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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느 때라도, 이것이 진짜입니다
  • 언제 어느 때라도, 이것이 진짜입니다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외식 공간은 최근 종합문화공간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새 문화를 소개하고 도입하는 역할은 사람들 입에서부터 시작한다. 먹고 마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낯선 문화 속에 동화되고 또 다른 문화가 탄생한다. 문화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이 미각에 집중되면서 폭발하고 생성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매크로렌즈를 사용해 최대로 확대해놓은 네트net에 싸인 듯한 건물부터 특이하다. ‘actually’라는 심플하고 시크한 폰트로 된 커다란 간판은 낮게 설치되어 있다. 길가로부터 살짝 물러서 있지만 쉽게 운전자나 행인들의 눈에 띈다. 태국에서 들여왔다는 빈티지 가구는 긴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편안한 햇살과 함께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는 테이블과 의자는 각양각색이다. 언제부터인가 반복적인 공간 분할과 일률적인 소품들은 고객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기 시작했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공간 속 빈티지가 주는 편안함 공간은 흰색과 검은색, 노란색 세 가지 색만으로 구성했다. 직선으로 떨어지는 공간 분할을 컬러풀한 소품 몇 가지를 적절히 놓아두는 것으로써 단조로움을 피했다. 예술 작품도 빠질 수 없다. 이곳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도 꽤 있다는 소문이다. 그림이나 사진은 3~6개월 단위로 교체되고 있다. 현재 1층 벽면에는 러시아 아티스트 그룹 ‘AES+F’의 최근 작품인 시리즈 중 2점이 걸려있다. 1층과 2층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2층에는 와인 셀러와 프라이빗 룸이 있다. 조금 더 비스트로bistro에 가까운 느낌이다.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 사의 프로젝트인 앱솔루트 보드카 패키지를 재구성한 그림을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DJ박스를 설치해 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밤 10시부터 12시까지 공연한다. Actually it’s a brasserie. 'actually' 는 가볍게 들를 수 있는 공간이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이며,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공간이다.  시간대에 관계없이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도, 식사를 할 수도, 와인이나 샴페인을 한 잔 할 수도 있다. 그래서 공휴일에만 제공되는 브런치 메뉴에는 샴페인(Moet&Chandon Brut 200ml, 1만6000원)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한다. 유러피언 메뉴들을 기본으로 하여 와인리스트만 200종 이상이며 지하 2층에 마련된 와인꺄브에는 1000병 이상의 와인이 보관되어 있기도 하다. DATA 오픈일 2007. 4. 2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 전화번호 (02)3445-1350 영업시간 10:00~26:00 주메뉴 Dutch Iced Coffee 1만1000원, Actually Club Sandwich 1만7000원, Lunch Set A (월~토 11:30am~2:30pm) 1만9000원, Actually“This is the Brunch”1만6000원 Egg Benedict 1만4000원 (부가세 10%별도) 면적/규모 396.696㎡(120평) / 80석 인테리어 시공 이 건축연구소 주요마감재 목재, 철근콘크리트, 에폭시, 아크릴
2008.04.14 I 객원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상승세 둔화..'북고남저' 지속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강북지역 아파트는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소형 아파트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둘째 주(4월7일-1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08%를 기록했다. 15개월 만의 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 주(0.15%)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북지역 소형아파트가 집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8% 하락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은 총선 이후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매도자들은 매물 가격을 낮추지 않고 매수자들은 이를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급매물 중심으로만 드물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고 수도권(0.01%)은 서울 중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의 외곽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매시장 강북권은 노원구(0.65%)의 강세가 여전했다. 노원구는 주민들과 중개업소간의 집값 담합 소식으로 한 동안 시끄러웠지만 중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단지별로 2-3개의 급매물만이 시장에 나와 있는 반면 수요자가 많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노원역 인근의 주공아파트 79㎡(24평)의 경우 지난 주에 비해 1000만원 가량 오른 3억5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6단지의 경우 상한가가 3단지, 4단지 등에 비해 500만-1000만원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노원에 이어 중랑(0.45%), 강북(0.38%), 도봉(0.35%), 동대문(0.21%), 성북(0.21%), 은평(0.1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남권의 송파(-0.03%), 강동(-0.03%), 강남(-0.03%), 서초(-0.01%) 등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구 가락시영 1, 2차 재건축아파트가 10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개포 주공아파트 1단지도 급매물의 영향으로 500만-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개포 주공1단지 42㎡(13평)는 8억원 안팎에서 호가가 형성돼 있지만 급매물이 7억7000만원 선에서 시장에 나와 있다. 신도시는 분당을 제외하고 중동(0.17%), 산본(0.11%), 일산(0.05%), 평촌(0.01%)이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0.45%)의 상승세가 여전했다. 양주(0.16%), 광명(0.15%), 구리(0.08%), 안산(0.08%), 인천(0.07%), 시흥(0.05%) 등이 상승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소폭 올랐고 화성(-0.24%), 성남(-0.13%), 수원(-0.10%), 용인(-0.09%), 광주(-0.03%), 군포(-0.02%) 등지는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0.05%)은 크게 상승한 곳 없이 소폭 오르거나 지난 주와 변동이 없는 지역이 많았다. 관악(0.20%), 중(0.20%), 강북(0.18%), 은평(0.17%), 중랑(0.14%), 금천(0.12%), 성동(0.11%)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12%), 중동(0.09%), 산본(0.03%), 분당(0.02%) 순으로 올랐고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도 봄 이사철 수요가 사라지면서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 파주(0.24%), 양주(0.20%), 오산(0.17%), 고양(0.15%), 의정부(0.14%), 화성(0.12%), 남양주(0.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파주시는 3주째 상승률 1위를 유지했다. 파주 산업단지로의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났다. 반면 수원(-0.32%), 하남(-0.20%), 이천(-0.10%), 김포(-0.02%), 군포(-0.02%), 용인(-0.01%), 안산(-0.01%) 지역은 하락했다.
2008.04.13 I 박성호 기자
(총선이후)부동산 정책 향배는?
