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467건

  • (주간부동산)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약보합세''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분당급 신도시 발표와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시점이 임박하면서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실제로 아파트값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 값은 서울이 0.02% 떨어진 것을 비롯,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1%와 0.04%씩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은 종부세 부과 기준일을 앞두고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호가 상승으로 이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하락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었다. 전세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2%) 수도권(-0.07%) 모두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시장 0.02% 떨어진 서울은 광진(-0.13%) 강남(-0.09%) 노원(-0.04%) 강서(-0.03%) 금천(-0.03%) 강동(-0.02%) 서초(-0.01%) 송파(-0.01%) 등이 하락했다. 광진구 노유동 이튼타워리버Ⅲ의 33평형이 5000만원 하락했고, 노원구 상계동 주공16단지 19평형이 10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고층5,6단지와 대치,도곡 일대 중층 재건축이 하락하면서 약세가 이어졌으나 하락폭은 한 주전보다 둔화됐다. 반면 서대문구(0.14%), 강북(0.03%), 성북(0.02%), 도봉(0.01%), 동작(0.01%), 용산(0.01%) 지역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3%), 평촌(-0.02%), 분당(-0.01%)이 소폭 하락했지만 하락 폭은 둔화됐고 산본(0.01%)은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매물이 쌓여가기 시작하면서 과천(-0.19%) 김포(-0.18%) 용인(-0.14%) 구리(-0.12%) 부천(-0.12%) 시흥(-0.12%) 의왕(-0.11%) 성남(-0.09%) 등이 하락했다.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인 원문동 주공2단지 16평형이 2000만원, 부림동 주공7단지 소형 평형도 500만원 정도씩 하락했다. 평택(0.08%) 안성(0.06%) 안산(0.05%) 양주(0.05%) 파주(0.04%) 오산(0.02%) 군포(0.01%) 등은 미미하나마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0.03% 떨어진 서울은 광진(-0.66%), 금천(-0.43%), 강동(-0.18%), 구로(-0.11%), 중랑(-0.07%), 강남(-0.03%), 도봉(-0.0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서초(0.10%), 영등포(0.07%), 서대문(0.04%), 성북(0.03%), 관악(0.02%) 등은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5%), 산본(-0.02%), 분당(-0.01%) 등이 하락했고 일산, 중동은 하락세가 멈췄다. 수도권은 하남(-0.4%), 용인(-0.35%), 성남(-0.27%), 김포(-0.25%), 의왕(-0.22%), 안양(-0.13%), 광명(-0.08%), 과천(-0.05%)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2007.06.03 I 윤진섭 기자
  • 東동탄 분양가 800만원대..파장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동탄2지구 분양가가 평당 800만원대에 나올 경우 주변 집값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판교의 예에서 보듯이 저렴한 분양가가 집값을 끌어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되레 당첨자들에게 과다한 시세차익을 주는 부작용도 예상된다.◇싼 분양가, 집값안정에 긍정적평당 분양가 800만원은 기존 동탄신도시 아파트 값(평당 1300만-1600만원)보다 500만원 가량 저렴한 것이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마감재 수준이 떨어지더라도 현 시세보다는 30% 이상 분양가가 떨어지는 것. 이 경우 인근지역 기존 집값도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 시세보다 크게 낮은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면 기존주택 거래수요는 위축될 것"이라며 "이미 입주하고 있는 동탄신도시(1지구)의 매매값이 하향 안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근 오산, 용인, 수원, 평택지역 집값까지 끌어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송파신도시가 평당 900만원대에 공급되는 것 역시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과 기존 거래시장의 가격을 하향안정 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 기대심리로 집값 상승그러나 동탄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경부축 교통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도시 공급시기까지 투자자를 비롯한 실수요층이 이 일대의 주택시장에 집중된다면 집값 불안양상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부 역시 발표단계의 기대심리 등으로 대상지 및 인근지역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작년 검단신도시 발표의 선례를 보면 인천 서구의 집값은 발표 직후 두달(11-12월)간 월간 5-6%의 급등세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면서는 수도권 평균 수준으로 집값이 안정되었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예상이다. 한편으로 고급주거지역을 선호하는 수요층은 서울에서 거리가 먼 신도시에 대한 실망감으로 다시 강남지역의 재건축·고가아파트 시장에 관심을 둘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매수세가 커져 강남권 집값 안정세를 저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7.06.01 I 윤도진 기자
  • 6월 집값 향배 좌우할 4가지 변수 '주목'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6월에 다양한 집값 불안 요인이 몰리면서 집값 안정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우후죽순으로 거론되는 분당급 신도시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 올 집값 안정을 이끈 보유세 효과도 6월 이후 사라지게 된다. 이밖에 동탄·송도의 인기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청약 과열이 염려되고, 지방 투기과열지구 해제도 결코 무시못할 변수로 꼽힌다. ◇'분당급 신도시' 6월 중 발표=초읽기 들어간 분당급 신도시 발표는 집값 안정 기조를 뒤흔들 최대 변수다. 이미 후보지로 5-6곳이 거론되면서 주변 집값이나 땅값이 동요하고 있다. 특히 유력 지역으로 거론되는 동탄 동쪽 등은 토지거래허가를 피하기 위해 법인 명의로 땅을 미리 사두는 사례마저 나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 후보지로 거론되지도 않은 이천, 안성, 고양 일대 부동산 가격도 동요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당급 신도시 발표가 늦어지면서 후보지뿐만 아니라 신도시 가능성이 제기되는 지역까지도 아파트, 땅값이 술렁이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가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에선 분당급 신도시가 발표될 경우 주변지역 부동산 시장은 관심이 집중되지만 나머지 지역은 빠르게 안정세를 찾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종부세 등 보유세 효과 끝?=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6월 1일을 기준으로 매겨진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즉 고가의 종부세 등을 피하기 위한 절세 급매물이 보유세 부과 기준일을 지나면서 빠르게회수돼 가격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는 것이다. 실제 31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의 경우 최근 2-3일만에 급매물이 사라지며 호가도 2000만-3000만원 정도 올랐다. 