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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뽑은 수도권 가을 유망 분양 단지는?
  • 네티즌이 뽑은 수도권 가을 유망 분양 단지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네티즌이 올해 가을(9~11월)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는 어디일까? 1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13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올해 수도권 가을 유망 분양단지’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래미안서초’ 아파트(16.3%)가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이어 ‘위례자이’(14.4%), ‘아크로리버파크 2차’(12.4%)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10위권 내 아파트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3곳), 위례신도시(2곳), 뉴타운과 재개발 단지(4곳), 세곡2지구(1곳)가 차지했다.서초래미안은 이달 분양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59~144㎡ 421가구 규모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역세권 단지로, 강남역 일대 대형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서이초·서운중·서초고·은광여고 등의 학군이 좋고 강남세브란스·가톨릭성모병원·코스트코·이마트·하나로마트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우성1·2차 등도 삼성물산(000830)에서 재건축을 하게 돼 이 일대에 래미안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분양 선호도 2위에 오른 GS건설(006360)의 위례자이(전용면적 101~134㎡ 517가구)는 위례신도시 휴먼링 내에 들어서 트램 및 위례신사선과 트랜짓몰 내 상업시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단지 전면에 수변공원과 단독주택용지 등이 있어 조망 등 개방감도 좋다. 단지 북쪽으로는 초·중·고교가 개교될 예정이어서 자녀가 쉽게 통학할 수 있다.3위를 차지한 대림산업(000210)의 아크로리버파크(전용 59~164㎡ 1612가구)는 한강변에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가깝다. 고속터미널 일대 센트럴시티 등 대형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이밖에 △위례신도시 창곡동 위례신도시 C2-2,3블록(전용 85㎡ 초과 216가구)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전용 33~138㎡ 2533가구)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2지구 6단지(전용 59~84㎡ 378가구)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전용 39~118㎡ 1722가구) △ 서울 중구 만리동 서울역센트럴자이(전용 59~105㎡ 1352가구)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3구역(전용 39~172㎡ 2097가구)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푸르지오써밋(전용 59~120㎡ 907가구) 등이 분양받고 싶은 유망 아파트로 꼽혔다.
2014.09.10 I 신상건 기자
정부 정책 수혜·3분기 실적 개선 종목에 주목
  • [주간추천주]정부 정책 수혜·3분기 실적 개선 종목에 주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증권사들은 이번주 정부 정책 수혜주와 다가오는 3분기 어닝시즌 수익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주목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 부동산 활성화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산업(012630)이 SK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국내 부동산 가격이 완만한 반등을 지속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증권 역시 정부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따른 건축경기 호조로 안정적 수요가 예상된다며 벽산(007210)을 추천했다.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도 이번주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생명(032830)을 추천했는데, 3분기 순익이 전년비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물산 매각 이익 3600억원을 감안할 때, 내년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도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LG이노텍(011070) 역시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추천 종목에 이름이 올랐다. 대우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이 1조6443억원, 영업이익이 105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우리금융(053000)도 자산건전성 안정화로 넥솔론 법정관리 추가 충당금 부담에도 불구,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SK증권은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LG디스플레이(034220)를 추천 종목으로 내세웠다. 애플 아이폰6 등 신제품 출시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미국 3분기 정보기술(IT) 재고 축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기아차 해외공장 진출에 따른 수혜주로 현대로템(064350)도 꼽혔다. 현대증권은 플랜트 부문 수주 회복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완성차 업체 증설로 엔진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현대위아(011210)에 주목했다.대신증권은 황금에스티(032560)를 추천했다. 필리핀이 니켈 정광 수출 금지를 추진하면서, 기존 인도네시아 정광 수출 금지와 더불어 니켈 공급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니켈 가격 상승과 제품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우리투자증권은 패키지 상품 다양화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데다 3분기 성수기에 진입한 하나투어(039130)를 언급했다.코스닥에서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주목받았다. 대우증권은 오는 30일 루이뷔통 증자대금 납입 이후 협력 그림 구체화와 제일모직과의 합작 캐주얼 브랜드 노나곤 출시가 임박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이밖에 파라다이스(034230), 로만손(026040), 다음(035720), 창해에탄올(004650) 등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SK증권☞현대산업개발, 9·1대책 이후 첫 강남 재건축 '상아3차' 수주☞[특징주]현대산업, 건설업 중 나홀로 강세..52주 신고가
2014.09.10 I 안혜신 기자
"신분당선 수혜단지 주목해야"
  • "신분당선 수혜단지 주목해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구간 1단계 개통이 예정되면서 강남권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신분당 수혜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올해 하반기 가치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곳으로 신분당선 노선 지역을 10일 소개했다. △강남~정자구간을 제외한 전구간 미개통 됨(미개통 구간 역명 미정). (자료 : 국토교통부. 닥터아파트)신분당선은 서울 강남역~분당 정자역 구간이 2011년 10월 1차로 개통 돼 운행 중이다. 이어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1단계(정자~광교신도시. 2016년 2월 개통예정), 2단계(광교신도시~호매실. 2019년 개통예정), 3단계(강남~용산. 설계구상 중) 등이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신분당선은 경기 남부지역 가운데 용인수지(동천, 수지, 상현), 광교신도시, 수원(영통, 팔달, 권선) 지역을 관통해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 강남 진입시간이 30분 안팎으로 크게 단축된다. 또 앞으로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모란차량기지~봇들사거리~판교역)이 판교역에서 신분당선과 환승될 예정이다. 판교역은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환승된다. ◇아파트..판교신도시, 남부연장 1차 신설역 근처 인기판교신도시, 남부연장 1차(정자역~광교신도시) 신설 역 인근 아파트가 좋다. 판교신도시에는 현재 판교역이 개통돼 신분당선이 운행 중이며 판교역 주변 단지들은 특히 수요가 두텁다. 관심단지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백현마을2단지가 있다.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9백4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판교역 도보 2분 거리다. 입주는 2011년 7월. 121.33㎡의 매매가는 9억 1000만~9억 9000만원, 전셋값은 6억~6억 500만원선으로 전세를 끼면 5억원 가량에 매입할 수 있다. 백현마을2단지는 772가구 규모며 판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09년 12월. 108㎡ 매매가 7억 2000만~8억원, 전셋값은 5억 100만~5억 4000만원선으로 전세를 끼면 3억원대에 매입할 수 있다. 용인에서는 동천동, 풍덕천동 일대 신설 역세권 단지들이 좋다. 다만 이 지역은 준공된지 10년 이상 된 단지들이 많아서 준공이 조금이라도 늦은 단지나 인지도가 있는 단지 등을 선택하는 게 좋다. 동천동 동천마을현대홈타운1차, 수진마을신명스카이뷰 등이 있다.동천마을현대홈타운1차는 466가구로 2002년 4월 입주했다. 용인수지 일대에는 현대홈타운 브랜드가 많아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 동천역(가칭)과 불과 300m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122.31㎡ 매매가는 3억 7000만~4억 4000만원, 전셋값은 2억 8000만~2억 9000만원으로 전세를 끼고 1억 5000만원선이면 매입할 수 있다. 이외 동천동 수진마을신명스카이뷰는 2004년 입주해 일대에서 비교적 새 아파트에 속한다. 262가구 규모며 동천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92.56㎡ 매매가가 3억 4500만~3억 7500만원선, 전셋값이 2억 6500만~2억 7500만원으로 전세를 끼면 1억원대 매입이 가능하다. 112.4㎡ 매매가는 4억 500만~4억 7500만원, 전셋값은 2억 8500만~3억 1500만원으로 전세를 끼면 1억 500만~1억 6000만원선에 매입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에서 주목할 만한 단지는 광교자연&힐스테이트, 광교1차e편한세상 등이다. 모두 올 12월이면 입주 2년차가 된다. 경기도청이 가깝고 경기도시공사, 광교테크노밸리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광교자연&힐스테이트는 176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광교신도시역(가칭)과 접한 역세권 단지다. 110㎡ 매매가는 5억 4000만~6억원, 전셋값은 3억 4000만~3억 5000만원선으로 전세를 끼고 2억 5000만~3억원 정도면 매입할 수 있다. 광교1차e편한세상은 1970가구 규모로 광교신도시역(가칭) 역세권이다. 130㎡ 매매가는 6억 5000만~6억 8000만원, 전셋값은 3억 9000만~4억원선으로 전세를 끼고 2억 8000만~3억원 정도면 매입할 수 있다.수원 우만동 월드메르디앙은 2천6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월드컵경기장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02.48㎡ 매매가는 3억 3000만~3억 5000만원, 전셋값은 2억 5500만~2억 7000만원선으로 1억원이면 전세끼고 매입할 수 있다. ◇ 분양권..