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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올해 '아이파크' 1만5673가구 공급
  • 현대산업개발, 올해 '아이파크' 1만5673가구 공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올해 전국에 1만 5673가구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물량은 지난해(8307가구)보다 88.7%(7366가구)증가한 수치다. 주택종류별로는 △아파트 1만 3051가구 △주상복합 553가구 △오피스텔 2069실 등이다.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서울에 공급하는 9개 단지, 6391가구는 모두 재건축·재개발 물량이란 점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컨소시엄을 구성한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사업은 총 9510가구(전용면적 39~130㎡)를 조성하는 강남권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이중 조합 1963가구(2월), 일반분양 490가구(5월)를 공급한다. 아울러 서울에서 강남권 5개 단지(4116가구), 강북권 4개 단지(2275가구)등을 분양할 예정이다.수도권에서는 아파트 5개 단지 3739가구, 주상복합 1개 단지 553가구, 오피스텔 2개 단지 2069실 등을 각각 공급한다. 수도권 대표 분양단지는 주상복합아파트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로 5월 553가구(전용 40~70㎡)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울산·전북 군산·강원 속초·경남 거제 등에서 4개 단지, 2921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11월 첫 아이파크 아파트를 선보여 일주일만에 100%계약을 달성한 거제에서는 5월 두번째로 1279가구 규모 대단지인 ‘거제 문동지구 아이파크’(가칭)공급에 나설 계획이다.△현대사업개발이 올해 전국에 분양할 주택 물량. [자료=현대산업개발]▶ 관련기사 ◀☞[특징주]'4Q 어닝서프라이즈' 현대산업, 기대감에 강세☞현대산업, 올해 영업익 70% 증가…목표가↑-KDB대우
2015.02.11 I 양희동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 2006년 이후 1월 '최다치'
  •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 2006년 이후 1월 '최다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8만건에 육박하면서 2006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을 담은 ‘부동산 3법’ 국회 통과와 새해 정부의 경기 활성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은 7만 9320건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4.1% 늘었다. 주택 경기가 호황이었던 2007년 1월(7만 8794건)보다 거래가 활발했다.지역별 거래량은 서울·수도권이 3만 4301건, 지방은 4만 5019건 등으로 지난해 1월에 비해 각각 32.5%와 35.3%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5만 7418건) 36.8%, 연립·다세대(1만 2157건) 29.3%, 단독·다가구(9745건) 25.1% 순으로 늘었다.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 가격(계약일자 기준)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상승세, 수도권 일반단지 약보합, 지방 아파트 강보합세 등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42.55㎡형은 지난해 말 6억 7000만원에서 1월 6억 8800만원으로 1800만원 상승했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2단지 전용 44.52㎡형도 1억 5000만원에서 1억 5300만원으로 300만원 올랐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부올림픽 아파트 전용 84.96㎡형 역시 3억 3400만원에서 3억 5000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 뛰었다.주택 거래량 관련 내용은 온나라 부동산정보포털(www.onnara.go.kr)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국토부]
2015.02.11 I 양희동 기자
목동 아파트값, 1년만에 3.3㎡당 2000만원대 회복
  • 목동 아파트값, 1년만에 3.3㎡당 2000만원대 회복
  •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9·1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 연한을 10년 앞당기기로 하면서 1985~1988년 사이 완공된 목동 아파트 단지가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 9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목동 아파트값이 일년 만에 3.3㎡당 2000만원 선을 회복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9·1 부동산 대책에서 재건축 연한을 10년 앞당기는 등 리모델링·재건축 규제 완화 중심의 정책을 쏟아낸 영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목동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해 12월 현재 3.3㎡당 2044만원으로 2013년(1984만원)과 비교해 2.9% 상승했다. 2012년(3.3㎡당 2065만원) 이후 1년 만에 아파트값이 2000만원 선을 회복한 것이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분당·평촌신도시, 경기 용인시와 함께 ‘버블 세븐지역’으로 꼽혔던 목동은 지난 2006년 아파트 매맷값이 3.3㎡당 2536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어 이듬해 2396만원(5.5%) 하락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된 2013년에 2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목동 아파트값이 3.3㎡당 2000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5년(1725만원) 이후 8년 만이었다.△ 서울 목동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연도별 추이 [자료제공=부동산 114]목동은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9·1부동산 대책을 통해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앞당기기로 하면서 최고 수혜 지역으로 떠올랐다.양천구는 특히 지난해 말부터 2만 6600여가구에 달하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의 대규모 개발에 대비해 주민에게 재건축 추진 의사와 사업 방식(통합·개별)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목동 지역의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연한 단축으로 목동 아파트의 재건축 가능 시점이 3년 이상 빨라졌기 때문에 가격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목동은 기본적으로 전문직·대기업 종사자 등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는데다 학군도 좋아 실수요층이 두텁다”며 “종전 재건축 가능 시점이 2019∼2022년에서 2016∼2018년으로 3년 이상 앞당겨짐에 따라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현재 목동은 용적률이 낮고 조합원 대지지분도 넓어 다른 중·고층 아파트 단지에 비해 재건축을 통한 수익성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다만 재건축이 사업 방식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투자 여부를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3~2014년 주요 부동산 정책 [자료제공=부동산114]△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현황 [자료제공=부동산114]
2015.02.09 I 김성훈 기자
꺾이지 않는 전셋값..매매까지 밀어올렸다
  • [주간 시황]꺾이지 않는 전셋값..매매까지 밀어올렸다
  • △ 2009년 입주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4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상승폭도 지난주보다 커졌다. 올 들어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집값까지 밀어 올리는 모양새다. 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4%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첫주 보합(0%)을 기록한 이후 34주 연속 상승세다. 오름폭도 전주(0.20%)보다 가팔라졌다.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종로구(0%)를 제외한 24곳이 올랐다. 강동구가 0.7%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0.51%), 광진(0.42%), 관악(0.36%), 동대문(0.34%), 성북(0.32%), 도봉구(0.26%)가 뒤를 이었다.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전셋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명일동 삼익그린2차는 1500만~2500만 원, 상일동 고덕주공 5~7 단지가 500만~2000만원 올랐다.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1000만~3500만원, 문정래미안은 2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 푸르지오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지역은 0.1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 강세가 계속되자 매매 시장까지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6% 오르면서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도 전주(0.05%)보다 소폭 올랐다. 강동(0.22%), 강남(0.13%), 노원(0.12%), 서초·강서·성북·양천구(0.09%) 등 17개 자치구가 올랐다. 강동구는 한 주간 전셋값에 이어 매맷값도 서울시내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상일동 고덕주공 4단지 재건축 이주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물을 보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여기에 재건축 이주비를 받은 집주인들이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인근 옆 단지로 이동하면서 상일동 고덕주공 6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2단지가 관리처분인가 영향으로 매맷값이 500만~750만원 상승했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과 가까운 염창동 현대 1차가 500만원, 극동은 500만~1000만 원 상승했다. 그밖에 1·2기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은 각각 0.05% 상승했다.
