상승했으며 영등포구는 3.6% 올라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던 강서구는 3.3%, 재건축값이 들썩였던 강동구도 3.2% 올랐다. 강남권 대형아파트의 경우 1주일새 1억원 이상 오른 곳도 적지 않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 80평형은 2억원,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66평형은 1억5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이 한달새 10.2%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구리시 6.2%, 고양시 5.0%, 수원시 4.6%, 안양시 4.1% 등이 4% 이상 올랐다. 과천은 재건축 추진에다 최근 신도시 개발설이 나온면서 폭등장세를 연출했다.◇봉급생활자 "더 오르기 전에 사자" 그동안 아파트 값 상승은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진원지였다. 또 주거환경이 좋은 분당 평촌 등 신도시가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최근의 집값 상승은 예전과는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받은 강북과 수도권 아파트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또 종부세 대상이 아닌 6억원 미만 아파트가 오르고 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집값이 오르면서 세입자들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 때문에 융자를 끼고 집을 사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수요가 증가하면서 집 주인들은 배짱으로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집값이 급상승하면서 추격매수에 대한 경고음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오름세는 정상적으로 볼 수 없다"며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6.11.01 I 남창균 기자
조바심에 ‘묻지마 투자’는 자제해야
  • 조바심에 ‘묻지마 투자’는 자제해야
  • [조선일보 제공] “불안해서 못 살겠어요. 어디든지 좋으니 아파트 좀 추천해 주세요.” 부동산전문가인 ‘부동산 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요즘 이런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곽 전무는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묻지마 식으로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상담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도 “마치 ‘패닉 상태’에 빠진 듯 빚을 내서라도 무조건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도 많다”고 우려했다. 지난 5~8월 일시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주택 가격이 추석 전후로 수도권 전역에서 동시다발 급등하자, 조바심이 나서 내 집 마련 대열에 뛰어드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급할수록 돌아가라”며 신중한 선택을 주문하고 있다. ◆매수-매도가격 격차 벌어져= 아파트 입주량만 놓고 보면 내년도 집값은 더 불안하다. 서울은 2004년 6만 가구에서 내년에는 3만 가구로, 경기도는 12만 가구에서 내년 6만6000가구로 급감(急減)한다. 하지만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데다 매수가격과 매도가격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 조만간 조정기로 접어들 가능성도 있다. ‘고일중개’ 허봉일 사장은 “한 달 1억원 정도 올랐지만 거래가 줄고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어 조정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오름세가 주춤해질 수 있지만 연말 이후 다시 오름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단기 전망은 엇갈려도 전문가들은 ‘묻지마 내 집 마련’은 금물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노블에셋’ 이용희 이사는 “매물 자체가 적어 호가만 오른 가격에 계약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수도권에서도 지난 3년 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신도시 대거 입주하는 2010년 이후 판도 변화= 특히 2010년 이후 신도시 입주 물량이 대폭 늘어나 주택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신도시개발이 확정되거나 개발 중인 곳만도 판교(281만평), 화성 동탄(273만평), 김포(358만평), 파주(284만평), 서울 송파(205만평), 수원 광교(341만평), 양주 옥정·회천(318만평), 평택신도시(539만평) 등 8곳으로 전체 수용인구가 100만명이 넘는다. 최근 검단신도시 개발이 확정됐으며 정부는 내년에도 신도시를 추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입주물량이 부족해 상당기간 집값이 불안하다”면서 “그러나 2010년부터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나면 집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 집 마련은 최소 4~5년 후를 내다봐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것. 80년대 말에도 수도권 주택가격이 폭등했지만 5대 신도시가 입주하면서 1992년 이후 집값이 하락했다. ‘춘추’ 이광수 대표는 “신도시가 입주하면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의 성패는 언제 구입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지역의 주택을 사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내 몸에 맞는 내 집 마련 전략 세워야= 자기 조건에 맞는 내 집 마련 전략을 구사하는 게 필수적이다. 무주택자는 기존 주택보다 공공택지의 신규 아파트 청약에 적극 나서는 게 좋다. 상대적으로 당첨 가능성이 높고,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도 비싸지 않다. 아직 청약통장이 없는 무주택 가구주는 지금이라도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내년부터 광교·송파·김포·파주·검단 등 목 좋은 신도시에서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 그러나 신도시 예정지 인근 아파트라고 ‘묻지마’ 식으로 샀다간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는 “신도시 건설로 수혜를 보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엔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화성 동탄의 경우, 신도시 내 아파트는 평당 1200만원대를 호가하지만, 주변 지역은 평당 1000만원도 안 되는 단지가 적지 않다. 집이 있거나 1순위 청약이 어려운 주택 실수요자라면 강남 재건축 단지나 서울 강북 재개발, 뉴타운 예정지 등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재개발·뉴타운은 1억~2억원의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해 여윳돈이 없는 경우에 적합하다.
