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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4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역삼자이' 분양
  • GS건설,4월 강남 재건축 아파트 '역삼자이' 분양
  • △GS건설이 다음달초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역삼자이’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다음달초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분양한다. 역삼 자이는 지하 3층~지상 31층, 3개 동, 총 40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59㎡형 104가구 △84㎡형 156가구 △114㎡형 148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분양물량은 전용 114㎡형 86가구다.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역삼동 일대는 강남의 중심지로 2000년대 중반부터 개나리·진달래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e-편한세상·푸르지오·아이파크 등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섰다. 단지는 브랜드 타운이 된 역삼동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자이’브랜드 아파트다.단지는 지하철 2호선 및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남부순환로와 동부간선도로, 서초·양재IC등을 통해 서울·수도권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도성초, 역삼중, 진선여중·고, 휘문고 등 지난해 서울시 학업성취도 10위권 내 강남 8학군 학교들이 자리하고 있다. 또 대치동 학원가가 인접해 강남 내에서도 손꼽히는 학군을 자랑한다.단지는 100% 지하주차 및 전체 동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입주자 및 자녀들의 안전한 보행동선을 확보했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환기성도 높였다. 또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지역난방과 고성능 이중창을 적용할 예정이다.아파트 내부에는 침실 붙박이장과 현관 수납공간, 복도 팬트리 등의 수납공간을 대폭 늘린 것도 눈길을 끈다. 주민 공동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시설과 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되며 단지 내에는 576㎡규모의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GS건설은 역삼 자이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문직 종사자나 기업 CEO등 비즈니스로 바쁜 예비청약자들을 위해 단지 정보와 분양 및 청약 일정, 분양가격, 상품정보, 모델하우스 및 현장 위치 등을 전문 상담사가 1대1로 상담해주는 방식이다. 서비스 신청은 전화(02-2051-6090) 또는 자이 홈페이지(www.xi.co.kr)에서 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사은품은 물론 VIP고객으로 향후 계약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대치동 983-5번지 대치 자이 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6년 8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1577-4254
2014.02.26 I 양희동 기자
  • [봄 분양시장 활짝]6만가구 대단지 분양 "프리미엄 드립니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봄 분양시장이 활짝 폈다. 시장 회복·규제 완화·알짜 물량 등 ‘3박자’가 어우러지면서 순풍에 돛 단듯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분양시장 문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3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6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내달인 3월에만 전국에서 총 2만4738가구가 쏟아진다.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해 분양에 성공한 아파트에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질 만큼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6층~30층 4개동에 총 368가구(전용면적 56~113㎡) 규모다. 이 중 84㎡ 29가구와 113㎡ 28가구 등 총 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도 다음달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3658가구(59~192㎡) 규모다. 총 1114가구(전용면적 84~192㎡)가 일반분양된다. 한라는 다음달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지상 20층 1개동에 총 110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84㎡ 12가구와 125㎡ 4가구 등 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올 봄 위례신도시에서는 일신건영 등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 101~155㎡의 중대형 517가구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오는 28일 반도건설(1135가구)을 시작으로 다음달 신안(644가구), 경남기업(344가구), 금강주택(827가구) 등 4개의 중견 건설사가 3500여가구를 분양한다.
2014.02.26 I 정수영 기자
다음달 알짜 분양단지 쏟아진다는데.. 어디를 찜할까?
  • 다음달 알짜 분양단지 쏟아진다는데.. 어디를 찜할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약 2만5000가구의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2005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특히 서울·수도권에서는 36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인 강동구 고덕시영 등 눈여겨볼 만한 알짜 단지들이 적지 않다.2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37개 단지, 2만5443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달(24개 단지·7494구)보다 47%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한강 조망 아파트 등 14개 단지 749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3658가구(전용면적 59~192㎡)의 초대형 단지로, 이 중 11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까치근린공원과 두레근린공원 등이 가깝다. 인근에는 묘곡초와 명일중, 배재중·고교 등이 있다.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 아파트를 선보인다. 총 368가구(전용 84~113㎡)규모로 이 중 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9호선 선정릉역과 가까운데,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잠실운동장)은 연내 개통 예정이다.현대건설은 강서구 공항동 긴등마을에서 재건축 아파트 ‘마곡힐스테이트’를 내놓는다. 총 603가구(전용 59~114㎡) 중 일반분양 물량은 316가구다. 마곡지구와 접해 있고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5호선 송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두산중공업은 성동구 성수동1가 547-1번지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트리마제’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688가구(전용 25~216㎡)로 서울숲이 단지 옆에 있어 공원과 체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 서울숲역도 도보 거리에 있다.GS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역삼자이’(전용 59~114㎡ 408가구)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86가구(전용면적 114㎡)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역삼점도 가깝다.