용인, 판교 등 프리미엄 형성 용인 풍덕천동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는 845가구 규모로 2015년 11월 입주예정이다. 동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지체육공원과 접하고 있고 수지고 등 학군이 좋다. 112.42㎡는 분양가 4억 3390만원이며 프리미엄이 3000만~4000만원 가량 형성됐다. 130.46㎡는 분양가 5억 2600만원에 프리미엄은 3000만~5000만원 가량 형성됐다. 용인 수지 일대는 신규 아파트가 귀해 분양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입주 후 3~4개월 내로 동천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도시 판교에는 백현동에 있는 판교알파리움1단지, 2단지 분양권이 있다. 2015년 11월 입주예정이다. 판교역과 인접해 있으며 판교테크노밸리를 걸어서 갈 수 있다.1단지 180.34㎡는 분양가 10억 9340만원에 프리미엄은 2억~2억 5000만원, 124.48㎡는 분양가 7억 610만원에 프리미엄은 1억~1억 5000만원 가량 형성됐다. 2단지 180.14㎡는 분양가 10억 9340만원에 프리미엄은 2억~2억 5000만원 가량 형성됐다. 광교신도시는 이의동 C1블록에 호반베르디움(주상복합)이 있다. 2015년 3월 입주예정이다. 138.66㎡는 분양가 5억 4530만원에 프리미엄이 3500만~9000만원, 150.64㎡는 분양가 5억 9250만원에 프리미엄 3000만~7000만원이 형성됐다. ◇ 신규분양..서초 재건축단지 2곳뿐하반기 신분당선 라인에서 분양되는 곳은 강남역 역세권인 서초구 재건축 단지 2곳이다. 삼성물산(00083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해 ‘래미안서초(우성3차)’(전용면적 59~144㎡ 421가구)를 이달 중에 분양한다. 이중 4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신분당선과 서울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 역세권이다. 강남역 대형상권이 가깝고 서이초, 서운중, 서초고 등의 학군이 좋다.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0번지 서초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푸르지오써밋’(전용면적 59~120㎡ 907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14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강남역, 신논현역 역세권이며 강남역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초초, 서일중, 서초고 등의 학군이 좋다.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과거부터 신설역세권 일대는 수요가 두터워 상권, 학군도 빠르게 발전한다” 라며 “특히 신분당선 연장구간인 정자~광교신도시가 2016년 2월 개통되면 용인수지, 광교, 판교 등 역세권 아파트값은 한 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韓, 해외 신재생에너지 수주 총 9.4조.."정책지원 필요"
2014.09.10 I 신상건 기자
  • 수혜많은 강남에 대형사 잇따라 분양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정부가 ‘9.1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정책 효과가 기대되는 수혜단지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재건축 연한 단축,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청약제도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이번 대책을 통해 오는 하반기에 분양하는 재건축과 현재 개발중인 신도시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지는 강남권이다. 대책 발표 이후 가격 상승 요인이 조합원 물량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세에 반영되면서 신규분양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추석 이후 강남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재건축 분양을 시작한다. 이달 삼성물산의 ‘래미안 서초’와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 파크’가 공급되고 10월에는 대우건설의 ‘서초 푸르지오 써밋’이 선보인다. 일반분양물량이 409가구뿐이라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서초우성3차 재건축)’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44㎡의 아파트 421가구 중 일반가구 분은 83~139㎡ 49가구다. 인근의 우성1·2차와 함께 2000가구 이상의 ‘래미안타운’ 형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림산업 역시 이달 신반포1차 20동과 21동을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일반분양한다. 작년 말에 분양된 1회차분과 합쳐 총 1612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전용 59~164㎡ 21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배치됐다.대우건설은 다음달 서초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20㎡의 아파트 907가구 중 일반 가구 분은 147가구다.
2014.09.08 I 정수영 기자
목동 아파트 주민이 술값 내는 이유
  • [부동산 뒷담화]목동 아파트 주민이 술값 내는 이유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일 지인과 조촐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대화 주제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9·1 부동산대책’으로 흘렀습니다. 공교롭게도 함께 모인 사람 중 한 명이 서울 목동 아파트 주민이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지 중 하나입니다. 규제가 풀리면서 꽉 막혔던 재건축 사업을 좀 더 빨리 추진할 수 있게 됐죠.)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그에게 “오늘 술값은 네가 내라”고 했습니다. 그가 사는 아파트 호가가 하루 사이 수 천 만원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이상한 일입니다. 다 같이 마신 술값을 왜 그가 내야 할까요. 당장 실제로 손에 쥔 돈도 아닌데 말이죠. 더 재밌는 건, 그 역시 본인이 술값 지불하는 걸 당연하다고 여겼다는 점입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대치동의 아파트 단지들 (사진=뉴시스)이 소소한 일상에 정부가 자꾸 부동산대책을 내놓는 근본적인 이유가 담겼습니다. 경제학 용어로는 ‘자산효과(wealth effect)’라고 합니다.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가치가 상승하면 그만큼 소비도 늘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집값이 올라 내 재산이 늘어난 것 같으니 돈을 더 쓰게 되는 것입니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부양을 내수 경제 활성화의 불쏘시개라고 여기는 이유입니다. 요즘 주택시장 살리기에 정부가 ‘올인’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부동산대책만 벌써 여덟 번째입니다. 두 달 반마다 한 번씩 대책이 나온 셈입니다. 개중 이번 대책은 좀 남달랐습니다. 그 강도가 셌거든요. 먼저 아파트 재건축 연한이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앞당겨졌습니다. 대신 정부는 34년 만에 신도시 개발을 더는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무주택자를 배려한 청약제도도 손보기로 했죠. 기존 도심을 제외한 지역에 더 이상 대규모로 아파트를 짓지 않고 새 집 살 문턱은 낮추는 ‘수요-공급 조절’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우선 재건축이 허용된 서울 강남 아파트와 목동 아파트 단지들 집값이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싹 거둬들인 때문입니다. 위례신도시 등 강남 주변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도 희소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줄어들게 돼서죠. 특혜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강남지역과 목동 등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과 다주택자 같은 부자들만 혜택을 보게 됐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서울 강북의 재개발구역이나 경기지역 시장은 대책 발표 이후에도 미동조차 없었습니다. 정부도 이런 반응을 예상했던 것일까요. 대책이 발표된 날,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이례적으로 서울의 기자실을 찾았습니다. “강남 특혜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연초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개발 계획을 발표했을 때의 일입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탓에 기자들 사이에서 선거 공약이라는 의혹이 불거졌죠. 이때도 서울시 공무원이 각 언론사를 찾아 “공약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전부지 개발은 이후 박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강남에서 야당 후보치고 많은 표를 얻었죠.)정부가 억울할 법도 합니다. 사실 참여정부 이전에 재건축 연한은 20년이었습니다. 이후 재건축 시장이 과열되면서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 그 기간이 40년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니 엄밀히 따져보면 한때 강화된 규제를 절반만 풀어준 것에 불과합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있는 판에 집 살 사람을 줄 세우는 청약제도를 뜯어고치는 것도 일견 타당해 보입니다. 그러나 논란은 쉽사리 잠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시장 돌아가는 판을 보면 그렇습니다. 강남을 제외한 재개발·재건축 시장이 망가진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분양시장도 이른바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합니다. 이런 마당에 특혜가 아니라는 정부의 항변이 일반인들에게 곱게 들리지 않겠죠.전문가들이 말합니다. 정부의 궁극적인 지향점이 특정 부동산시장의 온기가 주변 전반에 확산하는 것에 있지 않겠느냐고요. 직접 부동산정책을 만들었던 한 실무자는 이렇게도 얘기합니다. “지금은 야당이 정권을 잡아도 집값 떨어지는 정책 못 쓴다”고요. 이런 우스개도 있네요. “야당이 집권당이었다면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 완화 법안이 지금쯤 국회에서 모두 통과됐을 것이다.”정부의 절박한(또는 창의력 없는) 처지는 이해합니다. 다른 대안이 없으니 부동산시장이라도 발판 삼아 경제를 살리겠다는 고육지책 말입니다. 그런데도 자꾸 나오는 부동산대책은 마뜩찮습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만 같아서 입니다. 성장 동력 확보와 소비 촉진, 근로소득 증대, 사회안전망·복지 확대 등 주요 과제를 국민 스스로 자산을 불려 해결하라는 것으로 본다면 너무 까칠한(?) 것일까요. (목동 아파트 주민인 제 지인의 회사는 올해 연봉이 3% 올랐습니다. 사실 근로소득만 보면 이날 술자리에 참석한 누구도 술값을 기꺼이 낼 이유가 없었죠.) 자산 쏠림현상, 양극화, 가계부채, 세대갈등 등 시장 부양의 이면은 아예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모여 “앞으로 어디에 청약해 볼까”, “집을 팔아야 하나 아니면 사야 하나”만 얘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길을 걷고 있는가도 한 번쯤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경제 현장에서 분투하다가 잠시 숨 고르고 있을 독자들께 드리는 조심스런 고언(苦言)입니다.