이 아파트 11평형의 경우 얼마 전 급매물이 5억7000만원에 팔린 뒤 매물이 줄자 지난 30일 2000만원 오른 5억9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현장 중개업소 관계자는 "보유세 부과일이 임박하면서 더 이상 급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집주인 들이 급할 게 없다고 보고 가격을 깎아주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유세 부과 효과가 사라진다고 해도 강남 재건축 약세 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출 규제, 부담금 등 각종 규제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어 재건축 매수세가 회복되기는 힘들다는 게 이유다. ◇유망 분양물량 수요자 몰려, 청약과열 우려= 9월 청약가점제도 실시를 앞두고 가점에서 불리한 수요자들이 몰릴 6월 청약시장도 변수로 꼽힌다.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대거 물량을 쏟아내고 있으며 특히 6월에는 그동안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동탄 메타폴리스,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송도자이하버뷰 등이 나온다. 결국 풍부한 청약 수요가 유망 분양 물량에 몰릴 경우 청약 과열에 따른 집값 상승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지방 규제 해제, 풍선효과 우려=정부가 지방 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검토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투기 세력이 수도권에서 규제가 덜한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부작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차츰 윤곽이 잡혀가고 있는 대선주자들의 개발 공약도 6월 부동산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2007.05.31 I 윤도진 기자
  • 정부 "집값 더 떨어진다 "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31일 "지난해 하반기 급등했던 부동산 가격을 고려할 때 아직도 추가 하락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는 대폭 오른 반면 현재의 하락속도는 매우 느린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10월~올 1월까지 약 14% 상승했지만, 지난 1월 이후 현재까지 약 0.54%하락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자들이 9월 이후에 주면가격보다 평균 20% 수준이 저렴하게 공급될 신규 아파트를 기다리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이 높은 수준의 매도호가가 유지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강남구 재건축 시세가 상승세로 전환된 것에 대해서는 "재건축 용적률과 관련된 용역을 발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라며 "강남구 소재 특정 아파트 단지에 국한된 현상으로 재건축 시장의 추세변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종부세 부과기준 시점인 6월이후 추가 가격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설득력이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주택 거래량이 대폭 축소된 것을 감안할때 그간 급매물이 대부분 종부세 회피매물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처분조건부 대출 등 앞으로도 기존 주택 매물을 증가시킬 요인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올해 중 만기도래하는 처분조건부 대출이 4만건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다. 김 차관은 "강남지역에도 하반기 중 입주 물량이 충분해 매매시장은 물론 임대시장의 가격 불안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현재의 상황을 시장안정 기조가 완전히 정착돼 안심할 수 있는 단계로 보지는 않는다"며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공급계획을 확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5.31 I 하수정 기자
  • 상권은 항상 진화한다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상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환경으로 부터 영향을 받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재래상권이 쇠락하고 신설된 지하철 역세권 주변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거나, 같은 상권내에서도 신규 랜드마크 건물의 건립 등으로 중심상권이 이동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상권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면 상권의 빠르고 급격한 변화에 새삼 놀라게 된다. 상권의 변화에 맞춰 상가들 모습도 변하고 있다. 상권의 활성화, 고급상권으로 변모, 또는 개발가치 상승 등의 호재가 있을 때 상가는 그에 걸맞는 모습으로 진화해 나간다. ▲서현역 일대 상권은 올 12월 삼성물산 강남이전과 몇년새 미금역 인근과 정자동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상가번영회에서는 이 일대 거리를 태양열 아케이드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넓은 로데오거리를 활용해 주말마다 청소년 행사를 유치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상가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분당 수내역세권에는 상업 및 업무시설이 밀집해 집객효과가 크게 늘었다. 이에 수내역 중심상업지구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상가로 용도 변경한 상가 엠에스프라자를 분양했다.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있고 신규 상권이 생기기 힘든 지역적 특성상 주차장 건물로만 활용되기는 아까운 입지의 건물을 상가로 용도 변경한 것이다. 이렇게 용도 변경 된 엠에스프라자의 분양이 불과 열흘 만에 완료되는 기록을 남겼다. 주차장건물을 상가로 용도 변경한 것은 변화하는 지역 상권의 요구와 미개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선릉역 대림아크로텔은 주거형 오피스텔 건물이다. 현재 선릉역 대림아크로텔 1층 상가 부분을 리모델링과정을 통해 재정비 중 이다. 이는 상가 리모델링을 통해 상가 분할등기가 이뤄지면 보다 높은 수익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지가가 높은 삼성동 일대에 위치했으며, 수요자의 접근성이 좋은 1층 입지와 대로변에 지어져 노출 가시성이 높다는 점이 작용했다. 또한, 선릉역 일대 오피스타운이 대거 조성되면서 상가의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다른 한 이유로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아울렛이 운영중이였던 상가가 리모델링을 통해 '엘루체'로 변신 중이다. 지하철 9호선 개통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반포재건축이 완료되는 시점의 상권 성장에 맞춰 상가의 고급화가 추진된 것으로 파악된다. ▲남부터미널역 앞 오키즈몰은 쇼핑몰 임대수요를 찾기 힘들고 운영이 어려워지자 버스터미널이 있다는 점을 착안해 건물 4층을 웨딩홀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버스터미널이 바로 인접해 있고 지하철 역세권이라는 교통의 편리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상권변화에 따라 그에 맞게 상가 자체의 특성이나 형태 등이 변화되면서 수익 창출에 가장 적합한 모습으로 바뀌는 경우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7.05.28 I 강동완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수도권 하락폭 줄어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부동산 시장에 `분당급 신도시` 발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08%을 기록해 전주(-0.10%)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신도시는 -0.09%, 수도권은 -0.04%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주에 비해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들이 줄었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힘겨루기가 다시 나타나 양쪽 모두 관망세를 보이는 추세다. 