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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서초 푸르지오써밋 분양(영상)
  • [지금은 분양중]대우건설, 서초 푸르지오써밋 분양(영상)
  • [이데일리 TV 채의석 PD]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0번지 일대에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서초삼호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총 907 가구로 이 가운데 전용 59㎡형 19가구, 97㎡형 35가구, 104㎡형 18가구, 120㎡형 71가구 등 14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올림픽대로·남부순환로 등이 가깝다. 반포IC를 통하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넉넉하다. 강남역 주변 상업시설을 비롯해 센트럴시티·영동시장 등이 인근에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강남성모병원 등 대형의료시설과 서초구청·검찰청·대법원 같은 관공서도 가깝다. 교육 여건으로는 서초초와 서일중이 걸어서 5분 거리고 반포고, 은광·진선여고 등 강남 8학군 학교가 인근에 있다. 대우건설은 단지에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상층인 35층에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클럽이 들어서 입주민들이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하면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201동과 202동 사이에 26층 높이의 스카이 브리지를 설치하고 그 안에 북카페 등 주민 공동시설을 배치했다. 지하에 GX클럽·골프클럽·시니어클럽(경로당)·어린이집·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부 디자인의 경우, 밝은 톤이 마감재의 주된 컬러로 사용돼, 시각적으로 더 넓고 환해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먼저 현관은 다양한 수납이 가능한 신발장을 벽면에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거실은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또한 각 가구에 가스쿡탑·전기오븐 등 빌트인 가전제품이 제공되며 수세미 살균건조기·음식물쓰레기 처리장치를 설치한다. 견본주택은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푸르지오밸리(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37)에 있다. 입주는 2017년 6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899-8788)
2014.09.29 I 채의석 기자
  • 대림산업, 해외 저가공사 우려 내년 종료..'매수'-신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해외 저가 공사에 대한 우려는 내년이면 사라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부문은 사우디 저가 현장의 완공이 2015년 5월 이전에 모두 마무리되고 마진이 양호한 2013년 수주분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대림산업의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4.5% 감소한 809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사우디 현장의 추가 비용 반영 가능성에 따라 사우디 시공법인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며 “2013년 4분기 손실에 이미 반영된 3개 현장은 원가 투입 공정을 완료해 추가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주택부분과 유화부문은 2분기에 이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부문의 부진을 국내 부분의 호조세가 만회하는 모습”이라며 “주택 분양물량은 현재까지 5000세대이며 분양률은 100%”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15년 대림산업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10조원, 영업이익은 42.9% 증가한 437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해외수주는 2조1000억원으로 부진하나 국내 내수수주는 3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택 호조세가 건설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3.3㎡당 0.5억…역대 최고가 갈아치운 '강남 재건축'
2014.09.29 I 함정선 기자
'위례자이' 방문객 500m 긴 행렬에 30여개 떴다방도 장사진
  • '위례자이' 방문객 500m 긴 행렬에 30여개 떴다방도 장사진
  • [이데일리 장종원·김성훈 기자] “강남권인데다 신도시 개발 중단 등 호재가 많아 인파가 몰릴 건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위례자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이성훈(40·강서구 가양동)씨. 그는 예상보다 높은 분양 열기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말을 낀 사흘(26~28일)간 이곳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은 4만여명이 넘었다.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복정역 일대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인근 판교신도시까지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모델하우스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하루 종일 500m 이상 이어졌고, 인근에는 떴다방 천막 30여 개가 설치돼 장사진을 이뤘다.김보인 GS건설 분양소장은 “아껴둔 1순위 통장을 꺼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며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가치까지 생각한 방문객이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에서도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에 위치한 GS건설의 ‘위례자이’ 모델하우스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500m이상 이어지는 등 하루종일 붐볐다.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복정역 일대에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인근 판교신도시까지 교통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김성훈 기자]◇전국 12곳 모델하우스 오픈…‘문전성시’재건축 연한 단축 등을 담은 9·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주말 전국의 모델하우스는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26일 문을 연 전국 모델하우스 12곳에는 20만명 정도가 다녀갔다. 갓난아이를 업은 주부부터 신혼부부, 50~60대 장년층까지 방문 수요자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문을 연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모델하우스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일반분양이 49가구에 불과한데도 3일간 이 곳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은 1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단지는 강남역 삼성타운과 인접한데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를 시작으로 주변 단지들의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반포에 버금가는 5000가구 신흥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는 점이 주목됐다. 분양받을 경우 웃돈(프리미엄)이 1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입소문도 돌았다. 박상현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삼성 그룹 게시판에 게재한 분양 소개글이 이틀만에 1만건 이상 조회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강남권은 교체수요가 많고 전매제한 기간도 단축돼 투자 수요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이날 방문객 대부분은 래미안 서초에스티지 이외에도 같은 날 개관한 위례자이, 서초푸르지오써밋 모델하우스를 함께 둘러봤다. 실수요보다는 투자가치에 주목한 사람들이다. 서초구 방배동에서 온 최숙현씨(43)는 “이번에 청약 통장을 꼭 사용할 것”이라며 “다른 모델하우스도 방문해 꼼꼼히 비교한 후 가장 경쟁력 있는 아파트에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분양 열기는 강북권에도 이어졌다. 