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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467건

  • (주간부동산)서울 집값 하락 지속..대책 `무색`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서울,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를 기록했고, 신도시는 -0.16%, 수도권은 -0.1%를 나타냈다. 이는 한주전 서울 -0.17%, 신도시 -0.11%, 수도권 -0.05%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하락폭이 커진 것이다. 또 서울 재건축 매매가는 한 주전과 비교해 0.54%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도 전주대비 0.23% 하락하며 7주 연속 가격이 떨어졌다. 수도권 전세시장도 0.09% 하락했다. ◇ 매매시장 -0.2% 기록한 서울지역은 강동구의 하락폭(-0.55%)이 가장 컸고, 마포(-0.41%), 강남(-0.34%), 양천(-0.28%), 서초(-0.28%), 송파(-0.26%), 도봉(-0.26%)순으로 떨어졌다. 특히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1·3 대책 발표 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전주(-0.24%)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은마아파트 101㎡는 한주전보다 7000만~8000만원 떨어진 7억5000만원에도 매물이 나와 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2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판교 신도시 입주를 앞두고 이매동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컸다. 이매동 아름마을 삼호아파트 105㎡는 5000만원 떨어진 4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밖에 산본(-0.16%), 중동(-0.13%), 평촌(-0.06%), 일산(-0.06%)도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용인(-0.40%), 하남(-0.20%), 의왕(-0.17%), 성남(-0.10%), 안양(-0.09%), 남양주(-0.09%), 과천(-0.09%), 수원(-0.08%) 등이 하락했다. ◇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관악구가 0.59% 하락한 것을 비롯해 강동(-0.55%), 송파(-0.51%), 광진(-0.51%), 도봉(-0.37%), 금천(-0.32%), 서초(-0.30%), 마포(-0.28%)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5단지 아파트 112㎡는 전주대비 2000만~3000만원 가격이 하락해 1억3000만원에도 전세를 얻을 수 있다. 신도시는 전주대비 전세가격 하락폭이 더 커졌다. 분당이 -0.23% 기록했으며 평촌(-0.19%), 산본(-0.05%), 중동(-0.05%) , 일산(-0.04%)도 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지역도 의왕이 한 주전 대비 0.61% 하락했으며 이어 하남(-0.50%), 파주(-0.38%), 용인(-0.24%), 화성(-0.16%), 남양주(-0.15%), 과천(-0.13%), 성남(-0.12%) 등 전 지역이 약세를 나타냈다.
2008.11.23 I 김자영 기자
  • 부동산투자 당분간 잊어라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실물경제 위축 등 디플레이션 위기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현시점 부동산 투자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향후 부동산 가격의 추가하락을 예상하고 있어 섣부른 투자보다는 향후 경제 위기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 현금 확보 `최선의 투자`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시기에는 실물자산의 가치 하락은 필연적이기 때문에 실물보다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의 투자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안명숙 우리은행 PB 부동산팀장은 "현재 상황은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있는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며 "현금성 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도 "부동산 시장이 정책변수보다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영향을 더욱 많이 받는 시기"라며 "(투자에) 훨씬 더 신중을 기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도 "분명한 것은 현재는 투자 시점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시장이 회복되는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 집값 급락할 가능성 충분부동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현재는 일부 지방과 버블세븐 등 과거 급등했던 지역만 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전국적으로 가격 하락세가 확산될 경우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집값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30~40%선에서 머물고 있다"며 "과거 사례에 비춰봤을 때 이 비율이 60% 이상돼야 바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 20~30%의 추가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는 말이다. 김학권 대표도 "IMF당시 부동산 가격은 고점대비 50%이상 하락했다"며 "현재 강남권 재건축 시장만이 30%정도 하락을 기록했을 뿐 아직 끝이 보이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급매물 매입.."아직 때가 아니다"현재 나오는 급매물 매입에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소장은 "실제로 급매물을 비롯해 경매, 공매, 대물 등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 "하지만 실제 가격이 떨어진 쪽은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된 얘기로 타지역까지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된다면 낙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민석 메리츠증권 부동산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일부 급매물 매입 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대출을 이용해 투자를 하기에는 향후 경제의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당분간 부동산을 비롯해 신규 투자는 철저하게 자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제 위기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때문이다. 박 소장은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접어들면 회복기까지 적어도 3~4년이 걸린다"며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후 여유를 갖고 시장을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2008.11.21 I 박성호 기자