2015.02.06 I 김성훈 기자
강남 新1번지 어디?…압구정 VS 반포 힘겨루기
  • 강남 新1번지 어디?…압구정 VS 반포 힘겨루기
  • △ 대한민국 ‘부촌 1번지’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서초구 반포동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과 서초구 반포동이 대한민국 ‘부촌 1번지’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이다. 1970년대 조성된 고급 아파트 단지를 기반으로 왕좌를 지키던 압구정동이 최근 들어 급성장한 반포동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반포·압구정동 아파트값 차이 4년 새 68% 줄어 이데일리와 부동산114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34개 동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 현재 강남3구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곳은 압구정동(3.3㎡당 3679만원)이다. 압구정동은 2010년 3.3㎡당 4114만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매년 하락하다가 지난해 8.6%(292만원) 상승하면서 전국 자치구 가운데 여전히 가장 높은 매맷값을 기록했다.반포동 아파트값은 3.3㎡당 3572만원로 올해 초 기준 압구정동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초 반포동 아파트값이 평균 6.6% 오르면서 강남(5.6%)·송파구(4.8%)의 전체 평균 상승 폭을 웃돌았다. 이로 인해 2010년 압구정동과 3.3㎡당 335만원이 나던 차이가 올해 초 107만원으로 4년 새 68%나 줄었다. 강남구 개포동(3.3㎡당 3540만원)도 개포주공 2단지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확정하는 등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이밖에 대치(3029만원)·삼성(2888만원)·잠실(2850만원)·청담동(272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셋값은 서초구 반포동이 3.3㎡당 1960만원으로 강남3구에서 가장 비쌌다. 반포동은 2011년 1464만원에서 3년 새 34%(496만원) 가까이 치솟았다. 여기에 반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 주변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급등했다.오는 3월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언주~종합운동장역)의 영향을 받은 역삼동(3.3㎡당 1882만원)과 삼성·도곡동(3.3㎡당 1825만원)도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뒤를 이었다 .◇재건축 단지 새 단장 가속화… 인근 잠원·서초동까지 영향반포동이 강남3구의 차세대 중심축으로 부상한데는 2000년대 들어 본격화된 재건축 사업의 영향이 컸다. 2008년 12월 입주한 반포자이(3410가구), 이듬해 7월 래미안 퍼스티지(2444가구), 2010년 10월 반포 리체(1119가구) 등 6973가구 규모의 고급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입주하면서 기존에 있던 주공아파트 단지의 이미지를 벗고 고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이후 반포동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2013년 12월 일반분양한 반포동 ‘아크로 리버 파크’(신반포 한신1차 재건축 아파트) 1회차 분양가는 3.3㎡당 4046만원에 달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평균 18.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9월 분양한 ‘아크로 리버파크 2차’ 분양가는 3.3㎡당 최고 5000만원을 넘었는데도, 청약경쟁률이 최고 169 대 1까지 치솟았다. 반포동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인근 지역인 잠원·서초동까지 부동산 열기가 번지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555가구) 전용면적 101.91㎡형은 지난해 11월 8억5500만원에서 한달 새 1억원 가까이 뛴 9억5000만에 실거래됐다. 전셋값도 마찬가지다. 서초동 삼풍아파트 전용 79.47㎡형은 지난해 12월 전셋값이 5억 5000만원이었지만, 2주 새 1억원 가까이 뛴 6억 4000만원에 계약됐다. 유재환 잠원 한신공인 대표는 “반포동 아파트 입주 문의가 급증하면서 인근 잠원동과 서초동 부동산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가격을 올려도 재계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전세 물건 자체가 없다”고 전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전통적인 부촌이었던 압구정동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이 반포동 일대 아파트 단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통상적으로 고급 아파트 단지가 밀집하면 가격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압구정동 실수요자들의 이동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06 I 김성훈 기자
반포동 '강남3구' 중심에 서다
  • 반포동 '강남3구' 중심에 서다
  • △ 2009년 준공 후 입주 6년차를 맞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107.47㎡형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24일 18억 6000만원에 팔렸다. 그런데 지난달 8일 같은 단지 내 106.25㎡짜리 집은 20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한달 보름 새 아파트값이 1억 8000만원 오른 것이다.서울 반포동이 대한민국 최고의 ‘신흥 부촌’으로 떠올랐다. 5일 이데일리 의뢰로 부동산114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총 34개 동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반포동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3.3㎡당 3572만원으로, 강남구 압구정동(3679만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두 동네간 집값 격차는 크게 줄었다. 2010년 압구정동과 반포동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각각 4114만원과 3779만원으로 335만원 차이가 났으나 올해 초 기준 두 지역의 격차는 107만원으로 4년 새 68%나 줄었다. 반포동에 밀집한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일대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포동은 아파트 전셋값도 무섭게 치솟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반포동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3㎡당 1960만원으로 강남3구에서 가장 비쌌다. 반포동 평균 전셋값은 2011년 3.3㎡당 1464만원으로 대치동(1479만원)보다 낮았다. 그러나 3년 새 무려 34%(496만원)나 올라 2012년 이후 전셋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반포지구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매매·전세 거래가 활발하다”며 “반포동이 머지 않아 대한민국 ‘부촌 1번지’로 등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5.02.06 I 김성훈 기자
