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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경욱 차관 "당장은 LTV DTI 강화 필요없으나..."(상보)
  • [이데일리 김재은기자] 정부는 최근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급등하는 주택가격과 관련, "당장은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의 기준 강화가 필요 없다"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오후 '부동산시장점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주택가격과 담보대출 동향을 점검한 결과 8월 중순들어 매매가격 상승세가 소폭 확대되고 있다"며 "당장 LTV, DTI 기준강화 등 추가로 조치할 필요성은 없다"고 밝혔다. 허 차관은 강남 재건축 지역의 사상 최고가 경신에 대해 "재건축 없이 그런 상황이었다면 굉장히 문제됐겠지만 지금은 물량이나 실거래가, 9호선 개통 등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며 "한 가지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곤란하며, 전체적으로 아직까지 추가적 조치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나 허 차관은 "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국지적 시장불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집값 불안이 이어질 경우 추가 조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정부는 또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수급 불균형에 따라 전세가격이 급등한 것과 관련, 오는 23일 '전세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허 차관은 "최근 전세가격 상승이 심리적인 요소가 많지만 아무리 기술적 반등이라도 시의성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큰 그림에서 주택 매매시장 전체적으로는 아직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현재 전세시장에 대해 수급불균형에 따른 심리적 불안이 심화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허 차관은 "심리적 요인은 정보교환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보교환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며, 공급과 수요 요인을 두루두루 대책에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수기였던 6월과 7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던 주택담보대출은 8월들어 소폭이나마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1조6100억원에서 8월 1일부터 17일까지 1조5200억원으로 약간 줄었다. 특히 실수요를 반영하는 집단대출을 제외할 경우 개별신규대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32%나 감소했다.정부는 주택담보대출이 안정적 추세로 접어들 때까지 담보대출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허 차관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리먼사태 이후 급락했다 조금 오르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문제가 아니라 시장금리와 연동돼서 오르는 것을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에 국민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최근 부처간 엇박자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랐다"며 "수시로 금융위원회, 국토해양부 등과 정보,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큰 그림에서 인식이 같다"고 강조했다.
2009.08.20 I 김재은 기자
강남 재건축 `금융상품`과 닮았네
  • 강남 재건축 `금융상품`과 닮았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실물자산(부동산)과 금융상품의 차이점은 환금성과 변동성이다. 부동산은 처분하기는 어렵지만 가격변동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자산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금융상품은 이와는 다르다. 주식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강남3구의 재건축아파트는 금융상품의 속성을 닮아가고 있다. 환금성이 좋은 데다 변동성도 크기 때문이다. 투자와 투기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속성을 짚어본다.  ◇ 환금성 - 거래량 급증 금융상품의 특징 중 하나는 거래가 쉽다는 점이다. 국토해양부가 매월 발표하는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강남3구 아파트의 거래량은 지난 7개월 동안 총 1만1588건이었다. 이에 비해 강북14개구의 총 거래건수는 1만1724건으로 집계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강남3구 전체 아파트 가구수는 총 27만187가구다. 올해 1만1588건이 거래됐으니 4.27%에 해당하는 아파트가 거래된 셈이다. 반면 강북14구의 경우 이 비율이 1.94%에 불과하다. 강남3구 아파트의 거래가 강북14구보다 쉬웠다는 반증이다. 물론 강남3구의 거래량 자료는 재건축아파트에 국한된 통계가 아닌 전체 아파트에 대한 수치다.  하지만 재건축아파트가 절대적으로 많은 강남권 85㎡이하 중소형아파트의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이들 지역 재건축아파트의 환금성을 짐작할 수 있다. 올해 6월까지 강남3구의 85㎡ 이하 아파트의 거래 건수는 총 8832건이며 그 중 60㎡의 소형아파트의 거래건수는 4528건으로 각각 6월까지 강남3구 거래량 9394건의 94%, 48.2%를 차지한다. 이는 강남지역의 아파트 거래시장은 재건축아파트가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실제 시장에서도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의 환금성은 매우 뛰어난 편이라고 입을 모은다. 잠실주공5단지 인근 J공인 관계자는 "호재든 악재든 최근 들어 시장상황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상승기에는 집을 내놓기가 무섭게 매수문의가 들어와 매도자들이 팔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변동성 - 2년새 18~19% 등락금융상품의 또 한가지 특징은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지난 2006년 12월 3705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급등락을 반복했다. 2006년 12월 이후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작년 12월 3.3㎡당 3014만원으로 바닥을 쳤다가 이달들어 3578만원으로 전 고점을 대부분 회복했다. 2006년 12월부터 작년 12월까지 19%가까이 떨어졌다가 다시 이달까지 18%가까이 오른 셈이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42㎡형은 2006년 말~2007년 초 8억1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가 작년말 6억1000만원까지 2억원 이상 하락했다. 현재 이 아파트의 가격은 8억1000만원 가량으로 최고점을 회복한 상태다. 마찬가지로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형도 10억2500만원→8억원→9억7500만원으로 급등락을 반복했고 잠실주공5단지 112㎡형도 13억500만원→8억9500만원→12억6000만원으로 `롤러코스트` 가격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참여정부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2003년~2006년 기간동안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는 급등락했다. 2003년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는 3.6%나 하락했다. 이 때 수도권 및 서울지역 아파트의 하락률은 1% 안팎이었다. 2005년 봄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 상승률은 7%를 기록하며 다른 수도권 지역의 2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 왜 올랐나 이런 현상은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에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수익을 바라는 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작년말 올해초 경기 침체로 인해 주식·펀드 등 기존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는 시기와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저점 매수시기가 맞아 떨어졌다. 이에 더해 정부가 양도소득세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단기 거래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도 강남 재건축아파트 시장을 달군 요인이다.개포주공1단지 인근 M공인 관계자는 "개포주공1단지의 경우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보다는 투자수요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들 투자자들이 호재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재건축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도 "최근 강남 재건축아파트 시장 상황을 보면 금융시장과 비슷하게 변동성이 높고 거래도 늘었다"며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라고 해서 여전히 단기 수익을 노리고 투자를 하기에는 여전히 정책, 시장 등 불확실성이 커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9.08.20 I 박성호 기자
  • 강남 재건축 호가 또 오른다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한동안 휴식기에 들어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휴가철을 마치고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중개업소에는 휴가 전보다 호가를 높인 매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56㎡ 매매가는 3주 전보다 7000만~8000만원 오른 14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 주택형의 매물은 지난주 13억5000만원선에 1~2개 가량 나왔다가 주말을 지나면서 3~4개로 늘어나고 가격은 3000만원 정도 올랐다. 개포동 D공인 관계자는 "조합원 지위양도 완화 규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나오지 않자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아파트 35㎡ 역시 2~3주간 실종됐던 매물이 다시 등장했다. 현재 이 아파트의 매매 호가는 7억5000만원 선으로 7월말과 8월초 대비 7000만~8000만원가량이 올랐다. 인근 대치동 청실아파트 1차도 이번주 들어 매도자와 매수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이 아파트115㎡의 매매가는 11억8000만~12억원 선. 한달 전보다 1억원 가까이 호가가 올랐다. 대치동 W공인 관계자는 "매수자들이 휴가철이 끝나면 가격이 소폭 떨어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호가가 치솟자 당황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초구 일대 재건축 단지도 가격이 올랐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6차 116㎡는 지난 17일 10억원에 매매 물건이 등록됐다. 1~2주 전 9억7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성사된 뒤 3000만원가량이 올랐다. 지난달 말 이 아파트는 8억7000만~9억원 선을 호가했지만 한달도 안돼 1억원 이상 오른 것.