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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부동산)잇단 정부 대책 속 아파트값 보합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원가 공개 등 정부 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시장의 거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5%로 3주 연속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또 신도시는 0.02%로 지난 주(0.09%) 보다 상승폭이 둔화됐고, 수도권은 0.15%로 지난 주(0.13%) 보다 오름폭이 소폭 커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0.09% 하락했고, 수도권 가격을 주도해온 과천, 파주 등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격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세는 서울 0.12%, 신도시 0.05%, 수도권 0.12% 변동률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서울, 경기 주요 지역에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차장은 “정부의 잇단 대책 발표와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전반적으로 매매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특히 분양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크게 위축돼, 일부 지역은 큰 폭의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매매 시장 3주연속 0.15% 변동률에 그친 서울지역은 양천구가 0.03% 하락했고 서초, 강남, 동작, 강동, 송파구 등 강남권과 주변 지역은 0.1%대 미만의 움직임을 보이는 데 그쳤다. 양천구는 매수자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목동신시가지5단지를 비롯해서 목동 금호베스트빌, 효성파크타운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비강남권인 도봉(0.64%), 중랑(0.51%), 성북(0.42%), 영등포(0.39%), 동대문(0.37%), 구로(0.36%), 노원구(0.33%) 등은 상대적으로 호가 상승폭이 컸으나 여전히 거래량은 미미하다. 재건축은 지난해 11.15대책 이후 약세가 이어지며 이번주 0.09%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이 0.12% 하락했고 중동(0.1%), 일산(0.07%), 분당(0.03%), 산본(0.02%)은 전 주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수도권은 의정부가 0.73%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뉴타운, 경원선 호재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밖에 택지개발과 지하철 연장 호재가 있는 남양주가 0.39% 올랐고, 동두천(0.38%), 안산(0.3%), 하남(0.26%), 시흥(0.24%), 인천시(0.21%) 등이 0.2% 포인트 이상 올랐다. ◇ 전세 시장 전세는 이번 주 서울 0.12%, 신도시 0.05%, 수도권 0.12% 올랐다. 서울과 신도시는 지난 주 각각 0.06%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지만 아직은 방학 이사철 수요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0.12% 오른 서울은 중구(0.81%), 강북(0.32%), 강남(0.3%), 구로(0.29%), 동대문(0.19%), 노원(0.19%), 영등포(0.17%), 도봉(0.13%), 강서(0.13%), 마포(0.13%) 등이 서울 전체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11%), 일산(0.06%), 평촌(0.01%), 중동(-0.02%), 산본(-0.08%) 순의 변동률을 보였다. 0.12% 오른 수도권은 안산시(0.33%)가 지난 주에 이어 고잔동 주공단지 20-30평형대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구도심 재개발 이주수요 때문에 전세 매물이 부족한 편이다. 이어 용인(0.23%), 하남(0.18%), 부천(0.15%), 오산(0.15%), 인천(0.13%) 화성(0.13%), 광명(0.13%) 등이 수도권 평균이상 올랐다. 그 밖에 남양주, 수원, 고양, 의정부 등도 단지별로 전세 매물 부족 양상을 띠면서 한 주간 0.1%대 변동률을 보였다.
2007.01.14 I 윤진섭 기자
  • 관심 쏠리는 리모델링 방배동
  • [조선일보 제공] 파트를 다 허물지 않은 채 지하 주차장도 새로 파서 만들고,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바꾸고, 평형도 늘리고…”새해 들어 아파트 리모델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지 전체를 본격적으로 리모델링한 첫 아파트가 모습을 드러낸 데다,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에 대한 규제는 계속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부터 리모델링 가능 시점이 ‘준공 후 20년’에서 ‘준공 후 15년’으로 바뀌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단지가 크게 늘어났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주민 동의도 100%에서 2003년에 80%로 낮아진 데 이어, 작년에 ‘3분의 2’로 완화됐다. 2005년부터는 개조 이전 평형이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이면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리모델링을 통해 집 넓이를 30%(전용면적 기준)까지 넓힐 수 있으며, ‘최대 9평’이라는 증축 상한선도 2005년 말부터 없어졌다.지난 9일에는 국내 최초로 단지 전체를 리모델링한 아파트가 준공됐다. 쌍용건설이 ‘방배동궁전’을 골조만 남기고 헐어서 개조한 후 ‘쌍용 예가(藝家) 클래식’으로 이름을 바꾼 이 아파트는, 건물을 그대로 둔 채 지하주차장을 새로 파서 만들고 엘리베이터 운행도 지하까지 연장시켰다. 이례적인 공법이 입소문을 타면서, 준공식에는 서울 목동과 강남권의 많은 아파트 주민 대표들이 구경 왔다. 리모델링으로 이 아파트는 크게 변신했다. 엘리베이터를 증설해 기존의 복도식 아파트가 계단식으로 바뀌었고, 78대였던 주차 가능 대수는 207대로 늘었다. 기존 28평형은 35평형으로, 36평형은 45평형으로, 42평형은 53평형으로 각각 7~11평씩 집이 넓어졌다. 집값도 리모델링 이전보다 많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3억7000만~5억9000만원에 거래되던 이 아파트가 개조 이후 35평형은 8억~9억원, 45평형은 11억원, 53평형은 14억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조합원 분담금이 35평형 1억원, 45평형 1억3000만원, 53평형 1억6000만원이었으므로, 분담금을 제외하고도 4억~7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해진 셈이다. 쌍용건설 최세영 홍보팀장은 “국민은행 시세 자료와 부동산 뱅크 자료를 종합해보니, 리모델링을 한 ‘예가 아파트’의 평당가가 재건축으로 신축된 인근 아파트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리모델링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에서만 30여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이 중 행위허가(재건축의 사업승인에 해당)를 받은 단지는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당산동 평화’, ‘도곡동 동신’과 동부건설이 시공할 예정인 ‘잠원동 한신 13차’ 등 3곳. 전문가들은 리모델링을 추진하기에 앞서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소형평형 의무비율이나 개발이익 환수, 기반시설 부담금 등 재건축에 가해지는 각종 제약이 없다는 점이 리모델링의 장점으로 부각돼 재건축의 대안(代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 기간이나 공사기간이 짧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다는 것도 리모델링의 장점. 반면, 지역 특성에 따라 리모델링이 큰 호재로 작용하기 힘들 수 있다는 점, 허물고 새로 짓는 게 아니라 일종의 ‘증축’ 형식이므로 원하는 평면을 구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등은 감안하라는 충고다.
  • (1·11대책)재개발·재건축 상한제 적용..사업차질 우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당정이 올 9월부터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에도 적용할 방침이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10일 당정은 올 9월 1일 이후 신청되는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9월 1일 이후 사업승인을 요청하는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이 경우 일반 분양은 표준건축비의 적용을 받아 분양가 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포, 주공, 둔춘 주공아파트 등 5층 이하로 구성돼 있고, 일반 분양이 예상되는 단지의 경우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일반 분양 물량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이 크게 줄어 조합원 부담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예상되는 강남권 저층 재건축 단지들은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재건축 투자는 일단 관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합과 시공사간 분쟁도 예상된다. 이는 기반시설부담금 등 조합원들의 부담금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에 대한 비율을 재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담금을 둘러싼 조합-시공사간 분쟁이 잦은 상황에서,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될 경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질 것"이라며 "이 경우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 결과적으로 주택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에 청약을 희망하는 수요자라면 9월 이후 청약을 노리는 게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과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중소형 아파트는 20% 내외, 중대형은 10% 가량 분양가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25.7평 이하는 7년, 초과는 5년으로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이에 유의해야 한다.