강북구 미아동과 성북구 보문동에서 분양을 시작한 ‘꿈의숲 롯데캐슬’, ‘보문파크뷰자이’ 모델하우스에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특히 강북권에서 5년만에 신규공급되는 ‘꿈의숲 롯데캐슬’에는 아기띠를 두른 20~30대 주부들이 눈에 자주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김수현(32)씨는 “강북구에서 오랜만에 나온 새 아파트인데다 북서울 숲이 가까이 있는 등 생활환경도 좋아 관심이 간다”면서 “모델하우스 방문자가 생각보다 많아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모델하우스 문을 연 첫날 오전에만 5000명이 몰렸다. △2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에는 49가구만 분양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의 일반 분양을 받기위한 상담객이 끊이지 않았다. [사진=삼성물산]◇이번주 1만 1676가구 분양..모델하우스 9곳 개장뜨거워진 가을 분양시장의 열기는 9월 마지막주이자 10월 첫주인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모델하우스를 연 ‘위례자이’를 비롯해 전국 20곳에서 1만 1676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새로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는 9곳이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는 강남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경기 수원시 망포동에서는 e편한세상 영통2차, 세종시 한솔동에는 세종더샵힐스테이트, 경기 양주시에는 옥정동 양주신도시푸르지오2차 등이 모델하우스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이번 가을 분양시장은 강남 재건축,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 알짜 물량이 풍성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10월 첫째주 오픈 예정 모델하우스 (자료 닥터아파트)
2014.09.28 I 김성훈 기자
  • 3.3㎡당 0.5억…역대 최고가 갈아치운 '강남 재건축'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분양가가 3.3㎡당 5000만원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역대 최고가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2차’ 아파트 전용면적 112㎡형 2가구의 일반 분양가격이 3.3㎡당 약 5000만원에 책정됐다고 밝혔다. 112.99A타입(22층)이 3.3㎡당 4992만원, 112.96C타입(30층)이 4976만원에 공급된다. 국내에서 일반을 대상으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성동구 성수동1가에서 분양한 ‘갤러리아포레’ 377㎡형이 3.3㎡당 최고 4605만원에, 연초 같은 지역에서 선보인 ‘트리마제’ 293㎡형이 3.3㎡당 4838만원에 공급되긴 했다. 하지만 3.3㎡당 5000만원 수준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 역시 3.3㎡당 4130만원으로 역대 평균 분양가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채당 가격은 전용 164㎡형(6가구)이 21억8000만~23억900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이어 △129㎡형(33가구) 18억~22억1000만원 △112㎡형(16가구) 16억3300만~22억5100만원 △84㎡형(118가구) 11억8000만~15억4500만원 순이다. 가장 작은 59㎡형(40가구)도 8억4900만~10억5000만원 선으로 10억원 내외다.아크로리버 파크는 최고 38층 15개동에 총 1612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지난해 말 1차로 515가구를 일반 분양했고, 이번에 21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다음 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2순위, 6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014.09.28 I 박종오 기자
  • 전국 공인중개사 3명중 2명 "연내 전세가격 더 오를 것"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 공인중개사 3명중 2명이 올해 안에 전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의 중개업소 676곳을 대상으로 ‘4분기(10~12월) 전세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7.6%(457명)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합’이라는 응답은 29.9%(202명),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은 2.5%(17명)에 그쳤다.4분기 매매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2%(380명)가 ‘상승’할것이라고 답했다. ‘보합’은 40.4%(273명), ‘하락’이 3.4%(23명)로 나타났다.수도권에서 가장 기대되는 분양 지역을 묻는 질문(2개 응답)에는 ‘서초구 재건축’이 28.1%(380명)로 가장 많았고 ‘강남 보금자리(세곡2지구)’가 23.9%(323명), ‘위례 신도시’가 20.6%(279명), ‘강북 재개발’이 12.7%(172명), ‘경기 택지지구’가 7.7%(104명), ‘동탄2신도시’가 7.0%(94명)로 뒤를 이었다. 9·1 부동산 대책에서 가장 큰 역할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재건축 연한 완화’가 44.2%(29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그린벨트 해제지구 전매제한·거주의무 기간 단축’은 16.9%(114명), ‘디딤돌대출 0.2% 금리인하’는 16.7%(113명), ‘청약제도 개선’은 12.4%(84명), ‘3년간 LH 공공택지 지정 중단’은 9.8%(66명)로 나타났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공인중개사 3명 중 2명이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전세값 상승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 가격이 더 오르면 서민들의 생계가 더욱 힘들어 있다는 점에서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4.09.27 I 김성훈 기자
'초이노믹스' 부동산 흐름 바꿨다.. 5년만에 '집값 역전'
  • '초이노믹스' 부동산 흐름 바꿨다.. 5년만에 '집값 역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25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등용로의 주택가. 약 10m 간격으로 세워진 전봇대마다 손바닥만한 홍보 전단이 붙어 있었다. 종이에는 “청약 저축·예금 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개인이 보유한 1순위 청약통장을 웃돈을 주고 사들여 신규 분양아파트에 청약하려는 것이다. 아파트 당첨만 되면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붙던 부동산시장 호황기에나 성행했던 불법 거래다.인근 D공인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이 쏟아진 뒤 이 동네도 매기가 돌고 청약통장까지 암암리에 거래되는 등 지난 2년 새 최고의 약발을 받고 있다”며 “집주인들은 잔뜩 힘을 주고 구매자들은 ‘지금 집 사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착시 효과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시장을 관통한 큰 흐름이 바뀌고 있다. 서울·수도권 ‘침체’, 지방 ‘활기’라는 공식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에 중·고층 아파트가 늘어서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수도권 약세(弱勢), 지방 강세(强勢)’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시장의 지형은 이렇게 요약된다. 그런데 이 공식이 5년 만에 깨질 조짐이다. 지방의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사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시장이 깊은 침체의 골을 벗어나고 있어서다. 이른바 ‘역전 현상’이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말보다 0.22% 상승했다. 전달 집값 변동률(0.12%)의 약 2배로, 대구·부산 등 5개 광역시(0.19%)와 기타 지방(0.13%) 가격 상승 폭을 웃돈 것이다. 서울·수도권 매매가가 지방·광역시보다 많이 오른 것은 2009년 9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한국감정원 조사에서도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오름 폭이 8월부터 커지더니 현재는 지방의 1.6배를 넘어섰다. 