인근 S공인 대표는 "7월말 9억원에 미리 매물을 내놨던 한 조합원은 조합원 지위양도 규정 완화 수혜 매물이 쏟아지지 않자 매물을 거둬들였다가 1억원 가량 올려 지난 주말 다시 매물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주요 재건축 단지는 지난 2006년 손바뀜이 대거 이뤄져 지금 팔면 손해라는 생각을 가진 매도자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올 하반기 역시 매물이 크게 늘지 않으면서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9.08.20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나로호 발사직전 중지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다음은 8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 나로호 발사직전 중지 - 北 "김대중 前대통령 조문단 파견" - 자율통합 지자체에 파격 인센티브 - 신생아 수 확 줄었다 ▲종합 - 땡볕아래 서울광장 메운 조문행렬 - 나로호 발사 7분56초 남겨두고 중지 - 신종플루 집단감염 확산 하루새 108명 확진 판정 - 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씨 내정 ▲금융·재테크 - `리먼` 때 판 고금리 예금 이탈 막아라 - 은행권 ELD 잇따라 출시 - 외환거래 1년 3개월만에 증가 ▲경제 종합 - 산모 평균 30.79세...10년전보다 2.31세↑ - 말많던 유동외채 韓銀 공개 않기로 - 남북교역 11개월째 감소   ▲김대중前대통령서거 - "자기 주장 앞세우기보다 먼저 귀를 열었던 대통령" - DJ키워드 `인동초` `행동하는양심` - 평생 동지이자 반려자 이희호 여사 - 리콴유와 민주주의 논쟁 - DJ 못다한 연설문엔 "9·19로 돌아가자" - DJ와 각별했던 클린턴 올까 - "김정일 방북한 클린턴에 북·미관계 개선의지 표명" - 日언론 양국 문화개방에 큰 업적" ▲국제 - 中·호주 411억달러 LNG 계약 - D-10 日 총선 7대 관전포인트 - 브라질정부, 국영정유사 독점 노려 - 日서 세번째 신종플루 사망 ▲기업과 증권 - 삼성전자 태양전지사업 스타트 - 경차전쟁 - "쌍용차 살아 남으려면 노조 민노총 탈퇴해야" - 정부, 쌍용차 협력업체 자금지원 검토 - 기아차 파업으로 출고지연..고객 분통 - 편의점으로 갈아타는 동네슈퍼 - 설탕 관세율 20%로 인하될 듯 - 첨단기술 선도기업 영업이익 쑥쑥 - 中증시 4% 하락에 코스피 4P↓ ▲부동산 - 이화여대 주변 `친환경 뉴타운`으로 - 개포주공 1단지 또 최고가 기록 - 강남 재건축 전매 가능해진 후 더 올라 ◇ 서울경제 ▲1면 - `나로호` 발사직전 카운트 중지 - 김 前대통령 장례 `국장+6일장" 될듯 - 이공계 출신 고위직 확대 - `0점대 출산율` 현실화 조짐 - 민간 배드뱅크 내달 30일 출범 ▲종합 - 파생상품 거래세율 탄력 적용한다 - 가계부채 `위험수위` - 설탕 관세율 10%로 대폭 인하 추진 - 나로호 `발사실패`로 보기는 어려워 - 강남 재건축 사상 최고가 속출 ▲김대중前대통령서거 - 北 "조문단 파견" 통보 -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시민들 밤늦게까지 `애도물결` - 재계서도 추모발길 - 미완으로 남은 `DJ 자서전`   ▲금융 - 리스사 렌터카사업 전면호용 추진 - 실손 민영의보 불완전판매 `철퇴` - 내주부터 기업 구조조정 현장 점검 - 1분기 순익 생보 `웃고` 손보 `울고` ▲국제 - 中 `자원 사냥` 갈수록 가속화 - WTO "美 반덤핑 조치 부당" - 세계 철광석업체 증산경쟁 본격화 ▲산업 - 삼성전자 "미래 핵심은 B2C" - GM대우 "창원공장 가동률 100%로 끌어 올릴 것" - 쌍용차 판매 활성화 본격 시동 - 한국 LCD TV 독주체제 굳혔다. - 아시아나, 양용은 선수에 항공권 지원 - 삼성 아르마니폰 내달 국내 출시   ▲증권 - "IT주, 다시 힘받아 시장 주도할 것" - "LCD 관련주 하반기엔 더 오른다" - 현대차 시총 3위 `화려한 복귀` ▲부동산 - "지방분양 활기 되찬자" 촉각 - 대규모 부지개발도 PF에 `발목` - 송도 개발 후광..전세·매매가 치솟아 - 북아현뉴타운 2011년 재개발 첫삽 ◇ 한국경제 ▲1면 - 8년 준비한 나로호 7분56초 남기고... - 김 前대통령 영결식, 국회앞 광장서 - 이공계 출신 고위공무원 30%로 늘린다 - 재건축 실거래가 상승 지속 ▲종합 - 서울대, 1조원대 을지로 땅 되찾았다 - 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에 이지송씨 제청 - 올들어 주식형펀드 3조 순유출..17개 운용사 자본잠식 - 출산연령 갈수록 높아져..지난해 30.8세 - 가계부채 402조로 급증..방치땐 `채무대란` 올수도 - 신종플루 하루 감염자 100명 넘어 ▲ 나로호 발사 중시 -원인파악 상당기간 걸려..재발사 한달 이상 늦춰질 듯 - 2019년 100% 독자기술 로켓 발사 가시밭길 예고 ▲경제·금융- 순대외채무 165억弗 감소..연내 채권국 복귀 - 증권·보험·카드 결합 `복합상품` 출시 잇따라- 130만원이상 고가품 다단계 판매 금지- 설탕 관세율 인하 추진- 지급여력 낮은 보험사 3곳 자본확충 요구- 은행 산별 임금협상 결렬 위기▲국제- 삐걱대던 中·호주 410억弗 `빅거래`- 되살아난 英 파운드- 그루지야, 러 주도 CIS서 탈퇴▲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MB, 靑 회의서 묵년..鄭추기경 "핍박한 사람도 용서하신 분"- 北 고위급 조문단 서해 직항로 통해 서울 온다 - 파업도 `스톱`...축제·공연 `자제모드`▲산업 -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GM 회생 방아쇠 될 것"- TV의 제왕 삼성전자, 14분기 연속 세계 1위- `한국판 아르마니폰` 내달 나온다▲부동산 - 개포주공 50㎡ 11억 육박..두달 연속 최고가- "공공주택 미분양땐 공사비 대신 아파트 받아라"- 국토부, 건설공사 품질관리 대폭 강화  ▲증권 - 삼성·LG·현대차 그룹 시총 120조 늘어- 코스피, 중국증시영향 가장 많이 받는다- 주석에 감춰진 `이익의 이면` 읽어야
2009.08.19 I 온혜선 기자
DJ-MB 많이 닮은 `부동산정책`
  • DJ-MB 많이 닮은 `부동산정책`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여러 공적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정책에 있어선 과도한 규제완화로 집값 급등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헌정 사상 첫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룬 김 전 대통령의 부동산정책은 `규제완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환란 직후 경제회복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환란 이후 DJ정부 때와 금융위기 이후 MB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여러모로 흡사하다고 지적한다.◇ DJ, 부동산 규제완화..집값 급등 불러DJ정부가 가장 먼저 취한 부동산정책은 `수도권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자율화('98년 1월)`였다. 같은해 12월에는 수도권 민간택지 뿐만 아니라 공공택지 중 85㎡초과(25.7평) 중대형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를 전면 자율화했다. 분양권전매제한 폐지도 이때 이뤄졌다. 또 공급정책은 장기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2002년 4월), 판교신도시 건설(2002년 9월) 등에 그쳤다. 김 전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2002년)에 들어서 시장이 과열양상을 띠자 규제강화로 선회했다. 부동산투기억제 및 지가안정 종합대책을 필두로 주택시장 안정대책(8.9), 토지시장 안정대책(8.27), 주택투기억제를 위한 투기과열지구 지정(9.3), 주택시장 안정대책(10.10), 부동산시장 안정대책(10.11), 투기과열지구내 청약순위 자격제한 시행(10.29),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확대(11.2) 등을 잇따라 내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DJ정부의 부동산정책이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이후 `버블세븐` 등 부동산 거품을 만든 단초가 됐다고 지적했다. ◇ 10년전과 흡사한 부동산정책 DJ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양도세 한시감면, 분양가관련 규제 완화, 분양주택 전매제한 폐지, 정책금리 인하 등의 정책을 쏟아냈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택지지구로 지정하는 등 주거단지를 조성했다. 당시 집값은 이런 부동산 정책에 힘입어 2001~2002년 사이 폭등했다. 현 정부도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에 역점을 두고 있다. 부동산정책에 있어 양도세 감면은 물론 분양권 거래제한을 대폭 완화하고 아파트 재당첨금지 조항 적용도 한시적으로 2년간 폐지했다. 민간주택 공급 부족을 초래했던 분양가상한제 폐지도 검토 중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시장 상황과 정책이 유사하더라도 10년 전처럼 집값이 폭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처럼 서울 강남발 집값 상승이 강북, 수도권, 지방 등으로 전방위 확산보다는 서울 강남 등 일부 국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강남 재건축시장도 이미 과거 고점을 회복했다"며 "가격이 이미 많이 오른 상태에서 과거처럼 전체적으로 대폭 상승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 : 부동산114
2009.08.19 I 문영재 기자
"통장 파세요…" 위험한 유혹
  • "통장 파세요…" 위험한 유혹
  • [조선일보 제공] 회사원 이모(37·서울 구로구)씨는 최근 생활정보지에 실린 '청약통장 매매' 광고를 보고 중개업소에 전화를 걸었다. 올 하반기 분양이 예정된 은평뉴타운과 광교신도시에 청약하려 했지만 청약가점이 모자라 당첨 확률이 희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상담원은 "무주택 기간이 길거나 부양가족 수가 많은 통장을 이용하면 당첨은 떼놓은 당상"이라며 "어떤 단지에 당첨되길 원하느냐에 따라서 통장 가격도 5000만원부터 1억원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청약통장 불법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청약통장 거래란 아파트 당첨 확률이 높은 청약가점 보유자가 분양에 앞서 속칭 '떴다방'(이동식 부동산중개업소)에 청약 자격을 파는 것을 말한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인기 아파트 단지 프리미엄(웃돈)이 1억~2억원 이상 높게 형성되자, 전문 중개업자들이 단기 시세차익을 노려 청약통장 매매를 부추기고 있다. ◆당첨되면 1억~2억원 웃돈 소문이 부채질 '아파트 청약통장 친절 상담', '청약 가점제·무주택 통장 상담 환영'…. 16일자 한 생활정보지에는 청약통장 거래를 부추기는 광고가 6건이나 실렸다. '떴다방' 직원들이 인기 지역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청약통장 매매를 권유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통장 거래 가격은 가입자의 청약가점 점수가 높을수록 올라간다. 가령 판교·광교 신도시 등 인기지역에서 당첨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는 청약가점 67점 이상인 청약통장은 한 개당 7000만~800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불광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은평뉴타운 2지구 청약 일정이 다가오면서 청약점수가 60점 이상인 통장을 살 수 있느냐는 문의가 들어왔다"며 "당첨만 되면 최소 1억~2억원의 웃돈이 붙을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통장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전매제한 완화 등으로 단기차익 노려 이런 현상은 최근 인천 송도·청라지구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최고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탓이 크다. 전매제한 기간 단축으로 인해 불법 거래에서 명의 이전까지 걸리는 기간까지 짧아지자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도 달라붙고 있다. 경기도 의왕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서울 강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분양권 매매가 여러 번 가능해진 데다 양도소득세도 줄어 강남 재건축 아파트보다 투자 가치는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적발되면 당첨 취소에 처벌까지 청약통장 거래의 핵심은 '떴다방'이다. '떴다방' 직원들은 가입기간이 길고 부양 가족 수가 많아 인기 주거지역에서 당첨 가능성이 큰 통장을 먼저 사들인다. 이들은 통장 매입을 원하는 예비청약자들에게 웃돈을 붙여 팔거나 인기 아파트 단지에 직접 청약한 뒤 당첨되면 분양권을 비싸게 팔아 이득을 남긴다. 이런 거래는 모두 불법이다. 이들은 관계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공증과 같은 방법으로 이면 계약서를 작성하고 분양권 매매가 가능해질 때까지 원래 통장 주인의 명의를 유지해야 한다. 이런 불법 통장 거래는 올 10월부터 주변 시세의 70% 수준의 가격으로 본격 공급되는 서민용공공주택(보금자리주택) 청약 등에 과열투기를 부채질할 수 있다. 청약가점이 낮은 주택 수요자들이 분양 당첨을 위해 편법을 동원하다가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장 거래 후 매도자나 중개업자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거나 잠적할 경우 매수자는 어떤 권리도 보장받을 수 없다. 이런 거래가 관계 당국에 적발될 경우,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등 처벌을 받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의 함영진 실장은 "청약통장을 거래하다가 적발되면 당첨 취소는 물론 계약에 문제가 생겨도 어떤 법적 보호도 받을 수 없다"며 "통장 불법 거래가 아파트 분양 시장의 과열을 부추기고 수요자들의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약가점제 정부가 실수요자들에 대한 아파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을 점수로 계산해 총점이 높은 청약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제도.