  • 비강남 집값까지 불붙었다
  • [조선일보 제공] 최근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아파트를 구입하러 갔던 김모(45)씨는 깜짝 놀랐다. 한 달 사이에 아파트의 호가(呼價)가 6000만~7000만원 치솟았기 때문이다. 김씨는 “너무 황당해서 말문이 막힐 정도”라고 말했다. 인근 토평지구도 전망이 좋은 일부 단지는 평당 2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의 30평대 새 아파트 역시 한 달 사이에 7000만~8000만원 정도 오른 7억원대까지 치솟았다. 과천의 ‘쌍용 공인중개’ 김영목 사장은 “18평형 재건축 아파트값이 두 달 사이에 2억원이 올랐다”며 “집값이 왜 이렇게 오르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집값 오름세에 불안을 느낀 무주택자들은 거액의 빚을 내 ‘묻지마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수도권 전역에서 ‘이상 폭등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집주인들이 3000만~4000만원의 위약금을 부담하면서까지 무더기로 계약을 해지하는 등 주택 시장의 과열양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불안 심리가 빚은 ‘이상 폭등’인 만큼, ‘단기적인 꼭짓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신중한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부에 절망한 실수요자들, 묻지마 투자= 이번 집값 급등의 최대 특징은 비(非)강남권 중심이라는 점이다. ‘부동산114’ 조사결과, 지난 한 달간 집값 급등지역은 구리(6.11%)·강북구(4.14%)·관악구(3.14%)·고양시(3.74%)·의왕시(4.67%)가 대표적이다. 이 같은 폭등 현상은 한마디로 불안 심리가 빚은 결과로 분석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하늘이 두 쪽 나도 부동산은 잡겠다’고 약속한 것을 믿었던 실수요자들이 더 이상 정부 말을 믿었다가는 큰일나겠다고 판단, 대거 아파트 구입에 나선 것이다. 특히 전세가 폭등, 분양가 급등, 신도시 개발 발표가 결정적으로 가격 상승에 불을 댕겼다. 수원 망포동 ‘자이공인’ 이애경 사장은 “전세 세입자들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 때문에 융자를 끼고 내집 마련 대열에 대거 합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에 관심이 없던 20~30대도 적극적으로 빚을 내 집을 사자는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은 “3~4년간 집값 급등을 경험하면서 젊은층에도 주택만한 재테크가 없다는 생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때문에 비교적 저렴했던 수도권 외곽의 20평대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되살아나는 ‘부동산 불패 신화’= 매물부족 현상도 집값 급등을 부추기고 있다. 내발산동 D 공인 관계자는 “우리가 봐도 어이가 없을 정도로 가격을 높게 내놓는 집주인들이 많다”며 “그래도 매물이 워낙 귀하다 보니 계약이 체결된다”고 말했다. 최근 집을 구하러 다니는 원모(45)씨는 “집주인들이 양도세까지 부담하라고 배짱을 부릴 정도로 매물이 적다”고 한숨을 쉬었다. 강남권 중개업소에는 ‘강남권에는 평당 1억원 시대가 도래한다’는 터무니없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강남에서는 50평대 아파트가 20억원이 넘는 곳도 많지만, 미국의 부호들만 모여 산다는 베벌리힐스의 방 4개짜리 단독주택도 18억원 정도. 재미교포인 제이슨 신씨는 “미국보다 훨씬 비싼 강남의 집값을 보고 입이 딱 벌어질 정도”라며 “그런데도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 또 한 번 놀랐다”고 말했다. ◆계속 헛발질하는 정부= 최근 집값 급등현상은 정부의 무능을 그대로 들어낸 것이다. 200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집값이 올랐지만 별다른 규제대책을 사용하지 않은 나라들은 오히려 집값 급락을 우려할 정도로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미국의 경우, 9월 신규 주택 판매 가격이 전년 대비 9.7% 하락했고 기존 일반 주택의 판매 가격도 2.5%(사상 최고치) 떨어졌다. 영국·프랑스·호주 등 다른 선진국들도 집값이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저스트알’ 김관영 대표는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며 섣부른 규제 정책을 남발, 주택공급을 감소시켜 집값만 올려 놓았다”고 말했다. ‘부동산퍼스트’ 곽창석 전무는 “정부가 주택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규제 정책에 대한 재검토를 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 (주간부동산) 수도권 매매상승률 4년만에 최고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신도시 추가 개발' 발언으로 부동산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4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3년만에 최고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인천.경기지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92% 상승, 참여정부 출범전인 2002년 9월 첫번째 주(0.93%)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만 놓고 보면 0.38% 올라 2003년 5월 네번째 주(0.65%)이후 최고였으며 특히 검단지구가 속한 서구는 1주일새 1.04%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아파트값도 0.84% 올라 2003년 10월 네번째 주(0.97%)이후 최고였으며 신도시 아파트의 주간 상승률도 0.71%에 이르렀다. 부동산114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었으며 검단신도시 개발, 파주신도시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요지역 아파트값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 시장은 여전히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하지만 매매시장에 비해 안정을 찾아가면서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 매매시장서울에서는 강동구가 1.70% 오르면서 3주 연속 1%이상 상승했으며 광진구(1.37%), 강북구(1.16%), 강서구(1.16%), 송파구(1.11%), 관악구(1.02%)등도 상승률이 1%를 넘었다. 동작구(0.97%), 강남구(0.89%), 성북구(0.88%)의 상승률도 높았다.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1.31% 상승했으며 송파구(2.37%), 강동구(2.24%)의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는 중소형 평형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산본(0.83%), 평촌(0.81%), 일산(0.76%), 중동(0.71%), 분당(0.64%) 등의 순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성남(1.89%), 구리(1.80%), 파주(1.55%), 의왕(1.52%), 과천(1.46%), 안산(1.35%), 안양(1.34%), 화성(1.25%), 수원(1.21%), 하남(1.19%), 고양(1.09%), 광명(1.08%)이 1% 이상 상승했다. 인천광역시는 검단신도시 개발이 확정되면서 금주 0.38% 올랐다. 특히 검단신도시 행정구역인 서구는 당하동, 원당동 등 일대 신규아파트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이어지면서 한 주간 1.04%나 올랐다. 지난 주(0.61%) 변동률을 크게 웃돌았다. ◇전세시장  전세 시장은 여전히 수요에 비해 물량이 부족하지만 매매시장에 비해 안정을 찾아가면서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0.31%, 신도시 0.23%, 수도권 0.33%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은평(0.67%), 영등포(0.62%), 관악(0.52%), 중랑구(0.52%), 강남(0.49%), 마포(0.47%), 광진(0.43%) 등이 한 주간 전세 오름폭이 컸다. 은평구는 매매값이 오른 주요 단지들이 전세 역시 동반 오름세를 보였고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 대교, 장미 등은 전세매물 품귀 현상으로 전세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내에서는 산본(0.86%)이 8주 연속 주간 상승률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중동(0.67%), 일산(0.12%), 분당(0.11%), 평촌(0.06%) 순으로 올랐다. 산본과 중동의 소형 전셋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06.10.29 I 윤진섭 기자