2014.02.26 I 양희동 기자
벌써 부동산 호황기? 아파트 매물 사라지고 호가 1억 '껑충'
  • 벌써 부동산 호황기? 아파트 매물 사라지고 호가 1억 '껑충'
  • △최근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기에 도입했던 재건축 규제를 대부분 풀기로 하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경.[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박종오 기자] 대기업 임원 출신인 박창민(50)씨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매물을 알아보기 위해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으나 아무런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전용면적 76㎡짜리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한달 넘게 가격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불과 이틀만에 10억원대였던 집값이 11억원 이상으로 껑충 뛰어올랐기 때문이다.인근 박효이 아세아공인 대표는 “정부가 얼마 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초과이익 환수제와 소형주택 공급 의무비율 등 재건축 규제를 대거 풀기로 하면서 매수 문의가 늘고 있으나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매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크게 올랐다”며 “10억6000만원 선이었던 전용 76㎡형은 정부 발표 직후 11억원과 11억1000만원에 각각 팔렸다”고 말했다.◇추격 매수세 붙으면서 매도 호가 상승아파트 매매시장이 심상찮다. 주변 시세보다 싼 급매물은 무섭게 팔려나가고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서울 강남권 일부 재건축 단지의 경우 추격 매수세가 붙으면서 호가가 일주일 새 최고 1억원이 뛰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808건으로 이미 지난해 같은달(2937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하루 평균 매매량은 240.4건에 달해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 말에는 약 6700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집값 상승기였던 2006년 이후 최다 매매량이다. 2006~2013년 서울의 2월 아파트 매매량은 △2006년 5250건 △2007년 4142건 △2008년 5449건 △2009년 3934건 △2010년 4431건 △2011년 6135건 △2012년 3358건 △2013년 2937건 등이었다. 취득세 감면 효과를 톡톡히 봤던 2011년 2월을 제외하면 시장 호황기에도 6000건을 넘은 적이 없어 결과가 주목된다.△2006년 이후 서울 2월 아파트 매매량 변화 추이. 올해 2월은 추정치 <자료:서울시·단위:건>◇“전세→매매 전환 늘어날 것”집값 바닥론이 힘을 얻으면서 아파트 매매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43% 올라 상승률이 전체 평균의 6배를 넘었다.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 전용25㎡형은 4억9000만~5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었지만 현재 호가는 5억2000만원까지 올랐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6㎡형 역시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던 매물이 지금은 최고 18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반포동 뉴월드공인 조흥기 대표는 “재건축 규제 완화로 집주인들의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매도 호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7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세 물건은 여전히 부족한 만큼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세에서 매매로의 전환이 늘 것 같다”고 말했다.◇분양시장에도 ‘훈풍’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달 들어 위례신도시와 부산 등에서 선보인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들이 청약에서 연이은 1순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엠코가 이달 경기도 하남시 권역인 위례신도시 A3-6a블록에 분양한 ‘엠코타운 센트로엘’의 경우 지난 20일 1·2순위 청약에서 607가구 모집에 7434명이 몰리면서 평균 12.31대 1(최고 1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위례신도시에서도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시 권역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는 하남시 권역에서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3.3㎡당 평균 분양가(1715만원)가 다른 하남시 권역 분양 단지보다 40만원가량 높게 책정된데다 전 가구가 중대형(전용 95~98㎡)으로 이뤄졌는데도 좋은 분양 성적을 거뒀다”며 “주택시장 회복 및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청약자들이 많이 몰려든 것 같다”고 말했다.부산 분양시장에도 봄 기운이 완연하다. 이달 들어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와 ‘연산동 일동 미라주’ 아파트가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각각 50.3대 1과 8.4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정부가 과거와 같은 ‘언발에 오줌누기’ 식의 한시 조치가 아닌 일관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을 펴면서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라며 “봄 이사철을 앞두고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4.02.24 I 양희동 기자
  • [주간 시황]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강세와 전세난에 떠밀린 일부 매매 전환 수요의 영향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6주 연속 상승세다. 재건축 아파트가 0.43% 오르며 서울지역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0.03%)도 3주째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중 16곳이 올랐다. 금천·서초구(0.21%), 송파구(0.19%), 강남구(0.16%), 강동구(0.13%), 영등포구(0.07%), 관악구(0.06%), 성북구(0.04%), 도봉·마포구(0.03%), 광진·은평·중구(0.02%), 강서·동대문·동작구(0.0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1·2차와 신천동 진주아파트는 일주일 새 500만~2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4단지,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도 최고 2500만원 상승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규제 완화로 기대감이 커지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호가가 올랐다”고 전했다. 반면 용산구(-0.13%), 성동구(-0.10%), 종로구(-0.08%), 강북·서대문구(-0.03%), 양천구(-0.01%) 등은 아파트값이 내렸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2%)와 그외 경기지역(0.01%)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로 인한 강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8% 올랐다. 77주 연속 상승세다. 25개 자치구가 일제히 상승했다. 동대문·용산구(0.45%), 금천구(0.38%), 성북구(0.31%), 강동구(0.25%), 구로구(0.23%), 서대문·서초구(0.22%), 영등포구(0.21%), 동작구(0.20%) 순으로 많이 올랐다. 1·2기 신도시(0.03%)와 경기지역(0.01%)도 모두 상승했다.
2014.02.21 I 박종오 기자
  • [중대형의 재발견] 주상복합 "어제 그리고 내일'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작고 못생긴 오리가 사실은 백조였다는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새끼’. 세상만사 새옹지마라고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 가끔은 현실이 되기도 한다. 부의 상징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미운 오리새끼가 벽조로 변신하는 흔하지 않은 이야기 가운데 백미다. 타워팰리스 1차 단지가 처음 분양시장에 나온 것은 지난 1999년 6월. 당시 외환위기 여파로 경기가 침체 늪에 빠진 상황에서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는 사람들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타워팰리스는 분양가가 당시로선 파격적으로 높은 3.3㎡당 990만~1400만원선이었다. 당시 서울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보다 3배가량 높은 수준이었다. 시공사였던 삼성물산은 타워팰리스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았고, 결국 그룹 내 임원들에게 분양을 떠넘겼다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시장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겼다. 삼성물산에게는 애물단지였던 셈이다. 하지만 타워팰리스 3차 단지까지 입주가 마무리될 무렵인 4년 후 상황은 역전됐다. 