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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진단 통과 재건축 단지 "오름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재건축 판정을 받은 과천 주공 2단지는 문의가 늘면서 호가도 오르고 있다. 오렌지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판정을 기점으로 이 단지의 매수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도 희망자들도 급매로 내놓았던 물건들의 호가를 다시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고 11억원까지 값이 올랐던 이 단지 18평형의 경우 올초 8억원대 초반까지 값이 떨어졌으나 최근들어 다시 9억원대로 호가가 올랐다. 7.5평형 역시 가격이 5억원대로 오르는 상태다. 반면 예비안전진단도 통과하지 못한 6단지의 경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고 12억5000만원까지 올랐던 6단지 27평형의 경우 최근 `6월전에 팔겠다`며 9억5000만-10억까지 내린 매물이 등장했다. 인근 금터부동산 관계자는 "재건축 기대만 있고 진행되는 것이 없는 단지는 가격 하락이 계속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수도권 다른 재건축 아파트도 마찬가지로 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는 오름세를 회복하는 추세다. 최근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수원 권선구 장미아파트의 경우 28평형이 지난달 1억3000만원선에서 거래됐었으나, 점차 호가가 올라 현재는 1억5000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인근 다른 아파트에 비해 비싼 편이어서 매수문의는 적지만 재건축 진행에 대한 기대로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이 재건축 진행과정에 따른 가격변동 차별화는 강남권 재건축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사업 진척이 빠른 서초구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값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강남, 송파, 강동구 등은 초기단계 재건축 단지가 많아 하락 폭이 컸다.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 결과 1·11대책 후 서초구 재건축 값은 0.25% 하락하는데 그쳤다. 반면 강남구는 같은 기간 -2.65%, 강동은 -3.11%, 송파는 -5.93% 하락했다.
2007.04.12 I 윤도진 기자
  • "부동산과 주식의 시소게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9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500포인트를 넘은 데는 부동산 규제가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이탈자금이 증시로 유입됐다는 것이다. 즉, 기존에는 토지보상금 등 부동산 매각 수익이 있으면 50%이상이 부동산에 재투자되는 `회귀현상`을 보였지만, 올 들어서는 이같은 현상이 크게 줄었다는게 은행 PB들의 설명이다. 고가아파트에 대한 투자 기대가 있었던 작년과는 다른 양상이다.10일 박합수 국민은행 PB팀장은 "부동산이 안정자산이라고는 해도 환금성이나 수익률 면에서 투자가치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거액 자산가들의 자산 운용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은 줄고, 주식형펀드 등 간접투자상품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특히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시장을 압박하는 정책을 내놓은 것도 증시가 탄력을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부동산대책으로 인한 부동산 투자자금의 주식시장 유입규모는 추정하기가 어렵지만 단기적인 영향은 있어 왔다는 것. 지난 2005년 8·31대책 직후 코스피는 15% 상승했고, 작년 3·30대책 이후에도 약 10%가량 상승했다.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부동산시장과 증권시장의 상관관계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단기적으로 부동산대책이 나올때마다 자금이 증시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부동산 자금의 이탈은 대표적인 투자성 부동산인 재건축 아파트 호가 하락으로도 이어졌다. 1·11대책 이후 두 달간 강남4구의 재건축은 전체적으로 시가총액 1조117억원이 빠졌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이 투자자들의 기대와 멀어졌다는 말이다.손지령 부동산써브 실장은 "여전히 부동산 투자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있지만 추가 매수시점은 아니라는게 중론"이라며 "주택투자에 관망하고 있는 대기자금이 일시적으로 증시로 움직였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박합수 팀장은 "세제 압력과 시장 수급에 따라 부동산에서 기대 수익을 얻기가 더욱 힘들어지면 자금이 부동산시장에서 나와 증시로 넘어가는 흐름이 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7.04.10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주가 1500시대 열렸다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다음은 4월1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매일경제신문▲1면-대학 서머스쿨 역유학 열풍-속도붙은 터키의 부활-이유있는 코스피 1500▲종합-미국 은행은 6시까지 영업-정형외과 작년 평균 수입 5억 최고-대만IT기업이 바뀌고 있다..중기천국 옛말, 거대기업 잇따라 탄생-국가신용등급 상향 4,5월 중 기대된다-기업실적에 플러스 알파 있어야 1500대 안착-한미FTA, 차수출 8억달러 늘고 중소기업도 혜택▲국제-터키, 유럽 아시아 길목에 돈 사람 상품 몰린다-미 탈세와 전쟁 벌인다-한 중 일 브라질 기업, 호주 철광석 석탄 자원 확보 경쟁-영화 다운로드 사업 미국 할인점 잇단 진출-중국 3월 무역 흑자 또 2배▲금융 재테크-이달 콜금리 동결될 듯-원엔 직거래 시장 재개설 무산-거래소 상보사 상장안 의결▲기업과 증권-동탄 간 볼보 트럭 승승장구-방한 원자바오 총리 SK텔로 직행한다-그랜저, 소나타 앞질렀다.-해외사업에 승부거는 넥슨, 중국 대만 이어 유럽 진출 추진-중기 전용 ABS 신청하세요-서울대, 늑대 복제 논문 조사..성공률 부풀리기 등, 이병천 교수 소환 가능성-외국인 바이코리아 1500 돌파 이끌어-삼성전자 1500 축제서 소외-KCC, 실적 개선 지분 가치 부각-국내 ETF 수수료 비싸다-증시 상승에 대선 효과?-증권사는 중소형주를 좋아해▲부동산-강남 재건축..지금이 기회 vs 더 떨어진다-2020년 주택시장..용산, 뚝섬, 상암, 마곡 新부촌 된다-혁신도시 땅으로도 보상-주공, 부산시와 재정비 촉진사업 양해각서 체결◇서울경제▲1면-그린 경영 갈수록 중요하다-증시 상승 2막 올랐다-한미FTA, 미국이 노동분과 추가 협상 요구할수도-무디스 S&P, 국가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4,5월 좋은 소식 기대▲종합-현대차 베라크루즈 렉서스보다 낫다-경제5단체, 과도한 노동보호정책 재검토 요구-한미FTA 재협상 가능성..미, 새 통상정책이 재협상 분수령-수입차 내수 잠식 가능성..수출로 극복을-자산 2조 이상 계열사 출총제 적용 7월께 가능..기업투자 차질 우려-시중 유동성 4년만에 최고..토지 보상금 풀린 탓-삼성硏, 인도와 FTA 적극 추진해야-위기의 보험산업..생보 상장이 출발점▲금융-은행권 개인에 공격적 신용대출-종신보험 70%, 10년내 해약-국민은행, 카자흐에 사무소 설립▲국제-SPC 통한 이중과세방지 협약 악용 등..미 국세청 변칙탈세 꼼짝마-중 소비시장 년 120조원 폭발적 팽창-골드만삭스, 옥수수값 연내 사상 최고치 육박-다우케미컬, 사상 최대 바이아웃펀드 사냥감▲산업-LG필립스 상시 구조조정 체제로-종합상사, 이젠 환경사업-현대중공업, 미국 기업 인수..