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467건
- 11.15 후 강남북 집값 상승률 뒤집힌 까닭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11.15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강남. 강북 집값 양극화 현상에 역풍이 불고 있다. 올 들어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이 양도세 중과, 종부세 등 규제로 가격이 뒷걸음친 반면 도봉구, 노원구 등 강북권 아파트는 전세난을 이유로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약진 중이다. ◇11.15 뒤 강남 상승세 꺾이고 강북은 `강세`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의 아파트 시세 조사에 따르면 11.15대책 발표 직전 이후 한 달간 도봉구는 7.49%, 노원구는 6.9% 올랐다. 한 주간 평균 도봉구는 1.87%, 노원구는 1.72% 오른 것으로, 같은 기간 서울지역 평균 한주간 상승률 0.66%보다 도봉구는 3배, 노원구는 2.6배 높았다. 반면 주요 강남권 지역은 11.15 대책의 여파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송파구와 서초구는 대책 발표 이후 한 달간 각각 1.54%, 1.69% 오르는 데 그쳤다. 한 주 평균 각각 0.38%, 0.42% 오른 셈이다. 고덕주공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폭이 컸던 강동구도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강동구는 한 달간 1.7% 오르는 데 그쳤다. ◇ 내년 전세난에 시달리바엔..실수요자 강북 러시 11.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강북주요지역 아파트 가격이 뛰는 데는 서민들의 집값 불안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집값에 불안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사놓자"며 대거 주택 매입에 나서면서 이들이 주로 찾는 2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는 호가가 연일 급등하는 가운데 그나마 나와 있던 매물마저 다시 들어가는 등 술렁거리는 분위기다. 특히 이런 현상은 서울 노원, 강북, 도봉 등 서민 주거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노원구 상계동 벽산아파트 17평형은 1주일 동안 평균 700만원이 뛴 9000만-9500만원 선이다. 입주 중인 월계동 롯데캐슬 24평형도 같은 기간 1000만원이 올라 최고 2억7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아파트는 가격 상승이 더 크다. 리모델링 추진 소문이 끊이지 않는 창동 상계주공 19단지는 최근 한달간 1000만-2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S부동산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는 대책 발표 이후에도 소형은 1000-2000만원, 중대형은 2000-3000만원씩 오른 단지들이 수두룩하다"고 전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 1단지 인근 W공인 관계자는 "통상 연말이 비수기였는데, 이젠 성수기"라며 "내년 초 전세 대란이 우려되면서 서둘러 집을 사려는 세입자와 신혼부부 수요가 끊이지 않아,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강남 다주택자, 재건축 막판 떨이..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 꺾여 강남 주요 아파트 가격이 약 보합세를 보이는 데는 2주택자 양도세 회피 매물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한도가 줄고 있는 은행권 대출이 실수요자를 제외하고는 아예 막혀, 매수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강동구 고덕주공 7단지 21평형은 급매물이 6억3000만원선이다. 현 시세도 6억8000만-7억원선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게 현장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상일동 M공인 관계자는 "12월 말이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양도세 회피용 매물의 경우 올해 안에 잔금을 치르고 등기이전을 해주는 조건으로 매매가격을 몇 천만원씩 깎아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 재건축 단지에서도 시세 대비 몇 천만원씩 저렴한 급매물이 등장하면서 이달 들어 거래도 이뤄졌다. 개포주공 저층 1단지 15평형의 경우 현재 시세인 9억4000만∼9억5000만원보다 낮은 9억2000만∼9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인근 D부동산 관계자도 "양도세 회피 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다"라며 "그나마 매수 의사를 밝힌 수요자들도 `가격이 더 떨어지면 사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11.15 부동산 대책 이후 강북은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집값이 뛰는 반면 강남은 사실상 대출총량규제 효과로 매수세가 꺾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반값 아파트 내년 시범도입"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다음은 12월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메모리 두개를 한개로` 원 D램 탄생..