타워팰리스 몸값은 2003년 분양가의 두 배 이상 뛰어 있었고, 10년이 훌쩍 지난 현재는 3.3㎡당 4000만원을 넘어섰다. 미운 오리새끼였던 미분양 주택은 지금 강남아파트의 ‘지존’으로 우뚝 섰다. 타워팰리스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 아파트’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일반아파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럼프월드, 경기도 분당신도시 파크뷰, 그리고 가장 최근 분양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등도 같은 경우다. 이들 고가 아파트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주택형이 전용면적 85㎡를 넘는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다. 초고층에 뛰어난 조망권과 일조권을 갖춘 주상복합단지는 넓은 주거공간을 원하는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다. 따라서 주택 규모는 중대형 위주로 설계되고, 분양가는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고가인 중대형 주택은 분양시장이 호황일 땐 시세 차익 폭도 중소형보다 크게 나타난다. 실제로 2000년대 중반 고가의 중대형 주상복합단지는 투자시장을 선도했고, 주변 중대형 아파트까지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집값 급등기인 2006년의 경우 40평형(공급면적 132㎡) 이상 중대형의 3.3㎡당 매매가격은 2001년에 비해 무려 64%나 상승했다. 반면 30평형(공급면적 99㎡) 이하의 주택형은 29.4% 오르는 데 그쳤다. 주택 규모에 따라 시세 차익이 크게 벌어진 것으로 당시 부동산114 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하지만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서면 상황은 정반대가 된다. 부동산써브 조사 결과 서울 등 수도권 지역만 비교해보면 중대형 시세는 3.3㎡당 1333만원으로 2006년(1605만원)에 비해 17%나 떨어졌다. 고가의 중대형은 더 심하다. 다만 여전히 중대형으로 구성된 고가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는 선망의 대상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더 넓고 높은 곳에 대한 욕망은 인간의 본성”이라며 “그동안 나왔던 고가의 초고층 중대형 아파트 대부분이 시간은 걸렸지만 분양에 성공한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건설업, 규제 완화로 국내 주택시장 개선될 것-IBK☞ 확 풀리는 부동산 '규제 대못'.. 수도권 주택시장 탄력받나☞ 규제 다풀린 주택시장 “분위기 반전 기대‥전세난 덜기 어려워”☞ [국토부 업무보고] 민간·리츠 통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 [국토부 업무보고] 5년이상 무주택자도 1%대로 주택구입☞ '강남 재건축 규제 대폭 완화' 주택시장 불지핀다☞ 서울시, 주택 신축·개량비 저리 융자
2014.02.21 I 정수영 기자
 에코세대 64% "이왕이면 넓은 평에 살고파"
  • [중대형의 재발견] 에코세대 64% "이왕이면 넓은 평에 살고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직장인 정금옥(35·여)씨는 지금 살고 있는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전용면적 68㎡형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새 8000만원이나 올라 4억원에 육박하자 내 집 장만을 결심하게 됐다. 그는 전세금으로 살 수 있는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의 전용 104㎡형 아파트에 관심이 갔다. 두 아이가 자라면서 넓은 집이 필요했고 가격도 3억원대로 적당했다. 하지만 중대형 아파트는 매매가 어렵고 관리비 부담도 크다는 생각에 결국 같은 단지 내 중소형인 전용 84㎡짜리 아파트를 구입하기로 했다.정씨는 “사실 아이 두 명이 각자 방 하나씩 쓰려면 좀 더 넓은 집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중대형은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 여유자금이 있어도 사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이는 정씨만의 얘기가 아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용 85㎡ 초과 중대형 주택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구매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족 수가 많은 중대형 실수요자들조차도 구매를 꺼리는 분위기다. 신규 공급량마저 6년 새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중대형은 △집값 하락 △거래 위축 △공급 감소 등의 3중고를 겪고 있다.△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중대형 주택은 가격 하락, 거래 위축, 공급 감소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꿈틀대면서 중대형 아파트 매매시장이 실수요를 중심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많이 나오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가 밀집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일대. <사진제공:국토지리정보원>◇ 에코세대, 미래의 중대형 주택 주요 세력으로 떠올라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7년 전국 신규 주택 공급량의 38%에 달했던 중대형 주택은 지난해에는 19%로 반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서울·수도권 중대형 아파트값은 3.3㎡당 1648만원에서 1333만원으로 20%가량 빠졌다. 가히 ‘중대형의 몰락’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중대형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1979년~1992년에 태어난 이른바 ‘에코세대’(베이비붐 세대의 자녀)가 향후 중대형 수요를 창출할 것이란 분석이다.△2007년 이후 전국 신규 주택 중 중대형 비중 변화 추이 <자료:국토교통부>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에코세대 주택수요 특성 분석’ 자료를 보면 향후 거주 형태를 묻는 질문에 에코세대의 70%가 자가주택을 원했고, 주택 규모는 중대형이 18.6%를 차지했다. 중형(전용 60~85㎡)주택을 원한다는 응답(44.9%)을 합하면 중형 이상의 주택 수요가 63.9%에 달했다. 현재 에코세대의 68%가 중소형 주택에 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상당한 갈아타기 수요가 예상된다.중대형에 대한 수요 증가는 우리나라보다 1~2인 가구 비중이 높고 고령화 단계가 높은 선진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현재 중대형이 신규 공급 주택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미국 통계국과 영국 도시건축위원회 등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주요 국가의 신축 주택의 평균 전용면적은 76~214㎡로, 영국이 전용 76㎡로 가장 좁고 미국이 214㎡로 가장 넓다. 주목할 점은 우리보다 국토가 넓지 않은 그리스(126㎡)와 덴마크(137㎡)의 주택 면적이 모두 중대형 규모라는 사실이다. 또 스페인(92㎡)·일본(95㎡)·독일(109㎡)·프랑스(112㎡)·호주(206㎡) 등의 신축 주택도 모두 중대형이었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결혼과 출산, 육아 등 생애주기에 따라 집을 넓혀간다는 점에서 에코세대의 주택 수요도 이전 베이비붐 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며 “에코세대의 경우 투자보다 주거 안정에 주택 구입의 목적이 있는만큼 정부가 세제 혜택 등을 통해 금융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중대형 수요를 살리기 위한 기술 및 제도적 보완 필요△2009년 기준 주요국 신축 주택 평균 전용면적. <자료:미국 통계국 및 영국 도시건축위원회>지난해 말 취득세 영구 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재건축 용적률 완화,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부동산 ‘대못 규제’가 속속 뽑히면서 새해 들어 중대형 주택의 회복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양천구 목동, 경기 분당·평촌신도시, 용인시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달 대비 0.06% 오르며 2011년 3월 이후 35개월 만에 반등하기도 했다.미분양에 대한 두려움으로 중소형 공급에 집중해오던 건설사들도 위례신도시 등에 분양한 중대형 단지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조금씩 공급을 늘리려는 분위기다. 특히 중대형 분양의 최대 걸림돌인 비싼 관리비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6월 최고 37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래미안 위례신도시 아파트(410가구)의 경우 전용 99~134㎡의 중대형 단지이지만 태양광발전과 지열 냉·난방 등 각종 에너지 절감 기술을 선보이면서 결국 ‘청약 대박’(평균 경쟁률 27.7대 1)을 터뜨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표준주택 대비 40% 이상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해 ‘중대형은 관리비가 비싸다’는 편견을 없앴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모든 중대형을 고가주택으로 보고 불이익을 주는 정부의 시각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현행 세법상 중대형 아파트는 관리비에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2001년 이후 5번에 걸친 한시 감면 연장을 통해 현재는 적용이 유예되고 있지만 올해 말이면 연장 시한이 끝난다. 또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자에 대한 소득공제 역시 중소형 주택에 국한되고 있다.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정부가 과거와 같이 면적을 기준으로 중대형을 차별할 이유가 없다”며 “면적보다는 가격을 기준으로 정책을 펴는 것이 위축된 중대형 수요를 살리고 서울·수도권과 지방 주택 간의 형평성 문제도 해소하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지자체가 직접 “행복주택 짓지 마라" 소송☞ 확 풀리는 부동산 '규제 대못'.. 수도권 주택시장 탄력받나☞ 규제 다풀린 주택시장 “분위기 반전 기대‥전세난 덜기 어려워”☞ [국토부 업무보고] 민간·리츠 통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 [국토부 업무보고] 5년이상 무주택자도 1%대로 주택구입☞ '강남 재건축 규제 대폭 완화' 주택시장 불지핀다☞ LH, 유지 관리 쉽고 수명 긴 '장수명 임대주택' 모델 개발