2007.01.11 I 윤진섭 기자
(`07분양계획)GS건설 1만3437가구 공급
  • (`07분양계획)GS건설 1만3437가구 공급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GS건설(006360)은 올 한해 22개 단지에서 총 1만3437가구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중 리모델링 2개, 재개발 3개, 재건축 4개, 조합 1개 단지 등이 포함돼 일반분양분은 1만960가구다. 올해 첫 사업으로 이달 중 서초구 서초동에 주상복합인 '서초아트자이' 190가구(오피스텔 포함)를 분양한다. 강남권의 입지에 특화된 인테리어, 설계 등으로 주목된다. 지난해 하반기에서 연기된 수원시 입북동 서수원자이(921가구 중 일반분양 687가구)도 1월 중 계획돼 있다. 32평 단일 평형에 호매실 택지개발과 영통 이의신도시 등의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3월에는 인천 송도신도시 송도자이하버뷰가 준비중이다. 34~111평형 1069가구 아파트로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로 청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는 신길5구역 재개발 사업의 일반분양과 은평구 수색동의 주상복합 등 서울 시내의 사업이 진행된다. 천안 성거동의 33~100평 1400가구 아파트는 5월에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대단지에 신행정수도 가시화에 따른 충청권 분양 시장의 기대감을 다시한번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하반기 초에는 중랑구 묵동 주상복합과 울산 무거동 산호아파트 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기한다. 가장 큰 분양시장이 형성되는 10월에는 김포 풍무동(923가구), 경남양산물금(1060가구) 등 관심이 집중된 택지지구의 대규모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분양이 연기된 용인 성복동 수지자이 2차 500가구 등이 분양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2007.01.08 I 윤진섭 기자
  • "매년 봄, 집값 오르고 대책 나왔다"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2000년이후 매년 2-3월에는 집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정부는 봄철 집값상승에 대응해 5.23대책(2003년), 2.17대책(2005년), 3.30대책(2006년) 등을 내놨다.2005년과 2006년 봄에는 강남재건축과 판교분양이 집값을 자극하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올해는 전셋집 부족이 봄철 주택시장 불안을 불러 올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제적인 전월셋값 안정대책을 예고하고 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7년 동안 서울, 신도시, 경기도의 월별 아파트값 추이를 조사한 결과 세 지역 모두 2-3월에는 집값이 올랐다.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의 경우 10-12월에는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인 해가 많았다"며 "가을 이사철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집값이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다시 오르는 패턴이 굳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올해도 이같은 현상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와 이사철 성수기가 겹쳐 집값과 전셋값이 불안해질 수 있다"며 "하지만 정부가 선제적인 대책을 내놓을 경우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정부는 전월세대책을 포함해 1-2월 중에 청약가점제 도입, 분양제도 개선책, 분당급 신도시 발표 등 굵직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다.청약가점제는 ▲가구주 나이 ▲부양가족 수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것이다. 가점제는 전용 25.7평 이하 민영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300만원, 서울)과 청약부금에만 적용된다. 이달 하순에는 분양가제도 개선안도 발표된다. 민간아파트도 분양가상한제와 원가공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공아파트는 원가공개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이와 함께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분양방식도 시범 도입된다.
2007.01.01 I 남창균 기자
  • (주간부동산)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연말 주택시장은 거래 없이 조용한 가운데 가격도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매매시장은 지난 한 주간 0.15%, 신도시 0.1%, 수도권 0.17% 주간 변동률을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도 서울 0.03%, 수도권 0.06%로 전주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고, 일단 단지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 0.13%, 신도시 0.08%, 수도권 0.08%를 보이면서 매매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 시장 서울의 경우 지난 주(0.25%)보다 상승률이 둔화된 가운데 강남(0.03%), 서초(0.05%), 송파구(0.1%) 등 강남권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11, 13평형은 이번 주 평형별로 75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이에 비해 노원(0.64%), 강북(0.48%), 동대문(0.39%), 서대문(0.39%), 도봉구(0.37%) 등 강북지역은 간헐적인 거래가 이뤄지며 강남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평촌 0.31%, 산본 0.21%, 중동 0.07%, 분당 0.05%, 일산 0.03% 각각 상승했다. 평촌 비산동 샛별한양4차(1단지), 호계동 목련우성3, 5단지 등은 평형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으나 실거래량은 많지 않다. 수도권에서는 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 호재로 의정부시(0.66%)가 한주 동안 가장 많이 올랐고, 구리(0.53%), 시흥시(0.52%)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재건축이 약세를 보이며 과천시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28% 하락했고, 의왕시는 0.02% 떨어졌다. ◇ 전세시장 전세도 겨울방학 수요가 자취를 감추며 서울 0.13%, 신도시 0.08%, 수도권 0.08%의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는 성동(0.37%), 성북(0.32%), 중랑(0.3%), 동대문(0.22%), 구로(0.2%)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그 밖의 지역은 0.1%대 이하의 변동률을 보였다. 강동(-0.04%) 지역이 미미하지만 소폭 하락하고 송파, 동작 등이 제자리걸음을 보이는 등 주요 지역의 전세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과천(-0.17%), 성남(-0.07%), 광주(-0.05%), 구리(-0.05%), 파주(-0.03%), 부천(-0.03%), 화성(-0.01%), 김포시(-0.01%) 등의 전셋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2006.12.31 I 윤진섭 기자
  • (edaily리포트)아듀! 2006년 부동산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집값이 미쳤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해도 서민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했던 일이 많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참기 힘든 일이 미친 듯 날뛴 집값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참여정부는 집값을 잡겠다는 의욕은 있었지만 미숙한 부동산 정책으로 오히려 집값을 미치게 만들었고, 미친 집값은 서민들 가슴을 도려냈습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요. 전문가들은 정부가 부동산시장을 진단하는 데 오류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부동산팀 남창균 기자가 어수선하기만 했던 올해 부동산 시장의 모습을 되짚어 봤습니다.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집값은 들불처럼 올랐고 정부는 대책을 퍼부어댔습니다. 이 전쟁 속에 강남과 신도시 다주택자는 수억원을 거머쥐었지만 무주택자들의 손엔 절망만 남았습니다. 참여정부 초기만 해도 서민들에게 집값 문제는 배 아픈 문제였지만 이제는 배 고픈 문제가 된 것입니다. '부동산 투기는 끝났다'(8·31대책)는 정부의 공언에 뒤통수를 세게 맞은 셈이죠.◇8·31대책의 실패 "강남 재건축값 상승, 분당·평촌 집값 급등(1-3월)→3·30대책→버블세븐(5월15일)→전셋값 급등(8-9월)→집값 폭등(9-10월)→11·15대책" 올 부동산시장의 자화상입니다. 8·31대책 후 잠잠하던 집값은 연초 재건축 규제완화 움직임과 판교분양(3월하순-4월중순)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탑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세를 꺾기 위해 재건축 추진절차를 까다롭게 규정한 3·30대책을 내놓습니다. 이와 함께 '집값 거품이 꺼질 수 있으니 집을 사지 말라'는 경고메시지를 전파하기 시작합니다.(버블세븐)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집값은 8월말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다시 불안해 집니다. 전월세난이 시작된 거죠. 전월세난은 서민들의 내집 마련 조급증을 부추기면서 집값 폭등세로 연결됩니다. 여기에 은평과 파주신도시 고분양가는 기름을 끼얹는 역할을 합니다. ◇공급대책으로 급선회 정부는 집값폭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동산정책 기조를 180도 바꿉니다. 그동안 후순위로 밀렸던 공급확대책이 선순위로 올라선 것이죠. 추병직 전 건교부장관은 공급확대책을 밀어 부치기 위해 청와대와 조율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검단신도시(10월23일)를 전격 발표합니다. 그동안 청와대는 투기수요를 집값불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세금폭탄 만들기에 정신을 팔아왔는데 한계점에 봉착하자 공급확대책을 내놓게 된 것이죠. 공급확대책이 메인 카드로 등장한 것은 정부가 공급부족을 집값불안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2004년부터 공급부족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주택공급 물량은 2002년 66만가구, 2003년 58만가구에서 2004년과 2005년에는 46만가구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올해도 40만가구 안팎에 그칠 전망입니다.◇반값아파트로 승부정부는 새 아파트를 '더 빨리, 더 싸게, 더 많이' 지어 집값 불안을 해소한다는 계획(11·15대책)을 세웠습니다. '더 많이' 짓기 위해 2기신도시 6곳의 공급물량을 종전보다 4만3000가구(총 34만1000가구) 늘리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택지지구 공급물량을 모두 합치면 향후 5년간 86만7000가구가 공급됩니다. '더 빨리' 공급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행키로 했던 후분양제를 1년간 늦췄으며 택지개발기간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더 싸게' 짓기 위해 택지비는 낮추고 용적률은 높이기로 했습니다. 민간아파트에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하는 것도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방편이지요. 여기에 비상수단도 동원됩니다. 반값아파트가 그 것인데요. 정부는 내년 중에 환매조건부, 토지임대부 분양방식을 시범 도입합니다. 실효성이 없다는 반론이 적지 않지만 상징성은 크다는 게 당정의 판단입니다. ◇집값 안정은 미지수 새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고 공급물량을 늘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요. 전문가들은 신도시에서 공급물량이 쏟아지면 집값이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강남 집값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보고 있습니다. 수급불균형 때문이지요. 해법은 재건축 층고와 용적률을 풀어주는 것인데 정부는 얘기도 꺼내지 말라는 입장입니다. 부동산 값 안정을 낙관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유동성 문제입니다. 당국이 대출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돈 빌려 집 사기 쉬운 상황이고, 연간 수십조씩 풀리는 토지보상금은 부동산시장의 젖줄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3년간 풀린 보상금만 37조원에 달하고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20조원이 넘는 돈이 풀립니다.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내년 집값만 잡으면 향후 5년 이상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만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006.12.29 I 남창균 기자