검단신도시 덕볼까..인천 1만1천가구 분양 예정
  • 검단신도시 덕볼까..인천 1만1천가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주변에서 새로 분양될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도시가 새로 들어설 경우 인근 지역도 더불어 발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신도시 개발에 이어 청라.영종.검단신도시 조성 등 굵직굵직한 개발사업이 줄줄이 이어져 아파트 분양시장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 인천지역 내년말까지 20여개 단지 1만1000여가구 분양 인천의 경우 이번 신도시 건설예정지인 검단지구 외에도 송도 신도시,영종도 등 대규모 개발예정지가 3곳에 달해 이들 지역 주변에서는 내년 말까지 20여개 단지,1만1000여가구가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 검단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검단 대주피오레'라는 브랜드로 1262가구의 대단지를 내년 4월쯤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년 초에는 이 회사가 작년에 분양했던 915가구의 아파트가 검단에 입주를 하게 된다. 송도신도시는 앞으로 주상복합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송도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로 이뤄졌다. 포스코건설은 12월초 주상복합아파트인 더&49406; 센트럴파크 1차 31~114평형 72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업무단지 중심에 들어서는 센트럴파크와 바다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멀티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파도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일찌감치 주목단지로 꼽혀왔다. 포스코건설은 내년에도 30∼60평형 1400여가구를 2차분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에서도 다음달 송도신도시에 아파트 도시웰카운티 500가구를 선보인다. 인천공항철도 개통(내년 3월)을 앞두고 공항 배후지역인 영종도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GS건설은 영종도 운남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 들어설 아파트 영종자이 1022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영종택지지구 옆에 있는 2만4000여평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4층 총 15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분양 물량은 34평형 114가구, 39평형 239가구, 43평형 74가구, 45평형 209가구, 49평형 88가구, 59평형 292가구, 97평형 6가구다. 예상 분양가는 평당 평균 1050만원선이다. 영종 자이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프리미엄 외에도 뛰어난 바다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단지 정면으로 서해 바다가 한 눈에 보인다. 금호산업 건설부문도 영종도 운서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 영종금호어울림1~2차 2개 단지 총 528가구를 다음달과 내년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 인천 검단發 공급쇼크 우려..청약에 신중해야 정부의 이번 검단신도시 개발 발표가 침체된 인천지역 분양시장에 상당한 호재가 될 것은 분명하지만 수요자들이 묻지마 투자에 나설 만큼은 아니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미 분양에 들어간 미니 신도시급의 한화 에코메트로 단지를 비롯해 송도 영종도 등지에서 향후 대규모 신규 물량이 대기 중인 데다 도심에서는 많은 재건축 단지들이 일반분양 물량을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인천시 주택보급률은 2005년 현재 107%를 넘어섰다"며 "인천시 인구(265만명)만 보면 이미 공급과잉 상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 수도권 수요가 가세하지 않는 한 미분양 사태도 우려된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인천 서북권 신도시는 강남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판교에 몰렸던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돈 있는 수요층은 이들 지역보다 송도신도시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06.10.27 I 윤진섭 기자
쏟아지는‘알짜 단지’ 잡아라
  • 쏟아지는‘알짜 단지’ 잡아라
  • [조선일보 제공] 연말 아파트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선다. 판교 2차 분양 열기를 이어 가기 위해 주택업체들이 앞 다투어 신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11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에서 10만2000여가구를 지어 이 중 8만8000여 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춘추’ 이광수 사장은 “이번에 분양될 아파트는 입지가 뛰어난 한강변이나 택지지구 등 알짜 단지들이 포진돼 있어 청약 대기자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 조망권 단지와 강남 역세권 단지 한판 대결 서울지역에서 나올 단지는 강남권, 강북 도심권, 뉴타운 및 인근 재개발 단지의 분양이 주류를 이룬다. 이 가운데 상반기 2개 단지만 공급됐던 강남권에선 연말까지 5곳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40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이 많은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12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60~70평형 13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계룡건설산업과 이수건설이 각각 도곡동과 삼성동에서 분양할 아파트도 규모는 작지만 강남구에서 모처럼 분양되는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송파구 오금동에선 동부건설이 주상복합 33평형 85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의 역세권 아파트. 도심권에선 주상복합 아파트도 봇물을 이룬다. 삼성물산은 11월 중구 남대문로 5가 남산자락에 주상복합 아파트 136가구를 분양한다. 45~78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쌍용건설도 같은 달 중구 회현동에서 주상복합 52~94평형 236가구를, SK건설도 42~91평형 233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남산이나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연말 도심권 주상복합 청약 3파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이 12월 마포구 하중동에서 분양할 한강 밤섬 자이 아파트도 빠트릴 수 없는 단지. 