2014.02.21 I 양희동 기자
  • '미운 오리' 건설株, 정부 규제 완화에 '백조' 변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와 해외 사업 부실 등으로 주식시장의 외면을 받아왔던 건설업체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외 저가 현장의 공사들이 마무리 국면에 돌입했고, 국내 주택 관련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적극 처리하며 손실을 모두 털어낸 데다 정부까지 부동산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은 덕분이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건설업체 대부분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우건설(047040)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날 대우건설은 전일 대비 5.05%(410원) 오른 8530원에, GS건설(006360)은 3.89%(1350원) 오른 3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전일 대비 2.33%(700원) 오른 3만700원을, 현대건설(000720)은 1.55%(900원) 오른 5만88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000830)(2.01%)과 대림산업(000210)(1.98%)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국내 주택부문 사업 비중이 큰 대우건설은 한 달 동안 무려 35%가 올랐다. 현대산업 역시 20% 상승을 보였으며, 대림산업의 한 달 상승률도 12%에 이른다. 주식시장의 ‘미운 오리’였던 건설주가 이처럼 동반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흐름 덕분이다. 특히 정부가 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를 폐지하는 등 재건축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힌 것이 건설주 상승의 촉매가 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내놓았다. 재건축 사업은 국내 주택부문 경기 활성화의 필수요소로 손꼽혔지만 그동안 규제와 불황 등에 따라 침체가 지속돼왔다. 재건축 규제 완화의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지역은 재건축 단지가 밀집된 서울 강남권이다. 주택 경기 활성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강남지역의 거래 활성화, 집값 상승 등을 통해 주택 매매시장이 다시 살아나리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것.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완화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되면 국내 경기 회복의 선순환 구조도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세계 경기 회복 국면에서도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던 국내 부동산 부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리라는 분석이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부동산이 침체를 겪고 있으니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치도 끌어올리지 못했다”며 “정부가 규제 완화를 통해 집값 상승을 유도하며 경제가 선순환 사이클로 진입하리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특히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주택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대우건설과 GS건설 등의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특징주]건설株, 재건축 활성화에 상승폭 확대☞[특징주]정부 재건축 완화 정책..건설주·건자재주 '들썩'☞대우건설, 85개 우수협력사 '동반성장 간담회' 열어
2014.02.20 I 함정선 기자
  • 확 풀리는 부동산 '규제 대못'.. 수도권 주택시장 탄력받나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굵직한 ‘규제 대못’을 대거 풀기로 하면서 새해 들어 꿈틀대고 있는 서울·수도권 주택 매매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재건축 규제가 크게 완화되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부동산시장 과열기에 도입된 ‘족쇄’를 모두 풀어 주택시장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공공임대 공급을 늘리고 임대관리사업도 체계화하기로 했다. 이날 국토부가 밝힌 규제 완화 내용은 대부분 재건축 사업에 맞춰져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소형주택 공급의무비율 완화, 조합원 1가구1주택 공급원칙 완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방안들은 집값 급등기에 나온 대표적 재건축 규제들로 현 시장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앞서 정부는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시 용적률을 법정 상한까지 허용키로 하고, 뉴타운 사업 해제지구에 대해서는 정부 예산으로 매몰비용을 일부 보전키로 했다. 정부 계획대로 올해 규제들이 사라지면 강남권 등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에 따른 수혜 대상이 전국에 걸쳐 442개 단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국토부가 서울·수도권 민간 택지 분양권 전매제한을 최대 1년에서 6개월로 낮추기로 한 것도 호재다. 이는 서울 강남 등 시세 차익을 기대할 만한 유망지역 신규 분양단지에 투자 수요 유입을 사실상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분양시장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정부는 또 1%대 초저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공유형 모기지’ 대상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서 5년 이상 무주택자로 확대하기로 해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이 늘어날 지도 관심사다. 국토부는 또 이날 업무보고에서 주택기금을 부동산 리츠에 출자해 임대주택을 짓는 방안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 정부 임기 말인 2017년까지 최대 8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매입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 확대 및 규제 완화 등으로 민간 임대물량도 늘린다는 계획이다.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는 현 정부가 출범 이후 계속 보내고 있는 시그널로,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박기풍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높아졌다”며 “재건축시장을 활성화하고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도록 주택시장 과열기에 도입된 과도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양수산부도 업무보고를 통해 여의도 면적의 14배 이상 되는 해양영토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영해기점도서의 간조 노출지를 정확히 측정해 우리 해양 영토임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또 중국 불법조업 어선들의 우리 수역 진입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2014.02.19 I 장종원 기자
  • 규제 다풀린 주택시장 “분위기 반전 기대‥전세난 덜기 어려워”