  • 이슈로 돌아본 2006년 부동산 시장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3.30대책과 11.15대책, 3월과 8월 판교 분양, 가을 전세대란, 신도시 발표 등 2006년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지난 1년 동안 부동산 시장을 달군 핫이슈를 되짚어 본다. ◇3.30대책 발표 = 연초부터 재건축아파트의 층고 상향, 용적률 상향 조정 등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오름세는 3월 말 판교 분양과 맞물려 강남권 및 분당, 용인 등 주변 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관련기사☞강남권 재건축 값 1주일새 1억 "껑충" 2006.03.13 10:46)이에 대응해 정부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등을 골자로 한 3.30대책을 발표했다. 대책 직후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는 빠르게 둔화됐고, 강동구 등 일부 단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관련기사☞[3·30대책]재건축개발이익 3억원시 1억2000만원 환수(VOD) 2006.03.30 09:00)◇`버블 세븐` 논란= 4월 하순 들어 대책의 효과도 무색하게 오름세가 다시 살아났다. 청와대는 5월 15일 홈페이지의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글을 통해 `버블 세븐`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관련기사☞靑, 부동산 '버블세븐' 폭탄게임 더 못한다 2006.05.15 16:07) 버블 세븐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7곳을 지칭한 말로, 2004년부터 지난 4월까지 아파트 값 평균 상승률이 26%로, 전국 평균 상승률의 5배를 넘었다. 정부는 버블세븐 집값은 거품이라며 조만간 하락할 것이라는 구두경고를 연일 쏘아댔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깡통이냐 버블이냐 2006.05.17 17:20) 이어 실거래가 발표와 아파트 부녀회에 대한 담합 제재 등 가격 거품 논란이 가속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안정세를 맞았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버블논쟁의 `버블` 2006.05.24 16:16) ◇가을 `전세대란`= 여름 끝물부터 전셋값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공급부족과 수요 증가로 인한 전세물량 품귀 현상 불거지며 전셋값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관련기사☞쌍춘년 가을에 신혼방이 없다`..수도권 전세 대란 2006.09.05 14:59)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었고, 월세로 바뀌는 물건이 늘어났지만, 대체제 역할을 했던 다가구주택(원룸)과 오피스텔 공급은 이미 확 줄어든 상태였다. 이같이 수급불균형 속에서 노원, 마포 등에서는 1주일새 1000만원 씩 전셋값이 뛰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관련기사☞(edaily리포트)전세가 기가 막혀! 2006.09.06 17:28) ◇수도권 집값 폭등= 전세대란에 8월 판교 2차분양 소식이 맞물리고, 9월에는 은평뉴타운,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서 촉발된 고분양가 논란도 이어지면서 서울 수도권 매매시장은 실수요 매수세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전세수요가 매매로 빠르게 이동한 결과다.(관련기사☞(집값 뛴다)①강북 집값, 강남 따라가네 2006.09.25 15:12) 가격 상승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석 연휴 전후로 대출이라도 받아 집을 사자는 매수세가 크게 몰렸고 이에 따라 강남권은 물론 비강남권 주요 지역의 매매가격도 소형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관련기사☞10월 수도권 집값 "폭등"..과천 10.2% 상승 2006.11.01 17:59) ◇11.15대책 발표= 정부는 신도시 추가·확대로 집값 안정을 꾀했지만 신도시 예정 지역의 집값이 폭등하는 부작용을 낳았고 이는 결국 건설교통부 장관의 교체로 이어졌다. (관련기사☞(프리즘)秋건교, 집값 악셀레이터 밟다 2006.10.25 15:32)정부는 이어 분양가 인하, 공급확대, 대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한 11.15대책을 내놓았고, 서울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시장은 관망세에 돌입했다. (관련기사☞(11·15대책)분양가 25% 인하, 김포·광교 우선 적용 2006.11.15 13:43) 최근에는 당정에서 `반값 아파트`와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006.12.28 I 윤도진 기자
‘잔인한 봄’오기 전에… 전세 서둘러라
  • ‘잔인한 봄’오기 전에… 전세 서둘러라
  • [조선일보 제공] 연말을 보내면서 내년 초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의 마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만큼은 아니어도 내년 전셋값 역시 강세를 띨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넉넉하지 않은 돈으로 전세를 구하거나 같은 값이라도 다른 사람보다 실속있게 전세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유념해 전세 매물을 알아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1. 직장 가깝다고 무작정 얻지 말자 전문가나 일선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내년 역시 0~5%의 전셋값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내년 서울·수도권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30%쯤 감소한다”며 “집 주인들이 늘어난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전셋값으로 전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세 수요가 몰리는 내년 봄 전에 조금 서둘러야 한다. 특히 언젠가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라면 반드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 뒤 이런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전세를 구하는 것이 좋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무작정 직장이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전세 살 곳을 고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비용 부담 최소화나 향후 청약 문제 등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2. 2008년 무주택자 혜택 무시하지 말자 집을 구입할 작정이라면 전세로 묶이는 자금을 최 소화하고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함 팀장은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워낙 급등한 탓에 내년엔 지역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가격 조정기에 원하는 집을 구입하려면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을 미리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08년부터는 주택 청약에서 무주택자가 크게 유리해지고 이때부터 정부의 신도시 공급도 본격화되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런 아파트들은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신도시 공급 예정지 인근에 전세로 거주하면서 해당 자치 단체 1순위 자격 요건을 갖춰두는 것도 방법이다. 부동산으로 자산 증식을 염두에 둔다면 가급적 발전 여력이 높은 지역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우리투자증권 양해근 부동산팀장은 “매일 출·퇴근길에재건축·재개발·교통망 개선 등으로 달라지는 도시의 변모를 보며 부동산시장을 내다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곳이 좋다”고 말했다. 3. 대규모 입주단지를 지나치지 말자 ▲3월 입주 예정인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더 스타시티’.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주상복합아파트로, 35~58층 4개동 1177가구. 지하철 2호선, 7호선 건대입구역이 인접해 있다. 비용 최소화 차원에서는 대규모 입주가 이루어지는 지역이나 그 인근 단지를 고르는 게 유리하다. 한꺼번에 수천 가구씩 입주하는 신도시 등에서는 전세 물량이 많고, 급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인근 아파트 전셋값도 비슷한 이유로 떨어진다. 지난 2004년 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나 올해 초 용인시 동백지구가 이런 사례였다. 최근에도 입주를 코 앞에 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2700가구) 인근 잠실주공 5단지의 전셋값은 이달 들어 3000만~4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내년 1월 입주가 예정된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의 시범단지 아파트들도 30평형대가 9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남양주시 와부읍에서도 1220가구 규모의 동부센트레빌 입주로 인근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 정부의 그물망 규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초기 재건축 단지들의 전셋값도 저렴한 편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동 저층단지 13평형 시세가 7000만~7500만원 정도 한다. 다만 좁고 낡은 아파트니만큼 그만큼 생활의 불편은 감수해야 한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KDI 가계發 금융위기 경고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12월2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 ◇매일경제신문 ▲1면 -설익은 대출규제 남발..수요자들 좌불안석 -KDI 내년 성장률 찔끔 상향..불안요인 여전 -하이닉스 증설 등 경제현안 처리 해넘겨 ▲종합 -한국인 첫 우주인 후보 2인 확정 -경제硏 대표 "부동산 거품붕괴로 가계도산" 걱정 -예·적금 해약해서 부동산투자 나섰다 -10명중 8명 "고액권 필요" ▲정치·외교안보 -與 대권후보 氣싸움 불붙었다 -역대 군 수뇌부 또 쓴소리? -潘총장 북핵 해결사 나서나 ▲국제 -2007년 월가 유행단어 "스미싱·연착륙·사모펀드" -중국은행 "달러자산 줄인다" -김정일, 타임지 올해의 인물 ▲금융·재테크 -과열치닫는 4대은행 점포확보전..강남편중 심화 -외국계 생보사 국내 3위 노린다 -휴면예금 환급 지지부진..SC제일은행 최저 ▲기업·증권 -대만·중국 밀월에 한국LCD 흔들 -한화그룹 6개사 사장 교체..구조본 해체 -나노입자가 암세포 찾는다..연세대 교수팀 ▲부동산 -열린우당, 표준건축비 내려 분양가 인하 추진 -외국계 전문가 "집값 급등은 저금리 탓" ◇서울경제신문 ▲1면 -기업들 내년 노무관리 "어쩌나.." -KDI "금리인상 필요"..내년 4.4% 성장 -2금융권 주택대출 60조 돌파 ▲종합 -美 의회조사국 "한미 FTA 내년 3월말전 타결될 듯" -민간 분양가 상한제·전매제한 병행할 듯 -"무분별한 단기외채 거시경제 위협" ▲금융 -산은 "브라질 현지은행 인수 추진" -車보험 미지급금 140억원..2003년이후 총 70만건 -신동아화재 새이름 "한화손보" ▲정치 -이명박 "정운찬보다 추진력 우월" -연초 개각 소폭으로 가닥..일부 장관만 교체 ▲국제 -중국 근로자 해고 까다로워진다 ▲산업·증권 -한화, 6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 -삼성전자, 중소기업 상생협력 1661억 지원 -日 닌텐도 한국시장 본격 공략 -코스닥기업 "사업계획 못믿겠네" ▲사회 -소방관은 2등 공무원인가 -비정규직 기금 모금, 대기업 노조 참여 저조 ◇한국경제신문 ▲1면 -KDI 가계發 금융위기 경고 -한화, 6개 계열 사장단 교체 ▲종합 -분양가 상한제 민간아파트 전매제한 -2mm이하 암세포도 찾아낸다 -내년 경제 `상저하고` 흐름 예상 -한은, 다음은 금리인상? -현대그룹, 출총제 제외 추진 ▲국제 -혼돈속 이라크경제 꽃이 핀다..정치안정 최대과제 -내년 유가 배럴당 평균 63달러..로이터 조사 ▲사회 -軍 복무기간 단축검토에 입대연기 움직임 뚜렷 -법원·검찰 사칭전화 극성..은행계좌 등 개인정보 수집 ▲산업 -한화 `글로벌 경영`대비 포석 끝냈다 -아반떼 내수 1위 자리 넘본다 -위성DMB 가입자 100만 돌파 -PC업계 연말 성수기 맞아? ▲금융 -새해 재테크 "주식·펀드 쾌청..부동산은 글쎄" -경영실적 악화에 CEO경질 잇따라..보험사 임원 좌불안석
2006.12.25 I 김상욱 기자