한강과 밤섬 조망이 가능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75가구의 일반분양 분 중에 50여가구를 중간층으로 배치해 조망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동 옛 KT 부지에 짓는 힐스테이트(445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된다. 일반 청약자들도 로열층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동부건설도 연말까지 서대문구 냉천동과 남가좌동, 종로구 숭인동 등 3곳에서 릴레이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은 택지지구 관심 집중 수도권에서도 용인 흥덕 및 구성, 성남 도촌, 의왕 청계, 시흥 지구, 동탄 신도시에서 아파트가 대거 나온다. 이르면 11월부터 분양할 용인 흥덕지구는 포스트 판교 1순위로 꼽히는 지역이다. 경남기업이 아너스빌 아파트 43~58평형 913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가 평당 908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게 장점이다. 성남 도촌 지구에서도 11월 주택공사가 청약저축 대상자를 대상으로 408가구를 내놓는다. 분당 생활권에 속해 수도권 남부지역 청약자들이 관심이 많은 곳이다. 시흥 능곡(1484가구, 11월), 의왕 청계(612가구, 12월), 용인 구성(1866가구, 12월)지구에도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동탄 신도시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첫 선을 보인다. 포스코건설이 11월 분양할 메타폴리스 40~97평형 1266가구다. 수원지역에서는 삼성물산, 벽산건설, SK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1000가구 이상 재건축 단지를 분양한다. 수원 화서 주공 2단지(1752가구 중 250가구)를 분양하는 벽산건설 관계자는 “수원에서 모처럼 대규모 단지를 분양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GS건설이 11월 중구 운남동에서 34~97평형 10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런 점은 조심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주변 시세와 비교한 뒤 청약하는 게 좋다.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다면 되레 기존 아파트를 사는 게 유리할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나 전매제한 기간이 다르므로 미리 챙겨둬야 한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지자체별로 지역 우선 분양 기준이 3개월에서 1년으로 차이가 나므로 확인한 뒤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미리보는 경제신문)"검단 신도시 확정"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다음은 10월 27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들입니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공정위 순환출자 규제 추진에 재계 산자부 강력 반발 -55만평 검단신도시 오늘 확정 -청와대, 신도시 개발 종합점검 착수 -기업들 달러선물 많이 팔았다 -하이닉스 부활..3분기 사상 최대 매출 ▲트랜드 -돈도 없고 일도 없고..고달픈 한국노인 -참치 한마리 가격이 무려 22억원 -셔틀 비행기 타고 중국 간다 -일본, 종업원이 기업 인수 급증..올 32억 달러 -미국 집값 40년만에 최대 하락 ▲종합 -재계 순환출자금지 추진 반발..지주사 전환도 부담..삼성 13조 필요 -공정위 순환출자 규제 고집하는 까닭은 -산자 재경부 입장 "기업부담 가중"..부처간 견해차 커 난항 예상 -연 2조씩 세금먹는 군인 공무원연금 -미 "기업인 비자면제 불가"..한미FTA 4차협상 -하이닉스 공장 내달 결론 ▲정치 외교안보 -"국민연금공단 일부 펀드매니저 내부정보 이용해 개인 주식거래" -여권 새판짜기 웅성웅성..이대로는 정권창출 불가능 -이명박 "대북지원 철저한 상호주의로" ▲국제 -일본 정부 지자체 채무보증 중단 검토..아베 개혁정책 본격화 신호탄 -에어버스 중국서 여객기 150대 수주 -다임러크라이슬러 8년만에 분리되나 -북한-러시아간 철도 현대화 ▲금융 재테크 -금호생명 당뇨보험 판매 중단 -신한은행 소호시장 공략 나선다 -금융硏 "내년 경제성장률 4.2% 전망" -기업은행 "보험사 인수 진전 없다" ▲기업과 증권 -하이닉스 황금거위 변신 중..6천억 추가 투자 -베터리 쇼크 소니 순익 94% 급감 -삼성중공업, 6천억 최고가 선박 수주 -SK텔레콤, 3분기 깜짝실적 -KTF도 보조금 축소 -휴대폰 화면 밝아진다 -정세균 장관 "저가형 임대산업단지 늘릴것" -안광석 서울대 교수 셀지 특집논문 뽑혀 -3분기 실적 중간점검 "장사 잘했다" 평가속 주가 잠잠 -산업은행 회사채 독식 여전..대우증권에 몰아줘 -대형펀드 쪼개기 나선다 -인터파크 M&A설 흘리며 개인에 물량 떠넘겨 -키움증권, 국내 증권사 최초 콜센터 인증 획득 -미 금리동결..국내 증시에 훈풍 -활발한 M&A로 타법인 출자 120% 증가 ▲부동산 -검단신도시 주변은 지금..집주인 "2천만원 물어줄테니 계약해지하자" -신도시 주변 아파트 6천가구 분양 -용산에 35층 재건축 추진 -국민연금 임대사업 진출..2009년 첫 입주자 선정 ◇서울경제신문 ▲1면 -미국 노조, 한국기업 고발 가능..한미FTA협상단 PC제 도입 잠정합의 -검단지구 550만평 7~9만가구 건설..2010년 분양 -원달러 환율 940원대 하락..원엔도 다시 700원대로 -정부 대북제재안 윤곽 ▲종합 -라이스 "대북 추가제재 할 것" -약달러에 손절매 물량 쏟아져 -한미FTA PC제 합의..고발 폭증 불보듯, 기업 노무관리 재앙 -미 금리동결..연말까지 현수준 유지 무게 -검단 신도시, 정부 깜짝 발표로 투기심리만 자극 -청와대, 신도시사태 경위 조사 -저축률도 양극화 심화 ▲금융 -변액보험 해약 줄잇는다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지방 줄고 수도권 늘어 -내년 은행 경영환경 올보다 악화 -새마을금고, 개인에 50억까지 대출 -신한지주, LG카드 정밀실사 2주 연장 ▲국제 -상어 아이칸 임클론 삼켰다 -밀레니엄 베이비로 중국 초등학생 몸살 -GM, 3분기 손실 대폭 줄였다 -반부패 국제기구 중국서 세계 첫 출범 ▲산업 -하이닉스 3분기 실적 논란..사상 최대매출 불구 영업익 기대이하 -현대모비스-중소부품사, 일본 상용차 부품시장 공략 -LS전선 선박용 전선 500억 수주 -대한항공, 중국을 제2 홈마켓으로 -휴대폰 시장 올 겨울 한파주의보 -게임물 심의 사실상 올스톱 -중기 벤처 단체장 선거전 가열 -창업초기 기업 벤처자금 몰린다 -금겹살이 싼겹살 됐어요 -택배업체 터미널 확충 올인 ▲증권 -국내 첫 유전개발펀드..고수익 기대속 출발 -SK텔 3분기 실적 굿 -화장품 선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 호조 '고공행진' -저평가 신규 상장주 주목 -홈쇼핑주 3분기 실적 희비 ▲부동산 -인천 내년까지 1만여가구 공급 -신도시 후폭풍 경매시장도 후끈 -뚝섬 상업용지 4구역 잔금 납부시한 내년 1월 29일까지 연장 ◇한국경제신문 ▲1면 -주택금융공사 대출 관리 엉망..집 24채 보유자도 모기지론 -인천 검단 신도시 확정..파주는 일산신도시 규모로 확대 -미 자동차관세 즉시 철폐안 낼듯..한미FTA 4차협상 -유엔제재 북한인사 출입금지 ▲종합 -1억짜리 지문시스템에 부가시설비가 5억 -방송사 반시장 반기업 보도 "해도 너무해" -기업들 제2중국 베트남 투자 러시 -정세균 산자 "순환출자 규제 안된다" -미 금리 동결에 원달러 환율 950원선 붕괴 -검단 신도시 확정..수급공백 길어 당장 집값 잡기 역부족 -정부, 북제재 미코드 맞추나 -펀드자본주의시대..약인가 독인가 -군인 공무원연금은 돈먹는 하마..혈세 내년 2조 투입 -명동 임대료 세계 9위 ▲국제 -미국 흔드는 스톡옵션 스캔들..가격조작의 유혹 -크라이슬러 팔까 말까..다임러 고민 -미 부동산시장 여전히 침체 늪 -일본 합동회사(LLC) 3개월만에 1천곳 문열어 ▲산업 -대한항공 "중국을 제2의 홈마켓으로" -호텔신라 면세사업 강화하나 -모비스, 일본 상용차 부품시장 공략 -모바일 RFID 오늘부터 시범 실시 -대만 최대 건설사 수뇌부 LG전자 방문한 까닭은 -삼성중공업 국내 최고가 선박 수주 -휴대폰 화면 더 밝게 본다 -중외제약, 미벤처에 1백만불 투자 ▲부동산 -검단 주변 내년까지 1만1000가구 공급 -집값 뛰자 강남권 미분양 급속 소진 -원주 등 혁신도시 본격 개발 ▲금융 -차보험사 과당경쟁 규제..손보사 울고 싶어라 -백액보험 기대 못미쳐..해약 급증 -저축은행 알짜지역서만 급증 ▲증권 -하이닉스 영업이익 껑충 -기관 덜오른 라이벌주 산다..신세계 팔고 현대백화점 사고 -SK텔레콤 영업익 13% 늘어 7581억 -거래소 우리사주 배정물량 혼선 -거래소 우리사주 배정물량 혼선 -RP 담보비유 놓고 줄다리기..금감원 5%P 상향에 증권사들 반대 -풋내벗는 새니기주 주목..포인트아이 씨앤비텍 엔트로피 티엘아이 등 -신세계푸드-CJ푸드시스템, 실적 명암 -엠넷미디어, CJ그룹 후광 급등