  • [이데일리 박종오 김동욱 기자] 국토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택시장 회복과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현 상황에 맞지 않는 규제는 철폐해야 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정부가 제시한 정책 방향이 맞다고 평가하면서도 세부적으로는 정책 초점을 잘못 잡았다는 지적도 내놨다. 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 원장은 “시장 정상화를 위해 과거 도입된 규제를 어떻게 손보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면서도 “그러나 대책 효과가 너무 서울 강남지역에 집중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수혜 대상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몰려 있어 최근 전세난에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난 수요층을 매매시장으로 끌어들이기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와 전매제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이번 조치는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의 폭발성을 활용한 시장 풍선효과를 노린 것이 핵심”이라며 “지금 집 사는 사람들은 전세난 떄문에 수도권 외곽으로 밀린 사람들인데 정책 타깃 설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정책 효과에 힘입어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예측도 적지 않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국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이치로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에 불이 지펴지지 않으면 시장 정상화에 한계가 있다”며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일단 정부 정책 효과가 힘을 발휘하면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핵심 규제에 대해 야당의 반대가 거세 국회 통과가 쉽지 않지만 정부가 폐지 의사를 밝힌 것만으로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부가 규제만 풀었을 뿐 장기적인 정책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한 점은 한계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시장 정상화 차원에서 규제 완화라는 방향 설정은 맞지만, 장기 로드맵이 없어 미래 지향적 정책을 제시했다고 볼 순 없다”며 “과거에 짜인 국민주택 규모, 청약제도 등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중심으로 한 대책을 제시했지만 당장 봄 이사철 전·월세난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 연구위원은 “전·월세난을 막기 위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당장 봄 전세난을 덜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14.02.19 I 김동욱 기자
재건축 규제 폐지·전매제한 완화‥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 수혜
  • 재건축 규제 폐지·전매제한 완화‥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 수혜
  • ▲국토교통부는 19일 세종청사에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규제를 폐지해 매매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전·월세시장 안정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정부의 올해 부동산정책의 핵심 방향은 ‘매매시장 정상화’와 ‘전·월세시장 안정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규제를 대대적으로 완화해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세금 폭탄’ 논란을 낳았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아예 폐지하고 민간 택지 내 주택의 전매제한 규정을 대폭 완화한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지역은 재건축 단지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권이다. 주택시장 바로미터로 꼽히는 서울 강남지역을 움직여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택 매매시장에 불을 지피겠다는 전략이다. ◇ 마지막 남은 규제 ‘재건축 부담금’ 폐지 정부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재건축 관련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 이 중에서도 올해 말까지 적용이 유예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아예 폐지하기로 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 2006년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등할 때 도입된 이 제도는 추진위원회 구성일부터 준공시기까지의 집값 상승분 중 물가 인상 등 정상 집값 상승분을 뺀 금액을 초과이익으로 보고, 개발이익 규모가 가구당 3000만원을 넘어서면 최대 50%까지 현금으로 환수하는 조치다. 이번 조치로 가장 수혜를 보는 지역은 서울 강남권이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가장 높은 곳이어서 시장이 살아날 경우 집값 상승에 따른 초과이익 부담금 규모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 추진이 더뎌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이 불가능한 단지는 이번 조치로 ‘세금 폭탄’에 대한 우려가 줄어 사업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조치는 법 개정 사안이어서 아직 시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제도 개요◇분양권 전매 6개월로 단축… 투자 수요 늘듯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받아 처분하기도 이전보다 훨씬 쉬워진다. 정부가 서울·수도권 민간 택지에 들어서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계약일 기준으로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기 때문이다. 현재 전체 아파트 물량의 40%가량은 민간이 조성한 택지에서 공급된다. 나머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조성한 택지(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현재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서울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대부분이 민간 택지 물량이다. 이번 조치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6개월 뒤 바로 분양권을 되팔 수 있다. 그만큼 시세 차익을 실현하기가 쉬워진 것이다. 전매제한 완화 조치는 시행령 개정 사항이어서 오는 7월부터 바로 시행된다. 이남수 신한은행 서초PWM센터 PB팀장은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을 노린 투자 수요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강남권 재건축 단지나 위례신도시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곳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아울러 정부는 서울·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재건축 조합원에게 적용되는 ‘1가구 1주택’ 규제도 풀기로 했다. 대신 주택 소유 수만큼 재건축 아파트를 신규로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택 전매행위제한 현황 (자료=국토부)◇ 민간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늘려 임대주택 공급 확대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임대사업자의 등록요건을 완화하고 세제·금융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임대사업자가 신규아파트를 별도로 공급받아 매입임대 및 준공공임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청약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시중 자금을 끌어들여 리츠를 설립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도 LH가 직접 짓는 방식 외에 주택기금이 리츠에 출자해 임대주택을 짓는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2017년까지 이런 방식으로 최대 8만호가량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공공임대주택 9만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최근 4년간 공공임대주택 입주 물량은 △2010년 9만9000가구 △2011년 9만3000가구 △2012년 10만2000가구 △2013년 8만가구였다. 최근 4년 평균치(9만3500가구)와 비교하면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공공임대 입주 물량이 11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4.02.19 I 김동욱 기자