2014.09.07 I 박종오 기자
  • [주간건설이슈]9.1대책 발표에 건설사 '화색'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정부가 지난 1일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9.1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장기 침체에 허덕였던 건설사들은 재건축 연한 하향 조정과 재건축 기준 완화 정책 등이 건설경기 회복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규모 주택공급 제한 정책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LH가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를 지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꿔말하면 앞으로 값싼 공공아파트 공급이 중단되면서 상대적으로 민간 건설사 아파트에 관심이 더 쏠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다 재건축 사업시행인가 전에 시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공관리제도가 수정된 점도 경기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이 지나치게 건설사에게 혜택을 주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경제정의실천연합은 최근 논평을 통해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대부분 대책이 서민 주거 안정과 동떨어진 내용이고, 사업성 있는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무분별한 재건축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0..건설사, 해외건설 현장 ‘이상 무(無)’건설사들은 해외건설 현장에서도 잇달아 기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 최초의 해저 유루비축기지를 준공했습니다. 이번에 준공한 해저 유루비축기지는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유류비축기지 프로젝트인데요. 싱가포르 서남단 주롱섬 인근의 반얀해역 150m지하암반에 150만㎡(약 930만배럴) 규모의 원유 비축기지와 유조선 접안·운영 시설을 짓는 사업입니다.SK건설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와싯(Wasit)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6000만 인시(人時)를 돌파했는데요. 무재해 6000만 인시는 1000명의 직원이 매일 10시간씩 6000일(16년 7개월)동안 사고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입니다. 이대로라면 와싯 프로젝트 준공 때에는 8500만 인시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0..워크아웃설에 시달린 동부건설동부건설(005960)은 정말 힘든 한 주를 보냈습니다. 바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추진설 때문인데요. 동부건설이 9월부터 자금부족 상태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한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동부건설의 워크아웃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돌았습니다. 동부건설은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조치에도 동부건설의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동부건설은 곧 돌아오는 회사채 500억원은 충분히 막을 수 있고 이후 유동성도 극복할 수 있는 해법도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다 동부발전당진의 매각마저 무산 위기에 놓이면서 동부건설의 유동성 위기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부발전당진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삼탄은 송전선로 건설비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입장을 바꾸면서 매각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동부건설에 대해 더는 지원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동부건설 워크아웃 추진설에 한동안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 관련기사 ◀☞현대건설, 싱가포르 '해저·유류비축기지' 준공☞건설株, 부동산 대책 '약발' 벌써 끝났나(종합)☞건설株, 부동산 대책 '약발' 벌써 끝났나
2014.09.06 I 신상건 기자
"추석전 집 살 타이밍"..집값 더 오를 것
  • [9.1부동산대책 직구토크]"추석전 집 살 타이밍"..집값 더 오를 것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금이 매수 적기인가요? 매도 적기인가요?”초보 부동산 투자자들이 흔히 하는 질문이다. 하지만, 투자꽤나 했다는 사람들이 이 질문을 들으면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매도·매수적기 그런 건 없습니다. 개인 사정에 따라, 지역 특성에 따라 제각각이니까요.”이것 역시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답변이다. 초보 투자자들이 매수와 매도 적기를 묻는 속뜻은 따로 있다. 이들이 진심으로 궁금한 것은 시장의 흐름, 즉 ‘정책의 방향성’을 묻는 것이다. 정부가 규제를 풀려 시장 부양에 나선 것인지, 아니면 규제로 옥죄며 과열 진정에 주력하는 것인지를 질문한 것이다. 이는 마치 “밥은 먹고 다니냐”는 질문과 비슷하다. 이 질문의 속내는 진심으로 밥을 먹었는지가 궁금한 게 아니라 “잘 지내고 있냐”는 안부 인사다. 초보 투자자가 ‘지금’ 같은 질문을 한다면 부동산 고수들은 어떤 답변을 할까. 그들은 “현 정부는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미 집값은 바닥을 쳤고, 실수요자라면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후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은 더 또렷해졌다. 특히 지난 ‘9·1부동산 대책’은 규제 완화의 결정판이다. 재건축 연한이 완화됐고, 서민층에 대한 파격적 주택담보대출을 약속했다. 가장 먼저 강남 재건축 단지가 꿈틀대며 반응했고, 강북 등 수도권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모든 관심은 앞으로 집값 전망에 모이고 있다. 이에 이번 ‘직구토크’의 주제는 9·1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 전망이다. 부동산 현장에서 10년 이상 잔뼈가 굵은 송인규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회원 수 5만명의 최대 부동산 카페 ‘부동산의 부동산스터디’의 강영훈 대표 그리고 소액 투자로 부동산 8채를 소유한 김유라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가 이날의 주인공들이다.지난 3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9.1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 전망 직구토크’가 진행됐다. 송인규 서경대학교 교수, 김유라 돈이모이는 생활의 법칙 저자, 강영훈 붇옹산의 부동산 스터디 대표(왼쪽부터)가 참석했다. 사진=한대욱 기자◇초이노믹스,“부동산 경기 반드시 살리겠다”…비장한 각오▶성선화 기자(이하 성)=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현장감이다. 현장에서 직접 실무를 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가장 정확하다. 이에 특별히 ‘현장형 전문가’들을 모셨다.9·1 부동산 대책 이후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강영훈 ‘부동산의 부동산스터디’ 대표(이하 강)=대책 발표 이후 카페 회원들에게서 즉각적인 반응이 오고 있다. 확실히 매수 문의가 많아졌다. ▶송인규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이하 송)=강남 재건축이 먼저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근 반포주공 1단지 107㎡ 20억원에 거래됐다. 6개월 만에 2억원 올랐다. 강남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확실히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었다.▶김유라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이하 김)=올 초에 투자한 아파트 매매가가 최근 3000만원이나 올랐다. 용인 죽전 지역의 2억 7000만원에 산 아파트가 현재 3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건 확실하다.▶성=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인정비율(LTV) 규제 완화 이후 확실히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강남 재건축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섣불리 시장 상황을 속단할 수 없다. 