  • (총선이후)부동산 정책 향배는?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4·9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으로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됨에 따라 부동산 정책에도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제완화 문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현재 6억원으로 되어 있는 고가주택 기준이 9억원이나 10억원으로 상향조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가주택 기준이 바뀌면 세제완화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가주택 기준 상향조정..종부세 등 완화 여부 최대 관심한나라당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고가주택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새 정부도 과세기준 상향조정을 검토했다가 중단한 바 있다. 과세기준이 9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면 서울지역 종부세 대상이 전체 아파트 중 23.36%에서 11.34%로 12%포인트 감소한다. 또 1가구 1주택자 중 9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3년 보유조건(서울, 5대신도시, 과천은 3년 보유, 2년 거주)을 충족하면 양도세를 낼 필요가 없어진다. 이에 반해 통합민주당은 보유세 완화에 반대하고 있다. 주택거래활성화를 위해 거래세는 완화해야겠지만 보유세를 완화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편 양도세와 관련해 주목할 부분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거주기간 폐지다. 현재 서울, 과천, 수도권 5개 신도시는 1가구 1주택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3년 보유 외에 2년 거주기간도 채워야 양도세가 비과세 된다. 민주당은 2년 거주기간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나라당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하는 상황이다.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 인하도 한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래세 인하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합의하는 대목이다. 현재 취득·등록세는 각각 거래 가격의 1%씩 총 2%를 물리고 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0.5%포인트씩 총 1%포인트를 낮추는 것을 공약했다. 그러나 거래세 인하를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의 세수감소 보전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 정부는 하반기에 거래세 인하를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아직도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심 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상향..서울시 입장이 중요 재건축·재개발의 절차를 개선해 도심에서의 주택공급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야간 이견이 없다. 정부는 토지 소유자의 동의 절차 간소화,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위원회의 통합심의 등을 가능토록 해 현재 재건축구역지정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약 3년이 소요되는 것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재개발 용적률 상향도 여야간 정쟁 거리는 아니다. 오히려 서울시가 무조건적인 뉴타운 지정이나 용적률 상향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게 부담이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기 내 추가적인 뉴타운 지정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힌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새 정부와 한나라당 당선자, 그리고 서울시 사이의 충돌이 예상된다. 이미 상당수 한나라당 당선자들은 해당 지역구에 뉴타운 개발을 공약했다. 또 새 정부도 도심 노후지 개발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한나라당이나 새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서울시를 설득할지에 따라 강북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구역 내 용적률 상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도 여야가 아닌 서울시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 재건축과 관련해서 중복규제를 우선 푸는 것에 대해선 서울시도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층고제한이나 용적률 상향에 대해선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만 서울시는 임대주택(시프트) 등을 통한 이익환수 방안이 마련될 경우 용적률 상향과 층고 완화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결국 정부가 어떤 대안을 마련할지에 따라 재건축 규제완화의 범위와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08.04.10 I 윤진섭 기자
  • (프리즘)총선과 강북벨트 집값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한나라당이 4·9총선에서 강북벨트(노원·도봉·강북 3구)를 장악했다. 정치 신인들이 야권의 중진인 김근태 유인태씨 등을 제친 것.  강북벨트는 노원·도봉·강북 7개 선거구를 말하는데, 1996년 15대부터 17대까지 한나라당(신한국당 포함) 의원은 1명 밖에 없었다. 강북벨트에서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인 것은 지역 주민들의 의식이 보수화 되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최근의 집값 상승과도 연결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들 지역의 올 1분기 집값변동률은 노원 10.3%, 도봉 4.7%, 강북 2.8% 등으로 서울 평균(2.8%)을 웃돌았다. 특히 노원구는 작년 하반기부터 초강세를 보이며 강북 집값을 선도하고 있다.  그런데 강북벨트의 집값상승은 새 정부의 규제완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 참여정부 부동산 규제책의 반작용으로 나타난 것이라는 점에서 역설적이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강북지역 재개발 관리처분이 집중되면서 이주수요가 몰려 전셋값과 집값이 올랐고, 고가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로 강북 소형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으며, 강남 재건축에 대한 집중규제로 수요가 강북으로 몰린 것이다.강북벨트가 한나라당을 선택했지만 규제의 칼날을 비켜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대다수 지역은 이미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정부도 조만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태호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은 최근 열린 부동산학회 세미나에서 "(강북 집값이)일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적절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강북 집값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그런 부담이 없어진만큼 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08.04.10 I 남창균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매매 상승률 15개월만에 최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1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첫 주(3월31일-4월4일)서울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13%를 기록했다. 이는 한 주전에 비해 0.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또 작년 1월 둘째 주(0.15%)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들 지역의 중소형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데도 매수세가 꾸준해 인근 외곽 지역으로 상승폭이 확산하는 추세다. 동대문구는 이문, 중화뉴타운 호재로 매물은 거의 자취를 감춘 채 호가만 뛰고 있다. 특히 중랑구는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이번 주 3.3㎡당 평균 매매가가 1011만원을 기록, 처음으로 1000만원대를 돌파했다. 4월들어 줄곧 약세를 보여왔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등의 일부 급매물이 일부 팔리면서 이번 주 0.04% 올랐다. 같은 기간 신도시 아파트는 0.4%, 수도권은 0.6% 상승했으며, 전셋값은 서울 0.06%, 신도시 0.04%, 수도권 0.08%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매매시장 구별로는 도봉(0.76%), 중랑(0.67%), 노원구(0.61%)가 가장 많이 올랐고, 영등포(0.35%), 동대문(0.33%), 서대문(0.29%), 금천(0.20%), 구로구(0.1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하락세를 보인 곳은 강동(-0.08%) 서초(-0.01%) 동작(-0.01%) 세 곳뿐이다. 강동구 길동 노후단지인 삼익파크가 매수문의가 거의 없어 가격이 떨어졌다. 재건축 추진중인 둔촌주공1단지도 500-1000만원 정도가 떨어졌다. 신도시(0.04%)는 산본(0.41%)이 지난주에 이에 큰 폭으로 올랐다. 소형 물건을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려는 사람이 늘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산본 한라주공1,2차는 주택형별로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또 일산(0.08%), 중동(0.03%), 평촌(0.01%)이 전 주보다 소폭 상승했고, 분당(-0.02%)만 떨어졌다. 수도권(0.06%)은 의정부(0.72%), 양주(0.25%), 광명(0.15%), 동두천(0.14%), 남양주시.고양시(0.11%) 등이 강세로 서울 강북권 등지의 오름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에 비해 안성(-0.13%), 용인(-0.10%), 하남(-0.08%), 수원(-0.06%), 안양(-0.02%), 광주시(-0.01%)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은 노원(0.20%) 중랑(0.19%) 금천(0.13%) 도봉(0.13%) 등이 많이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을 비롯해 소형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구는 개나리4차 아파트의 이주로 전세수요가 늘어 전셋값이 0.11% 올랐다. 반면 종로(-0.07%) 서초(-0.01%) 강동(-0.01%)은 하락했다. 종로구는 사직동 광화문 스페이스본 1단지 181㎡형이 250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는 방배동 래미안타워, 방배래미안 단지가 면적별로 500-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17%) 산본(0.06%) 분당(0.01%)이 올랐고 중동과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파주(0.54%)가 LCD단지 수요로 상승폭이 컸다. 양주(0.47%) 의정부(0.33%) 고양(0.19%) 남양주(0.19%) 오산(0.19%) 등도 많이 올랐다. 수원(-0.08%)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했다.
2008.04.06 I 윤도진 기자
(총선 화제지역)2세들의 도전..''김홍업·김세연·유일호''
  • (총선 화제지역)2세들의 도전..''김홍업·김세연·유일호''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이번 총선에서도 '가문의 영광'을 위해 도전장을 던진 정치인 2세들의 여의도 입성 여부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통합민주당 김홍업 의원이 공천탈락 이후 무소속으로 전남 무안·신안에 출마했고,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이자 한승수 국무총리의 사위인 김세연 후보도 무소속으로 부산 금정에 출마했다. 5선을 지낸 고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의 장남 유일호 KDI교수는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송파을에 나왔다. 우선, 김홍업 의원(사진)은 금배지 수성을 위해 나선 경우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나무는 가지치기를 해도 뿌리는 건드리지 않는 법인데 왜 뿌리채 뽑으려 하느냐"며 "민주당의 뿌리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를 지키고 정통 민주당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옥두·윤철상·양성철·배기운 전 의원, 남궁진 전 장관 등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과거 전남 무안·신안 선거구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과 민주당에 대한 절대적 지지로 판세가 확실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김홍업 의원이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점을, 황호순 후보가 민주당이라는 점을 내세워 지지세가 제각각 나뉘는 모습이다. 국민일보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홍업 의원은 20.4%로 23.3%의 황호순 후보에 뒤져있다. 전남 무안·신안에서는 육군 소장 출신의 한나라당 고기원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서성종 후보, 무소속 강성현 후보, 무소속 이윤석 후보 등 총 6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 금정에 출마한 김세연 후보(사진)는 이 지역에서 내리 5선을 기록한 고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자신의 선거운동 명함에 부친의 1주기 추모제 때 인사말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넣었을 정도로 아버지의 인지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했으나 선친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유지론을 펴고 있다. 김 후보는 대규모 유세를 통해 판도를 확고한 우위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김세연 후보와 함께 접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 측근인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이다. 박 후보는 지난 대선때 당의 대운하 특위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박 후보는 "부의 세습은 본 적 있어도 권력 세습은 본 적 없다"며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MBC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세연 후보가 41.3%, 박승환 후보가 23.6%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 금정에서 민주노동당 이의엽 후보는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안되는 뉴타운 개발에 반대한다"며 서민층을 파고들고 있으며, 평화통일가정당 홍인배 후보는 행복한 가정 구현과 교육여건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 송파을 한나라당 유일호 후보(사진)는 5선을 지낸 고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의 장남이다. 유 후보는 한국조세연구원장·한국개발연구원 교수를 역임하는 등 경제 전문가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아버지의 후광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다.  한국조세연구원장 시절 2년 연속 국책연구기관평가 1위를 기록하고, 정부 경제정책에서 참여해 행정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유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재검토 등 감세정책과 함께 제2롯데월드 건축, 자연과 함께하는 주거환경 조성 등 지역개발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통합민주당 장복심 의원은 대한여약사회장 출신으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들어왔다. 장 의원은 지하철 9호선 송파구간 조기착공, 자연공원화 사업, 노후 아파트 재건축 추진 등 '7대 송파발전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밖에도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인 김영호 한국외국어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은 통합민주당 서울 서대문을 후보로, 최형우 전 의원의 차남 최제완씨는 부산 연제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유수호 전 의원의 아들인 한나라당 '친박'계의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을 비롯해 이중재 전 의원의 아들 이종구 의원(강남 갑), 남평우 전 의원의 아들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과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인 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도 정치인 2세들이다. 조병옥 박사의 아들로 2세 정치인 1세대인 6선의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도 비례대표 2번을 배정받았다.