회전기 업체-통신서비스 끊으려다 속터진다-국내 휴대폰 가격 인플레 심가-아모레-LG생건, 또 녹차 전쟁-라면업계 블랙데이 이벤트 경쟁▲증권-주가 1500 돌파..시가총액 상위종목 지각변동-건설주, 실적 우려 해소 급등-JP모건 종합자산운용사 본허가 내달 승인날 듯-1분기 최고 인기 펀드 `해외리츠`-상승업종 중 후발주자 노려라..삼성중, 풍산, STX엔진, LG산전, 대한한공 등-오뚜기 1분기 실적 사상 최고-소프트웨어주 2분기 기대하라-하나로텔레콤, 1만원 눈앞◇한국경제▲1면-주가 1500시대 열렸다-일본자금 증시로 몰려온다-수술않고 암세포만 파괴..양성자 치료기 첫 가동▲종합-5성급 호텔같은 미국 병원들-노대통령 원자바오 오늘 회담-해외부동산 투자자 43%..3억 이상, 동남아 주택 가장 관심-지수 1500 돌파..외국인들 옐로칩 순매수로 최고치 견인-재계, 정부 임기말 친노동정책 강력 반발-해외투자펀드 비과세 불발되나▲국제-온난화 역으로 이용하면 돈-아시아 경제 서방 의존도 여전-프랑스 대선 스타트-유럽 철도 은행 등 정부 지분 "팔아 팔아"▲산업-전자업계는 감사중..삼성그룹 전자 국내사업부 경영진단-한국바스프 구조조정 전 사업장 대상 5~10%-MS가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 돕는다?-싸이월드, 종합 포털로 변신-지난달 신변종 바이러스 급증-하이패스 단말기 시장 선점하라-용산, 가락시장 이어 동대문 도매시장도 소매 개방-화장품 빅2, 가루녹차 전쟁-한미FTA..지자체로 미 시장 공략 나섰다▲부동산-해외 주택사업 잇따라 착공..성원, 우림, 금호-특급 조망권 아프트 다음달부터 공급-SK건설 '사옥 종로구청 스와핑 개발하자"-건설공제조합, 해외공사 보증시장 진출▲금융-은행 급여통장 썰물 당혹, CMA 독주에 고금리 맞불-PCA"2010년까지 외국계 생보 1위"▲증권-주가 1500선 돌파 주력부대..조선 철강 전면 부상-자사주 취득, 최고치 돌파 1등 공신-주식펀드 대규모 환매 지속-IPO시장 썰렁..99년 이후 최저-LG필립스 영업손실 2570억 추정-코스닥 1분기 추정 실적..NHN 모두투어 순풍..홈쇼핑 통신주 역풍-코스닥 이달중 700 돌파 가능성-지상파DMB 테마 뜨나..전국 방송 앞두고
2007.04.09 I 배장호 기자
  • 주택법 통과 영향..강남 재건축값 하락 ''가속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주택법이 통과된 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집을 팔려는 사람들이 가격을 더욱 낮추고, 매물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분 분양가가 낮아져 조합원들의 부담금이 늘어나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8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재건축값이 다시 떨어지고 있다.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올초 1·11대책을 전후로 강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택법 통과가 미뤄지면서 보합세로 돌아섰었다. 그러나 주택법 통과 이후 단지별로 가격이 다시 떨어지고 있다. 송파구 잠실 5단지는 지난 3월 중순까지만 해도 34평형 매도호가가 12억원선이었지만 현재는 11억5000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졌다. 다른 평형도 같은 기간 4000만-5000만원씩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단지 인근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어느정도 거래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거래는 끊긴 채 호가만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31평형은 지난달 10억2000만원까지 하락해 거래됐지만, 이후로도 매수세가 없어 현재는 9억원대로 호가가 떨어졌다. 34평 형도 12억5000만원선으로 호가가 하락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재건축은 -0.3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1·11대책 이후 지금까지 강남권 재건축은 2.14%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송파구가 4.69%로 가장 높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2007.04.08 I 윤도진 기자
1분기 서울 아파트값 ''북고남저(北高南低)''..도봉구 1위
  • 1분기 서울 아파트값 ''북고남저(北高南低)''..도봉구 1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 1분기까지 서울지역 매매가격은 한강 이북이 한강 이남보다 더 많이 오르는 '북고남저(北高南低)'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도봉구가 5.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노원구(4.46%), 서대문구(4.11%), 강북구(4.03%), 성북구 (3.96%), 동대문구 (3.80%), 중구 (3.55%), 종로구 (3.01%) 등 강북지역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노원구 중계동 현대 4차 1단지 32평형은 1월 2억5000만원에서 3월말 현재 3억3000만원으로 8000만원이 올랐다.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 5단지 33평형도 이 기간동안 5500만원이 뛰었다.  반면 한강 이남을 대표하는 강남권 3개구 중에는 강남구(0.03%), 서초구(0.43%)만 소폭 올랐고, 송파구는 0.64% 하락했다. 강동구도 0.06% 떨어졌다.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양천구도 1.33% 하락했고, 작년 한해 가격을 주도한 경기도 과천시는 무려 2.02% 하락하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도 역시 1분기 동안 북고남저 현상이 빚어졌다. 경전철 수혜를 입은 의정부가 9.73% 뛰었고, 포천시도 5.37% 올랐다. 반면 과천시가 2.0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성남시도 1.13% 떨어졌다.  이는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주도한 데 비해 강북지역 아파트는 실 거주수요가 뒷받침돼 호가를 지탱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규정 부동산 114 차장은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대출 규제에 종합부동산세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호가가 크게 빠지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강북에는 실수요가 꾸준해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2007.04.04 I 윤도진 기자
  • 건교부 "강남3구 재건축, 작년 6월이후 최대하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작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건설교통부는 3일 “강남 3구내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지난 주 0.69% 하락해 작년 6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버블세븐 지역인 강남 3구의 아파트 값은 최근 10주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주에는 0.24% 떨어져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다른 버블세븐 지역인 양천구와 용인시 아파트 가격도 5주 연속 떨어졌으며 분당과 평촌도 각각 3주 연속,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버블세븐은 아니지만 작년에 집값 상승률이 전국 1위였던 과천도 9주연속 하락했다.