지난 2009년에도 잠실 주공 등 강남 재건축이 ‘반짝’ 했다가 불과 몇 개월 만에 다시 가라앉았다.▶강=당시 상황에 대해 돌아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2006년 부동산 폭등 트라우마가 있는 정부가 수도권의 DTI를 50%로 묶어버렸다. 게다가 그해 하반기 대규모 보금자리주택 공급 계획이 발표됐다. 수도권 DTI 금융규제가 효과적으로 부동산가격 상승에 제동을 걸어왔다고 본다.▶성=그렇다면 그때와 지금과 상황이 다르다는 건가. 가장 큰 변수는 정부의 정책 의지 같다.▶송=최근 발표된 일련의 정책들을 보면 ‘부동산 경기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느껴진다. 만약 9·1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면, 더 강한 규제 완화 정책이 나올 것이다. 정부는 아직 마지막 히든카드를 쓰지 않았다. 바로 DTI 규제 완전 철폐다. DTI는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김=솔직히 이번 대책을 보고 ‘정부가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특히 집값이 내려가면 대출을 갚지 않고 그냥 경매로 던져 버릴 수 있도록 한 ‘유한책임대출제도(비소구 대출)’에 깜짝 놀랐다. 물론 연봉 4000만원 이하의 서민층으로 대상이 한정되긴 하지만, 그야말로 파격적인 대출 방식이다. ◇재건축 vs 재개발 ‘엇갈린 명암’…“서울 양극화 심해질 것”▶성=본격적으로 구체적인 정책 얘기를 한번 해보자. 이번 대책을 어떻게 보나.▶송=이번 대책의 핵심은 ‘재건축’과 ‘재개발’의 엇갈린 명암이다. 정부는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대신, 재개발은 내버려두는 정책을 택했다. 이는 결국 정부가 강남 등 고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의 집값을 띄우기로 작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재건축의 최대 수혜지는 강남이 될 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재개발 대상 지역은 더 뒤처지게 될 것이다. 이는 현 정권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개인적 의견으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정권 초기에는 서민층을 끌어안으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여의치 않자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노선으로 확실히 방향을 튼 것이다. ▶강=재건축 사업의 핵심은 사업성이다. 아무리 재건축 기한이 도래해도 사업성이 떨어지면 재건축을 할 필요가 없다. 지금 현재 재건축 사업의 구조로 볼 때 강남 이외의 지역에서 사업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좀 더 적나라하게 설명하면 똑같은 아파트를 강남에서 분양하느냐 강북에 분양하느냐에 따라 3억원에 가까운 분양가 차이가 날 수 있다. 일부에선 재건축 규제 완화의 수혜를 목동, 상계동 등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상당히 회의적이다.▶성=재건축의 핵심이 사업성이라면 재건축 기한 규제 완화가 영향을 미칠지 의문이다. 결국엔 사업성이 문제지, 10년 규제 완화가 큰 의미가 있을까.▶김=재건축 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줄어든 것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만약 27년 된 아파트가 있다면 3년 뒤 재건축 기한이 채워지는 만큼 기대 심리가 생길 수 있다. ▶성=재건축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지가 강남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역시 ‘강남 불패’인가.▶강=그동안 강남 집값이 내려가지 않은 이유는 명확하다. 지난 6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강남 진입 수요는 많은데 이를 수용한 새 아파트의 공급이 없다 보니 집값이 오르는 거다. 문제는 재건축이 부족한 공급 물량을 다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신규 공급 없이 재건축 물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송=강남의 집값이 비싼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강남에 진입한 사람이 나오는 경우를 봤나. 일단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 2구에 진입하면 웬만하면 관내에서 돈다. 강남과 비강남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앞으로 집값 오를 것”…매입은 ‘지금’, 매도는 ‘내년 초’▶성=9·1 대책으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경기 부양 의지를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앞으로 집값 전망은 어떤가.▶송=적어도 이번 정권 때까지는 오른다고 봐야 한다. 다음에 누가 정권을 잡을지 알 수 없지만 단기적으로 2~3년 동안 집값은 상승할 것이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낮은 분양가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본다.▶강=비슷한 견해다. 예전과 같은 집값 폭등은 아니지만, 실수요를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을 예상한다. 하지만 앞으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이런 움직임이 6개월 이상 지속한다면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값이 오름세가 기대된다.▶김=조금 더 극단적으로 말하면, 내후년께 집값 폭등도 예상한다. 서울 전세가는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본다. ▶성=개인적으로 남들과 거꾸로 가는 투자가 매력적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오히려 집을 사기보다는 팔아야 하지 않을까. 실수요자가 집을 사려면 2~3년에 바닥일 때 샀어야 했다. ▶송=다 지나고 나서 그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문제는 그때처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무서워서 섣불리 집을 사지 못한다는 거다. 바닥은 지나고 나서야 보인다. 당시에는 집값이 오히려 더 내려갈 수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매수 적기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확실히 보이고, 거래가 시작되는 시점이 좋다고 본다. 특히 강남 재건축 같은 고가 아파트는 꼭지에 물리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강=실수요자라면 지금이라도 집을 사는 게 낫다.▶김=개인적으로는 추석 직전인 이번 주가 매수 적기라고 본다. 추석 때 가족들끼리 모여 얘기를 하다 보면 명절 이후 매수에 나서는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성=지난해 말 매각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빌라가 있다. 지금이 적절한 매도 적기라는 분석이다.▶강=물론 그동안 못 팔았던 물건들은 지금 정리하는 게 맞다. 개인적으로도 보유한 주택이 있는데, 적절한 매도 적기를 보고 있다. ▶송=처분 계획이 있다면 내년 상반기가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한다.▶성=끝으로 앞으로 부동산 투자 전망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송=이미 과거와 달리 공격적인 부동산 투자로 시세 차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은 지났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겠다는 욕심은 버리는 게 좋다. 2년 뒤 매도한다는 ‘매도시점’을 잡고 갔더라도 상황에 따라 여의치 않을 수 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장기 보유로 갈 수 있다. 부동산 투자는 주식처럼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게 아녀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특히 투자하려면 대지지분이 많아 앞으로 땅값 상승 여력이 큰 부동산을 선택하는 게 좋다.▶강=지난 12년간 부동산 업계에 몸담으며 느낀 결론은 장기투자가 낫다는 것이다. 단기 투자로 여러 번 거래하다 시세 차익을 남겨도 한번 망가지면 더 큰 손해를 보기도 한다. 정말 큰 부자가 된 사람은 저평가된 지역을 장기간 보유한 투자자들이다. ▶김=부동산은 지엽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올라가는 부동산은 반드시 올라간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고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적은 지역의 아파트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본다.