  • '강남 재건축 규제 대폭 완화' 주택시장 불지핀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정부가 주택 시장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을 포함한 추가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또 공유형 모기지 수혜 대상을 5년 이상 무주택자로 확대하는 등 주택 구매 수요 증가도 유도한다.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규제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시장과열기에 도입한 재건축 관련 규제를 폐지하거나 대폭 완화한다. 당장 시장 회복세로 꿈뜰되고 있는 서울 강남, 분당 등 재건축 단지들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올해 말까지 폐지를 추진한다. 재건축으로 집값이 일반적인 수준 이상으로 오르면 증가액을 일부 환수하는 이 제도는 주택정비시장이 침체기인 상황에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또한 재건축 소형주택 공급 의무비율도 과밀억제권역에서 전체 가구수의 60% 이상은 85㎡이하 주택으로 건설한다는 최소 규제만 남긴다. 시장 수요로 인해 자발적으로 소형주택 공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형주택 비율까지 시·도 조례로 규정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재건축사업의 1가구 1주택 공급 원칙도 완화한다. 조합원이 원하는 경우 신규주택을 소유 주택수 만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수도권 민간택지내 주택의 전매제한기간도 현행 1년에서 6개월로 완화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3월부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5년 이상 무주택자도 1%대 저리의 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게 혜택을 주던 것을 5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 박기풍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높아졌다”면서 “재건축을 활성화하고 정상적인 거래가 지속토록 하기 위해 규제완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4.02.19 I 장종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디지털 Z세대 잡아라’ 사활 건 기업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디지털 Z세대 잡아라’ 사활 건 기업들-조국 제친 빅토르 안 국민은 그에 열광했다-‘감청 논란’ 화웨이 장비, 美8군서 퇴출-은행들 ‘외담대’에 멍든다△종합-CJ 얼어붙은 그룹경영..기나긴 겨울 맞다-초·중학생에 ‘손가락PC’ 무료로 준다△Z세대를 잡아라-가격에 민감한 10대들..풍부한 IT지식으로 신중한 소비-Z세대 ‘입소문의 힘’-‘디지털 신인류’ K군의 일상△정치-첫발 뗀 신뢰프로세스..5·24해제·금강산 재개로 이어질까-파생상품 과세법 등 2월 국회서 좌절위기-與 ‘朴心잡기’ 불붙었다△경제·금융-통합산은법·금소원 설치 연내 처리 불투명-나랏빚 43조 늘고-가계는 ‘불황형 흑자’-저소득층 수입 절반 빚갚아-국민·농협·롯데카드 오늘부터 영업정지 3개월-‘솜방망이 처벌’ 공정위 확 줄인다△산업-대형항공사 장거리노선으로 ‘흑자’ 승부수-美8군, 장병들에 LGU+ 해지 지시-롯데면세점 “괌·발리 시내도 들어간다”-삼성전자 ‘600억원 반격’-빅데이터와 개인정보보호의 딜레마-‘자동차 강국’ 한국, 안전운전 배울 곳은 어디에-글라스락 ‘3세 경영’ 시동-비싼 수입초콜릿만 불티나게 팔렸다-삼성, 24일부터 시간제 근로자 2차 채용-LG전자 태국 에어컨공장 증설-현대제철, 남극 장보기지 ‘뼈대’ 전량 공급-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에 김도환 교수 내정-‘싼타페2014’ 가격 내렸다△자동차-SUV·중형세단·패밀리카..골라 사는 재미가 있다-BMW ‘428i’ 지면에 착 붙은 듯 안정적인 코너링-박서 엔진..속도 내기 좋지만 비싸고 수리 어려워△문화-[뮤직컬 원스 오디션 현장] 통기타·피아노 치는 배우들..심사위원고 즉흥공연도-대기업 뮤지컬 제작 바람..“K컬처 붐, 한국적 콘텐츠 흥행 폭발력 크다”-이희준 “익숙하고 설레는..연극무대는 놀이터”-‘춤으로 반세기’ 大家들의 몸짓-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관객 100명과 ‘살롱콘서트’△뜨거운 겨울, 여기는 소치-힘 한번 못 쓰고..고개 숙인 한국남자들-파벌갈등·부상 넘어..빅토르 안 8년 만에 ‘부활’-피겨의상 ‘명품경쟁’ 한벌 530만원 넘기도△교육-“초교 영어수업 금지..私교육 키울라” 우려-‘KEDI’가 대학 점수 매긴다-서울 중입·고입·고졸 검정고시 오늘부터 원서접수△마켓-美경기 어디로..주택·제조업 지표 눈 쏠려-중소형주식형 2.27% 상승 ‘옐런 훈풍’에 펀드 웃었다-미국發 불확실성 해소..반등흐름 이을듯△증권-순매도 ‘주춤’..외국인 돌아오나-회사채 만기 돌아오는데..SK건설 자금조달 ‘비상’-통신株 보조금 제재에 ‘휘청’-왕서방 참치사랑에 동원F&B ‘好好’-지난해 공시위반 제재 45건△글로벌 마켓-금값 1300달러 돌파 ‘웬일이지?’-中, 전기차 개발 속도낸다-“北 6자 재개 사전조치 없으면 추가 제재”-브라질 ‘경기침체’ 진입-글로벌 헤지펀드, 아시아로-유엔, 北 반인도범죄 국제법정 세운다-폭스바겐 “미국車노조 가입안해”△오피니언-여의도칼럼 디즈니에서 배워라-데스크칼럼 ‘현오석標’ 정책마케팅의 한계-기자수첩 옆집 월세도 모르는 이상한 대한민국△피플-“정신적 조국서 탈모관리사업..뜻깊다”-벌써 5년, 김수환 추기경님 더 그립습니다“-SK플래닛 ‘그랑블루’ ”바닷속 세상 누비며 도전정신 키워요“△사회-‘시간제일자리’ 외친 고용부, 제 앞가림 못했다-스마트폰 확산으로 ‘120다산콜’ 민원도 변화-교과서 전과목 ‘독도 서술’ 재확인-동해안·영동 폭설 또 온다△부동산-위례 첫 분양 3만명 북적..웃동 붙자 ‘떳다방’ 등장-버블세븐 중대형아파트값 3년만에 반등-강남 재건축 기대감..서울 아파트값 ‘쑥’
2014.02.16 I 이지현 기자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오름폭 커져
  • [주간 시황]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오름폭 커져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한 달 넘게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5주 연속 상승세다. 오름폭은 전주(0.03%)보다 2배 가까이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0.5% 오르며 서울지역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0.01%)도 2주째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중 17곳이 올랐다. 강남구(0.29%), 강동구(0.20%), 서초구(0.10%), 노원·성동구(0.05%), 영등포구(0.04%), 송파·은평구(0.03%), 관악·광진·도봉·성북구(0.02%), 강북·금천·동대문·서대문·양천구(0.0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강남구 개포동 주공2·3·4단지는 일주일 새 500만~3500만원 올랐다. 개포시영도 지난 6일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뒤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커져 최고 55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 둔촌주공1·4단지와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는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용산구(-0.09%), 종로구(-0.08%), 강서·마포구(-0.03%), 동작구(-0.02%) 등은 아파트값이 내렸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03%)와 그외 경기지역(0.02%)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이사·학군수요가 더해져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랐다. 76주 연속 상승세다. 25개 자치구가 일제히 상승했다. 광진구(0.49%), 영등포구(0.34%), 성동구(0.31%), 성북구(0.26%), 강북·종로구(0.24%), 서초구(0.23%), 강동·동대문구(0.20%) 순으로 많이 올랐다. 1·2기 신도시(0.02%)와 그외 경기지역(0.04%)도 모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강세 지역.(전주 대비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2014.02.14 I 박종오 기자
  • 비수기에도 집 샀다‥1월 수도권 거래량 203% 증가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겨울철 주택시장 비수기인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3배가량 늘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의 총 주택 거래량은 5만8846건으로 전년 동기(2만7070건)보다 117% 늘었다. 이는 최근 5년 1월 평균치인 4만3200여건과 비교해도 36%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간 1월 주택 거래량을 보면 △2009년 3만4000건 △2010년 5만6000건 △2011년 7만건 △2012년 2만9000건 △2013년 2만7000건 등으로 2011년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을 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취득세 영구 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 폐지 등 규제가 풀리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며 “시장에서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만큼 올해는 거래시장이 활기를 띨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지방보다는 서울·수도권에서 주택 거래가 활발했다. 지난달 서울·수도권에서는 총 2만5648건 거래돼 전년(8457건)보다 203% 늘었다. 최근 5년 1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68% 증가한 것이다. 서울은 8216건으로 같은 기간 235%,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1587건으로 362% 각각 늘었다. 지방은 전년에 비해 78% 증가한 3만3198건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146% 늘어 단독·다가구주택(85%)과 연립·다세대주택(57%)보다 증가 폭이 컸다. 특히 서울·수도권에서는 아파트 거래량이 281% 급증했다. 주택 거래량은 늘었지만 집값은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혼조세, 수도권 일반아파트와 지방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 미도아파트(전용면적 84㎡)는 7억5000만원에 팔려 전달보다 2000만원가량 올랐지만,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76㎡)는 전월보다 5000만원가량 낮은 7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분당신도시 야탑동 목련마을 59㎡형은 2억5500만원으로 한달 전보다 500만원 올랐다.