삼성전자 세계최초 개발-미군기지 평택이전 5년 늦출 듯-강남 대체지역 집값 껑충..9호선 주변, 과천 등 30%이상 올라▲트렌드- 세계 중산층 4억→12억..세계은행 2030년 세계경제 전망-전세계 이슬람 금융에 눈독-싼타페 정면충돌시 가장 안전-자녀 휴대폰 요금 걱정마세요..그린계약서 도입▲종합-달러보다 심각한 `엔`..정부 "좌시 않을 것"-삼성전자 원D램..5년 뒤 25억달러 새 시장 창출-금괴 변칙거래로 5600억 세금포탈-한국 인구증가율 미국의 4분의1-LCD 가격담합 한,미,일,EU 일제히 조사..44% 점유한 한국기업 견제-국회사무처 횡포..오전 9시전엔 직원외 입장금지▲정치·외교안보-평택이전 5년 연기..작전통제권도 2012년 환수?-기업인 사면 놓고 당·청 딴 생각-여야 사학법 절충 무산-일, 북한제품 전면 수입금지..수출도 전면금지 추진▲국제-미중 첫 전략대화 신경전 팽팽-중국경제 내년에도 고공비행-골드만삭스 평균연봉 6억원-후진타오 아들 중국 공항장비 수주▲금융·재테크-비씨카드 가맹점 신용대출 재개..4년만에 내년 상반기-팬택계열 회사채·기업어음 많이 보유..신협·새마을금고 타격받나-기업은행 하이브리드 채권 6천억 발행-하이카다이렉트 월매출 100억 돌파-다른은행 ATM서 15일부터 입금 가능▲기업과 증권-툭하면 파업, 핵심간부 비리..노조원도 등돌리는 현대차 노조-경쟁사로 떠난 현대차 미 법인 부사장-GS·LS 2∼3세 경영 속도 낸다-LG 평판TV `20-20 클럽` 가입▲중기 벤처 과학기술-한국콜마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국내 판매-토비스 사장 "휴대폰 액정 게임기 화면 명가될 터"-메디슨 경영권분쟁 다시 불붙나▲기업과 증권-펀드, 영원한 1등은 없다-국내證 "1700", 외국계 "1500"..내년 주가전망 달라-LG그룹 IT삼총사 "울고 싶어라"..기초자산 편입 ELS 비상-연료비 줄고 해외여행객 늘어 항공주 겹경사-기관 연말수익률 관리 속탄다-실적악화 우려로 목표가 낮춰진 종목은..삼성SDI, 한섬, KTH-채권만 상장해도 공시 의무화▲코스닥기업-코스닥 부품주 "KT를 잡자"-다음·구글 검색광고 제휴..NHN·다음에 긍정 영향-올 코스닥 외국인 매수 1위 SSCP-분식회계 논란 홈캐스트 `출렁`▲증권 종합-오늘 세마녀 심술 부릴까..청산물량 1조원 넘을 수도-올해 배당수익률 2.67% 예상..한국쉘석유 23%로 최고▲증권 시황-생보사 상장기대 한화·CJ 강세▲부동산-한남 뉴타운 지분시세 하락할 듯-화성 장안지구에 6천가구-노량진 뉴타운 개발 속도낸다-판교 44평 `반값 아파트` 방식으로 시뮬레이션..땅 임대료 월 153만원◇ 서울경제 ▲1면-"반값 아파트 내년 시범도입"-"미래 반도체 이젠 퓨전"..삼성전자 원D램 개발-대규모 공공택지 공급-토지보상금 전액 땅으로 지급가능-"글로벌1류 위해 도전적 목표 필요"..효성 사장▲종합-주한 미국기지 평택 이전 4~5년 지연-현대차노조 집행부 사퇴키로-美 FRB 금리 5.25%로 동결-반값 아파트 내년 시범도입..판교 파주 유력-대선용 부동산대책 `갈수록 태산`-"先개발 後계획식 도시개발정책 성공하기 힘들다"-"한국, 세금 낮춰야"..필 그램 UBS투자銀 부회장 -中 내년 새 경제정책 잇단 도입-美, 한국 판결에 이의 제기 가능-KT&G, 고양이 그림 뺀 레종 데트르 출시-수출입 물가 3개월째 하락-"中企대출 증가 속도 매우 빨라"..權부총리▲금융-잇단 규제로 대출 길 막히자 외국계 대부·할부사로 대이동-타행 ATM서도 현금입금 가능..산은 등 11곳-국민銀 "외환銀 인수 다시 추진"-은행권 엔화대출 감소세로-현대하이카 "온라인 차보험 내년2위 도약"▲정치-내년 예산안 4조 삭감 합의-靑 정책실 움직임 분주-"핵폐기 초기단계 이행조치 北이익에도 부합..합의를"-고건, 이명박 견제 강화▲국제-"세계경제 2~3년간 호조"..세계銀 전망-해커, UCLA 공격..80만명 정보 빼내-미국판 싸이 `마이스페이스`, 야후 페이지뷰 제쳐-골드만삭스 1인당 3억원 넘어▲산업-황창규 사장 동양인 첫 앤디 그로브賞 수상-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세홍씨 상무로..싱가포르 법인서 근무-쌍용차 말레이시아 최고 모델로-와이브로, `도시용`으로 전락하나-LCD업계, 전세계서 집단소송 위기-MP3P 가격파괴 바람 확산-다음 검색광고시장 공략..구글과 전략적 제휴-프리미엄 유아복 `부활의 날갯짓`-포장두부 3파전 치열-롯데百, 상품권 순판매 1兆 돌파-이마트, 서울지역 점포 늘린다▲증권-회사채 발행 주관사수 줄인다-신한지주·LG카드 동반 상승-LG생활건강 주가 연일 최고가 경신-日증시 내년 랠리 가능성 높다-올 배당투자 막차 타볼까-호재성 공시 후엔 주가 급락?-원달러 환율 급락에 CB 조기상환-"KT 내년 설비투자규모 부담"-DMS 매출안정 "투자매력"-서울證 인수경쟁 3파전 양상-홈캐스트 추락..또 추락▲사회-현대차 노조 집행부 사퇴-산재 장해자 직업훈련 받으면 최장 1년 최저임금 지급-근로자 1인당 노동비용 기업들 月 322만원 부담▲부동산-수원 재건축 분양시장 `후끈`-아파트 1층 진화 `눈에띄네`-연말연시 조망좋은 단지 노려라-노량진 뉴타운 오늘 착공-201년께 5970가구 공급..화성 장안 우정 일대◇한국경제 ▲1면-투기바람에 공단 땅값도 급등..중소업체 신·증설 포기 속출-용산 美기지 평택이전 5년 지연-문과시험 본 이과생 불리할듯-주공 "반값 아파트 내년 시범사업"-화상통화용 퓨전메모리 삼성전자 `원D램` 개발▲종합-화성 장안 40만평 택지개발-"원화 환율 지나친 하락..경제 펀더멘털 벗어나"-산재근로자 `직업재활급여` 지급-의료기관 80% 의료비 내역 제출-근로자 1인 고용비용 월평균 322만원-현대차노조 집행부 중도사퇴로 입장선회-팬택계열 워크아웃 주도 김창록 산은총재 "팬택 살리긴 살려야 할텐데…"-담보가치 상승 `묻지마 대출`-"외환은행 인수 반드시 재추진할 것"..