2006.10.26 I 배장호 기자
"인천 검단發  공급쇼크 온다"
  • "인천 검단發 공급쇼크 온다"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분당급 신도시로 인천 검단지구가 부상하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공급쇼크로 인한 가격하락를 우려하고 있다. 이미 개발 중인 영종, 청라, 김포신도시를 합치면 인천 서북권에서만 대규모 신도시 4곳이 개발되는 셈이어서 공급과잉이 현실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들 4곳의 개발면적은 2000여만평으로 충남 연기-공주에 들어서는 행정도시와 비슷하며 가구수와 수용인구는 각각 20여만가구, 60여만명에 달한다. 주택공급은 내년부터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매년 5만가구씩 공급되는 셈이다.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물량은 작년 인천시 전체 주택공급물량이 1만7588가구인 점에 비춰볼 때 엄청난 규모이다. 인천시 공급물량은 2000년부터 작년까지 6년 동안 19만가구였으며 다다수 물량이 재개발 재건축인 점을 감안하면 순증분은 10만가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인천시 주택보급률은 2005년 현재 107%를 넘어섰다"며 "인천시 인구(265만명)만 보면 이미 공급과잉 상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서울 수도권 수요가 가세하지 않는 한 미분양 사태도 우려된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인천 서북권 신도시는 강남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판교에 몰렸던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돈 있는 수요층은 이들 지역보다 송도신도시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신도시를 무제한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무모하다는 지적이 많다. 신도시를 아무리 많이 지어봤자 강남을 대체할 만한 곳이 아니면 수요자들이 찾지 않기 때문이다. 공급의 양보다는 질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06.10.26 I 남창균 기자
  • [재테크 포인트] 아파트 갈아타는 ‘똑똑한 방법’
  • [조선일보 제공] 요즘 아파트를 갈아타려는 수요가 부쩍 늘었다. 중소형에서 중대형으로, 수도권이나 강북권에서 강남권 등 인기지역으로 옮기려는 사람들이다. 특히 수도권이나 강북권의 고분양가 영향으로, 이 지역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강남권과의 가격 차가 좁아져 부담이 줄었다. 이 때문인지 강남권 중개업소에는 비강남권의 ‘옮겨 타기’ 고객이 예년보다 20~30% 늘었다는 소식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1가구 1주택자가 갈아타기를 할 때는 조심할 게 많다. 우선 ‘선(先) 매도 후(後) 매수’ 원칙을 지키라는 것이다. 상승기에는 집을 산 뒤 보유 주택을 팔면 더 많은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비인기지역에서 인기지역으로 갈아타기를 할 때 이런 방법은 위험하다. 급한 마음에 집을 덜컥 샀다가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 곤욕을 치를 수 있다.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독주택이나 빌라에서 아파트로 옮길 때에도 매도 계약을 한 뒤 매수를 해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아파트를 고를 때는 비과세 요건을 채울 수 있는 30평형대 이상이 좋다. 서울과 수도권 5대 신도시에선 3년 보유 이외에 2년 거주 요건을 갖춰야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거주하기 힘든 10평형대 재건축 아파트는 값이 올라도 양도세를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을 수 있다. 재건축 추진 단지를 사더라도 거주와 재테크를 겸할 수 있는 중형을 고르는 게 낫다.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재건축 단지를 사면 입주 때까지 팔 수 없다는 점도 주의하자. 자금 계획도 잘 짜야 한다. 갈아타기를 하려는 집값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집 값보다 훨씬 비싼 경우가 많다. 특히 투기지역 내 시가 6억원 초과 아파트는 주택담보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이중 규제를 받으므로 은행 대출가능 금액을 알아 본 뒤 매수 계약을 해야 한다. 상승기에 집을 산 경우, 매도자가 중도금 지급일 이전에 계약을 해제할지 몰라 걱정이 앞선다. 이럴 때는 미리 안전장치를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계약할 때 매매 대금의 10%를 지급하면서 ‘이 금액은 계약금 5%, 중도금 5%’라는 조건을 달면 매도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제할 수 없다. 계약서에 쌍방이 계약 해제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을 적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분당급 신도시 건설 왜 나왔나?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최근의 집값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신도시 건설 등 공급카드를 꺼내들었다. 추병직 장관은 "이달 내에 분당급 신도시 2곳을 발표하고 내년에도 추가로 신도시를 더 짓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8.31대책을 통해 밝힌 수도권 택지지구 1500만평 추가확보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정부는 8.31대책에서 서울 수도권 택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송파신도시(205만평)를 개발하고 내년까지 택지 1500만평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양주신도시에서 134만평, 김포신도시에서 203만평을 추가로 지정했으며 958만평은 현재까지 미확보된 상태이다. ◇분당급 신도시 왜 나왔나 = 정부가 분당급 신도시 카드를 꺼내든 것은 3.30대책 이후 잠잠했던 집값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강북에서 촉발된 집값 상승은 이달들어 강남재건축 아파트는 물론이고 신도시 수도권 소형아파트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집값은 판교신도시 2차분양에 청약했던 14만5000여명의 낙첨자들이 기존아파트 시장에 가세하면서 확산되고 있다. 이들 수요자는 강남을 대체할 만한 곳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분당급 신도시를 짓겠다고 나선 것이다. 