(주간부동산)서울·수도권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
  • (주간부동산)서울·수도권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난주 아파트시장은 서울 강남권과 강북의 개발 호재지역, 수도권 남부지역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변동폭이 컸던 한 주 였다.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7% 올랐다. 수도권과 신도시도 각각 0.06%, 0.04% 상승했다.전셋값도 서울 주요 전세시장과 수도권 근교에서 비교적 높은 주간상승률을 기록해 `서울발` 전세 오름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서울 지역이 0.11% 오른 것을 비롯해 수도권과 신도시도 각각 0.15%, 0.1% 상승했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세 비중이 높아진 수도권 일부지역은 소형중심으로 매매전환 시도가 나타나며 매매값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매매시장, 강동·과천 재건축시장 상승세 ▲ 서울 서울 지역은 휴가가 절정이었던 한 주 전보다 거래가 크게 늘었다. 과거 고점대비 가격회복 여지가 남아있고 상승재료가 더해진 지역에선 실거래도 이뤄졌다. 재건축 호재로 강동구는 0.25%나 상승했다. 상일동 고덕주공 6·7 단지와 고덕동 고덕주공 2단지 등이 재건축 사업추진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매도호가도 크게 올랐다. 지난 13일 고덕주공 4·6·7 단지 정비계획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고덕지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고덕1단지는 완공단계이고 시영과 3단지는 최근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고덕주공 2·5 단지도 주민공람 과정을 진행중이다. 송파구는 잠실리센츠와 잠실엘스 등 중소형 위주로 매수문의가 늘면서 값이 올랐다.노원구는 동북권 르네상스 주변의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중계동 중계그린, 주공 5단지, 하계시영 6단지 등이 움직였다. 광진구는 학군과 편의시설이 갖춰진 광장동과 자양동 일대에서 실거래가 이뤄졌다. 광장동 광장현대 3단지, 자양동 우성 1·2·3차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서울 재건축시장도 한 주 전보다 0.12% 올랐다. 개포지구는 1000만~2000만원 조정된 매물도 바로 실거래가 이뤄져 대기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반증했다. 재건축조합원 지위양도 조건이 완화된뒤 거래가 가능해진 대치동 중층이나 서초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해당지역 실거주 목적의 장기투자자들이 많아 처분매물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자료 : 부동산114 ▲ 수도권 수도권은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컸다. 동북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이들 지역의 전셋값이 빠르게 오른 것도 소형 매매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는 성남이 재건축 추진과 고도제한 완화 기대감으로 매도호가가 크게 올랐고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도 나타났다. 은행동 주공, 하대원동 주공아튼빌 등이 상승했다. 남양주는 평내동 진주 1·2 단지와 호평동 한라비발디, 우림필유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과천은 재건축 단지와 새아파트 모두 수요가 꾸준한 편인데 물건이 부족하다. 중앙동 래미안에코펠리스, 주공10단지 등이 상승했다. 용인시는 지난 주말을 기해 매수문의가 다시 늘어나는 분위기다. 상갈동 등 저렴한 중소형 매물을 찾는 투자자들이 움직이면서 호가도 소폭 올랐다. 신도시 가운데선 산본이 소형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가격이 동반상승했다. 금정동 무궁화 주공 1단지, 퇴계동 주공3단지, 산본동 산본2차 e-편한세상 등이 100만~500만원 올랐다. 평촌도 휴가철 피크가 지나면서 문의도 늘고 소형 매매수요가 움직였다. 전세물건이 부족해 소형 매매수요 전환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산동 삼성래미안과 롯데낙천대 등이 소폭 올랐다. ◇ 전셋값 오름세 서울서 수도권으로 확산..동북부·남부권↑ ▲ 서울 서울 강남권의 수요는 다소 줄었지만 전반적으로 수요 대비 매물부족은 여전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권 주요지역과 강남주변이 올랐고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강서 등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 전세 물건을 찾지 못한 수요자들이 외곽으로 나가거나 규모를 줄여 이동하는 모습도 감지된다. 금리상승 우려로 대출을 통해 전세금을 올려주는 것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송파구는 잠실리센츠, 잠실엘스, 잠실파크리오 등이 올랐다. 강북구 번동 주공 4단지 소형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서구는 화곡 3주구 이주와 9호선 개통 이후 수요증가로 전세매물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염창동 강변코아루는 입주 2년차 단지로 전세계약 만료 매물이 나오기만 하면 바로 물건이 소진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 수도권 수도권 남부 주요지역과 서울 근교 동북부 지역이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부족으로 수도권에 수요가 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전세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 찾기가 어렵다. 와부읍 두산위브, 덕소 아이파크, 평내동 중흥S-클래스 7블록, 호평동 쌍용스윗닷홈 등이 올랐다. 화성시는 봉담읍 휴먼시아동화마을 5·6단지와 병점동 우남퍼스트빌 1·2차 등이 상승했다. 용인시는 상현동, 신봉동 일대 전세수요가 늘었다. 서울 강남권 등지에서 내려오는 전세수요가 있어도 적당한 전세매물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신도시 가운데선 산본이 신혼부부 등 소형 전세수요가 늘고 서울에서 넘어온 수요도 증가했다. 금정동 충무주공2단지, 무궁화화성, 퇴계주공3단지, 산본동 백두동성 등이 올랐다. 평촌도 관양동 공작성일, 비산동 관악청구, 관악현대 등 중소형이 상승했다. 분당은 학군수요 움직임이 줄어든데다가 올 하반기 판교 중대형 입주를 앞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전세매물 부족이 조금 덜한 모습이다.
