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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부동산)매매 `주춤`..전세 올 최고 상승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전세가격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매매가격은 정부의 대출규제 압박과 자금출처 조사가 겹치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4% 올랐다. 수도권과 신도시도 각각 0.07%, 0.07%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수도권 전역이 전주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서울발 전세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저렴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전세수요 움직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서울은 한 주 전보다 0.28% 올랐고 수도권과 신도시도 각각 0.25%, 0.18% 상승했다. ◇매매시장, 강남권 `자금조사` 여파로 거래량 감소 ▲서울 강남권 자금조사 등의 여파로 물건을 찾는 매수문의가 많이 줄었고 거래량도 감소했다. 반면 비강남권역은 국지적인 호재와 추가상승 기대심리로 문의가 꾸준히 늘면서 한 주 전보다 가격이 오른 곳이 늘었다. 강동구는 자금조사 여파로 매수세가 위축됐으나 간간히 물건 거래가 이어져 가격 오름세는 계속됐다. 둔촌동 주공1·3단지, 고덕동 주공2·5·7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양천구는 강남권역 매수문의가 줄어든 것과 달리 재건축 연한 축소 기대, 지역내 재건축 위원회 발족 등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시가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광진구는 주변지역이 오르면서 구의동, 자양동 내 중소형이 동반 상승했다. 자양동 우성1차 69~99㎡는 250만~500만원 올랐다. 중랑구는 신내동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라이프미성, 성원 등 중소형이 500만~750만원 올랐다. 노원구와 도봉구도 강북르네상스, 전세물건 부족 등의 영향으로 기대감이 계속돼 가격이 올랐다. 다만 수요는 꾸준한 반면 매도호가가 높아 거래는 잘 안 되는 상황이다. 마포구도 성산동 성산시영대우·유원·선경아파트가 주변 상암DMC 호재로 지난 7~8월보다 매물 찾는 수요가 늘었지만 물건이 없어 가격이 올랐다. 공덕동 래미안공덕1, 2차는 휴가철 전에 싼 매물이 소진된 후 거래는 주춤해졌으나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 ▲ 수도권 신도시는 소형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산본 한라주공1, 2차(4단지)는 실거주 외에 투자목적 수요가 형성되면서 중소형 가격이 올랐다. 분당 정자동 한솔주공4, 6단지 중소형은 인근 단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싼 물건을 찾는 수요중심으로 거래되면서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가운데 광명시는 철산동 주공7~11단지가 올 가을 재건축 추진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매도 호가도 올라 250만~750만원까지 상승했다. 최근 2~3주간 오름세가 주춤했던 과천시는 가을 초입에 접어들면서 다시 매수문의가 늘어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중앙동 주공10단지 109~132㎡가 1500만원 올랐다. 싼 매물은 모두 소진된 상태다. 용인시는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인 상현동 등지가 호가 상승세를 보였고 신갈, 영덕동 등지도 중소형 싼 매물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시도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정자동 일대 가격이 올랐다. ◇전세시장, 서울 25개 일제히 상승 ▲서울 올 들어 가장 높은 주간상승률을 보였다. 강서(0.67%) 중랑(0.56%) 도봉(0.52%) 마포(0.51%) 노원(0.49%) 양천(0.43%) 강동(0.42%) 구로(0.41%) 순으로 오르며 25개 구가 일제히 상승했다. 강서구는 염창동, 등촌동, 가양동 등지의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 중소형 이외에 대형도 상승해 면적별로 500만~1000만원 올랐다. 중랑구는 면목동이나 주변 노원, 영등포 등지에서 싼 물건을 찾아 밀려오는 세입자들의 문의가 많다. 상봉동 건영2차 74~109㎡가 750만~1000만원 올랐다. 노원구와 도봉구도 전세 물량이 부족하긴 마찬가지다. 물건을 찾지 못한 세입자가 싼 중소형 매매로 돌아서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며 가격대가 맞지 않을 경우엔 아예 수도권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마포구도 전세 대기수요는 많은데 출시된 물건이 적어 가격이 올랐다. 여의도, 시청, 종로 등에 직장을 둔 젊은 수요를 중심으로 전세수요는 늘었지만 출시된 물량이 적다. 성산동 성산시영 소형이 500만~750만원 올랐다. 강남 전세(0.24%)도 오름세를 이어가 3.3㎡당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양천구도 평균 전셋값이 700만원대에 올랐다. ▲수도권 신도시는 산본(0.36%) 평촌(0.28%) 일산(0.15%) 분당(0.13%) 중동(0.10%)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주공11단지, 설악주공8단지 등의 소형과 무궁화화성, 목화한성단지의 중형이 고르게 올랐다.