2014.09.06 I 성선화 기자
전국 아파트값 10주 연속 상승
  • 전국 아파트값 10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올랐다. 지난 6월 말부터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상승률은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재건축 활성화 등 정부의 추가 규제완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져 수도권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은 0.13% 상승했다. 9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지방도 0.07% 올랐다. 시·도별로 경기(0.15%), 대구·충북(0.14%), 제주(0.12%), 인천·서울(0.11%), 울산·대전(0.10%) 순으로 집값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0.11% 올라 6주 연속 플러스 상승률을 보였다. 한강 이남지역이 0.16%, 이북지역이 0.05% 각각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동구(0.34%), 서초구(0.23%), 구로구(0.21%), 강서구(0.18%), 강남구(0.16%), 송파·동대문구(0.13%) 순으로 많이 올랐다. 전세시장도 차츰 달궈지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2% 상승했다. 상승률이 전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서울·수도권이 0.18%, 지방이 0.06% 각각 올랐다. 시·도별로 경기(0.22%), 충북(0.19%), 인천(0.15%), 대구(0.14%), 서울(0.13%), 대전(0.11%), 제주(0.08%) 등이 주로 상승했다. 서울은 0.13% 올라 1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노원구(0.30%), 강동구(0.28%), 송파구(0.23%), 강북·동대문구(0.22%), 동작구(0.15%), 영등포구(0.14%)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
2014.09.04 I 박종오 기자
현대산업개발, 9·1대책 이후 첫 강남 재건축 '상아3차' 수주
  • 현대산업개발, 9·1대책 이후 첫 강남 재건축 '상아3차' 수주
  • △‘상아3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재건축 연한 단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 ‘9·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 강남구 삼성동 ‘상아3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상아3차(삼성동 22)는 현재 230가구(3개동)규모인 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31층, 4개동, 총 416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상아3차는 내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같은해 12월 착공 및 분양할 계획이다.단지는 강남의 중심인 삼성동·청담동 생활권으로 한국전력 본사 부지 등과 연계 개발될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등 주변 편의시설이 우수하다. 또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있고 올해말 9호선이 개통되면 더블역세권을 이뤄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 여기에 삼릉초와 경기고, 영동고 등 강남 학군이 가까워 교육 환경도 좋다.현대산업개발은 치열한 경쟁 끝에 강남 알짜 재건축 단지를 수주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아이파크’의 브랜드 파워를 꼽았다. 이에 따라 상아3차 재건축사업을 고급아파트로 명성이 높은 ‘삼성동 아이파크’에 버금가는 삼성동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강남에는 대치 아이파크, 도곡 아이파크, 테헤란 아이파크 등 현대산업개발이 기존에 준공한 재건축 단지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삼성동 아이파크와 인접한 것이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산업, 건설업 중 나홀로 강세..52주 신고가☞현대산업개발, 관급공사 참여제한 법원 선고 전까지 효력 정지
2014.09.04 I 양희동 기자
  • 중동 의존도 높은 건설株, 유가하락은 약세 요인-하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월말 이후 건설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은 유가흐름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배럴당 98.7달러로 7월 말 이후 약 7.1% 하락했다”며 “이 기간에 현대산업을 제외한 건설주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는데 한국 건설사들의 높은 중동 의존도를 감안할 때 유가 약세에 따른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건설사들의 올해 누적 해외 수주는 447억달러로 작년 대비 68.5%를 기록 중이고, 7대 건설사 기준으로는 292억달러로 전년비 62% 수준이다. 이에 따라 유가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발표로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이 같은 정책적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가격, 거래량, 미분양 등 주요 수도권 부동산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노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들의 수도권 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미분양 수치가 늘어날 수 있으나 시장 개선 사이클을 고려할 때 미분양 해소 주기는 과거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건설주 중에서는 GS건설(006360)을 관심주로 꼽았다. 그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파르나스호텔 매각은 이번 달 안에 완료될 것”이라며 “예상대로 7000억~8000억원 수준에서 매각이 이뤄진다면 현금 확보와 더불어 3분기 매각차익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S건설은 현재까지 4500세대의 주택을 공급했고 연말까지 8500세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해외 수주는 6조5000억원을 기록 중인데 추가로 모잠비크 발전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강남 재건축 거래량 7월부터 껑충..대세 상승 진입"☞임병용 GS건설 사장 "우리만의 안전 문화 정착시키자"
2014.09.04 I 권소현 기자
재건축 연한 단축에 '리모델링'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 재건축 연한 단축에 '리모델링'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지금 멘붕(멘탈 붕괴)이에요. ‘7년만 기다리면 되는데 리모델링이 아니라 재건축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민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전학수 개포동 대치2단지 리모델링 조합장) 재건축 연한 단축을 골자로 한 정부의 9·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과 분당신도시 등지에서 활발히 추진되던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 재건축 연한 단축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재건축 문턱이 대폭 낮아지면서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방향을 전환하려는 단지가 늘어날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2년만 기다리면 재건축 가능한데…”직격탄을 맞은 곳은 서울 강남권 리모델링 사업 추진 단지들이다. 1987년 준공된 반포동 반포미도아파트는 재건축 연한을 10년 단축하는 이번 대책에 따라 재건축 가능 시기가 2019년에서 2017년으로 2년 앞당겨졌다. 1992년 준공된 개포동 대치2단지와 대청아파트도 2032년이던 재건축 가능 시기가 2022년으로 앞당겨지면서 리모델링 추진을 반겼던 주민들이 흔들리고 있다.미도아파트 인근 중앙공인 관계자는 “주민들의 마음이 재건축 쪽으로 기운 것 같다”며 “매물을 문의하면 주민들이 재건축 기대감에 매매를 보류하고 호가를 높이고 있어 지금은 전화를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갑성 반포미도 리모델링 조합장은 “이 단지의 경우 재건축을 하면 가구 수가 줄어들고, 추가 분담금 폭탄이 예상되는 등 사업성이 낮은데도 주민들의 마음이 동요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리모델링도 재건축도 못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절차인 행위허가를 위해서는 주민 80%의 동의가 필요하다.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두고 고민하는 주민이 늘어나면 날수록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다.서울 강남권과 성남시 분당권서 리모델링이 추진되는 단지들.10여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들도 혼란에 빠졌다. 다만 수도권 1기 신도시인 이 지역의 아파트는 1993년~1996년에 준공돼 서울 강남권에 비해 재건축 연한 도래 시기가 늦어 충격파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원용준 매화1단지 조합장은 “‘10년을 기다려 재건축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요청이 많다”며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리모델링과 재건축 중 어느 쪽이 유리할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몇 개월 전만 해도 리모델링 활성화 한다더니…”리모델링 사업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15년 이상 된 기존 아파트를 3개 층까지 올려 지을 수 있는 이른바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대가 열렸다. 