2009.08.16 I 문영재 기자
(보금자리주택 뜬다)②시범단지 6만가구..4村 4色
  • (보금자리주택 뜬다)②시범단지 6만가구..4村 4色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가 보금자리주택단지 시범지구로 지정한 서울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하남미사, 고양원흥은 가격과 입지, 품질 등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분양가가 주변보다 15%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에서 불과 12~18㎞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도 양호하다. 시범지구의 전체 면적 805만6000㎡ 가운데 85%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 주택공사는 특히 보금자리주택의 내부마감재 수준을 높이고 단지내 옥외시설물도 고급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은 시범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주택수요와 입지, 기반시설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선정됐다"며 "특히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에 입지한 지역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보금자리주택 수요자들이 주로 도심으로 출근하는 수도권 생활권자임을 감안, 직주근접의 생활권 모델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시범지구내에 도시형 공장과 상업·업무용지,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의 자족시설을 기존 국민임대단지보다 늘릴 계획이다. ◇ 강남 금싸라기 `세곡지구`세곡지구는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 94만㎡ 규모로 모두 7000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5000가구 정도가 보금자리주택이다.분당~내곡 고속화도로와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지하철3호선 수서역과 인접해 있다.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헌릉로를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 중이다. 세곡지구는 대모산 도시자연공원과 세곡근린공원을 연결하는 그린네크워크로 조성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대모산~세곡근린공원~범바위산 등과 연계한 통경축(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세곡천변 수변공원 조성, 실개천 복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순환단지 `우면지구`   우면지구는 우면동과 경기 과천시 주암동 일대 36만3000㎡ 규모로 모두 4000가구가 지어진다. 이 중 3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IC), 지하철3호선 양재역, 지하철4호선 선바위역과 가깝다. 오는 2013년 완공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내년 완공예정인 신분당선 전철이 인접해 있다. 우면지구는 우면산과 연계한 녹지축과 수변공간을 확보해 생태순환단지로 조성된다. 이 곳은 자원절약형 단지설계 및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저에너지 친환경도시로 건설할 예정이다. 저탄소 녹색교통도시에 맞게 자전거, 보행 네트워크 및 생활형 가로등도 만들어진다. ◇ 뛰어난 한강조망권 `미사지구`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덕풍동 일대 546만6000㎡ 규모로 총 4만가구 중 3만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IC, 올림픽대로, 국도43호선, 지하철5호선 상일동역 등과 인접해있고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바로 탈 수 있다. 한강조정경기장과 미사리카페촌에서 가깝다. 미사지구에는 한강변 수변공간과 연계해 관광·위락·레저시설이 조성되며 국제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 비즈니스 시설도 들어선다.  미사지구는 지구내 녹지공간에 물이 흐르는 녹색물도시(Green Water City), 대중교통·보행·자전거 중심의 교통도시(Green Traffic City),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건축·문화도시(Green Archi․Culture City) 등 `3G 씨티`를 지향하고 있다. 미사지구는 평촌신도시(510만㎡)보다 크고 인근 송파(위례)신도시(678만㎡)보다는 작지만 4개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 은평뉴타운-삼송지구-`원흥지구`고양 원흥지구는 원흥동, 도내동 일대 128만7000㎡로 9000가구 중 6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고양 삼송지구, 지축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은평뉴타운과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경의선 등에 접근이 쉽고 지하철 3호선 삼송·원당역과 가깝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연결될 예정이며 2011년에는 일산신도시에서 서울 은평구 신사동까지 도로도 뚫린다. 콘텐츠·미디어파크 등 지역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첨단 디지털산업과 영상산업, 콘텐츠미디어 지원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원흥지구는 수변 생태공원 조성을 통한 탄소저감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어울림과 지역 커뮤니티를 통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단지 외부 조경을 친환경으로 설계한 의왕청계지구 국민임대주택 전경(주택공사 제공)▶ 관련기사 ◀☞(보금자리주택 뜬다)①MB표 서민주택 150만가구
2009.08.13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주식·펀드투자자 ''세금폭탄'' 논란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다음은 8월13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요동치는 3白 물가 -납세자편에서 국세청 바꾼다 -고용 한달만에 감소 -서초구에 보금자리주택단지 -中에 4조원 풍력발전기 공급 ▲트렌드 -그린카 연비경쟁 불붙었다 -FTA도 컨설팅 시대 -공매나온 소형 항공기 ▲종합 -휴대폰 통화료 진실 게임 -美·英·日의 통신요금이 낮은 이유 -"금강산관광 기다려져요" 3만4천명 예약 -北 은행 추가 제재 美 다시 강경모드? -최저가낙찰제 확대 2011년까지 유예한다 ▲정치·외교안보 -李대통령 지지도 40%대 근접 -4대강 예산 한나라당 내홍 ▲국제 -60조달러 파생상품 거래소 만든다 -日 도카이지역 강진땐 500조원손실 -中 7월 신규대출 전월대비 77% 급감 -"2012년에 2차대공황 온다" -"중국 자산거품 2012년 붕괴" ▲금융·재테크 -인터넷은행 도입 사실상 중단 -원화값 하락추세로 돌아섰나 -은행 적금 인기 다시 시들 -황영기 KB금융회장 첫 해외 기업설명회 ▲기업과 증권 -현대·기아車, 中서 도요타 추월 -기아차 2분기 영업이익 271%↑ -포스코 회장이 하이닉스 방문한 까닭은? -휴대폰 '옴니아2' 더 똑똑해졌다 -LS산전, 日 태양광시장 진출 -주가상승 일등공신 외국인 21일만에 멈칫 ▲유통 -기업형슈퍼마켓 갈등 불매운동으로 번져 -1조원을 훌쩍 넘은 계란시장 ▲부동산 -상봉동 일대 고층 주상복합타운된다 -보금자리주택 분양가 4% 낮춘다 ◇서울경제 ▲1면 -주식·펀드투자자 '세금폭탄' 논란 -물량 부족 LCD업계 日지진에 '설상가상' -일자리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정부 "민자사업 활성화로 투자 돌파구" ▲종합 -설비투자펀드 출발부터 삐걱 -강남 오피스 시장 '이상 징후' -中 원유·철강수입 '사상최고' -국내 유화·철강업계 '중국發 훈풍' -영국은 아직 경기침체 안개에... -관급공사 최저가 낙찰제 확대 유예 -'신문고시' 당분간은 유지 ▲정치 -박희태, 대표직 사퇴 '저울질' -정세균 "부동산 안정화 대책 필요한 시점" -민주 원내외 병행투쟁 나서나 ▲금융 -보험업계 맞춤형상품 경쟁 '후끈' -産銀 사무라이본드 발행 실무작업 착수 ▲국제 -러 경제 '바닥 모를 추락'..."회생 돌파구는 산업 구조조정" -러, 우크라이나에 정권교체 촉구 -부실채권 매입 통한 M&A 급증 -각국 중앙銀 출구전략 신호탄?-美·英 금융규제 옥죄기 '잰걸음' ◇한국경제 ▲1면 -1ℓ로 100km...세계는 고연비 크린카 전쟁 -비정규직 일자리 10만3000명 줄었다 -유씨, 개성서 건강검진 받고 귀환준비 ▲종합 -公共공사 '가격'보다 기술력 따진다 -해운업계 "해적과의 전쟁 끝이없네" -실적 좋아진 기업들 신용등급 상향 '러시' -함흥 간 김정일...또 '南 길들이기' 행보 -국가채무 통계기준 2011년 바뀐다 ▲경제 -고용사정은 '출구'에 접근조차 못해 -금융위-복지부 다시 '戰雲' -정부, 민자사업 '부가세 영세율' 2012년까지 연장 ▲금융 -지방은행의 '반란'...수익성지표 시중銀 앞섰다 -잘나가는 온라인 자보...시장점유율 20% 돌파 ▲정치 -친박 1~2명 포함 정치인 3~4명 입각 가닥 -靑 "대학 등록금 걱정 없도록 할 것" -미혼 김영선 '세자녀 지원법안' 낸 까닭은 ▲국제 -고발·구금·세무조사..中, 외국기업 길들이기 노골화 -조세피난처 리히텐슈타인 '항복' ▲사회 -입주 30개월 된 재건축 아파트 동·호수 재추첨? -노사모 회원들간 내홍 조짐 -부산항 예인선사 3곳 직장폐쇄 ▲산업 -삼성-LG, LCD교차 구매 '작심 1년' 만에 결심 -LG디스플레이, 휴대폰용 패널라인 확대 -깜짝실적 기아차, 파업 지속땐 최대 1조 손실 ▲부동산 -중도금 무이자 혜택 '부메랑'에 우는 투자자들 -"송도, 관료주의에 갇혀 외국인 투자 힘들어" -보금자리주택 분양가 4% 낮춘다 ▲증권 -달리던 외국인 21일만에 '숨고르기' -아시아나, 올 자산 재평가 차액 4463억 '1위' -대형주 주춤...중소형 유망주 찾기 활발 -이트레이드證 "유상증자로 소액주주 확대"