주택거래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23개 주택거래신고지역의 3월 두 번째 주 아파트 거래량은 230건으로 작년 12월 두 번째 주(708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고 특히 버블세븐지역은 161건으로 3개월 전 489건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심화되는 등 1.11대책 이후 집값하락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효과가 나타나면서 뚜렷한 집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차관은 “ 또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안정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07.04.03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수도권·신도시도 하락세 반전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값이 모두 하락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03%, 수도권 -0.01%의 변동률로 서울과 동반 하락했다. 신도시는 7개월, 수도권은 16개월 만에 각각 처음으로 값이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0.01%가 하락했다. 특히 재건축아파트는 하락세가 더욱 커졌다.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주 0.22% 떨어졌으며, 수도권 재건축 역시 0.12%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은 0.09%, 신도시는 0.02%, 수도권은 0.05% 변동률로 다소 안정된 양상을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이미 나온 매물을 중심으로 추가 가격 하락 조정폭이 커지고 있고, 미미하지만 보유세 부담 회피 매물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특히 청약가점제 개편안 발표 이후 상대적으로 유리해진 무주택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돼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 시장 서울은 -0.01% 변동률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송파구(-0.19%)와 강동구(-0.19%)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양천(-0.10%)을 비롯, 강서(-0.03%), 구로(-0.02%), 강남(-0.02%), 마포(-0.02%) 등도 떨어져 하락세를 이끌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은 한주새 5000만원 추가 하락했다. 가락시영2차 10평형, 17평형도 1000만원씩 값이 하락했다. 강동구에서는 명일동 신동아, 삼익그린2차·11차, 명일 삼환 등 단지에 1000만-2500만원 정도 값을 내린 급매물이 나왔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단지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보유세 부담 영향이 큰 지역이어서 매물 증가 영향으로 인해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대문(0.22%), 동대문구(0.19%), 중랑(0.19%), 종로(0.19%), 성북(0.16%), 도봉(0.14%), 영등포구(0.14%), 강북(0.13%) 등 비강남권은 소형아파트 중심의 오름세를 유지했다.신도시는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분당(-0.04%), 평촌(-0.03%), 일산(-0.02%), 산본(-0.02%) 지역이 하락했고, 중동은 주간 0.03%가 올랐다. 주로 중대형 단지의 하락폭이 컸다. 수도권은 2005년 가을 이후 처음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과천(-0.44%), 안양(-0.23%), 용인(-0.11%)의 하락폭이 컸다. 수원(-0.08%), 구리(-0.03%), 화성(-0.03%), 평택(-0.03%), 성남(-0.02%), 고양(-0.01%) 등도 값을 내렸다. 과천의 경우 별양동 주공6단지 25평형이 5000만원, 주공1단지 소형 평형이 5000만원씩 하락했다. 반면 의정부(0.23%), 포천(0.16%), 광명(0.15%), 시흥(0.12%), 안산(0.07%)은 값이 올랐다. 인천도 0.14%로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 서울은 구로(0.51%), 노원(0.42%), 성동(0.36%), 성북(0.35%), 서대문(0.32%)등에서 꾸준한 전셋값 상승세가 목격됐다. 마포(0.28%), 관악(0.28%), 영등포(0.25%)도 상승세를 이었다.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구로구는 구로동 대성스카이렉스 등이 500만씩 올랐다. 성동구도 행당동 신동아가 20-30평형 중소형 중심으로 올랐으며, 성북구 길음동 북한산e-편한세상은 20평형-40평형대가 5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양천(-0.33%), 서초(-0.14%), 강남(-0.04%), 송파(-0.02%), 용산(-0.01%) 등은 전세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전세 수요가 크게 줄었다. 대형 평형대 중심으로 분당(-0.01%)이 약세로 돌아섰다. 중동(0.06%), 평촌(0.04%), 산본(0.04%), 일산(0.02%)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의왕이 0.4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하남(0.30%), 시흥(0.17%), 구리(0.16%) 등도 오름세를 이었다. 반면 신규 입주단지 물량이 풀린 과천은 -0.49%로 지역내에서 가장 큰 가격 하락을 보였다. 포천(-0.16%), 화성(-0.16%), 수원(-0.06%), 용인(-0.02%), 군포(-0.01%) 등도 값을 내린 매물이 많았다.
2007.04.01 I 윤도진 기자
  • "강북 소형아파트 실거래가 올랐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수도권 아파트 값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지난 2월에도 강북권 소형아파트의 실거래값은 최대 3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동대문구 등 강북권 10-20평대 아파트의 실거래값은 1월에 비해 5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올랐다.이는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침체 속에 나타난 것이어서 더욱 눈에 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한 달 새 1억원씩 값이 내린 단지도 있어 이들 지역과 대비가 뚜렷하다.실제로 강북구 번동 금호아파트 24평은 지난 1월 1억3900만원(13층), 1억6250만원(10층)에 거래됐으나, 2월에는 1억6800만원(6층)으로 500만-3000만원 가량 높은 값에 거래됐다.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15평형은 2월 들어 8800만-92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1월에는 8500만-8800만원 수준으로 300만-400만원가량 올랐다. 이 단지 17평형 역시 1월 1억800만-1억1500만원에서 지난달에는 1억2000만원까지 값이 올랐다.특히 하계동 미성아파트 21평형의 경우 1월 1억7800만원(15층)에서 2월 1억9700만원(11층)으로 한달새 2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청솔(시영7단지) 27평형도 1월초 1억5500만원대, 1월 중순이후 1억9000만원으로 올랐으며, 2월에도 1억92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30평대 아파트까지 가격 상승을 보인 단지도 적지 않았다. 강북구 번동 기산그린아파트 33평형은 1월말 2억750만원(15층)에 거래됐지만, 2월에는 2억3800만원(10층)에 팔렸다. 인근 한진아파트 34평형도 1월 2억3000만원에서 2월에 2억4500만원으로 1500만원이 뛰었다.강북권 외에도 구로구와 금천구 등 비교적 평당가가 저렴한 지역의 소형 아파트들이 오름세를 보였다.구로구 고척동 삼익2단지 25평형은 11층 매물이 1월에는 1억6800만원에 팔렸지만, 2월에는 12층 집이 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금천구 독산동 주공 17평형은 1월에 9500만-1억224만원에 거래됐지만, 2월에는 1억500만-1억2500만원으로 올랐다.