개발 기대감 부풀었던 '풍납동' 주택시장..서울시 어깃장에 '주춤'
  • 개발 기대감 부풀었던 '풍납동' 주택시장..서울시 어깃장에 '주춤'
  • 서울 송파구 풍납동 일대 전경. 강변을 따라 고층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선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저층 주택 건물만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네이버 항공뷰)[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남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송파구 풍납동. 이곳 주민들이 요즘 잔뜩 뿔이 났다. 문화재 보존지역 완화 여부를 놓고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이견을 보이면서 풍납동 일대 부동산시장이 다시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어서다.5일 풍납동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최근 문화재 보존지역 중 3권역에 대해 개발 제한을 일부 완화한 것을 서울시가 반대한 것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백제 유물이 출토된 풍납토성 인근의 효율적인 문화재 관리를 위해 2009년 풍납동을 1·2·3·4권역으로 나눠 1권역은 전면 이주지역으로, 2·3권역은 개발제한 지역으로 각각 지정했다. 4권역에는 이미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다.서울 송파구 잠실동·풍납동 3.3㎡ 당 아파트 가격 추이(자료=부동산114). 풍납동의 아파트 가격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잠실동에 비해 절반 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개발 제한 지역으로 묶여 있는 2·3권역이다. 2권역은 건축 행위가 전면 금지돼 있고, 3권역은 지하 2m, 지상 15m(5층)까지만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또 문화재청은 2·3권역의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는 대로 본격적인 문화재 발굴에 나설 방침이었다. 그런데 문화재청이 지난달 8일 입장을 바꿔 2권역만 이주시키고 3권역은 개발 제한을 완화해 21m(7층) 높이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주민들의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 올랐다. 풍납동 T공인 관계자는 “132㎡ 규모의 단독주택이 평소 5억~5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문화재청 발표 직후 매매 호가가 2000만~3000만원 정도 뛰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서울시가 문화재청의 결정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상황이 꼬였다. 서울시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2·3권역을 전면 이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올랐던 일대 부동산시장도 다시 움츠려드는 모습이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문화재청의 개발 제한 완화 발표 직후 건물 재건축에 대한 문의도 들어오고 주택 매맷값도 호가 위주로 상승세를 탔다“며 “하지만 서울시의 반대 입장이 나온 후 다시 매매 호가가 빠지면서 예전의 시세로 돌아간 상태”라고 전했다.풍납동 아파트값은 현재 3.3㎡당 1400만~1500만원으로 송파구(전체 평균 2190만원)에서 가장 싼 동네에 속한다. 송파구에서 가장 비싼 잠실동(3.3㎡당 2854만원)에 비해서는 집값이 절반 수준 밖에 안된다.
2015.02.05 I 이승현 기자
국토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전셋값 안정세"
  • 국토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전셋값 안정세"
  • △국토부가 2012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전셋값 등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단지.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2012년 이후 전셋값과 주택 매매량·집값 등 관련 통계를 근거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국토교통부는 2012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시장 기능 강화 및 규제개혁을 통해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주거안정 방안’을 핵심 기조로 삼아 부동산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량이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100만건을 넘어섰고, 집값은 2013년 0.31%에 이어 지난해 1.71%가 올랐다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전셋값은 이명박 정부시절(2008~2012년)의 상승률인 5.6%에 비해 2013년(4.7%), 지난해 (3.12%) 등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새해 들어 연이어 발표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와 1%대 초저리 수익 공유형 모기지 등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우선 뉴스테이는 임대사업자의 충분한 시장 수요를 토대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때문에 시중 임대료 수준을 벗어나는 과도한 책정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규모 임대주택 입주를 통한 공급확대 효과가 있어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1%대 초저리 수익형 모기지는 체계적인 대출 심사로 대상주택을 선별하고 시세차익 발생시 은행과 공유하기 때문에 손실 발생 가능성이 미미하다는 입장이다.국토부는 지난해 9·1부동산 대책에 따른 서울·수도권 재건축 연한 완화(40년→30년)의 혜택이 강남지역에 집중될 것이란 비판에 대해서는, 전체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24만 8000가구) 중 강남3구 물량이 3만 7000가구에 불과하다며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2015.02.05 I 양희동 기자
예고된 봄 전세난, 전셋집 현명하게 구하는 방법은?