국민은행장-12억 글로벌 중산층 소비주체 급부상-美 기준금리 5.25% 네번째 동결-美 `창`갈고 中 `방패`준비..전략적 경제대화 오늘 베이징서▲정치-부동산대책 선점해야 대선 보인다-당출신 장관 연말 복귀할듯-용산공원 개발 늦춰질듯-성탄절 기업인 사면 성사될까-金 편법유통 7년간 2조 탈세-AI 때문에…오골계 이사간다-인천항 이용하면 환율우대▲국제-등록금 비쌀수록 명문大 반열에?..美 인상 러시-"한국 과감한 규제완화·세금인하 필요"..UBS 필그램 부회장-골드만삭스 사상최대 실적▲산업-휴대폰으로 온라인 3D게임 가능-황창규 사장 `앤디 그로브賞`-허동수 회장 장남 상무 기용-쏘나타 2.4 더 좋네..美 소비자도 `실속파`-디카에 여행정보 담겼네-오라클, 여의도에 기술硏-"한중일 100만명 같이 온라인 바둑"..최휘영 NHN 사장-영세中企 공공구매 참여 늘린다-하나·부산銀, 중기지원 대통령賞-축구장 공원 밑에 하수처리장..용인시▲부동산-노량진 뉴타운 재개발 착공-베트남 호찌민에 대규모 주택개발-부도 임대사업자 5년간 `퇴출`▲금융-메이저 손보사들 "가자! 중국으로"-인터넷뱅킹 수수료 면제.."급여이체 통장 갈아타세요"-"한은이 저축銀 조사권 가져선 안돼"-주택대출 부당 과장광고 제재 착수-저축銀 10곳중 4곳 예금 감소▲증권-"주가 조정받은 고배당주 사라"-포스코·현대모비스 등 유망-LG생건 연일 신고가-KDI, 국내 첫 `헤지펀드 과목` 개설
- (07부동산전망)"내년 집값 금리가 주요 변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사진)은 "강남 재건축 규제를 풀지 않는 한 집값 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남에 규제를 집중하면 할수록 희소성으로 인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고, 이는 수도권 전체 집값 불안 요인이 된다는 얘기다. 그는 "강남 재건축 개발 이익은 기반시설부담금, 개발부담금, 임대주택 건립 등으로 환수가 충분하다"며 "용적률이나 소형평형의무건설비율 등 공급을 틀어막고 있는 규제는 풀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금리가 집값의 향배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로 꼽았다. 김 소장은 "현 상황에서 내년 집값이 어떻게 될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거나 최소한 올릴 가능성을 꾸준히 내비칠 경우 시중 자금이 위축돼, 결과적으로 집값 안정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집값은 ▲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어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개발 호재지역의 집값 불안은 계속될 전망이다. 내년 집값 향배를 결정하는 요인 중 금리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금리가 추가로 오를 경우 부동산시장에 유입되는 부동자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집값이 안정될 것이다. -대선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집값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대선주자들은 분양가 인하, 공급 확대에 맞춘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집값 안정에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각종 개발공약도 나올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값이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방법은 ▲2기 신도시 내 신규 아파트에 청약하는 게 낫다. 정부가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고, 현재 내놓은 정책만 그대로 적용되면 무주택자의 집값 부담은 상당부분 낮아진다. -다주택자의 선택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크게 높아졌고, 내년부터는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도 50%로 강화된다. 다주택자 입장에선 갈수록 불리해지는 셈이다. 따라서 자산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순차적으로 자산 일부를 매각하고,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강남 재건축 해법은 ▲강남 재건축 규제를 풀지 않는 한 집값 불안은 계속된다. 용적률이나 소형평형의무건설비율 등 공급을 틀어막고 있는 규제는 풀어주는 게 낫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면 강남 집값이 불안하다고 하지만 현재 기반시설부담금, 임대주택 건립 등 환수제도를 적절히 운영하면 집값 안정을 꾀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역시도 불안하다면 연도별 재건축 물량을 정해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등 집값 불안을 최소화하는 운영의 묘를 발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은▲버블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시중 자금의 부동산 유입이 과도했는데, 정부는 이 같은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뒤늦게 대출 규모 축소,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한껏 풀려버린 시중 자금을 관리하기엔 역부족이다. 