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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아파트 불티나게 팔렸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3만2131명’ 올해 3월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 분양한 ‘침산 화성파크드림’ 아파트의 청약 1순위 접수자 수다. 전용면적 59~135㎡ 아파트 835가구를 공급한 결과,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8대1을 웃돌았다. 이 같은 청약 열기를 발판 삼아 최근 1년간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청약 1순위 마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 청사가 속속 이전하면서 분양 호황을 누렸던 세종시는 1순위 마감 단지가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13년 7월~올해 6월) 전국에서 분양한 417개 단지 중 청약 1순위에서 마감한 단지는 총 94곳이었다. 시·도별로 대구의 1순위 마감 단지 수가 19곳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는 지난 1년간 31개 단지가 분양을 실시해 61.3%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최종 청약 미달된 단지는 5곳에 불과했다.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1순위 마감 단지가 많았던 곳은 서울이다. 총 18개 단지가 분양해 세곡2지구, 내곡지구, 위례신도시,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 15곳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했다. 이어 부산(13곳), 경기(12곳), 경북(9곳), 경남·전북(4곳), 광주·전남·충남·충북(3곳), 울산(2곳), 강원(1곳) 순으로 1순위 마감 단지가 많았다. 반면 세종시와 인천, 대전, 제주에서는 지난 1년간 청약 1순위에서 마감한 단지가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와 보금자리지구, 위례·동탄 2신도시, 지방 혁신도시 등 인기 지역과 단지에만 청약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부동산써브
- 도심 속별장, 한옥마을 각광
- [e-비즈니스팀]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하다 2년 전 은퇴한 60대 김모씨는 지난해 강원도의 한 마을에 제 2의 주택(일명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했다. 현재 거주중인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외에 별장 개념의 주택을 새로 지은 것이다. 강원도를 택한 이유는 자연 경관이 뛰어난 데다 고속도로와 가까워 서울과의 근접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아무리 교통이 좋다 해도 100km 이상의 거리를 왕래하는 게 쉽지 않았다. 게다가 주말에는 교통 체증 때문에 4~5시간 이상 걸리기 일쑤였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2~3일은 머물곤 했지만 올해 들어 갈수록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 자주가지 않으니 먼지가 앉고 잡초가 무성해지면서 관리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로 창립 30년을 맞은 중견기업 A사는 해외사업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고민이 생겼다. 해마다 수백 명에 이르는 외국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 장소나 숙소 등을 섭외하기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서울 시내의 유명 호텔을 빌려 행사나 숙소를 해결하고 있지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숙소를 오피스텔급으로 낮추자니 외국 손님들의 만족도가 떨어질까 걱정되고 대기업들처럼 별도의 영빈관이나 펜트하우스를 구입하기엔 자금 사정이 녹록치 않다. 이런 이들의 수요에 딱 맞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을 건립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도시 근교나 지방이 아닌 서울 시내에 한옥 형태의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지가 공급되는 것이다. 서울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주말을 보내거나 사교모임을 할 수 있는 도심 속 별장을 찾는 중장년층이나 외국의 손님들에게 한국 고유의 정겨운 문화를 제공하려는 기업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은평구 진관동의‘은평한옥마을’내 단독주택용지 45필지를이달 중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730만원에 책정됐다. 필지당 규모(135~410㎡)를 감안하면 3억원~8억원 수준이다. 은평한옥마을은 하나고등학교 건너편이자 진관사로 가는 입구에 위치한 은평뉴타운 3-2지구 단독주택 부지 안에 약 6만5500㎡ 규모로 조성하는 한옥 전용 주거지다. 전체 공급 대상 토지는 총 156개 필지, 3만6766㎡로 현재 78필지에 대해 수의계약이 진행 중이다. △한옥만 지을 수 있는 단독형 필지(135~410㎡) 141개 △가게 등 점포를 같이 넣을 수 있는 근린생활형 필지(190~405㎡) 14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가는 공익시설용 필지(361㎡) 1개 등으로 이뤄졌다. 은평 한옥마을의 최대 장점은 서울의 도심 내에서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세컨드하우스의 새로운 추세에 부합한다는 점이다. 세컨하우스는 주말이나 휴가를 도시 근교나 지방에서 보내기 위해 마련한 레저용 주택으로 주 5일제 근무의 정착과 여가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2000년대 이후 중장년층은 물론 30~40대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경기도나 강원도 등 수도권 근교를 찾는 수요가 많았지만, 교통 등의 문제로 갈수록 서울과 가까운 곳을 찾는 수요가 느는 추세다. 은평한옥마을은 서울 내에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도심과의 접근성도 좋다. 직선거리로 치면 서울시청과 9km 떨어져 있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해도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면 오갈 수 있다은평뉴타운 내에 조성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주민센터ㆍ병원ㆍ쇼핑ㆍ업무 등의 기반시설이 잘갖춰져 있고 대형마트ㆍ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도 건립 예정이다. 