도봉구 창동의 한 공인 관계자는 "10-20평형대의 매물에는 올해 들어서도 집을 사겠다는 이들이 붙고 있다"며 "나오는대로 거래가 성사돼 값도 따라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노원구 상계동의 J부동산에서 역시 "이쪽 지역은 값을 내린 물건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큰 평형대도 지난해 말 오른 가격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값이 떨어지진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07.03.29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美 FTA 박홍수 장관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다음은 3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 -韓·美 FTA 박홍수 장관에 달렸다-정부공사 입찰 가격보다 기술로-진학교사도 모르는 대입제도-아파트 거래량 한달새 절반 `뚝`▲종합-2월 서비스수지 적자 사상최악-올 신규채용 21% 줄어들 듯-韓·美 FTA 협상단 31일 새벽 4시까지 비상대기령-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평창이 뛴다-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여수가 뛴다▲국제-EU 2010년까지 법인세 단일화-中-러 2009년 화성 공동탐사-마쓰시타 파격 재택근무-中 의류 수출부가세 환급율 인하-외국기업, 日서 M&A 쉬워진다▲금융·재테크-우리銀 4월부터 수수료 인하-정기예금 못미치는 ELD 수두룩-치명적질병·치매 등 보장보험 판매중단-교보생명 임원인사..황용남씨 부회장 승진▲기업과 증권-강덕수 STX회장 "경기타령 말고 해외오지 개척하라"-SK텔도 전국서 영상통화-ucc.kr 따내려 1000명 몰려-옛 효성기계 노조 임금동결 선언-주요그룹 올해 주가성적 비교해보니-"우리회사도 에너지 관련株"..신규사업목적에 자원개발·환경 등 인기-LIG손보 턴어라운드 기대-돼지고기 선물 하반기 상장-에쓰오일 주당 8300원 배당-場횡보할땐 실적호전주 노려라-GM대우 납품업체 好好-영업이익률 높은 기업 주가 상승속도 빨라-증권사마다 "IB사업 강화"-올 1~2분기 영업이익 20% 이상 늘어날 코스닥 종목은-해외펀드 1분기 성적 살펴보니..베트남·말레이시아 펀드 돋보여-증권예탁결제원 주주총회 파행-주택경기 우려·유가 상승 글로벌 증시에 다시 부담▲기업·경영-동남아 불모지가 휴대폰 금맥-외국산 대작게임이 몰려온다-낸드플래시 탑재한 차량 내년 등장-현대중공업 날씨 경영 펼친다-LG전자 내년 구글폰 출시-국제 금융사기 조심하세요..국가정보원, 중소기업에 주의보 발령-장애인 사업하기 쉬워진다▲부동산-거래가뭄은 가격 하락 전주곡?-서울 뉴타운 교육환경 좋아진다-인천에 53층 최고층 아파트◇서울경제 ▲1면-구글 `모바일 허브` 부상-올 신규채용 21.4% 줄인다-2월 서비스수지 적자 사상최대-美의회 한미FTA시한 연장 시사 ▲종합-서비스업 年매출 1000兆 돌파-日 마쓰시타전기 3만여명 재택근무-상의 "규제혁파해 경제살린 日 배워야"-한미FTA협상 31일까지 타결전제..일요일 장·차관 총동원령-아파트 거래량 4개월째 감소-이성태 한은총재 취임 1주년 "금리인상등 유동성 축소조치 시기적절"-경상수지 흑자기조 `흔들`-"엔·위안貨 30% 절상돼야"-러플린의 `쓸쓸한 퇴장`-한국 네트워크 지수 19위로 5계단 추락 ▲금융-우리銀 수수료 `확` 내린다-자기계약 금지 등 설계사 권익보호 추진-한국씨티銀은 구조조정 무풍지대? ▲국제-베트남 증시 장기 침체 가능성-델타항공 내달 파산보호 졸업-GM, 크라이슬러 인수전 "불참"-日, 칠레와 FTA 체결-美주택경기 13년來 최악-골드만삭스 `200억弗 바이아웃 펀드` 만든다 ▲산업-가격 낮춘 수입차 대중속으로 질주-김승연 회장 자택인근 불우이웃에 쌀 전달-STX조선 초대형 벌크선 첫 수주-조선업계 CEO 내달 중순 회동-HSDPA 승부 시작됐다-내비게이션 `비포마켓` 커진다-"청바지 할인점서 사세요"-"새 봄맞이 집단장 해볼까"-GS출범 2주년 사은행사-백화점 내일부터 봄 세일 ▲증권-연기금·외국인, 중소형 실적주 매집-S-Oil "12% 이상 분기배당"-대림산업·현대重, 중동 수주 모멘텀-S&TC, 무상증자후 강세-주가 강세종목 "이유있었네"-"진대제 2호펀드는 중견기업에 투자"-"韓 선진국지수` 가려면 투자환경 개선을"-증권사들, 1분기 기업실적 하향조정 잇달아-엑스씨이, HSDPA 서비스 수혜-휴맥스, 올 실적 개선 기대감-적자기업이 `스톡옵션 잔치`-창투사 `쾌청`-예탁원 감사선임 `진통`-지난달 상장 오스템임플란트 코스닥 시총 9위로 `껑충`◇한국경제 ▲1면 -규제 덫에 걸린 한국 IT경쟁력-무역규제와 의약품·국가소송제 맞교환-러, 北에 원유공급 재개▲종합-"달러 20% 낮추고 위안 30% 올려야..원화 충분히 올라 추가절상 불필요"-증시 외국인 비중 37% 세계 9위..투자금액 기준 신흥시장 1위-세계 뒤바꿀 `운명의 5일`-`대형` 틈바구니서 영세업체 잇단 `퇴출`-美·이란 해군 충돌說-美 서부지역 `우라늄 러시`-FTA `투자자 보호조항` 막판 걸림돌-한덕수 총리 청문회 `FTA 불똥`-강남 재건축 올들어 1억 이상 빠져-2분기 임대주택 1만6654가구 공급-인터넷TV 규제해제 논의만 10년째-제주도서 치료하는 외국인 無비자로 4년간 장기체류-2월 서비스수지 사상최대 적자-한은 이성태 총재 취임1년..`긴축 통화정책` 뚝심으로 일관-"채권매매 차익 과세해야"-복지부서 `대학 절주운동`까지▲국제-日 마쓰시타, 3만명 재택근무한다-전미 車노조, 임금삭감 받아들이나-美 소비자신뢰지수 5개월만에 하락-中·러, 화성 공동탐사 나선다-EU, 2010년까지 법인세 단일화▲산업-조석래 회장 "전경련 발전방안 내세요"-신생 조선소들 "벌크船 먹고 자란다"-에쓰오일, 자사주 매각대금 2400억 낮춰-SK텔, 3세대 이통 전국 서비스-싸이월드 `홈2` 공개 서비스-휴대폰으로 와이브로 즐긴다-LG전자 구글폰 만든다-코닥 디카·프린터 LG상사가 유통-NHN, 연구소 등 자회사 춘천이전-개성공단제품 금강산 면세점서 판매-백화점 내일부터 봄 세일-소비자 광고모델 뜬다-이마트-롯데마트 청바지 大戰-울산 `현대 텃밭`은 옛말?▲부동산-`타운하우스` 입맛에 맞춰 골라볼까-부족한 전셋값은 월세로..-청주 신영 지웰시티 청약 미달-동남아 등 해외리조트 개발 잇따라▲금융 -특정금전신탁, 금리 오르며 `인기몰이`-우리銀, 수표·모바일뱅킹 등 수수료 면제-교보 신창재 회장 `이번엔 호루라기`-보금자리론 이용실태 살펴보니..▲증권-증권社 `귀하신 몸`-게걸음 장세..실적株 주목-금호렌터카, 내년 상장한다-S&TC, 지주사 프리미엄 기대-`무기력` 베트남 증시 추가하락?-MSCI 지수 개편 `희비`-하반기 돼지고기도 선물거래-IT서비스株 "이젠 우리차례"-"한국증시 재평가 심화단계..저평가주 장기투자 바람직"-진로재판 매각 예상價 너무 높다"
2007.03.28 I 김경근 기자
  • "2월 아파트 실거래가 2만9천건 공개"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지난 2월에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28일 정오에 공개된다. 실거래가격은 건교부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공개 홈페이지(rt.moc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개대상은 1월 계약분 1만4000건과 2월 계약분 1만5000건 등 총 2만9000건이다. 정부는 매월 말일에 전달 실거래가격을 공개하고, 분석자료는 분기별로 내놓기로 했다. 2월에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보면 일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개포주공1단지 13평형은 작년 11월 8억원에 거래가 됐으나 2월에는 7억원으로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34평형은 작년 12월 13억6000만원에서 2월에는 12억4000만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일반아파트들은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강동구 명일엘지 35평형은 2월에 4억3000만원에 거래돼 작년 12월(4억5500만원)보다 2500만원 떨어졌다. 또 분당 구미동 까치주공2단지 25평형은 작년 12월 3억8500만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2월에는 3억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한편 아파트 계약건수는 10월 8만1432건으로 최고치를 보인 이후 11월 7만6358건, 12월 4만8958건, 올 1월 3만3749건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작년에 전국에서 거래된 부동산 총 거래량은 322만건이고 거래금액은 425조원이다. 이는 2005년 GDP 806조원의 52.7% 수준이다. 수도권이 전체 거래금액의 65.3%(276조원)를 차지했으며 유형별로는 아파트(46.2%)가 가장 많았다. ■주요아파트 2월 실거래가격(종전 최고가격)강남 개포 주공1단지 13평형 7억원(8억원)송파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 12억4000억원(13억6000만원)송파 가락 시영1단지 13평형 5억9500만원(5억9950만원)송파 가락 쌍용 39평형  6억8000만원(7억6000만원)분당 정자 한솔주공4차 15평형  1억5000만원(1억5000만원)분당 구미 까치주공2단지  25평형 3억5000만원(3억8500만원)고양 일산 후곡주공 27평형  2억6500만원(2억8500만원)과천 원문 주공2단지 8평형  4억2100만원(4억7000만원)