2009.08.12 I 정원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은, 연내 긴축전환 시사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다음은 8월12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공기업 투자늘려 하반기 경기 떠받친다-152만명 8.15 특별 사면-MB "선진국에 뒤진 미디어 선진화 서둘러야"-韓銀 기준금리 6개월째 동결.."금리 인상쪽 흐름" ▲종합-`현정은 특사` 남북관계 전환점 될까.."남북현안 패키지 딜 가능성도 열려있다"-고비때마다 남북 잇는 현대家-한은 기준금리 6개월째 동결했지만..이성태 총재 출구전략 거론-펀드환매 17일째..투자자들은 요즘 대형펀드에 실망..수수료 싼 인덱스펀드로-민자사업 녹색투자 늘리고 중도포기땐 80% 돌려받게-펀드 자산배분 비율 6개월마다 점검-주택대출 많은 은행 불이익..전세대출 지원액은 늘려-패키지형 자원개발 나설 것..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평택주민 채용땐 임금 50% 지원-한국 수출규모 세계 12위→10위 ▲국제-美 전문가들 "경제 내년말께 급성장"-中 대출 급증에도 부실대출은 줄어-인플레 우려 중국, 지난달 물가도 하락-일본 개미들 "회사채 사자"-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애셋매니지먼트 회장 강세론자 변심?-오바마, 아프간전쟁 수령에 빠지나-일본 대지진 공포-국제 설탕가격 28년만에 최고 ▲금융 재테크-고속道 하이패스 겸용 신용카드 인기-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제주 으뜸저축은행 6개월 영업정지-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카드사, 리볼빙 금리 맘대로 못올린다 ▲기업과 증권-조선 빅4 이제부턴 `풍력전쟁`-글로벌 철강가격 꿈틀-삼성, PC 연결없이 작동하는 프로젝터 선보여-KT 전산망 장애..일부 번호이동 안돼 ▲기업 경영-D램 반도체값 이달들어 수직상승-쌍용차 매각 속도 낸다-북미 휴대폰 절반은 한국산 ▲유통-웰빙의 적 `나트륨` 빼거나 줄이거나-헉! 35만원짜리 金계탕-유명 향수 리뉴얼 잇달아-수도사들이 만든 우리밀 쿠키 ▲기업과 증권-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시사했는데..4분기 증시 조정 가능성 커져-中상하이증시 체력 떨어지나-내일 옵션만기 영향 크지 않을듯-기아車 2분기 영업이익 3천억 예상-S&T홀딩스 자회사 덕봤네-한화 2분기 영업이익 4.6% 감소-쌍용차 주식은 품귀로 과열?-거래가뭄 해소 방법도 가지가지-상반기 사상최대 매출기업도 옥석 뚜렷-반등장 타고 ELS 다시 살아나는데..-코미팜, 주가와 실적이 너무 멀어-외국인 20일 연속 `바이 코리아` ▲부동산-매물 늘어 가격 당분간 안정될듯-`녹색 옷` 입는 랜드마크 빌딩-제주 삼화지구 단독주택지 분양-`공공관리` 성수구역 재개발 급물살-대구 신서.충북 오송 주변 노려라-잠실 곳곳서 전세 재계약 실랑이◇서울경제신문▲1면-"휴가 끝나자마자.." 기아차 또 파업돌입-한은, 연내 통화정책 긴축전환 시사-생계형 범죄 152만명 `광복절 특별사면` ▲종합-대한유화 2대주주 지분매각에..LG화학등 유화업체 대거 참여-카드사 리볼빙 금리 맘대로 못한다-예인선 파업 사태 확산일로-亞 잇단 자연재해..세계경제 `흔들`-이랜드 뉴코아 가남점 신관.킴스클럽 건물..싱가포르 투자청에 팔린다-평택 고용개발촉진지역 사상 첫 지정-현정은 회장, 北전달 정부 메시지는..정치이슈보다 납북경협 사안 등 전한듯-관광재개 준비 끝낸 현대아산.."좋은소식 있을 것" 부푼 기대-美 젊은이들 `중국행` 줄이어-쌀 10만톤 사들인다▲금융-청약통장 `고금리 적금상품` 떠올라-저신용자들 역차별 논란 거셀듯-신한등 캐피털업계 공격적 채권발행 ▲국제-美, 유동성 공급 서서히 잠근다-中 경기지표 일제 급락-美 이번주 750억弗 규모 국채 입찰-英 대형슈퍼 `때아닌 호황`-"아.태 국가, 통화강세 억제 나설것"..FT, 수출감소 우려 외환시장 적극 개입 전망 ▲산업-포스코 "구글 문화 배우자"-한국, 日 2차전지 독주 깨나-대우조선 풍력사업 본격 진출-LG `디자인 강화` 240Hz LCDZ TV 국내 출시-`글로벌 게임`이 업계 명암 갈랐다-한국휴대폰 북미 점유율 50% 눈앞-세계 최대 풍력발전업체 `베스타스`.."한국산 부품 대량구매 하겠다"-경기침체 속 하도급 분쟁 급증-올 와인시장 트렌드는 伊와인이다 ▲증권-증권사 추천업종.종목 제각각-"IT.車 비중 줄이고 은행.조선 늘려야"-"우리금융 저평가 매력.실적개선 기대"-외국인 순매수 1위는 `화학`-서울반도체가 `녹색테마` 최대 수혜-"하반기 실적개선" 車부품주 상승행진 ▲부동산-"충북 오송.대구 신서 첨단의료단지 선정.."매머드급 호재..시장에 활력" 기대-`강남 재건축 입주권` 매물 나왔다-`삼성동 한전 부지 개발` 다시 수면위로◇한국경제신문 ▲1면-안산.시화 등 수도권 공장용지도 `꿈틀`-한은, 기준금리 인상 3분기이후에나 검토-나우콤, 영화.음악 불법 콘텐츠 없앤다-뉴코아 강남점, 싱가포르 투자청에 팔린다 ▲종합-내일이 말복인데..여름장사 "雨울하네"-`자전거 등록제` 내년부터 시행-6월29일前 누적 교통벌점 `0`..면허취소 19만명에 응시자격-黨 "소득.법인세 인하분 메워라"..政, 세수 3조7000억 찾기 비상-"하반기 1% 이사 성장해야 금리인상 가능"-임시투자세액공제 친서민정책 `희생양` ▲경제-정부, 돈 풀어 쌀값하락 막는다-생필품 판매가격 정보 10월부터 공개-"출총제 폐지 국회통과 감회 남달라"-부실 저축銀 구조조정 압박..제주 으뜸 영업정지-카드사 리볼빙금리 맘대로 못올린다-공적자금관리위 내주 출범 ▲금융-국민은행, 카자흐 BCC은행 투자규모 줄인다..예정보다 2억불 축소-신한은행 `특허경영` 눈길 끄네-여전한 불법 사금융..피해 28% 늘어-대한생명, 변액 유니버셜 종신보험 출시 ▲국제-美부동산업체 매과이어 파산 위기-자원사냥꾼 中, 호주정부 또 테스트-`中 금융여제` BNP파리바 중국책임자로 컴백 ▲산업-감산이 엊그제인데..철강재 없어 못판다-`바람` 잡는 조선 3社-`트위터` 뜨니 국내서도 SNS 바람-쌍용차 채권단, 명퇴자에 1000억 지원-700억 유상증자 참여..대한전선 3세 행보 `눈에 띄네`-네이버.다음 이번엔 모바일 격돌▲생활경제-롯데슈퍼, 신당점 반나절 차이로 사업조정 면해-식빵.맥주.우유도 `한정판`이 있다고?-영등포타임스퀘어에 비즈니스 호텔 들어선다 ▲부동산-강남 재건축 전매완화..호가 낮춘 매물 늘어-`워크아웃` 우림건설 잇단 해외수주-"이제 분양시작 했는데.."..PF 불법회수에 건설사 울상 ▲증권-실적개선 타고 저PER株 `재부각`-내일 옵션만기 영향 크지 않을듯-의료복합단지 수혜주 강세-가치주 펀드가 사는 `중소형 알짜주`는..-금호산업 2분기 흑자전환에 급등-코스닥기업 자산 매각 잇따른다-CJ CGV `해운대` 흥행돌풍 타고 강세
2009.08.11 I 이태호 기자
  • 강남3구 `조합원 지위양도 완화` 오늘부터 시행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오늘(11일)부터 강남3구에서 장기간 사업 진척이 없는 재건축 단지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 진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공포돼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인가일로부터 2년이상 사업시행인가가 없고 2년이상 주택을 소유하는 경우 ▲사업시행인가일로부터 2년이내 착공이 이뤄지지 않고 2년이상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착공일로부터 3년이내에 준공되지 않고 양도인이 해당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경·공매 등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경우에는 오늘(11일)부터 아파트 매매가 가능해진다. 국토부의 이같은 조치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지는 곳은 강남3구 총 22개 단지, 1만4637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를 비롯해 청담동 삼익아파트, 압구정동 한양 7차, 대치동 청실 1·2차, 서초구 잠원동 한신5~7차 아파트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와함께 정부가 지자체에 설치된 주거환경정비기금을 세입자 정착자금 및 손실 보상금 등에 융자할 수 있게 됐으며 정비구역 지정 전에도 관보에 제한지역 등을 고시하면 지분쪼개기를 금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안전진단 비용 시장·군수 부담 ▲조합원 10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 한해 시공사 선정시 경쟁입찰 배제 ▲역세권 주상복합 조건부 용적률 완화 ▲조합설립 창립총회 규정 등도 개정돼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2009.08.11 I 박성호 기자
강남 보금자리주택 예상 시세는?
  • 강남 보금자리주택 예상 시세는?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최근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1300만~1400만원 선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집값이 얼마나 오를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강남 평균 가격인 3000만원선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입주 시점에 가서는 2300만~2500만원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향후 집값은 여러모로 상황이 비슷한 수서지구가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입지면에서는 수서지구가 좋지만 대단지 및 새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이 보금자리주택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100㎡(분양면적 기준) 대의 아파트가 적어도 8억원선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수서와 과천지역의 집값 사이에서 보금자리주택의 가격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강남구 수서동 일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2083만원선.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756만원(재건축 아파트 제외)선으로 수서지구 보다 670만원 가량 높다. 결국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보금자리주택은 2400만원 안팎까지는 가격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향후 분양될 예정인 중대형아파트의 경우에는 이 가격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 의 김규정 부장은 "중소형아파트의 경우 주변 집값과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인근 수서동, 우면동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며 "하지만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지역내 희소성 등이 부각돼 이 가격을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시세차익이 크지 않을 수 있음을 지적한다. 수서지구처럼 임대 및 소형아파트가 많은 지구의 특성상 집값 상승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수서지구 등에 비해서 강남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열악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수서동 역시 다른 강남지역이 오를때 임대주택이 많은 지역적 특성 때문에 집값 상승에 한계가 분명했다"며 "입지도 그리 뛰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강남 수서지구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9.08.11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DJ, 한때 위독‥다시 호전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8월 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글로벌 금리 차별화 시작 -부동산 자금규제 강화 움직임 -포스코, 멕시코 車강판공장 준공 -저신용대출 `희망홀씨` 7만명 돌파 ▲종합 -5중고에 빠진 유무선 통신사업 -출렁이는 글로벌 실세 금리 ▲경제종합 -DTI 규제 서울 양천·강동구로 확대 검토 -`꿈의 연구실` MIT 미디어랩 한국 온다 -KDI "하반기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 ▲국제 -한·인도 CEPA 체결, 샤르마 인도 통상장관에게 듣는다 -무디스 “세계 경기회복 시작” -도요타 프리우스 `고속질주` ▲정치·외교안보 -한나라 정치현안 이번주 풀릴까 -`정세균 2기 체제` 출범 진통 -클린턴 방북은 김정운 지략 덕분? ▲금융·재테크 -은행권 부실채권 처리 난항 -금융위기로 저축은행 순익 80% 줄어 -고금리 대출자 1만여명 `환승론` 통해 저금리로 ▲기업과 증권 -SK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 뛰어든다 -금호 故 박철완 부장 `주목`‥형제 갈등서 역할 커져 -현대차 에쿠스 중국 수출 -쌍용차 채권단 “신차 개발 지원 안해” -증권계좌 하루 2만개씩 증가 ▲부동산 -강남 알짜 보금자리주택 강남 세곡·우면지구 분양가 주변 절반 수준 ◇ 서울경제 ▲1면 -사상 최악 `출산율 쇼크` 온다 -포스코, 멕시코에 첫 해외 車강판공장 준공 -“美 경기침체 조만간 끝날 것” 낙관론 확산 -세계가 놀란 한국 제조업의 힘 ▲종합 -`로또 보금자리 주택` 차익 환수하나 -부동산 추가 금융 