2008.03.31 I 양효석 기자
  • (주간부동산)강남 재건축 낙폭 커져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주간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발언으로 기대는 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위축된 모습이다. 반면 강북권은 소형아파트의 강세가 계속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05% 상승했고,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주간 -0.16% 변동률로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전주보다 낙폭이 0.05%포인트 커졌다. 송파(-0.44%) 강남(-0.23%) 강동(-0.16%) 재건축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재개발 등 이주수요가 늘어난 지역만 움직임이 활발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0.07%, 수도권이 0.05% 올랐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노원(0.72%) 도봉(0.61%)의 상승폭이 눈에 띄는 가운데 성동(0.38%) 중랑(0.37%) 마포(0.33%)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동대문(0.28%) 은평(0.25%) 금천(0.17%) 구로(0.14%) 성북(0.12%) 서대문(0.11%) 등도 뒤를 이었다. 노원, 도봉은 가격이 많이 올라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수요는 꾸준하다. 성동구는 뚝섬개발과 성수신도시 계획 등으로 성수동1가 동양메이저 80㎡형이 2500만원 올랐다. 마포구 공덕동 마포현대는 리모델링 추진으로 72㎡ 소형이 150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는 청량리민자역사와 균형발전촉진지구 등이 가까워 매도호가가 오르고 있다. 성북구에선 종암동의 극동, 선경종암 단지가 오름세를 보였고, 서대문구는 홍제동 한양이 주변 재개발과 리모델링 추진으로 수요가 늘었다. 반면 목동을 품은 양천(-0.11%)을 비롯 강남(-0.05%) 송파(-0.04%) 강동(-0.04%)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약세가 시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양도세 특별공제 시행으로 세부담이 줄어든 장기보유자들이 매물가격을 낮추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중개업소들은 전했다.신도시는 소형과 중대형간의 수요 양극화로 가격변동 차이가 컸다. 중대형 약세가 두드러진 일산(-0.12%) 분당(-0.02%) 평촌(-0.01%)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소형매물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산본(0.26%) 중동(0.07%)은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26%) 의정부(0.24%) 구리(0.21%) 인천(0.2%)등의 오름폭이 컸다. 여주(0.17%) 고양(0.16%) 양주(0.14%) 이천(0.14%) 오산(0.11%) 파주(0.08%)도 상승세였다. 특히 광명시 하안동 주공4단지가 가격이 저렴하고 주변 노후단지 리모델링 호재가 겹쳐 가격 상승이 눈에 띄었다. 반면 김포(-0.24%) 의왕(-0.21%) 용인(-0.09%) 과천(-0.08%) 수원(-0.0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에서는 강서(0.3%) 마포(0.29%) 노원(0.27%) 광진(0.26%) 중랑(0.1%)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강서구는 화곡2주구 입주물량이 소진되며 가격이 회복세를 보였다. 마포구 공덕현대는 공덕5구역 재개발 이주수요 증가로 매물이 부족하다. 노원구는 매매로 옮겨간 수요가 많지만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여전히 전세거래가 활발하다. 중랑(0.10%) 은평(0.09%) 도봉(0.08%) 동대문(0.07%) 성동(0.05%) 등 개발호재가 자리잡고 있는 강북 지역의 경우 대부분 전셋값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영등포구(-0.02%) 송파(-0.01%) 지역은 하락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작아파트는 중대형 아파트로 수요가 없어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송파에서도 노후 재건축 아파트 전세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일산(-0.07%)의 전셋값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중동(0.02%) 평촌(0.01%)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분당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파주(0.46%) 양평(0.29%) 구리(0.29%) 양주(0.28%) 의왕(0.24%) 고양(0.24%) 이천(0.16%) 등의 상승폭이 컸다. 파주시는 LCD산업단지로 이전해 오는 직장인 전세수요가 늘어나 금촌동, 문산읍 일대 아파트 전세 가격이 올랐다. 반면 하남(-0.22%) 김포(-0.18%) 용인(-0.07%) 안산(-0.06%) 화성(-0.01%) 등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2008.03.30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개성공단 南당국자 11명 추방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다음은 3월28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 한국 온 관광객 644만명..태국의 절반도 못 미쳐- 개성공단 南 당국자 11명 추방- 한국 금융시장 한반기에나 안정- "북핵 신고 인내심 다해간다" 경고..한미 외무회담..부시, 후진타오에 북핵 해결 협력 요청▲트렌드-갈팡질팡 원화값-고려대, 철도대학 인수한다▲ 종합-현대아산 "공단운영, 관광엔 영향 없을 것"- 北 속셈은 새정부에 몽니 부리기- 청와대 " 원칙 지키되 자극은 자제"-국민연금 미국채 대신 유럽채권 산다- 휴면예금으로 신불자 부활 돕는다-한상률 국세청장 "일시적 세금 체납한 중소기업 세무조사, 매출채권 압류 유예▲ 경제종합- 위기의 한국 관광산업..관광수지 적자 5년새 3배 급증- 외국환자 유치쉽게 법 고친다- 국민 1인당 빚 1527만원▲ 정치외교안보- 韓,美,中 북핵 해결 다중 압력.." 핵신고 버티기 안통한다" 北에 메시지- 李 대통령 운전면허 비용 간소화 하라- 박근혜 " 피살사건 진상 철저히 조사"▲국제-美 증시 잃어버린 10년 다시 오나-佛 사르코지-英 브라운, 협력강화 합의-두바이, 자유무역지대만 20개 넘어-원자재값 급락세 끝났나-필리핀 쌀파동 조짐-원자재기업 M&A 붐▲ 금융, 재테크-하나은행, M&A로 리딩뱅크 만들것-농협 이동은행 서비스-온라인 차보험료 내달 소폭 오른다▲기업과 증권-2년만에 미국행 정회장의 구상은-STX가 인수한 아커야즈에 무슨일이-이번엔 외국 소형 SUV가 온다-유류세 내렸는데 경유값 더 올랐네▲ 기업 경영- 휴대폰 할인 어떻게 되는 거야?..보조금 규제 폐지 첫날 매장에 문의전화 늘어-삼성특검 빨리 끝내 불안 없애야..정병철 전경련 부회장-무협 원자재 간담회 " 가격 결정에 정부 나서지 마라"▲중소기업 벤처- 충주에 첨단 의료기기 생산공장- 닭뼈도 분쇄하는 음식물 처리기- 건설화학, 차 보수용도료 연수원 오픈▲ 유통- 옥수수차, 녹차 등 웰빙차에 식품 첨가물 수두룩- 굵은 소금이 그동안 광물이었다고?- BBQ 미점포 잇따라 문열어▲ 기업과 증권- 대우조선 매각 국내 IB도 참여할까- 소액주주가 회사이름까지 바꿔- 증권시장 내달 전망.. 미 금융주 실적, 원자재값 여전히 변수- 상하지 지수 5% 급락- 푸르덴셜 증권 정진호 사장 " 올해 자산관리 역량 더 강화"- 우리투자증권 英,美서 콘퍼런스▲ 증권 코스닥-LG텔레콤 데이콤 상승여력 커-남북경협주 일제히 급락-YBM 시사닷컴 성장성 한계왔나▲ 증권시황-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주 급락▲ 부동산-상암 랜드마크 수주 '두 거인' 격돌-서울 전농동에 1300여가구 건설-주공, 미분양 4000가구 사들인다- MB 발언에도 강남 재건축 아직 무덤덤-아파트거래 슬슬 늘어난다-노원, 강북, 도봉구 아파트 평균 3억원▲ 사회-국사시험에 근현대사 포함-李노동 "복수노조, 전임자임금 연내 꼭 처리"-온라인 게임머니 현금거래 첫 벌금형-삼성 SDS BW의혹 수사 내달 8일 이전 결론 낼듯-군포 실종여성 추정 시신 일부 발견-헌재 '부산신항'명칭 유지 결정◇ 서울경제신문▲1면- 보험 증권 금산분리 하반기 폐지- 남북관계 냉기류- HSBC, 환차익 빼돌리다 세금 830억 추징 당했다-"안정" "견제" 표심잡기 열풍-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우물안 개구리식 노동운동 그만해야" ▲종합- '물가억제 긴축 조치' 공포 ..상하이 증시 3500P 붕괴- 미 경기침체 장기화, 약달러 심화땐 " 한,대만, 싱가포르 가장 큰 타격"▲해설- "보험 증권 금산분리 하반기 폐지.. 글로벌 선도은행 육성 '금융강국' 청사진- '피멍든' 외환시장 단기 전망은... 당국 매수, 매도 '개입선' 이내 970~1010원대 움직일 듯▲ 종합- 개성공단 상주 공무원 북 요구로 철수..MB ' 실용 대북정책' 중대 기로에- 李 대통령, 법제처 업무보고서 "운전면허시험 비용 줄여라" 지시- 외환은행, 산업은행 ...