이밖에 수없이 반복되는 대책이 반짝 효과에 그치면서 정책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다. -신도시 계속 지어도 되나 ▲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많이 지어야 집값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신도시 건설은 계속 돼야 한다. 다만 신도시별로 개발 성격이나 규모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고급스럽고 쾌적하게 만든 단지는 그만큼 비싸게 받고 대신 밀도를 높여 고층으로 짓는 중소형 평형 위주 단지는 저가로 공급하는 등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수도권 발전축은 ▲청라, 송도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 김포 등 서북권이 수도권 발전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택 개발과 함께 자족기능을 갖춘 대규모 도시개발, 교통 인프라가 동시에 구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 수도권 재건축 작년 2.5배 껑충..53%↑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정부가 올해 재건축에 대해 개발이익환수제와 기반시설부담금제를 도입 시행했음에도,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재건축 아파트 값은 올 초부터 12월 초 현재까지 52.87%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상승률인 21.44%보다 상승폭이 2.5배가량 커진 것으로, 경기도 일반 아파트 값이 30.41% 오른 것보다도 22%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서울 지역의 경우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은 36.1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승률은 31.77%로, 상승폭은 올들어 4.36%포인트 커졌다. 이는 올해 일반 아파트 상승률 25.8%에 비해서도 10%포인트 이상 높다.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강서구가 57.3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가 41.52%, 강동구 39.13%, 송파구 33.77%로 각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수도권 재건축에서는 68.38%가 오른 성남시가 1위를 차지했으며, 과천시가 63.76%로 뒤를 이었다. 또 수원시(63.3%), 의왕시(59.6%), 광명시(58.31%), 용인시(43.11%) 등의 상승폭도 컸다.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기존 규제에 올해 기반시설부담금, 개발부담금 등 신규 규제가 추가됐지만 재건축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았다"며 "다른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데다 내년 대선 영향으로 인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재건축 투자를 부추긴 듯 하다"고 설명했다.
- (주간부동산)가격 안정세 지속..강북 상승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수도권 아파트 값이 11월초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값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0.33% 상승해 전주보다 오름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아파트값도 0.15%, 0.34% 올랐으나 오름폭은 전주보다 각각 0.11%포인트씩 낮아졌다. 그러나 강북권 아파트 값은 도봉, 노원, 강북 등이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11·15대책 이전보다 매수 문의는 줄었지만 출시되는 매물에 비해 실수요가 많고, 이에 따른 매도-매수자 간의 눈치보기가 심화되는 양상이라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한편 전세값은 서울이 0.14%, 신도시와 수도권이 각각 0.04%, 0.10%의 상승률을 기록, 움직임이 둔화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호연 부동산114 연구원은 "최근의 상승세와 규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연말까지는 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서울 지역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내년 이사철에는 다시 한차례 오름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 시장 서울은 강북권을 중심으로 비강남권 소형 평형 아파트가 강세를 유지했다. 지난주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도봉으로 1.40%가 올랐다. 