2007.03.28 I 남창균 기자
  • 고가아파트 하락세, 강남 A씨의 선택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공시가격 발표를 기점으로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이러다보니 강남권 지역 주민들의 심기가 어지럽다. 한집 건너 한집은 떨어지는 집값 때문에 혹은 내야할 세금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그냥 버티자`는 분위기도, `집을 팔아야겠다`는 분위기도 아닌 상태에서 제각각 대응책 짜내기에 안간힘이다. "그래도 팔 수는 없죠. 종부세 낼 돈 마련도 걱정은 되지만 20년째 살고 있는 집인데요" 강남구 대치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D아파트에 살고 있는 강모 씨(49. 주부)는 아파트를 처분할 생각은 없다. 정년을 앞둔 남편이 500만원 안팎의 월급을 내놓고 있어, 매월 100만원 꼴인 보유세를 낼 수는 있을 정도라는 계산이다. "재건축 뒤에 값이 뛴 게 좋기만 했는데 `역시 공짜는 없다`싶은 게 요즘 마음"이라는 그는 "그래도 오래 산 사람이나, 1주택자 등은 세금을 감면해 줘야 하지 않겠냐"며 세금 감면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있다.  "이사를 가려고도 해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더라"는 김모 씨(46. 회사원)는 헌법소원, 납세 거부 등을 추진하는 지역 주민들의 모임 참여에 열심이다. 도곡동 D아파트 33평형에 사는 그는 "이 지역내에서는 종부세를 내지 않는 집이 없고, 주변지역을 봐도 눈높이에 맞는 집은 죄다 종부세 대상이다"라고 말한다. 결국 위헌사유가 많은 종부세가 폐지되는록 노력하는 것이 걱정을 덜 수 있는 길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모 씨는 재건축 `꼭지` 케이스다. 이 씨는 지난해 가을 자신이 가진 돈 약 3억8000만원에 부모님 지원금 2억원, 은행 대출금 등을 더해 15평형 재건축 아파트를 샀다. 그가 잠을 설치는 것은 한때 10억원에 가깝게 올랐던 집값이 그가 산 8억7000만원에 다가설 정도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L공인 관계자는 "이 씨가 향후 5-10년을 내다보고 재건축 입주를 고려해 집을 산 실수요자에 가깝지만, 당장 시세도 떨어지고 세금만 물게된 탓에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거듭 문의를 해온다"고 전했다.  "저라면 지금이라도 팔겠어요" 강남구 대치동의 B중개업소 사장은 의외로 쉽게 답을 던진다. 다주택자로 세금부담이 크거나 대출을 이용한 투자로 자금 상환압박이 크다면 지금이라도 파는 게 득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현재 매물들의 가격하락 속도라면 추가 매물이 더 나올 공산이 크고, 대선 변수 등도 제한적이어서 다시 값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다만 "오랜 기간 이 곳에 터전을 잡고 산 이들이 처분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세금 부담이나 집값 하락이 `남 얘기`인 경우도 있다. 고가 아파트의 가치가 오히려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세부담으로 물갈이가 이뤄지면 더욱 `고급부촌`이 되리라는 기대도 주민들 사이에 퍼져 있다는 것이 청담동 한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세금 압력에 매물이라도 많이 나와야 중개수수료 수입이라도 생기지 않겠냐"는 한 부동산 관계자는 "그러나 이지역 고가아파트 보유자들은 세금부담을 압력으로 생각하지 않아 매물 구경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07.03.26 I 윤도진 기자
  • 지난해 인구 100명당 19명 이동..3년래 최대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인구가 늘고 이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이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인구 유입 규모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도권 쏠림현상은 이어졌다. 특히 서울 강남구는 대규모 재건축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인구 유입이 활발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이동자수는 934만2000명으로 전년비 54만7000명, 6.2% 증가했다. 총 이동자수는 지난 2003년 951만7000명을 기록한 이후 2004년 856만8000명, 2005년 879만5000명으로 연속 감소하다 지난해 다시 900만명대를 회복하며 3년만 최대치를 기록한 것. 주민등록인구에 대비한 인구이동률도 지난해 19.1%를 기록해 지난 2003년 19.7%를 기록한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인구 100명당 19.1명이 이동한 셈. 박경애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경제성장률이 지난 2005년 4%에서 지난해 5%로 개선됐고 서비스업 생산의 부동산 임대업의 경우 8.5%에서 10.2%로 증가했다"며 "경기 회복세에 따라 이사 등 인구 이동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16개 시·도의 인구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경기가 13만8600명, 인천 9600명 등의 순으로 인구 유입이 많았고 서울의 경우 빠져나간 인구가 3만6500명 더 많아 지난 2005년에 이어 연속 순유출 1위를 기록했다. 부산(-3만4600명), 대구(-2만5600명)등도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았다. 특히 전국 232개 시군구 중 73곳에서 들어온 인구가 나간 인구보다 더 많았던 반면, 159곳은 나간 인구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시는 나간 인구보다 들어온 인구가 6만7200명으로 더 많아 전입초과 1위를 이어갔고 경기 파주시, 대전 유성구, 경기 남양주시, 충북 청원군이 뒤를 이었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전입 인구가 1만4650명 더 많아 7위를 기록했다. 강남구의 전입 인구는 전년비 75.8%나 늘어난 것으로, 도곡 렉슬과 역감동 푸르지오, 아이파크 등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활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기 성남시는 들어온 인구보다 나간 인구가 2만3900명 더 많았고, 경기 광명시, 대구 달서구, 경기 의왕시 등도 전출 초과 지역으로 꼽혔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은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인구 순이동은 ▲2004년 14만336명에서 ▲2005년 12만8000명 ▲지난해 11만1700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수도권에서 나가는 인구보다 들어오는 인구가 더 많아 `수도권 쏠림`현상은 지속됐다.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순인구유입 지역은 전북 전주시와 경북 포항시, 광주 북구 순이었고, 반면 수도권에서는 충북 청원군과 충남 천안시, 충남 아산시 등으로 순인구 유출이 많았다.연령별로는 20대가 수도권으로 순이동이 8만4000명으로 75.5%를 차지, 취업과 학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을 반영했다. 이어 10대의 수도권 순이동이 1만2000명으로 10.9%, 30대가 7000명으로 6.1%를 각각 기록했다.