현대건설 매각 '갈등'- '대부업체 연체자' 구제한다- 1인당 개인 빚 1500만원 넘었다- 토지거래 6개월만에 증가세로- 시흥~홍성 제2서해안고속도로 2018년 완전개통▲ 총선- 與 관반의석 확보여부 최대 관심- 후보들 새벽부터 표심잡기 불꽃▲ 금융- 온라인 車 보험료 내달 소폭 인상- 고금리 월급통장 '돌풍'- 하나은행 "현장중심 경영 강화"- 서울보증보험 신용카드 사업 강화▲국제-월가 전설적 채권 트레이더인 메리웨더 '3번째 몰락 위기에'-'식량대란' 지구촌 곳곳 신음-베트남 " 주가 하루 변동폭 1%로 제한"-형제애 바탕 英,佛 새동맹시대 열자▲산업-유화업계, 한숨 돌렸다.-하이닉스 올 투자 최대 1조 축소 검토-기아차 美 조지아공장 연수원 준공-올 글로벌업계 순위변동 예고- 최시중 방통위원장 " OECD 서울회의에 中 초정"- 종이가격 또 오른다- 기술창업기업 특례보증 5000억 지원- 떨어지는 한우값..사료값 폭등, 미 쇠고기 수입재개 전망에 농가들 서둘러 출하나서 한달새 10%나▲ 증권- 증권사 4월 증시 전망'봄바람'타고 반등장세 펼친다-60일 이평선 돌파 가능성-LG디스플레이 '수급문제' 주가 발목- 상하지 지수 3500선 붕괴.. 中 펀드가입자 '깊은 시름'- 외국인 '셀 코스닥'- 휴대폰 ,LCD 관련주 주목- '반등세' 은행주 선별 투자를▲사회-2009 수능 달라지는 것은... 수리 '가'어려워 질듯- 李 노동 " 기업도 법,원칙 지켜야"- 항만 노사정 평화 선언-서울시 6급이하 '헤드헌팅, 드래프트제'도입-보리, 녹차 등 웰빙표방 액상 차 제품..실제론 다수의 식품첨가물 함유-대졸자 65% 졸업후 6개월내 취업-"부산항 물동량 늘려라" 해외네트워크 구축 본격화▲부동산-김포신도시 6월 첫 분양-후분양 재건축 잇따라 선봬-4월 분양 풍성◇ 한국경제신문▲1면-서울시 뉴타운 10곳만 추가지정-북, MB 대북정책에 시위-신용회복기금 조성한다▲종합-불법 수입 외제차 세금만 5억6000만원-제2서해안 고속도로 이달말 첫삽-한국 올해 4% 성장도 어렵다-미국 압류주택 버스투어 등장-기한없는 기업 세무조사 금지된다-6급이하 1만명 드래프트 서울시 인사혁명-대부업체 연체자 75만명 탈출구-정상이용자 '대출 갈아타기' 신용보증-북 개성공단 당국자 추방..실용주의 대북정책 맷집 떠보기-알리안츠 집단해고 임박-환율전망 한숨..눈치작전만▲국제-아시아 중앙은행들 美국채 판다-미국 경기침체땐 한국 대만 가장 큰 타격-신용경색..대형 M&A 잇단 좌초▲사회-대졸자 직장인되기까지..졸업후 6개월내 첫출근 -게임머니 현금거래 첫 벌금형-스티븐리 소득세 취소 소송-수능 국사과목에 근현대사 포함-KAIST 생명 정보과학 대학 신설-경기도내 모든 초중고에 원어민 교사 배치▲산업-자동차 2차전지 시장 선점하라..LG-SK 양보없는 전쟁-D램업계 램버스 소송서 패소-C&, 한중 크루즈 사업 진출-케이블방송 TPS 선점 총공세-일본 진출 한국게임 밑천 동났다-국산 철도신호시스템 세계에 깔린다-코골이 잡는 조끼 개발-가격 미리 올릴걸..속타는 식품업계-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 개장 한달..2천만 회원 시너지는 아직-BBQ, 치킨 본고장 미국 본격진출▲부동산-김포 한강신도시 6월 첫분양-내달 전국 5만7200가구 나온다-주공 미분양 아파트 2차 매입▲증권 -외국계 "한국 홍콩증시 이젠 싸졌다"-베트남 추락증시 부양 극약처방..상하한가폭 1%로 제한-코스닥사 합종연횡 덩치 키우자
2008.03.27 I 이진우 기자
`재건축 10대 규제` 언제 풀릴까
  • `재건축 10대 규제` 언제 풀릴까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도심 재건축·재개발을 재차 강조함에 따라 올해 안에 강남 재건축 규제완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대통령의 재건축 발언에 국토해양부는 先시장안정 後규제완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수위와 시기의 문제일뿐 완화는 기정사실"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재건축에 적용되는 규제는 10여가지가 되지만 풀릴 것으로 보이는 규제는 용적률 및 층고 제한 등이다.◇용적률 규제= 현재 서울시는 2종 일반주거지역은 190%, 3종일반주거지역은 210-230%를 기준 용적률로 적용하고 있다. 국토계획법상 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300%이지만 시 조례로 250%로 제한돼 있다. 물론 지금도 도로 용지, 공공시설 용지 등을 기부채납을 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준다. 잠실5단지의 경우도 이렇게 해서 용적률을 260%까지 받았다.  ◇임대주택 의무화= 지난 2005년 도입됐다. 당시 노무현 정부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를 검토하면서 재건축 단지에 의무적으로 임대아파트를 짓게 했다. 서민들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라는 취지에서다. 재건축 조합들은 임대주택에 대한 거부감과 조합원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이유에서 임대주택 의무화를 반대하고 있다. ◇층고제한= 서울에서 2종일반주거지역은 평균 16층 이하로 층수가 제한되고 있다. 3종일반주거지역에서는 별다른 제한이 없지만 대부분 35층 이하로 짓고 있는 실정이다. 2005년 정부가 초고층 재건축을 억제하기 위해 35층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재건축 조합은 층고제한 때문에 주거환경이 나빠진다며 층고제한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층고제한이 풀리면 가격이 뛸 가능성이 크다.  ◇중소형의무비율= 재건축 단지들은 전체 건립가구수를 전용면적 60㎡ 이하 20%이상, 60-85㎡ 40% 이상, 85㎡초과 40%미만으로 구성해야 한다. 대형아파트 위주의 재건축을 막기 위해 정부가 도입해했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건설하는 주택 전체 가구수가 300가구 이상일 경우 85㎡(33평) 이하가 전체 연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단서조항도 있다. 이 때문에 중대형 아파트는 현재 집보다 작은 집에 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초과이익환수= 조합원당 3000만원의 초과이익이 발생할 경우 최고 50%까지 차등해 부담금을 물도록 한 제도다. 구간별로 0-50%까지 차등 적용해 개발이익이 3000만원 이하일 경우 면제, 1억원까지 15%, 2억원까지 30%, 3억원까지 40% 정도다. 재건축을 하면서 오른 집값의 일부를 현금으로 거둬가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실제 개발이익이 10억원일 경우 조합원은 5억원 가까이 부담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과된 적은 없다. 재건축 규제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조합원지위 양도 금지= 2004년 이후 설립된 재건축조합에서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된다. 조합원의 아파트를 살 수는 있지만 향후 새 아파트를 배정받지 못하고 현금 보상만 받게된다. 정부는 재건축아파트의 거래를 막아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려는 투기 수요를 막겠다는 취지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입주권 양도세 부과= 지난 2005년 8.31대책 후속조치로 도입됐다. 조합원 입주권도 주택으로 간주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다. 2006년 1월 1일 이후에 관리처분 인가되는 입주권부터 적용했으며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인가된 입주권이라 할 지라도 그 이후에 취득하면 적용대상이 된다. 일반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이 적용된다. ◇재건축 후분양제= 지난 2003년 5·23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투기과열지구내 재건축 일반분양분에 대해서는 공정이 80%이상 진행돼야만 분양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사실상 서울과 수도권의 재건축아파트는 모두 해당된다. 후분양제 실시로 일반분양을 통해 재건축아파트 건설자금을 조달했던 건설사들은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안전진단강화= 2006년 8월 23일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는 재건축 판정 안전진단 기준 개정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시·군·구의 평가위원회에서 실시했던 예비안전진단(예비평가)을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 공공기관이 전담토록 한 것. 예비평가와 안전진단을 통과했더라도 장관과 시·도지사가 재검증을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2006년 안전진단 절차가 바뀌기 전에는 안전진단을 받은 대부분의 단지들이 쉽게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8월 23일 이후 2개월간 안전진단을 신청한 아파트들이 단 한 곳도 없을 정도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입장에서는 걸림돌이 된 규제였다. ◇재건축 허용 연한강화= 현재 재건축 허용연한은 20년 이상에서 시·도의 조례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03년 79년 12월 31일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준공된 지 20년이 지나면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80년대 지어진 아파트는 준공연도에 따라 2년 단위로 '22+(준공연도-1980)×2년'의 산식이 적용돼 연한이 결정된다. 