기존 가구 수 대비 15%까지 늘어난 아파트를 일반분양할 수 있어 수익성도 나아졌다. 정부도 수직증축 허용 등 각종 리모델링 규제 완화와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아파트 추진 등으로 리모델링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재건축 활성화에 급격히 쏠린 이번 대책으로 리모델링은 한동안 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원용준 조합장은 “지난해만해도 리모델링 활성화를 부각한 정부가 이번에는 ‘리모델링은 한물간 것’이라는 인식이 들도록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비판했다.시장에서는 이들 단지의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중단되고 재건축사업도 지체되면서 주거 환경이 나빠질 것을 우려한다. 리모델링사업이 추진되는 강남과 분당신도시 단지들은 대부분 고층으로 용적률이 높고 지역 여건상 층수 제한 등도 있어 재건축 사업 여건이 나쁘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의 경우 평균 용적률이 210% 정도여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때 추가분담금이 많이 발생하는 등 여건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이의 혼란에 대해 정책 방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노후주택 정비를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종합적인 고민도 요구된다”고 말했다.재건축 연한 단축을 골자로 한 정부의 9·1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1기 신도시 등지의 리모델링 추진 아파트 단지들이 리모델링사업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도로 하나 사이로 서로 붙어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일대 분당신도시와 판교신도시 아파트 전경.(사진 : 뉴시스)
2014.09.04 I 장종원 기자
7.24 효과? 수도권 시가총액 한달간 1조7000억↑
  • 7.24 효과? 수도권 시가총액 한달간 1조7000억↑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7.24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수도권 아파트 시가 총액이 한달간 1조7000여억원 상승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8월 마지막 주 수도권 아파트 353만6571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시가 총액은 총 1277조6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전인 7월 마지막 주 시가 총액 1275조2344억원보다 1조7721억원 늘어난 수치다.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 시가 총액은 7월 마지막 주 631조1328억원에서 8월 632조3014억원으로 1조1686억 원 늘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5532억원, 503억원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의 시가 총액이 97조3349억원에서 97조8108억원(4795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서울 서초구(3616억원)·경기 성남시(1578억원)·서울 송파구(1333억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재건축 단지의 시가 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개포동 주공아파트를 비롯해 개포동 대청·대치·우성8차 등 리모델링 단지의 시가 총액이 늘었다. 서초구도 반포동·잠원동 재건축 단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의 시가 총액이 크게 상승했다. 아파트 시가 총액이 증가한 이유로는 지난달 1일부터 적용된 DTI·LTV 완화로 자금에 여유가 생긴 실수요자들이 늘어났고 이달 1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투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경기도 광명시는 시가 총액이 957억원 늘었고 안양(758억원)·군포(504억원)·용인(445억원)·수원시(382억원) 순이었다. 이들 도시는 서울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 투자수요가 늘면서 시가 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대리는 “최근 정부가 ‘9·1부동산대책’을 발표하는 등 7·24 대책에 이어 부동산 규제 완화가 잇따르면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저렴한 매물들이 소진되고 있다”며 “다수의 매도자들이 규제 완화로 인한 기대감으로 거래를 보류하거나 매물을 회수하면서 매도 호가를 올리고 있어 당분간 매매가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 대출 완화를 골자로 한 ‘7.24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가 총액이 한달간 1조7000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 시가 총액 현황. (자료=부동산 써브)
2014.09.03 I 김성훈 기자
부동산 입법전 임박‥갈림길 선 최경환식 부양책
  • 부동산 입법전 임박‥갈림길 선 최경환식 부양책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정부는 9·1 부동산대책에서 법 개정사안을 최소화했다. 주요 42개 과제 중 야당의 동의로 법을 바꿔야 하는 것은 11개(26%)에 불과하다. 분양가상한제 탄력운용 등과 같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시행되지 않고 있는 정책을 이번에는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지다.하지만 재건축 규제완화와 청약제도 개편 등의 주요 정책에 법 개정사안들이 있고, 특히 분당·일산 같은 신도시를 없애겠다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는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야당은 당장 정부정책에 반대하고 나서, 올해 정기국회부터 입법에 진통이 예상된다.◇野 “정부 시행령으로 강행‥강력 반대”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부의장은 2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정부가 대부분 하위법령을 고치는 것만으로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이를테면 반대성명 같은 당 차원의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주요대책인 재건축 규제완화의 경우 사실상 정부의 의지만으로 추진이 가능하다. △재건축 연한 40년에서 30년으로 완화 △재건축 안전진단시 주거환경비중 강화 △재건축시 85㎡이하 의무건설 비율 완화 등 핵심은 모두 도시정비법 시행령만 고치면 된다. 야권 핵심관계자는 “예컨대 재건축 연한을 단축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을 거다. 기존 40년이 넘어도 재건축을 못하는 것은 연한 때문이 아니라 사업성이 없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강남·목동 같은 특정 지역에는 돈이 좀 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식의 경기부양은 일시적이며 속으로는 곪는 마약과 같다”(김경협 부의장)는 주장도 나온다.그렇다고 이번 대책이 정부의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법안이 처리돼야 정부의 의중대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대부분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어서, 당장 정기국회에서 부동산 입법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정부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가 대표적이다. 정부는 30년 만에 택촉법을 폐지해 공급과잉을 차단하겠다는 복안이지만, 야권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백재현 새정치연합 정책위수석부의장은 “도시 내의 집값 급등현상이 예상된다”면서 “무주택자에 대한 정책을 포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는 당장 다음달부터 여야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정부가 기존 공공관리제를 공공지원제로 전환하기로 한 것도 난항이 예상된다. 공공관리제는 당초 서울시가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어, 정부와 마찰이 불가피하다.정부의 주택기금 ‘유한책임대출’ 도입 방침도 순탄치 않을 수 있다. 집값이 대출금 아래로 떨어져도 채권자에 넘기면 된다는 제도다. 서민주거안정 차원이라고 볼 수 있지만, 동시에 금융부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야권의 우려다.이외에 재정비 등 주택사업 추진시 지자체가 요구하는 기부채납을 다소 줄이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도 여야간 진통이 예상된다.◇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문제도 신경전현재 국회에 계류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폐지법 제정안도 주목된다. 정부·여당의 핵심 재건축정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야권은 강남·목동 등에 대한 특혜를 거론하며 반대하고 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초과이익 환수는 폐지할 게 아니라 추가 유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강남·목동을 제외하면 초과이익이 없다”면서 “법안의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정부·여당이 그간 줄기차게 법 개정을 요구해온 분양가상한제 탄력운용(주택법 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 때도 어김없이 여야간 쟁점법안으로 부상될 게 유력하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산업 총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4.09.03 I 김정남 기자