  • (주간부동산)과천시 집값 4개월만에 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과천시의 아파트 값이 8월말 이후 4개월만에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연말 비수기를 맞아 매매와 전세 모두 한산한 시장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가격도 지난 주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25% 올라 직전 주(0.24%)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24%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였다. 재건축 중심으로 이달 초까지 강한 오름세를 보여 온 과천은 8월 4째주 이후 처음으로 -0.04%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과천에서는 부림동 주공7단지, 별양동 주공2단지 등 최근 급등세가 두드러졌던 단지 일부 평형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인접한 의왕도 내손주공 재건축 단지와 오전동 신안 등 일부단지 가격이 소폭 조정되며 -0.3%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는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잔금 처리에 어려움을 느낀 매물이 일부 보였으나 밀린 수요로 인한 매물 부족이 여전했다. 특히 노원, 강북, 도봉 등 강북권은 0.6-0.9%대의 강한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재건축은 강동, 송파, 용산, 강남 등의 단지들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전주 하락세에서 반등(0.17%)했다. 수도권 재건축은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한편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0.1%, 신도시 0.08%, 수도권 0.13%의 변동률을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연초까지 미미한 조정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출규제 추가 등 당국의 정책 검토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이 제도 변경과 시장 반응을 잘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서울에서는 지역별로 노원(0.92%), 금천(0.7%), 강북(0.66%), 도봉(0.65%), 동대문(0.45%), 중구(0.45%), 구로(0.44%), 성북(0.44%), 마포(0.4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노원구 등 강북권에서는 매물도 많지 않고 거래도 소강상태지만 여전히 주요 대단지를 중심으로 소형 매물을 찾는 실수요 문의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현장 중개업소는 전했다. 금천구는 시흥동의 노후단지 소형까지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강북구는 입주년차가 짧은 대단지 30-40평형대가 주로 올랐다. 도봉구도 창동, 쌍문동 등 주요 단지 30평형대 이하가 오름세를 이었다. 한편 서대문(0.37%), 광진(0.36%), 동작(0.3%), 관악(0.27%), 송파(0.24%), 중랑(0.24%), 영등포(0.23%), 강서(0.2%) 등이 소폭 올랐다. 강남구(0.10%)에서는 역삼, 대치동 일대 새아파트가 조금씩 올랐으며, 강동구(0.12%)에서는 상일동 고덕 주공단지가, 송파구에서는 가락시영2차, 주공5단지가 오름세를 회복했다. 신도시는 중동(0.14%), 평촌(0.13%), 분당(0.11%), 일산(0.07%) 순의 매매변동률을 보였다. 최근에 많이 올랐던 산본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 주로 중동신도시도 평당 매매가격 평균 1000만원대로 들어서면서 5개 1기신도시가 모두 평당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신도시 전체 평균 평당가격은 1577만원 선이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0.57%)가 지난 주에 이어 주간 상승률이 높았다. 뒤를 이어 광주(0.45%), 양주(0.36%), 하남(0.33%), 파주(0.28%), 광명(0.25%)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인천(0.32%)도 상승세를 이었다. ◇전세 시장 서울에서는 구로(0.31%), 노원(0.27%), 금천(0.24%), 동대문(0.21%) 등이 한 주간 전세 변동률이 높았다. 강남(0.19%), 성북(0.17%), 광진(0.14%), 관악(0.12%), 마포(0.12%), 서대문(0.12%) 등도 소폭 오르며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전세시장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비강남권 전세가격 상승폭이 매매와 함께 높게 나타났다. 한편 강남권에서는 대치동, 서초동 일대에서 전세 문의가 조금 늘어나며 주요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송파구는 잠실 레이크팰리스 등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로 물량이 풀리며 전셋값이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현장 중개업소의 말이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산본이 -0.07%로 전세 하락세를 이었으며, 분당(0.14%), 중동(0.09%), 일산(0.08%), 평촌(0.01%) 지역도 소폭 오름에 그쳤다. 수도권은 김포(0.42%), 안산(0.35%), 광주(0.27%) 지역을 비롯해 인천(0.22%)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또 수원(0.19%), 용인(0.16%), 하남(0.13%), 의정부(0.12%), 안양(0.1%) 등이 소폭 올랐고 기타 지역은 변동이 적었다.
2006.12.24 I 윤도진 기자
  • 민간 분양가 상한제 내년 9월 실시(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분양가 상한제가 내년 9월부터 민간부문아파트까지 포함해 전면 실시된다.정치권에서 제안한 환매조건부 분양제도와 토지임대부 분양제도는 특정지역에서 내년중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그러나 논란이 돼온 민간부문까지의 분양원가 공개 확대 여부를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회의에서 재차 논의,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2일 국회에서 이미경 당 부동산대책특위 위원장과 권오규 경제부총리,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당정은 내년 9월1일부터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민간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회의에서 다시 논의한 뒤 결론짓기로 했다.이와 관련, 여당 관계자는 "민간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가 공급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이 있다는 정부 입장을 감안해 재논의키로 한 것"이라며 "다만 일부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우선 시행한 뒤 원가 공개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하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당정은 또 공공택지에서 환매조건부 분양제도와 토지임대부 분양제도를 내년 중에 시범 실시하고 결과를 점검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이 관계자는 "내년중 분양이 가능한 택지를 찾아 적용하기로 했다"며 "환매조건부와 토지임대부 중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한지 판단하기 어려워 택지별로 두 제도를 병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다만 제도 시행을 위한 재원 조달이나 시장 수요를 계속 검토하기로 하되 시범사업의 경우 주택공사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재원을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당정은 아울러 공공택지 내의 공영개발지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신규택지에 적용하기로 하고 어느 택지를 선택할지는 건교부에 위임키로 했다. 그러나 전면적인 공영개발은 당장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당정은 또 내년 주택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을 우려해 후분양 로드맵상 일정을 1년 연기,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또 기본형 건축비의 적정성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하고 전-월세 대책의 중요성에 대해 당정간 공감대를 형성해 다음 회의에서 정부가 마련해 온 의견을 가지고 토론키로 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에 참석했던 이인영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완화나 종부세의 목적세 전환 등 세제부분이나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 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06.12.22 I 이정훈 기자
  • 2007 강북은 ‘분양중’
  • [조선일보 제공] 내년 서울·수도권 입주 아파트는 올해보다 줄지만, 분양 물량은 20%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내년 서울·수도권 분양 예정 아파트가 모두 18만106가구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15만33가구)보다 약 20%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만7569가구(122곳), 경기도 13만4808가구(247곳), 인천에서 1만7729가구(33곳)가 분양될 예정이다.◆유턴프로젝트 지역·은평뉴타운 등에서 분양 서울 전체 분양 물량은 올해보다 16% 정도 늘어난 규모. 강북지역 물량은 17% 정도 늘어난다. 올해보다 재개발 일반분양이 42% 정도 늘어나고 정부의 온갖 규제를 받고 있는 재건축 일반 분양분은 28%쯤 줄어들 전망이다.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과 서울시의 도심 개발 계획인‘유턴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는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에서는 내년 5월 두산 중공업이 25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역시 ‘유턴프로젝트’의 영향권인 용산구 일대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금호건설은 3월쯤 원효로1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260가구를 내놓고, 11월에는 대림산업이 신계동 재개발을 통해 3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강북에서는 하반기에 후(後) 분양으로 분양되는 은평뉴타운1지구(3213가구) 등이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또 대규모 재개발 단지인 성북구 종암4구역재개발 종암4래미안과, 은평구 불광3구역 재개발 불광힐스테이트(8월)에서도 일반 분양 물량이 나온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일대에 소규모 단지 분양 계획이 잡혀 있다. GS건설이 내년 초 서초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64가구를, 동부건설은 하반기쯤 방배동에서 2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인천으로 눈 돌려 보면… 경기도 분양 물량 역시 지난해보다 18%쯤 늘어났다. 특히 용인시 흥덕지구, 파주시 운정지구 등 주요 택지지구 내의 분양 물량이 남아 있고, 남양주시 진접지구 등에서는 첫 분양이 시작된다. 지역별로는 용인시 (2만7736가구, 48곳), 남양주시 (1만7552가구,29곳)와 파주시 (1만3606가구,18곳)에서 아파트가 많이 분양된다.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경남기업(상반기), 경기지방공사(1월), 동원개발(4월)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용인 서북부 지역에서도 분양 계획이 여럿 잡혀 있다. 상현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3월쯤 860가구를, 한승종합건설이 12월쯤 54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주 운정 신도시는 하반기에 본격 분양이 시작된다. 벽산건설, 동문건설, 월드건설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대부분 정해지지 않았다. 남양주시 진접지구에서도 2007년부터 아파트 공급이 활발할 전망. 신안이 8월쯤 두 개 블록에 걸쳐 23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신도종합건설도 12블록에서 556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내년 초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동탄신도시에서는 주상복합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내에 주상복합아파트 메타폴리스 1266가구를 분양하고, 신일은 2월 분양을 목표로 99가구를 준비 중이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 내 물량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분양 가구수가 48% 가까이 늘었다. 포스코건설은 고분양가 논란으로 일정을 연기했던 주상복합아파트 ‘더 센트럴파크’를 1월쯤 분양하고, 5월에는 아파트 1400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도 송도에서 아파트 1069가구를 1월쯤 내놓을 계획. 중흥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서 두 개 블록에 걸쳐 900가구를 6월쯤 선보인다. 닥터아파트 박신영 과장은 “서울 강남권 분양 물량은 적지만 강북이나 수도권에서도 유망지역이나 신도시 공급이 많은 만큼, 무주택자는 내년 분양 시장에 관심을 기울여 볼 만하다”고 말했다.