특히 그간 하락세를 이끌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하락폭이 일반아파트보다 줄어들었다. 재건축 하락률은 강남구 -0.06%, 송파구 -0.19%, 서초구 -0.03%였으나, 일반아파트는 강남·송파·서초가 각각 -0.13%, -0.27%, -0.22%를 기록했다.이호연 부동산114 연구원은 "분당급 신도시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매물 보유자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매수세가 사라져서 집값이 불안해질 우려는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0.04%, 신도시 -0.07%, 수도권 -0.07% 변동률로 약세를 이으며 한산한 시장 분위기를 보였다. ◇매매 시장 서울은 중구(-0.35%), 송파(-0.27%), 양천(-0.16%), 서초(-0.15%), 성북(-0.14%), 강동(-0.12%), 강남(-0.11%), 성동(-0.07%) 등이 한 주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봉(0.17%), 동작(0.16%), 용산(0.03%), 중랑(0.03%), 구로(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 24-43평형이 500만-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7단지, 신정동 신시가지8단지 등 20-30평형대 아파트값의 내림세가 목격됐다. 강동구와 송파구에서는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 고덕동 고덕시영현대, 가락동 가락시영1차, 신천동 미성 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하락 폭은 둔화됐다.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대치동 삼성래미안, 도곡동 도곡렉슬, 압구정동 미성2차 등 일반아파트가 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0.22%), 일산(-0.16%), 분당(-0.07%), 평촌(-0.01%) 순으로 하락했다.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중대형뿐만 아니라 20-30평형대까지 하락했다. 지역별로 김포(-0.23%), 오산(-0.15%), 안양(-0.12%), 의왕(-0.10%), 고양(-0.10%), 파주(-0.08%), 용인(-0.08%), 수원(-0.0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정부(0.17%), 인천(0.05%), 시흥(0.02%), 화성(0.02%) 등은 소폭 올랐다. ◇전세 시장 서울에선 중구(-0.40%), 강남(-0.26%), 서초(-0.19%), 송파(-0.10%), 성북(-0.05%), 광진(-0.05%)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반면 용산(0.54%), 관악(0.18%), 동작(0.14%), 마포(0.12%), 구로(0.09%), 영등포(0.07%) 등은 오름세였다. 중구는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가 전세도 동반 하락했다. 강남구는 대치동 삼성래미안, 도곡동 도곡렉슬 등 40평형대가, 서초구는 잠원동 한신10·12차, 우면동 동양고속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0.28%), 중동(-0.12%), 일산(-0.06%), 평촌(-0.05%), 분당(-0.03%) 순으로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중대형 하락폭이 컸고, 20평이하 소형만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오산(-0.38%), 과천(-0.38%), 평택(-0.25%), 파주(-0.22%), 용인(-0.21%), 광명(-0.20%), 군포(-0.14%), 남양주(-0.13%) 등이 하락했다. 양주(0.10%), 의정부(0.02%), 화성(0.02%) 등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07.05.27 I 윤도진 기자
  • "강남3구 일반아파트값 재건축보다 더 떨어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강남·송파·서초 등 강남 3구 일반아파트 값이 재건축 아파트보다 더 많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2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강남구 일반아파트 값 변동률은 -0.13%를 기록했다. 반면 재건축은 하락률이 -0.06%을 기록, 일반아파트보다 하락폭이 작았다.잠실동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 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송파구에서도 재건축 아파트 값은 하락률이 -0.19%에 그친 반면, 이를 제외한 일반아파트 값 하락률은 -0.27%로 커졌다. 서초구에서도 재건축 아파트 값은 0.03% 떨어졌으나 일반아파트는 -0.2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강남3구의 일반아파트 값 하락률이 재건축 아파트보다 커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는 올들어 하락세를 주도하던 재건축 아파트의 낙폭이 줄어든 반면 재건축보다 뒤늦게 하락세 시동이 걸린 일반아파트는 꾸준한 낙폭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5월말 들어 값이 많이 떨어진 재건축 급매물은 일부 단지에서 거래되고 있고 매도자들도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반면 일반아파트의 경우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대출 규제 등으로 조금씩 조정을 받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역별로 이번주 가장 하락폭이 큰 곳은 중구로 -0.3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0.27% ▲양천구 -0.16% ▲서초구 -0.15% ▲강동구 -0.12% ▲강남구 -0.11%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2007.05.25 I 윤도진 기자
  • "서울아파트 15%만 가격 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아파트 가운데 올들어 가격이 하락한 단지는 전체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2344개 단지 가운데 연초 대비 23일 현재 단지별 평당 매매가가 하락한 단지는 전체의 14.97%인 351개로 조사됐다.반면 전체의 85.03%를 차지하는 1993개 단지는 매매가가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안정된 분위기지만 실제로 하락한 것은 아직 일부에 국한됐다는 것이다.올들어 집값 하락세를 이끌어 왔던 재건축 단지는 전체 가운데 44.55%가 하락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 단지는 13.52%만이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는 전체의 36.13%가 하락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 33.33%, 강동구 26.61%, 서대문구 26.39%, 송파구 26.17%, 서초구 25%, 양천구 21.14% 등의 순이었다. 하락단지가 많은 지역 상위 7곳 가운데 4곳은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이었다. 반면 강북구는 연초대비 평당가가 떨어진 단지가 전혀 없었고, 광진구(2.9%), 은평구(3.23%), 중랑구(4.21%), 관악구(5.56%), 도봉구(5.66%) 등도 하락한 단지를 찾기 어려웠다.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가격이 실제로 하락한 단지는 많지 않지만 이달 들어서면서 강남 재건축 중심의 가격 하락세가 일반아파트와 비강남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대출에 대한 부담과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집값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05.24 I 윤도진 기자