  • 예고된 봄 전세난, 전셋집 현명하게 구하는 방법은?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 봄 이사철에도 전세난이 예상되고 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겹치면서 겨울 비수기에도 전셋값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수도권은 올해 상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3만 6469가구)이 지난해 상반기(5만 5532가구)에 비해 1만 9000여 가구가 줄어 전세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렇다면 올 봄 전세 재계약이 다가오거나 신호부부 등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이들이 전세난을 타개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부동산114와 함께 그 방법을 알아봤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를 노려라 올 봄 전셋집을 구한다면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린 곳이나 지난해 말 입주가 시작된 곳을 가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은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한 기존 아파트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크다. 전문가들은 “수요보다 갑자기 공급이 늘어나면 일시적으로 전셋값이 떨어질 수 있어 더 저렴하게 매물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가장 많은 1만 821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입주가 본격화되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 물량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음으로 △인천 남동구(5887가구) △경기 고양시 (2013가구) △경기 수원시(1936가구) △서울 서초구(1918가구) △서울 마포구(1909가구) 순으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다. 또 아파트 규모가 큰 단지일수록 전세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단지 규모가 큰 만큼 아파트 입주 때 잔금 마련을 위해 전세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는 총 7개 단지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아현뉴타운을 개발한 공덕자이(1164가구)와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을 개발한 텐즈힐(1702가구) 등이 4월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도에서는 단연 동탄2신도시 입주 물량이 많다. 동탄면 우남퍼스트빌(A15), 호반베르디움(A22)이 각각 2월과 3월에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 홀수해 상반기 입주물량 많은 곳을 살펴라 최근 전세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전세 물건을 찾기가 어렵지만, 보통 주택 전세 재계약이 2년마다 돌아오는 것을 고려하면 2011년과 2013년 상반기 입주 물량이 있던 곳을 살펴보는 게 전셋집을 구할 때 그나마 유리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2011년 상반기(5만 2459가구)와 2013년 상반기(4만 294가구) 합쳐 총 9만 2753가구가 입주했다. 2011년과 2013년 홀수해 상반기에 입주한 아파트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 고양시로 총 8443가구가 입주했다. 다음으로 경기 김포시가 7912가구 입주했다. 뒤를 이어 △경기 용인시(6871가구) △인천시 서구(5540가구) △인천시 남동구(5378가구) △경기 성남시(5166가구) △경기 수원시(4892가구) 순으로 집들이 한 아파트가 많았다. 서울은 강동 강일지구와 강남 세곡지구에서 입주 물량이 많았다. ◇ 빌라 등 다른 주거상품에도 눈을 돌려라 수도권에서 전세물건을 찾는다면 연립이나 빌라 등 아파트 외 다른 주택 상품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거주환경이나 보안 등에서는 아파트보다 조건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신혼부부나 1~2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는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도 나쁘지 않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구나 전자제품이 기본 옵션으로 설치돼 있어 주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더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다면 재건축 아파트도 살펴볼 만하다. 오래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구조상으로도 불편함이 따를 수 있지만 전세 매물 가격은 단연 저렴하다. ◇ 출퇴근 동선 등 고려해 전셋집 구해야 입주 물량이 많은 곳과 초기 재건축이 진행단지 또는 이주 시점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 단지에서는 비교적 전셋집을 찾기가 쉽고 더 저렴한 가격에 계약서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새 아파트 입주가 많은 곳이 입주가 마무리되고 2년차가 되면 다시 전셋삾이 주변 시세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또 최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몰린 곳 대부분이 경기도에 있어 출퇴근 동선이나 자녀 교육 문제 등 기존 주거 생활권과 큰 차이가 없는지 우선 고려해야 한다. 특히 재건축 이주, 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단지는 2년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할 수 있어 계약 전에 이점은 꼭 확인해야 한다.
2015.02.05 I 신상건 기자
개포주공 2단지 관리처분계획 인가..내달부터 이주
  • 개포주공 2단지 관리처분계획 인가..내달부터 이주
  • △ 서울 강남 개포동 개포주공2단지 전경.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에서 처음으로 재건축 정비 사업에 마침표를 찍은 단지가 등장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아파트가 그 주인공이다. 재건축을 추진한 지 12년 만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청은 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확정하고 오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개포지구 내 주공1~4단지·시영아파트 등 5개 저층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확정된 곳은 주공2단지가 처음이다. 개포주공2단지는 2003년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를 설립한 이래 12년간 이어진 재건축 대장정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로써 개포주공 2단지는 전용면적 49~182㎡ 1957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된다. 착공 및 일반분양은 오는 2016년 초, 입주는 2018년 말로 예정됐다.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본격적인 이주는 내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나봉기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장은 “최종 인가가 순조롭게 진행됐기 때문에 계획대로 이주를 진행 할 수 있게 됐다”며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이주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 아파트 분양가격과 조합원 추가분담금도 일정부분 조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30일 결정된 조합원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3.3㎡당 평균 2950만~3330만원, 일반 분양가는 3.3㎡당 3000만~3200만원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른바 ‘부동산 3법’ 통과로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이 줄어들 여지가 생겼다. 나봉기 조합장은 “차후 조합원과 합의해 일반 분양가를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내부 마감재 등을 보완하게 되면 차후 분양가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2.04 I 김성훈 기자
전세수요→월세·매매로 이동…"전셋값 왜 오르지?"