  • 재건축 규제완화 대형건설사 `화색`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재건축 수주에 집중했던 대형 건설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반면 재건축 수주시장에서 탈락한 중견업체들은 더욱 시린 겨울을 맞고 있다.21일 부동산정보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단지 중 조합이 시공사를 선정한 곳은 총 54개 단지다. 이 중에서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곳은 모두 15개 단지(컨소시엄 형태 10개 제외), 전체 아파트 단지의 28%에 달한다. ◇ 재건축 시공권..삼성건설 `Top` 삼성물산은 강남구의 경우 대치동 은마아파트, 청실아파트 1·2차, 개포 주공2단지, 개포 시영아파트, 압구정 한양7차, 일원동 현대사원아파트,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시공사로 선정돼 있으며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가락시영아파트 2차, 강동구 고덕시영한라아파트와 현대아파트 등의 시공을 맡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컨소시엄 형태의 참여를 포함해 14개 단지의 시공을 맡고 있다. 단독 시공은 6개 단지다. 서초구 한신아파트 1·5차, 강남구 경복아파트,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잠원동 한신2차아파트, 서초구 삼익건설아파트 등 총 12개 단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000720)은 11곳의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돼 있는 상태다. 단지 수는 적지만 개포주공1단지와 3단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시공을 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도 컨소시엄 형태로 재건축 수주에 활발하다. 현대건설과 개포 주공3단지, 현대건설·삼성건설과 함께 가락시영아파트 2차의 시공도 맡고 있는 등 총 8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돼 있다. GS건설(006360)은 개포주공4단지, 고덕주공2단지, 잠원동 한신4지구, 청담한양아파트, 개포 주공4단지,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 등 총 5군데의 재건축 시공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 1곳, SK건설 1곳, 두산건설 2곳 등 대형 건설업체가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공을 독차지하고 있다. ◇ 중견업체 "재건축은 그림의 떡" 대형건설사들이 재건축아파트 시공을 독식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재건축 조합원들이 브랜드 영향력이 큰 업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에서 대형건설사가 아닌 중견건설사가 재건축 시공을 맡고 있는 아파트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것도 대규모 아파트가 아닌 200~400가구 정도의 중소규모 재건축 아파트에 한정돼 있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중견업체로는 벽산건설(002530), KCC건설(021320) 등이 고작이다.한 주택전문업체 A사 관계자는 "품질면에서는 (대형업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대형업체들이 뒤늦게 들어와 자금력과 브랜드 영향력을 내세우면서 재건축 시공권을 빼앗아가기 일쑤"라고 말했다.다른 중견건설사 B건설 영업부 관계자도 "공공공사와 마찬가지로 재건축도 대형업체들과 중소형업체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의무화하는 등의 제도라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08.11.21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글로벌 금융시장 ''디플레 쇼크''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다음은 11월2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디플레 공포 전세계 엄습-코스피 다시 1000 붕괴-마다가스카르 농장의 진실-삼성重, 2조 규모 드릴쉽 따냈다.-美 자동차 빅3 구제안 결국 좌초▲트렌드-내년 히트 예감 상품 10-'1 달러=1500원' 저지선 치열한 공방-한은 보고서 "對中 무역흑자 3년째 감소..수출 전략 다시 짜라"▲종합 -미국發 D의 공포 전세계 덮치나 : 미국경제 침체 넘어 복합 불황 조짐-유럽도 살얼음판-삼성硏 "한국 자산 디플레 이미 진행중" ▲10년 전 외환위기의 교훈-구조조정 성공하려면 알짜 계열사 팔아라-시중에 돈 130조 풀었지만..'컨트롤 타워' 없어 혼선 계속-대마불사식 금융구조조정 혈세만 낭비-주식투자 대박환상 버려라-PF 대출 부실 곪아 터지기전, 저축은행 구조조정 신속히-집값 반등 뒤 매수해도 안늦어-감세보다 경상흑자에 힘써라(고대 박영철 석좌교수)-종부세 개편 여야 협의로 결정-FT '한국 기업, 아프리카 투자' 에 딴지▲정치·외교안보 -슬슬 몸푸는 야권 '빅3(정동영,손학규,심상정) -MB-룰라의 동상이몽-학자금 대출, 솔로몬의 지혜 없나▲국제 -철광석값 70% 폭락에 호주 경제 흔들-속속 드러나는 오바마 내각-발머 MS회장 " 야후 인수협상 끝났다"-연내 美 자동차 구제금융 지원 사실상 무산..빅3 파산 초읽기▲금융·재테크 -우리금융 촉매로 은행권 재편 가능성-한은, 채권안정펀드 24일 결론-보험대리점 불법 투자금 모집 주의보 ▲기업·증권 -원화값 1500원 추락땐 수천억 날리는 데 끔찍합니다-국내 車 업계도 정부지원 요청-삼성 256기가 SSD 메모리 양산-신차 사라진 美 LA 오토쇼..현대차 수소차 내놔 눈길-한국선박 매물 나온다..해외선주들 입질 나서▲중소기업.벤처-공장 매물폭탄 살사람 없어 값 뚝뚝-北은 길 막겠다는 데..속타는 개성기업▲소비생활-10월 와인 수입액 20개월만에 최저-설탕값 15% 오른다▲증권-美 한파에 1000 무너진 코스피 어디로-1억 투자 때 4년간 56만원 절감(선취수수료 없는 펀드 보수 연 10%씩 낮춘다)-한국기업 단기차입금 비율 높다▲부동산-국내 건설사들 알제리서 잘나간다-지분쪼개기에 발목잡힌 재개발-공사지연 아파트 분양대금 돌려달라◇서울경제신문 ▲1면 -글로벌 경기침체 진앙지 美.유럽을 가다..전세계 'D의 공포'-국내 금융시장도 요동-美 상원 '車 빅 3 구제안' 표결 취소-GM대우, 내달 부평2공장 가동 중단-全 금융위장, 은행 구조조정 가능성 돌출 발언..'공감대도 없이 시장 불신만 초래"▲종합-한은 수출금융지원 '그림의 떡'-'모피아' 부활?..경제위기 타고 금융권 진출 잇따라-오늘 韓-페루 정상회담-금융위장 "은행권 구조조정 할 수도"..빅뱅 신호? 공포탄? 촉각 곤두-은행권 유동성 확보 전쟁-외화채권 신용위험도..통화스와프 이전으로-일용직 근로자도 유가 환급금.-신.기보 부실금액 벌써 2조 넘어-연예인 노예계약서 없어진다▲전세계 D의 공포-미국판 '잃어버린 10년' 가능성 경고 줄이어-유럽도 갈수록 디플레 심각.."1,300억 유로 부양책 검토" -악재 한꺼번에.."지지선 설정 무의미"-삼성硏 "한국 ,이미 자산 디플레 상태"-"전제품 세일" 에도 가게마다 재고.한숨만..▲정치 -예결위, 감세.적자재정 정책 '제동'-당정, 종부세 개편 결론 못내부가세 20% 지방소비세로 전환▲금융 -은행 후순위채로 돈 몰린다-은행권 경기순응성 대출에 '메스'▲국제-美 주택경기 '바닥모를 추락'-씨티그룹도 파산으로 치닫나-MS "야후 인수 관심없다" 못박아▲산업 -현대기아차, 친환경車시장 공략 속도낸다-유화업계 감산 확산일로-해운사업 포기 기업 속출-통신결합상품 "고객과 通했다"-패션업체 구조조정 바람 거세다 ▲증권-실적 양호 경기방어주 '상대적 선방'-국민여금 마저도 몸사린다-코스닥 대표 포털주 마저도 '와르르'-증권사들 몸집 줄이기 속도낸다 ▲부동산 -경기도시공사, 동탄 2기 신도시 사업 포기 검토-강남 재건축 다시 한파-2차 뉴타운 토지거래 허가구역 재지정◇한국경제신문 ▲1면 -글로벌 금융시장 '디플레 쇼크'-금융위장 "예전에 쓰던 낫.망치 준비중..은행 새로운 짝짓기 할 수 있다"-환란보다 더 힘든데..노조의 양보 ▲종합 -더 커진 공포..얼어붙은 증권가-투자자문사 대표까지 자살 '흉흉'-겨울철 서민 생활안정대책..당.정 7160억 투입키로 -통화스와프 체결했는데 환율 지속 상승-돈은 푸는 데 시중유동성 안풀려-기준금리 내려도 시중금리는 '찔금'-은행들 "MOU 압박때 예상했던 일" 초긴장..재정부 반응 "사전 조율 없었는데"-전 위원장 "문제되는 저축은행은 10여 곳"-FRB "美 내년 상반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재정부, "재개발.재건축 입주권 취득 2주택자..완공일 2년내 팔아도 양도세 비과세"▲정치 -종부세 당론도 없이 협상나선 '무기력증 여권'-李대통령, 브라질 상원서 '깜짝 연설'▲국제 -오바마 내각 '3색 코드'로 간다-日 수출 7년만에 최대폭 감소-회사 망했는 데 CEO는 1억弗 챙기다니..-원자재값 급락에 아프리카 '비명' ▲산업 -현대차 '블루 드라이브'로 달린다-상의 "日 3배 수준 가산세 개선을"-삼성重, 조선 불황 속 14억弗 수주-LG스마트폰, 美 시장 노크▲부동산-송도.동탄 오피스텔, 거래허가 '날벼락'-송도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내달 첫 삽-미분양 쌓여도..분양가 6년만에 최대 상승 ▲금융 -쩔쩔매는 리스사..내년 6월 만기채권 6.8조 회수압박 쏟아져-은행, 후순위채 2조 추가발행-심상찮은 저축은행▲증권-코스피 다시 1000선으로 추락..'통화스와프' 같은 국면전환 호재 안보여-상장사 배당총액 3년만에 감소-'판매보수 인하 펀드' 내달 판매-연기금 눈독 코스닥 주로 피신을..