규제책 `만지작` -KDI “한국경제 침체 탈출” -생산자물가 폭우·공공료 인상에 상승 반전 -쌍용차 조업 재개 준비 구슬땀 -韓·브라질 주가 회복률 세계 최고 -동일권역 3개 이상 국립대 통합 추진 -경쟁 제한 정부 규제 대대적 정비 추진 -한때 위독 DJ 안정 되찾아 -러 서캄차카 유전 개발 본격화 -첨단의료복합단지 오늘 최종 선정 ▲금융 -시중은행, 장외파생상품 충당금 `비상` -저축은행, 수익·자산건전성 크게 악화 -변액보험 수익률 “맥 못추네” -주택담보대출금리 두달만에 다시 상승세 ▲국제 -금값 상승세 탄력 받을 듯 -오바마 “의보개혁해야 성장 가능” -프랑스도 금융계 고액 보너스 제동 -스위스 USB-美 정보공개 협상 난항 -GM "내년 7월 10일까지 재상장“ ▲산업 -포스코 “북미 車시장 직접 공략 교두보 확보” -현대차, 中 시장 질주는 계속된다 -하이닉스 `4Gb 모바일 D램` 세계 첫 개발 인텔 인증 -무선 인터넷 시장 성장궤도 오르나 ▲증권 -`기세등등 은행주` 낙관·신중론 팽팽 -ETF로 돈 몰린다 -“실적 호전 키코주 관심을” -CMA 지급결제 서비스 이후, 계좌수 늘었지만 잔액은 제자리 ▲부동산 -법정 상한 용적률까지 높여 재건축하면 증가분 절반 소형임대 지어야 -KB부동산신탁, ING타워 4000억원에 매입 ◇한국경제 ▲1면 -자동차산업 정부지원 미국의 3% 불과 -불법시위에 조롱받는 공권력 -해외기업, 한국증시 `입성` 줄섰다 ▲종합 -동대문 쇼핑몰, 관광·피서객 몰린다 -코스피, 1년만에 1600 탈환 `시동` -DJ, 어제 한때 위독‥다시 호전 -美 고용도 회복조짐‥무디스 “세계 경기침체 끝나간다” -12일 열리는 美FOMC `출구전략 논의` 관심 -KDI "하반기 경기회복세 지속“ ▲경제 -`DTI 카드` 서울 전역 확대하나 ▲금융 -넓어진 `인도 가는 길`‥은행들 진출 잰걸음 -은행들 다시 점포망 늘린다 -`실손보험의 힘`‥손보판매, 생보 앞질러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 두달만에 상승세로 ▲정치 -박희태, 내일 MB와 회동‥대표직 사퇴 밝힐 듯 -주목받는 潘총장 `조용한 방한` -인도, 北선박 6시간 추격끝 나포 ▲국제 -야후 제친 `바이두`‥3억명 中 네티즌의 힘 -AIG `기력 회복`‥부실 오명 벗나 -`적자 쇼크` JAL 이륙노력하지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2분기 흑자전환 ▲산업 -쌍용차 “농성장 미리 빠져나온 노조원에 휴직 우선권” -LG, 가전 상반기 영업익 사상 첫 월풀 추월 -삼성·LG 휴대폰, 글로벌 점유율 2분기도 약진 ▲부동산 -대림·성원·동원아파트 빼고 용산지구 개발 추진 -강남 보금자리주택도 채권입찰제 도입하나 -택지지구 중소형 공급 6110채 늘린다 ▲증권 -외국인, 합나기엔 화학·운수창고에 타깃 맞출 듯 -퀀트펀드 올 수익률 45%로 `톱` -현대證 “주식형펀드 대량환매 가능성 있다”
2009.08.09 I 김수미 기자
(주간부동산)전셋값 싼 수도권 `상승세`
  • (주간부동산)전셋값 싼 수도권 `상승세`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전세시장에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매매시장은 매수문의가 뜸해지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건축 시장은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전보다 0.04% 오르는 데 그쳤다. 수도권과 신도시는 각각 0.02%, 0.01%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지역이 0.1% 올랐고 수도권과 신도시는 각각 0.07%, 0.04% 상승했다. ◇ 매매시장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일부 단지의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졌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강동구는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고, 목동도 기존 노후 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동(0.22%), 강북(0.13%), 서초(0.08%), 성동(0.07%), 종로(0.07%), 구로(0.06%), 성북(0.06%), 마포(0.05%), 양천(0.05%) 순으로 올랐다. 강동구는 삼익그린 1·2차, 둔촌주공 1단지가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꾸준했고 거래도 이뤄졌다. 강남이나 송파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최고점 대비 가격 회복이 되지 않아 상승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다. 마포구는 수색역 주변 상암동, 성산동 등지 중소형이 교통호재와 새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접한 곳 위주로 급매물을 찾는 수요가 형성됐다. 서울 근교는 급매물이 소진된 후 호가가 오른 상태여서 실거래는 많지 않았다. 남양주(0.09%), 광명(0.06%), 이천(0.06%), 하남(0.05%), 고양(0.04%), 안양(0.04%) 등이 소폭 상승했다.  남양주시는 평내동 중소형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1000만원 올랐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9단지는 초기 재건축 단지이지만 중장기 투자목적 수요가 형성되면서 5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휴가철 영향으로 가격 변동을 보인 단지가 줄었다. 평촌(0.04%), 분당(0.01%)만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부영 4차 82㎡, 관악성원 49㎡ 소형만 500만원 정도 올랐다.              ◇ 전세시장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이어졌다. 개발이주수요나 신혼부부, 가을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들이 움직이며 지역별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강서(0.31%), 마포(0.28%), 강동(0.20%), 서초(0.19%), 노원(0.17%), 동대문(0.14%), 종로(0.14%), 양천(0.13%), 강북(0.1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서구는 화곡3주구 이주와 9호선 개통호재가 겹쳐 내발산동, 등촌동, 염창동 등지가 중소형 외에 대형까지 500만~15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마포구는 아현3·4구역 등 재개발 이주수요가 전세시장에 대거 유입된 후 물건이 부족해 전세가격이 오름세다.  강동구는 작년에 입주한 새아파트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가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해 중대형 위주로 1000만~1500만원 올랐다. 노원구도 중소형 물건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적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접한 곳 위주로 물량이 부족해 강세가 이어졌다.  남양주(0.39%), 구리(0.36%), 이천(0.24%), 안산(0.13%), 고양(0.09%), 시흥(0.09%), 용인(0.09%), 의왕(0.09%), 수원(0.08%) 등이 상승했다.  강남권에 직장이 있거나 활동이 많은 수요자들이 서울과 가까우면서 전세가격은 저렴한 남양주와 구리 등 수도권 동북부로 몰렸다. 용인도 서울~용인 고속도로 개통으로 전세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신도시는 휴가철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산본(0.18%), 평촌(0.12%), 분당(0.01%) 순으로 올랐고 일산과 중동은 그대로다.  산본 중소형 오름세가 이어졌다. 목련우방, 한국공영 등 중소형 전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가격이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평촌도 관양동 한가람세경, 신라 등 66㎡ 이하 소형물건이 부족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2009.08.09 I 온혜선 기자
"전세난 원인은 참여정부 규제책 탓"
  • "전세난 원인은 참여정부 규제책 탓"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참여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았던 과도한 규제책이 최근의 전세난을 부르고 있다는 지적이다.분양가상한제 전면 도입, 임대주택 및 소형주택의무비율, 용적률 제한 등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결과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위축시켰고 이는 수급불균형을 초래해 전세난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급 위축..입주물량 급감 최근 몇 년간 서울의 주택건설실적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작년 서울지역 아파트 건설 인허가 실적은 총 2만1938가구. 단독·다세대·연립주택 등을 모두 포함해도 4만8417가구에 불과하다. 2003년에서 2007년까지 5년간 서울시의 평균 아파트 건설 인허가량은 5만812가구에 이른다. 작년 공급량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셈이다.  이같은 사정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1만105가구. 작년 동기(1만4724가구)와 비교했을 때도 30%가량 급감한 수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 입주물량은 지난해의 3분의 2수준인 3만여가구에 불과하다.  이처럼 서울지역 주택공급에 적신호가 켜진 이유는 과도한 규제로 주택공급원인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민간 분양가상한제..재개발 추진 `덜컹`작년과 올해 들어 서울지역 재개발 사업 추진 속도는 부쩍 떨어졌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7년 42곳의 재개발 사업지가 지구지정을 받았지만 작년에는 21곳, 올해 5월까지는 8곳에 불과했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사업장도 예년에 비해 줄었다. 2007년 18곳의 사업지에서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지만 작년에는 21곳, 올해는 단 1곳에 불과했다. 2008년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2007년 11월 이전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한 사업장이 작년 초 대거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급증했다.  이런 사업장을 제외한 3월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사업장은 8곳에 불과했다. ◇ 재건축 규제강화..강남 재건축 `올스톱` 강북지역에서는 재개발 사업이 주춤했다면 강남지역에서는 소형주택의무비율, 임대주택의무건립, 안전진단 강화, 용적률 제한 등 재건축 규제강화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강남3구에 있는 재건축아파트 중 작년과 올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아파트 단지는 서초동 삼호1차, 도곡동 진달래1차, 송파동 반도아파트 등 3곳 뿐이다. 이들 아파트 단지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2076가구. 강남권에 진입하려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물량이다. 