  • 전세수요→월세·매매로 이동…"전셋값 왜 오르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오는 4월 결혼 예정인 예비신랑 이모(33)씨. 그는 발품을 팔아 전셋집을 찾아 다녔지만 물건이 귀한데다 가격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예비신부와 상의 끝에 이씨는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로 했다. 그가 산 집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전용면적 49㎡짜리 아파트로 시세가 2억 3000만원이다. 지은 지 20년이 된 노후 아파트로 집값이 오르길 기대하긴 힘들지만 이씨는 매매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이 아파트 전셋집이 2억원을 돌파한 데다 그마저 남은 물량은 집주인들이 월세로 돌리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전셋집 품귀 현상에 내몰린 세입자들이 ‘반전세’(보증부 월세)에 이어 매매로 서서히 돌아서고 있다. 가파르게 오르는 전셋값 부담에다 2년마다 옮겨다녀야 하는 전세살이의 서러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매매를 택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셋값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산층이 많이 사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부족한데다, 매매나 월세로 이동하는 수요보다 사라지는 전셋집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1월 서울 전·월세 거래량 사상 최다집주인들이 전셋집을 월세로 돌리면서 전셋값 부담이 커지자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수요자들이 하나 둘 월세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월세의 경우 주거비 부담이 큰 만큼 최근에는 이씨처럼 아예 집을 사버리는 수요자가 적지 않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월치로는 2006년 이래 사상 최다치인 6580건을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매매뿐 아니라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사상 최다치를 기록한 것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1만 284건으로 서울시가 확정일자 자료를 공개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많다. 연도별 거래량도 지난해가 최다로 13만 6953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순수 전세에서 반전세, 또는 매매로 옮겨 앉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이 팔리면 기존 전세로 살던 세입자들은 다른 집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 ◇줄어드는 전셋집… 전세 가격도 고공행진 전세 수요의 매매 또는 월세 이동에도 전셋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06%로 1월치로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지난 1월 기준 3억 4047만원으로 2년 전보다는 6109만원, 4년 전보다는 무려 9492만원 올랐다. 전셋값이 급등하는 주된 이유는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 정부의 매매 및 월세 수요 이동 정책에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건축 사업이 몰려 있는 서울의 경우 올 한해 전세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닥터아파트 집계를 보면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3만 6797가구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2만 938가구다.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매매나 월세로 옮겨 앉거나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는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 올해 재건축 이주 수요도 크게 증가한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과 노후 주택 철거 등으로 사라지는 주택은 약 6만가구로 추산된다. 이 중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몰려 있는 재건축 이주 수요만 2만 4000가구에 달한다.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의 경우 다음달부터 신반포5차·반포한양아파트 등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잠원동 한신27차 전용면적 59㎡는 전셋값이 최근 한달 새 2500만~3000만원 올라 2억6000만원~2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반포5차 인근인 4차 아파트 전용 105㎡형도 지난해 말보다 5000만원 올라 전셋값 7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마저도 전세는 현재 나와 있는 물건이 없는 상태다. 잠원동 소망공인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전세 계약기간 끝나는 시점에 맞춰 반전세로 내놓기 때문에 전세 물건은 구경하기조차 어렵다”며 “물건이 나오면 당일 바로 계약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부가 전세 수요를 매매 또는 월세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은 데 따른 반작용도 전셋값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전셋집이 크게 부족해진다는 심리적 위축감이 작용한 것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앞으로 아파트 전세 물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전셋집을 확보하려는 수요자들이 계약에 나서면서 전셋값 급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
2015.02.04 I 정수영 기자
건자재업계, 리모델링 시장서 해법 찾는다
  • 건자재업계, 리모델링 시장서 해법 찾는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건축자재업계가 리모델링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소비자간’(B2C)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소비자들이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몰, 전문매장 등을 통해 직접 인테리어 자재를 구매하는 경향이 늘어났기 때문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108670)와 KCC(002380) 등 국내 주요 건자재 기업들은 B2C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최근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의 신규 아파트 분양은 줄어드는 가운데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등의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 9조1000억원 규모였던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은 2010년 19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28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LG하우시스는 지난해 2월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 지인스퀘어’를 개점하고 소비자들이 인테리어 자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곳은 인테리어 자재 전시뿐만 아니라 세미나, 카페 등 복합 주거문화 공간으로 조성돼 새로운 지역 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LG하우시스는 직영 전시장도 확대, 2013년 7개에서 지난해 16개로 늘렸다. 특히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직영 온라인쇼핑몰 ‘지인몰’을 선보여 가격을 TV홈쇼핑 수준으로 낮췄다.