  • `노원·성북·마포` 강북권 아파트값도 하락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하락한 데 이어 강북 지역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중소형 평형의 저렴한 아파트가 많아 실수요가 탄탄했던 노원구, 성북구, 마포구를 비롯 개발 기대감이 큰 용산구에서도 최근 매매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5월13일-19일 사이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값은 0.10% 하락했다. 노원구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2005년 1월 이후 2년4개월만에 처음이다.성북구 아파트 값도 0.18% 하락했으며 마포구는 0.13%, 광진구 0.06%, 용산구 0.04%씩 각각 하향조정됐다.단지별로 노원구 월계동 미륭아파트 22평형이 1억8000만-1억9500만원으로 한 주간 750만원 떨어졌다. 성북구에서는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33평형이 연초 3억5000만-4억5000만원에서 3억3000만-4억2500만원으로 평균 2250만원가량 값이 빠졌다.3월까지 강세를 이어가던 강북 지역 아파트값이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는 데는 분양가 상한제를 골자로 하는 주택법 개정과 청약가점제 발표의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한다.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아파트에 대한 기대로 강북 지역의 전세 재계약이 늘어나고 매수세는 줄어들었다"며 "여름 비수기에 들어가며 이같은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05.24 I 윤도진 기자
  • 분당급신도시 발표, 집값 다시오를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올초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여온 강남권 주택시장의 `바닥설`과 맞물려 집값을 상승 반전시킬 변수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새로 발표되는 신도시가 강남을 대체할만한 효과가 있든 없든 강남권 집값을 부추기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대표는 "(6월에 발표되는 분당급 신도시의 경우) 강남 대체 효과가 적더라도 이를 기대했던 수요가 강남 주택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며 집값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김광석 스피드뱅크 실장 역시 "작년 검단발 집값 상승효과가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퍼졌던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며 "특히 강남 대체효과가 적다면 강남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신도시에 만족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재건축 규제완화 목소리를 키우게 되면 위축된 재건축 시장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신도시 발표가 일시적인 주택경기 상승효과를 가져오겠지만 전반적인 주택시장의 하향안정 기조를 반전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시장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강남 재건축 등에 대한 매수세를 되살릴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호가 상향 조정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자들의 자금조달이 쉽지 않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기 때문에 거래 부진이 계속되면 곧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전무는 "실제로 강남권을 대체할 지역이 선정돼 수요가 분산된다면 중장기적으로 강남 재건축이나 고가아파트 시장 안정에 더욱 무게가 실릴 수 있다"며 "다만 1개가 아닌 복수의 신도시가 발표될 경우 일시적으로 시장을 흔드는 파급력은 더욱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박합수 국민은행 PB 부동산팀장 역시 "검단신도시 발표가 폭발력을 가졌던 것은 그때가 집값이 상승하던 기조였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인 집값 상승으로 번질 우려는 적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신도시 발표가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예정된 변수들과 어떻게 맞물릴지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7.05.21 I 윤도진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아파트 하락세 주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지난해 가을 수준으로 값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를 이끌었지만 4개월 이상 하락세가 지속되자 일단 멈칫한 모습이다. 반면 일반아파트는 하락세가 커지는 양상이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26% 떨어져 한주(-0.45%)전보다 하락폭이 둔화했다. 일부 급매물 거래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주춤했으나 일정 수준이상 가격이 하락한 급매물만 거래가 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반 아파트 값 하락세가 다소 확대되면서 전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와 비슷한 0.10%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 -0.02%, 신도시 -0.08%, 수도권 -0.09%의 변동률로 약세가 계속됐다. 특히 소형보다 중대형 평형대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매매시장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26% 하락한 가운데 전체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0%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동구가 -0.37%를 기록한 데 이어 강남(-0.30%), 서초(-0.17%), 영등포(-0.14%) 등이 하락세를 보였고 양천(-0.09%), 용산(-0.05%), 송파(-0.04%), 광진(-0.04%) 등도 주간 내림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둔촌동 주공 1, 상일동 고덕주공 4-7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가 10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남구는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대치현대, 압구정동 신현대 등 대표적인 일반아파트 단지들이 하락했고,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목화, 광장 등 노후 단지가 하락했다. 반면 동대문(0.19%), 도봉(0.15%), 강북(0.08%), 서대문(0.06%) 등은 소형 위주로 실수요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07%), 평촌(-0.07%), 일산(-0.07%), 중동(-0.05%), 분당(-0.03%) 등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주공5단지 17-24평형이 매수세가 없어 250만-350만원 정도 떨어졌고, 일산 마두동 백마쌍용과 한성은 거래가 전혀 없고 가격도 하락했다. 분당 서현동 효자현대와 정자동 정든동아도 출시된 매물은 적지만 거래없이 매물 호가가 추가 하락했다. 수도권도 전반적으로 매수 문의가 없는 상태다. 지역별로는 성남(-0.47%), 과천(-0.24%), 안양(-0.23%), 수원(-0.21%)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고 용인(-0.16%), 김포(-0.11%), 고양(-0.08%), 부천(-0.05%)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시장 0.02% 하락한 서울 전세시장은 중소형 평형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많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성동(-0.11%), 강남(-0.10%), 강서(-0.09%), 영등포(-0.08%), 도봉(-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동대문(0.10%), 송파(0.08%), 서대문(0.06%)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21%), 중동(-0.11%), 분당(-0.08%), 평촌(-0.07%)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고, 일산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과천(-1.61%), 남양주(-0.43%), 의왕(-0.29%), 화성(-0.24%), 수원(-0.22%), 광명(-0.2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성남(0.12%), 군포(0.07%), 김포(0.07%) 등은 소폭 올랐다.