임채우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 3년여간 호황을 누렸던 지방은 주택 공급 증가 여파로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는 반면, 서울·수도권은 정부의 연이은 규제 완화에 힘입어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5년 만에 지방 제쳐△지역별 아파트값 변동률 (단위=%, 자료=KB국민은행)주택 거래도 지역별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수도권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달보다 5.5%(1807건) 많은 3만2730건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만5000건 가량 늘어난 규모다. 지방 거래량(4만1436가구)이 한 달 새 6.1%(2684가구)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를 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서울 아파트 6435채(하루 평균 257건)가 매매 거래됐다. 작년 동월(4653건) 거래량은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매일 전달(220건)보다 15% 이상 많은 아파트가 팔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노원구 중계동 노원사랑공인의 소미영 대표는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뿐 아니라 재건축 사업 기대감에 따른 투자 문의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이처럼 지역별 희비가 갈린 원인으로 우선 달라진 주택 수급 여건이 꼽힌다. 지방은 금융위기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뜸했다. 이 때문에 집을 사려는 대기 수요가 쌓이고 기존 집값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신규 분양이 잇따르다보니 수요가 점차 소진되고 투자 열기도 가라앉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침체했던 서울·수도권 시장은 최근 전셋값 상승 압박에 정부 정책 효과까지 더해졌다. 최경환 경제팀이 7월부터 DTI(총부채상환비율)·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금융 규제 완화와 주택 공급 축소 및 재건축 활성화 등 수도권 주택시장을 겨냥한 부양책을 연이어 내놓자 가을 이사철을 기점으로 주택 구매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경매·분양시장도 ‘열기후끈’…지방은 내년에도 공급 물량 많아△25일 서울 등용로 주택가 전봇대에 청약통장 불법 거래를 알선하는 홍보 전단이 붙어 있다. (사진=박종오 기자)이렇다 보니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 과열 조짐마저 감지된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 ‘금호어울림1차’ 전용 102㎡형 아파트는 지난 22일 법원 경매에서 감정가(4억7000만원)보다 비싼 4억8315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13명이 무더기 응찰해 벌어진 전형적인 고가 낙찰이다. 부동산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울·수도권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87.7%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상승세다.청약 시장 분위기도 예년과 다르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결과, 올해 하반기(7~9월) 서울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1~3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4.4대 1이었다. 전체 17개 시·도 중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상반기(1~6월)에 세종시 등에 이어 5번째로 저조한 실적(1.8대 1)을 보인 것과 상반된 결과다. 이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위례자이’ 아파트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요즘 분양 당첨만 되면 프리미엄(웃돈)이 수 천 만원씩 붙는다는 소문이 돌면서 하루 200~300통씩 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며 “정부가 앞으로 더이상 신도시 개발을 않겠다고 하자 희소성이 높아져 청약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지금의 역전 현상이 굳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지방에 새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1~2012년 10만가구를 밑돌던 지방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10만9505가구, 올해 16만600가구로 대폭 증가했다. 내년에도 14만893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방은 전반적인 물량 압박으로 예전 같은 호황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서울·수도권은 공급 과잉 우려가 큰 외곽 지역이 아닌 도심 재개발·재건축 위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역별 주택 매매 거래량과 입주 물량 (단위=건·가구, 자료=국토교통부·부동산114)
2014.09.26 I 박종오 기자
김경협 의원 "주택정책 패러다임, 주거복지로 전환해야"
  • [부동산포럼]김경협 의원 "주택정책 패러다임, 주거복지로 전환해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주택거래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건설산업 중심에서 주거복지로 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사진: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국토교통위원회 위원(사진)은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좌담회 패널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경우 소득 대비 부동산 자산 비중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건설 산업에 치우친 정책 시행은 향후 경제 성장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로 임대차 제도의 정비를 꼽았다. 그는 “임대차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지 않으면 전·월세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임대차 등록제도 도입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임대 사업자 등록은 의무가 아닌 임의 규정이었기 때문에 민간 임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 파악이 어려웠다. 9·1 부동산대책 중 하나인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와 관련, 이 같은 금융 정책이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DTI와 LTV 완화는 결국 빚을 늘려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이라며 “가계부채가 급등해 금융시스템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시행 등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문제로 전체 부동산 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택 재정비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나 분양가 상한제 탄력 시행은 강남이나 목동 등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해당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정비사업을 활성화하려면 도시기반시설 부담 문제를 줄여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를 통해 재정비 지역의 사업성을 높이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14.09.25 I 신상건 기자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위한 대책 필요"