추 장관도 "추가로 지어지는 신도시는 분당급 규모이고 주거환경은 기존신도시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정책을 더 이상 내놓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8.31대책을 통해 내놓은 대책 가운데 종합부동산세와 1가구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아직 시행 전이고, 재건축 개발부담금 등도 이제 막 시행돼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집값안정 효과 있을까 =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신도시를 개발키로 했으나 신도시는 개발기간이 긴 데다 판교나 분당 수준의 입지가 아닐 경우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는 지구지정-개발계획-실시계획을 거쳐 아파트를 분양하기 때문에 발표에서 공급까지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당장의 수급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신도시 건설지역의 땅투기 열풍이 재연되고 인근지역의 집값이 폭등하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파주운정과 화성동탄 신도시가 확대될 경우 가뜩이나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집값이 다시 한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 집값은 이미 평당 1300만-14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강북지역 다세대 용적률 완화 = 정부는 서울 강북 등 구도심의 전셋값과 집값 안정을 위해 다세대 다가구주택의 용적률을 풀어주기로 했다. 그동안 구도심은 다세대와 다가구주택이 주택 수급완충 역할을 해 왔으나 작년부터 공급이 거의 끊기면서 아파트로 수요가 몰려,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추 장관은 "도심지의 경우는 가용택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 주택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조만간 관련 법률을 개정해 다가구, 다세대주택의 용적률과 건축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신도시 현황면적 : 594만평계획인구 : 39만명주택 : 9만7600가구(단독 3만가구+공동주택 94만6000가구)용적률 : 184%인구밀도 : 197명/ha
2006.10.23 I 남창균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수도권 매매값 오름세 확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의 각종 규제와 북핵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오히려 전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는 3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울, 수도권 전체로 확산될 조짐이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값 변동률은 0.62%로 지난 주(0.42%)에 비해 오름폭이 0.2% 포인트 커졌다. 또 신도시와 수도권과 각각 0.45%, 0.55%로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도 서울이 1.31%, 수도권이 1.1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값도 권역별로 주간 0.5% 이상씩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강북권 등 외곽 중소형과 산본, 중동 등 신도시에서도 중소형 수요가 좀더 많은 지역, 그리고 수도권 남부 중심의 주요 개발 이주수요가 많은 곳들은 여전히 한 주간 전세 상승폭이 컸다. ◇매매 시장 서울지역은 구별로는 강동구가 1.2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북 0.98%, 금천 0.95%, 강서 0.92%, 광진 0.79%, 송파 0.78%, 성동구 0.69% 등 서울 25개구가 일제히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가 가파르다. 강동구는 고덕, 둔촌지구 재건축 단지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한주 만에 2.32%나 올랐고, 강남(0.92%), 서초(1.19%), 송파구(1.61%) 등 주요 지역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74%), 일산(0.73%), 산본(0.59%), 분당(0.27%), 중동(0.23%)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의 경우 서현동과 수내동의 중소형 아파트 시세가 오르며 최근들어 오름폭이 가장 컸다. 수도권은 재건축과 신도시 등 각종 개발재료가 있는 과천(1.15%), 고양(0.97%), 김포(0.97%), 구리(0.89%), 파주시(0.8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과 함께 판교 낙첨자들이 매수세에 유입되면서 집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시장 전셋값은 매매값에 비해 안정됐지만 상승세는 여전하다. 지난 주 0.22%로 추석 연휴 전에 비해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던 서울 전셋값의 경우 이번 주 0.31% 올라 상승폭이 다시 커졌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19%, 0.33% 오르며 강세다. 서울에선 강북(1.09%), 성북(0.78%), 금천(0.65%), 동대문(0.65%), 마포(0.56%), 중랑(0.56%), 서대문(0.53%), 양천(0.49%), 강서(0.46%), 영등포(0.42%), 강동(0.41%), 노원(0.4%), 동작(0.38%), 은평(0.35%), 도봉(0.34%) 순의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에선 산본(0.67%)이 상승폭이 가장 컸고 중동(0.28%), 평촌(0.2%), 분당(0.1%), 일산(0.06%)이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은 하남(0.71%), 오산(0.6%), 김포(0.59%), 안산(0.49%), 군포(0.47%), 수원(0.46%), 안양(0.46%), 용인(0.44%), 고양(0.37%), 의정부(0.37%), 의왕(0.33%) 등이 수도권 평균이상 올랐다.
2006.10.22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權부총리 "경제, 사실상 불황" 규정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다음은 21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北 무조건 6자 회담 복귀하라" -기업들 `날씨경영의 맛` 알았다. -다우지수 1만2000 돌파 ▲뉴스포커스 -포스코 적대적 M&A 공동방어 -權부총리 내년 재정 조기집행 방침 밝혀 -`진대제펀드` 나온다 -"규모 큰 언론사 먼저 조사" ▲종합 -대북제재, 美 "전면적 실행" 中 "대화로 해결" -美, 군장비 적재의혹 北선박 추적 -中, 대북관광 완전중단 ▲경제·금융 -블랙박스 단 자동차 머지않았다 -북핵·美선거가 한미 FTA 변수 -대출 알선광고 주의보 -"금융시장 북핵 충격 벗어나" ▲국제 -"환경에 투자했더니 돈되네" -룰라 "대선 결선투표 하나마나" -OPEC "유가는 곧 국력" -소니, 불량전지로 실적 뚝 ▲기업과 증권 -기아車 미국 조지아 공장 기공식 -"반도체·휴대폰에 이어 디스플레이 신화 창조" -엠파스 인수한 SK커뮤니케이션 뭘 노리나 -인터넷주 해외업체와 비교해보니..수익성 괜찮지만 `우물안 개구리` -팬택 초고강도 구조조정 -한국합성 상장폐지 무효소송 기각 -금호산업·SK네트웍스 부동산 개발하니 주가 강세 ▲부동산 -다시 뛰는 강남 집값, 상반기와 다른 점은 -파주·일산·과천 등 수도권도 들썩 -주택거래신고지역 6억넘는 집 살때 30일부터 자금조달계획서 내야 ◇서울경제 ▲1면 -權부총리 "경제, 사실상 불황" 규정 -"탕 특사 방북 헛되지 않았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뜀박질 -"국민연금 개혁늦어 재정건전성 위협" ▲종합 -美 정보당국" 군사장비 적재 의심 北 선박 공해상서 추적" -"개성공단, 민간투자로 진행..