2007.05.20 I 윤진섭 기자
  • 강남권 재건축 18주째 하락..1·11대책 영향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참여정부 부동산대책 가운데 1·11대책의 약발이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03년 10·29대책, 2005년 8·31대책과 올해 1·11대책 등 3대 부동산대책 발표 후 강남권 재건축 값 하락기간을 조사한 결과 1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중인 1·11대책의 하락효과가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11대책은 발표후 5월 셋째주까지 18주동안 5.41%의 누적하락율을 기록중이다. 이 대책은 재건축 사업과 관련된 직접적인 규제는 없지만 `분양가 상한제` 범위 확대에 따라 재건축 수익성이 나빠졌다. 18주 동안 재건축 초기 단지가 많은 강동구와 송파구는 각각 -9.42%, -9.10%의 큰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4.01%, -2.1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이에 반해 10.29대책은 15주 연속 하락, 8.31대책은 5주 연속 하락에 그쳐 효과가 길어야 4개월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003년 10·29대책의 경우 -6.41%의 누적하락률로 3개 대책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16주째에 강남권 재건축값이 반등하기 시작해 가격 회복 양상을 보였다.기반시설부담금제와 개발부담금 재부과 등의 재건축 규제가 포함된 8·31대책은 발표후 5주간 -4.16%의 하락률을 보이며 급락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6주째만에 변동률이 반등했다.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최근 강남구 개포동이나 강동구, 송파구 등에서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며 주간 단위 재건축 하락폭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인다면 5월말-6월초에 시세가 잠시 반등할 소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2007.05.18 I 윤도진 기자
  • 재건축아파트 하락세 주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지난해 가을 수준으로 값을 낮춘 급매물이 나오며 하락세를 이끌었지만 4개월이상 하락세가 지속되자 일단 멈칫한 모습이다. 반면 일반아파트는 하락세가 커지는 양상이다.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0%로 전주(-0.09%)와 비슷했다.하락세를 주도하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한주간 -0.2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주 -0.45%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의 재건축은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강남구 재건축은 급매물이 일부 팔리며 하락세가 멈칫한 상태다.반면 일반아파트는 중대형 중심의 하락세가 더욱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08% 하락해 전주(-0.04%)보다 많이 떨어졌다.지역별로는 강동(-0.37%), 강남(-0.30%), 서초(-0.17%), 영등포(-0.14%) 등이 큰 하락세를 보였다. 양천(-0.09%), 용산(-0.05%), 송파(-0.04%), 광진(-0.04%) 등도 한주간 하락했다.5대 신도시는 산본(-0.07%), 평촌(-0.07%), 일산(-0.07%), 중동(-0.05%), 분당(-0.03%) 등으로 지난 주에 이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률(-0.05%)은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0.47%), 과천(-0.24%), 안양(-0.23%), 수원(-0.21%)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이호연 부동산114 연구원은 "재건축 시장을 두고 매도자와 매수자간에 힘겨루기 양상에 들어갔지만 금리인상 등 하향안정 요인이 더 많다"며 "급매물 거래성사 영향으로 하락세가 주춤해졌지만 아파트값 바닥론을 제기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0.02%, 신도시 -0.08%, 수도권 -0.09%로 비수기의 약세를 이었다.