  • [부동산포럼]"'재개발·재건축' 정상화 위한 대책 필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신도시’로 대표되는 공공택지개발의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이제 도심의 낡고 오래된 집을 재정비하는 것은 일반 국민의 주거수준을 높이기 위한 주택정책의 핵심 과제가 됐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빠르게 달아올랐다 순식간에 식어버린 ‘뉴타운’ 열풍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도시재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의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가 재건축 연한을 10년 단축하는 등 도시재정비사업 활성화하는 방안을 담은 9·1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전향적인 추가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가넷룸에서 열린 ‘제1회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조만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도시재정비사업 중단의 가장 큰 요인은 자금조달 문제”라면서 “정비사업 보증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주택보증이 독점하고 있는 정비사업보증시장을 주택금융공사를 참여하는 경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주최하는 ‘2014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이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가넷룸에서 ‘전환기 주택시장의 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사진 : 한대욱 기자)진상화 현대건설 상무는 도시재정비사업 정상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추가분담금’을 지목했다. 각종 소송과 갈등으로 사업이 지체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통해 추가분담금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 상무는 특히 “공공관리제는 사업 기간과 금융비용이 늘어나는 주요 원인으로 폐지돼야 한다”면서 “자동 인·허가제를 도입하고 사업을 지연시키는 각종 기획소송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재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을 높여야 한다는데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반대하고 있는 야당의 의견도 다르지 않았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나 분양가 상한제의 폐지는 강남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된 문제여서 효과가 없다”면서 “재건축·재개발시 도시 기반시설 부담 문제를 줄여주는 대안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김재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정부가 도시재정비사업을 정상화하는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관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는 주택시장을 정상화하는 차원뿐 아니라 주민 불편 해소 측면에도 의미가 크다”면서 “(사업이 활성화되면) 단기적으로 전세난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포럼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건설업계, 학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환기를 맞은 부동산시장의 미래 방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2014.09.25 I 장종원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종전 최고치 도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13년만에 종전 최고치에 도달했다.KB국민은행은 25일 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해 2014년 9월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조사결과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64.6%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이며 2001년9월과 10월에 64.6% 를 기록한 이후로 13년만에 종전 최고점에 도달한 것이다.구별로는 25개구 중 23개구가 전월 대비 상승(18개) 또는 보합(5개)을 기록했으나, 강남구(56.4%)와 양천구(61.5%)는 전월 대비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하락해 주목을 끌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재건축관련 규제완화 발표 및 지역내 재건축 사업진행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돼 이 두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분이 전세가 상승분을 초과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1115만원으로 올해 2월 3억원대(3억25만원) 돌파 이후 신고가를 계속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상승했다. 이는 전월(0.03%) 대비 상승폭을 크게 확대한 것이다. 특히 강남구(0.90%), 양천구(0.55%), 강동구(0.55%), 서초구(0.51%) 순으로 시장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수도권의 경우도 0.35% 상승해 전월(0.12%)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이 도래한 가운데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 상환비율) 등의 대출규제 완화, 9.1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에 대한 심리적이고 실질적인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하여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4.09.25 I 김경은 기자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개방감 높은 천장으로 확 높아
  •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개방감 높은 천장으로 확 높아
  •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VIP 수요자들을 위한 호텔 같은 높은 공간감 부여 [e-비즈니스팀]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아파트 평면의 위를 높이는 천장높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평면을 넓고 실용적으로 만들기 위해 4베이•5베이 설계 및 알파룸 제공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면적경쟁’을 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공간활용 등 평면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옆으로 넓히는 설계에서 위로 높이는 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천장을 높여 최대한 공간을 넓어 보이게 만들면 개방감 및 공간감의 확보로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건설사들은 일반적인 2.3m에서 적게는 10㎝, 많게는 30㎝까지 천장을 높여 호텔과 같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수치로는 작은 차이지만 막상 생활하면서 느끼는 공간감에는 차이가 크다. 게다가 천장 높이를 높이는 것은 단순히 주거만족도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향후 같은 면적 대비 넓어 보이는 효과로 인해 거래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천장높이를 높이는 것은 건축비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사실상 많은 단지에서 도입을 꺼려하기도 한다” 며 “그러나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가 수요자들을 배려해 타 아파트에 비해 훨씬 높은 천장을 제공하는 것은 VIP 입주민들의 성향을 고려한 것이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반포동 한강변에 공급하는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천장높이를 기존 아파트보다 30cm나 더 높은 2.6m로 설계했다. 최고급 아파트답게 차별화된 개방감과 높은 일조량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 외에도 59m의 동간 이격거리 확보로 일조권과 개방감을 높였다. 특히,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강남에서도 대표 부촌으로 손꼽히는 반포의 중심입지에 공급되는 한강 조망권 단지로 희소성도 높다.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 동, 총 1,612세대 대단지∙초고층 아파트로 지어진다. 이 중 금번 분양하는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전용면적 59~164㎡로 213세대로 구성된다. 