"강남 재건축 거래량 7월부터 껑충..대세 상승 진입"
  • "강남 재건축 거래량 7월부터 껑충..대세 상승 진입"
  • △박근혜 정부의 2기 경제팀 최경환호 출범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다. 중층 재건축 추진 단지가 밀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재건축 연한 단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9·1 부동산 대책’ 발표로 주택시장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여름 비수기였던 지난 7월 서울 강남권 재건축 거래량이 전년 대비 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 새 최다치로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을 천명한 최경환 경제팀이 7월 출범한 직후부터 재건축 시장은 이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초구와 강동구 재건축 시장은 거래량과 집값이 모두 가파른 호조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9·1 대책 이후 강남권 재건축 거래시장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등 강남4구의 재건축 아파트 거래량(실거래 기준)은 총 21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53건)에 비해 4배나 급증했다. 이는 2011년 7월(218건) 이후 최근 3년 새 최다치다. 3.3㎡당 평균 매매가도 3504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3474만9000원보다 0.85% 올랐다.강남4구 중 서초구와 강동구의 거래량 증가 및 집값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올해 6~7월 강남권 최대 단독주택 재건축인 방배동 방배5구역(2557가구)과 반포동 신반포6차(775가구)가 잇따라 GS건설(006360) 등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달에도 방배3구역이 시공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일대 재건축 시장은 더욱 열기를 내뿜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서초구 재건축 거래량은 54건에 달해 단 4건에 그쳤던 전년 동월에 비해 13.5배나 급증했다. 또 3.3㎡당 매매가도 3329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2689만5000원)보다 23.8% 뛰었다. 전월(3131만7000원)과 비교해도 한달 새 6.3%나 오른 것이다.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반포주공1단지(1973년·3590가구)의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등 금융 대출 규제 완화를 담은 7·24대책 영향으로 지난 8월 한달간 전용면적 100㎡형 기준 호가가 2000만~4000만원 올라 2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반포동 대한공인 관계자는 “서초구 재건축 시장은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며 “단지별로 호가가 한달 새 2000만원 이상씩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9.1대책까지 나와 집값이 본격적인 대세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국내 최대 단일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가 위치한 강동구도 올해 7월 거래량이 51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10건)보다 5배 이상 늘었다. 3.3㎡당 평균 매매가 역시 지난해 7월(1805만1000원)보다 일년 새 42.8%(2577만3000원) 올랐다. 강남구와 송파구도 7월 거래량이 각각 51건과 56건으로 전년 동월 17건과 22건에 비해 2~3배 증가했다. 특히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강남구 대치동과 지구 전체가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압구정동 등의 경우 추석 이후 투자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주택 매매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압구정동 골드웰 공인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직접 수혜를 입게 될 미성2차와 현대 13~14차 등 1986~1987년 준공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들 단지의 집주인들은 이미 지난달 호가를 500만~1000만원씩 올렸기 때문에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한달 새 연이어 나온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힘을 받으면서 향후 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부동산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7·24 대책에 이어 9·1 대책까지 바로 나와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이 같은 열기가 일반아파트 및 다른 지역 주택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2012년 이후 3년간 7월 강남4구 재건축 단지 거래량(실거래 기준) 추이. [자료=서울시·단위=가구]▶ 관련기사 ◀☞임병용 GS건설 사장 "우리만의 안전 문화 정착시키자"☞GS건설 "자문사 통해 GS이니마 매각 검토 중"☞한국거래소, GS건설에 자회사 매각 추진 조회공시
2014.09.03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컴퓨터와 달콤한 연애 곧 현실된다"
  • △1면-“컴퓨터와 달콤한 연애 곧 현실된다”-“포스트 시진핑 대비” 재계총수 ‘中꽌시’ 열풍-부시기업 외부감사 지정 확대 ‘복잡한 셈법’“위례, 1억 더 줘도 안 판다”-“담배가격 최소 4500원은 돼야”△종합-[Zoom人]“제2의 세월호는 없다”…수염깎고 제자리로 -[사설]‘컨버전스 경제’의 미래 고민해야 할 때다-[사설]“민생 안정에는 여야가 따로없다”△지정감사 확대-회계감사 강제 지정 ‘기준’ 뭐냐…설왕설래-중소 회계법인 “부실기업만 떠맡을라”-기업 “감사 비용 최대 두배 증가…비효율적”△ECF 2014“온라인 은행·헬스케어 크도록 규제 풀어라”-“현대산업 SW혁명 겪고있다”-“창의 인재가 창조경제 핵심”-“ICT융합이 한국 저성장 극복할 무기” 참석자들 공감대 △ECF 2014-“‘배달의 민족’ 성공비결은 틀깨기”-“脫통신·방송…전략은 데이터 빅뱅”-“車-ICT 융합…구글과 입장 달라”, “에너지사용량 30%까지 절감 가능”△정치-정기국회는 어쩌고…밖으로만 도는 여야-당정, 내년 예산안 5%대 증액 협의-쉬지 않고 3시간 토론…즉석 건의·답변도△경제·금융-경제활성화 올인 ‘최경환 광폭행보’-저축銀 예·적금 고금리 전략 통했다-국내은행, 위안화 안정조달 라인구축 잰걸음-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 두달째 둔화…안정세 지속-외환은행, 러시아 현지법인 개점-불법 대부광고 전화번호 19일부터 즉각 이용중지 △산업-한라그룹 지주사 ‘한라홀딩스’ 공식출범-19년 무파업 현대重노조 파업 초읽기-“효성인, 류현진같은 프로돼라”-휘발유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SK인천석화 공장증설 감사원 감사착수 결정 -한화그룹 추석맞이 봉사활동△산업-삼성전자 ‘고품격 셰프컬렉션’ 유럽 유혹-B2B기업도 SNS 타고 홍보 나선다 -르노삼성 ‘뉴 SM7 노바’ 출시△산업-롯데 형제간 ‘10년 평화’ 깨졌다-추석만 같아라…백화점 8월 매출 ‘쑥’-롯데리아, 백화점 200호점 오픈-이마트 ‘모바일 앱’ 새단장…고객맞춤형 정보 제공 △중기-中企업계 “적합업종 재합의 힘써달라”-韓-덴마트 벤처 협력강화-까사미아 “북유럽 스타일 소품 어떠세요”-CJ, 中企·농업 지원 ‘1200억 펀드’ 조성△성공異야기-아이들과 놀면서 만든 게임 홍보도 ‘만화’로 하니 통했죠△엔터테인먼트-섹시하거나, 순수하거나…연기에 눈 뜨다-‘연하돌’ 앞세운 ‘FNC’가 뜬다-임성한 작가, 신정아 모델로 드라마 제작 △컬처-밑바닥서 사업 키운 비결? 그때그때 달라-강남 도로가 ‘테헤란로’인 이유-인류를 만물의 영장으로 만든 힘 ‘共感’-여름에 태어난 사람이 ‘運’이 더 좋다?-자해로 외로움 달래는 여자 이야기△골프&스포츠-최경주·노승열 “그린錢쟁 같이 간다”-맨유 ‘폭풍영입’ 판 할 보답할까-이대호, 찬스 땐 상태 실투를 노려라-백령도 서식 물범 삼남매△마켓-대형주 ‘합병 폭탄’에…공매도 투자자 ‘쓴맛’-삼성전자 120만원 무너졌다-‘건전지 명가’ 로케트전기 증시 퇴출되나 △증권-쏟아지는 배당주펀드…승자는 누구?-등산복 인기 시들자 ‘브랜드 의류株’ 뜬다-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 1년 만에 보고서 나왔다-“자체 브랜드 트럭 인기…하반기 판매량 150% 늘것”-반대매매물량 소화 우양에이치씨 반등 △오피니언 -1차대전 100주년과 영화 ‘영광의 길’-중국 수박값은 5천원도 안되는데-새 손해보험협회장에 거는 기대△피플-“하울의 성, 보지만 말고 만져보세요”-“정부 2.0 느낌 아니까” 홍보대사 김지민-‘한류스타’ 장근석, 20억원 탈세 의혹-“GS건설만의 안전문화 만들자”-임창열 킨텍스 사장 선임-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추대 -신현돈 육군 1군사령관 전역조치-이브 카셀 ‘루이비통’ 회장 타계 -[최강동호회]“등산 함께하며 부서·직급 벽 허물죠”△사회-수천억 쌓고 장학금 인색…‘투자 구두쇠’ 대학들-귀성길 6일 오전은 피하세요-흡연율 낮추고 세수 확보 이중포석-“파업 철조노조 징계처분 정당”△부동산“강남 재건축 거래량 7월부터 껑충…대세 상승 진입”-연봉 3000만원 근로자 2억 대출 가능 -현대엔지니어링, 말레이 7억달러 석탄화력발전소 수주