2007.05.18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헤지펀드 빗장 푼다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5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국내서도 헤지펀드 빗장푼다 -중·일, 호주서 에너지전쟁 -중국 은행예금 증시로 대이동 ▲종합 -100달러짜리 한국산 제품, 독일 브랜드달면 155달러 -CD금리 0.03%포인트 올라 5.05% -재테크전문가, 대선때까지 주식비중 늘려라 -기업 국제회계기준 확 바뀐다..순이익 개념 축소 -`신의 직장` 뺨치는 지자체 복지 ▲정치·외교안보·국제 -경의선 복원시 물류비만 연 2500억 절감 -독일경제, 유로화 강세에도 거침없는 질주 -일본 60년만에 개헌 급물살..국민투표법안 참의원 통과 ▲금융·재테크 -예금이자 인상은 `찔끔`, 대출이자 `성큼` -엔화대비 원화값 또 최고치..100엔당 768.6원 -4000억 거래 CD금리 207조 대출금리 좌우 ▲기업·증권 -인상된 후판값..인상 찡그린 조선 -휴대폰 번호이동 한때 중단 -삼성·LG 상대방 패널·부품 쓴다 -한국타이어, 3년내 세계 5위 오른다 -옥션 세무조사 받는다 ▲부동산 -해외부동산 투자열기 뜨겁다..4월 1억2000만달러 -1분기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 삼성동 아이파크 73평형 ◇서울경제신문 ▲1면 -권부총리 "헤지펀드 허용 검토하겠다" -라이벌 삼성·LG 연합전선 구축 -우리·신영증권 세무조사 -100엔=768원61전 `환란후 최저` ▲종합 -분당급 신도시 공급 빨라진다 -올 여름 사상최고 무더위 예고 -DDA협상 재개 이번주 분수령 -삼성硏 "저가품 개발 신흥시장 뚫어야" -한덕수 총리 "全 서비스업 구조조정 지원" ▲금융 -증시호황에 주가연계상품 `희비` -하나銀, 금리 상하한 설정 주택대출 첫선 -카드사들 회원정보 공유 못한다 ▲정치 -경제지표 호조기미만 보이는데..靑 샴페인부터 터트리나 -우리·민주 통합논의 지지부진 ▲국제 -사모펀드 글로벌증시 `새 강자` -특수금속값도 고공행진..망간 올 2배 껑충 ▲산업 -현대오일뱅크 경영권 싸고 롯데·대림·STX `3파전` -하이트·진로 글로벌 경영 시동 -동국제강 조선용 후판값 톤당 5만원 인상 -LG 프라다폰 국내시장 첫 출시 ▲사회 -증권사 취업 열풍 "입사하면 쪽박찬다" -트랜드시장 표시기준 강화 ▲부동산 -강남 재건축 바닥찍었나..가격하락 눈에띄게 둔화 -뉴타운 분양불패..단지마다 청약 조기마감 ◇한국경제신문 ▲1면 -공학인증제가 공대 확 바꾼다 -해외부동산 매입 월 1억달러 돌파 -권부총리 "헤지펀드 허용 검토" ▲종합 -크라이슬러 사모펀드에 매각..구조조정 예고 -공자금투입 기업매각시 우리사주조합 우선 배정..개정안 발의 -자식에게 물려줘도 좋은 주식은?..포스코, KCC, SK텔, 삼성전자 등 -구글 검색페이지 10곳중 1곳 악성코드 감염 -원·엔 환율 9년7개월만에 최저 -신용정보사 신용조회 고객동의 의무화 ▲국제 -산업혁명이후 기업회계 준칙 일대 혁명오나 -중국, 아프리카 지원 50억달러 기금 조성 ▲사회 -7월8일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전국이 들썩..14만명 몰려 -지자체 `흥청망청 복지` 눈총 ▲산업 -디스플레이협회 출범..한지붕 4가족 가능할까 -최태원 회장 미국거쳐 중국·홍콩으로..해외IR 대장정 -청계천이 첨단IT를 만나면..삼성SDS `u청계천` 추진 -3세대 이통 자동로밍 신경전 ▲부동산 -일시 2주택자 "양도세 내느니 공매로 파는게 좋죠" -대구·울산 대형업체 잇단 공급..삼성물산 등 ▲금융 -"공무원 세긴 세네" 주택대출보다 신용대출금리 낮아 -하나銀 "대출금리 오를땐 연 6% 고정, 내릴땐 1%P 인하"
2007.05.14 I 김상욱 기자
"강남 급매물 1차 매수타이밍"
  • "강남 급매물 1차 매수타이밍"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치동 은마, 잠실 주공5단지, 개포동 주공1단지 등 강남권의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 값이 하락하며 수요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일부 급매물 가격이 지난해 가을 급등 이전 수준까지 떨어지자 이를 매입해도 될지,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할지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서서다. 전문가들은 하락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하반기 이후 상승 반전할 변수도 적지않아 실수요자의 경우 매입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한다. ◇1차 매수시점 = 고종완 RE멤버스 사장은 "재건축 아파트 값이 상승 전환하지는 않겠지만, 급매물이 더 늘어날 기미가 없는 만큼 매수를 고려해도 좋다"며 "추가하락이 있더라도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월말-7월초가 1차 매수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급매물이 팔려나간 것으로 봤을때 대기 매수세가 거래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단지는 바닥권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므로 한동안 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거래가 시작되면 급매물이 빠르게 없어져 시세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정책 컨디션이 최고조인 지금이 매입 적기"라고 강하게 `매수`를 추천했다. 그는 "6월로 예정된 신도시 발표나 지방투기과열지구 해제 등 대선을 고려한 정책이 나오면 위축된 매수심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급매물 시세 '무릎'수준 = 투자목적의 접근은 효과가 떨어지지만, 실제 거주를 염두에 둔 실수요자라면 지금 시점에서의 매수도 고려할 만하다는 의견도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PB 부동산팀장은 "재건축 값이 바닥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무릎정도까지는 내려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신의 자금력을 고려해서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면 매수타이밍으로 활용해도 좋을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재건축 아파트 값이 더 떨어진다면 정책효과가 가장 강한 지금 추가하락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추가매물은 적고 시세 낙폭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실제로 재건축이 이뤄질 때까지 기다릴만한 여력이 