교육, 교통, 문화, 편의시설 등 완벽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반포의 중심에서도 한강변에 위치해 주거여건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한강 프리미엄까지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반포지구 한강시민공원과 연결되는 진출입 통로가 있어 조깅이나 산책 등을 하기에 좋고,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로는 처음 특별건축구역이 적용돼 최고 38층 초고층으로 건설된다.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지 인근으로는 국내 최고의 명문학군이 포진해있다. 자사고인 세화여고와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를 비롯해 세화여중, 신반포중, 반포초, 잠원초, 반포중, 덜위치 칼리지 서울 영국학교 등 쟁쟁한 강남 최고학교들이 통학권 내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9호선 신반포역을 비롯해 3ㆍ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는 강남 노른자위에 지어지는 최고가 명품 단지인 만큼 설계도 최고급이다.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한강을 한눈에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하늘도서관, 게스트하우스, 티하우스 주민라운지, 코인세탁실, AV룸, 음악연습실과 같은 문화편의시설이 단지 곳곳에 마련됐다. 세대별 내부도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한 설계를 추구했다. 또한 주방싱크대에서 직접 음식물 쓰레기를 투입하여 처리되는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설비도 설치된다.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성수대교 남단 교차로 방면 우측에 마련됐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3.3㎡당 최저 2700만원대
  •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3.3㎡당 최저 2700만원대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물산은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3층의 4개동 총 421가구 중 전용 83~139㎡의 아파트 49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면적별로 전용 83㎡ 16가구, 101㎡ 15가구, 139㎡ 18가구다. 41가구가 5층 이상 고층에 고루 배치됐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2700만원대부터 책정됐으며, 평균 분양가도 3.3㎡당 3100만원대다. 인근 시세와 비교해봐도 크게 웃돌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분양가가 책정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단지는 교통과 교육, 문화, 편의시설 등이 고루 갖춰진 강남역 서초 삼성타운 배후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정보사부지·롯데칠성 부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까지 추진 중이어서 개발이 정체돼 있는 다른 강남지역과 차별화된다.단지는 ‘강남역 재건축 5총사’라고 불리는 서초우성 1~3차와 신동아아파트, 무지개아파트 중에서 가장 먼저 새로 짓는 아파트로, 5개 단지가 모두 개발되면 반포에 버금가는 5000가구 이상의 신흥 고급 아파트촌이 탄생하게 된다. 특히 우성1·2차 아파트의 시공사도 삼성물산이기 때문에 1~3차 합쳐서 2000가구가 넘는 래미안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국내 최고 학군인 강남 8학군내에 위치하고 100m 이내 거리의 서이초, 서운중을 비롯해 인기가 높은 서울교대부속초등학교도 통학권에 있다. 또한 센트럴시티, 뉴코아아울렛, 이마트 역삼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도서관, 예술의 전당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는 첨단시스템과 고급화된 설계 등을 도입했다. 우선 다양한 첨단 신상품 적용을 통해 보다 진화된 ‘커넥티드 하우스’(Connected House)’를 선보인다. 거실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스마트 네트워크 하스(Smart Network HAS)’가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 기술이 도입된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12인치의 대화면에서 HD화질로 볼 수 있다. 주방에는 미러링(Mirroring)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미러링 주방 TV’도 국내 최초로 설치된다. ‘스마트 미러링 주방 TV’를 통해 스마트폰 화면 영상을 주방 TV로 손쉽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저장한 음원이나 동영상도 주방 TV로 즐길 수 있게 된다.세대별 내부도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한 설계를 지향했다. 목창호에는 천연무늬목을 유지하고 주방상판은 고급주택에 시공되는 ‘엔지니어드스톤’이 적용된다. 욕실은 포인트타일과 하부장, 그리고 화강석 상판이 적용되며, 현관 아트월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일반 분양되는 전용 139㎡에는 천연석데크로 마감한 욕조와 외산 수전이 적용되며, 복도와 거실 아트월은 대리석 분위기가 배어나는 폴리싱타일로 시공된다. 외관은 고급 단지에 걸맞게 문주와 로비, 필로티, 1층 엘리베이터 홀을 고급화했으며, 보육시설이 단지 중앙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어린 자녀를 키우기에도 적합하다. 운동촌과 문화촌으로 구분한 커뮤니티 시설에는 실내골프연습장과 작은도서관, 휘트니스 센터 등이 지어질 계획이다. 오는 10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2순위, 6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13일 발표되며 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모델하우스는 송파구 충민로 17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다. (02)2043-8476
2014.09.24 I 장종원 기자
서울시 "강남4구 재건축 이주시기 분산해 전세난 막겠다"
  • 서울시 "강남4구 재건축 이주시기 분산해 전세난 막겠다"
  •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강남4구의 재건축 사업이 집중돼 대량 이주로 인한 전세난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주 수요 분산 및 주택 물량 확보를 위한 대응책을 내놨다.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구 개포동 일대.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4일 강남권 전세난 대응책을 내놨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 이주 시기 분산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지구와 강동구 고덕지구, 서초구 신반포지구 등이 올해 말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 등 전체 이주물량은 총 2만9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올해는 멸실 주택보다 공급량이 3만6000가구 정도 많아 수급이 안정적이지만, 내년에는 이주·멸실량이 공급량을 넘어서 1만2000가구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가 내놓은 전세난 대책은 △재건축 사업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수급 상황을 고려한 이주 시기 분산 △이주 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 △가을철 전·월세 대책과 연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신규 임대물량 추가 확보 등 크게 4가지다.시는 우선 ‘정비사업 이주대책 태스크포스(TF)’와 ‘서울시·자치구·조합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지난 6월부터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월별 주요 정비사업별 추진 현황을 점검해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조합이 자치구에 월 단위로 재건축사업의 추진 현황과 이주계획을 알려주면 이 자료를 토대로 이주 및 수급상황을 분석하고 대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을 어기고 관리처분인가 전 이주(선이주)하는 경우에 대해 집중 관리·감독할 방침이다.시는 또 관련 조례 개정과 조합·자치구 중심의 자율 조정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지구의 이주도 최대한 분산할 계획이다. 