국제정세 영향받아선 안돼" -盧 "日 군비증강 우려" 아소 "한국 자주성 존중" -중국기업 북한방문 중단 -코냑·롤렉스가 北 압박 신무기? -中 압박에 `北 복귀` 낙관론 고개 -정치권 `경기부양` 싸고 공방 -박근혜 "출총제 즉각 폐지해야" -개성공단 입주기업 손실보전 신청 급증 -인천 운북에 대규모 화교단지 -고액권 발행 한은법 개정안 제출 -"국감 불출석 하지원 엄격 처리" -국세청 국·과장급 52명 인사 -한은 월례 금융협의회 "북 핵실험 초기 충격 거의 흡수" ▲금융 -은행들, 맞춤형 PB서비스 강화 -생보-손보 `마케팅 채널` 바꾼다 ▲국제 -세계 백만장자들은 어떻게 투자할까 -印 타타스틸 인수 제안에 英 철강업체 코러스 추락 -구글 `어닝 서프라이즈` -그린스펀 "국가적 챔피언 기업 육성 푸틴 대통령 생각은 잘못" -스노 美 前재무 유명 헤지펀드 회장에 ▲산업 -현대·기아차 "5대 메이저 도약" -이건희 회장 "디스플레이 분야도 세계 톱 리더 되자" -GS 오너일가 설립 `中 파라자일렌 공장` "12월초부터 본격 가동" -포스코·신일철 `강철동맹` 강화 ▲증권 -내수주 `수익률 키맞추기` 활발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288억 -LS전선, 3분기 실적 큰폭 호전될 듯 -영진약품, 뇌졸증 신약 독점 판매권 -엠파스 피인수후 주가 전망은? 엠파스 `맑음` 다음 `흐림` -코스프 경영권분쟁 새국면 ◇한국경제 ▲1면 -정부 "올해 사실상 불황" -해외골프로 1조 새나갔다 -"美, 무기운반 추정 北선박 추적중" -美 다우 12000시대 개막 ▲종합 -30일부터 주택거래신고지역 6억이상 집살때 자금조달계획 제출 의무화 -OPEC, 하루 120만배럴 감산 -교원평가제 2008년 전면실시 -"고급 연구인력·영어 능통자 現 교육시스템선 양성 못해" -매출 1000억 넘는 언론사 모두 세무조사 -權부총리 `사실상 불황` 발언 배경은? 북핵 계기로 정책기조 전환 `수순 밟기` -中통한 `美·北 간접대화` 돌파구 열었나 -"한국, 美와 계속 엇박자 내면 FTA 협상 무산될 수 있다" WSJ -SC제일은행 "하나은행 인수설은 루머" ▲국제 -아시아 소비가 세계경제 `버팀목` -구글 3분기 순익 倍늘어 -그린스펀 "푸틴은 틀렸다" -"휴대폰을 잃느니 장모·투표권 포기" ▲산업 -현대차그룹, 북미시장 공략 `양날개` 단다 -"디스플레이 분야도 세계 1등으로 키워라" -포스코, 베트남에 70만t 냉연공장 -(주)효성 창원공장 직장폐쇄 단행 -구글 구애 뿌리치고 대형포털에 안긴 두남자 -팬택 계열, 고강도 구조조정 나선다 -GS그룹 회장 일가 6억달러 투자 中 칭다오 공장 곧 가동될 듯 -롯데산업, 롯데상사 흡수합병 -인케 지부 40개로 확대 글로벌 파워 키운다 -산단공, 기업들에 `바가지 분양` 의혹 -여경협 회장 선거 `3파전` ▲증권 -美다우 `햇살`..국내증시 훈풍 불까..북핵 가슴앓이..마음만 설레 -SK커뮤니케이션, 엠파스 인수 반응..KTH `함박` 다음 `덤덤` NHN `비틀` -외국계 큰손, 영원무역 눈독
2006.10.20 I 전설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남북경협` 파열음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음은 10월19일 목요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한국기업, 일본 실수 따라가고 있다"-대기업 해외차입 중단-"북, 중에 2차 핵실험 계획 통보"-미의회 개성공단 등 조사착수▲종합 -CNN "제2의 장소서 핵실험 징후"-미 비자면제 늦어지겠네-'로봇가수` 데뷔무대서 망신-"금강산 NO" 미, 한국 전방위 압박-안보리제재위 이르면 이번주 출범...해상 검색범위, 금강산 최대쟁점-김정일 10일만에 공식 활동▲경제종합-재정확대, 금리인하, 감세주문 쏟아지는데...단기효과 그쳐 경기부양 실효성 의문-콜금리 1년새 다섯번 인상했지만..시중 유동성 여전히 넘쳐-4대보험 통합징수 연내 입법화▲금융·재테크 -산업은행 홍콩서 IPO펀드 만든다-보험사 7천개지점 예적금 판매▲기업과 증권 -외국기업 취업 도전해 보세요-현대차 중국서 10만대 리콜-한국셋톱박스 유럽서 HD방송 특수- 이정식 파워콤 사장.."LG, 하나로텔레콤 인수 안한다"- 유전자 조작으로 암치료한다- 중소형주 펀드 전전긍긍- 정유주 4분기엔 웃는다▲증권·코스닥-대기업, 코스닥기업에 `러브콜`-인터파크 4개사로 기업분할-세계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탄생▲부동산 -"북핵? 이참에 싼 매물 나오면 살것"-서울뉴타운 16곳 재정비촉진지구 지정됐지만..."거래 어려워져 값상승은 글쎄"-아파트 경매로 돈 몰린다 ◇한국경제신문 ▲1면 -79년 '도요타 앙금' 씻고 중일 경제밀월 꿈꾸나-"금강산관광 사업 방식 조정"-"한중 대북협력 신중검토를"-"2차실험 중 통보 못받아"..정부, 미방송 보도 부인▲종합 -30달러짜리 휴대폰-혁신도시 임대 소형 의무비율 완화-외국계 R&D센터는 무늬만 연구소?-보험사 예적금 판매 내년 상반기부터 허용-미압박에 `성의`...금강산 축소 불가피 ▲국제 -중 1조달러 `외환대국`으로-러시아는 지금 호텔 건설중▲산업 -디젤 승용차 판매 `명암`-벤처인 한마당 `인케` 오늘 개막-초콜릿폰 후속 `샤인` 나왔어요▲부동산 -상가시장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3년내 재개발 재건축 예정지 `투기성 신축` 못한다-강남 저층 재건축값 급등세-지방 5만7000가구 분양 `러시`▲금융 -이메일 대출한도 조회 `주의보`-저축은 해외투자 길 열렸다▲증권 -증권주 `리더`는 누구?-증권사 팔던 종목 관심주로 추천-해외CB BW발행 이달 1건뿐◇서울경제신문 ▲1면 -한-미 `남북경협` 파열음 커진다-내년부터 보험사서도 적금등 은행상품 가입-"북, 2차 핵실험 계획 중에 통보"-신규 취업자 줄었는데 실업률도 하락 `기현상`▲종합 -개성공단 좌초 위기에 업계 `한숨`-"북 2차핵실험으로 긴장고조땐 금리인하나 재정지출 확대 필요"-카이스트 정원 대폭 늘린다-"농산물 개방, 미요구 일부 수용"-사이버 밀수 기승-바이오디젤 공급확대 나선다▲금융 -금융권 "징계보다 운영의 묘를"▲국제 -글로벌 자금, 이머징마켓 떠나나-美로 돈이 몰린다-유럽 최대펀드 투자손실로 자산 `반토막`-레이 엔론 전 회장..유죄평결 무효화▲산업 -삼성, 하이얼에 LCD패널 공급-현대주 "세계 5대 메이커 도약"-포장이사 `프리미엄 서비스` 인기-온라인몰 "먹는 장사가 남는 장사"▲증권 -`깜짝 실적` 유망주 찾기 `붐`-사학연금 "대우건설 인수 참여 안해"-소액공모증자 기준금액 낮춘다-`왕년의 별` 다시 뜨나▲부동산 -2기신도시 분양권값 최고 2배 껑충..불법전매 성행 "조심"-경매 호황...낙찰가율 사상 최고
2006.10.18 I 공희정 기자
  • 강남 재건축 왜 오르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심상치 않다. 강동구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매도호가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개발부담금 부과, 안전진단 강화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 빗나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장기 투자처로 재건축 아파트의 재부상, 판교 낙첨자의 유동 자금 유입에 따른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규제 강화가 여전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 등을 고려할 때 이 같은 현상은 일시적,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강동구가 상승 진원지  18일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동, 강남, 송파에서는 지난주부터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 상승세가 확연하다. 특히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고덕주공 1단지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주변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강동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1.16%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평균 상승률 0.42%의 2.7배가 넘는다. 철거 단계에 있는 고덕주공 1단지는 추석 이후 5000만-6000만원 가량이 올랐다. 13평형이 6억5000만-7억원, 15평형이 최고 10억5000만원(분담금 제외)까지 호가되지만 매물이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고덕주공 3단지도 추석 전에 5억9000만원 안팎이었으나 현재는 6억3000만-6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고덕시영 13평형도 3000만-4000만원이 올라 4억원대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구 개포주공 7단지(고층) 34평형은 한 달전에는 11억5000만원선이었지만 현재는 12억2000만원까지 올랐다. 