가까운 거리에 뉴코리아CCㆍ서울한양CC등 골프장도 많다. 서울 서북권의 명문고로 꼽히는 자율형 사립고 하나고등학교가 길 건너에 자리잡고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이와 동시에 생태적인 입지도 빼어나다. 그린벨트에 둘러싸여 있는데다 동북쪽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이 넓게 펼쳐졌고 북한산둘레길 9구간이 마을 앞을 지난다. 서쪽 마을 뒷편으로는이말산과진관근린공원이 놓여 있다. 고려 현종이 세운 진관사와삼천사, 맹꽁이가 서식하는 자연습지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풍수지리학적으로는 한양의 태조산인 도봉산에서 뻗어나와 중소산인 북한산으로 들어온 맑고 강한 맥이 지나는 좋은 집터라는 평가다. 이런 까닭에 향후 관광명소로 떠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대표적인 한옥마을인 서울 북촌이나 전주의 경우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주거 목적 외에 음식점이나 갤러리 등으로 활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은평 한옥마을은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며 관광명소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다”며“서울 북촌의 경우 3.3㎡ 당 매매가가 3,00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목적만으로 가치가 충분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한옥이라는 주택 자체의 매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주택’으로 불리는 한옥은 나무와 흙, 돌로 지은 친환경 무공해 주택이며, 자연 재료와 특수 단열재로 냉난방비가 10% 절감될 수 있다. 일반주택과 건축비 차이가 거의 없어 2008년 5만5,000여 가구에서 2011년 8만9,000여 가구로 해마다 한옥에 거주하는 이들이 느는 추세다. 더욱이 은평한옥마을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한옥에 불리하게 적용됐던 건축법상 일조권과 조경 기준을 적용하지 않게 돼 한옥만의 특수한 건축 여건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은평한옥마을의 주변 입지나 한옥주택의 장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현재 은평한옥마을 현장을 방문하면 은평구청에서 운영중인 한옥체험관과 SH공사가 건축한 시범한옥마을을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한옥팀(02-3410-7960~2)으로 문의하면 된다.
- [주간 시황]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만에 반짝 반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2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12주 연속 하락세다.다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오르며 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부 저가 매물이 소진된 영향이다. 25개 자치구 중 9곳이 떨어졌다. 용산구(-0.10%), 영등포구(-0.09%), 도봉구(-0.07%), 은평구(-0.05%), 강서구(-0.03%), 동작구(-0.02%), 광진·양천·중랑구(-0.01%) 순으로 집값이 많이 내렸다. 반면 서대문구(0.03%) 등 8곳은 소폭 올랐고, 강북구 등 8곳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는 일주일 새 1000만원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도 500만~700만원 가량 호가가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약간 올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가 최대 5000만원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거래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에서는 다시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3주 연속 보합세(0.0%)를 이어가다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은평구(0.09%) 등 17개구가 올랐다. 반면 마곡지구에서 대단지 입주가 진행 중인 강서구(-0.15%) 등 6곳은 약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 [주간 시황]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만에 반짝 반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2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12주 연속 하락세다.다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오르며 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부 저가 매물이 소진된 영향이다. 25개 자치구 중 9곳이 떨어졌다. 용산구(-0.10%), 영등포구(-0.09%), 도봉구(-0.07%), 은평구(-0.05%), 강서구(-0.03%), 동작구(-0.02%), 광진·양천·중랑구(-0.01%) 순으로 집값이 많이 내렸다. 반면 서대문구(0.03%) 등 8곳은 소폭 올랐고, 강북구 등 8곳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 일원동 개포우성7차는 일주일 새 1000만원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도 500만~700만원 가량 호가가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약간 올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자이가 최대 5000만원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거래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보합세(0.0%)를 기록했다. 전세 시장에서는 다시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3주 연속 보합세(0.0%)를 이어가다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은평구(0.09%) 등 17개구가 올랐다. 반면 마곡지구에서 대단지 입주가 진행 중인 강서구(-0.15%) 등 6곳은 약세를 보였다. 1·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그외 경기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 임대소득세 완화한다는데.."시장전망 왜 어둡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임대소득 과세 완화 방침이 부동산시장의 구원투수가 될까?’ 