2008.11.20 I 임종윤 기자
  • 강남 재건축 다시 `한파속으로`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지난 11·3대책 직후 최대 1억원 가까이 폭등했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전문가들은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향후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20일 강남권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112㎡는 대책발표 후 11억원대를 회복했지만 최근 9억원대로 급락했다. 101㎡는 7억~8억원대 급매물들이 대책발표 후 속속 모습을 감추거나 가격을 9억원대로 올랐지만 최근에는 다시 급매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은마아파트 인근 P공인 관계자는 "대책 발표 직후 문의도 늘고 실제 거래도 2~3건 이뤄졌는데 그 이후 별다른 반응이 없다"면서 "매수세가 활발히 살아날 기미가 안보이자 다시 가격이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11·3대책` 발표 당시 은마아파트와 함께 가격이 급등했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가격이 떨어지긴 마찬가지다. 대책발표 전 잠실주공5단지 112㎡는 8억5000만~8억6000만원에 거래되다 발표 후 9억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대책발표 2주일이 지나면서 8억5000만~8억8000만원선으로 떨어졌다. 잠실동 G공인 관계자는 "대책발표 후 아파트형별로 3건 이상은 거래가 됐지만 그 이상의 매수세가 붙지 않으면서 가격이 미끄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11·3대책 이후 반짝 매수세에 그친 재건축 단지는 잠잠한 상태다. 불안한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 분석들이 쏟아지면서 관심을 보이던 매수자들도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 대치동 D공인 관계자는 "전반적인 불경기로 자금여력이 되는 매수자들도 집을 구매하는 것을 망설이면서 어떤 호재가 있어도 그 효과가 길게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초까지 최소 2000만~3000만원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11.20 I 김자영 기자
(집값을 말하다)⑤도태호 정책관 "5~10% 추가하락"
  • (집값을 말하다)⑤도태호 정책관 "5~10% 추가하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순환주기 상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집값이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전반 상황이 불안해 하강 국면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 ▲ 도태호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도태호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왼쪽 사진)은 "버블 세븐 아파트의 경우 고점 대비 최대 25% 가량 가격이 빠졌고, 실물경기 침체 여파로 내년 상반기까지 5~10%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실물경기가 어느 정도 안정된다는 것을 전제로, 규제 완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내년 5~6월경에는 집값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또 규제 완화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국면에서 금융위기로 실물경기까지 가라앉는 상황"이라며 "사태가 악화되지 않고 집값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모두 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1·3 대책에 따른 재건축 규제완화 대상에 대해 "사업계획 변경이 가능한 시점인 관리처분인가 전 단지까지 포함시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분양가 상한제는 시장논리에도 맞지 않고 주택 가격 상승기에 마련된 것"이라며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업계가 요구하고 있는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금 증액에 대해서는 "주택업계가 2조원으로 책정돼 있는 금액에 대해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추가 재원 마련이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집값 어떻게 보나 ▲ 집값은 하향 안정세다.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 최고점 대비 최대 25% 이상 집값이 하락했고, 기타 지역은 하락폭이 더 크다. `버블세븐 집값 20% 하락`이 정부가 나름대로 정했던 규제완화 포인트였다. 하지만 현재는 이보다 집값이 더 떨어진 상태다. 실물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현재의 집값 하락은 경제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 -집값 더 떨어지나 ▲순환주기 상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집값이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경기 침체, 건설사 위기설 등 경제 전반 상황이 불안해 하강 국면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집값이 대략 5~10% 가량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 다만 실물경기가 안정된다는 것을 전제로 이르면 내년 5~6월경에 집값이 다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거품 붕괴에 대한 시각도 있다 ▲강남 등 버블세븐 집값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조정을 받으면서 거품도 상당부분 빠진 상태다. 무엇보다 국내의 경우 집값 매수세가 여전히 탄탄하고, 어느 정도 경기가 살아나면 거래가 활발해져 집값이 연착륙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규제 완화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정부는 집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연착륙하는 게 최선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규제를 푼 것이다. 현재 정부가 푼 규제 수준을 감안할 때 대내외 여건상 집값이 급등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또 재건축 규제완화· 투기과열지구 등을 해제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유지되고 있고, 강남 3구는 여전히 규제에 묶여 있다. 이런 제도가 있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정부가 부양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체감 효과는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정부 정책은 소관부서에 따라 조율과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책 타이밍이 다소 늦을 수도 있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내용이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재건축 규제완화와 같이 법안 및 시행령 개정절차를 거치는 데만 최소 한 달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국회통과를 기다리면 두 달이 걸린다. 정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선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지나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 여부는 ▲ 분양가 상한제는 원칙적으로 주택가격 상승기에 지나친 분양가 인상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지금처럼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시점에서 민간택지에까지 상한제를 적용하면 주택공급 위축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중장기적으로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폐지시점은 경기 상황 등 여건을 보고 판단하겠다. -11·3 대책에 따른 재건축 규제 완화 대상은 ▲ 재건축 규제완화 대상을 법 시행일 기준 관리처분인가 전 단지까지 포함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조합설립인가, 안전진단 등 초기 재건축 단지부터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은 단지까지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주택업계가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데 ▲1차적으로 5000억원이 집행된 상태이고, 앞으로 1조5000억원을 추가 집행한다. 주택업계 입장에선 추가 재원을 조성해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차원에서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 국민주택기금을 일부 활용해 사용하자는 목소리도 있지만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다. 현재로선 증액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2008.11.18 I 윤진섭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 다시 하락세로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11·3대책 발표 후 재건축 아파트 값은 매물회수와 함께 호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불과 1주일만에 다시 하락하는 양상이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 주 대비 0.17%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값도 각각 0.11%, 0.05% 내렸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0.24% 하락했다.  송파구가 -0.62%, 강동구 -0.4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하락세다. 서울이 0.23% 내렸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12%, 0.07% 하락했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광진구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0.45% 기록, 하락폭이 가장 컸다. 광진구는 강동과 잠실지역 입주 영향으로 중소형도 약세를 나타냈다. 구의동 현대 109㎡형이 2500만원, 현대프라임 105㎡형이 1500만원, 광장동 광장극동1차 105㎡형이 3500만원 정도 가격이 떨어졌다.  이어 중구(-0.36%), 송파(-0.34%), 강동(-0.32%), 마포(-0.27%), 강남(-0.26%), 강북(-0.21%), 구로(-0.21%), 양천(-0.1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 5단지가 보합세를 보인 반면 가락시영2차 56㎡형은 2000만원, 장미1차 109㎡형은 1000만원씩 가격이 내렸다. 송파동 한양2차 105㎡형은 4500만원 떨어졌다. 강동구에서는 둔촌주공1단지 59㎡형이 4500만원, 주공2단지 72㎡형이 25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사원 역시 주택형별로 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북지역에서도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3단지 109㎡형이 4000만원 떨어지는 등 급매물이 늘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16%), 일산(-0.14%), 산본(-0.06%), 평촌(-0.03%) 순으로 떨어졌다.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광주(-0.17%), 의왕(-0.14%), 과천(-0.12%), 시흥(-0.10%), 용인(-0.10%), 수원(-0.08%), 광명(-0.07%), 안양(-0.07%), 하남(-0.07%) 순으로 떨어졌다. 특히 용인과 시흥 등의 경우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전매할 수 있는 분양권 매물까지 나오며 기존 아파트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전세시장 서울에서는 강동구가 -1.11%를 기록했다.  새 아파트 입주로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12~145㎡형은 1000만~1500만원 가격이 떨어졌고, 암사동 선사현대도 114㎡형이 1000만원 떨어졌다. 이어 중구(-0.97%), 마포(-0.76%), 광진(-0.68%), 금천(-0.45%), 서초(-0.42%), 강북(-0.27%), 성동(-0.26%), 송파(-0.23%), 강남(-0.22%), 구로(-0.21%)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 침체로 이사수요가 크게 줄어들자 강북지역까지 전셋값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관악(0.1%), 동작(0.01%)만 전셋값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23%), 평촌(-0.08%), 중동(-0.05%)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분당은 중대형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일산과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18%), 수원(-0.18%), 안양(-0.18%) 등이 하락했다. 과천에서는 지난 8월부터 입주한 래미안슈르 142㎡형이 500만원 값을 낮췄다. 남양주(-0.13%), 용인(-0.12%), 광명(-0.12%), 구리(-0.12%), 부천(-0.10%), 이천(-0.09%) 등도 전셋값이 하락했다.