2007.03.20 I 하수정 기자
  • 강남 재건축값 하락.."보유세 버겁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시 떨어지고 있다. 지난 1.11대책 이후 소폭 하락한 뒤 정체 상태를 보이던 집값이 보유세 증가가 가시화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양도세 부담이 크기 때문에 매물이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18일 일선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17평형은 지난 14일 공시가격 발표 이후 12억8000만원으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왔다.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 1·11대책 발표 전후로 작년 최고가에서 10% 안팎 떨어진 값에 약간의 거래가 성사되며 가격 변동이 주춤한 상태였다. 17평형의 경우 이달 들어서는 13억원선에서 가격 변동이 멈춘 상태였다.이 단지 15평형 역시 최저 9억원을 유지하던 매물이 추가로 1000만원 내린 8억9000만원에 나왔다. 이는 지난 14일 발표된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르며 세금 부담도 두배 넘게 늘어난 것이 추가하락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단지 인근 M공인 관계자는 "기존에 나왔던 매물이 호가를 낮추는 분위기"라며 "보유세 부담으로 매도자들의 마음이 좀더 급해진 듯하다"고 말했다.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역시 공시가격 발표 후 5000만원 하락한 급매물이 나왔다. 34평형의 최저 12억5000만원선이었지만 5000만원 하락한 12억원짜리 매물이 등장했다. 15억2000만원이던 36평형도 14억8000만원으로 4000만원 하락했다. 매물도 늘어났다. 이 단지에서는 전체 평형 10개 안팎이던 매물이 28개로 늘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값을 4000만-5000만원씩 낮춘 매물은 과세기준일인 6월1일 이전에 꼭 팔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대치동 J부동산 관계자는 "월급쟁이나 은퇴자 가운데 소득이 적은 사람이나 대출상환 압력을 받는 이들에게는 보유세 압박이 상당한 듯하다"고 말했다.손지령 부동산써브 팀장은 "지난해에는 공시가격 발표 시점에 강남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였기 때문에 종부세 회피 매물이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대출규제에 따른 재건축아파트 하락세와 겹쳤기 때문에 값을 낮춘 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07.03.18 I 윤도진 기자
  • (주간부동산)집값 하향 안정세 '지속'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돼 거래는 부진했고 가격도 답보 상태다.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한 주간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01%, 수도권은 0.03%의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변동률은 -0.06%로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다. 또 수도권 재건축아파트도 -0.45%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중소형 평형 중심의 강세가 이어졌다. 서울이 주간 0.09%, 신도시 0.03%, 수도권 0.10%로 지난 주와 비슷한 수준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6억원 초과 고가아파트 가운데 보유세 부담 매물이 일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며 "6월 이전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 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나온 매물이 거의 없이 거래 부진상태를 보이고 있다. 가격 변동도 미미하다. 구별로 강남(-0.01%), 송파(-0.22%), 양천(-0.45%) 이 하락했다. 강동구(0.02%)는 재건축 단지 하락폭은 커진 반면, 일반아파트 중소형평형이 올라 8주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벗어났다. 강남구 대치동 청솔1·2차는 시세보다 조금 내린 값의 매물이 늘며 30평형대가 평균 75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은 기존 매물이 값을 더 내린 급매물로 나오며 30-40평형대가 3000만-5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단지 역시 급매물이 나오면서 20-40평형대는 5000만원 가량, 50평형대는 7500만원까지 하락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면 강북(0.36%), 서대문(0.17%), 영등포(0.17%), 성북(0.16%), 구로(0.13%), 성동(0.13%), 중랑(0.13%)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구에서는 번동과 수유동의 20-30평형대 아파트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대문구 및 영등포구, 성북구 등에서는 중소형 아파트 중 비교적 새아파트 들의 오름폭이 컸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04%), 분당(0.01%), 평촌(0.01%) 등이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산(-0.01%)은 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성남(-0.63%), 부천(-0.04%) 등 주요 재건축아파트 지역의 하락이 컸다. 과천(-0.01%), 구리(-0.01%)도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반면 오산(0.31%), 의정부(0.24%), 시흥(0.17%), 남양주(0.16%) 등지는 상승했다. ◇전세시장 전세가격은 소형 평형대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나타나며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구로(0.33%), 광진(0.31%), 은평(0.31%), 영등포(0.25%), 강동(0.25%), 성북(0.24%), 노원(0.22%), 서대문구(0.20%) 등의 상승세가 컸다. 구로구 동아한신은 주변 재개발과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매물이 부족, 24평형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광진구 자양동 현대9차, 현대10차도 30평형대가 2500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0.08%)의 경우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근 단지들이 상승하며 3주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구는 -0.24%의 변동률로 유일하게 한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일산이 0.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중동 0.08%, 평촌 0.06% 순이었다. 산본은 변동이없었고, 분당은 0.01% 하락했다. 수도권은 용인과 남양주 등 중대형을 제외하고는 전 평형대에 걸쳐 고른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주(0.38%), 시흥(0.31%), 부천(0.26%), 의정부(0.24%), 오산(0.23%)이 크게 올랐고, 군포(-0.24%), 의왕(-0.19%), 김포(-0.07%) 등은 하락했다.