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신혼부부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일산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휴가철 이후 신혼부부 수요가 가세해 매물이 더욱 모자란 상황이며 백석동 백송건영 소형과 주엽동 강선우성·벽산 중대형도 250만~500만원 올랐다. 매매와 함께 전셋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평촌도 분당에 이어 3.3㎡당 전셋값이 600만원대에 올라섰다. 수도권도 일부 외곽지역을 제외하곤 모두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중대형까지 물건부족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안양은 소형 외에도 중대형까지 물건이 부족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단지 규모가 큰 비산동 삼성래미안 단지나 6월 말에 입주를 시작한 석수동 안양석수역푸르지오 등도 전세물건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부천시는 중동 팰리스카운티가 신규단지 물건을 찾는 전세수요는 꾸준한 반면 물건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고양, 용인, 남양주시 등도 중대형까지 전세물량이 부족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 8월 서울 전셋값 0.8%↑..매매가0.5%↑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난달 서울의 전셋값은 전월대비 0.8%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가을 이사철을 준비하는 학군, 신혼부부 수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화곡3주구 재건축사업 영향으로 가장 높은 변동률인 2.0%를 기록했다. 송파구도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1.1% 급등했다. 또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0.7%, 광역시와 기타 지방도 각각 0.3%, 0.2% 오르며 지난 7월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다만 매매가 상승폭은 여름 휴가철로 인해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5%를 기록했다.주요 지역별 집값은 수원 팔달구 1.4%, 인천 동구 1.2%, 강북구 1.2%, 강동구 1.1%, 관악구 1.0%, 과천시 1.0%, 송파구 0.9%, 강남구 0.8%, 서초구 0.8% 순이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오늘 청와대 개편..주말에 개각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매일경제 ▲1면 -하토야마의 日本개혁 시동 -오늘 청와대 개편...주말에 개각 -신증플루 증후군 -심대평 탈당 "총리 안맡아" ▲트렌드 -남성 인터넷·여성 TV홈쇼핑 선호 -박지성·정대세 박카스 광고 함께 출연 ▲일본총선 -5대째 거물정치인 배출한 `하토야마 가문 황태자` -`내각-하토야마, 당-오자와` 투톱체제로 ▲경제종합 -"출산율 5년내 1명 밑으로 떨어지고 말것" -법인·소득세 추가감면 2년 유예 검토 ▲종합 -깊어지는 정부 집값 고민 -`심대평총리 카드`불발...MB인적쇄신 고비 -국세청, 소방수 역할 해낼까 ▲정치·외교안보 -선진당號 좌초하나? -북한 무기수출 걸렸다 -日 과거사 문제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국제 -중국, 대출 틀어막기 -GM투자 실패 `서버러스` 펀드자금 썰물 -스위스 은행 美 이어 프랑스에도 굴복 -달라이 라마에 중국-대만 밀월 `흔들` ▲금융·재테크 -금감원 "은행 CD연동 대출 줄여라" -은행 취업문 내달부터 열린다 -신한銀 임원들은 파생상품 `열공中` -금융硏 "단기사채 도입 필요" ▲기업과 증권 -삼성, 리모컨에 화면달린 TV내놔 -개미투자자들 점점 스마트해지네 -9월 증시 주도株에 변화올까 -5대 그룹주 매출원가 뚝 떨어졌네 ▲기업·경영 -포스코·동국제강 "후판 없어서 못팔지만..." -모바일 인터넷 더 싸졌다 -산업계 올 추석은 조촐하게 ▲유통 -추석선물값 부담되겠네 -세계로 가는 한국 김 -온라인몰 무려 이벤트 노려라 ▲부동산 -상가, 권리금은 종로구가 1위지만 월수익은 구로구가 최고 ▲사회 -영화 해외수출 다 틀렸어요 -살인·강도범도 전자발찌 찬다 -인문계고 3단계로 지원한다 ◇서울경제 -강현욱·김종인 차기총리 유력 -日 민주당 새 정치실험 시작됐다 -"법인·소득세 감면 2년 유예 적극 검토" -코스피 2000때보다 주가 오른 기업 많다 -청약통장 없어도 전세대출 소득공제 ◇종합 -LG전자 `한국의 퀄컴` 된다 -보금자리주택 관련법 개장 `초스피드로` -5~6개 부처 교체...정치인 입각 최소화 -태양광 발전차액 지원, 내년 최대 14% 줄어든다 -"공무원 규제개혁 마인드 불만족" -집값 상승세 안꺾이면 `2단계 금융규제` 나설듯 -서민 이자부담 허리휜다 -곳곳 파열음...`제2 장마저축` 꼴나나 -불합격 회계판정 크게늘어 ◇금융 -대출 브로커 다시 활개 -실손보험 중복가입 야부 10월부터 확인 -토마토저축銀 `행복한 고민` ◇부동산 -당첨확률 높이려면 비인기지역 1지만 선택을 -한미파슨스, 건설사업관리 능력평가 1위에 ◇한국경제 ▲1면 -맨해튼 49번가는 다시 보너스 파티 -정부수석 박형준·홍보수석 이동관 유력 -日 총선 민주 압승 확실..新일본이 열린다 -진로·동양생명 내달 공모주 청약 ▲종합 -北인력 활용 러시아서 가스관 공사 -신종플루 백신 연내 2200만개 공급 -서울에 사는 외국인 25만명 그들은... -총리 강현욱·김종인 등 3~4명 압축..지경 최경환 유력 -심대평 선진당 탈당 "총리직 안맡을 것" ▲경제·금융 -與 `투자 부진` 빌미 `법인세 인하 유예` 엄포 -주택담보대출 금리 6% 돌파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취급자 자금출처 조사 ▲정치 -北, 통미봉남→통민봉관→통미통남 -北 수출용 무기 첫 압류 ▲국제 -대기업, 화려한 컴백..위기에 맷집 더 세졌다 -G0, 은행 자기자본비율 강력 규제 -"스마트북이 모바일시장 주도할 것" ▲산업 -리튬·마그네슘...포스코는 지금 첨단소재 개발중 -세계 반도체 경기 살아난다 -더 얇게...더 친환경으로...한국가전, 유럽 공략 -대형요트 첫 수출 `블루오션` 개척 ▲부동산 -전세난 다세대·빌라가 아파트보다 더 심각 -보금자리단지에 중대형 12만6천채 공급 -동대문·성동구에서만 1만2천채 철거...전세 씨가 말랐다 ▲증권 -하이트, 전로 공모때 FI풋백옵션 부담 턴다 -주가는 외국인이 끌고 실속은 기관이 챙겨 -`달러 캐리자금` 글로벌 증시의 새로운 변수로 -코스닥 530이하서 꼼지락...투자자 속앓이