있다면 값이 많이 빠진 급매물의 매수를 고려해도 좋다"며 "다만 투자성으로 접근하는 경우에는 당분간 시세차익을 얻기 힘들고, 무주택자는 분양가 상한제 이후 저렴한 아파트를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좀더 기다려라 = 반면 추가하락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수를 고려하더라도 시장 진입 시기를 좀더 늦추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상영 부동산114 사장은 "예전보다는 거래가 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약세인 재건축 시장 분위기가 바뀔 정도는 아니다"며 "수요자들도 추가하락 기대가 큰 만큼 조금 더 지켜봐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05.14 I 윤도진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줄어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서울지역 아파트 값 하락폭이 전 주에 비해 줄어들었다. 반면 최근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하던 비강남권의 아파트 값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신도시는 낙폭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9% 하락했다. 이는 전주(-0.14%)에 비해 하락폭이 0.05%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세를 주도하던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0.58%)보다 0.13%포인트 줄어든 -0.45%를 기록했다. 일반아파트도 전주 -0.07%에서 -0.04%로 낙폭이 둔화됐다. 하락세를 주도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작년 가을 급등 이전 수준의 가격으로 돌아간 급매물이 일부 팔려나가며 내림세가 주춤한 상태라는 게 일선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신도시는 5곳이 일제히 하락하며 -0.14%의 하락률로 전주(-0.08%)보다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0.04%로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전세시장은 매매가격 하락세와 거래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주간 -0.04%, 신도시는 -0.09%, 수도권은 -0.06% 변동률을 나타냈다. ◇매매 시장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와 양천지역 아파트들의 하락폭이 줄었다. 강남(-0.03%), 송파(-0.15%), 양천(-0.27%)은 각각 지난 주보다 0.2%포인트 안팎 하락폭이 감소했다. 반면 강동(-0.64%), 서초(-0.12%) 지역은 사업초기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그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던 강서(-0.21%), 강북(-0.13%), 성북(-0.07%), 성동(-0.05%), 광진(-0.04%), 용산(-0.04%) 등 비강남권에서는 하락세로 돌아선 지역이 늘어났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는 값이 많이 떨어진 목동 아파트로 옮기려는 매도자들이 집을 싼 값에 내놓으며 40평형대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북구 수유동 벽산 역시 갈아타기 수요로 인한 급매물로 26평형이 1000만원 떨어졌다. 성북구 길음동 정릉풍림아이원도 값이 하락조정됐다. 반면 중랑(0.17%), 구로(0.07%), 노원(0.04%) 등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대형 평형대 가격 하락폭이 증가하며 올 들어 주간 하락폭이 가장 컸다. 평촌(-0.25%)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분당(-0.15%), 일산(-0.14%), 산본(-0.03%), 중동(-0.02%) 순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가 약세를 보인 수도권에서는 구리(-0.66%)가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과천(-0.19%), 안산(-0.14%), 광주(-0.11%), 안양(-0.09%), 부천(-0.08%), 고양(-0.06%), 용인(-0.07%), 의왕(-0.06%), 하남(-0.06%) 등도 하락세였다. 용인시에서는 6월 발표를 앞둔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남사면이 거론되며 일대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 서울은 성북(-0.78%), 용산(-0.24%), 강동(-0.17%), 마포(-0.13%), 광진(-0.11%), 노원(-0.07%), 양천(-0.07%), 강북(-0.06%)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비수기로 접어들며 그 동안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크지 않았던 비강남권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005년 4월 입주 단지인 성북구 길음동 북한산 e-편한세상, 길음푸르지오 등은 전세만기가 도래하며 매물이 늘어나 전 평형이 1500만원-3000만원 정도씩 값을 낮췄다. 용산구 도원동 삼성래미안도 20-40평형대가 1000-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반면 은평(0.26%), 구로(0.20%), 서대문(0.04%), 중랑(0.04%) 지역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산본(-0.24%)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평촌(-0.16%), 분당(-0.07%), 일산(-0.06%) 순으로 하락했다. 중동은 0.02% 올랐다. 수도권은 지난 주에 비해 주간 하락지역이 더 늘어났다. 구리(-0.70%), 파주(-0.27%), 광주(-0.20%), 안양(-0.16%), 화성(-0.14%), 안산(-0.13%), 남양주(-0.13%), 고양(-0.09%), 오산(-0.08%), 용인(-0.04%), 부천(-0.03%), 의정부(-0.03%), 과천(-0.02%), 광명(-0.01%), 수원(-0.0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동두천(0.78%), 양주(0.07%), 김포(0.06%), 하남(0.05%), 평택(0.3%) 등은 소폭 상승했다.