2007.03.18 I 윤도진 기자
  • 강남 부자들, 강북 소형아파트 노린다
  • [서울경제 제공] “강남 재건축이나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구입 문의가 줄어든 반면 상계동 등 강북 소형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잇따른 규제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메리트가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임대목적으로 소형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강남 부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15일 각 은행 부동산PB(프라이빗뱅킹) 사업부에 따르면 최근 5억~6억원 정도의 자금을 가진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임대사업에 대한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한 채를 살 돈이면 강북의 소형 아파트 5채를 살 수 있다”며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강북의 소형아파트 쪽으로 점차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우선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최근 잇따른 부동산 규제책으로 소형아파트값 상승률이 중대형을 웃돌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소형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1~2월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형별 가격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20평형대 미만의 아파트가 1.12% 상승,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20ㆍ30평형대는 각각 0.94%, 0.62% 올랐고 40ㆍ50평형대의 경우 상승률이 각각 0.39%, 0.22%에 불과했다. 특히 강북 소형아파트의 경우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중이 강남의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작기 때문에 한 가구당 5,000만~6,000만원 정도의 자금만 있으면 전세를 끼고 매입할 수 있어 소규모 자금으로도 임대사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또 임대사업을 할 경우 ▲연간 6~7%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보유세ㆍ양도세 등에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재건축ㆍ리모델링 등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실제 같은 지역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 5채를 갖고 있으면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다. 이 경우 가구별 합산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종부세(같은 도 단위에서 5채 보유할 경우) 대상에서 제외되고 10년간 임대사업을 한 뒤에 팔면 1가구다주택 양도세 중과(같은 시 단위에서 5채 보유할 경우)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안명숙 우리은행 PB는 “6~7% 정도의 임대수익률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큰 폭의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투자들의 관심이 고수익에서 점차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쪽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상계동 등 임대목적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의 아파트들이 대부분 지난 90년대 초반 입주한 단지들로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장기보유할 경우 향후 재개발이나 리모델링 등의 호재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김병준 前실장 "강남은 공룡, 재건축 푼들 무슨…"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지난 2005년 강남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자는 움직임에 대해 김병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룡(강남)에 소 몇마리(재건축) 던져준들 무슨 소용있느냐"는 논리로 이를 차단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당시 정부가 실증적 분석까지 실시한 끝에, 강남은 공급확대를 통한 해결보다는 수요관리정책이 단기적으로 먼저 강구되어야 한다고 결론 지었던 것으로 확인돼 참여정부 임기내 강남 재건축 완화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정부 홈페이지인 국정브리핑은 16일 `실록 부동산정책 40년`시리즈중 16회로 `뜨거운 감자, 재건축-개발이익 환수`편을 올렸다. 이 글에서 2005년 당시 강남 아파트 재건축 규제 완화문제에 대해 참여정부가 정책 방향을 잡아나가는 경위를 소상히 보여주고 있다.당시 건교부의 기본 입장은 `철저한 개발이익 환수를 전제로 한 용적률 확대`였다. "임대주택 의무건립 등을 통해 재건축 개발이익만 철저히 환수할 수 있다면 일정 수준 용적률을 높여 재건축을 허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런 경우 임대주택도 확보할 수 있고, 강남지역 주택공급도 숨통이 트일 테니 일석이조라는 판단에서였다. 7월 당시의 고위당정협의 때도 그런 방안을 내놓았다"(박선호 건교부 주택정책과장의 말) 하지만, 정부의 생각이 차츰 바뀌기 시작했다. 강남에 대한 주택수요가 지역에 국한된 시장이라기보다는, 서울과 수도권, 나아가서 지방의 돈 있는 사람들까지도 모두 투자를 하려는 그런 특성을 가진 시장으로 판단했다. 때문에 재건축 규제를 풀어 공급을 조금 늘려서 집값을 잡는 긍정적인 측면보다 오히려 재건축으로 인한 시세차익 기대가 훨씬 커지기 때문에 투기적인 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고 보기 시작한 것. 이런 판단에 쐐기를 박은 이는 김병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이었다.김 실장은 "강남은 공룡이다. 그 공룡에다가 소 몇 마리 먹으라고 던져준들 공룡이 배가 차지 않는다. 우리가 국가균형을 이야기하면서 수도권 균형은 왜 생각 안하느냐. 급하다고 이걸 먹으면 안 된다"며 건교부 논리를 반박했던 것. 정부는 실증적 분석한 뒤 공급 확대를 통해서 해당지역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적정한 수준의 수요관리정책이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먼저 강구되어야 될 부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국정브리핑이 소개했다. 정부는 당시 고위당정협의에서조차 재건축 방안에 관한 한 서류를 회수하고 "논의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해 재건축에 관한 논란의 불씨조차 차단했다. 국정브리핑은 "8·31 정책 실무 기획단 팀장이었던 김석동 현 재경부차관는 당시 재건축에 관해 논의됐던 방안은 8·31 정책 발표 때 제외시켰고 이듬해 발표한 3·30 대책의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장치는 사실 8·31때 준비됐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2007.03.16 I 문주용 기자
  • 강남 고가아파트값 빠졌다..`두달새 3억`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강남지역 고가아파트 값이 올들어 크게 떨어졌다. 일부 단지에서는 두달새 시세가 최고 3억원까지 떨어진 일반아파트도 보였다.1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시세 6억원이상 아파트는 지난 1월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약 두달 사이에 평균 0.36% 값이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억원이상 아파트 값이 7.18% 올랐던 것과는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2005년에도 2.54% 상승했었다.이같은 하락세는 강남권역 아파트에서 크게 나타났다. 6억원이상 아파트 값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강동구로 -1.6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1.32%, 강남구도 -0.60%로 하락세가 컸다. 서초구(-0.01%)도 미미하지만 하락했으며, 비 강남권에서는 양천구가 -0.92%, 중랑구가 -0.11% 하락했다.평형별로 2억-3억원씩 하락한 단지들도 속출했다. 강남구 대치동의 개포우성1차 65평형은 올해 초 36억원이던 것이 3월 조사에서 33억원으로 떨어졌다. 두달만에 3억원이 떨어진 것. 또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01평형도 같은기간 55억5000만원에 53억원으로 2억5000만원가량 값이 하락했다.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56평형은 연초 16억5000만원에서 15억2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강동구 둔촌동, 고덕동, 상일동 재건축 아파트들도 평형별로 6000만-7000만원 가량 값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양천구에서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의 가격 조정폭이 컸다. 신시가지1단지 35B평형은 현재 10억5000만원으로 1억7000만원의 낙폭을 보였다.그러나 이같이 내린 값에도 매수세는 붙지 않아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지역 중개업자들의 전언이다. 강남지역 한 부동산 관계자는 "그나마 있는 매수자들은 지금 호가보다 15%가량은 값이 떨어져야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07.03.16 I 윤도진 기자