- (주간전망대)`중폭` 개각..정기국회 개원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늦어도 주말 이전까지 이명박 정부의 집권 2기 내각이 구성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통합에 기반한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제시한 만큼 총리를 포함해 6~7개 부처의 수장이 교체되는 중폭의 개각이 단행될 전망이다. 9월 정기국회가 1일 개원한다. 그러나 국정감사 시기 등 곳곳에서 이견을 드러내고 있어 충돌 국회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친서민` 기치를 내건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국회의 입법과정에서 적지 않는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야를 막론하고 서민과 중산층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내용이 많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당 마저 법인세와 소득세 추가 감면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이명박 정부의 트레이드 마크인 `감세기조`는 이래저래 흔들리는 분위기다. 정부의 집값 잡기가 강경책으로 선회하고 있다. 그동안 주택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온 정책 방향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기준 강화와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 수도권 확대 등 대출 옥죄기와 강남3구 재건축아파트 구입자의 자금출처 조사 등 수요억제책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어 향후 대책이 주목된다. 3분기 경제상황을 가늠하는 7월 산업생산(31일), 8월 소비자물가(1일), 8월 수출입동향(1일)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연이어 공개된다. 미국에서도 8월 비농업고용, 공급관리자협회(ISM) 등 대형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 총리 포함 6~7개 부처 개각 `임박` ..정치인 입각 `주목`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3~4일께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당초에는 주초께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력 총리 후보였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최고위원이 탈당과 함께 총리수용불가 원칙을 밝힘에 따라 그 시기가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은 총리를 포함해 지경부, 노동부, 국방부 등 6~7개 부처의 수장이 교체되는 중폭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이 화합과 통합을 최우선 화두로 삼아 중도실용과 친서민정책을 국정기조로 가져가겠다고 밝힌 만큼 이같은 의지가 이번 개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치인들의 입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최경환 의원과 지난해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서병수 의원, 정책위의장 출신인 임태희 의원, 친박계인 김무성 의원이 입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 정기국회 1일 개원..여야 곳곳서 충돌 `예고` 정기국회가 오는 1일 개원한다. 여야는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사흘 앞둔 29일 의사일정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여야는 그 전날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첫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운영 방안 논의에 착수한데 이어 이날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물밑 접촉을 계속 이어가며 의사일정 조율작업을 벌였다. 이번주 초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등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3자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시기와 관련, 한나라당은 관련법에 정해진대로 오는 10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10월에 하자고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10월 재보선'을 겨냥, 국감 기간을 늦추려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내주초 예상되는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와 대정부질문,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일정상 10월 국감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개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내 특위 설치와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은 조속한 구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국면전환용 포석"이라며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회식 개최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은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의 경우 내부 입장정리가 이뤄지지 않아 31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일단 개회식에 참석하더라도 의사일정 협의가 완료될 때까지는 국회가 공전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 정부 세제개편안 논란 가열..