2008.11.16 I 윤도진 기자
  • 강남 초고가아파트 `꿈틀`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종합부동산세 일부 위헌 판결이 났지만 강남 재건축아파트 분위기는 조용하다. 하지만 20억원이 넘는 초고가아파트들에 대해서는 매수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14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종부세 일부 위헌 판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인근 중개업소에는 매도자들의 문의가 증가했다. 하지만 물건을 내놓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부분 종부세 인별 합산의 영향이나 증여 방법 등 세테크 관련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매물을 회수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일부 집주인들은 향후 집값 동향 등에 대해 문의를 하면서 종부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개포주공1단지 황금공인 관계자는 "종부세 완화 기대감으로 매도자들의 세금 관련 문의가 늘고 있다"며 "하지만 매수자들의 문의는 여전히 없어 거래실종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종부세 일부 위헌 판결에 전혀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가격을 더 떨어뜨린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주까지 급매물이 9억원 가량이었던 이 아파트 112㎡는 종부세 발표 후 2000만원이 더 떨어진 매물이 등장했다. 인근 공인 관계자들은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1주택자들이 많아 이번 종부세 위헌 판결보다는 대출 이자 등에 대한 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잠실주공5단지 상가내 중앙공인 관계자는 "여전히 경기침체, 고금리로 집주인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올 연말에 집값이 한번 더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집주인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번 종부세 판결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보이는 20억원 이상의 초고가아파트들에 대한 문의는 늘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 렉슬`이나 압구정동 현대사원아파트 인근 중개업소에는 13일 오후부터 대형아파트 위주로 매수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도곡렉슬 165㎡는 24~26억원 가량, 현대사원아파트 165㎡는 25억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도곡렉슬 인근의 황금공인 관계자는 "소형아파트에 대한 문의는 여전히 없는 상황이지만 20억원 이상의 대형아파트에 대한 매수 문의가 늘기 시작했다"며 "좀 더 상황을 살펴봐야겠지만 돈 있는 사람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2008.11.14 I 박성호 기자
회생절차 신청한 신성건설은 어떤 회사?
  • 회생절차 신청한 신성건설은 어떤 회사?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12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한 신성건설(001970)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41위의 중견건설사다.  1952년 서울 회현동에서 신성전기기업사로 설립돼, 68년 토목·건축·전기공사 등의 건설업 면허를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건설업을 시작한 상장기업.신성건설은 국내 각지에서 토목, 건축 등 크고 작은 사업을 벌여왔을 뿐 아니라 1976년 처음으로 중동 지역에 진출한 뒤 동남아, 중국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1978년에는 사옥을 서울 강남 역삼동으로 이전했다.신성건설은 현재 국내에서 총 59건의 공사를 시행 중이며 공사금액은 총 2조원 규모로 이중 공공공사가 40건(1조3000억원), 민간공사가 19건(6400억원)이다. 해외사업장은 총 11건이며 모두 도급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5억2000만달러 규모다. 신성건설은 국내에서는 `미소지움`이라는 아파트 브랜드, `트레져 아일랜드`라는 주상복합 브랜드로 전국 각지에서 주택사업을 벌여왔다.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맡은 사업장으로는 충남 청주 용정, 경남 김해, 경기 평택 비전, 경기 안양 만안 재건축 등 4곳(1848가구)이 있으며 시공만 맡고 있는 사업장은 서울 중구 흥인동, 경기 화성 향남, 부산 서면, 충남 당진 등 4곳(1713가구)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말 분양한 청주 용정 미소지움(1285가구), 종로 트레져 아일랜드(501가구) 등의 주택사업에서 극심하게 저조한 분양률을 거두며 미분양난으로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신성건설은 국내업체 중 두바이에서 건축 면허를 취득한 3개사 중 하나로 두바이에서 오피스빌딩 개발사업에 나서기도 했으나 국내사업의 유동성 악화로 개발사업 지분을 조기에 유럽 업체에 넘기기도 했다. 신성건설의 자금 사정은 올 하반기들어 더욱 악화, 최근에는 건설사 인수를 추진하던 E그룹에 회사 매각를 추진하기도 했다. 예비심사 및 현장실사까지 절차가 진행됐지만 최근까지도 매각-매수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M&A(인수합병)작업이 난항을 겪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건설은 작년말 기준 자본금 476억465만원, 총자산 6347억2588만원 규모의 회사로 작년 6266억1219만원의 매출과 81억5072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오너인 신영환 회장이 최대주주로 작년말 현재 15.89%, 특수관계인 포함 25.88%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직원수는 총 553명이다.관계사로는 신성개발, 수동컨트리클럽, 사우디신성, 한국미디어제작사연합, 유로넥스트, 신성중동유한회사, 부평씨앤에이 등 7개사가 있다.▶ 관련기사 ◀☞신성건설,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복병 만난 채권펀드` 안심해도 될까?
2008.11.12 I 윤도진 기자
(집값을 말하다)①손재영 교수 "폭락은 없다"
  • (집값을 말하다)①손재영 교수 "폭락은 없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금과 같은 집값 하락 추세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것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언제 안정되느냐에 따라서 회복 시기가 다르겠지만 최악의 경우라도 집값이 대폭락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손재영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사진 왼쪽)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집값이 폭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부 급매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긴 했어도 대다수 집주인들이 집값하락을 견뎌내고 있는 것은 현재 주택가격이 거품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손 교수는 "만일 `버블`이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경기 상황에서는 30%씩 가격이 떨어졌어야 했다"며 "`거품`이라는 것은 애초에 없었고 지금도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단 주택시장의 바닥이 확인되고 경기가 좋아진다면 서울 강북지역은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 교수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을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며 "하지만 지금처럼 조금씩 대책을 풀어 차후 또 다른 대책이 나올 것을 기대하도록 하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한편 미분양 적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경영상 판단 착오를 한 건설사들이 한편으로 규제를 풀어달라고 하고, 다른 한편으로 정부에게 `살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정부가 이를 방치할 경우 국민경제에 위해가 있다고 본다면 한시적 양도세 비과세 등과 같은 수요진작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택가격 하락세가 언제까지 갈 것으로 보나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할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언제 안정되느냐에 따라서 회복 시점이 다를 수 있다.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회복이 관건이다. 하지만 대폭락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주택시장 여건이 좋지 않지만 그렇게 꺼지진 않을 것이다. 일단 바닥이 확인이 되고 경제가 좋아진다면 서울은 오히려 (집값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수급이 좋지 않은 강북지역은 급반등할 수 있다. - 집값 거품이 급격히 꺼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거품이 있다면 지금쯤 집값이 30%정도 떨어졌어야 했다. 부동산과 같은 고가의 자산에 거품이 생기려면 대출이 쉽게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출 규제 때문에 거품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형성되지 않았다. 일부 급매물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대다수 주택보유자들이 현재 상황을 견뎌내고 있다는 것은 거품이 아니라는 얘기다. 거품이라는 것은 애초에 없었고 지금도 없다. - 수도권 지역은 가격 하락폭이 큰데▲서울과의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참여정부 때는 수도권이기만 하면 대체로 가격 상승 흐름에 동참했지만 주택가격 하락세 속에서는 차별화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분당만 해도 상대적으로 판교, 용인 등지에서 새 아파트 나오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 -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견해는 ▲대부분은 참여정부가 비정상적인 제도를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한 정상화 과정이라고 본다. 하지만 단순히 죽어가는 경기를 살리겠다고, 건설사를 살리겠다고 필요 이상으로 제도적 혜택을 주는 것은 긍정적이지 않다. - 대책이 너무 잦다는 지적이 있는데 ▲정부가 `전체 경제정책의 틀 안에서 부동산제도를 어떻게 가져가겠다`고 하는 확고한 기준을 가져야 한다. 지금은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하려고 한다. 부동산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재산 전부를 투입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반석처럼 제도를 만들어한다.