예컨대 85년에 지어진 아파트라면 32년이 지나야 재건축이 가능하다. ■용적률·층고제한 완화 유력 = 이미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정해진 뉴타운에서는 용적률을 25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의 경우 고밀도 복합개발 방식으로 도심 재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 단지 디자인 개선, 일반분양분 일부의 장기전세(시프트) 전환 등을 조건으로 재건축 용적률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부분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재건축 사업시 단지 외양을 제한했던 층고제한 역시 시의 디자인 차별화, 역세권 고밀개발 정책과 맞물려 조건부 상향 가능성이 크다.  다만 중소형의무비율 제도의 경우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서민 주택 공급 축소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초과이익환수제 등 투기 수요를 직접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은 새 정부에서도 쉽사리 건드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나 입주권 양도세 부과 등도 마찬가지다.   
2008.03.26 I 박성호 기자
  • MB효과?..강남집값 상승 조짐
  • [이데일리 윤진섭 윤도진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재건축 관련 발언에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 집값이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매물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도심에 집을 지어서 공동화되지 않도록 하고 거기서 출퇴근을 하면 경제적 효과도 있다"며 "재건축을 하면 복잡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및 송파구 일대 중개업소에는 한 달 전만해도 업소별로 4-5건에 달하던 급매물이 대통령 발언 이후 일제히 자취를 감췄다.  집주인들은 "대통령이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하니, 총선 이후까지 기다려 볼 것"이라며 매물을 일제히 회수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 5단지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지금은 팔 때가 아니라며 내놨던 매물을 집주인들이 거둬 들이고 있다"며 "내놨던 급매물도 가격을 1000만-2000만원씩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43㎡형(13평형)은 지난 25일 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7억7000만원에 급매로 나왔으나 이날 집주인이 1000만원을 더 올려 팔았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급매물 시세가 오를 조짐이다. 단지 내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112㎡(34평)형 급매물 시세가 11억7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지금은 12억원에도 매물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은 규제완화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국토해양부가 재건축 인허가 소요기간 단축 말고는 구체적인 규제 완화 계획을 내놓지 않았고, 설령 규제가 완화된다고 해도 개발이익 환수 방안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용적률 상향폭이나 개발규제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기대감이 생길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강남 주요 재건축아파트 실거래가 추이 -개포동 주공1단지 49㎡(15평)형 2006년 11월: 9억2000만-9억5500만원 2008년 1월: 10억-10억3000만원 -대치동 은마 102㎡(31평)형 2006년 11월: 11억6000만원 2008년 1월: 9억8000만-9억9700만원 -대치동 은마 112㎡(34평)형 2006년 11월 14억원 2007년 12월 11억90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 112㎡(34평)형 2006년 12월 12억3000만-13억6000만원 2008년 1월 11억7000만-12억원
2008.03.26 I 윤도진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 약세..풀죽은 강남권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재건축 아파트 하락으로 강남권 전 지역이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강북은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 셋째 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0.09% 상승했다. 신도시는 소형아파트 강세로 전주와 비슷한 0.03% 올랐고 수도권은 서울 인근 도시들의 강세로 0.07%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1%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23일 -0.16% 이후 주간 하락폭이 가장 큰 것이다. 전세시장은 신혼부부 수요와 봄 이사철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주에 비해 다소 상승세가 둔화됐다. 서울은 0.05% 상승했고 신도시 0.07%, 수도권 0.06% 올랐다. 서울의 재건축아파트(-0.11%)는 3주 연속 하락했고 하락폭도 커졌다.  ◇매매시장 서울 강남지역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잠실 1,2단지 입주와 동시에 잠실5단지의 급매물이 나오면서 송파는 -0.2%를 기록했다. 3주 연속 하락세다. 강남(-0.1%), 강동(-0.18%), 서초(-0.09%)도 하락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재건축 아파트 급매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개포동 인근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의 가격 약세가 총선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43㎡(13평)는 지난 주 7억9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지만 이번 주에는 1500만원 가량 떨어져 7억75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반면 강북지역의 소형아파트는 이번주에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노원구는 0.7% 상승했고, 도봉(0.35%), 중랑(0.32%) 등 노원구 주변지역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동대문(0.33%), 성북(0.31%), 금천(0.20%), 서대문(0.17%), 은평(0.16%), 강서(0.14%), 용산(0.13%) 등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25%), 중동(0.07%), 일산(0.06%)이 올랐고 평촌(-0.03%), 분당(0.02%)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의정부(0.18%)의 상승폭이 둔화됐다. 광명(0.19%), 고양(0.17%), 남양주(0.14%), 인천(0.12%), 안산(0.08%) 등이 올랐고 과천(-0.04%), 화성(-0.01%), 의왕(-0.01%), 용인(-0.01%), 김포(-0.01%)는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서초, 종로, 중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상승했다.  노원구가 0.1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금천(0.16%), 동대문(0.14%), 강서(0.13%), 영등포(0.11%), 용산(0.10%), 중랑(0.10%) 등이 상승했다. 노원구 상계 주공4단지 56㎡(17평)는 지난 주에 비해 500만원 정도 오른 7500만원-8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신도시도 전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일산(0.17%), 산본(0.11%), 중동(0.10%), 평촌(0.04%), 분당(0.03%)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과천(0.26%), 남양주(0.24%), 파주(0.23%), 구리(0.19%), 부천(0.18%), 고양(0.16%) 순으로 올랐다. 반면 수원(-0.06%), 안산(-0.03%)은 하락했다.  