이어 노원 0.95%, 강북 0.89%, 금천 0.75%, 중랑 0.75%, 성북 0.70% 등의 아파트 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도봉구에서는 쌍문동 한양2·3차, 방학동 신동아1단지, 창동 상계주공17·19단지 등의 20-30평형대의 중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또 비교적 신규 단지인 방학동 동부센트레빌, 창동 북한산IPARK, 금호어울림 등의 40-50평형대도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면허시험장 이전 호재가 있는 상계동 주변 주공단지와 보람, 벽산, 중계동 주공단지, 중계그린 등 주로 20-30평형대가 강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SK북한산시티, 번동 주공1단지 등의 중소형이 평형별로 250만-15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영등포(0.68%), 관악(0.56%), 구로(0.55%) 등도 한 주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강남권역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은 지난 주보다 상승률이 둔화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주 0.07%의 매매변동률을 보이며 약세를 띈 재건축시장의 여파로 강동구 0.12%, 송파는 0.15%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과 서초도 각각 0.20%, 0.09%의 상승률로 변동이 미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매수 관망세가 이어진 신도시는 중동 0.44%, 산본 0.28%, 평촌 0.22%, 일산 0.13%, 분당 0.09%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1.03%)가 경원선 녹양역 개통을 앞두고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안양(0.81%), 의왕(0.81%), 하남(0.70%), 시흥(0.61%), 안산(0.57%) 순으로 강세가 보였다. 반면 구리(0.07%), 과천(0.09%), 고양(0.25) 등은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 시장 전세시장은 서울이나 수도권 모두 상승률이 둔화되거나 보합세의 양상을 보였다. 서울은 금천 0.37%, 강남 0.34%, 영등포 0.27%, 노원 0.24%, 성동 0.22% 등이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럭키는 주변 한양아파트, 광명 재건축 대단지가 이주하면서 10~20평형대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학군 수요 등 이주수요가 있는 강남구와 노원구도 20-30평형대 전세 수요가 형성되면서 소폭 올랐다. 반면 중구(-0.24%), 도봉(-0.02%), 은평(-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전반적으로는 전세 물건이 부족한 편이지만 아직은 비수기 탓에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는 것이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신도시는 산본과 일산이 각각 0.15%씩 상승했고, 다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하남(0.45%), 안양(0.20%) 지역이 소폭 상승했고 용인(0.18%), 의정부(0.18%), 안산(0.17%), 수원(0.12%) 등이 뒤를 이었다. 광명(-0.12%), 고양(-0.06%), 의왕(-0.01%) 등은 적게나마 하락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 (07부동산전망)"대선, 토지시장 불안 초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이용만 한성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사진)는 "내년 대선은 지역 개발 공약이 주를 이룰 것"이라며 "토지 시장의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실거래가격 신고제도 는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며 "다만 나머지 정책은 현실에 대한 잘못된 진단에 기초한 좌충우돌식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강남 내부에서 신규 주택공급이 뒤따르지 않은 한 해결이 어렵다"며 “재건축 이외에는 신규 주택공급이 불가능하다고 볼 때, 이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집값 향배에 대해 이 교수는 "주택건설 인허가가 크게 감소하고, 내년에도 이 같은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며 "전세가격과 주택가격은 2008년까지 계속 불안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대선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주택 시장보다는 토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의 대선에서 알 수 있듯이 각 후보자 진영에서 각종 지역개발 공약을 내놓을 것이고, 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토지 시장 과열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강남 재건축 해법은 ▲강남 내부에서 신규 주택공급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로선 해결이 쉽지 않다. 강남 외부에 신도시를 공급해 해결할 수 있지만 문화,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강남 대체효과는 미지수다. 