저층 1-4단지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구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잠실주공 5단지도 저가 매물이 빠르게 팔리고 있다. 34평형은 10억-11억원에 호가돼 한 달 전에 비해 로열층은 8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천동 장미 1차 33평형도 최근 한 달간 1000만원 가량이 뛰어 8억원 이하 매물을 찾을 수 없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바닥론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에 다양한 원인이 겹쳤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판교 신도시에서 시작된 고분양 논란이 은평뉴타운, 파주신도시 등으로 번지면서 강남 재건축 단지가 투자처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며 "각종 규제에도 집값은 뛴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건축 아파트 바닥론과 판교 낙첨자 유입도 한 요인이다. 대치동 명지공인 관계자는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면서 매입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대기 수요자들이 많다”며 “때 마침 판교 낙첨자들이 강남 재건축으로 유입되면서 매물 부족 현상을 낳고 있다”고 해석했다. 경기 부양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송파동 모 공인 관계자는 “북핵 사태 이후 경기 부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의 송파대로 일대 용도변경 긍정 검토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재건축 아파트값 반등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이번 재건축아파트 오름세는 몇개월간 단기 급락한데 따른 반등 성격이 강하다"며 "정부의 재건축아파트 규제 정책이 풀리지 않는 한 예전과 같은 급등세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도 “재건축아파트가 다시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시각은 섣부른 판단”이라며 "개발 재료가 있거나 규제를 피한 단지는 당분간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초기 재건축 단지는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6.10.18 I 윤진섭 기자
  • 전셋값, 연말이 더 불안하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전세난 끝났나' 추석 이후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전세난'도 끝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낙관은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계절적인 요인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수급불균형은 여전하기 때문이다.지난 10월 둘째주 서울시내 평균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달과 비교해 다소 둔화됐다. 부동산114는 0.22%로 추석 전에 비해 0.06%포인트, 스피드뱅크는 0.13%로 0.08%포인트 둔화된 것으로 발표했다. ◇`전셋값 불안` 여전하다 그러나 전세난이 해소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지난 16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추석 이후 전세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북의 일부지역은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SK공인 관계자는 "매도 호가가 계속 뛰는데도 매수 문의가 이어져 점심도 못 먹을 지경"이라며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성사되고 있어 이 지역 전셋값 상승세는 연말까지 계속될 분위기"라고 전했다. 용산구 이촌동 한국공인 관계자도 "최근까지도 나오는 물건은 적은데 반해 찾는 사람들은 많아 전셋값이 오르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지역 한가람 25평형 전셋값은 추석연휴를 지나며 다시 1000만원 올라 2억1000만원선이며, 33평형은 2500만원 오른 3억-3억3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강남 재건축 단지의 전세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는 추석 이후 각 평형별로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스피드뱅크의 조사결과에서도 강북구는 0.83%, 강서구는 0.55%로 각각 크게 올랐으며 구로구(0.49%)와 동작구(0.47%) 및 도봉구(0.43%), 마포구(0.37%) 등의 상승률도 여전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양주시 1.29%, 의정부시 0.80%, 김포시 0.77%, 부천시 0.53% 등 상승폭이 컸으며, 부천 중동 등 신도시지역도 전셋값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상승, 매매가에 영향 전셋값 상승폭이 줄어든 곳에서는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단지 24평형의 전셋값은 지난달 1000만원 가량 올라 8500만-1억원 선에 그쳐 있으나 매매가는 최근 1000만원 가량 오른 1억3000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같은 단지 20평형도 전셋값은 7500만원 선에서 상승세가 멈췄지만 매매가는 1억1500만원 수준으로 2주새 500만원가량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단지 W공인 관계자는 "전셋값이 더 올라가는 상황은 아니지만 사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매매가가 뛰고 있다"며 "아예 매매로 돌아선 게 아니고 언제라도 전세가 있으면 계약하겠다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 D공인 관계자도 "문의가 조금 줄긴 했어도 전셋값이 떨어지진 않고 오른 가격으로 시세가 굳어졌다"며 "매매가도 오를 분위기"라고 전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성동구의 경우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22%로 2주전 0.51%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매매가 상승률은 0.33%에서 0.43%로 상승했다. 매매로의 수요 전환이 많았던 마포구의 경우 전셋값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매매가 상승률은 0.46%를 기록하며 2주전 0.27%의 2배 수준으로 뛰었다. ◇더 큰 전세대란 이어지나? 전세시장이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은 '쌍춘년 수요, 가을 이사철' 등 전세난을 가중시켰던 일시적 요인은 해소된 반면 구조적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학군 수요가 움직이는 12월 중순에는 전세시장이 더 크게 요동칠 우려가 있다"며 "그 때는 강북이 아닌 강남권 및 목동 인근에서 전셋값 오름세가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도 "재정비촉진지구 발표 등으로 이주 수요가 늘어날 경우 인근지역 전셋값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정부가 전셋값 상승 등에 대해 보완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6.10.18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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