현행 조례는 정비구역 기존 주택 수가 2000가구를 초과하거나 자치구 주택재고수의 1%를 넘을 경우 심의를 통해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조정토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 주택 수가 2000가구 이하인 경우에도 인접한 다른 정비구역과 이주 시기가 겹치면, 심의대상구역이 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시의회에 조례 개정(안)을 상정해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또 기존 주택 수가 500가구를 넘는 재건축 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 이전부터 조합과 자치구가 의견을 조율해 자율적으로 이주시기 분산이 가능토록 유도할 예정이다.원활한 이주 지원을 위해 경기도 하남시·성남시 등 강남4구 인접지역에 대한 주택공급 정보도 제공된다. 시는 내년에 경기지역에 약 2만3000가구의 여유 물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 관련 분양·임대주택 공급물량 및 입주 시기 정보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또 전담조직을 구성해 허위매물 및 호가 위주 가격상승 유도 행위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시는 매년 이사 수요가 많은 봄·가을철에 맞춰 전·월세 대책을 추진, 공공임대주택 조기 공급 및 신규임대물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하반기 공급 예정인 공공임대주택 9000가구의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강남4구 내 다가구 매입·전세임대 등 추가 신규물량 확보에도 나선다. 아울러 재건축 사업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경기권으로 이주하는 시민에 대해서는 청약 저축 거주기간 인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현재 강남4구의 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주 시기 집중으로 인한 전세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이주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시·구는 물론 조합과도 긴밀히 협력해 주택수급 균형유지와 원활한 재건축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올해와 내년 서울지역 주택 공급 및 멸실량 예상치. [자료=서울시]
2014.09.24 I 양희동 기자
3㎞ 사이 100층 건물이 또 하나…28년만에 잠 깬 '탄천 허브'
  • 3㎞ 사이 100층 건물이 또 하나…28년만에 잠 깬 '탄천 허브'
  • [이데일리 김성훈 박종오 기자] “불과 3㎞ 떨어진 지역에 10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이 2개 동 올라섭니다.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앞으로 이 일대가 몰라보게 달라질 겁니다.”잠실박사박준 공인중개사사무소의 박준 대표는 이 같이 단언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가르는 한강 지류인 탄천(炭川) 주변지역 얘기다. 지난 19일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7번 출구를 빠져나와 접어든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96길’. 자동차 한 대가 지날법한 일방통행로 양쪽으로 10층 이하 저층 상가 건물 십여 개 동이 모여 있었다. 지은 지 20년이 넘은 이 건물들은 주인이 바뀐 지 오래다. 지난 2년 사이 20~30% 가까이 오른 매매가격이 최근 또다시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시세 차익 기대감에 이 일대 부동산에 대한 손바뀜이 거의 없었다는 얘기다. 삼성동 GP부동산중개법인의 이진수 상무는 “그간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면서 관망만 했던 매수자들이 최근에는 오른 가격에도 조금씩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가 28년 만에 재개발되면서 삼성~잠실역 일대가 신흥 업무·상업지구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 무역센터(코엑스)에서 내려다 본 강남구 삼성동의 모습. (사진=김성훈 기자)낡은 건물 값을 끌어올린 것은 대형 개발 호재다. 지난 18일 도로 바로 옆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의 새 주인이 현대자동차그룹으로 결정됐다. 1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낙찰가는 이 일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었다. 땅값이 3.3㎡당 4억3879만원 꼴로, 현지 시세(3.3㎡당 8000만원 선)의 5배를 웃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한전 부지가 초고가에 팔리면서 주변에서도 3.3㎡당 1억원 이상은 받아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테헤란로 능가하는 ‘탄천 허브’ 청사진기대감에 들썩이는 것은 준공 28년만에 재개발이 이뤄지는 한전 부지 일대만이 아니다. 부지 앞 삼성역에서 탄천을 건너 종합운동장~신천~잠실역으로 이어지는 지역이 일제히 개발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르면 6~7년 안에 불과 3㎞ 남짓한 거리에 재계 5위권 내 대기업이 짓는 국내 최고층 빌딩 2개 동이 들어서게 돼서다. 탄천을 중심으로 서쪽에 현대차그룹 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100층 규모)가, 동쪽에는 거대 상업·쇼핑시설인 롯데월드타워(123층)가 올라선 이른바 ‘탄천 허브(중심지)’다. 당장 예상 유입 인구만 3만8000여명(현대차 1만8000여명·롯데 2만여명)에 이른다. 경기 성남시의 판교테크노밸리 상주 인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두 랜드마크 건물 사이에서 추진될 예정인 개발 사업도 산적했다. 서울의료원과 한국감정원 부지, 잠실종합운동장이 전시·컨벤션·비즈니스·여가 중심의 국제 교류복합지구로 개발되고,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고양 킨텍스~삼성역 노선, KTX(고속철도) 삼성역이 들어서면 서울 외곽지역 수요까지 흡수하는 신흥 업무·상업 중심지가 된다. 최원호 대성리센츠공인 대표는 “앞으로 이 일대가 서초동 삼성타운을 거점으로 한 테헤란로를 가뿐히 넘어서는 새 요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잠실 우성아파트 호가 4000만원 껑충이날 돌아본 삼성동과 잠실동 일대 주택시장에도 덩달아 훈풍이 불고 있었다. 특히 올림픽로 주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겹호재에 들뜬 분위기였다. 이미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에 따라 사업 추진이 한층 수월해져서다. 아파트값은 이미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고 50층 재건축이 추진 중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형은 지난달 말 11억원 선이었던 집값이 최근 11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총 1842가구 규모의 잠실동 우성1~3차 아파트도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잠실7동 B공인 관계자는 “9·1 대책 이전 6억1000만원에 거래되던 우성아파트 전용 82㎡형이 현재는 6억5000만원까지 올랐다”며 “전반적으로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10% 가량 상승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윤고용 에덴공인(대치동) 대표는 “대형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구매력 있는 고소득자들이 삼성동과 대치동, 잠실동 일대로 대거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전 부지 인근 주요 재건축 아파트 (자료=부동산114)
2014.09.23 I 김성훈 기자
"2014 경향하우징페어" 부산/대구/제주서 열려… 건축트렌드 한 눈에
  • "2014 경향하우징페어" 부산/대구/제주서 열려… 건축트렌드 한 눈에