  • 서울 전세금 비율 35%대로 하락..집값 '거품(?)'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35%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집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매매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기간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1682만원, 전세가는 596만원을 기록해 전세가가 매매가의 35.4%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지난 1월 41.1% 였다. 그러나 9월 이후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전세가 비율이 대폭 낮아졌다. 5대 신도시는 서울보다 더 낮은 34.6%로 연초보다 8.5% 포인트 하락했고,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도 37.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재건축단지 영향에 따라 과천시 전세가 비율이 20.74%로 가장 낮았다. 이어 강남구(26.9%), 강동구(27.1%), 송파구(27.1%), 서초구(29.9%) 등 노후한 재건축단지가 많은 지역이 전세가 비율이 낮았다. 이는 이들 지역에 전세 수요가 적은 반면 재건축에 따른 기대감이 강해 매매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양천구(31.3%), 용산구(32.5%), 강서구(36.9%), 영등포구 (37.4%), 광진구(38.7%) 등 인기지역의 전세가비율도 30%대를 넘지 못했다. 반면 서대문구(52.8%), 은평구(51.9%), 중랑구(51.8%), 노원구(51.8%) 등은 높이 나타났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전세가격도 10% 이상 올랐지만, 9월 이후 은평뉴타운, 파주신도시 고분양가 여파로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이 단기간 대폭 오르면서 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전세가 비율이 대폭 낮아진 것에 대해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팀장은 "정상적인 상황은 전세가가 먼저 급등해 전세에서 매수로 돌아선 수요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매매가가 뒤따라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양 팀장은 또 "올해는 대부분의 세입자들이 집값이 뛸 것이라는 불안감에 대거 매수세로 전환됐을 뿐만 아니라 시중 부동자금도 상당부분이 부동산으로 몰렸다"며 "전세가 상승률을 웃도는 매매가 상승이 나타난 것 자체가 거품이 낀 것으로 볼 있다"고 덧붙였다.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도 "세입자 중 상당수는 과도하게 대출을 받아 집 장만에 나서면서 결과적으로 전세가 대비 매매가 비율이 낮아지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길 팀장은 "내년 대출 억제,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한 사람들의 어려움이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06.12.21 I 윤도진 기자
  • 부동산 어디 가는 중이야 ? 혼돈의 주택시장
  • [조선일보 제공] ‘아파트 가격 폭등 후 일시적 조정인가. 버블(거품) 붕괴의 경고음인가.’한 달여 전만 해도 연일 집값이 치솟던 서울·수도권 전역에 거래가 끊긴 가운데, 검단 신도시 일대와 강남 재건축 단지 등 폭등을 주도했던 지역 집값이 수천만원씩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집값 거품’ 논쟁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버블 붕괴 문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용인 등 일부 분양시장은 청약경쟁률이 치솟는 등 과열양상이 여전하다. 이 때문에 “지금 상황은 지난 10~11월 폭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180도 달라진 검단 분위기=“11월 중순부터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정말 여기가 한 달 전 그렇게 달아올랐던 곳이 맞나 싶어요.” 20일 검단 신도시 인근 불로동 ‘하나부동산’ 김완식 사장은 “한 달 가까이 매매 거래를 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 불로동은 물론 인근 원당·마전·당하동 등 검단 신도시 일대 부동산 사정은 모두 비슷했다. 한 달 전만 해도 집 사려는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렸다는 중개업소엔 걸려오는 전화 한 통 없었다. 임시 휴업 중인 곳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거래가 끊기자 집값도 급락했다. ‘11·15대책’ 직전 2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던 불로동 33평형 아파트값은 최근 2억3000만~2억5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입주한 지 2년 남짓된 원당동 30평형대도 한때 3억8000만원까지 올랐지만 최근엔 3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 재건축도 하락=집값이 떨어진 것은 신도시 후광(後光) 지역뿐만이 아니다. 좀체 흔들리지 않던 재건축 아파트값도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조사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 0.04% 하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 재건축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개포동 주공 1단지 13평형 값은 정부 대책 전 8억2000만~8억3000만원에서 최근 7억7000만~7억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고덕시영 17평형 가격 역시 6억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하락했다. 강동구 ‘실로암공인’ 양원규 사장은 “내년 양도세 중과(重課) 조치에도 불구, 아직까지 두 채를 갖고 있던 사람들 중 일부가 ‘팔아야겠다’며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은 전셋값 역시 마찬가지.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의 경우 인근 새 아파트 입주와 맞물려 전셋값이 이달 들어 3000만~4000만원씩 떨어졌다.◆버블이 꺼지는 징조인가?=신도시 후광 지역과 최고 인기상품으로 꼽히는 강남 재건축 단지 값마저 떨어지면서, 집값 거품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2001년 말 83조원에서 올 11월 말 214조원으로 늘어났다”며 “가계대출 부실로 인한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 역시 “수도권 아파트 가격 거품과 가계 부채 급증이 현재 우리 경제의 가장 위기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집주인들이 갈수록 늘어가는 이자 부담을 견디다 못해 급매물을 내놓기 시작하면, 집값 급락과 함께 경제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10~11월 집값 급등세 속에 서둘러 집을 샀다가 정부의 대출 조건 강화 조치 등으로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신한은행 고준석 부동산팀장은 “요즘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반값 아파트’나 ‘분양가 상한제’도 기존 집값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말했다. ◆일시적 조정론도 만만치 않아=하지만 현 상황은 일시적 조정일 뿐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19일 실시된 경기도 용인시 ‘마북 e편한세상’ 청약에서는 34평형 1순위 경쟁률이 31대1까지 치솟는 등 분양 시장은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보다 앞선 이달 초 서울 방화동 ‘마곡 푸르지오’ 분양 때에는 31평형 경쟁률이 무려 118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20일 청약을 받은 서울 ‘남산 트라팰리스’ 역시 평당 2300만원의 고분양가임에도 지난주 모델하우스 개장 이래 5000여 명이 다녀갔다. 우리투자증권 양해근 부동산팀장은 “실수요자들이 기존 아파트 시세를 어느 정도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 보이는 분양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집값이 떨어지곤 있지만 지난 두 달간의 급등 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며 “오히려 조정이 끝나는 내년 봄부터는 공급 물량 부족으로 집값이 다시 오를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의 비밀)⑤4월,거품을 잉태하다
  • (저금리의 비밀)⑤4월,거품을 잉태하다