여 `법인·소득세 인하 2년 유예 검토` `친서민` 기치를 내건 정부의 올해 세제개편안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어 국회 입법과정에서 누더기 법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작 뜯어보니 서민과 중산층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내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징세 강화가 서비스나 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이어져 결국 서민계층에게 부담이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것. 전문직 영수증 의무화로 인한 학원, 의료비 상승, 월세 소득공제나 전세보증금 과세에 따른 월세 및 전셋값 인상, 부가가치세 적용에 따른 자동차학원 수강료 인상 가능성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물가가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여당인 한나라당 마저 이명박 정부의 트레이드 마크인 `감세기조`에 메스를 가할 태세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대기업이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경우 법인세와 소득세 추가 감면조치를 2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소속 여야 의원들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장기주택마련 저축에 대한 소득공제 폐지 ▲공모펀드에 대한 증권거래세(0.3%) 면제 폐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폐지 ▲임시투자세액공제 폐지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번 세제개편안이 전형적인 `생색내기 정책`이라며 정기국회를 앞두고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산업생산, 소비자물가, 수출입동향 등 `3분기 경제 방향타` 올들어 6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나타낸 광공업생산(이하 산업생산)이 분수령에 다다른 분위기다. 제조업경기를 가늠하는 산업생산이 7월 들어서는 주춤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7월 산업생산이 3분기 국내총생산(GDP)를 가늠하는 첫 단추가 되는 핵심 경제지표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데일리가 국내 이코노미스트 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반면 오히려 2.5%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는 등 전문가들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6월까지의 여세를 몰아 상승세를 이어갔을지, 정책효과의 소멸과 상반기의 밀어내기 효과, 장마철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을지가 관건인데, 전문가들 마다 의견이 제각각인 상황이다.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의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바람에 올해 물가를 과소평가하는 `착시현상`이 희석되면서 2%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7월 소비자물가는 30개월만에 1%대로 내려앉았었다. 이처럼 전체 물가 수준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체감물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서민물가에 대한 논란은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8월 수출입동향은 1일 발표된다. ◇ 8월말 외환보유액 `주목`..공자위 공식 출범 8월말 기준 외환보유액(2일)도 주목할 만하다. 7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375억달러. 여기에 외환보유고에서 나오는 이자와 시중에 풀었다가 다시 거둬들인 달러가 더해져 8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나온다. 달러 유동성이 풍부해진 상황이라 외환보유액 규모 자체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졌지만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대외채권의 상당부분이 외환보유고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순채무국인 우리나라가 언제쯤 순채권국으로 전환될 지 짐작케 해주는 수치로 참고할만하다. 3일에는 2분기 GDP가 발표된다. 이미 전분기 대비 2.3% 성장한 것으로 속보치가 발표됐으나 속보치 발표 이후에 6월말 산업생산 지표가 상당히 높게 나온 것을 감안하면 속보치 보다 훨씬 긍정적인 숫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2분기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속보치보다 0.3%포인트 가량 높은 2.6% 수준이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1일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당연직 위원인 금융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차관 외 6명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앞으로 20조원 규모의 구조조정기금 운용과 공적자금 회수를 담당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문제점으로 지목됐던 은행권 유동성 리스크 관리 기준 개선안을 발표한다. 그동안 단순 지표별로 관리하던 유동성 리스크를 질적 관리 시스템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6월월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이 2일 공개된다.