대표적인 저층 재건축단지인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 2003년 안전진단과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가속화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용적률 제한 등 갖가지 재건축 규제를 적용받게 되자 5년 이상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삼성동 홍실아파트 역시 2002년 조합설립인가 이후 사실상 사업 추진이 중단됐으며 송파동 잠실주공5단지도 안전진단 강화 방침에 따라 추진위만 구성된 상황에서 현재까지 사업이 제자리 걸음이다. ◇ "전세난 해법은 공급량 늘리는 것 뿐" 결국 최근 서울지역의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전셋값 급등현상은 이미 예고된 셈이다. 국토부 역시 최근의 전셋값 급등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하지만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최근의 불안한 전세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세자금대출을 제외하면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전세난 해결의 최선책은 도심내 주택공급을 늘리는 것이다. 새 정부들어 재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해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으나 새 아파트 입주까지는 2~4년 정도 걸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서울 근교에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지만 이 또한 입주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6개월~1년내에 공급할 수 있는 원룸, 기숙사형 주택이라도 공급을 활성화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9.08.07 I 박성호 기자
전셋값 오르는 8가지 이유
  • 전셋값 오르는 8가지 이유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강남3구에서 시작된 전셋값 급등 현상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강남지역 전셋값이 급등해 이 지역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강남 인접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전셋값 급등 현상은 새로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심내 주택공급은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늘릴 수밖에 없어 해결방안이 쉽지 않다.  시장 일각에서는 보금자리주택 입주가  본격화 하고 서울 재개발지역 내 아파트가 공급되는 2013년까지는 전세시장 불안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신규 입주아파트 부족  작년 서울지역 신규 입주 물량은 총 4만여가구였다. 하지만 올해는 3만여가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3만1013가구(추정치)다. 또 내년에는 2만1954가구로 규모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전셋값 급등을 불러일으킨 강남지역의 공급이 거의 없다는 점이 문제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경우 올해 입주예정 물량은 1500여가구에 불과해 올 하반기 강남권의 전셋값 급등 현상은 더 심해질 우려도 있다.  ▲ 자료 : 부동산써브◇ 멸실가구수 증가  최근 3년간 서울의 멸실가구수는 5만6596가구. 이에 비해 공급가구수는 3만3517가구로 서울지역에서만 3년동안 2만3079가구가 사라졌다.  문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인한 멸실가구수 증가는 고스란히 전세수요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게다가 향후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올해 멸실가구수는 최근 3년 평균인 1만8800여가구 보다 2배 가까이 더 늘어 3만1061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급은 1만1000여가구에 불과하다.  내년 예상 멸실가구수는 올해보다 증가한 4만8689가구다. 공급가구수 역시 2만2539가구로 올해보다 늘기는 하지만 줄어드는 주택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 1~2인 가구 증가..소형주택 전셋값 상승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소형주택 전셋값이 오르면서 중형아파트와 가격차가 줄어들게 되자 수요자들이 중형 수요로 이동하면서 전셋값이 동반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소형주택이 밀집해 있는 강북지역의 경우 최근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도봉구 상계주공아파트 17단지 52㎡형은 한달 사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소형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자 100㎡ 안팎의 중형아파트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동반 상승하는 형국이다. 월계 현대 109㎡는 최근 전셋값이 1억6500만~1억7500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 자료 : 서울시◇ 가을철 이사 앞두고 계약 증가  본격적인 이사철인 9월을 앞두고 전세입자들이 최근 계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도 상승의 이유다. 여름철이 지나면 전셋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로 비수기인 8월에도 수요가 꾸준하다.  이에 더해 기존 세입자들이 전셋값 상승에 대한 우려로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시장에서 전세 물량 순환이 안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 나오는 전세물건도 적은데다 재계약을 하면서 대부분 전셋값을 올려주고 있어 가격 상승을 불러오는 것.  도봉구 쌍문동 S공인 관계자는 "재계약이 늘어나는 것은 작년부터 꾸준했던 모습"이라면서 "재계약이 늘면서 전세매물이 나오지 않자 나온 매물의 가격이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교통호재..국지적 전셋값 상승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의 전셋값 상승도 두드러지고 있다. `골드라인`으로 불리는 지하철9호선 인근 지역의 전셋값 상승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의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49㎡형은 최근 8000만원까지 전셋값이 올랐다. 지난 봄과 비교하면 1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전셋값 상승률은 12.5%에 이른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도 500만원 상승했다.  용인지역 전셋값 상승도 서울~용인고속도로 개통과 맞물려 있다. 용인지역 100㎡대의 중형아파트의 경우 전달에 비해 평균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 자료 : 부동산114◇ 인근 지역으로 수요 이동 강남 지역 전셋값 상승은 인근 중랑구, 강동구 전셋값 상승을 불러왔다. 전셋집을 찾아 강남 이외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올해 3~4월께 벌어진 현상이다. 최근에는 강남 진입이 비교적 쉬운 과천과 안양 평촌 등 수도권 남부지역까지 전셋값 상승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안양시 삼성래미안 105㎡는 1억8000만원 안팎으로 지난달에 비해 1000만원 상승했으며 중소형· 중대형 가리지 않고 지난달에 비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집값 상승이 전셋값 견인  최근 서울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도 전셋값 상승의 이유다. 평균적으로 서울 지역의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40~50% 선이다. 강남권 고가아파트의 경우 30%대이며 강남 이외지역 소형아파트는 60%선인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최근 집값이 상승하면서 집주인들이 전셋값도 올려 이 비율을 맞춰가려는 심리가 강하다는 것. 실제 흑석동 인근 W공인 관계자는 "지하철9호선이 개통되면서 집값이 올랐고 이때문에 집주인들이 적정한 전셋값을 문의해 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 집주인 "올리자" 분위기도 한몫  강남의 경우 집주인들도 좀 더 비싼 값에 전세를 내놓으려는 심리도 전셋값 상승에 일조를 하고 있다. 반포 래미안 114㎡의 경우 입주 전만 해도 4억원 대 전세물량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이 5억2000만원 선에서 전세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 지역 B공인 관계자는 "입주 전에는 114㎡형이 4억원 대였지만 집주인들이 강남지역 전셋값이 급등하는 것을 보고 매물을 거둬들였다"며 "다시 나온 매물은 현재 5억원을 넘은 물건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은 "집주인들이 최근의 급등세에 동승해 전셋값을 올려 받으려는 분위기"라며 "이런 심리적 요인도 최근의 전셋값 상승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2009.08.06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온실가스 배출 최대 30% 감축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다음은 8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클린턴 방북..北·美대화 열리나 -경찰, 평택 쌍용車노조 해산 돌입 -온실가스 배출 최대 30% 감축 -이라크에 한국형 신도시 -유통대기업 골목상권 진출 제동 ▲트랜드 -CMA 수익률 문의만 폭주 -새 역사교과서 대한민국 정통성 강화 ▲종합 -빌 클린턴 전 美대통령 전격 방문..포괄적 패키지 `큰 딜` 하나 -남북관계 돌파구 계기..급속한 변화 없을 듯 -외환보유액 5개월째 늘어 2375억달러 -온실가스 감축량이 국가경쟁력 가른다 -맞벌이도 아이 낳는건 `사치` ▲국제 -전세계 제조업 꿈틀.."증시 8월에도 호조" -달러가치 리먼사태前으로 하락 -유가 복병..WTI 다시 70달러 돌파 -슈밋 구글CEO, 애플서 손 뗀다 -英 양대은행 경기전망 시각차 -크로첵 BOA자산운용 사장, 월가 여황제 돌아왔다 -美 중산층 세금폭탄? ▲금융·재테크 -재미동포 "원화 오르는데 환차익 실현" -휴대전화 소액대출 광고 주의 -주가상승 불구 ELD 수익률 하락 -역대 최고 보험금 받을까 ▲기업과 증권 -철강공룡 아르셀로미탈, M&A 과식 탈났다 -현대·기아차 美서 닛산 제쳐 -금강산 관광 재개될까 ▲기업·경영 -"법인세율 예정대로 인하해야" 87.3% -손경식 상의회장, "경기 불확실땐 감세기조 필요" -IPTV 가입자 60만명 ▲유통 -`코리안 칠리소스` 맛을 보여주마 -대기업 골목상권 진입 사실상 막혀 ▲기업과 증권 -"단기 급반등 부담..9부능선 넘은 듯" -차익실현? 상승베팅? 헷갈리는 개미들 -대우증권 영업이익 158% 늘어 -인덱스펀드의 힘 -앵무새가 인간보다 낫네 -유통·소비재업체 好好..