  • [e-비즈니스팀]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의 최신 트렌드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건축전시회 ‘2014 경향하우징페어’가 부산, 대구, 제주에서 개최된다. 1986년 시작된 경향하우징페어는 국내 건축 &#12334;건설 &#12334;산업 및 참가업체들의 발전과 함께 성장한 국내 최초 &#12334;최대의 건축박람회다. 수도권과 부산에서만 열리던 경향하우징페어를 2013년을 기점으로 광주, 대구, 제주로 확대해 유명 국내 기업들의 참가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nbsp; 이번 건축 박람회에서는 전원주택, 구조재, 지붕재, 석재, 바닥재, 내장재, 외장재, 목재, 가구, 냉난방기기/시스템, 건축공구, 도장재, 방수재, 단열재, 조경시설물, 공공시설물, 조명, 전기설비 등 건축자재를 비롯해 인테리어 제품 등 집에 관련된 전 품목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전시뿐만 아니라 유관기간/참가업체의 세미나를 통해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부산에서는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가 &apos;2014 부산 우드 페스티벌 , <기증식 및 수료식>&apos;를 개최하며, 부산건축사회, 부산건축가회와 &apos;2014 부산 목조건축 설계-구조 워크샵&apos;도 개최한다. KCC 주최의 ‘2014/15 KCC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한국가상현실의 ‘코비아키3 실습 교육’, 강남쏠라의 ‘히트펌프교육’도 준비되어 있다.대구에서는 대구실내디자이너협회 주최의 ‘2014 대구실내디자이너협회 세미나’와 대경전원주택협회, ㈜이상네트웍스 주최의 ‘건축주와 대경전원주택협회의 만남’, KCC 주최의 ‘2014/15 KCC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 한국가상현실 주최의 ‘2014 코비스쿨 대구 집체 교육’이 진행된다. 제주에서는 국토교통부 주최의 ‘국토교통부로부터 직접 듣는다! 최신 주택 건설 기준/정책 바로 알기’ 등이 마련돼있다. 관람객을 위한 경품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회를 방문한 사람은 누구나 전시장 입구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전시회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유용한 생활용품을 제공한다. 경향하우징페어 관계자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경향하우징페어 또한 끊임 없는 혁신으로 참가업체, 바이어, 협력업체 및 이해 관계자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apos;2014 부산경향하우징페어&apos;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오는 9월 25일(목)부터 28(일)까지, &apos;2014 대구경향하우징페어&apos;는 엑스코(EXCO)에서 10월 2일(목)부터 5일(일)까지, &apos;2014 제주경향하우징페어&apos;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열린다.한편, 전시회 사무국에서 매월 이메일로 발송하는 &apos;KH 뉴스레터&apos;는 전시회 참가기업들의 다양한 소식과 전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apos;KH 뉴스레터&apos; 무료 구독 신청과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hfai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시회 개최 1주일 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참관 신청을 하면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apos;2014 부산경향하우징페어&apos;는 9월 23일(화)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전·월세 과세 그늘 벗어난 강남권 주택시장
  • 전·월세 과세 그늘 벗어난 강남권 주택시장
  • △9·1대책 이후 강남권 주택 시장이 확연한 상승세로 접어들면서 올해 상반기 계속된 전·월세 과세 그늘에서 완전히 빠져나왔다.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김성훈 기자] 정부가 재건축 연한 단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 ‘9·1부동산 대책’을 발표한지 한달도 채 안돼 강남권 주택 시장이 대세 상승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매매시장의 양대 지표인 집값과 거래량이 일제히 상승기류를 탔고, 주요 재건축 단지 호가(집 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집값 상승 기대감에 2억원 가까이 오른 곳도 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감정가의 세 배가 넘는 10조원이 넘는 돈을 베팅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내 부진했던 강남권 주택 시장은 7월 이후 연이은 두 번의 규제 완화책와 대형 개발 호재에 힘입어 ‘전·월세 과세’라는 짙은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연이은 규제 완화로 탄력받은 강남 집값올해 7월 출범한 최경환(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팀이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방안을 한 달 간격으로 내놓으면서 강남권 부동산 시장은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총부채상환비율(DTI)·LTV(주택담보인정비율)등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7·24대책과 9·1대책을 연달아 발표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셋째주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9%가 올라 7·24대책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9·1대책이 재건축 규제 완화에 집중되면서 강남구 압구정동은 불과 보름만에 호가가 5000만원에서 2억원이나 올랐다. 압구정 신현대9차아파트 전용 165㎡형의 경우 이달 들어 20억원대에서 22억원선으로 최고 2억원이 올랐다.압구정동 골드웰 공인 관계자는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고 호가가 높게 형성되는 상황이라 올해 연말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집주인들은 단기간에 문의가 급증하면서 느긋한 입장으로 가격 형성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기간 서초구 잠원동 강변아파트 전용면적 104㎡형은 3000만원 올라 7억9000만~8억4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추석 전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 76㎡형이 한주새 3000만원 오른 11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현대차그룹이 축구장 12개 크기의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7만9342㎡)를 10조5500억원을 들여 손에 넣으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도 코엑스와의 연계 개발 기대감에 차 있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삼성동의 3.3㎡당 아파트값은 한전 부지 개발 청사진이 나온 지난 4월(2709만3000원)이후 꾸준히 올라 이달 현재 2732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인 삼성동 아이파크(2004년 입주·449가구)는 같은 기간 전용 175㎡형이 30억5000만원에서 31억5000원으로 1억원 가량 가격이 뛰었다.대치동 윤고용 에덴공인 대표는 “삼성역 인근에는 아파트가 많지 않아 한전 부지 개발로 인한 배후 주거지는 대치동과 잠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현대차그룹 인력 2만명이 들어온다면 자연히 수요가 늘면서 집값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매매·경매 시장 동반 상승세전·월세 과세 방침으로 지난 3월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던 강남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7월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를 보면 지난 5월 339건이 거래돼 연중 최소치를 나타냈던 강남구 매매량은 6월 415건, 7월 433건, 8월 472건으로 세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있었던 이달에도 18일까지 330건이 거래돼 하루 평균 18.3건이 매매됐다. 이는 전달 하루 평균 매매량 15.2건보다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서초구는 6월 285건 이후 7월 359건, 8월 391건으로 매매가 늘었고, 송파구도 7월 378건, 8월 457건 등으로 6월(280건)과 비교해 두 배 가량 거래가 증가했다.매매 시장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경매 시장에서는 강남권 아파트 몸값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 경매에 나온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5.51%로 전월(91.62%)대비 3.89%포인트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입찰경쟁률을 나타내는 평균 응찰자수는 전달(3.4명)보다 무려 5배 가까이 급증한 15.6명에 달하고 있다. 서초구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도 7월(90.52%) 이후 석달 연속 90%를 넘기고 있다.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주택 경매 시장은 7·24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완화돼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9·1대책 이후 강남권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경매에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7·24대책 발표 이후 8주 연속 오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 변화 추이. [자료:한국감정원·단위:%]