  • 탈법·불법에 탈세까지..부동산투기 기승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최근 송도신도시와 오포·모현 등 개발예정지역에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적 가수요가 몰리면서 안정 국면에 접어든 부동산시장에 다시 찬물을 끼얹고 있다.무수한 부동산 안정 대책을 내놓고 시시때때로 세무조사를 벌였지만 탈·불법과 편법을 동원한 부동산 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국세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이미 주택을 몇 채씩 갖고 있는 사람이 가격 상승지역의 아파트를 추가로 취득, 부동산 시장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이들은 아파트 추가 취득과정에서 각종 편법, 불법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 세금까지 떼먹고 있다.서울 강남에 사는 박모씨(50)는 한 제조업체의 대표이사로 본인과 배우자 김모씨(47)명의로 경기 광주 오포와 용인, 여주 등지에 32억원 상당의 임야 4만㎡(12필지)를 취득했다.박씨는 거주할 목적도 없이 용인지역의 아파트(50평형, 4억원)를 추가 취득했으며 국세청이 박씨에 대해 과거 소득신고와 재산변동 상황을 정밀분석한 결과 법인자금을 유용해 법인세·증여세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거액의 토지수용보상금을 부동산 투기에 `올인`한 사람도 적발됐다.자영업자 김모씨(56)는 지난 2005년 경기도 A지구 토지 수용보상금 103억원을 받아 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배우자 박모씨(55)와 20대 자녀 2명의 명의로 서울 강남에 시가 30억원 상당의 근린생활시설을 취득했다. 배우자 박씨와 자녀 2명은 취득자금을 증여받고도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별한 소득원이 없는 장모씨(35)는 지난 2003년 10월께 서울 강남지역의 B아파트(75평형)를 12억원에 취득했으나 2004년 충남 천안지역 33평형 아파트를 거주목적없이 1억원에 사들이고 지난해 2월께에는 그린벨트 해제예상 농지 2000여㎡를 15억원에 취득했다.장씨의 배우자 이모씨(32)는 2006년 12월 강남 재건축 거론지역 아파트 1채를 12억원에 사들였다. 이들은 4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취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소득세 신고사실이 없어 국세청으로부터 소득세와 증여세 탈루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2007.03.14 I 문영재 기자
  • (주간부동산) 강북 중소형 전셋값 강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주택법이 국회 통과를 앞둔 가운데 아파트 매매 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전세가격은 서울 강북과 수도권 일부지역 내 20-30평형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전에 비해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1%의 변동률을 보였고, 신도시는 보합세였다. 그동안 가격 하락을 주도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0.06%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도 급매물이나 저가 매물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면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맞아 싼 전세를 찾는 수요가 움직이고 늘어난데다 집값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면서 서울 0.08%, 신도시 0.07%, 수도권 0.11%로 뛰었다. ◇ 매매 시장 0.01% 오른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노원(0.16%), 중(0.15%), 강북(0.12%), 동대문(0.12%), 금천구(0.10%) 등이 비강남권이 소폭 올랐다. 반면 강동(-0.07%), 양천(-0.06%), 강남(-0.04%), 서초(-0.02%), 광진(-0.02%), 송파구(-0.01) 등 강남권을 비롯한 전통적인 인기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4)과 분당(-0.01%)이 떨어졌고, 평촌(0.04%), 산본(0.02%), 중동(0.01%)은 미미하게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화성.동문.두산 아파트 20평형대가 500만-1500만원 가량 하락했고,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도 매매값이 약세다. 수도권은 의정부(0.16%), 오산(0.14%), 시흥(0.09%), 이천(0.08%), 남양주시(0.07%)가 약간 상승했고, 광명(-0.05%), 용인(-0.04%), 수원(-0.04%), 하남(-0.03%), 의왕(-0.02%), 과천(-0.02%), 구리시(-0.01%)는 하락했다. ◇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한주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08%를 기록했다. 봄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몰려 가격이 싼 20-30평형대 중소형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9월 청약 가점제도 시행, 대출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주택 구입을 미루는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전세가격 불안 이유로 꼽힌다. 지역별로는 노원(0.47%), 종로(0.30%), 강북(0.27%), 금천구(0.25%)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고, 도봉(0.18%), 구로(0.17%), 관악구(0.17%) 등이 뒤를 이었다. 상계동 주공단지, 중계동 중계그린, 공릉동 삼익4단지, 우성 등은 10-30평형대 전세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강남(-0.12%), 양천(-0.06%)은 하락했다. 강남구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매물이 중소형은 2~3개정도, 중대형은 4~6개정도 매물이 나와 있지만 예년보다 수요가 적어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신도시는 산본(0.21%), 일산(0.17%), 평촌(0.11%), 중동(0.02%)이 상승했고, 분당(-0.02%)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수도권은 소평 평형을 중심으로 의왕(0.22%), 오산(0.22%), 의정부(0.21%), 시흥(0.18%), 안산(0.18%), 수원(0.16%) 등의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2007.03.11 I 윤진섭 기자
  • 서울 아파트값 한 주만에 반등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7개월만에 처음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다시 한 주만에 반등했다. 하락세를 주도했던 재건축 아파트 값의 낙폭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지난 주 변동률은 -0.04%로 지난해 8월 첫째 주 이후 30주 만에 처음 하락세를 기록했었다.하향세로 돌아섰던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다시 오른 것은 그동안 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던 재건축 아파트의 낙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 주 0.41%가 하락했지만, 이 주 하락률은 0.06%을 기록, 0.35%포인트가 줄었다.김희선 부동산114전무는 이에 대해 "하향 안정세의 기조가 바뀐 신호로 볼 수는 없고, 장기적인 하락세의 속도가 주춤하는 정도로 보인다"며 "재건축도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면 재검토 해야할 단지들이 많기 때문에 추가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강남권에서 강남구 -0.04%, 강동구 -0.07%, 서초구 -0.02%, 송파구 - 0.01%등이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으나, 한 주새 하락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이밖에 양천구(-0.07%), 광진구도 (-0.02%) 하락했다.한편 신도시 아파트는 지난 해 9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추고 변동 없는 보합세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아파트는 0.01%의 변동률로,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2007.03.09 I 윤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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