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적어도 50년을 내다보는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 최근 정부대책에 대한 기대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상당히 도움이 되리라 본다. 이에 대한 효과는 조금씩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다음에 또 무언가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측면이 있다. 지방 미분양의 경우 다주택자에 대해서 정상과세(일반세율)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좀더 기다리면 비과세하지 않겠느냐는 식이다. 대책을 찔끔찔금 내놓는건 바람직하지 않다. 어차피 경기가 나쁜 것이 문제라면 기대이상의 대책을 한 번에 내놓고 시장이 적응하도록 해야지 조금씩 조치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주택시장이 불안해질 요인이 커졌다는 지적도 있는데 ▲참여정부 정책 가운데 실거래가 신고에 따른 과세와 국민임대주택 확대 공급 빼고는 규제를 전부 없애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주택시장은 기본적으로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데 주택부문으로 자본이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불안 요인이다. 강남지역 30평대 아파트가 15억원인데 이를 13억원으로 낮추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국민 주거안정이라는 대전제와는 별개의 문제다. -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것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을 강화한 것은 주택시장에 자본이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불안 요소다. 불안을 없애려면 집을 많이 지어야 한다. 강남 문제는 부자들의 문제였다. 정말 불안한 건 서민들의 주거안정과도 직결된 강북 집값 문제다. 이들 지역은 1만~2만호만 멸실이 생겨도 집값이 확 뛴다. 이를 보완할 대책이 필요하다. - 종합부동산세 완화 및 폐지에 대한 견해는 ▲종부세는 다주택 소유자가 집을 팔도록 해서 집 없는 사람들에게 내집마련 기회를 준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나왔다. 여기에는 `네가 집을 가지면 내가 집을 못 갖는다`, 즉 `나눠 먹을 파이가 일정하다`는 암묵적인 가정이 있었던 것이다. 여분의 집을 처분하도록 강요하면 주택임대시장이 붕괴돼 전셋값 급등이 초래될 수 있다. 부작용이 큰 만큼 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 가능성 있나▲정부가 건설사를 살리기 위해서 이를 해결하고자 하지만 망할 회사들은 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방치할 경우에 국민경제에 커다란 위해가 있다고 보면 일부 도와줄 수는 있을 것이다. 지방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요 진작이 필요한데 `양도세 비과세` 수준은 되어야 투자수요가 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건설사들의 책임을 얘기했는데 ▲기업은 살리더라도 기업가는 용서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잘못된 결정을 내린 사람에게 무차별적으로 보상을 한다는 것은 자본주의 정신에 맞지 않다. 공급 과잉에 대해 책임지는 게 맞다. 지역시장에 대한 분석이 너무 부족했다. 집을 짓지 말아야 할 곳에 집을 지은 것이다. 제3자가 평가하는 시스템, 사내 제어장치가 있었다면 이렇게는 안됐을 것이다. - 향후 주택시장에서 영향을 미칠만한 주요 변수는▲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 주택시장의 수급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새 정부 들어 정책변수는 거의 다 드러난 상태다. 강남의 경우 내년까지 약 2만5000여가구의 재건축 입주물량이 있지만 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되는 강북에서는 내년 이후 수급에 따른 가격 폭등 가능성도 있다.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공급확대는 어렵다. 신도시 개발을 통한 공급확대가 불가피하다. - 주택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보나 ▲주택이 부족하면 자본이 많이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주택을 통해 돈을 버는 게 지극히 당연하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다만 시장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은 정부차원의 지원대책들이 있어야 한다. 주거복지 차원에서의 공공주택은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좋은 입지에다가 잘 짓도록 해야 한다. 중산충 이상의 수요층에 대해서는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스스로 장기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줘야 한다.
2008.11.11 I 윤도진 기자
`강남3구` 빼고 재건축 조합원지위양도 가능
  • `강남3구` 빼고 재건축 조합원지위양도 가능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이 지난 7일부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전부 해제됐다. 이에 따라 강남 3구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은 주택 중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전매가 제한됐던 지역은 전매가 가능해졌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은 8·21대책에 따른 주택법 시행령 개정이 완료(11월말 예정)되면 전매제한이 단축된다. 또 강남 3구를 제외한 곳에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지고, 재건축 일반분양에 대한 후분양제도도 적용 받지 않게 된다. 재건축 후분양제도는 오는 11일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이 공포되면 제도 자체가 폐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년 내 당첨사실이 있거나 2002년 9월 5일 이후 청약 예·부금 가입자로서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1순위 청약 자격의 제한을 받지 않게 된다. 또 지역 및 직장 주택조합도 규제가 많이 풀린다. 우선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는 지역에서는 앞으로 지역 및 직장 주택조합의 조합원 지위양도와 조합원 선착순 모집을 할 수 있게 됐다. 단 조합원 지위 양도는 사업계획이 승인된 이후부터 가능하게 된다. 조합원 자격 기준도 완화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1년 전부터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도록 했지만 앞으로는 조합설립인가신청일부터 입주가능일까지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면 된다. 아울러 6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때 40%가 적용됐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지 않게 됐고 은행권에서 3년 이하 대출기간으로 대출때 담보인정비율(LTV)를 60%까지 상향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2008.11.09 I 박성호 기자
  • (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 멈춰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정부의 11·3 재건축 규제완화 발표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반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가격도 한 주전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 하락했다. 이는 한 주전(-0.38%)에 비해 하락폭이 줄어든 것이다. 신도시는 0.19% 하락했고, 수도권은 0.08% 떨어졌다. 반면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1% 올랐다. 하지만 대책 발표 직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급매물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가 성사됐지만 대책 발표 후 2~3일 지나면서 다시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시장 역시 약세다. 서울이 0.24% 떨어졌고 신도시 0.19%, 수도권이 0.08% 하락했다. ◇ 매매시장 0.2% 하락한 서울은 양천구(-0.57%)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광진(-0.38%), 서초(-0.27%) , 강남(-0.26%), 노원(-0.25%), 관악(-0.25%), 강동(-0.24%), 송파구(-0.22%) 순으로 많이 내렸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목동신시가지13단지 94㎡는 현재 5억~6억3000만원으로 한 주전에 비해 1000만~2000만원 정도 가격이 떨어졌다. 신시가지 1단지 191㎡는 15억~18억원으로 한 주전과 비교해 2500만원 정도가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한 주전에 비해 0.01% 올랐다. 송파구 내 재건축 아파트가격은 잠실 주공5단지의 호가 상승 등으로 0.58% 올랐다. 반면 강남(-0.01%), 강동(-0.18%), 서초구(-0.2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23%), 산본(-0.20%), 일산(-0.19%), 평촌(-0.12%), 중동(-0.11%) 순으로 하락했다. 분당은 중소형아파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이매청구 81㎡는 전주 대비 1000만원이 하락한 3억5000만~4억원의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은 성남(-0.24%), 수원(-0.16%), 용인(-0.13%), 안양(-0.13%), 오산(-0.12%), 의정부(-0.12%), 구리(-0.12%)가 하락했고 평택(0.02%)만이 유일하게 올랐다. 상승세를 보였던 인천(-0.08%)도 2주 연속 하락했다. ◇ 전세시장 0.24% 하락한 서울 전세시장은 거래부진과 경기침체,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송파(-0.83%)가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광진(-0.76%), 강동(-0.56%), 서초(-0.39%), 중랑(-0.26%), 동대문(-0.25%), 성북구(-0.23%) 등이 떨어졌다. 송파구는 잠실주공1·2단지를 재건축한 잠실리센츠, 잠실엘스 등 신규아파트가 전세 세입자를 찾지 못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잠실리센츠 158㎡는 한 주전 대비 4000만원 정도 하락한 4억원선에 전세가격이 형성돼 있으며, 잠실 트리지움 143㎡도 3500만원 하락한 3억7000만원에 전세를 구할 수 있다. 신도시는 분당(-0.30%), 중동(-0.17%), 평촌(-0.16%), 산본(-0.10%), 일산(-0.02%) 등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수도권에선 구리(-0.26%)와 성남(-0.22%)이 많이 떨어졌고, 수원(-0.16%), 인천(-0.13%), 의왕(-0.10%), 용인(-0.09%) 등의 하락도 눈에 띄었다.