정부가 임대주택 소득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하면서 몇달간 가격 하락세를 보였던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정부는 13일 당정협의회를 통해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인 집주인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분리과세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비과세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건강보험료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난 2·26대책과 3·5보완대책을 통해 밝힌 임대소득세 과세 방안의 규제 수준을 한풀 낮춘 것이다. 상당수의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정부의 임대소득세 부과 방침 때문에 시장이 다시 침체됐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실제로 임대소득세 과세 방안 발표 이후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이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전문가들 상당수는 여전히 시장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아끼고 있다. △임대주택 소득 과세방안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당정이 13일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사진 이데일리 DB◇“임대소득세 완화, 맞아?”가장 큰 문제는 그동안 사실상 내지 않던 임대소득을 내게 됐다는 점이다. 현재 소득세법상 임대소득세 대상자는 전세는 3주택자(주택규모 85㎡ 이하이면서 기준시가 3억 이하는 면제) 이상, 월세는 2주택자 이상으로, 자진신고를 해야 한다. 본인이 직접 신고를 하지 않으면 부과할 근거가 없어 사실상 내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다. 지난해 국세청이 집계한 대상자는 약 35만명(2012년 임대소득 기준). 이 중 실제 소득을 신고해 세금을 낸 집주인은 8만여명에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본인이 소득 신고를 하지 않아도 국세청이 전·월세 확정일자 자료를 토대로 임대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임대소득세 중과 대상자 완화에도 시장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은 이러한 부분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2·26대책을 내놓으면서 소득세 규제 완화라고 했지만, 내지 않던 세금을 내게 돼 오히려 규제 강화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다소 완화하긴 했지만 심리적 부담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소득노출 부분”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들을 어떻게 과세 범위 안에 들어오게 하느냐로, 이를 위해 정부가 좀더 기다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주택 전세, 6억원 초과 주택으로 제한해야” 2주택 전세에 대해 임대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한 정부 방침도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함영진 센터장은 “다주택자의 80%가 2주택자로 전세를 주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라며 “이 부분을 완화하지 않으면 심리적 부담이 너무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강남 재건축 시장 투자 수요 대부분이 2주택자로 집을 전세 놓은 사람들인데, 정부가 투자시장을 인정하려면 비과세 대상을 면적에 상관없이 6억원 초과 2주택자 전세로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가 마련한 소득세법 개정안에는 2주택자 전세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인 주택은 비과세 대상이다. 이 기준을 상향 조정해 면적에 상관없이 6억원 초과 주택으로 변경하자는 제안이다. 당정은 아직까지 여기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 내정자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평가와 세금방안’ 토론회에서 “2주택 전세에 대한 소득 과세는 그대로 유지하되 간주임대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맡길 경우 예금이자 세금을 내기 때문에 이중 과세가 된다는 일부 지적에 따른 대안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이중 과세가 아니라는 의견도 많은데다, 기재부가 2주택자 전세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어 아직까지 최종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문창용 기재부 조세정책관은 “2주택 전세자 가운데 소득 과세 대상자는 사실상 보증금이 9억~10억원은 넘어야 하기 때문에 소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 거래만 살아나도 성공” 임대소득세 과세 방침과 달리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주택 가격이 오르길 바라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원갑 위원은 “지금 부동산시장은 저금리·저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긴 힘들다”며 “다만 시장이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거래량이 증가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부동산 세 부담이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월 5545건, 2월 7835건, 3월 9485건으로 증가하다가 4월부터 8536건, 5월 6026건으로 다시 감소하고 있다.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함영진 센터장은 “부동산시장이 거래 정상화에 총력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임대소득세 과세라는 돌출상황에 맞닥트려 동력을 잃은 측면이 크다”며 “임대소득 과세를 보완할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정부가 다시 부동산 과세 정책을 꺼내들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시장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과도하게 높아 매매거래가 늘어날 소지는 있어 보인다”며 “다만 정부가 향후 또다시 세금 카드를 꺼낼 소지가 있어 투자수요 증가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