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있는 LG하우시스 ‘지인스퀘어’를 방문한 주부고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LG하우시스 제공KCC 역시 B2C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오프라인 통합 인테리어 전문 홈페이지를 만들어 고객이 상담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받아볼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선보였다. KCC 관계자는 “소비자는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3D(3차원) 인테리어 디자인과 상품정보를 통해 관련 자재를 쉽게 고를 수 있고 시뮬레이션과 예상견적도 뽑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인테리어와 밀접한 주부들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주부 인테리어 전문인력인 인테리어 플래너(IP)를 전진 배치하고 고객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IP는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은 물론 인테리어의 시작부터 A/S까지 전 과정을 기획·진행한다.회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주부층인 점을 고려해 IP들이 주부 입장에서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고객맞춤형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 카톡에서 플러스 친구를 맺은 고객에게 정기적으로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하고 견적도 상담해준다.LG하우시스와 KCC는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인테리어 제품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제품이 노출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PVC창호 전문업체인 윈체도 재건축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윈체는 전국 영업망을 활용해 재건축조합이나 리모델링 수요가 있는 곳을 찾아가 제품 홍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건자재 업계는 고객이 직접 자재를 보고 선택하는 B2C 셀프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더욱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믿을 수 있는 품질, 알기 쉬운 인테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KCC는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인테리어 건축자재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KCC 제공▶ 관련기사 ◀☞LG하우시스, 작년 영업익 1466억…전년비 27.9%↑☞LG하우시스, 1주당 1800원 배당☞LG하우시스, 4분기 영업이익 275억원..전년比 198.4%↑
2015.01.31 I 박철근 기자
일산위시티블루밍마지막공매물량에주말에도발딛을틈없어
  • 일산위시티블루밍마지막공매물량에주말에도발딛을틈없어
  • [뉴미디어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등 고가 아파트 경매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뿐 만 아니라 서울 인근 수도권 지역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특히 지난 4월 15일 경기도의회가 신분당선을 일산 킨텍스까지 연장을 요구하는 개통안을 본회의에 통과시키면서, 일산 인근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신분당선이 킨텍스까지 연결된다면 일산 거주자들의 출퇴근지역의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 현재는 강북 도심 권으로만 국한됐다면, 개통 안이 통과될 경우 광화문, 용산을 비롯한 강남권까지 생활영역이 확장돼, 지역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로 인해 수도권 일대 양질의 미분양 단지의 관심도 연말임에도불구하고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일산은 최근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는데 비해 신규아파트의 공급은 김포신도시나 운정신도시에 몰려있어 정작 일산의 편리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신규아파트는 적은 상태이다.이에 최근 7,225세대 대단지의 뛰어난 입지로 시작부터 인기를 끌었던 일산 위시티는 투자자와 실입주까지 인기를 끌어 현재 마지막공매물량을 선착순 할인분양 하여 마감이 임박하다.일산 위시티는 교통, 학군, 입지, 가격, 안전 등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춰 ‘살기 좋은 아파트’, ‘거주자 만족 1위 아파트’, ‘연예인 아파트’로 일찌감치 입소문이 나 있다.일산 위시티는 자연친화적인 조경시설과 세대 내 고품격 인테리어, 잘 갖춰진 커뮤니티센터가 장점으로, 실내스크린 골프연습장, 헬스장, 사우나, 카페테리아, 유아놀이방, 실버룸, 게스트하우스, 코인세탁실, 연회장, 개인스튜디오, 자가건강검진실 등을 갖추고 있다.블루밍은 활짝 핀 꽃처럼 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로 아름다움을 건축한 수도자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양식과 자연을 통해 얻은 구조체의 형상으로 만든 가우디 양식을 통한 단지 내 조경시설, 건축물 등으로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수려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일산 위시티블루밍 단지입구에 동국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 일산캠퍼스, 경기권 유일의 고양 국제고등학교 등으로 일산 미분양아파트 일산아이파크, 두산위브더제니스, 일산 요진와이시티, 식사지구내 운정 롯데캐슬, 일산푸르지오, 김포 한강 센트럴자이 등 다른 지역 아파트보다 고품격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다.현재 위시티블루밍은 잔여세대에 한하여 발코니확장무료, 빌트인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신발살균건조기, 개인금고, 월풀욕조, 쌀냉장고, 세탁기, 시스템(천정형4개) 에어컨까지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157㎡, 182㎡, 206㎡를 분양가 대비 25~30% 할인된 조건으로 선착순 분양 중이다.위시티블루밍은 맹모삼천지교의 주부들이 가장 이사 오고 싶은 아파트단지로 입주민들의97%가 주거환경에 만족하고 93%가 일산위시티블루밍을 주변에 권유할 의사가 있다고 설문조사에 응답할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아파트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일산 위시티블루밍홍보관은 직접 입주할 세대 관람이 필요하므로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 되고 있다. 분양문의 및 상담:1800-4188
전세가 없어 매매로..서울 아파트값 5주째 상승
  • 전세가 없어 매매로..서울 아파트값 5주째 상승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했다. 전셋값이 오르자 매매로 돌아선 수요가 늘면서 강남지역 중소형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9% 올랐다. 상승률도 전주(0.06%)보다 상승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모두 0.09%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24%)·대구(0.21%)·광주(0.19%)·경북(0.13%)·충남·(0.12%)·경기(0.10%)·서울(0.08%)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세종(-0.13%)·전남(-0.05%)·전북(-0.03%)은 집값이 내렸다.서울은 0.08% 오르며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강 이북지역(0.06%)은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0.01%포인트 줄었지만, 한강 이남(0.09%)지역은 전주(0.06%)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가 늘었다”며 “실수요자 위주의 중소형 아파트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0.18%)·강남(0.16%)·금천(0.13%)·구로(0.12%)·강동·동대문(0.11)·강서구(0.1%) 등이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4% 상승했다. 저금리로 월세 전환이 늘면서 전세매물이 부족해진데다 재건축단지 이주수요, 겨울방학 학군수요 등이 몰리면서 상승률이 전주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서울·수도권은 0.19%, 지방은 0.09% 올랐다. 시·도별로 광주(0.23%)·대구(0.21%)·서울(0.2%)·경기(0.19%)·충남(0.18%)·제주(0.17%)·인천(0.14%)·충북(0.1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서울은 0.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이북지역(0.13%) 상승 폭은 지난주와 같았고, 이남지역(0.26%)은 전주(0.2%)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 별로 강동(0.62%)·서초(0.34%)·성동(0.33%)·송파(0.29%)·강남(0.28%)·동대문(0.26%)·광진(0.24%)·구로구(0.22%) 순이었다.