2014.09.02 I 이재호 기자
9.1 부동산대책 발표, '목동 재건축' 혜택 규모와 걸림돌
  • 9.1 부동산대책 발표, '목동 재건축' 혜택 규모와 걸림돌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9.1 부동산대책 발표로 목동 재건축이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9.1 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른 재건축 연한 단축(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단축)과 안전진단 규제 완화로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 2만6629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목동 재건축 아파트단지는 1985년 말부터 1988년 말까지 준공한 아파트로 5층 이하의 저층과 15층 이하의 고층 아파트가 혼합돼 있다.용적률이 단지별로 110∼160%대로 낮은 편이고 양천구 등이 목동 재건축 기본계획도 수립해놓은 상태여서 앞으로 목동 재건축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9.1 부동산대책 발표(재건축 연한 단축)가 목동 재건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목동의 경우 서울시가 재건축 관련 종합정비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번 재건축 연한 단축이 맞물리면서 집값 상승 등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목동의 W공인 대표는 “강남권의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가 용적률이 가장 낮고 입지여건도 뛰어나 연한 단축으로 재건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이어서 “그러나 규모가 워낙 커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기에는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이라며 9.1 부동산대책 발표로 목동 재건축이 급속도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임을 예측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올해 두 번째 큰 보름달 뜨나, 추석 '슈퍼문' 보고 소원 빌려면 시간체크 필수☞ 경찰 총기사고, 난동 피우는 30대女 제압하려다 실탄 2발 쏴 '과잉대응?'☞ 소방공무원 질병 1위에 오른 눈·귀 유양돌기란 무엇? 고주파 사이렌소리에..☞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및 공무원 퇴직연금 추진, 득과 실☞ 만수르 두 번째 부인 마날은 어떤 사람? 만수르 아들과 SNS 동반 화제
2014.09.02 I 정재호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준공 40년→30년으로 재건축 쉽고 빨라진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다음은 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9·1 부동산 대책] 준공 40년→30년으로 재건축 쉽고 빨라진다-정기국회 일정 여야합의 실패 송광호 체포동의 내일 표결-제2롯데월드 추석 前 개장 무산△종합-[사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 노림수-국내외 기업 끌어모으는 ‘익산 클러스터’-인천아시안게임 D-17…김영수 조직위원장 알뜰 예산으로 ‘작지만 알찬 대회’ 만든다-게임 셧다운제, 부모 동의 있으면 제외-[9·1 부동산 대책] 서울 17만 가구 재건축 앞당겨져…목동·상계동·강남 3구 수혜-[9·1 부동산 대책] 재건축·재개발로 수요 늘리고 대규모 택지개발 억제 ‘공급 조절’-[9·1 부동산 대책] 청약통장 가입 1년이면 1순위…2주택자 감점제 폐지-[9·1 부동산 대책] 보금자리 전매제한 ‘8년에서 6년’ 단축-[9·1 부동산 대책] “시행령 개정에 4~5개월 소요 재건축 연한 완화 내년 1월께”-[9·1 부동산 대책] 디딤돌대출금리 0.2%p 인하-[9·1 부동산 대책] “집 사려는 사람 많아…추석 이후 매매시장 탄력받을 것”-[9·1 부동산 대책] ‘임대 리츠’ 일반인 대상 500억 첫 공모△정치-정기국회 문 열었지만…여야 ‘개점휴업’-“민생·경제법안 1분1초가 시급” 靑, 야당에 조속 처리 압박-기업성장 vs 가계성장…여야 입법전쟁 예고△경제-최경환-박원순 회동…한강개발엔 ‘동상’ 재정지원엔 ‘이몽’-2016년 ‘한국형 ISA’ 도입한다-한은, 민간硏 ‘기준금리 추가인하’ 주장 반박△금융-“신한금융, 유재석의 따뜻함 배워라”-이건호 행장 “이사회에 재신임 묻겠다”-외환카드 전업 카드사로 출범-상반기 보험사기 2900억…11% 증가△산업-“불황엔 투자” 구본무 뚝심, 中 광저우서 활짝-삼성 사업구조조정 끝 보인다-“올해 D램 시장 400억 달러 돌파”-국내 완성차 ‘파업 여파’ 판매 뚝-기아차 K4 중국공략 시동-[ECF2014] 오늘 개막 “자동차가 사물인터넷 허브 될 것”-삼성, 獨 IFA 전시 화두는 ‘코발트’-황창규 KT 회장이 임직원에게 주문한 세 역량은 고객 최우선·벽 없는 조직·권한 부여-요즈마그룹 “한국 벤처에 3년간 1조 투자”-‘국산 에일 맥주’ 출시 1년 만에 김빠졌다-롯데, 여성에 채용문 ‘활짝’-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사업 키운다△IR클럽-NH농협증권 품은 우리투자證, 총자산 52조 ‘절대강자’ 도전△창업-프랜차이즈 가맹점, 홈쇼핑서 모집하네-커피 한잔에 1만원?…원두가 달라!-“햄 포장서 아이디어 번뜩 와인 맛 유지 마개 개발”△트래블-차례 지낸 당신 이제 추억 쌓을 차례△엔터테인먼트-서태지가 돌아온다 내달 18일 잠실서 5년 만에 컴백 공연-MTV “가요 트로피, 우리도 줄게”-‘음원 올킬’ 레드벨벳 “엑소선배 열풍 잇는다”△골프&스포츠-완벽한 ‘RYU턴’ 14승-또! 연장 징크스…김인경 눈물-“목표는 당연히 金” 축구 이광호 아시안게임 훈련시작-이란 레슬링·홍콩 사이클 ‘절대 강자’△증권-‘바닥 찍은 조선株’ 계속 순항할까-SM ‘시총 1조’ 다시 간다-‘올빼미 공시’에 투자자 안 속는다-전차군단 부진…코스피 실망스런 성적표-유럽자금 몰려온다-코스닥도 32% 적자…IT업종 부진 ‘뚜렷’-세월호법 여야 대처에 꽉 막힌 ‘창조금융’△글로벌마켓-‘날개’ 꺾인 中 제조업경기…추가부양 기대감-“우크라 동부지역 독립” 푸틴, 처음 입 뗐다-中보란듯…아베, 인도에 3.6조원 쏜다-美 ‘T모바일’ 佛기업 품으로?-‘ECB따라가는’ 美국채금리-애플·구글 “영재를 모십니다”△피플-“손해보험 사회안전망 기능 키우겠다”-中企CEO들 전통시장서 ‘한가위 사랑 나눔’-강창희前미래에셋 부회장 트러스톤운용 연금포럼 대표-신지윤KTB證 리서치센터장-변보경 전시산업진흥회장 취임-이인호 명예교수, KBS이사장 내정-공명재 수출입은행 감사 임명-송미정 aT방콕지사장 발령 창사 최초 여성 해외지사장△오피니언-[목멱칼럼] 2019년 중국이 기다려지는 이유-[생생확대경] 세월호법, 제 역할 못하는 어른들-[기자수첩] 한국농구, 우물 안 개구리 되나△사회-낡은 하수관 교체 사업이 ‘싱크홀 대책’ 둔갑-기초 생활자 또 줄었다.-국어·수학도 선택형 수능 폐지-성동조선·7SFA 불공정 하도급거래 검찰 고발
2014.09.01 I 문승관 기자
  • 재건축 10년 앞당긴다..강남·목동 최대 수혜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1987년 준공된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에 10년째 살고 있는 김순영(42·주부)씨는 매일 밤잠을 설치다시피한다. 단지 내에서 좁은 주차장 문제로 주민들간 다투는 소리 때문이다. 낡은 수도 배관에서 녹물이 나오는 것도 김씨의 머리를 아프게 한다. 당초 이 아파트는 서울시 조례에 따라 2019년 이후에나 재건축이 가능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노후된 주택의 재건축 시기를 앞당기기로 하면서 이 아파트는 2017년부터 사업하게 됐다. 정부가 1일 재건축 연한을 최대 30년으로 10년 단축하고, 안전진단 방식도 재건축사업 추진이 종전보다 쉬워지도록 완화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1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규제 완화 정책에 시동을 걸었다. 주택시장 과열기에 도입된 재건축·재개발 규제 빗장을 풀어 입주민들의 주거 불편과 도심 내 신규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우선 재건축 가능 연한을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단축하기로 했다. 이 경우 1987년과 1998년에 준공된 서울시 아파트 단지의 경우 종전에는 2019년, 2022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각각 2년, 4년 앞당겨진 2017년, 2018년부터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된다.1985년부터 1988년까지 지어진 목동 신시가지는 전체가 재건축 대상에 포함되고, 1988년에 건설된 노원구 상계동 주공 1∼16단지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아파트 등도 수혜 대상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재건축 대상이 될 1987~1991년 준공된 아파트는 서울에만 24만8000가구에 이른다. 국토부는 또 대규모 택지 공급제도인 ‘택지개발촉진법’을 아예 없애 분당·일산 등과 같은 대규모 신도시를 더이상 조성하지 않을 방침이다. 외곽지역 주택 공급을 줄이는 대신 재건축 등 재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원활한 도심지역 주택 공급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아울러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년이 돼야 주어지는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을 1년으로 완화하고, 유주택자 감점제도 폐지할 방침이다. 국민주택 입주자 선정 절차도 6개 순차에서 2개 순차(무주택기간 및 부양가족)로 통합하는 등 청약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2014.09.01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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