2007.05.13 I 윤도진 기자
  • (르포)평당 1억, 서부이촌동 `떴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라지만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이촌2동)의 풍경은 영 딴판이다. 올들어 재건축 아파트 값이 20-30%씩 떨어진 곳이 허다하지만 이 곳은 반대로 20-30% 올랐다. 지난 한달 동안에도 재건축 지분 값은 평당 1000만-2000만원이나 올랐다. 서부이촌동은 도심에 가까운 한강변에 자리잡고 있지만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한강대로에서 한강대교를 타기 직전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고가도로를 넘어가는 길과 원효대교 북단 아랫쪽을 통해 들어오는 길 뿐이다. 이 탓에 부촌으로 이름난 동부이촌동과는 달리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다세대주택 평당 `1억` 그러나 한강을 사이에 두고 여의도를 마주보고 있는 입지에다 최근 용산국제업무단지와 통합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며 외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물건은 노후 다세대주택으로, 최근 들어 급증한 투자수요에 4-5평형 지분값은 평당 1억원을 호가할 정도다. 이곳은 강변 둔치에 살던 난민들을 한강이 범람하지 않는 강둑 위로 이주시키며 8-10가구당 40평 정도의 필지를 배분해 지은 이주단지다. 때문에 지분 크기가 4-5평 밖에 안된다.이촌2동 이화공인 관계자는 "개발이 시작되는 동시에 지분쪼개기가 심해져 소형지분이 많아진 한남뉴타운과는 달리 이 지역은 30년 전부터 4-5평대의 작은 지분이 많았다"며 "이 때문에 5-6억정도의 여유자금을 굴릴 생각을 하는 강남 부유층들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이 지역이 용산국제업무단지와 통합개발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철도청과 서울시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 통합개발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게 현지 중개업자의 주장이다.◇재건축 아파트도 초강세 자체 재건축이 추진되던 중산아파트와 시범아파트 등 지은지 30년이 넘는 아파트들도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범아파트와 중산아파트 18평형은 각각 5억원, 5억6000만원으로 최근 한달사이에 5000만-6000만원씩 값이 올랐다. 두 아파트 모두 시유지여서 지분이 없는 상태지만 아파트 소유자에게는 중산 18평형의 경우 8.2평, 시범 18평형은 6.5평 정도의 대지를 불하받을 권리가 생긴다. 이 때문에 자체 재건축을 하거나 역세권 개발사업과 묶일 경우 큰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시범단지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값이 오르면서 집을 내놓는 사람이 거의 없고, 매도호가만 가파르게 오르는 상태다. 완공된 지 10년, 1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역세권 사업에 포함될 경우 철거될 수 있다는 `설`이 나도는 대림아파트, 성원아파트 역시 가격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동부이촌동 한가람아파트 25평형이 5억7000만원인 반면 27평형 단일평형인 성원아파트는 가장 최근에 거래된 게 6억원, 그 이후로는 6억5000만원에 호가되고 있다. 이같은 기대 탓에 이 지역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70-80%는 이미 외지인 수중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분을 가지고 있더라도 현금청산될 수 있다는 점이나, 한강변이라도 조망권 프리미엄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은 간과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2007.05.10 I 윤도진 기자
  • (edaily리포트)집값, 마침표 혹은 쉼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불안한 안정세에서 확실한 안정세로` 요즘 부동산시장을 바라보는 주택정책 당국의 시각입니다. 집값 꽁무니만 따라다녔던 지난 세월에 비춰보면 격세지감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쾌재를 부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신도시발표, 대선 등 잠재 불안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죠. 부동산팀 윤진섭 기자는 샴페인 뚜껑을 따기 전에 주위를 한번 더 돌아봐야 한다고 말합니다.투기(수요자)와 규제(정부) 사이의 '두더지잡기 게임'이 막바지에 다다른 느낌입니다.  투기와 규제의 두더지잡기 게임은 참여정부 출범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투기는 강남 재건축아파트에 처음 나타나 악명을 떨칩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소형평형 의무비율, 임대주택 의무건설,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 연한강화 등으로 대응합니다.그러자 투기는 분양 아파트로 말을 갈아탔고 정부는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투기과열지구제 도입)를 취합니다. 최근엔 청약제도까지 바꿔 분양시장에서 투기의 접근을 원천봉쇄했습니다. 땅 투기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택시장에서 고전하던 투기세력은 땅 속으로 숨는 재치를 보입니다. 정부도 부랴부랴 숨을 만한 땅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외부와 차단시켰고, 토지보상금에도 채권보상 환지제도 등으로 제갈을 물렸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투기와 규제의 두더지잡기 게임에서 정부의 규제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만 올 들어 이같은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종부세를 필두로 각종 세금이 현실화되면서 철옹성 같았던 강남 집값의 한쪽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출규제에 금리인상은 정부 규제 효과를 증폭시키면서 집값을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때문에 곤욕을 치러온 정부도 오랜만에 웃는 얼굴입니다.  자, 그럼 부동산 투기와 집값은 완전히 잡힌 걸까요? 대답은 '아직은 아니다'라는 게 기자의 생각입니다. 과거 10·29, 8·31대책 직후 벌어졌던 ‘가격 하락-급매물 소진-집값 반등’이 염려되는 대목입니다. 또 다른 한편에서 6월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예상 후보지로 거론되는 용인 이동, 남사면 일대에 부동산 매물이 동났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용산 철도기지 개발 소식에 단숨에 평당 가격이 1억원을 돌파했다는 서부이촌동 단독주택 값은 집값 안정세를 무색케합니다. 얼마전 송도의 한 오피스텔엔 5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부동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주택자들이나 투자자들은 대선공약 이후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선에서 재건축 규제완화, 종부세 부과기준 완화 등의 공약이 나올 경우 집값은 걷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택정책 당국은 투기망령이 되살아 날 징후가 많다는 사실을 항상 되새겨 봐야 할 것입니다.
2007.05.09 I 윤진섭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