2008.03.23 I 박성호 기자
(총선이후 집값전망)"지방 규제완화 가시화"
  • (총선이후 집값전망)"지방 규제완화 가시화"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사진)은 17일 올 총선이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정책 변화`를 지목했다.  여당이 총선에서 안정 의석을 확보하면 대선 과정에서 제시됐던 공약들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박 소장은 "정책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70-80%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크다"며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집값이 안정세에서 반등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값 향배의 최대 변수가 대출규제나 세금 등에 대한 정부정책의 변화인 만큼 정책변화의 현실화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다만 "강남권 재건축 용적률 완화나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 가운데 장기보유 실수요자에 대한 부담완화 등 대선에서 거론된 핵심적인 부동산 관련 공약은 집값 안정과 상충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도입까지는 적지 않는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소장은 정책변화의 초점은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지방 부동산 시장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장의 규제완화는 수도권이 아니라 테스팅 마켓이라 할 수 있는 지방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양도세 완화 등이 추가로 거론될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한편 박 소장은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서울 강북지역 집값에 대해서는 "적어도 올해까지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강남과의 집값 차이(갭)를 메우는 수준이기 때문에 장기적 추세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강남 고가아파트 약세의 지속 여부와 관련해서는 새 정부의 규제완화 폭과 시기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만약 정부가 추가 규제완화에 나선다면 하락세를 멈출 수 있겠지만 강한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내집 마련 시기에 대해서는 "종부세나 재산세 과세기준일인 6월1일 이전 세금회피 매물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권했다. 매물이 예년에 비해 많지는 않겠지만 시세보다 10%이상 싼 매물은 접근해도 좋다고 추천했다.그는 "약보합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입가격을 낮추는 것이 매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하며 "경매나 오피스텔도 유망한 투자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특정 지역의 개발재료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03.17 I 윤도진 기자
  • (주간부동산)강북 중소형 오름세 지속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강북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강남지역은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 둘째 주 서울의 아파트 값은 0.07%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 중동 신도시의 중소형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0.02% 상승했고 수도권은 그 동안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0.04% 올랐다. 전세시장도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전셋값은 0.06% 올랐고,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09% 상승했다. 재건축아파트(-0.03%)는 3월 둘째 주(-0.01%)에 이어 내림세가 계속됐다. ◇매매시장 0.07% 오른 서울은 강북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노원구는 한 주전과 같은 0.4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도봉(0.38%), 중랑(0.26%), 은평(0.21%), 성북(0.21%), 영등포(0.14%), 서대문(0.13%), 금천(0.13%), 구로(0.12%), 성동(0.11%)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학원 밀집지역인 중계동 뿐만 아니라 상계동, 월계동 일대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다. 호가를 중심으로 상계동 일대 주공아파트는 한 주 동안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 19단지도 최근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라 76㎡(23평)의 매매가는 2억6000만-2억80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송파(-0.08%), 서초(-0.01%)는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 1,2단지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올 7월부터 예정된 가운데 주공 5단지 급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신도시는 산본(0.15%)과 중동(0.07%)이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평촌(-0.01%)은 하락했다. 분당은 변화가 없었고 일산(0.01%)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의정부(0.52%)가 가장 많이 올랐다. 광명(0.51%), 안성(0.2%), 군포(0.18%), 구리(0.15%), 성남(0.13%), 남양주(0.12%), 화성(0.1%) 등은 올랐고 용인(-0.18%), 과천(-0.14%), 김포(-0.11%), 오산(-0.09%)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은 도봉(0.25%), 성동(0.23%), 노원(0.09%), 중랑(0.09%), 영등포(0.09%), 관악(0.09%), 구로(0.08%)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중소형아파트 전세 매물이 적어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봉구의 경우 전세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창동 수산트리플 79㎡가 1000만원 상승했고 건영캐스빌 76㎡도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은평(-0.1%), 강서(-0.03%), 서초(-0.01%) 지역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소형아파트 중심으로 전 지역이 상승했다. 산본은 0.25% 올랐고, 분당(0.09%), 일산(0.08%), 평촌(0.07%), 중동(0.04%)도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성남(0.44%), 광명(0.39%), 남양주(0.33%), 과천(0.28%), 파주(0.19%), 군포(0.19%), 하남(0.16%), 의정부(0.13%), 고양(0.11%), 안양(0.1%) 등이 올랐고 김포(-0.12%), 안산(-0.05%), 오산(-0.02%)은 하락했다.
2008.03.16 I 박성호 기자
서울 신규입주 4만5천가구
  • 서울 신규입주 4만5천가구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전세수요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도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장관이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시장 불안요인 조기차단에 나섰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7일 최근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는 노원구 중계동 지역을 방문해 "올해 수도권 신규입주 물량이 14만7000여가구에 달해 봄 이사철이 지나면 전세시장은 안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국토해양부도 ▲전세자금 및 소형주택 주택구입자금 증액 ▲국민임대주택 5443가구 입주시기 조정 ▲재개발 이주시기 분산 ▲순환정비 사업 확대 등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놨다. 신규 입주 단지외에도 지난 2006년 입주해 올해로 2년차를 맞는 아파트도 101곳 2만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최근의 전세난이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수요(짝수해, 재개발 이주수요)는 줄지 않는 반면 신규입주 물량이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어서다.  또 지분형 분양주택, 신혼부부주택 공급,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등이 예고된 가운데 이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전세시장 안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입주예정인 신규 아파트 물량은 모두 4만5126가구에 이른다. 하지만 상반기(3-6월)에는 1만1832가구만이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1만9243가구로 가장 많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6864가구), 주공 1단지(5678가구), 2단지(5563가구)가 올 7-9월 사이 입주가 시작된다. 최근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강북지역의 경우 은평구가 5575가구로 신규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은평뉴타운 1지구 85-219㎡ 4981가구가 올 6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한 지 2년째 되는 아파트도 2만1662가구에 이른다. 강남구 도곡동 527번지의 도곡 렉슬은 34개동 3002가구의 대단위 단지로 지난 2006년 2월 입주했다. 86(26평)-198㎡(60평)으로 구성돼 있지만 86㎡의 전세값이 3억3000만원 가량이다. 최근 흑석뉴타운 이주 수요로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는 관악구에는 난곡동 재개발 아파트인 관악산 휴먼시아가 올 8월로 입주 2년차를 맞는다. 총 3322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112㎡ 면적의 아파트가 1321가구를 차지할 정도로 중소형 비율이 높다.  서울지역 전체 입주 물량은 지난해(3만6000여 가구)보다 늘었지만 최근의 전세난을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우선 신규 입주 물량 대부분이 송파구에 몰려 있어 강북 전세난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잠실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트리지움 85㎡(25평)의 전셋값은 2억8000만원 안팎이다. 가격대가 높아 신혼부부나 재개발 이주 수요를 흡수하기는 어렵다. 2만가구가 넘는 입주 2년차 아파트도 물량도 마찬가지다. 전세난이 심한 지역의 경우 재계약 비율이 높아 신규 전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세 수요는 매매 수요와는 달리 대부분 직장과 가깝거나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을 찾는 실수요가 많다"며 "서울 전체의 공급이 많다고 해서 전세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라고 지적했다. 
2008.03.10 I 박성호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강북 중소형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강북과 수도권 외곽지역의 중소형 아파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버블 세븐 지역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 첫 주 서울의 아파트 값은 0.07% 올랐고, 수도권은 0.06%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0.03% 하락했다. 중소형은 실수요 위주로 매수문의가 많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재건축의 경우 한 주간 0.01%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6% 올랐고, 수도권은 0.05% 상승했다. 물건이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한 주전부터 0.11% 포인트 상승한 0.49% 올랐다. 이어 중랑(0.41%), 금천(0.19%), 도봉(0.16%), 성북(0.12%), 관악(0.12%), 동대문(0.12%), 서대문(0.1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노원구는 주공 5단지와 우성3차 등의 중형 매물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또 구로구(0.09%)는 교도소 이전 호재와 함께 전세 수요가 소형 매매로 전환되면서 매매값이 뛰었다. 반면 강남(0.01%), 양천(0.01%) 등지는 약보합세를 보이는 데 그쳤고, 송파(-0.03%)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6%), 분당(-0.05%)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산본은 0.02% 올랐고, 일산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의정부(0.39%), 광명(0.33%), 안산(0.26%), 구리(0.21%), 양주(0.15%), 시흥(0.14%), 고양(0.13%), 남양주(0.10%) 등이 올랐다. 반면 안양(-0.27%), 하남(-0.15%), 부천(-0.08%), 군포(-0.06%), 의왕(-0.02%), 용인(-0.02%), 수원(-0.02%)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서울에서는 강동(0.18%), 마포(0.18%), 노원(0.17%), 중랑(0.17%), 도봉(0.13%), 성북(0.13%), 동대문(0.12%), 은평(0.1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혼부부 등 봄 이사철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일부 지역의 경우는 재개발 이주수요까지 겹쳐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강동구는 천호동 천호역두산위브센티움 소형, 암사동 선사현대 81㎡형 등의 전셋값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양천(-0.09%), 종로(-0.07%), 서대문(-0.02%) 등은 하락했다. 양천구는 목동의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중대형 일부가 약세를 보였고, 신정동 학마을3단지, 푸른마을3·4단지 중형이 500만-1500만원 가량 빠졌다. 신도시는 소형 중심의 오름세가 보였다. 중동(0.12%), 평촌(0.09%), 일산(0.08%), 산본(0.04%), 분당(0.03%) 등이 한 주간 일제히 올랐다. 수도권은 남양주(0.18%), 양주(0.18%), 부천(0.16%), 구리(0.15%), 의왕(0.15%), 의정부(0.14%), 고양(0.13%) 등이 올랐다. 반면 안산(-0.12%), 김포(-0.05%), 수원(-0.01%) 등은 하락했다. 김포시는 장기지구 입주를 앞두고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기존 아파트 중대형이 약세를 보였다.