2014.02.13 I 김동욱 기자
지방서 발뺀 외지 투자자‥ 서울 강남서 집 샀다
  • 지방서 발뺀 외지 투자자‥ 서울 강남서 집 샀다
  • ▲최근 지방 주택시장 분위기가 한풀 꺾이면서 외지 투자자들도 서둘러 발을 빼고 있다. 반면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외지 투자자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최근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지방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상승곡선을 그리던 집값은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투자 바람을 일으키던 외지인들도 지방 주택시장에서 빠르게 발을 빼고 있다. 반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매매시장에는 외지 투자자 발길이 잦아졌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는 현상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 광역시 외지 투자자 비중 줄어지난해 대구 아파트값은 10.3% 올랐다. 지방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심상찮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에서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는 총 4만986건으로 이 중 외지인들이 사들인 아파트는 5589건이었다. 지난 한해 대구에서 팔린 아파트 가운데 13%가 외지인 손에 넘어갔다는 얘기다. 그러나 직전 해인 2012년(16.8%)과 비교하면 외지인 거래 비중이 3.8%포인트 가량 줄었다. 2011년에는 전체 거래량(5만1434건) 중 외지인 거래 비중은 22%(1만1267건)에 달했다. 2년 만에 외지 투자자가 대거 빠져나간 것이다. 반면 지난해 대구 거주자들의 거래 비중은 86%(3만5387건)로 전년인 83%(3만3551건)에 비해 3%포인트 늘었다. 대구 부동산업계에선 올해 2분기부터 대구 집값이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부산의 경우 외지 투자자가 빠져나간 2012년부터 집값이 많이 꺾였는데 대구 역시 비슷한 현상을 보일 것”이라며 “서울 등지에서 온 투기 수요는 이미 시세 차익을 실현하고 대부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6대 광역시 중 광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도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정부의 매매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지역 내 수요자들의 주택 거래는 많이 늘어난 반면 외지인 거래는 감소한 것이다. 울산은 외지 거래 비중이 2012년 17%에서 지난해 12.9%로 4.1%포인트 줄었다. 외지 거래 건수 역시 같은 기간 3643건에서 2465건으로 32% 급감했다. 2012년 울산 동구 아파트값은 12%가량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외지 투자자가 빠져나간 지난해에는 집값이 0.4% 내렸다. 같은 기간 부산의 외지인 거래 비중은 12%→10%, 인천 24%→20%, 대전 21%→19%로 각각 줄었다. 최근 집값 상승 폭이 줄어든 세종시 역시 같은 기간 52%에서 47%로 5%포인트 빠졌다. 세종시 어진동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종시 아파트 분양 초기만 해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다보니 서울을 비롯해 인근 대전 등지에서 투자 수요가 몰렸지만 최근엔 집값이 뛰면서 이런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고 전했다. ◇ 강남 재건축시장 외지인 ‘눈독’서울, 특히 강남권은 분위기가 딴판이다. 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총 거래 건수 6만8702건 중 1만696건(16%)이 외지 투자자에 의해 이뤄졌다. 2012년과 비슷한 수준(4만4771건 중 7287건)을 유지했다. 그러나 강남구의 경우 전체 거래 4452건 중 966건(21%)이 외지인 거래였다. 서초구는 지난해 팔린 아파트 3654가구 중 697가구(19%)를 외지인이 사들였다. 외지인의 거래 비중은 2012년보다 1% 포인트 늘었다. 거래 건수도 400건→697건으로 4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바닥을 쳤다고 판단한 외지 투자자들이 대거 주택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집을 사면 향후 5년간 양도세 전액 면제 혜택을 볼 수 있었던 점도 투자자를 끌어들이는데 한몫했다. 투자자가 몰리면서 올 들어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기준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1.08% 올랐다. 서울 전체 평균 0.78%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전용41㎡는 6억9500만~7억원 선으로 한달 새 4000만원 가까이 뛰었다. 개포동 정애남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집값이 저점이었던 데다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요량으로 부산·진주 등 외지 투자자들이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상경 투자를 많이 나섰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집값이 크게 오른 데다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거래는 뜸한 편”이라고 말했다.
2014.02.13 I 김동욱 기자
서울·수도권 봄 분양 '빅4' 블루칩 단지 주목
  • 서울·수도권 봄 분양 '빅4' 블루칩 단지 주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봄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서 4만가구 가량의 신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특히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는 강동구 고덕시영 등 서울지역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3~5월 전국에 걸쳐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08개 단지, 총 7만534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7.4%나 늘어났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만8292가구(55개 단지)가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가장 관심을 끄는 단지는 3월 분양에 나서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4곳이다. 업계 1·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는 총 3658가구(전용면적 59~192㎡)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이 중 1114가구(전용 84~192㎡)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가깝다. 올림픽대로와 강일IC, 상일IC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논현경복’도 관심 단지다. 총 368가구(전용 84~113㎡)로 이 중 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코엑스와 공항터미널, 현대백화점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많다. 경기고와 영동고 등 명문고교도 가깝다. 현대건설이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하는 ‘목동힐스테이트’는 총 1081가구(전용 59~155㎡)로 이 중 4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목동 학원가가 인근에 형성돼 있다.두산중공업이 성동구 성수동1가 547-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트리마제’는 총 688가구(전용 25~216㎡)로 강북권 분양 단지 중 보기 드문 한강 조망 아파트다. 서울의 센트럴파크로 불리는 서울숲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당선 서울숲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성수대교 등을 통한 차량 진출입도 편리하다.