결국 강남 내부에 주택공급이 필요하고, 이는 재건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본다. 재건축을 허용할 경우 해당지역의 주택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 안정을 찾을 것이다. 강남 재건축 문제에 대한 해결 차원에서 규제 완화를 포함한 재건축 로드맵을 심도 있게 논의해 볼 시점이다.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거래 투명성 차원에서 실거래가 신고제도를 시행한 것은 높게 평가한다. 그러나 나머지 정책은 대부분 시장의 반응을 고려하지 않거나 잘못된 진단에 기초한 좌충우돌식 정책이었다. -신도시 계속 지어도 되나 ▲도심의 재건축, 재개발을 억제하고 주택가격 상승마저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부 정책을 감안하면 도심 외곽의 신도시 개발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신도시 개발이 계속될 경우 대도시 외곽의 교통, 난개발이라는 또 다른 사회적 비용이 생긴다. 현재의 수도권 주택 사정을 감안할 때 주택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선 고밀도로 재건축, 재개발하면서 신도시 개발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2003년 이후 정부의 규제정책으로 주택건설 인허가가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크게 감소하였던 점을 고려하면, 전세가격과 주택가격은 2008년까지 계속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08년 이후에는 신도시 개발 효과가 나타나면서 전세가격과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경우 전세가격과 주택가격은 내년부터 안정을 찾고 2008년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세제 가운데 보완할 부분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의 보완이 절실하다. 예컨대 현 정부는 종부세를 수요억제 수단으로 삼고 있지만 주택소유자에게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요억제를 가져다주지 않는다. 세금이 집값을 잡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부동산 문제 해결방안은 ▲ 정책 신뢰도 회복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선 정부 부처간 불협화음을 줄여야 한다. 정부나 정치권, 일부 시민단체의 검증되지 않는 주장을 정책으로 받아들이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정책은 부동산 시장의 오류를 낳고,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07부동산전망)"민간부문 위축 심각하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윤춘호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사진)은 "땅값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분양원가를 공개하면 효과는 반감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 없이 원가 공개가 이뤄질 경우 업계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재건축 규제를 풀 수 없다면 그 대안으로 리모델링을 완화해 줘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강남아파트 공급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신도시 건설로는 강남 집값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강남 집중만 심화시킬 것"이라며 "교육, 교통, 문화 등에 있어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건설경기 전망에 대해선 "규제가 지속되는 한 민간 부문의 약세는 불가피하다"며 "민간이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내년 건설경기 전망은▲ 올해는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재개발 사업 등 민간 주거부문 수주 증가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규제가 지속되면서 민간 부문의 수주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대선이 건설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여야 대선 주자 모두 주택 건설 부동산 문제 해결을 공약 1순위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있을 수 있지만 서민 표심을 감안해 현 정부 정책의 큰 골격은 바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부동산 가격은▲지역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신도시를 중심으로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은 가격 불안 현상을 빚으면서 집값이 꾸준히 오르겠지만 지방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은 ▲업계 입장에선 공급 정책을 공공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어 