2014.09.22 I 양희동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5년 만에 최고
  • [주간 시황]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5년 만에 최고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년 만에 주간 단위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5% 오르며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집값 상승률은 지난 2009년 6월 마지막 주(0.1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가 0.46% 올라 전체 집값 오름세를 견인했고,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도 0.1%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중 8곳이 상승했다. 양천구가 0.4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구(0.28%), 송파구(0.27%), 광진구(0.24%), 강동구(0.21%), 강서구(0.16%), 강북구(0.14%), 서초구(0.13%) 등이 뒤를 이었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 7단지 등은 일주일새 아파트 값이 1000만~3000만원 급등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와 그외 경기·인천지역은 모두 0.04% 상승했다. 전세 시장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강서구 등 10개 구가 올랐다. 1·2기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8%, 0.07%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주요지역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2014.09.21 I 김성훈 기자
  • [주간 부동산 이슈] 고질적인 아파트 비리 어떻게 하나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여름휴가철과 추석연휴를 모두 끝내고 이사철을 맞은 주택시장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재건축 연한 단축과 대규모 택지개발 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이 담긴 9·1 부동산대책이 과연 주택매매를 늘려 정부가 그토록 원하는 ‘주택시장 정상화’를 가져올지 말입니다. 가을 전세철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 유의깊게 시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속도내는 9·1 대책 후속조치정부는 9·1 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들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는 22일부터 서민용 주택담보대출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금리가 0.2%포인트 인하됩니다.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는 0.1~0.2%포인트 추가 금리 우대 혜택까지 받게 됩니다. 청약저축에 4년간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가 디딤돌 대출을 통해 만기 30년(1년 거치) 원리금분할상환 조건으로 1억원을 빌리면, 지금보다 이자는 연 40만원, 원리금상환액은 연 26만원 줄게 됩니다. 디딤돌 대출의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됩니다. 지금까지는 DTI가 40% 이하일 때 LTV를 70%까지, DTI가 40~100%일 때 LTV를 60%까지 허용했지만 앞으로는 DTI가 60% 이하일 때만 LTV를 70%까지 허용됩니다.재건축 연한을 단축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도 내년 4월 시행을 예고하고 입법예고됐습니다.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어서 국회를 거치지 않아 시행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재건축환수법 폐지 등 국회에서 다뤄야 할 정책들은 기약이 없습니다. ◇김부선과 아파트 관리비 비리 이번주에는 배우 김부선씨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처음에는 폭행 시비 정도로 알려졌지만 그 이면에는 ’아파트 관리비 비리‘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김씨는 무려 2년 넘는 기간동안 본인이 사는 옥수동의 H아파트의 관리비(난방비) 비리를 파헤쳤습니다. 결국 서울시 조사에서 한겨울에도 난방비가 0원이 나온 건이 300건, 9만원 이하인 곳이 2000여건에 이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들의 난방비는 이웃 주민들이 나눠 낸 것입니다. 아파트 관리비 비리는 지난 몇년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정보공개 등의 확대 등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인천 등지에서 조직폭력배가 아파트 관리업무에 깊숙히 개입해 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관리 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감시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한전부지 주인찾아 부동산 시장 ’기대감‘ 지난 18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한전 부지)의 새 주인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선정됐습니다. 감정가의 세배가 넘는 10조5500억원에 낙찰받아 ’승자의 저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현대차는 한전 부지에 110층 높이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지어 그룹의 컨트롤 타워와 호텔·컨벤션센터·자동차 테마파크 등 복합 문화 시설을 갖춘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근 부동산 시장은 기대감이 상당합니다. 한전 부지 주변 일대 강남권 오피스 시장과 아파트 밀집지역인 강남구 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가 수혜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지어지고 계열사가 옮기는 시기는 2020년대에 가서야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두르는 것 보다는 신중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2014.09.20 I 장종원 기자
  • 한전부지 개발의 숨은 수혜주는 현대산업개발-한국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전부지가 현대차그룹의 통합사옥으로 개발되면 장기적으로 강남 주택수요가 늘어나면서 재건축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차그룹 통합사옥의 근무인력은 최소 1만8000명 이상일 것”이라며 “관련 협력업체의 임대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근 오피스의 임대료 상승뿐 아니라 신사옥 근처로 주거지 이전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는 인근 재건축 사업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 시공권 점유율은 현대산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대산업은 강남, 송파, 반포 등지에 약 5조원의 재건축 잔고를 보유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의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산업이 인근에 본사 사옥, 파크하얏트호텔, I-Park 타워 2 등 총 부지면적 5562㎡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토지의 장부가는 총 600억원에 불과하지만 한전부지 매각가를 감안할 때 2450억원에서 최대 7360억원으로 평가된다는 것. 이를 적용한 수정 주당순자산가치(BPS)는 8.4%에서 30.7%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위기에도 현대산업은 타사와 달리 사옥이나 기타 자산 매각이 아닌 순수한 영업구조 개선을 통해 부채를 감축했다”며 “자산가치 부각의 기회를 맞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현대산업(012630)과 삼성물산(000830)을, 차선호주로 대림산업(000210)을 유지했다. ▶ 관련기사 ◀☞하반기 건설 해외수주 저조..국내 비중 큰 건설사 주목-삼성☞'아현 아이파크'미분양 빠르게 소진···마지막 입주 기회☞[지금은 분양중]수원아이파크시티 4차 분양(영상)
2014.09.19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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