2014.02.12 I 양희동 기자
전국에서 3.3㎡당 집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 전국에서 3.3㎡당 집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3.3㎡(1평)당 5428만5000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 평균 매매가격이다. 이 단지는 재건축 사업승인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로, 전국에서 3.3㎡당 집값이 가장 비싸다.최근 들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대면서 강남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이 3.3㎡당 가격 면에서 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KB국민은행 시세 자료에 따르면 이달 현재 전국에서 3.3㎡당 집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개포동 개포주공 3단지로 평균 5428만5000원을 기록했다. 2위는 개포주공 1단지(5316만3000원)로, 3.3㎡당 가격이 5000만원을 넘어섰다. 전용면적 85㎡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아파트 한채 값이 17억~18억원 수준이다. 이어 개포주공 2단지(4973만1000원)와 반포주공 1단지(4920만1000원), 개포주공 4단지(4778만원)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1~5위를 모두 차지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2% 올랐다. 전체 평균(0.03% 상승)의 7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0.01% 오르는 데 그쳐 사실상 재건축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3.3㎡당 아파트값 상위 10곳 중 재건축 단지가 아닌 곳은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4557만3000원·7위)가 유일했다. 또 ‘톱 10’의 마지막 자리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4차(3986만8000원)가 차지해 최소한 3.3㎡당 4000만원은 넘어야 고가 아파트 상위 10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 3.3㎡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경기지역 재건축 단지인 과천시 중앙동 주공1단지(3316만5000원)로 강남권 상위 10위권 재건축 단지와는 700만~2100만원 가격 차이가 났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지난달 말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 들이고 있어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달 현재 3.3㎡당 집값 전국 상위 10개 아파트. <자료:KB국민은행>
2014.02.12 I 양희동 기자
맨손 450m 암벽 등반 동영상, 아찔한 절벽을 3시간만에..
  • 맨손 450m 암벽 등반 동영상, 아찔한 절벽을 3시간만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목숨을 건 ‘맨손 450m 암벽 등반’ 인증영상이 해외토픽으로 떠올랐다.영국의 일간지인 ‘미러’는 미국인 암벽 등반가가 장비의 도움 없이 오롯이 맨손만으로 450m에 이르는 깎아지른 돌 절벽을 오르는 영상을 촬영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맨손 450m 암벽 등반 실물사진 보기] [맨손 450m 암벽 등반 동영상 보기] 맨손 450m 암벽 등반에 성공한 미국인 남성은 이 시대의 ‘진정한 스파이더맨’ 내지는 ‘리얼 라이프 스파이더맨’이라고 불리고 있다.목숨을 건 ‘맨손 450m 암벽 등반’ 영상이 심장이 멎을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맨손 450m 암벽 등반가는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11살 때부터 암벽 등반을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그 흔한 안전 장비 하나 없이 맨손으로 오르는 ‘익스트림 프리 솔로 클라이밍’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번 기회에 그 아찔한 순간을 직접 촬영해 해당 분야의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맨손 450m 암벽 등반 영상 속에 나오는 산은 멕시코에 위치한 ‘엘 센데로 루미노소’라는 1500피트(457m) 높이의 암벽이다. 이곳에서 지난 달 맨손 암벽타기를 찍었다.그가 맨손으로 450m 암벽을 정복하기까지는 불과 3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보고 있으면 보는 사람조차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맨손 450m 암벽 등반을 두고 참 무모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안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맨손 450m 암벽 등반가는 “대체로 꾸준하게 등반할 수 있었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 USA투데이 '해안절벽 붕괴 영상' 조명, 거대한 바위가 굉음내더니...☞ 상황을 오해한 개, 절벽의 주인 구하려는 '충성심' 감동☞ 볼리비아 공룡 발자국, 백악기 호수 바닥이 절벽 바뀌어☞ 고용·교육·부 양극화…한국, 절벽 끝에 내몰리다☞ 거래 절벽에도 강남 재건축 '나홀로 호황'☞ 최재성 “올 연말 10조 이상 세입결손…재정절벽 우려”
2014.02.11 I 정재호 기자
내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 2만5천여가구 분양
  • 내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 2만5천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내달 전국에 새 아파트 2만5000여가구가 쏟아진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에서 2만473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1758가구)보다 13.7% 늘어난 물량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만218가구, 지방에는 5% 늘어난 1만452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시·도별로 서울의 분양 물량이 584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3512가구)·경북(3013가구)·세종(2170가구)·경남(2043가구)·충남(2011가구)·전남(1639가구)·부산(1488가구) 순으로 분양을 실시한다. 광주(995가구)·인천(860가구)·강원(662가구)·충북(499가구) 등에도 각각 1000가구 미만이 공급될 예정이다.대림산업(000210)은 오는 3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을 재건축한 ‘e편한세상논현경복’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368가구 중 전용면적 84~113㎡ 56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같은 달 강동구 고덕동에서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과 현대건설(000720)이 고덕시영현대와 고덕시영한라를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최고 35층 51개동 규모에 전용 59~192㎡ 총 3658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에 분양되는 건 전용 84~192㎡ 1114가구다.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는 내달 현대건설(000720)이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힐스테이트’아파트를 공급한다. 1081가구 가운데 전용 59~155㎡ 4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지역에서는 금강주택이 3월 중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9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아파트 827가구(전용 60~85㎡)를 선보인다. 같은 달 삼호는 경남 거제시 옥포동에서 ‘e편한세상옥포’ 아파트 798가구(전용 60~110㎡) 중 192가구를 공급한다.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The W’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69층 4개동 규모에 전용 98~244㎡ 1488가구로 구성된다. ▲자료=부동산114
2014.02.10 I 박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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