- (주간부동산)매매·전세가 동반 뜀박질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상반기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아파트 가격이 본격적인 휴가철이 끝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4% 올랐다. 수도권과 신도시도 각각 0.05 %, 0.07% 상승했다. 전셋값은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이 0.22% 올랐다. 신도시는 0.16%, 수도권은 0.21% 상승했다. ◇ 매매시장, 강동 재건축 강세 서울은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을 키웠다. 강동(0.62%), 영등포(0.25%), 강북(0.23%), 송파(0.22%), 중구(0.18%), 성동(0.17%), 서초(0.16%), 양천(0.15%), 관악(0.13%), 강남(0.12%), 노원(0.09%) 순으로 올랐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3·5단지는 2006년 기록한 전고점을 돌파했다. 명일동 삼익그린1·2차, 둔촌동 둔촌주공3·4단지 등 강동구 일대 재건축 단지도 거래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영등포구는 시범, 미성, 삼부, 진주, 광장 등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동부센트레빌 등 실수요자의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양천구는 서울시가 재건축 연한 단축 완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수혜가 예상되는 목동신시가지1·5단지가 호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은 화성(0.31%), 수원(0.14%), 용인(0.13%), 광명(0.11%), 부천(0.1%), 시흥(0.1%), 안양(0.1%), 구리(0.09%), 김포(0.09%), 남양주(0.09%), 군포(0.08%) 등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화성시는 화성파크드림, 신영지웰 등이 입주 당시 가격 하락을 딛고 회복세다. 남양주는 호평동, 평내동 등지에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오름세다. 신도시는 소형 아파트 위주로 소폭 올랐다. 평촌(0.09%), 산본(0.06%), 분당(0.05%), 일산(0.03%)순이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청구, 관악현대, 평촌동 초원부영 소형면적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주공5단지, 금정동 충무주공2단지 소형면적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 ◇ 전세시장 상승, 강북으로 확대서울은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가격 상승세가 강북권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도봉(0.49%), 성북(0.49%), 강북(0.48%) 서대문(0.38%), 서초(0.34%), 마포(0.32%), 양천(0.32%), 중구(0.32%), 중랑구(0.31%) 순으로 올랐다.도봉은 인접한 노원 전세매물 부족으로 전세 수요가 밀려와 쌍문동, 방학동, 창동 일대 전세가격이 올랐다. 성북은 정릉동 정릉힐스테이트1차, 길음동 길음뉴타운2~5단지 등 3~4년차 새아파트 대단지 중소형 면적으로 위주로 상승세다. 수도권은 화성(0.52%), 남양주(0.45%), 용인(0.43%), 의정부(0.39%), 군포(0.28%), 고양(0.25%), 수원(0.24%), 하남(0.23%), 시흥(0.22%) 순으로 올랐다. 남양주시는 서울권에서 이동해 온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격이 상승세다. 소형 면적 물건이 부족하다 보니 중대형 면적을 찾는 전세 수요도 늘었다. 용인은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전세 수요가 늘었다. 지하철로 서울 도심 출퇴근이 쉬운 의정부는 전세 수요는 많지만 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신도시는 분당(0.19%), 일산(0.19%), 산본(0.14%), 평촌(0.1%), 중동(0.07%)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소형 면적 매물이 소진되면서 중대형 단지로 구성된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수내동 파크타운대림, 롯데 등에서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 일산은 전세매물 부족으로, 산본은 인근 안산, 수원 등 지역으로부터 전세 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 관련기사 ◀☞(주간부동산)서초·강남 재건축 `고공행진`