건설사는 희비 엇갈려 -참치값 오르니 신라교역도 뛸까 -코스닥서도 외국인 선호종목 두각 -폴리플러스 경영권 손바뀜 -코스닥 `스타` 지수, 이름이 아깝네 -거래대금 두달만에 8조원 넘어 ▲부동산 -강남 재건축 거래제한 풀린다 -지방은 미분양 해소 체감 못해 ▲사회 -교사들 "수업만 하는 학원강사 부럽다" -부실 숨긴채 기업 팔았다 `낭패` ◇ 서울경제 ▲1면 -경찰 쌍용차 진입..노조원 격렬 저항 -2020년까지 온실가스 최대 30% 줄인다 -11일 예정 `나로호` 발사 또 연기 -주가·환율 4거래일째 `연중 최고·최저 행진` ▲종합 -"생산인구 감소로 잠재성장률 추락" -"기업매각때 부실 숨기면 90% 손배책임" -보유외환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쿠웨이트 선주등 5명 교통사고로 사망..보상액 수백억대 "사상최대" -원자재·곡물등 상품가격 `고공행진` -`출구전략` 실행 빨라지나 -`글로벌 경기회복 가속` 기대감 확산 -최루액 : 화염병·새총 난무..순식간에 전쟁터 돌변 -협력사모임 협동회, 조기파산신청서 제출하면..파산가능성 커져 -대형유통사 SSM사업 `좌초 위기` -중기중앙회·체인스토어協 "대·중소 상생방안 마련할것" -올해 지은 공동주택중 공시가 가장 비싼곳은? -이달중순부터 강남3구 재건축 입주권 거래 가능 ▲정치 -클린턴 前대통령 전격 방북.."北·美 직접대화 여는 신호탄" 무게 -정치 연속성 고려 광복절후 소폭 개각전망..정치인 입각 배제될듯 -미디어법 처리 주역 나경원 의원..당내선 `온기` 당밖선 `냉기` ▲금융 -시중銀 "외화자금 연내 전액 상환" -대출거절땐 고객에 사유 알려야 -삼성생명 `고객섬김` 감사편지 200만통 띄웠다 -금감원 불법금융광고 91곳 적발·수사기관 통보 -우정사업본부 "대체투자 3000억 투입" ▲국제 -美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슈미트 구글 CEO "애플 이사직 사퇴" -亞 저유가 덕에 7월 물가상승률 둔화 -백악관 "중산층 세금인상 없다" -금융사기범 메이도프 부인도 `창살없는 감옥생활` -남아시아 몬순 변화로 지역따라 강우량 들쭉날쭉..곡물생산 의존 국가들 불안감 ▲산업 -국내 LCD, 해외업체와 격차 커졌다. -`한국 TV의 힘!`..글로벌 조사기관들 LED TV 통계 별도 발표키로 -현대·기아차, 美시장서 닛산 앞질러 -LG전자, 남미 최강 축구팀 보카 주니어스 후원 -LG상사, 패션 분사후 최대 반기이익 달성 -카자흐에 IT서비스 수출 `물꼬` -특정날짜에 경품 펑펑..`DAY 마케팅` 활기 -IPTV 가입자 급증세 -대한전선 당진에 `그린팩토리` 짓는다 -"수도관서 바로 물 공급 정수기 세균 걱정 없앴죠" -무림페이퍼, 7월 생산량 사상최대 -도산공원 `신 명품거리` 떠올라 -"고맙다! 광화문 광장 개방"..광화문 인근 편의점 대박 ▲증권 -외국인 亞 주식 매수 한국에 집중 -숨가쁜 랠리..삼성·현대차 웃었다. -펀드수익률 `인덱스`가 `액티브` 크게 제쳐 -"원자재펀드 등으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철강값 상승 기대감..포스코강판 이틀째 상한가 -기관 `코드가 팔자` 당분간 이어질듯 -코스닥 실적개선·저평가주 관심을 -업계 고객유치 경쟁속..투자자들 아직은 차분 -2차전지株 `삼성SDI 효과`로 강세 ▲부동산 -`캄보디아 늪`에 빠진 국내건설업계 -고시원 창업이 뜬다 -미분양 석달째 줄어 `13개월來 최저` -일반인에 호텔 분양 `눈길` -친환경 웰빙 단지에 9호선 열리자 `날개` -토공, 印에 대규모 한국형 복합산단 ◇ 한국경제 ▲1면 -대형공장·건물 에너지 사용량 제한한다 -클린턴 평양 도착..女기자 석방 논의 -경찰, 쌍용차 도장공장 포위 -강남 재건축 1만7천채 거래제한 풀린다 ▲종합 -"요즘 MB정책 중국집서 스파게티 내놓는 격" -글로벌경제, 멈췄던 `생산 라인` 다시 힘차게 돈다 -환율 4일째 하락..또 연중최저..1200원 깨지면 수출채산성 타격 -김정일, 클린턴에 `중대 제안` 가능성 -94년 대통령 재임때 카터 특사 파견해 核위기 해소 -"남북정상회담 제의여부 주목..北, 핵문제 논의 `선물` 줄수도" -日언론 "클린턴, 오바마 메시지 전달할것" -경색국면 조기해소는 어려워..유씨·연안호 송환이 시험대 ▲정치·경제 -한나라 실세 행보 `3인3색` -상반기 설비투자 9년 前으로 뒷걸음 -지방자치 15년..재정 자립도는 제자리 -외환보유액 2375억弗..5개월째↑ ▲금융 -방3개 2억 아파트 대출한도 1억 → 5200만원 -은행, 주택저당채권 발행 암초 -우리·농협 배드뱅크 지분 15% 미만으로 -은행, 주택저당채권 발행 암초 -한국저축은행, 대구MS저축銀과 합병 ▲국제 -글로벌 고속철도 `Made in China` 돌풍 -백악관 `중산층 세금인상설` 진화 진땀 -선거 앞둔 독일 여야 "소득세 감면" 한목소리 -구글 CEO, 애플 이사직 사임..`反 MS동맹` 해체 수순 -호주 ANZ은행, RBS아시아자산 인수 ▲사회 -도장공장 진압 시도에 볼트새총 쏘며 격렬 저항 -`아시아 물개` 조오련씨 심장마비로 사망 -"人事때문에"..검사들 올 휴가는 `겨우` 이틀 -시국선언 공무원 105명 중징계 ▲산업 -기업형 슈퍼마켓 `골목 진출` 꿈도 꾸지 말라고? -LS그룹, 한성 인수..건설업 진출 -현정은 회장, 금강산서 故정몽헌 회장 추모 -삼성 전계열사 분기흑자..`위기경영` 빛났다 -삼성, 하반기 청년 인턴사원 채용 -스마트폰 시장 `안드로이드폰` 뜬다 -KT, 유선상품 사이트 `쿡`으로 통합 -나로호, 여섯번째 불발..독자기술 아쉽다 -100% 수입 `틀니세정제` 역수출한다. -한창제지, 자연분해 친환경 비닐봉투 첫 수출 ▲생활경제 -자고나면 뛰는 원당값..속타는 설탕업체 -미스터피자, 피자 이어 샐러드바 가격도 인상 -명품시장 `미다스의 손` 아세요 ▲부동산 -압구정 한양· 개포 주공1 등 재건축 입주권 전매 허용 -새 아파트 공시가 `용산파크타워` 26억8천만원 최고 -법정관리 신성건설 매각 무산 ▲증권 -외국인 건설· 유통· 통신 등 내수주로 눈 돌려 -현대· 기아차 1년신고가..차부품株도 `휘파람` -클린턴 방북에 남북경협주 `함박웃음` -`묻지마 급등株` 속출..추격매수 신중해야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 급증 -쌍용차 주식· 채권 들고있는 펀드 없어 -소액결제 첫 날 CMA카드 신청고객 북적 -중소형株 `갭 줄이기` 길목 지켜라 -인덱스펀드 1년성과 성장형에 `판정승` -LG상사, 2분기 영업익 627억 `깜작실적` -"개인투자자 IT·車· 금융으로 압축을"
2009.08.04 I 유환구 기자
  • 강남3구 재건축시장 `무덤덤`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오는 7일부터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가 완화돼 거래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별다른 거래 움직임이 없을 정도로 담담하다. 그동안 전매 제한에 묶여 집을 팔지 못했던 사람들이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 조합원들은 재건축을 목표로 장기 보유한 사람들이 많아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강남권 중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는 조합원 지위양도 개정안 시행이 확정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중개업소에 신규로 등록된 매물이 한 건도 없다. 개포주공 1단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2년이 지났지만 사업승인 신청을 하지 않아 이번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완화의 대표적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개포동 우리공인 관계자는 "과거에는 재건축 규제완화가 확정되기전부터 거래가 활발했는데 이번에는 차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집을 계속 보유하기가 어려운 사람들 중 일부가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개포주공 일대 조합원들은 재건축이 마무리될 때까지 집을 보유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매물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포주공 1단지와 사정이 비슷한 대치동 청실아파트도 잠잠하기는 마찬가지다.대치동 메인공인 관계자는 "청실아파트는 2004년 전매 허용이 한 차례 가능할 때 손바뀜이 활발했다"며 "2004년 이후 매입한 집주인 대부분은 재건축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실수요자"라고 말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 5·6차 아파트나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 아파트 모두 이번 개정안으로 아파트 거래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집주인 대부분이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해 매물 증가과 같은 현상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 잠원동 시티공인 관계자는 "집주인 대부분이 집을 계속 보유하면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며 "특히 집주인 상당수가 지금과 같은 하락 장세에서 매물을 내놓을 경우 제값을 받지 못할 것이란 인식을 갖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09.08.04 I 김자영 기자
강남3구 재건축 1만4600가구 거래 가능
  • 강남3구 재건축 1만4600가구 거래 가능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조항을 완화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이 오는 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서울지역에서는 1만4600여가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이번 조치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지는 곳은 강남3구 총 22개 단지, 1만4637가구에 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조항 완화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는 강남3구 내 재건축 단지만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서는 ▲조합설립인가일로부터 2년 이내 사업시행인가 신청 안한 조합원 ▲사업시행인가일로부터 2년 이내에 착공하지 못한 조합원 ▲착공일로부터 3년 내 준공되지 않은 조합 등으로 제한기간이 대폭 완화된다. 또 재건축 조합원이 채무로 인해 경·공매로 넘어갈 경우 지위를 양도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강남3구에서 조합설립인가를 받고도 2년 이상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한 재건축 아파트는 10개 단지 9092가구에 달한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를 비롯해 청담 삼익, 압구정 한양7차, 대치동 청실1,2차, 서초구 잠원동 한신7차, 강남구 논현동 경복 등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사업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개포 주공1단지 등 상당수는 2003년 12월31일 이전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종전까지 1회에 한해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거래 제한이 완전히 풀리게 된다.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2년 내 착공을 하지 못한 강남 3구내 단지는 총 12개 단지 5545가구로 파악됐다. 서초구 잠원동 반포 한양, 잠원동 한신5~6차, 신반포(한신 1차)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단지는 사업승인을 받고도 조합원 반대와 사업 재검토 등을 이유로 착공에 들어가지 못했다.
2009.08.04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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