2008.11.09 I 박성호 기자
  • 재건축 규제완화 약발 1주일(?)
  • [이데일리 윤도진 김자영기자] 11·3대책 전후로 호가가 최고 1억원까지 급등하며 달아올랐던 강남권 재건축 시장 분위기가 1주일만에 식고 있다.대책 직후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됐지만 집주인들이 올려 내놓은 매도호가에 거래를 하겠다고 나서는 매수자들은 아직 없는 상황. 다만 대책발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직접 재건축 단지를 찾아보는 매수희망자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이 재건축 시장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7일 서울 강남·송파구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대책 발표 전후 단지 전체에서 3건의 매매계약이 있었을 뿐 이후로는 거래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은마아파트 단지내 D공인 관계자는 "문의가 쏟아지던 지난 4일 102㎡형이 8억3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총 3건의 거래가 있었다"며 "그러나 이후엔 거래된 물건이 없고 하루하루 지나며 물건 가격에 대한 매도·매수자들 문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이 단지에서 가장 저렴한 매물은 102㎡형이 8억5000만원, 112㎡형은 9억9000만원. 대책 발표 전 급매물 가격이 102㎡형은 7억8000만원안팎, 112㎡형은 9억~9억3000만원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고 8000만원까지 호가가 오른 셈이다. 그러나 단지내 중개업소들은 일시적인 매물 회수로 인한 호가 상승일 뿐이어서 추격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는다면 다시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지내 E공인 관계자는 "이번 주말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아직 매수자들이 계약에 나서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며 "다음 주께는 다시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송파구 잠실 5단지도 상황이 비슷하다. 이 단지에서는 대책을 전후로 총 5건 가량의 거래가 성사됐다. 매도호가는 최고 1억원이 올랐지만 "예전 가격에도 물건이 있느냐"는 문의 뿐이어서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이 단지 H부동산 관계자는 "주택형별로 가장 비싸게 거래된 것은 112㎡형이 9억2000만원, 115㎡형은 9억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대책 직후 115㎡형의 최저 호가가 1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실제 거래는 이보다 5000만원 가량 싸게 이뤄진 셈이다.개포동 주공1단지도 대책 발표 전 가격의 급매물을 찾는 매수희망자들만 있을 뿐이다. 이 단지 42㎡형은 대책발표 직전 5억5000만원에서 6억1000만원으로 가격을 회복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최고 6억5000만원의 물건까지 나오고 있지만 추격 매수세가 없다.이 단지 M부동산 관계자는 "매물을 회수했던 집주인 가운데 사정이 급한 사람들은 언제, 어느정도 가격에 다시 매물을 내놔야 할지 눈치를 보는 모습"이라며 "주말이 지나고 대책에 따른 쇼크가 진정돼야 매도자와 매수자간 흥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11.07 I 윤도진 기자
  • 리모델링 추진단지 재건축으로 `유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재건축 규제가 풀리면서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사업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 또 리모델링 추진 단지 중 일부는 사업성 재검토에 나서는 등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초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은 새롭게 바뀔 재건축 기준에 맞춰 사업계획을 다시 수립키로 했다. ◇ 가락시영, 청실1·2차 등 `재건축 밑그림 다시 그릴 것` 가락시영은 지난 4월 송파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가락시영은 기존 6000가구의 노후 아파트를 지상 9~30층 8106가구(임대아파트 1390가구 포함)로 짓게 돼 있다. 용적률은 229.9%, 건폐율 21.9%가 적용된다. 하지만 가락시영은 임대아파트 건립과 낮은 용적률로 인해 조합원들의 추가 부담금이 크게 늘었고, 조합원 소송 등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정부가 11·3 대책을 통해 재건축 규제를 대폭 풀어줌에 따라 불거진 각종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열렸다는 게 가락시영 조합측 설명이다. 가락시영 재건축 관계자는 "용적률이 상향 조정되고 임대아파트 건립이 축소되면 조합원 추가부담금이 20% 정도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롭게 나올 재건축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업계획을 다시 수립한다는 게 조합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서류를 제출한 강남구 대치동 청실 1·2차도 새롭게 나올 재건축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체 사업계획을 다시 짜겠다는 입장이다. 청실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현 재건축 규제를 그대로 적용 받을 경우 조합원들의 부담이 너무 크다"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봐야겠지만 현재로선 재건축 밑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는 게 조합 간부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강남 개포지구 재건축조합도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재건축 규제완화 대책에 맞춰 향후 사업일정과 사업 분석에 착수했고 잠실주공5, 은마아파트도 안전진단 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 리모델링 추진단지..`재건축이냐 리모델링이냐` 고민 리모델링을 추진했던 단지들은 리모델링을 고수할지, 재건축으로 유턴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총 354가구 규모의 대치동 H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추진해왔지만 11·3 대책 발표 후 재건축 추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늘어나면서 사업 추진을 전면 중단했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11·3 대책 발표 후 재건축 전환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전화가 늘었고, 리모델링 추진도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일단 사업 추진을 중단키로 했다"며 "사업성을 재검토한 뒤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사업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삼부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도 재건축 규제 완화가 발표된 만큼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놓고 사업성을 재검토해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한 상태지만 일부 주민들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 개포동 D아파트도 사업 변경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건축된 지 20년차인 D아파트는 기존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을 하기에는 시간과 여건이 좋지 않다"라며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우리도 기다렸다가 재건축하자고 나서고 있어, 리모델링 사업을 계속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11.07 I 윤진섭 기자