2015.01.29 I 김성훈 기자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값 6.6% 상승..강남3구중 가장 높아
  •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값 6.6% 상승..강남3구중 가장 높아
  • △ 서초구가 지난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운데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제공=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서초구는 지난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운데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서초구에 따르면 이달 현재 아파트 면적 3.3㎡당 가격은 강남구가 3702만 6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초(3362만 7000원)·송파구(2719만 2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서초구가 6.6%로 가장 높았고 강남(5.6%)·송파구(4.8%)순이었다.서초구는 반포동이 3.3㎡당 4332만 9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2월 입주한 반포자이(3410세대)와 이듬해 7월 입주한 래미안 퍼스티지(2444세대), 2010년 10월 입주한 반포 리체(1119세대)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140.13㎡ 매물은 지난해 초 20억 9000만원에서 1년 새 2억 8500만원(13.6%)오른 23억 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가격이 제일 많이 오른 아파트에 뽑히기도 했다. 서초구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도 전년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로는 서초동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방배·반포·잠원동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다. 서초구는 지난해 전세 거래량은 전년대비 2.1% 감소했고 월세는 4.6%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세와 월세의 거래비율은 62%, 38%로 각각 집계됐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잠원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이주 수요와 방학 기간을 이용한 학군 수요까지 더해져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저금리 여파로 월세 비율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매매 거래량 변동 추이 [자료제공=서초구]
2015.01.28 I 김성훈 기자
한전부지 착공 시기 두고 정부·서울시 '기싸움'
  • 한전부지 착공 시기 두고 정부·서울시 '기싸움'
  • △지난해 10조5500억원에 현대차그룹으로 팔린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및 부지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두고 정부와 서울시의 신경전이 심상치 않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란 명분을 내세워 한전 부지의 내년도 하반기 착공을 선언한 가운데 서울시는 시기가 정해진 개발 논의에 불편함을 내비쳤다. 여기에 착공 시기와 개발 용도에 따라 수천억원의 세금이 걸린 사내 유보금 과세(기업소득 환류세) 시행 규칙도 내달 중 발표될 예정이어서 치열한 눈치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정부 “내년 하반기 착공” vs 서울시 “차근차근 따져봐야”정부는 지난 18일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서울시와 협의해 2~3년이 걸리는 용도지역 변경, 건축 인허가 등의 절차를 1~2년 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한전 부지 개발을 위한 첫 삽을 뜨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셈이다. 그러나 인허가·협상권을 쥔 서울시는 정부가 착공 시기를 정한 데 대해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시 도시재생본부 관계자는 “사업 개발을 일부러 지연시킬 생각은 없다”면서도 “다만 도시 계획·건축 위원회, 시의회, 수도권 정비 심의, 군사 협의 등의 과정을 내년 안에 마무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적극적 협력이 아닌 내년 말이라는 (착공 시기)언급이 당황스럽다”며 “의견 개진 과정에서 재심사가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한번에 통과한다는 것을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개발 시기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가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09년 특혜 시비를 없애기 위해 만든 이 제도는 해당 부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용적률을 정하기 위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 개발계획 이후 부지의 40% 내외로 정한 공공 기여(기부채납)를 위한 별도의 감정 평가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협상조정협의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도시계획 변경과 세부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사전경관심의 등의 절차도 기다리고 있다.시에 따르면 선정된 16개의 대상지 가운데 현재까지 총 4건의 도시계획 사전 협상이 완료됐다. 서울 용산구 용산 관광버스터미널(1만8953.7㎡)사업은 2010년 8월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 2013년 10월에 협상이 완료됐다. 강동구 서울 승합 차고지(09년 9월~12년10월)·마포구 홍대 역사(10년 2월~13년 8월)도 평균 3년을 웃돌았다. 시 관계자는 “한전 부지 개발을 위해 논의를 2~3배 빨리 진행해야 하는 셈”이라며 “자칫 특혜 시비가 나올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제도 완료 대상지4곳중 3곳 추진경위 [자료제공=서울시]◇시기·용도 여부에 수천억원 세금… 졸속 행정·안전문제 우려 내달 정부가 발표할 기업소득 환류세 시행 규칙도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는 시행 규칙을 통해 부동산 매입 후 1년 내에 착공하는 경우에만 업무용 투자로 인정해 세금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인허가 등 착공 이전에 거쳐야 하는 절차가 복잡한 만큼 착공의 기준 시점을 ‘부동산 매입 후’가 아닌 ‘지자체의 허가 신청 후’로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부담해야 할 환류세는 약 5547억원에 이른다. 지난 9월 10조 5500억원에 사들인 한전 부지가 ‘업무용’으로 인정되면 세금은 대폭 줄어든다. 문제는 시가 지난해 9월 한전 전체 부지(7만9341.8㎡)의 19%(1만5074.9㎡ ) 이상은 국제업무·전시·컨벤션·문화·오락(MICE)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시는 한전이 부지 매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와 제대로 협의하지 않았던 점을 기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쉽게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도 자동차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호텔 등을 지을 것으로 알려져 순수 업무용 부지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정도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방향에 동의한다”며 “다만 기업소득 환류세 등이 압박으로 작용해 초고층 빌딩을 짓는 한전 개발사업이 서둘러 진행되고 방향이 어긋난다면 자칫 졸속 행정과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1.25 I 김성훈 기자
신동아건설,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 부동산 3법 통과 호재주목
  • 신동아건설,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 부동산 3법 통과 호재주목
  •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 분양가 상한제 폐지 확정 이후 인기 ‘급상승’[뉴미디어팀] 부동산 3법은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 택지에 한해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주택법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3년 유예하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법, 재건축 조합원 주택 보유 수 만큼 분양을 허용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3가지다. 이 가운데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을 담은 주택법 통과에 따라 향후 신규 분양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확실시 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존 미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해 말 대표적인 주택 규제 완화 법안인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저렴한 분양가를 갖춘 기존 미분양 단지 물량이 주목 받고 있다.뛰어난 입지여건과 개발비전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낙후된 이미지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저평가 지역인 서울 영등포구가 대표적이다. 최근 낮은 분양가 책정으로 실수요자 위주로 인기를 끌던 미분양 단지에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최고의 내 집 마련 전략은 입지가 괜찮으면서 분양가가 저렴한 곳을 고르는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예상돼 저렴한 분양가를 갖춘데다 편리한 교통여건과 우수한 교육시설까지 갖춘 일부 미분양 물량이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신길뉴타운 인근 대림동에 위치한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는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규분양 단지의 경우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 분양가 보다 3.3㎡당 400만원 가량 높은 3.3㎡당 평균 1,620만원 선에 책정됐고, 작년 입주를 마친 ‘신대림 1차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 분양가가 최고 1,400만원 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두드러지며,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신동아건설은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 일부 세대를 선착순 동․호 지정계약 중이다. 대림1구역(영등포구 대림동 929-56번지 일대)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로 지하 3층, 지상 11~20층, 전용면적 59~84㎡ 총 247가구 중 1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이번 선착순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데다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전화문의가 약 3배 이상 늘어나며 저층도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잔여물량 모두 완판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가 자리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지역은 최근 5년간 분양물량이 적어 신규 아파트에 대한 잠재 수요가 높은 곳이다. 특히 이 지역은 강남, 여의도, 마포, 영등포, 구로․가산디지털단지 등 서울을 대표하는 중심업무지구를 지하철로 30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한 서울의 특급 교통 요지이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대림역이 900m(도보 8분), 7호선 신풍역이 850m(도보 8분),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950m(도보10분) 등 3개 지하철역이 모두 걸어서 10분 거리 이내에 있다. 또 인접한 시흥대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를 통해 주요간선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이 있고, 보라매공원, 여의도공원도 가까워 산책․운동도 쉽다. 또 명지성모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등 의료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도보 1분 거리에 신대림초등학교를 비롯해 대림중학교를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단지이다.‘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는 단지 설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전 타입이 전용면적 기준 59㎡와 84㎡로 구성된 중소형단지로 설계됐으며, 일반분양분의 84%에 해당하는 156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 중 139가구를 5층 이상에 배치해 수요자의 선호도를 높였다. 또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돼 지상에 차가 없는 보행중심의 안전한 아파트로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쾌적한 주거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견본주택은 아파트 현장(영등포구 대림동 929-56번지)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16년 7월로 예정돼 있다.