  • [이데일리 강종구 황은재기자] `판교신드롬`은 쓰나미처럼 4월의 한반도를 덮쳤다. 당첨은 곧 로또로 통했고 전국민이 청약 열기에 휩싸였다.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내놓은 판교 신도시 정책은 오히려 집값 상승 기대를 부추겼다. 판교 주변의 용인 분당,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의 가격이 곧바로 급등했다.신드롬은 판교에만 있지 않았다. 외환시장은 `환율은 떨어진다`는 기대에 완전히 사로잡혔고, 채권시장도 마치 `금리는 오르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것 처럼 보였다. 그같은 기대와 신념은 4월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대는 수요와 공급을 바꾸었고, 올해 내내 현실로 이어졌다. 그렇게 `거품의 최적조건`인 저금리와 과잉유동성의 환경은 무르익어갔다.◇ 내외금리 역전 불구,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 매수연초 급락후 잠잠하다 싶던 환율은 4월 이후 폭포처럼 떨어졌다. 글로벌 달러 약세의 재연이었다. 월초 975원였던 환율은 5월초 930원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의 현물환율도 급락했지만 선물환율은 더욱 큰 폭으로 떨어졌다. 3개월후의 달러값은 월초 현물환율보다 1.80원 낮았지만 월말에는 2.6원 아래로 처졌다. 외환시장이 환율 하락의 회오리에 휩싸여 있던 4월 중순, 채권시장에서는 전혀 다른 일이 나타나고 있었다. 21일 국채 2년물 금리가 미국보다 낮은 내외금리 역전이 발생했다. 5년물과 10년물 등 중장기 국채 금리도 역전을 눈앞에 뒀다. 한국과 미국의 신인도 차이를 감안하면, 한국의 국채 금리가 상대적으로 너무 낮아 투자매력이 떨어지는 상황.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환율 하락과는 정반대로 금리역전에 따른 자본이탈 가능성까지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런데 금리역전이 이루어진 직후인 24일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시장에서 1만계약 이상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두달전 5만계약이 넘던 매수잔량을 바로 전주말 순매도포지션으로 돌려 놓았던 외국인들이었다.연초부터 계속 금리가 떨어지자 국내 기관들은 부담을 느끼며 소극적인 상황. 그러나 외국인들은 그대로 6만계약 근처까지 매수를 쌓아갔다. 공동락 SK증권 수석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철저히 미국 금리를 잣대로 플레이를 했다"며 "그러나 당시는 미국 금리가 계속 오르던 것과는 상반되게 국내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해, 미국 시장과 역행하는 움직임이었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 신드롬, 마술을 부리다..고금리→저금리 `둔갑` 선물환율이 현물환율보다 크게 낮은 상황은 은행들에게 외채를 끌어다 쓸 천혜의 환경을 만들었다. 내외금리가 역전됐지만 환율이 더 떨어질 것이란 기대는 오히려 고금리 통화인 미국 달러로 조달해 저금리인 한국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남는 장사로 만들었다.예를 들어 4월28일 미국 라이보(Libor) 금리로 3개월을 차입할 경우 5.13%로 한국의 은행간 금리인 코리보 3개월물 4.37%보다 0.76%포인트 비쌌다. 그러나 차입한 달러를 현물환율인 943.4원에 원화로 바꾸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3개월후 달러를 당시 선물환율인 940.8원에 사는 계약(FX스왑)을 맺으면 1달러당 2.6원을 버는 셈이었다. 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1.10%의 금리를 아낄 수 있었다. 결국 금리가 높은 라이보로 차입하는 것이 아무런 위험도 추가로 부담하지 않고 0.34%포인트(1.10%-0.76%) 만큼 절약하는 결과를 낳았다. 외은지점의 경우 실제로는 라이보보다도 낮은 금리로 본지점 차입이 가능했기에 단기 외채 도입의 이득은 더 컸다. 또 국내 은행들의 경우에도 대외 신인도 상승과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상황 등으로 인해 가산금리가 0.10%포인트 이내로 대폭 낮아진 상황이어서 외화차입 사정은 최상의 상황이었다. 이같은 무위험 차익거래 이익은 4월말 이후 급속도로 확대됐다. 환율이 하락하면 기업들으 선물환 매도는 더욱 늘어났고, 그로 인해 선물환율은 더욱 떨어졌으며, 이는 단기 외채 조달을 통한 국내 채권투자나 대출의 매력을 높였다.☞(관련기사보기) 은행,달러캐리트레이딩에 `푹` 빠졌다스왑시장에서도 저금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대폭 확대됐다. 특히 달러화와 원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서로 교환하는 통화스왑시장은 고금리 외채를 저금리로 둔갑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었다. 환율하락은 통화스왑 금리를 국고채에 비해 훨씬 큰 폭으로 떨어지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은행들은 땅짚고 헤엄치든 재정거래 이득을 향유할 수 있었다.2월말 국고채3년물보다 0.12%포인트 낮았던 통화스왑 3년금리는 4월말 0.22%포인트로 격차를 벌렸다. 예를 들어 2월말에 변동금리인 라이보로 차입한 달러를 원화자금으로 바꾸려면 4.77%의 고정금리(원화)를 지급해야 했다. 그러나 4월말에는 이 금리가 4.59%까지 떨어졌다.통화스왑은 지금의 환율로 달러와 원화를 교환한뒤 FX스왑과 달리 만기에도 최초 계약시 환율로 재교환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앞으로 발생할 환율변동분만큼이 금리조정으로 반영된다. 2월말에 비해 4월말 현물과 선물의 환율 차이가 더 벌어졌기 때문에(원화강세 기대) 원화 고정금리를 덜 줘도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은행들은 통화스왑 거래를 통해 정부의 조달금리인 국채금리보다도 훨씬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4월말 0.22%포인트(3년기준)였던 이 차이는 6월중순 무려 0.55%포인트까지 커졌다. 채권에 투자하더라도 통화스왑으로 조달해 국채를 하면 0.55%포인트를 따고 들어가는 게임이었고, 대출을 하더라도 그만큼 이자를 싸게 해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셈이었다.원화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CD)를 맞바꾸는 이자율스왑시장의 경우 국채 금리와 역전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지만, 4월이후 그 폭이 급격히 커졌다. 은행들은 이자율스왑시장을 통하면 CD나 은행채를 그냥 찍는 것에 비해 저리의 자금을 중장기로 조달할 수 있었다.◇ 거품 성장 환경, 안성마춤실제로 FX스왑이나 통화스왑을 통한 외채조달은 4월 이후 갑자기 활발해졌다. 통화스왑과 연계한 외화대출도 이때부터 크게 늘었고, 국내채권 또는 국채선물 매수도 확대됐다. 엔화대출이 인기를 끌었다지만, 고금리인 달러화 대출이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통화스왑 등 파생상품을 끼면 저금리로 변하는 마술의 힘도 작용했다.외은지점은 조달한 외화를 대부분 국내 채권 매수에 썼다. 국내 기관들이 이자가 너무 싸다며 외면한 국채였지만, 외은지점 입장에서는 고금리 매력이 넘쳤다. 국내 은행들은 채권투자에서 손을 떼는 대신 대출전쟁에 더 많은 실탄을 쏟아부을 수 있었다. 부동산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와 맞물려 은행 대출은 폭증했다. 대출이 늘면 금리가 올라야 경제원리에 맞겠지만, 은행들은 저금리로 자금을 끌어 쓸 수 있는 방법이 널려 있었기에 과거와 달리 대출금리를 덜 올려도 됐다. 거품이 성장하기에 안성마춤이었다.(6편으로 이어집니다)☞(저금리의 비밀)시리즈, 게재된 기사 바로 가기①왕따! 한국은행②`거품 경고`..2002년 재판인가③유동성의 `바통터치`..藥 혹은 毒(?)④외은지점, 한국 채권시장 `접수`⑤4월,거품을 잉태하다⑥`패거리금융` 진수 보여줬다
2006.12.19 I 강종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분식회계 고백 형사처벌 면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12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연말 외환시장 쥐락펴락.. 삼성전자의 힘 -분식회계 고백 형사처벌 면제.. 2006년 결산보고서 제출 때까지 한시적 적용 -LG주력사 CEO 교체.. 전자부회장 남용씨·필립스LCD 권영수씨 ▲종합 -서비스업 갈수록 덩치 커진다.. 통계청 조사 -금·귀금속 세금인하 추진.. 귀금속 산업 활성화 -"선진국 경기둔화·환율 위험관리에 주력".. 權부총리 내년 경제운용 밝혀 -금융계열사 의결권 부당행사 조사.. 공정거래위 -美 "FTA 협상서 쇠고기 논의하자".. 한국은 거부 -행정도시 인근 5개 도시 합쳐 광역개발 ▲국제 -日 금리인상 연기說 솔솔, 엔화 날개없는 추락 -中 적정 외환보유액 7천억弗, 남은 3천억弗 향방은 -미국서도 상품권 인기 짱 -타임 올해의 숫자 10개 선정 -소니 휴대폰 게임기로 영화본다 ▲금융 재테크 -요즘 강남 거액자산 재테크 어떻게 -투기지역 가구당 주택대출 2건 제한 -새차 보험료 내리고 7년 무사고 가입자 인상 -산업은행 내년초 조직개편 ▲기업·경영 -제일모직, 경실련 경제정의기업상 대상 수상 -신격호 회장 5개월만에 입국 -현대차 중고차값 美서 상승세.. 2년된 그랜저 신차가격의 70% -씨드덕 덕보는 현대중공업.. 기아차 유럽공장 로봇 설치후 상담 늘어 ▲기업과 증권 -롯데쇼핑·신세계·현대百, 유통株 2세 효과로 동반상승 -굿모닝證에 5천억 출자.. 신한지주, 투자은행으로 육성 -해외펀드투자 22조원 넘었다 -올해 부동산펀드 잘 나갔다.. 글로벌 경기좋아 최고 35% 수익률 -허창수 회장 보유주식 `대박`.. 