2008.03.09 I 윤도진 기자
대통령의 남자 곽승준 "나보고 좌파라고요?"
  • 대통령의 남자 곽승준 "나보고 좌파라고요?"
  • [조선일보 제공] 새 정부의 청와대 비서진으론 처음으로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이 언론 인터뷰에 응할지를 놓고 청와대 안에선 반대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총선을 앞둔 미묘한 시기에 자칫 말 실수로 풍파를 일으킬 것을 걱정했던 모양이다. 곽 수석은 말이 거침없는 스타일이고, 48세라면 아직 혈기 방장한 나이다. 곽 수석 인터뷰는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지만 그는 질문의 폭격을 잘 피해갔다. 그는 자신보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말하고 싶어했다. "제가 이 자리에 오른 것은 똑똑해서가 아닙니다. 경제철학이 대통령과 흡사했기 때문에 감(感) 없는 교수가 여기까지 온 겁니다. 저는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대통령의 철학과 뜻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다는 것, 그것 한 가지는 자부합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이다. 경제문제에 관한 한 그는 이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그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부터 경제철학의 코드를 공유해왔고, 'MB노믹스(이명박 정부의 경제철학)'의 골격을 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그의 발언은 곧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고, 경제계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시간에 걸친 인터뷰에서 그는 '따뜻한'이라는 단어를 자주 올렸다. 그는 MB노믹스가 경쟁과 성장 일변도로 비춰지는 데 대해 불만이 많은 듯 했다. "새 정부의 경제철학은 '따뜻한 시장경제'입니다. 그런데 왜 '따뜻한'이라는 핵심 포인트를 몰라줍니까. 그저 '시장경제' 부분만 부각되니 서운한 생각도 듭니다." 그는 국정기획수석실이 가장 먼저 내놓을 것이 '따뜻함'의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뉴 스타트 2008'이라고 이름 붙인 패자 부활정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불량자, 영세 자영업자, 중소 상공인 등 경제·사회적 약자(弱者)를 회생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신용불량자 구제 공약 등을 놓고 일부에선 '정통 보수가 아니다'는 비판도 하더군요. "심지어 저를 보고 좌파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분명한 시장주의자고, 학교에서도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요는 이념이 아니라 실용입니다. 실용주의로 간다는 것, 낡은 이념을 벗어난다는 것은 진보냐 보수냐, 우익이냐 좌익이냐의 문제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곽승준 수석은 묵직한 컴퓨터 가방을 들고 약속 장소로 들어섰다. 속을 들여다보니 노트북 컴퓨터와 보고서며 서류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항상 들고 다닌다고 했다. 노트북 컴퓨터 색깔은 진한 빨간색이었다. 그는 48세의 젊은 나이에 권력의 핵심에 들어갔지만, 취향은 나이보다 더 젊은 듯하다. IT기기 신제품이 나오면 무조건 사고 보는 '얼리 어댑터(초기 수용자)'이고, 휴대폰 벨소리엔 힙합 노래를 깔았다. 말투는 자신감에 넘쳤지만, 자기를 의도적으로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려는 '겸손의 처세술'도 엿보였다. 그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경쟁만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라면서 일 년 전쯤 선거 캠프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얘기했다. "한번은 회의를 하는데 한 교수가 '복지는 경제 성장에 도움이 안됩니다'라고 했어요. 그러자 대통령은 '우리가 정권을 잡으려는 것은 못사는 사람, 사회적 약자, 패자부활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정색을 하고 말씀하더군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프라이빗(내부)한 회의였는데도 말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다르다 ―'따뜻함'을 몰라준다고 하셨는데, 새 정부가 친기업적인 모습을 강조한 결과 '따뜻함'이 묻혀버린 것 아닌가요. "대기업을 '프렌들리(친화적)' 하게 대하는 것은 대기업이 풀려야 약자(弱者)인 중소기업도 숨통이 트이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의 60%가 납품 등으로 대기업과 관련이 있습니다. 중소기업 하는 분들도 이것을 잘 압니다. 지난 대선 때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후보자 지지도를 조사하니 작은 기업일수록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새 정부가 생각하는 성장과 복지의 균형점은 어디입니까. "대기업이나 잘사는 사람들은 지원도 할 필요가 없고, 규제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내버려둬서 맘대로 뛰도록 하고 대신 투명하게 세금을 내도록 하고 세금 낸 것에 대해 사회적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일자리 창출하는 기업은 영웅 대접을 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시장경제에서 밀려난 사람들을 보듬어 다시 시장 경제에 들어가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바로 정부의 몫입니다. 이게 새 정부가 추진하는 '능동적 복지'입니다." ―앞으로 중장기 과제들을 맡게 될 텐데 최우선 과제로는 어떤 것을 꼽겠습니까. "역시 규제 개혁입니다. 피부에 와 닿게 할 겁니다.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서 일자리 늘릴 수 있도록 할 겁니다. 경제 살리기의 첫 번째 단추는 규제 완화입니다." ―역대 모든 정부들이 규제 개혁을 외쳤습니다. 하지만 규제는 여전합니다. "우리는 하루 이틀 준비해 온 것이 아니라 2~3년에 걸쳐, 정권 출범 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사전 준비 철저히 했고, 어떤 효과가 있을지도 고려했습니다. 이번만은, 이명박 정부만은 다를 겁니다." ―'전봇대'처럼 이런 것까지 있나 하고 생각하는 규제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지금부터 공장 하나 지으려고 하면 현 정부 임기 끝날 때까지 못 짓습니다. 인허가에 5년, 6년이 걸립니다. 수도권만이 아니라 부산, 울산 근처에도 공장 못 짓습니다. 환경, 교통, 문화재 등 별별 규제가 다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투자자문사 설립 신청 후 2주 안에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을 만들어 놓으면 공무원들이 아예 신청 서류접수를 안 받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은 현장을 가보라고 하십니다. 서울에서 만든 보고서는 (대통령에게) 먹히지 않습니다." ―결국 규제를 직접 담당하는 일선 공무원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할 텐데요. "우리나라 직업 관료들 굉장히 우수합니다. 미국에선 월스트리트(금융가)에 못 가는 사람들이 공무원을 하지만, 우리는 가장 우수한 사람들이 공무원을 합니다. 그동안 정부가 민간의 발목을 잡았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잘못된 국정 철학이 우수한 관료들의 발목을 잡고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관료들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겁니다." ■소비자의 관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경제수석은 60대입니다. 경제 정책의 감각 등에서 세대 차이를 느끼지는 않습니까. "나이 차이는 문제가 안됩니다. 강 장관님하고 지난 2년 동안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인수위에서 일을 할 때쯤 되니 서로 80%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더군요. 나머지 20%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만,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빤히 압니다. 제가 개혁적으로 치고 나가는 부분이 어떤 점에서는 안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로 대화하고 보완하는 관계라 세대차 느끼고 그런 것 없습니다." ―국정에 참여하게 됐으니 큰 흐름을 보는 정치적 센스도 필요할 텐데 그런 점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제가 작년 11월까지 고려대 학보사 주간을 6년간 했습니다. 학보를 만들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 기사를 일간 신문들이 인용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중립적으로 썼다고 생각하는데 항의 전화가 오기도 하더군요. '아, 만드는 내 생각과 (신문을) 보는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구나. 공급자 기준이 아니고 소비자 기준으로 봐야 하는구나' 이런 걸 배웠습니다." ―그때 소비자 시각을 익혔군요. "고대 학보사엔 학생 기자가 40명인데 저는 이 친구들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같이 뒹굴고 호흡하고 지냈습니다. 휴대폰 문자 메시지 빨리 보내기 시합도 하고 그렇게 함께 지냈습니다. 내 나이에 랩을 부르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겁니다. 근데 학생들하고 노래방 가서 '삼포로 가는 길' 부른다고 치면 다음부터는 저와 같이 가려 하겠습니까. 노래는 듣는 사람도 즐거워야 하는 것 아닙니까." ■부동산값은 현상 유지로 끝내지 않는다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자 감면은 대선 공약인데 강만수 장관은 서두를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저도 강 장관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부동산 안정이 무엇보다 우선합니다" ―이 대통령 당선 직후 'MB효과'라고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만. "대통령은 현재 집값이 굉장히 높다고,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강남도 높지만, 수도권 전반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생각하시는 분들, 아마 굉장히 손해 많이 보실 겁니다." ―시장(市場)이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을 착각하고 있는 건가요. "부동산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해보니 시장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호가는 올라가는 곳도 있지만, 매매는 잘되지 않습니다." ―부동산 값은 현상 유지가 아니라 낮추겠다는 의지로 들립니다 "맞습니다. 