마이다스아이티, 3D 주택공간 시뮬레이션 콘텐트 선보여
  • 마이다스아이티, 3D 주택공간 시뮬레이션 콘텐트 선보여
  • [이데일리TV 김성권 기자] 공학기술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마이다스아이티(대표 이형우)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강남구 대치동 SETEC과 서초구 양재동 aT Center에서 동시 개최되는 ‘제37회 MBC건축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마이다스아이티는 이번 건축박람회에서 Web 3D 구현 기술인 MVX(MIDAS IT Virtual eXhibition)를 기반으로 Web 3D 주택공간 시뮬레이션 토탈 콘텐츠인 ‘드림아이저’(DREAMIZER)를 선보일 예정이다.드림아이저는 건축분야 주택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택 전시모형과 모델하우스를 대체하는 3D 공간 뷰어, 투어형 3D 사이버 견본주택, 3D 홈 스타일링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콘텐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4년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가상현실콘텐츠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이 상품은 견본주택 전시관의 비건립 단위세대 모형을 대체하는 ‘3D Space Viewer’ 서비스, 주택홍보 영상관의 실내공간을 관람하고 관람자와 인터랙션하는 영상관을 제공하는 ‘3D Space Tour’, 마감재 및 인테리어 가구 등을 현실감 높은 가상 공간에서 실시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3D Space Edit’ 서비스 콘텐트를 제공한다.이와 같은 콘텐트를 활용하면 향후 재개발 및 재건축 시장과 일반분양 세대가 적은 사업장은 모델하우스 건설 비용을 절감하고, 미분양 사업장의 경우 모델하우스 폐쇄 이후 홍보관이나 샘플하우스에서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홍보가 용이하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드림아이저의 정보는 홈페이지(www.midasitonline.co)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람회 참가 무료티켓 신청: 대표전화 031-789-4094)
2015.01.23 I 김성권 기자
교통, 환경, 교육, 가격-4가지’가 완벽한 홍제금호어울림 아파트
  • 교통, 환경, 교육, 가격-4가지’가 완벽한 홍제금호어울림 아파트
  • [뉴미디어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등을 담은 ‘부동산3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국 전망치가 전달보다 17.6포인트 오른 122.8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산정한 지수로 기준값인 100을 초과하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서울과 수도권 HBSI 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25.5포인트, 19.2포인트 상승한 반면 지방은 8.0포인트 하락했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조합원 3주택 분양허용을 포함한 부동산 3법이 재건축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처럼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치솟는 전세값에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으로 서울에서는 강남·서대문(0.05%)강동·관악(0.04%)노원·동대문·서초·송파(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 했다.이런 가운데 금호건설은 서대문구 중심인 홍제동에 무궁화단지를 재건축하는 홍제 금호어울림을 공급 중이다. 홍제동은 10년 이상된 아파트가 95%이며 홍제금호어울림은 7년만에 공급되는 신축아파트이다. 홍제금호어울림은 지하3층~지상13층 10개동에 전용 59㎡~84㎡ 296가구로 구성 되어 있으며 이중 84㎡ 잔여세대 일부를 특별분양 중이다.홍제동은 안산, 백련산, 인왕산, 북한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장점이다. 특히 이 아파트는 바로 앞 안산에 7㎞ 길이의 둘레길이 조성돼 있으며 홍제천 자전거 도로가 한강까지 연결돼 있는 친환경 단지이다.교통은 지하철3호선 홍제역이 도보로 약8분 거리에 있어 광화문, 신촌, 여의도 등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내부순환로와 통일로가 가까이에 있다. 우수한 교육여건 역시 강점이다. 홍익유치원, 고은초교, 신연중이 도보로 3분거리에 위치하며 반경 2㎞ 이내에 한성과학고, 서울외국인학교, 정원여중, 홍은중이 있다.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서대문도서관이 있고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자연사박물관 등도 가까이에 있다. 또 반경 2km 이내에 홍제·인왕시장, 서울 적십자병원, 서대문구청이 있다. 분양가는 인근시세보다  저렴해서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로 부터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모든 세대에 발코니 무료확장과 함께 주방 팬트리, 전기오븐레인지, 전동 빨래 건조대 등 옵션을 무료로 제공한다.단지는 에너지 효율 1등급 예비인증 아파트로 고효율 콘덴싱보일러와 태양광 발전설비, 디지털 멀티온조절시스템(실별 온도조절기), 일괄소등·가스차단 스위치, 원격검침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센서 등이 적용되어 관리비 절감 효과를 볼수 있다.현재 계약금 1,0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며 중도금 전액융자를 통해 계약자의 부담을 완화 시켰다.  홍보관은 홍은동에 있으며 사전방문 예약 후 방문시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02)3417-056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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