- (라이벌 열전)대치 은마vs잠실 주공5단지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와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중 대표적인 중층 단지다. 두 단지 모두 학군·교통·주변시설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한 곳에 자리잡고 있고 4000가구에 가까운 매머드급 규모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블루칩`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하지만 중층 이상의 고밀도 단지로 법정 상한 용적률을 적용해도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사업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다. 소형아파트 의무 비율 등의 규제도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 교육 1번지로 각광받는 대치동과 한강 조망권을 내세운 잠실에서 주목받는 재건축 아파트인 두 곳을 살펴본다. ◇ 교육은 `은마`·입지는 `주공 5단지`단지 규모는 대치 은마아파트가 크다. 1979년 12월 입주로 14층 28개동, 442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102㎡형과 113㎡형 2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1978년에 입주한 잠실 주공 5단지는 15층 30개동, 3930가구 규모로 112·115·118㎡ 3가지 타입으로 이뤄졌다. 학군은 단연 대치 은마아파트가 앞선다. 단지 내에 거주하면 대치초등학교, 대현초등학교, 숙명여자중·고등학교, 진선여자중학교, 대명중학교, 휘문중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 휘문고등학교, 단대부속고등학교 등에 배정된다. 잠실 주공 5단지는 단지 내에 신천초등학교가 있고 단지 내에 거주시 잠신중학교, 잠신고등학교, 정신여자중·고등학교, 영동여자고등학교 등에 배정된다.입지는 잠실 주공 5단지가 우세하다.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2·8호선이 지나가는 잠실역과 가깝고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송파구청 등 편의시설도 단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제2 롯데월드 건설도 호재다. 대치 은마아파트는 3호선 대치역 3·4번출구가 단지 앞으로 이어져 있다. 단지 내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양재천도 단지 인근을 따라 흐르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 수익성은 `잠실 주공 5단지` 수익성은 현재 용적률이 낮은 잠실 주공 5단지가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대치 은마아파트의 현재 용적률은 185%, 잠실 주공 5단지 138%다. 법정 상한 용적률 300%를 똑같이 적용하면 대치 은마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이 잠실 주공 5단지보다 적다. 현재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대지지분도 잠실 주공 5단지가 크다. 잠실 주공 5단지 115㎡ 대지지분은 80.99㎡로 대치 은마 113㎡ 53.88㎡보다 넓어 재건축시 추가 부담금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치 은마아파트와 잠실 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 속도에는 큰 차이가 없다. 현재 대치동 은마아파트 추진위원회는 강남구청에 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태로 재건축을 위해 복수의 설계안을 작성 중이다. 잠실 주공5단지 추진위원회는 최근 용적률 300%를 적용해 50~70층짜리 아파트 9800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의 재건축 추진안을 만들었다. 안전진단도 곧 신청할 예정이다. 대치 은마아파트와 잠실 주공 5단지 모두 102·112㎡, 112·115·118㎡의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는 점은 재건축 사업을 어렵게 한다. 대다수의 조합원이 대형면적 아파트를 배정받기를 원하는 상황이지만 서울시가 아파트 재건축시 전용면적 60㎡이하를 20% 짓게 하는 `소형의무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경우 지금보다 작은 면적의 아파트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어 조합원들이 재건축 사업을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또 기존에 없던 소형 면적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고급 아파트의 이미지가 떨어지고 결국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잠실 주공 5단지 시세 `한수 위` 현재 시세는 잠실 주공 5단지가 다소 높다. 잠실 주공 5단지 115㎡는 13억8000만~14억1000만원, 대치 은마 113㎡ 최고 12억5000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다. 지난 2006년 말 기록했던 전고점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잠실 주공 112㎡는 12억5000만~12억8000만원, 118㎡는 15억~15억4000만원 선이다. 대치 은마 102㎡는 최고 10억5000만원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잠실 주공 5단지는 워낙 여건이 좋아 각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두곳 모두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향후 시세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에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전고점을 돌파한만큼 앞으로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사업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주간부동산)서초·강남 재건축 `고공행진`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시장은 서초·강남 지역의 재건축 거래량이 다시 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거주와 투자를 겸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 올랐다. 