낮추겠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시장 원리에 어긋나는 방법은 쓰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궁극적으로는 공급을 늘리고, 공급도 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형태로 지어주는 방식으로 제대로 늘릴 겁니다." ―노무현 정부처럼 '눈에는 눈, 이에는 이'식으로, 세금을 갖고 투기를 잡겠다고 시장에 역행하는 정책을 펴지는 않겠죠. "지금 몇 가지 시장에 어긋나는 정책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것들을 한꺼번에 완화하지는 않을 겁니다. 부동산에 관해서는 안정이 기본입니다. 앞으로 부동산 정책은 세금보다는 주택대출 규제 등 금융을 통해서 컨트롤할 생각입니다." ■소망교회 루머가 나돈 까닭 ―대통령이 다니는 소망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는 보도자료를 낸 적이 있죠. "제가 소망교회 다니게 생겼나 봐요.(웃음) 처음엔 그런 얘기가 나돌아도 대수롭지 않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퍼져서 이동관 대변인에게 상의하니 대변인도 내가 소망교회 다니는 걸로 알고 있더군요. 이 대변인이 '정식으로 해명하자'고 해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전 교회에 다니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습니까. "저희 부친이 현대그룹에서 40년간 근무하셨고, 계열사 사장도 지냈습니다. 어릴 때는 '이명박 회장님'을 가끔씩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1990년대 말에 세미나 등에서 고려대 교수로 다시 뵙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못 알아보셨죠. 나중에 말씀을 드리니 '아, 그때 걔가 너였냐. 많이 컸다' 이러시더군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부터 참모 역할을 했죠. "2004년부터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 대통령이 '일요일에 공부를 하자'고 하셨어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정도 경제, 외교 등 모든 방면에 걸쳐서 교수나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토론을 하는 겁니다. 제가 전문가들을 모셔오는 역할을 했죠. 그때 이 대통령은 맹렬히 (대통령) 공부를 했고, 저도 엄청 공부가 됐습니다." ―청와대에 들어가 수석 임명장을 받는 순간에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습니다. "감회라기보다는 선거대책위, 인수위에서 했던 일들을 연장해서 하게 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속으로 '(정책들 중에서) 요거 요거는 아직 조정이 안 끝났고, 요건 굉장히 조심해야 하고···' 뭐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솔직히 민족이니, 국가니 하는 감회보다 일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곽승준은 누구 이명박 대통령에게 거침없이 "그건 아닌데료"라고 말할 만큼 자유 분방하고 저돌적이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고릴라'(본인 설명). 한 때는 이종(異種) 격투기에 빠져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국내 이종 격투기 선수와 연습을 하기도 했다. 2001년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정책 참모로 일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정책 공약을 총괄하는 간사 역할을 맡았다. 금융위원회 설립, 산업은행 민영화, 부동산 정책을 주도하는 등 거의 모든 정책에 관여했다. 누나가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동생이 곽승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인 교수 집안이기도 하다. ▲대구(48) ▲고려대 경제학과 ▲미국 밴더빌트대 경제학 박사 ▲ 고려대 정경대 교수
  • (프리즘)`양도세 80%공제` 수혜자는 극소수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이달 말부터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이 최고 80%까지 확대되지만 최고율의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되는 수혜자는 극소수가 될 전망이다.지은 지 20년이 넘는 고가아파트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대표적으로, 이들 아파트의 대부분은 집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이다.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596만2503가구의 아파트 중 2월말 현재 시가가 6억원을 초과하고, 올해로 준공 후 20년이 되는 아파트는 전체의 2.7%인 16만1120가구로 집계됐다.이 같은 아파트는 서울에 14만8875가구(92%)가 몰려 있고 그중에도 강남구가 4만9945가구, 서초구가 2만8286가구, 송파구가 2만5780가구 등 강남3구에만 약 70%가 몰려있다. 경기도의 경우 총 1만2003가구 중 재건축 대상 주공아파트가 많은 과천시에 8782가구가 집중돼 있다.그러나 이들 아파트가 모두 당장 세액 공제를 80%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유자가 1가구1주택이면서 20년 넘게 이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만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8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해당 아파트의 대부분이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라는 점과 1주택 요건과 보유기간까지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해당 주택수의 10분의 1도 안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 때문에 2만여가구 정도가 양도세 공제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한 전문가는 "준공 때부터 집주인인 사람은 한 동에 한 명꼴로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부분 집이 이미 서너차례 손바꿈을 거친 것이고 또 절반 가량은 2주택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양도소득세 개정은 기간을 못채운 고가주택 보유자들이 공제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기보유를 선호하는 경향을 끌어낼 수 있어 거래 위축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2008.03.04 I 윤도진 기자
재건축아파트 값도 `강북시대`
  • 재건축아파트 값도 `강북시대`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비강남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상승률은 1% 미만에 머문 반면 강북과 비강남 지역은 3%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노원과 금천 등 최근 중소형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지역의 재건축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자료 : 부동산써브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말(12월27일 기준)대비 평균 3.3㎡당 23만원 올라 0.95%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은평구(14.75%)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광진구(6.38%)와 성동구(5.29%)가 그 뒤를 이었다.  1000가구 이상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에는 노원구가 3.99%로 가장 많이 올랐다.   관악구 봉천동 해바라기아파트는 서울 지역 재건축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바라기아파트 63㎡(19평)는 지난해 말에 비해 6000만원(27.27%) 상승해 2억8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은평구 역촌동 은평아파트 76㎡(23평)는 14.75%(2250만원) 상승해 1억7500만원 정도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현대 92.4㎡(28평)의 시세는 4억15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7.79% 올랐다.반면 강남 지역 재건축아파트들의 상승률은 저조했다. 송파구는 1.51%로 다소 상승했지만 강남구(1.16%), 서초구(0.46%), 강동구(0.11%) 등은 큰 변화가 없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116㎡(35평)는 5500만원 올라 13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상승률은 4.31%를 기록했다. 가락동 시영아파트 33㎡(10평)도 3500만원 상승해 4억8750만원 정도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73㎡(22평)는 10억1000만원에 매맷값이 정해져 평균 2.28% 상승률을 보였다. 자료 : 부동산써브지역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새 정부의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건축 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매도호가만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강북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최근 강세는 이런 분위기와 함께 그동안 저평가됐던 아파트값에 대한 보상심리도 작용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2008.03.04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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