작년보다 2096억원 늘어 6725억원 -충남방적 상장폐지 무효 판결 ▲부동산 -땅값 나눠낼뿐 총 부담은 같다.. 반값아파트 첫 제기했던 주택도시硏 지적 -"판교 공공기관 1조8천억 폭리".. 경실련 주장 -분양가상한제 민간확대 지방에는 적용 말아야.. 박환용 분양제도개선위원장 -고분양가 논란빚은 뚝섬, 고급주택가 갈길 멀다 -올해 경매낙찰률 35%로 최고 ◇서울경제 ▲1면 -중대형용 택지도 조성원가 공급.. 당정, 22일 회의서 협의 -LG전자, 남용 부회장 체제로 -BDA해체 놓고 北·美 오늘 첫 회의.. 북핵 6자회담 어제 개막 -"노동운동 패러다임 환경에 맞춰 변해야".. 이상수 노동부장관 ▲종합 -"상떼 레이크뷰 분양가 높다".. 용인시, 분양승인 거부 -행정도시 광역도시개발 계획 시안.. 2030년까지 인구 400만 된다 -올해의 4자성어 `밀운불우(密雲不雨)` -"2011년 잠재성장률 4%대로 급강하" -M&A때 양도소득 과세 `주식 처분때까지 연기`.. 중견기업도 특례포함 추진 -정부 재정수입 늘린 공무원 197명에 인센티브 4억2천만원 -`반덤핑 조사` 한글문서 제출해야.. 외국기업들 내년부터, 덤핑률도 사전공개 ▲금융 -새내기운전자 보험료 10만원 내려.. 업계 내년부터 할인율 변경 -저축銀 예금금리 고공비행.. "유동성 잡자" 평균 年 5.38%까지 치솟아 -은행, 외화예금 금리 속속 인하 -불법 추심피해 20·30대 여성이 최다 ▲국제 -도요타 "내년엔 車 황제" -中 상업은행들 해외기업 사냥 -中 "개인발행 수표 전국통용".. 내년 7월부터 허용계획 ▲산업 -기아차 연말 판매량 쑥쑥 -SK 올해의 화두는 "글로벌" -레인콤 `부활의 날개` 편다.. 보고펀드 자금 발판 신제품 잇단 출시 -휴대폰시장 겨울성수기 썰렁 -태평양횡단 光해저케이블 구축한다 -위스키 `슈퍼프리미엄` 경쟁 후끈 -롯데百 미아점 내일 오픈 -종합쇼핑몰도 `전문화` 바람.. 인터파크·KT몰, 전문몰 도입 ▲증권 -조선주 지고 통신주 뜨나 -칼아이칸, 지분 5% 이상 매집설.. 한진해운 주가 5%대 급등 -외국인, 현대차 닷새간 1790억 `사자`.. 저가 메리트 부각된 듯 -피델리티, 서울證 지분 5.2% 확보 -연기금 매수종목 주목 -해외펀드 적립식투자 印·남미서 `짭짤` -정몽구 회장 `주식부자` 1위 자리 고수 ▲부동산 -"반값 아파트, 현실화 되나".. 기대심리 확산, 매수세 `뚝` -"내년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부동산114 전망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 예정지 `상가지분 쪼개기` 금지 - ◇한국경제 ▲1면 -손배소에 기업 맞소송 허용 -LG전자, 남용 부회장 체제로 -올해의 사자성어 밀운불우 ▲종합 -한국 가봤자..미국서 이공계 박사 딴 한국인 4명중 3명 안돌아와 -양파값이 금값...1년새 2.5배 폭등 -의약 분과장 교체..FTA 협상 내우외환 -은행 외화예금 금리 인하 -은행별 주택담보태출 비교하니..외국계은행이 금리 낮아 ▲국제 -이슬람 MBA 생긴다 -중국, 내년부터 사모펀드 허용 -미국 액화석탄 개발 뜨겁다 ▲사회 -불량택배때문에 속터지네 -학원비 다닌 날짜 만큼만 낸다 - "과메기 덕분" 포항 함박웃음 ▲산업 -1, 2류 기업은 일하는 방식 차이..남용 LG전자 신임 부회장 인터뷰 - 대한항공, 헬기 빌려줍니다 -한국판 세빗 IT쇼 내년 4월 뜬다 -SKC, 동유럽 공략으로 턴어라운드 -미국 업체도 온라인게임 눈독 -로봇완구 새처럼 날ㄷ자..손오공 내년 2월 출시 -친절한 루이뷔통 VS 고고한 헤르메스 -백화점 VVIP 송년모임 4사4색 ▲부동산 -부천시 '술렁'..개발기대감 땅값 40~50% 급등 -서울지역 내달 9곳 분양 '눈길' -행복도시 주변 5개 권역으로 개발 ▲금융 -미래에셋 초확장경영 보험시장 소용돌이 -현대카드 신용등급 상향 -신규가입 차보험료 9.5% 인하
2006.12.18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공정委 금융정보요구권 상설화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12월18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영종도 보상금 100억이상 30명 - 이명박 "비싼 과외수업 학교서 해결" -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올랐다 - 美, 한의사시장 개방요구 ▲종합 - 대한민국 학원공화국 - 계좌추적 통해 상호출자 조사 - 부동산대책 제대로 실현될까 - 한국은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다 - 또다른 위기는 부동산에서 온다 - 2007년 10대 악재 ▲금융 재테크 - 기업구조조정법 국회서 1년넘게 낮잠 - 김종률·신학용의원 5년 연장 발의 - 신한銀 신규대출금리 2주새 0.52%P 뛰어 - 이수창 삼성생명사장 지점 암행감사 ▲국제 - 헤지펀드가 부자들 세상 바꿨다 - 타임 올해의 인물은 `당신` - 비행기 옆좌석 승객 골라탄다 - 美웨스팅하우스 中원자로 4기 수주 ▲기업과 증권 - DVD급 영화 500편 저장하는 1TB 하드디스크 내놓겠다 - 여수에 세계최대 중질유 분해시설 - 한강에 공연전용 유람선 뜬다 - 외국인 `컴백 코리아` 신호탄 - 타이어株 "車불황 영향없어" ▲기업·경영 - 해외 휴대폰 금맥 함께 캔다 - 2천만원대 수입車 몰려온다 - 세계 최고속 그래픽용 메모리 모듈 - 기업 10곳중 3곳 내년에 적자 예상 ▲부동산 - 돈받아 강남아파트·상가 사&44248;다 - 내년에도 7조 풀려 역부족 - "수익성 낮아져 분양축소 불가피" - 재건축·재개발도 분양가 상한제 - 종부세 재산권 침해 아니다 ◇서울경제 ▲1면 - 거품…저성장…"잃어버린 10년" - 공정委 금융정보요구권 상설화 - 포스코 "印, 제철소건설 지원 약속" ▲종합 - `분양가개선위` 자진해산 움직임 - CEO 80% "내년 성장률 3-4%" - 국민銀, 주택대출 가산금리 인상 - 규제 완화하되 공정위 조사권한은 강화 - "우리경제, 日 추월은 꿈..격차만 더 벌어진다" - IMF를 겪은 사람들 - IMF 10년, 한국 경제의 좌표는 ▲금융 - "환헤지 서비스 차별" 고객원성 - 시중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주춤 - "중소보험사 인수 적극 나설것" ▲국제 - `올해의 인물`은 바로 `당신` - 美기업, 中원전시장 사상 첫 진출 - 국경 넘나들며 흥청망청 ▲산업 - `최후의 만찬` 주인공은? - "대형 LCD TV 패널 내년 2배이상 성장" - STX조선 "한달에 배 1척 뚝딱" - 야외갈땐 배터리 여분 꼭 챙겨야 - SKT-삼성전자 손잡았다 ▲증권 - 외국인-기관 `엇박자 매매` 심화 - 상장사 사업부문 분할 잇따라 - "베트남 증시 위험성 높아 당분간 사모펀드만 운영" - 미국발 훈풍 타고 상승세 이어갈듯 ▲부동산 - 연말 전국 분양시장은 `후끈` - 중소업체도 주택건설감리 맡는다 ◇한국경제 ▲1면 -석·박사 4만여명 재임용 비상 - 공정위 "금융거래정보 요구권 존속" - 게임 `1조 수출` 놓친다 ▲종합 - 청라 택지입찰 142대1 `사상최고` - 주요기업 CEO "내년 GDP 3-4% 성장" - 중국 LCD, 한국에 `도전장` - 설익은 정책 남발로 시장혼란 우려 - 재계 "출총제도 모자라 準수사권까지…" - 국책銀 역할조정 `소리만 요란했다` - 연말 증시 `산타 랠리` 올까 ▲국제 - 헤지펀드가 `富의 지도` 바꾼다 - EU는…회원국 확대 "늦춰" - OPEC은…회원국 확대 "빨리" - 세계는 지금 `제2 라스베이거스` 건설 붐 ▲산업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아 부회장이 털어놓은 `요즘의 두산` - "포스코 印제철소 건설 적극 지원" - 美, 도금강판 수입관세 차별적 폐지 - 한전, 中발전·석탄개발 4300억 투자 - 生花 그대로 `주얼리` 되다 - 오픈마켓, 알고보니 `닫힌마켓` ▲부동산 - 판교 외면했던 대기업까지 가세 - 파주 교하 타운하우스 분양 내달로 연기 - 임대보증금 제도 `유명무실` - 대출금리 올라 전셋값 자극? - 양해각서 믿고 진출했어도 인허가 못받으면 발만 동동 - 영종·송도 등 수도권 6곳 관심 ▲증권 - "IT株, 부활의 날개 활짝 펼것" - 팬택·SK, 유통물량 늘어 수급부담 - 태평양 지주사 전환요건 갖춰 - 외국계證은 "매도" 엇박자 - 뉴보텍 `최고 변덕株`
2006.12.17 I 윤도진 기자
  • (주간부동산) 서울 재건축 석달만에 하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4%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9월 1일 조사 이후 처음으로 내년 2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일부 급매물이 출시되며 약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부동산114측은 밝혔다. 이 같은 흐름속에 서울지역 매매가격은 0.24% 상승률을 기록, 한주전보다 상승률이 둔화됐다. 신도시와 수도권 매매시장도 각각 0.13%, 0.29% 주간 변동률로 거래가 한산했다. 전세는 방학수요의 본격적인 움직임 없이 대체로 조용한 가운데 서울은 용산(0.71%), 금천(0.56%)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관악(0.30%), 영등포(0.28%), 중랑구(0.21%)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강서(-0.06%), 동작구(-0.04%)의 전셋값은 전 주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 매매시장 0.24% 오른 서울지역 매매시장은 강북권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강북(0.96%)이 가장 높은 변동을 보였고 노원(0.86%), 도봉(0.73%)이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영등포(0.53%), 강서(0.43%), 동대문(0.43%), 중랑(0.41%), 구로(0.38%), 금천(0.38%), 성북(0.38%), 관악(0.37%) 등의 순이다. 나머지 지역은 강남(0.01%)이 25개 구 중에서 가장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4%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9월 1일 조사 이후 처음으로 내년 2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일부 급매물이 출시되며 약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부동산114측은 밝혔다. 