수도권과 신도시도 각각 0.06%, 0.06% 상승했다.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도 상승했다. 서울 지역이 0.15% 오른 것을 비롯해 신도시 0.18%, 수도권 0.16% 상승했다.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수도권으로 이주하면서 신도시와 수도권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매매시장, 강남 재건축 상승세▲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서초구는 반포자이, 래미안반포퍼스티지 가격상승 여파로 반포주공1, 잠원 한신5 등 노후단지의 매수세가 크게 늘었다. 서초구 반포 일대는 입지·교육·교통 등이 고루 갖춰진 주거지로 부상하면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와 거주를 겸한 장기 투자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는 지난 주에 이어 명일동 삼익그린, 길동 신동아 등 일대 재건축 진행 단지들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덕시영, 주공3단지의 구역지정과 고덕주공4,6,7단지의 정비계획 심의통과 등으로 고덕지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노원구의 경우 소형은 투자목적 수요가, 중형은 실거주 수요가 형성되면서 저렴한 물건 위주로 꾸준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 주간 매매값 변동 지역(단위 : %, 자료 : 부동산114)▲ 수도권 분당은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을 우려하는 중대형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문의가 늘었다. 아직 중대형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저렴한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간간히 이뤄졌다. 서현동 시범한양은 중소형이 물건부족으로 500만원 정도 올랐고 중대형도 싼 매물 위주로 거래됐다. 이매동 이매동신9차 125~160㎡는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은 가야주공5단지 56~62㎡가 25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접지역 주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원는 영통, 매탄동 등지가 올랐다.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소형 수요가 내집마련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눈에 띄었다. 매탄동은 신규 단지인 위브하늘채 중소형과 노후 단지인 매탄주공4,5단지 소형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용인시도 중소형 전세 물건을 찾으러 왔다가 소형 매매물건을 찾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단지들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성남시는 신흥동 주공재건축에 투자수요가 이어지면서 25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 전세시장, 매물부족 가격상승 이어져▲ 서울 서울 전세시장은 강북, 은평, 종로 3곳만 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 구는 모두 올랐다. 강남권과 노원, 도봉 지역 외에도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관악, 구로, 금천 등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가격이 올랐다. 올해 입주를 시작한 강일리버파크를 비롯해 길동 신동아아파트 등이 가격이 뛰었다. 아파트형 공장과 기업체가 많은 구로, 금천 등지도 중소형 전세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노원구는 전세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지만 나온 물건이 적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상계동 주변의 중소형 물건부족 현상이 심하다. 도봉구는 창동 북한산아이파크, 금호어울림 등의 중대형도 올랐다. 서울 주간 전셋값 변동 지역(단위 : %, 자료 : 부동산114) ▲ 수도권 신도시는 매매에 비해 전셋값 상승세가 뚜렷했다. 산본은 중소형 물건이 부족해 가야주공5단지 56~62㎡가 300만원 상승했다. 금강주공9단지1차, 세종주공6단지, 묘향롯데 중소형도 500만원씩 올랐다. 중동은 휴가철 이후 전세물건을 찾는 문의가 늘고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한라주공3단지, 금강주공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경기 남부지역의 강세가 이어졌다. 용인시는 중소형 외에 중대형도 전세물건이 많이 소화되면서 전세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서울 등에서 이전해 온 수요자들과 지역 내 갈아타는 수요로 인해 중대형 물건도 부족해졌다.수원시는 영통동 등지 전세 가격이 많이 올랐다. 벽적골단지, 살구골단지 등이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500만~1000만원씩 상승했다. 구리시도 교문동, 수택동 등지로 서울에서 이동한 중대형 수요가 형성되면서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이밖에 김포, 고양, 남양주, 의왕, 양주, 파주 등 수도권 주요지역이 주간 0.1% 이상 전셋값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