  • 은마·잠실주공5, 소형평형의무비율 여전히 `복병`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치은마, 잠실주공5,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 중·고층 재건축 단지는 사업 추진이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소형평형의무비율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85㎡ 이하를 60% 이상 짓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용적률을 법정 한도까지 끌어올린다고 해도 여전히 기존 평형을 유지하거나 줄여야 하는 조합원이 생겨, 조합원 동의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용적률 197%로 102㎡(30.85평) 2674가구, 112㎡(33.87평) 1750가구 등 총 4424가구로 이뤄져 있다. 3종으로 분류된 은마아파트의 잠정 계획용적률은 210%이며 11·3 재건축 완화 조치에 따라 법이 정한 한도 용적률인 300%까지 지을 수 있다. 시공사로 잠정 결정돼 있는 GS건설(006360)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치 은마아파트의 용적률을 법이 정한 한도인 300%까지 늘릴 경우 전체 가구수는 종전 4424가구에서 5320가구로 896가구 늘어난다. 그러나 문제는 소형평형의무비율이 완화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85㎡ 이하 물량을 60% 이상 짓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300% 용적률을 받아 5320가구로 건설된다고 해도 60% 물량인 3192가구는 112㎡(분양평형 33평) 이하로 지어야 한다. 나머지 2128가구는 112㎡ 이상으로 지을 수 있다.  이 경우 기존 112㎡ 소유자(1750가구)와 102㎡ 소유자 일부인 378가구 정도가 평형을 넓혀 갈 수 있다. 문제는 평형을 넓혀갈 수 있는 102㎡ 소유자 378가구를 제외한 2296가구는 평형을 늘리지 못하거나 오히려 줄여야 한다는 점이다.  은마아파트 소유자 대부분이 재건축을 통해 중대형 이상 평형을 희망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줄여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조합원들이 이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잠실주공 5단지 역시 소형평형의무비율 85㎡이하 60% 이상 조항에 따라 조합원 갈등이 예상되는 단지다. 총 3930가구인 잠실주공 5단지는 112㎡(33.87평) 2280가구, 115㎡(34.78평) 300가구, 119㎡(35.99평) 1350가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잠실주공 5단지는 112㎡만 대지지분이 74.38㎡(22.5평)로 작을 뿐 115㎡나 119㎡는 80.99㎡(24.5평)로 동일하다. 결국 잠실주공 5단지가 4500가구 이상 재건축을 한다고 가정할 때 112㎡ 소유자는 물론 115㎡나 119㎡ 소유자 중 일부는 종전보다 작은 집에 들어가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특히 대지지분이 동일한 115㎡와 119㎡ 소유자 중 평형을 줄여야 하는 조합원이 발생할 경우 형평성 문제로 반발이 예상된다.강남구 한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11·3 대책으로 강남구 개포, 강동 둔촌 등 용적률이 70~80%에 불과한 단지는 엄청난 수혜를 받지만 용적률이 높은 중·고층 아파트는 소형평형의무비율 규정이 여전히 남아 있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CD금리 4.5%가야 주택수요 살아날듯"-씨티☞"건설주, 내년 상반기 더 좋은 매수시점 온다"
2008.11.07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강만수 실언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다음은 11월7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재계 불황대비 구조조정 -오바마 경제부터 챙긴다 -실물불안에 `오바마효과` 소멸 -李대통령, 오늘 오바마와 전화통화 ▲트렌드 -블랙파워가 뜬다 -한국은 왜 멋진 정치 못하나 -오늘 금통위...금리 더 내릴까 관심 ▲오바마 시대 -오바마 정책에 비즈니스 기회있다 -한미 통화동맹 강화해야 -한미FTA 3朴의 고민 -힘의 이동...진보성향 싱크탱크 뜬다 -오바마 G20회의 참석 경제구상 밝힌다 -공화당 "레이건시대로 돌아가자" -북핵검증 까다롭게, 인센티브는 확실히 -스티븐 로치, 오바마에 주문..금융위기 해결해 리더십 증명하라 ▲정치·외교안보 -美오바마 대북 직접협상대비 개성공단 활성화해야 -한미 방위비 분담금 놓고 논란 예고 -김정일 사진 연일 공개 왜? -李대통령-오바마 닮은 점과 차이점은 -강만수 "종부세 위헌예상 보고받았다" ▲종합 -내년 성장률 2%대 추락? -공정위, 대부업체 `멋대로 약관` 제동 -대기업 지배구조 더 나빠졌네 ▲국제 -中 경착륙 막으려 `중국판 뉴딜` 속도 낸다 -오바마 돌풍에 일본 자민당 긴장 -파월 "새 행정부 자리에 관심없다" ▲금융·재테크 -中企대출 늘리니 가계·자영업자 불똥 -은행 예금에 한달새 22조 몰려 -신용카드 지출증가세 둔화 ▲기업과 증권 -정치권 외압·납품비리가 KT위기 불러 -두산, 밥캣공장 통폐합 추진 -C&그룹, 컨테이너사업 730억에 매각 -되살아난 R공포...이런 주식 돋보인다 -오바마 당선으로 또 입증된 증시교훈..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금융자산 기가평가 완화 3분기 소급 미지수 -증권기관 공동펀드 5150억원 증시투입 -인사이트펀드 투자자 집단대응 조짐 -코오롱 3분기 영업이익 63% 늘었다 -삼성테크윈 디카 분할 주가에는 부정적 -회장님은 하락장서 자사주 매입중 -실적 좋은데 주가는 거꾸로 가네 -코스닥 최대주주 변경 잇따라 ▲기업·경영 -인터넷TV 12월12일 방송 -오바마 시대 한국산업 위기인가 기회인가 ▲중소기업·벤처 -락액락, 태국에 600만달러 합작사 -국내 최고효율 집광형 태양전지 개발 -짜증나는 음성자동안내 한방에 `끝` -대덕연구단지 경쟁력 세계 꼴찌 -내년 中企 지원예산 1조6천억 추가편성 ▲소비생활 -"신사복 가격표 못믿겠다" -수험표 가져오면 식사가 공짜 -1등급 한우 삼겹살가격에 사세요 ▲부동산 -서울시 "재건축 소형의무 20% 유지" -서울 대흥역 일대 첫 역세권 시프트 -`지분쪼개기` 발 못붙인다 -여의도 `글로벌 금융클러스터`로 -토공 1조풀어 건설사 땅 매입 -송도·청라지구 분양권 매도문의 쏟아져 -판교 신도시 전매제한은 그대로 -강남 진입비용 9천만원 줄어 ◇ 서울경제 ▲1면 -"종부세 세대별 합산 위헌 결정 보고받아" -은행 자산건전성 `경고등` -축제는 끝났다..."문제는 경제야" -오바마, 비서실장에 이매뉴얼 의원 내정 -박병원 靑 경제수석 "경상수지 흑자 내년까지 계속" ▲종합 -`키코 기업` 모럴 헤저드 -사학연금도 더 내고 덜 받는다 -李대통령, 14일 오바마 참모진과 간담회 -`경기침체` 다시 눈앞 현실로 ▲오바마 시대 -"대규모 추가부양책 가장 시급" -`車빅3 구하기` 팔걷은 민주당 -오바마, 약달러 용인? -WTO "지난해 국제교역량 증가율 6%" -`시카고 사단` 권력핵심으로 뜬다 -여론 미셸에 호의적..사회산업 관여할듯 -재무장관 서머스 교수 유력 -의회설득등 위기극복 리더십 보여야 -美보호무역주의 강화 전망에 中·EU등 벌써 `견제구` ▲종합 -1兆원 `환급 대란` 불가피할듯 -"재벌, 지분 8%로 의결권 40% 행사" -기업 보유 유가증권 시가평가 않기로 -건축물 대장 발급 수수료 싸진다 -뿔난 투자자 세금분쟁 나서나 -금리인하 유력속 폭에 관심 -시중자금 은행 `밀물` 펀드 `썰물` -공정위, 대부업체 불공정 약관 적발 ▲기획 -누룽지가 쌀밥된다..."고도화설비 늘려라" -GS칼텍스 전폭 투자 "亞太 에너지 서비스 리더로" ▲정치 -당정, 한미FTA 연내 비준 재확인 -이명박 대통령-오바마 당선인 공통점과 차이점 -北 김정일 공개활동 잇단 보도..오바마 정권과 협상 염두에 둔 행보? ▲금융 -저축은, 현금배당 잔치 빈축 -투기등급 기업들 신용등급 미끄럼 -대출 연체율 급등에 경영지표 추락 -소외계층 지원 `소액보험` 이르면 내달 시행 -경기침체 여파 카드도 안긁는다 ▲국제 -美 신용위기 불씨 안 꺼졌다 -암박 유동성부족 해소 `숨통` -IEA "유가 조만간 100불 넘을 것" -ECB, 금리 0.5%P 내릴듯 -`中 성장엔진` 광둥성 경기 싸늘 ▲산업 -불황에 대형조선사도 `수주 공백` -C&그룹, 5800만불 자금 확보 -대우조선 매각 MOU 내주초 체결 -두산인프라코어 유럽공략 강화 -현대그룹 연지동에 `새 둥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상큼한 출발` -삼성테크윈 디카사업 분리 -국산 황토팩 美 FDA 뚫었다 -내년 중기 지원 예산 28% 늘려 -풀무원, 수산가공식품 시장 진출 ▲증권 -반등 컸던 업종 하락폭도 컸다 -"변동성 클땐 배당주가 매력" -오바마 수혜주 `우수수` -한국증시 투자의견 모건스탠리 `중립`으로 상향 조정 -한국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될듯 -한국밸류는 사고 미래에셋은 팔고 -증권 유관기관 5150억 공동펀드 만든다 ▲부동산 -잠실주공5 거래 활발 -대치 은마동 다시 썰렁 -"미분양 매입, 부도위기 건설사는 제외" -재개발 지분쪼개기 제동 -이달말 이후 층수제한 해제 -토공 "1兆 규모 주택업체 보유토지 매입" ◇ 한국경제신문 ▲1면 -4대그룹 사업구조조정 시작됐다 -강만수의 실언 "종부세 세대별 합산은 위헌으로 갈 것" -오늘 금통위...