강남구 재건축이 전 주에 비해 0.34% 내렸고, 강동구는 -0.01%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초구는 0.04%로 상승세가 지난 주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 4단지는 평형별로 500만-1000만원 하락했고, 강동구 둔촌주공1, 2단지도 500만-4000만원 정도 내렸다.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시세보다 싸게 출시된 매물의 경우에는 비교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다. 신도시는 산본(0.21%), 분당(0.13%), 평촌(0.12%), 일산(0.10%), 중동(0.09%) 순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거래는 잘 되지 않고 있다. 수도권은 의정부(0.70%), 남양주(0.57%), 하남(0.55%), 고양(0.47%), 안양(0.44%), 광주시(0.37%)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 내지 상승세가 둔화됐다. ◇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연말 비수기로 접어들며 거래가 한산한 상태를 보였다. 서울은 용산(0.71%), 금천(0.56%)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관악(0.30%), 영등포(0.28%), 중랑(0.21%)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0.1% 내외의 미미한 변동을 나타냈고, 강서(-0.06%), 동작(-0.04%)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13%), 일산(0.08%)이 소폭 상승했고, 산본(-011%)은 하락했다. 평촌,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이천(0.36%), 용인(0.30%), 광주(0.25%), 안성(0.21%) 지역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성남(-0.16%), 오산(-0.06%), 광명(-0.06%), 남양주(-0.02%), 부천(-0.01%) 등은 하락하면서 한 주전보다 전세가 하락한 지역이 다소 늘어났다.
2006.12.17 I 윤진섭 기자
  • (07부동산전망)"세금이 집값 더 올린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최고급 아파트로 이름난 서울 강남구 한 단지의 부녀회장을 만나 부동산 시장 전반 및 이 지역 부동산 현안과 전망에 대해 본인의 의견과 지역 주민 등 주변에서 들은 의견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부녀 회장 김혜선씨(가명·52)는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오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집값이 세금때문에 올랐는데 내년에 이 보다 부담이 더 커진다면 집값도 따라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지역에 집값에 대해서는 "주변 중개업소나 주민들의 얘기로는 4000만-5000만원대인 아파트 평당가가 1억원까지는 가니까 절대 팔지 말라고 한다"며 "전국적으로 땅값이 오른 부분들이 강남으로 모이기 때문에 집값이 이같이 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근 지역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해 "재건축 제한이 풀리면 강남이 환경이나 교통시설 면에서 쾌적해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내 이익만 취하자고 그걸 반대할 수는 없다"며 "재건축 완화로 공급을 늘리면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 안정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내년 집값 어떻게 될까 ▲오를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고향에 있는 땅도 포함되지만 있지만 1주택인데도 상상할 수 없이 종부세가 많이 올랐다. 내년에는 이 보다도 더 오른다고 한다. 연금 수입으로 생활하는 고령자 등은 이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수요가 많은 상태라서 세금을 올리게 되면, 그 만큼 집값이 따라 오르는 형태다.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 강남 집값은 얼마까지 갈 것이라고 보는가▲이 지역 집값도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라고 한다. 지역 부동산이나 주민들 말로는 지금 4000만-5000만원대인 아파트 평당가가 1억원 까지는 간다고, 절대 팔지 말라고 한다. 혹시라도 이사를 하게 되면 세를 주고 가더라도 절대로 팔지는 말라고 한다. - 강남 집값이 오른 이유는 ▲지방 땅값이 오른 것 때문이다. 특히 보상으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타워팰리스 등 대표적인 아파트를 사겠다고 줄을 서있는 상태라는 얘기가 많다. 비단 일부 지방만이 아닐 것이다. 전국적으로 땅값이 오른 부분들이 강남으로 모여 집값이 뛰는 것이다. - 대선이 집값에는 미칠 영향은 ▲이 정부 들어서 세금때문에 집을 보유하는데에도, 사고 파는 것에도 부담이 늘어났다. 이탓에 집값이 뛰었다는 것이 주변의 생각이다. 정권이 바뀌면 지금보다는 좀 낫겠다 하는 기대가 퍼져 있어서 아무래도 지금같이 떠들썩한 상황이 연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주변 다주택자들의 선택은 ▲세부담 때문에 강남 집을 팔려고 해도 양도소득세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가 많다. 이 때문에 팔고 나면 같은 지역내에서도 비슷한 평형에 살 수가 없다. 평수를 줄여서 이사해야 한다. 그렇다고 외부로 가면 다시 강남으로 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에 처분한다고 해도 강남외 지역의 작은 물량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 종부세 부담에 대한 생각은 ▲올해 재산세 300만원가량 냈고, 종부세 1000만원정도 나왔다. 지난해 재산세 400만원, 종부세 120만원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많다. 종부세만 따지면 10배 수준이나 뛴 것이다. 내년이 되면 세금이 많게는 두배까지 오른다고 한다. 다주택자에게는 세금을 물릴 수 있겠지만 투자가 아닌 주거개념으로 집을 소유하고 있는 1주택자에게까지 이와 같이 과세하는 것은 부당하다. 다주택자라도 세액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 재건축 해법은 ▲강남에 재건축 안 된 아파트들이 여전히 많다. 집값을 잡겠다면서 사업제한을 강화하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집값이 안 떨어진다. 일반 분양이 다만 얼마라도 확보돼 강남에서 공급 물량이 풀리면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재건축시 지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재건축 제한을 풀어주면 강남이 환경이나 시설 면에서 쾌적해지지 않을 수 있겠다. 주변단지가 인구 증가 등에 따른 피해를 입을 수도 있겠지만 내 이익만 취하자고 그걸 반대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용적률을 낮추거나 하면 본인 부담금이 커지고 사업 진행도 쉽지 않다. 그만큼 집값도 더 오른다. - 소형 평형 의무비율에 대한 의견은 ▲재건축시 소형 평형 끼우는 것은 반대다.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 내에서도 평형에 따라 격차가 있어 분위기가 갈린다는 얘기가 있다. 섞어 놓으면 있는 사람이야 괜찮겠지만 그 속에서 없는 사람들은 주민들간에 위화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 신도시 중에 관심있는 지역은 ▲이 지역 사람들이 예전부터 판교를 많이 기다려왔다. 지금도 선호도가 높아 내년에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얘기한다. 송파도 가깝다고 하지만 판교같이 환경이 잘 조성된 신도시는 못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기존도시를 리모델링 하는 수준이라는 생각에 선호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 수도권 발전축은 ▲죽전, 수지 등 용인 쪽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꽤 된다. 가격이나 수익 등을 고려했을 때 그 지역이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들이 많았다. 파주 등도 추후 남북교류가 확대될 경우 발전에 대한 기대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투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안다. - 부동산에 대한 얘기는 누구와 나누나 ▲주로 주부들 모이면 많이 한다. 집값 등은 중개업소나 은행같은 곳에서 알려주고, 전망 등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한다.
2006.12.15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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