민간 부문이 갈수록 위축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세제 강화, 대출 규제가 오히려 계층간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킨 측면도 아쉬운 대목이다. -강남 집값 어떻게 생각하는지 ▲판교, 송파 등의 신도시로 강남 집값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이는 오히려 강남 수요 분산 보다는 강남 집중 현상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교육 등 기반시설 투자를 포함한 강남 강북간 격차 해소를 위한 획기적인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해결책은 ▲수요가 끊이지 않은 강남 지역을 그대로 두고 집값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기반시설 허용 범위 내에서 강남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일부 완화하거나 리모델링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신도시 계속 지어도 되나 ▲신도시 개발로 인한 주택가격 불안 현상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주택의 절대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서울, 수도권 주택 문제 해소를 위해 신도시 개발은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 다만 공공 위주의 공급 정책은 실제 공급까지 장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 부문을 통한 공급 정책이 수반되어야 한다.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견해는 ▲은평뉴타운, 판교신도시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주택 분양가는 토지매입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주택 분양가 인하가 가능하다. 섣부른 원가공개는 주택공급 위축, 주택 품질 저하 등을 수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가 공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 11월 집값 바닥설 "공염불"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1월 전국 집값이 16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서울 집값도 4%를 넘어서, 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연초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집값 11월 바닥설’은 공염불이 됐다. 4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3.1% 상승해 지난 1990년 4월(3.2%) 이후 16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8%로 1990년 2월(5.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남(11개구)이 5.4%, 강북(14개구)이 4.1% 각각 올랐다. 강남지역에서는 송파구(7.7%), 강동구(7.6%)가 높았으며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6.7%)의 상승폭이 컸다.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책정 논란 이후 탄력을 받고 있는 은평구도 한달새 5.3%나 치솟았다. 경기도에서는 상당수 지역이 폭등세를 보였다. 과천이 한달 동안 무려 15.0% 가량 급등했고 구리(14.8%) 수원(9.6%) 군포(9.5%) 고양(8.5%) 시흥(8.2%) 성남(7.5%) 안양(6.5%) 김포(6.2%) 광명(6.0%) 파주(5.6%) 등도 상승폭이 높았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가 포함된 서구가 전달 1.9% 상승에 이어 11월에도 6.3%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세, 고분양가로 대기수요자 매수 전환이 원인부동산 전문가들은 연초에 11월에 집값이 바닥을 치고, 이 시점이 매수타이밍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2월에 6억원 이상 주택보유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고, 내년부터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50%로 중과됨에 따라 이를 피하기 위한 매물이 11월에 속출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그러나 은평뉴타운, 파주 운정 등 고분양가 영향으로 서울,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와 재건축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 같은 예측은 빗나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등의 호재로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며 “11월 바닥설은 맞지 않는 이야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양도세나 증여세가 두려운 사람들은 이미 처분했거나 아예 집을 처분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실정”이라며 “집값 하락을 기다렸던 사람들이 최근 매수에 나서면서 집값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대기 매수자들이 은평, 인천 검단, 파주 운정지구에서 벌어진 고분양가→주변 집값 끌어올리기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강북 뉴타운과 용산, 뚝섬, 마곡 등 개발 재료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불안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간부동산)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안정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소폭 감소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값은 서울이 0.35%, 신도시 0.26%, 수도권 0.45% 각각 올랐다. 이는 지난 주 변동률인 서울 0.45%, 신도시 0.30%, 수도권 0.47%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재건축은 서울 0.15%, 수도권 0.64%를 보이는 등 한 주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전세는 서울이 0.08%, 신도시 0.12%, 수도권 0.1%로 한주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남. 양천 등 일부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전체적으로 매물이 넉넉해 전세시장은 한산한 모습이다. ◇ 매매시장 0.35% 오른 서울은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이 0.2-0.27%대의 주간 변동률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비해 비 강남권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도봉(0.92%), 노원(0.85%), 동대문(0.75%), 성북(0.71%), 강북구(0.54%) 등이 0.5% 이상 올랐다. 평형별로는 20평형 이하가 0.67%, 21-25평형대가 0.8% 정도 상승한 반면 40평형대 이상 중대형은 0.1%대 이하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중대형 아파트는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과 규제, 세 부담으로 매수세가 한풀 꺾였다는 게 부동산114측 설명이다. 구로구(0.38%)는 금주 처음으로 평당 평균 아파트값이 1000만원대를 돌파하며, 서울 25개 구 가운데 평당 평균 시세가 1000만원이 넘는 곳이 17개 구로 늘었다. 재건축은 서울이 0.15%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수도권은 0.64% 올랐다. 이중 서울 강동구는 -0.26%로 3주째 하락세다. 둔촌주공 4단지, 고덕주공 20평형대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하락해, 가격 하락세를 주도했다. 신도시에서는 중동이 0.55%, 일산 0.33%, 평촌 0.24%, 분당 0.22%, 산본 0.12% 각각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안산(0.93%), 남양주(0.85%), 김포(0.81%), 의정부(0.77%), 고양(0.7%), 과천(0.67%), 화성(0.66%), 이천(0.63%), 시흥(0.58%), 수원(0.52%), 부천시(0.48%) 등이 수도권 평균 이상 올랐다. 군포(0.13%), 파주(0.12%), 오산(0.03%), 포천시(0.00%) 등은 전주와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 전셋값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서울 0.08%, 신도시 0.12%, 수도권 0.1%의 변동률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0.08% 오른 서울지역은 구별로 0.1-0.22% 대의 변동률을 보였고, 일부지역은 0.1%에도 못 미치는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등포(0.22%), 노원(0.17%), 양천(0.17%), 강북(0.16%), 구로(0.15%), 강남(0.13%), 성북(0.12%), 동작(0.1%) 등이 비교적 상승률이 높았고 서초, 강서, 성동, 용산 등의 전세 변동률도 0.1%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 송파구는 이번 주 0.09% 전셋값이 하락한 가운데 송파구 가락동 프라자 40평형대와 재건축 초기 단지인 짐실 주공5단지 30평형대 전세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이 0.39%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분당(0.11%), 일산(0.09%), 중동(0.0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산본은 신도시 중 유일하게 0.1%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이천(0.5%), 안산(0.43%), 군포(0.38%), 김포(0.23%) 등이 상승률이 높았고 시흥(0.19%), 구리(0.18%), 광명(0.15%), 수원(0.13%), 용인(0.11%), 의정부(0.1%), 의왕(0.09%), 화성(0.08%), 남양주(0.07%), 고양(0.05%), 인천(0.05%)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