금리인하 가능성 -李대통령 오늘 오바마와 전화통화 -오바마 효과 단 하루 세계증시 급락 반전 -증시안정펀드 5150억 조정 ▲종합 -`불황 타개` 유통 3대 트렌드는... -뉴타운 등 지구 지정전 지분 쪼개기도 아파트 분양권 안준다 -남부순환로 방배~서초IC 등 6곳 역사문화지구 해제 -통화스와프 체결했는데 환율 왜 오르나 -내수 꽁꽁...소비 갈수록 `기진맥진`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속도낸다 -靑, 수도권 규제완화 `정면돌파` -李대통령-오바마 공통점은 ▲글로벌 인재포럼 2008 -직원이 만족하면 고객이 웃는다 -글로벌 인재유치·관리 7대 제언 -오바마식 `숨은 영재 찾기` 게임을 시작하라 -미국에선 다이내믹 코리아를 다이너마이트 코리아로 오해한다는데... -데라시마 지쓰로 日종합연구소 회장에게 듣는다 ▲새로운 미국-오바마 시대 -美 강달러 정책 회귀하나 -CNN머니 "오바마 넘버원 미션은 일자리 창출" -오바마 G20회담서 국제무대 `데뷔` -위기의 美자동차 빅3 살아날까 -헤리티지 지고 `시카고 사단`이 뜬다 -오바마, 정권 인수 착수 나섰다 -메리 정 州하원 재선 직선시장 등 4명 당선 ▲국제 -中·러·EU `오바마 보호주의` 견제구 -IEA "유가 조만간 반등한다" -구글, 야후와 검색광고 제휴 철회 -日종합상사, 불황에도 사상 최고이익 ▲산업 -장기 불황 그림자...대기업 사업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 -윤종용 "데이터 5%만 믿고 현장을 장악하라" -C&, 유동성 확보 시동 -현대그룹, 연지동에 새 둥지 -지난달 선박 수주 `8척` -`국민 통신기업` KT 어쩌다가 -두산 "전세계 밥캣공장 통폐합" -폐업 자영업자에 전업자금 1000억 지원 -풀무원 `도전장`...어묵시장 4파전 ▲부동산 -재건축, 규제완화에도 경매선 `시큰둥` -동탄 랜드마크 메타폴리스 `웃돈 제로` 분양권만 쌓이네 -역세권 장기전세, 마포에 첫선 ▲금융 -증권사 지급결제 놓고 갈등 고조 -산은 민영화 법안 이달 국회 제출 -아직도 연 7.5% 예금있네 -보험사 해외투자 손실 3조원 달해 -기은, 소상공인에 3천억 어음 할인 ▲증권 -코스피 닷새 상승분 하루만에 40% 반납 -증시안정펀드 운용 어떻게... -코스피 연말 배당수익률 높아진다 -주식·채권 평가손, 3분기부터 손익서 제외 가능 -비과세 장기社債펀드 판매 부진 -"오바마 당선땐 車수출 감소" 예상은 과장 -`중국 경제 내년 경착륙` 잇단 우려에 조선·철강 등 관련주 동반급락 -코오롱 3분기 영업익 `사상최대` ▲펀드·증권 -코스닥 5사중 1곳 `주인 교체`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판매 재개
2008.11.06 I 박옥희 기자
  • 강남권 재건축 사업 `기지개`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11·3대책 발표로 재건축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2006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뒤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8·21대책으로 안전진단 절차가 간소화되고 이번 11·3대책으로 최대 걸림돌이었던 임대주택 및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까지 대폭 완화되면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우기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설립 추진위원장은 "미흡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번 조치로 사업성이 좋아졌다"며 "앞으로 (잠실주공5단지)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실주공5단지 추진위는 올해 말까지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조합설립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와 2단지도 이번 대책 발표로 고무된 모습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받아놓은 상태지만 서울시의 조례개정에 앞서 사업성 재분석을 통해 향후 사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개포주공 2단지 역시 구역지정을 마치는 대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재건축아파트 조합들은 대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사업추진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우택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설립 추진위원장은 "서울시의 조례가 어떻게 개정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서울시의 세부지침들이 정부의 방침과 배치되는 경우가 많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하지만 이번 조치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동구 둔촌주공 4단지 역시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해서 유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부내용이 결정되면 사업계획 수정도 고려하고 있다. 둔촌주공4단지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용적률과 층수제한이 어디까지 완화되느냐는 더 두고봐야 한다"며 "향후 서울시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면 새롭게 정비계획을 조정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11.06 I 박성호 기자
강남대로 등 역사미관지구 24곳 건축규제 완화
  • 강남대로 등 역사미관지구 24곳 건축규제 완화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서울시 역사문화미관지구 24곳이 일반미관지구와 조망가로미관지구로 변경돼 층고제한 등의 건축 규제가 완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역사문화미관지구 64개 노선 중 문화재와 관계없는 일부 지구를 일반미관지구와 조망가로미관지구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미관지구) 변경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미관지구 24곳 중 6곳을 일반미관지구로 나머지 18곳을 조망지구로 변경했다. 일반미관지구로 바뀌는 곳은 ▲도봉로(도봉동617-24∼도봉동274-7) 1850m ▲남부순환로(서울메트로∼서초IC) 4000m ▲쌍문동길(수유동7-4∼정의여중 입구) 2270m ▲신림로(신림동1641-20∼신림동103-167) 2514m ▲강남대로(영동1교∼여의교) 820m ▲양재대로(양재IC∼수서IC) 6250m 등 6개 노선이다. 또 ▲용마산길·중곡동길(망우동359-2∼중곡동92-9) 5300m ▲터미널길(망우동516-2∼면목동50-46) 1120m ▲면목동길(면목동91-69∼면목동121-10) 260m ▲봉우재길(망우동∼중랑천) 2400m 등 18개 노선은 조망가로미관지구로 바뀌었다. 일반미관지구의 경우 층수제한 없이 건축물을 지을 수 있으며 조망가로미관지구는 6층까지 건축이 가능하고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친다면 최대 8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또 위원회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397만6788㎡에 대한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 금융중심지 명칭이 `서울국제금융지구(Seoul International Financial District)`로 결정됐다.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여의도동 일대를 중심업무지구(28만8044㎡)와 지원업무지구(50만9609㎡), 배후주거지구(65만8118㎡), 주거지원지구(7만1991㎡), 자연녹지 및 도로(244만9026㎡)로 나눠 개발한다. 금융위원회는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하는 금융중심지 개발 계획안을 11월 말까지 평가한 뒤 금융중심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2008.11.06 I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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